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최수진 기자
    최수진 기자 산업IT부
  • 구독
  • 한경닷컴에서 자동차 담당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사소한 목소리가 많은 것을 바꿉니다. 제보는 무조건 환영. naive@hankyung.com

  • "발달상 부적절"…교사 87% '늘봄학교' 반대

    교원 약 87%가 교육부의 늘봄학교 정책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0일 충남교총 교육연구소가 2학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앞두고 교사 3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늘봄학교 운영 실태 조사 및 교원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사 86.8%(264명)가 늘봄학교 정책에 반대 의견을 밝혔다.반대 이유로는 학생의 발달 단계상 학교에 오랜 시간 머무는 게 부적합하다는 답변이 6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돌봄 목적 달성의 실효성 의문(14.4%), 교사 업무 가중(13.3%), 기타(10.6%) 순이었다.1학기 늘봄학교 운영의 교육적 효과를 묻는 문항에는 42.4%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긍정적인 평가는 25%에 불과했다.1학기 늘봄학교 운영상 문제점(중복 선택)으로는 공간 부족이 50%로 가장 많았고 강사 채용 관리(32.6%), 업무로 인한 구성원 갈등(28.3%), 기타(18.5%), 학생의 늦은 귀가(17.4%) 순이었다.지역 여건을 고려해 지역사회와 연대·협력을 강화하는 충남교육청의 충남형 늘봄학교 정책에 대해서도 81.3%가 반대했다.충남형 늘봄학교 2학기 운영 계획이 현장에 적합한지에 대해서도 79.9%가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부정적인 평가 이유로는 학교가 돌봄 기관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77.8%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교사 업무 과중(7.8%), 시설 관리의 어려움(2.9%) 순이었다.2학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앞서 교육청이 지원해야 할 사항(중복 선택)으로는 교사로부터 업무 분리가 74.3%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학생 안전관리 주체 명확화(53%), 미정 인력 조기 배치(22.4%), 강사 채용·파견·교육(19.7%), 자세한 매뉴얼(16.4%) 등이 뒤를 이었다.주도연 충남교총 교육연구소장은 "늘봄학교가 현장에 안정

    2024.08.20 14:40
  • [속보] '중진공 이사장 임명 개입 의혹'…임종석, 검찰 출석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0일 검찰에 출석했다.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임 전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검찰은 임 전 실장을 상대로 2017년 말 열린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당시는 중진공 이사장 공모 전이어서 미리 이 전 의원을 차관급 인사로 낙점한 데는 대가성이 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이날 전주지검에 출석한 임 전 실장은 취재진 앞에 서서 "전임 정부에 대한 수사를 앞으로도 계속할 것인지 묻고 싶다"며 "이 수사는 누가 봐도 지나치고, 누가 봐도 정치적이고, 누가 봐도 대통령의 의중이 실려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께 정중히 요청한다"며 "일부 정치 검사들의 빗나간 충성 경쟁이 어디로 치닫는지 직접 살펴봤으면 한다. 정치보복 수사를 여기서 더 하게 된다면 모두가 불행해질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중진공 이사장 선임 과정에 청와대 인사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묻자 "여느 대통령 임명직 인사와 똑같은 절차를 거쳤다"며 "엉뚱한 그림 조각을 맞춰서 의혹만 부추기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답했다.답변을 마친 임 전 실장이 검찰청사로 들어가자 밖에서 대기하던 지지자 20여명은 "임종석! 화이팅"이라고 외치기도 했다.이 사건 수사는 2020년 9월∼2021년 12월 4차례에 걸친 국민의힘의 고발로 시작됐다.국민

    2024.08.20 14:14
  • "이 '미나리즙' 먹지마세요"…'세균수 기준 부적합' 판정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세균수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판정된 미나리즙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0일 밝혔다.회수 제품은 식품 제조·가공 업체 '가이아농장'이 제조한 '유기농돌미나리즙' 100㎖다.소비기한은 2025년 8월 6일이다.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8.20 13:55
  • "진입 어려운 곳까지 샅샅이 수색"…재난 현장 '일등공신'

    화재·수난 사고 등 특수 재난 상황에서 119 구조견이 맹활약하고 있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2019년부터 화재 탐지견과 수난 탐지견 등 특수목적견을 시범 양성해 지난해부터 각종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중앙119구조본부에 따르면 현재 활약 중인 119 구조견은 총 39두로, 일반 119 구조견이 35두, 특수목적견이 총 4두다. 특수목적견은 가호·하나 등 화재탐지견 2두, 파도·규리 등 수난 탐지견 2두로 구성됐다.가호·하나는 화재 현장에 투입돼 첨단장비도 찾아내지 못하는 미세한 유류 성분의 방화증거물을 찾거나, 화재로 인해 완전히 소실된 구조대상자를 찾는 역할을 한다.이들은 올해 6월 경기도 화성시 아리셀 공장화재 현장에서 마지막 실종자를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화재 현장이 완전히 전소된 상황에서 투입된 지 1시간여 만에 실종자 사체를 정확히 찾아 인명 검색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파도·규리는 보트에 탑승해 이동하며 물속에 가라앉은 구조대상자의 체취가 수면 위에서 확인되면 크게 짖어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이들은 이달 8일 경기도 여주시 강천보 부근 수난사고 현장에 출동해 실종자 위치를 찾아내는 등 현재까지 11명의 구조대상자를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다른 119구조견들도 인간의 1만배에 달하는 후각과 50배에 해당하는 청각을 바탕으로 구조대원의 진입이 어려운 지역까지 샅샅이 수색하며 각종 재난 현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우리나라에 119 구조견이 처음 도입된 1998년부터 지금까지 전국의 119 구조견은 8900여 건의 재난 현장에 출동해 598명을 구조했다.성호선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장은 "특수한 재난 현장에서

    2024.08.20 13:40
  • 온라인에서 산 자동차 전조등용 램프…"상당수 불량 주의"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자동차 전조등용 램프 상당수가 불량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소비자원이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공동으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전조등용 램프 20개 제품을 시험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전조등용 할로겐램프 10개 가운데 6개가 광속(램프에서 방출되는 빛의 양)이 529.80∼950.26루멘으로 기준(1350∼1650루멘)보다 크게 낮았다. 이는 야간 주행 시 운전자가 주변 사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수준이다.또 조사 대상 10개 제품 모두 표시 전력(85∼100와트)이 기준(55와트)보다 높았다. 전력이 기준치보다 높으면 램프 과열로 주변 부품의 수명을 단축하거나 등화 장치의 전기 회로에 과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다.튜닝용 LED 램프도 조사 대상 10개 제품 중 7개가 불량이었다. 4개 제품은 광도(빛의 밝기)와 색도(빛의 색깔), 광속 모두 기준에 미달했다.1개 제품은 광도와 광속이 기준에 이르지 못했고 2개 제품은 각각 광도 또는 광속이 부적합했다. 해당 제품은 모두 미인증 제품이었다. 광도가 낮으면 야간 주행 중 운전자가 도로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기 어렵고 높으면 마주 오는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한다. 또 색도가 백색이 아니면 우천 또는 안개 낀 날 운전자 본인은 물론 맞은편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제한한다.소비자원은 "자동차관리법 등에 따라 자동차에는 안전 기준에 적합한 부품만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불량 전조등 램프가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규제할 법적 근거는 없는 상황"이라며 서둘러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차량 에어컨의 케빈 공기필터 오염도 조사에서는 주행거리가 2만∼2만5000㎞ 주행 차량 필터에서 1만㎞ 대비 곰

    2024.08.20 13:30
  • 태풍 '종다리' 북상…제주 전역 태풍주의보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면서 20일 낮 제주도 육상 전역에 태풍특보가 내려졌다.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 서부를 제외한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표했다.현재 제주도 서부 앞바다와 남쪽 안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태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께 태풍이 제주도 서쪽 고산에 가장 근접할 할 것으로 예상했다.태풍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제주 곳곳에 비가 내리고 바람도 점차 강하게 불고 있다.이날 낮 12시 기준 일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34㎜, 윗세오름 30.5㎜, 중문 11㎜다.최대순간풍속(초속)은 한라산 삼각봉 23.9m, 대정 17.5m, 우도 17.4m, 고산 17.2m 등이다.태풍 영향으로 한라산 7개 코스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으며, 오후 4시 이후 제주항 연안항을 오가는 여객선은 모두 결항했다.급변풍 경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서는 출발·도착 항공편이 현재 정상 운항하고 있다.기상청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안팎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이날 오후부터 제주도 육상에 바람이 최대순간풍속 초속 20∼30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제주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제주도는 전날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아울러 이날 오전 11시부터 도내 모든 갯바위, 방파제, 어항시설, 연안 절벽에 있는 주민, 관광객, 낚시객 등에게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이에 따라 갯바위, 방파제, 어항시

    2024.08.20 13:22
  •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구속 기소…검찰 "페달 오조작" [종합]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가 20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과학수사 결과를 토대로 사고 원인이 가속페달 오조작 때문이며,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다는 운전자 주장도 사실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5부(김태헌 부장검사)는 이날 차모(68)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치상)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달 1일 오후 9시 26분께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빠져나오다가 역주행하며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전담수사팀을 꾸렸고, 이달 1일 경찰에서 사건을 송치받은 이후에는 과학수사 기법을 활용해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이 아니라 차씨가 가속페달을 잘못 밟아 사고를 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우선 대검의 '자동차 포렌식' 기술을 통해 사고 차량의 전자장치(AVN)에 저장된 위치정보 및 속도가 사고 전후 자동차의 운행 정보가 저장되는 사고기록장치(EDR)와 블랙박스 영상의 속도 분석과 일치하는 점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차씨는 호텔 지하주차장 안에서부터 급발진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차량의 전자장치 저장 정보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지하주차장을 지나 역주행이 시작될 무렵부터 차량의 속도가 급증했다고 판단했다.또 차씨가 페달을 밟고 있는 상태에서 강한 외력이 작용해 발생한 우측 신발 바닥의 패턴 흔적이 브레이크(제동페달)가 아니라 가속페달과 일치한다는 점도 확인했다.검찰은 또 직접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차량에 대한 실험을 의뢰한 결과 '사고 당시 브레이크

    2024.08.20 13:07
  • 현대차·기아 "전기차 배터리 100% 완전 충전해도 안전"

    현대차·기아가 배터리 충전량과 화재 발생 간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며 100% 완충해도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배터리 화재 관련 소비자들이 필요 이상으로 느끼고 있는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이다.현대차·기아는 19일 "다른 가전제품의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전기차용 배터리는 100% 충전해도 충분한 안전범위 내에서 관리되도록 설계돼있다"며 "만에 하나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배터리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첨단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이 차단하고 제어한다"고 밝혔다.현대차·기아는 "배터리 충전량에 의해 배터리 내부의 물리적 단락이나 쇼트 발생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기아는 배터리 셀 오류 발생 시 고객 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인 차량에 대한 실사용자 등록 필요성에 대한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안전이 검증된 용량으로 제공"현대차·기아는 안전성이 검증된 범위 내에서 배터리 충전 용량이 산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충전량 100%를 기준으로 안전성을 검증하고 관리한다는 의미이다.현대차·기아는 실제로 소비자가 완충하더라도 전기차 배터리에는 추가 충전 가능 용량이 존재하며 운전자가 수치상으로 볼 수 있는 충전량은 총 3개의 마진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3가지 마진을 적용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화재 발생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 아닌 배터리의 내구 수명을 확보하기 위한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우선 배터리 제조사에서 설정하는 마진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니켈·코발트·망

    2024.08.20 10:30
  •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달성한 김도영, 車 선물 받았다

    KBO리그 역사상 최연소, 최소 경기로 30홈런-30도루 기록을 달성한 기아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 선수가 기아로부터 전기차 EV3를 선물 받았다.기아는 1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브랜드 체험관 Kia 360에서 김 선수에게 EV3를 전달했다고 밝혔다.김 선수는 20세 10개월 13일의 나이로 111경기 만에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김 선수는 기존 박재홍 선수의 22세 11개월 27일 최연소 기록과 테임즈의 종전 최소경기 기록인 112경기를 동시에 갈아 치웠다.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도 기록했다.김 선수는 "기아의 EV3를 선물로 받게 돼 정말 기쁘고, EV3가 저의 첫 전기차라는 점에서도 기대가 크다"며 "개인적으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고, 최고의 팬들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기아 관계자는 "EV3는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기아의 의지가 담긴 차량"이라며 "역사적인 대기록을 달성한 김 선수에게 EV3를 증정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8.19 15:37
  • 장재훈 사장 "현대차, 30년간 수소 개발…사업 속도 빨라지고 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에 공식으로 취임했다. 그는 "현대차는 거의 30년 동안 수소 기술을 개발했다"며 "최근 몇 년 동안 시장에서 상당한 반응을 얻고 있고, 수소 사업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19일 수소위원회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장 사장은 '수소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 "수소의 잠재력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이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관심을 자극했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수소 산업에서 당신의 열정을 이끄는 것은 무엇인가'란 질문에는 "저의 열정은 바로 수소가 우리 사회와 미래 세대에 도움이 될 에너지 전환의 핵심 요소라는 깊은 신념에서 비롯된다"며 "(수소의) 이 공정한 에너지 환경에 대한 비전이 저의 열정을 불태우는 진정한 이유"라고 말했다.장 사장은 수소 산업을 꿈꾸는 전문가들에게 "수소 산업은 확실히 새로운 분야이며 도전 과제가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바로 그 점이 이 분야의 도전을 흥미롭게 만들고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을 크게 만들어 준다"고 조언했다.이어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에 대한 깊은 목적의식은 매우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며 "다른 이들이 이미 걸어온 길을 따를 것인지, 아니면 인류를 위해 새로운 개척지에서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인지를 고민해보라.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라고 덧붙였다.장 사장은 지난 6월 임기가 만료된 가네하나 요시노리 가와사키 중공업 회장 후임으로 산지브 람바 린데 CEO와 함께 새로운 공동의장직을 수행한다.

    2024.08.19 14:11
  • "꼼꼼함에 여러번 감동"…한국 양궁 '세계 최강' 이끈 일등공신

    2024 파리올림픽에서 전 종목 석권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한국 양궁의 비결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이미 모빌리티 업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인인 정 회장이 그의 기업 경영 방식을 스포츠에 결합해 한국 양궁이 최고의 성과를 내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다.19일 경영학계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정주영 선대 회장, 정몽구 명예회장이 구축한 기반을 고도화시켜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스포츠 환경 변화에 혁신적 전략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양궁인들과 사려 깊고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신뢰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005년에 대한양궁협회 회장에 오른 정 회장은, 올해로 20년째 단체를 이끌고 있다. 모빌리티 업계에서도 이미 경영 능력을 검증받은 정 회장은 기업 경영을 양궁에 접목해 △오랜 기간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 달성 △대중적 신뢰와 폭넓은 지지 획득 △안정적이고 투명한 양궁협회 운영 등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대한양궁협회는 다른 체육 협회와 늘 비교 대상이 되며 인정받고 있다.경영학계가 주목하는 정 회장의 리더십은 대담성·혁신성·포용성 등 세 가지다. 우선 그는 공정한 선발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투명한 운영 원칙을 계승·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양궁의 중장기 발전'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위험 요소를 감내하며 단기적 성과를 넘어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있어 담대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것이다.정 회장은 대한양궁협회장 취임 초기 양궁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고 한다. 공정한 경쟁과

    2024.08.19 11:16
  • "전기차 배터리 과충전, 화재 결정적 원인 아니야…오해 멈춰야"

    전기차 배터리 과충전이 전기차 화재의 지배적인 원인이 될 수 없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전기차 화재를 막기 위해 충전율 제한 조치 등을 시행하는 가운데 나온 주장이라 주목된다.윤원섭 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교수는 19일 인터뷰를 통해 "배터리 충전량이나 충전 속도 등이 (전기차 화재에) 연관성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지배적인 이유는 아니다"라며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셀 내부 결함이나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문제 가능성이 높다"라고 주장했다. 윤 교수는 성균관대와 삼성SDI가 손잡고 설립한 배터리공학과 교수로, 성균에너지과학기술원 차세대배터리 연구소 소장도 맡고 있다.지난 1일 발생한 인천 서구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이후 지하 주차장 진입 금지나, 충전율 제한 조치 등의 대책이 오히려 대중의 불안을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서울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에 충전율이 90%를 넘는 전기차 출입을 제한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윤 교수는 "배터리 100% 충전은 위험하다는 것은 오해"라며 "배터리 제조사와 자동차 회사는 각각 안전 마진을 갖고 설계·검증하고, 과충전을 막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알기로 현대차도 (비충돌로 인한 화재는) 최근 3년간 한 건 정도밖에 없는 것으로 안다"며 "100% 충전에 대한 불안함은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윤 교수는 "100%나 90%, 80% 모두 화재는 날 수 있고 충전량이 많으면 더 많은 에너지가 쏟아지는 것뿐"이라며 "충전량 때문에 사고가 나는 게 아니라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2024.08.19 10:12
  • "정체가 뭐냐" 말 많던 위장막 전기차…드디어 베일 벗는다

    현대자동차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9(가칭)가 올해 말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2년 아이오닉5·6과 나란히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던 콘셉트카 세븐(7)의 양산형으로, 같은 차급인 기아 EV9에 이어 플래그십 전기 SUV로 인기를 끌지 주목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오토쇼에서 아이오닉9를 공개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양산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현대차는 아이오닉9의 시험 생산을 시작한 바 있다.아이오닉9의 하반기 출시는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이 최근 2025년형 라인업 변경 사항을 공개하면서 더욱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이 공개한 라인업 중 '아이오닉 3열 전기 SUV'가 있었기 때문. 현대차 측이 공식적으로 연내 출시를 공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아이오닉9는 콘셉트카 세븐으로 2021년 11월 미국 LA오토쇼에서 공개된 바 있다. 이후 2022년 7월 부산 모터쇼에서 공개되고, 같은 해 카타르 월드컵 메인 캠페인 홍보 영상에 아이오닉5, 6을 옆에 나란히 나타나며 국내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현대차가 공개한 콘셉트카 세븐의 제원 정보를 보면 휠베이스는 3200㎜가 될 전망이다. 아이오닉5·6에 이어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사용한 세 번째 전기차다. 콘셉트카 세븐의 사진을 보면, 평평한 바닥으로 이뤄진 실내 공간이 눈에 띈다. 세븐이라는 이름 때문에 당시 차명이 '아이오닉7'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왔으나, 최근 대형 SUV이기 때문에 7이 아닌, 9가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북미 시장 진격할까...기대감 커져전기차 수요 정체 상황에서 현대차

    2024.08.18 14:17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첫 재판…지휘관들 혐의 부인

    규정을 위반한 군기훈련을 지시해 훈련병을 숨지게 한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법정에서 가혹행위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학대치사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춘천지법 형사2부(김성래 부장판사)는 16일 중대장 강모(27·대위)씨와 부중대장 남모(25·중위)씨의 학대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열었다.두 사람은 지난 5월 23일 강원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명을 대상으로 규정을 위반한 군기훈련을 실시하고, 실신한 박모 훈련병에게 적절하게 조처하지 않음으로써 박 훈련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피해자가 사망에 이른 경위와 경과 등을 수사한 결과 기상 조건·훈련방식·진행 경과·신체 조건 등을 종합하면 학대 행위로 볼 수 있는 위법한 군기 훈련으로 피해자가 사망했다고 판단해 업무상과실치사죄가 아닌 학대치사죄를 적용해 기소했다.이날 공판에서는 검찰의 공소사실 낭독을 통해 군기훈련 당시 피고인들의 구체적인 발언이 공개됐다.강씨는 훈련병들에게 '하나에 정신, 둘에 차리자'를 구호로 팔굽혀펴기를 시켰고, 팔굽혀펴기 중 군장에서 물건들이 쏟아진 훈련병을 향해 "너는 군장 쌀 줄 모르냐, 너는 하루 종일 뛰어라"라며 뜀걸음을 반복시켰다.이를 감독하던 남씨는 뜀걸음 반복 중 쓰러진 훈련병에게 "힘들어? 아니면 일어나. 나 곧 전역이다. 지금 군법에 따라 군기훈련을 하고 있다"며 팔굽혀펴기를 시켰다. 강씨는 훈련병 중 1명이 눈물을 보이자 "울지마, 나는 우는 거 싫어해"라며 군기훈련을 계속 이어간 것으로 밝혀졌다.공소사실에 대해 강씨 측 변호인은

    2024.08.16 12:16
  • "월드콘 제쳤다"…하루에 3만개씩 팔린다는 아이스크림

    GS25는 '요아정허니요거트초코볼파르페'(요아정파르페)가 일주일 새 20만개 팔렸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 판매량은 아이스크림 1위 월드콘보다 많았다.요아정파르페는 GS25가 프랜차이즈 업체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요아정)과 제휴해 지난 8일 출시한 요거트아이스크림이다.GS25는 "매일 1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며 "이달 안에 100만개 이상 판매될 것으로 보고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GS25는 전날 추가로 선보인 요아정꿀그래놀라그릭요거트도 첫날 발주량이 떠먹는 요거트 카테고리 10여종 상품을 모두 합친 금액보다 많다고 전했다. GS25는 빵류와 디저트 등으로 요아정과 협업 상품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정구민 GS리테일 음용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요아정뿐 아니라 고객들이 선호하는 전문점과의 협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8.16 11:45
  • 변우석 '과잉경호 논란' 시끄럽더니…경호업체 대표 등 입건

    공항 승객에게 플래시를 비추는 등 배우 변우석(33)씨를 과잉 경호해 논란을 빚은 사설 경호업체 대표 등 4명이 경찰에 형사 입건됐다.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경비업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사설 경비업체 대표 A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외 나머지 3명은 경비업체 소속 경호원 2명과 프리랜서 경호원 1명으로 확인됐다.A씨 등은 지난달 12일 인천공항에서 변 씨를 경호하는 과정에서 다른 승객들에게 위력을 과시하는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변 씨는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 미팅 투어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인천공항에는 변 씨를 보기 위해 많은 팬이 한꺼번에 몰렸고, 사설 경호원들이 게이트를 통제했다.이 과정에서 경호원들이 다른 승객에게 플래시를 비추거나 항공권을 검사했고,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지 못하게 막았다는 주장의 글과 영상이 인터넷에서 퍼졌다.경비업법에 따르면 경비업자는 경비업무를 수행할 때 다른 이들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거나 정당한 활동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 또 허가받은 경비업무 외 다른 업무를 경비원(경호원)에게 시켜서도 안 된다.경호원도 다른 이들에게 위력을 과시하거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돼 있다. 변 씨 측이 A씨의 경비업체에 의뢰한 신변 보호 업무도 관련 법상 경비업에 포함된다.사건 발생 후 지난달 24일 먼저 경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경비업체 현장 책임자는 위법 행위를 직접 하지는 않아 형사 입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경찰은 추가 조사 후 A씨 등 4명에게 강요나 업무방해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

    2024.08.16 11:37
  • 소비자원, '티메프' 상품권 피해 집단조정 절차 착수

    한국소비자원은 티몬·위메프에서 상품권·기프티콘을 구매하고 환불받지 못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오는 19~27일 집단분쟁 조정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해피머니 상품권은 구매처와 관계없이 조정 참여 신청을 받는다.소비자원은 지난 1∼9일 여행·숙박·항공권 환불을 요구하는 티몬·위메프 고객 9028명의 집단분쟁 조정 참여 신청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상품권 피해자를 모집한다. 집단분쟁 조정 참여 신청은 소비자원 홈페이지에서만 받는다.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3일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티몬·위메프 상담 중 상품건이 1322건으로 여행(3847건), 숙박(1821건) 다음으로 많았다.이번 신청 대상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상품권(기프티콘 포함)을 구입하고 청약 철회 등을 요청했으나 대금 환급이 거부되거나, 가맹점에서 사용이 중지돼 상품권 잔여금액의 환급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소비자이다.다만 '티메프 사태'로 사용이 완전히 불가능해진 해피머니 상품권(해피캐시 포함)은 구매처와 관계없이 신청 대상에 포함된다. 티몬캐시와 위메프포인트, 기프티콘, 외식 상품권 등도 모두 신청 대상이며 무상으로 적립 받은 캐시와 포인트는 제외된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8.16 11:17
  • 신유빈 '바나나 먹방' 난리 나더니 결국…빙그레가 나섰다

    경기 중간 바나나를 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며 '먹방요정'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탁구 선수 신유빈이 바나나맛우유 모델로 발탁됐다.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의 모델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낸 탁구 선수 신유빈을 발탁했다고 16일 밝혔다.신유빈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탁구 신동'으로 불리며 두각을 보여 국내 탁구 사상 최연소 국가 대표팀에 발탁된 데 이어 아시안 게임 금메달 획득 등의 활약을 보여왔다.이번 파리 올림픽에선 혼합복식, 단식, 단체전에 출전해 전 종목에서 4강에 진출했으며 혼합복식과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올림픽 기간 밝은 모습뿐 아니라 간식을 먹는 모습으로 국내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빙그레는 신유빈 선수가 보여준 '바나나 먹방'이 국내 바나나 소재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모델로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빙그레 관계자는 "신유빈 선수가 평소 바나나맛우유를 좋아한다고 전해 들었고 신 선수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바나나맛우유의 이미지에 잘 부합하기 때문에 모델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빙그레는 올림픽 폐막 직후 신유빈 선수 측과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른 시일내 영상 광고 등을 촬영해 공개할 예정이다.신유빈 선수는 광고 모델료 중 1억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했다.신유빈 선수 측은 광고 모델 관련 협의를 진행하면서 한국 탁구 발전을 위해 빙그레와 함께 기부를 진행하기를 희망했다.빙그레도 연맹과 지원 방안을 두고 협의하기로 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8.16 11:04
  • 박찬대 "한동훈 언급 해병대원 특검법 제3자 추천안 수용가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이른바 '채상병특검법'과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언급한 제3자 추천안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 직무대행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민주당은 열린 자세로 토론과 협의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직무대행은 "민주당이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하니 국민의힘은 '정쟁용'이라고 왜곡한다. 그러나 해병대원 특검법은 진실과 정의를 바로 세우자는 것이지 정쟁을 하자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 대표 역시 집권 여당의 대표답게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서 (여당의) 특검안을 신속하게 제출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8.16 10:51
  • 의친왕 딸 이해경씨 "아버지, 평생 나라 되찾으려 애쓰셨다"

    "아버지는 어떻게든 나라를 되찾으려고 애를 쓰셨다."조선왕조 마지막 왕녀이자 의친왕의 딸인 이해경(94)씨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뉴욕한인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이같이 밝혔다. 이 여사는 "나는 받을 자격이 아무것도 없다. 아버지가 받으신다고 생각하고서 받겠다"라고 강조했다.이 여사는 고종의 손녀이자 의친왕 이강(1877∼1955)의 딸이다. 의친왕이 별세한 이듬해인 1956년 미국으로 유학한 뒤 뉴욕에서 살며 컬럼비아대 도서관 사서로 일했다.의친왕은 1919년 항일 독립투사들과 접촉해 상하이 임시정부로의 탈출을 모의하다 발각돼 강제 송환된 바 있다. 이후 의친왕 부부는 수년간 일본 경찰의 감시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이 여사는 사서 재직 시절 의친왕의 독립운동에 관한 자료를 발굴하며 부친의 삶을 재조명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 여사는 이날 "사실 오늘은 아버지의 69주년 기일이라 마음이 착잡하다"라고 했다. 이어 "8월 15일은 제게 잊을 수 없는 날"이라며 "둘째 오빠 이우가 일본 히로시마에서 원자폭탄에 돌아가셔서 장사를 지냈던 날이었다"라고 회상했다.이어 "장사를 지내고 집에 돌아오는데 종로에 전 국민이 나와 만세를 부르는데, 그때의 감격은 지금 생각해도 떨린다"라고 했다.이 여사는 "우리 집안이 결국 책임을 못 지고 나라를 잃었지만 아버지는 그게 너무 속상해서 평생 어떻게든 나라를 되찾겠다고 열심히 뛰셨다"며 "그러나 성공하지 못하고 1955년 8월 16일 새벽 한 많은 생을 마치셨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아버지가 밤낮없

    2024.08.16 10:41
  • 테슬라, 모델3·Y에 LG엔솔·파나소닉·CATL 배터리 탑재

    테슬라코리아가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16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리콜센터 누리집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현황'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과 모델Y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모델X와 모델S에는 파나소닉 배터리만 사용됐다.자동차 리콜센터 누리집과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등은 제조사별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한 번에 모아 제공하고 있다.정부는 지난 13일 국내에서 전기차를 파는 모든 제조사에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도록 권고했다. 테슬라 외 국내외 대부분 자동차 브랜드는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터리 정보를 공개했으나, 테슬라는 자체 홈페이지에 배터리 정보를 안내하지 않고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8.16 10:21
  • [속보] 박찬대 "해병대원 특검법 제3자 추천안도 수용가능"

    [속보] 박찬대 "해병대원 특검법 제3자 추천안도 수용가능"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8.16 10:15
  • 알리·테무에서 산 방독면 알고보니…"정화통 성능 미흡"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한 중국산 방독면 정화통 5종이 성능 미흡으로 확인돼 국내 유통에 제동이 걸렸다.한국소비자원은 국가정보원 시험에서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된 중국산 방독면 정화통 5종의 국내 유통을 차단했다고 16일 밝혔다.정화통은 방독면의 핵심 부품이다. 국내 '일반 방독면'은 한국산업표준(KS M 6685) 인증을 통해 성능을 관리하고 있다.앞서 국정원은 국가정보원법 및 테러방지법에 따라 방독면 정화통 국내산 1종과 중국산 직구제품 5종의 성능을 평가했다.중국산 직구제품 5종 중 3종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종은 테무에서 각각 구매한 제품이다.국내산 제품은 정화통 주요 성능인 가스차단 수명과 공기필터 성능이 KS 기준에 적합했으나 해외 직구 5종은 모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아울러 국내산 제품은 제품명과 제조자명, 제조일자(유효기간), 용도 등이 제품에 적혀있으나 해외산 제품 3종은 표시가 미흡하고 2종은 표시사항이 아예 없었다.소비자원은 중국산 5종의 국내 판매 링크를 차단하는 한편 제품안전협약을 체결한 국내 오픈마켓 7개사와 중고거래플랫폼 4개사에 관련 제품의 유통관리를 요청했다.또 알리와 테무 등 해외 쇼핑플랫폼에 국내 KC 및 KS 인증 기준을 안내하고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의 국내 유입 방지를 요청했다.소비자원과 국정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KS 인증 확인을 통해 성능이 입증된 일반 방독면과 부품을 구매하라"고 권고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8.16 10:13
  • 세금 '7000만원' 안내고 버틴 '900채' 빌라왕, 집 수색했더니

    경기도 부천시는 전국에 빌라 900채를 보유한 체납자의 집을 수색해 재산세 7000만원을 징수했다고 16일 밝혔다.이 체납자는 50대 여성 A씨로 그가 보유한 빌라 900채 가운데 100여채가 부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재산세 7800만원(379건)을 내지 않았다.부천시 체납특별징수팀은 한 달 동안 A씨의 인적 사항과 소득 등을 조사하고, 경기도가 제공한 은닉재산 내역도 분석했다. 이어 경찰 협조를 받아 최근 A씨 집을 3시간가량 수색하고 재산세 7100만원(208건)을 징수했다.A씨는 "명의대여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수색을 거부했으나 결국 세금을 냈으며 나머지 700만원은 추후 납부하기로 했다.부천시는 경남에 사는 또 다른 체납자 3명의 집도 수색해 모두 1800여만원을 추가로 받아냈다. 부천시 체납특별징수팀 관계자는 "충분히 세금을 낼 능력이 있는데도 고의로 재산을 숨긴 뒤 체납하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세금을 징수하겠다"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8.16 10:02
  • 국방부 장관 후보자 "초급 간부, 중견 간부 처우 개선 중요"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처우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 육군회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에 처음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첨단무기 확보도 중요하고 우방국들과의 군사협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장병들의 사기"라며 "특히 초급간부, 중견간부들의 복무 여건 개선, 처우 개선"이 중요하다고 짚었다.이어 그는 "초급간부와 중견간부의 군 복무가 보람되고 자랑스럽고 선망의 대상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또 김 후보자는 자체 핵무장 가능성 질문에 대해서는 "확장억제와 핵우산에 기반을 둔 북핵 위협 대응이 기본"이라며 "그렇지만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입장에서 볼 때 그것으로 북핵 위협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모든 수단과 방법은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김 후보자는 예편 후 민간인 시절 독자적 핵무장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가 매우 엄중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국가 안보태세를 확고히 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쓰레기 풍선 등 북한의 복합적 도발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안전"이라며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어떤 것이 최선의 방안인지 잘 판단해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 충암고 1년 선배인 까닭에 일각에서 제기하는 학연 논란에 대해서는 "국론을 분열시키기 위한 정치 공세"라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답했다.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관련성 등 야권의 공세에 대해서도 &

    2024.08.16 09:49
  • '역대급' 무더위 밤까지 계속…서울, 열대야 역대 최장 기록

    서울 지역의 열대야가 지난달 21일 이후 26일 연속 이어지며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16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된 열대야는 지난 15일 오후 6시 1분 이후 서울 기온은 26.8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밤(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에도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해 열대야 기준을 충족했다.서울의 열대야 현상은 2018년에 세워진 '기상관측 이래 가장 긴 열대야' 기록을 다시 쓰게 됐다.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것은 1907년이다. 기상기록은 순위를 매길 때 최근 기록을 상위에 놓는 것이 원칙이어서 기록상 현재 이어지는 열대야가 '역대 최장 열대야'가 됐다.2018년에도 올해처럼 서울에서 7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 열대야가 매일 밤 반복됐다. 그러나 2018년엔 광복절을 기점으로 열대야가 끊어졌다면 올해는 이어질 전망이다.서울 최저기온 예상치를 보면 주말엔 27도, 19~21일은 26도, 절기 '처서'인 22일부터 26일까지는 25도로 처서에 이르러서야 열대야에서 벗어나는 걸 기대는 해볼 수 있겠다.지난밤 부산에서도 22일째 열대야가 계속됐다. 이로써 부산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4년 이래 121년 중 최장 열대야 '단독 1위' 기록이 수립됐다. 부산에선 1994년과 2018년 21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난 적 있다.인천도 밤사이 열대야를 겪어 열대야 연속 일수를 24일로 늘렸다. 2016년과 함께 1904년 이래 역대 두 번째로 오래 열대야가 지속된 것이다. 인천에서 가장 오래 열대야가 연속됐을 때는 2018년(26일)이다.제주는 간밤 열대야로 연속 일수가 32일이 됐다. 이는 1923년 이후 제주 열대야 지속 일수 중 5위에 해당한다. 16일 낮도 무덥겠다. 이날 낮

    2024.08.16 09:28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상반기 보수 36억원 수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계열사인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에서 약 36억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상반기 총 35억37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는 지난해(32억5000만 원) 대비 8.8% 증가한 수치다.회사별로 보면 현대차에서 급여 20억원, 기타 근로소득 2억8700만 원 등 총 22억8700만 원을 받았으며, 현대모비스에서 급여 12억50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억8100만 원 등 총 14억3100만 원을 받았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8.14 17:49
  • "16만대 팔렸는데 화재 0건"…'확 달라진' 전기차 출시 현장 [최수진의 나우앤카]

    "(폴스타2는) 전 세계 16만대가 팔렸는데, 화재 건수 0을 기록했습니다."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폴스타 스페이스 서울에서 열린 폴스타4 출시 간담회에서 김세배 폴스타코리아 홍보총괄담당은 이 같이 강조했다.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를 의식한 발언이었다. 그는 "제조사 입장에서 배터리 안전성을 확보하는 확실한 방법은 배터리에 전해지는 외부 충격을 최소화하고 완화하는 것"이라며 "폴스타4는 강철 알루미늄으로 감싸고 외부 충격 대비 고전압을 차단해 2차 피해를 최소화하는 안전장치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이달 1일 인천 서구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EQE 화재를 계기로 전기차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자 신차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장도 이처럼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제조사가 먼저 전기차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앞서 지난 7일에 열린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테크 데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정부가 배터리 제조사 공개를 권고하고 나서기 이전이었지만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탑재되는 배터리 사와 배터리 팩 제조업체까지 공개했다. 불이 난 벤츠 EQE에 리콜 전력이 있는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뿔난 소비자들이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기 시작한 시점이었다.현대차는 당시 간담회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 법인에서 공급하는 셀이 사용됐고, 배터리 팩은 카펙발레오에서 제조됐다"며 "가혹 조건에서 안전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강건화 설계를 했으며 30만㎞의 내부 테스트를 거쳐 최종적으로 안전하게 설계된 전기차를 만들었다"고 자신

    2024.08.14 14:00
  • BMW코리아, 8월 M4·4시리즈 온라인 한정판 4종 출시

    BMW코리아는 오는 19일 오후 3시 BMW 샵 온라인을 통해 8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4종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정 에디션 모델은 BMW코리아의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판매된다.8월에는 최근 신형 모델을 내놓은 '뉴 M4'와 '뉴 4시리즈'의 출시 기념 특별 한정 모델인 △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쿠페 퍼스트 에디션 △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컨버터블 퍼스트 에디션 △뉴 M440i xDrive 쿠페 프로 퍼스트 에디션 △뉴 M440i xDrive 컨버터블 프로 퍼스트 에디션을 선보인다.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쿠페와 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컨버터블 퍼스트 에디션은 2세대 부분변경 신차인 BMW M의 하이 퍼포먼스 모델 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쿠페와 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컨버터블의 국내 공식 출시를 기념해 선보이는 첫 번째 한정 에디션이다.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쿠페 퍼스트 에디션은 외관에 초크(Chalk)와 블랙 하이글로스 M 그래픽을 적용했다. 여기에 M 리어 스포일러와 M 카본 루프 등 다양한 M 전용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컨버터블 퍼스트 에디션에는 벨벳 오키드 색상을 적용했다. 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쿠페와 컨버터블 퍼스트 에디션은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66.3kg·m를 발휘하는 최신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뉴 M4 쿠페가 3.5초, 뉴 M4 컨버터블은 3.7초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쿠페 퍼스트 에디션이 1억4510만원, 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컨버터블 퍼스트 에디션이 1억5130만원으로, 각각 15대씩 한정으로 선보인다.BMW 뉴 M440i xDrive 쿠페 프로와 컨버터블 프로 퍼스트 에디션은 오는 9월 출시 예정

    2024.08.14 10:49
  • 현대차·기아, 전기차 안심 점검 서비스 실시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와 기아가 전기차를 무상으로 점검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 안전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화재 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 주행을 돕기 위해 안심 점검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점검 대상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승용 및 소형 상용 전기차 전 차종이며 △절연저항 △전압편차 △냉각시스템 △연결 케이블 및 커넥터 손상여부 △하체 충격, 손상여부 △고장코드 발생유무 등 전기차의 안전과 관련된 총 9개 항목을 검사한다.제네시스 포함 현대차는 전국 22개 직영 하이테크센터 및 1234개 블루핸즈, 기아는 전국 18개 직영 서비스센터 및 757개 오토큐에서 점검을 시행한다. 평일 및 토요일 중 원하는 일정과 장소를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8.13 16:38
/ 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