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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는 오는 19일 오후 3시 BMW 샵 온라인을 통해 8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4종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정 에디션 모델은 BMW코리아의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판매된다.8월에는 최근 신형 모델을 내놓은 '뉴 M4'와 '뉴 4시리즈'의 출시 기념 특별 한정 모델인 △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쿠페 퍼스트 에디션 △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컨버터블 퍼스트 에디션 △뉴 M440i xDrive 쿠페 프로 퍼스트 에디션 △뉴 M440i xDrive 컨버터블 프로 퍼스트 에디션을 선보인다.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쿠페와 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컨버터블 퍼스트 에디션은 2세대 부분변경 신차인 BMW M의 하이 퍼포먼스 모델 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쿠페와 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컨버터블의 국내 공식 출시를 기념해 선보이는 첫 번째 한정 에디션이다.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쿠페 퍼스트 에디션은 외관에 초크(Chalk)와 블랙 하이글로스 M 그래픽을 적용했다. 여기에 M 리어 스포일러와 M 카본 루프 등 다양한 M 전용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컨버터블 퍼스트 에디션에는 벨벳 오키드 색상을 적용했다. 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쿠페와 컨버터블 퍼스트 에디션은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66.3kg·m를 발휘하는 최신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뉴 M4 쿠페가 3.5초, 뉴 M4 컨버터블은 3.7초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쿠페 퍼스트 에디션이 1억4510만원, 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컨버터블 퍼스트 에디션이 1억5130만원으로, 각각 15대씩 한정으로 선보인다.BMW 뉴 M440i xDrive 쿠페 프로와 컨버터블 프로 퍼스트 에디션은 오는 9월 출시 예정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와 기아가 전기차를 무상으로 점검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 안전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화재 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 주행을 돕기 위해 안심 점검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점검 대상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승용 및 소형 상용 전기차 전 차종이며 △절연저항 △전압편차 △냉각시스템 △연결 케이블 및 커넥터 손상여부 △하체 충격, 손상여부 △고장코드 발생유무 등 전기차의 안전과 관련된 총 9개 항목을 검사한다.제네시스 포함 현대차는 전국 22개 직영 하이테크센터 및 1234개 블루핸즈, 기아는 전국 18개 직영 서비스센터 및 757개 오토큐에서 점검을 시행한다. 평일 및 토요일 중 원하는 일정과 장소를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쿠페형 D세그먼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폴스타4가 국내 최초 공개됐다. 리어 윈도(뒷창문)를 없애고 했음에도 탁 트인 시야각과 전작보다 넓어진 2열 탑승 공간, 쿠페형 실루엣을 택해 디자인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국내 시장에서 폴스타의 전략 모델로 꼽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해 점유율 확보를 꾀한다. 특히 부산에서 생산되는 차량에는 국내산 배터리를 탑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폴스타코리아는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폴스타 스페이스 서울에서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 폴스타4를 출시했다. 폴스타4는 폴스타2에 이은 모델로,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현재까지 폴스타 양산 차량 중 가장 빠른 3.8초다. 폴스타코리아는 판매 시작 가격을 6690만원으로 책정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가장 싼 가격으로 승부수를 던졌다.이날부터 계약이 시작되며 인도 시점은 오는 10월이다. 10월부터 인도되는 초기 물량은 중국에서 생산된 물량으로, 배터리는 중국 CATL이 제작한 100kWh 용량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탑재된다. 폴스타 관계자는 "최근 화재로 이슈가 됐던 CATL NCM 811이 아닌, NCM 523으로 안전성이 높다고 평가됐다"고 설명했다.폴스타4는 오는 2025년 하반기 부산에 위치한 르노코리아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폴스타코리아 측은 한국 부산에서 생산되는 폴스타4는 국내산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나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함종성 폴스타 코리아 대표는 "아직 구체적인 배터리 사
인천 서구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의 수입사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화재 발생 차종인 벤츠 전기차 EQE 350 전 차종과 최상위 전기 세단 모델 EQS 일부에도 중국산 파라시스가 탑재된 것으로 파악됐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이날 오전 홈페이지에 전기차 8개 차종의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지난 1일 청라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일어난 지 12일 만이다.불이 난 전기 세단 EQE의 경우 300 트림에만 중국 업체인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나머지 350+, AMG 53 4MATIC+, 350 4MATIC에는 화재 차량에 탑재된 파라시스 배터리가 적용됐다. 최상위 전기 세단 모델인 EQS 350에도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됐다. EQS의 나머지 트림에는 CATL 배터리가 장착됐다.이날 공개된 모든 모델의 약 80%가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 세단인 EQC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EQA에는 CATL·SK온 배터리가, EQB에는 SK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EQE SUV 500 4MATIC에는 파라시스 배터리가, 350 4MATIC에는 CATL 배터리가 사용됐다. EQS SUV와 마이바흐 EQS SUV는 CATL 배터리가 장착됐다.벤츠 코리아가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공개한 것은 EQE 화재가 발단이 됐다. 해당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가 당초 알려진 바와 달리 중국에서 화재를 이유로 리콜 전력이 있던 중국산 파라시스 배터리였다는 게 드러나면서다.파라시스 배터리는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2021년 중국에서 3만여대가 리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배터리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기차 가격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전기차의 배터리 셀 공급사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다. 현대차에 이어 수입차 판매량 1위인 BMW가 공개한 지 하루 뒤 이어진 결정이다.벤츠 코리아는 13일 소비자 및 시장의 요구에 따라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순수 전기차의 배터리 셀 공급사에 대한 정보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정보는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벤츠 코리아가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게 된 이유는 앞서 지난 1일 인천 청라에서 불이 난 벤츠 전기차 EQE 화재가 발단됐다. 해당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가 당초 알려진 바와 달리 중국에서 화재를 이유로 리콜 전력이 있던 중국산 파라시스 배터리였다는 게 드러났다.파라시스 배터리는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2021년 중국에서 3만여대가 리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배터리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기차 가격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배터리를 소비자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럽은 2026년부터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소비자에게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했다.더불어 벤츠는 전기차 무상 점검을 14일부터 전국 75개 공식 서비스 센터를 통해 진행한다. 벤츠 코리아는 당국의 조사에 협력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근본 원인을 파악하여 그에 따른 적절한 후속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벤츠 코리아는 사고의 근본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과 무관하게, 지난 9일 인도적 차원에서 약 45억원을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재단을 통해 전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쿠페형 D세그먼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폴스타4가 국내 최초 공개됐다. 리어 윈도우(뒷창문)를 없앴음에도 탁 트인 시야각과 전작 보다 넓어진 2열 탑승 공간, 쿠페형 실루엣을 택해 디자인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폴스타코리아는 13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폴스타 스페이스 서울에서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 폴스타4를 출시했다. 폴스타4는 폴스타2에 이은 모델로,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현재까지 폴스타 양산 차량 중 가장 빠른 3.8초다.폴스타코리아는 가격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국내 판매 시작 가격을 파일럿 팩을 포함해 6690만원으로 책정, 폴스타4가 판매되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26개 국가 중 가장 싼 가격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리어 윈도우 없애고 실내 공간감 키운 폴스타4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디자인이다. 폴스타4는 '토르의 해머'를 대신한 '듀얼 블레이드' 헤드 라이트를 브랜드 최초로 도입했다. 여기에 낮은 프론트와 접이식 도어 핸들, 프레임리스 윈도우, 프레임리스 사이드 미러 등으로 감각적 디자인을 연출했다.내부는 전작인 폴스타2보다 넓어졌다. 실내 크기를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휠베이스는 3m다. 폴스타2의 휠베이스는 2735㎜였다. 적재 공간은 트렁크 하부공간을 포함해 526ℓ,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536ℓ의 공간이 확보된다. 보닛을 열면 나오는 새로운 공간인 프론트 스토리지는 14ℓ이다.리어 윈도우를 없앴지만 차 지붕에 시원하게 뻗은 파노라믹 글라스와 전자식 리클라이닝 시트를 제공해 답답한 느낌은 없다. 후방을 보지 못한다는 불편함은 리
현대차가 국내 최초로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도입한다.현대차는 전자잉크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출입증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서울 서초구 양재 본사 등 국내외 사업장에 단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은 LCD 디스플레이에 전자잉크를 표출하는 방식으로 인적정보를 수정·변경할 수 있어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기존 출입증에 사용되던 플라스틱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또 방문객의 소속과 성명, 사진 등 인적정보를 LCD 디스플레이에 표출해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육안으로 신원을 대조할 수 있다.아울러 방문객이 비인가 구역에 출입하면 자체 경보음이 울리면서 LCD 디스플레이 색상이 빨간색으로 바뀌어 체계적인 보완관리도 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출입증 후면부에는 SOS 구조요청 버튼이 있어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른 초동 조치도 가능하다.개발을 현대차 보안기획운영팀 한태권 매니저는 "이번 출입증 도입으로 현대차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사업장 보안 및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고 나섰다. 지난 1일 인천 청라에서 화재가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에 탑재된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배터리 제조사 '알 권리' 요구가 커지면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업계에선 현대차가 가장 먼저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홈페이지에 아이오닉5, 아이오닉6, GV60, G80 등 현대차 및 제네시스 등 총 13대의 배터리 제조사 현황을 공개했다. 중국 배터리 제조사 CATL의 배터리를 사용한 코나 일렉트릭을 제외한 나머지 12종은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산 배터리가 탑재됐다.현대차는 출고 당시에도 배터리 정보를 공개해 왔지만, 이번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관련 문의가 증가하자 홈페이지에 이들 차종 탑재 배터리 제조사를 정리해 공개했다고 설명했다.기아도 조만간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겠단 방침을 세우고 관련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수입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BMW 또한 배터리 제조사 정보 공개를 추진 중이다.앞서 지난 1일 인천 청라에서 불이 난 벤츠 전기차 EQE에 탑재된 배터리가 당초 알려진 바와 달리 중국에서 화재를 이유로 리콜 전력이 있던 중국산 파라시스 배터리였다는 게 드러난 것이 발단이 됐다.파라시스 배터리는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2021년 중국에서 3만여대가 리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배터리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기차 가격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배터리를 소비자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럽은 2026년부터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소비자에게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했다.이
이노션은 자동차 마케팅 전문가인 수잔 플뤼메케(Susanne Plümecke)를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수잔 COO는 1995년부터 관련 경력을 쌓아온 ‘자동차 마케팅 베테랑’이다. 이노션의 유럽법인에서 △자동차 브랜딩 경험 △데이터 및 디지털 노하우 △운영 전문성 △리더십 등을 토대로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그는 세계적인 광고회사인 DDB에서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치며 15년 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다. 이노션으로 이직 직전에는 '미디어몽크스(Mediamonks)'에서 매니징 디렉터를 맡으면서 BMW 및 미니(MINI) 마케팅을 담당한 바 있다.이노션 유럽법인은 수잔 COO의 데이터 기반 정교한 마케팅 전략 수립,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기획을 통해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주요 클라이언트와 접점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마케팅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수잔 COO는 “결정적인 것은 뛰어난 창의성과 함께 혁신에 대한 열정”이라며 “전통 에이전시와 디지털 에이전시에서 모두 일해본 만큼, 이제 이노션에서 이런 경험을 활용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기술과 창의성을 새로운 수준으로 통합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류욱상 이노션 유럽지역본부장은 “수잔이 유럽의 선도적인 브랜드와 함께 20년 이상 자동차 전문 지식을 제공해 왔다는 점을 높이 사고 있다”면서 “새롭게 합류한 만큼 유럽 운영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방송인 전현무가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의 경기를 중계하며 그와 했던 약속을 지켰다.전현무는 이배영 역도 해설위원과 함께 11일 오후 6시 30분 KBS에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를 중계했다. 이 경기에는 국가대표 박혜정이 출전했다.올림픽 중계 경험이 없는 전현무가 역도 중계에 나선 이유는 박혜정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지난 6월 전현무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박혜정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냈는데, 입국 날짜가 배드민턴 선수들과 겹쳤다. 배드민턴 쪽으로 기자들이 몰려 마음이 아팠다"고 비인기 종목 선수로서 겪는 서러움을 토로했다. 그는 "현장 중계가 왔다는 사실을 알면 '보여 줘야지'라는 마음이 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은퇴 이후 역도는 올림픽 비인기 종목으로 분류돼 왔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내가 역도 중계에 참여해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스포츠 중계 자체가 처음이라 부담이 클 법도 하지만 박혜정의 사연을 접하고 파리에 가겠다고 결심했다는 후문이다.전현무는 이날 중국의 리원원 선수를 소개하면서 "(박혜정과) 메시와 호날두 같은 존재다"라고 재치 있게 소개했다. 박혜정이 은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하자 "지난 대회보다 더 좋아졌다는 게 중요하고 앞으로의 4년이 있다. 끝까지 응원하도록 하겠다"라고 힘을 실었다. 또 "저는 지금 박혜정 선수의 표정에서 희망을 봤다, 가슴 아파하지 않고 미래의 4년 후를 내다보는 것 같은 희망찬 모습이다, 막내 혜정이가 해냈다"라고 응원했
박혜정(21·고양시청)이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박혜정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 2위를 차지했다.합계 309㎏(인상 136㎏·용상 173㎏)을 든 세계 1위 중국의 리원원은 넘지 못했지만, 합계 288㎏(인상 126㎏·용상 162㎏)을 든 3위 에밀리 캠벨(영국)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은메달을 땄다.박혜정은 인상 한국 신기록도 세웠다. 박혜정은 용상 1차 시기에서 163㎏을 번쩍 들었고, 2차 시기에서 168㎏에 성공하며 합계 한국신기록(299㎏)을 작성했다. 용상 3차 시기 173㎏은 들지 못했지만, 합계 2위 자리를 지키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다.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한국 역도는 대회 마지막 날 박혜정이 은빛 바벨을 들면서 파리에서는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박혜정은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금·은·동메달을 한 개씩 따낸 장미란 차관 이후 12년 만에 탄생한 '여자 역도 최중량급 한국인 메달리스트'가 됐다. 또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마지막 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박혜정은 대회 전부터 유력한 은메달 후보로 꼽혔다. 지난 4월 태국 푸껫에서 열린 2024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 여자 최중량급 경기에서도 박혜정은 인상 130㎏, 인상 166㎏, 합계 296㎏을 들어, 합계 325㎏(인상 145㎏·용상 180㎏)을 든 리원원에 이어 2위에 올랐다.박혜정은 리원원이 경기 중 부상을 당한 2023년 9월 세계선수권, 리원원이 부상으로 결장한 10월 아시안게임에서 연거푸 우승하며 최중량급의
성승민(21·한국체대)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입상에 성공했다.성승민은 11일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결승 경기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천441점으로 미첼레 구야시(헝가리·1천461점), 엘로디 클루벨(프랑스·1천452점)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여자 근대5종 선수가 올림픽에서 따낸 첫 메달이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부 전웅태(광주광역시청)의 동메달로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메달이 탄생했고, 이번엔 여자부에서 입상자가 나왔다.특히 이전까진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가 메달권에 진입한 적도 없어서 성승민은 '아시아 최초의 여자 근대5종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성승민은 근대5종의 기대주로 성장했다. 2003년생으로, 고교생으로 2021년 11월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된 선수다. 펜싱, 수영, 승마, 사격, 육상을 모두 해야 하는 근대 5종은 늘 선수 부족에 시달리는 종목이다. 이 때문에 다른 종목에서 선수가 주로 발굴되고, 이른 나이에 성인 국가대표로 활동을 시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대한근대5종연맹은 2022시즌 국가대표를 선발하며 파리 올림픽과 이후에 대비해 수영과 레이저 런(사격+육상) 성적이 뛰어난 고교생 유망주를 대표 명단에 포함했는데, 이때 성승민도 태극마크를 달았다.수영으로 운동선수 생활을 시작한 성승민은 대구 체중에 진학한 뒤 교사의 권유로 근대5종으로 종목을 바꿨고, 중학교 시절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가능성을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1·고양시청)이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수확했다.박혜정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었다.자신이 보유한 합계 한국 기록(종전 296㎏)을 경신한 박혜정은 용상 3차 시기를 앞둔 '세계 최강' 리원원(중국)은 넘어서지 못했지만, 합계 288㎏(인상 126㎏·용상 162㎏)을 든 3위 에밀리 캠벨(영국)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한국 역도는 대회 마지막 날 박혜정이 은빛 바벨을 들면서 파리에서는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박혜정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윤진희(동메달) 이후 8년 만에 메달을 선물하면서 한국 역도의 역대 올림픽 메달 수는 17개(금 3개, 은 7개, 동 7개)로 늘었다.이 중 메달 4개(은 2개, 동 2개)는 다른 나라 메달리스트들이 '사후 도핑'에 적발돼 한국이 승계한 것이다.올해 4월 모친상을 당한 아픔을 꾹 누르고 파리 올림픽을 준비한 박혜정은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금·은·동메달을 한 개씩 따낸 '우상'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후 12년 만에 탄생한 '올림픽 여자 역도 최중량급 한국인 메달리스트'가 되는 영예도 누렸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대한불교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개최한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프로그램이 흥행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기수에서는 총 1510명이 지원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나는 절로'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자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지난해 11월 시작한 1박 2일 미팅 프로그램이다. 이번 5기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대 미혼 남녀 20명이 '짝'을 찾기 위해 강원 양양군에 위치한 절 낙산사로 향했다. 이번 기수에서는 남자는 70.1대 1, 여자는 7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번 기수는 음력 칠월칠석(8월 10일)을 맞아 개최돼 남성 참가자들에게는 견우, 여성 참가자들에게는 직녀라는 호칭이 부여됐다.템플스테이와 소개팅을 결합한 컨셉답게 프로그램도 독특했다. 입재식, 식사 공양, 사찰 탐방 등 템플스테이의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 소개팅 프로그램을 일정 중간중간에 가미했다.특히 최종 선택을 앞두고 9일 저녁 진행된 차담은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모든 참가자는 15분씩 서로를 바라보고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이번 기수에서는 총 6쌍의 커플이 탄생, 역대 최고 성사 비율(60%)을 달성했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참가자들은 진심으로 프로그램에 임했고 최종 커플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충청남도 당진에서 온 견우 3호와 서울 관악구에서 온 직녀 9호도 이날 커플이 됐다. 견우 3호는 "처음 본 분과 마음이 맞는 게 쉽지 않은데 서로 마음이 통했다는 게 신기했다"며 "꾸준히 좋은 만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직녀 9호는 "짝을 찾게 도와주신 행사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포스트 장미란'이라고 불리는 박혜정(21·고양시청)이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인상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박혜정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을 들었다.자신이 지난 4월 태국 푸껫에서 열린 2024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 여자 최중량급 경기(당시에는 87㎏ 이상급)에서 든 130㎏과 2018년 국제역도연맹(IWF)이 체급을 재편하면서 대한역도연맹이 여자 최중량급 기준기록으로 정한 130㎏을 넘어선 한국 신기록이다.대한역도연맹 관계자는 "IWF가 81㎏ 이상급과 87㎏ 이상급을 모두 '최중량급 기록'으로 인정하고 있어서 이번 올림픽 81㎏ 이상급에서 나온 박혜정의 기록을 '최중량급 한국 신기록'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이날 박혜정은 인상 1차 123㎏, 2차 127㎏에 이어 3차 131㎏을 연속해서 들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인상 136㎏을 든 '세계 최강' 리원원(중국)에게는 밀렸지만, 126㎏을 든 3위 에밀리 캠벨(영국)은 5㎏ 차로 제쳤다.인상을 2위로 마친 박혜정은 용상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면, 파리 올림픽 '은메달'을 수확할 수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루이비통 등 후원사의 제품이 노골적으로 등장하는 것을 두고 다른 일부 후원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가장 큰 불만이 향한 곳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 약 1억7500만 달러(약 2390억원)를 쏟아부으며 프랑스 내 최대 후원사가 된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다.NYT는 루이비통이 이번 후원을 통해 올림픽 메달부터 메달 전에 쓰이는 받침대, 프랑스 대표단 유니폼 제작까지 맡으며 이전의 그 어떤 올림픽 후원사보다도 더 많이 관여했다고 짚었다.이번 올림픽 메달은 루이비통의 주얼리 브랜드 쇼메가 디자인을 맡았으며, 남성복 브랜드 벨루티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막식에서 프랑스 대표단이 입을 유니폼을 제작했다. 시상식에서 선수들에게 메달을 전달하는 데에 사용하는 가죽 트레이에도 LVMH의 대표 브랜드 루이비통의 로고가 들어갔다.NYT는 루이비통이 사실상 '주인공'으로 등장한 개회식의 장면이 후원사들을 가장 크게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이번 올림픽 개회식에서는 프랑스의 오랜 명품 제작 역사를 소개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때 루이비통 로고가 박힌 여행용 가방을 제작하는 장면이 나왔으며 루이비통이 디자인한 의상을 입은 댄서들도 등장했다.NYT는 이 장면이 "사실상 3분간의 루이비통 광고였다"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오래 일한 여러 임원을 놀라게 했을 뿐 아니라 특히 IOC와 오랫동안 협력해 온 다른 일부 후원사들을 화나게 했다고 전했다.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 때부터 쭉 올림픽 후원사였던 코카콜라에서 스포츠 이벤트 담당을 맡았던 전직 임원 리카르도 포트는
양궁 3관왕을 달성한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최우수선수(MVP)로 나란히 선정됐다.대한체육회는 파리 올림픽 폐회일인 11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 국제 회의 공간인 메종 드 라 시미에 마련한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회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김우진은 남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에서, 임시현도 여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에서 메달을 땄다. 김우진은 올림픽에서 통산 5개의 금메달을 수확해 역대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우리나라는 48년 만의 최소 인원인 선수 144명이 참가해 10일 기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7위를 달리며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고르게 발전하는 우리 스포츠의 현실을 확인했다"며 "양궁과 펜싱은 물론 사격, 태권도, 배드민턴 등 그간 부진했거나 높은 세계의 벽에 막혔던 종목에서도 메달이 나와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고 평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20·경희대)과 복싱 동메달리스트 임애지(25·화순군청)가 태극기를 들고 대회 폐회식에 입장한다.박태준과 임애지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대회 폐회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의 공동기수로 나선다.박태준은 이번 대회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태권도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 수확한 금메달로, 우리나라 선수단의 열두 번째 금메달이다.임애지는 복싱 여자 54㎏급에서 동메달을 땄다. 우리나라 복싱 여자 선수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자 한국 복싱이 2012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수확한 메달이다.개회식과 달리 폐회식에선 등장 순서가 따로 없다.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 수상 행진으로 현지시간 지난달 26일 막을 연 파리 올림픽은 17일간 열전을 마치고 이날 폐막한다.이번 대회에서는 전 세계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선수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직한 난민팀 선수를 합쳐 1만500명이 32개 종목 329개 메달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4년 후인 2028년 하계올림픽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서울에서 무더위가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월요일인 12일도 전국에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갑자기 오겠다.1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평년(최저 21∼24도, 최고 28∼32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12일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7도와 34도, 인천 27도와 33도, 대전 26도와 35도, 광주 25도와 34도, 대구 24도와 34도, 울산 23도와 32도, 부산 25도와 33도다.11일 오후 5시 기준 전국에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서울은 19일째, 대구는 23일째, 제주는 27일째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밤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는 열대야도 끝나지 않고 있다. 서울은 연속 21일째, 제주는 27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화요일인 13일까지 전국에 구름이 가끔 많이 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국 곳곳서는 갑자기 천둥과 번개가 치고 소나기가 오겠다.11일 밤까지는 중부지방과 전라내륙, 경북북동내륙·산지에, 12일 오후에는 제주도,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동내륙·산지에 소나기가 오겠다.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20㎜다.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면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높은 습도로 인해 당분간 일부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습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체감온도가 1도가량 높아진다.12일 새벽부터 아침에는 일부 내륙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 선거에 나선 이재명 후보가 11일 대전 배제대학교에서 열린 대전·세종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90%대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을 거뒀다.이 후보는 대전 경선에서는 90.81%를, 세종 경선에서는 90.21%를 각각 득표했다. 2위인 김두관 후보는 대전에서 7.65%를, 세종에서 8.22%를 기록했다. 3위 김지수 후보의 득표율은 대전 1.54%, 세종 1.57%로 집계됐다.특히 이날 경선으로 17개 지역 중 서울 한 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의 순회 경선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이 후보는 누적득표율 역시 90% 가까이 기록, 사실상 연임을 굳힌 모양새다.민주당은 오는 17일 지역 순회 경선 마지막 일정인 서울 경선을 치른 뒤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는 11일 "검찰이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사명과 역할을 다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심 후보자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받은 뒤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재진을 만나 "엄중한 시기에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심 후보자는 검찰의 당면 과제를 묻는 말에도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그는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인 전·현직 영부인 사건을 어떻게 지휘할 것인지 묻는 말에 "증거와 법리에 따라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구성원을 잘 이끌겠다"고 말했다.심 후보자는 검찰이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제삼의 장소에서 조사한 것과 관련한 특혜 논란을 어떻게 보느냐는 말에는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검찰 구성원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여사 조사와 관련해 '법 앞에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한 이원석 검찰총장의 발언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추가 질문에도 "어떤 수사에 있어서도 법과 원칙이 지켜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저도 같은 입장"이라며 "다만 검찰 구성원들이 앞으로 그런 믿음을 갖고 당당하게 본인의 일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권 복원 요청을 검토하느냐는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국가대표 운영 지침에 '선수는 지도자의 지시에 복종해야 한다'는 취지의 항목이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협회는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과 갈등을 빚고 있다.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이 대한배드민턴협회로부터 제출받은 '국가대표 운영 지침'을 보면 선수들이 선수촌 안팎의 생활 및 훈련과정에서 따라야 하는 규정으로 '지도자의 지시와 명령에 복종', '담당 지도자 허가 없이는 훈련 불참·훈련장 이탈 불가' 등이 적시돼있다.강 의원은 "반면 대한양궁협회 국가대표 운영 규정의 경우 선수의 의무에 대해 '경기력 향상과 관련한 지시사항 이행', '정당한 인권 및 안전을 위한 지시사항 이행' 등으로만 규정하고 있다"고 전했다.강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군인의 경우도 명령 복종 범위를 '상관의 직무상 명령'으로 한정하고 있다"며 "지도자의 모든 지시와 명령에 따라야 한다는 내용의 배드민턴 협회 조항은 시대착오적이자 반인권적"이라며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반도체와 자동차가 한국 수출을 쌍끌이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겨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11일 한국무역협회 통계 시스템 'K-stat'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1위 품목인 반도체와 2위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0.3%, 11.4%로 집계됐다. 두 품목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합산 비중은 31.7%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다.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비중은 지난 2017년 4분기(26.9%)에 처음 25%를 넘긴 이후 25∼30%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해왔다. 직전 최대치는 올해 1분기에 기록한 29.7%였다. 올해 2분기 반도체와 자동차가 합작한 수출액 역시 543억달러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로 나타났다.한국 수출의 주력인 반도체 수출은 지난 1978년 3억달러를 시작으로, 1994년 100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2018년에는 1천억달러 수출 시대를 여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단일부품 기준 수출이 1000억달러를 넘긴 것은 한국의 반도체가 세계 최초였다.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4분기(20.01%) 처음으로 분기 기준 20%를 넘긴 후 최근까지 10% 후반∼20% 초반을 오르내리고 있다.작년에는 반도체 시황 부진으로 수출에서 고전하면서 이 비중이 1분기 13.6%, 2분기 14.5%로 낮아졌으나, 올해 반도체 시황이 개선되면서 1분기 19.0%에 이어 2분기 20.3%로 상승해 다시 20% 선으로 올라섰다.반도체는 올해 메모리 가격 상승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따른 AI 서버 출하량 증가 등 전방 산업 수요 회복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어 수출 전망이 밝다.다만 미국이 HBM 등 첨단 반도체 기술과 관
독일 콘서트장에서 일본 욱일기를 걸었다가 거센 비판에 직면한 영국의 팝스타 아델이 이후 공연에서는 욱일기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아델은 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특설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단독 콘서트에서 '루머 해즈 잇'(Rumor has it)이라는 노래하면서 초대형 야외 스크린에 욱일기를 등장시켜 논란을 일으켰다.이에 누리꾼들이 아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항의했고,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아델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서 교수는 메일에서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며 "욱일기 재사용은 과거 일본이 범한 침략 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인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상기시키는 행위이므로 아델은 아시아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서 교수는 이어 "이후 콘서트에서는 욱일기를 뺀 영상이 등장했다고 몇몇 누리꾼이 현장에서 제보해줬다"면서도 "영상에서 욱일기를 바로 없앤 것은 잘한 일이지만 공개적인 사과가 없는 건 아쉽다"고 덧붙였다.팝스타들의 욱일기 사용 논란은 아델이 처음이 아니다. 영국 뮤지션 에드 시런은 1백만 명이 넘는 팔로어를 보유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팟캐스트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배경의 영상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시런은 항의 댓글이 이어지자 결국 해당 게시글은 삭제했지만 별다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서 교수는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욱일기의 역사적 배경을 정
[속보] 심우정, 영부인 수사에 "증거·법리 따라 원칙 지키는게 중요"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의 결혼식이 11일 명동성당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조 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는 결혼식을 열리고 진정한 '유부초밥'이 되었다. 여름휴가 시즌인데도, 시간 내서 참석해주신 분들, 참석은 못 해도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식을 전했다.뉴스1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날 조 씨의 결혼식에는 야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혁신당 의원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과 박찬대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결혼식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재명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대전·세종지역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있어 참석하지 않은 대신 축하기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고민정·윤건영·한병도 의원, 윤영찬 전 의원이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경기지사와 초대 법무부 장관인 박상기 전 장관도 참석했다고 전해졌다.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등 조 대표가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인연을 맺은 학계 인사들도 이날 명동성당을 방문했다. 이밖에 이수성·김부겸 전 국무총리, 유시민 작가, 유튜버 김어준 씨도 결혼식장을 찾았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공포증이 확산하는 분위기 속에서 국내 중고 전기차 매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에 따르면 지난 1일 인천 서구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차량 화재가 발생한 이후 7일간 '내차 팔기 홈 서비스'에 등록된 전기차 접수량은 직전 주(지난달 25∼31일) 대비 1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접수된 중고 전기차 매물 중 불이 난 EQ 시리즈 모델이 차지하는 비율은 10%로, 직전 주(0건)보다 많이 증가했다.이는 화재 이후 전기차를 매물로 내놓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는 뜻으로, 화재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중고차 온라인 판매 플랫폼 기업 엔카닷컴도 지난 1∼8일 접수된 '내 차 팔기' 매물 중 EQE 모델(EQE V295·EQE SUV X294)은 총 13대로, 지난달 한 달간 접수된 물량(5대)을 크게 뛰어넘었다고 전했다.매물은 늘고, 찾는 이가 줄어들면서 중고 전기차 가격도 하락세다. 엔카닷컴의 '2024년 8월 자동차 시세'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의 중고차 가격은 전월 대비 각각 1.97%, 1.11% 하락했다.특히 테슬라 모델3과 모델Y는 각각 2.61%, 3.36%의 평균보다 높은 가격 하락 폭을 보였다. 매물로 나온 모델Y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산 모델이라는 점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화재 논란까지 겹치면서 자동차 업계는 현재의 수요 둔화가 심화할까 우려하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8만6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4% 줄었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장 반응을 고려해 일부 전기
'명동 황제'로 유명한 원로 주먹 신상현(申常鉉)씨가 10일 오전 5시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92세.월간중앙 한기홍 기자가 대신 쓴 회고록 '주먹으로 꽃을 꺾으랴'(2013)에 따르면 1932년 서울 관수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숭실고등보통학교를 중퇴했고, 6·25 당시 대구 특무부대에서 1등 상사로 근무한 경력 때문에 '신상사'라는 평생의 별명을 얻었다.1954년 대구에서 상경한 뒤 명동 중앙극장 옆에 둥지를 틀었다. 우미관의 김두한, 명동의 이화룡, 종로파(나중엔 '동대문파'로 불림)의 이정재가 3각 구도를 이룰 때였다. 고인은 독자 조직을 꾸리며 명동연합에 느슨하게 결합했다. 1958년 9월 '충정로 도끼 사건'으로 구속된 적이 있다. 1960년대 중반 조직을 재건한 뒤 1970년대까지 명동을 장악하고 신상사파 보스로 활동했다. 당시는 회칼로 무장한 조직폭력배가 등장하기 전이었다.'주먹으로 꽃을 꺾으랴'에 따르면 신상사는 "탁월한 발차기 실력, 번개 같은 선제공격, 단호하고 과감하게 상대의 눈을 순식간에 찌르며 급소를 가격하는 능력이 출중했다"고 전해졌다. 마산의 전설적인 주먹 구달웅, 서순종 전 세기프로모션 회장 등이 부하였다.일본 야쿠자 조직과 함께 관광호텔 카지노를 운영해 수입을 올렸지만 마약과 사채, 유흥업소 관리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이 때문에 1990년 노태우(1932∼2021) 대통령이 '범죄와의 전쟁'을 벌였을 때도 신상사의 명동 조직은 거의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주먹으로 꽃을 꺾으랴' 머리말에 "이익을 탐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일 수도 있지만, 저는 잘 모르는 분야는 쳐다보지 않았고, 범죄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이번 올림픽에서 모인 국민적 에너지와 마음을 모아 또 한 번의 서울올림픽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며 2036년 서울 하계올림픽 유치 의사를 거듭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이번에 파리 올림픽 초반 현장을 둘러보니 서울은 더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에는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대표단을 응원했다.오 시장은 서울의 경쟁력으로 인프라 등을 꼽았다. 오 시장은 "지속 가능·저탄소·저비용 올림픽이 더 중요해지는 흐름에서 서울은 최적지"라면서 "88 서울올림픽 인프라가 고스란히 남아 있고, 잠실 올림픽 시설은 현대화를 거쳐 2031년까지 스포츠·마이스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오 시장은 "서울은 유치만 하면 거의 100% 흑자 올림픽"이라고 자신했다.오 시장은 "2년 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이런 설명을 듣고 크게 관심을 보였던 기억이 있다"며 "안심할 수 있는 치안도 서울의 큰 강점이고 센강보다 훨씬 깨끗하고 수려한 한강은 올림픽이 치러지면 여러 이유로 세계인의 눈길을 끌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오 시장은 2022년 세계올림픽도시연합(WUOC) 연례회의 참석차 스위스 로잔을 방문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공개로 면담한 바 있다.오 시장은 또 "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하는 2036년쯤 되면 한국은 G7의 위상을 갖추고, 서울은 글로벌 톱5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오 시장은 "지금은 오히려 올림픽을 우리가 모두 단합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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