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에서 자동차 담당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사소한 목소리가 많은 것을 바꿉니다. 제보는 무조건 환영. naive@hankyung.com
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송종국이 캐나다 영주권 취득 사실을 밝혔다.17일 지난 16일 방송된 MBN의 리얼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에서 송종국은 이러한 사실을 최초로 공개했다. 방송에서는 송종국과 안정환 등이 등장해 축구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송종국은 "내일모레 캐나다를 들어간다. 친형이 이민 갔다. 내 영주권도 나왔다"라며 "형은 태권도 특기로 미리 받았고, 나는 얼마 전에 나왔다. 자영업자로 마지막 영주권자라고 했다"라고 전했다.'가서 무엇을 할 것인가'란 질문에는 "캐나다 축구 시장이 괜찮아서 가보려고 한다"라며 우선 가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국은 생각 안 해봤는데, 만약 가게 되면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2일 송종국의 전처 박연수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애들을 위해 법 앞에서 한 약속, 그거 하나만 지켜달라고 했건만"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어 해시태그로 ‘양육비’를 추가해 송종국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변경된 아파트 규약에 따라 주차 요금이 강화되면서 이를 피하기 위해 번호판 위에 종이 번호판을 인쇄해 부착한 한 외제차 차주의 황당한 꼼수가 온라인에서 화제다.17일 지난 15일 보도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지하 주차장에서 이러한 차를 목격했다고 한다.A씨의 제보에 따르면 사진 속 외제차는 앞 번호판에만 종이 번호판을 인쇄해 부착한 상태다. 제보자 A씨는 "관리사무소를 통해 확인한 결과, 등록되지 않은 차량을 아파트에 주차하기 위해서 이미 등록해 둔 차량의 번호를 부착했다"라고 전했다.해당 아파트는 가구당 차량 대수에 따라 차등해서 주차비를 받고 있는데, 지난 3월 관리 규약이 개정되면서 두 대는 1만원, 세 대는 10만원으로 주차비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문제의 차주가 주차비를 아끼려고 꼼수를 부린 것 같다고 주장했다.A씨는 "아파트 측으로부터 해당 세대와 이야기를 나눴고, 몰래 주차했던 차량도 아파트에 등록이 완료된 상태라는 말을 들었다"라며 "최근 주차비가 크게 늘었지만, 다 같이 정한 규칙은 지켜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제보자 A씨는 차주를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라고 전해졌다. 자동차관리법 제10조 제5항에 따르면, 등록번호판을 가리거나 알아보기 곤란하게 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31년차 베테랑 소방구조대 팀장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17일 새벽 모텔이 있던 상가 건물에서 큰불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이날 오전 3시 38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6층 건물 1층 식당에서 불이 났다. 불은 식당을 모두 태운 뒤 1시간여만에 초진됐지만, 화재로 인한 연기가 강하게 발생했다고 전해졌다.불이 난 건물 5층과 6층에는 숙박업소 2곳이 있었고, 화재 당시에는 수십 명이 투숙해 있었다. 투숙객 대부분이 잠든 새벽 시간대 발생한 불이었기 때문에 하마터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투숙객을 포함한 52명은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많은 인원이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었던 것은 최초 화재 현장에 도착한 안산소방서 소속 119구조대 박홍규(소방위) 3팀장의 상황 판단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박 팀장은 "처음 도착했을 때 불길이 가장 센 '최성기'로 열기와 연기가 최고조에 달했고, '5∼6층에 모텔이 있다', '살려달라는 신고가 계속 들어온다'는 무전이 엄청나게 들어오고 있었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그는 "저를 포함해 구조대원 5명이 건물 2층으로 진입했는데, 열기가 너무 강해 도저히 올라갈 수 없어 1층으로 다시 내려왔다"라며 "건물을 자세히 보니 층별 계단 쪽마다 큰 창문이 있어 2층에 올라가 도끼로 깨보니 생각보다 잘 깨졌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창문을 다 깨서 열기와 연기를 빼면서 올라가자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박 팀장의 판단은 적중했다. 깨진 창문으로 열기와 연기가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박 팀장을 비롯한 구조대원들은 구조자들이 몰려있는 5층과 6층으로 진입할 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종합격투기 UFC 대회가 열린 경기장에 깜짝 등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퍼스트 버디'(대통령의 절친)라는 별명이 붙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측근들과 함께 등장해 이목이 쏠렸다.16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대회를 관람했다.트럼프 당선인이 가수 키드 록의 히트곡 '아메리칸 배드 애스'에 맞춰 선수처럼 입장하자 2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기립한 채 환호했다. 그는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의 안내를 받으면서 옥타곤 경기장 앞에 마련된 VIP 좌석으로 이동했다.그는 착석하기 전 UFC 중계석에 앉은 팟캐스트 진행자 존 로건에게 다가가 포옹하면서 친근감을 표시했다. 젊은 남성층에 인기가 높은 로건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인물이다.이날 트럼프 당선인의 UFC 직관에는 머스크 CEO 이외에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마이크 존슨 연방 하원의장,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동행했다.트럼프 당선인의 UFC 관람 일정은 사전에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날 경기가 뉴욕의 트럼프 타워와 가까운 곳에서 열렸고, 트럼프 당선인도 여러 차례 UFC 경기를 관람했다는 점 때문에 예고 없이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전날 UFC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직관 여부에 대한 질문도 나왔지만, 화이트 CEO는 확인을 거부했다. 화이트 CEO도 이번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의 유세에 동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선거를 도왔다.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성 추문 입막음 돈 제공 혐의와 관련해 유죄 평결받은 직후인 지난 6월에
경차 차주가 일반주차구역에 주차했다가 다른 차량 차주로부터 비난을 들었다는 사연을 놓고 누리꾼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경차는 일반주차구역에 주차 못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글쓴이 A씨는 "상가 엘리베이터 근처에 자리가 있어 주차하고 있었다"며 "승용차 차주가 창문을 내리면서 짜증 섞인 목소리로 경차는 소형차 구간에 주차하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여기서 소형차 구간은 경차 전용 주차 구역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이어 A씨는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또는 만차면 모르겠으나 아니었다"며 "(상대 차주가) 주차할 곳도 없는데 (경차는) 소형차 구간에 해야지 여기에 한다고 더 짜증 내면서 말했다"라고 덧붙였다.A씨는 또 "이리저리 빈 주차 공간이 보였다. 주차장을 들어오는 입구부터 제 옆에 다른 곳들도 빈 곳이 있었다"라며 "그분의 행동과 태도가 너무 황당했다. 결국 그분은 옆에 자리가 넓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바퀴를 틀어놓고 바짝 붙이고 (주차하고) 가는 건 왜 그랬을까"라며 사진을 공유했다.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A씨의 차로 추측되는 경차 옆에 BMW가 주차돼있다. BMW의 차량이 경차 옆으로 바퀴를 틀어놓은 모습이다.경차 전용 주차구역은 2004년 처음 만들어졌다. 당시 경차를 늘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경차 전용 주차구획을 확대하는 건물주에게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혜택을 부여하기도 했다. 현재 주차장법 시행령에는 단지 조성사업 등으로 설치되는 노외주차장에는 경차 전용 주차구획을 총 주차대수의 10% 이상 설치해야 한다고 명시됐다.A씨의 주장에 대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현대차그룹 완성차 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창사 이래 첫 외국인 대표이사 사장(CEO)으로 내정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성과주의 기조와 글로벌 혁신 의지가 담긴 파격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현대차그룹은 1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우수한 성과 창출에 부합하는 성과주의 기조를 이어감과 동시에 미래 불확실성 증가에 대비해 내부 핵심역량을 결집하고 성과·역량이 검증된 리더를 그룹사 대표이사에 과감히 배치하는 등 조직 내실 강화 및 미래 전환 가속화를 함께 고려한 점이 주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최대 실적 이끈 장재훈 사장...부회장 승진장 사장은 2020년 말 현대차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래 지정학 리스크 확대, 제품·기술 패러다임의 변화, 팬데믹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장 사장은 올해 정 회장이 맡았던 글로벌 수소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이어받으며 수소 이니셔티브를 주도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이 밖에 인도 IPO 성공 등 현대차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 구축에도 성공하였다는 평가도 나온다.이에 장 사장은 현대차그룹 완성차 사업의 근본적 체질 개선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완성차 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장 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은 맡은 지 4년 만에 부회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그는 올해 초 현대차 대표이사로 재선임된 바 있다.장 사장의 부회장 승진으로 2022년 사실상 해체됐던 현대차그룹 부회장 체제
현대차그룹은 15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을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한다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현대차·기아는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의 '2025 가장 기대되는 신차'에 현대차 아이오닉9와 기아 EV9 GT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2025 가장 기대되는 신차는 뉴스위크가 올해 신설한 상으로 뉴스위크의 자동차 편집자들이 미국 시장 내 출시 예정인 신차, 상품성 개선 모델 등을 대상으로 출시 시 예상되는 파급력, 시장 관심도, 제조사 브랜드 및 해당 차량의 상품성을 기반으로 차량을 평가하여 수상 모델을 결정한다. 1933년 창간된 뉴스위크는 타임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시사주간지로 미국은 물론 세계 전역에 배포돼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이번 수상은 현대차와 기아의 전동화 기술력을 집약한 두 플래그십 전동화 모델의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현대차 아이오닉9는 이달 말 미국에서 진행하는 아이오닉9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공개 예정인 모델로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여유 있는 실내 공간과 에어로스테틱 디자인을 결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했다.티저 이미지를 통해 유려한 곡선으로 설계된 캐릭터 라인, 시그니처인 파라메트릭 픽셀 라이팅, 속도감과 역동성을 닮은 멀티 스포크 휠 등을 공개한 이후 시장의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다.아이오닉9와 함께 기대되는 차로 선정이 된 기아 EV9 GT는 E-GMP 기반 기아의 플래그십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의 고성능 모델이다.EV9 GT는 99.8kWh 대용량 배터리와 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특히 EV9의 고성능 모델인 만큼, 고급화나 고성능 사양을 원하는 프리미엄 전동화 SUV 수요층을 타깃으로 한다.현대
올해 연말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국내 준대형 SUV 1위 팰리세이드 신차가 예정돼 있는 데다 포드코리아는 볼륨 모델인 익스플로러 가격을 기존 대비 최대 1000만원가량 내려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동화 모델로도 대형 SUV인 현대차 아이오닉9이 출격 대기 중이다. '와신상담' 포드 익스플로러...가격 내려 승부수14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 12일 준대형 SUV 신차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를 국내 출시했다. 익스플로러는 1990년 북미에서 출시돼 35년간 미국에서 가장 많은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이다. 한국에서는 1996년 2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2019년 6세대까지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익스플로러는 포드코리아의 주력 모델. 포드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약 45%를 차지할 정도다. 다만 주력 모델의 판매량 감소로 지난해 포드코리아 매출은 3388억원으로 전년 대비 30.25% 감소하고 적자 전환(영업 손실 49억2529만원)했다. 포드코리아가 작년 익스플로러를 1560대 판매하는 데 그친 게 '치명타'였다.포드코리아는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주력 모델인 익스플로러의 가격을 낮추는 승부수를 던졌다. 신형 익스플로러 가격을 ST-라인 6290만원, 플래티넘 6900만원으로 책정했다. 기존 익스플로러의 리미티드와 플래티넘의 가격이 6900만원, 79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600만~1000만원가량 내린 셈이다."1위 지킨다"...현대차 팰리세이드도 신차 출격현대차의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신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2018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신차다.팰리세이드는 준대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 판매량
비야디(BYD)가 한국 시장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상용차만 출시했던 BYD코리아가 내년 초를 목표로 전기 승용차를 출시할 계획이라 업계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BYD코리아는 "승용차 브랜드에 대한 국내 사업성에 대한 검토를 다각도로 진행해왔으며 공식 출범을 위한 준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현재 초기 승용차 판매 및 서비스를 위한 지역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력 채용 및 차량 인증, 마케팅 계획, 직원 교육 등 브랜드 출범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BYD코리아는 2016년 전기 지게차, 전기 버스, 전기 트럭 등 상용차 사업 중심으로 국내에 진출해 전기차와 부품,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BYD는 전기차와 배터리에 주력하는 중국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경전철, 재생에너지, 전자 등 4개 분야를 주력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대표는 "국내 소비자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갖춘 임직원들 및 파트너사와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해왔다"며 "글로벌 성공 경험과 함께 뛰어난 기술력으로 한국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BYD의 한국 진출로 국내 전기차 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 중국 브랜드가 저가 전기차 위주로 먼저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BYD코리아가 내년 초 선보일 승용차로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3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이와 함께 중형 전기 세단 씰과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도 출시 모델로 거론된다. 아토3, 씰, 돌핀은 현재 환
현대차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9의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을 엿볼 수 있는 실내 공간의 모습을 일부 공개했다.현대차는 아이오닉9의 내장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기 대형 SUV로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확장하는 모델이다.아이오닉9의 실내는 여유로운 공간을 바탕으로 타원 모양의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을 적용해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아늑하고 유연한 라운지를 연상하게 한다.아이오닉9은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3열까지 확장된 평평한 바닥(플랫 플로어)을 구현해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다. 도어 트림, 도어 핸들 등 실내 곳곳에 적용된 타원형의 디자인 요소들은 부드럽고 차분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아이오닉9은 실내 공간을 극대화해 3열을 갖추고 최대 7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각 탑승자들이 다양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전동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아이오닉9은 고객 중심의 라운지와 같은 공간을 제공한다"며 "기술, 디자인, 편안함이 모빌리티에서 어떻게 조화롭게 융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비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차는 이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아이오닉9의 디자인, 상품성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글로벌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전 회장 탄핵으로 공석이 된 의료계 수장 자리를 임시로 맡을 비상대책위원장 선거에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 등 4명이 이날 오후 등록을 마감한 비대위원장 선거에 입후보했다. 이들 후보자는 이날 오후 8시 의협 회관에서 열린 후보자 설명회에서 당선 시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박 부회장은 "정부의 독단적 행정으로 인한 의료 파탄이 계속되고 있고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깊은 상처를 입었다"며 "비대위 운영에 있어 전공의와 의대생의 견해가 중시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솔로몬의 재판에서처럼 마치 아이를 칼로 베어서라도 가지고 가겠다는 태도를 보인다"며 "독단적 태도를 버리지 않는다면 어떤 협의체를 운영하더라도 결국 의료파탄이라는 시한폭탄은 터질 것이고, 그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강조했다.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 등 전공의 70여 명은 이날 의협 대의원들에게 "비대위원장으로 박형욱 교수를 추천한다"는 메시지를 보내 공개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이 회장은 "여야의정 협의체가 일방적으로 출발했다"며 "의학회 등 일부 의료단체가 협의체에 일방적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 현장의 전공의들과 회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정부와의 협상이 중요하지만, 협상은 우리에게 힘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라며 "매주 서울시청 앞에서 전공의, 의대생 등과 함께 하는 의료농단 저지 규탄 집회와 대통령실 앞 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대적인 불법 이민 추방을 예고하자 미국에 불법 체류하는 자국인이 3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필리핀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12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필리핀스타에 따르면 주미 필리핀 대사관은 뉴욕·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7개 지역에 있는 필리핀 영사를 전원 소집, 필리핀인 불법 이민자들을 돕기 위한 대책 회의를 열기로 했다.호세 마누엘 로무알데스 주미 필리핀 대사는 전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모든 주미 영사관이 워싱턴(의 대사관)에 모여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할 것"이라면서 "이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로무알데스 대사는 트럼프 캠프 사람들과 대화한 결과 자신은 트럼프 당선인이 불법 이민을 대량으로 추방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는 심각하다"면서 "지금 미국에는 불법 이민자가 많다"고 말했다.로무알데스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는 이민 정책에 대해 정말로 매우 엄격할 것"이라면서 불법 체류 중인 필리핀 국민에게 추방을 기다리지 말고 자발적으로 필리핀으로 돌아가거나 신분을 합법화하기 위한 서류 작업을 시작하라고 당부했다.미국 국토안보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인 필리핀인은 2022년 기준 약 35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멕시코(480만 명), 과테말라(75만 명) 등에 이어 5번째로 많은 것이다.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의 누나인 아이미 마르코스 상원 외교위원장은 전날 성명을 내고 이 문제와 관련해 우려를 나타내고 "강제로 송환될 수 있는 이 가족들을 위한 계획이 필요하다"
제15회 중국 국제에어쇼가 열리는 남부 광둥성 주하이 도심에서 고의로 의심되는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해 35명이 사망했다.AFP통신에 따르면 주하이시 공안국은 12일 기준 35명이 숨지고 43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주하이시 공안국 상저우 지국은 전일 오후 7시 48분쯤 소형 자동차 한 대가 주하이시 상저우구 스포츠센터에서 여러 행인을 들이받고 도주했다"며 "경찰은 신고 접수 후 신속하게 현장에 인력을 보내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했고 운전자인 62세 판모 씨는 이미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공안국은 "심각하고 악의적인 공격이 발생했다"며 "판 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게이트를 통과해 스포츠센터에 강제 진입해 길에서 운동하던 사람들을 들이받았다"고 설명했다.용의자 판 씨는 범행 이후 자해를 시도하다 현지 경찰에 제지당했다. 현재 그는 자해로 인해 목을 비롯한 신체 일부가 손상돼 수사에 응할 수 없는 상태이며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공안국은 판 씨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부상자들의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부상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로하고 돌보는 일에 세심하게 힘쓰라"며 "살인자는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돼야 한다. 모든 지역과 관련 부서는 위험 원인에 대한 예방과 통제를 강화하고 갈등과 분쟁을 적시에 해결하며 극단적인 사건의 발생을 엄격히 방지하고 안전 보장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라"라고 주문했다.온라인 등에 공개된 영상 등을 보면 사건 현장에는 신발, 모자, 가방 등 소지품이 여기저기 흩어져있었고 피해자 중 일부는 같은 트레킹 클럽 구성원으로
규정을 위반한 군기 훈련(일명 얼차려)을 지시해 훈련병을 숨지게 한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 중대장과 부중대장에게 검찰이 각각 징역 10년과 징역 7년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12일 춘천지법 형사2부(김성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강모(27·대위) 씨와 부중대장 남모(25·중위) 씨의 학대치사와 직권남용 가혹행위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들에게는 피해자의 사망을 막을 수 있는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고, 피고인들은 '사고'라고 말하며 잘못을 합리화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구형했다.검찰은 "군기 훈련 결정에 이르는 과정에서 지휘관으로서 군기 훈련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지 제대로 판단했더라면, 설령 군기 훈련을 결정했다고 하더라도 법에 정해져 있는 적정 수준으로만 했더라면, 피해자의 이상 상황을 감지했을 때 병원으로 즉시 후송했더라면 사망이라는 결과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추후 자녀들을 군에 보내야 하는 가족과 입대 예정자들은 앞으로 전과 같이 군을 신뢰할 수 없게 됐다"며 "국가 안보와 국민 보호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군의 지도력과 관리 체제에 대한 국민 신뢰 역시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덧붙였다.강 씨는 최후진술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비난과 질책을 마땅히 받고 앞으로 평생 잊지 않고 고통 속에서 참회하겠다"고 울먹였다.그러면서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군의 명예를 실추시킨 데 책임을 느끼며 분노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지은 죄에 대
경북경찰청은 12일 아버지 공장에 불을 질러 보험금을 타낸 혐의(보험사기)로 현직 경찰 간부 A(40대) 경위를 구속 송치했다A 경위는 2022년 12월 8일 아버지가 운영하던 경북 예천군 보문면 마스크 공장에 공범 2명이 불을 지르도록 한 뒤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9억10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수사는 올해 9월 공범들이 방화 혐의로 구속된 뒤 자백하며 실마리가 풀렸다. 공범들은 방화 대가로 약 1억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직접 불을 지른 공범 2명 외에 불구속된 다른 공범 1명은 방화 혐의로 송치됐다.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당시 해당 마스크 공장에서 4억9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우씨왕후' 등에 출연한 배우 송재림(39)이 사망했다.12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송재림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점심을 하기로 사전에 약속했던 친구가 송재림의 거주지에 방문했다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유족 측은 연합뉴스에 "가족들끼리 작게 장례식을 치르고 싶다"며 정확한 사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한 고인은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왕의 곁을 지키는 과묵한 무사 김제운 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2014년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으며 올해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라쿠텐 비키에서 공개된 시리즈 '피타는 연애'에 출연했다.올해 2월 연극 '와이프'와 지난 달 폐막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무대에도 올랐다.활발한 작품활동을 해왔던 송재림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누리꾼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갑작스러워서 믿기지 않는다", "아직 젊은데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송재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에는 '긴 여행 시작'이란 글귀가 적혀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은 14일.※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
검찰이 자체 브랜드(PB) 상품 노출 빈도를 높이기 위해 알고리즘으로 순위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는 쿠팡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서울동부지검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지난 11일 오전부터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서 이틀째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쿠팡은 알고리즘을 조작해 PB 상품과 직매입 상품 등 자사 상품 6만여개의 쿠팡 랭킹 순위를 부당하게 높였다는 혐의를 받는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6월 쿠팡이 PB 상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조작하고, 임직원을 동원해 긍정적 구매 후기를 달아 높은 별점을 부여했다며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검찰 관계자는 "공정위 고발과 관련해 자료 확보 차원에서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대한체육회장 3선을 노리는 이기흥(69) 현 회장이 연임 도전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김병철)는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 13층 대회의실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이기흥 회장의 3번째 임기 도전 신청을 승인했다.이에 따라 이 회장은 내년 1월 14일 열리는 제42대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현행 체육회 정관상 체육회장을 포함한 임원은 임기를 한 차례 연임할 수 있고, 세 번째로 연임하려면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공정위는 체육회 및 산하 경기단체 임원의 연임 제한 예외 인정을 심의하며, 위원들은 이날 과반수 출석에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이 회장의 연임안을 의결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법원이 대한체육회의 피겨 스케이팅 이해인(19)에 대한 자격정지 징계 효력을 정지했다.이해인 측 및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12일 이해인이 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다.앞서 이해인은 지난 8월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의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의 3년 자격 정지 징계가 확정되자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법원의 가처분 인용에 따라 선수 자격을 일시적으로 회복한 이해인은 오는 28일부터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2024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날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된 것과 별개로, 징계 무효 확인 본안 소송은 진행 중이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5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동료 선수와 숙소에서 음주하고, 후배 선수 A에 성적 행위를 한 이해인에게 3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내렸다. 이성 선수 숙소를 방문한 A는 견책 처분했다.이후 이해인은 자신과 A가 연인관계였음을 드러내는 소셜미디어(SNS) 등을 증거로 내세워 후배 성추행 혐의를 적극적으로 반박했고, "연맹 조사 단계에서는 교제 사실을 밝힐 수 없었고, (성적 행위는) 연인 사이에 할 수 있는 장난이나 애정 표현이라고 생각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이해인은 공정위 재심의에서 "피겨 선수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성추행범이라는 누명을 벗고 싶다"며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음주와 연애를 한 것을 반성한다. 평생 뉘우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러나 공정위는 피해 선수의 연령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해 이해인에게 내린 연맹 징계가 적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4∼2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개최국인 페루와 브라질을 각각 방문한다.윤 대통령은 이번 5박 8일의 다자회의 참석 등 해외 순방 일정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을 추진하고, 다자회의 기간 한중·한미일·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다자 정상회의 외교 무대에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우리의 책임 외교를 구현할 것"이라며 "규범 기반의 국제 수호를 위한 국제 연대를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김 차장은 또 "우리의 외교 지평과 실질 협력을 중남미로 확대한다는 의미도 있다"며 "무엇보다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 회담은 적극적으로 조율 중이고, 한중 회담 역시 열심히 협의 중이기 때문에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기 전까지 어떻게든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며 "이번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적극 논의 중"이라고 했다.다만, "이번 다자회의 계기에 한미일 회담이 성사된다면 별도로 미국에서 이뤄지는 3자 간 회담은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순방 지역이 남미인 데다 국익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조속한 만남이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만큼 양측 간 회동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대통
원·달러 환율이 12일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1400원 선을 재돌파해 종가 기준으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8.8원 상승한 1403.5원으로 집계됐다.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오른 1399.1원으로 개장한 직후 1400원을 넘어섰다. 장중 1398.7원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마감 전 상승 폭을 키웠다.이날 새벽 2시 종가는 1401.0원으로 이미 1400원을 넘어섰다. 다만,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이뤄지는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1400원을 넘은 것은 2022년 11월 7일(1401.2원) 이후 처음이다. 야간 거래는 올해 7월부터 시작됐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6% 오른 105.67을 기록 중이다. 장중 기준으로 지난 7월 3일(105.80) 이후 4개월여 만의 최고 수준이다. 달러 강세가 상대적인 원화 약세와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흐름이다.더구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나며 시황이 부진한 가운데 미국 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를 바탕으로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나스닥 지수 등 3대 지수가 나란히 최고가를 새로 썼다.미국 외환 시장과 채권 시장은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33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40억원 각각 순매도를 기록했다.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트레이드가 연일 이어지면서 달러화 강세가 외환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트럼프 당선 이후 감세 연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2년가량 돌보던 중 홧김에 두 손을 묶은 며느리가 유죄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8단독 성인혜 판사는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8·여)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5월 7일 인천시 부평구 자택에서 시어머니 B(85)씨의 두 손목을 테이프로 여러 차례 묶은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자기 얼굴을 계속 만지는 시어머니에게 "그만 좀 하라"며 "나도 힘들다"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A씨는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2년가량 돌보다가 화가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성 판사는 "피고인은 나이가 많은 피해자를 결박하는 방식으로 폭행했다"며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병간호를 도맡아 하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속보] 환율, 2년 만에 종가 기준 1400원 넘어…8.8원 오른 1403.5원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코미디언 김병만이 전처 폭행 혐의로 피소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파악됐다.12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7월 김병만을 폭행, 상해 혐의로 검찰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의정부지검은 현재까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거의 마무리됐으나, 아직 기소·불기소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앞서 김병만의 전처 A씨는 올해 초 "과거 수년간 가정사 문제 등으로 다투다 상습 폭행당했다"는 취지로 김병만을 경찰에 고소했다.수사에 나선 경찰은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A씨가 제출한 진료 기록서 등을 근거로 지난 7월 24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A씨는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렸고, 김병만 측은 "폭행 의혹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김병만은 2011년 7살 연상의 일반인 A 씨와 혼인신고를 한 후 이듬해 3월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재혼이었던 A 씨에게는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이 하나 있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10년 동안 별거를 지속하다 2020년 이혼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을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윤 대통령은 오는 14∼21일 페루와 브라질에서 각각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으로, 이번 해외 순방 일정을 계기로 회동을 추진 중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측 간 회동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당선인 측과 긴밀하게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속보] 대통령실 "APEC·G20 기간 한중·한미일 정상회담 논의 중"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속보] 尹 대통령, 14∼21일 페루 APEC·브라질 G20 참석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동료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북한강에 시신을 유기한 현역 육군 장교가 내연 관계였던 피해자와 교제 문제로 말다툼하다가 관계 지속이 어렵다고 판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강원경찰청은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를 받는 A씨(38)를 검찰에 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현역 육군 중령 진급 예정자인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경기 과천시 소재의 한 군부대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군무원 B씨(33·여)와 말다툼 끝에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이튿날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결혼해서 가정이 있고 자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B씨는 미혼이었다. B씨는 2023년 7월부터 A씨와 같은 부대에서 근무를 시작했고, A씨가 옆 부서에 있는 B씨에게 일을 가르쳐주고 도와주며 이들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고 한다.A씨는 지난달 25일 올해 초부터 연인 관계를 유지해 온 B씨와 자신의 차를 이용해 출근하던 중 말다툼했고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B씨를 죽이기로 마음먹었다. 둘은 인사 발령을 앞두고 헤어짐을 고려하면서 지속해서 다툼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같은 날 오후 3시 A씨는 부대 주차장 자신의 차량에서 B씨와 또다시 말다툼하다가 차량에 있던 노트북 도난 방지 줄로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옷으로 덮어놓고 사무실로 돌아갔다.오후 9시 A씨는 사무실에서 가지고 온 공구를 이용해 부대 인근 공사장에서 B씨의 시신을 훼손했다. 이어 다음날인 26일 오후 9시 40분 10여 년 전 근무했던 강원도 화천 북한강변에서 시신을 강물에 던져 은닉했다.A씨가 범행을 은폐하려고 한 정황도 곳곳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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