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에서 자동차 담당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사소한 목소리가 많은 것을 바꿉니다. 제보는 무조건 환영. naive@hankyung.com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년간 화장품 업체 대상 행정처분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328건 가운데 거짓·과장 광고가 243건으로 4분의 3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거짓·과장 광고 가운데에는 '면역력 증진', '혈액순환 개선' 등 질병을 예방·치료하는 등의 효과 있다며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하는 경우가 134건으로 가장 많았다.또, 화장품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경미하기에 신체 개선 효능·효과를 내세우는 광고를 해서는 안 되는데, '모공 수 감소', '4주 만에 10대 눈가 만들어 줌' 등과 같이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잘못 인식하게 하는 경우가 69건으로 그다음이었다.이 외에 기능성 화장품이 아니면서 미백 기능 등 기능성을 내세우거나 기재 사항을 허위로 표시한 경우도 있었다.표시·광고 이외의 행정처분 사유로는 상호·대표자·소재지 등을 제대로 등록·변경하지 않는 경우(45건)나 품질관리기준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은 경우(30건) 등이 많았다.이들 위반 업체에 이뤄진 행정처분은 업무정지가 280건으로 85%를 차지했고, 등록취소가 내려진 경우도 33건(10%)이었다.식약처는 추석을 앞두고 선물용 등 화장품 구매가 많은 만큼 소비자가 특히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또, 정식 수입되는 제품은 국내 화장품 책임판매업자가 검사해 안전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하고 있지만 해외 직구(직접구매) 화장품은 별도 검사 절차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수입 화장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정식 수입 제품을 구매할 것을 권장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스타벅스코리아가 60년대 저택을 활용해 서울 중구에 새로운 매장을 연다. 이 곳에서는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칵테일 음료 등도 판매된다.11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오는 12일 중구 장충동에 '장충라운지R점'을 연다. 장충라운지R점은 1960년대 지어진 저택을 스타벅스만의 스타일로 새로 단장해 꾸려졌다. 지하 1층과 지상 1·2층, 테라스 등에 180여석이 마련됐다.매장 인테리어는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1960년대 건축물의 초인종, 벽난로, 계단, 조명 등을 활용했다. 지상 1·2층은 '라운지', '뮤직룸' 등 독립된 7개의 방 공간으로 각각 꾸며졌다.스타벅스코리아는 특히 해외 스타벅스에 적용된 '믹솔로지 바'를 장충라운지R점에 처음 도입했다. 믹솔로지는 믹스(MIX·혼합)와 테크놀로지(Technology·기술)가 결합한 말이다.믹솔로지 바는 매장 내 별도로 마련된 공간으로 칵테일 등 주류 제공 서비스를 한다. 장충라운지R점에서는 '에스프레소 마티니'와 '라떼 위스키 마티니' 등 11종의 칵테일 음료를 맛볼 수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불법 대부업에 대한 처벌 등 제재 수준을 크게 높이고 불법 추심 등 반사회적 대부 계약에 대해선 원금과 이자를 무효로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정부와 국민의힘은 11일 국회에서 '금융 취약계층 보호 및 불법 사금융 근절 대책'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김상훈 당 정책위의장이 전했다.당정은 불법 대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불법 대부계약에 대한 효력을 제한해 범죄 이득을 박탈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미등록대부업, 최고금리 위반 등에 대해 금융 관련 법령상 최고 수준으로 형벌을 강화할 방침이다.또 성 착취 추심, 인신매매·신체상해, 폭행·협박 등을 원인으로 체결된 반사회적 대부계약은 원금과 이자를 무효로 하는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대부 중개사이트 등록기관을 '지방자치단체에서 금융위원회'로 상향하는 등 등록 요건을 강화하고 불법사금융 이용목적의 개인정보 제공·유통 등에 대해 처벌 조항을 도입하여 정보보호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대부업체 대표의 타 대부업체 임직원 겸직을 금지하고 위반 시 영업정지·과태료 등을 부과하기로 했다.부적격 업자는 즉시 퇴출하고 재진입은 3년간 제한하되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자의 서민금융 공급은 지원할 계획이다.미등록 대부업자의 법적 명칭을 불법사금융업자로 변경, 통신 요금고지서 등을 통한 불법사금융 유의 사항 안내, 불법사금융 목적의 대포폰 개설·이용 차단과 처벌 강화 등도 이번 대책에 포함됐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경기 부천 다세대주택에서 전기 자전거 배터리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11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2분께 상동에 있는 5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 작은방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30대 여성 등 7명이 연기를 마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른 주민 7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또 2층 내부 대부분과 가전제품 등이 타 소방서추산 43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최초 신고자인 2층 거주자는 소방 당국에 "자려고 방에 누웠을 때 작은방에서 '탁탁'하고 무언가가 터지는 소리가 났다"며 "오후 8시쯤 전기자전거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한 뒤 분리해뒀는데 폭발했다"고 말했다.이날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4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펌프차 등 차량 46대와 소방관 등 131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34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소방 당국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건물 외부로 화염이 분출하는 상황이었다"며 "대응 1단계를 20분 넘게 유지하다가 완전히 진화하기 직전에 해제했다"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속보] 해리스·트럼프, 美 대선 후보 첫 TV 토론 시작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미 모집인원 대비 7배 가까운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진학사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각 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을 보면 11일 오전 9시(대학별 경쟁률 집계 시간 상이)까지 전국 37개 의대 수시에 1만9324명이 지원했다. 이들 대학의 모집인원이 2918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6.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셈이다.이는 경쟁률을 비공개한 서울대와 이날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단국대(천안),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를 제외한 수치다. 이번 수시 원서 접수는 9∼13일 사이에 대학별로 3일 이상씩 진행된다.△가천대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강원대 △건국대(글로컬) △건양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계명대 △고신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와이즈) △동아대 △순천향대 △아주대 △연세대(미래) △영남대 △울산대 △원광대 △을지대 △인제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충남대 △충북대 △한림대 등 29개교는 9일부터 13일까지 원서 접수를 한다.고려대와 서울대 두 곳의 원서 접수 기간은 9일부터 이날까지다. △경희대 △부산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연세대(서울) △이화여대 등 7개 의대는 10일부터, 단국대(천안)는 의대 중 마지막으로 이날부터 원서를 받는다.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29명)을 제외하고 39개 의대가 수시로 선발하는 인원은 3089명이다. 26개 비수도권 의대에서는 지역인재전형으로 1549명을 모집한다.가천대 논술전형(68.7대 1), 가톨릭대 논술전형(64.16대1), 성균관대 논술전형(46.9대 1), 연세대(미래) 논술전형(46.27대 1), 경북대 논술전형(33.86대 1), 인하대 논술전형(32대 1) 등 대학·전
당정 "미등록 대부업·최고금리 위반 등엔 최고 수준 형벌"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속보] 당정 "반사회적 대부계약은 원금·이자 무효화 근거 마련"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반도체와 자동차의 수출 호조로 9월 초순 수출이 전년 대비 25%가량 증가했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85억79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6% 증가했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6.3%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작년보다 0.5일 많았다.수출액은 월간 기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간 데 이어 이달 초순에도 호조를 보인다.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38.8% 늘어난 34억7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의 18.7%를 차지한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지난 4월부터 넉 달 연속 50% 이상을 유지했고 지난달도 40% 가까이 늘며 전체 수출을 이끌고 있다. 승용차(12.8%), 선박(170.5%) 등도 늘었으나, 무선통신기기는 2.4% 감소했다.지역별로는 한국 수출 양대 축인 대(對)중국·대미국 수출 모두 늘었다. 이달 1∼10일 대중 수출은 16.3% 증가한 39억4700만달러로 나타났으며 대미 수출은 32억25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4.6% 증가했다.이달 1∼10일 수입액은 183억5700만달러로 11.3% 증가했다. 반도체(54.6%), 기계류(36.0%) 등에서 늘었고 원유(-18.2%), 석유제품(-28.4%)은 감소했다.무역수지는 2억2200만달러 흑자였다. 지난달 1∼10일에는 29억5100만달러 적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째 흑자를 나타냈다.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1∼10일에도 반도체·자동차·선박 등 주력 품목 수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탄탄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9월은 추석 연휴가 있어 작년 9월보다 조업일수가 1일 부족하지만,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기술(IT) 품목과 선박 등 주력 품
세계적인 암 연구자가 37년간 고장 한번 없이 사용해왔던 삼성전자의 전자레인지를 삼성에 기증한 사연이 전해졌다.1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김규원 서울대 약학과 명예교수는 최근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SIM)에 1986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원 시절 구입해 사용해온 삼성전자 전자레인지를 기증했다. 김 교수는 2005년 삼성 호암재단에서 수여하는 호암상(의학 분야)을 받은 항암 연구의 권위자다.김 교수가 기증한 전자레인지는 삼성전자의 클래식 컬렉션 제품으로, 1986년에 수출형으로 만들어진 MW5500 모델이다. 우드 캐비닛 디자인으로 미국 시장에서 선호하던 버튼식 작동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사각 트레이(플랫 베드 타입)를 사용해 넓은 면적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김 교수는 뉴스룸 인터뷰에서 "미국에 가서 결혼 생활을 시작한 게 1985년인데 그때 대부분의 가전제품이 일제 아니면 미제였다"며 "백화점과 마트를 돌아다니다 삼성 로고가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전자레인지를 바로 구입했다"고 구입 당시를 회고했다.전자레인지는 바쁜 연구 생활에도 따뜻한 식사를 거르지 않게 해준 든든한 지원군이었다고 한다. 김 교수는 "연구하느라 학교생활이 바쁘기도 하고 아내도 몸이 안 좋아서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워서 먹었다"며 "40년 동안 암 연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호암상을 수상하는데도 이 전자레인지가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이어 "37년 동안 아무런 고장 없이 잘 썼다"며 "(전자레인지) 안의 전구도 한 번도 안 갈 정도로 고장이 없는 걸 보고 아내와 '이건 정말 참 잘 만든 거다. 이 제품을 그 당시에 세계 최고의 품질
9월 초순 수출이 25%가량 증가했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85억79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6% 증가했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6.3%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작년보다 0.5일 많았다.수출액은 월간 기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간 데 이어 이달 초순에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이달 1∼10일 수입액은 183억5700만달러로 11.3%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2억2200만달러 흑자였다. 지난달 1∼10일에는 29억5100만달러 적자였다.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째 흑자를 나타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개월 연속으로 10만명대에 그쳤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일자리가 줄면서 전체 고용지표를 압박했고 지난달 유례없는 폭염도 변수로 작용했다.1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0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만3000명 증가했다.5월(8만명)·6월(9만6000명) 10만명을 밑돌았던 취업자 수 증가폭이 7월(17만2000명)에 이어 두 달째 10만명대를 유지한 셈이다. 다만, 30만명을 웃돌던 연초 흐름과 비교하면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한 모습이다.연령대별로는 고령층이 고용시장을 견인하고, 청년층과 40대 취업이 위축된 추세가 이어졌다. 60대 이상 취업자가 23만1000명 증가했다. 40대 취업자는 6만8000명, 20대 취업자는 12만4000명 감소했다.산업별로 보면 정보통신업(10만1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9만4000명), 운수창고업(9만4000명)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었다.제조업과 건설은 부진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3만5000명 줄면서 두 달째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4000명 줄면서 4개월째 감소했다. 2013년 10차 산업분류 변경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폭염에 따른 날씨 요인이 건설 같은 야외활동 부분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4.1시간으로 작년 동월보다 1.5시간 줄었다. 일시휴직이 74만2000명으로 18만5000명 늘었다.서 국장은 "날씨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폭염에 따른 실외활동 중단 또는 탄력근무 지침 등으로 보건복지나 공공행정에서 일시휴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구직 활동을 단념한 비경제활동인구 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가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현지 점유율 1위인 테슬라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1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 4위를 기록했다. 테슬라 모델Y, 모델3와 포드 마하E 다음 순위다. 아이오닉5를 비롯해 기아 EV6 등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0.2%로 3위 포드(8.2%)를 제치고 테슬라(50.8%)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아이오닉5의 이러한 성과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이뤄낸 성과라 더욱 주목받는다. 아이오닉5는 미국에서 대부분 리스 계약을 통해 판매됐다. 한국에서 생산된 전기차는 리스 차량에만 보조금 혜택이 주어졌기 때문. IRA에 따라 북미에서 생산된 차량에만 전기차 구매 시 최대 7500달러까지 세액공제가 적용됐다.따라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완공되면 현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므로 현지 전기차 업체들과 대등한 위치에서 겨룰 수 있게 된다. HMGMA는 연간 30만대에서 최대 50만대까지 전기차 생산이 가능하다. 미국 첫 생산 모델 아이오닉5...현지 맞춤 전략도HMGMA에서 처음 생산되는 차종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오닉5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올해 12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현지 생산될 예정이다.현대차는 최근 HMGMA에서 시험 생산된 2025년식 아이오닉5를 공개한 바 있다.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된 아이오닉5는 처음에는 최대 세액 공제액의 절반인 3750달러(약 500만원)의 혜택을 받고
기아가 인도 시장에서 고객들이 가장 만족하는 브랜드로 선정됐다.기아는 인도자동차딜러연합회(FADA)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고객 경험지수 조사에서 일반 브랜드 부문 종합 1위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인도자동차딜러연합회는 인도 내 약 1만5000개 딜러사가 가입된 공신력 있는 단체로, 인도 정부 및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다양한 시장 데이터를 발표하고 있다.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고객 경험지수 조사는 판매 경험, 서비스 경험, 상품 경험의 3개 분야에서 약 8000명의 고객이 응답했다. 기아는 3개 분야 중 판매 경험과 서비스 경험 2개 분야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해 전체 12개 일반 브랜드 중 종합 1위를 달성했다.특히 기아는 판매 경험 분야의 고객 시승 경험, 판매 직원의 고객 응대, 고객 관리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서비스 경험 분야에서는 차량 수리, 서비스 센터 운영 등의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기아 인도법인 관계자는 "법인 설립 이래 고객중심경영의 방향성을 기반으로 모든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현장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2019년 인도 시장에 처음 진출한 기아는 올해 6월에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8월 기준으로는 14만6037대다. 이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2019년 8월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로, 다음 달 중 누적 판매량이 50만대를 거뜬히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자동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500만대를 기록해 중국, 미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삼성SDI는 전자재료사업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편광필름 사업을 중국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양도 가액은 1조1210억원이다.양도 대상은 청주·수원사업장의 편광필름 제조 및 판매 등 사업 일체와 중국 우시법인 지분 전량이다. 회사 측은 이날 거래 계약을 체결했으며, 관계 당국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삼성SDI는 "향후 전자재료사업부는 반도체 소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배터리 소재에 집중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배터리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고교 학점제가 본격 시행되는 내년부터 국내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공학 소양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수업 과목이 개설될 전망이다. 미래 모빌리티 등 차세대 산업 현장을 누빌 융합형 공학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 연계의 일환으로, 일반 기업이 참여해 개발한 공학 관련 교육 과정이 일반계 고등학교 정규 수업 과목으로 채택되는 국내 첫 사례다.현대모비스는 미래 청소년 공학 리더 육성을 위한 교재 '공학 커뮤니케이션'을 발간해 올 2학기부터 일반계 고등학교 정규 수업에 활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수업은 올해 2개 학교에 우선 시범 적용한 뒤 고교 학점제가 본격 시행되는 내년부터 전국 고등학교 대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공학 커뮤니케이션 수업은 공학적 사고를 토대로, 융합적 접근이 필요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면서 타인과 소통하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역발상과 경제성 판단, 최적화 등을 기초로 하는 공학적 사고방식에 대해 배우고, 이를 다양한 주제에 적용해 글쓰기, 발표, 토론 등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키울 수 있다. 단순히 기술인 양성이 아니라 인문, 자연과학, 공학 등의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통섭적 인재 육성이 목표다.수업 교재에는 공학적 사고에 대한 이론뿐 아니라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 트렌드와 사회적 이슈를 탐구하는 내용들도 많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업과 학습, 생체 신호의 원리에 대한 이해, 자율주행 자동차와 관련한 윤리적 이슈 등이 대표적이다. 학생들은 수업에서 이 같은 주제에 대해 자료 분석과 발표문 작성, 찬반 토론 등의 학습을 진행하게 된다.현대모비스는 이번 교재 제
현대자동차가 2024 WRC 그리스 랠리에서 올해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시즌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현대차는 지난 5~8일(현지시간) 그리스 라미아에서 열린 '2024 WRC'(World Rally Championship) 시즌 10라운드에서 월드랠리팀 참가선수 전원이 1·2·3위를 석권하는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그리스 랠리의 정식 명칭은 '아크로폴리스 랠리 그리스'로 험난한 비포장 노면과 고온 기후로 인해 WRC 랠리 코스 중 가장 어려운 지역의 하나로 꼽힌다. 총 305.3㎞의 거친 주행 코스에 제조사와 선수들이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이번 경기에 티에리 누빌과 다니 소르도, 오트 타낙 등 3명의 선수가 현대차 월드랠리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했다.현대차는 "월드랠리팀이 이번 랠리에서 포디움을 석권할 수 있었던 이유는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이끌었던 점"이라며 "다른 팀 대부분의 차들이 기술적인 신뢰성 및 내구성 문제가 있었던 반면, 현대차 팀의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차량은 큰 문제 없이 주행을 완료할 수 있어 포디움을 독식하는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티에리 누빌은 다양한 코스에서의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팀 동료 2위 다니 소르도와 1분 이상의 차이로 1위를 차지하며 현대 월드랠리팀에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선사했다. 다니 소르도, 오트 타낙 역시 초반 이슈는 있었지만 이후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2위, 3위에 이름을 올리며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했다.티에리 누빌은 드라이버 부문에서 총 24점을 획득해 드라이버 순위 1위를 계속 유지했으며, 현대 월드랠
기아의 소형 전기차 EV3가 돌풍이다. 지난달 판매량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내로라하는 내연기관차들을 따돌리고 국산 차 전체 판매량 7위에 안착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전기차 화재로 인한 기피 현상 등 '겹악재'를 뚫고 이룬 성과여서 주목된다.8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기아 EV3는 지난달 4209대 팔렸다. 전월(1126대)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8월 국산 차 판매량 순위에서 EV3는 전기차 1위에 올랐다. 전체 판매량에서도 현대차 아반떼(3317대)와 투싼(3217대), 기아 쏘렌토(3026대) 등을 따돌리며 7위를 기록했다.EV3의 경쟁 차종으로 꼽히던 레이EV는 판매량이 확연히 줄었다. 기아에 따르면 지난달 레이EV의 판매량은 923대로 전달(1407대)보다 줄었다. 전체 레이 판매량에서 레이EV가 차지하는 비중도 7월 약 32%에서 8월 25%로 쪼그라들었다.EV3는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1위를 독주하던 테슬라의 판매량도 압도적으로 제쳤다. 테슬라의 국내 주력 차종인 모델Y는 지난달 전월 대비 25.1% 감소한 1215대 팔렸다. 모델Y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1만41대 판매돼 현대차 아이오닉5(6897대), 기아 EV6(5269대)를 크게 앞질렀다. 그러나 하반기 EV3가 본격 출고되면서 상황이 반전되는 모습이다.기아의 전기차 판매량도 덩달아 올라갔다. 지난달 국내 신규 등록된 기아 전기차는 전년 대비 250% 증가한 6398대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해서는 58.7% 증가했다. 이는 양산형 전기 승용차가 출시된 2011년 이후 국내외 브랜드를 통틀어 월 최대 기록이다. 상품성으로 무장한 EV3..."대중화 가능성 보여줬다" 평가EV3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업 컨슈머인사이트가 2년 이
중국 전기차 공세에 어려움을 겪는 폭스바겐이 전기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 활약으로 국내에서는 높은 판매고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이후 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 전기차 판매량이 전월 대비 일제히 줄어든 것과 달리 폭스바겐은 전월 대비 판매량이 급증했다.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전기차 ID·4는 지난달에 전월 대비 156.6% 증가한 911대 팔렸다. 테슬라 모델Y(1215대), 테슬라 모델3(921대) 다음으로 많이 팔린 것으로 전기차만 판매하는 테슬라를 제외하면 사실상 수입 전기차 1위인 셈이다.단일모델 기준 내연기관을 포함한 전체 수입차 판매량으로 보면 ID·4는 벤츠 E클래스, 모델Y, BMW 5시리즈, 모델3 다음으로 많이 팔린 차에 올랐다. 독일 브랜드가 내연기관 모델이 아닌 전기 모델로 국내 판매량 5위 안에 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테슬라의 모델Y·3은 판매량 1·2위를 기록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판매량이 각각 25.1%, 12.7% 줄었다. 이에 반해 ID·4는 전월 대비 판매량이 급증했다. 벤츠 전기차 화재 이후 대다수 수입 전기차들이 판매량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과는 대조되는 분위기다.폭스바겐이 ID·4 탑재 배터리를 선제적으로 공개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안전에 대한 신뢰를 주려는 전략이 통했다고 볼 수 있다. ID·4는 국내 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전기차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하는 폭스바겐폭스바겐그룹은 최근 독일에 있는 완성차 공장과 부품 공장을 각각 한 개 이상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8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각각 역대 8월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두 회사의 친환경차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판매량 확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현대차그룹은 올해 8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16만1881대로, 작년 같은 달 대비 12.7%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이는 2021년 5월 두 회사의 미국 내 합산 판매량 17만4043대에 이어 월간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월간 판매량이 16만대를 넘기기는 2021년 5월, 지난 8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양사 합산 판매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기는 지난해 9월(18.4%) 이후 11개월 만이다.업체별로 보면 현대차가 21.2% 급증한 8만6664대를, 기아가 4.3% 증가한 7만5217대를 각각 판매했다. 양사 모두 역대 8월 실적으로는 최대 기록이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14.5% 상승한 7386대를 팔았다. 역시 제네시스의 월간 최다 미국 판매량이다.현대차·기아 실적은 친환경차가 주도했다. 양사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3만2938대로, 올해 5월(3만4288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3만대를 돌파했다.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2만1305대로 이 역시 역대 월간 최다를 기록했다. 전기차(EV) 판매는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지만, 올해 5월(1만4371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만1625대를 팔았다.모델별로 살펴보면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6324대)는 전년 동기 대비 82.6%, 싼타페 하이브리드(3290대)는 70.2% 급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전기차 아이오닉5(4838대)도 작년 동월보다 35.4% 늘었다.8월 미국 소매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8% 늘어 역대 8월 최다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가 25%를 차지
볼보자동차가 2030년까지 완전히 전기차로 전환할 것이란 계획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볼보는 일부만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생산할 계획이다.CNBC 등에 따르면 짐 로완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신형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선보이는 자리에서 "우리는 2030년까지 전기차 전환을 끝날 준비가 돼 있지만 시장과 인프라, 고객의 인식이 이를 따르지 못한다면 몇 년을 미룰 수도 있다"고 말했다.전기차 수요가 정체된 상황에서 전동화 계획을 연기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짐 로완 CEO는 이어 "우리는 업계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유연하고 실용적인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성명했다.중국 지리 홀딩스가 소유한 볼보는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 중 전기차로의 완전한 전환을 약속한 첫 업체 중 하나였다. 볼보는 2021년 "2020년대 말까지 모든 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다만 볼보는 2030년까지의 단기 목표는 90~100%를 순수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환하되, 최대 10%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허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전히 장기적으론 완전한 전기차 제조업체로 전환할 것이란 뜻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메르세데스-벤츠의 세단 E클래스가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에서 경쟁 차량인 BMW 5시리즈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인천 지하 주차장 화재로 벤츠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내연기관 모델인 벤츠 E클래스의 지난 8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48.6% 증가한 2237대로 집계됐다. 벤츠 순수 전기차 EQE 화재에도 굳건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E클래스는 벤츠코리아의 주력 판매 모델이다. 2016년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는 국내에서 7년 연속 수입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다. 한국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E클래스가 많이 팔린 시장이다.벤츠의 다른 내연기관 모델인 S클래스도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 대비 7.5% 증가한 328대가 팔렸다. 벤츠의 고급 브랜드인 마이바흐 S클래스 또한 같은 달 전년 대비 11.3% 증가한 63대가 팔렸다.이에 반해 벤츠의 전기차 판매량은 급감했다. 인천 서구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델이었던 EQE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월 대비 48.7% 줄어든 39대가 팔렸다. 전년 대비로는 88.5% 줄어든 수준이다. 화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었던 모델인 EQS는 같은 기간 전월 대비 26.3% 떨어진 28대가 팔렸다. EQA는 지난달 43대가 팔리면서 전월 대비 52.5% 판매량이 줄었다.한편 벤츠 전기차 차주들은 '벤츠코리아가 잘못된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알렸다'며 한국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벤츠 차주들이 제출한 피해 구제 신청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제네시스의 대형 전동화 세단 G80 전동화 모델이 상품성을 강화해 부분 변경 모델로 출시된다. 역동적인 우아함의 콘셉트를 계승하면서도 실내 공간을 더 넓혀 2열에 고급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신차급 변화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 폭은 최소화했다는 게 제네시스의 설명이다.제네시스는 5일 'G80 전동화 부분 변경 모델'의 상세 정보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G80 전동화 부분 변경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의 크기를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휠베이스가 기존 대비 130㎜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에 실내 공간이 늘어나면서 플래그십 세단의 고급스러움이 한층 강조됐다. 뒷좌석의 레그룸은 기존 대비 83㎜, 헤드룸은 기존 대비 20㎜ 늘어났다.실내 공간이 늘어나면서 뒷좌석에 고급 사양이 대거 탑재돼 '쇼퍼 드리븐'(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자동차)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G80 전동화 모델은 '쇼퍼 드라이브 모드'가 도입됐다. 이는 토크 및 서스펜션을 최적화해 뒷좌석 탑승객에게 부드러운 가속감과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쇼퍼 브레이크 모드는 브레이크 제어 유압 최적화를 통해 편안함 제동감을 제공한다.플래그십 수준의 VIP 시트도 뒷좌석에 적용됐다. 좌·우 시트 등받이 리클라이닝 기능을 포함해 16방향의 전동식 조절이 지원되는 기능이다. 윙아웃 헤드레스트와 에르고 모션 시트의 컴포트 스트레칭 기능도 제공된다. 이밖에 고급 세단에서 볼 수 있는 △버튼으로 문을 닫는 이지 클로즈 시스템 △전동식 도어 커튼 △뒷좌석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도 탑재됐다.또 긴급상황에 대비해, 뒷좌석 탑승객을 안전한 위치로 조절해주는
배터리 화재가 잇따르자 전기차 기피 현상이 심해지면서 '하이브리드 열풍'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하이브리드차 인기는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현상으로 간주됐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특히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하이브리드 출시가 예고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7년까지 전동화 모델 GV60과 현재 개발 중인 전기차 GV90을 제외한 제네시스 전 모델에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중에서도 판매량이 많은 G80, GV80, GV70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먼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시장의 반응 벌써부터 뜨겁다.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가 전국 20~59세 남녀 500명에게 '하이브리드 출시 희망 차량'에 대한 설문 결과를 보면 제네시스 GV80, G80, GV70이 각각 36.6%, 31%, 29.8%를 차지하며 1~3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출시를 기대하는 글들이 여럿 보인다. 한 누리꾼은 "고급 라인에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니 더 기대된다.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제네시스뿐 아니라 대표적 패밀리카로 꼽히는 현대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도 내년 초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 전망이다. 팰리세이드는 케이카가 진행한 하이브리드 출시 희망 차량 설문조사에서 제네시스 차종 다음으로 4위에 오른 모델이다.연비나 정숙성 등에서 강점을 보이는 하이브리드가 패밀리카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올해 1~8월 대표적인 패밀리카로 꼽히는 기아 중형 SUV 쏘렌토와 싼타페의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의 약 71%에 육박했다. 르노코리아도 4년 만에 출시
이노션은 디지털 경매 플랫폼 주피터가 서울 대림미술관에서 개최하는 '낫띵 벗 어 G탱: 지드래곤의 예술과 아카이브' 전시회에 파트너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이 전시회는 가수 지드래곤이 커리어 전반에 걸쳐 수집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온라인 경매 행사다. 주피터는 세계적인 팝스타 퍼렐 윌리엄스가 2022년에 설립한 글로벌 아트 콘텐츠 플랫폼으로, 온라인 경매를 실시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이노션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론칭 파티에는 주피터를 설립한 팝스타 퍼렐 윌리엄스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 유명 인사들이 참석한다.경매품은 오는 5∼7일 대림미술관에서 오프라인 전시로 만나볼 수 있으며, 정식 온라인 경매는 10일까지 주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존 오버크 주피터 최고경영자(CEO)는 "시대의 진정한 아이콘인 지드래곤, 크리에이티브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이노션과 한국에서 첫 행사를 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크리에이티브를 핵심 역량으로 갖춘 기업으로서 아티스트들의 헤리티지를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를 후원하게 됐다"며 "패션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현대오토에버가 명절을 앞둔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거래 대금 750억원의 지급일을 더 앞당겨 추석 연휴 전 지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이번 조기 지급 대상은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8월과 9월 매입한 하도급 거래대금으로, 총 750억원 규모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대금 조기 지급으로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몰린 협력사들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오토에버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협력사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4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회 한미일 경제 대화'(Trilateral Executive Dialogue, TED)를 후원한다고 3일 밝혔다.TED는 한국·미국·일본 3국의 정·재계 리더들이 모여 민주주의와 공동 번영을 위한 다각적인 기회를 발굴하고, 경제 발전 및 국가 안보 등 포괄적인 상호 이익 확대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로 이번이 2회째다.한·미·일 3국 간의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경제적 번영, 국제 안보, 정부 시스템, 공유 가치를 굳건히 지키는 길이라는 취지로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범했다.TED는 우드로윌슨센터, 허드슨연구소, 21세기 정책연구소, 인도-태평양 포럼, 동아시아재단 등 5개의 국제적인 유력 싱크탱크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현대차그룹은 TED의 취지에 견해를 같이하고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3국 간 민간 및 정부 협력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에서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행사를 여러 방면에서 후원한다.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미일 3국의 정부, 의회, 기업 등에서 주요 인사 약 100명이 참석한다. 한국 측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인 류진 풍산그룹 회장, 정기선 HD 현대그룹 부회장, 홍범식 LG 사장 등이 함께한다.미국 측에서는 빌 해거티(공화) 테네시주 상원의원, 크리스 쿤스(민주) 델라웨어주 상원의원 등 미국 연방 상원의 중진급을 비롯한 의원 7명이 참석한다. 또 모건 오테이거스 전 국무부 대변인,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반도체 기업 퀄컴의 알렉스 로저스
현대자동차의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출시 한 달 만에 현대차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팔린 차로 등극했다. 경쟁 차종이었던 기아 전기차 레이EV도 판매량에서 앞섰다.2일 현대차에 따르면 캐스퍼 일렉트릭은 지난 8월 한 달간 1439대가 판매되며 현대차의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올랐다. 이는 코나 일렉트릭(263대), 아이오닉5(1222대), 아이오닉6(405대), 넥쏘(347대) 등 현대차의 전기·수소 모델의 총판매량인 3676대의 약 40% 이르는 수준이다.캐스퍼는 내연기관 모델 출시 당시에도 경차 돌풍을 일으켰던 모델이다. 전기차에 배터리가 탑재되면서 차체가 길어져 기존 경형에서 소형으로 차급이 높아졌으나, 친환경차를 유지하며 경차 혜택을 그대로 유지해 경제성도 확보해 이미 사전 계약 건수 8000대를 돌파한 바 있다.특히 경쟁 모델이었던 기아의 전기차 레이EV의 판매량도 넘어섰다. 기아에 따르면 레이의 지난달 판매량은 923대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1회 충전 시 315㎞를 달리는데, 이는 레이EV의 1회 충전거리인 205㎞보다 길다.주요 타깃층인 초보 운전자나, 고령 운전자, 도심 근거리 운전을 위주로 하는 여성 운전자나 주부 운전자 등을 겨냥한 대표적인 '시티카'로 평가받았다. 특히 페달 오조작 보조 장치가 현대차그룹 최초로 탑재돼 안전에도 힘썼다는 평가다.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에서 만든 배터리 셀을 사용했으며 배터리 소재는 니켈·코발트·망간(NCM)이며 49kW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캐스퍼 일렉트릭의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시 2990만원으로 책정됐다. 최근 확정된 캐스퍼 일렉트릭의 항속형 전기차 국고 보조금은 17인치 휠 기준 520만원으로, 지자체 보조
현대자동차가 올해 8월 글로벌에서 전년 대비 5.3% 감소한 총 33만296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4.6% 증가한 5만8087대가 판매됐다. 세단은 그랜저 6187대, 쏘나타 6317대, 아반떼 3939대 등 총 1만6848대를 팔았다.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 5715대, 투싼 3965대, 코나 2135대, 캐스퍼 5031대 등 총 2만243대 판매됐다.포터는 5170대, 스타리아는 2951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369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488대, GV80 2161대, GV70 3879대 등 총 1만 323대가 팔렸다.해외에서는 전년 대비 7.2% 감소한 27만4876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한 수요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기아는 올해 8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7% 감소한 총 25만163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5406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7595대, 쏘렌토가 1만8580대 판매되며 그 뒤를 이었다.구체적으로 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4.1% 줄어든 4만510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로 5988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3710대, K8 2711대, K5 2690대 등 총 1만786대가 판매됐다.레저용 차량(RV)은 스포티지를 비롯해 셀토스 5551대, 카니발 5534대, EV3 4002대 등 총 2만 6,624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2990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3100대가 판매됐다.해외에서는 전년 대비 1.4% 감소한 21만483대가 판매됐다. 차종별 해외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9418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그 뒤로 셀토스 2만2044대, K3(K4 포함) 1만 5980대 순이었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175대, 해외에서 470대 등 총 645대를 판매했다.기아 관계자는 “K8 상품성 개선 모델,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통해 하반기 판매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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