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에서 자동차 담당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사소한 목소리가 많은 것을 바꿉니다. 제보는 무조건 환영. naive@hankyung.com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했다. 인도를 방문한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인도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고 인도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 위치한 총리 관저에서 인도 모디 총리와 면담을 진행하고 인도-현대차그룹 간 다각적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22일에는 현대차 인도법인 인도증시 상장(IPO) 기념식에 참석한다.정 회장은 "인도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 있으며 인도와 한국의 경제적 협력이 늘어나면서 서로의 문학과 문화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인도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빅시트 바라트(Viksit Bharat·발전된 인도) 2047' 비전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대차그룹은 현재 인도 첸나이 현대차 1·2공장과 아난타푸르 기아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푸네 지역에 현대차 3공장을 건설 중이다.인도 마하라슈트라에 있는 푸네 공장은 현대차의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적용해 내년 하반기 연산 17만대 규모로 완공된다. 현대차는 푸네 공장을 2028년 총 25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거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정 회장은 푸네 공장과 관련, "현대차에 있어 의미가 큰 거점이 될 것"이라며 모디 총리를 내년 공장 준공식에 초청했다.정 회장은 인도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에도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현대차그룹의 신사업도 소개했다.그
링컨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브랜드 베스트셀링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비에이터'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링컨 에비에이터'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2020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에비에이터는 링컨 브랜드의 콘셉트 '고요한 비행'을 가장 잘 보여주는 시그니처 모델이다. 4년 만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새로운 디지털 사양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는 게 링컨 측 설명이다.전면부는 그릴 중앙의 링컨 스타 로고를 중심으로 LED 헤드램프와 주간 주행등으로 이어진 구성으로 우아함과 세련미를 강조했다. 30가지 방향 조절이 가능한 가죽시트를 적용해 승차감을 높였고, 12.4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 적용과 중앙의 13.2인치 LCD 터치스크린으로 운전자 편의성을 강화했다.더 뉴 링컨 에비에이터는 트윈 터보차저 3.0L V6 엔진으로 최고 출력 406마력(PS), 최대 토크 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당 7.7㎞다. 리저브, 블랙레이블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한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대선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햄버거 체인인 맥도날드를 방문했다. 이른바 '금수저' 출신으로 수조원대 재산을 가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쟁자인 카멀라 해리슨 부통령과 대비해 진정한 '친서민 후보'라는 것을 부각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AP통신,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북부의 벅스 카운티 피스터빌-트레버스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했다. 그는 양복 재킷을 벗고 앞치마를 두르고 카운터 뒤에서 감자튀김을 만들고 드라이브스루에서 직접 주문받았다.그는 드라이브스루 주문을 받는 창문에서 길 건너 맞은 편에 서 있는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드라이브스루에서 기다리던 한 손님이 '트럼프 2024'라고 외치기도 했다"라고 보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언론에 "저는 여기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라며 "이 일에는 큰 전문기술(expertise)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 펜실베이니아에 도착하자마자 언론에 "나는 맥도날드에 일자리를 구하러 간다"면서 "나는 평생 이 일을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미국 햄버거 체인인 맥도날드는 미국 서민 문화의 상징과도 같다. 미국 국민 8명 중 1명은 살면서 맥도날드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 같은 이유로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하고 싶다고 회사 측에 요청했다고 전해졌다.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맥도날드 매장 방문에 대해 해리스 부통령과 선명한 대립각을 세우
부영그룹 회장이자 제19대 대한노인회장으로 취임한 이중근 회장이 노인 기준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5세로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회장은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장 취임식에서 "현재 노인 인구는 1000만명이지만 2050년에는 2000만명으로, 나머지 인구 3000만명 중 20세 이하 1000만명 외 남은 중추 인구 2000만명이 2000만 노인 복지에 치중해 생산인구가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에 노인 인구 관리를 위해 현재 65세인 노인 연령을 연간 1년씩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 75세 정도로 높여 노인 숫자를 적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가에서 정년 연장 제도를 도입한다면, 정년 연장 첫해(65세)에는 정년 피크임금의 40%를 받고, 10년 후인 75세에도 20% 정도를 받도록 해 생산 잔류기간을 10년 연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노인이 살던 집에서 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재가(在家) 임종 제도'를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이 회장은 "현재 노인 요양원에서 쓸쓸히 임종을 맞이하는 분들이 많다"며 "요양원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처럼 재가 간병인 예산을 만들어 노인들이 집에서 사랑하는 가족들의 손을 잡고 임종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외국의 간호조무사들이 국내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한다면, 가족들은 본업에 종사하면서 노인을 모실 수 있고, 노인은 편안하게 삶을 정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회장은 또 "출생지원과 노인 복지를 위한 '인구부' 신설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무차별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1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확정됐다.부산지법 민사3단독 최영 판사는 피해자가 가해자 이모 씨를 상대로 제기한 1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재판부는 소송 과정에서 피고 이 씨가 한 번도 법정에 출석하지 않고 의견서도 제출하지 않아 원고 주장을 인정하는 이른바 '자백 간주'로 판단하고 원고 청구 금액 전부를 인용했다.피고 이 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으나 항소에 필요한 인지대와 송달료를 내지 않아 소장 각하 명령을 송달받았다.이 씨는 항소장 각하 명령이 도달된 뒤 14일 이내 항소인지대와 송달료를 납부하거나 항소장을 다시 제출하지 않았고 각하 명령에 불복하는 즉시항고도 제기하지 않았다.하지만 민사 소송 특성상 배상 확정판결에도 피고의 재산이 없으면 실제 압류나 집행이 쉽지 않을 수 있다.가해자 이 씨는 2022년 5월 22일 오전 5시께 부산진구 서면에서 귀가하던 피해자를 성폭행할 목적으로 10여분간 쫓아간 뒤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고, 대법원은 징역 20년형을 확정했다.당초 이 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지만, 항소심에서 검찰이 사건 당시 피해자 청바지에서 이 씨 DNA를 검출하는 등 추가 증거를 찾아내 강간살인 미수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했다.검찰은 이 씨가 의식을 잃은 피해자 옷을 벗기고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인기척을 느끼고 도주해 미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했다.이 씨는 법정에서 살해할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무방비 상태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기업 발전을 훼방 놓지 않는 정치, 기업 발전을 파격적으로 응원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한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회관에서 열린 초청 간담회에서 "기업가들의 혁신이 우리나라의 오늘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한민국이 우상향 성장할 기회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인공지능(AI) 혁명을 통해 우상향 성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리고 그 우상향 성장의 과실로 격차 해소, 모두를 위한 복지를 해내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 정부가 기업을 파격 지원해도 국민이 용인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 대표는 "정치가 기업의 발전과 혁신을 훼방 놓는 일이 많이 있었는데, 저희는 그걸 없애는 방향의 정책을 펼 것"이라며 "그게 자유민주주의와 보수 정치의 본령"이라고 말했다.특히 "나라가 후퇴할 수 있는 포퓰리즘적 조치는 욕먹더라도 막겠다"고 약속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과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이시우 포스코 사장, 문홍성 두산 사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등이 참석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79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경찰 처우 개선과 면책 규정 확대 등을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여러분의 막중한 사명과 헌신에 걸맞게 앞으로 정부는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아산 경찰병원을 조속히 건립하고, 순직·공상 경찰관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현장 경찰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도 대폭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무엇보다 경찰의 정당한 법 집행이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면책 규정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국민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국민의 자유를 지킬 수 없고 우리의 번영도 이어갈 수 없다"며 "경찰관 여러분은 국민 안전의 수호자이자, 대한민국 번영의 버팀목"이라고 경찰을 치하했다.그러면서 "여러분 가슴의 흉장에는 태양과 달이 담겨 있다. 밤낮없이 국민의 삶을 밝히라는 숭고한 뜻을 늘 가슴 깊이 새겨달라"며 "우리 대한민국 경찰을 굳게 믿고 신뢰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책임을 다하고,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행사에서 올해 경찰 영웅으로 현양된 순직 경찰관 고(故) 나성주 경사, 장진희 경사, 심재호 경위, 이재현 경장 등의 유가족에게 경찰 영웅패를 친수했다.윤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직, 전몰 경찰관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저와 대한민국은 그 고귀한 희생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
중국이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3개월 만에 인하했다. 3분기 4.6%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올해 '5% 안팎' 성장률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들어왔다는 우려 속에서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은 21일 주택담보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5년물 LPR을 3.85%에서 3.6%로,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35%에서 3.1%로 각각 낮춘다고 발표했다.중국에서는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은행 간 자금중개센터에 제출하고 인민은행은 이렇게 취합·정리된 LPR을 점검한 뒤 공지한다.인민은행은 지난 7월 5년물 LPR을 3.95%에서 3.85%로, 1년물 LPR을 3.45%에서 3.35%로 각각 0.1%포인트(p)씩 인하한 뒤 지금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해왔다.앞서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지난 18일 열린 '2024 금융가 포럼' 연설에서 일선 시중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인하했다며 "21일 공표될 LPR 역시 0.2∼0.25%P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판 행장은 당시 "9월 27일에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0.5%P 인하했고, 연말 전에 시장 유동성 상황을 봐서 시기를 택해 0.25∼0.5%P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도 했다.인민은행은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앞두고 지준율을 0.5%P 낮춰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92조원)을 시중에 공급했고, 정책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와 시중 은행에 단기 자금을 빌려주는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 대출 금리도 0.2%포인트씩 인하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는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현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을 저지하기 위해 2차로 낸 가처분 신청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21일 영풍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낸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이번 가처분은 고려아연이 지난 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자사주를 주당 89만원에 공개매수한다고 하자 영풍 측이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배임 행위에 해당한다며 이를 막아달라는 취지로 신청한 것이다.영풍·MBK파트너스와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 측은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인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지분 확보 싸움을 벌이고 있다.앞서 영풍 연합은 고려아연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서겠다며 이 매수 기간(지난달 13일~이달 4일) 동안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취득할 수 없도록 해 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지난 2일 기각됐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尹 대통령 "순직·공상 경찰 지원 더 확대…아산경찰병원 조속 건립"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출석하지 않은 김건희 여사와 모친 최은순 씨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야당 주도로 발부했다.법사위는 이날 오전 김 여사와 최 씨에게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국민의힘이 반발했으나, 야당이 표결을 강행해 재석의원 17인 중 찬성11인·반대 6인으로 가결됐다.여당인 국민의힘은 "김 여사 모녀를 망신 주기 위한 것"이라며 반대했으나, 수적 열세로 야당이 강행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막지 못했다.앞서 야당은 이날 대검찰청 국감의 일반 증인으로 김 여사 모녀를 단독 채택한 바 있다.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은 반대 토론에서 "현 영부인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는 과거 전례도 없었고, 망신 주기 외엔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며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은 "김 여사로 인해 법치가 무시되고 국민이 상처받고 있다"며 "김 여사의 체면을 생각해줄 때가 아니다. 법대로 집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앞서 법사위는 김 여사와 최 씨에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현대차그룹이 전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및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 가속화를 위해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선다.현대차그룹은 부품, 물류, 철강, 금융 부문 6개 그룹사와 현대건설이 연간 242GWh(기가와트시) 규모의 2020∼2025년 장기 공동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협약 참여 그룹사는 현대글로비스,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현대케피코, 현대종합특수강, 현대캐피탈 등이다.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이들 6개 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를 연결하는 전력 거래 중개 역할을 맡는다.또 기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전력 구매,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 참여 등의 방법으로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설계·구축한 후 그룹사별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와 필요 물량을 고려해 최적화된 재생에너지 전환 설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은 이번 PPA 업무협약을 통해 6개 그룹사 국내 사업장에 이르면 내년부터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시작한다. 이후 공급량을 점진적으로 늘려 2030년에는 연간 242GWh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2030년에 도달 예정인 연간 242GWh는 국내 4인 가구의 연평균 전력 사용량으로 환산하면 6만6000가구의 전력 사용분에 해당한다. 아울러 이를 전량 재생에너지로부터 조달하면 화석 연료 기반 전력 사용 시와 비교할 경우 연간 11만t의 탄소가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준중형 자동차 6만6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 배출량이다.이번 협약은 개별사 차원이 아닌 그룹 전체의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확대를 위한 첫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현대차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 4월 미국
개그맨 출신 조세호의 결혼식에 배우 안재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린다. 안재욱은 조세호에게 '프로불참러'라는 별명을 안겨준 인연이 있다.21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조세호는 지난 2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9살 연하로 알려진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가수 지드래곤, 개그맨 유재석 등이 참석했다. 사회는 개그맨 남창희가 진행했고, 축가는 김범수, 태양, 거미가 불렀다.이 밖에 안재욱이 결혼식장에 등장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한 연애 매체는 조세호의 결혼식에 참석한 안재욱의 모습을 찍은 '안재욱, 저는 조세호 결혼식에 왔어요'라는 제목의 사진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이 둘의 인연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수 김흥국이 MBC 예능 프로그램인 '세바퀴'에서 "안재욱 결혼식은 왜 안 왔어"라고 묻자, 조세호가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며 억울해하며 반문하는 모습이 많은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는 당시 많은 패러디를 만들었고, 조세호에게는 '프로 불참러'라는 대중적인 애칭을 만들어줬다. 안재욱은 2017년 KBS 예능 '해피투게더3'에서 "내 인생에 생각지도 않게 조세호란 이름이 너무 많이 등장한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줬다. 2015년 당시만 해도 모르는 사이였던 두 사람이 이를 계기로 친분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조세호는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 자리에 함께 해주고 축하해준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깊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결혼 준비 하면서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았는데, 그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살겠다&q
[속보] 中, '사실상의 기준금리' LPR 0.25%p 인하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지난해 건강보험료 고액·상습 체납자 가운데 다주택자의 체납 사례가 1년 전보다 23%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회 보건복지 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험료 고액·상습 체납자 중 주택이 3채 이상인 다주택자의 인적 사항 공개는 2022년 93건에서 지난해 114건으로 22.6% 늘었다.보유 주택 수로 나누면 지난해 기준 3채 이상∼5채 미만이 48건(42.1%)으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5채 이상∼10채 미만이 27.2%(31건), 10채 이상∼20채 미만이 13.2%(15건)를 차지했다. 심지어 100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의 건보료 체납에 따른 인적 공개도 4건이나 됐다.다주택자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체납 사례를 가입 형태로 나눠 보면 지역가입자가 93만6000세대, 직장가입자 사업장이 4만3000곳에 달했다. 이 가운데 지역가입자 체납은 1년 전보다 8000세대나 늘었다.한편 매년 보험료를 낼 수 있는데도 내지 않아 특별관리 대상 명단에 오른 전문 직종 체납자는 올해 들어 9월 10일까지 총 358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체납액은 8억7811만원이고, 징수액은 5억9057만원(징수율 67.3%)이었다.직종별로는 직업운동가의 체납액(4억7183만원)이 가장 많았고, 이어 가수·배우·탤런트(1억6277만원), 병·의원 및 의료 용품 관련업자(9577만원) 등 순이었다.서영석 의원은 "보험료 납부 능력이 되는 가입자들의 고의적인 체납은 건강보험 재정 악화, 사회보장제도의 공정성 훼손, 의료 서비스의 질 저하, 사회안전망 훼손으로 이어진다"며 "도덕적 해이를 근절하기 위한 부과·징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
10월 중순까지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3% 가까이 감소했으나, 반도체 수출액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7억66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했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0%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2.5일로 작년 동기(13.0일)보다 0.5일 적었다.월간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12개월째 증가세를 보인다.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3.3%), 철강 제품(-5.5%), 석유제품(-40.0%), 선박(-16.2%), 무선통신기기(-21.7%) 등 대부분이 감소했다.반면 반도체는 36.1% 늘었다. 월간 반도체 수출액은 작년 11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뒤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오고 있다. 컴퓨터 주변기기도 15.6% 늘었다.주요 국가별로는 미국(-2.6%), 유럽연합(EU·-8.9%), 일본(-12.6%) 등이 줄고 중국(1.2%), 베트남(1.1%), 대만(90.0%) 등이 늘었다.이달 1∼20일 수입액은 337억7500만달러로 10.1% 감소했다. 원유(-25.5%), 석유제품(-13.2%), 기계류(-9.1%) 등의 수입이 줄었다. 반도체(0.8%), 가스(9.7%), 반도체 제조 장비(31.3%) 등은 늘었다.국가별로는 중국(-11.1%), 미국(-4.8%), EU(-12.7%) 등이 줄고 일본(2.2%), 베트남(0.4%) 등이 늘었다.무역수지는 10억800만달러 적자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7억7000만달러 흑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년 4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20일까지 수출이 조업일수 부족으로 일시적으로 소폭 감소했다"며 "이달도 반도체·자동차 등 양대 수출 품목의 탄탄한 성장세로 13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가 이어지고 무역수지도 월말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선거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 관련 논란에 대해 "당무감사를 통해 해당 사안을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엄정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씨가 연일 폭로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살라미 식으로 하나둘씩 던져놓고 있고 그래서 보수 정당이 그 사람 말에 휘둘리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의 국민의힘은 그런 정치 브로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현혹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한 대표는 헌법재판관 9명 중 3명이 공석인 상황과 관련해 "이 3명은 모두 국회의 추천 몫이고, 임기 만료 전 추천했어야 했다"며 "민주당은 다수당이라는 이유로 (여야가) 합의 추천해야 하는 몫까지도 자기들이 해야 한다고 한다"고 비판했다.이어 "다수당이 없었던 적이 있나. 다수당은 당연히 있다. 지금까지 다수당이 이런 식으로 횡포를 부렸나"라며 "이렇게 헌법 정신을 무시해 얻을 수 있는 것이 기껏해야 (이재명) 당 대표의 범죄 혐의에 따른 처벌을 막는 건가. 그런 방식으로는 정상적인 정치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한 대표는 여당의 쌀값·벼멸구 대책 촉구에 정부가 '햅쌀 추가 수매·벼멸구 피해 재해복구비 지급' 대책으로 신속하게 호응해줬다며 "앞으로도 민생의 문제에 있어 정부와 여당은 한 팀으로서, 무엇보다 (민생을) 우선해서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10월 중순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3% 가까이 줄었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7억66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했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0%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2.5일로 작년 동기(13.0일)보다 0.5일 적었다.월간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12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이달 1∼20일 수입액은 337억7500만달러로 10.1% 감소했다.무역수지는 10억800만달러 적자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7억7000만달러 흑자였다.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년 4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팰리세이드 나오는 거 보고 결정하려고요."최근 패밀리카를 구매하려고 한다는 A씨는 이렇게 말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사려고 했는데, 올해 연말에 팰리세이드가 나온다는 소식이 들려서 기다려보겠다는 얘기였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나 유튜브에 팰리세이드 신차 예상도가 나오는 것을 꾸준히 찾아보고 있다"라며 "완전 변경 모델이라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신형 팰리세이드가 출시된다는 소식에 패밀리카 시장이 다시 한번 들썩이는 모양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출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올해 말쯤으로 예상되고 있다.신형 팰리세이드는 2018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출시되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팰리세이드는 국내에서 대표 패밀리카로 꼽힌다. 국내에서 이렇다 할 준대형 SUV가 모하비 정도였을 당시 팰리세이드가 출시되면서 국내 준대형 SUV 시장을 휩쓸었다. 동급 수입차보다 싼 가격에도 편의성이나 실용성이 높다는 점이 수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팰리세이드의 인기는 수치로도 입증되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현대차 등에 따르면 2018년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첫 번째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팰리세이드'는 2022년 5월 출시 직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약 1년간 4만4251대가 팔리면서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같은 기간 동급 모하비(9485대), 쉐보레 뉴 트래버스(2157대)를 압도하는 수준이다.다만 현재 신차 출시를 앞둔 팰리세이드의 판매량은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올해 1~9월 팰리세이드는 전년 대비 54.5% 줄어든 1만5026대가 팔렸다.
현대모비스가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2024 파리모터쇼에 처음 참가해 르노 등 현지 완성차업체를 상대로 영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제품의 품질과 높은 완성도를 강점으로 내세워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양승열 현대모비스 글로벌영업1실 상무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모터쇼' 현대모비스 프라이빗 부스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기자들과 만나 "유럽 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가 부스를 다녀갔다"고 말했다.양 상무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우리 가장 큰 고객 중 하나인 스텔란티스, 르노 본사가 파리 근교에 있다. 이들과 정기적으로 많은 교류를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됐고, 유럽의 많은 메이커가 부스를 다녀갔다"고 강조했다.현대모비스는 2024 파리모터쇼에 부스를 꾸리고 자사 차세대 전기차 구동 시스템(PE 시스템), 배터리 시스템(BSA) 등 전동화 기술이나, 자율주행,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등 총 10종을 선보였다. 또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부스를 꾸려 고객사와 긴밀하게 협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양 상무는 "현대모비스는 유럽 시장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고, 최근 상당히 많은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며 "2년 전부터는 글로벌 마케팅을 더 강화해 탑 제조사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폭스바겐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 시스템을 수조 원 규모에 수주하는 등 총 12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해외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이형근 현대모비스 유럽연합(EU) 글로벌영업실 실장 "폭스바겐에 배터리 시스템
프랑스 자동차 그룹 르노가 예정대로 내년에 순수 전기차 세닉을 국내 출시한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시를 미루지 않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그룹에서 르노 브랜드를 맡는 패브리스 캄볼리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 '파리모터쇼 2024' 르노 부스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나 "내년에 순수 전기차 세닉을 출시할 예정이다"라며 "이 차를 통해 (전기차) 시장 둔화와 상관없이 세닉을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캄볼리브 CEO는 전동화 전략에 대해 "2개의 다리로 서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며 "하나의 다리는 E-테크 하이브리드이고, 나머지는 전기차인 B·C 세그먼트의 전동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즉, 현재 국내 출시된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 외에 전기차 모델을 출시해 시장 다양성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캄볼리브 CEO는 2019년 르노그룹의 AMI태평양지역본부 회장을 맡아 한국 시장을 관리했고, 현재 르노코리아의 대표 모델인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의 국내 출시를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그 의미를 아주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세닉은 한국에서도 출시 기대감이 높은 전기차 중 하나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초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르노 성수'에서 전기차 세닉을 공개한 바 있다.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는 생산되지 않고 해외에서 전량 수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세닉은 이미 유럽에서 출시돼 '2024 유럽 올해의
프랑스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이 2026년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진출에 앞서 알핀은 올해 말 브랜드를 대표하는 차량 A110을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필립 크리프 르노그룹 알핀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알핀 브랜드를 2026년 한국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올해 말에 A110 20대 정도를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르노코리아는 지난 7월 알핀 A110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르노 성수'에 전시한 바 있다. 크리프 CEO는 국내 판매 등을 협업하기 위해 올해 11월쯤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알핀 차량을 생산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년에 답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짧게 말했다.알핀은 1955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브랜드로 르노 부품을 활용해 1960~70년대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에 나서면서 명성을 얻었다. 알핀 브랜드는 프랑스 알프스산맥의 구불구불한 좁은 도로를 운전하는 것을 계기로 생겨났다고 한다. 1970년대 르노에 인수된 이후 한동안 차량을 단종했다 2017년 A110 모델을 출시하면서 부활했다고 한다.크리프 CEO는 "앞으로 나올 7개 신차 모두 전기차"라며 "A110이 모터스포츠에 중점을 뒀다면 그다음은 패밀리카 개념을 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7개 다운데 3대를 양산했으며 (준중형 SUV인) 390이 양산되면 유럽 외에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 출시하고 이후 미국에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현대자동차·기아는 수십 년간 쌓아온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량용 프레스 금형 설계를 자동화하는 '프레스 금형 자동설계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프레스 금형은 자동차의 외판을 생산할 때 사용하는 도구로 차량의 트렁크, 후드, 휀더 등의 제작 시 활용된다. 구조에 따라 하나의 외판 부품에 총 3~5번의 프레스 공정을 필요로 하며, 각 공정에는 각기 다른 금형이 사용된다.각각의 금형은 수많은 부품이 삽입된 복잡한 구조로 구성될 뿐만 아니라 차량 디자인 변경 범위나 생산 현장의 요구조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될 필요가 있어 복잡한 설계 과정을 필요로 한다.기존에는 금형 설계자가 수백가지 요구사항을 분석해가며 각 외판 부품의 금형을 개별 단위로 설계했다. 또 설계자별 해석이 상이할 경우 설계의 수정 및 확인을 반복하는 작업이 필요해 매번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현대차·기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형 설계를 위한 기술 문서와 설계 조건 등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산별적으로 진행되던 금형 설계 프로세스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데 성공했다.금형 설계자는 자동설계 시스템이 안내하는 프로세스에 따라 단계별로 필요 수치만 입력하면 최적의 프레스 금형의 설계 도면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게 된다.자동설계 시스템을 활용하면 프레스 금형 설계를 위해 소요되는 시간이 약 75% 이상 단축되는 동시에 설계 오류 발생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일관된 고품질의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또한 부품, 제조사, 생산방식, 생산공장 등에 따른 옵션 설정도 제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생산 환경에도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기아는 16일 브랜드 첫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기아는 이날 공개한 티저 이미지를 통해 타스만의 강인하고 단단한 느낌의 윤곽선을 강조하고 다양한 지형을 넘나드는 다재 다능한 활용성을 암시했다. 기아는 타스만의 완성도 높은 상품성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를 포함한 미국, 스웨덴, 호주,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4년이 넘는 개발 기간 동안 오프로드 특화 성능, 내구성, 운전 및 핸들링, 트레일링 안정성, 도하 등 1777종의 시험을 1만8000회 이상 진행했다.기아는 한국 시각 오는 29일 오후 4시 사우디 제다모터쇼에서 타스만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며 기아 월드와이드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기아 관계자는 "텔루라이드에서 선보인 오프로드 성능을 타스만에 담아 기아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액티언의 KG모빌리티 내수 판매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토레스 이후 이렇다 할 인기 차종이 없었던 KG모빌리티의 내수 판매량을 이끌며 실적 '구원투수'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15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달 액티언 판매량은 전월 대비 116.2% 증가한 1686대를 기록했다. 액티언은 지난 8월 출시돼 지난달부터 본격 출고되고 있다. 액티언은 사전 예약 당시 3만 대를 돌파하면서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액티언의 판매량은 KG모빌리티의 대표 중형 SUV 토레스의 판매량을 큰 폭으로 제쳤다. 지난 9월 토레스의 판매량은 632대를 기록했다. 액티언이 출시 직후 토레스보다 약 2.7배 더 팔린 셈이다.토레스는 KG모빌리티 실적을 이끌던 대표 차종이었다. 하지만 이후 신차 효과가 떨어지면서 KG모빌리티의 내수 전략에 빨간불이 켜지는 듯했지만, 액티언의 출시로 내수 판매량도 다시 활력을 얻는 분위기다. KG모빌리티의 지난 9월 내수 판매량은 전월 대비 15%, 전년 동대비 11.5% 증가한 4535대를 기록했다.액티언은 2005년 KG모빌리티의 전신인 쌍용자동차 시절 뉴 코란도 후속 모델로 출시한 쿠페형 SUV였다. 당시만 해도 쿠페형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과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등의 이유로 출시 5년 만인 2010년 단종된 것으로 알려졌다.액티언의 인기로 국내 중형 SUV 시장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현재 국내 중형 SUV 시장은 쏘렌토와 싼타페 두 모델의 판매 비중이 53%에 달할 정도로 판매량이 쏠려있다.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쏘렌토와 싼타페로 양분된 중형 SUV 시장에서 액티언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더 넓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
현대자동차가 파주시-고등기술연구원과 함께 파주시 미니 수소 도시 조성을 위한 자원순환 수소 사업 추진에 나선다.현대차는 15일 경기도 파주시청에서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장, 김경일 파주시장,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시, 고등기술연구원과 ‘경기도 미니 수소 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현대차는 지난 3월 경기도가 주관한 ‘2024년도 미니 수소 도시 조성사업’ 공모에서 현대차-파주시-고등기술연구원 컨소시엄(이하 현대차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최종 사업자로 선발되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한다.경기도 미니 수소 도시 조성사업은 경기도가 수소 산업 활성화와 탄소중립 달성을 추진하기 위해 도내 친환경 수소에너지 자족 도시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용인시에 이어 올해 파주시가 두 번째로 선정됐다.현대차는 이번 협업에 따라 2026년까지 파주 환경순환센터 옆 부지에 유기성 폐기물로부터 추출한 바이오가스로 하루 500㎏ 이상의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한다.같은 기간 파주시는 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일일 가축분뇨 90t, 음식물 70t 총 160t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청정수소의 원료가 되는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한다.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생산기지 운영 경험을 갖춘 고등기술연구원은 통합공정 실시설계, 운영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파주시 자원순환 수소 생산시설의 성공적인 구축 및 운영에 협력할 예정이다.현대차 컨소시엄은 통합 바이
르노그룹이 2024 파리 모터쇼에서 '르노 4 E-Tech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2025년 양산될 계획이나, 한국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 그룹은 지난 14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4 파리모터쇼에 부사를 마련하고 전기차를 대거 선보였다. 르노와 다치아, 알핀, 모빌리아즈 등 르노 그룹 산하 브랜드들이 총출동했다.특히 도시형 순수 전기차를 표방한 르노 4 E-Tech 일렉트릭이 세계 최초 공개됐다. 르노 4 E-Tech 일렉트릭은 1960년대를 풍미한 오리지널 르노 4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르노 4 E-Tech는 2025년부터 양산될 계획이며, 유럽 지역에 먼저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에 출시 예정인 세닉 E-Tech 일렉트릭도 부스에 전시됐다. 이 차는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2024 올해의 차'로 뽑힌 바 있다. 이 밖에 '트윙고 프로토타입', '르노 5 E-Tech 일렉트릭' 등등 르노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와 '심비오즈', '라팔' 등 르노 브랜드를 대표하는 E-Tech 풀 하이브리드 모델도 함께 전시됐다.르노 그룹 내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은 파리 모터쇼에서 브랜드 최초의 전기 스포츠 패스트백 'A390'의 콘셉트카 'A390_β(베타)'를 공개한다. 6기통 수소 엔진을 탑재하는 수소 레이스카 알펜글로우(Alpenglow) Hy6도 공개됐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기아 소형 전기차 EV3에 해양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자동차용품인 EV3 전용 한정판 트렁크 라이너(매트)가 탑재된다.기아는 15일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과 협업해 이러한 차량용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션클린업은 '플라스틱 없는 바다'를 목표로 해양 플라스틱과 쓰레기를 제거하는 네덜란드 비영리단체다. 기아는 2022년 오션클린업과 지속할 수 있는 지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및 재자원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번에 공개한 EV3 전용 한정판 트렁크 라이너는 세계 최초로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에서 수거한 후 추출한 해양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차량용품이다.해당 제품은 상단 표면 패턴이 파도치는 바다 위에서 그물망으로 수거되는 해양 플라스틱의 모습을 연상하도록 디자인됐다. 또 재활용 해양 플라스틱을 40% 사용했다. EV3 전용 한정판 트렁크 라이너는 유럽 등 일부 지역에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기아는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인 '하모니움(Harmonium)'을 통해 다문화 미래세대 성장 및 사회적 인식 개선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하모니움은 조화를 의미하는 '하모니(Harmony)'와 새싹이 돋다를 의미하는 '움트다'의 합성어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미래세대가 조화롭게 하나 되어 다 같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사회를 이루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기아는 하모니움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관련 사업의 경우 단순히 언어, 문화 교육 및 적성 검사 등 비경험적 지원에 그쳤으나 하모니움은 다문화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진로 계획을 수립하고 달성해낼 수 있도록 돕고 직무 경험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및 창업 역량 강화의 기회를 직접 제공한다.구체적으로 사회, 경제 교육에서부터 코딩, 영상기획 등의 특화 교육까지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전문 강사진들과 함께 하는 진로 탐색 및 계획 수립 과정을 지원한다.또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실제 근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본격적인 사회 진출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별도의 거점 교육 공간도 마련해 진로·심리 상담, 동기부여 특강 등도 진행한다.해당 사업은 내년 1월부터, 연 50명의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 제작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에게 필요한 맞춤형 취업 정보, 일반 생활 정보 등의 다양한 정보를 보다 편리하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 밖에 다문화 수용성 향상을 위해 오는 26일 노들섬
BMW코리아가 14일 4세대 완전 변경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BMW 뉴 X3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BMW X3는 2003년 1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35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외관은 날렵한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길게 뻗은 루프라인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실내에는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앰비언트 라이트, 일루미네이티드 에어벤트 등이 적용됐다.여기에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이 적용돼 터치 조작으로 차량 기능들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BMW 디지털 프리미엄을 활용하면 에어 콘솔 게임과 서드파티 앱 등의 디지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선호도가 높은 주행 보조 및 편의 사양들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BMW 뉴 X3는 모든 모델에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등의 주행 보조 기능과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와 같은 고급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됐다.BMW 뉴 X3 라인업은 가솔린 모델인 뉴 X3 20 xDrive와 디젤 모델인 뉴 X3 20d xDrive, 고성능 모델인 뉴 X3 M50 xDrive로 구성되며, 모든 모델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됐다.뉴 X3 20 xDrive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을 발휘하며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X3 20d xDrive는 최고 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한다.고성능 모델인 뉴 X3 M50 xDrive에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98마력, 최대토크 59.1kg·m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6초 만에 가속한다.BMW 뉴 X3 라인업의 예상 가격은 트림에 따라 BMW 뉴 X3 20 xDrive가 6800만~8090만원, 뉴 X3 20d xDrive가 7150만~7950만원 선이며 단일 트림으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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