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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희수 논설위원
    문희수 논설위원(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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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특단自救 안하면 '법정관리'] '처리방법 왜 이견인가'

    현대그룹은 정주영 전 명예회장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회장의 사재출연 등 추가자구안을 마련중이지만 3천1백만평에 달하는 서산간척지 처리방법을 놓고 채권단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현대측은 이 땅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공시지가(3천4백억원) 수준만큼을 대출해줄 것을 희망하고 있는 반면 채권단은 아예 정부에 매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문제는 서산간척지가 현재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돼 절대농지로 분류돼 있어 매각이 어렵다는데 있다. 현행규정상 절대농지는 농민만이 매입할 수 있게 돼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매입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용도변경이 필요하다. 현대측은 매각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지만 여기에는 또 가격문제가 따른다. 이 땅의 장부가는 공시지가의 2배 수준인 6천4백21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채권단에서 얘기하는 대로 공시지가대로 매각하면 현대측은 3천억원을 넘는 매각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정부에서는 공시지가의 60%선인 2천억원 정도에서 매입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이대로라면 매각손이 4천4백여억원으로 더 불어나게 된다. 이 때문에 현대는 당장 현금확보가 시급한 만큼 시간이 걸리는 매각보다 이 땅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추가 대출하는 방안을 채권단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채권단에서는 대출자금을 금융기관별로 배분하는 것도 어렵지만 최악의 경우 나중에 이 땅을 매각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판단,담보대출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서산간척지는 A지구(1천9백34만평)와 B지구(1천1백87만평)로 나뉘어져 있는 3천1백22만평 규모의 농지로 지난해의 경우 25만8천가마분의 쌀을 생산했다. 현대는 서산간척지의 담보

    2000.11.02 00:00
  • [현대건설 최종부도 모면] '현대건설 어떻게 되나'

    현대건설은 자구계획을 앞당기고 추가 자구방안을 서두르고 있다. 현대 계열사들은 현대건설 사태가 미칠 파장을 점검하며 시장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현대건설 동향 =현대건설은 지난 10월30일 막지못한 1백61억원 외에 진성어음 19억8천만원과 해외현지 채용인력의 급여 등 2백24억원을 기성고 공사대금수입 3백95억원으로 충당했다. 현대증권과 현대시멘트가 보유한 기업어음(CP) 4백억원은 이날 모두 만기가 연장됐다. 회사 고위관계자는 "일부 은행에서 만기연장을 해주지 않고 차입금을 회수하는 바람에 매달 평균 1천8백억원 정도의 자금이 모자라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연말까지 만기연장 외에 상환해야할 차입금은 11월 4천23억원, 12월 4천2백72억원 등 모두 9천8백88억원이다. 현대건설측은 "기성고 공사대금을 앞당겨 받고 적극적인 자구노력을 통해 모자란 자금을 충당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10월말 현재 현대건설이 자구노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전체 자구목표액의 46% 수준인 7천5백억원에 이른다. 현대건설은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사재출자와 보유주식 매각, 이를 담보로 한 외화차입, 해외미수채권 회수 등을 통해 연말까지 추가로 9천4백2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정몽헌 회장은 이번주중 미국에서 돌아올 예정이어서 현대건설이 보다 구체적인 자구계획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 계열사 파장 =현대건설에 대한 계열사들의 지급보증 규모는 예상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현대건설이 상환압력을 받자 계열사들의 지급보증이 크게 줄어들었다. 지급보증액이 가장 많은 현대중공업의 경우 한때 3천1백50억원에 달했으나 최근 1천8

    2000.11.01 00:00
  • [산업현안 긴급점점] (3) '現代 자구 어떻게 되나'..'난기류'

    현대문제는 현재 진행중인 기업구조조정 작업의 핵심이면서 처리결과에 따라 한국경제 전반에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올 수 있는 폭발력을 지니고있다. 지난 27일 현대건설과 관련된 루머 하나만으로 전체 증시가 크게 출렁거렸던 것은 현대사태의 민감성을 잘 보여준 대목이다. 이날 현대건설이 SK생명에 차입금 2백억원을 전액 갚아 루머는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시장이 현대문제를 얼마나 예의주시하고있는지 극명하게 드러났던 사례였다. 현대건설만큼이나 예민한 뇌관은 현대증권과 현대투신의 외자유치문제. 현대는 경영권을 내주는 조건으로 미국 AIG그룹을 상대로 10억달러의 외자를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문제는 AIG가 한국정부의 자금지원을 요구하고 있는데 반해 정부는 "민간기업 일에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것. 현대는 오랜 숙원사업인 금융업을 사실상 포기할 각오로 외자유치를 위해 뛰고 있지만 진전이 없어 초조해하고 있다. 이 문제와 관련,미국에서 AIG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회장이 이번주중 귀국할 것으로 알려져 그의 귀국보따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 자구노력=현대건설은 이번주 중 1천7백억원 규모의 정주영 전명예회장 소유 회사채를 출자전환할 예정이다. 이것이 이뤄지면 현대건설은 1조6천4백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중 절반이 조금 안되는 7천억원을 이행하는 셈이 된다. 정몽헌 회장도 11월중 사재인 보유 주식을 처분해 현대건설 유상증자 참여와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상선 지분 23.86%중 16% 매입 등의 자구책을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그룹 구조조정위원회는 연말까지 총력전을 펼치면 자구계획

    2000.10.31 00:00
  • 현대자동차, 우즈베키스탄에 차량 첫 수출

    현대자동차는 29일 우즈베키스탄에 차량을 첫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된 차량은 청소용 차량 1백40대(1천만달러 상당)로 타슈켄트 시청에 공급된다. 현대차는 "지난 8월 타슈켄트 시청 사절단이 전주 상용차공장을 방문한 뒤 청소차량 구매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들은 시내버스 등에 대한 구매의사도 보이고 있어 우즈베키스탄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

    2000.10.30 00:00
  • 긴급AS, 해외서도 출동합니다! .. 현대車 '봉사차량' 운영

    현대자동차는 26일 해외 고객에게 차량 수리및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 긴급출동 봉사 차량'' 프로그램을 도입,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올해 1단계로 경차인 아토스에서부터 베르나 트라제XG 싼타페에 이르기까지 총 3백대의 긴급출동차량을 투입,일본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등 30개국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내년부터는 전세계 1백60개국 5천여개 딜러로 확대된다. 현대자동차는 지체장애자와 노약자 오지지역의 고객 등에게 긴급상황이 생길 경우 긴급출동 차량이 현장에 바로 투입돼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현대는 이들 차량이 움직이는 광고판과 같은 역할을 함으로써 현지에서의 인지도를 높여 중장기적으로 판매신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

    2000.10.27 00:00
  • 축소경영 총력 .. 기업들 "내년이 걱정"...비상체제 돌입

    ''경영권을 넘겨주더라도 해외자금을 끌어들인다'' ''인력과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현금을 확보한다'' ''돈 안되는 자산은 물론 핵심사업에 도움이 안되면 무조건 판다'' 기업들이 극한상황에 대비한 월동준비에 초비상이다. 연말까지 근근이 버티더라도 내년에는 앞날이 불투명해질수 있다는 분위기가 업계에 만연하면서 ''버티기작전''에 돌입하고 있다. 짓고 있는 사옥까지 파는가 하면 광고에서부터 복사용지비에 이르기까지 줄일수 있는 것은 모조리 ...

    2000.10.26 00:00
  • '삼성카메라' 유럽시장 돌풍 .. 가격저렴하고 성능 뛰어나

    삼성카메라가 유럽시장을 휩쓸고 있다. 삼성테크윈(옛 삼성항공)은 24일 전자동 줌 소형카메라(35㎜)부문에서 삼성케녹스 카메라의 대유럽 수출액이 현재 6천5백만달러로 작년 수출액(6천만달러)을 상회했으며 올해말까지는 7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카메라는 특히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독일의 GFK 마케팅 리서치사의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중 네덜란드에서 17%의 시장점유율을 올려 일본의 올림푸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

    2000.10.25 00:00
  • 현대건설, 임원.조직 대폭 축소..이사등 63명 퇴진

    현대건설이 임원수와 조직을 대폭 축소하는 등 조직슬림화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23일 구조조정을 위한 자구계획의 하나로 부사장 11명중 6명을 내보내는 것을 비롯 이사대우급 이상 임원 63명을 퇴진시켰다. 이같은 임원감축은 이사대우급 이상 임원 2백55명의 25% 수준으로 지난 47년 창사이후 최대 규모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6명,전무 12명,상무 10명,이사 13명,이사대우 22명 등이다. 현대건설은 주로 기술직이 많으며 연령은 55세 ...

    2000.10.24 00:00
  • 현대차, 中 서부에 상용차공장 .. 정몽구 회장-朱 총리 논의

    현대.기아자동차는 중국 서부 대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중서부 지역에 대형 상용차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22일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은 주룽지 중국 총리와 제주도에서 선상면담을 갖고 현대자동차그룹의 중국사업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중국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주 총리와의 선상면담은 정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에 앞서 두 사람은 21일 오후 10시 주 총리의 숙소인 제주 신라호텔에서 30분 가량 독대했다. 정 회장...

    2000.10.23 00:00
  • 형차 같은 소형차 '뜬다'..파리모터쇼 출시車로 본 내년 세계시장 전망

    내년 세계 자동차시장에는 크기는 작지만 실내공간이 종전보다 넓어져 중형차같은 편안함을 주는 소형차가 대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폐막된 파리모터쇼에서는 유럽인들의 취향에 맞게 실용성과 기능성을 강조하면서도 고유가와 강화돼가는 환경규제에 대비한 "작지만 편안한 소형차"들이 주류를 이뤘다. 올해 마지막 메이저 모터쇼인 점을 감안한 때문인지 43개 완성차업체들은 컨셉트카보다는 대부분 내년 출시를 앞둔 소형및 준중형 양산모델들을 내놓았다. 양산차들은 소형과 준중형 모두 디자인과 성능을 대형 세단 못지않게 고급화했다. 앞뒤 바퀴와 범퍼 사이의 간격을 최대한 좁히고 차의 천정을 높여 소형차지만 실내공간은 중형차 이상으로 확보하려는 시도도 뚜렷했다. 고급화된 소형차=다임러크라이슬러의 벤츠 디비젼이 내년 봄 시판할 "스포츠 쿠페"는 젊은층을 겨냥한 소형 스포츠카로 주목을 받았다. 4기통,2.3l,1백85마력의 엔진이 탑재됐다. C클라스 세단을 기본으로 해서 개발됐지만 길이가 18cm 정도 짧아 훨씬 경쾌하면서 젊고 날렵한 느낌을 준다. BMW는 "3시리즈 컴팩트(A4)"를 내놓았다. 고급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이 차는 상위모델인 "A6"와 "스포츠쿠페II"의 디자인을 딴 일종의 틈새모델이다. 로버는 명차 미니의 모델을 완전히 바꾼 "미니 쿠퍼"를 선보였다. 기존 디자인에 다이나믹한 스타일을 접목시킨 이 차는 우아함과 세련된 이미지로 시선을 모았다. 1.6l 4기통 16밸브 엔진을 탑재했다. 도요타는 중형급 실내공간을 확보한 소형차 카롤라 신모델을 내놓았다. 혼다는 시빅,GM그룹에 편입된 오펠은 "3세대 코르사",미쓰비시는 "랜서"를 각각 출품해 내년 소

    2000.10.23 00:00
  • 현대건설, 임원 20~30% 감축 .. 조직개편안 내주초 발표

    현대건설은 추가 자구계획의 하나로 임원 감축과 사업부문의 통폐합을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오는 23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이사급 이상 임원 1백39명중 20∼30%를 감축할 계획이다. 또 국내 사업부문중 유사·중복 부문을 통폐합하고 해외 현지법인을 독립채산제로 전면개편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현재 15개 본부와 4개 실편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건설측은 "회사의 조기정상화 의지를 보이기 ...

    2000.10.21 00:00
  • [스페셜 리포트-취업가이드] 면접 : 기업현황 미리 파악하면 유리

    면접은 입사시험에서 갈수록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면접방식이나 심사과정에서 중요시하는 체크포인트는 취업하려는 기업의 조직문화와 스타일에 따라 다르다. 개인보다 조직력을 중시하는 기업에서는 다소 ''튀는'' 응시자에게 좋은 점수를 줄 리 없다. 반대로 창의력과 진취성에 높은 점수를 주는 곳이라면 다소 저돌적으로 비쳐지더라도 소신있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좋다. 면접기준을 일률적으로 제시할 수는 없지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면접 요령을 몇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인상이 중요=면접은 짧은 시간에 이뤄지기때문에 어느 정도 포장술을 쓰더라도 면접위원들에게 "인상이 좋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면접과정에서 기본예의도 주요 평가항목의 하나라고 지적하고 있다. 입사후 위아래 조직에 적응하려면 기본예의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사전준비 포인트=응시하는 기업의 본사는 물론 주요 공장과 해외법인의 소재지와 정확한 명칭 등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최근의 신문기사 등도 스크랩해 기본적인 사항을 머리에 담아두는 것도 요령이다. 입사서류 기재사항을 알고 있어야 한다. 면접때 이와 다르게 답하면 신뢰성을 줄 수 없다. 면접자세=면접위원 전원에게 대답한다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러 명이 함께 들어가는 집단면접이라면 지나친 경쟁심리를 피하는 것이 요령이다. 자신의 차례가 끝났더라도 다른 응시자가 답변할 때는 경청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같은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경우라면 결론에 집착하지 말고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고도 논리적이면서 설득력있게 전달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000.10.19 00:00
  • [스페셜 리포트-취업가이드] 면접 : '옷은 이렇게 입자'

    복장은 단정한 머리상태와 함께 첫인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된다. 격식을 갖추면서도 너무 튀지않을 정도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으면 좋다. 최근에는 집단면접이 대부분이므로 복장을 통해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요령이다. 남녀 응시자 모두 짙은 색 정장을 하되 안쪽에 밝은 색깔의 이너웨어를 입는 것이 자연스럽게 면접위원의 시선을 돌리게 하는 포인트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남성 응시자=감색이나 회색,짙은 밤색계통의 정장이면 무난하다. 투 버튼이나 쓰리 버튼 정장이면 좋다. 몸에 붙는 스타일이나 번쩍거리는 정장은 다소 무리다. 와이셔츠는 최근에는 칼라라도 문제가 없지만 흰색이 무리가 없다. 활동적인 이미지를 주고 싶다면 핑크나 코발트 베이지 계통을 입는 것도 좋다. 넥타이도 평범한 것이 싫다면 대담한 색깔을 택하는 것도 괜찮은 연출이다. 오렌지 색상 계열이나 정장 색상과 비슷한 색이 섞인 줄무늬 등의 넥타이를 코디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깨끗한 인상을 주기 위해 남성전용 피부미용실을 찾아 꾸미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여성 응시자=무릎 길이의 정장이면 무난하다. 활동적인 커리어 우먼의 느낌을 주려면 바지정장을 차려 입는 것도 요령이다. 복잡한 장식보다는 심플한 라인으로 된 정장이 세련된 느낌을 준다. 짙은 회색이나 카멜브라운,검정 등이면 괜찮다. 안에는 하얀색이나 베이지색같은 셔츠나 블라우스를 받쳐 입으면 좋다. 액세서리는 가급적 피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도록 투명한 화장을 하는 것이 적당하다. 핸드백은 끈이 긴 것보다는 어깨에서 내려와 겨드랑이에 닿는 스타일이 어울린다. 구두는 하이힐이나 뒤축없

    2000.10.19 00:00
  • 현대건설, 중공업 持分 판다 .. 현대重에 527만株 전량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지분이 현대중공업으로 넘어간다. 또 현대상선 지분이 조만간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에게 매각되고 비상장인 현대아산 주식도 처분될 전망이다. 17일 현대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보유중인 중공업 지분 6.93%(5백27만주)를 시가로 현대중공업에 직접 매각키로 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18일 이사회를 열어 지분 매입을 결의할 예정이다. 매각대금은 1천2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당초 외...

    2000.10.18 00:00
  • [부실징후 대기업 처리] 김재수 <현대 구조조정위원장>에 듣는다

    부실기업 퇴출 등 기업 구조조정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건설의 현황과 처리방향이 최대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증권가와 금융계 일각에선 정부와 채권단이 현대건설의 조기경영정상화를 위해 출자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아직 확실한 해법이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창립 이후 최대시련기를 통과중인 현대그룹의 김재수 구조조정위원장(현대건설 재경본부장 겸임)을 지난 14일 만나 현대의 현황과 대응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 -현대건설의 자금사정은 어떤가. "일부 은행에서 차입금 만기연장을 해주지 않고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그동안 8천억원을 갚았다. 지금도 매달 평균 1천8백억원 정도 자금이 부족하다. 하지만 영업이익을 많이 내고 있고 당초 채권은행단에 제시한 자구계획도 나름대로 충실히 실천하고 있어 잘될 것이다" -현대건설이 왜 이렇게 됐는지 일반투자자들이 궁금해 한다. "현대건설은 ''아이를 많이 낳은 늙은 엄마''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제까지 50년 넘게 현대중공업 등 계열사를 만들고 지원하느라 힘이 많이 빠졌다. 그렇지만 돌이켜보면 수익성을 지향하는 경영을 해오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대북사업만 해도 그렇다. 현대는 사실 이익을 내기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을 생각해 왔고 실제로 그렇게 해왔다" -현대건설 계열인 현대투신이 추진중인 미국 AIG그룹으로부터의 10억달러 유치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어 문제가 더욱 증폭되는 것 같다. "외자유치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 사실상 금융부문의 경영권을 AIG에 넘겨주겠다는데 왜 투자하지 않겠나. 한국경제 전체를 위해서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 정

    2000.10.16 00:00
  • [취재여록] "건교부 포장술에 속지 말자"

    "건설교통부의 그럴싸한 ''정책포장술''에 속지마십시오" 일산신도시의 러브호텔 퇴출운동에 참여중인 주부 김순영(42·일산 대화동)씨는 또 신도시개발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격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씨 가족이 지난 92년 가을 입주초기의 교통 쇼핑등 온갖 생활불편을 무릅쓰고 이사를 올 때는 당시 건설부(현 건교부)와 토지개발공사(신도시개발기관)가 내세웠던 ''신도시비전''에 혹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 때의 안내팸플릿 문구까지 김씨는 생생하게 기억한다. ''통일시대에 대비한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외교단지와 출판문화단지까지 갖춘 21세기형 국제화도시'' 이런 거창한 비전과 그럴싸한 슬로건으로 포장된 일산이 자족적 국제화기능을 갖추기는 커녕 ''러브호텔 천국''으로 변해가고있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김씨는 사기를 당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웬만해선 지역문제점을 털어놓지않는 현지 부동산중개인들도 "생산적 특화기능이 없다 보니 서울인근에서 흔히 보는 러브호텔과 나이트클럽만 번창하는 ''야간소비형''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고 푸념했다. 자녀들이 러브호텔 숲을 지나 학교를 오가는 것을 보다 못해 퇴출운동에 동참했다는 주엽동의 한 주부는 "(중앙)정부가 부동산장사(아파트분양)만 하고 도시행정에 미숙하기 짝이 없는 고양시에다 신도시관리를 맡겨버린 것은 물건만 팔고 줄행랑을 쳐 버린 사기업자의 짓이나 다를 바 없다"고 분노했다. 익명을 요구한 모 대학 교수는 "물부족에 대비한답시고 동강댐건설을 추진했던 것이나 미분양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장기주택공급을 위해 신도시를 건설해야 한다는 것은 같은 맥락의 시대착오적인 부(部)이기주의"라면서 "기존

    2000.10.16 00:00
  • 기아자동차.LG캐피탈.현대정유 등 3사 카드제휴

    기아자동차 LG캐피탈 현대정유 등 3사가 카드 제휴를 했다. 기아자동차는 13일 LG캐피탈 및 현대정유와 제휴,차값은 최고 1백만원,주유할 때는 ℓ당 20원 할인은 물론 현금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기아자동차 LG카드'' 서비스를 오는 23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LG캐피탈과의 제휴를 통해 앞으로 1년내에 이 회사의 카드를 실제 사용하는 회원 7백만명(총 회원수는 1천만명) 중 1백만명 정도를 신규 고객으로 유치...

    2000.10.14 00:00
  • 현대자동차 사은행사..300명 美ML관람지원

    현대자동차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승용차부문 7년 연속 1위에 오른 것을 기념,총 3백명에게 미국 메이저리그 관람비용 1백만원씩을 지원하는 사은행사를 벌인다고 12일 발표했다. 현대차는 우선 올해말까지 승용차 RV(레저용차량) 소형상용차를 산 고객 중 매월 1백명씩 3백명을 추첨,내년 중 한국 선수가 출장하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소요비용 1백70만원 중 1백만원을 보조하거나 1백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2000.10.13 00:00
  • [한반도 경제시대] 미리 가본 개성공단 : (인터뷰) 김윤규 <사장>

    "개성공단이 조성되면 임금 등 생산원가 상승으로 경쟁력이 크게 약화된 섬유 신발 등 노동집약적 산업은 당장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게 될 겁니다"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본지와의 특별 인터뷰에서 "북한이 개성지역을 특별경제지구로 지정한 만큼 북한에 진출하려는 국내및 해외 기업들은 안정성과 사업성을 크게 걱정할 필요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윤규 사장은 "개성공단과 북한내 SOC(사회간접자본)투자가 본격화되면 노동집약적 산업과 함께 건설업과 건설장비 등의 관련 제조업도 유망분야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사장은 "그러나 남북경협에는 어느 한쪽이 손해를 보지않도록 하는 윈-윈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당장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이고 구체적이면서 환경친화적인 사업계획과 구상을 가지고 경협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성공단사업은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부지조사단 파견이 다소 늦어졌지만 이달안에는 북한에 파견해 연내에는 부지조사및 설계 투자환경에 대한 북측과의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내년초 착공과 동시에 분양을 시작해서 1차로 1백만-1백50만평 규모의 시범공단을 1년안에 조성할 계획입니다. 시범공단 입주업체들은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일부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업체 외에 일본 유럽 등도 대북경협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줄로 압니다. 투자유치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요. "일본 등의 기업인과 경제단체들이 개성공단과 금강산개발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직 국교정상화 등의 정치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일본과 미국의 본격적인 투자는 어렵지만 개성

    2000.10.12 00:00
  • [한반도 경제시대] 벤처 합작사 설립 등 앞다퉈..국내기업 북한투자 현황

    남북경협 무드가 정착되면서 국내기업들의 대북경협 발걸음이 부쩍 바빠지고 있다. 삼성 LG 등은 기존 북한 임가공사업 활성화와 함께 컬러TV공장과 비무장지대 물류센터 설립 등 새로운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들도 대북진출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남북경협은 급류를 타는 분위기다. 삼성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 북한과 소프트웨어 공동개발센터를 설립했다. 삼성의 마케팅및 자금과 북한의 기술인력이 결합된 남북 최초의 제3국 협력사업이다. 전자제품 임가공도 활발해 지난 5월 컬러TV와 전화기가 평양에서 양산에 들어간데 이어 오디오도 생산이 시작됐다. 연내에 스피커와 모니터 2개 품목을 추가 생산할 방침이다. LG =북한과 공동으로 지난 98년 "라진 수산합영회사"를 설립, 가리비양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G상사는 비무장지대에 10억달러를 투자, 육로를 통해 대륙과 태평양을 잇는 국제물류센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북한이 의뢰한 비료및 합성수지 공장과 LG전자가 주관하는 연산 20만대 규모의 TV합영공장 설립계획도 구체화되고 있다. 기타 대기업 =쌍용은 북한 SOC(사회간접자본) 건설과 발전설비 자원개발 등에 대한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통일그룹 계열 금강산 국제그룹은 올해초 자동차 조립공장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중소.벤처기업 =녹십자는 지난 5일 북한 조선광명성총회사와 합작으로 각각 3백만달러씩을 투자해 평양에 최초의 남북합작 제약회사인 "정성녹십자제약센터"를 설립,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혈전용해제인 유로키나제를 생산, 국내 반입과 함께 제3국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의료

    2000.10.12 00:00
  • [한반도 경제시대] 미리 가본 개성공단 : 경협/화해 '해방구'

    현대가 추진중인 북한 개성공단 경제특구 건설공사가 내년초에 착수된다. 현대의 대북사업 창구인 현대아산의 김윤규사장은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개성공단은 내년초 착공과 동시에 분양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2002년초까지 우선 1백만-1백50만평 규모의 시범공단을 조성,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윤규 사장은 이어 "시범공단에 입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국내기업은 현재 4백여개사에 이른다"며 "이들 입주업체는 2002년 하반기부터 일부 제품을 생산,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는 이를 위해 이달중 현대건설과 현대아산 실무자들로 구성된 부지측량팀을 파견해 지질및 토질조사를 거쳐 기본설계 등을 마칠 예정이다. 현대는 국제적인 컨설팅업체의 사업타당성 평가를 거쳐 늦어도 연말까지는 사업계획을 확정, 국내및 해외에서 투자설명회 등을 열어 관심업체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소시움을 구성할 예정이다. 개성은 또 육로를 통한 일반인의 관광이 오는 12월께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여 남북간 경협과 함께 교류및 화해의 장으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성은 서울로부터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인 70km(평양과는 1백6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현대는 서울에서 판문점을 거쳐 개성으로 들어가 선죽교와 성균관 왕건릉 박연폭포 공단 등을 둘러보는 육로관광을 연내에 시범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개성공단 건설계획 =개성직할시 관할인 개성시와 판문군 평화리(전 봉정리) 인근에 오는 2008년까지 3단계에 걸쳐 건설된다. 공단규모는 개성시에 조성되는 배후신도시 1천2백만평(기존도시 6백만평 포함)과 공단부지 5백60만평, 공단기반시설 2백40만평 등

    2000.10.12 00:00
  • [뉴스 다이제스트] 삼성테크윈, 디지털 실물화상기 시판

    삼성테크윈은 10일 비디오 카메라를 이용해 3차원 물체를 TV 모니터 LCD(액정화면)프로젝터 등 출력장치를 통해 볼 수 있게 한 디지털 실물화상기를 개발,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제품(SVP-5500)은 오토 16배 줌렌즈를 장착했으며 고해상도의 영상을 TV나 일반 모니터같은 저해상도의 출력장치로도 볼 수 있게 변환이 가능해 교육현장과 회의장 뿐만 아니라 공장 설비라인 검수과정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개인PC로 영상을 저장·편집할...

    2000.10.11 00:00
  •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지분 매각추진

    현대건설은 보유 중인 현대중공업 지분 6.93%(5백26만주) 중 일부를 교환사채(EB) 방식으로 현대중공업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9일 "싱가포르 다국적 투자회사를 상대로 추진하고 있는 EB 발행이 늦어져 자구계획 조기 실천을 위한 여러 대안 중 하나로 이같은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아직 현대중공업측과 협의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며 "싱가포르 투자회사와의 협상도 계속 유효하며 이와...

    2000.10.10 00:00
  • [한국협상력 무엇이 문제인가] 한보.대우차 계기로 본 실태

    정부와 채권은행단은 지난 5일 대우차동차를 분할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런지 하룻만에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8일 기자들에게 "GM이 일괄인수의사를 전해왔다"면서 GM과의 협상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포드가 9월15일 대우차인수를 전격적으로 포기한 이후 정부와 채권단은 갈피를 잡지못하는 모습이다. 9월18일 엄낙용 산업은행 총재는 ""선인수 후협상" 방식으로 10월20일까지 대우차의 최종인수자를 선정하겠다"고 발표했었다. 같은 날 이근영 금...

    2000.10.09 00:00
  • [한국협상력 무엇이 문제인가] (3) '산업정책기조가 없다'

    정부와 채권은행단은 지난 6일 대우차동차를 분할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런지 불과 이틀이 지난 8일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기자들에게 "GM이 일괄인수의사를 전해 왔다"면서 GM과의 협상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포드가 지난 9월15일 대우차 인수를 전격적으로 포기한 이후 정부와 채권단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포드가 철수를 통보해 온지 3일후 엄낙용 산업은행 총재는 ""선인수 후협상" 방식으로 10월20일까지 대우차의 최종 인수자를 선정하겠다"고 했지만 GM과 현대로부터 냉담한 반응이 나오자 "없었던 일"로 돌려버렸다. 지난 9월18일 이근영 위원장은 "다임러크라이슬러 없이 현대자동차의 단독입찰 참여가 불가하다"고 못박았다. 하지만 이틀후 현대차가 "단독참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자 금감위는 현대 단독입찰도 허용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불발에 그치기는 했지만 금감위는 이미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에게 대우차 위탁경영의사를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좌충우돌"식 대응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정부내 불협화음도 돌출됐다. 금감위와 산업은행에서 10월20일까지 최종인수자를 선정하겠다고 발표하던 그날 날(9월18일)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대우차 매각협상이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자동차 산업합리화 차원에서의 대우차 처리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채권단이 강력히 반발했고 산자부장관의 언급은 "해프닝"으로 치부돼 버렸다. 이는 정부의 "산업정책부재"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부가 제조업의 근간인 자동차산업을 어떤 방향으로 갖고 갈 것인지에 대한 "밑그림"이

    2000.10.09 00:00
  • 아산효행대상 김옥순씨 .. 아산재단 선정

    아산사회복지사업재단(이사장 정주영)은 6일 제10회 아산효행대상 경로부문 수상자로 김옥순(51·울산광역시)씨를 선정했다. 효친 부문에서는 윤금란(40·경북 안동)씨,효문화 부문은 한희(35)씨와 소현경(35)씨,청소년 효행 부문에서는 고효정(18·서울 청담고 3년)양이 각각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아산재단은 이날 현대 계동사옥에서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에게 상패와 함께 1백만~2천만원의 상금을 시상했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

    2000.10.07 00:00
  • [Eye on BIZ] 현대 "백두산 스키관광 길도 열겠다"

    백두산에서 스키를 즐기는 관광이 검토되고 있다. 현대의 대북사업 창구인 현대아산은 최근 정몽헌 이사회 회장과 남북관광 실무추진팀이 백두산 일대를 답사하고 돌아온 데 이어 이 지역을 스키장 골프장 콘도 호텔 등 세계적 규모의 종합리조트 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현대 관계자는 "백두산 밀림 등 자연상태의 보존이 뛰어나 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북측이 이 지역 관광개발에 적극적이어서 금강산에 이은 후속 프로젝트로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관광지역은 중국령 백두산 지역이 아닌 북한측 지역 중 삼지연 일대가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특히 풍부한 적설량과 1천3백70km에 이르는 백두고원(면적 4천4백20㎢)의 완만한 경사 등을 감안할 때 스키장으로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현대의 설명이다. 현대는 백두산과 함께 묘향산 칠보산 등의 남북연계상품 개발을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할 계획이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

    2000.10.07 00:00
  • 현대차, 美社와 하이브리드車 개발..캡스턴과 가스터빈 방식

    현대자동차는 5일 세계적인 가스터빈 제조업체인 미국 캡스턴사와 가스터빈을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차세대 환경친화형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를 공동개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을 통해 가스터빈 발전기를 캡스턴사로부터 공급받고 제어장치와 차량은 남양연구소 주관으로 자체 개발해 오는 2001년 상반기 중 싼타페에 시험 적용한 뒤 2002년부터는 버스 등 대형 상용차에 확대 적용해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2000.10.06 00:00
  • 현대차, "다임러 지분 인수 계약"..당장 매입 않고 장기적으로 추진

    현대자동차가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다임러 지분 일부를 인수할 수 있게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파리 모터쇼에 참가 중인 현대차 고위관계자는 1일 "현대차 지분 10%를 인수한 다임러가 앞으로 3년간 5%를 추가 매입할 수 있는 것처럼 현대차도 다임러의 지분 일부를 인수할 수 있게 계약서에 명기돼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결정은 현대차의 독자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현대차...

    2000.10.02 00:00
  • [현대/다임러 입찰불참...대우車는 어디로] (일문일답) 정몽구

    정몽구 -위르겐 슈렘프 회장과 대우차 문제를 논의했나. "전혀 논의가 없었다. 아예 생각도 하지 않는 것 같더라" -그렇다면 현대차 입장은. "우리로서는 지분 10%를 보유한 대주주인 다임러의 입장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솔직히 현대차로서는 기아차를 인수한지 1년여밖에 안된 상황에서 대우차를 인수한다는게 버겁다" -대우차 인수를 포기한다고 봐도 되느냐. "그게 아니라 지금 상황에서는 참여하고 싶지 않다는 얘기다" -앞으로 다임...

    2000.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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