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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대우자동차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0파리모터쇼에 참석중인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은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다임러크라이슬러가 대우자동차 인수에 뜻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대우차를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분할인수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GM이 유력한 인수후보로 떠오르게 됐다. 그러나 GM도 ''분할인수 가능성''을 비쳤고 현대차도 대우차 ...
올해 마지막 메이저 모터쇼인 제80회 파리 모터쇼가 2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개막됐다. ''2000년 세계 혁신의 신호''를 주제로 다음달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11개국 43개 완성차 메이커를 비롯 8백여 개의 자동차 관련 업체가 참가했다. 업체들은 21세기 초반을 주도할 40여 종의 신모델과 10여 종의 컨셉트 카를 출품했다. 이번 모터쇼에는 실용성을 중시하면서도 고유가와 환경규제에 대비...
릭 왜거너 GM 사장은 28일(이하 현지시간) 파리 모터쇼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대우자동차를 분할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우차 인수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있다"며 "실사를 통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한 이후에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도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협의를 전제로 대우차 분할인수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분할인수보다는 위탁경영이 바람직...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은 25일 "현대·기아차의 목표는 10년 뒤인 오는 2010년에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로 자리잡는 것"이라며 "2005년까지는 세계 5위의 품질수준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계동사옥 대강당에서 계열분리 이후 처음 열린 현대·기아차 통합 임직원조회에서 앞으로의 경영목표를 이같이 제시하면서 이를 위해 "신뢰경영·현장경영·투명경영을 지향하는 ''수평경영''을 실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
현대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해외 언론 대응 요령에 대해 홍보전문가의 강의를 듣는다. 현대는 24일 건설 전자 증권 등 주요 18개 계열사 사장단과 IR담당 최고책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6일 ''해외홍보 전문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룹과 홍보자문계약을 맺은 미국의 메리트 버슨마스텔러사는 이번 교육에서 현대 경영진들에게 외신기자들의 성향과 인터뷰 기법 등 해외언론 대응법을 주로 강의할 예정이다. 현대는 ...
올해 국제 자동차모터쇼의 대미를 장식할 79회 파리 모터쇼가 오는 28-2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30일 개막된다. 파리모터쇼는 프랑크푸르트 디트로이트 제네바 도쿄 등과 함께 세계 5대 모터쇼의 하나로 꼽히는 세계 자동차업계의 대형 이벤트다. 이 모터쇼는 2년마다 열리지만 규모면에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행사로 지난 98년에는 1백25만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파리모터쇼는 5대 모터쇼중에서는 가장 늦은 가을철에 열리기때문에 다음해에 나올 신차들이 대거 미리 선을 보이는 자리로 주목을 받았다. 주요 선진 카메이커들은 미래 자동차의 흐름을 보여주는 비장의 컨셉트카를 전시하는 경우도 많다. 올해 파리모터쇼에는 주로 준중형급의 신차들이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포드의 몬데오(개량형),폴크스바겐 파사트,르노 라구나,도요타 아벤시스,스코다 옥타비아,볼보 S60 등이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들은 올해 유럽시장에서 준중형급 승용차 판매가 10% 정도 줄어든 점을 의식해 여느해보다 많은 신차를 전시키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오펠 벡트라와 포드 몬데오는 올해 유럽시장 판매고가 25% 정도 감소했고 시트로엥 잔티아도 판매가 20% 줄어드는 등 준중형차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들 신차들은 오는 28일 프레스데이 첫날 언론에 공개된뒤 30일부터 일반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푸조는 이날 206CC 컨셉트카를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 대우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주력 상용차종을 대거 출품하면서 유럽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초 시카고 모터쇼에서 첫 선을
고유가시대에서는 자동차를 운전할 때도 불필요한 연료소비를 줄일 수 있는 "알뜰운전요령"을 알아두는 것이 현명하다. 연료가 많이 소모되는 데에는 급가속과 급제동 등 좋지 않은 운전습관과 타이어 관리 소홀같은 정비불량이 큰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필요한 연료소비의 40% 정도가 이런 원인에서 초래된다는 것이 중론이다. 정속운전=우선 경제적인 운전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시속 60-80km를 경제속도라고 하는데 여러 실험결과 차량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이 속도로 운행하는 것이 실제로 가장 높은 연비가 나오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반드시 이 속도만이 아니더라도 시속 90km나 1백km 등으로 임의로 속도를 정해 가급적 정속 주행하는 것이 연료 소모를 줄이는 경제운전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타이어관리=타이어 공기압이 10% 부족하면 연료가 5-10% 정도 더 먹는다는 것이 정설이다. 또 20% 부족한 경우에는 연료소모 문제를 떠나 시속 1백30km 타이어가 파열돼 사고가 날 수 있다. 정상적인 타이어라도 1년 주행하는 동안 3-5% 정도 공기압이 줄어들기때문에 자주 점검해야 한다. 점화장치및 연료계통=점화장치는 연비에 큰 영향을 준다. 점화장치는 불꽃을 일으키는 점화플러그,고압을 발생시키는 점화코일,고압을 배전기와 플러그에 전달하는 고압코드,배전기 등으로 나뉘는데 통상 3만km행후 교환하는 것이 좋다. 연료계통의 주요 부품인 연료필터와 연료를 분사해주는 인젝터 등도 정기적으로 교환해야 한다. 특히 비포장도로 주행 등 운행조건이 나쁠 때는 정상시보다 빨리 교환해줘야 한다. 엔진오일은 통상 1만km 주행시 바꿔주는 것이 좋
자동차 운전자들의 차량유지비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국제원유가가 사상최고치로 치솟고 있는데다 국내 유류가격체제 개편으로 내년부터 유가가 급증할 것이 불가피해지고 있기때문이다. 자동차산업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인상될 때마다 유류가격은 리터당 15원 정도씩의 인상요인이 생긴다. 국제유가가 국내 유류가격에 반영되는 데는 통상 한달 이상의 시차가 있다. 9월현재 리터당 1천3백29원인 휘발유가격은 지난7월에 배럴당 27달러로 구매된 국제유가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배럴당 33달러를 오르내리고 있는 국제유가를 평균 30달러 정도로만 잡는다고 해도 휘발유가격은 1천3백75원으로 9월가격보다 3.5% 정도 인상된다는 추론이 나온다. 국제유가가 32달러를 넘게 되면 휘발유가격은 1천4백원 선으로 진입하게 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경유와 LPG 가격도 동반상승이 불가피하다. 민주당과 정부는 유가 체제개편을 통해 경유와 LPG가격을 휘발유의 절대가격 수준과 관계없이 내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6년간에 걸쳐 순차적으로 각각 휘발유가격의 75%와 60% 수준으로 올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기준이 되는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 경유와 LPG가격도 자동적으로 비례해서 그만큼 더 오르게 되므로 자동차운전자들은 이중으로 기름값인상을 감내해야할 처지다. 유가체제 어떻게 바뀌나=당정이 마련해 올해 가을 정기국회에 올릴 유류가격개편안은 9월현재 1백대 47대 26으로 돼있는 휘발유와 경유 LPG 가격비율을 2006년까지 1백대 75대 60으로 올리는 내용으로 돼있다. 당초 정부안보다 최종 인상기간을 3년에서 6년으로 늘렸다지만 경유의 경우 현재 리터당 6백4원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24일 이제까지 주로 경차에 채용해왔던 다기능 스포츠 모드 겸용 무단변속기(CVT)를 개발,중형(2.0) 승용차인 EF쏘나타와 옵티마에 장착해 25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무단변속기(제품명 스텝트로닉스 스포츠·SS)는 변속충격 없이 1~6단을 부드럽게 자동 변화시켜주는 차세대 첨단 자동변속기다. 또 수동변속기 감각의 급감속과 급가속이 가능하고 엔진브레이크도 사용할 수 있다. EF쏘나타의 경우 무단변속기를 장착할 때 연비가 ℓ당 13.9㎞에 달해 일반 자동변속기보다 11.5%나 높아 연간 2만㎞ 주행시 25만원 정도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이 무단변속기는 옵션이며 가격은 1백70만~1백80만원이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
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지난 23일 대우차 채권은행 담당자들을 불러 "10월말까지는 대우차 매각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내달라"고 촉구했다. 모 은행 관계자는 이에 대해 "GM등이 배짱을 튕기는 상황에서 정부가 왜 자꾸 전략을 노출하는 발언을 경쟁적으로 해대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포드의 중도포기로 정부와 채권단은 카드게임으로 치면 들고있는 패를 대부분 까보인 것이나 다름없이 절대 불리한 상황에 놓였는데도 게임을 빨리 속개해서 결판을 내자고 상대방을 재촉하는 꼴이라는 얘기다. 포드가 전격 철수한다고 발표한지 3일만인 지난 18일 정부는 "내달 20일까지 최종인수자를 결정짓겠다"는 스케줄을 서둘러 발표했다. 당시는 외신이나 국내전문가들이 "GM등이 포드의 예기치못한 철수에 놀라 재입찰에 신중한 행보를 취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던 때였다. 이런 분위기에 자극을 받았던지 채권단은 대우차 인수회사를 먼저 정하고 부실문제를 비롯한 정산은 후에 처리하자는 이른바 ''선인도 후정산''방안을 내놨다. 재입찰 손님을 끄는 묘수랍시고 내놓은 이 방식에 대해 GM이나 현대 양쪽의 반응은 ''냉담'' 그 자체였다. GM의 부정적인 반응을 전하는 외신보도가 나오자 채권단은 22일 "대우와 현대차가 곧 입찰참여제안서를 보낼 것으로 알고있다"는 보도자료를 내놓는 등 상대방이 미적거릴수록 더욱 서두르는 모습이다. 모 종합상사의 한 임원은 90년대초 동유럽의 부실공장 인수전 경험을 들어 "''조기처리''방침을 세웠다고 해서 ''언제까지 팔것''이라든가 ''모든 경우를 전부 열어놓고 협상한다''는 식으로 서둘면 상대방이 얕잡아 보게 마련이고 상대방의 페이스에 잘못
포드가 대우자동차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대우차 인수전은 현대자동차-다임러크라이슬러,제너럴모터스(GM)-피아트 등 두 컨소시엄간 2파전의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15일 포드의 대우차 인수 포기 소식이 전해지자 현대자동차는 오는 18일 매각절차 등에 관한 대우구조조정협의회의 발표내용을 지켜본 뒤 공식입장을 밝히겠다며 다소 유보적인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대우차 재입찰 참여를 위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GM도 이미 외신을 통해 ...
현대가 추진중인 금강산 종합개발사업에 일본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관련,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은 김윤규 현대건설·현대아산 사장과 함께 추석인 지난 12일 도쿄에서 모리 요시로 일본 총리와 만나 금강산과 개성공단 등 대북사업에 일본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은 13일 일본 기업과 금융 및 관광산업 관계자 50여 명이 추석연휴 직후 금강산을 방문,사업타당성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아사히신문의 자매여행사인 아사히 선투어사는 이미 현대아산과 투자유치 희망업종 및 투자형태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일본 참가기업 모집에 들어갔다. 또 일본의 개발컨설팅 전문업체인 사사키사는 현대측 요청으로 장전항 종합편의시설 개발에 관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지난주에 현지답사를 마쳤다. 일본 기업들은 금강산 일대에 들어설 호텔 골프장 스키장 등 레저시설에 현대아산과 합작투자 형태로 참여하거나 이용료를 내는 조건으로 해당 레저시설을 독자운영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
멕시코 정부는 LG전자와 삼성전자의 냉장고수출에 대해 반덤핑혐의를 잡고 조사를 개시할 방침이라고 지난 12일(한국시간)관보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제소된 품목은 두 가전업체가 제조한 1백84.06~4백66.95l짜리 중.대형 냉장고들이다. 13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의 반덤핑 조사는 마베(Mabe)사와 아크로 월풀(Acro Whirlpool) 등 현지 가전업계가 "한국업체들이 한국 시판가격보다 싼 가격에 냉장고를 덤핑수출,멕시코경쟁...
대우자동차의 마티즈가 인도의 최대 자동차전문지 오버드라이브(Overdrive)지로부터 2년 연속 ''인도 최고의 소형차''로 선정됐다. 대우자동차는 최근 발간된 오버드라이브지 9월호에서 인도산 마티즈가 현대자동차의 상트로(비스토)와 인도 자체 모델인 마루티의 왜건R를 제치고 최고의 소형차로 뽑혔다고 9일 발표했다. 마티즈는 이 잡지의 평가에서 연비 외관 견고성 엔진 및 주행성능 등 9개 항목 가운데 7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우차는...
자동차 운전자들은 오는 2002년부터 차 안에서 인터넷에 접속해 증권 시세와 주유소 위치를 조회하고 호텔 예약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자동차를 말 그대로 ''움직이는 사무실(mobile office)''로 쓸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현대자동차는 9일 운전자가 인터넷을 통해 도로상황 같은 교통정보는 물론 증권시세 등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차량정보센터''를 서울사업소에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2년간 20억원의 투자비를 들여 설립된 ...
"추석 연휴기간동안 무료 자동차 정비서비스 이용하세요" 자동차공업협회와 현대.기아.대우 등 자동차 3사는 9일부터 4일까지의 추석 연휴기간동안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임시 서비스코너에서 "추석맞이 자동차 특별서비스 행사"를 실시한다. 이 기간중 고속소로및 국도 휴게소에 설치된 56개 기존 서비스코너와 14개 임시코너는 매일 오전 8시30분부터 밤8시30분까지 12시간 운영된다. 자동차업체들이 별도로 운영하는 70여개 긴급출동 봉사반은 하루 24시간 풀가동된다. 차량운전자들은 이들 서비스코너에서 엔진 브레이크 에어컨 타이어 냉각수 각종 오일 등을 점검받는 것은 물론 전구 휴즈 와이퍼 팬벨트 등 소모성 부품을 무료로 교체할 수 있다. 서비스코너에서는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자동차 응급조치 요령과 애프터서비스 안내 등도 함께 실시한다. 자동차 3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연인원 2천3백여명의 서비스요원과 2천1백여대의 서비스 차량을 동원할 계획이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
금강산 관광객들이 9일부터 북한의 온정리 지역에서 신용카드로 물건을 살 수 있게 된다. 현대아산은 8일 재정경제부 및 북한 당국 등과의 협의를 거쳐 9일부터 금강산 지역인 온정각과 온천장 등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는 국민·외환·BC카드 등 세 종류이며 사용한도액은 미화 1천달러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신용카드 사용으로 관광객들이 현금 소지에 따른 위험과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면서...
기아자동차는 7일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가스주입 성형 범퍼를 장착한 리오 승용차가 북미 및 유럽의 충돌시험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일본업체도 이 범퍼를 개발했으나 충돌시험을 통과한 것은 기아차가 처음이다. 30개월간 12억원을 투자,개발한 가스주입 성형범퍼는 플라스틱 성형때 두꺼운 부위에 가스(질소)를 주입해 변형을 막아주는 공법으로 강철 빔,플라스틱,완충재 등으로 구성된 기존 범퍼와 달리 플라스틱 소재로만 만들어진 환경친화적 제품이다. 기아...
르노삼성자동차가 7일 부산공장에서 제롬 스톨 신임사장을 비롯한 전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새로 출발했다. 르노삼성은 SM5의 후속 차종을 빠르면 오는 2002년에 투입하는 등 4-5개 신차를 잇달아 내놓아 2004년까지는 부산공장을 최대 생산능력인 연 24만대 체제로 풀가동할 계획이다. 제롬 스톨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르노삼성은 한국경제와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한국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연구개발 등 모든 기능을 갖춘 자동차회사로서 독자 브랜드와 아이덴티티를 가진 독립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스톨 사장은 또 "과거 삼성자동차가 추구해왔던 품질위주,고객위주의 기업문화에 혁신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르노의 기업문화를 접목시켜나겠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공식 출범에 맞춰 추석연휴이후 하루 생산량을 종전 1백여대에서 2백대 이상으로 늘려 월 생산능력을 3천4백-3천5백대 수준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회사측은 택시용 차량의 경우 부품공급난으로 출고가 늦어지고 있으나 승용차는 늘어나는 수요를 정상적으로 수용하고 있어 앞으로 생산및 판매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
현대·기아자동차는 6일 계동 사옥에서 중국 현지 합자사인 장쑤 위에다 그룹의 경영권 인수 계약식을 가졌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으로 합자회사인 ''장쑤·현대·기아/위에다자동차'' 주식의 20%를 위에다 그룹으로부터 인수했다. 지난 98년 기아차가 30% 지분을 참여한 데 이어 이번 계약에 따라 합작사의 지분은 현대차20%, 기아차 30%, 위에다 그룹 50%로 재편됐다. 현대·기아차는 지분 비율에 따라 현금 4천만달러를 투자, 올 연말까지 ...
현대자동차와 다임러 크라이슬러간 자본·기술·생산·마케팅 등 포괄적인 전략적 제휴가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6일 이사회를 열어 다임러에 지분 10%(2천2백90만8천주)를 주당 2만9백원씩 모두 4천7백88억원에 매각하는 증자 및 지분매각 계획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다임러가 지분 10%를 인수하게 되면 이 회사의 최대 주주가 된다. 현대차는 이번 지분 매각을 계기로 다임러와의 제휴를 구체화해 우선 다임러 및 미쓰비시자동차와 공동 개...
현대정공은 6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11월부터 회사명을 ''현대 모비스(HYUNDAI MOBIS)''로 변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새 상호는 현대자동차 소그룹 계열분리에 맞춰 현대에다 자동차를 의미하는 모빌(Mobile)과 복합적인 기계장치의 통일성을 뜻하는 시스템(System)을 결합시켜 ''자동차를 이루는 수많은 첨단 부품시스템을 생산하는 부품전문기업''임을 표방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
현대자동차는 5일 인도네시아 보소와그룹과 2.5t 중형트럭 마이티Ⅱ를 KD(현지조립생산)방식으로 오는 11월부터 5년간 1만5천대(1억5천만달러 상당)를 현지에 공급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중형트럭시장이 경제위기와 루피아화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천대가 팔리는등 수요가 꾸준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제까지 중대형 상용차의 경우 우측핸들 모델이 없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의 진출이 불가능했으나...
현대중공업은 5일 태안화력발전소 5호기에 들어갈 5백MW급 대형발전기를 제작,공급했다. 이 회사가 발전기를 제작,공급한 것은 한국중공업이 독점해왔던 발전설비 공급일원화가 해제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전으로부터 수주해 제작한 이 발전기는 정격출력 5백MW,정격전압 22kv급으로 길이 16m,높이 7m에 총중량 3백30t에 이른다. 한국중공업은 이 발전기가 완전 밀폐구조로 설계돼 먼지와 습기가 발전기 안으로 침입하는 것을 막고 수소가스 누...
현대·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는 4일 각각 메탄올과 압축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전지차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메탄올과 수소 연료전지차는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도요타 닛산 등에 이어 각각 세계 7번째와 10번째로 개발된 것이다. 연료전지차는 수소와 산소를 화학적으로 반응시킬 때 나오는 전기에너지를 통해 움직이는 것으로 수소를 발생시키는 연료로 메탄올과 압축수소 가솔린 등이 쓰인다. 현대·기아차와 대우차는 연료전지 용량과 최고시속...
현대·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는 4일 각각 메탄올과 압축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전지차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발은 정부가 지난 9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선도기술개발사업(G7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뤄진 것으로 메탄올 및 수소 연료전지차로는 세계에서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도요타 닛산 등에 이어 각각 7번째와 10번째로 개발된 것이다. 연료전지차는 수소와 산소를 화학적으로 반응시킬 때 나오는 전기에너지를 통해 움...
현대자동차는 4일 영업소가 없는 지방 소도시 고객들을 직접 찾아가 판매 상담 및 정비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이동 판매·정비 상담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동 판매 및 정비상담소는 인근 대도시 영업소의 판매사원 및 정비직원 2명이 한팀을 이뤄 소도시를 순회하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이곳을 통해 자동차 구입상담과 신차계약,고객차량의 무상 정비점검, 소모성 부품 무상교환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는 이 ...
각종 이벤트성 복권 발행이 급증하면서 복권 경품으로 제공되는 승용차를 납품하기 위한 자동차업체간 ''복권 마케팅'' 경쟁이 한창이다. 복권 마케팅은 판매 실적을 올리는 것은 물론 복권 광고를 통해 자연스럽게 자사 승용차를 홍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특히 복권발행 기관은 이용자들의 구매를 부추기기 위해 ''베스트셀링 카''를 경품 차량으로 선정,제공하는 추세여서 현대 대우 기아 등 자동차 3사는 전담 직원까지 두는 등 물밑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복권 자동차시장은 현재 현대자동차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즉석식 복권에 주력해왔던 대우자동차가 수요가 큰 당첨식 복권특수를 따내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고 기아자동차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업무를 총괄하는 구조조정위원회는 30일 현재 42명인 인력을 25명으로 감축하는 인사를 9월1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구조조정위는 이날 현대자동차의 계열분리 문제가 마무리되는 등 그룹 구조조정업무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당초 약속한 대로 이같이 인원을 축소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들이 그룹의 ''우산''에서 벗어나 각개약진하는 추세인 만큼 구조조정위의 기능과 역할을 최소한으로 줄여나가겠다는 것이다. 구조조정위는 앞...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이 30일 퇴진의사를 공식 표명함에 따라 현대그룹 경영체제의 전면적인 개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회장은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퇴진 이후 현대 금융부문은 물론 대북사업 등 그룹 주요 현안을 사실상 총괄 지휘해왔기 때문에 현대는 당장 수뇌부의 공백을 메워야할 과제를 안게 됐다. 현대그룹의 경영체제 ''새판짜기''에는 변수가 많아 완전히 가닥이 잡힐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지만 우선 정몽헌 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정몽헌 회장이 현대그룹의 소그룹분할 과정에서 우려되는 그룹경영의 불안정을 해소하고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주요 현안을 직접 챙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회장과 함께 그룹의 3두체제로 불려온 김윤규 현대건설·현대아산 사장과 김재수 구조조정위원장의 위상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시각과 반대로 역할이 축소될 것이라는 예상이 엇갈리고 있다. 그룹의 공식 총괄기구인 구조조정위원회가 이날 인력을 대폭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으며 현대건설 등 주력기업과 금융부문의 경영체제 및 임원진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요컨대 현대그룹은 오는 9월1일자로 계열분리되는 현대자동차 소그룹(정몽구 회장), 현대건설과 현대상선을 지주회사로 한 현대그룹,오는 2002년 계열에서 분리되는 현대중공업(정몽준 고문)으로의 3각분할이 가속화될 것이 틀림없다. ◆이 회장의 퇴진배경=현대가 채권단의 요구로 건설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정주영 전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이 사재출연 형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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