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이번 주(9월9일~13일) 마켓PRO에선 전기차 캐즘에도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는 LG에너지솔루션과 영국 비행기 엔진 제조업체 롤스로이스PLC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증권사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종목에 대한 매수 일색인 이유, 증시 변동성에도 선방한 방어주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LG엔솔, '전기차 캐즘'에도 공격적인 투자 행보…증권가 눈높이도 '쑥'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여파에 주춤하던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말로 갈수록 유럽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일단락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증권사들도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높이며 긍정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3곳의 증권사가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상향하거나 신규로 제시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48만원으로 기존 대비 약 12% 상향 조정했고 현대차증권은 45만원에서 56만원으로 올렸습니다. 흥국증권은 목표가 57만8000원을 신규로 제시했습니다. 이들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53만9000원입니다. 현 주가보다 42%가량 상승 여력이 있단 분석이죠. LG에너지솔루션도 공격
"한국투자증권은 전 직원이 연봉제입니다. 회장인 저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는 직원도 있습니다. 우리는 명예퇴직도 없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프로야구 선수처럼 능력과 업적에 따라 경제적 보상이 주어지는 곳입니다."12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사진)은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지 월급 높단 이유로 한국투자증권에 지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신입사원 시기가 처음 낯선 환경 때문에 힘들겠지만, 그 시기를 되돌아보면 제일 편했을 것"이라고 했다.이날 고려대 채용설명회는 오후 4시부터 두 시간 동안 이어졌다. 김 회장은 오너 경영자로선 이례적으로 2003년부터 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인재 발굴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생중계 채용설명회를 한 2020~2021년을 빼고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대학 캠퍼스를 방문했다. 그는 오는 26일 서울대에서도 채용설명회 연단에 선다. 김 회장은 취업준비생에 스토리 있는 자기소개서와 성과에 대한 보상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리 회사는 위로 올라갈수록 힘든데, 그만큼 경제적 보상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면서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성과주의에 걸맞은 인재가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강연보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의 질문에 대답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한 취업준비생이 면접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에 대해 묻자 김 회장은 "일단은 자소서를 재밌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면접에선 거짓말을 하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매년 500편의 자기소개서를 읽
미국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자 투자자의 관심이 민주당 정책 수혜주로 옮겨가고 있다. 해리스 수혜주로 꼽히는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TV 토론 이후 상승세를 나타냈다. 월가에선 건설과 소매·유통도 해리스 정책 수혜 업종으로 꼽는다.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기차 업체 리비안과 루시드는 각각 5.29%, 12.75% 상승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도 0.89% 올랐다. 태양광 업체인 선런은 11.34%, 퍼스트솔라는 15.19% 급등했다.미국 금융정보 업체 스트래티가스는 해리스 부통령 당선 시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풀티그룹, 매스코, 차지포인트홀딩스, 포드, 월마트 등을 꼽았다.풀티그룹과 매스코는 해리스 부통령의 부동산정책 수혜주로 불린다. 해리스 부통령은 공약에서 신규 주택 구매자에게 최대 2만5000달러(약 3300만원)의 지원금 지급을 약속했다.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00억달러 규모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장에선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와 주택 구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면 주택 건설사 풀티그룹과 건축 자재 기업인 매스코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인 차지포인트홀딩스와 저가형 전기차 개발에 나선 포드도 해리스 수혜주로 분류된다. 이날 차지포인트홀딩스는 4.69%, 포드는 1.26% 상승했다.해리스 부통령이 자녀 세액 공제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해 미국 최대 소매·유통 업체인 월마트도 주목받고 있다. 주력 고객군인 저소득층의 소비가 늘어 월마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압도적 지지로 美하원 통과…연내 법 제정 가능성국내 CDMO·바이오 소부장株 주목…반사이익 예상"바이오주 높은 확률로 큰 수혜 받을 가능성"주식시장에선 미국 생물보안법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 이 법안이 높은 찬성률로 미국 하원을 통과하면서 연내 법 제정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증권가에선 미국이 중국 바이오 기업까지 제재에 나서면서 국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종목이나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전망한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CDMO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날 장중 52주 신고가(101만4000원)을 경신했다가 1.51% 내린 98만1000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석 달간 주가가 35% 가까이 급등했다. 이 기간 미국 생물보안법 관련 수혜주로 불리는 에스티팜과 마이크로디지탈 주가도 각각 13.2%, 34.8% 상승했다. 최근 찬성 306표, 반대 81표로 미국 하원을 통과한 생물보안법은 미국 국민 유전자 데이터와 자국의 주요 바이오의약품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다. 하원에서 민주·공화당 양당의 압도적 지지로 통과되는 법안을 뜻하는 '규칙정지법안'으로 지정돼 가결된 만큼 이르면 연내에 법 제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이 법안에 적시돼 미국과 거래가 제한된 중국 바이오 기업은 세계 3위 CDMO 기업 우시바이오로직스를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LG에너지솔루션 주가, 최근 한 달간 14% '껑충'전기차 캐즘에도 공격적인 투자 행보이달 증권사 3곳 목표주가 내놔…긍정적 평가현 주가보다 42% 상승여력 있단 분석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여파에 주춤하던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말로 갈수록 유럽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일단락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날 5.01% 내린 37만9500원에 마감했으나 지난달 1일 종가 대비 14%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 기간 주요 2차전지주 10개를 모은 'KRX 2차전지 TOP10지수'가 0.1%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입니다. 지난 2일엔 종가 기준 40만원대를 5개월여만에 회복하기도 했죠.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입니다. 외국인은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2869억원어치 주식을 샀습니다. 기관도 2167억원가량을 순매수했죠. 이달 들어 목표주가 상향증권사들도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높이며 긍정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3곳의 증권사가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상향하거나 신규로 제시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48만원으로 기존 대비 약 12% 상향 조정했고 현대차증권은 45만원에서 56만원으로 올렸습니다. 흥국증권은 목표가 57만8000원을 신규로 제시했습니다. 이들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53만9000원입니다. 현 주가
"AI가 알고리즘을 만들면서 운용업계 지형이 소수 인원 기업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금융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아크로스인베스트먼트의 김정훈 대표는 10일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회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운용업계의 투자 가치를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 대표는 "10만개 이상의 투자 전략을 자체 개발한 AI 모델에 학습시키면서 매월 새로운 투자 전략을 추가하고 있다"고 했다.아크로스인베스트먼트는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의 투자자문 자회사로, 김정훈 대표는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미래에셋자산운용 헤지펀드 운용역 출신이다. 아크로스는 1910년부터 현재까지 10테라바이트(TB) 이상의 자체 정밀 데이터 인프라 및 분산컴퓨팅 환경을 구축해 데이터 기반 투자 기술과 AI 모델을 완성했다.2022년 5월엔 뉴욕증권거래소에 ‘Akros Monthly Payout ETF’(티커명 MPAY)를 상장시키기도 했다. 당시 국내 스타트업이 뉴욕증시에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 것은 크래프트, 파운트에 이어 세 번째다. MPAY는 매달 수익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다. 현재 미국 주식, 채권, 원자재, 리츠, 금 등 19개 자산군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연 환산 수익률은 10.06%에 달한다.김정훈 대표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 통한 운용 효율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인건비는 그래픽저장장치(GPU) 등과 같은 시설투자를 통해 상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크로스는 겨우 11명의 임직원이 AI 기술을 활용해 고유자산운용(PI)부터 ETF, 인덱스 사업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영국의 XTX 마켓을 예시로 들었다. 이 알
"대주주 등 경영진의 세대교체가 이뤄진 상장사를 투자처로 주목합니다. 향후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정치권에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정책이 쏟아지는 것도 가치주 투자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주고 있습니다."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10일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의 '주식 투자전략' 세션에서 "실적에 비해 주가가 싼 국내 가치주 투자로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2021년 출범한 라이프자산운용은 최근 우수한 투자 성과로 입소문을 타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1년 사이 운용자산(AUM)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의 올 상반기 말 기준 AUM은 1조2300여억원에 달한다.라이프자산운용은 가치투자와 주주협력주의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다. 주주협력주의는 회사 경영진을 만나 기업가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이를 함께 실행하자고 설득하는 방식이다.강 대표는 주가 상승을 반기는 기업에만 투자한다고 말한다. 그는 "상장사 경영진과 주주 간 싸움이 벌어지는 행동주의와 달리 주주협력주의는 영미권이나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 유행하는 투자 전략"이라며 "상장사 대주주나 경영진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방식"이라고 했다.최근 정치권에서 자본시장 관련 정책이 쏟아지는 것도 가치주 투자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 대표는 "더불어민주당도 윤석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서 '코리아부스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밸류업이나 코리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채권 투자 교과서 <6> 분석편, 개인 투자자 어떤 채권에 꽂혔나금투세 피하기 위해 연내 만기 단기채 주목금리 인하 기대감 반영…'고수익' A등급 회사채 줍줍개인 투자자들이 내년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피하기 위해 만기가 짧은 단기채와 고수익 대안 상품으로 떠오른 A등급의 비우량 회사채를 주로 사들이고 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고금리 매력이 높아진 비우량 회사채에 주목하고 있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8월1~9월6일 기준) 만기 기간 '6개월 이하'인 채권의 거래 건수가 6만2594건을 기록하며 전체 채권 거래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년 초과 2년 이하 채권(4만1325건), 6개월 초과 1년 이하 채권(2만435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장기채에 속하는 10년 초과 20년 이하 채권의 거래 건수는 5256건에 불과했다. 금투세 피하기 위해 연내 만기 채권 노려8월 한 달간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채권은 연내 만기를 앞둔 '국고01875-2412(21-10)'다. 개인투자자들의 국고21-10에 대한 순매수 규모(2841억원)는 순매수 상위 2위와 3위를 차지한 '국고01500-5003(20-2)'(1232억원), '국고03250-5403(24-2)'(1035억원)보다 두 배 이상으로 많았다. 국고20-2와 국고24-2는 각각 2050년, 2054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초장기물이다.연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채에 매수세가 몰리는 배경엔 금투세가 있다. 내년 예정대로 금투세가 시행되면 250만원 이상의 채권 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반도체株 '8월 블랙 먼데이' 못 벗어나AI 고점론에 이어 경기 침체 우려까지 재부각국내 증권사, 반도체 주식 "이때 사라"외국인·기관 대량 매도 속 나온 '매수' 의견"D램 가격 하락 일시적…AI 고점론 아직 아냐"올해 증시 주도주로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끌던 반도체 업종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발(發) 경기둔화 우려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따른 '블랙 먼데이' 사태 이후 좀처럼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면서다. AI 고점론마저 불거지고 있으나 정작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반도체 종목을 '더 사라'는 투자의견을 내놔 이목을 끌고 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반도체 지수는 지난달 1일 이후 이날까지 20.7% 급락했다. 이 기간 AI 반도체주로 불리는 SK하이닉스 주가도 18.7%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한미반도체 주가도 각각 18.7%, 23.3% 주저앉았다. AI 수혜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이 둔화됐단 지적이 잇따르면서 반도체 업종이 한 달 전 폭락한 블랙 먼데이 수준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최근 D램 가격이 하락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일각에서 제기되자 반도체 다운사이클 진입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여기에 새로운 메모리 수요를 이끄는 AI 산업과 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에 대한 거품론이 나오면서 반도체 투자심리가 본격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반도체株 폭락에도…증권가 "더 사라"이 와중에 반도체 업종에 대한 국내 증권사 투자 리포트는 '매수' 일색이
애플의 ‘아이폰16’ 공개가 1주일도 남지 않았는데 미국 월가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데다 신형 아이폰 출시 효과가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지난 6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0.70% 내린 220.82달러에 장을 마쳤다. 4월 말 170달러대에 거래되던 애플 주가는 아이폰 신제품에 인공지능(AI) 기능이 들어갈 것이란 소식에 힘입어 이후 29.6% 올랐다.애플은 9일 자사 첫 AI폰인 아이폰16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이폰16엔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18’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운영체제는 애플의 자체 AI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에서는 애플의 첫 AI폰인 만큼 기존 사용자의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다소 신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아이폰 신제품이 투자심리를 크게 호전시키지 못할 것”이란 말이 나온다.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아이폰16 출시가 당장 애플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236달러와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중국에서 현지 업체와의 경쟁으로 애플이 판매 부진을 겪는 것도 주가엔 부정적이다.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16에 챗GPT 기반 AI 서비스가 제공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중국은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를 부분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애플은 오픈AI를 대체할 현지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데이비드 보그 UBS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새 아이폰에 적용한 AI 기능을 강조하겠으나 중국 내 경쟁 등에 따라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월가의 독립리서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이번 주(9월2일~6일) 마켓PRO에선 버핏이 샀다는 화장품 체인 울타 뷰티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관리종목 투자가 위험한 이유부터 8월 폭락 전보다 신용잔고가 많아진 종목, 조선주와 방산주의 투자 포인트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버핏이 샀다는 화장품 체인 ‘울타 뷰티’…반짝 주목일까 지속 성장일까미국의 화장품 판매 체인 울타 뷰티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투자 귀재’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현금 비중을 확대하는 와중에 지난 2분기에 울타 뷰티를 사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죠. 국내 개인투자자들도 울타 뷰티 매수에 나섰죠. 하지만 울타뷰티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소비 둔화, 업계 경쟁 심화를 이유로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걷어내려면 울타 뷰티는 성장 가능성을 증명해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1990년 설립된 울타 뷰티는 고급 화장품부터 중저가 화장품, 향수, 바디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죠. 미국 전역에 1411개의 매장을 두고 있고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합니다. ‘미국판 올리브영’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운영 중인 뷰티 편집숍 ‘세포라’와
2차전지 업종에 속한 종목이 상반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소재 업체들은 실적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 주식 가치 희석 우려가 불거졌다. 대형 배터리 셀 업체들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한 달간 21.91%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총 520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 기간 삼성SDI 주가는 7.35% 올랐는데, 기관이 홀로 약 14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최근 반도체주가 ‘인공지능(AI) 거품론’과 함께 주도주 지위를 잃으면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 자금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1년여간 내리막길을 걸은 2차전지 업종에 흘러갔다는 분석이 나온다.하반기로 갈수록 배터리 셀 업체들의 실적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달 들어 두 곳의 증권사가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43만원에서 48만원으로, 현대차증권은 45만원에서 56만원으로 목표주가를 24%가량 올려 잡았다.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고객사들의 하반기 재고 조정이 일단락되면 대형 셀 업체의 판매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대로 2차전지 소재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주가는 최근 한 달간 각각 12.11%, 23.65% 급락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25.38%) 에코앤드림(-27.88%) 금양(-37.92%) 등도 주가가 하락했다. 전기차 캐즘으로 실적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자 소재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규모 증자는 기존 주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전문가 5명 전원, 매수 추천…"주가 여전히 매력적"수주잔고·미국 대선 등 호재 잇따라, 트럼프 주목"美 대선 토론 이후 주가 향방 정해질 듯"한경 마켓PRO는 6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최근 고공행진하는 방위산업 종목과 관련해 투자 기회인지 물어봤다. 이에 전문가 전원이 대규모 해외 수주 이벤트가 대기하는 만큼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조언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 방산주로 불리는 현대로템 주가는 올 들어 90.9% 급등했다. 이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2.9%) LIG넥스원(39.6%) 등의 주가가 올랐다. 최근 시장에선 경기 침체와는 무관하게 방산주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지정학적 위기는 방산주에 호재로 여겨진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교전이 계속되는 사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이슬람 무장단체인 헤즈볼라가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아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등 전 세계 곳곳에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대규모 해외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방산 기업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현대로템은 1977년 창사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 67.7% 늘어난 1조945억원, 112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의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56.5%, 22.2% 늘었다.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군사력 증강에 나선 영향이다.한 자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맞춤형 퇴직연금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차별화된 글로벌 자산 배분 노하우가 적용되고, 매일 계좌를 모니터링해 시장 현황을 맞는 포트폴리오를 고객들에게 제안하고 있다.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에 탑재된 AI 기반의 알고리즘은 수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 개발했으며, 코스콤 테스트베드 센터의 엄격한 심사 절차를 통과하는 등 퇴직연금 운영에 특화되도록 설계됐다.글로벌 자산 모델은 △성장형 △성장 추구형 △위험 중립형 △안정 추구형 △안정형 등 다섯 가지 투자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각 유형은 고객별 가입 시점, 매매 내역, 계좌잔고 현황에 따라 고객들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가입 계좌는 지난 5월 말 기준 2만좌를 돌파한 데 이어 누적 가입 금액은 1조4300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은 개개인별 미래를 설계하는 자산이다 보니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관리 서비스는 AI가 직접 고객들에게 맞춤형 금융자산을 추천하고 있다.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앱(M-STOCK)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우며, 고객의 투자 성향과 계좌 상황에 맞는 일대일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제안받은 맞춤형 포트폴리오와 관련해 복잡한 절차 없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투자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아울러 투자 포트폴리오 변경이 필요한 시점엔 알림톡을 보내는 등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미래에셋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 외에도 개인연금 랩어카운트, MP구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투자성향에 맞는 다양한 상품
NH투자증권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NH-아문디자산운용 하나로 단기채 펀드‘를 추천했다. 하나로 단기채 펀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등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한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는다. 단기 회사채 위주의 투자를 통해 정기 예금이나 단기 국공채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단기 채권은 만기가 짧기 때문에 장기 채권과 비교해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낮다. 하나로 단기채 펀드는 A-등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와 기업어음 위주로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의 가중평균만기(듀레이션)는 0.5년 내외다. 장기 채권의 높은 변동성은 피하고 예금, 머니마켓펀드(MMF)의 낮은 수익률을 보완한다는 취지다. 비교적 짧은 듀레이션으로 투자 기간 중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위험을 통제할 수 있도록 했다.올해도 하나로 단기채 펀드는 안정적인 우상향 수익률을 그렸다.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살펴보면 연초 이후 3.26%, 최근 1년간 수익률은 5.32%로 나타났다.2018년 9월 출시된 이 상품은 불확실성이 커진 주식시장에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으며 출시 한 달여 만에 1000억원 넘는 자금이 유입된 바 있다. 8월 말 기준 펀드 설정액은 2492억원이다. 설정 후 수익률은 18.83%에 달한다.하나로 단기채 펀드가 단기간에 시중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었던 비결은 안정성과 수익성에서 찾을 수 있다. 이 펀드는 채권투자 만기를 6개월 내외로 관리해 금리 변동에 따른 투자 위험은 줄이면서 머니마켓펀드(MMF)보다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된다. 또 전 클래스에 걸쳐 환매 수수료가 없고,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단 장점을 가지고 있다.한수일 NH-아문디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장은 &ldqu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최근 4년 사이 관리종목 101개사대부분 상장폐지 위기에 몰려한계 상황 내몰려 지정되기도관리종목 해제 기대감에한 방 노렸다간 손실 떠안기도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 KC그린홀딩스는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 불확실성 등으로 반기보고서에서 감사의견 '거절'과 함께 지난 8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7월 말 1600원을 웃돌던 주가는 이달 4일까지 800원대로 떨어져 2분의 1토막 났다. 같은 달 삼부토건도 회계감사인으로부터 검토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관리종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가는 1500원대에서 500원대로 주저앉았다. 주식시장에서 관리종목이 100개사를 넘어서면서 이들의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주목된다. 주로 영업손실·자본잠식 같은 재무 부실과 감사 의견 거절 등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한계기업의 관리종목 지정은 상장폐지까지 이어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4년 사이 유가증권·코스닥시장의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곳은 총 101개사다. 이 중 84개사가 상장폐지 사유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라 매매거래가 정지돼 있다. 17개사는 자기자본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법인세비용 차감 전 손실(법차손)이 3년간 2회 지속되면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관리종목 자칫 상장폐지까지…유형 살펴보니관리종목은 상장폐지 직전에 놓인 종목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등을 거쳐 상폐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테크놀로지의 경우처럼 오랜 기간 관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3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으로 LG이노텍이 꼽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이수페타시스, LG에너지솔루션, 알테오젠 등이 뒤를 이었다.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아이폰 부품주로 불리는 LG이노텍이다. 애플의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16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애플은 오는 10일 아이폰16과 애플워치, 에어팟 시리즈 등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판매는 그로부터 열흘 뒤인 같은 달 2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통상 애플은 매년 9월이나 10월에 최신 아이폰 시리즈를 선보여왔다. 주목받았던 애플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는 오는 10월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LG이노텍은 애플에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 전체 매출에서 아이폰 부품 비중이 84%에 달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향후 2년간 출하될 아이폰 5억대 중 2억9000만대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이폰 카메라 모듈 공급 점유율 58%로 1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내년부터 실적 회복세가 강해질 것으로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1~3분기까지의 부진한 실적 흐름과는 달리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로 증익 추세로 반전될 것"이라며 "4분기를 기점으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넷마블 "이제 체질 개선이 끝나간다"📈목표주가 : 6만4000원→7만3000원(상향) / 현재주가 : 5만8200원 투자의견 : 단기 매수→매수(상향) / IBK투자증권[체크 포인트]-신작 모멘텀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 나혼렙 글로벌 흥행을 통해 건재한 개발력을 증명했음. 이달 대규모 업데이트와 4분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내 신규 시즌 방영에 따라 추가 매출 상승 가능성이 높음.-한국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에서 매출이 증가해 글로벌 퍼블리싱 경쟁력도 확인, 4분기 신작 '킹아서' 'RF온라인' '데미스리본' 등 신작 게임 3개가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임.-넷마블은 지난 2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늘어난 7821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1112억원으로 흑자 전환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상회.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이번 2분기 호실적은 인력과 마케팅 최적화 기조를 유지한 영향. 올해 4분기와 2025년 신작 출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 2분기 하이브 지분 매각 후 부채 상환 등으로 이자비용 역시 전년 대비 감소할 것. 현대로템 "방산이 밀고 철도가 끄는 양대 성장 지속"📈목표주가 : 5만6000원→6만4000원(상향) / 현재주가 : 5만22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현대차증권[체크 포인트]-방산과 철도 두 부문에서 수출 모멘텀이 발생하면서 성장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신조선가지수 사상 최고치 앞뒀지만8월 조선株 대부분 급락상대적으로 주가 덜 오른 한화오션만 상승원·달러 환율 하락·피크아웃 우려 불거져선박 수주가 잇따르던 조선사들의 주가가 오히려 하락했다. 컨테이너선에 이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쏟아지면서 '새로 짓는 배 가격'(신조선가지수)이 사상 최고치를 뚫을 수 있단 관측이 나오지만 향후 일감이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 데다가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가치 상승)에 발목이 잡혔다는 분석이 나온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주가는 각각 15.25%, 12.92% 급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3.48%)의 3~4배에 달한다. 올해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더뎠던 한화오션 주가만이 유일하게 6% 가까이 상승했다.올 들어 7월 말까지 조선 업종은 비교적 상승세가 뚜렷한 투자처로 각광받았다. 주요 조선주들이 대형 일감을 잇달아 수주한 데 이어 신조선가지수도 높아지면서다. 이 기간 HD한국조선해양 63.5% 올랐으며,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주가는 각각 51.1%, 21.7% 상승했다.삼성중공업은 최근 중동 선주로부터 LNG 운반선 4척을 1조4381억원에 수주하면서 총 22척, 49억 달러(약 6조5600억원)를 따내 올해 수주 목표인 97억 달러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한화오션도 중동 선주 2곳에서 7조원 규모의 운반선을 수주했다.신조선가지수도 조선주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조선·해양 시황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이번 주(8월26일~30일) 마켓PRO에선 자금조달에 차질이 생긴 큐라티스와 수주잔고가 19조원에 달하는 현대로템, 중국의 '국주'로 불리는 마오타이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부동산 시장 회복과 함께 기지개 피는 건설주를 비롯해 조정장에서 빛난 '헬스케어, 직원 횡령에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종목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내우외환' 큐라티스, 상장 1년 만에 주가 80% 넘게 급락…자금조달 차질까지코스닥 상장사 큐라티스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공모를 철회했습니다. 유증 청약을 앞두고 반기 검토의견 '한정'을 받으면서죠. 주관 증권사도 실권주 잔액인수 계약을 해지하는 등 자금조달 자체가 없던 일이 돼버렸습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큐라티스는 지난 22일 운영자금 등 약 180억원을 조달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했습니다. 주당 775원에 신주 23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었죠. 큐라티스 주가는 올해 들어 63% 넘게 하락한 799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15일 상장할 당시 공모가 4000원 대비로는 80%가량 급락했죠. 자금 조달을 철회하자 임상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큐라티스는 결핵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채권 투자 교과서 <5> 이론·실전편, '어떤 채권'에 투자해야 하나발행주체부터 이자 지급, 만기에 따라 달라국채 담는 개인들…개인투자용 국채 매매차익 불가공사채 쏟아질 때 알짜 회사채 노려야자금 성격에 따라 투자하는 채권 유형도 달라진다. 채권은 발행 주체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주로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부터 지방채, 공채, 금융채, 회사채 등이 있다. 채권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개인투자자의 채권 순매수 금액은 29조5800억원 정도인데, 이 중 9조900억원이 국채 매수에 쓰였다. 그 뒤를 기타금융채(7조2600억원)와 회사채(6조7800억원)로 집계됐다. 채권 유형 살펴보니투자에 앞서 채권 종류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국가에서 발행한다면 국채, 시나 도와 같은 지방 정부에서 발행하면 지방채다. 국채는 국가가 돈을 갚겠다고 약속한 채권이므로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떼일 위험이 낮아 가장 안정적인 채권으로 불린다. 기업(주식회사)에서 발행한다면 회사채다. 금융채는 은행 등 금융회사에서 발행하는 채권이고, 기타금융채는 여전채를 의미한다. 카드사나 캐피탈사가 발행하는 채권이다. 신용등급 별로 차이가 있지만 특수채에 비해 금리가 높은 편이다.시장에서 흔히 공사채로 불리는 특수채는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공공 기관에서 발행하는 채권으로 한국전력공사채권·한국도로공사채권&
글로벌 증시가 미국발(發) 경기 침체 우려와 빅테크 고점론 등으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 증시는 비교적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시장에선 ‘바닥론’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9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를 계기로 중국의 통화정책에 여유가 생길 것이란 분석이다.2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50% 내린 2823.11에, 선전종합지수는 0.94% 오른 8154.44에 장을 마쳤다. 이들 지수는 전 세계 증시가 동반 급락한 지난 5일 각각 1.53%, 2.08% 내리며 비교적 선방했다. 이날 미국 S&P500지수는 2.99%, 나스닥지수는 3.43% 하락했고 일본 닛케이225지수(12.39%), 코스피지수(8.76%) 등은 역대급 낙폭을 나타냈다. 이후 글로벌 주요 지수가 큰 폭의 출렁임을 보이는 와중에도 중국 증시는 1% 안팎의 미세 조정에 그쳤다. ○외국인 투자 비중 작아증권업계에선 중국 증시가 이미 바닥권에 있다 보니 폭락장을 피해 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이달 초 블랙먼데이 패닉장에서 지지력을 발휘한 첫 번째 이유는 선행적인 가격 조정”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낮은 것도 증시 변동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국 증시는 대내외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30%에 달하는 반면 중국 본토 증시의 외국인 비중은 3% 안팎에 머물러 있다.시장에선 중국 증시가 Fed의 금리 인하를 계기로 반등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Fed가 다음달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통화정책에도 여유가 생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미국이 높은 금리를 유지하면 금리가 낮은 중국에서 돈을 빼 미국에 투자하
“횡령범은 3시간 만에 붙잡혔는데, 내 주식은….”직장인 김모씨(39)는 코스닥시장 상장사 비피도에 투자한 돈 수천만원을 두 달째 한 푼도 못 찾고 있다. 비피도 재무팀장이던 A씨는 지난 6월 회삿돈 80억8000만원을 빼돌려 백화점에서 명품 쇼핑을 하다가 범행 3시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비피도는 이 사건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라 현재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김씨처럼 투자금이 묶인 비피도 소액주주는 6000명이 넘는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내부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한 상장사는 총 13곳이다. 이들 상장사가 공시한 횡령·배임 금액만 총 12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거래가 정지된 종목은 아진산업(횡령·배임 금액 148억원)과 비피도(81억원) 두 곳이다. 아진산업은 2월 21일부터 거래가 재개됐으나 비피도는 두 달 넘게 거래정지 중이다.횡령·배임 금액이 ‘자기자본의 5%(자산총액이 20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의 경우 3%) 이상’이면 주식 거래가 정지된다. 임원에 의한 횡령·배임액이 ‘자기자본의 3% 이상 또는 10억원 이상’이면 한국거래소는 해당 기업을 상대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한다.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상장을 폐지한다.2022년 12건에 불과하던 상장사의 횡령·배임 공시는 지난해 42건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 들어 이달 28일까지 공시된 횡령·배임 건은 24건에 달한다. 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는 길게는 2~3년 걸릴 수 있다.일각에선 거래정지가 지나치게 길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차라리 주식 거래를 허용하면서 투자자가 판단할 기회를
디지털 아트 전문 기업 세번째공간(3space Art)이 카카오 계열 블록체인 기술 기업 그라운드엑스의 클립드롭스(Klip Drops) 사업 인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클립드롭스는 2018년에 설립된 그라운드엑스의 디지털 아트 판매 및 유통 플랫폼으로 전통적인 회화, 조각,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큐레이션 갤러리다.세번째공강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복잡한 저작권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과 국내 기성세대 및 신진 아티스트 지원 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 디지털 아트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아티스트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김윤수 세번째공간 대표는 "앞으로도 디지털 아트 시장을 선도하며 아티스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비피도 내부 횡령 직원 3시간 만에 잡혔지만6000여명 소액주주들 거래정지로 두 달 넘게 발 동동매년 늘어나는 횡령·배임…올 들어서만 13개사 공시거래정지 기간 지나치게 길단 지적도"횡령범은 3시간 만에 붙잡혔는데, 내 주식은…"직장인 김모(39)씨는 코스닥 상장사 비피도에 투자한 돈 수천만원을 두 달째 한 푼도 못 찾고 있다. 지난 6월 내부 직원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비피도가 코스닥 상장 규정에 따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라 현재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김씨처럼 투자금이 묶인 비피도 소액주주 수는 6000명을 넘는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내부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한 상장사는 총 13곳이다. 이들 상장사의 횡령·배임 금액만 약 1200억원에 달한다. 이중 횡령·배임 혐의로 거래가 정지됐던 종목은 아진산업(횡령·배임 금액 148억원)과 비피도(81억원) 2곳이다. 아진산업은 지난 2월 21일부터 거래가 재개됐으나 비피도는 두 달 넘게 거래 정지 중이다. 절반 이상의 상장사들은 내부 횡령·배임 공시 전부터 주권 매매가 정지돼 있었다.내부 횡령·배임 사건이 보고되면 금액에 따라 해당 기업의 주식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횡령·배임 금액이 자기자본의 5%(자산총액이 20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의 경우 3%) 이상인 경우 해당된다. 임원이 횡령·배임한 경우 금액이 ‘자기자본의 3% 이상 또는 10억원 이상’이면
방위산업과 철도 양대 사업을 앞세운 현대로템의 수주액이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주가 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28일 현대로템은 전날 종가와 같은 5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2일 장중 사상 최고가(5만5800원)를 경신하는 등 올 들어 101.1% 올랐다.지난 상반기 기준 현대로템의 수주 잔액은 18조9915억원이다. 전년 동기(16조6043억원)보다 14.3% 급증했다.연말로 갈수록 수주 잔액이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4조원 규모의 K-2 전차 2차 납품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모로코의 고속철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도 앞두고 있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이 최근 모로코를 찾아 ‘철도 세일즈’에 나설 만큼 이번 고속철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조원 규모의 모로코 고속철 사업은 오는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SCI 한국지수 편입 후보로도 거론된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다음 정기변경 때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현대로템”이라고 했다.류은혁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현대로템 올 들어 주가 두 배 '껑충'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 모로코 고속철 우협 주목MSCI 편입 후보까지…美 대선 결과도 중요현대로템이 방산과 철도 양대 사업을 앞세워 실적과 주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단 평가가 나옵니다. 1977년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더니 올 들어 주가도 두 배 넘게 뛰었습니다. 시장에선 주가가 단기간에 많이 오르자 추가 상승 여지에 주목합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2 전차를 양산하는 현대로템 주가는 지난 22일 장중 사상 최고가(5만5300원)를 세웠다가 전날 0.37% 내린 5만350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작년 말 대비 두 배 넘게 오른 수준이죠.현대로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2분기 매출 1조945억원, 영업이익 1128억원으로 각각 10.9%, 67.7% 증가했죠. 폴란드행 K2 전차 인도 물량이 증가한 게 실적 성장의 주요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현대로템은 내년까지 총 180대의 K2 납품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19兆 달하는 수주잔고…더 늘어날까19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상반기 말 기준 현대로템의 수주잔고는 18조9915억원입니다. 이중 철도 등 레일솔루션 부문 잔고가 13조3196억원으로 70%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약 17% 늘어난 수치죠. 지난해 철도 부문 매출(1조5536억원)을 토대로 계산하면 향후 8년 이상의 매출원을 확보한 셈이죠. 또 현대로템의 디펜스솔루션과 레일솔루션 공
다음달 치러질 미국 대선 TV 토론이 최근 고공행진하는 방위산업주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올 들어 주가가 101.13% 급등했다. 지난 22일엔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K-9 자주포 등을 수출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에 강점이 있는 LIG넥스원 주가도 올 들어 각각 128.1%, 51.8% 올랐다.최근 세계 각지에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된 영향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레바논 이슬람 무장단체인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대규모 해외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방산 기업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현대로템은 1977년 창사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 67.7% 늘어난 1조945억원, 112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의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56.5%, 22.2% 늘었다.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군사력 증강에 나선 영향이다.증권가에선 다음달 10일 열리는 미국 대선 TV 토론이 방산주 주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산주는 대표적인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시 수혜가 예상되는 자산에 투자 자금이 몰리는 현상) 관련주로 분류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 지난 집권기부터 줄곧 강조해 온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다시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선거 판세가 트럼프 쪽으로 기울어야 방산 업종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지정학적 위기는 호재러·우 전쟁 이어 중동 지역까지'트럼프 트레이드' 수혜 가능성도"내달 10일 美 대선 토론 주목할 때"방산주가 테마주에서 벗어나 실적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가도 굵직굵직한 해외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고공행진 중이다. 시장에선 미국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방산주가 주목하란 조언이 나온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방산주로 불리는 현대로템 주가는 올 들어 2배 넘게 오른 5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9 자주포 등의 무기를 수출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에 강점을 지닌 LIG넥스원 주가는 올해 각각 123%, 48% 올랐다. 지정학적 위기 고조…방산株 나홀로 방긋증권가에서는 경기 침체와는 무관하게 방산주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정학적 위기는 방산주에 호재로 여겨진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교전이 계속되는 사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이슬람 무장단체인 헤즈볼라가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아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등 전 세계 곳곳에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국내 방산주가 잇따라 호실적을 내놨다. 현대로템은 1977년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 67.7% 늘어난 1조945억원, 1128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로템이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산 자주포 K9과 다연장
코스닥시장 상장사 큐라티스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이 20일 만에 없던 일이 돼 버렸다. 청약을 앞두고 반기 검토의견 ‘한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으면서 주가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26일 큐라티스는 5.76% 내린 7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상증자 철회 발표 직전 900원을 웃돌던 주가는 최근 3거래일 연속 내리며 16% 넘게 급락했다.지난 2일 큐라티스는 임상시험에 쓸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178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하지만 반기보고서에서 검토의견 한정을 받자 22일 계획을 철회했다. 주관 증권사인 상상인증권과의 실권주 잔액인수 계약도 해지됐다.지난해 6월 기술특례 제도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큐라티스는 청소년·성인용 결핵 백신인 ‘QTP101’을 개발 중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91억원, 순손실 15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결손금이 1970억원에 달하고, 현금성 자산은 11억원에 불과하다. 외부감사인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검토의견 한정과 함께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의문이 제기될 만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류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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