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에서 자동차 담당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사소한 목소리가 많은 것을 바꿉니다. 제보는 무조건 환영. naive@hankyung.com
이노션은 생성형 인공지능(AI) 툴만을 활용해 제작한 현대자동차의 신규 디지털 캠페인 3편을 온에어했다고 14일 밝혔다.이노션이 100% 생성형 AI만을 활용해 선보인 이번 '영원히 달리는 자동차'는 현대차 트럭 브랜드의 우수한 성능과 품질 등을 소개하는 디지털 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은 스토리가 깃든 '숏 필름' 형식의 영상으로, 별도의 촬영 및 작곡 없이 AI로만 생성된 영상과 음악을 활용했다.총 3편으로 제작된 해당 영상은 각각 현대차 트럭의 우수한 성능과 서비스로 인해 은퇴하지도, 쉬지도 못하고 계속해서 달려야 하는 현대차 트럭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냈다.이번 캠페인은 단순 그래픽 이미지 나열에 불과했던 생성형 AI 광고의 한계를 넘어 탄탄한 스토리텔링의 숏 필름 AI 광고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캐릭터 생성은 물론 배경음악의 작곡, 작사까지 모두 AI로 제작했으며, 실제 사용된 AI 기술은 15개 이상이다.실제로 영상에 등장하는 현대차 연구원이나 블루핸즈 직원 등의 인물들의 복장도 AI를 통해 그대로 고증했다는 후문이다.이번 제작에 참여한 진광혁 이노션 크레이티브 디렉터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AI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더 새롭고 다양한 기술들을 활용한 크리에이티브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14일 명품 가방 수수 의혹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소환할 가능성에 대해 "필요성이 있다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오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청문회 당시 필요하면 대통령 부를 각오도 돼 있다고 했는데, 대통령의 부인을 소환하는 것은 덜 어려운 일 아닌가"라고 묻자 일반론을 전제로 이같이 답했다.오 처장은 "일반론으로는 수사의 단서가 포착됐다든지 소환의 필요성이 있으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다만 김 여사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인지, 참고인·고발인 조사를 했는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수사가 어느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고하는 게 부적절하다"며 "외부에 드러나는 별도 처분을 한 것은 없지만,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은 현재 서울중앙지검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공수처에도 관련 사건이 접수돼 있다.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각각 작년 12월과 올해 3월 김 여사와 윤 대통령 등을 뇌물수수·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이다.오 처장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윤 대통령에게 범죄 혐의가 있으면 수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범죄 혐의가 있으면 누구나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데 대해서는 청문회 때도 말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 소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인사청문회 때) 일반론으로 저의 소신을 말씀드렸다"는 입장을 유지했다.오 처장은 지난달 17일 인사청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4일 장기 국채 매입 규모 감축 방침을 정했지만 구체적인 감축 계획은 내달에나 결정하기로 했다.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연 뒤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회의 결정 내용을 발표했다.일본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그동안 매월 6조엔(약 52조9000억원) 수준이던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감액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그러나 일단은 기존 방침대로 국채 매입을 유지하되 시장 참가자 의견을 확인해 다음 회의에서 향후 1∼2년간 구체적인 감액 계획을 결정하기로 했다. 오는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구체적인 감축 규모 등을 제시한다는 얘기다.일본은행은 현재 0∼0.1%인 기준금리는 조정하지 않고 동결했다. 일본은행의 이러한 발표 뒤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7엔 초반대에서 157엔 후반대로 뛰어올랐다.이번 발표 내용이 구체적인 국채 매입 감축 규모가 제시될 것으로 본 시장 일각의 기대치에 못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이 국채 매입을 줄이면 시장 금리와 엔화 가치의 상승 요인이 된다.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3월 -0.1%였던 기준금리를 인상해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으며, 4월 회의에서는 통화정책에 특별한 변화를 주지 않았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프랑스 파리 센강 수질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석국장은 "센강에서 파리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걸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AP·DPA 통신에 따르면 크로스토프 두비 IOC 수석국장은 14일(한국시간) 온라인 브리핑에서 "파리는 센강에서 올림픽 경기를 치르는 게 안전하다고 믿는다"며 "나도 안심했다. 파리 올림픽 기간에 센강에서 수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센강에서는 파리 올림픽 남녀 오픈워터 스위밍과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4월 환경단체는 "파리 올림픽 경기가 치러질 구간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대장균과 장구균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비가 오면 센강 수질이 더 악화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나왔다. 이날 두비 수석국장은 마크 기욤 파리 광역 주지사 등 관계자로부터 '센강 수질 관련 보고'를 받았다.관계자들은 "오스테를리츠 기차역 근처에 새로운 대규모 빗물 처리 시설을 완공해 센강으로 빗물이 배출되는 걸 방지했다"고 강조했다.이에 두비 수석국장은 "최근 파리에 비가 내려 상황이 복잡해지기는 했지만, 파리가 준비한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여름 센강에서 올림픽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의심할 이유가 없다"라고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힘을 실어줬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더 뉴 미니(MINI) 컨트리맨'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와 BMW가 협업해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기까지 4년이 걸렸습니다. 독일과 한국을 오간 출장 거리가 27만2000㎞에 달했는데, 지구 6바퀴를 돈 셈입니다."임지수 삼성디스플레이 프로는 지난 13일 서울시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더 뉴 미니컨트리맨 가솔린 출시 및 시승 행사'에서 더 뉴 미니컨트리맨 대시보드 중앙에 탑재된 OLED 디스플레이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7년 만에 선보인 3세대 완전 변경 신형 모델인 더 뉴 미니 컨트리맨에는 계기판 대신 대시보드 중앙에 삼성디스플레이와 BMW가 협업해 개발한 원형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임 프로는 이날 원형 OLED 디스플레이 개발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완성차 업계 최초로 탑재된 원형 OLED 디스플레이신형 미니 컨트리맨에는 지름 9.4형 크기의 원형 OLED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 중앙에 탑재됐다. 기존 미니에는 직사각형의 액정표시장치(LCD)를 기반으로 한 원형 센터패시아가 탑재됐다면, 이번 신형에는 원형 센터패시아 전체가 OLED 디스플레이로 바뀌었다.삼성디스플레이는 BMW 산하 브랜드인 미니 측의 제안을 받고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2020년부터 연구·개발하기 시작했다. 4년여 연구·개발 끝에 삼성디스플레이는 미니에 원형 OLED 패널을 최초로 공급했다.언뜻 보면 평범해 보이는 원형 OLED 패널이지만, 임 프로는 이를 개발하며 무수히 많은 실패와 도전의 경험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신형 미니에 탑재된 원형 OLED 디스플레이의 경우, 픽셀에 신호를 주는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이 2개가 필요하다. 그러나 DDI를 2개 사용할
BMW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 'BMW 올 뉴 iX2'가 부산에서 국내 최초 공개된다.BMW그룹코리아는 오는 28일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올 뉴 iX2와 초고성능 모델 뉴 M4를 국내 최초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이 밖에도 미니(MINI) 모델인 '뉴 미니 컨트리맨 JCW', '뉴 올 일렉트릭 미니 쿠퍼' 등 18가지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뉴 올 일렉트릭 미니 쿠퍼는 순수 전기 브랜드로 전환하는 미니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로, 삼성디스플레이의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또 BMW의 미래 콘셉트 모델인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도 전시된다.BMW 모토라드는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의 주행 성능을 모두 갖춘 고성능 크로스오버 모터사이클 뉴 M 1000 XR, 레트로 로드스터 모델인 R 12 nineT, 그리고 스포츠 크루저인 R 12를 전시한다.한상윤 BMW그룹코리아 대표는 "부산 시민과 경남 도민 여러분께 BMW 그룹이 제시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선보이고 다양한 신차를 통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부산 모빌리티쇼 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기아의 경형 전기차 레이EV가 전기차 소비 정체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5000대 가까이 팔리며 선전하고 있다. 보조금 적용 시 2000만원 초반대 저렴한 가격에 더해, 전기차인 만큼 유지비가 적게 드는 점 등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5월까지 판매량 4936대…아이오닉5 '추격'12일 기아에 따르면 레이EV는 올해 1~5월 4936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팔린 아이오닉5(5294대)와 불과 358대 차이다.경차 내에서도 내연기관차 대비 판매량이 뒤지지 않는다. 국내 대표 경차 모델인 모닝은 올해 1~5월 6098대가 팔렸다. 수치만 놓고 보면 레이EV가 뒤처지고 있는 듯 보이지만,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아 사실상 전기차 판매량이 전무한 1~2월을 제외한 3~5월의 판매량만 놓고 본다면 레이EV(4014대)가 모닝(3744대)의 판매량을 넘어섰다.전체 레이 판매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하다. 올해 1~5월 레이의 누적 판매량은 2만1710대인데, 이중 레이EV 판매량은 약 23%다. 국내에서 팔린 레이 5대 가운데 1대는 전기차인 셈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짧지만…"세컨드카로 훌륭해" 평가레이EV가 인기 있는 이유로는 2000만원 초반대의 전기차로 내연기관 모델과 가격 차이가 거의 없어, 유지비를 고려했을 때 오히려 경제적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된다.레이EV는 서울 기준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받을 시 라이트 모델의 경우 2000만원 초반에 구매할 수 있다. 내연기관 레이 1.0 가솔린 모델 기준 모든 옵션을 적용한 가격은 약 2065만원이다. 전기 모델과 내연기관 모델의 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 셈이다.이 때문에 레이EV는 '세컨드카'로 주목받고 있다. 레
◆뉴욕증시, FOMC 결과 앞둔 '애플의 날'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11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1% 내린 3만8747.4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7% 오른 5375.32,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8% 오른 1만7343.55를 나타냈습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첫날을 맞아 올해 금리 인하 횟수가 줄어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시장이 신중한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애플의 주가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서비스 발표 이후 7%대 급등하면서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국 40개 의대 교수, 오늘 의협 '전면휴진' 동참 여부 결정전국 40개 의대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전면 휴진에 동참할지를 결정하기 위해 12일 오후 정기총회를 열 예정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이와 별개로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오후까지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설문해 전면 휴진 외 추가로 휴진할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환자단체인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서울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전면휴진 철회를 요구할 예정입니다.◆윤 대통령, 오늘 카자흐스탄과 정상회담…핵심 광물 협력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현지시간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카자흐스탄 국민에 대한 감사 기념비'에 헌화한
현대차가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른 휴머니즘 스릴러 단편 영화를 처음으로 제작했다.현대차는 11일 자동차의 시선으로 담아낸 단편 영화 '밤낚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영화 밤낚시는 2013년 한국인 최초 칸 황금종려상을 받은 문병곤 감독이 11년 만에 메가폰을 잡아 기존에 볼 수 없던 독창적인 연출 기법으로 단편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였다.영화 '범죄도시2',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손석구 배우가 출연 및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 여기에 영화 '불한당',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다수의 인기 작품에 참여한 조형래 촬영 감독까지 합류해 자동차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영화적 시도를 '밤낚시'에 담아냈다.특히 기존 자동차의 모습을 임팩트 있게 노출하는 것에 집중하는 영화 PPL과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아이오닉 5'의 온전한 모습이 한 번도 나오지 않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오히려 영화 내내 긴박한 액션과 다양한 장면 구성을 '빌트인 캠',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디지털 사이드미러(DSM)' 등 '아이오닉 5'의 카메라 시선으로 연출해 독특한 크리에이티브와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시각의 끊이지 않는 긴장감을 선사했다.밤낚시는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장르 영화제인 제28회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국제 단편 경쟁 섹션 경쟁작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1월에는 미국 '선댄스 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셰프 댄스'에 상영되는 등 개봉 이전부터 해
운전석 왼쪽 기둥에서 동승석 오른쪽 기둥까지 전면부 전체를 경계가 없는 하나의 대화면으로 구성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가 공개됐다.현대모비스는 11일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한데 모은 차세대 통합 운전석 시스템의 최신 버전 '엠빅스(M·VICS) 5·0'을 공개했다. 엠빅스 5·0은 '당신이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주제로 디스플레이 기술의 융복합에 초점을 맞췄다.운전석 앞면을 구성하는 대화면은 총 5개의 디스플레이 패널로 구성된다. 계기판과 지도정보, 미디어 등을 띄우는 27인치 주 화면 양옆으로 차량 상태 정보가 담긴 7인치 화면과 버튼 조작계가 담긴 화면이 배치됐다. 터치와 햅틱(진동 등 물리 반응)으로 운행환경을 조작하는 프로젝션 디스플레이와 동승자용 12·3인치 화면이 추가됐다.현대모비스는 각각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용도와 사용환경에 따라 독립적으로 기능하면서도 필요시 하나의 화면으로 일체화할 수 있게 했다.또 디스플레이 패널의 크기와 기울기가 주행상태에 따라 조절되는 기술을 융합했다. 운전 상황에 맞춰 화면이 최적화된 크기로 바뀌며 아래위로 움직이는 기능이다.이에 따라 '드라이브 모드'에서는 패널 일부가 대시보드 아래로 내려가 작은 크기의 디스플레이로 전환된다. '극장 모드'와 '릴랙스 모드'에서는 아래로 내려가는 운전대와 좌석 기울기에 맞춰 디스플레이의 기울기와 크기가 바뀐다. 이 기능은 운전석과 동승석 디스플레이 화면을 분리 구동해 운전에 방해되는 미디어 시청을 제한하기도 한다.현대모비스는 엠빅스 5·0 출시 과정에서 개발한 부품 기구 패키지 설계, 사용자경험(UX) 기술 등과 관련한 9개의
현대자동차가 11일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의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캐스퍼 일렉트릭은 캐스퍼의 전동화 모델로, 기본 모델의 실루엣을 계승하면서 전동화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클러스터부 티저 이미지를 통해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최대 315㎞를 공개하며 상품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현대차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급으로 탄생한 캐스퍼 일렉트릭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대중화를 선도할 기준이 되는 차가 될 것"이라며 "캐스퍼만의 독창적인 캐릭터에 독보적인 상품성을 얹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전동화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이달 27일 부산 모빌리티쇼 현장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의 모습을 고객 앞에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현대자동차가 정부 기관 및 소셜벤처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을 강화한다.현대차는 10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최두하 현대자동차 경영전략사업부장,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트리플래닛과 '지속가능한 산림생태복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현대차는 훼손된 산림 복원을 통한 산림생태계의 건전성 회복 및 생물 다양성 보전을 목표로 산림청 산하 기관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나무 심기 전문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는 향후 5년간 관련 기관·기업과 함께 국내 최대 산불피해지인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산림 복원을 추진하고, 친환경 숲을 신규 조성한다.새롭게 조성되는 숲은 현대차가 고객과 지역사회의 참여를 통해 2016년부터 운영 중인 대표 친환경 활동인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현대차는 산림복원 및 모니터링에 친환경 모빌리티인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해 협약 당사자들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연구 협력도 추진한다.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은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제작된 산림경영용 특장차량으로 트렁크 공간에 드론 스테이션을 만들고 차량 앞쪽 프렁크 공간에는 V2L 기술을 활용한 드론용 배터리 충전 데크를 구축했다.이를 통해 현대차와 협약 당사자들은 접근이 어려운 산불피해 지역 내 드론을 활용한 식재 및 산림 생장 과정의 주기적 모니터링, 데이터 수집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연구 협력을 추진해 산림경영 고도화에 기여
국내 대표 경차 기아 '모닝'이 연식 변경 모델로 돌아왔다.기아는 상품성을 강화한 'The 2024 모닝'을 10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The 2024 모닝은 연식 변경 모델로 GT 라인(line) 트림을 새롭게 추가하고 신규 사양을 적용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연식 변경 모닝의 GT 라인은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외관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인테이크 그릴을 확장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이 밖에 △전면 가공 16인치 휠 △블랙 하이그로시 사이드실 몰딩 △디퓨저가 적용된 후면 범퍼 △GT 라인 전용 엠블럼 등을 적용했다.여기에 헤드램프, 주간주행등, 전면부 방향지시등, 센터 포지셔닝 램프에 모두 발광다이오드(LED)를 기본으로 적용했다.The 2024 모닝은 시그니처 트림부터 국내 내연기관 경차 최초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와 오토 홀드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이와 함께 기존 모델에서 선택 사양이었던 16인치 전면 가공 휠 및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시그니처 트림에 기본화했다.또 시그니처 트림의 선택 사양인 드라이브 와이즈 ∥에 정차 및 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탑재했다. 아울러 상위 트림에만 있던 슬라이딩 센터 콘솔 암레스트와 C타입 USB 단자를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적용했다. 또 모닝 전체 트림에 차량용 소화기를 장착했다.The 2024 모닝의 판매 가격은 1.0 가솔린 △트렌디 1325만원 △프레스티지 1500만원 △시그니처 1725만원 △GT 라인 1820만원이다. 1.0 가솔린 밴 △트렌디 1300만원 △프레스티지 1370만원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계약 인증합니다." 지난 4일 한 전기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글이 상당수 올라왔다. 이날 계약이 시작된 기아 EV3 얘기다. 30년간 기아 대리점에서 근무한 A씨는 "출시 전부터 EV3에 대한 문의는 꾸준했는데 출시 소식이 알려지자 적잖이 문의가 오는 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기아가 출시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가 이목을 끌고 있다. 8일 자동차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4주차에 조사한 신차 구입 의향 조사에서 EV3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11%의 동률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전기차로는 아직 출시 전인 아이오닉9(16%)에 이은 두 번째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소형 전기차 출시 전 구입 의향 수준으로는 최고"라며 "가격이나 제원 등에서 화제성을 갖췄다고 본다"고 평가했다."4000만원대 초반일 듯" 일각의 예상 뒤집었다 EV3가 출시와 동시에 이목을 끄는 이유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있다. 소비자들 관심이 높은 만큼 대중이 납득할 만한 가격과 성능에 어느 정도 부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특히 전기차 대중화에 가장 걸림돌이었던 가격이 예상대로 3000만원대로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500㎞ 나오는 롱레인지 모델은 40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친환경 차 세제 혜택, 정부·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했을 때 해당 모델 시작가 역시 3000만원 중후반대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더욱이 EV3는 "대중적 전기차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해 가격을 낮춘다"는 일반적 공식을 깼다.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사
현대자동차가 준대형 세단 그랜저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그랜저'를 5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랜저는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11만3047대가 판매되며 상대였던 기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를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오른 '국민차'다.연식 변경 신형 그랜저는 최신 지능형 안전 사양인 '차로 유지 보조(LFA) 2'를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차로 유지 보조 2는 전방 카메라의 작동 영역을 확대하고 조향 제어 방식을 보강해 기존 차로 유지 보조 기능 대비 차로 중앙 유지 성능을 향상한 주행 편의 기능이다.이어 그릴과 앰블럼 등 블랙 컬러의 외장 요소 일부를 별도로 고를 수 있도록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새롭게 추가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사양을 전 트림 기본화했다.또 기존 제어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의 적용 범위를 공조 제어기까지 확대해 차량이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컬럼식 기어 R단의 진동 경고 기능 기본화, 실내 하이브 소화기 장착 등 고객의 안전을 위한 상품성 개선도 함께 이루어졌다.2025 그랜저는 △차로유지보조 2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시스템 △트렁크 리드 조명 △뒷좌석 시트 벨트 조명 △실내 소화기 △전자식 변속 칼럼 진동 경고 기능 등 새로운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현대차는 "전반적인 상품성 강화에도 불구하고 판매 시작 가격 인상 폭을 25만원으로 최소화했다"고 부연했다.이어 "캘리그래피 트림의 경우 판매가 99만원 상당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추가하고 신규패턴 나파 가죽 시트 등 다채로운
국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이 수입차들 독무대가 됐다. 현대차·기아 등 국산차가 없는 '무주공산'이라서다. 진입하지 않은 시장이라서다. 특히 BMW는 독보적 판매량을 보이며 PHEV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PHEV 판매 순위 5위권 가운데 BMW 차종이 1·4·5위를 차지하며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 전체 PHEV 판매량 가운데 BMW 비중이 약 40%에 달할 정도다.1위는 BMW의 X5(469대)고 그 뒤로 볼보 XC90(248대), 도요타 라브(RAV)4(186대), BMW 5시리즈(180대), BMW 7시리즈(138대) 순으로 집계됐다.PHEV는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중간적 성격의 차다. 일반 하이브리드와 달리 배터리가 탑재돼 있어 보통 60㎞ 안팎 단거리는 전기만으로도 운행할 수 있다. BMW X5 PHEV는 전기로만 77㎞를 달릴 수 있다.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 다시 하이브리드 모드로 전환해 휘발유를 넣고 운행하는 식이다. 수입차가 점령한 PHEV...국산차 없는 이유는?현대차와 기아는 현재 PHEV 모델을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지 않다. 과거 현대차와 기아도 쏘나타 등 일부 모델은 PHEV를 출시했었으나 지금은 모두 단종됐다.과거 PHEV는 배터리 용량이 적어 전기차를 매일 충전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가격도 바싸 인기를 얻지 못했다. 여기에 정부가 2021년 PHEV 보조금을 전액 폐지하면서 판매량은 확 줄었다. 현대차와 기아가 PHEV를 단종하게 된 직접적 계기가 됐다.현재 PHEV 시장이 수입차 위주로 바뀐 이유다. 벤츠, BMW, 도요타, 볼보, 포드, 포르쉐 등 수입차 브랜드만 PHEV를 출시하고 있다. 보조금이 사라진 탓에 '가격 민감성'이 덜한 수입차만 PHEV를 출시하는 것이다. 실제 PHEV 판
현대자동차의 '마이현대'가 현대차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차량 관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거듭나고 있다.4일 현대차에 따르면 마이현대 앱은 2019년 12월 최초 출시됐다.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관리뿐만 아니라, 정비·카라이프·멤버십 등 현대차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이용자들은 마이현대 앱을 설치한 후에 회원 가입하면 보유 차량 및 위치를 기반으로 차량 관리 및 정비 서비스, 긴급출동 서비스 등 개인화된 정보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마이현대에서는 블루멤버스 포인트를 보유한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앱 내 'Shop' 탭에서 '현대 Shop'이 제공하는 여러 종류의 자동차용품이나 일상 용품을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 '서비스' 탭에서는 포인트를 활용해 세차·대리·픽업·충전 등 고객 편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또 전동화 시대에 발맞춰 홈 화면에 전기·수소차 구매 보조금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마이현대는 지역·차종·모델에 따라 달라지는 구매보조금을 쉽고 빠르게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가 지역·차종·모델, 그리고 트림 선택 시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이 적용된 차량 가격이 안내되며 조회 이력 확인도 가능하다.이 밖에 마이현대에서는 홈 화면 내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해 고객의 차량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차에 관한 다양한 글이나 영상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내 차 만들기 △시승 신청 △구매 상담 등의 메뉴를 통해 차량 구매 지원을 위한 메뉴도 운영 중이다.마이현대 관계자는 "마이현대를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볼보 'EX30'을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출고한다고 4일 밝혔다.EX30은 C40 및 XC40 리차지(Recharge)에 이어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프리미엄 콤팩트 SUV다.지난해 글로벌 공개 이후 △2024 월드카 어워즈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최우수 제품 디자인상' △영국 일간지 더 썬이 선정한 '올해의 자동차' △선데이 타임즈의 '올해의 소형 SUV, 크로스오버 △탑기어 매거진이 선정한 '2024년 최고의 EV 크로스오버' 등 20개 이상의 상을 받았다.볼보코리아는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말 공개 이후 이틀 만에 1000대 이상의 사전 예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EX30은 66kWh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리튬 이온 배터리와 200kW 모터를 결합한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로 출시된다. 산업부 인증 기준 404㎞의 1회 충전 최대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했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주행(평균 약 400㎞)이 가능한 수치다.에너지 효율 등급에서는 5.5km/kWh(도심 5.8km/kWh, 고속 5.1km/kWh)의 전비를 기록해 2등급을 달성했다. 또한 최대 153kW의 급속(DC) 충전을 통해 10~80%까지 약 26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특히 역동적인 운전의 재미를 제공하는 모델로 272마력의 모터 출력과 35.0kg.m의 최대토크로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3초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30의 국내 인증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말 일부 물량을 시작으로 7월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진행한다.EX30의 국내 판매가격은 일부 외관 및 실내 옵션 △파일럿 및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360도 카메라 △하만 카돈 프리
안드레이 밀로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은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씨를 한국과 미국 중 어느 나라로 보낼지는 오직 자신만이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밀로비치 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텔레비전(RTCG)과 인터뷰에서 "대법원은 몬테네그로 사법 체계의 최고 법원으로서 권도형의 범죄인 인도와 관련해 누가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명확히 판결했다"고 말했다.그는 "나는 하급심이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법적 결정을 내리고, 권도형 인도국과 관련한 문제에 있어 유일한 권한이 있는 법무부 장관이 그 결정을 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권 씨의 범죄인 인도국 결정 권한과 관련해 대법원과 항소법원의 엇갈린 판결이 나온 가운데 밀로비치 장관이 대법원의 권위를 앞세워 그 결정권이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밀로비치 장관은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여러 차례 권 씨의 미국행을 주장했다.그는 최근 미국의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를 방문하는 등 '권도형 카드'를 활용해 양국 간 관계 강화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그는 "미국은 몬테네그로의 전략적 파트너이며 몬테네그로의 제도 개혁과 유럽 통합 과정을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미국 방문은 매우 생산적이었고 미국 의회뿐만 아니라 법무부, 국무부, 백악관, 연방수사국(FBI), SEC 등에서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고 소개했다.이어 "사법 분야 등 다방면에 걸쳐 양자 협정을 체결해 양국 간 협력과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몬테네그로와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파트너로서 우리는 앞으로 미국과 관계를 더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한국은 아프리카의 진실된 친구로서 함께 미래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식 환영 만찬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한국은 아프리카와 함께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은 국가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한 지도자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한 기업인, '잘살아 보자'는 희망으로 밤낮없이 뛰었던 국민들의 노력이 삼위일체가 되어 이루어 낸 것"이라고 소개했다.이어 "가장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을 겪었고, 가장 극적으로 경제 발전과 번영의 길을 개척해 온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의 발전과 번영을 향한 열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함께 만들어 나갈 미래를 위하여"라는 말로 건배를 제의했다.윤 대통령은 "연대와 협력을 소중히 여기는 아프리카의 정신은 한국의 두레, 품앗이 정신과 맞닿아 있다"며 아프리카 남부의 '우분투'(반투어로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다'는 뜻) 정신, 동부의 '하람베'(스와힐리어로 '함께 일한다'는 뜻) 정신, 서부의 '니트 니타이 가라밤'(우오로프어로 '서로 치유한다'는 뜻) 정신을 차례로 언급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아프리카 정상 부부를 영접하고 만찬장에 입장했다.만찬 메뉴로는 김, 고추장, 카사바, 쿠스쿠스 등 한국과 아프리카 고유의 재료를 사용해 아프리카 대륙의 특징을 표현한 요리가 제공됐다.우리나라의 남사당패와
하이브와 갈등을 겪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걸그룹 S.E.S 출신 유진과 바다의 응원에 화답했다.민 대표는 3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만간 만나요"라고 적으며 사진 2장을 올렸다. 민 대표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 재직 당시 S.E.S 20주년 기념 앨범에 참여하며 바다·유진과 인연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셀카 역시 2016년 당시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유진은 최근 민 대표와 걸그룹 뉴진스를 향한 응원 글을 남겼다. 지난달 30일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되자 유진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민희진 언니와 뉴진스가 이별하지 않게 돼 팬으로서 기쁘다"고 글을 남겼다.그는 "S.E.S 20주년 앨범 작업을 하면서 짧은 만남이었지만 나에게 '쿨하고 멋진 능력자'라는 인상을 남긴 민희진 언니가 만든 뉴진스"라며 "사랑스러운 멤버들과 그들의 음악, 레트로 감성의 분위기는 나를 팬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앞으로도 멋진 활동을 이어갈 뉴진스 응원하고 사랑해"라고 덧붙였다.바다도 하이브와 민 대표 간 내홍이 극심했던 지난 4월 30일 SNS에 뉴진스 신곡 '버블검' 뮤직비디오의 캡처 화면을 올렸다. 이와 함께 "어른들의 복잡한 이야기 속에 이번 앨범 준비가 이 어린 친구들에게 얼마나 힘들었을까"라고 적었다.그는 또 "자기 삶과 소중한 시간, 꿈을 다 껴안고 시린 세상과 대중 앞에 나아간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라며 "우리 아이돌 후배들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 힘든 일 많겠지만, 다신 오지 않을 아름다운 이 시절 잘 버텨내고 더 멋지게 성장하고 자기 자신답게 부디 행복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사태가 석 달 넘게 이어진 가운데 정부가 내일 현안 브리핑을 연다.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 등과 같은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장관은 오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개최한다.복지부는 구체적인 안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정부와 의료계에서는 4일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와 관련한 '출구전략'이 담길 가능성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복지부는 이 자리에서 전공의들의 조속한 복귀를 촉구하는 한편,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철회 여부와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를 어떻게 진행할지 등을 두루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 전공의 근무 시간 단축과 전공의 수련에 대한 재정 지원, 의사 국가고시 추가 시험 등 유화책이 담길 수도 있다.전공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으로 사직서를 내고 지난 2월 20일을 기해 병원을 떠난 후 돌아오지 않고 있다.정부에서는 현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없는 만큼 의대 증원 확정을 계기로 국면을 전환해야 한다고 보고, 내부에서 다양한 출구전략을 검토해왔다.전공의 중 원하는 사람은 수련의로 복귀하고, 복귀를 원치 않으면 일반의로 병·의원에 취업하는 길을 열어주는 방식으로 '퇴로'를 열어주자는 대안도 그중 하나였다.실제 의료계에서도 사직서를 수리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정부는 각 수련병원에 내렸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왔다.우선 정부는 복귀한 전공의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최소화한다는 원칙하에 행정처분을 어떻게 집행할지에 대해 고민한 결과를 공
더불어민주당은 채상병특검법 관철을 위한 장외 집회를 고(故) 채상병의 고향인 전북지역에서 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8일 전라북도 단위에서 집회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 수석대변인은 "채상병 고향이 (전북) 남원이다. (채 상병) 부모님도 계시고 지역 연고가 그쪽이라 전라북도 범도민대회 형식으로 장외집회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 수석대변인은 "이 집회는 전국단위 집회는 아니라서 이재명 대표는 참석하지 않고, 전북 자체에서 치르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채상병 사망 1주기인 7월 19일에는 시민사회단체와 대규모로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5일과 이달 1일 채상병특검법 재추진을 촉구하는 장외 집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이 수석대변인은 "군기 훈련 중 사망한 병사와 관련해서도 국방위원회를 소집해서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고 진상을 규명해나가기로 했다"며 "그래서 빨리 원 구성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걸그룹 티아라 전 멤버 아름(이아름)이 아동학대 및 방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겨졌다.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광명경찰서는 아름을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및 아동유기 방임),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송치했다.아름의 모친 A씨도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됐다.아름의 전남편 B씨는 지난 2월 아름과 모친 A씨를 해당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3개월여 수사 끝에 두 사람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앞서 아름은 전남편 B씨가 자녀를 학대했다며 "1살도 안 된 애를 침대에서 집어 던져 떨어트리고 5살 된 애는 때리고 밀치고 집 밖으로 내쫓았다고 한다. 화풀이 대상으로 아이들 얼굴에 소변과 대변도 봤다"라고 주장했다.경찰 수사 결과 전남편 B씨의 아동학대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으며,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8일 B씨에 대해 ‘혐의없음'(증거 불충분) 처분을 내렸다.한편 지난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해 활동하다 2013년 팀에서 탈퇴한 아름은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두 아들을 뒀다.이후 지난해 12월 전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을 알리며 소송이 끝나는 대로 남자 친구 C씨와 혼인신고를 하겠다고 알렸다. 또한 전 남편이 자녀들에게 아동학대를 일삼았다고 밝혔으며, 전 남편의 가정 폭력도 주장하며 폭행당한 뒤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하지만 아름과 남자 친구 C씨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졌다. 아름이 남자 친구와 함께 지인들로부터 병원비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아름은 ‘해킹범의 소행’이라고 반박했지만 두 사람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됐고, 결국 남자 친구 C씨와도 이별한 것으로 전해졌
이원석 검찰총장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 조사할지를 묻는 말에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답했다.이 총장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를 나서면서 취재진이 '김 여사 소환 필요성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이 총장은 "수사팀이 재편돼 준비됐으니 수사팀에서 수사 상황과 조사의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해 바른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고, 그렇게 지도하겠다"고 밝혔다.이 총장은 지난달 사건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이후 여러 차례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른 수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 총장은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특검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는 "수사를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그는 "검사들이 여러 가지 사법 방해와 관련된 공격을 많이 받고 있다. 한쪽에서는 검찰 독재라고, 한쪽에서는 검찰이 2년간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고 한다"고 최근 논란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이어 "그것이 검찰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바르고 반듯하게 정파와 이해관계, 신분과 지위와 관계없이 정도만을 걷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해주기를 일선 검사들에게 꼭 당부한다"고 강조했다.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2022년 9월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전달받은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여전히 서울중앙지검에 계류 중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속보] 이원석, 김건희 여사 소환 질문에 "법 앞에 예외도 성역도 없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기아는 지난 5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6110대, 해외 21만7819대, 특수 384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26만4313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8.3%, 해외는 0.6% 감소한 수치다.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5만2669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7644대, 쏘렌토가 2만2610대로 뒤를 이었다.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7487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4456대 △K5 2405대 △K8 1873대 등 총 1만 918대가 판매됐다.레저용 차량(RV)은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7211대 △스포티지 6644대 △셀토스 6120대 등 총 3만1024대가 판매됐다.상용은 봉고Ⅲ가 4050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4168대가 판매됐다.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4만6025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셀토스 2만1524대, K3(포르테) 2만1285대로 그 뒤를 이었다.기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EV3 출시, 카니발 HEV 수출 본격화 등 EV와 HEV를 아우르는 판매 확대를 통해 친환경 차 중심의 믹스 개선을 동반한 양적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국내 6만2200대, 해외 29만402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한 총 35만6223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9.4% 감소, 해외 판매는 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국내에서 세단은 △그랜저 6884대 △쏘나타 5820대 △아반떼 5793대 등 총 1만8874대를 팔았다.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 5605대 △투싼 4838대 △코나 2773대 △캐스퍼 3861대 △팰리세이드 1335대 등 모두 2만921대 판매됐다.포터는 6989대, 스타리아는 2744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512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647대 △GV80 3313대 △GV70 2066대 등 총 1만 136대 팔렸다.현대차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보강 등을 통해 친환경 차 판매를 제고하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멕시코에서 200년 헌정사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서방 언론들은 이에 대해 "이정표적 선거"라고 평가했다.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INE)는 2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좌파 집권당 국가재생운동(MORENA·모레나) 소속 클라우디아 셰인바움(61)이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다.INE는 전국의 투표를 반영하는 신속 표본 집계 결과 셰인바움 후보가 득표율 58.3∼60.7%를 기록해 26.6∼28.6%를 얻은 우파 중심 야당 연합 소치틀 갈베스(61)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고 밝혔다. 오차범위는 ±1.5%다.이로써 모레나는 정권 재창출에 성공했다. 마리오 델가도 모레나 당 대표는 일찌감치 "셰인바움 후보가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밀레니오TV와 에네마스(N+) 등 멕시코 주요 언론도 개표 초반부터 셰인바움을 '당선인'으로 표기했다.상원 의원 128명과 하원 의원 500명을 뽑는 총선에서도 여당 연합(모레나·녹색당·노동당)이 압도적 승리를 기록했다. INE의 신속 표본 집계 결과, 여당 연합은 하원 500석 중 346∼380석을, 하원 120석 중에는 76∼88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나, 상·하원 모두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셰인바움 당선인은 가부장적 '마초 문화권'이라는 평가받는 멕시코에서 1824년 연방정부 수립을 규정한 헌법 제정 후 첫 여성 대통령에 오르게 됐다. 엘우니베르살을 비롯한 현지 매체는 미국보다 멕시코가 더 빨리 여성 대통령을 선출했다며, 이번 대선이 역사적인 선거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평가했다.이는 레임덕 없이 임기 말까지 60%대 높은 지지율을 구가하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70)의 후광
세계 완성차 1위 업체인 도요타자동차 본사 내에서도 자회사 다이하쓰공업과 마찬가지로 품질 인증 취득을 위한 부정행위가 이뤄졌던 것으로 확인됐다.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현지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도요타자동차를 비롯해 마쓰다, 야마하발동기, 혼다, 스즈키 등 5개 업체로부터 자동차 성능 시험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이날 발표했다.앞서 국토교통성은 다이하쓰가 자동차와 엔진을 대량 생산할 때 필요한 '형식 지정' 취득 과정에서 대규모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드러난 이후 다른 업체에 유사 사례가 있는지 조사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도요타는 현재 생산 중인 자동차 3개 모델과 과거에 만들었던 4개 모델 등 7종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보행자 보호 시험과 관련해 허위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국토교통성은 부정행위가 확인된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야리스 크로스 등 3개 모델에 대해 출하 정지를 지시했다.국토교통성은 이르면 4일에라도 관련 법률에 근거해 혼슈 중부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있는 도요타 본사에서 현장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마쓰다는 지금도 생산 중인 자동차 2종과 과거에 제작한 3종 등 5종, 야마하발동기는 판매 중인 1종과 지금은 생산하지 않는 2종 등 3종에서 부정행위가 발견됐다고 각각 보고했다.국토교통성은 마쓰다와 야마하발동기가 생산 중인 차량 총 3종에 대해서도 출하 정지를 지시했다.혼다는 과거 차종 22종, 스즈키는 옛 차종 1종에서 각각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정부에 알렸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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