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에서 자동차 담당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사소한 목소리가 많은 것을 바꿉니다. 제보는 무조건 환영. naive@hankyung.com
행정안전부는 29일 전라·충청·경상권에 호우 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30일까지 수도권 30~100㎜(많은 곳 120㎜ 이상), 강원도 30~10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 50~100㎜(많은 곳 120㎜ 이상), 전라권 50~100㎜(많은 곳 150㎜ 이상), 경상권 30~80㎜(많은 곳 100㎜ 이상), 제주도 30~80㎜(많은 곳 120㎜ 이상) 등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중대본은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주택 등 지하공간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은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 대피도우미와 협력해 사전에 대피하고, 지하차도와 둔치주차장, 하상도로 등 침수 우려 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해 통제·우회 정보를 적극 알려달라고 당부했다.또 산지, 급경사지 등 사면붕괴 우려지역, 축대·옹벽 등에 대해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상황에 대비해 선제적 대피와 통제를 실시해달라고 요청했다.하천변 저지대 등 위험지역을 사전에 통제하고, 하천 범람 등 위험상황 발생 시 가용 매체를 활용해 상황을 신속히 전파해달라고 주문했다.이상민 중대본 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전국이 본격적으로 정체전선의 영향권에들어가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철저한 대비와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는 TV·라디오·모바일 앱·인터넷 등을 통해 실시간 기상상황을 확인해 주시고, 산지 계곡, 하천변, 저지대 등 위험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개장 첫날 8만여명이 찾아 해수욕을 즐겼다.29일 강원특별자치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이날 경포해수욕장 방문객은 8만169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개장 첫날 6만4350명이 찾았던 것과 견줘 26.9% 늘었다.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푸른 파도에 몸을 맡기거나 놀이기구를 타며 더위를 날려 보냈다. 일부는 일광욕하면서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일부는 해수욕장 주변 소나무 숲을 거닐며 휴식했다.경포해수욕장에서는 개장에 맞춰 여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강릉비치비어페스티벌이 30일까지 펼쳐진다.지난 22일 임시 개장한 고성 아야진 해수욕장에는 이날 2400명이 찾아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7110명을 기록했다. 이들 해수욕장에서는 다행히 물놀이와 관련된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강원 동해안 6개 시군은 고성 아야진, 강릉 경포에 이어 7월 1일 속초해수욕장 등 86개소를 7월 12일까지 차례로 개장해 8월 25일까지 운영한다.지역별로 보면 강릉 18개소, 동해 6개소, 속초 3개소, 삼척 8개소, 고성 30개소, 양양 21개소다.동해안 시군은 라이프가드 자격증을 소지한 해수욕장 안전요원 599명을 배치하고, 해수욕장 안전시설 개·보수와 구명장비를 갖추는 등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한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전기차가 늘어나면서 준대형보다는 준중형이나 중형 차급이 인기다. 크기에서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실내 공간을 내연기관차보다 더 넓게 만들 수 있는 전기차의 구조 특성상 준대형을 능가하는 실내 공간 구현이 가능한데, 보조금까지 받을 수 있는 준중형·중형 전기차에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29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산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5(1590대)다. 그 뒤로 준중형 전기 SUV EV6(1380대), 레이EV(1278대), 토레스EVX(688대), 아이오닉6(377대) 순으로 집계됐다. 준중형·중형급 전기차가 대거 상위권에 진입했다.차는 크면 클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최근의 대형화 추세와는 딴판이다. 당장 지난달 내연기관차 가운데 준대형 세단 그랜저(6884대, 3위)와 대형 레저용 차량(RV) 카니발(6879대, 4위)이 판매량 5위 안에 든 것과도 대조적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지난해 승용차 차급별 운행차량 대수에 따르면 전년 대비 가장 증감률이 높았던 차급은 대형으로 직전 연도 대비 6.5%가 증가했다. 전반적으로는 대형차 인기가 높다는 얘기다. 자동차도 '거거익선' 인기더니...전기차는 왜?이러한 트렌드는 전기차에선 반전된다. 대형차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널찍한 실내 공간이었다. 전기차에선 기어·엔진 등 내연기관차에는 꼭 필요했던 자동차 부품들이 빠지면서 새로운 공간이 생겨났다. 또한 바닥이 평탄한 전기차 플랫폼 기반으로 전기차가 만들어지면서 준중형급도 준대형 못지않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일례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사용한 아이오닉5의 경우 실내 공간
28일(현지시간) 치러진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에서 개혁파 후보가 예상을 깨고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29일 이란 내무부와 국영방송에 따르면 개표가 잠정 완료된 결과 마수드 페제시키안(70) 후보가 1041만여표(42.5%)로 1위를 차지했다. 페제시키안 후보는 이번 대선에 나선 후보 4명 중 유일하게 개혁파로 분류된다.강경 보수 성향의 사이드 잘릴리(59) 후보가 947만여표(38.6%)로 2위를 차지했고 당선이 가장 유력하다고 예측됐던 모하마드 바게리 갈리바프(63) 후보는 338만여표(13.8%)를 얻는 데 그쳤다. 무스타파 푸르모하마디(64) 후보는 39만여표(1.6%)였다.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아 다득표순으로 페제시키안, 잘릴리 후보가 다음달 5일 결선투표에서 최종 당선자를 가린다. 이에 따라 이번 대통령 결선투표는 개혁파와 보수파의 1대1 대결이 성사됐다. 이란 대선에서 결선투표는 2005년이 유일했다.투표율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총유권자가 6천117만여명, 총투표수가 2453만여표임을 고려하면 약 40.1%로 역대 이란 대선 가운데 최저를 기록할 전망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경기 화성동탄경찰서가 '성범죄 누명'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해당 경찰서장과 여성청소년수사팀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등장해 화제다.지난 28일 윤용진 변호사는 한 포털 설문 플랫폼에 '동탄 경찰서장과 여성청소년수사팀장 파면 요구 서명운동'을 올렸다.윤 변호사는 "최근 동탄 경찰서의 조사관들은 상식적으로도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여성의 일방적 진술에 의존해 20대 초반의 남성을 성범죄 범인으로 단정하는 듯한 태도로 반말하는 등 매우 부적절한 처사를 해 전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다행스럽게도 금일 신고 여성이 자신의 신고가 허위임을 자인하여 피의자로 지목된 남성은 억울한 누명을 벗게 됐다"면서도 "동탄 경찰서의 명백하게 부당한 처사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이는 일개 경찰서의 일탈이 아니라 성범죄의 수사 및 처벌에 대한 사법 시스템의 심각한 오작동에 기인한 것"이라며 "이를 바로잡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남성들은 언제든지 성범죄자로 취급받을 위험에 노출될 것이고, 이는 건전한 남녀의 교제마저 가로막아 대한민국을 망국의 길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화성동탄경찰서의 성범죄 누명 논란의 전말은 이렇다. 앞서 A씨는 지난 23일 오후 5시 10분쯤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헬스장 옆 관리사무소 건물 내 여자 화장실에서 50대 여성 B씨가 용변을 보는 모습을 훔쳐보고 성적 행위를 한 혐의를 받았다.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한 B씨는 이날 오후 5시 34분 112에 신고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A씨에게 반말하거나 "떳떳하면 가만히 있으라"고 한 것으로 알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27일(현지시간) 치러진 첫 TV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참패'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여태 그를 지지했던 주요 언론들이 잇따라 등을 돌리고 있다.미국의 대표적 진보 매체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조국에 봉사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경선에서 하차해야 한다' 제하의 사설을 실었다.논설실 명의로 게재된 이 사설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토론을 통해 차기 임기를 수행할 충분한 능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했으나 오히려 81세의 고령이란 점만 부각됐다고 짚었다.NYT는 "그는 연임 시 뭘 이뤄낼지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트럼프의 도발에 대응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그는 최소 한 차례 이상 문장을 끝까지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이어 "유권자들이 '바이든은 4년 전의 그가 아니다'라는 명백히 드러난 사실을 못 본 척할 것으로 생각할 수 없다"면서 "미국인들이 바이든의 나이와 쇠약함을 두 눈으로 보고서도 눈감아주거나 별것 아닌 것으로 치부하길 희망하는 건 너무 큰 도박"이라고 주장했다.이 매체는 트럼프와 바이든이 안고 있는 결점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해 미국의 국가안보와 안정을 위험에 처하게 할 필요가 없다면서 "트럼프 2기 집권에 맞서 명확하고 강력하며 에너지 넘치는 대안을 제시할 준비가 더 잘된 (다른) 민주당 지도자들이 있다"고 강조했다.NYT는 "이번 대결은 바이든이 트럼프에게 제안해 성사된 자리란 점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 바이든이 직면해야 할 진실은 스스로 준비한 테스트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에게 "지도자라면 비판받을수록 어깨를 펴야 한다"라며 한 외신 칼럼을 통해 조언해 화제다.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 선수권(유로) 2024 기간 영국 매체 '더 선'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클린스만은 29일(한국시간) 대회 16강전을 앞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충고했다.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졸전을 펼치며 1승 2무(승점 5)로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일부 팬들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맥주컵을 던지기도 하고, 야유를 퍼부으며 불만을 표했다.클린스만은 이에 대해 "난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 팀을 위해서 앞장서서 비판을 막아내는 방식을 정말로 존경한다"라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뒤에 라커룸에서 곧장 화를 낼 수도 있었지만, 그는 잉글랜드 팬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팬들에게 다가갔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비록 팬 중 몇몇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플라스틱 맥주잔을 던졌지만, 더 많은 사람은 그의 행동에 감사했을 것"이라며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강점을 보여준다. 선수들을 향한 비판을 막는 것은 감독의 임무 중 하나다. 특히 토너먼트 중에는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클린스만의 이러한 발언을 두고 그가 한국 대표팀을 맡았을 당시, 아시안컵에서 보여줬던 행보와 비교하면 납득하기 어렵다는 해석도 나온다.클린스만은 아시안컵 당시 불거진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의 다툼을 방관하고, 오히려 자신의 계획이 틀어졌다며 선수 탓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클린스만은 스포츠
29일 김해공항 등의 기상악화로 제주국제공항으로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5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여수로 가려던 진에어 LX462편이 여수공항의 시정악화를 이유로 결항했다.이날 제주공항을 출발하는 17편과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13편 등 모두 30편(국제선 포함)이 결항했다. 또 오후 4시 현재까지 62편이 지연 운항하는 등 출발·도착이 순차적으로 늦어지고 있다.결항한 항공사들은 김해공항의 강한 바람, 여수공항의 시정 악화 등으로 결항 조치했다고 국토부 에어포탈에 알렸다. 김해공항과 여수공항에는 비가 내리고 있지만, 현재 별다른 특보는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제주공항에는 강풍 특보, 급변 풍(돌풍) 특보가 발효되고 현재까지 33㎜의 비가 내렸다.항공기상청은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공항 등 남부 지역의 공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등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공항 방문 전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층간소음 문제로 항의하기 위해 이웃집에 들어가 소리를 지른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 허명산 부장판사는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이모(30·여) 씨에게 지난 14일 무죄를 선고했다.이 씨는 2022년 3월 27일 오후 8시쯤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박모 씨의 집 거실까지 들어가 뛰면서 "내가 이 소리를 맨날 듣고 있다"라고 소리를 지른 혐의를 받았다.이 씨는 층간 소음 문제에 항의하고자 박 씨의 집을 찾아갔고, 박 씨의 가사도우미가 잠시 문을 열어준 사이 이같이 절규하면서 현관에서 1시간 정도 머물렀다. 이 씨는 사건 당일 전에도 층간소음 문제로 박 씨의 현관문 앞에 조심해 달라는 취지의 쪽지를 붙여놓거나 직접 인터폰으로 연락해 자제를 부탁하기도 했다고 한다.허 부장판사는 이 씨는 당초 주거 침입 의도가 없었다는 점, 거실까지 침입하지 않은 점, 단순 소란이었기에 주거침입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 등의 들어 무죄를 선고했다.허 부장판사는 "둘 사이 층간소음 분쟁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당초 소란을 피울 목적이 있었다는 둥 박 씨의 의사에 반함을 객관적으로 인정할 만한 사정이 인정되지 않기에 주거침입죄를 구성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또 허 판사는 박 씨가 제출한 휴대폰 동영상을 근거로 "이 씨가 가정부가 열어준 현관문 쪽에 서 있다가 박 씨가 동영상 촬영을 하자 찍지 말라고 항의했고, 가정부의 만류에 거실까지 들어가지도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인도 대표팀 사령탑 지원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차기 행선지 후보 중 하나로 인도를 고려하고 있는 것은 맞다는 게 박 감독 측의 설명이다.박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29일 "박 감독은 인도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박 감독은 전날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을 통해 현재 공석인 인도 축구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한 것으로 보도됐다. 전인도축구협회(AIFF)가 새로운 대표팀 사령탑에 대한 214건의 지원을 받았는데, 그중 박 감독이 포함돼있다는 것이다.디제이매니지먼트는 박 감독이 지원서를 낸 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런데도 이 명단에 포함된 것은 214건이 '자천타천'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보이며, 박 감독은 팬 등의 추천으로 들어가게 된 것 같다는 설명이다.디제이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인도에 지원하라'는 요청이 여러 경로로 들어온 적이 있다. 인도에서 박 감독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직접 지원했는지와 별개로 박 감독이 지도자로서 도전을 이어 나갈 무대를 찾는 과정에서 인도를 하나의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디제이매니지먼트는 전했다.14억명 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인도가 축구에서도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회사를 통해 인도 측과 소통하는 가운데 숙고를 이어가고 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4위인 인도는 이달 중순까지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A조 3위에 그치며 3차 예선엔 진출하지 못했고, 이후 이고르 슈티마츠(크로아티아) 감독과 결별했다.거스 히딩
국내 1세대 팝핀 댄서로 이름을 알린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이 악성 루머를 유포한 유튜버를 상대로 대응에 나섰다.29일 가요계에 따르면 팝핀현준은 악성 루머를 담은 영상을 제작한 유튜버를 서울마포경찰서에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26일 고소했다.팝핀현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소장 사진을 올리고서 "가짜뉴스로 인해 저를 비롯한 가족들과 지인, 팬들까지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게시물과 댓글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이 심각해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선처는 없다. 범죄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고 다시는 저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유튜브에서는 팝핀현준이 아내 박애리와 이혼했으며, 그가 제자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등의 루머가 퍼졌다. 팝핀현준은 자신의 SNS에 해당 유튜브 영상을 캡처해 게재하며 악의적 비방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이르면 내주 아리셀 박순관 대표 등 입건된 피의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29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주말임에도 대부분의 직원이 나와 아리셀과 인력공급 업체인 메이셀, 한신다이아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지난 26일 이들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물 분석과 함께 참고인 조사도 계속되고 있다. 아리셀 박 대표와 인력공급 업체 관계자 등 이번 화재로 입건된 피의자 5명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주 이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개발한 모든 전기차에 장착이 가능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이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를 개발한 것은 한국타이어가 세계 최초다.28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자사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은 글로벌 테스트 기관과 해외 유명 자동차 전문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등에서 극찬받으며 최상위 기술력을 지속해서 인정받았다.한국타이어는 공신력 높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ÜV SÜD)로부터 아이온 라인업의 모든 제품이 경쟁사 제품 대비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고 평가받았다. 특히 사계절용 타이어인 '아이온 에보 AS'는 글로벌 경쟁 브랜드 3개로 구성된 비교군 평균 대비 최대 25%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또 '아이온 에보'의 경우 2023년 4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 Bild)의 테스트에서 1위에 올랐다. 같은 달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불리는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제품 부문 본상을 받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타이어 성능과 디자인 경쟁력 모두를 입증했다. 연구개발 매진...세계최초 풀라인업 EV 타이어 구축한국타이어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남다른 혜안으로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연구개발(연구·개발)에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특히 아이온은 설계 단계부터 하이 퍼포먼스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했다. 순수 전기 스포츠카와 같은 고출력 전기차를 받쳐줄 수 있는 타이어를 개발한다는 것은 전기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에서 자동차 그룹 기준 1위를 달성했다.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조사기업 제이디파워(JD Power)가 28일 발표한 '2024년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글로벌 15개 자동차 그룹사 중 가장 우수한 종합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부터 시작된 품질 조사로 올해로 38회째를 맞았다. 고객이 차량 구입 후 3개월 동안 경험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내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올해 조사는 일반 브랜드 17개, 고급 브랜드 14개 등 총 31개 브랜드 가운데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신차를 구매한 약 10만 명의 고객들에게 227개 항목의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현대차그룹은 글로벌 15개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낮은 평균 점수인 164점을 기록, 닛산(168점)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현대차는 162점을 기록하며 램(149점), 쉐보레(160점)에 이어 일반 브랜드 및 전체 브랜드 기준 3위를 차지했으며 기아는 163점으로 현대차에 이어 일반 및 전체 브랜드 4위를 차지했다.제네시스는 184점으로 고급 브랜드 평균인 232점 대비 48점이라는 큰 점수 차로 고급 브랜드 중 3위를 차지했다.차급별 평가에서도 기아 K3(현지명 포르테)는 2019년 이후 6년 연속 준중형 세단 1위를 기록했으며, 카니발이 2년 연속 미니밴 1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 G80은 4년 연속 준대형 프리미엄 세단 1위를 기록했으며, 현대차 싼타크루즈가 중형 픽업트럭에서 1위에 오르며 총 4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점점 다양해지는 고객들
현대자동차그룹이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제주 지역 소방공무원들의 복지를 위해 소방관 회복지원차를 기증했다.현대차그룹은 27일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행원 수소 수전해 실증단지 내에 위치한 '탄소 없는 섬'(CFI, Carbon Free Island) 에너지미래관에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 버스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전달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남화영 소방청장,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고민자 제주소방안전본부장 및 제주 지역 소방관 30여 명,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정 회장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매 순간 망설임 없이 사투의 현장으로 뛰어드는 소방관분들께 깊은 존경심을 느낀다"며 "현대차그룹은 소방관분들의 안전을 위해 모빌리티 기업의 역할을 최대한 고민했고 현장 소방관분들의 여러 의견을 반영해 재난 현장 맞춤형 회복지원차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오늘 기증되는 회복지원차는 수소 사회 비전의 땅인 제주에 꼭 맞게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을 집대성한 수소연료전지 차량으로 제작했다"며 "청정 제주의 생명과 자연을 지키는 소방관분들이 깨끗한 공기와 함께 휴식을 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또 "우리는 모두 '안전한 사회를 만든다'는 같은 가치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만드는 영웅들이 지지치 않고 본연의 임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남화영 소방청장은 "재난 현장 소방대원의 신체나 심리 상태까지 세
완성차 업체들이 속속 대형급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내놓으면서 전동화 시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특히 고가로 정부 보조금 지급이 어려운 준대형 전기 SUV이기 때문에 프리미엄 전략을 사용해 어필하는 분위기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는 최근 준대형 전기 SUV를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고금리 등 경제 상황 부진으로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소형부터 대형까지 전기 SUV를 출시하며 미래 수요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덩치 큰 전기 SUV 연이은 출시수입차 점유율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독일 브랜드 3사가 가장 적극적으로 준대형 전기 SU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우디는 최근 국내 대형 전기 SUV 더 뉴 아우디 Q8 e-트론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차량 앞뒤에 탑재해 최대 출력 340마력(250㎾)과 67.71㎏·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초다. Q8 e-트론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상위 트림 기준 368㎞다.BMW와 메르세데스-벤츠도 iX와 EQE SUV를 각각 국내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iX는 BMW의 첫 순수 전기 준대형 SUV다. 제로백은 4.6초이며, 최고 출력은 516마력(385kW), 최대 토크 78㎏·m을 발휘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상위 트림 기준 447㎞이다. 벤츠의 EQE SUV는 500 4MATIC 기준 최고 출력 402마력(300kW), 최대 토크는 87.5㎏.m이다. 제로백은 4.9초다.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캐딜락도 올해 처음 준대형 전기 SUV 리릭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리릭은 올해 1분기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럭셔리 모델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글로벌에서 인기를 끈 모델이다. 리릭의 최고 출력은 493마
제너럴모터스(GM)의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자사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리릭(LYRIQ)의 출시를 기념해 포스코·LG 등 한국 기업과의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캐딜락은 26일 오전 포스코센터 앞에서 한국GM과 포스코퓨처엠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리릭을 선보이는 특별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캐딜락 전시장 '아틀리에 리릭'에서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 경영진과 관계자를 초청했다.리릭은 GM의 차세대 범용 아키텍처 방식의 '얼티엄(ULTIUM)'을 적용한 캐딜락의 최초 모델로,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파트너사들과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완성됐다. 캐딜락이 연이어 한국 기업을 초청해 행사를 연 이유도 여기에 있다.리릭에는 포스코퓨처엠의 하이니켈 NCMA 양극재 및 저팽창 천연 흑연 음극재가 적용됐다. 또 포스코의 기가스틸과 초고강도강, 전기강판 등 포스코 그룹의 2차전지 소재와 철강 제품도 사용됐다.또 리릭에는 미국 테네시주 제2공장에서 생산된 LG에너지솔루션의 102kWh(킬로와트시)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배터리가 탑재됐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465㎞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올해 2월 LG에너지솔루션 경영진과 만나 배터리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LG화학과는 25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리릭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 등 LG 계열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개발됐다"며 "캐딜락이 리릭 SUV를 통해 전 세계 럭셔리 EV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서울 동작경찰서에 '옐로카드' 5000개를 기증했다고 26일 밝혔다.옐로카드는 어린이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운전자에게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서 착안해 개발된 교통안전 용품이다. 전조등이나 햇빛을 반사하는 원리로 가방이나 소지품 등에 손쉽게 착용해 보행 중 시인성을 9배 가량 높일 수 있다. 스웨덴을 비롯한 유럽 국가에서는 보행 안전을 위해 어린이의 반사용품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서울 동작경찰서에 전달된 옐로카드는 상도초등학교, 영본초등학교, 신상도초등학교, 남성초등학교, 삼일초등학교 등 동작구 소재 초등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다.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전무는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이번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브랜드로서 우리의 역할을 고민하고 의미 있는 변화를 시도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LG에너지솔루션은 총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 외화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발행한 외화채는 3년 만기 7억달러 일반 외화채, 5년 만기 8억달러 및 10년 만기 5억달러 글로벌 그린본드다.발행금리는 미국 3·5·10년 국채금리 대비 각각 100bp(1bp=0.01%포인트), 110bp, 135bp 높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최초 제시 금리보다는 30bp씩 낮아졌다.이번 외화채 발행에는 글로벌 기관 투자자 285곳이 참여했고, 총공모액의 4.3배 규모 주문이 들어왔다.최근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침체에도 시장의 장기 성장성과 LG에너지솔루션의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 능력에 대한 기대가 투자자 수요를 이끌었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외화채 발행으로 조달한 금액을 글로벌 생산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 등 미래 경쟁력 강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일부 금액은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에 사용된 외화 사채 차환 용도로 쓰인다.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 합작공장 및 미시간, 애리조나 단독공장 등 글로벌 생산시설 확충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볼보자동차는 뉴욕 브루클린에 기반을 둔 향수 브랜드 디에스앤더가(D.S.&DURGA)와 개발한 한정판 캔들 스우디시(SWOODISH)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디에스앤더가는 부부이자 공동 창립자 데이비드 세스 몰츠와 카비 아후자 몰츠가 설립한 니치 향수 브랜드다.스우디시는 스웨디시(Swedish)와 우즈(Woods)를 조합한 이름이다. 리사 리브스 볼보자동차 인테리어 디자인 총괄은 "볼보차의 감각적인 분위기는 자연과 스칸디나비아의 빛이 주는 탁월함에서 출발한다"며 "디에스앤더가와 선보이는 스우디시 천연 캔들은 스칸디나비아 숲의 편안한 온기를 집까지 가져올 수 있도록 한 시도"라고 소개했다.이번 협업을 위해 디에스앤더가의 창립자들은 예테보리를 방문해 스웨덴 풍경에서 마주할 수 있는 미니멀리즘과 단순함, 기능성에 중점을 둔 독특한 디자인 접근 방식과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스우디시 캔들은 한정된 기간 동안 디에스더가 홈페이지와 볼보차 스우디시 홈페이지에서 일부 국가에 한해 판매된다. 볼보차는 수익금의 일부를 환경 보호를 위해 나무를 심고 숲을 복원하며 생물다양성을 위한 서식지 조성 사업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기관 '원 트리 플랜티드'와 협력해 볼보 포 라이프 펀드 파트너에게 기부할 예정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제네시스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로 알려진 '네오룬'이 오는 28일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처음 공개된다. 네오룬은 제네시스의 첫 초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로, 향후 GV90 양산형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콘셉트카 네오룬을 공개할 예정이다. 네오룬은 '새롭다'는 뜻의 '네오'(Neo)와, '달'을 뜻하는 '루나'(Luna)를 합친 이름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3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네오룬을 공개한 바 있다.콘셉트카 네오룬은 앞뒤 도어 사이를 연결하는 측면 기둥(B필러)를 없앤 것이 특징이다. 또 앞문과 뒷문이 서로 마주 보면서 열리는 코치 도어가 탑재됐다. 제네시스는 "필러리스 코치도어로 이전 차량에 비해 실내의 개방적 느낌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특히 디자인에 있어서 한국적인 요소를 대거 적용했다. 대표적인 것이 한국의 고요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외장 색상을 미드나잇 블랙과 마제스틱 블루로 정한 점이다. 한국의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난방 시스템이 차량 내부의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 바닥, 콘솔 사이드 등에도 탑재됐다. 대형 SUV인 만큼 문이 열릴 때 자동 활성화되는 '전동식 사이드 스텝 기능'도 장착됐다.네오룬은 향후 양산될 시, 제네시스 대형 전기 SUV GV90의 토대가 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GV90의 초도 물량은 현재 짓고 있는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 신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은 내년 말 완공 예정으로, 전기차 약 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
이노션은 세계 최대·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광고제인 '칸 라이언즈'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2005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수상작은 이노션 베를린법인의 'The First Speech(최초의 연설)' 캠페인이다. 이노션은 비영리 또는 자선 단체 등의 공익성 프로젝트를 위한 광고 캠페인을 대상으로 하는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특히 칸 라이언즈는 인쇄·필름·미디어 등 총 30대 부문에서 각각의 그랑프리를 수여하지만, 이노션의 이번 그랑프리 수상은 전체 부문을 통틀어서 가장 뛰어난 공익 작품에 주는 최고의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이노션 베를린법인이 그랑프리를 수상한 이번 캠페인은 '국경 없는 기자회'가 준비한 기획 방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창의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경 없는 기자회는 1985년 설립돼 세계 전역의 언론 자유 신장과 언론인들의 인권을 보호할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적인 기자 단체다.전 세계 대표적 비영리 단체인 국경 없는 기자회와 함께 만든 이번 캠페인은 "아름다운 말이 아닌 자유로운 언론을 믿으세요"라는 카피로 독립 언론을 지지해 달라는 공익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필름 부문' 등에서도 금상과 동상을 각각 추가로 받았다.이노션 관계자는 "칸 광고제의 뿌리인 필름 부문에서 국내 대행사 중 최고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해당 캠페인은 최근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 페스티벌에서도 금상 2개를 차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이노션 베를린법인은 전쟁의 잔혹함과 인간적인 측면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
KG모빌리티가 인증중고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꼼꼼한 진단을 통한 매입, 출고부터 책임 환불제 도입까지 건전한 중고차 거래 문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지난 5월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서서울모터리움에 첫 번째 오프라인 전시장을 열고 인증중고차 사업 공식 출범을 알렸다.KG모빌리티는 이곳에서 자사 인증중고차를 전시하는 등 향후 중고차 수요 급증 및 접근성 등을 고려해 주요 거점을 추가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7단계 엄격한 프로세스로 중고차 매입부터 사후관리까지KG모빌리티는 5년, 10만㎞ 이내의 자사 브랜드 차량을 까다롭게 엄선해 중고차를 매입하고 있다. 까다로운 상품화 프로세스 과정을 통과한 인증중고차만 소비자 구매 시점 기준 1년, 2만㎞까지 무상 보증을 통해 품질에 대한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매입된 차량은 입고 검사→정밀진단→성능개선→외관 개선→상품화 점검→인증점검→출고검사 등 총 7단계의 프로세스를 거친다. 또 국내 최다 수준인 280여가지 항목의 진단검사를 거쳐 상품화되며 점검 결과는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에게 투명하게 제공된다.우수한 품질의 중고차 판매를 위해 국내 최초로 제조사 직영 서비스센터인 'KGM 군포 광역서비스센터’에서 정밀진단과 품질개선 등의 상품화 및 품질 인증 절차를 거쳐 KG모빌리티 인증중고차로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 책임 환불제 도입, 중고차 업계에 환불 서비스 장착 기대인증중고차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KG모빌리티는 '책임 환불제'를 도입했다. 책임 환불제란, 고객이 주문한 차량을 배송받고 차량 불만족 시 3일 내 책임지고 환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오는 28일부터 7월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모터 컬처 브랜드 '드라이브(DRIVE)'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드라이브는 한국앤컴퍼니그룹 슬로건인 '테크놀로지 인 모션'의 방향성에 부합한 미래 지향적인 모터 컬처 브랜드다. 한국앤컴퍼니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드라이브가 지향하는 문화적 요소를 활용하여 고객과의 소통 접점을 강화할 예정이다. 행사 동안 한국앤컴퍼니 전시관에서는 드라이브와 모터 컬처 패션 브랜드 '슈퍼패스트'의 협업으로 제작된 숏 슬리브 티셔츠 4종이 전시된다.또 지난 3월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드라이브 아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했던 유명 웹툰 작가 기안84와의 협업 작품인 일명 '우기명 래핑카'와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 25인의 작품을 대규모로 선보인 전시회 하이퍼컬렉션(Hyper Collection)의 예술 작품도 전시된다.이 밖에 고성능 슈퍼카 포드 GT, 부가티 시론 차량도 전시될 예정이다. 해당 차량에는 그룹의 핵심 사업회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초고성능 슈퍼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Z'가 탑재됐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현대자동차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에 출전해 양산형 전기차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24일 밝혔다.이 대회는 1916년 처음 시작해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모터스포츠로 로키산맥의 파이크스 피크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차량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는 유서 깊은 대회다.해발 2862m에서 경기를 시작해 4302m에 위치한 결승선까지 총길이 19.99㎞의 오르막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어 '구름 위의 레이스'라고도 불린다. 코스에는 총 156개의 굴곡진 코너가 있어 차량의 성능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안정성이 확보되어야 완주할 수 있는 높은 난도를 자랑한다.현대차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을 활용해 이번 대회 익스히비션(Exhibition, 전시) 부문에 양산형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크로스오버 개조와 비개조 차량으로 참가했다.우선 현대차는 개조 차량에 아이오닉5N을 기반으로 험난한 레이스에 최적으로 세팅된 '아이오닉5N TA(타임 어택, Time Attack) Spec' 차량을 선보였다.아이오닉5N TA Spec은 기존 양산 차량과 동일한 고용량 배터리와 고출력 모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변경을 통해 출력을 일부 증대(최대 687마력)했다. 또 충격 흡수 장치, 18인치 슬릭 타이어, 공기역학 성능 강화 설계 등 모터스포츠 전용 패키지를 탑재해 드라이버가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레이스를 펼칠 수 있는 최선의 환경을 제공했다.현대차 월드랠리팀 다니 소르도(Dani Sordo)와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에 여러 번 참여한 경험이 있는 모터트렌드 저널리스트인 랜디 폽스트(Randy Pobst)가 아이오닉5N TA Spec 드라이버로 출전했
올해 들어 소형차 판매량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간 지속된 대형화 추세와는 다른 흐름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기아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가 판매량을 주도하며 소형차 열풍을 이끌고 있다.2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셀토스는 올해 1~5월 누적 2만3645대 팔렸다. 국내 소형차 판매량 1위다. 같은 기간 준중형 세단 아반떼(2만3482대)보다도 많이 팔렸다. 특히 지난달에는 6014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50%, 전월 대비로는 22.7% 증가했다.셀토스는 2022년 부분 변경 이후로 연식 변경 모델만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소형 SUV 인기를 견인했다. 올해 1~5월 판매량으로 보면 경쟁 모델 코나가 1만1687대 팔려 셀토스 뒤를 쫓고 있다. 이어 트랙스 크로스오버(8756대), 니로(7052대), 티볼리(2773대), 베뉴(1827대) 순으로 집계됐다.쟁쟁한 소형차 라인업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요인으로는 상품성 대비 저렴한 가격이 첫 손에 꼽힌다. 셀토스는 가장 낮은 트림에서 옵션을 적용하지 않은 가격인 2087만원부터 시작한다.단순 기본 트림 시작가로 비교하면 경쟁 차량인 코나(2446만원), 티볼리(2312만원)보다 저렴하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인정받은 셀토스는 지난해 글로벌에서 누적 판매 대수 100만대를 돌파하며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현재 자동차 시장 상황상 소형차가 전반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셀토스 열풍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달 소형차 판매량은 1만2162대로 전월 대비 8.5%,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했다. 올 들어 누적 판매량 5만1725대로, 경형 모델 판매량(4만6517대)을 넘어섰다.이 같은 소형차 인기는 그동안 자동차 시장을 주름잡았던 대형차 선호 현상과도 대조된다. 지난달 대형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5월 유럽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9% 감소한 9만2196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에서 현대차는 4만6697대를, 기아는 4만5499대를 각각 팔았다. 현대차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2.8% 증가했지만, 기아는 11.7% 감소했다.지난달 유럽 시장 내 점유율을 보면 현대차는 작년 같은 달보다 0.2%P(포인트) 오른 4.3%, 기아는 0.4%P 내린 4.2%를 각각 기록했다. 양사 합산 점유율은 0.2%P 줄어든 8.4%였다.유럽에서 지난달 판매된 현대차 주요 차종은 투싼(1만792대), 코나(7406대), i20(5726대) 등의 순이었다. 기아는 스포티지(1만5032대), 씨드(9049대), 니로(6004대) 등의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하이브리드차(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전기차(EV)를 포함한 현대차 주요 친환경차 판매 실적은 코나 5711대, 투싼 5681대, 아이오닉5 1989대 등이었다.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는 니로 6004대, EV6 2240대, EV9 885대 등이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높은 인기를 끄는 가운데 F1 기술이 적용돼 ℓ당 17.4㎞라는 높은 공인 연비를 기록한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가 관심을 받고 있다.21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XM3'에서 글로벌 모델명인 '아르카나'로 이름을 바꾼 뉴 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체 아르카나 내수 판매량의 약 60.1%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다.뉴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의 인기 비결은 높은 연비다. 공인 연비는 17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 ℓ당 17.4㎞인데 운전자들이 체감하는 실연비는 이를 크게 웃돌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유명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한 실연비 테스트 결과를 보면, 뉴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는 ℓ당 30㎞에 가까운 실연비를 보이기도 했다.뉴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가 높은 연비를 구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르노의 모터스포츠 기술력이 집약된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 때문이다.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6ℓ 가솔린 엔진과 2개의 모터가 조합된 복합 동력 시스템을 갖췄다. 이러한 시스템 특징 때문에 시속 50㎞ 이하 도심 주행 시 최대 75%까지 전기(EV)모드로 주행하며 연료 소비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탁월한 연비를 보여주는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하이브리드'라는 평가도 나온다.독특한 변속 방식도 뉴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에 특별함을 더한다. 뉴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에는 F1 자동차에 주로 적용되는 '도그 클러치'가 탑재됐다. 도그 클러치는 기어가 직접 맞물려 운행 시 레이싱용 자동차와 흡사
현대자동차·기아는 2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4'에서 '기술의 마법: 기술력을 확산시키는 5가지 방법'이라는 주제로 단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완성차 업체가 기술을 주제로 칸 국제 광고제 공식 세미나에 초청돼 발표 자리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칸 국제 광고제는 기존 미디어 전문가, 광고 기술 전문가들 위주의 행사였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크리에이터, 테크 기업을 비롯해 유명 인사나 운동 선수들까지 방문하면서 참석자와 주제의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이 같은 움직임 속에서 칸 국제 광고제는 현대차·기아의 혁신 기술과 이를 활용한 노력이 인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 이례적으로 세미나 개최 기업에 선정했다.칸 국제 광고제는 1954년에 시작해 올해로 71회째 진행되고 있으며 매년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2만5000여 개 이상이 작품의 출품될 정도로 글로벌 마케팅 업계와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축제의 장이다.특히 칸 국제 광고제 기간 내내 이어지는 공식 세미나는 시상식 행사와 함께 전 세계 마케터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는 행사로 꼽힌다. 글로벌 기업들의 자존심을 건 프레젠테이션 전쟁이 펼쳐지는 자리이기 때문이다.이날 세미나에는 현대차·기아의 첨단 복사 냉각 소재인 ‘나노 쿨링 필름(Nano Cooling Film)’의 개발을 담당한 에너지소자연구팀 이민재 책임연구원이 연사로 올라 현대차·기아가 개발 중인 다양한 소재 기술, 그중에서도 나노 쿨링 필름에 대해 중점적으로 발표했다.나노 쿨링 필름은 태양 에너지의 근적외선대 파장을 반사하는 두 개 층과 내부의 중적외선대 파장을 외부로 내보
이노션은 지난 6월 17~21일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 '칸 라이언즈 2024'에서 파트너사 참관단을 운영해 파트너사의 크리에이티브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파트너사 칸 라이언즈 참관단’은 이노션의 대표적인 상생 프로그램 중 하나로 우수 파트너사의 참관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이노션은 파트너사의 칸 라이언즈 참관을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트렌드 및 인사이트 습득, 크리에이티브 경쟁력 강화를 돕는 등 진정한 동반성장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노션은 파트너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19년부터 다양한 해외 박람회와 전시회 참관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서도 파트너사 해외 참관단을 운영했다.이노션 관계자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의 상생 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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