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이번 주(8월5일~9일) 마켓PRO에선 미국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 회사 사운드하운드와 뻥튀기 상장 논란 속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가 커진 파두, 증권가 눈높이가 높아진 셀트리온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번 급락장을 한 달 전에 예고한 애널리스트의 시장 전망부터 폭락장 속 대주주의 반대매매 우려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뻥튀기 논란 여전한데'…파두, 이번엔 보호예수 해제 주의보1년 만에 주가가 공모가 대비 반토막 난 파두가 또 다른 시험대에 섭니다. 최대주주와 기관투자가들이 보유한 주식의 보호예수 기간(1년)이 지난 8일부터 끝나기 때문이죠. 주가가 너무 떨어진 상황에서 당장 시장에 풀리는 물량은 많지 않겠으나 언젠가는 시장에 쏟아질 물량인 만큼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물량) 우려가 나옵니다. 1년간 보호예수로 묶여 있던 최대주주 측 지분, 기관 및 우리사주 보유분 등 총 590만7983주가 시장에 풀립니다. 전체 상장 주식의 약 12.3%에 해당하는 물량이죠. 이중 최대주주 측 지분이 절반이 넘는 7.1%에 달합니다. 시장에선 보호예수 물량 해제까지 겹치자 당분간 파두 주가가 고전할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대학교 재학생 대상 채용설명회 'KIS Chat in Seoul'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 7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채용설명회는 방학을 맞이해 귀국한 유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증권업과 한국투자증권을 소개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해외 현지 한인 학생회를 통해 소식을 접한 해외대 재학생 12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는 프라이빗뱅커(PB)·기업금융(IB)·프로젝트파이낸싱(PF)·운용·리서치·글로벌·디지털 등 직무별 역할과 업무에 대한 설명회로 채워졌다. 직무별 현직자를 직접 만나 질문할 수 있는 상담부스도 운영됐다.김성환 사장이 직접 한국투자증권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장기적으로 글로벌 상품 역량을 내재화하고 전 사업 부문을 글로벌화하는 등 구체적인 전략을 통해 글로벌 IB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일을 통해 성장하고 새로운 것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인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투자증권은 2015년부터 매년 해외대 전형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올해 역시 5월부터 전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는 9월엔 4개 대학에서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김 사장이 참석하는 채용설명회를 진행된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전문가 5명 중 3명, '증시 낙폭 과도하다' 판단투매보단 저평가주 중심으로 매수 대응반등 모멘텀 찾기 힘들어…조정장 전망도한경 마켓PRO는 9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폭락한 국내 증시 전망에 관해 물어봤다. 이에 전문가 3명은 낙폭이 과도하다며 당장 투매에 동참하기보단 저평가주 매수로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나머지 2명은 미국 경기가 침체에 진입하는 등 상당 기간 조정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지난 1일 이후 각각 7.9%, 8.3% 급락했다. 미국 빅테크 조정장이 본격화한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하락을 피하진 못했다. 이번 급락은 지난 1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 밖으로 부진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시작됐다. 또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를 이끌어온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블랙웰이 설계 결함으로 인해 생산이 지연됐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악재가 누적됐다. 대부분의 전문가는 투자자들이 공포에 사로잡힌 상황에서 증시 바닥을 섣불리 예상하기는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번 마켓이슈 POLL 참여한 전문가들은 당장 투매에 동참하진 않아도 된단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시장의 경기침체 우려가 과도하단 이유에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그간 미국 주식시장이 조정 없이 오르다 보니 후유증이 나타났는데, 조정은 좀 과하다고 본
증시가 미국발(發) 경기 침체에 요동치자 반대매매(강제 일괄매도) 공포가 커지고 있다. 미수거래에서 발생한 반대매매 금액이 이틀 만에 640억원 넘게 불어났다. 보유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끌어다 쓴 주요 주주의 반대매매까지 쏟아지고 있다.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7일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647억원으로 집계됐다. 미수금 반대매매는 외상 거래로 산 주식의 결제 대금을 2거래일 이내에 내지 못하면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처분하는 것이다.신용거래에 따른 반대매매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반대매매는 신용을 써서 매수한 주식 가치가 단기간 급락해 담보유지비율(통상 140%) 아래로 떨어질 때 발생한다. 추가 입금하지 못하면 증권사는 2거래일 뒤 시세보다 싼 가격에 강제 처분한다. 2일 기준 국내 주요 5개 증권사의 담보부족계좌는 2만1487개였다. 지난달 26일 9686개에서 1주일 만에 두 배 넘게 증가했다.최대주주 등 주요 주주가 담보로 맡긴 주식도 반대매매로 나오고 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엑스플러스 주가는 최근 1주일 사이에 반 토막 났다. 2·3대주주인 니케1호투자조합과 유에스케이1호조합에서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지면서다. 이들이 보유한 엑스플러스 지분율은 16%대로 추정된다.주요 주주의 반대매매는 개인투자자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주가 하락으로 담보가치가 하락해 반대매매 물량이 나오고, 이 때문에 주가가 다시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올 들어 68개 코스닥시장 상장사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 체결’ 공시를 총 74건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 지난 한 해 건수(45개 코스닥시장 상장사 49건)를 넘어섰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공포가 완화하며 반등하자 테슬라와 일라이 릴리 주식을 대거 매수했다. 엔비디아와 알파벳A 등은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그 뒤를 일라이 릴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순으로 나타났다.최근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2022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2년래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위험선호 심리를 회복하는 분위기였다. 전날 주가지수가 장 중 최저치에서 빠르게 낙폭을 줄였던 만큼 단기 바닥은 찍었다는 심리가 우위였다.테슬라에 매수가 몰렸다. 미국 증시가 폭락하기 직전 금융 투자사 파이퍼샌들러는 테슬라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205달러에서 300달러로 대폭 올렸다. 모건스탠리는 매수 의견과 목표가 31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5일 급락하며 주당 200달러를 밑돌았으나 이날 반등하며 200달러대를 회복했다. 테슬라 주가가 200달러가 붕괴한 것은 지난 6월 28일 이후 처음이다.초고수들은 비만 치료제 관련주로 불리는 일라이 릴리도 대거 사들였다. 이날 일라이 릴리는 정규장에서 2.31% 오르며 793.18달러에 장을 끝냈다.반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엔비디아와 알파벳A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폭락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7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워트로 나타났다. 알테오젠, HD한국조선해양, LS ELECTRIC, 삼성전자 등이 뒤를 이었다.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고객사로 둔 반도체 장비 업체 워트였다. 이 회사는 일본이 독점하던 반도체 공정제어환경 분야에 국산화를 통해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THC)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알테오젠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최근 증권사들은 알테오젠의 평균 목표주가를 37만5000원까지 올려잡았다. 올해 2월까지만 해도 알테오젠의 평균 목표주가가 10만원대에 머물렀던 것을 고려하면 시장의 기대치가 급격히 높아졌다. 이르면 내년 출시가 기대되는 머크의 피하주사(C) 제형의 면약항암제 키트루다와 더불어 최근 국내 품목허가를 받은 히알루로니다제 단독제품 테르가제,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등 다양한 플랫폼 기술이 주목받으며 알테오젠의 주가는 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지난달 30일엔 스위스 산도스와 히알루로니다제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며 신고가를 다시 경신하기도 했다.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나타났다. 미국발 경기 침체와 함께 엔비디아가 준비하는 블랙웰이 설계결함으로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까지 나오며 악재가 더해지는 분위기다. 그 뒤를 스페코, 리가켐바이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아모레퍼시픽 "너무 앞서간 기대"📉목표주가 : 24만원→20만원(하향) / 현재주가 : 16만58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체크 포인트]-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048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줄고,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같은 기간 29% 감소했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의 -96%를 하회하는 실적 발표함.-국내 화장품의 경우 채널별 매출 성장률은 면세(-28%), 이커머스(-3%) 등 면세 채널 수익성 저하로 국내 마진이 축소, 생활용품 매출액은 8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줄고, 영업적자 5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해외의 경우 매출액 3814억원으로 전년보다 2% 늘고, 영업이익은 51억원 흑자전환했음. 북미가 전년 대비 65% 늘었지만, 아시아는 22% 성장률이 줄었음. 특히 중국은 총판 사업구조 변경, 재고 환입 등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3분기도 외형감소 및 구조조정 영향으로 적자가 확대될 전망임.-하반기도 중국 채널 조정 관련 비용으로 영업적자 확대와 면세 채널 매출액 하향 조정으로 마진 축소 반영될 전망, 기존 대비 눈높이가 낮아진 부분은 아쉬움. 하나투어 "티몬 및 위메프 관련 비용 모두 반영"📉목표주가 : 8만원→7만1000원(하향) / 현재주가 : 4만71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체크 포인트]-하나투어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37억원으로 컨센서스(1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급등락 오가는 조정장…담보가치 하락 주의보반대매매로 주가 50% 넘게 내린 엑스플러스다날 최대주주 지분 94% 담보로 묶여지분 전량 담보로 내준 광무 최대주주애꿎은 개인투자자만 피해증시가 미국발 경기 침체에 요동치면서 상장사 보유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끌어다 쓴 최대주주·주요 주주들의 반대매매(강제 일괄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최근 코스닥 상장사 엑스플러스에서 대량의 반대매매 물량이 나오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영문도 모른 채 주가 급락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야 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달 6일까지 68개 코스닥 상장사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 체결' 공시를 총 74건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 지난 한 해 40건(44개 코스닥 상장사)을 넘어섰다. 채무자는 담보로 잡은 주식 가치가 떨어지면 강제로 팔아 빌려준 돈을 회수하는데, 이 경우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아지며 최대주주 지위를 잃을 수 있다.결제 서비스업체 다날의 최대주주인 박성찬 회장은 지난 5일 보유 주식 17.56% 가운데 16.65%를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등 4곳의 증권사에 담보로 제공하고 230억원을 빌렸다. 전체 보유지분 가운데 담보로 묶인 지분의 비중이 94%에 달한다. 만약 주가 하락으로 담보 설정금액(325억원)을 밑돌아 반대매매가 실행될 경우 박 회장의 지분율은 0.91%로 줄어든다. 통신장비 제조사 광무의 최대주주 아틀라스팔천은 보유 지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 한국금융지주가 글로벌 사업 담당 전무로 강창주 전 UBS 싱가포르법인 대표를 영입했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이번 강 대표 영입을 통해 글로벌 헤지펀드 시장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간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부실자산 투자 전문 미국 헤지펀드 앵커리지캐피탈(Anchorage Capital)과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사업을 확대하는 등 헤지펀드 시장에 집중했다.헤지펀드 전문가로 알려진 강창주 전무는 서울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93년 신한금융투자 전신인 쌍용투자증권에 입사하면서 증권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싱가포르의 친카라 캐피탈(Chinkara Capital), 싱가포르의 스펙텀(Specturm) 어드바이저 아시아, CJ자산운용 AI(대안투자) 팀장 등을 맡으며 글로벌 상품개발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CJ자산운용 재직할 당시 투신업계 최초로 금 가격과 연동하거나 실물 원자재 지수를 편입하는 펀드오브펀드 등 실물자산 연계 공모펀드를 개발했다. 하나대투증권 법인영업본부장을 맡았던 2007년에는 증권사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헤지펀드 운용 전문 투자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가파르게 오르다가 12% 급락한 KRX은행지수힘 얻는 '빅 스텝' 금리 인하, 은행주엔 부담은행株 당분간 조정 불가피…매수 기회란 의견도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던 은행주의 시가총액이 15조원 가까이 사라졌다.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자 지난 2일부터 증시가 폭락하면서다. 시장에선 침체 징후가 짙어지자 큰 폭의 금리 인상 등이 거론되면서 은행의 건전성과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은행주로 구성된 KRX은행지수는 지난 2일 4% 넘게 내린 데 이어 전날에도 8% 가까이 급락했다. 최근 2거래일 만에 시가총액이 14조9800억원어치 증발했다. 이 기간 KB금융(-13%) 신한지주(-13%) 하나금융지주(-12%) 우리금융지주(11.6%) 등 주요 은행주의 주가도 큰 폭으로 내리며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를 피하지 못했다. 미국발 경기 침체가 변수로 떠오르자 투자자들이 은행주 매매를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선 이번 폭락장을 계기로 미국 중앙은행(Fed)이 9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리는 '빅 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자칫 은행주의 이자 수익 감소 우려가 불거지면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기준금리가 낮아질수록 예금과 대출 이자 차이가 줄어 순이자마진(NIM)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연초 이후 가파르게 오른 주가도 부담이다. 주요 은행주들은 연초 이후 주가가 37% 넘게 상승해 시장 수익률 대비 큰 폭 상승했다. 이번 급
한국투자증권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며 지난 상반기 71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투자은행(IB)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내면서다.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5일 2분기 연결 기준 당기 순이익이 3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4.9% 늘어난 7109억원이다.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0.52% 감소한 5조3067억원, 영업이익은 140.2% 증가한 3834억원이다. 부문별로는 증시 거래 대금이 늘며 브로커리지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주식발행시장(ECM)·채권발행시장(DCM) 각 부문이 고른 실적을 보였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신규 거래가 증가하면서 투자은행 부분 수익도 증가했다.채권 및 발행어음 판매 증가와 이에 따른 운용 수익도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전했다. 자산관리 부문도 약진했다.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반년 새 53조4000억원에서 62조6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매달 1조5000억원 이상의 신규 자금이 리테일을 통해 들어온 셈이다.한국투자증권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시장 정세에 맞춰 경쟁우위를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향후에도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펀드, 손익차등형펀드 등 우수하고 차별화된 금융상품 공급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1년 만에 공모가 대비 반토막 난 주가상장 당시 추정 실적 크게 빗나가오는 8일 보호예수 물량 해제까지1년 만에 주가가 공모가 대비 반토막 난 파두가 또 다른 시험대에 섭니다. 최대주주와 기관투자가들이 보유한 주식의 보호예수 기간(1년)이 오는 8일 끝나기 때문이죠. 주가가 너무 떨어진 상황에서 당장 시장에 풀리는 물량은 많지 않겠으나 언젠가는 시장에 쏟아질 물량인 만큼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물량) 우려가 나옵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파두는 5.24% 급락한 1만664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파두는 지난해 8월 7일 공모가 3만1000원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했죠. 작년 9월 주가가 4만5000원까지 올랐으나 1년 만에 공모가 대비 반토막 났습니다. 이 회사는 기술특례로 상장할 당시 1조원 넘는 기업가치를 평가받았습니다. 지난해 2~3분기 매출이 5900만~3억2000만원에 그치면서 ‘뻥튀기 상장’이란 논란이 제기됐죠.서울대 공대 '메모리 및 스토리지 구조연구실' 출신 연구원들이 2015년에 설립한 파두의 주력 제품은 데이터 저장장치(SSD)에 들어가는 핵심 반도체인 비휘발성 인터페이스 메모리(NVMe) 컨트롤러입니다. 파두가 상용 제품 양산을 본격 시작한 2022년 매출은 500억원대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상장 직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화장품 업종에 대해 전문가들은 “종목을 세분화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 일본 등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기 때문에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는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장품 ODM주인 코스맥스는 지난 6월 14일 장중 고점을 찍고 약 두 달 만에 30% 가까이 하락했다. 한국콜마도 6월 고점 대비 14%가량 주가가 내렸다. 연초 대비 다섯 배 넘게 주가 오른 화장품 유통업체 실리콘투도 최근 두 달 새 22%가량 하락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와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것이 화장품 업종 전반의 주가 조정으로 이어졌다.전문가들은 화장품 업종에 투자하려면 실적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가가 많이 하락한 일부 종목은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도 있다. 기초·색조 화장용 제품, 인체 세정용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수요가 늘며 지난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48억1000만달러(약 6조6500억원)를 기록했다.특히 미국에서 가성비 위주의 소비가 유행하면서 화장품 ODM 종목의 실적도 덩달아 개선되고 있다. 자체 생산설비가 없는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사는 수출이 늘어날수록 ODM 회사에 대한 의존도가 커질 수밖에 없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물가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가성비 구매가 유행하는데, 이런 소비 트렌드로 인해 화장품 ODM 업종에 대한 리레이팅(재평가)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 화장품 ODM 종목으론 코스맥스, 한국콜마, 씨앤씨인터내셔널 등이 꼽힌다. 유안타증권은 코스맥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6%
1년 만에 주가가 공모가 대비 반토막 난 파두가 또 다른 시험대에 선다. 최대주주와 기관투자가들이 보유한 주식의 보호예수 기간(1년)이 오는 8일 끝나기 때문이다.2일 파두는 5.24% 급락한 1만6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두는 지난해 8월 7일 공모가 3만1000원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작년 9월 주가가 4만5000원까지 올랐으나 1년 만에 공모가 대비 반토막 났다. 이 회사는 기술특례로 상장할 당시 1조원 넘는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지난해 2~3분기 매출이 5900만~3억2000만원에 그치면서 ‘뻥튀기 상장’이란 논란이 제기됐다.이달 8일부터 1년간 보호예수로 묶여 있던 최대주주 측 지분, 기관 및 우리사주 보유분 등 총 590만7983주가 시장에 풀릴 수 있다. 전체 상장 주식의 약 12.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 중 최대주주 측 지분이 절반이 넘는 7.1%에 달한다.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물량)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주가가 너무 떨어진 상황에서 당장 시장에 풀리는 물량은 많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있다.류은혁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전문가 5명 중 3명, '투자 위험 크다' 의견고금리 속 건자재값 상승으로 원가 부담 커져PF 부실 현재 진행형…대형 건설주도 영향이미 주가에 악재 방영, 호재성 이벤트도 대기중한경 마켓PRO는 2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최근 반등에 성공한 건설주와 관련해 매수 기회인지 물어봤다. 전문가 3명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투자 위험이 여전히 크다며 보수적으로 접근하라고 분석했다. 나머지 2명은 대형 건설주 중심으로 부실이 발생한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매수 기회를 찾으라고 조언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건설 종목을 모은 'KRX 건설지수'는 7월 한 달간 11.7% 급등했다. 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0.48%, 4.23%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이다.건설지수 급등 배경엔 서울 등 수도권의 주택 가격 상승이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서울 주택 매매 가격은 지난 5월보다 0.38% 상승해 2021년 11월(0.55%)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택 매매 가격도 2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그럼에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건설주 주가 전망과 관련 매수를 노릴 만하다는 의견과 위험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나 고금리 속 건설사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단 시각이 나오면서다. 건설 섹터를 담당하는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당장 건설
중국 정부가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이구환신’(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정책을 도입하면서 중국 가전업체가 수혜주로 떠올랐다.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국 대표 가전업체 메디아 주가는 지난달 25일 정책 도입 소식이 전해진 뒤 이날까지 약 6.9% 상승했다. 에어컨으로 유명한 그리전기와 하이얼 주가도 같은 기간 각각 8.9%, 6.5% 올랐다.중국 정부의 이구환신 정책은 노후 냉장고나 세탁기, TV 등 가전제품 8종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판매가격의 15~20%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보조금 규모는 3000억위안(약 57조원)이다. 최근 모건스탠리는 “예상을 뛰어넘는 보조금 규모”라며 “향후 중국 내 가전제품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류은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홍콩법인 'KIS Asia'를 통해 필리핀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스타 랜드 & 라이프스케이프스'의 5000만달러(약 690억원)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을 주관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달러채(RegS) 발행은 지난달 30일 기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KIS Asia와 글로벌 투자은행 HSBC,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으며 채권 만기는 약 5년, 발행 금리는 달러 기준 9.375% 수준이다.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2일 비스타 랜드의 3억달러 규모 달러채 역시 주관·발행했다. 당시 발행액의 두 배가 넘는 주문이 몰리며 크게 흥행하면서 이번 증액 발행으로 이어졌다. 기존 발행 물량까지 총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채권이 시장에서 거래될 예정이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증권사가 필리핀 현지 기업의 글로벌 본드 발행을 주관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홍콩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에 위치한 현지 법인과 협력해 IB(기업금융) 사업을 적극 전개해 우수한 트랙 레코드(실적)를 쌓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반등 시도하는 건설株…한 달 새 12%가량 올라금리 인하에 해외수주 기대감…주택 가격도 상승 추세엇갈리는 건설株 전망, 본격 리레이팅은 아니란 의견도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자 건설주에 다시 탄력이 붙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더불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가격 상승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다. 증권가 의견은 갈리고 있다. 건설주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제거돼 우량 건설주를 저가에 매수할 수 있단 의견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때라는 시각이 부딪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건설 지수는 지난 한 달간 11.77% 올랐다. 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0.48%, 4.23%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이다.그간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으로 지지부진했던 건설주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반등했다. 여기에 유력 미국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도 힘을 보태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종식을 주장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국내 건설사들의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로 이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서울 등 수도권의 주택 가격도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서울 주택 매매 가격은 지난 5월보다 0.38% 상승해 2021년 11월(0.55%)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택 매매 가격도 2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하이투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컨센서스 40% 웃돈 2분기 영업익어닝 서프라이즈에 증권가 눈높이 '쑥'하반기 해외 수주 기대감…수주액 껑충美 해군 사업자 선정 연기는 아쉬워방산주로 불리는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증권가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40%가량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데다가 하반기에도 해외 수주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죠.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58% 오른 5만7100원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5월28일 종가 기준 5만86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이달 2일 4만8750원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3거래일 연속 주가가 오르며 15% 주가가 상승했습니다.한국항공우주산업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7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5.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891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고, 순이익은 554억원으로 462.1% 늘었습니다. 이번 2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사의 평균 컨센서스를 42% 웃돕니다. 수주액 1년 새 10배 넘게 성장호실적 배경엔 해외 사업과 기체 부품 부문이 있습니다. 해외 사업은 내년부터 폴란드에 순차 납품 예정인 FA-50PL과 오는 2026년 말레이시아에 초도 납품 예정인 FA-50M 관련 실적이 매출로 인식됐습니다. 또 이라크 기지 재건 사업, 이라크 항공기 계약자 군수 지원 사업 등이 성장을 이끌었죠.기체 부품 부문 역시 2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2.4% 증가한 2309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에어버스 관련 사업과 보
한국항공우주를 향한 증권가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2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40%가량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한 데다 해외 수주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한국항공우주는 30일 4.58% 오른 5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했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15%에 달한다. 이날 한국항공우주 보고서를 낸 증권사 8곳 중 6곳이 목표가를 높였다. 평균 목표주가는 6만9000원이다. 키움증권이 가장 높은 목표가(7만5000원)를 제시했다.류은혁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여행주 주가가 업황 부진에 티몬·위메프의 대금 정산 지연 사태까지 겹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 개선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긴 호흡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증권사는 여행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전날 1.54% 내린 5만1200원에 장을 끝냈다. 이달 들어 12% 넘게 하락했다. 모두투어와 노랑풍선도 이 기간 각각 14.9%, 12.1% 내렸다. 지난 5월 이후 패키지여행 수요가 꺾인 데다가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한 여행상품 정산이 미뤄지자 여행주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다.증권가에선 패키지여행 수요가 줄어든 원인으로 고환율 여파에 따른 미주 노선 수요 감소, 내수 소비 부진, 파리올림픽에 따른 항공권·호텔 가격 상승 등을 꼽았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2분기 패키지 여행객 수는 전 분기보다 각각 18.6%, 25.6% 감소했다. 패키지여행 산업이 올해 회복기인 것을 고려할 때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다.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한 여행상품 정산이 미뤄진 것도 여행주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국내 여행 업체는 티몬과 위메프에 입점한 상품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이들은 티몬과 위메프 측에 정산금 지급을 요청했지만, 정산금 지급은 요원한 것으로 알려진다. 입점 여행사들은 판매대금 미정산을 이유로 티몬, 위메프 측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현재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총거래액(GMV) 기준
여행주 주가가 업황 부진에 티몬·위메프의 대금 정산 지연 사태까지 겹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 개선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긴 호흡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보다 1.54% 내린 5만1200원에 장을 끝냈다. 이달 들어 12% 넘게 하락했다. 모두투어와 노랑풍선도 이 기간 각각 14.9%, 12.1% 내렸다. 지난 5월 이후 패키지여행 수요가 꺾인 데다가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한 여행상품 정산이 미뤄지자 여행주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다.증권가에선 패키지여행 수요가 줄어든 원인으로 고환율 여파에 따른 미주 노선 수요 감소, 내수 소비 부진, 파리올림픽에 따른 항공권·호텔 가격 상승 등을 꼽았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2분기 패키지 여행객 수는 전 분기보다 각각 18.6%, 25.6% 감소했다. 패키지여행 산업이 올해 회복기인 것을 고려할 때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다.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한 여행상품 정산이 미뤄진 것도 여행주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다. 현재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총거래액(GMV) 기준 티몬·위메프 판매채널 비중은 2~3% 수준이다. 이를 토대로 증권가가 추정한 최대 손실액은 각각 56억원과 42억원이다.티몬·위메프 사태 손실액이 3분기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됨에 따라 긴 호흡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티몬·위메프 사태 등으로 손실이 발생해 성수기인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9월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일부 상장사들이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비상장사 인수에 나서고 있으나 허술한 기업가치 평가로 개인투자자의 피해를 키우고 있단 지적이 나온다. 코스피 상장사 아센디오가 가수 홍진영이 운영하는 소속사 아이엠에이치(IMH)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했다가 2년 만에 40억원의 손실을 보고 되파는 등 인수 과정에서 비상장 주식의 과대·부실 평가로 본전도 건지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른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티에스넥스젠은 지난 5월 본업과 무관한 의료기기 비상장사 뉴로소나 지분 73%를 에스유홀딩스로부터 60억5000만원에 인수했다. 인수할 당시 외부 평가기관의 자문 없이 비싸게 샀단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뉴로소나는 2017년 설립 이후 단 한 차례도 이익을 실현한 적이 없으며, 지난 3월 말 기준 12억원이 넘는 결손금을 기록했다.아센디오는 지난 2월 초전도체 비상장사 퀀텀포트가 발행한 4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등 2차전지나 초전도체 분야를 신규 사업을 추가하면서 관련 비상장사를 물색하고 있다. 지난해엔 가수 홍진영이 대표로 있는 비상장 엔터사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봤다. 최대주주와 경영진이 바뀌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29일 엔비디아와 코인베이스 글로벌 주식을 대거 매수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대한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주목받으면서다. 애플이나 알파벳A 등 주요 기술주 주식은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그 뒤를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베이스 글로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배 레버지리 ETF SOXL 순으로 나타났다.최근 주식시장에선 향후 엔비디아 주가의 향배를 놓고 낙관론과 신중론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올해 중에 출시될 예정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블랙웰 칩 라인업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최근엔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 통제에 저촉되지 않는 중국 시장용 플래그십 AI 칩을 새로 개발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간 랠리를 주도했던 엔비디아 주가가 일부 조정받자 인공지능(AI) 붐이 식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번 하락이 AI에 대한 투자 효과에 의문이 커진 데 따른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엔비디아는 이달 들어 8% 넘게 하락했다.코인베이스 글로벌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될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29일 화장품이나 반도체 업종에서 실적주를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실리콘투와 펌텍코리아,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한화시스템, 와이씨 순이다.실적주를 중심으로 초고수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코스닥 화장품 유통업체 실리콘투는 지난 1분기 미국과 유럽에 한국 화장품을 대거 유통시킨 전략이 적중하며 실적이 대폭 늘어난 종목이다. 이 회사는 온라인 플랫폼 스타일코리안닷컴을 통해 400개에 육박하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100개 이상의 국가에 도소매로 판매하고 있다. 미국, 폴란드, 인도네시아에 물류 창고를 보유하는 등 현지 맞춤형 전략에 공을 들인다. 지난 1분기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93%에 달한다. 미국이 35.7%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네덜란드 8.8%, 한국 6.5%, 인도네시아 5.9%, 말레이시아 4.8% 순으로 나타났다증권가에선 플라스틱 용기 제조사인 펌텍코리아가 2분기 넘치는 수요를 바탕으로 분기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도 나온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어난 852억원, 영업이익은 16.8% 증가한 121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신규로 유치한 해외 고객사들의 매출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LIG넥스원 - 단기 실적보다 꾸준한 수주 흐름에 주목📈목표주가 :20만원→27만원(상향) / 현재주가 : 21만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메리츠증권[체크 포인트]- LIG넥스원에 대해 단기 실적보다 꾸준한 수주 흐름을 주목한다면서 목표 주가를 상형. 높은 지정학적 긴장을 바탕으로 방공망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 국산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루마니아·말레이시아·이라크 등으로 수출 논의 중.-아울러 한국산 대함 유도미사일 '비궁'은 미국으로 수출 논의 중임. 이번 달 중순 미국이 주관한 해외비교시험(FCT)을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에 내년 중 수출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특히 대(對)미국 수출은 수주 잔고의 증가도 중요하지만, 긍정적 레퍼런스(참고)를 바탕으로 향후 추가 수출국 확보에도 용이해진다는 점에 주목. 호텔신라 - 더디게 개선되는 업황의 무게📉목표주가 :6만6000원→6만3000원(하향) / 현재주가 : 5만6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체크 포인트]-호텔신라의 2분기 매출액은 1조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었고,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58.9%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음. 회복의 방향성은 명확하지만 속도는 더디다는 판단.-면세 매출은 전년 따이공 수요 감소에 따른 기저 효과와 글로벌 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대비 18% 증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유튜브 쇼핑 연동하자 이용자 수 급증주가 지난주에만 20%가량 올라260억 투자한 구글…주요 주주로올해 3년 만에 영업익 흑자 전환 예상신고가를 찍고 주춤하던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 주가가 다시 반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구글로부터 2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죠. 시장에선 카페24가 올해 3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합니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페24는 지난 4월 저점 이후 127%가량 올랐습니다. 지난달 20일 52주 신고가(4만1750원)를 찍고 한 달간 조정받아 2만7000원대로 밀렸다가 반등에 나서 최근 3만3000원대까지 회복했죠. 지난주에만 주가가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유튜브 쇼핑 연동하자 이용자 수 '껑충'카페24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이 유튜브에서 손쉽게 물건을 팔 수 있는 유튜브 쇼핑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용 스토어' 기능을 출시한 이후 5만 명대이던 하루평균 이용자가 8만~9만 명 수준으로 늘어났죠. 일례로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서 홍보한 고체 치약 상품은 구매전환율 12.8%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결제 과정이 복잡한 아웃링크(외부 연결) 방식인데도 높은 전환율을 달성했단 평가가 나옵니다. 향후 카페24가 앱 내 간편 결제가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개선하면 구매 전환율은 더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이 서비스는 전용 스토어의 개설부터 제품 등록, 유튜브 채널 연결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습
신고가를 찍고 주춤하던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 주가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지난해 구글로부터 2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시장에선 카페24가 올해 3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페24는 지난 4월 저점 이후 127%가량 올랐다. 지난달 20일 52주 신고가(4만1750원)를 찍고 한 달간 조정받아 2만7000원대로 밀렸다가 반등에 나서 최근 3만3000원대까지 회복했다.카페24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이 유튜브에서 손쉽게 물건을 팔 수 있는 유튜브 쇼핑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출시한 이후 5만 명대이던 하루평균 이용자가 8만~9만 명 수준으로 늘어났다.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증권업계에선 올해 카페24가 17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카페24 서비스를 통해 성과를 낸 유튜브 채널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 이용자가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전문가 5명 중 4명, 보수적 접근 추천수익성 우려·정치적 불확실성 등 겹악재美 대선 전까지 변동성 커질 가능성 높아옥석 가리기 필요할 때…실적 따져야한경 마켓PRO는 26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미국 대선 등 겹악재로 고전하는 반도체주 투자와 관련해 저가 매수 기회인지 물어봤다. 이에 전문가 4명은 반도체 섹터가 갈수록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신중하게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나머지 1명은 실적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할 때라며 저가 매수 기회가 조만간 올 것으로 판단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반도체 종목을 모은 'KRX 반도체지수는 이달 들어 13.7% 급락했다. 6년 만에 5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낸 SK하이닉스는 전날 9% 가까운 낙폭을 기록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2% 가까이 하락했다. 최근 시장에선 그동안 지수 랠리를 주도하던 인공지능(AI) 붐이 식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AI 투자가 예상보다 늘어나면서 수익성 우려가 제기되는 등 미국 빅테크들의 AI에 대한 투자 효과 의문이 커진 데다가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욱 강력한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꺼내 들 가능성이 커진 것이 반도체 섹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주식시장에서 AI 랠리가 한계에 직면했단 우려가 나오고 있다"면서 "전날 SK하이닉스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던 글로벌 주요 반도체 장비주가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흔들리고 있다. 미국 정부의 대중(對中) 무역 제재 강화에 더해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욱 강력한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꺼내 들 가능성이 커지면서다.미국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KLA와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각각 6.42%, 5.97% 내린 755.77달러와 206.53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들 종목은 올 들어서만 27~30%씩 주가가 올랐으나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의 방위비 인상을 위해 “미국의 반도체 사업을 대만이 전부 가져갔다”고 언급하며 주가가 조정받았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과 램리서치 주가도 올해 15~16%씩 올랐으나 이날 각각 3.40%, 5.19% 하락했다.이들 반도체 장비주의 중국 매출은 2022년 말 미국의 수출통제 이후 두 배로 증가했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속에서도 수혜를 누렸다. 중국이 자체 반도체 제조 역량을 갖추기 위해 반도체 장비 구매를 늘리자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미국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보고서에서 KLA,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ASML, 램리서치의 2022년 4분기 중국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 가운데 17%였으나 올해 1분기에는 41%로 크게 높아졌다고 분석했다.시장에선 미국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반도체 장비주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본다. 미국은 2022년 10월부터 미국 첨단 반도체와 관련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가 동맹국의 반도체 기업들이 첨단 반도체 기술을 중국에 계속 허용할 경우 가장 엄격한 무역 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류은혁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