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에서 자동차 담당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사소한 목소리가 많은 것을 바꿉니다. 제보는 무조건 환영. naive@hankyung.com
◆다우 사상 첫 4만1000 돌파…나스닥은 급락간밤 17일 뉴욕증시는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가 3% 가까이 급락하면서 마감했습니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만1000선을 돌파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59% 올라 4만1198.08에 거래를 마치며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경신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39%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7% 급락했습니다.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가 전날 실적발표 후 6.5% 급등한 데 이어 월가의 주가 전망 상향 영향으로 이날도 크게 오르면서 30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지수를 끌어 올렸습니다. 반면 기술주가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나스닥 지수는 이날 반도체 및 인공지능 관련주 급락 여파로 2022년 12월 15일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특히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반도체 수출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6.64% 하락했으며, 미국 반도체 기업 AMD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 주가도 각각 10.21%, 7.98% 떨어졌습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은 12.29% 폭락했습니다. 브로드컴과 퀄컴도 각각 7.91%와 8.61% 주저앉았고, 마이크론테크놀러지와 델테크놀러지도 6.27%와 6.77% 하락했습니다.◆수도권 등 '호우 특보'…서울 곳곳 도로 통제목요일인 1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전 4시 기준 수도권,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돼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
18일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내부순환도로 일부 구간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서울시는 이날 오전 3시 26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오전 3시 42분부터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일부 구간(마장∼성동) 교통을 전면 통제 중이다.동부간선도로는 전날에도 중랑천 월계1교 지점 수위가 진입램프 통제수위(16.23m)를 넘어서면서 오전 9시께부터 약 4시간 동안 전 구간 차량 통행이 제한된 바 있다.서울시는 미리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 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파주 등 경기도 북부 지역과 강원도 철원, 인천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같은 시각 서울과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수원·용인 등 경기도 남부 지역, 강원도 화천, 충남 천안·아산·예산·태안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오전 4시 현재 호우특보(경보·주의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에는 시간당 30∼6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기상청은 "오늘(18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60㎜(강한 곳 7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적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파리올림픽 참가국들이 선보인 선수단 단복 중 전통미를 살린 몽골 대표 단복이 화제라는 미국 현지 언론보도가 나왔다.16일(현지시간) CNN은 "전통 의상에서 영감을 받아 정교하게 자수를 입힌 조끼와 주름 장식의 가운, 액세서리가 특징인 (몽골의) 개·폐회식용 의상은 지난주 공개된 뒤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전했다.CNN은 몽골 선수단 단복이 글로벌 의류 브랜드인 랄프로렌, 벨루티, 룰루레몬 등이 제작한 다른 나라 선수단 단복을 제쳤다고 강조했다.몽골 선수단 단복은 몽골의 의류 브랜드인 '미셸앤드아마존카'가 디자인했다. 이 브랜드는 '몽골 전통과 문화의 본질'을 표현하는 것을 기치로 고급 맞춤복과 기성복을 만들어왔다.몽골 선수들이 입을 단복은 몽골을 상징하는 파란색, 빨간색, 흰색과 다양한 전통 패턴, 몽골 국기(소욤보)에 있는 문양으로 디자인했다.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과 올림픽 성화 모습도 단복에 담았다.여성 선수의 경우 전통 의식에 사용되는 귀걸이와 자수가 들어간 가방으로 포인트를 줬고 남성 기수는 활을 쏠 때 쓰는 모자와 벨트, 몽골 전통 부츠로 멋을 살렸다.몽골 올림픽위원회에 따르면 단복 한 벌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20시간이다.몽골 선수단 단복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영상별로 수십, 수백만회가 검색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고, 미셸앤드아마존카의 공식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지금까지 나온 단복 중 가장 아름답다"고 찬사를 보냈고, 한 패션계 종사자는 "올림픽이 시작되기도 전에 우승했다"고 극찬했다.몽골은 1964년 이후 한번을 제외하고 모든 하계 올
서울 전역에 비가 집중되면서 곳곳에 피해가 속출했다. 서울 남산1호터널 진입 입구 인근 나무가 쓰러지는 한편, 서울 시내 하천·도로도 통제됐다.17일 오전 7시 58분께 서울 중구 퇴계로2가에서 남산1호터널로 진입하는 터널 입구 인근에 집중 호우로 나무가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차선 정리 등 임시 조처를 했고, 현재 중구청이 현장에서 나무를 제거하는 등 처리 작업을 하는 중이다. 사고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은 터널로 진입하는 3개 차선 중 벽 쪽 가장자리 1개 차선만 통제해 심한 교통 체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여기에 17일 오전 8시 45분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지면서 시내 29개 하천 출입이 통제됐다. 동부간선도로와 증산교 하부, 가람길 등 도로 3곳과 둔치 주차장 4곳도 통제됐다. 침수예보는 강동·강서·은평·마포·종로·서대문·성북·강북 등 8개 자치구에 발령됐다.서울시는 이날 같은 시간 2단계 근무를 발령했다. 현재 시 공무원 859명과 25개 자치구 6284명이 근무 중이다. 시는 빗물 펌프장 40곳과 저류조 5곳을 가동했다. 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은 집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올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처음으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호우 재난문자는 기상청이 '많은 비가 내렸으니 신속히 대피하고 대응하라'라는 취지로 보낸다.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인 경우와 '1시간 강수량이 72㎜ 이상'인 경우 발송된다. 이날 오전 4시 24분부터 오전 9시 40분까지 서울과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총 20차례 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됐다.17일 오전 9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인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7일 "엄중한 시기 경찰청장에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조 청장은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 안건을 심의하는 국가경찰위원회 임시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경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큰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청장은 이날 경찰위원회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동안 제가 가졌던 비전과 소신을 위원님들께 소신 있게 답변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경찰위원회는 경찰법에 명시된 경찰청장 임명 절차에 따라 이날 임시회의를 열어 조 청장의 경찰청장 후보자 신분을 확정할 예정이다.이후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과 국회 인사청문회 등 법적 절차를 거치면 윤석열 대통령이 조 청장을 경찰청장으로 최종 임명하게 된다.조 청장은 1968년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 대구 대건고와 경찰대 행정학과(6기)를 졸업했다. 2022년 3∼5월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인사 검증 업무를 맡았다.2022년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으로 일하다 6개월 만에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해 경찰청 차장 자리에 올랐고, 올해 1월 서울경찰청장에 보임됐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속보] 경찰청장 후보자 조지호, 경찰위 출석…"막중한 책임감"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올해 장마는 한정된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되는 이른바 '띠 장마' 양상이 보인다.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비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해당 비구름대가 속한 지역에는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폭우가 내리는 것이다.여기에 폭 좁은 비구름대가 오르락내리락하면서 100㎜가 넘는 극한 호우가 수시로 쏟아지고, 비구름대를 피한 지역에는 폭염이 찾아오는 '극과 극' 날씨도 이어지고 있다. 1시간에 100mm 넘는 폭우...올해만 8번17일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기록을 보면 이번 장마철 가장 비가 거세게 내린 시점과 지역은 10일 자정 전후 전북 군산시 어청도로 146.0㎜가 불과 1시간 내 쏟아졌다.하루 중 1시간 강수량 최대치가 100㎜가 넘은 사례는 17일 오전 경기 파주시(오전 6시 3분부터 1시간에 101.0㎜)와 의정부시 신곡동(오전 7시 22분부터 1시간에 103.5㎜)을 비롯해 이번 장마철 들어 현재까지 8번이다. 일 최대 1시간 강수량이 100㎜에는 못 미쳤지만 90㎜ 이상인 사례도 6번에 달한다.최근 5년 사이 장마철 1시간 강수량이 100㎜ 이상인 사례가 기록된 적은 2019년, 2020년, 2022년 등 3개년이다.발생 연도만 보면 장마철 1시간에 100㎜ 이상 비가 쏟아지는 일이 드물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사례 수를 보면 2019년은 1번, 2020년은 5번, 2022년은 2번에 그친다. 역대 장마가 가장 길었던 2020년도 총 5번이었는데, 올해는 장마가 끝나기도 전에 이미 8번에 달했다. 대기 중 수증기 많아...'선상강수대' 발달17일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북부를 중심으로 1시간에 최대 100㎜ 이상 호우가 쏟아진 이유는 남북으로 폭은 좁고 동서로 길이는 긴 비구름대, 즉 '선상강수대'(線狀降水帶)가
[속보] 검찰, 'SM엔터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김범수 구속영장 청구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기상청은 고양·남양주·의정부·구리·양평에 발령했던 호우경보를 17일 오전 11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밝혔다. 김포에는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가평 등 6곳에는 아직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산림청은 17일 경기 양주·파주지역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또 남양주, 양평, 가평, 포천, 동두천, 연천 등 6개 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를 내렸다.특히 양주시는 재난 문자를 보내 "은현면과 남면, 광적면에 산사태가 우려된다"며 "상황이 발생하면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이들 지역은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며 시간당 60∼100㎜의 비가 쏟아졌다. 이와 함께 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을 기해 가평군 조종천 대보교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앞서 홍수통제소는 오전 8시 30분 동두천시 신천 송천교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계속되는 폭우에 한국수력원자력은 청평댐 수문을 열고 초당 646.5t을, 팔당댐은 초당 1천697.4t을 방류하고 있다. 두 댐 모두 현재 수위는 계획홍수위까지 여유 있는 상태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충주시' 유튜브를 이끄는 김선태 주무관이 이번에는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을 패러디해 화제다.17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에 따르면 '충주맨' 김 주무관은 지난 16일 짧은 영상 하나를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정말 긴 잠을 못 자면서 생각했던 거를, 저는 저를 버렸습니다"며 "이제 저는 없습니다. 대한민국 충주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는 제안에 있는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이 영상은 홍명보 감독이 지난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했던 발언을 그대로 패러디한 것이다. 당시 홍 감독은 "저는 저를 버렸습니다. 이제 저는 없습니다.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습니다"라며 "그게 제가 팬들에게 (울산을) 떠나지 않는다고 했던 말을 바꾼 이유"라고 말한 바 있다. 이 기자회견 이후 지난 13일 대한축구협회 이사회는 홍 감독 선임을 승인했고, 홍 감독은 공식적으로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하게 됐다.김 주무관이 공개한 영상의 '재치 있는' 배경도 이목을 끌었다. 홍 감독이 기자회견을 열었을 당시 배경에 적혀있었던 후원사 로고 대신, 김 주무관은 '교통정책과' 등 충주시청의 각과 명칭을 잔뜩 적어놓은 것. 해당 영상은 치매 환자 물품 지원 정책 홍보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김 주무관은 이목을 모은 사회 현상이나 밈 등을 활용해 정책이나 행사, 공지사항 등을 홍보하기로 유명하다. 이번에 올린 홍 감독 패러디 영상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유튜브 콘텐츠에 댓글로 "치매환자 물품 지원이랑 엮은
인종차별인 발언을 해서 논란을 일으킨 이탈리아 세리에A 코모 1907(이탈리아) 클럽이 공식 해명을 내놨다.코모 1907은 16일(현지시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르완 수와르소 구단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 클럽은 인종차별에 관용을 허용하지 않고 모든 형태의 차별을 반대한다"라고 밝혔다.이어 "해당 수비수에게 물어본 결과 동료에게 '황희찬을 무시해라. 그는 자신을 '재키 챈'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했다"라며 "황희찬의 팀 동료들도 그를 '차니'(Channy)라고 불러왔다"고 덧붙였다.울버햄프턴 선수들이 황희찬을 '차니'라고 불렀기 때문에 자기 팀 수비수도 그를 '재키 챈'이라고 불렀다는 해명이다.코모는 "우리 선수들은 절대로 경멸적인 매너로 말하지 않았다"라며 "일부 울버햄프턴 선수들로 인해 이번 사건이 너무 과장된 게 실망스럽다"라고 전했다.앞서 울버햄프턴은 현지시간 15일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코모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코모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B에서 2위를 차지해 이번 시즌 세리에1로 승격한 구단이다.이날 연습경기에서 후반전 투입된 황희찬은 후반 23분 상대 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고, 이에 격분한 팀 동료 다니엘 포덴세가 인종차별 발언을 한 선수를 향해 주먹을 날린 뒤 퇴장당하는 일이 벌어졌다.울버햄프턴 구단은 이번 사안을 유럽축구연맹(UEFA)에 제소하기로 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코모 구단은 오히려 울버햄프턴 선수들의 과민 반응을 지적하며 적반하장의 태도로 맞선 것이다.실제로 2019년 6월 미국 음료 브랜드 스무디킹은 매장을 방문한 한국인 고객을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집중호우 대응에 집중하고자 예정돼 있던 회의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초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유관 부처 장관들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하는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이날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대통령실을 비롯해 중앙정부, 지자체가 모두 현장에서 호우 대처에 진력할 필요가 있어 회의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통령께서 실시간으로 전국의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각 지자체장에게 현 위치에서 피해복구와 대처에 온 힘을 쏟아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집중호우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철저한 대비를 주문하고, 별도의 긴급 지시를 통해 긴급 대응 태세 강화를 주문했다.지난 15일에는 집중호우 피해가 집중된 충북 영동군, 충남 논산시·서천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바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17일 오전 9시 20분께 서울 성북구 정릉3동 일대에 시간당 50㎜ 이상 강한 호우가 내리면서 성북구와 종로구 주변 동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이어 오전 9시 33분께 노원구 공릉2동 일대에도 시간당 50㎜ 이상 비가 내려 노원구와 중랑구, 경기 구리시에 호우 재난 문자가 보내졌다.오전 중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재난 문자를 받는 지역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호우 재난 문자가 발송되기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날 오전 4시 24분부터 오전 9시 40분까지 서울과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총 20차례 호우 재난 문자가 발송됐다.경기 파주시엔 이날 오전 6시 3분부터 1시간 동안 101.0㎜, 의정부시(신곡동)에는 오전 7시 22분부터 1시간에 103.5㎜ 비가 쏟아졌다.호우 재난 문자는 '많은 비가 내렸으니 신속히 대피하고 대응하라'라는 취지로 기상청이 직접 보낸다.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인 경우와 '1시간 강수량이 72㎜ 이상'인 경우 발송된다.수도권은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정식 운영되고 있다. 작년에는 수도권에 총 6차례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현재 호우 특보가 내려진 수도권과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60㎜씩 쏟아지고 있다.기상청은 이 지역에 오전 중 시간당 30~60㎜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경기 동부는 시간당 강수량이 70㎜ 이상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서울시는 17일 오전 집중호우로 중랑천 수위가 상승해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고 밝혔다.교통 통제는 이날 오전 9시 7분부터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우회해 운행해야 한다.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교통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17일 오전 9시 20분께 서울 성북구 정릉3동 일대에 시간당 50㎜ 이상 강한 호우가 내리면서 성북구와 종로구 주변 동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올해 들어 처음으로 서울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많은 비가 내렸으니 신속히 대피하고 대응하라'라는 취지로 기상청이 보낸다.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이거나 △1시간 강수량이 72㎜ 이상'인 경우 발송된다.수도권은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정식 운영되고 있다. 작년에는 수도권에 총 6차례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현재 호우 특보가 내려진 수도권과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60㎜씩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오전 중 시간당 30~60㎜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경기 동부는 시간당 강수량이 70㎜ 이상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아기상어 뚜루루뚜루~"'핑크퐁 아기상어'(Baby Shark·베이비 샤크)가 영국 오피셜 차트가 발표한 '최다 스트리밍 뮤직비디오' 1위에 올랐다.17일 더핑크퐁컴퍼니에 따르면 핑크퐁 아기상어는 영국에서만 2억7196만건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뮤직비디오로 기록됐다.더핑크퐁컴퍼니는 "이번 기록은 K팝, K 콘텐츠 가운데 최초이자 유일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키즈 패밀리송 중에서도 유일무이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다"고 설명했다.또 "함께 발표된 카테고리별 히트작 리스트에는 에드 시런, 아델, 테일러 스위프트, 샘 스미스 등 현시대 대표 아티스트들이 포함돼 핑크퐁 아기상어는 세계적인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덧붙였다.핑크퐁 아기상어의 영국 내 인기는 2019년부터 시작됐다. 이 곡은 2019년 1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6위를 기록하고, 2022년 11월에는 역대 최다 스트리밍 차트 8위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지난해 7월에는 영국음반산업협회가 발표한 '브릿 서티파이드'(BRIT Certified) 싱글 부문에서 판매량 240만장 이상으로 '4X 플래티넘'(4X Platinum) 인증도 받았다.핑크퐁 아기상어는 영국 외에도 2019년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 20주 연속을 진입하고, 전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스트리밍 10억건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17일 오전 경기 북부 지역에 시간당 최대 17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상황실에 비 피해 신고가 100건 이상 몰렸고 경기북부경찰청 상황실에서도 10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이날 오전 6시 30분까지는 경기 북부지역에 폭우로 총 11개 지역에 도로 통제가 진행됐지만, 오전 7시 30분부터 폭우로 20여곳 이상 지역의 도로가 침수돼 통제되고 있다.오전 7시 35분께 양주시 남면 신사 1교가 인근 하천물이 불어나면서 침수됐고, 7시 40분께 동두천시 평화로 덕정사거리 부근 도로 침수로 맨홀 뚜껑이 유실됐다.오전 7시 40분께 파주시 문산읍 당동IC 도로가 침수됐고, 오전 8시 5분께 의정부시 호국로 흥선광장 교차로도 침수돼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의정부시는 오전 8시 30분을 기해 동부간선도로와 시내 지하차도 출입을 통제하기도 했다.오전 8시 20분께 집중호우로 1호선 의정부역~연천역 간 전동열차 운행 대기 상태로 지연 운행되고 있다.이날 오전 9시 현재 경기 북부에 시간당 30∼170㎜의 비가 오고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경기북부 8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파주시 문산읍 일대는 이날 오전 7시를 전후해 시간당 100.9㎜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앞서 오전 5시께는 판문점 일대에 시간당 86.0㎜의 폭우가 내렸다.누적 강수량은 오전 7시 기준 파주 판문점 269.0㎜를 비롯해 파주 문산 148.3㎜, 연천 백학 127.0㎜ 등을 기록 중이다.이에 기상청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파주시 군내·진서면과 연천군 백학면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현재 파주, 연천, 포천, 양주, 동두천 등 5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남양주, 양주, 가평 등 3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부에 30∼7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계속되는 비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 신고도 5건 접수됐다.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8시께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에서 높이 5m짜리 나무가 쓰러져 처리됐다.파주시 탄현면과 구리시 교문동에서도 가로수 전도 사고가 발생했으며 포천시 일동면에서는 주택 화장실 하수구가 역류하기도 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전기차의 독특한 기능인 '회생제동'으로 유발되는 꿀렁거림을 극복할 수 있을까. 기아는 신형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선보였다. 전기차의 특징인 회생제동 기술을 기존보다 더욱 정교하게 구현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기아는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더 기아 EV3 테크데이'를 열고 '아이 페달 3.0',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 등 새로운 전동화 기술을 자세히 소개했다. 내연기관엔 없었던 '회생제동'...장점으로 개선내연기관차와 다른 전기차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회생제동 기능이다. 감속 시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 충전하는 시스템인데, 연비를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다.다만 정교하게 감속하지 못해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회생제동 기능으로 내연기관차에 비해 속도가 급감하면서 운전자나 동승자들이 앞으로 쏠려 꿀렁거리는 불편함을 겪는다는 지적도 있다. 전기차를 타면 내연기관차보다 멀미가 난다는 일각의 반응도 이 때문이다.기아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아이 페달 3.0을 EV3에 적용했다. 아이 페달 3.0이란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 감속, 정차가 가능한 아이 페달 기능을 레벨 0~3까지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작동시켜 회생제동이 작동 안 됐을 때와의 이질감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기존 기아의 전기차는 가장 강한 회생제동 단계에서만 아이 페달이 작동했다. 그런데 이번 EV3부터는 운전자들이 각자 선호하는 감속 속도로 아이 페달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아 관계자는 "레벨 0~1은 내연기관처럼 운전자가 정말 느끼기 힘든 미묘한 수준의 회생제동이 작동하
르노코리아의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부산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다. 올해 가을부터 소비자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르노코리아는 지난 15일 부산 공장에서 올가을부터 고객 인도 예정인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양산 개시와 1호차 생산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 그룹의 전세계 공장 중 최고 수준의 생산 품질을 자랑하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르노코리아는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200여 국내 협력 업체들과 함께 생산하며 부산 협력 업체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2820㎜의 동급 최대 휠베이스로 넉넉하고 편안한 뒷좌석 공간을 제공하며, 차체의 18%를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 부품을 사용했다.국산 모델 최초로 동승석까지 디스플레이를 확장한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을 적용했다. 여기에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웹 서비스가 제공되며, 동승자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해 독립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5세대(5G) 데이터는 5년간 무상으로 제공된다.여기에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자율주행 2단계 수준의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를 모든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으며 실시간 티맵 내비게이션과 음성인식 시스템 누구 오토를 기본 제공한다.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하이브리드 △가솔린 터보 2WD △가솔린 터보 4WD 세 종으로 출시된다. 여기에 르노 그룹의 정통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에서 영감을 받은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도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다.뉴 르노
현대모비스가 협력사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수박을 전달했다.16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매년 여름철이면 전국에서 수박 1만통을 구매한다. 구매 비용만 약 2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행사는 올해로 22번째를 맞았다.현대모비스가 수박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무더운 날씨에 자동차용 사후서비스(AS)부품 공급을 위해 힘쓰고 있는 협력사에 계절과일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전국 AS 부품 우수 협력사 200곳에 수박과 감사장을 전달했다.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기아의 AS 부품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현대차와 기아 205개 차종, 280만개 품목의 AS 부품을 관리하고 있다.이선우 현대모비스 구매 담당 전무는 "AS 부품의 원활한 납입과 조달은 현대차와 기아 차량 보유 고객 만족도와 직결된다"라며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사와의 상생 관계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KG모빌리티는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액티언'이 사전 예약 첫날 1만6000대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KG모빌리티는 지난 15일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액티언은 쌍용자동차 시절인 2005년 처음 나온 쿠페형 SUV다. 그러나 많이 팔리지 않아 2010년 국내에서 단종됐다.신형 액티언은 액티언이 단종된 지 14년 만에 다시 출시된 신차다. KG모빌리티의 대표 제품인 중형 SUV 토레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신형 액티언은 쿠페형 디자인을 채택하면서도 동시에 차 가로 길이를 늘여 내부 공간을 최대한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세련되고 젊은 느낌을 주면서 실용성도 높인 셈이다.KG모빌리티는 "액티언의 스타일리시하고 다이내믹한 디자인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SUV의 실용성까지 더한 쿠페 스타일의 차별화된 디자인의 도심형 SUV라는 콘셉트가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했다"고 부연했다.KG모빌리티는 신형 액티언을 8월 중 출시 예정이며, 엔진 종류나 가격 등 구체적인 사양은 추후 공개하기로 했다.KG모빌리티 관계자는 "지난 15일부터 전국 대리점과 액티언 전용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실시한 결과 각각 1309명과 1만4824명 등 총 1만6133명이 사전 예약했다"며 "이는 KG모빌리티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이라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기아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의 연식 변경 모델인 'The 2025 셀토스'를 1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연식 변경 된 셀토스는 선호하는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기본 화하고 상위 트림에만 있던 고급 사양을 중간 트림까지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발광다이오드(LED)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1열 열선 시트 △실내 소화기를 등이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프레스티지 트림부터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이 탑재됐다. 또 시그니처 트림부터는 동승석 파워 시트를 추가했다.여기에 연식 변경 모델은 신규 내장 컬러를 추가했다. 시그니처 트림에는 블랙 가죽 시트를, 그래비티 트림에는 미드나잇 그린 가죽 시트를 추가했다.연식 변경 셀토스의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 △트렌디 2246만 원 △프레스티지 2562만 원 △시그니처 2750만 원 △그래비티 2790만 원이다.2.0 가솔린 모델은 △트렌디 2147만 원 △프레스티지 2463만 원 △시그니처 2651만 원 △그래비티 2691만 원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한 번만 세팅해두면 다시는 내연기관으로 못 돌아가요."전기차 한 달 타기를 앞두고 전기차 충전법 등을 헤매고 있을 때쯤 조언을 구하자 전기차를 탄다는 A씨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럽지만, 이 고비만 넘기면 편해진다"고 조언했다. 실제 전기차 유저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전기차에 대해 "내연기관으로는 다시 못 돌아가겠다"라는 반응들이 꽤 된다. 전기차사용협회가 지난해 11월 이볼루션과 함께 전기차 보유자와 비 보유자 등 총 52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보유자의 전기차 만족도는 90.6%에 달했다.이러한 긍정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은 수요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1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형 전기차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16.5% 줄어든 6만5557대를 기록했다. 업계는 전기차 수요 부진이 해소되려면, 얼리어답터를 중심으로 했던 전기차 수요를 대중화 직전 단계까지 끌어와야 한다고 보고 있다. EV3나 캐스퍼 일렉트릭 등 소형 전기차를 중심으로 가격을 대폭 낮춘 대중화 모델이 쏟아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내연기관만 타다가...처음 접한 충전의 세계이러한 상황에서 폴스타2로 약 한 달간 전기차를 길게 시승해봤다. 전기차는 새로 산 스마트폰 같았다. 디젤차만 탔던 터라, 시승 시작일이 다가오자 초조해졌다. 전기차는 마치 스마트폰을 사면 이것저것 맞춰놓듯, 이리저리 맞출 것이 많았다. 낯설어서 다소 신선했던 충전 문화는 처음에는 복잡한 듯싶지만, 한 번만 알아두면 제법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수준이었다.우선 앞으로 자주 이용할 '집밥'(집에 있는 전
폭스바겐그룹이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아우디 공장의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폭스바겐그룹은 10일(현지시간) 브뤼셀 공장에서 생산 중인 전기차 아우디 Q8 e-트론 라인의 수요가 약해 이 공장에 대한 구조 조정이나 폐쇄까지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C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브뤼셀 공장에서는 아우디 Q8 e-트론 전기차가 2019년부터 생산 중이며, 3000명의 직원이 있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브뤼셀 공장 폐쇄 가능성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했다. 미국 투자은행 스티펠도 폭스바겐 내에서 아우디 브랜드가 가장 문제였으며 투자자들의 가장 큰 우려였다고 밝혔다.스티펠은 "더 큰 문제는 최근 몇 년 동안 신모델 출시가 매우 지연됐다는 것"이라며 평균적으로 BMW가 3년, 메르세데스가 3.6년 주기라면 아우디는 6년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폭스바겐은 최근 실적도 부진해 전체 인도 물량 자체도 감소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 2분기에 전 세계적으로 224만3700대의 차량을 인도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감소한 규모다. 아우디만으로는 지난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1.3% 줄었다.폭스바겐은 2분기에 중국으로 공급이 19.3%나 급감했지만, 서유럽에서는 5.1%, 북미에서는 10.8% 각각 증가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국토교통부는 기아, 한국닛산, 현대자동차, 포르쉐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2개 차종 15만6740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기아의 쏘렌토 13만9478대에서는 전자제어 유압장치 내구성 부족으로 불이 날 가능성이 발견돼 오는 1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한국닛산의 Q50 2.2d 등 8개 차종 8802대는 프로펠러 샤프트 제조 불량으로 동력이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지적돼 오는 17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현대차 일렉시티 등 2개 차종 2887대는 인슐레이터(모터 진동 저감 장치) 내구성 부족으로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발견돼 지난 10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 중이다.또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V70 2782대는 엔진 점화장치 연결 볼트 제조 불량으로 오는 18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포르쉐코리아의 911 카레라 4 GTS 카브리올레 등 17개 차종 2054대는 차선 유지 기능 작동 중 운전자에게 시각 신호를 알리지 않는 등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돼 오는 17일부터 시정조치가 이뤄진다.한국토요타자동차의 프리우스 2WD(이륜구동) 등 3개 차종 737대에서는 뒷문 외부 개폐 손잡이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뒷문이 열릴 가능성이 확인돼 이날부터 리콜된다.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 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매년 발생하는 여름철 장마로 인한 침수 사고에 대비해 내비게이션 실시간 홍수 위험 경보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현대차·기아는 10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환경부와 함께 '도로·지하차도 침수 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내비게이션 고도화를 위해 민·관이 상호 협력했다. 올해 1월부터 과기정통부, 환경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지능원(NIA)이 힘을 모았고, 이후 서비스 적용을 위해 현대차·기아,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네이버, 아이나비 시스템즈, 맵퍼스 등 6개의 내비게이션사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과기정통부는 프로젝트를 총괄해 협업 체계를 구성하고 침수 정보 외에도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내비게이션 개선 방향을 조율해 왔다. 환경부는 홍수 위험 정보를 NIA에 신속하게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각 기업은 NIA에서 중계한 데이터를 침수 위험 주변을 운행하고 있는 차량 내비게이션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현대차·기아는 지난 4일부터 이번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침수 통제 정보 알림에 더해 실시간 홍수 경보에 따른 침수 위험 구간 및 댐 방류에 따른 위험 안내 정보를 추가로 송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현대차와 기아 자동차에는 앞으로 침수 경보 지역 근방 주행 시 내비게이션을 통해 위험 알림이 전송된다. 이에 해당 구간 도로를 우회하거나 지하차도 진입 전 속도를 늦추는 등 사전 대응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는 현대차그룹 차량을 이용하면 별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없이 사용할 수 있다.최수진 한
기아가 올해 상반기 유럽 자동차 시장 2위인 영국에서 전체 판매량 4위에 올랐다. 50여개 자동차 브랜드가 경쟁하는 현지 시장에서 거둔 성과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가 가장 인기 많은 차종으로 꼽혔다.1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상반기(1~6월) 기아는 영국에서 총 6만366대를 팔아 영국 자동차 시장 4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스포티지는 2만4139대를 팔면서 영국 전체 판매량 2위까지 올랐다. 영국에서 팔린 기아 자동차의 약 40%에 해당하는 비중이다.스포티지는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지난달 해외에서 총 4만3105대 팔려 기아의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지난해 유럽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아에 따르면 지난해 서유럽 시장에서 스포티지 판매량은 전년(2022년) 대비 11.9% 증가한 15만7026대에 달했다. 유럽 내 연간 판매량 15만대를 처음 돌파했다. 지난해 기준 기아의 유럽 시장 전체 판매량에서 스포티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25%를 웃돌았다.스포티지는 유럽 현지에서 생산 중이다. 기아는 2007년부터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2~5세대 스포티지 모델을 만들고 있다. 유럽 내 2위 시장 영국..."10대 중 1대 현대차그룹 車"기아를 포함해 현대차, 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전 차종이 영국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영국에서 4만6404대를 판매해 전체 판매량 9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같은 기간 556대를 팔았다.영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현대차그룹 3개 완성차 브랜드는 지난해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연간 판매량이 20만대에 육박(19만6239대)하며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선 지난해 상반기 대비 1.3% 증가한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등에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냈다.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953억원으로 전년 대비 57.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16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9.8% 감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보다는 각각 24.2%, 0.5% 증가했다.2분기에는 리튬 등 주요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연동과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전반적인 전방시장 수요 약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북미 완성차 고객 사향 물량에 적극적인 대응하고,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이 확대되면서 매출은 전 분기보다 소폭 늘었다.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를 제외하면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며, AMPC 제외 적자는 전 분기보다 악화했다. 메탈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가격 투입 시차(래깅)와 가동률 약세 지속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이 반영된 영향이다.다만 북미 판매 확대에 힘입어 AMPC 포함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개선됐다. 주요 고객사의 신차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와 제너럴모터스(GM) 합작 2공장의 양산과 출하 개시로 물량이 확대되면서 AMPC는 전 분기보다 137% 증가한 4478억원을 기록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근본적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르노와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저가 배터리 시장으로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또 글로벌 공장의 일부 전기차 라인을 ESS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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