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로열티 수익을 감안하면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22일 알테오젠은 15.73% 급락한 2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세 배 가까이 주가가 올랐으나 연고점을 기록한 지난 11일(44만5500원) 기준으론 34.45% 떨어졌다. 이 기간 시가총액도 8조1800억원가량 증발하면서 15조원대로 주저앉았다.알테오젠 주가가 급락한 배경엔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과 특허 분쟁설이 있다. 알테오젠이 내년 초 2000억원 규모의 RCPS를 제3자 배정을 통해 발행하는 것을 목표로 증권사들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RCPS는 투자자가 채권처럼 원리금을 받거나,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한 우선주다.특허 분쟁설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정맥주사 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해주는 알테오젠의 플랫폼 기술이 미국 할로자임테라퓨틱스의 특허 기술을 침해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회사 측은 “자사 플랫폼 기술은 신규 특허로 가치가 있는 새로운 발명”이라고 했다.증권가에선 미국 머크(MSD)가 공개한 키트루다 SC제형의 성공적인 임상 3상 톱라인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키트루다는 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다. 알테오젠은 지난 2월 MSD와 키트루다 제형 변경 독점 계약을 체결해 키트루다 SC 매출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로열티를 4~5%라고 가정하면 연간 1조원 이상의 이익이 생길 것”이라며 알테오젠 목표주가로 73만원을 제시했다.류은혁 기자
최근 국내 증시가 하락하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원으로 원자력발전이 주목받자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자금이 몰렸다.22일 두산에너빌리티는 5.74% 오른 2만2100원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지난 5일 미국 대선 이후 이날까지 2.9% 급락하는 사이 두산에너빌리티는 8.3% 상승했다.외국인과 기관은 국내 원전 대장주인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5억원, 86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AI 열풍으로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가릴 것 없이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체코 원전 수주와 자회사 분할 작업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두산그룹은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떼어내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두는 사업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약 7000억원의 차입금 부담을 덜고 원전 관련 설비 투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우선 협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 등을 주축으로 한 ‘팀 코리아’를 선정했다. 체코 당국은 조만간 한국에 대표단을 보내 내년 3월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세부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류은혁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자 미국 주식시에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고 있다.2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지난 21일(현지시간) MSTX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MSTX는 전 세계 상장사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일일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ETF이다. 코인베이스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CONL', 애브비 등이 뒤를 이었다.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눈앞에 뒀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이날 새벽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5.09% 오른 9만9055달러에 거래되며 9만9000달러를 돌파했다. 이후상승분을 약간 반납해 9만8500달러선으로 밀린 상태다.이달 초 7만달러를 밑돌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친(親)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고공행진을 지속하며사상 최고치를 거듭 갈아치우고 있다.연일 쏟아져나오는 긍정적인 재료들이 상승 탄력을 제공하는 양상이다. 전날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백악관에 암호화폐 정책을 전담하는 자리를 신설할지에 대해 암호화폐 업계와 논의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날에는 암호화폐 규제에 앞장섰던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는 내년 1월 20일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초고수들이 가장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22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내년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인 에코프로비엠으로 나타났다.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0시 기준 에코프로비엠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HD현대미포, 알테오젠, 하이브, 두산 등이 뒤를 이었다.코스닥 상장사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1분기까지 이전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내 증권사와 달리 외국계 증권사 노무라증권은 에코프로비엠과 관련해 저가 매수 기회로 봤다.노무라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그룹의 통합 밸류체인 전략과 재무제표 개선에 힘입어 2차전지 업황이 회복될 때 실적 개선 폭이 경쟁 업체보다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고려하면 현재는 저가 매수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 의사를 밝히면서 HD현대미포 등 국내 조선업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HD현대미포 주가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장중엔 52주 신고가(12만560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HD현대미포가 최근 선박 제조에 사용되는 '블록' 제조 기업의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단 소식도 투자심리에 보탬이 됐다. 기자재 공급망을 확보해 생산 공정 안정화가 기대되면서다.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펩트론과 네이버(NAVER)로 나타났다. 최근 신한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실적 안정성은 높지만, 앞으로 고성장 가능성은 여전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SK하이닉스 "낸드 경쟁 심화 예상"📉목표주가 : 22만원→21만원(하향) / 현재주가 : 16만88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체크 포인트]-낸드 부문은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낮아져야 할 것으로 판단,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은 18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7조4000억원으로 하향 조정.-또 내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5조9000억원, 영업이익 5조4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하락할 것으로 예상, 수요 비수기 진입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판매 가격 하락을 예상하기 때문. 특히 낸드 부문의 경우 수급 악화와 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며,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담ㄴ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디램(DRAM ) 업체들의 설비투자액(CapEx) 하향 조정이 2025년 범용 디램 및 HBM 5세대(HBM3e)의 업황 호조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존 시각은 유지.더블유씨피 "힘들지만 희망은 있따"📉목표주가 : 2만7000원→1만9000원(하향) / 현재주가 : 1만254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KB증권[체크 포인트]-더블유씨피는 4분기 영업적자 217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하고, 작년 동기 대비로는 적자로 전환할 것, 3분기 실적 부진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완성차업체(OEM)들의 연말 재고조정으로 각형 전지용 분리막과 원통형 전지용 분리막 실적
기관투자가에게 외면받으며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해 온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기술적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20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미국 주요 기관투자가 100곳이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비중이 S&P500지수 내 비중보다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8%, 애플은 1.86% 낮았다.올 들어 S&P500지수는 24% 넘게 올랐으나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주가는 각각 10.4%, 18.9% 상승하는 데 그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 예상보다 더딘 실적 성장세를 보여 S&P500지수 상승률보다 저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모건스탠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기술적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상위 100개 기관투자가의 특정 종목 비중이 S&P500 내 비중보다 낮을 때 그 종목은 기술적 상승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관투자가 비중이 가장 높았던 미국 세금 신고 대행사 인튜이트(기관 비중 0.6%)는 과매수 상태라고 진단했다.류은혁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HL홀딩스, 주주가치 내세웠지만…알고 보니 경영권 강화주주 반발에 5년간 의결권 행사 안 해"재단 무상 증여 철회해라"거래소 공시 위반 아니라고 판단이수페타시스 사태, 올빼미 공시도 기승밸류업 정책에 찬물 끼얹는단 지적도애당초 주주가치 제고라는 취득 목적과 달리 자사주를 경영권 강화에 활용하는 등 일부 상장사의 행태가 국내 증시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단 지적이 나온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홀딩스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제고 가치 목적으로 취득한 자사주 중 86%를 재단법인에 무상 증여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전날 종가 기준 약 161억원 규모로, 총발행주식수의 4.76%에 해당한다. HL홀딩스는 자사주 취득 당시 주주가치를 내세웠지만 자사주 소각은 16%에 불과했다. 자사주 취득 목적과 다르게 활용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재단법인으로 넘기면 의결권이 되살아난다. 현재 HL홀딩스의 최대주주인 정몽원 회장의 지분율은 특수관계인 포함 31.58%다. 이번 무상 증여 결정으로 정 회장 측은 추가적인 우호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2대주주인 VIP자산운용(10.41%)을 비롯해 베어링자산운용(보유지분 6.59%) 등 기관투자자들, 그리고 개인투자자들은 이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결정이란 이유에서다. 나아가 자사주 취득 당시 주주가치 제고 목적과도 다르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발이 거세지자 HL홀딩스는 5년간 의결권을 행하지 않겠다며 주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AI 열풍에 원전주 두산에너빌리티 주목올해 목표 수주액 달성 가능성외국인·기관 주식 줍줍, 개인만 팔아 "스리마일 원전에서 향후 20년간 전력을 구매하는 직접구매계약(PPA)을 체결했습니다."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9월 미국 원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에너지와 전력 계약을 체결하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최근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앞다퉈 원전 기업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늘어나는 전력을 원전으로 대응하겠단 전략입니다. 이 와중에 신한투자증권과 대신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은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원전 수요가 늘어나면서 두산에너빌리티가 수혜를 누릴 것이란 이유에서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급락하던 국내 증시에서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이번 종목 집중탐구에선 두산에너빌리티의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지수 내릴 때 주가 오히려 올라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1962년 현대양행으로 설립됐습니다. 1980년 10월 중화학공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정부에 귀속돼 공기업인 한국중공업주식회사로 변경됐죠. 이후 정부의 민영화 방침에 따라 2000년부터 두산그룹에 인수돼 두산중공업으로 지내다가 2022년 3월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 3.94% 오른 2만240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종가 기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3분기 영업익, 예상치 5%가량 밑돌아주가 와르르…트럼프 당선인 눈치까지美 비중 높아 주가 올랐지만, 관세 우려 불거져과도했던 3분기 실적 기대치…한 때 500억 전망도올해 잘 나가던 화장품 섹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화장품 유통업체 실리콘투가 예상치를 살짝 밑돈 3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는 20% 넘게 급락했습니다. 작은 악재에도 주가가 크게 출렁이고 있죠. 관세 폭탄을 앞세워 자국 보호무역에 열중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재집권은 미국 현지에서 인기몰이 중인 K뷰티 수출 산업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줄 것으로 보입니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실리콘투는 지난 15일 0.71% 내린 2만8050원에 장을 끝냈습니다. 이틀 연속 주가가 내리며 23.1% 급락했습니다. 지난해 말 7000원대에서 맴돌던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 수출 테마로 주목받으며 4만원 안팎에서 거래됐죠. 지난 6월 장중엔 5만4000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예상치 살짝 밑돌았는데…주가 23% 넘게 급락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급락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더라도 주가 하락 폭이 크단 이유에서죠. 실리콘투에 투자했던 한 자문사 대표는 "이번 실적 발표가 이렇게나 주가에 영향을 줄지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실리콘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9% 증가한 1867억원, 영업이익은 181.6% 증가해 42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기대치를 각각 10%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2차전지 하락 베팅했지만에코프로·POSCO홀딩스 줍줍 리가켐바이오 등 바이오株 순매수 명단에삼성전자도 주목…1년간 10兆 자사주 매입대형 증권사 고액 자산가들은 지난주 주요 2차전지주의 주가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았다. 초고수들은 바이오 종목과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 내려앉았다가 다시 5만원대를 회복한 삼성전자를 주목했다.1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 평균 잔액 10억원 이상 자산가의 지난 8~14일 순매수 1위는 에코프로(약 74억원)로 집계됐다. 2위는 POSCO홀딩스(포스코홀딩스), 3위는 2차전지 테마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상장지수펀드(ETF) 'RISE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였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2차전지 관련주는 최근 급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와 포스코홀딩스도 지난 15일 각각 4.81%, 10.48% 하락했다. 자산가들은 향후 2차전지 섹터 조정을 예상하면서도 주가가 급락한 일부 종목에 대해선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초고수는 리가켐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 종목을 집중 매수했다. 지난해 말 글로벌 빅파마 얀센과 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연초 오리온이 새 최대주주로
국내외 채권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 이후 요동치고 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연 5%까지 상승해 채권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일각에선 분할 매수로 대응할 시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회사채 시장은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해지면서 수급 불균형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분산 투자로 매입 단가 낮춰야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이달 들어 2.33%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트럼프 당선 이후 0.164%포인트 오르면서다.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와 경기 침체 우려로 지난 9월 연 3.6%대까지 떨어졌으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연 4.444%까지 상승했다. 채권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반대로 채권 가격이 하락한다는 의미다.트럼프 당선인이 공약한 보편적 관세 부과와 대규모 감세는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Fed의 금리 인하 속도를 떨어트릴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많다.장기채는 금리 민감도가 높아 투자 시점을 분산해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시장금리가 상승할 때를 장기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기준금리 인상에서 인하로 주요국 중앙은행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본격화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김기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계속해서 오를 경우 매입 단가를 낮출 수 있는 기회”라면서 “최소 연 4.3% 이상에서 분할 매수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반면 채권 투자 비중을 줄여야 할
대형 증권사 고액 자산가들은 지난주 주요 2차전지주의 주가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았다.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초고수는 리가켐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 종목을 집중 매수했다.1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의 계좌 평균잔액 10억원 이상 자산가들은 지난 8~14일 에코프로(약 74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2위는 포스코홀딩스, 3위는 2차전지 테마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상장지수펀드(ETF) ‘RISE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였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2차전지 관련주는 최근 급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와 포스코홀딩스도 지난 15일 각각 4.81%, 10.48% 하락했다.미래에셋증권의 수익률 상위 1% 고객이 지난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리가켐바이오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글로벌 빅파마 얀센과 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연초 오리온이 새 최대주주로 올라선 곳이다.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 내려앉았다가 다시 5만원대를 회복한 삼성전자는 2위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이비엘바이오는 순매수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류은혁 기자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이번 주(11월11일~11월15일) 마켓PRO에선 번 돈보다 더 많은 배당에 나서는 케이카와 글로벌 1위 금광 기업 뉴몬트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외 금(金)에 꽂힌 MZ세대, 나홀로 소외된 한국 증시 투자법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번 돈보다 더 배당하는 케이카…매각·금리 인하 수혜 누리나중고차 매매 플랫폼 케이카는 배당에 적극적입니다.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매년 120% 육박하는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최대주주인 만큼 케이카의 배당성향도 줄곧 높아졌죠.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며 케이카에 대한 전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중고차 구매 비용 부담이 줄어들면서 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란 분석이죠.매각 이슈도 있습니다. 한앤컴퍼니는 골드만삭스를 통해 운용사들에게 케이카의 인수 의사를 묻고 있습니다. 한앤컴퍼니 입장에서 케이카 매각은 아쉬울 게 없습니다. 상장 당시 구주 매출과 배당금을 통해 이미 충분한 수익을 남겼기 때문이죠. 일각에선 한앤컴퍼니가 무리하게 케이카 배당금을 늘려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아니냐는 불편한 시선도 있습니다.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케이카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기 수혜주인 데다가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채권 투자 교과서 <12> 분석편, 채권 투자 전략트럼프 재집권에 달라진 채권 투자결국 금리 완만하게 하락…분할 매수 전략 필요 "美 국채 10년물, 최소 4.3% 이상서 분할 매수"금리 5%까지 오른다 전망도…비중 축소할 때회사채 업종별 차별화 뚜렷, 신용도 등 점검할 단계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채권 투자전략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향후 금리가 연 5%까지 상승하면서 채권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단 우려와 분할 매수로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란 분석이 나온다. 회사채 시장도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해지면서 수급 불균형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기 시장 금리의 벤치마크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45%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와 경기 침체 우려로 지난 9월엔 3.6%대까지 떨어졌으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치솟았다.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금리인하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보편적 관세 부과와 대규모 감세는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평가다. 분할 매수로 평균 매입 단가 낮춰야 미국 국채 투자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등 장기 채권은 금리 민감도가 높아 투자 시점을 분산해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전략이 필요하단 분석이 나온다. 시장금리가 상승할 때 장기채를 저렴하게 매
한국투자증권은 홍콩에서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인베스트 K-파이낸스 홍콩 IR 2024' 행사에 참여하고, 자체 기업설명회(IR) 행사 'KIS 나잇(KIS Night in Hongkong 2024)'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13일에 열린 KIS 나잇은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케빈 스니더(Kevin Sneader)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본부 회장, 엑스디 양(X.D. Yang) 칼라일 아시아 회장 겸 매니징디렉터 등 현지 유수 글로벌 금융투자기관의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 금융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 기회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상호 협력 방안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우리의 사명은 고객의 필요에 부합하는 최상의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그 해답은 글로벌 시장에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아시아 금융의 중심지로서 전 세계 자본과 금융의 흐름이 교차하는 홍콩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에서도 글로벌 사업을 가장 선도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곳"이라며 "홍콩의 여러 금융기관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한국과 홍콩 금융 시장 간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한국투자증권은 핵심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초 글로벌사업그룹을 신설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한 'SF 크레딧파트너스'는 미국 현지 인수금융과 사모대출(PD)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테슬라와 반도체지수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1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테슬라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미국 반도체지수를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SOXL), 나스닥 하루 하락 폭의 3배만큼 수익이 나는 SQQQ,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이 뒤를 이었다.‘트럼프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일 이후 35%가량 급등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차기 행정부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수장에 내정했다. 시장에선 머스크가 향후 자율주행 상용화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을 앞장서 손볼 가능성이 높단 분석이 나온다.새로 신설될 정부효율부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각종 규제 개혁 및 연방 지출 삭감 등을 주도하게 된다. '더 작은 정부'를 구현하는 게 핵심이다. 트럼프 당선자는 2024 대선 유세 기간 중 연방 정부의 낭비성 예산이 최대 2조 달러(약 2814조 원)에 달한다면서, 정부효율부 운영을 통해 이를 찾아 없애겠다고 주장했다. SOXL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주목했다. 최근 트럼프 체제에서 반도체 무역이 관세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조정받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1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4년여만에 최저가로 떨어진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0시 기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 알테오젠 쓰리빌리언 등이 뒤를 이었다.이날 삼성전자는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1% 넘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5만7500원을 기록한 후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전날 5만600원까지 내렸다. 주가가 역사적 저점에 근접했다는 판단에 따라 저가 매수세에 의한 기술적 반등이 시도되는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가 지난달 31일 HBM3E 제품을 엔비디아에 납품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형 호재'가 나오기도 했지만, 시장에선 삼성전자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한 분위기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2단 제품과 HBM4 등 차세대 제품에서의 경쟁사와의 격차가 여전히 존재해 낙관적인 판단을 하기에는 이르다"라고 지적했다.초고수들은 저가 매수 기회로 삼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많은 우려 속에 주가가 역사적 최저점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우려가 해소돼가는 과정만으로도 회복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간밤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가 내년에도 고대역폭 메모리(HBM) 부문에서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서실리아 찬 BI 애널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삼성전자 "수많은 의구심, 역사적 저점까지 하락한 주가"📉목표주가 : 9만원→7만6000원(하향) / 현재주가 : 5만6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체크 포인트]- 주가 회복을 위해선 D램의 코어 경쟁력 회복이 필요하다고 평가, 삼성전자의 주가가 연이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지난 7월 11일 이후 42% 급락했다 해당 기간 불거진 우려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지연으로 삼성전자 HBM3e 12hi의 공급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것으로 예상.- 컨슈머 기기들의 수요 부진이 D램 가격의 하락 전환 시점을 앞당기고 있고, 낸드는 보수적이었던 상보다도 더욱 가파른 업황 다운턴이 나타날 것으로 보임. 주가 회복을 위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것은 D램의 코어경쟁력 회복임. 다만 수많은 우려 속에서 급락한 주가인 만큼 우려가 해소되어 가는 과정이 생길 가능성도 있음.한화생명 "높아진 배당 미지급 가능성"📉목표주가 : 4000만원→3500원(하향) / 현재주가 : 275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체크 포인트]- 실적 전망치를 조정하고 배당 미지급 가능성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음. 한화생명의 가정 규제 리스크는 애초 예상보다 작을 예정인데, 불충분한 배당가능이익에 따라 올해 배당 지급은 어려울 전망임-분기 부동산 매각이익이 있었지만, 상업용 부동산 손실 인식과 해약환급금 준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앞두고 증시 와르륵유안타證 엔씨소프트, 하나證 하이브·한국항공우주 추천알짜 종목 줍줍할 때 vs 장기간 버텨줄 자금 부재"팀(지수)이 지더라도 홈런을 치는 선수(종목)를 고르는 전략이 필요하다"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주식 투자자들의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국내 증시가 연일 폭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2000조원을 밑돈 데 이어 코스닥지수도 700선을 내주면서다. 당분간 조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 중론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2.64% 하락한 2417.0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5일 '블랙 먼데이' 당시 종가(2441.55)보다 더 밀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1970조6632억원)은 지난 8월5일 이후 처음으로 2000조원을 밑돌았다. 코스닥시장도 700선을 2개월 만에 내줬다. 그렇다면 투자를 멈춰야 할까, 향후 투자 전략을 두고선 전문가들의 의견은 갈린다. 폭락장 속에서도 실적이 늘어나는 종목을 골라 장기 투자할 때란 전망과 여전히 따져야 할 경우의 수가 많은 터라 지금은 관망할 때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우선 기업의 실적이나 성장성은 좋은데, 수급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주가가 빠지는 종목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단 분석이 나온다. 주가수익비율(PER)이 낮고 주당순이익(EPS)이 높은 종목에 관심 가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했던 규제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실적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중고차 매매 플랫폼 케이카는 배당에 적극적입니다.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매년 120% 육박하는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최대주주인 만큼 케이카의 배당성향도 줄곧 높아졌죠.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며 케이카에 대한 전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중고차 구매 비용 부담이 줄어들면서 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란 분석이죠.매각 이슈도 있습니다. 한앤컴퍼니는 골드만삭스를 통해 운용사들에게 케이카의 인수 의사를 묻고 있습니다. 한앤컴퍼니 입장에서 케이카 매각은 아쉬울 게 없습니다. 상장 당시 구주 매출과 배당금을 통해 이미 충분한 수익을 남겼기 때문이죠. 일각에선 한앤컴퍼니가 무리하게 케이카 배당금을 늘려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아니냐는 불편한 시선도 있습니다.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케이카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기 수혜주인 데다가 지난 몇 년간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하면서죠. 최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밸류업 지수 종목에도 포함됐습니다. 이번 종목 집중탐구에선 케이카의 투자 매력을 살펴봤습니다. 해마다 늘어나는 배당금액…안정적인 실적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카 주가는 전날 2.62% 내린 1만2260원에 장을 끝냈습니다. 지난 2021년 10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지 3년 만에 주가는 반토막 났습니다. 상장 당시 케이카 공모가가 높게 형성된 배경엔 반도체 쇼티지(공급 부족)가 있습니다. 반도체 쇼티지로 신차 출고가 지연되자 중고차 가격이 천
올 들어 내림세를 이어간 네이버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네이버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07% 오른 18만14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1.94% 내렸다. 하지만 네이버는 오름세를 나타내며 선전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달에만 6.7% 올랐다.네이버가 종가 기준 주당 18만원을 회복한 것은 지난 5월 23일 후 약 6개월 만이다. 불어난 실적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는 올 3분기 매출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38.2%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여섯 분기 연속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괄목할 만한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SK증권은 인공지능(AI) 활용 전략과 서비스가 구체화한 네이버의 성장 여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네이버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제시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역사적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류은혁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알고리즘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맞춤형 퇴직연금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고객의 투자 성향과 계좌 상황에 맞는 일대일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에는 수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 개발된 알고리즘이 탑재됐다. 미래에셋증권의 차별화된 글로벌 자산 배분 노하우가 적용되고, 매일 계좌를 모니터링해 시장 현황을 맞는 포트폴리오를 고객들에게 제안한다. 또 코스콤 테스트베드 센터의 엄격한 심사 절차를 통과한 검증된 알고리즘에 기반해 퇴직연금 운용에 특화되도록 설계됐다. 글로벌 우량 자산에 분산 투자하고, 시장 상황 변화에 맞는 자산 배분안과 고객 특성을 조합해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퇴직연금을 직접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들에게 적합한 서비스다.글로벌 자산 모델은 △성장형 △성장 추구형 △위험 중립형 △안정 추구형 △안정형 등 다섯 가지 투자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각 유형은 고객별 가입 시점, 매매 내역, 계좌잔고 현황에 따라 고객들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가입 계좌는 지난 8월 말 기준 2만2000좌를 돌파한 데 이어 누적 가입 금액은 1조6100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은 개개인별 미래를 설계하는 자산이다 보니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객들은 제안받은 맞춤형 포트폴리오와 관련해 복잡한 절차 없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투자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아울러 투자 포트폴리오 변경이 필요한 시점엔 알림톡을 보내는 등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신청을 위한 최소 가입 금액은 1만원이다.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은 중장기 투자에 특화된 ‘NH-아문디자산운용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를 추천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세스를 적용해 설계한 글로벌 자산 배분 펀드로,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한다.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는 연기금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수준의 투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설계됐다. OCIO는 최고투자책임자(CIO) 역할을 외부 전문가에게 위탁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이 펀드는 3년 이상 투자했을 때, 금리 수준 이상의 연수익률을 내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지난달 21일 기준 최근 1년간 펀드 운용수익률은 19.43%에 달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1.13%로 집계됐다.중장기로 목돈을 마련하고자 하는 일반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현금성 자산을 목표수익률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운용하려는 일반기업도 활용할 만하다. 연기금 수준의 자금 운용 안정성도 추구하기 때문이다.이 펀드엔 유럽 1위 자산운용사이자 글로벌 ESG 투자 선두 운용사인 프랑스 아문디의 자산 배분 모델을 적용했다. 주식펀드, 채권펀드, 대체자산펀드 등 3개의 모펀드로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의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이유다. 시장에 단기 충격이 발생하면, 적극적인 위험관리와 환 헤지비율 조정 등을 수행하기도 한다.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는 ESG 요소도 강조한다. ‘올바른 지구’라는 펀드명에서도 드러나는 방향성이다. ESG 스크리닝을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자산 배분뿐만 아니라, 시나리오 분석 및 투자펀드 선별까지 글로벌 ESG 기준에 부합하는지 따진다. 투자 활동 전체를 두고 ESG 잣대를 대는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트럼프 공약 수혜 기대감…가상자산株 껑충우리투자기술 8% 오르고, 한화투자증권 17% 급등금리 인상 우려 등 악재도…단기 급등도 부담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자 주식 투자자의 관심이 트럼프 정책 수혜주로 불리는 가상자산 테마로 옮겨가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 8만달러를 돌파하면서 가상자산 관련주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과 한화투자증권 주가는 전날 각각 8.22%, 17.18% 오른 1만400원과 4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 종목은 국내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보유해 대표적인 비트코인 관련주로 꼽힌다. 상반기 말 기준 각각 7.20%, 6.00%를 보유 중이다. 이외에도 빗썸 운영사 지분을 보유한 티사이언티픽(9.77%), 그리고 티사이언티픽 지분을 보유한 위지트(10.08%)도 급등했다.가상자산 테마는 트럼프 당선인 수혜주로 불린다. 이번 대선 기간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면서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고, 그를 모델로 한 대체불가토큰(NFT)이 출시되기도 했다. 시장에선 가장 주목하는 건 트럼프 당선인이 약속한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 규제의 철폐다. 이 규제는 가상자산 업계에 새로운 자금이 들어오는 것을 행정 제재로 상당 부분 차단한다.시장에선 가상자산 테마와 관련해 호재와 악재가 뒤섞여 있단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당선으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전문가 5명 중 4명, '당분간 조정장' 전망지수보단 산업별로 대응 조언…2차전지 등은 피해야이미 악재 선반영됐단 의견도한경 마켓PRO는 8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른 향후 국내 증시 전망에 관해 물어봤다. 이에 전문가 4명은 국내 증시가 당분간 녹록지 않을 것이란 분석과 함께 조정이 불가하단 의견을 내놨다. 지수보단 산업별로 대응하란 조언도 덧붙였다. 나머지 1명은 이미 대외 악재들이 선반영된 만큼 추가적인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미국 대선이 있던 지난 6일 이후 이날까지 각각 약 0.5%, 2.4%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하락을 피하진 못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동안 강경한 관세 정책을 공언해온 만큼 트럼프 2기가 시작되는 내년 상반기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격화됐던 지난 2018년과 유사한 증시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코스피지수는 2017년 한 해 동안 약 17%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컸다.이번 마켓이슈 POLL 참여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당분간 조정장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경한 관세 정책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 중인 정책은 국내 기업들엔 악재이기 때문이다.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2기 체제에선 미국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로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금융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슬립리스 인 USA'(Sleepless in USA)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3월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과 손잡고 선보인 슬립리스 인 USA 서비스는 당일 발간된 미국 현지 애널리스트의 최신 리포트 가운데 투자자 관심과 정보 가치가 높은 핵심 종목 보고서를 엄선해 오전 8시30분과 오후 5시 하루에 두 번 국내 투자자에게 제공한다.이번 보고서도 미국 현지 증권사의 전망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향후 몇 달간은 변동성이 커지겠으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은 금융주 등에 상당한 호재가 될 것으로 봤다.실제로 지난 몇 달간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주의 84%가 시장 수익률 대비 초과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중개, 소비자금융, 정부보증기업(GSE), 은행 등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향후에도 이들 종목의 주가는 오를 것으로 이 보고서는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 부문 규제 완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이유에서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미국 주식 장전(Pre market), 마감후(After market) 시장에 맞춰 1일 2회, 10건 이상의 보고서를 제공한다"면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슬립리스 인 USA 서비스는 한국투자증권 개인 고객 대상으로 제공된다. 한국투자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고객이 아닌 경우엔 영업점 내방이나 홈페이지 등에서 가입 후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애플 주가가 지난 분기(7~9월) 실적 발표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월가에선 우려가 과도하다며 애플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 인텔리전스의 성장 잠재력을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0.33% 내린 222.72달러에 마감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지난달 30일부터 주가가 내리더니 일주일 새 4.6% 하락했다. 애플은 전반적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2024회계연도 4분기(7~9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아이폰 외 제품 판매 부진과 예상치를 밑도는 중화권 매출 등이 주가에 걸림돌이 됐단 평가다.시장에선 애플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월가에선 주가 반등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애플 주가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47명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241.45달러다. 현 주가보다 8.4% 상승 여력이 있단 진단이다. 또 32명이 매수를, 12명과 3명이 각각 보유와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투자의견을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286달러를 제시했다. 마이클 응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매출 성장세 둔화에만 초점을 맞추면서 애플 생태계의 강점이 가려졌다"고 평가했다.애플은 지난달 28일 아이폰·아이패드 등 기기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통해 회사의 첫 생성형 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정식 배포했다. 당초 애플은 지난 9월 공개한 iOS 18.0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완성도에 대한 우려에 한달가량 배포를 미뤘다. 이번에 배포된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직 영어로만 사용 가능하고 공개했던 기능 중 일부만 적용된 베타 버전이다.월가에선 AI를 실제로 선보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9조4069억원이라고 7일 밝혔다. 작년 동기보다 액수가 5.2% 줄었고, 전 분기보단 8.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ELS 발행 종목 수는 3116종목으로 전년 동기(3945종목) 대비 21% 줄었다. 직전 분기(2850종목)와 비교하면 9.3% 늘었다.ELS는 특정 주식이나 지수에 연계된 파생결합증권이다. 작동 방식이 복잡하고 원금 손실 위험이 커 업계에서 고난도 금투상품으로 불린다.미상환 발행잔액은 48조1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 방식 면에서는 전체 발행액 중 공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83.2%였고 사모는 16.8%로 나타났다. 기초자산 면에서는 국내외 지수를 바탕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액의 60.4%(5조6781억원)를 차지해 가장 규모가 컸다. 국내외 주식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는 2위로, 올 3분기 발행액의 36.8%(3조46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미국 S&P 500과 유럽의 EURO STOXX 50 지수를 포함하는 ELS는 각각 이번 분기 발행액이 3조3428억원과 2조9746억원이었다.홍콩의 H지수와 일본의 NIKKEI 225지수를 포함한 ELS는 각각 3094억원과 1조1618억원어치가 발행됐다. 우리나라 코스피 200지수를 넣은 ELS는 4조6102억원이 새로 유통됐다.ELS 발행액이 가장 많은 3개 증권사는 신한투자증권(점유율 19.7%)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한국투자증권(15%), 교보증권(8.3%) 순이다.ELS 상환액은 올 3분기에 11조954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0.2%가 줄었고 전 분기 대비해서는 38.1% 감소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만기 상환이 6조3229억원, 조기상환이 4조8216억원이었다. 중도 상환은 8098억원으로 전체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불확실성 제거…美 대선 끝난 자체가 호재과거 15차례 대선 이후 S&P500 지수 5% 올라지난 세 차례 대선에선 금융株 부각되기도도널드 트럼프가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집권에 성공한 가운데 향후 미국 증시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대선 결과를 주시해온 증권 업계는 불확실성이 제거됐단 점에 주목하며 향후 미국 금융주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하고 있다.7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1964년부터 15차례의 미국 대선 이후 1년 평균 5%가량 상승했다. 대선 직후 경기 침체를 겪은 사례를 제외하면 지수의 평균 상승률은 10.5%에 달했다.대선이 끝나면서 미국 증시에 가장 큰 부담을 주던 변수가 없어졌단 진단이 나온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종료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자체를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미국 금융 섹터도 눈여겨보고 있다. 실제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선부터 트럼프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대선까지 지난 세 차례 대선에서 금융 섹터가 타 업종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다.대선이 끝난 직후 6개월간 금융 섹터의 평균 상승률은 27%로 나타났다. 그 뒤를 에너지(22%) 산업재(17%) 소재(13%) 순이다. 에너지 섹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2016년엔 하락했으나 2020년 바이든 당선 이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평균 상승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 섹터는 세 차례 대선에서 모두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트럼프는 이번 대선에서도 금융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
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38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91.2%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8.0% 증가한 5조 9816억원을, 당기순이익은 33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2.1% 증가했다.1~3분기 누적으로는 영업이익이 1조15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9.0% 증가했고, 순이익은 1조416억원으로 67.1% 늘었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2% 줄어든 15조2508억원으로 집계됐다.시장 금리 하락으로 채권 운용 이익이 증가하는 가운데 위탁매매(BK), 투자은행(IB), 자산관리(AM), 자산운용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내며 견조한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안정적인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해외시장과 디지털 금융을 차별화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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