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한동안 박스권 등락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선 중국 증시가 반등하질 못하는 이유를 크게 7가지로 분석한다.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소비 회복 속도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지자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 하락한 2964.5에 거래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심리적 고비인 3000선을 전날 내줬으며, 종가 기준 3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0월 26일 이후 40일 만이다. 부동산 위기, 수출 둔화 등을 겪는 중국은 중앙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 등 여러 부양책을 폈지만 소비 심리를 살려내는 데 고전하고 있다. 일각에선 경기 둔화가 이어지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증시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은 내년에도 중국 증시가 부진할 것으로 봤다. 노 센터장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과 중국의 부동산 시장 등 경기 침체 가능성을 따져봤을 때 의미 있는 반등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중국 증시가 반등하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7가지로 좁혀진다. 10월 말 이후의 후속 정책이 미진했고, 1월 대만 총통 선거 결과가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 결과를 확인하려는 관망세도 강해졌다. 특히 소비 회복 속도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져 경기 침체 우려가 한층 더 커졌다. 여기에 11월 관방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부진, 부동산 지표 회복세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가 중국 신용등급 전망을 조정한 것과 과도한 지방정부 부채축소와 수출 둔화 우려도 증시
인천 중구(구청장 김정헌·사진)는 회계 실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회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재정 운영 성과 정보를 제공해 ‘제6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우수상을 차지했다. 중구는 ‘알기 쉽게 풀어 쓴 우리 구 살림살이’를 제작했다. 재정 운영 성과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 주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제공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래프와 그림 등 시각물을 활용해 주민 접근성을 높인 점도 호평받았다. 기존 회계결산서는 복잡한 회계용어와 방대한 정보량으로 회계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이 쉽게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예산 회계 실무 전문가를 초빙해 지방 회계법 해설, 예산 과목별 세부 집행기준 등 회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 사례를 토대로 지출 유의 사항, 회계감사 등을 실무 중심으로 강의하는 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중구는 실무자의 전문성을 이끌어냈다. 실무자들은 평소 업무 중 품었던 궁금증을 해소했으며, 일선 회계 담당 공무원의 직무능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내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겠지만 국내 증시는 박스권을 맴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7일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코스피 예상 밴드를 2300~2800선으로 전망하며 이같이 말했다. 노 센터장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년 11월 미국 대선 전에 기준금리를 낮추겠으나 이미 증시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선반영됐다고 진단했다. 노근창 센터장은 내년 주식시장에서 Fed의 금리 인하 여부와 미국 대선, 반도체 업황 개선 등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노 센터장은 "미 Fed가 내년 금리를 100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막상 금리를 인하할 경우 호재성 재료 소진에 따라 증시가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노 센터장은 내년 추천 섹터로 '반도체'를 주목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과잉 재고 해소에 따라 다시 상승세를 타는 등 업황이 반등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그는 "내년 메모리 반도체 성장률을 46%로 전망한다"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수요 급증으로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도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장에선 글로벌 스마트폰·PC 등 IT 기업들의 재고 수준이 4주 정도로 단축되며 반도체 평균 가격이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단 평가가 나온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는 통상 5~6주를 적정한 재고자산 회전일수로 본다. 재고 수준이 4주로 줄면 메모리 반도체의 평균 가격이 상승한다. 노 센터장은 반도체 섹터 외에도 자동차와 화학, 철강을 긍정적으로 봤다. 자동차 섹터의 피크아웃 우려가 제기되나 이는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자동차 섹터는 내년에도 우려하는 것보다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수소차 공기압축기 제조업체인 뉴로스가 고의로 상장폐지했다는 의혹이 뒤늦게 제기되고 있다. 6일 한국경제신문이 입수한 김승우 뉴로스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투자 명목으로 회삿돈을 투자한 뒤 일부 자금을 되돌려받는 방식 등으로 총 214억원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본업과 관련 없는 게임 개발사, 대부업체, 수산물 도매사 등에 투자한 자금이 문제가 됐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 상장폐지 후 정리매매가 진행될 당시엔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개인 회사를 통해 뉴로스의 지분을 추가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로스가 코스닥에서 퇴출된 사유는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이다. 당시 감사인은 뉴로스에 대해 자금 관련 내부 통제가 미비해 적합한 감사 증거를 확보할 수 없고,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이 있다는 의견을 냈다. 뒤늦게 고의 상폐 의혹이 불거진 건 김 대표가 구속되고 나서다. 대전지방법원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지난달 16일 발부했다. 김 대표의 불법 혐의를 확인한 뉴로스 주주들은 “회사가 회계감사에 필요한 서류를 고의로 제출하지 않는 수법 등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며 “김 대표가 부정 거래 의혹을 감추기 위해 뉴로스를 고의 상폐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런 고의 상폐 의혹에 대해 뉴로스 관계자는 “업무 담당자가 없다”며 답변하지 않았다. 상폐가 되면 대주주나 경영진이 횡령 등 내부 부정을 감추기가 용이해진다. 상폐 후 회사 자산을 추가로 횡령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공시 의무가 사라지기 때문에 소액주주들이 대주주나 경영진의 부
미국 중·소형주에 대한 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중·소형주에 투자할 때라는 전문가 의견이 많지만 높은 부채비용과 경기침체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투자 위험이 크단 분석도 만만치 않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월 한 달간 8.8%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8.9%, 10.7%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2022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의 월간 상승률은 2022년 7월 이후 최대치다. 인플레이션이 시장예상보다 더 빠르게 완화되자 미국 주요 지수가 반등했다는 분석이다. 그간 시장에서 소외됐던 중·소형주를 주목하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씨티그룹은 최근 미국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데이비드 베일린 씨티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 완화될 경우 내년 미국 주식에서 상당한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내년엔 주식 비중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투자자문사 카슨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시장전략가도 소형주가 앞으로 12개월 안에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디트릭 전략가는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하다”면서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데, 현재 꽤 좋은 성과를 낼 중·소형주와 경기순환주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인플레이션 완화에 따른 일시적인 반등일 뿐 여전히 투자 위험이 크단 분석도 나온다. 매니쉬 카브라 소시에테제네랄 미국주식 전략책임자는 “소형주 랠리는 잠시 나타날 수 있으나 계속 이어질 수는 없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다가오는 채무 만기로,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매우 높았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코스닥 퇴출 1년 만에 불거진 고의 상폐 의혹 대표이사 구속…투자금·대여금 사익편취 혐의 고의 상폐로 회사 장부를 숨겼단 의혹 제기 투자·대여금 이용내역 확인해야…상폐 직후엔 파악 어려워 "뉴로스가 시장에서 퇴출된 지 1년이 지났지만, 고의 상폐 근거가 최근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수소차 공기압축기 제조사 뉴로스에 투자했다가 낭패를 본 투자사들은 이같이 말합니다. 뉴로스의 최대주주가 제도상 허점을 교묘하게 이용해 고의 상폐를 시켰단 주장입니다. 최근 뉴로스 대표이사가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되면서 고의 상폐 의혹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6일 한국경제신문이 입수한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실사주인 김승우 뉴로스 대표가 그간 투자를 명목으로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사익편취 한 혐의를 받는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횡령한 금액만 214억원에 달합니다. 뉴로스의 본업과는 관련 없는 게임 개발사, 대부업체, 수산물 도매사에 투자(대여)한 뒤 일부 자금을 개인적으로 되돌려 받았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정리매매 당시 김 대표는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개인 회사를 통해 뉴로스의 지분율을 높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뉴로스는 지난해 10월 25일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됐습니다. 상폐 사유는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입니다. 당시 외부 감사인은 뉴로스와 관련해 자금 관련 내부통제가 미비해 적합한 감사 증거를 확보할 수 없는 데다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이 있단 의견을 내놨습니다. 뉴로스, 알고보니 고의 상장폐지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공모가 높이기 위한 새내기주의 작업팩토링 통해 매출액 높이고, 현금흐름 개선공모가 할인율 높여 밸류에이션 낮춰보이는 효과도기업공개(IPO)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내기주의 밸류에이션(Valueation) 산정이다.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기업가치를 주당 가격으로 환산하는 작업인데, 기업 입장에선 밸류에이션이 어떻게 평가되느냐에 따라 취득하는 공모자금이 천차만별이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조(兆) 단위 기업가치를 자랑하며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파두가 지난 2분기 매출액이 5900만원에 불과하자 '뻥튀기 상장'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9월 장중 4만71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현재 1만9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평가된 밸류에이션은 공모주 투자자들의 손실로 이어진다.밸류에이션은 데이터가 많을수록 정확도가 올라간다. 유추할 수 있는 사건과 변동성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밸류에이션 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숫자'다. 매출액이나 현금흐름 등을 개선해 높은 기업가치를 받는 것이 새내기주들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팩토링 통해 매출채권 유동화제조업 기반의 비상장사들은 금융기관이 매출채권을 매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돈을 빌려주는 '팩토링(Factoring)' 기법을 자주 활용한다. 당장 금융비용이나 일정 부분의 수수료가 지출되겠으나 현금흐름은 크게 개선된다.통상 수출기업은 화물(제품)을 배에 싣고 수입국으로 보내 구매기업에 넘긴 뒤 대금을 받는다. 주요 대기업 기준 대략 40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이번 주(11월27일~12월1일) 마켓PRO에선 주가가 두배 뛴 HD현대일렉트릭과 수술로봇 최강자로 불리는 인튜이티브서지컬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 중·소형 화장품 종목 투자전략, 애널리스트의 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종목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두배 뛴 HD현대일렉트릭 "아직도 살 만한하다는데", 왜?변압기를 비롯한 전력기기를 만드는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들어 2배 넘게 올랐습니다. 세계적인 전력기기 수요 증가로 ‘슈퍼 사이클’의 초입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업황이 좋기 때문입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전력기기 수요 증가를 주도하는 미국에 생산설비를 보유한 데다, 증설도 계획하고 있어 실적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주가 상승의 배경은 실적 성장입니다. 지난달 25일 발표된 HD현대일렉트릭의 3분기 영업이익은 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33% 증가했습니다. 2021년에는 연간 영업이익이 97억원에 불과했지만, 작년엔 1330억원으로 회복했고 올해는 두 배 이상 늘어난 276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가 형성돼 있습니다.✔'수술로봇 최강자' 인튜이티브서지컬, 연중 최고가
수백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와 이화그룹 계열 상장사 3곳을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아넣은 김영준 전 이화그룹 회장이 보석으로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김 전 회장 구속으로 촉발된 이화그룹 사태는 계열사 이화전기, 이아이디, 이트론의 주식거래 정지 등으로 이어지면서 소액주주들에게 큰 피해를 끼쳤다. 1일 한국경제신문의 취재 결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4부 형사부는 김 전 회장이 신청한 보석을 지난달 23일 인용했다. 법원은 지난 10월 김 전 회장의 보석 요청을 한 차례 기각했으나 지난달 요청한 보석은 허가했다. 재판부는 보석 허가 조건으로 김 전 회장에게 보증금 5000만원을 납부하되 2000만원은 보험증권으로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주거지는 제한하고, 허가 없는 출국은 금지했다. 여기에 위치 추적을 위한 전자장치 부착 명령, 사건 참고인·증인 등과의 접촉도 차단했다. 현재 이화그룹 실소유주로 불리는 김 전 회장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계열사 4곳에 가족을 고문으로 허위 등재해 급여 명목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114억원을 횡령한 혐의와 주가부양, 탈세 목적 373억원 재산 은닉,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계열사 3곳이 자신에게 전환사채 등을 시가보다 저렴하게 매도 187억원의 손해를 입게 한 혐의를 받는다. 문제는 김 회장의 부정행위로 경영 개입이 드러나자 이화전기, 이트론, 이아이디가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는 점이다. 김 전 회장은 과거 이화전기와 이아이디 등 이화그룹 계열사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상장폐지 실질 심사 대상에 해당된다는 확약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바 있다. 이번 김 전 회장의 보석으로 이화그룹 경영권 매각에 변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전문가 5명 중 4명, 이미 선반영된 사이버트럭 신차 효과지나친 가격 경쟁, 결국엔 수익성 악화…기존 모델 생산 집중사이버트럭 당장 흥행 못하더라도 향후 주가 우상향 전망도테슬라 주가가 이달 들어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출시를 앞두고 약 22% 급등했다. 증권가에선 사이버트럭 출시를 계기로 주가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과 함께 내년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한경 마켓PRO는 1일 테슬라 주가와 관련해 국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사이버트럭 출시가 향후 주가에 호재가 될지 물어봤다. 이 중 4명은 사이버트럭 출시가 당장 테슬라 주가에 호재가 되진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나머지 1명은 향후 사이버트럭이 전기차 시장에서 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번 마켓이슈 POLL에 참여한 금투 전문가 대부분은 사이버트럭 출시가 당장 테슬라 주가에 호재가 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오히려 악재로 판단한 전문가들이 많았는데, 이미 주가에 사이버트럭 출시 기대감이 선반영됐단 이유에서다.전문가 대부분은 내년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사이버트럭에 투입되는 비용을 아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등 신규 모델보단 기존 전기차 모델에 집중할 때로 본다"면서 "생산 속도와 규모를 늘리고 단순화에 집중하는 방향이 주가에는 더 큰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이미 구매력 있는 소
슈퍼카업체 페라리 주가가 견고한 차량 판매량을 자랑하며 연일 상승세다. 페라리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주당 366.40달러에 마감했다. 올 들어 주가가 71% 급등했다. 3분기 호실적이 주가를 이끌었다. 지난 3분기 매출은 16억4000만달러(약 2조12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2.9% 급증했다. 시장 예상치를 5%가량 웃돌았다. 주당순이익은 전망치보다 13.0% 높은 1.93달러를 기록했다. 높은 수요에 기반한 견고한 차량 인도 수와 커스텀 주문 증가로 마진이 개선되고 있다. 페라리가 3분기 인도한 차량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3459대였다. 신차 출시 계획도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운다. 페라리는 2026년까지 신차 15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슈퍼카 업체 페라리 주가가 견고한 차량 판매량을 자랑하며 연일 상승세다. 페라리는 29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주당 366.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올 들어 주가가 71% 급등했다.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한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단 분석이다. 올해 페라리의 주가 상승률은 주요 완성차 가운데 테슬라(9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증시에 상장한 주요 완성차 업체 포르쉐와 벤츠 주가는 각각 -11.7%, -3.4%를 기록했다. BMW는 15% 오르는 데 그쳤다. 페라리는 3분기 호실적이 주가를 이끌었다. 지난 3분기 매출액은 16억4000만 달러(약 2조12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2.9% 급증했다. 시장 예상치를 5%가량 웃돌았다. 주당순이익은 전망치보다 13.0% 높은 1.93달러를 기록했다. 여전히 높은 수요에 기반한 견고한 차량 인도 수와 커스텀 주문 증가로 마진이 개선되고 있다. 페라리가 3분기 인도한 차량 수는 3459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271대) 늘어난 수치다. 신차 출시 계획도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운다. 페라리는 내년 슈퍼카급의 신차 2종을 출시할 예정이며, 2026년까지 신차 15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게다가 내년엔 차량 가격도 인상할 방침이다. 페라리의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12MF ROE)은 36% 수준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평균 20%를 웃돈다 월가에서 가장 높은 페라리의 12개월 목표주가는 417달러이다. 현 주가보다 14% 높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운용 관점에서 비중 유지를 권고한다"면서 "주가가 급격히 오르면서 단기 상승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꾸준한 신차 출시 등에 따른 장기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보석 요청 두 차례만에 풀려난 이화그룹 실소유주이화그룹 경영권 매각 빨라지나…사익편취 우려도소액주주와 경영권 분쟁 한층 더 강화 관측 제기보석 인용 두고 볼멘소리…과거 도피 전력수백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와 이화그룹 계열 상장사 3곳을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아넣은 김영준 전 이화그룹 회장이 보석으로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김 전 회장 구속으로 촉발된 이화그룹 사태는 계열사 이화전기, 이아이디, 이트론의 주식거래 정지 등으로 이어지면서 소액주주들에게 큰 피해를 끼쳤다.30일 한국경제신문의 취재 결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4부 형사부는 김 전 회장이 신청한 보석을 지난 23일 인용했다. 법원은 지난 10월 김 전 회장의 보석 요청을 한 차례 기각했으나 이달 요청한 보석은 허가했다. 재판부는 보석 허가 조건으로 김 전 회장에게 보증금 5000만원을 납부하되 2000만원은 보험증권으로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주거지는 제한하고, 허가 없는 출국은 금지했다. 여기에 위치 추적을 위한 전자장치 부착 명령, 사건 참고인·증인 등과의 접촉도 차단했다.현재 이화그룹 실소유주로 불리는 김 전 회장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계열사 4곳에 가족을 고문으로 허위 등재해 급여 명목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114억원을 횡령한 혐의와 주가부양, 탈세 목적 373억원 재산 은닉,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계열사 3곳이 자신에게 전환사채 등을 시가보다 저렴하게 매도 187억원의 손해를 입게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중저가와 비(非)중국 화장품주 주가 훨훨덩달아 수혜보는 화장품 ODM 업체대형 화장품주 바닥 찍고 내년부턴 반등 전망투자 포트폴리오 내 화장품 섹터 비중 확대내년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화장품 섹터 비중을 높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사와 중·소형 인디브랜드 중심으로 성과가 나올 것이란 이유에서다. 화장품 대형주도 올해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전망한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 등 주요 기초화장품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구성된 KRX필수소비재 지수는 올 들어 마이너스(-) 16.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화장품 대형주는 경기 침체로 인한 실적 부진이 주가에 악재가 됐다.반면 경기 불황 여건이 중·소형 화장품주에는 오히려 호재가 됐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G 등 대형주가 19~53% 주가가 빠질 때 중·소형주인 클리오와 코스메카코리아 주가는 각각 75%, 250% 급등했다. 공식 깨진 화장품시장…지금은 중저가 시대그간 중국과 프리미엄 제품에 의존하던 화장품 시장의 공식이 깨지고 있다. 화장품의 주력 판매처가 중국에서 미국·일본·동남아로, 프리미엄 제품은 중저가 화장품으로 소비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중·소형 화장품 업체들의 주가 상승은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 비(非)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며 차별화에 성공한 결과다. 이들은 중국 시장과 프리미엄 제품에 의존하던 대형주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반도체 업종과 나스닥지수 하락에 베팅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SOXS와 SQQQ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SOXS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락 시 3배 수익을 얻으며, SQQQ는 나스닥10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인버스 ETF다. 일부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이 부진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미국 반도체주 약세에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버리가 운용하는 사이언에셋 매니지먼트는 지난 9월 말 기준 반도체 종목에 투자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티커명 SOXX)’ 풋옵션을 10만주 사들였다. 이 ETF는 엔비디아와 AMD, 브로드컴 등을 담고 있으며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36% 상승했다. 풋옵션은 투자자가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향후 되팔 수 있는 권리로, 주로 하락세에 베팅할 때 사용된다. 버리가 반도체 업종이 고점을 찍고 앞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는 의미다. 이번 공시에서 풋옵션의 만기일과 행사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미국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자 조정받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국채금리가 다시 자극받을 요인이 충분하다며 섣부른 낙관론에 대한 우려감을 표했다. 주된 이유는 물가와 고용지표다. 11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에서 '1년 인플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알테오젠과 칩스앤미디어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27일 오전 10시까지 알테오젠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칩스앤미디어,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삼성전자, 가온칩스 순이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와 매각설이 불거진 알테오젠이 머크에 회사를 매각하는 대신 계약을 독점계약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D는 알테오젠의 ALT-B4 기술로 ‘키트루다SC’를 개발하고 있다.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의 물질특허는 2028년 끝나는데, MSD는 2025년 키트루다SC를 선제적으로 출시해 정맥주사(IV)시장을 SC시장으로 개편하겠다는 계획이다. 칩스앤미디어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칩스앤미디어는 시스템 반도체의 '비디오IP' 부문 즉 영상을 녹화, 재생, 분석하는 영상처리 부분의 설계도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영상이 커지고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데이터가 방대해지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압축하고 재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칩스앤미디어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영상 관련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AI반도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AI 기술을 활용한 VR, AR, 드론, CCTV, 자율주행차 등 전방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어서다. 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제룡산업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최근 정부가 한국전력공사의 독점 전력망 사업을 민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 카카오 "높아진 회복 가시성에 대응할 때"📈목표주가 : 5만5000원→6만5000원(상향) / 현재주가 : 5만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메리츠증권 -카카오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2조2000억원, 41% 오른 1418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300억원 상향. 별도법인 광고 성과 개선과 3분기 일회성 비용 감소 효과에 기인.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과 관련해 카카오는 외부 모델을 활용하는 등 비용 경감형 소프트웨어 개발로 선회한 것으로 보임, 시장의 승자 예측이 가능해진 시기로 선회 전략이 오히려 합리적이라고 판단. -현재는 AI 프리미엄이 반영되기 어렵지만 공개된 소프트웨어의 수익화와 비용 효율화 수준에 따라 인공지능 테마에 대한 카카오의 노출도를 높일 수 있음. SK오션플랜트 "수주가 집중되는 연말, 연초"📉목표주가 : 2만8000원→2만5000원(하향) / 현재주가 : 1만67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메리츠증권 -일회성 비용과 대만 발주 지연으로 해상풍력 수주잔고가 감소해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향후 수주 모멘텀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 SK오션플랜트의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바로사 FPSO 프로젝트 원가 상승으로 164억원을 기록하며 추정치 210억원을 하회했고, 4분기에도 큰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음. -대만 발주 지연으로 해상풍력 수주잔고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나 바로사 FPSO 발주처와의 협상 상황에 따라 서프라이즈 요인이 남아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이번 주(11월20일~24일) 마켓PRO에선 안전벨트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우신시스템과 이스라엘·우크라 전쟁 수혜주로 불리는 캐터필러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 자율주행 부품주 투자전략, 테마주 투자법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160% 급등에도 저평가 '우신시스템'…안전벨트 수주잔고 주목"현재 수주잔고만 2조원으로 추정되는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에 불과한 자동차 부품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2차전지 모듈 조립라인 사업도 전개 중이죠. 앞으로 성장성이 높다고 봅니다." '어떤 종목에 관심을 갖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한 펀드매니저는 '우신시스템'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종목은 차량용 안전벨트 매출의 급성장과 2차전지 모듈 조립라인 수주의 초입에 있단 평가를 받습니다. 최대 경쟁사이자 일본 안전벨트 기업의 파산으로 인해 반사이익 효과도 누리고 있죠.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신시스템 주가는 올 들어 160% 가까이 뛰었습니다. 2배 넘게 주가가 급등했음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습니다. 여전히 주가 업사이드 포텐셜(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죠. 현 주가(8290원)는 저평가돼 있으며, 적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반도체 장비사 기가비스와 배전 관련 기자재 업체인 제룡산업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24일 오전 10시까지 기가비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제룡산업, 알테오젠, 세아베스틸지주, HD현대인프라코어 순이다. 기가비스는 2004년 삼성전기 출신 강해철 대표가 자동화설비팀에서 함께 일하던 엔지니어 5명과 의기투합해 창업한 곳이다. 반도체 기판 반도체 기판 자동광학검사기(AOI)와 자동광학수리기(AOR)를 제작·판매하고 있다. 기가비스가 최근 시장의 주목받는 것은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 때문이다. 반도체 성능 향상 기술과 고도화로 제조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불량품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불량품을 줄여 제조 수율을 개선할 기판 점검 및 수리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제룡산업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정부가 한국전력공사의 독점 전력망 사업을 민간에 개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제룡산업의 주요 매출처는 한전이다. 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엑스페릭스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엑스페릭스는 슈프리마아이디가 사명을 변경한 회사로, 생체정보 등록·인식 기기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대표적인 제품은 인증용 지문스캐너다. 이 외에도 핑거스토리, 뷰노 등이 순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전문가 5명 중 3명, 한전 매수 보수적 전망"실적 개선 따른 반짝 반등인지, 추세적 상승인지 아직 몰라"내년 총선 전까지 악재 부각…현 주가 바닥권이란 분석도한국전력이 10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향후 주가 전망에 이목이 쏠린다. 시장에선 그간 대규모 적자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 우려 해소로 주가가 반등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나온다.한경 마켓PRO는 24일 한전 주가와 관련해 담당 애널리스트 5명에게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를 수 있을지 물어봤다. 이 중 3명은 내년 4월 총선 전까진 호재보단 악재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보수적인 접근을 조언했다. 나머지 2명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본격적인 이익 개선 사이클에 돌입할 것이라며 저가 매수 기회로 봤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전 주가는 이달 들어 약 11% 급등한 1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이 지난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24조47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966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1분기 이후 10개 분기 만의 영업흑자다.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과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역마진 구조가 해결하면서다.이번 마켓이슈 POLL에 참여한 애널리스트 대부분은 실적 개선에 따른 반짝 반등인지 추세적 상승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시장에선 한전의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선 전기요금 추가 인상이 필요한데, 이번 흑자가 내년 4월 총선 이전까지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는 명분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한 증권사의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 한미약품 "비만에 진심인 편"📉목표주가 : 41만5000원→40만원(하향) / 현재주가 : 30만4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 -비만치료제 중심으로 중장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나 현 영업가치(3조9908억원)와 파이프라인 가치(1조569억원)를 고려했을 때 목표주가를 낮췄음. -한미약품은 최근 연구센터를 질환 중심으로 개편, 비만 분야 치료제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가 예상됨. 2241억원의 연구개발비가 2024년 중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연구개발비의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은 현 수준인 두 자릿수 초반대에서 관리 가능할 것. -내년은 이들 파이프라인의 진전이 증명되는 한 해, 이중 작용제는 현재 MASH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 2b상의 중간 데이터 발표가 기대됨. "약효에 대한 숫자는 상반기 중 개최될 학회를 통해 확인 가능할 듯. 펄어비스 "진실된 퍼즐이 맞춰질 필요"📉목표주가 : 9만3000원→7만5000원(하향) / 현재주가 : 4만11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 -신작 붉은사막의 출시 시점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낮췄음. 붉은사막 출시 예상 시점은 기존 내년 2분기에서 2025년 2분기로 1년 순연. -다만 출시 지연으로 재무적 기여가 발생할 시점이 멀리 있음에도 펄어비스를 게임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는 이유는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된 주요 경쟁사의 출시 예정 신작이 동사의 붉은사막을 능가하지 못한다고 판단했기 때문. -8월 게임스컴에서 영상 공
미국 중·소형주에 대한 전문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더 둔화되자 미국 중·소형주에 투자할 때란 전망과 함께 높은 부채비용과 경기침체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투자 위험이 크단 분석이 나온다. 22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3% 오른 3만5273.03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달 들어 6.71% 올랐다. 이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8.6%, 11.0%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되자 미국 주요 지수가 반등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씨티그룹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채권 수익률이 높음에도 미국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완화될 경우 내년 미국 주식에서 상당한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비드 베일린 씨티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미국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주요 지수가 이달 들어 인플레이션 완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상승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완화는 중·소형주의 가치를 부각, 내년 주식 비중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투자자문사 카슨 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도 소형주가 앞으로 12개월 안에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봤다. 디트릭 전략가는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하다"면서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데, 현재 꽤 좋은 성과를 낼 중·소형주와 경기순환주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인플레이션 완화에 따른 일시적인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연간 150곳 이상의 기업탐방에 나서는 펀드매니저들종목 투자로 수익률 15배 달성하기도…기업탐방 노하우 물어보니"평가한 기업의 적정가치 직접 눈으로 확인"연초 경영계획서와 R&D 내역 중요 탐방 지표로 활용"연초 경영계획서와 탐방으로 투자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기업의 연구·개발(R&D) 내역은 미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연간 150곳 이상의 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펀드매니저들은 이같이 말했다. 펀드매니저들은 기업 탐방 등을 통해 독점적 정보를 얻어 높은 투자 수익률을 올린다. 이들은 탐방을 통해 스스로 평가한 기업의 적정가치를 실제가치와 비교한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소형주가 몰려있는 코스닥 상장 종목 수는 1688개사로, 유가증권시장의 952개보다 많다. 매일 한 곳씩 탐방을 다닐 경우 5년 가까운 기간이 필요하다.펀드매니저 A씨는 공시나 IR자료를 통해 평가한 기업가치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선 기업탐방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A씨는 장이 끝난 뒤 웬만하면 이틀에 한번꼴로 기업을 방문,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기업임원을 만난다고 한다. 탐방을 많이 다니다 보면 개인들이 얻기 힘든 중요한 정보를 많이 포착하게 된다.A씨가 말하는 기업탐방의 목적은 불확실성을 조금씩 제거하는 것이다. 그는 "기업을 탐방하면서 정보를 업데이트하는데, 수시로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금세 잘못된 정보가 된다"면서 "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테마주 옥석 필수…R&D 내역도 확인정치테마주, 인물보단 '공약'에 초점최대주주 차익실현 등 변수도테마주에서 주도주로…근거 있는 연관성 찾아야'잘 고른 테마주 하나, 열 우량주 안 부럽네'라는 말이 있다. 테마주가 상승세를 타던 시기 수익률만 따져봤을 땐 꽤 괜찮은 투자처로 보인다. 투자자들도 테마주를 박스권에서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단기 투자전략으로 본다. 테마주는 복잡한 분석이 필요 없는 데다 관련 종목으로 엮이기만 해도 폭등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퍼져있다.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김포에 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까지 각양각색의 테마주가 투자자들을 현혹한다. 이달 초 정치권을 중심으로 김포를 서울로 편입시킨다는 구상안이 나오자 김포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최근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이 제기되자 시장에선 테마주 찾기에 분주하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티앤씨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회사인 디티앤씨알오도 4거래일 동안 82.8%나 급등했다. 이 종목들은 대표적인 한 장관 테마주로 디티앤씨알오의 이성규 사외이사가 한동훈 장관과 같은 1973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 동문인 점이 부각되고 있다. 이미 한동훈 장관 테마주로 불리는 부방과 핑거도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부방은 지난해 6월까지 사외이사로 재직한 조상준씨가 한 장관과 같은 서울대 법학과, 미국 컬럼비아 로스쿨을 졸
하나증권은 대덕테크노밸리지점을 유성금융센터로 변경해 확장 이전했다고 21일 밝혔다. 하나증권 유성금융센터는 주식, 채권, 펀드 등 다양한 상품군을 운영하며 맞춤형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금 관련 전문가의 상담서비스와 하나로 연결랩 등 하나증권의 고유 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유성구 지역 고객들을 위해 스카이라운지 등 휴식 공간과 세미나 시설을 운영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하나증권 유성금융센터는 이전 오픈을 기념해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2월 말까지 금리 우대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우진 하나증권 유성금융센터장은 “차별화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유성 지역을 대표하는 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다양한 투자자산에 관심을 갖는 손님들을 위한 설명회부터 사회공헌활동까지 지역사회 일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상용화된 기술에 맞춰 자율주행 부품주 옥석 필요신차에 이미 하나둘씩 채택…자율주행 테마 내년 주목테슬라 FSD 차기작 곧 발표…자율주행 테마 주요 이벤트현대오토에버·현대모비스·넥스트칩 등 수혜주로 꼽혀자율주행 시장이 2025년부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가에서는 관련 자율주행차 부품주에 관심을 돌리라고 조언하고 있다. 완전 무인자율 주행으로 가는 꿈의 길은 아직 험난하나 현재 상용화된 기술인 레벨 2단계 수준에 맞춰 수혜주 옥석이 필요하단 분석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율주행 부품주로 불리는 차량 소프트웨어(SW) 업체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올 들어 71.3% 급등한 16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모비스(12.4%), 넥스트칩(154.4%), 스마트레이더시스템(35.1%), 엠씨넥스(5.5%) 등 자율주행차 관련 부품사들은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시장에선 자율주행차보다 자율주행 부품시장이 먼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올해보단 내년이 더 자율주행 부품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자율주행 관련 부품들은 이미 신차에 하나둘씩 채택이 되고 있다. 자율주행 산업 개화에 따른 수혜는 완성차보다 자율주행 관련 부품, SW기업들이 우선적으로 누릴 것이란 관측이다. 자율주행 부품주 투자 시 테슬라 FSD 성능 확인해야최근 자율주행 업계에서 운전자의 주행을 도와주는 레벨 2단계 자율주행 기능들은 이미 필수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우신시스템 주가 160% 급등에도 더 오를 것으로 전망 안전벨트 수주잔고만 2조 추정…2차전지 조립사업도 순항 내년 자동차 판매량 감소 우려도, 부품주엔 악영향 "현재 수주잔고만 2조원으로 추정되는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에 불과한 자동차 부품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2차전지 모듈 조립라인 사업도 전개 중이죠. 앞으로 성장성이 높다고 봅니다." '어떤 종목에 관심을 갖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한 펀드매니저는 '우신시스템'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종목은 차량용 안전벨트 매출의 급성장과 2차전지 모듈 조립라인 수주의 초입에 있단 평가를 받습니다. 최대 경쟁사이자 일본 안전벨트 기업의 파산으로 인해 반사이익 효과도 누리고 있죠.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신시스템 주가는 올 들어 160% 가까이 뛰었습니다. 2배 넘게 주가가 급등했음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습니다. 여전히 주가 업사이드 포텐셜(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죠. 현 주가(8290원)는 저평가돼 있으며, 적극 매수 구간이란 분석이 곳곳에서 들립니다. 1984년 설립된 우신시스템은 출범 초기 자동차 차체 자동용접 라인 제조에 주력해오다가 2009년 자동차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습니다. 차체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매출 확대에 나서기 위해서죠. 이 회사는 부품사업에 첫발을 뗀 이래 10년간 사업 확대에 집중했습니다. 2013년에는 자동차용 안전벨트 제조·판매사업을 하던 디비아이(현 우신세이프티시스템)의 지분 100%
도요타자동차 주가가 실적 개선, 엔저(低) 효과, 자사주 매입 등 겹호재로 연일 오름세다. 도요타 주가는 지난 17일 도쿄증시에서 0.47% 오른 2892.5엔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11.6%, 올 들어 59.5% 각각 오른 수준이다.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도요타의 목표주가를 매 분기 상향하고 있다. 월가에서 가장 높은 12개월 목표주가는 3400엔이다. 현 주가보다 18% 높다. 호실적이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도요타가 최근 발표한 올해 상반기(4~9월) 영업이익은 2조5592억엔(약 21조94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시장에선 도요타가 올해 일본 기업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4조엔(약 3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성장세가 탄탄하다는 평가다. 도요타는 곧 출시할 프리우스 5세대뿐 아니라 모든 내연기관차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추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미국 완성차 ‘빅3’(포드·GM·스텔란티스)가 점유한 시장을 효과적으로 잠식하고 있다.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2021년 22%에서 올해 25%로 올랐다. ‘슈퍼 엔저’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도요타 전체 판매량의 15%를 차지하는 렉서스는 일본 현지에서 전량 생산하고 있다.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전략도 주가를 움직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도요타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자사주 비중이 2015년 8%에서 올해 2분기 20.3%로 뛰었다. 최근에도 도요타는 1000억엔(약 86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자사주 중 소각하는 비율은 매년 1% 내외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전기차 전환 추세 속에서도 하이브리드에 집중한 도요타자동차가 일본 기업 최초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 2조엔을 달성했다. 엔저(低) 현상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성장세가 도요타 실적을 이끌었다. 최근 자사주 매입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도요타의 주가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도요타는 올해 상반기(4~9월) 영업이익 2조5592억엔(약 21조94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배 넘게 늘었다.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이다. 시장에선 도요타자동차가 올해 엔저 효과와 판매 호조에 힘입어 일본 기업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4조엔(34조원)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도요타의 이달 주가도 전날 종가까지 11.1% 오르는 등 올 들어 58.8% 급등했다.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도요타 목표주가를 매 분기마다 상향 조정하고 있다. 현재 월가 전문가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간 도요타의 가장 높은 목표주가는 3400엔이다. 현 주가(2879.0엔)보다 18%가량 상승 여력이 있단 분석이다. 도요타에 대해 장밋빛 전망도 쏟아진다. 그 중심에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성장세가 있다. 미국 시장에서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2021년 22%에서 올해 25%로 올랐다. 여기에 전체 판매량의 15%를 차지하는 렉서스가 일본 현지에서 전량 생산됨에 따라 슈퍼 엔저 효과를 크게 누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도요타 주가 상승 배경을 두고 실적 호조보단 자사주 관련 정책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분석한다. 도요타 지분 구조를 살펴보면, 일본 보험사와 은행이 34%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도요타의 자사주 비중은 2015년 8%에서 올해 2분기 20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이번 주(11월13일~17일) 마켓PRO에선 뒤늦게 고평가 논란에 휘말린 파두와 독일 업무용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 녹십자, HK이노엔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 특례상장 허점, 완성차 업종 투자전략, 지스타 개막에 따른 게임주 투자법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이틀 만에 주가 반토막 난 파두, 뒤늦은 '고평가 논란'…부진한 실적 예상했나석 달 전 기업공개(IPO)에서 조(兆)단위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파두가 이틀 만에 45% 넘게 내렸습니다. 3분기 실적에서 어닝 쇼크를 기록한 데 이어 보호예수 물량까지 풀리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죠. 눈에 띄는 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억2000만원에 불과했다는 것. 이번 한경 마켓PRO 종목 집중탐구에선 파두가 상장 당시 어떻게 1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파두는 기술특례 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특례 상장사는 추정 손익계산서를 토대로 공모가를 산정할 수 있죠. 파두도 내년과 2025년 추정 당기순이익을 공모가 산정에 활용했습니다. 파두의 추정 매출액을 살펴보면 올해 1202억원에 이어 내년과 2025년엔 각각 3715억원, 6195억원입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15억원→94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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