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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수진 기자
    최수진 기자 산업IT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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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인차 '연두색 번호판'으로 바꿨더니…깜짝 결과 나왔다

    올해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법인차 등록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인 35%에도 미치지 못했다.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연두색 번호판 제도가 영향을 줬다고 분석한다.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6월 국내에 등록된 전체 수입차 12만5652대 가운데 법인 명의 등록 차량은 33.6%에 해당하는 4만22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전체 수입차 중 법인 명의 등록 차량 5만229대(38.4%)보다 8029대 줄어든 수치다.지난 10년간 연간 수입차 중 법인 명의 차량 등록 비율을 살펴봐도 올해 상반기가 사실상 역대 최저 수준이다. 2013년과 2014년에는 그 비율이 40% 수준이었다. 2017년 35.2%까지 내려갔다가 작년에 39.7%로 상승했다.이에 대해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취득가액 8000만원 이상 법인 승용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한 제도가 고가 수입차 시장에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이와 맞물려 수입 법인차 증가세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13년 6만2564대였던 연간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 지난해 10만7677대를 기록했다.올해의 경우 상반기와 비슷한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는 10만대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올해 1∼5월 법인 명의로 가장 많이 등록된 수입차 브랜드는 1만1837대를 기록한 BMW이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1만383대), 포르쉐(1592대), 테슬라(1503대), 렉서스(1320대) 순이었다.지난해 같은 기간 최다 수입차 법인 등록 브랜드는 벤츠(1만4560대)였고, BMW(1만17대), 아우디(3032대), 포르쉐(2961대), 볼보(1616대)가 그 뒤를 이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7.08 10:06
  • 연 약 160대 판매…백종원 현대차 영업이사 '판매거장' 선정

    현대자동차는 수완중부지점의 백종원 영업이사가 '판매거장'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판매거장은 누적 판매 5000대를 돌파한 직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로 지금까지 승용 부분에서 단 19명만 이름을 올렸다.백 영업이사는 1993년 입사 후 약 31년 동안 연평균 약 160대를 판매했으며 지난달 누적 판매 5000대를 달성했다.백 영업이사는 △2008~2011년, 2013년 지역판매왕 △2017년, 2021년, 2022년 전국판매왕을 달성했다. 또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6회 연속 연간 120대 이상을 판매한 '탑 클래스'에도 선정됐다.백 영업이사는 "31년간 판매활동을 하면서 노력해온 결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며 "항상 몸과 마음이 지쳐 힘들고 포기하고 싶어질 때마다 응원해준 가족에게 고맙고, 지금까지 아낌없이 도와주신 고객님들, 동료들과 이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현대차는 영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의 성과와 노고를 격려하고 그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판매 명예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판매 명예 포상제도는 누계 판매 △2000대 달성 시 판매장인 △3000대 달성 시 판매명장 △4000대 달성 시 판매명인 △5000대 달성 시 판매거장이라는 칭호와 함께 부상을 수여하는 제도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7.08 09:24
  • "예전의 그 車 맞아?"…'2000만원대' 신차, 대변신에 '감탄' [최수진의 나우앤카]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 캐스퍼 일렉트릭 출시가 다가오면서 기존에 인기를 끌고 있는 레이EV와의 경쟁이 예고된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경형에서 소형으로 차급까지 올려 보다 넓어진 실내 공간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캐스퍼 일렉트릭은 오는 15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처음 양산된다. GGM은 캐스퍼 일렉트릭의 올해 생산 목표치를 기존보다 25%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형에서 소형 된 캐스퍼...넓어진 공간 눈길캐스퍼 일렉트릭은 레이EV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은 경형이었지만 전기차 모델은 차급이 소형으로 바뀌었다. 전장, 전폭이 각각 3825㎜, 1610㎜로 자동차관리법상 경차 기준인 3600㎜, 1600㎜를 넘어셨기 때문. 반면 레이EV는 전장, 전폭이 각각 3595㎜, 1595㎜로 경형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다만 차급 변화가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개별소비세, 취득세 감면, 공영 주차장 할인 등의 혜택은 전기차에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실내 공간을 결정짓는데 중요 기준이 되는 휠베이스도 내연기관 캐스퍼보다 180㎜ 길어졌다.캐스퍼 일렉트릭이 크기를 키운 것은 넉넉한 배터리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캐스퍼에는 49kWh 용량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탑재됐다. 레이EV의 경우 35.2kWh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쓴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배터리 용량이 더 큰 만큼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도 레이(205㎞)보다 긴 315㎞이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능 역시 새롭게 탑재됐다.관건은 가격이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 사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달 27일 부산모

    2024.07.06 18:04
  • "3초간 가속페달 6번"…급발진 주장 사고 블랙박스 '최초 공개' [이슈+]

    최근 급발진을 주장하는 사고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발생한 한 급발진 주장 사고의 원인이 차량 결함이 아닌 페달 오조작 때문이었음을 증명하는 분석자료가 최초로 공개돼 이목을 끈다. 해당 페달 블랙박스 영상에는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반복해서 밟는 모습이 담겼다.이 분석 자료는 지난 2월 유럽연합유엔경제위원회(UNECE) 주관 분과 회의에 참석한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의해 공개됐다가 뒤늦게 알려졌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페달 오용 사고 영상 분석을 통해 주행 상황 및 가속 페달 조작 패턴 파악하기 위해 발표를 진행했다.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2일 전기차 택시를 몰던 65세 남성이 서울시내를 주행하는 중 담벼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운전자는 “우회전 중에 급발진이 발생해 브레이크를 여러 번 밟았지만,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경찰은 페달 블랙박스를 포함해 총 6개로 구성된 블랙박스 영상을 수거해 분석했다.페달 블랙박스 등을 분석한 결과 운전자의 주장과 달리 그는 골목에서 우회전한 뒤 3초간 30m를 달리는 와중에 가속 페달 밟았다뗐다를 여섯번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일곱 번째 가속 페달을 밟은 후 충돌할 때까지 계속 밟은 상태를 유지했다. 충돌 직전의 차량 속도는 시속 61㎞로 추정됐다. 담벼락을 충돌하기 전까지 총 119m(약 7.9초)를 달리는 동안 택시 기사는 단 한 번도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았다.페달에 부착하는 페달 블랙박스 보급이 확대되고 있지만, 급발진을 주장한 차량에서 페달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 업계는 이 영상이 페달 오조작을 일으키는 운전자의

    2024.07.05 13:26
  • 현대차그룹,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공식 후원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오페라 스타들을 발굴하는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를 공식 후원하며 클래식 문화 발전 지원에 나선다.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는 프랑스 중부 루아르 지방에 위치한 고성(古城) '샤토 드 라 페르테 엥보'에서 오는 7~13일(현지시간) 개최된다.국제무대에서 한국 음악가의 이름을 딴 국제 콩쿠르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이 내린 목소리'로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 소프라노 조수미는 30년 넘게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며 세계 5대 오페라극장 주연, 국제 6개 콩쿠르 석권 등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프리마돈나로 굳건히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현대차그룹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이번 콩쿠르는 18세에서 32세의 오페라 스타를 꿈꾸는 전 세계 성악도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 전 세계 47개국 지원자 500여명의 지원자가 참가하는 등 차세대 성악 스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심사위원으로는 조수미 외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예술 고문 조나단 프렌드,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캐스팅 디렉터 알렉산더 갈로피니, 세계적 클래식 음반사인 워너 클래식과 에라토의 사장 알랭 랜서로 등 클래식 분야의 대가들이 참여해 신진 아티스트들이 국제무대에 진입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신진 아티스트들이 세계 무대에서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우리나라 클래식 문화의 저변 확대는 물론 우리나라 신진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을 진정성 있게 후원하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과 프랑스 간 중요한 문화적 교류의

    2024.07.05 08:56
  • '연봉 1억·정년 보장' 현대차 '킹산직' 뽑는다…지원 자격은?

    현대자동차는 하반기(7~12월) 기술인재 채용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전동화를 비롯한 미래 산업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모빌리티 기술직을 선발할 계획이다.이번 채용은 현대차 국내 생산공장(울산·아산·전주) 내 완성차 제조·조립, 기술연구소(남양연구소) 연구·개발(R&D) 기술 등 2개 부문에서 모집한다.현대차 생산직은 취업 준비생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평균 연봉이 1억원에 가깝고, 만 60세 정년 보장과 현대차 구매 시 최대 30% 할인 등 복지 혜택도 많아 ‘킹산직(킹+생산직)’으로 불린다.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성별 제한은 없다. 모집 부문별 세부 요건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류 접수는 이달 10~16일 오후 5시까지 실시한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8월 중순이다.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8월 말 인·적성 검사, 9월에 1차 면접, 10월에는 최종 면접, 신체검사 등을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에 발표할 계획이다.완성차 제조·조립 부문의 최종 합격자는 두 차례로 나눠 입사한다. 올해 12월과 내년 1월에 순차적으로 생산 현장에 배치한다. 남양연구소 R&D 기술 부문은 12월 입사, 내년 1월 중으로 배치할 예정이다.현대차는 “이번 모빌리티 기술 인력 채용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7.05 08:46
  • 1억 넘는 '럭셔리카' 승승장구 하더니…판매량 반토막 '굴욕'

    올해 들어 럭셔리카 브랜드가 국내에서 고전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1만대 클럽'에 들며 승승장구하던 포르쉐가 대표적이다. 올 상반기 판매량이 작년 상반기의 절반가량에 그쳤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수입차 판매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럭셔리카 브랜드의 감소폭이 더 큰 모양새다.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포르쉐는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42.8% 줄어든 3571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벤틀리는 63.5% 급감한 142대, 롤스로이스는 39.1% 감소한 95대를 판매했다. 마세라티도 30.8% 줄어든 1553대를 팔았다.이처럼 대다수 럭셔리카 브랜드 판매량이 올해 들어 크게 꺾인 것은 지난해 판매량이 워낙 좋았던 것에서 비롯된 '역기저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포르쉐 전년(2022년) 대비 판매량이 26.1% 증가했었다. 페라리(12.3%)와 롤스로이스(13.9%) 등도 판매량이 늘었다.전반적인 자동차 시장의 부진을 피해갈 수 없었다. 올해 상반기 신차등록 대수는 81만97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줄었다. 고금리 등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자동차 구매를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억대를 호가하는 럭셔리카 브랜드는 경기 불황 여파를 더 크게 받았다.수입차 업계 전반이 부진하다. 수입차 1·2위를 다투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도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각각 8.3%, 15.2% 줄었다. 여기에 올해부터 신규·변경 등록하는 8000만원 이상 법인 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붙이는 제도가 시행되면서 럭셔리카 수요가 꺾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럭셔리카 시장' 떠오른 한국...공격적 마케팅이래저래 좋지 않은 상황 탓에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든 럭셔리카 브랜드는 최대 시장으로 떠오

    2024.07.04 14:11
  • 젖은 노면에서 100㎞ 달리다가 급제동했더니…'깜짝 결과'

    이달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빗길 교통사고 예방에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여름철 안전한 운행을 위해서는 타이어 마모 정도, 이상 공기압, 찢어짐 등 타이어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한국타이어는 4일 여름철 안전 운행을 위해 타이어 홈 깊이가 3㎜ 정도인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대부분의 운전자가 마모 한계선인 1.6㎜에 도달했을 때, 타이어 교체를 고려하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여유를 두고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한국타이어가 실제 동일한 타이어 마모 상태로 제동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 이상 달리다가 급제동 시, 홈의 깊이가 7㎜인 새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와 비교하면 홈의 깊이가 1.6㎜로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와 약 2배 가까이 제동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더욱이 시속 80㎞의 코너링 실험에서는 마모 정도가 거의 없는 타이어는 2~3m가량 미끄러지는 데 반해, 마모 정도가 심한 타이어는 도로 밖으로 이탈하는 등 위험성이 극명하게 드러났다.빗길에서의 미끄러짐 현상은 타이어의 배수 능력과 관련이 깊다. 타이어는 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인 '트레드'라는 고무층 사이 깊은 세로 홈인 '그루브'를 통해 도로 위 고인 물의 배수를 진행한다. 이 때문에 타이어 마모가 심하면, 홈의 깊이가 얕아져 타이어의 배수 능력을 떨어뜨리고 타이어와 도로 표면 사이에 수막현상을 발생시키면서 더 미끄러지는 것이다.특히 올여름은 강수량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증가할 확률이 80%로 예고되면서 빗길 교통사고 예방에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2024.07.04 10:27
  • LG엔솔 사장 "1등 자만심 버려야…포트폴리오 전면 개편하며 혁신"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사진)은 4일 "'질적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1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미래를 대비할 근성과 체력을 길러야 할 뿐 아니라 자만심을 버리고 우리만의 도전과 혁신의 DNA를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이날 하반기를 맞아 구성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히지 말고 사업과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전면적으로 개편해 나가며 조직 전체의 혁신을 가속해 나가야 할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사장은 현재 배터리 산업을 둘러싼 경영 환경이 급격한 변화의 양상을 보인다고 진단했다.그는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배터리 산업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이 많이 변했고, 배터리 외 산업에서도 '최고'라 인정받던 기업들이 변화의 방향성과 속도에 맞춰 제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큰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역시 공격적 사업 확장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 역량을 확보했지만, 과거 우리의 강점이었던 소재·기술·공정 혁신이 더디어졌고 구조적 원가 경쟁력도 부족해 매출 성장에도 불구,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라고 분석했다.김 사장은 "모든 것을 어려운 업황 탓으로 돌리거나 미래 성장 전망이 밝다는 이유만으로 막연히 미래를 낙관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과거 배터리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며 자리 잡은 1등이라는 자신감이 오히려 자만심으로 변한 것은 아닌지 냉정히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사장은 구성원에게 '펀더멘탈(기초체력) 강화'에

    2024.07.04 09:34
  • "대기 기간만 1년"…'이 車'만 날개 돋친 듯 팔렸다

    자동차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모델만 유독 날개 돋친 듯 팔리는 모양새다. 연비, 친환경 등 장점을 고루 갖춘 하이브리드가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3만790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4%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상반기 활약한 하이브리드...판매량 날개올해 상반기는 하이브리드의 전성기였다. 국내 판매량 1~3위를 기록한 차량의 하이브리드 비중도 상당하다. 올해 상반기 국내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쏘렌토는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71.3%에 달했다.2위를 기록한 카니발은 전체 판매량의 53.5%, 3위 싼타페는 68.4%를 기록했다. 국내 상위 1~3위를 기록한 차량의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비중이 절반 이상을 넘긴 것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처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된 카니발은 출고 대기 기간이 12개월일 정도로 인기다.보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차량의 힘이나, 연비 등을 고려해 가솔린보다는 디젤이 인기가 높은 차종이었다. 하지만 최근 일부 SUV 모델에서 디젤이 단종되고, 연비 경제성에 더해 친환경 차로서의 역할까지 부각되면서 SUV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현대차·기아가 진입하지 않은 시장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은 수입차 브랜드가 꽉 잡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엔진과 모터가 작동하는 방식으로, 순수 전기차 모드와 내연기관의 하이브리드 엔진이 각각 작동한다. 배터리가 엔진을 보조해주는 하이브리드(HE

    2024.07.04 08:00
  • S&P·나스닥 또 사상 최고…경영계 빠진 최저임금위 회의 예고 [모닝브리핑]

    ◆뉴욕증시, 최고치 경신…나스닥 0.88%↑ 마감간밤 뉴욕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3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다만 우량주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지시간 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6% 내렸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1%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8% 뛰었습니다.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 신호를 가리키자,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기술주 위주로 증시를 밀어 올렸습니다. 주요 기업 중에선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반도체주와 테슬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테슬라가 2분기 차량 인도량이 개선되면서 이날도 6.54% 급등했고, 엔비디아도 최근 약세를 딛고 4.57% 반등했습니다.◆경영계 빠진 '반쪽' 최저임금위 회의오늘 4일 오후 사용자위원 9명이 불참하는 최저임금위원회 8차 전원회의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지난 2일 진행된 7차 전원회의 표결 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근로자위원들의 투표 방해 행위에 반발해 사용자위원들이 회의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사용자위원이 불참하더라도 이날 8차 전원회의를 열기로 했지만, 의결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쪽짜리' 회의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한편 노동계는 물가 급등과 실질임금 하락 등을 고려해 시간당 1만2600원 안팎으로의 최저임금 인상을, 경영계는 영세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경영난을 고려해 동결을 최초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상병 특검법 필리버스터 이틀째…오후 표결 전망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채상병 특검법'이

    2024.07.04 06:58
  • "韓, 럭셔리카 시장 가능성 충분"…'마세라티코리아' 출범

    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총판 형태가 아닌 직진출 형식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마세라티코리아는 3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출범식을 열고 이러한 계획을 공개했다. 마세라티는 2007년부터 효성그룹 계열 슈퍼카 수입·판매사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를 통해 국내에 판매돼왔다.당초 알려진 바와 달리 마세라티는 국내 시장에 별도 법인 설립이 아니라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사업 부문으로 이동한다. 마세라티는 스텔란티스의 럭셔리카 브랜드 중 하나다. 이 같은 판단은 스텔란티스코리아와의 핵심 인력을 공유해 비용을 절감하고 사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총판 계약이 완료된 FMK는 마세라티 차종 판매를 담당하는 딜러사 역할을 맡는다. 이후 마세라티코리아는 한국의 영업, 마케팅 활동을 직접 관할하며 딜러사들과 협업해 판매망을 운영해 간다는 전략이다.마세라티가 한국 시장 '직진출'로 선회한 이유는 판매량 부진 때문. 마세라티는 2018년 연간 166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2020년부터는 1000대를 밑돌고 있다. 2020년에는 연간 판매량 932대를 보였으며 2021년 842대, 2022년 554대, 지난해 434대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마세라티 최고사업책임자 루카 델피노는 "럭셔리 세그먼트로만 볼 때 한국은 미국, 중국, 독일, 영국에 이어 5번째 시장으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하며 "마세라티코리아가 중요한 한국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마세라티는 이날 공개한 신차 2종 '뉴 그란투리스모'와 '뉴 그란카브리오'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뉴 그란투리스모는

    2024.07.03 14:10
  • 현대차그룹, 인니에 배터리셀 공장 준공…정의선 "협력의 결실"

    현대차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한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Hyundai LG Indonesia Green Power)'를 준공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 인도네시아공장은 HLI그린파워에서 생산한 배터리셀을 장착해'‘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양산을 시작한다.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셀부터 완성차까지 현지에서 일괄 생산 시스템을 갖추게 돼 인도네시아를 넘어 아세안 전기차 시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의 핵심 국가로,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매장량 및 채굴량 세계 1위로, 원자재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현지시간 3일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위치한 HLI그린파워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함께 '인도네시아 EV 생태계 완성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한 인도네시아·한국 정부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이 참석했다.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리는 오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및 전기차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 중요한 프로젝트를 결단한 현대차그룹과 정의선 회장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정의선 회장은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공장의 완공과

    2024.07.03 13:19
  • 60대 운전자 시청역 사고에…'조건부 운전면허 제도' 재점화 [이슈+]

    서울 시청역 근처에서 60대 운전자가 모는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를 여럿 치는 대형 사고가 나면서 고령 운전자의 '면허 자격 논란'이 재점화했다. 앞서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조건부 면허제'가 다시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28분께 서울 시청역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운전자는 사고 직후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고령 운전자 이슈와 별개로 시청역 사고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조사하겠다는 입장. 경찰은 "(급발진 주장은) 피의자의 진술일 뿐"이라며 "피의자가 주장하는 부분(급발진)까지 전체적으로 수사 대상에 놓고 있다"고 말했다. 급발진 수사를 위한 사고기록장치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할 경우 길게는 1~2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다만 일각에서는 운전자가 음주나 마약 투약 정황이 없고 65세 이상의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해 판단력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CC(폐쇄회로)TV 영상 등을 근거로 급발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면서 고령 운전자 대상으로 한 조건부 면허제도 도입 여부가 다시 쟁점화될 조짐이다. 고령자 더 깐깐하게...'조건부 운전면허' 탄력받나정부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경찰청 등 관계부터 합동으로 '2024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을 통해 '조건부 면허제 도입 검토'를 발표한 바 있다. 운전자 능력에 따라 야간·고속도로 운전금지, 최고속도 제한, 첨단 안전장치 부착 등 조건을 부여해 운전을 허용하겠다는 것

    2024.07.02 21:00
  • LG엔솔, 호주 리튬 광산 투자…"고성능 전기차 500만대 분량"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 리튬 광산 업체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핵심 원재료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한다.LG에너지솔루션은 2일 호주 리튬 광산 업체 라이온타운과 대규모 리튬 정광 공급 및 전환사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원자재로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의 원료가 된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이르면 올해 말부터 15년간 총 175만t의 리튬 정광을 추가 공급받는다는 계획이다. 이는 한 번 충전에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 약 500만 대 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전량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약 3450억원(약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라이온타운 전환사채 투자 계약도 이뤄졌다. 전환사채 투자는 투자자인 LG에너지솔루션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회사채를 의미한다. 회사 가치와 주가 등에 따라 투자자가 채권으로 원리금을 상환받을지, 혹은 주식으로 전환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등을 실현할지 등을 결정할 수 있어 안전한 투자 방식 중 하나로 꼽힌다.라이온타운은 호주 증시(ASX) 상장 회사로 시총은 약 2조 원에 이른다. 약 540만t 규모의 고품질 리튬이 매장돼 자원 가치가 높은 곳으로 알려진 호주 서남부 캐슬린 밸리( 광산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 리튬 생산에 들어간다.양사는 캐슬린 밸리 광산에서 생산되는 리튬 정광을 수산화리튬으로 직접 가공 및 생산하는 CP(Conversion Plant) 공장의 공동 투자 검토를 위한 협약도 함께 체결했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고품질의 리튬 대량 확보로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해 핵심 원

    2024.07.02 13:30
  • "수리부터 판매까지"…새로 지은 GM 직영 센터, 7월부터 연다

    제너럴 모터스(GM) 한국사업장의 쉐보레 직영 서울서비스센터가 최첨단 시설의 신축 건물로 이전 쉐보레·캐딜락·GMC 등 GM의 모든 브랜드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센터로 거듭난다.한국GM은 2021년 11월 신축 공사에 착수한 GM 직영 서울서비스센터가 올해 6월 공사를 마치고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새롭게 지은 GM 직영 서울서비스센터는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다. 규모는 지하 3층~지상 8층까지 총면적 2만6252.23㎡(7941평)에 이른다. 기존에 있던 GM의 동서울서비스센터는 개·보수 될 예정이다. GM 관계자는 "서울 지역 내 최대 규모의 서비스센터"라며 "하루 약 100대의 차량을 정밀 진단, 수리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을 갖췄다"고 부연했다.기존 센터가 단순히 정비 서비스만 주력했다면, 새롭게 지어진 GM 직영 서울서비스센터는 판매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 편의성을 위해 18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도 있다. 구체적으로 지상 1층 차량 전시장 및 상담 공간, 2~4층 정비 및 수리 공간, 5~6층 판금 및 도색 공간, 7~8층은 사무공간으로 구성된다. 또 센터 이용 시, 최신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카카오 채널을 개설했으며 외국인을 위한 영어 응대 서비스도 강화한다.윌리엄 헨리 GM 해외사업부문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부문 전무는 "고객이 제품 경험, 구매, 서비스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GM 직영 서울서비스센터는 GM의 고객 서비스 품질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보다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며 추후 전시장 오픈 또한 예정된 만큼 G

    2024.07.02 10:00
  • 현대차, 6월 판매량 35만1516대…전년 대비 6.3% 감소

    현대자동차는 지난 6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6.3% 감소한 총 35만151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4.8% 감소한 5만9804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5703대, 쏘나타 5712대, 아반떼 4806대 등 총 1만6513대를 팔았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1273대, 싼타페 5000대, 투싼 4216대, 코나 2,593대, 캐스퍼 3352대 등 총 1만9056대 판매됐다.포터는 5815대, 스타리아는 3623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518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690대, GV80 2863대, GV70 4693대 등 총 1만2104대가 팔렸다.같은 기간 해외에서는 전년 동월보다 4.4% 감소한 29만1712대를 판매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올 하반기 캐스퍼 EV를 출시하는 한편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확대해 전기차 판매 모멘텀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지속해서 탄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7.01 16:24
  • 기아, 6월 판매량 26만7536대…전년 대비 2.9% 감소

    기아는 지난 6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3.9% 감소한 26만753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기아는 지난 6월 국내에서 전년 대비 13.7% 감소한 4만4003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8097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3574대, K5 2932대, K8 1519대 등 총 1만511대가 판매됐다.레저용 차량(RV)은 카니발을 비롯해 쏘렌토 7307대, 스포티지 5815대, 셀토스 5399대 등 총 2만9847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3523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3645대가 판매됐다.같은 기간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한 22만3033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4만3105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1824대, K3(포르테)가 2만315대로 뒤를 이었다.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281대, 해외에서 219대 등 총 500대를 판매했다.기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경우 조업일 감소와 K8 상품성 개선 모델 대기 고객 발생으로 인해 승용 모델의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견조한 RV 판매를 통해 점유율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해외 시장의 경우 광명 공장 전동화 전환 공사 영향으로 모닝, 리오 등 소형 차종의 판매 감소가 있었으나, 하반기에는 광명 공장 EV3 양산 개시로 판매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7.01 16:18
  • 현대오토에버, 네이버·쏘카 출신 임원 영입…보안·SW 사업 강화

    현대오토에버는 네이버·쏘카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에서 핵심 임원 2명을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우선 네이버 클라우드 출신 최원혁 상무와 지두현 쏘카 본부장을 영입해 각각 보안총괄임원(CISO)과 소프트웨어(SW) 개발센터장에 임명했다.보안총괄임원(CISO)에 선임된 최 상무는 22년 동안 정보·데이터 보호 분야에서 일한 보안 전문가다. 네이버의 클라우드 보안 총괄 및 최고보안책임자(CPO), 데이터보호책임자(DPO) 등 핵심 직책을 역임했으며, 라인이 대만과 일본에서 선보인 '라인 뱅크', '라인 페이'의 플랫폼의 보안 업무도 맡은 바 있다.최 상무는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는 현대오토에버의 사이버 보안을 담당하게 돼 영광”이라며 “보안 수준을 높여 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지 본부장은 현대오토에버 SW개발센터장으로 임명됐다. 지 상무는 네이버,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쏘카 등 IT 기업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지 상무는 “지속할 수 있는 서비스와 플랫폼 전략을 현대오토에버 구성원들과 함께 실행하는 기회를 얻게 돼 기대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이 밖에 심민정 법무실장은 상무로 승진하며 현대오토에버 최초의 여성 임원 자리에 올랐다. 심 상무는 2015년 현대오토에버 법무지원팀에 합류해 10년 가까이 사내 법무 이슈 관리 등의 업무를 맡았다.이번 인사로 현대오토에버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소프트웨어 산업에서의 지식재산권 관리, 글로벌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김윤구 현대오토에버 사장은 “풍부한 경험과

    2024.07.01 14:37
  • 현지産 배터리 탑재 코나EV 인도네시아 생산…아세안 공략 속도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현지 산 배터리가 탑재된 코나 일렉트릭을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에서 생산한다. HMMI는 해외 생산법인 중 가장 높은 공장 가동률을 기록 중으로, 현대차는 생산부터 판매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인도네시아를 교두보 삼아 아세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1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HMMI 생산능력은 2만300대, 생산실적은 2만2520대로 총 110.9%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공장(114.9%)을 제외하고, 현대차의 해외 공장 가운데 가장 높은 가동률이다.HMMI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1분기 50.3%를 기록했지만, 같은 해 4분기 63.6%로 오른 이후 올해 1분기에는 100%대를 넘어서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HMMI의 누적 공장 판매 대수는 올해 5월 말 기준 19만2792대로 집계됐다. 지난 6월 판매 대수 수치가 더해진다면, 상반기 누적 2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5월까지 HMMI의 누적 수출 물량도 2만288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만8984대) 대비 20.5% 늘었다.앞서 현대차는 2022년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현대차그룹 최초의 아세안 완성차 공장인 HMMI를 준공했다. HMMI는 현지 특화 전략 차종인 크레타와 다목적차량(MPV) 스타게이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 전기 SUV 아이오닉5 등 4종을 생산하고 있다.현대차는 여기에 추가로 신형 코나 일렉트릭을 생산한다. 코나 일렉트릭은 지난해 6월 완공한 HLI그린파워에서 생산한 배터리가 처음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HLI그린파워는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구축한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공장이다. 현대차는 현지 전기차 밸류체인을 구축하면서 물류비를 줄이고, 배터리 공급 납기일도 단축

    2024.07.01 10:54
  • 이노션, 강남대로 최대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 론칭

    이노션은 서울시 강남대로에 최대 규격 및 최고 화질의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을 새롭게 론칭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대규모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은 이노션이 자체 운영하는 옥외 미디어 프라퍼티로, 강남역 사거리 몬테소리 빌딩에 설치된 기존의 전광판을 리뉴얼해 재탄생했다.총 면적은 337.5㎡로 강남대로 근방 전광판 중 최대 규격을 자랑하며 주변 전광판들의 픽셀 피치(화질을 나타내는 수치)가 10㎜임을 감안할 때 ‘더 몬테 강남’은 8㎜로 최고 화질을 제공한다.강남이라는 국내 최대 옥외 미디어 스폿에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과 최대 크기, 최고 화질의 미디어월 덕분에 송출되는 콘텐츠의 주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층 높아진 시각적 효과를 통해 옥외 미디어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이노션은 더 몬테 강남으로 상업용 콘텐츠뿐만 아니라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도 제공할 방침이다. 기존의 옥외 미디어 전광판을 넘어 ‘디지털 아트 캔버스’로서 강남의 도시 문화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특히 커브드 디자인으로 제작된 미디어월이 아나몰픽(착시효과를 통해 입체감 있는 영상을 제공하는 방식)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어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이노션은 더 몬테 강남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 아트 기업 디스트릭트와 협업해 '파도 정원(WAVE GARDEN)'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재필 이노션 전무는 “지난 4월에는 IFC몰 초대형 미디어월 광고 매체 운영권을 수주하며 강남-서초-여의도로 이어지는

    2024.07.01 10:24
  • 밤사이 전국에 집중호우…"수시로 기상 정보 확인해야"

    밤사이 전국에 집중호우가 예상되니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29일 오후 9시 현재 호우특보가 내려진 경기남부·강원영서남부내륙·충청·호남·영남에 시간당 10~30㎜,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시간당 5~20㎜씩 비가 내리고 있다.30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시간당 30~50㎜의 호우가 예상된다. 호남은 시간당 강수량이 50㎜ 내외에 달하기도 하겠다.지역별로 강수가 집중될 시간대를 보면 △수도권 29일 밤~30일 새벽 △충청 30일 새벽까지 △강원과 경북 29일 밤~30일 오전 △호남과 경남 30일 오전까지 △제주 30일 오전~낮 이다.많은 지역에 취약 시간인 휴일 밤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히 대비하고 최신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이날 낮 제주 서귀포 표선과 성산에 비가 1시간 동안 81㎜나 내리는 등 이미 전국에 많은 비가 거세게 쏟아졌다. 한라산(진달래밭)엔 이날 들어 현재까지 242㎜ 비가 내렸다. 전남 영암(학산) 113.5㎜, 진도 112.0㎜, 경남 하동(금남) 118.5㎜ 등 남해안권에도 100㎜ 넘는 비가 왔다.제주산지에 강풍경보 등 곳곳에 강풍특보가 내려졌을 정도로 바람도 거세다.이번 장맛비는 30일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앞으로 더 내릴 비의 양은 △충청·호남 50~100㎜(광주와 전남 최대 150㎜ 이상, 충청과 전북 최대 120㎜ 이상)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 30~100㎜(경기남부와 강원중부내륙·산지, 강원남부내륙·산지 최대 120㎜ 이상) △영남과 제주 30~80㎜(제주 최대 120㎜ 이상, 부산·경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경북북부내륙, 경북북동산지 최대 100㎜ 이상) △서해5도와 강원동해안 20~60㎜, 울릉도와 독도 10~40㎜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

    2024.06.29 21:26
  • 1126회 로또 1등 11명…당첨금 각 23억9000만원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126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4, 5, 9, 11, 37, 40'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29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7'이다.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1명으로 23억8638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91명으로 각 4808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114명으로 140만원씩을 받는다.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5만7300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62만6764명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6.29 21:01
  • 허웅 "상대방 주장 사실과 달라…수사 결과 나오면 입장낼 것"

    프로농구 부산 KCC 주전 선수 허웅이 29일 최근 전 여자친구와 법정 소송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허웅은 이날 소속사인 키플레이어 에이전시를 통해 "지난 며칠간 저의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현재 상대방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이에 관해서는 수사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로 대응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그는 이어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며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허웅은 지난 26일 법률 대리를 맡은 김동형 변호사를 통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 여자친구 A씨에 대해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이 과정에서 허웅과 전 여자친구 A씨 사이에 서로 사생활을 들춰내는 주장이 공방으로 오가는 상황이다.허웅은 2023, 2024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으며 '농구 대통령' 허재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의 장남이다.최근 3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허웅은 시즌 시상식에서도 5년 연속 인기상을 받는 등 리그 최고 인기 선수로 손꼽힌다.허웅은 또 "본 사건과 무관함에도 저희로 인해 불필요하게 언급된 고(故) 이선균 님 및 유족, 고인을 사랑한 팬 분들과 소속사에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전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6.29 20:59
  • "인스타 열었습니다"…한동훈, 첫 번째 피드 사진은 '고양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었다.한 전 위원장은 29일 오후 3시쯤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인스타 열었습니다"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계정 주소를 남겼다.한 전 위원장이 인스타 올린 첫 게시물은 '양이', '탄이' 고양이 2마리다. 지지자들은 인스타그램에 "위원장님이 인스타를 해서 너무 좋다", "고양이가 주인 닮아 카리스마가 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한편 한 전 위원장은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전 위원장은 회견에서 "총선 패배의 경험을 변화와 승리, 정권 재창출의 토양으로 삼겠다"면서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의석수가 부족한 국민의힘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국민의 마음을 얻는 길뿐이다. 당이나 정이 민심과 다른 길을 가면 한쪽에서 견고하고 단호하게 민심의 길로 견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6.29 20:56
  • "재앙"·"물러나야"…'토론 참패' 바이든에 유럽 동맹국도 뒤숭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TV 토론 참패에 유럽 동맹국 주요 언론도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29일(현지시간) 다수 매체가 바이든 대통령이 토론에서 약한 모습을 표출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높였다고 지적했으며 일부는 사설을 통해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를 내려놔야 한다는 직설도 날렸다.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조 바이든은 대체 후보에 양보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인터넷판 상단에 배치하고 "그의 가장 위대한 마지막 정치적 행동이 미국을 비상 상황에서 구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썼다.이 매체는 "고통스러운 90여 분간 바이든 대통령은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을 4년 더 맡기엔 너무 병약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미국과 세계를 위해 지독한 운명을 피할 기회를 얻었으며 이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설에서 "조 바이든은 도널드 트럼프를 물리쳐야 하는 임무를 완수하기에 너무 노쇠해 보였다"며 "이번 토론은 미국과 전 세계에 슬픈 광경"이라고 평가했다.이어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번 토론이 "1960년 존 F 케네디를 상대로 한 리처드 닉슨의 진땀 나는 대결처럼 희망을 놓친 순간일 수 있다"고 짚었다.신문은 "바이든 대통령은 고통스러운 선택에 직면했다"며 "물러서는 것이 품위 있고 정치가다운 움직일 수 있으며 민주주의 보전이라는 그의 넓은 정치적 목표를 달성할 최선의 방법이 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사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토론에서 "참혹한 퍼포먼스를 보였다"며 "토론 이후 바이든이 계

    2024.06.29 20:23
  • 일요일 전국 강한 장맛비…오후에 대부분 그쳐

    일요일인 30일은 장마 영향으로 전날에 이어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 남부 내륙과 제주도에는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전날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강원 내륙·산지·강원 동해안 20∼60㎜, 서해5도·강원 동해안 20∼60㎜다.대전·세종·충남·충북은 50∼100㎜(많은 곳 120㎜ 이상), 광주·전남·전북은 50∼100㎜(많은 곳 150㎜ 이상),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은 30∼80㎜(많은 곳 100㎜ 이상)다.울릉도와 독도는 10∼40㎜, 제주도는 30∼80㎜(많은 곳 12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1.0∼3.5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5.0m, 서해 2.0∼4.0m, 남해 1.5∼4.0m로 예상된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6.29 20:07
  • "가방 받은 김건희 여사가 잘못" 말한 택시 기사 폭행한 60대

    '명품 가방을 받은 여사가 잘못된 것 같다'라고 발언한 택시 기사를 폭행한 60대 승객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황해철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65)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1월 23일 오후 10시 45분쯤 원주시에서 B(66)씨가 운행하는 택시에 탑승한 뒤 정치 관련 대화를 나누다가 '여사가 명품 가방을 받은 것이 잘못된 것 같다'는 B씨의 말에 화가 나 주먹으로 B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운행 중인 택시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정신을 차리라'는 취지로 B씨의 머리를 몇 대 툭툭 친 것일 뿐 폭행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황 판사는 "피고인이 주먹으로 운행 중인 택시 기사 B씨의 얼굴, 머리 등을 여러 번 때려 폭행한 사실이 명백히 인정된다"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 용서받기 위한 노력도 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검찰은 1심 벌금형 판결에 불복해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6.29 20:02
  • '전 여친 사생활 논란' 허웅 측 "故 이선균 언급 사과"

    임신·낙태 등 전 여자친구와 관련된 사생활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허웅 측이 고소 과정에서 고(故) 이선균을 언급한 것에 대한 사과 입장을 냈다.허웅의 에이전시인 키플레이어에이전시는 29일 "본 사건과 무관함에도 저희로 인해 불필요하게 언급된 고 이선균 님 및 유족, 고인을 사랑한 팬분들과 그 소속사에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허웅 측은 전 여자친구 A 씨를 고소한 사실을 공개할 당시 "유명 운동선수라는 이유로 피고소인들에게 오랜 기간 지속해 공갈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제2의 이선균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기관에 신속하고 밀행적인 수사를 진행해주길 부탁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또 A씨가 고 이선균 공갈 협박 사건으로 구속 기속돼 재판을 받는 유흥업소 여실장과 같은 업소에서 일했다는 의혹도 보도된 바 있다.한편 허웅 측은 지난 26일 A씨를 공갈,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소장 등에 따르면 허웅은 A씨와 2018년 12월부터 2021년 12월 결별했다. 교제 기간 A씨는 두 차례 임신했으나 중절 수술을 받았다.허웅 측은 처음엔 "A씨와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했으나, A씨가 중절 수술을 받은 것이다. 두 번째 임신 당시 A씨가 결혼을 요구했으나 허웅이 거절했고, 이에 A씨가 허웅에게 3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허웅이 결혼을 망설였다는 대목에서 책임을 회피했던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허웅 측은 "결혼하려 했었다"며 입장을 번복했다.다만 A씨는 임신 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졌고, 심지어 첫 중절 수술은 22주차였다고 주장

    2024.06.29 19:34
  • 이란 대선 개혁 후보 1위…내달 5일 보혁 결선 맞대결 [종합]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이 지난달 헬기 추락사고로 숨지며 급작스럽게 치러진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에서 개혁파 후보가 예상을 깨고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다만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서 최종 당선자는 내달 5일 결선투표에서 가려지게 됐다.29일(현지시간) 이란 내무부와 국영방송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선거의 개표가 잠정 완료된 결과 마수드 페제시키안(70) 후보가 1천41만여표(42.5%)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 나선 후보 4명 중 유일하게 개혁파로 분류된다.강경 보수 성향의 사이드 잘릴리(59) 후보가 947만여표(38.6%)로 2위에 올랐고 당선이 가장 유력하다고 예측됐던 모하마드 바게리 갈리바프(63) 후보는 338만여표(13.8%)를 얻는 데 그쳤다. 무스타파 푸르모하마디(64) 후보는 20만6000여표(0.8%)였다.페제시키안 후보는 심장외과의 출신이라는 이색 경력을 소유한 5선 마즐리스(의회) 의원이다. 이번이 3번째 대선 도전이며 헌법수호위원회 후보 자격 심사를 통과해 선거전을 치른 것은 처음이다.서방과 관계 개선을 통한 경제 제재 완화, 히잡 착용 여부에 대한 단속 합리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표심을 끌었다. 온건 성향 하산 로하니 정부 시절인 2015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타결의 주역으로 인지도가 높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전 외무장관이 그를 적극 지원했다.2위 잘릴리 후보는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측근이자 '충성파'로 평가받는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그도 대선 출마는 이번이 3번째다. 1980∼1988년 이란-이라크 전쟁에 혁명수비대 일원으로 참전했다가 전투에서 크게 다치고 오른쪽 다리를 절단해 '살아있

    2024.06.2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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