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에서 자동차 담당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사소한 목소리가 많은 것을 바꿉니다. 제보는 무조건 환영. naive@hankyung.com
현대자동차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기 위해 현지 현대차 보유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는 현대차의 카 라이프 앱 ‘마이현대 인도네시아’에서 가입 및 이용이 가능하다. 이는 서로 다른 충전 사업자의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현지 유일 서비스다.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 가입 고객은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차의 전기차 충전 제휴 업체와 현대차가 운영하는 288개 EV 충전소의 518개 EV 충전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음 달부터는 타사 전기차 이용자도 충전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현대차는 현지 충전 구독서비스를 통해 카드나 모바일 등 원하는 결제 수단을 등록해 충전기를 사용할 때마다 결제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주훈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장은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생태계는 아직 형성 초기 단계이지만 이번 구독 서비스와 같은 혁신 서비스와 EV 충전 인프라 확장을 통해 인니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최근 국내 신형 세단 출시 소식이 드문 가운데 도요타가 확 바뀐 9세대 캠리를 국내 선보였다. 신형 캠리는 달라진 외장 디자인과 더불어 품질 내구성을 개선하고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도요타코리아는 26일 서울 성동구 소재 레이어스튜디오41에서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도요타코리아는 다음 달 2일부터 전국 도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신형 캠리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도요타 캠리는 최근 보기 드문 신형 세단 모델이다. 수입차 중에선 올해 들어 연초 메르세데스-벤츠가 완전변경 E클래스를 내놨지만 이후 이렇다 할 완전변경 세단 모델이 나오지 않았다. 특히 신형 캠리는 수요가 없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완성차 업계가 속속 단종하고 있는 중형 세단이다. 현재 국내 대표 중형 세단으로는 현대차 쏘나타, 기아 K5 정도가 있다.이 때문인지 신형 캠리는 이달 초부터 사전 계약을 진행했는데 약 500대가 선주문됐다고 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자료 기준 캠리가 월평균 100여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약 5배 수준의 사전 계약 건수를 올린 셈이다. 도요타코리아 관계자는 "연 2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신형 캠리의 특징은 확 바뀐 외장이다. 더욱 낮고 와이드한 모습을 강조해 세단으로서의 안정성을 더욱 부각했다. 헤머 헤드 디자인의 형상과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은 전면 코너의 에어벤트를 적용해 날렵하고 스포티해졌다.파워트레인은 도요타의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5세대 THS가 탑재돼 엔진과 모터의 출력이 크게 개선됐다. 2.5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조합한 9세대 캠리의 하이브리
현대자동차가 말레이시아에 2025∼2030년 총 21억5900만링깃(약 4억7900만달러·한화 6735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말레이시아 북부 쿠림 지역에 반조립 공장(CKD공장)을 만들기 위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현대차는 이곳에서 현지 파트너사인 이노콤과 협업해 202년 중반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를 현지 위탁생산(CKD)할 계획이다. 생산 규모는 연 2만대로 시작해 점차 늘리고, 라인업도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MPV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현대차는 공장 설립 초기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위탁 생산을 시작하고, 이후 말레이시아의 친환경 정책에 맞춰 전기차로 위탁생산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되는 차량은 말레이시아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약 30%)로도 수출될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차는 말레이시아 내 전기차 판매 확대, 충전 인프라 건설, 배터리 생산시설 구축 등 전기차 생태계 조성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나날이 커지고 있는 동남아시아와 연간 75만대 규모, 시장인 말레이시아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일자리 창출, 현지 인력 육성 등 지역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출시 3개월 만에 판매량 5000대를 돌파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판매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2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8월 출시된 캐스퍼 일렉트릭은 지난달까지 총 5078대 판매됐다. 월별로 보면 출시 첫 달인 8월 603대를 비롯해 9월 2086대, 10월 2389대 팔렸다. 경쟁 차량이라 할 만한 레이EV가 지난해 출시 후 3개월간 2198대 팔린 것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많은 판매량이다.같은 기간 현대차 아이오닉5(3408대), 아이오닉6(1557대), 코나(1062)보다도 많이 팔리면서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산 전기차들뿐만 아니라 전기차 시장을 주름잡던 테슬라 모델Y(2959대)보다도 월등히 앞섰다.캐스퍼 일렉트릭은 국산인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사용했고 레이EV보다 긴 주행거리(1회 충전시 315km)를 기록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기차로 인기몰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연기관차로선 경형이던 캐스퍼가 전기차로 변신하면서 소형으로 차급을 올려 기존보다 넓어진 실내 공간을 구현한 점도 한몫했다는 평이 나온다.운전에 미숙한 초보 운전자나 고령 운전자 등의 안전을 돕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기술(PMSA)이 현대차그룹 차량 최초로 탑재된 것도 시의성을 잘 탔다. 회사 측은 '원 페달 드라이빙 운전'이 많은 전기차의 특성상 회생제동으로 인한 페달 오조작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 기술을 적용했다.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최대로 밟은 상태를 100%로 봤을 때 도달 시간이 0.25초 이내일 경우 작동된다. 이에 따라 여성 구매자 비율도 꽤 높아 캐스퍼 일렉트릭의 개인 소비자 성별 비율은
일본 현지 주요 10개 매체에 한글이 적힌 광고가 실려 화제다. 바로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현대 월드랠리팀에 보내는 진심 어린 축하의 말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도요다 회장은 '2024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서 나란히 우승컵을 나눠 가진 현대 월드랠리팀과 이를 이끄는 정 회장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일본 주요 언론에 광고로 냈다.WRC 마지막 경기는 21~24일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 진행됐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차와 도요타가 끝까지 경쟁해 현대차는 드라이버 부문에서, 도요타는 제조사 부문에서 각각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당초 현대차는 드라이버와 제조사 부문에서 모두 이기는 통합 우승이 전망됐으나, 제조사 부문 마지막 경기에서 도요타에 역전당해 2위를 차지했다. 이를 의식한 듯 도요다 회장은 신문 광고에서 "최종전에서 챔피언을 걸고 경쟁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팬 여러분께도 즐거운 랠리를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라며 "내년에도 좋은 승부 합시다"라고 일본어로 적었다.이어 도요다 회장은 한글로 "정의선 회장과 현대자동차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고 적었다. 이 광고는 닛케이 신문, 요미우리신문, 아사히 신문, 쥬니치 신문, 스포츠지 등 10개의 매체에 실렸다. 배경 사진은 정 회장과 도요다 회장이 양사의 드라이버·경주차와 함께 화이팅을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정 회장은 지난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WRC 현장을 찾아 도요타 회장과 만나 악수했다. 지난달 27일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도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만난 지 약
현대자동차 창사 이래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된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 최근 자동차 시장이 놓인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무뇨스 사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수십 년간 자동차 업계에서 종사했지만, 이 정도의 변화는 없었다"라며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줄면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더 많이 생산하겠다"고 밝혔다.전기차 캐즘과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화석 연료 중심 정책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보다 유연한 전동화 전략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이어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의 특징 중 하나가 빨리빨리 문화인데 굉장한 강점"이라면서 "이를 '미리미리' 문화로 발전시켜서 앞으로도 이러한 정신을 계속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현대자동차가 전·현직 판매 우수 카마스터와 함께 소아암 환아를 돕기 위한 후원금을 조성하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현대차는 지난 22일 '현대 호프 온 휠스 탑 클래스 매칭그랜트 기증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기증식에는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윤효준 현대차 국내지원사업부장(상무), 김경조 현대차 국내사업지원실장(상무), 신정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총괄본부장 및 현대차 판매 우수 카마스터가 참석했다.현대차는 2019년부터 판매 우수 카마스터와 함께 교통사고 유자녀, 저소득층 환아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후원금을 조성해왔다.올해는 특별히 현대차의 북미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바퀴에 희망을 싣고)’와 연계해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다.현대 호프 온 휠스는 현대차가 미국에서 전개하고 있는 소아암 퇴치 캠페인으로, 1998년부터 미국 딜러들과 함께 재단을 설립하고 소아암에 대한 혁신적인 연구와 치료를 지원해왔다.이번 후원에는 2023년에 연간 120대 이상을 판매한 탑 클래스 포상자 총 74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고 이들이 적립한 3210만원에 현대차가 동일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후원금을 조성해 총 6420만 원을 전달했다.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향후 수술비, 진료비, 약제비 등 소아암 환아 질병 치료를 위한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제네시스는 실시간 원격 진단 기술을 활용해 차량 운행 중 발생하는 고장 및 이상 현상 등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안내하는 ‘선제 케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차량 상태 안내는 마이 제네시스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문자를 통해 전달받을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안내전화와 함께 긴급출동, 견인 등 후속조치 서비스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선제 케어 서비스는 차량 고장을 감지하는 ‘안심 케어’와 차량 고장 이외 단순 운행 관련 이상 상황을 감지하는 ‘스마트 케어’로 구성되어 있다.제네시스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고객 불안감 해소는 물론 보다 안전한 차량 운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과 24일 일본에서 열린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다시 만났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일본 아이치현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현장을 찾아 현대 월드랠리팀을 격려하고, 도요다 가주레이싱팀 서비스 파크에서 도요다 회장과 만나 악수를 했다.정 회장과 도요다 회장은 모터스포츠 행사를 통해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정 회장과 도요다 회장은 지난달 27일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도 만난 바 있다.현대차는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 열린 2024 WRC(월드랠리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를 끝으로 2024 WRC 시즌 드라이버·코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달성했다. WRC 일본 랠리는 2004년 홋카이도에서 시작해 2010년을 마지막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2022시즌에 복귀했다. 이전에는 홋카이도를 무대로 비포장도로를 달렸던 '그레이블 랠리'였다면 지금은 일본 중부 아이치현과 기후현의 포장도로를 달리는 '타막 랠리'로 바뀌었다.좁은 길과 많은 코너로 악명이 높은 일본 랠리는 산악 지역의 아스팔트 도로가 유럽에 비해 좁고 구불구불하며 낙엽이 덮인 구간에서는 접지력을 확보하기 어려워 높은 수준의 주행 실력이 요구되는 랠리다.현대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 선수는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해 안정적인 주행으로 무난히 랠리를 완주하며 시즌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확정했다. 누빌은 경력 사상 처음으로 시즌 드라이버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선수가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차지한
현대차는 21~24일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 열린 2024 WRC(월드랠리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를 끝으로 2024 WRC 시즌 드라이버·코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WRC 일본 랠리는 2004년 홋카이도에서 시작해 2010년을 마지막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2022시즌에 복귀했다. 이전에는 홋카이도를 무대로 비포장도로를 달렸던 '그레이블 랠리'였다면 지금은 일본 중부 아이치현과 기후현의 포장도로를 달리는 '타막 랠리'로 바뀌었다.좁은 길과 많은 코너로 악명이 높은 일본 랠리는 산악 지역의 아스팔트 도로가 유럽에 비해 좁고 구불구불하며 낙엽이 덮인 구간에서는 접지력을 확보하기 어려워 높은 수준의 주행 실력이 요구되는 랠리다.현대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 선수는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해 안정적인 주행으로 무난히 랠리를 완주하며 시즌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확정했다. 누빌은 경력 사상 처음으로 시즌 드라이버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선수가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차지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현대차가 2014년 WRC에 복귀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누빌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드라이버 부문 시즌 3위를 기록한 아쉬움을 한 번에 털어내며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을 얻게 됐다.코드라이버로 함께 출전해 누빌 선수와의 호흡을 자랑한 마틴 비데거 선수도 시즌 코드라이버 부문 1위에 올라 기쁨을 더했다.누빌은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위해 오랫동안 노력했고 그 결실을 보게 되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며 "함께 땀 흘린 팀 전체에 감사드리며 매번 온 힘을 다한 보상을 올해
"아이오닉9의 측면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헐리우드 거리 인근의 엔야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이오닉9 공개 행사에서는 '차량을 측면으로 배치한 이유가 있는가'란 질문에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이 이같이 답했다. 대부분의 신차 공개 간담회에서는 기자들이 차량의 전면을 잘 볼 수 있도록 배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날은 다소 독특하게 차가 완전히 측면으로 세워졌기 때문이었다.로스비 전무는 "아이오닉9는 특별한 실루엣, 디테일을 가지고 있으면서 루프라인에서 후면까지 연결되는 섬세한 라인이 대단하다"라며 "다른 SUV에서는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대형 전기 SUV인데...1회 충전 시 주행거리 532km 달성아이오닉9는 현대차 브랜드 최초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현대차 연구소 측정치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532㎞ 주행할 수 있다. 이는 같은 급의 기아 전기 대형 SUV EV9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501㎞보다 긴 수준이다.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됐다.무거운 배터리에 대형 차급임에도 불구하고, 동급 대비 최장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를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에 있다고 현대차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은 아이오닉9 디자인을 관통하는 중요 키워드다. 에어로다이나믹(공기 역학)과 에스테틱(미학)의 합성어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면서 주행 거리를 늘리면서도, 외관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살렸다는 얘기다. 그 결과 아이오닉9의 공기저항계수는 0.259로 기아의 동급 전기 SUV EV9 공기저항계수(0.28)보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위치한 현대미국디자인센터 내 CMF(칼라·소재·마감) 연구실에 들어서니 다양한 색감과 질감의 물건들이 놓여있었다. 차량 색상이나 소재를 연구하는 팀이다 보니 각종 물건들이 주는 색상이나 분위기 등에서 영감을 받는다고 했다.이 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연구실 내 중앙에 위치한 널찍한 책상 하나였다. 그 위에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소재들로 빼곡했는데 조금 특별했다. 모두 리사이클링(재활용) 등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소재였기 때문이다.책상 위에 놓인 평범해 보였던 가죽 패드는 멕시코에서 폐기되는 선인장을 건조해 만들어진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였다. 가죽은 자동차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소재다. 그간 주로 사용했던 동물로부터 얻는 가죽 대신 윤리적이고 지속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만들어진 소재를 사용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페인트도 눈길이 갔다. 에린 김 현대미국디자인센터 CMF 팀장은 "(친환경 소재 사용은) 결국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업계가 최근 탄소 감축 목표에 따라 자동차에 사용되는 소재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현대미국디자인센터에서 본 소재 중 일부는 현대차에 실제 적용된 것도 있다. 아이오닉5의 경우 도어 트림이나 운전석 모듈 마감에 유채꽃과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오일 성분이 함유된 페인트가 사용됐다. 실내 바닥 매트는 해양에서 수거된 폐그물로 만들어져 눈길을 끌었다.특히 친환경 소재 사용은 친환경차를 대표하는 전기차에서 두드러지게 사용된다. 기아 EV6의 경우에도 아마 씨앗 추출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다수 노조인 한국노총 한국타이어노동조합과 2024년도 임금 교섭을 최종 타결하고 경기 성남시 한국타이어 본사에서 조인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노사는 지난 8월 1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석 달여 만에 최종 합의안을 마련했다. 임금 약 6% 인상, 안전 생산 장려금 300만원 지급, 주휴수당 및 연차 사용수당 통상임금 지급에 따른 과거 기간에 대한 정산 일시금(평균 약 1000만원) 등이 담긴 합의안에 조합원 과반이 찬성했다. 연말 인센티브도 추가로 지급될 예정이다.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는 "예측하기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노사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뢰를 바탕으로 한 뜻을 모은 덕분에 교섭이 원만하게 성사될 수 있었다"며 "더욱 단단해진 신뢰를 통해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한국타이어는 한국타이어노동조합 외에 민주노총의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2 노조)와는 임금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노조 비율은 약 7대 3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기아가 최근 은퇴를 선언한 클레이 코트의 황제로 불렸던 '흙신' 라파엘 나달 헌정 영상을 공개했다. 2004년부터 후원했던 나달에게 보내는 20년 우정의 헌사로 가득한 영상이다.22일 기아 월드와이드 유튜브 채널에는 라파엘 나달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나달이 최근 24년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한 것을 두고 그간 그가 보여준 훌륭한 경기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한 영상으로 보인다.영상은 4대 메이저 대회(호주·프랑스·윔블던·US오픈)를 상징하는 듯한 하드, 클레이, 잔디코트가 차례로 등장한다. 이와 함께 나달 특유의 헐떡이는 숨소리와 그의 선수생활 주요 시기별 중계 코멘터리가 나온다.데뷔 초기 나달의 코치였던 카를로스 모야의 말을 빌려 중계진이 했던 "최고의 16살이다. 침착함, 전술, 등 어디가 끝일지 궁금할 정도로 발전이 빠르다"는 등의 발언이다. 나달이 선수 생활을 하면서 겪은 심각한 부상 이후 복귀 때의 "라파엘 나달의 복귀다, 멜버른에서의 기적"이라는 코멘트와 "그는 여전히 파리 클레이 코트의 왕"이라는 발언도 담았다. 중계진의 코멘트는 "(그가 보여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Thank you so much for everything.)"로 마무리 된다.기아가 나달의 일대기를 담은 1분 30초짜리의 헌정 영상을 내놓은 이유는 기아와 나달의 2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끈끈한 '우정' 때문이다.나달은 16세였던 2001년 프로로 데뷔해 10대에 10개 대회를 석권했고, 클레이코트 6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18세에 다치면서 슬럼프를 겪었다.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고 있는 나달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기아는 2004년 나달과 첫 후원 계약
▲신지호 씨 별세, 신동수(현대트랜시스 기획실장)·신광수(교육부 기획담당관) 부친상, 이화원(국무조정실 평가총괄과장) 시부상 = 21일 오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23일 오전 7시.한경닷컴 뉴스룸
현대자동차 창사 이래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된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아이오닉9의 상품성에 대해 자신했다.무뇨스 사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A오토쇼에서 취재진과 만나 현대차 브랜드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9에 대해 "차량의 공간성도 너무 좋고 차량에 타면 아주 편안하다"며 "전기차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타보는 것"이라고 밝혔다.무뇨스 사장은 지난 15일 현대차 사장단 인사에서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현대차 CEO인 대표이사 자리에 외국인이 선임된 것은 1967년 현대차 창사 이래 처음이다. 무뇨스 사장은 이날 LA오토쇼에도 아이오닉9를 타고 등장했다고 전해졌다.현대차는 아이오닉9를 LA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9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대형 SUV 수요가 많은 미국 시장 공략에 중요한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도 국내 시장보다는 미국 시장에서 더 잘 팔리는 모델이다. 기아에 따르면 EV9의 1~10월 미국 판매량은 1만7911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1759대)보다 10배 이상 팔렸다.무뇨스 사장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기조상 미국 전기차 시장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것에 대해서는 "어떤 규제가 나오더라도 다 준비가 돼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검토 등을 언급한 바 있다.그는 "전동화는 장기적으로 가야 하는 길이지만, 그 과정에서 유연하게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하이브리드(HEV), 플러그
기아가 북미에서 고성능 전기차 '더 기아 EV9 GT'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미국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기아는 21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전기차 더 기아 EV9 G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더 기아 EV9 GT는 지난해 출시 이래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아온 전동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의 고성능 모델이다.현재 미국에서 호평을 받는 EV9의 고성능 버전인 EV9 GT를 통해 미국 고성능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아에 따르면 EV9의 1~10월 미국 판매량은 1만7911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1759대)보다 10배 이상 팔렸다.여기에 EV9은 올해 1월 '2024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서 우승하며 북미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스티븐 센터 기아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EV9 GT는 EV9이 가진 매력적인 요소를 포함하는 동시에 드라이빙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운전의 재미 요소를 크게 강화했다"라고 소개했다.더 기아 EV9 GT는 160kW급의 전륜 모터와 270kW급의 후륜 모터로 구성된 듀얼 모터 조합을 통해 최고 출력 508마력의 성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이는 EV9 GT 라인의 384마력 대비 124마력 높은 것으로, EV9 GT는 고성능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의 조합으로 역동적인 동력성능을 구현할 예정이다.아울러 EV9 GT는 기아 SUV 중 처음으로 적용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통해 최적으로 차량 자세를 제어함으로써 균형 잡힌 승차감 및 핸들링 성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기아 3열 SUV 최초로 탑재되는 전자식 차동제한장치는 좌우 바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2명 △상무 신규선임 10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선임 1명을 포함한 총 14명의 2025년 임원 승진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2025년 임원 인사 승진 규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등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지난해 대비 대폭 축소됐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사가 근본적 경쟁 우위 확보 및 미래 준비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경쟁력 제고 △제품, 품질 경쟁우위 확보 △구조적 원가 경쟁력 강화 △미래기술 및 사업모델 혁신 관점의 조직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부사장 승진△한웅재 법무실장◆전무 승진△은기 미국GM JV생산법인장 △이한선 특허그룹장◆상무 신규선임△권득용 △김용술 △배상헌 △송창우 △송충섭 △안창범 △윤성수 △정경환 △정재욱 △최지웅◆수석연구원 신규선임△성주환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KG모빌리티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가 10주년을 앞두고 글로벌 누적 판매 42만대를 기록했다. 티볼리 출시 이후 연 4만대씩 팔린 셈이다.KG모빌리티는 티볼리의 판매량이 올해 10월 기준 국내 30만186대, 해외 12만6076대를 기록해 누적 42만6262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21일 밝혔다.티볼리는 2015년 첫 출시 이후 소형 SUV 시장을 대중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출시 첫해 내수 판매량 4만5000대를 기록하며 소형차 시장 점유율 54.7%를 달성했던 티볼리는 2014년 약 2만8000여 대에 불과했던 소형 SUV 시장 규모를 2015년 8만2000여 대로 폭발적으로 성장시키며 소형 SUV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티볼리는 이후로도 파워트레인 다양화, 사륜구동 모델 출시, 경쟁 모델 최초로 첨단운전자보조기술(ADAS) 적용 등 꾸준히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했다.티볼리의 주된 인기 요인으로는 높은 가성비와 디자인이 꼽힌다. 18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20·30세대와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실용성을 갖춤으로써 젊은 고객층에게 가격 부담을 낮추며 생에 첫 SUV로 주목 받았다.정통 SUV와 차별화되면서도 젊고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여심을 사로잡기도 했다. 티볼리는 또 2017~2019년 3년 연속 여성 운전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모델 1위로 선정된 바 있다.해외에서도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SUV로 인식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티볼리는 유럽, 아시아, 중동 등 35개국에 수출되며 12만6076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퍼포먼스와 넓은 적재 공간 등 실용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유럽 시장은 티볼리 전체 해외 판매량 중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76%의 판매 성장을 달성해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는 21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대상 전국 전시장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시승은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2.0 가솔린 터보 4WD' 모델로 진행하며, 홈페이지 예약이나 현장 방문으로 신청할 수 있다.특히 서울시 성수동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매주 화요일, 수요일 오후 7~9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시티 나이트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약 한 시간 반 동안 르노 성수에서 출발해 북악 스카이웨이 전망대를 왕복 주행하는 특별 시승 프로그램이다.이 밖에 르노 성수에서는 그랑 콜레오스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오상욱 선수가 참석해 토크쇼, 사인회, 럭키 드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황재섭 르노코리아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전무)은 "연말을 맞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와 함께 특별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시승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르노코리아의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기자 간담회장. 현대차 최초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9을 감쌌던 장막이 벗겨지자 지켜보던 기자들 사이에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콘셉트카 '세븐'과 유사하게 구현된 양산형 차량에 감탄하는 분위기였다.아이오닉9을 공개하며 발표한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아이오닉9은 루프라인에서 후면까지 연결되는 섬세한 라인이 대단한 차"라며 "다른 SUV에서는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콘셉트카 '세븐'이 드디어..."90% 비슷해" 평가아이오닉9은 콘셉트카 세븐의 양산형 모델이다. 콘셉트카 세븐은 공개되자마자 주목받았다. 콘셉트가 이름 때문에 당초 정식 명칭도 '아이오닉7'이 될 것이란 예측이 있었으나, 차급을 고려해 실제 이름은 아이오닉9이 됐다.콘셉트카 세븐이 보여줬던 외관은 양산 차량에도 최대한 유사하게 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 콘셉트카에서 구현됐던 B필러를 없앤 코치도어는 양산 모델에선 경제성 때문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로스비 전무는 "(양산하면서) 외장은 90% 정도 실현했다고 생각한다"며 "내장은 콘셉트카에서 보여줬던 요소들을 모두 구현할 수는 없었고, 실내 공간 확보 정도 등을 고려해 50% 정도 구현했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 측면도 고려하면 양산형 모델로는 내·외장 모두 균형을 잘 맞춘 차"라고 덧붙였다. 2021년 콘셉트카 공개 이후...3년 만에 돌아온 아이오닉9현대차는 아이오닉9을 LA오토쇼에서 일반인들에게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3년 전인 2021년 LA오토쇼에서 처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라인업을 확장하는 '아이오닉9'을 2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최초 공개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세 번째 모델로 현대차에서 처음 선보이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보트'에서 영감...제대로 된 전기 SUV 나왔다아이오닉9은 아이오닉5, 아이오닉6에 이어 E-GMP를 적용했다. 아이오닉6는 전기 세단, 아이오닉5는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에 가까웠다면 아이오닉9는 정통 SUV 스타일이다.외관은 보트(BOAT)에서 영감을 받은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이 특징이다.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은 아이오닉9 디자인을 관통하는 중요 키워드다. 에어로스테틱은 공기 역학을 의미하는 '에어로다니나믹'과 미학을 뜻하는 '에스테틱'의 합성어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디자인을 뜻한다.실제로 아이오닉9에는 공력과 미학의 조화가 잘 드러났다. 차량 주요 코너부와 루프 라인의 매끄러운 곡선 형상은 강인하고 역동적이면서도 공기 흐름을 최적화해 공력 성능을 향상했다. 전면 범퍼 하단에는 세계 최초로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아이오닉9의 공기저항계수는 0.259로 기아의 동급 전기 SUV EV9 공기저항계수(0.28)보다도 크게 낮췄다.공간 크기를 결정짓는 데 중요 역할을 하는 휠베이스는 3130㎜다. 현대차의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휠베이스(2900㎜)보다 230㎜ 길고 EV9 휠베이스(3100㎜)보다도 길다. 현대차그룹 승용차를 통틀어 가장 넉넉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는 얘기다. 아이오닉9의 전장은 5060㎜, 전폭 1980㎜, 전고 1790㎜다. 아이오닉9
허권행 기아 충청 천안남부지점 선임 오토컨설턴트가 21일 누계 판매 대수 4000대를 달성해 '그랜드 마스터' 자리에 올랐다.그랜드 마스터는 기아에서 누계 판매 4000대를 달성한 우수 오토컨설턴트에게만 주어지는 영예다. 허 선임은 1996년 입사해 29년 동안 연평균 139대, 누계 4057대를 판매해 31번째 그랜드 마스터에 등극했다. 허 선임은"내 힘이 아닌 고객과 동료 덕분에 이룰 수 있던 성과"라며 "앞으로도 배우려는 자세와 끊임없는 열정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기아는 허권행 선임 오토컨설턴트에게 상패와 포상 차량을 수여했다. 기아는 오토컨설턴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장기판매 명예 포상 제도'와 '기아 스타 어워즈' 등 다양한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엔비디아, 3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미국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엔비디아는 3분기(8∼ 10월) 실적을 발표하고, 350억8000만달러(49조1190억원)의 매출과 0.81달러(약 1134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인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 331억6000만달러를 웃돕니다.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0.75달러를 넘겼습니다. 다만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0.76% 내린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1%대 하락 중입니다.◆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혼조 마감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데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지정학적 긴장히 여전히 남아 있는 등 불확실성 때문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2% 상승한 데 비해 나스닥은 0.1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는 0.01%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장 마감 직후 발표하는 엔비디아 실적이 올해 남은 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이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인플레이션 둔화가 더디다는 연방준비제도 이사의 발언이 일부 영향을 줬습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미셸 보우먼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에서 몇 가지 장애물에 부딪혔다고 지적했습니다.◆"우크라이나, 美 에이태큼스 이어 英 스톰 섀도 러 본토 첫 공격"우크라이나가 영국에서 지원받은 공대지 순항 미사일 스톰 섀도로 러시아 본토를 처음으로 공격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20일 서방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
지난 8월 BMW가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에 투입해 화제를 모았던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02'가 더 능수능란하게 공장 내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는 20일 유튜브 채널에 '피규어 상황 업데이트, BMW 사용 케이스'(Figure Status Update-BMW Use Case)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 등장하는 휴머로이드 로봇이 BMW가 공장 조립 작업에 투입한 '피규어 02'로 파악된다.피규어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02는 두 다리로 이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양손 협응력을 보유한 로봇이다. 밀리미터(㎜) 단위 부품도 고정할 수 있다. 사람 말을 이해하고 주변 환경에 맞춰 명령도 수행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8월 투입됐을 당시에도 피규어 02는 차량 섀시를 조립할 수 있었다.이번에 새롭게 업데이트된 영상에선 휴머노이드 로봇 공장 투입 후 피규어 02가 차량 부품을 들고 조립하는 장면 등이 나온다. 영상에서는 해당 로봇이 전작보다 △하루당 1000건의 작업 처리 △작업 속도 4배 증가 △신뢰도 7배 향상 등의 발전을 이뤘다고 소개하고 있다.BMW는 추후 차량 생산 공정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지난 8월 밝힌 바 있다. 로봇을 활용하면 인체공학적으로 불편한 동작이나 피로감 높은 작업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BMW뿐 아니라 현대차그룹, 테슬라 등 국내외 완성차 업계도 자동차 제조 공정 투입을 목표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는 연구원 3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20일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담화문을 내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대표이사 CSO로서 말로 표현하기 힘든 참담함과 비통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며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이어 "회사는 유가족 분들에 대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조치를 할 것이다"며 "임직원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또 "금번 사고를 계기로 회사는 현장 안전 확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관계기관 현장 조사와 원인 규명 과정에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현대차 울산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에선 지난 19일 오후 3시께 밀폐된 공간(체임버)에서 차량 주행 테스트와 아이들링(공회전) 테스트를 하던 연구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테스트 중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과 기아 '텔루라이드'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의 '2025 잔존가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미국 소비자들이 차량 구입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인 제이디파워 잔존가치는 △중고차 성능 △브랜드 전망 △제품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차 가격 대비 3년 후 예상되는 중고차 가격으로 산정한다.이번 잔존가치상은 33개 부문 총 311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고 16개 브랜드가 수상했다. 렉서스가 5개 부문에서 수상해 1위에 올랐다. 2위는 도요타, 3위는 GM이었다.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올해 처음 잔존가치상에 추가된 '전동화 SUV' 부문에서 최고 잔존가치 모델로 선정됐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3열 중형 SUV' 부문에서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최고 잔존가치 모델로 선정됐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영화 '다크 나이트' 시리즈에 등장한 '배트모빌'이 실제 현실에서 출시될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와 화제다.19일 외신 매체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 퀀시퀀스 등에 따르면 미국 미디어 기업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배트맨 85주년을 기념해 다크 나이트에 등장하는 배트모빌 복제품을 약 10대 한정해 제작할 계획이다. 가격은 299만달러(약 41억5000만원)로 예상된다. 할리우드의 커스텀 자동차 제조업체 '액션 비히클 엔지니어링'과 협력해 제작된다고 전해졌다.이 차량의 길이는 4.65m, 전폭 2.82m로 무게는 약 2.5t이다. 2인승 차량으로, 제너럴 모터스(GM) 산하 쉐보레의 파워트레인인 6.2리터 v8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525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패들 시프팅 방식의 자동 변속기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외장은 강철 프레임에 케블라, 탄소 섬유나, 유리 섬유 등으로 제작될 전망이다.다만 일반 차량의 기본 안전 기능이 없어 실제 도로 주행은 불가능하다고 외신은 전했다. 차 안에는 레이싱 시트 하네스가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구매자의 요구에 따라 맞춤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구매 후 차량 인도까지는 약 1년 3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현대모비스가 2027년까지 매출 연평균 8% 성장 및 영업이익률 5~6% 달성이라는 중장기 사업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2033년까지 현재 10% 수준인 부품 제조 부문 글로벌 완성차 고객 비중을 4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현대모비스는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직접 등장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 방향성과 제반 전략 등을 설명했다.우선 현대모비스는 2027년까지 연평균 매출성장률을 8%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영업이익률 5~6% 수준을 목표치로 내세웠다. 그간 회사의 외연 성장을 견인했던 매출 규모의 지속 상승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다소 불안정한 수치를 보였던 영업이익률도 본궤도에 올려 매출과 수익이 함께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이 사장은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본격화돼 수익성에 기반한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선도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부품 제조 부문 글로벌 완성차 대상 매출 비중도 2033년에는 40%까지 확대해 글로벌 부품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현대모비스는 주주환원 정책도 균형 있게 추진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현재 20% 수준인 TSR을 향후 3년간 3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TSR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감안해 주주들이 일정 기간 얻을 수 있는 총 환원율을 의미한다. 이러한 일환으로 현대모비스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도 3년에 걸쳐 소각한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이 사장은 "글로벌 탑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한 선제
김영호 통일부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시 발언을 왜곡 편집한 유튜버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19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송준구)는 명예훼손 혐의로 유튜버 A 씨를 전날 불구속기소 했다.A 씨는 2023년 7월 21일 김 장관의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독도는 우리 영토입니까"라는 국회의원 질문에 김 장관이 "우리 영토 맞습니다"라고 답했음에도 왜곡 편집해 영상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A 씨가 올린 영상을 보면 김 장관이 "그것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답한 것처럼 보인다.해당 영상은 지난 6개월 동안 유튜브와 틱톡 채널에서 조회수 1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영상 댓글에는 김 장관에 대한 악의적 댓글도 다수 달렸다. A 씨는 해당 영상을 이용해 후원금도 모집한 것으로 파악됐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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