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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은혁 기자
    류은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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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수첩] 투자자 두번 울리는 허술한 조회공시 제도

    “하루도 안 돼 다시 주식 거래를 중단시킬 거면 애당초 왜 거래 정지를 풀었는지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이화전기에 약 3000만원을 투자한 A씨는 한국거래소의 거래 정지 번복 사태에 대해 울먹이면서 하소연을 늘어놨다. 허술한 거래소의 조회공시 제도가 투자자들의 피해를 오히려 키웠다는 것이다. 이번 사태는 거래소가 지난달 10일 이화전기에 전·현직 임원 등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거래소는 조회공시 요구와 함께 이화전기의 주식 거래도 정지했다. 다음날 이화전기가 회사 대표의 횡령 금액이 약 8억원이라고 공시하자 거래소는 12일 장 개장과 동시에 거래 정지를 풀었다. 그런데 거래소는 같은 날 오후 2시22분께 다시 조회공시를 요구하며 이화전기의 주식 거래를 다시 정지했다. 검찰의 기소 내용과 회사 측 해명 내용이 크게 다르다며 다시 조회공시를 요구한 것이다. 계열사인 이트론과 이아이디 거래도 다시 정지됐다. 그로부터 한 달여가 지난 14일까지 거래 정지 조치는 풀리지 않고 있다. A씨는 “거래소가 거래 정지를 풀어주길래 안심했는데 뒤통수를 맞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거래소 측은 “수사 권한이 없어 답변의 진위를 정확하게 알기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공시 위반 사실이 적발되더라도 ‘솜방망이’ 처벌을 하다 보니 제도를 악용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거래소는 지난 9일 이화전기에 벌점을 부과했다. 벌점이 10점 이상이면 주식 거래가 하루 동안 정지되는데, 이화전기는 이미 거래가 정지됐다. 이화전기에 부과된 제재금은 4000만원에 그쳤다. 이런 제도하에서 기업들은 불리한 정보를 숨기거나 무성의하

    2023.06.14 17:58
  • [마켓PRO]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허점 악용 속수무책…투자자들만 '눈물'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상장사 답변에만 의존하는 조회공시 제도이화그룹주 조회공시 위반해도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공시위반으로 차라리 벌금낸다는 일부 상장사조회공시 크로스체크 기능 등 검증제 도입 시급일부 상장사들이 현행 조회공시 제도의 허점을 악용하면서 애꿎은 투자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상장사가 악재를 축소해 답변하더라도 한국거래소가 진위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추후 조회공시 위반 사실을 적발하더라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면서 조회공시 위반 사례는 수년째 반복되고 있다. 이화그룹주 거래정지 사태로 본 조회공시 허점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 9일 이화전기와 이트론에 벌점 10점, 이아이디에 벌점 10.5점을 각각 부과했다. 벌점이 10점 이상인 경우 주식거래가 하루 정지된다. 하지만 세 상장사 모두 매매거래 중단 상황이라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제재금 부과와 공시책임자 교체도 요구했다. 거래소는 이화전기와 이트론은 4000만원, 이아이디는 2억1000만원으로 제재금 부과를 결정했다. 또 이들 상장사의 공시책임자가 고의로 중대한 위반을 저질렀다고 판단해 공시책임자를 모두 교체하라고 요구했다.이 과정에서 이화그룹주의 거래재개 상황만 보고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봤다. 거래소는 지난달 10일 장 마감 후 이화전기에 전·현직 임원 등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사실 여부 조회공시를 요구하며 거래를 정지시켰다. 이후 이화전기가 대표의 횡령 금액이

    2023.06.14 08:30
  • [마켓PRO] 하반기엔 바이오株보다 '제약株'…"견조한 실적·성장성 겸비한 종목 노려야"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마켓 트렌드하반기 제약·바이오 업종 주목견조한 실적과 성장 모멘텀, 하반기 투자포인트중·소형 바이오주보단 '대형 제약주' 노려야유한양행·한미약품·녹십자·종근당 하반기 최우선주로 꼽혀제약·바이오 업종이 하반기에는 꽃길을 걸을까, 증권가에선 올 하반기부터 제약·바이오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적 개선과 파이프라인 성장성 등 뚜렷한 모멘텀을 보유 중인 전통 제약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식시장에서 신약개발에 집중하는 중·소형 바이오주보단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가진 대형 제약사에 돈이 몰릴 것이란 이유에서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82개로 구성된 KRX헬스케어지수의 올 들어 수익률은 4%를 기록,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15%, 27% 급등한 것에 비하면 수익률이 저조하다. 대표 성장주로 불리는 제약·바이오 업종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을 찍었던 2021년 초를 기점으로 2년 넘게 가격 조정을 받고 있다.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되던 제약·바이오 업종이 다시 살아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로 예상되는 가운데, 낙폭과대 업종별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만약 투심이 회복된다면 제약·바이오 업종이 타 업종 대비 빠르게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 대형 제약주 주목해야 하는 이유투자자들은 대형 제약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3.06.13 07:00
  • 사업 영토 확장 통했나…80% 오른 제이스텍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제이스텍이 바이오 진단키트 장비, 2차전지, 물류로봇 등 장비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진단키트 장비 사업의 실적이 확인되자 다른 사업의 성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는 평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이스텍은 지난달 15일 올 1분기 실적을 공시한 후 이날까지 주가가 약 한 달 동안 24%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0% 넘게 올랐다. 최근 오름세가 조정받으면서 이날 주가는 2.17% 하락한 9450원에 마감했다. 당초 시장이 열광한 사업은 진단키트 사업부였다. 1분기 전체 매출 152억원 중 69억원(45%)이 진단키트 사업부에서 나왔다. 지난해엔 전체 매출 439억원 중 진단키트 비중이 53.8%에 달했다. 불과 3년 전 사업 다각화를 위해 시작한 진단키트 사업이 회사 주력사업을 꿰찰 정도로 기술력을 입증받은 것이다. 최근 들어 다시 주가가 오름세를 타는 건 2차전지 장비 사업의 성장성 때문으로 분석됐다. 제이스텍은 그동안 2차전지 장비 사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해왔다. 집전판에 음극·양극 활물질 슬러리를 도포하고 건조하는 설비, 양극과 음극판을 일정한 크기로 절단하는 설비 등을 고객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장비들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 등을 통해 축적한 핵심 기술과의 시너지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1년엔 이스라엘의 세계적 벤처캐피털인 요즈마그룹과 SK증권이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SKS-요즈마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로부터 190억원을 투자받았다. 당시 수혈받은 투자금 중 일부는 천안 공장의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제이스텍은 지난 2월 미국 고객과 159억원 규모의 2차전지 생산라인 공급계

    2023.06.12 18:17
  • 포스코그룹株·에스엠, 고액 자산가들 담았다

    대형 증권사의 고액 자산가들이 지난주 포스코그룹주를 집중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튬과 니켈 등 2차전지 핵심 소재와 원료 조달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12일 삼성증권 에스라운지에 따르면 이 증권사의 계좌 평균잔액 10억원 이상인 자산가들은 지난 한 주 동안(6월 5~9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 기간에만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 1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배터리용 천연흑연 등 2차전지 소재와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경쟁력에 주목했다는 분석이다. 이번주 2위와 3위는 각각 KODEX 200선물인버스2X(약 107억원 순매수), 마녀공장(50억원)이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의 평균잔액 10억원 이상인 고객들이 지난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M엔터테인먼트다. 소속 그룹인 엑소 멤버의 계약 분쟁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하락하자 저가매수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왔다.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홀딩스는 각각 순매수 순위 2위, 3위에 올랐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에 양극재를 대규모로 장기 공급한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광물 경쟁력이 계속 부각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수익률 상위 1% 고객들이 지난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도 포스코홀딩스로 집계됐다. 뷰노, 엔씨소프트, 마음AI, 파마리서치가 뒤를 이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2023.06.12 18:15
  • 美 CPI·기준금리 촉각…코스피 연중 최고치에도 반도체 차익실현 부담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국내 증시는 12일 소폭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최근 지수를 이끌던 반도체 업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것이란 이유에서다. 코스피지수가 1년여 만에 최고치로 올라선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증시 향방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반도체 업종서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반도체 주가의 풍향계로 불리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는 소식이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앞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0.30%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장 한때 2% 가까이 치솟았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TSMC의 5월 매출이 전월 대비 19.4%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 가까이 올랐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 폭이 줄었다"면서 "이는 국내 반도체 종목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피지수는 이날 소폭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외에도 미국 증시가 장 초반 강세에도 불구하고 장중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 美 FOMC 촉각… 3분기 증시 흐름 결정한국 시간으로 오는 15일 새벽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결정될 예정이다. 금리 동결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주식시장 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Fed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후 금리인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유지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며 "Fed 입장에서

    2023.06.12 08:05
  • [마켓PRO] "철강에서 2차전지로 탈바꿈"…고액자산가·투자고수들 '포스코그룹株' 샀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부자들의 투자종목 삼성증권 고액자산가 고객, 지난주 포스코인터 113억 순매수 미래에셋 투자수익률 상위 1% 고객은 POSCO홀딩스 가장 많이 담아 NH 고객 순매수 상위권에 포스코퓨처엠·POSCO홀딩스 이름 올려 대형 증권사의 고액 자산가들은 지난주 포스코그룹주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리튬 등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주로 탈바꿈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2일 삼성증권 에스라운지에 따르면 이 증권사의 계좌 평균잔액 10억원 이상인 자산가들은 지난주(6월 5일~6월 9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 기간에만 113억원어치의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을 샀다. 순매수 순위 2와 3위는 각각 KODEX 200선물인버스2X(약 107억원 순매수), 마녀공장(50억원)이 차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호주 광업회사 블랙록마이닝의 자회사 파루 그라파이트와 2차전지 배터리용 천연흑연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2차전지 원료부문 사업 외형을 키워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수익률 상위 1% 고객들이 지난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POSCO홀딩스로 집계됐다. 뷰노, 엔씨소프트, 마음AI, 파마리서치가 뒤를 이었다. POSCO홀딩스는 지난달 인도네시아에 4억4100만 달러(약 5700억원)를 투자해 니켈 제련 공장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2차전지 광물자원 사업에 적극적이다. POSCO홀딩스의 니켈 제련 공장에선 니켈을 함유한 광석을 녹여 배터리 소재로 사용하는 니켈 중간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니

    2023.06.12 07:00
  • [마켓PRO] 제이스텍, '2차전지·물류로봇株'로 거듭나나…시장에서 주목하는 이유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종목 집중탐구 한동안 정체됐던 제이스텍 주가…올 들어 25% 넘게 급등 작년 매출액 중 바이오 진단키트 장비 비중 53% 달해 사업 확장성 주목…바이오 장비에 2차전지, 로봇까지 2차전지 장비 사업 진출 1년도 채 되지 않아 가시적인 성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를 제조하던 제이스텍이 바이오 진단키트 장비부터 2차전지, 물류로봇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실적 부문에서 신사업들의 성과가 확인될 경우 기업가치에 대한 리레이팅(주가 재평가)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선 제이스텍의 사업 확장성을 고려했을 때 2차전지 장비 등 신성장 테마를 넘어 실적주로 거듭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종목 집중탐구에선 새 먹거리 발굴에 나선 제이스텍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제이스텍 주가는 2017년 디스플레이 업종이 호황을 누리던 당시 주당 2만원 넘게 거래됐습니다. 2017년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만 48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디스플레이 호황의 수혜를 톡톡히 누렸는데요. 이후 경기 침체로 디스플레이 산업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한동안 주가는 7000원대에 머물렀습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이 1000억원을 밑돌았던 2021년에는 디스플레이 부분 매출액이 544억원에 불과했습니다.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던 주가는 신사업 추진을 계기로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이 다시 1000억원대를 회복하면서 제이스텍 주가는 올 들어 25% 넘게 급등했는데요. 눈에 띄는 점은 전체 매출액에서 바이오 진

    2023.06.12 07:00
  • 코스피200 톱1…종목 올 25% 상승, 쏠림 심화

    국내 증시에 상위 종목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200 톱(TOP) 10’ 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 9일까지 25.77% 상승했다. 이 지수는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등으로 구성됐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200에서 하위 100개 종목의 주가 흐름을 지수화한 ‘코스피200 중소형주’ 지수는 11.93% 오르는 데 그쳤다. 중소형주 지수의 상승률은 같은 기간 코스피200 상승률(19.13%)보다 낮았다. 코스피지수 상승률(18.10%)에도 못 미쳤다. 코스피200 구성 종목 중 시총 비중이 가장 큰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199개 종목의 유동시가총액으로 산출하는 ‘코스피200 초대형 제외’ 지수도 연초 이후 상승률이 14.88%로, 코스피200 상승률과 시장 수익률을 밑돌았다. 코스닥시장도 대형주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코스닥 대형주 지수는 연초 이후 43.45% 올랐지만, 코스닥 중형주(101∼400위)와 소형주(401위 이하 나머지)는 각각 19.6%, 20.0% 오르는 데 그쳤다. 코스닥지수 상승률(30.01%)보다도 낮았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가 반도체,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된 탓”이라며 “하반기 수출 경기가 개선돼야 전반적인 상승세로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2023.06.11 17:59
  • [마켓PRO] 한국전력 주가, '찔끔' 오른 전기료에 지지부진…"전문가 5명 중 4명 주가 정체기 예상"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마켓이슈 POLL전문가 5명 중 4명, 한국전력 주가 정체기 겪을 것으로 전망주가가 오르기 위해선 전기요금 인상 필수적…추가 인상은 '글쎄'전기 판매할수록 손해 보는 역마진 구조…여름철을 앞둔 데다 내년 총선까지에너지가격 하락은 호재…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경 마켓PRO는 44조원이 넘는 적자 누적에 허덕이는 한국전력(한전)과 관련해 국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지금이라도 주식을 팔아야 할지 물어봤다. 전문가 대부분은 한전 주가가 한동안 정체기를 겪을 것으로 봤다.전문가 4명은 한전의 주가가 오르기 위해선 전기요금 인상이 필수적인데, 전력소비가 급증하는 여름철을 앞둔 데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상황을 감안했을 때 전기료 인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한전 주가는 향후 정체되거나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 나머지 1명은 올해 국제 에너지가격 하락으로 한전 실적이 예상보다 선방할 것이라며 주식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전 주가는 지난달 15일 전기요금 킬로와트시(㎾h)당 8원이 인상된 시점부터 이달 8일까지 0.3% 오르는 데 그쳤다. 정부가 전기 요금을 소폭 올렸지만, 전기를 판매할수록 손해를 보는 역마진 구조 개선 없이는 한전의 정상화가 어렵다는 분석 때문이다.한전이 경영난 타개를 위해 올해 필요하다고 보는 요금 인상액은 ㎾h당 51.6원이다. 하지만 올 1분기 13.1원, 2분기 8.0원이 올라 여전히 30원 이상 부족하다

    2023.06.09 07:58
  • [마켓PRO] 경기침체에 뜨는 음식료株, 저가매수 기회?…'농심·오리온' 주목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마켓 트렌드경기 침체 속에도 뜨는 음식료株 찾아야시장에선 '농심'과 '오리온' 꼽아…안정적 수요 확보 중요갈수록 커지는 음식료 기업 간 밸류에이션 양극화라면 등 저가형 상품과 해외 투자 확대 종목 주목해야물가 인상으로 실질소득이 줄면서 필수소비재인 식료품 지출마저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도 음식료 업종 내 농심과 오리온은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이유에서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음식료품 지수는 전날까지 2% 넘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4% 넘게 급등한 것에 비해 초라한 성적이다. 경기 불황일 때 방어주 역할을 했던 음식료 업종이 주춤하고 있다.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발상을 바꾸는 '역발상'의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종목을 선점하라는 설명이다. 시장에선 음식료 업종에서 농심과 오리온을 주목하고 있다. 오리온 주가는 올 들어 0.5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된 반면, 같은 기간 농심 주가는 25% 가까이 급등했다.  경기 침체 속 부각받는 라면…농심 투자포인트는농심이 급등한 배경에는 라면 제품의 가격 경쟁력과 실적 상승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라면의 경우 가격대가 다른 식품군 대비 상대적으로 낮아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에도 판매량 성장 기대감이 크다. 특히 고물가가 이어지며 미국 내에서 라면 제품의 상대적 가성비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 주가에 호재가 됐다.올해 1분

    2023.06.08 07:00
  • [마켓PRO]공모주 상장일 가격제한폭 확대…투자설명서로 수익률 높이는 법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마켓 트렌드-기업분석실공모주 투자 전 반드시 '이것'만은 챙겨라…거래소 이달 말부터 공모주 상장일 가격제한폭 확대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공모株 밸류에이션투자설명서 통해 기업가치 꼼꼼히 점검…중요 포인트 정리사업 내용 통한 테마분석부터 주당 평가액, 할인율 보는 법한국거래소가 이달 말부터 공모주의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을 기존 63~260%에서 60~400%로 확대한다고 예고하자 공모주 밸류에이션 평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연초 주식시장에 입성한 새내기주들이 잇달아 선방하면서 공모주 밸류에이션 평가에 관심을 두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공모주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상장 초기 수익률이다. 공모주 투자자들은 한정된 주식을 주당 평가 가치보다 할인된 가격에 배정받다 보니 상장 초기에 승부를 보려는 성향이 강하다. 공모주 시장에서 수요예측 경쟁률은 청약 흥행 여부를 점치는 가늠자로 여겨지나, 경쟁률이 높다고 무조건 공모주가 흥행하는 것은 아니다.전문가들은 공모주 투자에 앞서 투자설명서를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투자설명서를 읽다 보면 난해한 경제 용어로 투자자들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다. 이번 기업분석실 코너에선 공모주 투자 전 반드시 알아야 하는 투자설명서 내 중요한 투자포인트를 정리했다. 투자설명서 내 사업 내용 확인…테마 노려라우선 투자할 공모주가 어떤 기업인지를 알아야 한다. 공모주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

    2023.06.07 12:00
  • [마켓PRO]메타버스株 '이노시뮬레이션' 상장 후 꽃길?…"FI 오버행 우려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종목 집중탐구 공모주 '이노시뮬레이션' 증권신고서 살펴보니… 간만에 증시 문 두드린 메타버스 테마株 2025년 당기순익으로 희망 공모가 산정 초기 투자자들 보호 예수 기간 1개월로 짧아 주당 4000원에 투자한 투자자도…오버행 우려 이노시뮬레이션이 코스닥 특례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간만에 메타버스 테마가 증시 문을 두드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공모 희망가는 주당 1만3000~1만5000원으로 제시됐는데, 2025년 추정 당기순이익(115억원)을 토대로 밸류에이션을 산정했죠. 초기 투자자들의 보호예수 기간이 1개월로 짧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초기 투자자들의 투자 단가를 보면 최소 4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집계됐죠. 이노시뮬레이션, 어떤 기업일까공모주 투자의 핵심은 투자자가 어떤 기업에 투자하는지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2000년 설립된 가상현실 시뮬레이터 전문 기업입니다.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와 확장현실(XR)가상훈련 시스템, 오락과 교육용 XR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가상공간 기술을 이용한 실감 콘텐츠 제작도 추진 중이죠. 가장 비중이 큰 사업은 스마트 모빌리티입니다. 이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곳으로 꼽히죠.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는 자율주행차 시장의 등장과 함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완성차 기업과 전장 기업 등이 자율주행 분야 투자를 늘리며 시뮬레이터 수요도 늘어나고 있죠. 이노시뮬레이션은 이에 더해 국방,

    2023.06.05 07:00
  • 6월 첫째 주, 마켓PRO 핫종목·주요 이슈 5분 완벽정리 [위클리 리뷰]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이번 주(5월29일~6월2일) 마켓PRO에선 호텔신라와 POSCO홀딩스 등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반도체 섹터 담당 애널리스트에게 듣는 엔비디아발 훈풍에도 메모리 반도체 수익률 저조한 이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수익률 전망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中 리오프닝만 기다렸는데…" 호텔신라, 버는 족족 이자로 줄줄호텔신라는 사업 정상화를 기다리며 수년째 400억원대 이자비용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현금 흐름이 경색되자 외부에서 운영자금을 끌어 쓴 후유증이죠. 연초 기대했던 중국 리오프닝 효과도 냉랭한 한중관계로 미뤄지면서 재무 건전성이 더 악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호텔신라는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합니다.✔삼성전자 팔고 포스코 산 개미들…베팅 통할까국내 철강섹터 대장주이자 2차전지 소재 관련 테마에도 포함된 POSCO홀딩스 주가가 5월의 강세장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2차전지 테마가 차지했던 증시 주도주 자리가 반도체로 넘어간 영향입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POSCO홀딩스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주식을 대

    2023.06.03 07:00
  • [마켓PRO] 삼전 vs 하이닉스 누가 더 오를까…"전문가 5명 중 3명 하이닉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마켓이슈 POLL전문가 5명 중 3명, 삼성전보단 'SK하이닉스' 추천SK하이닉스, 엔비디아에 납품하는 유일한 메모리 반도체株현금 등 재무 건전성 높은 삼성전자 주목하라는 의견도엔비디아발(發)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메모리 반도체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한경 마켓PRO는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 올해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을 종목에 관해 물어봤다.대부분의 금투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를 주목했다. 전문가 3명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용 고대역 메모리(HBM3)를 납품하는 유일한 업체라는 이유에서 SK하이닉스를 꼽았다. 나머지 2명은 SK하이닉스에 비해 현금성 자산 충분한 삼성전자의 주가 수익률이 더 높을 것으로 봤다.최근 주식시장에선 AI 열풍으로 반도체 주가에도 훈풍이 불어오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 들어 삼성전자 주가는 28%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47% 급등했다.증권가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상향한 배경에는 반도체 감산 등으로 시장의 공급과잉 상태가 해소될 것으로 보기 때문. 통상 반도체 기업 주가는 6개월 뒤 업황을 미리 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부터 업황이 바닥을 지나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입되고 있다.올해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분위기를 바꾼 것은 챗GPT 등장 등에 따른 AI 열풍이 불면서다. AI 데이

    2023.06.02 06:30
  • [마켓PRO]SK하이닉스도 엔비디아 따라갈까?…"단기간 실적 개선 어렵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블라인드 인터뷰AI서버 내 엔비디아 GPU 비중 80% 달해HBM 상대적으로 비중 낮아…탑재 용량 제한까지삼전·하이닉스, 당장 엔비디아처럼 돈 벌긴 힘든 구조엔비디아발 훈풍 단기적인 이슈에 끝날 수도…D램값 여전히 바닥"최근 엔비디아발 훈풍에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죠, 그렇다고 국내 반도체주들이 당장 엔비디아처럼 실적이 대폭 늘진 않을 듯합니다."반도체 섹터를 담당하는 애널리스트 A씨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이 미국 엔비디아처럼 조만간 큰 폭으로 개선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엔비디아가 개발한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에는 AI 연산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가 탑재되는데, AI서버 내 GPU 원가 비중을 높이는 과정에서 HBM 용량을 제한했기 때문이다.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정보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제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용 반도체 제작에 필수적인 HBM 시장을 90% 이상 차지하고 있다. AI 서버엔 엔비디아가 만든 GPU와 함께 고성능·고용량 D램인 HBM이 필수적으로 탑재된다.엔비디아가 개발한 H100은 A100의 뒤를 잇는 엔비디아의 최신 AI용 GPU다. 이번에 H100을 선보이면서 기존 제품보다 성능과 가격도 3배가량 높였다. H100을 탑재한 AI서버의 가격은 24만3000달러(2억8000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기존 A100을 탑재한 AI서버보다 3배가량 비싼 수준이다. 최근 시장에선 AI서버 운영에 H100이 가장 기술

    2023.06.01 06:01
  • [마켓PRO]"中 리오프닝만 기다렸는데…" 호텔신라, 버는 족족 이자로 줄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종목 집중탐구 호텔신라 주가 지지부지한 이유… 연초 회사채 흥행했지만…만기 도래한 회사채 상환용 냉랭한 한중관계에 中 리오프닝 효과도 미뤄져…이자비 계속 나가 2018년 185억대 이자비용, 작년 말 400억대로 급증 시중은행 대출금 일부 갚기도…갈수록 커지는 이자 부담 호텔신라는 사업 정상화를 기다리며 수년째 400억원대 이자비용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현금 흐름이 경색되자 외부에서 운영자금을 끌어 쓴 후유증이죠. 연초 기대했던 중국 리오프닝 효과도 냉랭한 한중관계로 미뤄지면서 재무 건전성이 더 악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호텔신라는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합니다. 지난 30일 호텔신라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00원(0.25%) 내린 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당 11만원 넘게 오를 것으로 봤던 증권가 전망이 무색하게 호텔신라는 현재 8만원대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죠. 증권가에서는 올해 하반기 중국인 단체 관광이 허용되고,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영업이 개시되면 호텔신라의 주가 오를 것으로 보고 있죠. 문제는 냉랭한 한중관계가 장기화 조짐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중국이 과거 사드 사태처럼 다시 빗장을 걸어 잠글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죠. 1분기 매출 줄었지만 영업익 늘어난 이유는?우선 호텔신라의 지난 1분기 실적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호텔신라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3.05.31 05:30
  • 美 부채한도 협상 타결에도 차익실현 매물 주의…증시 상승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국내 증시는 30일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 소식과 함께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되나 기술과 금융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증권가에선 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 美 부채한도 협상 타결…차익실현 매물은 조심미국이 부채한도 협상을 최종 타결됐다. 지수 상단을 저해했던 악재 요인이 사라짐에 따라 이날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지난 28일(현지 시간)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에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합의안에는 2025년 1월(다음 대통령 취임 시기)까지 정부 부채 상한선 적용을 유예하고, 대신 2024년과 2025년 예산 지출 제한, 미사용된 코로나19 자금 회수, 식량 보조(푸드뱅크)에 대한 근로 요건 강화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지수가 0.7%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간밤 미국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유럽 증시도 장 초반 미 부채한도 협상 타결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이 예상외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 미국이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이날 상승 출발했던 유럽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로 결국 하락 마감했다"면서 "특히 기술주를 비롯해 금융, 일부 소매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불확실성 해소…33년 만에 최고치 日 증시일본 증시가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최종 합의 소식이 전해지

    2023.05.30 08:14
  • [마켓PRO] '반도체 소부장株' 어떤종목 올랐나 "철저하게 실적 노려야"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마켓 트렌드반도체 소부장株 주목하는 이유…실적 추정치 늘어난 종목, 상대적으로 수익률 높아추정 영업익 반토막 난 원익IPS 4% 오를 때, 월덱스 22% 급등소부장주, 외국인 매도 공세에도 주가 안정적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 잇따라…감산 이슈는 악재삼성전자가 약 1년 2개월 만에 7만원을 기록하자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 같은 반도체 생산업체와 소부장 업체의 주가가 동행한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업황 부진 속에서도 실적 추정치가 늘어난 소부장주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7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해 3월31일(7만200원)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이날 SK하이닉스도 5.51% 오른 10만9200원에 마감됐다.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KRX 반도체 지수도 이달 들어 10% 가까이 올랐다.최근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자 반도체 소부장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선 반도체 생산이 갈수록 미세화·고도화됨에 따라 식각 공정에 필요한 소모품 업체들 주가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지난 26일 기준 최근 한 달간 해성디에스 주가는 6.14% 올랐다. 이 업체는 차량용 반도체와 모바일 기기의 패키징 재료로 사용되는 리드프레임, 패키지 기판을 생산한다. 이외에도 반도체 소재 업체인 원익QnC(8.6%), 하나머티리얼즈(8.7%), 월

    2023.05.30 05:50
  • [마켓PRO] 공모주 상장하면 그만?…"주식도 '환불'이 필요하다"

    ※이 기사는 마켓PRO에 27일 오전 7시에 출고됐습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마켓 트렌드 | 류은혁의 기업분석실주관 증권사 책임은 어디로…상장 후 나몰라라증권사 권리만 챙기고 책임은 사라진지 오래적정 공모가 의구심 제기, 발행사 눈치 보는 증권사2007년에 폐지된 시장조성자제도, 전면 재도입 의견도상장 이전 문제로 상폐 위기 몰렸던 상장사도…책임은 투자자 몫"공모주는 왜 환불이 안 되나요? 새 제품을 구매한 뒤 하자가 생기면 일정 기간 내에 환불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는데, 공모주는 이런 제도가 없다는 게 이해가 안 됩니다."-공모주투자자 A씨공모주 환불 이야기가 많이 나왔던 적이 있다. 더블유씨피(WCP)가 상장할 때다. WCP의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 대비 30.5% 급락했다. 공모가 6만원에 주식을 배정받은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고스란히 손실을 봤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WCP 공모주에 '환매청구권'이 부여됐다는 것, WCP는 일명 '테슬라 요건'으로 불리는 이익 미실현 요건이 적용돼 상장 후 3개월간 환매청구권이 부여됐다.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할 경우 투자자들이 공모가의 90%에 주식을 되팔 수 있는 권리다. WCP의 경우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았고 3개월간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해 환매청구권 행사가 대량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WCP 공모주 개인 투자자들은 상장 이후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치라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공모주엔 환매청구권이 부여되진 않는다. 쉽

    2023.05.27 07:00
  • 5월 마지막 주, 마켓PRO 핫종목·주요 이슈 5분 완벽정리 [위클리 리뷰]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이번 주(5월22일~5월26일) 마켓PRO에선 마녀공장을 비롯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이마트 등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자본시장 전문 변호사가 알려주는 시세조종 처벌 사례, 올 들어 두자릿수 수익률 거둔 4대 엔터주 , 5년간 수익률 제고에 가장 효과적인 투자지표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국민 세안제 '히트' 마녀공장, 한중관계 악화에도 IPO 자신, 왜?국민 세안제 퓨어 클렌징 오일로 유명한 마녀공장이 야심차게 상장 출사표를 냈지만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중국 리오프닝 수혜를 기대했던 화장품 업종이 한중 관계 악화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이번 한중 관계가 마녀공장 밸류에이션에도 영향을 줄까요, 매출 비중을 따져봤을 때 냉기류가 흐르는 한중 관계는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한일 관계 개선이 마녀공장에 호재가 될 수 있단 분석이 나오죠.✔차기 2차전지 주도株 주목받는 SKIET…'폴란드공장 실적' 꼭 확인해야최근 시장에서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가 주목하는 종목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입니다. SKIET 주가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를 확인하면서 우상향할 것이란 전망에서죠. 게다가

    2023.05.27 07:00
  • [마켓PRO] '폐배터리株' 케이피에스 사볼까?…"전문가 5명 중 3명 주가 덜 올랐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마켓이슈 POLL전문가 5명 중 3명, 케이피에스 '현 주가 저평가' 판단자회사 세기리텍 밸류에이션 일부만 반영…"폐배터리 사업 성장성 높아"폐배터리 사업 시기상조…최근 시장 상황 감안하면 적정주가란 분석도 세기리텍와의 합병, IPO 여부에 따라 주가 방향 달라질 듯한경 마켓PRO는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폐배터리주로 변모한 케이피에스의 현 주가가 저평가 상태인지 물어봤다. 의견은 갈렸다. 전문가 3명은 케이피에스가 지난 2월에 인수한 폐배터리 업체 세기리텍의 밸류에이션이 일부만 반영,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나머지 2명은 최근 폐배터리 업종의 투자심리 위축과 합병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 주가는 적정 수준이라고 판단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피에스는 지난 2월 말 세기리텍 지분 100%와 경영권을 276억원에 인수했다. 세기리텍은 비철금속 제련 등을 주사업 목적으로 2010년 설립된 기업으로, 폐배터리와 폐납을 재활용한 다음 자동차산업 필수품인 배터리 주원료(연괴)를 생산해 국내외 유명 배터리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케이피에스 주가는 세기리텍 인수 소식이 전해진 지난 2월 말 이후 5%가량 올랐다. 연초 세기리텍 인수 과정에서 주가가 선행했으나 인수 확정 뒤에는 주가가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케이피에스 주가에 폐배터리 사업 가치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한다. 폐배터리 관련주와 비교했을 때 케이피에

    2023.05.26 06:00
  • [마켓PRO]"라덕연 부당이득 환수 힘들 것"…주가조작범, 벌금만 내는 이유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블라인드 인터뷰아리온테크놀로지 재판으로 본 시세조종 처벌 사례시세조종 일당 대부분 집행유예·벌금형만 선고어려운 부당이득 산정, 피해는 회사와 투자자가 짊어져'SG발 폭락' 라덕연 일당, 부당이득 환수 어려울수도"소시에테제너랄(SG)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라덕연 일당의 부당이득 전액 환수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조작의 경우 주가 등락에 따른 부당이득을 산정하기가 난해하기 때문이죠. 자본시장법은 위반 행위로 얻은 이익을 산정하기 곤란할 때는 벌금의 상한액을 5억원으로 한다는 단서 조항도 있습니다. 증권 범죄자들은 시세조종 등 불법적인 일로 수십, 수백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뒤 5억원 벌금 내고 끝내는 것이죠."자본시장 전문 변호사로 활동 중인 A씨는 시세조종으로 얻은 이익과 실적 호재 등으로 발생한 이득을 구분하기 어렵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에서 시세조종 등 불법적인 행위를 서슴지 않는 이들이 흔히 "까짓것 감방 한번 다녀오면 된다"며 처벌 자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A씨는 국내 증권 범죄에 대한 처벌 강도가 약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를 앞둔 아리온테크놀로지 사건을 예시로 들었다. 이 사건은 시세조종, 300억원 허위공시 등 사기적 부정거래로 기소된 일당 대부분이 집행유예와 벌금형으로 끝난 사례다.그는 "연초에 진행된 1심 재판서 실질적으로 아리온테크놀로지를 경영했던 이모씨(징역 2년과 벌

    2023.05.25 08:39
  • [마켓PRO] 올 들어 두자릿수 수익률 거둔 4대 엔터株…코로나 이전 실적도 넘어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마켓 트렌드4대 엔터주, 코로나 직전보다 평균 200% 넘게 올라올 들어 평균 수익률 67.5%…리오프닝 넘어 구조적 성장 진입올해 추정 영업익 작년보다 평균 50% 이상씩 증가 외국인들 엔터주 집중 매수, 상승여력 충분하단 분석도올해 4대 엔터주에 투자했다면 평균 수익률은 '67.5%'에 달한다. 중국 사드 사태에 이어 코로나 확산 등 각종 악재로 신음하던 엔터주의 주가가 수직 상승했다. 코로나 확산 속에서도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되는 등 엔터 업종이 리오프닝 수혜를 넘어 구조적 성장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경 마켓PRO가 4대 엔터주(하이브·JYP·SM·YG엔터)의 올해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YG엔터가 가장 높은 수익률인 93.1%를 기록했다. 그 뒤를 JYP엔터(72.2%), 하이브(61.1%), SM엔터(43.8%) 순으로 나타났다. 4대 엔터주의 현 주가를 기준으로 코로나 확산 이전 주가와 비교했을 때 평균 수익률은 200.9%에 달한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꾸준히 오른 것이다.올해 엔터주의 상승을 외국인 투자자가 이끌었다. 하이브와 JYP엔터에선 각각 3218억원, 352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으며, SM과 YG엔터에선 1411억원, 1431억원씩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눈에 띄는 점은 올해 개인 투자자들이 엔터주를 대거 팔아치웠다. 하이브와 JYP에선 개인이 각각 3442억원, 72억원 순매도했으며, SM과 YG엔터에선 2426억원, 2018억원씩 주식을 순매도했다.외국인들이 국내 엔터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배경은 뭘까, 증권가에

    2023.05.24 07:10
  • [마켓PRO] 차기 2차전지 주도株 주목받는 SKIET…'폴란드공장 실적' 꼭 확인해야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종목 집중탐구 '분리막 대장株' SKIET 투자 포인트 살펴보니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SKIET공모가 밑도는 주가, IRA 수혜로 우상향 전망 폴란드 현지 법인 실적, 중요한 투자지표…IRA 수혜 확인해야 견조한 재무에도 현금창출력 과제, 북미 투자시 외부 조달 가능성 최근 시장에서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가 주목하는 종목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입니다. SKIET 주가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를 확인하면서 우상향할 것이란 전망에서죠. 게다가 음극재 업종이 단기간 급등한 후 조정 국면에 들어가는 모양새인 만큼 분리막 업종으로 수급이 흩어지는 일명 '키 맞추기'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도 나옵니다. 이번 종목 집중탐구에선 SKIET 투자에 앞서 알아두면 유용한 팁을 정리해봤습니다. SKIET의 현 주가는 공모가(10만5000원)를 20%가량 밑돌고 있습니다. 2021년 5월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 수준인 21만원에 형성됐으나 곧바로 급락, 15만4500원에 장을 끝냈죠. 같은 해 7월 장중에는 24만9000원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주당 8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SKIET의 할인 전 평가 시가총액을 9조3094억원으로 책정했습니다. 현재 시총(6조1800억원)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죠. 주관사들은 SKIET 기업가치 평가에 미래 성장성을 반영하는 지표인 세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를 활용했습니다. 미래 잠재력을 근거로 밸류에이션을 산출하다 보니 당시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죠. 미운오리

    2023.05.23 09:07
  • 美 부채한도 협상 결과에 쏠린 눈…국내 증시 강보합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국내 증시는 23일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결과를 주시하며 강보합에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부채한도 협상 결과에 따라 지수 방향성에 영향을 주겠으나 협상이 결국 타결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 美 부채한도 협상 결과 주목이날 투자자들은 부채한도 협상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에 주목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 시간으로 오전 6시30분 시작되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결과와 오전 8시 매카시 하원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에 따라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부채한도 협상이 결국 타결될 것이라는 점, 만약 이번 협상에서 합의가 되지 못해 변동성을 키우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이날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세 번째로 만났다. 미 재무부는 의회가 이달 중으로 부채한도를 높이지 않을 경우 이르면 다음 달 1일 연방정부 채무 불이행(디폴트)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거듭 경고하고 있다.■ 6월 美 기준금리 전망미 Fed 당국자들이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하는 등 6월 금리 전망을 놓고 당국자들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주려면 금리를 더 올려야 할 것"이라며 올해 25bp씩 2회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6월 금리 인상 여부와 관련해 인상과 인상을 건너뛰는 선택지가 모두 접전인 상황이라며, 다만 6월에 금리

    2023.05.23 08:10
  • [마켓PRO] 국민 세안제 '히트' 마녀공장, 한중관계 악화에도 IPO 자신, 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종목 집중탐구 공모주 마녀공장 투자포인트 살펴보니… 마녀공장 기업가치 3650억 책정 한중 관계 악화에 화장품 업종 투심 위축 마녀공장 中 매출 비중 5%에 불과…일본 매출이 대부분 상장 후 유통 주식수 14%, 실적도 매년 큰 폭의 성장세 국민 세안제 퓨어 클렌징 오일로 유명한 마녀공장이 야심차게 상장 출사표를 냈지만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중국 리오프닝 수혜를 기대했던 화장품 업종이 한중 관계 악화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이번 한중 관계가 마녀공장 밸류에이션에도 영향을 줄까요, 매출 비중을 따져봤을 때 냉기류가 흐르는 한중 관계는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한일 관계 개선이 마녀공장에 호재가 될 수 있단 분석이 나오죠.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후 확정된 공모가를 토대로 이달 25일과 26일에 일반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죠. 마녀공장의 희망 공모가격 밴드는 1만2000~1만4000원입니다. 책정된 기업가치(3650억원)에 46.28~37.32%의 할인율을 적용했습니다. 한중 관계 변수될까…일본 매출 비중이 높아 2012년 설립된 마녀공장은 스킨케어 브랜드인 마녀를 필두로 총 4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인 토탈 코스메틱 기업입니다. 마녀공장은 지난해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는 등 펀더멘털이 우수한 기업으로도 불립니다. 최근 3년간 매출 추이를 보면 2020년 개별 기준 매출액이 393억원, 2021

    2023.05.22 09:42
  • 5월 셋째주, 마켓PRO 핫종목·주요 이슈 5분 완벽정리 [위클리 리뷰]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이번 주(5월15일~5월19일) 마켓PRO에선 휴젤과 앰버말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2차전지 전문가인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에게 듣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주 구별법을 비롯해 조정장서 강한 새내기주, 전문가들이 말하는 SKIET 투자 포인트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보톡스 국내 1등 휴젤 목표주가 '덜썩', 왜?미용 의료 분야 종목들이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보툴리눔톡신제제(일명 보톡스) 업계 국내 1위 기업인 휴젤의 주가가 무너졌습니다. 소송 리스크에 휩싸인 와중에, 기대를 모았던 미국 진출도 미뤄진 탓입니다. 급기야 1분기 실적시즌 기간 동안 목표주가 컨센서스가 가장 크게 하향된 종목이라는 오명도 뒤집어 썼습니다.✔주가 45% 뛴다는 美 대표 리튬주 앨버말…"韓시장 잠재력도 커"세계 최대 리튬 생산 업체로 꼽히는 앨버말 주가가 45%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올해 들어 40% 넘게 폭락한 리튬 가격이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에서죠. 리튬은 배터리의 핵심 소재 중 하나입니다. 월가에선 앨버말이 배터리 생산 관련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는 한국 등 시장에서 특히 잠재력이 큰

    2023.05.20 07:00
  • [마켓PRO]음극재 이어 분리막도 뜰까…전문가 5명 전원 SKIET 추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마켓이슈 POLL전문가 5명 전원, SKIET '현 주가 매력적'이라고 판단음극재 바통 이어받을 다음 주자로 분리막 꼽아…IRA 수혜까지日업체와 경쟁 심화 등의 우려 공존…정책 진행 과정 꼭 확인한경 마켓PRO는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주식을 지금이라도 사둬야 하는지에 관해 물어봤다. 이에 금투 전문가 전원이 현 주가는 매력적이라며 매수를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분리막 업종이 연초 급등했던 음극재 바통을 이어받을 다음 주자로 꼽히면서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IET는 올 들어 전날까지 59.4% 급등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지침에서 북미에서 만든 분리막에만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됨에 따라 분리막 업종에 관심을 두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SKIET는 그동안 미국 분리막 시장에서 싼 가격을 앞세운 중국 기업에 밀려 고전했지만, 이번 IRA를 계기로 반사이익 효과를 크게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실제로 IRA 세부 지침에 따라 중국이 '우려 대상 외국 법인'으로 지정, 투자자들 사이에서 SKIET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달 2차전지 섹터 과열 논란에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SKIET 주식을 각각 61억원, 389억원어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SKIET에게 지난 1년은 유독 가혹했다. 작년 내내 적자를 기록했는데, 회사가 적자를 낸 것은 2019년 4월 물적분할 이후 처음이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으로 유럽 내 전력비가 크게 상승해 회사

    2023.05.19 07:26
  • [마켓PRO] "올해 2차전지株 투자포인트는 '美정책'"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오픈 인터뷰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애널리스트)美 IRA, EU CRMA 정책 자세히 살펴야…올해 투자 포인트 '정책'음극재 등 일부 업종 과열에도 2차전지 섹터 성장세 지속그동안 소외된 분리막이나 동박 업종 주목SKIET와 더블유씨피 추천, 폐배터리 업종 투자 매력 떨어져국내 2차전지 소부장 정책부터 새만금산단 이슈 주목해야"과열 논란에도 2차전지 섹터의 성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작년에는 리튬 가격이 2차전지주에 영향을 줬지만 올해는 '정책'이 투자 포인트입니다."신한투자증권에서 자동차와 2차전지를 담당하고 있는 정용진 연구위원은 17일 과열 논란이 불거진 2차전지 섹터에 대해 "성장성에 베팅하는 투자 전략이 여전히 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수급이 몰렸던 업종보단 상대적으로 덜 오른 업종에서 투자 종목을 찾으라는 조언도 덧붙였다.2차전지주는 최근 과열 논란과 함께 주춤하고 있다. 2차전지 테마 지수인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는 이달 들어 5% 가까이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도 위축 됐다. 일각에선 2차전지 섹터가 단기간 급하게 오른 만큼 거품이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정 연구위원은 2차전지가 한국의 반도체 신화를 이을 미래 대표 산업으로 꼽히는 만큼 향후에도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연초 음극재

    2023.05.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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