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사명이 바뀌지 않은 가장 오래된 증권사다. 1954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71년을 맞았다. 역사가 깊은 만큼 건전한 재무구조와 투명한 경영 체계가 돋보인다.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로 안정적 수익을 달성해 제34회 다산금융상 증권부문 금상을 받았다.부국증권은 증권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특화 영역·서비스를 구축해 강소 증권사로 자리 잡았다. 2023년 자본시장에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900억원을 출자해 부국캐피탈을 출범시킨 데 이어 시중은행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인수에도 주요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기업의 신디케이트론(집단 대출) 주선 업무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2019년 취임한 박현철 사장이 투자은행(IB)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 부국증권의 수익성이 한층 더 탄탄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9년 4000억원대에 불과하던 자기자본은 2023년 말 기준 7500억원대로 늘었다. 이 기간 매출도 1100억원대에서 1800억원대로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두 배 넘게 늘어난 약 700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채권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호황에 힘입어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매출과 영업이익은 2351억원과 1016억원으로 2019년 대비 각각 101.4%와 182.2% 급증했다.부국증권은 경영진이 앞다퉈 기부 행렬에 동참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부국증권 경영진에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고액 기부자가 다섯 명으로 늘었다.류은혁 기자
국내 10대 증권사들은 2025년 가장 유망한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테마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꼽았다. AI 반도체 등 하드웨어 위주인 작년과 달리 올해는 AI 관련 소프트웨어 종목을 모아놓은 ETF를 주목한다.1일 한국경제신문은 새해를 맞아 국내 10대 증권사에서 올해 가장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는 해외 ETF를 추천받았다. 이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ETF는 ‘아이셰어즈 익스팬디드 테크-소프트웨어 섹터’(IGV)로, 키움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총 6표를 받았다. IGV는 세일즈포스, 오라클, 서비스나우 등 주요 소프트웨어 기술주를 담고 있다.올해 AI 랠리가 소프트웨어 분야로 이동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키움증권은 앞으론 AI 인프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의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봤다. 하나증권은 정보기술(IT) 등 신제품에 AI 기술이 적용됨에 따라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들 실적이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했다.인프라 ETF에 표를 던진 증권사도 있다. ‘글로벌X US 인프라스트럭처 디벨롭먼트 ETF’(PAVE)와 전력 인프라 기업을 모아놓은 ‘퍼스트 트러스트 나스닥 클린에지 스마트그리드 인프라스트럭처 인덱스펀드’(GRID)가 각각 2표를 받았다. AI산업 확산으로 전력 인프라 중요성이 커진 데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시 대표 수혜 업종으로 인프라 개발이 꼽힌다. KB증권은 “미국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의 35%를 확보하는 등 전력 수요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대표적 산업재 ETF인 ‘인더스트리얼 셀렉트섹터’(XLI)를 좋게 봤다.중국 시장에 투자하는 ETF도 추천 목록에 올랐다
한화투자증권은 ‘더 나은 내일 만들기’이라는 구호 아래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 관악구 내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연탄과 김장김치 등을 전달하고 있으며,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특성화고 학생에게는 임직원들이 취업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와 임직원 60여명은 지난 20일 서울 관악구 삼성동 내 20여 가구에 연탄 2500장과 김장김치 400㎏ 등을 직접 전하는 등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 계층에 총 2만여장의 연탄과 3000만원 상당의 방한용품을 전달했다.미래세대의 성장과 취업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도 나서고 있다. 2018년부터 매년 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투게더 플러스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임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자기소개서 작성 및 모의 면접, 직무컨설팅, 진로 계획 등 실용적인 노하우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2400여명의 특성화고 학생들이 참여했다. 지난 7월엔 한화투자증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담당 애널리스트가 ‘지속가능한 미래와 ESG’를 주제로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한화투자증권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블루밍 데이’도 실시하고 있다. 2017년 시작한 블루밍 데이는 한화투자증권 임직원이 전문 플로리스트에게 교육받고 플라워 박스를 만들어 응원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 행사다. 지난 6월 임직원 325명이 여섯 차례의 수업을 통해 모자원, 요양원 등 희망이 필요한 곳에 플라워 박스를 기부했다. 지난 10월엔 서울 샛강 한강 공원에서 수질 개선과 토양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中 알리와 합작사 설립에 주가 10% 가까이↓알리 측 부담 적단 지적개인정보 유출 등 소비자 반감 우려회계상 실적 개선 효과 노려적자 계열사 G마켓, 지분법 회사로 변경이마트가 중국 알리바바와 손잡고 e커머스 사업 승부수를 띄웠지만 주가는 오히려 급락했습니다. 이마트의 실익이 불분명하다는 비판과 함께 중국 자본과 협력하는 것에 국내 소비자의 반감이 클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일각에선 이마트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단 평가도 있습니다. 알리바바와의 협력을 통해 이마트의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죠.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7일 9.8% 하락한 6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면서 이마트 주가는 26일까지 4거래일간 18% 급등세를 보였죠. 그러나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이날 급락은 1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외국인이 주도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6억원, 63억원어치가량 주식을 사들였죠. 中 알리와 협력…실익 불분명이마트는 자회사를 통해 보유한 G마켓 지분 80%를 현물 출자해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가칭)을 세웁니다. 알리바바 측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과 현금 3000억원을 출자합니다. G마켓은 3조원대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집니다.시장에선 중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이 극심한 주가 부진을 겪고 있지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과도하게 낮아진 만큼 저가 매수를 노릴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하반기 들어 KRX반도체지수는 35.6% 하락했다. 전체 KRX지수 중 낙폭이 가장 컸다. 반도체용 식각액 공급 업체 솔브레인도 하반기에 43% 넘게 내렸다. 반도체 생산 장비를 만드는 유니셈과 반도체용 쿼츠(석영유리)를 제조하는 원익QnC 역시 각각 49.5%, 52.7% 급락했다.반도체 소부장주가 부진한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반도체인 D램 가격 하락이 있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 생산 기업이 수익성이 떨어진 D램 관련 투자를 축소하면서다. 전방 반도체 업체의 투자 축소는 후방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실적 위축으로 이어진다.세계 경기 침체 장기화로 정보기술(IT) 수요 부진이 길어지자 D램 가격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중국 메모리 업체의 저가 공세가 D램 공급 과잉을 부추기며 가격을 끌어내려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증권가에서는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내년 D램 가격 하락폭이 시장 우려보다 덜할 것으로 봤다. 게다가 주가 측면에서 악재가 충분히 반영됐다는 분석도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메모리 반도체 가동률 상승과 미국 정부의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제재 가능성이 반도체 소부장주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미래에셋증권도 내년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고 봤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내년 D램 수요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진 않을 것”이라며 반도체 업
이마트가 중국 알리바바와 손잡고 e커머스 사업 승부수를 띄웠지만 주가는 오히려 급락했다. 이마트의 실익이 불분명하다는 비판과 함께 중국 자본과 협력하는 것에 국내 소비자의 반감이 클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7일 9.8% 하락한 6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면서 이마트 주가는 26일까지 4거래일간 18%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이날 급락은 1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외국인이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6억원, 63억원어치가량 주식을 사들였다.이마트는 자회사를 통해 보유한 G마켓 지분 80%를 현물 출자해 알리바바 자회사인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가칭)을 세운다. 알리바바 측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과 현금 3000억원을 출자한다.시장에선 중국 자본과의 합작에 따른 소비자 반감 우려가 이마트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마트가 출자하는 G마켓 지분 가치에 비해 알리바바 측 부담이 적다는 지적도 있다. 이마트는 2021년 G마켓 지분 80%를 3조4400억원에 사들였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자본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반감이 형성될 수 있어 이마트에 부담”이라고 했다.다만 이마트에 회계상 실적 개선 효과가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G마켓이 이마트의 연결 종속회사에서 지분법 회사로 변경되는 데 따른 것이다. G마켓은 2022년 654억원, 지난해 321억원에 이어 올해도 3분기까지 34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연일 하락하면서 브라질 국채 투자자들이 비상이 걸렸다. 환 손실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는 데다 브라질 국채 가격도 하락(금리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신규 투자는 보류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내놨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헤알·달러 환율은 6.1906헤알로 연초보다 27% 상승(헤알화 가치 하락)했다. 지난달 브라질 재정 위기가 불거진 후 정부가 공공지출 삭감 계획을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은 ‘삭감 규모가 부족하다’는 실망감에 헤알화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브라질중앙은행(BCB)이 긴급 개입해 환율 방어에 나섰으나 효과는 크지 않았다. 오히려 내년 상반기까지 헤알화 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국내 브라질 국채 투자자의 환차손 규모는 커지고 있다. 이자로 번 수익보다 환율 변동에 따른 손해가 더 큰 투자자가 적지 않다. 박준우 KB증권 연구원은 “3년 만기 브라질 국채는 4분기 들어 시장 금리가 오른 데 따른 자본손실(4.8%)이 이자수익(2.5%)을 압도했다”고 분석했다.게다가 헤알화 약세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지백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까진 브라질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브라질 국채를 만기까지 가져가지 않고 중간에 매도하면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 현재 브라질 기준금리는 연 13.75%에 달한다.NH투자증권은 브라질 국채의 신규 매수를 보류하라고 조언했다. 전병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 브라질 국채를 매수하는 것
한동안 약세를 보이던 게임주가 내년 신작 출시에 맞춰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게임주가 당분간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게임 TOP10지수’는 이달 들어 6.35% 하락했다. KRX 테마지수 중 디지털 헬스케어(-7.42%)와 2차전지(-7.14%)에 이어 세 번째로 낙폭이 컸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0.63%) 하락률을 크게 밑돌았다.연말에도 게임주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달라질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크래프톤을 필두로 신작 출시가 예정된 만큼 게임주 반등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크래프톤은 내년 1분기 ‘서브노티카 2’ ‘인조이(inZOI)’ ’다크앤다커 모바일’ 등 다수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신작 4종을 출시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자율형 NPC로 구동되는 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도 신작 출시 행렬에 합류한다.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킹 오브 파이터 AFK’를 시작으로 신작 9종을 내년 출시한다. 시프트업은 중국 시장을 겨냥한 3인칭 슈팅(TPS)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등 신작 2종을 공개할 예정이다.외국인은 신작 효과를 기대하고 이달 게임주를 담고 있다. 크래프톤을 793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엔씨소프트와 시프트업도 각각 722억원, 130억원어치 샀다. 다만 게임주는 통상 신작 기대로 출시 이전 오르다가 출시된 후 급락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류은혁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업체 루닛 주가가 주요 주주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여파에 휘청이고 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루닛은 지난 18일 경영진 등 주요 주주의 블록딜이 이뤄진 이후 25.17% 급락했다. 이날 0.80% 오른 6만2700원에 마감해 닷새 만에 반등했지만 단기 낙폭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루닛 경영진 등은 블록딜로 총 38만334주를 미국 운용사에 넘겼다. 주당 매도 단가는 7만7934원으로 약 3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대출 상환 목적으로 파악된다. 루닛은 지난해 11월 2002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는데, 당시 증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담보 대출을 받은 일부 경영진이 지분을 판 것으로 풀이된다. 연 9.8% 대출 이자율은 지난 8월 중도금 미상환에 따라 14.8%로 치솟아 상환 부담이 커졌다.블록딜 이후 주가 급락이 이어지자 루닛 주주는 분통을 터뜨렸다. 7월 시행된 내부자거래 사전공시제도를 피하기 위해 꼼수를 부렸다는 지적도 있다. 이 제도는 회사 주요 주주와 경영진이 주식(전체 주식 수의 1% 또는 50억원 이상 거래 시)을 거래할 때 최소 30일 전에 공시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이번 루닛 블록딜은 1인당 매도 금액이 49억9000여만원이다. 사전공시 의무가 발생하는 50억원 기준을 피해갔다.증권가에선 이번 블록딜과 별개로 루닛의 성장성은 여전히 높다고 본다. 루닛이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스코프’를 활용해 처음으로 글로벌 빅파마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한 스몰캡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선 이번 블록딜 이슈는 작은 소음에 불과하다”고 했다.류은혁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채권 투자 교과서 <17> 분석편, 헤알화 급락' 브라질채권 전망은연초 대비 달러당 헤알화 25% 급락인플레 우려에 금리 인상 가능성 높아"당분간 신규 매수 보류할 때"브라질 국채 투자 난이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시장금리와 환율 관리에 비상이 걸리면서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브라질 국채에 대한 신규 매수를 보류하란 의견이 나온다. 브라질 헤알화가 끝 모를 추락하는 데 이어 브라질 정부의 엇박자 정책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헤알화는 연초 달러당 4.8헤알이었으나 이날까지 25%가량 올라 6.0헤알에 거래되고 있다. 헤알화 가치가 그만큼 추락했다는 의미다. 최근 브라질중앙은행(BCB)이 긴급 개입해 환율을 일부 끌어내렸으나 주요 신흥국 통화 중 가장 안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헤알화 가치 하락하니 인플레 우려…결국 또 금리 인상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브라질 채권 투자자들은 고민도 깊어졌다. 현재 브라질 기준금리가 13.75%인 만큼 높은 이자를 얻을 수 있어 주목을 받았으나 환차손에 따른 투자 손실이 우려되면서다. 자칫 이자로 번 수익보다 환율 변동에 따른 손해 액수가 더 클 수 있다.브라질 채권은 브라질 중앙정부가 자금 조달이나 정책 집행을 위해 발행하는 국채를 의미한다. 달러나 유로채에는 회사채 등 다양한 채권이 포함되지만 현재 국내에서 살 수 있는 브라질 채권은 브라질 정부가 발행한 국채뿐이다. 브라질 국채는 1991년 브라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블록딜 이후 주가 25% 넘게 급락뒤통수 맞은 주주들은 분통증권가 루닛 성장성 '이상無' 의견 내놔"아스트라제네카 계약 확장성 주목할 때""갑작스러운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나선 루닛 계속 투자해도 될까요"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인 루닛에 투자한 한 기관투자사는 이번 블록딜과 관련해 담당 스몰캡 애널리스트에 이 같이 물었습니다. 루닛 주가가 임원과 주요 주주의 블록딜 여파로 주춤한 가운데 이 애널리스트는 "블록딜과 별개로 성장성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습니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루닛은 18일 임원 등 주요 주주 7인의 블록딜을 공시했습니다. 퇴사한 장민홍 전 최고사업책임자(CBO)를 포함해 이정인 이사, 팽경현 이사, 유동근 이사, 박승균 이사, 박현성 이사, 옥찬영 이사가 블록딜로 총 38만334주를 미국 운용사에 넘겼습니다. 주당 매도 단가는 7만7934원으로 약 300억원에 달하는 규모죠.루닛의 주가는 블록딜 소식이 전해지자 고꾸라졌습니다. 공시 직전 8만3000원을 웃돌던 주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더니 이날 6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기간 주가 하락률만 25%에 달합니다. 갑작스러운 블록딜…고점 논란루닛 주주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내부자거래 사전공시제도를 피하기 위해 꼼수를 부린 것 아니냔 지적도 나옵니다. 이 제도는 지분 10% 이상 주요 주주와 회사 경영진, 전략적투자자(SI)는 지분 1% 이상 혹은 50억원 이상을 거래할 때 거래 가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이번 주(12월15일~12월20일) 마켓PRO에선 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트럼프 수혜주로 떠오른 전진건설로봇, 외국인이 주목하는 네이버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외 국장을 떠나지 말라는 주식 전문가들의 추천 종목, 반도체 소부장주 투자 전략, 화장품 업종 투자법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尹 탄핵 가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고꾸라지나…쓸어담는 외국인대표 방산주로 불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직접 일선을 챙길 정도로 그룹 내 주요 계열사입니다. 지난달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에 선임됐습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방위산업 수주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죠. 김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인연이 있는 경제계 인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9월 완전한 방산 기업으로 체질을 바꿨습니다. 이 기업은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에 이어 2023년 4월 한화 방산을 합병했고, 지난 9월엔 한화 비전, 한화정밀기계를 인적 분할하며 방산 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올해 수출이 내수를 앞지르는 첫해가 될 전망이죠. 루마니아, 호주, 영국, 폴란드 등 수출 대상 국가가 확대되면서 지상 방산 부문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 아래로 밀리자 국내 암호화폐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20일 한화투자증권은 6.62% 내린 345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주 들어 11.1% 급락했다. 이날 우리기술투자도 7.13% 하락한 7160원에 장을 끝냈다. 한화투자증권과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보유해 대표적인 암호화폐 관련주로 꼽힌다.빗썸코리아 지분을 보유한 티사이언티픽은 이날 5.22%, 티사이언티픽 지분을 보유한 위지트는 3.48% 내렸다. 빗썸코리아는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의 운영사다.전날 미국 중앙은행(Fed)은 내년도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10만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 가격은 Fed 발표의 여파로 9만달러대로 떨어졌다.제롬 파월 Fed 의장이 전날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발언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암호화폐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비트코인 전략 자산화’ 공약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준비자산으로는 유로·엔화 등 외국 통화와 금,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등이 있다.트럼프 당선인의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파월 의장이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다. 파월 의장이 비트코인 전략 자산화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류은혁 기자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을 받거나 정기 주주총회 의결권을 행사하려면 해당 기업 주식을 오는 26일까지 매수해야 한다.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 대상이 되려면 통상 12월 31일 기준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주식은 매수하면 당일이 아니라 2영업일 뒤 결제돼 주주 증권계좌에 보유 사실이 반영된다. 이달 31일은 증시 휴장일인 만큼 30일에서 2영업일을 빼면 연내 주식을 보유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은 26일이 된다.발행회사가 정관을 변경해 배당기준일을 별도로 정한 경우엔 공시를 통해 날짜를 확인하고 배당기준일로부터 2영업일 전에 매수해야 한다.류은혁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미국 증시에서 가상자산 비트코인 관련련주와 반도체주를 대거 담았다.2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그 뒤를 에이알엠 홀딩스, 엔비디아,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따르는 ETF인 TSLL 순이다.‘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진 미국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오는 23일부터 미국 증시 '나스닥100'에 편입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원래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였는데,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인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분산) 수단으로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시작해 근래에는 주식이나 전환사채를 발행한 돈으로 비트코인을 대량 사들이면서 사실상 '비트코인 투자회사'로 변모했다.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인 에이알엠 홀딩스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함께 월스트리트에서 여전히 엔비디아에 대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트루이스트 증권의 윌리엄 스타인 분석가는 "모든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엔비디아의 기술 스택의 우수성과 지배력을 지지한다"며 목표주가를 169달러에서 20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모건스탠리는 빅테크의 자체 맞춤형 칩이 엔비디아를 잠재적으로 위협할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정기주주총회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배당을 받고자 하는 투자자는 해당 상장법인의 주식을 오는 26일까지 매수해야 한다.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영업일인 30일에 결제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오는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결산 주주총회 의결권 등의 행사를 위해서는 올해 말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발행회사가 정관을 변경해 배당기준일을 별도로 정한 경우에는 공시를 통해 배당기준일을 따로 확인하고 배당기준일로부터 2영업일 전에 매수해야 한다.실물주권 보유주주는 오는 31일까지 본인 명의의 증권 회사 계좌에 전자등록하거나 명의개서(실무주권에 주주명의 이름 기재·주주명부 등재)해야 정기 주주총회 의결권과 배당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주소가 변경된 주주는 주주총회 소집통지서와 배당금지급통지서 등의 우편물 수령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등록된 주소를 현재 거주지로 변경해야 한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20일 오전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주 등 개별 이슈에 따라 종목을 사들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반도체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0시 기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그 뒤를 루닛, SK하이닉스, 전진건설로봇,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으로 나타났다.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실적도 예상치를 크게 밑돌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최근 조정받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1.69%, SK하이닉스는 3.31% 하락세다. 초고수들은 이번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고 있다.전진건설로봇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이 회사는 시멘트와 콘크리트를 펌프로 이동시켜 고층 타설 작업을 돕는 콘크리트 펌프카를 제조한다. 주로 해외에서 매출이 발생한다. 지난 3분기 누적 매출(1331억원)에서 수출 비중은 78%에 달한다. 지난해 수출 비중도 75%를 기록했는데, 북미 지역이 41.59%로 가장 높았다. 유럽(18.16%), 중동(4.96%) 등이 뒤를 이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해외에 있던 생산기지가 미국으로 이전하는 리쇼어링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콘크리트 펌프카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에 따른 재건 사업도 호재로 꼽힌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당시 “취임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NH투자증권 "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목표주가 : 1만5500원→1만6500원(상향) / 현재주가 : 1만387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LS증권[체크 포인트]-주주환원율이 증권업계 최고 수준에 이를 것이란 전망, 올해 배당수익률도 6.5%에 달할 것으로 봤음. 2028년 NH투자증권의 자본 규모는 9조5000억~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자기자본이익률(ROE) 12%를 달성하려면 순이익을 1조1000억~1조2000억원을 거둬야함. -전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추진. ROE 12%,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달성, 보통주 1주당 최소 500원 배당이 핵심 내용임. 최근 5년간 평균 ROE는 9.2%임. -이익변동성이 큰 증권업 특성상 쉽지 않은 과제로 보이지만, NH투자증권은 기업금융(IB) 부문의 강점을 바탕으로 매출액, 경상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음. 업계 상위사의 평균 ROE를 감안하면 실현 불가능한 수준은 아님.-기본 배당 설정,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NH투자증권의 주주환원율은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 작년 NH투자증권의 배당성향은 50%,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하면 주주환원율은 59%에 달했음. 올해 NH투자증권의 예상 배당수익률도 6.5% 수준으로 고배당 매력이 있는 상황.현대해상 "당분간 배당 기대 어렵다"📉목표주가 : 4만2800원→2만6900원(하향) / 현재주가 : 2만6500원 투자의견 : 매수→중립(하향) / DB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전문가 대부분 '국장 저평가' 분석화장품부터 CDMO·엔터 섹터 추천개인투자자들이 '국장(국내 주식시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는 자조적인 표현을 쓰며 미국 증시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한국 증시가 글로벌 증시 랠리에서 소외되면서다. 최근 국내 증시와 미국 증시의 수익률도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국장 탈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증시에 '트럼프 트레이드'로 훈풍이 부는데 국내 증시는 소외됐다. 국내 증시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마이너스(-)에 머문다. 올 들어 이달 19일까지 코스피지수는 8%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21% 넘게 급락했다. 한경 마켓PRO는 20일 투자 전문가들에게 국내 증시 투자 매력도에 관해 물어봤다. 대부분의 전문가는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라는 의견을 내놨다. 국내 증시를 뒤흔드는 상황 속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추천 섹터로는 화장품부터 위탁개발생산(CDMO), 엔터·미디어 등을 꼽았다. 자산운용사 대표 A씨는 "현재 국내 증시는 나중에 되돌아봤을 때 저렴하게 주식을 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A씨는 수출주로 불리는 화장품 섹터를 눈여겨보고 있다. 그는 "미국 트럼프발(發) 관세 이슈에도 꾸준히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며 "당분간 고환율 수혜도 누릴 전망"이라고 말했다.이날 바이오 섹터와 관련해선 종목별로 주가가 차별화되는 '각개전투 장세'를 예상하는 의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반도체 소부장株, 하반기 주가 와르르 시장 우려 과도해…증권가 "저가 매수 기회"中 CXMT 제재 등 상승 동력 충분삼성전자 주가 살펴야…"결국 주가 연동"솔브레인·유니셈·원익QnC 등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들이 하반기로 갈수록 주가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과도하게 낮아진 만큼 저가 매수를 노릴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들어 전날까지 주요 반도체와 반도체 소부장주로 구성된 KRX반도체지수 하락률은 33.10%이다. 전체 KRX지수 중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대표 반도체 소부장주로 꼽히는 솔브레인 주가도 하반기에 40% 넘게 하락했다. 이 기간 유니셈과 원인QnC 주가도 각각 46.8%, 50.5% 급락했다. 내년 과도한 우려…증권가 '비중확대' 의견반도체 소부장주가 부진한 배경엔 인공지능(AI) 수요를 제외한 범용(레거시)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부진이 있다.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주가 향방은 결국 범용 메모리 기업의 투자에 영향을 받는 만큼 메모리 수요가 중요하다. 삼성전자의 범용 메모리 반도체 실적이 부진하면 소부장 주가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IT 수요 부진이 길어지면서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범용 D램의 공급 과잉을 부추기면서 가격을 끌어내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채권 투자 교과서 <15> 분석편, EOD와 회사채롯데케미칼·여천NCC EOD 사유 발생유통가격 하락하자 줍줍, 시세차익 노려위험부담 커…자칫 휴지조각 될 수 있어롯데케미칼과 여천NCC의 회사채가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로 기한이익상실(EOD) 위기에 몰렸다. 일부 투자자들은 롯데케미칼과 여천NCC 회사채를 매수하기 위해 장외시장을 기웃거린다. EOD 사태로 가격이 대폭 떨어져 큰 차익을 볼 수도 있단 이유에서다. 하지만 신용등급 하락과 함께 재무비율 조건을 맞추지 못하면 자칫 원금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여천NCC의 신용등급은 최근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됐다. 여천NCC의 신용등급이 'BBB+'로 한 단계 더 하락하면 회사채 7050억원 중 사모채 700억원에 EOD 조건이 발동된다. EOD는 채무자가 발행 시 내세운 조건을 위반하면 채무를 조기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다.최근 롯데케미칼도 2조45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와 관련해 투자자들과 맺은 재무 특약을 지키지 못하면서 EOD 사유가 발생했다. 롯데케미칼은 회사채 발행 시 재무 특약을 내건 부채 비율 200% 이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자 비용 5배 이상의 조건을 지키지 못했다. "EOD 사유 발생한 회사채 노린다"일부 투자자들은 EOD 사유가 발생한 회사채를 노린다. 이들은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EOD 사유가 발생하면 장외 채권 시장에서 해당 회사채의 금리가 상승하고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이다.
전진건설로봇이 미국 내 인프라 투자 확대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수혜를 누릴 것이란 기대에 급등했다.18일 전진건설로봇은 7.16% 오른 2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일인 지난 8월 19일 종가 대비 34% 뛰었다. 공모가(1만6500원)에 비해서는 68%가량 올랐다.이 회사는 시멘트와 콘크리트를 펌프로 이동시켜 고층 타설 작업을 돕는 콘크리트 펌프카를 제조한다. 주로 해외에서 매출이 발생한다. 지난 3분기 누적 매출(1331억원)에서 수출 비중은 78%에 달한다. 지난해 수출 비중도 75%를 기록했는데, 북미 지역이 41.59%로 가장 높았다. 유럽(18.16%), 중동(4.96%) 등이 뒤를 이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해외에 있던 생산기지가 미국으로 이전하는 리쇼어링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콘크리트 펌프카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에 따른 재건 사업도 호재로 꼽힌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당시 “취임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공언했다.류은혁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트럼프 수혜株로 부각인프라·우크라이나 재건 수혜 예상북미 시장 중심으로 성장매출 대부분 해외서 발생대주주 일부 물량, 보호예수 해제 주의 콘크리트 펌프카 제조사 전진건설로봇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주가가 뛰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이 전통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는 만큼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죠. '트럼프 수혜주' 찾기에 여념이 없는 증권가는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식을 공언한 것에 주목합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예상합니다. 이번 종목 집중탐구에선 트럼프 수혜주로 불리는 전진건설로봇에 대해 알아봤습니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진로봇건설 주가는 2.39% 뛴 2만5850원에 장을 끝냈습니다. 지난 8월 공모가 (1만6500원)에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해 지난 11월 장중에 3만270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후 비상계엄 사태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2만5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전진건설로봇은 1999년 설립된 콘크리트 펌프카 제조사입니다. 콘크리트 펌프카란 건설 현장에서 시멘트나 콘크리트를 펌프로 이동시켜 고층 타설 작업을 할 수 있게 하는 장비죠. 콘크리트펌프카 시장은 전진건설로봇을 포함해 상위 6곳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전진건설로봇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로 북미, 유럽 등에서도 선두권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65개국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 투자심리 위축개인 매도 물량 받아낸 외국인…1000억 순매수3분기 말 수주 잔고 29.9兆성장 여력 충분하단 전망올해 수출 방산주로 거듭추가 수주 여부 주목대표 방산주로 불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직접 일선을 챙길 정도로 그룹 내 주요 계열사입니다. 지난달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에 선임됐습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방위산업 수주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죠. 김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인연이 있는 경제계 인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9월 완전한 방산 기업으로 체질을 바꿨습니다. 이 기업은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에 이어 2023년 4월 한화 방산을 합병했고, 지난 9월엔 한화 비전, 한화정밀기계를 인적 분할하며 방산 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올해 수출이 내수를 앞지르는 첫해가 될 전망이죠. 루마니아, 호주, 영국, 폴란드 등 수출 대상 국가가 확대되면서 지상 방산 부문의 수주잔고는 지난 3분기 말 기준 29조9000원에 달합니다. 요동치는 주가… 3분기 실적 살펴보니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지난 13일 3.69% 오른 32만3000원에 마쳤습니다. 올 들어 주가가 159.4% 급등했으나 지난 11월 장중 고점(42만5000원) 대비 24% 급락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1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이은 수주 계약 체결에 성공한 데다 올해 1400원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시장에선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누그러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단기적인 증시 변동성을 가져올 수는 있지만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까지 훼손할 정도로 파급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오히려 일부 업종에 대해선 저가 매수를 노릴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0.50% 상승한 2494.46에 장을 끝냈다. 나흘 연속 상승하면서 비상계엄 사태 이전인 지난 3일(2500.10) 수준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693.73에 거래를 마치며 계엄 선포 이전으로 돌아갔다. 시장 참여자들은 대내외 악재로 가뜩이나 살얼음판인 주식시장에 미칠 탄핵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칫 국정 공백이 길어지면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갈 것을 우려한다. 이날 증권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대체로 탄핵소추안 가결을 호재로 판단했다. 탄핵 학습효과…정치적 불확싱설 해소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 연구원들은 정치적 사안에 대해 코멘트를 아끼면서도 “이번 탄핵 소추안 가결은 주식시장이 싫어하는 불확실성을 상당히 줄이는 것은 물론 국정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이번 주(12월9일~12월13일) 마켓PRO에선 야심작 '인조이' 출시 앞둔 크래프톤과 걸그룹 학대 의혹이 불거진 JYP엔터테인먼트, 내년 실적 기대감이 커진 녹십자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외 신용잔고 쌓인 반대매매 경보 종목과 방산주 투자포인트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야심작 '인조이' 출시 앞뒀지만…크래프톤 주가 왜 이러나게임 대장주 크래프톤이 최근 14번째 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인조이스튜디오'를 설립했습니다. 내부 개발조직을 자회사로 독립시킨 것이죠. 내년에 출시 예정인 신작 '인조이'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이 게임은 '한국판 심즈'로 불립니다. 소형 언어 모델(SLM)을 활용한 챗봇 기능과 3D 프린터 기술 등 크래프톤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죠. 시장에선 인조이스튜디오를 독립시킨 것을 두고 긍정적인 평가가 나옵니다. 자회사에서 신작을 개발하는 만큼 적어도 크래프톤 별도 재무제표에서는 막대한 개발비가 잡히지 않아서죠. 설령 본사가 개발비를 지원하더라도 주주로서 자회사에 투자하거나 혹은 빌려주는 형태인 만큼 개발비를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단기적인 수익성 방어가 가능하단 의미죠. ✔'걸그
“비트코인이 국가 전략비축 자산에 포함되면 50만달러까지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정유신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사진)는 12일 ‘2025 대내외 경기·금융시장 대예측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18만~20만달러 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가 많다”며 “경우에 따라 최대 다섯 배 뛸 수도 있다”고 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개당 10만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비트코인은 기성 화폐로 환전할 때 스테이블 코인으로 바꾸는 과정을 거치는 게 일반적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미국 달러 대비 가치가 고정돼 있는 코인을 의미한다. 이를 발행할 때는 미국 국채, 달러, 금 등을 준비금으로 마련해야 한다. 이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이 확대될수록 달러 패권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 교수의 설명이다.정 교수는 “암호화폐 시장이 확대되면 미 국채 수요가 커지기 때문에 현지 정부는 잠재적 부채 상환을 위한 수익원을 확보하기가 용이해진다”며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들의 적극적인 미국 국채 구매가 달러 패권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게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7만달러를 밑돌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친(親)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최근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비축 자산으로 지정해 보유하는 방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고 있다. 이날 다른 연사 중에서도 비트코인을 내년 유망 투자처로 꼽은 사람이 많았다.류은혁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방산株 '비상계엄' 이후 두 자릿수 하락률탄핵 정국 장기화 우려에 주가 와르르'저가 매수 기회' 분석도…외인들 줍줍수주 '잭팟'을 터트리며 가파르게 오르던 방산주 주가에 급제동이 걸렸다. 탄핵 정국에 따라 수출 계약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다. 증권가에선 이번 주가 조정을 비중 확대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한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상 계엄령 선포 다음 날인 4일부터 11일까지 방산주 대표 종목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1.9% 하락했다. 지난 이틀간 주가가 상승했지만 폭락 이전의 주가는 아직 회복하질 못했다. 이 기간 현대로템(-11.2%) 한화시스템(-9.9%) LIG넥스원(-7.6%) 한국항공우주(-9.3%) 등 다른 방산 기업들의 주가도 줄줄이 내렸다. 탄핵 정국 장기화…방산 수출 차질 우려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정치 리스크가 방산주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단 분석이다. 국가 사이의 협상이 중요한 방산 수출에 피해가 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 국내 방산업체를 찾으려던 해외 정상들이 일정을 취소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지난 4일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방문해 수리온 헬기를 시승할 예정이었으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했다. 방산 분야 등의 협력 논의차 이달 방한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할 예정이었던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도 일정을 취소했다. 우려 과도해… 방산株 담는 외국인들증권가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채권 투자 교과서 <14> 분석편, 국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회사채 부실로 이어질 수도韓 정치적 리스크 경고했지만신용등급 그대로 둬…"강등 가능성 희박"채권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느닷없는 계엄령 선포 이후 이어진 탄핵정국 속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오면서다. 국가 신용등급 강등되면 수출 중심 한국 기업들에는 치명적이다. 당장 현금흐름을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나은 곳은 회사채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지만 발행 여건이 나쁜 곳들은 주식·채권시장에서도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다.국가 차원의 신용등급 강등은 국채 금리가 뛰면서(국채 값 하락) 시중 금리도 덩달아 오를 수 있다. 통상 국고채 금리는 자금 조달 시장에서 벤치마크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금리도 함께 오르게 된다. 회사채 원금 상환이나 차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늘어난다. 자칫 회사채 시장에서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정치적 리스크 경고했지만…韓 신용등급 유지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 불리는 무디스는 비상계엄 사태로 한국의 정치적 긴장이 경제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국가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 피치도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정치적 리스크가 향후 몇 달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장기화할 경우 신용도 하방 압
한국투자증권은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 글로벌 신성장 펀드'가 목표수익률 20%를 달성해 조기상환했다고 11일 밝혔다.이 펀드는 지난해 8월 한국투자금융그룹이 출시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1호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전기차, 바이오, 명품, 우주경제, 클라우드 등 7개의 신성장 테마의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3년 만기 상품이지만 지난달 14일부로 목표했던 수익률 20%를 달성하며 조기상환이 결정됐다. 펀드는 3주간의 청산 절차를 밟아 이달 4일 각 투자자에게 상환금 전액을 지급했다.펀드 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 판매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리테일 자금 919억원과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투자 출자분 등 총 1075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수익증권을 선순위와 후순위로 분리하고, 일정 손실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떠안는 손익차등형 구조로 설계됐다.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양질의 금융상품 개발·공급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투자 위험은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다양한 구조의 공모펀드를 적극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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