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에서 자동차 담당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사소한 목소리가 많은 것을 바꿉니다. 제보는 무조건 환영. naive@hankyung.com
화물 전용 항공사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대한항공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에어인천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거래 확실성과 함께 항공화물 사업의 장기적인 사업 유지·발전 경쟁력, 컨소시엄을 통한 자금 동원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에어인천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2012년 설립된 에어인천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화물 운송 전문 항공사다.이번 인수전에는 2022년 에어인천을 인수한 사모펀드(PEF)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가 전략적투자자(SI)인 인화정공, 재무적투자자(FI)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맺어 참여했다.인수전 본입찰에서는 에어인천과 함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이 경쟁했다.대한항공은 에어인천과 계약조건을 협의한 후 다음 달 중 매각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이후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의 심사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대한항공은 현재 중국과 동남아 등 아시아 노선 위주의 화물사업을 운영 중인 에어인천이 향후 아시아나항공의 미주·유럽 장거리 노선 네트워크 및 중·대형 화물기 운용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지난해 EU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시 화물 운송 서비스의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며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을 조건으로 내걸었다.대한항공은 연말까지 지분 인수 및 화물사업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기존의 경쟁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국가기간산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지난 14일 빅데이터 기반 온라인 화물 중고차 거래 플랫폼 '아이트럭'(iTRUCK)과 약 1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3월 아이트럭 지분 인수에 이어 이번 시리즈A까지 총 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아이트럭은 2020년 설립된 화물 중고차 온라인 거래 플랫폼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차량 정보 및 시세 확인, 차량 구매, 영업용 번호판 매매 및 임대, 내차 팔기 등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한국앤컴퍼니는 아이트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핵심 사업 회사인 한국타이어의 트럭·버스 전문 매장과 연계해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며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는 고객들의 지속 가능한 여행 지원과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폴스타 패스 : 제주'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폴스타 패스는 국내 전기차 보급률 1위인 제주도에 방문하는 폴스타 고객들에게 최대 72시간 동안 폴스타2를 무상 지원하는 고객 케어 프로그램이다.대상은 현재 폴스타2를 신차로 구매한 모든 리테일 및 리스 고객, 그리고 1년 이상의 장기 렌트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프로그램 시작일인 7월 1일 기준으로 연 1회 이용할 수 있다.폴스타 고객센터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방문 14일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 차량 수령 및 반납 장소는 폴스타 전시 공간 '스페이스 제주'이다. 본인확인을 위해 면허증과 차량 키를 지참해야 한다.제공 차량은 24년식 폴스타2 롱레인지 듀얼 모터 모델이다. 이 차는 최대 421마력의 성능과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 379㎞를 달린다. 또 파일럿 팩과 플러스 팩 등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 시스템이 기본 탑재돼 있다.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폴스타코리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할 수 있는 여정도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영화 '밤낚시'에 자동차 성능 이야기나 드라이빙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데 현대차는 괜찮나요?"지난 11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단편영화 밤낚시 미디어 초청행사의 질의응답 시간에 나온 질문이다. 현대차가 제작한 영화 밤낚시의 제작의도가 홍보에 있는데 전기차 '아이오닉5'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나온 질문이다.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 본부장(전무)은 이에 대해 "멋진 자동차의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면 제품 광고를 만들었을 것"이라며 "밤낚시는 상품(아이오닉5)보다는 영화적인 요소에 집중했다. 요즘 소비자는 브랜드가 대놓고 상품에 대해 떠드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밤낚시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제작한 단편 영화다.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을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 장르 영화다. 손석구 배우가 출연 및 공동제작했고, 2013년 한국인 최초로 칸 황금종려상을 받은 문병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전기차 등장 단편영화 만든 현대차…왜?밤낚시에서는 자동차의 모습을 노출하는 것에 집중하는 일반적인 영화 간접광고(PPL)와는 달리 아이오닉5가 제대로 나오는 장면을 찾을 수 없다. 오히려 13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내내 아이오닉5의 카메라 시선으로 담은 손석구 배우의 액션 연기가 이어진다.밤낚시는 글로벌 영화계에서 높은 관심도 받고 있다.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장르 영화제로 알려진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국제단편경쟁 섹션 경쟁작으로 선정됐고, 지난 1월에는 미국 '선댄스 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셰프 댄스'에 상영되기도 했다. 셰프 댄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중앙아시아 핵심국인 우즈베키스탄과 협력하면서 미래로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 시티 콩그레스 홀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먼저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고속철의 우크라이나 공급 계약이 체결된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기업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이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달리게 됐다. 우즈베키스탄의 철도 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자원 부국인 우크라이나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간 '핵심 광물 공급망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핵심 광물이 풍부한 우즈베키스탄과 가공 기술이 우수한 한국은 서로에게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인프라·에너지 분야 협력에 대해서는 "높은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이 고도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중요하다"며 "한국기업이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양국 간 교역과 투자 기반도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양자 협상 의정서가 서명됐고, 우즈베키스탄의 남은 WTO 가입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돼 양국 간 교역과 투자의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포럼에는 양국의 기업인, 정부 관계자 등 600여명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세균수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확인된 커피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14일 밝혔다.회수 대상 제품은 식품제조가공업소인 '훔볼트'가 제조한 '콜롬비아 디카푸' 500㎖로 소비기한은 올해 11월 21일까지다.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이미 구입한 소비자는 이를 회수 대상 업소로 반납해 달라고 당부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중국 축구 팬들로부터 '돈쭐'이 났던 싱가포르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가 "인터넷으로 돈을 그만 보내라"고 호소했다.14일 AP 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하산 서니(40)는 전날 밤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호소하면서 자신의 노점 식당 것으로 알려진 일부 QR 코드가 가짜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서니는 "지난 며칠간 보내준 후원에 감사한다. 중국 팬들의 열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고 썼다.그러나 그는 "이성적인 후원을 촉구한다"며 "인터넷을 통해 돈 이체를 그만하라"고 말했다.앞서 중국 축구 팬들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최종 6차전에서 중국이 탈락 일보 직전까지 몰렸다가 싱가포르와 태국 간 경기 결과로 기사회생하자, 이의 '일등 수훈 공신'이 서니라며 그가 운영하는 식당에 돈을 보내기 시작했다.지난 11일 싱가포르는 태국에 1대 3으로 졌지만, 태국이 3골 차로 승리했다면 중국이 탈락했기에 그러한 사태를 막아낸 서니에게 중국 팬들이 열광한 것이다.이후 서니가 아내와 함께 싱가포르에서 운영하는 나시 레막(코코넛 밀크와 판단 잎에 쌀과 생선, 닭 날개 등을 요리한 말레이시아 음식) 식당인 '다푸르 하산'이 중국 식당 리뷰 앱 '뎬핑'의 싱가포르 음식 부문에서 곧바로 1위로 뛰어올랐다.중국인 팬들은 다푸르 하산으로 몰려가 가게의 모든 음식을 싹쓸이하고 있고, 중국 본토에 있는 팬들은 이 가게의 QR 지불 코드를 활용해 돈을 보내고 있다.팬들은 각자 1∼10싱가포르달러(약 1천원∼1만원) 혹은 그 이상 '돈쭐' 낸 스크린숏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축구 팬으로부터 진심 어
전국 20개 의대 교수가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14일 총회를 열고 이달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추진하는 집단 행동(휴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전의비는 "전공의들의 안전을 지키고 의료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되돌리기 위해 의협 투표 결과에 따라 18일 예정된 단체 행동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전의비 소속 대부분 대학의 참여를 확인했고, 아직 설문을 마치지 않은 대학(교수)들도 의협 회원으로서 개별적으로 참여 예정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각 병원에서는 추가 휴진 계획을 논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기간과 시작 날짜를 조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다만, 이 단체는 앞서 무기한 전면 휴진을 선언한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대위와 마찬가지로 휴진하더라도 응급실·중환자실 기능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전의비는 "치료가 급한 중환자 수술은 진행해서 환자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의협은 이달 9일 전 회원 투표 결과를 공개하며 18일 전면 휴진과 총궐기대회 개최를 선언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의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노동자 착취 정황이 이탈리아 당국의 조사로 적발됐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법원은 지난 10일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디올 핸드백 생산 사업부를 감독할 특별 위원을 임명했다.이러한 조치는 밀라노 검찰이 명품 산업 부문에 대해 실시한 불법 근로 현황 조사에 따른 것이다.검찰에 따르면 디올에 핸드백을 생산해 공급하는 한 중국 업체가 일부 직원들이 불법적으로 15시간 교대 근무하도록 했고, 이 과정에서 생산한 핸드백을 53유로(약 8만원)에 디올에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핸드백은 디올 매장에서 2600유로(약 384만 원)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검찰은 지난 10년 동안 명품 산업 부문의 불법 근로 현황을 조사해왔다. 올해 조사에서는 밀라노 인근 작업장에서 불법 이민자들이 먹고 자며 밤새도록 일하고 휴일에도 근무한다는 점을 적발했다. 또한 이들이 안전장치가 제거된 기계를 작동한다는 점도 확인했다.앞서 조르지오 아르마니도 지난 4월 법원으로부터 디올과 비슷한 처분을 받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아르마니의 하청업체는 10시간 일한 노동자에게 2~3유로(약 3000~4000원)를 지불하며 가방을 만들어 이를 아르마니 공급업체에 93유로(약 14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그 뒤 이 공급업체는 아르마니에 이를 250유로(약 37만원)에 재판매, 해당 백은 매장에서 1800유로(약 267만원)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선물 받은 국견(國犬) 알라바이 2마리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키우기로 했다.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은 지난 11일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 부부와 만나 각별한 동물 사랑에 감명받았다며 알라바이를 선물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4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알라바이는 검역 절차를 거쳐 오는 18일 국내로 들어온다"며 "먼저 용산 대통령실로 와서 용산 잔디밭에서 실컷 뛰어놀도록 하고, 이후 윤 대통령이 관저로 데리고 가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반려동물을 선물 받으면 동물원에 보내거나 하지 않고, 직접 강아지가 먹을 음식을 만들어서 키우기 때문에 무한정 여러 마리를 기를 수는 없고 8마리 정도가 최대한도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 부부는 선물 받은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견 이름을 아직 정하지는 않았다고 한다.알라바이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견이자 대표적인 양치기 개로, 덩치가 크고 체력이 좋아 유목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 2022년 12월 24일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입양해 기존의 반려견 5마리(토리, 나래, 마리, 써니, 올리), 반려묘 5마리(아깽이, 나비, 노랑이, 키위, 하양이) 등 총 11마리와 함께 지내고 있다.이번에 알라바이 2마리까지 관저로 들이면 반려견 8마리를 포함해 모두 13마리의 반려동물과 지내게 된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대통령실은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에 풍부한 2차전지 소재인 몰리브덴과 반도체 소재인 텅스텐 등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우즈베키스탄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핵심 광물 공급망 협정'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김 차장은 또 "양국이 우즈베키스탄 치르치크시에서 공동 운영 중인 희소금속센터 내에 시험생산동을 이번에 가동하기 시작해 희소금속의 안정적 확보와 공급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박춘섭 경제수석도 브리핑에서 "리튬, 몰리브덴, 희토류 등 공동 지질 조사에서 탐사, 개발, 정련, 제련에 이르기까지 공급망을 구축했다"며 "공동 탐사에서 경제성이 확인되는 경우 한국 기업이 우선으로 참여할 기회가 보장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차장은 정상회담의 "대규모 수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협력하기로 했다"며 "특히 고속철 차량을 우즈베키스탄에 수출하기로 함으로써 한국형 고속철이 세계시장으로 본격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열차가 수출됐다는 쾌거를 이룬 것"이라며 "2026년이 되면 고속철 차량 시장이 10조원 규모에 달할 것이며, 모로코·폴란드 등도 고속철 차량 구입을 위한 국제 입찰을 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김 차장은 또 다른 성과로 양국 간 현재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심화·확대키로 한 점도 들었다.김 차장은 "우즈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일주일 만에 다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았다.김승연 구단주는 14일 대전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맞붙은 한화 선수단을 응원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선수단을 격려하고자 방문하셨다"고 전했다.김승연 구단주가 대전구장을 찾은 건, 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일주일만이자 올 시즌 네 번째다.2018년 10월 19일 이후 5년 5개월 동안 야구장을 방문하지 않았던 김 구단주는 올해 3월 29일 kt wiz와 경기에 대전구장을 방문하더니, 5월 10일 키움 히어로즈전, 7일 NC전에 이어 14일에도 대전구장을 찾았다.한화 팬들도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이날 한화는 올 시즌 25번째 홈 경기 매진(1만2000명)에 성공했다. 홈 33경기에서 25번 매진을 달성할 정도로 대전은 야구 열기에 휩싸여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강남 한복판에서 술에 취해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주차된 벤틀리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과거 국내 3대 폭력조직으로 불렸던 범서방파의 두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만취 상태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주차된 벤틀리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나모(59)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나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쯤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강남구 논현동 한 도로에서 발레파킹을 위해 주차된 벤틀리 차량을 들이받은 뒤 현장을 벗어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사고 충격으로 벤틀리 차량이 밀리면서 인근에 서 있던 50대 발레파킹 직원이 다리를 다쳤다.사고 당시 나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나 씨가 국내 3대 폭력조직 중 하나인 '범서방파'의 고문이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서울 강남구의 유명 고깃집을 운영하기도 했던 나 씨는 2013년 두목 김태촌 씨가 사망한 뒤 조직 내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나 씨는 2009년 11월 강남구 일대에서 범서방파와 칠성파 조직원이 회칼과 야구방망이 등을 들고 24시간 동안 '대치극'을 벌였을 때 범서방파를 지휘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2013년 2월에는 강남구 한 커피숍 앞에서 경쟁조직인 '국제PJ파' 부두목에게 납치돼 폭행당하기도 했다.경찰은 나 씨의 신병을 확보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한다는 계획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김석진)에게 '허그회' 행사 도중 기습 뽀뽀를 한 팬이 성추행 혐의로 고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14일 언론 등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팬 A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행사 도중 진에게 기습적으로 뽀뽀를 시도한 일부 팬들을 성폭력 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민원은 서울 송파경찰서로 접수됐으며, 경찰은 민원 내용을 바탕으로 정식 수사를 검토할 예정이다.진은 전날 BTS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열린 '2024 페스타(FESTA)' 행사에서 팬 1000명을 대상으로 허그회를 진행했다. 이때 일부 팬들이 진의 얼굴에 뽀뽀를 시도하려는 듯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성추행' 논란이 일었다.고발 민원을 제기한 A씨는 "평소 BTS 음악을 즐겨 듣는 팬으로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2013년 이후 성범죄에 대한 친고죄 및 반의사불벌죄가 전면 폐지되면서 강간과 강제추행 등 형법상 모든 성범죄뿐만 아니라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추행, 인터넷 등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죄 등 특별법상 모든 성범죄에 대해 제삼자의 고발이 가능하게 됐다"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국민신문고를 통해 진에게 성추행한 팬들을 성폭력처벌법 제11조 '공중 밀집 장소에서의 추행'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진은 지난 12일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딸 이원주씨(20)가 미국 비정부기구(NGO) 단체에서 해오던 인턴십 활동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14일 글로벌 시카고 시몬스 센터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씨 이름이 인턴 명단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영어 이름 '매디슨 리'(Madison Lee)로 올해 1월부터 이곳에서 인턴 근무를 해왔다.이 씨는 당시 단체 홈페이지에 "나는 대한민국 서울 출신이지만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고 현재 시카고 대학에서 데이터과학을 전공하는 2학년 학생"이라며 "내가 속해 있거나, 사는 사회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에도 캠퍼스 내 지역사회 봉사단체들과 함께 활동한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1999년 설립된 이 센터는 지역 발전을 위한 글로벌 비영리 단체와 자선가, 사회활동가, 구직자, 학자 등을 서로 연결하고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2004년 출생인 이원주 씨는 서울용산국제학교와 미국 코네티컷주 초트 로즈메리 홀을 거쳐 현재 시카고대학에 재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속보] 尹대통령 "우즈베크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시너지 극대화"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가 5년 만에 한국을 찾아 현대차와 LG, SK 등 국내 기업 최고 경영진을 두루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14일 재계 등에 따르면 켐프 주지사는 전날 서울 모처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 현대차 주요 경영진과 만찬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오후에는 종로구 SK서린사옥을 찾아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석희 SK온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함께 만나 1시간가량 차 마시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켐프 주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SK서린사옥과 현대차 수소 버스 앞에서 부인 마티 여사와 함께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켐프 주지사는 "열심히 일하는 조지아주의 일자리와 기회를 만들어가는 현대차와 SK온 파트너들과 온종일 미팅을 했다"며 "우리의 미션을 계속하고 이러한 성공을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조지아주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짓고 있다. 올해 4분기 완공 예정이며 가동을 앞두고 현지 채용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현대차와 SK온은 조지아주에 연산 3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장도 조성 중이다. SK온은 현대차와의 합작 공장 외에도 조지아주에서 2개의 자체 공장을 가동 중이다.켐프 주지사 내외는 이날 여의도를 찾아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비롯한 LG 측 인사들과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방한 첫날에는 비무장지대(DMZ)를 찾기도 했다. 켐프 주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방문은 전 세계의 자유와 자유를 옹호하는 동맹국과 함께해야 할 미국의 책임, 한국과 누리고 있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상기하는 계기가 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이 최초로 해외 수출된다.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 공사는 윤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철도 공사 고속철 6편성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이는 우즈베키스탄에 시속 250㎞급 고속철 7량 1편성, 총 42량을 공급하고 경정비 2년, 중정비 9개월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2700억원 규모의 계약이다.2004년 프랑스의 도움을 받아 KTX를 개통한 지 20년 만에 우리 기술로 개발한 고속철이 우즈베키스탄으로 수출돼 옛 실크로드를 달리게 됐다.대통령실은 "우즈베키스탄에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을 최초로 수출함으로써 본격적인 한국 고속철의 세계 시장 진출을 개시하게 됐다"고 평가했다.아울러 이번 계약을 통해 하반기 입찰 예정인 '타슈켄트-안디잔 고속도로'와 같은 53억 달러(약 7조3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사업 수주와 관련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협조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 정상 임석 하에 고속철 공급계약을 포함해 총 17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 의향서 등이 체결됐다.한국철도공사는 우리 기업의 고속철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철도 공사와 '철도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속열차의 운영·유지보수와 기술 교류, 인력양성 및 차량기지 건설 지원 등 양국 철도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텅스텐, 몰리브덴 등 반도체·2차 전지의 소재가 되는 핵심 광물을 다량 보유한 우즈베키스탄과 핵심 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
[속보] 고속철 첫 수출 성사…尹방문 계기 우즈베크와 42량 계약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서울 강남에 들어설 예정인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설계 변경안과 관련해 14일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시에 따르면 양측 실무진은 이날 오후 실무 협의를 열고 GBC 설계 변경안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설명했다.시 관계자는 이날 면담에 대해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라며 "실무 차원에서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또 "양측 간 얼마간 입장차를 확인했다. 입장차를 좁혀가기 위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시는 현대차그룹이 제출한 변경안은 중대한 변경에 해당하며, 일반적·제도적 절차로서 추가 협상 없이 계획 변경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재협상을 위해 현대차그룹에 협상단을 꾸려달라고 거듭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현대차그룹 측은 설계변경을 위해 재협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현대차그룹과 서울시 간 이견의 핵심은 GBC 최고층 빌딩 층수다. 현대차그룹이 애초 105층 초고층 빌딩을 지으려던 계획을 55층 2개 동으로 바꾸겠다고 설계안을 변경하자, 인허가 주체인 시는 이를 수용하지 않겠다며 제동을 건 상태다.2016년 현대차그룹과의 사전협상에서 105층 랜드마크 건물을 지어 올리는 대신 공공기여 등을 줄여주기로 했는데, 기존 설계를 대폭 변경하려면 협상을 다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시는 앞서 2차례 현대차그룹에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공문을 전달한 바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전국 불특정 기관이나 단체에 폭발물 테러 협박 이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4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께 인천국제공항 유실물 센터 직원이 "폭발물 설치 관련 이메일을 받았다"며 112에 신고했다.해당 메일은 영문으로 작성됐으며 수신자에는 전국 공공기관을 비롯해 일반 기업과 종교단체 등 100여곳이 포함됐다.인천공항경찰단은 "오전에 폭발물을 터뜨린다"는 메일 내용을 토대로 특공대와 기동대를 현장에 투입해 수색을 진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부산대와 부산대병원·울산대병원 등 전국 주요 시설에서도 수색이 이뤄졌으나 이날 현재까지 폭발물 등 위험 물질은 확인되지 않았다.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협박 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 등을 통해 메일 발신자를 추적 중이다.이와 유사한 유형의 이메일은 지난 1월과 5월 인도에서도 발송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구글 지메일을 통해 이메일이 전송된 것으로 파악해 국제 공조수사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14일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 발표한 국채 매입 규모 축소 방침과 관련해 "국채 시장 유연성을 확보하면서 예견 가능한 형태로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회의 이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우에다 총재는 상세한 국채 매입 축소 계획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감액 폭, 속도 등에 대해서는 시장 참가자 의견도 확인하면서 확실히 계획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향후 국채 매입액을 줄이면 일본은행이 보유한 국채 잔고는 상환과 맞물려 감소해 가겠지만, 국채 매입에 따른 완화 효과는 계속해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매월 6조엔(약 52조3000억원) 수준이던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줄인다는 방침을 정했다.그러나 일단은 국채 매입액을 기존대로 유지하고 내달 30∼31일 열리는 다음 회의에서 향후 1∼2년간 매입 규모를 어느 정도 축소할 것인지 결정하기로 했다.중앙은행이 국채 매입을 줄이면 시장 금리와 엔화 가치의 상승 요인이 된다.우에다 총재는 이례적인 엔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물가 상승 요인으로 정책 운용상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확실히 대응해 가겠다"고 강조했다.일본은행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0∼0.1%인 기준금리는 조정하지 않고 동결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국민의힘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14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만나 오는 18일 의협의 집단 휴진 방침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인 인요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임 회장과 40여분 간 면담했다.인 의원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결할 건지 진지한 대화를 했다"며 "소통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임 위원장도 "이해의 폭을 넓히는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인 의원은 면담에서 정부·대통령실과 의협 간 입장차를 좁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인 의원 측 관계자가 전했다. 이에 임 회장은 언제든 소통하겠다며 전공의 복귀 명분을 마련해달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한다.면담에 배석한 인 의원 측 관계자는 "오늘은 의협 회장과 (소통) 채널을 열어놓은 것"이라며 "의협에서도 집단 휴진까지는 가지 않는 게 좋으니 서로 다리를 놓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속보] 일본은행 총재 "유연하고 예견가능한 형태로 국채매입 축소"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77) 씨가 경기 성남시 도촌동 부동산 매입과 관련해 성남시 중원구청이 부과한 27억원대 과징금 처분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행정소송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수원고법 행정1부(노경필 차지원 이봉락 고법 판사)는 14일 최 씨가 중원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고 패소 판결을 한 1심을 유지했다.앞서 성남시 중원구청은 2020년 4월 의정부지검으로부터 최 씨에 대한 부동산실명법 위반 사실을 통보받은 뒤 최 씨에게 이를 이유로 과징금 27억3000여만원을 부과했다.이에 최 씨는 "문제의 부동산 실소유자는 다른 사람이고 원고는 이들에게 명의신탁하지 않았다"며 위법한 처분이라고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당시 1심 재판부는 "원고는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해 도촌동 부동산을 A씨 등에게 명의 신탁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고, 이를 전제로 한, 이 사건 처분은 적법하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또 "원고가 주장하는 사정들을 모두 참작하더라도 이 사건 처분으로 달성하려는 공익에 비춰 원고가 받을 불이익이 중하다가 볼 수 없으므로 피고가 이 사건 처분을 한 것에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위법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이날 수원고법 행정1부에서는 최 씨가 문제의 부동산에 1억원대 취득세를 부과한 중원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선고도 내려졌다.이 사건의 경우 1심에서 최 씨가 승소했는데,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고 판결을 유지했다.중원구는 2020년 8월 최 씨가 이 사건 도촌동 땅 지분을 사실상 취득한
[속보] "中, 유럽산 고배기량 휘발유차 잠정 관세 인상 추진"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서울 신림동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4)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8부(김재호 김경애 서전교 부장판사)는 14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선에게 이같이 선고했다.조선은 지난해 7월 21일 오후 2시쯤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에서 80여m 떨어진 곳에서 남성 A(당시 22세)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고 다른 남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남겨졌다.1심은 지난 1월 조선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검찰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입주자 대표의 아이디어로 관리비를 대폭 절감해 화제가 됐던 아파트의 근황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또다시 화제 거리로 떠올랐다.1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운영에 진심인 대표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한 아파트가 2024년 공동주택 정부지원사업 대상 단지로 선정돼 35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는 내용이 담겼다.해당 아파트 주민이라고 밝힌 게시인은 지난 1월 엑스(X)를 통해 “내가 사는 아파트 대표자 아파트 운영에 인생 걸었나 봄”이라며 칭찬하는 글을 남긴 바 있다. 당시 글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입주민 대표는 2022년 낙엽 처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마대 포대 100개 분량의 폐기물 처리업체에 의뢰해 단돈 66만 원에 해결했다. 2023년에는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한 농장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낙엽 처리 비용이 한 푼도 들이지 않았다.이 글은 SNS를 통해 퍼져나가 언론에까지 소개돼 크게 주목받았다. 그 결과 최근엔 정부지원사업 대상자로까지 선정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해당 입주민은 “정부지원사업 대상단지로 선정돼 35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글을) 널리 퍼뜨려준 덕분에 좋은 일 하게 됐다”며 기뻐했다.아파트 측은 안내문을 통해 “정부지원사업은 서민주택단지 위주로 지원하기 때문에 선정되기 어려운데도 2년 연속 구청 주관 자원순환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고 전국 방송에 아파트 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방영된 점이 가점을 받았다”며 “지원금은 아파트 장기수선계획에 반영된 옥상방수공사비로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에서는 입주민들께서 편
뇌전증 전문 교수들에 이어 분만병의원협회와 대한아동병원협회 등 일부 의사단체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 휴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대학병원들의 뇌전증 전문 교수들로 구성된 거점 뇌전증지원병원 협의체는 14일 "뇌전증은 치료 중단 시 신체 손상과 사망의 위험이 수십 배 높아지는 뇌 질환으로 약물 투여 중단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며 "협의체 차원에서 의협의 단체 휴진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협의체는 "의협의 단체 휴진 발표로 많은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이 혹시 처방전을 받지 못할까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약물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은 갑자기 약물을 중단하면 사망률이 일반인의 50~100배로 높아진다"고 했다.그러면서 "뇌전증에 대한 지식이 없고 치료하지 않는 의사들은 처방하기 어려우며 일반약국에서 대부분 (약물을) 구할 수도 없다"며 "항뇌전증약의 일정한 혈중 농도를 항상 유지해야 하므로 단 한 번 약을 먹지 않아도 심각한 경련이 발생하여 환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협의체는 의협 등의 집단행동과 관련해서는 "환자들의 질병과 아픈 마음을 돌보아야 하는 의사들이 환자들을 겁주고 위기에 빠뜨리는 행동을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며 "잘못이 없는 중증 환자들에게 피해와 고통을 주지 말고, 차라리 삭발하고 단식하면서 과거 민주화 투쟁과 같이 스스로를 희생하면서 정부에 대항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이어 "전공의 사직 후 115일 동안 수많은 중증 환자들과 가족들이 극심한 고통과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의대생과 전공의는
14일 낮 12시 59분쯤 충남 홍성군 장곡면에서 산불이 나 산림 당국이 진화 중이다.산림 당국은 소방과 함께 진화차 3대, 진화인력 34명을 투입해 불을 진화하고 있다.산불 현장에는 초속 1.8m의 바람이 불고 있다.산림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피해 면적과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과 충남도는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있으므로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행위 등을 하지 말고,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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