더이상 뉴스를 발행하지 않습니다.
정치의 계절이다. 2017년 1월 말 세계 유일의 슈퍼파워인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새 정권이 출범한다. 한반도 주변 4대 강국인 중국, 일본, 러시아에서도 강력한 지도자들이 자리잡고 있다. ‘촛불 정국’으로 불투명성이 더 커진 한국에서도 이르면 상반기에 대통령 선거가 실시될 전망이다. 국내외 산적한 난제를 뚫고 ‘대한민국호’를 이끌 새로운 리더는 누구일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참여는 가시권에 들어왔다. ‘여야 신4당체제’인 19대 대선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지나간 역사에서 우리는 승자의 단초를 찾을 수 있다. 일본 역사상 가장 혼란했던 100년의 잔혹시대인 전국시대를 끝낸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유훈에 주목하는 이유다. 17세에 첫 전장에 출전한 도쿠가와(1542~1616)는 58년간 목숨을 걸고 싸움터를 누볐다. 인고의 시절을 거쳐 일본 천하를 손에 넣었고, 15대에 걸친 ‘에도 막부’의 평화시대를 열었다.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 절대로 서둘러서는 안 된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유훈으로 널리 회자되는 말이다. 생전에 실제로 한 말인지 불명확하지만, 이 글귀만큼 고난했던 그의 인생을 잘 표현하는 말은 없을 것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6세의 어린 나이에 인질생활을 시작했다. 오다 가문에 이어 이마가와 가문 등에서 19세까지 굴욕의 시간을 보냈다. 일본 통일의 문을 연 오다 노부나가와 사실상 패권을 잡은 도요토미 히데요시 밑에서 묵묵히 힘을 길렀다. 이어 오나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 세력을 누르고 전국을 통일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죽고 죽이던 전국시대
<< 난세를 이기는 도쿠가와 이에야스 리더십 >>(1) 전국시대 최후의 승자, 도쿠가와 성공 비결은요즘 출판가에는 매서운 북풍이 불고 있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독서인구가 줄고 있는 데다 경기침체로 애독자마저 책 구매를 줄이고 있는 탓이다. 출판업계에서 중소 출판사들의 도산 소식은 이제 뉴스거리도 아니다. 출판업계의 불황 속에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책이 있다. 21세기북스가 2010년에 펴낸 ‘기다림의 칼’(야마모토 시치헤이 지음)이다. 일본에서 난세였던 전국시대를 통일시킨 3대 영웅 중 최후의 승자가 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일대기를 다룬 단행본이다. 책이 절판돼 교보문고 등 전국 주요 대형서점에서 새책은 구할 수 없다. 하지만 찾는 사람들이 많아 알라딘 등 중고서적 사이트에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새책 값이 2만5000원이지만, 중고책이 4만~15만 원에 팔린다. 최근 한국 경제가 어렵고, 정국이 혼란해지면서 일본의 난세를 평정한 도쿠가와로부터 지혜를 얻으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30년째 출판사를 경영하고 있는 김용주 중앙경제평론사 사장은 “출판계 불황 속에 중고책이 정가의 3~4배에 팔리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 라면서 “내년 대선 정국을 앞두고 정가에서 혼란이 이어지면서 난세의 영웅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1542~1616)는 누구인가. 그는 일본 역사상 가장 파란만장했던 전국시대를 ‘인내’와 ‘기다림’으로 살아남았다. 17세에 첫 전투에 나가 74세에 맞은 오사카 여름전투까지 58년을 전장터에서 보낸 일본을 대표하는 무장이다. 생애의 대부분을 진짜
난세를 이기는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리더십 경기 침체의 터널이 길어지고 있다. 자영업소는 물론 대기업, 중소기업들도 외환위기 직후인 1990년대 후반보다도 어렵다고들 한다. 2016년 하반기 터진 ‘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 이후 내수 경기는 악화일로다.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2017년 1월 말 세계 유일의 슈퍼파워인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새 정권이 출범한다. 촛불 정국으로 불투명성이 더 커진 한국에서도 대통령 선거가 이르면 상반기에 실시된다. 안팎으로 터져나오는 위기 국면을 뚫고 ‘대한민국호’를 구할 새로운 '리더'는 누구일까. 10여명이 넘는 여야 대권후보 가운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국내외에 산적한 난제를 풀고 대한민국을 이끌 난세의 지도자는 어디에 있나. 지나간 역사에서 우리는 단초를 찾을 수 있다.일본 역사상 가장 혼란했던 100년의 잔혹시대를 끝낸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주목하는 이유다. 일본에서도 1990년대 이후 장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전국시대를 통일한 세 영웅들에 대한 관심이 컸다. 이들 무장들이 난세를 벗어나 살아남고 승리자가 된 판단력, 리더십은 참고할 만하다. 특히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리더십’은 많은 정치 지도자, 기업 경영자들에게 ‘생존의 지혜’를 줬다. 새해를 앞두고 일본인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역사 인물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리더십을 다룬 연재물 '난세를 이기는 도쿠가와 이에야스 리더십'을 시작한다. 정치인은 물론 최고경영자(CEO), 벤처사업가, 자영업자, 젊은이들에게 좋은 정보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은인자중의 인질 생활과 각종 역경을 딛고 일본 통일을 완수하
서울 모 여대에서 4년째 ‘멘토 교수’를 하고 있다. 무보수 명예직이다. 기업, 정부, 언론사 등에서 일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현장 경험을 살려 취업 준비를 돕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시사경제 & 글쓰기’를 맡아 상식,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을 가르치고 있다.이번 학기에도 10여명을 대상으로 몇 차례 강의했다. 수업시간마다 학생들의 취업 열기에 깜짝 놀란다. 첫 수업 때 꼭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 졸업 후 취업 희망자를 조사해보면 100% 손을 든다. 학생들은 ‘취업’이 ‘결혼’보다 인생에서 훨씬 중요하다고 답한다. 학창 시절이던 1980년대로 잠시 돌아가 보자. 당시만 해도 많은 여학생이 취업에 큰 관심이 없었다. 졸업과 동시에 결혼하는 사례가 많았다. 한 세대 만에 여성들의 가치관이 완전히 바뀌었다.우리 젊은이들 역량 우수대학 캠퍼스를 찾아보면 좋은 일자리 구하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실감난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취업시장은 ‘전쟁터’다. 졸업하고도 몇 년씩 학교에 나오는 학생도 부지기수다. 유명 대학의 학생들도 입학하자마자 취직 준비에 들어간다. 구직난으로 고민에 찌든 젊은이들의 얼굴을 보면 기성세대로서 미안한 마음도 든다.수년째 현장에서 만나본 우리 젊은이들은 정말 우수하다. 올 8월 일본 미야기(宮城)현 ‘한·일 고교생 교류캠프’에서도 청소년들의 경쟁력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1주일간 동행 취재하면서 지켜본 한국 학생들은 외국어와 컴퓨터 활용 능력, 발표력, 리더십 등에서 일본 학생보다 뛰어났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이달 중순 명문 K대학에서 ‘일본 경제’를 주제
김현웅 법무부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청와대가 23일 밝혔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의 불똥이 행정부와 청와대로 튀고 있다. 정국 혼란은 내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주말 촛불집회에 이어 대통령 탄핵, 특별검사팀 구성, 국정조사 등이 예정돼 있다.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위해 혼란 기간은 짧을 수록 좋다. 김현웅 장관· 최재경 수석 사의 △김현웅 법무부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째 5%에 머물렀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이화여대 입학과정에서 부당한 특혜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19일 서울 광화문 등 전국 곳곳에서 촛불집회가 또 열린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대통령 지지율, 3주째 5% 그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이후 3주째 역대 최저치인 5%에서 벗어나지 못한 ...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이틀째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야권에서 요구하는 퇴진 요구에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여야간 정쟁이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서울 도심 촛불집회는 이틀 앞으로 또 다가왔다. 정치권은 정녕 정국 해결 의지와 능력이 없는 것일까. 박근혜 대통령, 이틀째 차관 인사 단행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공석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유동훈 문체부 국민소통실장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뉴욕에서 만난다. 각국 정상 가운데 트럼프 당선자와의 첫 공식 회동이다. 일본 지도자의 발빠른 대미 외교가 부럽다. 우리나라실무단은 16일 트럼프 당선자 측과의 협의를 위해 방미길에 올랐다. 국회의원 대표단은 미국에서 한국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했다. 외교와 안보는 국가 안위와 국민들의 생명이 달린 분야다. 여야 정치권과 행정부의 일사분란한 모습을 보고 싶다. 아베 일본 총리, ...
박근혜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전격 회동한다. '100만 촛불 집회' 직후 열리는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만남에서 '최순실 파문'으로 야기된 정국불안 해법이 나올지 주목된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 후 달러화는 예상외로 급등하고 있다. 강력한 '미국의 부활'을 내건 트럼프 당선자의 경제정책을 주시해야 할 때다. 박근혜 대통령, 추미애 대표 전격 회동 △박근혜...
국민의당, 정의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주최 측은 최소 50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준식 부총리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집회가 폭력사태로 변질돼 건전한 의견개진의 장이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순실 정국'이 주말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 도심 대통령 퇴진 ...
증시가 '트럼프 쇼크'에서 벗어났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충격으로 전날 폭락했던 코스피지수는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트럼프 당선 충격에선 탈출했지만, '최순실 파문'은 이어지고 있다. 오는 12일 서울 도심에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이번 주말이 지나야 '최순실 정국'의 안개가 어느정도 걷힐 듯하다. 코스피지수, 2000선 재돌파 시도 △코스피지수...
세계 유일의 슈퍼파워인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미국 언론과 여론조사기관들의 예측과 달리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졌다. 미국 정치는 물론 글로벌 경제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미국 국익과 보호무역을 내세운 트럼프 후보의 당선은 한국경제에 먹구름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순실 국정 농단'으로 야기된 국내 정국 안정이 시급해졌다. 대한민국의 '국격'이 시험대에 올랐다. 트럼프 공화...
일본 증시가 폭락하고, 엔화 가치는 급등하고 있다. 9일 오후 2시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전날보다 달러당 2.81엔(2.69%) 급등한 101.60엔 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대선 개표 결과 도널드 트러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일본 경제 의 불투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헤지펀드 등 투자자들이 리스크 회피를 위해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엔화를 사들이고, 달러화를 매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2017년 한중일 경제 대전망’ 제12회 일본경제포럼서울 금융투자협회 불스홀, 12월2일 오후 1시30분내년 1월 세계 유일의 슈퍼파워인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신정권이 출범합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경 일본경제연구소는 12월2일 서울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2017년 한중일 경제 대전망’을 주제로 일본경제포럼을 개최합니다.2014년 초 시작한 일본경제포럼이 3년 만에 12회째를 맞게 됐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보호무역과 고립주의를 내세운 미국 공화당의 신정권 출범을 앞둔 동아시아 3개국의 새해 경제전망을 들어볼 예정입니다.한일경제협회,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 마지막 일본경제포럼이 내달 2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열립니다. △2017년 한국 일본 경제 전망(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새해 한국 소비시장 전망(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새해 중국 경제 및 증시 전망(김선영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일본 100년 장수기업의 지속성장 비결(염동호 한국매니페스트정책연구소 이사장) 순으로 진행합니다.그간 일본경제포럼은 다양한 각도에서 한국과 일본 경제를 조명해 업계와 학계에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지금까지 3000여명이 일본경제포럼에 참가를 신청했습니다. 한경 일본경제포럼은 국내 언론사 유일의 장수 일본경제포럼입니다.한국에 한발 앞서 경제선진국이 됐고, 장기침체에 빠진 일본을 이해하면 우리 경제의 재도약에 필요한 정보를 구할 수 있습니다. 일본을 제대로 이해하면, 한국경제가 가야할 방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일본을 알면, 한국의
2017년 한중일 경제 대전망, 제12회 한경 일본경제포럼12월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 오후 1시30분 대한민국이 ‘최순실 파문’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국내 정국 불안까지 더해져 한국경제가 이대로 좌초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경제'입니다. 촌음(寸陰)을 다투는 글로벌 자본주의 경쟁 아래에서 우리가 한숨을 돌릴 여유는 없습니다. 튼튼한 경제력 없이 국가와 국민의 안정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주춤거리는 사이 이웃나라 일본과 중국은 강력한 국가지도자의 리더십 아래 똘똘 뭉쳐 저성장 시대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의 중심 3개국 중 한국경제가 가장 취약하다는 평가입니다. 요즘처럼 일본과 중국이 커보인 적이 없습니다. 우리가 중국과 일본 경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한경미디어그룹이 열두 번째 일본경제포럼을 개최합니다. 세계 2,3위 경제대국인 중국과 일본을 들여다보면 한국 경제가 가야할 방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는 12월2일 서울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2017년 한중일 경제 대전망’을 주제로 제12회 일본경제포럼이 열립니다. 이번 포럼은 오후 1시30분부터 △2017년 한국 일본 경제 전망(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새해 한국 소비시장 전망(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새해 중국 경제 및 증시 전망(김선영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일본 100년 장수기업의 지속성장 비결(염동호 한국매니페스트정책연구소 이사장) 순으로 진행합니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2017년을 앞두고 기업 및 정부 관계자, 경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오후 4시 국회에서 정계 복귀 선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4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계 복귀를 선언한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전 2년간 머물렀던 전남 강진 토담집을 떠나면서 "이제는 만덕산이 내려가라고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손학규 전 대표는 상경에 앞서 강진 백련사에 들러 "잘 보살펴 주셔서 감사하다"며 스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손 대표는...
영국 파운드화 가치, 31년 만에 최저 폭락…파운드, 유로화 미래는 △7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변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8시5분께 파운드당 1.26달러에 거래됐던 파운드화 가치가 2분 뒤 1.18달러까지 급락했다. 불과 5분 만에 6%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장중 6.1% 폭락해 파운드당 1.1841달러를 기록했다가 낙폭을 줄여 이날 오후 현재 2.3% 낮은 1.24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 파운드화는 전날에도 1%...
뉴 아베노믹스 시대와 한일 시장 전망 … 한경 일본경제포럼 9월30일 개최주식 부동산, 지금 사도 되나 … 한국, 일본형 저성장 축소 경제 시대로 갈까 “주식과 부동산은 사야 하나, 팔아야 하나. 경기 침체 속에도 급등한 서울 강남 아파트는 지금 처분하는 게 좋을까. 새로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수도권과 지방 어디가 수익률이 높을까. 고령화로 길어진 노후 대비 재테크는 어떻게 해야 하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나 서울 부산 등의 아파트 가격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저출산으로 인구가 줄고 저성장 시대가 예상되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올 9월 현재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약 749조 7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 691조 2000억 원보다 8.5% 증가한 금액이다. (부동산114)실제로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우리 경제가 저성장 시대에 접어드는 게 아니냐하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2017년 한국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2.6%로 예상했다. 3년 연속 2%대 저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1인당 GDP(국내총생산)는 2006년 2만 달러를 돌파한 뒤 10년째 3만 달러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한국경제의 성장 엔진인 수출은 19개월 연속 줄었다.(전년 동기 대비) 가계부채는 2013년 1분기 962조 원에서 올 2분기 1257조 원으로 불어났다. 한국이 이웃 나라 일본처럼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실제 경제 상황은 더 좋지 않다. 우리나라가 국내외 난관을 뚫고 경제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을까. 일본은 20여
자연재해, 일본 사회변동 가져왔다… 지진이 바꾸는 일본 사회뉴 아베노믹스와 한일 시장 전망 … 제11회 한경 일본경제포럼9월30일 서울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개최 9월 초 방문한 일본 현장 곳곳에서 일본 사회의 변화상을 실감했다. 2012년 12월 아베 신조 총리 집권 이후 4년 동안 일본 국민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이 함께 뛰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지난 1일 찾은 일본 구마모토현 마시키마치(읍)은 폭격을 맞은 것처럼 처참했다. ‘구마모토 지진’(진도 7)이 발생한 지 5개월이 지났으나 곳곳에 무너진 상점과 가옥들이 그대로 방치돼 을씨년스러웠다.지진 피해와 복구 현황을 듣기 위해 방문한 마시키마치 청사도 벽에 금이 갔고, 부서진 집기들로 가득했다. 니시무라 히로노리 읍장에게 정부와 구마모토현의 지원이 잘 되고 있는지, 주민 불만이 없는지를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지진 발생 직후 정부와 현청의 구호작업이 신속했고, 지금도 열심히 복구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도 정부 지원에 감사하고 있어요.” 니시무라 읍장으로부터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진도 7이 넘은 강진의 경우 건물 피해는 어쩔 수 없지만, 가장 중요한 인명구조 작업이 즉시 실행돼 사상자를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지진 다음날 자위대를 피해현장에 즉각 파견했고, 국도도 이틀 만에 복구했다. 마시키마치에는 4월14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최대 진도 7의 강진이 일어났다. 읍내 1만177채 가옥 중 97%가 피해를 봤다. 인명피해는 사망 21명, 중경상자 112명에 그쳤다. 구마모토현 전체 인명 피해도 사망 95명을 포함해 2411명으로 집
최인한의 일본 바로 보기규슈 구마모토성에는 한일 역사가 숨어있다 '土木의 神' 가토 키요마사가 만든 일본 3대 명성 1970년대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역사 시간이 지금도 생생하다. 당시만 해도 ‘일본’하면 임진왜란과 일제 식민시대만 가르쳤던 것 같다. 임진왜란 당시 왜병을 이끌고 조선 땅을 침공한 무서운(?) 모습의 왜장들 이름을 열심히 외웠다. 대표적인 왜장인 가등청정, 흑전장정의 이름이 떠오른다. 시험문제에도 여러차례 나왔다. 20여년 전부터 일본에 관심을 갖고 일본어와 일본역사를 공부하면서 우리나라 역사교육에 틀린 게 많다는 걸 발견했다. 일본 장수들의 이름만 해도 그렇다. 한자명을 그대로 우리식으로 읽고 외우게 했다. 실제 현지 이름이 뭔지, 일본사람들은 어떻게 부르는지 전혀 배운 기억이 없다. 아마도 당시 우리나라에서 일본어와 일본역사를 연구한 사람들이 많지 않아 초중고 선생님들도 정확한 이름이나 지명을 배울 기회가 없었을 것으로 추측된다.가등청정(加藤淸正)은 일본식 발음인 ‘가토 키요마사’이고, 흑전장정(黑田長政)은 ‘구로다 나가마사’로 가르치는 게 맞다. 임진왜란 때 가토 키요마사는 2군 병력 2만2800명, 구로다 나가마사는 3군 병력 1만1000명을 이끌고 바다를 건너 한반도로 들어왔다. 이들은 전국시대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가장 총애하던 맹장들이었다. 전국시대의 수많은 무장들 가운데서도 가토 키요마사는 무예와 함께 지략을 겸비한 장수라는 평판을 얻었다. 온천과 자연 풍경이 뛰어난 규슈의 역사 유적지로 유명한 구마모토성을 만든 인물이다. 가토 키요마사는 구마모토 성외에 수많은 성
지난 1일 찾은 일본 구마모토현 마시키마치읍은 폭격을 맞은 것처럼 처참했다. ‘구마모토 지진’(최대 진도 7)이 발생한 지 5개월이 지났으나 곳곳에 무너진 상점과 가옥들이 그대로 방치돼 을씨년스러웠다. 지진 피해와 복구 현황을 듣기 위해 방문한 마시키마치 청사도 벽에 금이 갔고, 부서진 집기들로 가득했다. 니시무라 히로노리 읍장에게 정부와 구마모토현의 지원이 잘 되고 있는지, 주민 불만이 없는지를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
뉴 아베노믹스와 한일 시장 전망, 일본경제 다시 살아날까제11회 한경 일본경제포럼, 9월30일 서울 금융투자협회 불스홀한일경제협회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한경닷컴 공동 주최 아베노믹스(일본 아베 총리의 경제 정책)는 성공인가, 실패인가. 2012년 12월 취임한 아베 총리가 ‘일본 경제 부활’을 내걸고 실시한 경제정책에 대한 국내외 평가는 엇갈린다. 소비자 물가상승률 연2% 달성이 요원하고, 경제성장률도 낮아 ‘아베노믹스’가 실패했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구인난을 겪고 있는 고용과 주요 대기업들의 경쟁력 회복 등 경제상황이 이전 정권보다 나아졌다는 평가도 많다. 일본 국민들이 자신감을 찾은 건 분명한 듯하다.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6위에 오른 스포츠 외에 많은 분야에서 활기가 느껴진다. 아베 총리의 관광객 유치 정책에 힘입어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올 들어 사상 최대 수준이다. 조선, 철강, 반도체, IT(정보통신) 등에서 대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일본도 다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러일으킨 게 아베노믹스의 최대 업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아베 일본 총리는 7월 참의원 선거 압승 후 8월 초 28조 엔(300조 원) 규모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오는 2018년 9월 임기가 끝나는 아베 총리는 선거 승리 후 ‘경제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아베노믹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가는 이유다.한경미디어그룹은 열한 번째 일본경제포럼을 개최한다. 한일경제협회,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과 공동으로 주최한다. 언론사 유일의 장수 일본경제포럼인 ‘한경 일본경제포럼’은 다양한 각도에서 한국과 일본 경제를
요즘 일본 곳곳에선 마쓰리(축제)가 한창이다. 주민들은 수백년 동안 이어져온 전통축제로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를 이기고 있다. 지난달 30일 미야기(宮城)현 미나미산리쿠(南三陸)초에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놀이가 6년 만에 열렸다. 어촌 주민들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이후 재개된 불꽃놀이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80명의 고교생도 불꽃놀이를 함께 지켜봤다. 전날 도착해 처참한 대지진 피해 현장을 둘러본 조성민 학생(서울 경신고 1년)은 “쓰나미가 훑고 지나간 곳에서 자연재해의 무서움과 인간의 위대함을 느꼈다”고 말했다.기자는 이달 3일까지 동일본대지진 복구 현장에서 열린 ‘한·일 고교생 교류캠프’에 동행했다. 닷새간 이어진 농어촌 일손돕기 체험, 창업 아이템 발표회 등을 소개한다.◆미나미산리쿠, 지반 20m 높이기 공사 중미나미산리쿠초는 대지진 당시 최대 20m가 넘는 높이의 쓰나미가 마을을 휩쓸고 지나가 큰 피해를 입었다. 전체 주민 1만5000여명 중 832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다. 중심부 건물의 80%, 전체의 62%가 유실됐다.이 지역은 대지진 발생 전까지 도호쿠(동북) 지역을 대표하는 양식과 관광 명소였다. 지난 2일 새벽 묵은 간요호텔 6층에서 내려다본 아름다운 푸른 바다는 거대한 ‘바다 목장’이었다. 5년 반 전 호텔 2층 노천온천까지 쓰나미가 밀어닥쳤다고 설명하는 아베 노리코 여사장의 이야기가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쓰나미가 몰려왔던 해안은 물론 내륙 곳곳에서 산을 깎아 지반을 높이는 공사를 하고 있었다. 다카하시 가즈키요 미나미산리쿠초 산업진흥과장은 “2011년 수준의 대지진과 쓰나미가
충격으로 다가온 고령화 사회, "나는 가족을 죽였다" 일본에서 늘어나는 '간병 살인' 7월3일 NHK 스페셜 노인대국인 일본에서는 요즘 간병에 지쳐 가족을 살인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올 4월 82세 남편이 치매를 앓는 79세의 부인을 죽인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노부부간 ‘노노 간병’ 뿐만 아니라 간병을 맡은 아들이나 딸이 부모를 살해하는 사건도 빈발하고 있다. 차마 입에 담기조...
브렉시트 후폭풍, 한국 일본 경제 미래는10회 일본경제포럼, 29일 금융투자협회에서 한일 경제 공부도 하고 경품도 받아가세요 브렉시트(영국의 EU 이탈) 확정으로 글로벌 경제가 혼돈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31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안전 자산으로 평가받는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 금값은 치솟고 있다. 우리나라 원화 가치도 내림세다. 지난 24일 영국의 국민투표 이후 유럽 증시는 물론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증시는 연일 출렁이고 있다. 27일 미국 증시는 1.50% 폭락해 브렉시트 후폭풍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글로벌 경제 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글로벌 저성장 시대를 맞아 사람들의 관심은 미래로 쏠리고 있다. 해외시장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가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 주식과 부동산 투자는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창업과 취업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한경미디어그룹이 운영하는 일본경제포럼에 오면 한국과 일본 경제의 미래에 대한 지식을 구할 수 있다. 일본경제의 오늘을 알면, 한국경제의 내일을 예측할 수 있다. 올 들어 더욱 불투명해진 한국경제의 미래를 엿보려면 ‘일본경제’의 실체를 이해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 2014년 초 시작한 일본경제포럼이 3년 만에 10회를 맞았다.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저성장 시대, 일본시장에서 돌파구 찾자’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글로벌 저성장 시대를 맞아 고민하고 있는 기업가, 비즈니스맨, 증시 투자자, 자영업자, 예비 창업자, 취업준비생 등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강연자는
일본 엔화 가치는 24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장중 달러당 99엔 대로 폭등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이탈) 확정으로 글로벌 경제전망이 불투명해지자 '안전 자산'으로 평가받는 엔화를 사들이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덕분이다. 엔화 가치가 달러당 100엔 선을 돌파한 것은 2013년 11월 이후 2년7개월 만이다. 엔화는 이날 오후 전날보다 달러당 2엔 이상 급등한 101엔 대에 거래됐다. 글로벌 경제가 불안할 때마다 통화가치가 뛰는 일본경제를 어떻게 봐야 할까. 올 들어 일본의 고용시장도 크게 좋아졌다. 상당히 많은 업종의 기업들이 인력 채용에 애를 먹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 호전 속에 저출산과 고령화로 일손 구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운수, 보육 등 일부 업종은 구직자보다 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두 배나 많을 정도로 구인난이 심각한 수준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4월 구직자 대비 구인자 비율인 유효구인배율은 1.34배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2개월 연속 상승으로 1991년 11월(1.34배) 이후 24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 구인 수는 늘어나는 반면 구직자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저성장 시대를 맞아 사람들의 관심은 미래로 쏠리고 있다. 한경미디어그룹이 운영하는 일본경제포럼에 오면 한국과 일본 경제의 미래에 대한 지식을 구할 수 있다. 일본경제의 오늘을 알면, 한국경제의 내일을 예측할 수 있다. 올 들어 더욱 불투명해진 한국경제의 미래를 엿보려면 ‘일본경제’의 실체를 이해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 2014년 초 시작한 일본경제포럼이 3년 만에 10회를 맞았다. 이달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저성장 시대, 일본시장에
글로벌 저성장 시대를 맞아 한국 경제의 앞날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젊은이들은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40~50대는 구조조정으로 고용 불안에 흔들리고 있다. 퇴직하거나 일자리가 없는 60~70대 실버 세대는 불안한 노후생활로 근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 경제는 어떻게 될까. 일본 경제가 회복될 것인가. 고령화 저성장 시대를 맞아 사람들의 관심은 미래로 쏠리고 있다. 한경미디어그룹이 운영하는 일본경제포럼에 오면 한국과 일본 경제에 대한 객관적인 지식을 구할 수 있다. 일본경제의 오늘을 알면, 한국경제의 내일을 예측할 수 있다. 올 들어 더욱 불투명해진 한국경제의 미래를 엿보려면 ‘일본경제’의 실체를 이해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 한국에 한발 앞서 경제 선진국이 됐고, 고령화 저성장 시대에 진입한 일본의 경험과 지식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일본경제의 ‘성장’과 ‘침체’의 역사 자체가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좋은 참고 자료가 된다. 우리가 일본에 더 많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다. 2014년 초 시작한 일본경제포럼이 3년 만에 10회를 맞았다. 이달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저성장 시대, 일본시장에서 돌파구 찾자’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글로벌 저성장 시대를 맞아 고민하고 있는 기업가, 비즈니스맨, 증시 투자자, 자영업자, 예비 창업자, 취업준비생 등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강연자는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한일간 수평적 분업과 한일 협력), 오태헌 경희대 교수(일본 벤처산업의 현황과 시사점), 노 다니엘 페닌슐라 모니터그룹 대표(일본 자본시장의 현황과 전망),
아오모리(靑森)현은 일본 혼슈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한자 지명대로 면적의 70% 이상이 울창한 삼림지역이다. 일본 전체 사과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특산물 ‘아오모리 사과’도 유명하다. 아오모리 등 지방을 찾는 외국인들이 최근 크게 늘고 있다. 도쿄, 오사카, 교토 등 대도시나 역사 유적지를 둘러본 관광객들이 자연과 향토의 깊은 맛을 찾아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덕분이다.지난주 아오모리의 오지로 꼽히는 도와다(十和田) 국립공원을 다녀왔다. 도와다 호수에서 하류까지 14㎞에 이르는 원시림인 ‘오이라세 계곡’을 걸었다. 아오모리 시내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이다. 왕복 10시간 정도 걸리는 트레킹 코스에는 동·서양인 등 외국인이 많이 눈에 띄었다.일본관광청에 따르면 방일 외국인 관광객은 올 5월까지 전년 동기보다 29% 증가한 972만8200명을 기록했다. 연간 외국인 관광객은 2012년 836만명에서 작년 1974만명으로 급증했다. 올해 2000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訪日 외국인 관광객 30%증가2011년 3.11 대지진에 이어 올 4월 구마모토 강진이 잇따라 터진 ‘지진대국’ 일본. 엔화가 달러화, 원화 등에 대해 강세로 돌아섰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비결은 뭘까.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외국인 관광객 4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다. 아베 신조 총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 뛰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말 G7(선진 7개국) 정상회의를 미에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개최했다. 아름다운 자연과 이세신궁(神宮) 등 유적지가 많은 지역을 해외에 알리려는 ‘홍보’ 목적이라는 게 당시 현지 언론들의 보도
한국 경제 재도약하려면, 일본시장에서 돌파구 찾자제10회 일본경제포럼, 6월29일 금융투자협회 개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6월1일 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 인상 시기를 2년6개월 연기하기로 발표했다. 일본 경제를 살려 오는 2020년까지 기초재정수지 ‘흑자 달성’을 목표로 내건 아베노믹스(아베 총리의 경제정책)가 좌초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올 들어 일본에서 발표되는 각종 경제지표를 보면 일본경제가 회복되는 건지, 악화되는 건지 헷갈릴 때가 많다. 소비세 인상 일정을 2014년 11월에 이어 또 한차례 연기한 것은 경기 회복세가 기대 만큼 순조롭지 않다는 증거다. 하지만 이달 들어 나온 고용지표는 실물 경기가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당히 많은 업종의 기업들이 인력 채용에 애를 먹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 호전 속에 저출산과 고령화로 일손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운수, 보육 등 일부 업종은 구직자보다 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두 배나 많을 정도로 구인난이 심각하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4월 구직자 대비 구인자 비율인 유효구인배율은 1.34배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2개월 연속 상승으로 1991년 11월(1.34배) 이후 24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 구인 수는 늘어나는 반면 구직자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생산 가능인구(15~64세)가 1996년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총인구도 2006년부터 줄고 있다. 일자리를 구하는 구직자는 줄고, 근로자를 구하는 기업들이 늘어나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지는 배경이다. 일본 경제는 회복될 것인가. 한국 경제는 어떻게 될까. 글로벌 저성장 시대를 맞아 사람들의 관심은 미래로 쏠리고
글로벌 저성장 시대를 맞아 사람들의 관심은 미래로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의 앞날이 궁금하십니까. 한경미디어그룹이 운영하는 일본경제포럼이 답을 드리겠습니다. 일본경제포럼에 오면 일본과 일본경제에 대한 객관적인 지식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일본경제의 오늘을 알면, 한국경제의 내일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올 들어 더욱 불투명해진 한국경제의 미래를 엿보려면 ‘일본경제’의 실체를 이해하는 게 큰 도움이 됩니다. 일본은 메이지유신(1868년)을 통해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서구화, 근대화에 성공했습니다. 아시아 국가에서 유일한 G7(서방선진7개국) 회원국입니다. 1990년대에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열었고, 20여년의 장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3위 경제대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G7 회원국 수준의 진정한 경제 선진국이 되려면 갈 길이 멉니다. 앞으로도 상당 기간 경제성장을 지속해 1인당 국민소득(GDP) 4만 달러 벽을 넘어야 합니다. 경제뿐 아니라 정치, 외교, 사회, 문화, 국민의식 등에서 많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한국에 한발 앞서 경제 선진국이 됐고, 고령화 저성장 시대에 진입한 일본의 경험과 지식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 일본경제의 ‘성장’과 ‘침체’의 역사 자체가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좋은 참고 자료가 됩니다. 우리가 일본에 더 많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2014년 초 시작한 일본경제포럼이 3년 만에 10회를 맞게 됐습니다. 오는 6월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저성장 시대, 일본시장에서 돌파구 찾자’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합니다. 글로벌 저성장 시대를 맞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최인한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