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강하고 지속적인 실행력은 ‘임직원들의 행복’에서 나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전 세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직원들이 정말 즐겁게 일하기 때문에 경쟁하기 어렵다’는 말이 나오도록 하겠습니다.”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인 권영수 부회장은 이달 초 사내 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기업의 경쟁력은 ‘조직 문화’에서 좌우된다는 철학 아래 구성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기업·직원 동반성장이 보장된 회사업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개인과 회사의 ‘동반성장’이 보장된 회사로 통한다. 전 세계 전기차·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국내 배터리 1위인 LG에너지솔루션도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고, 새로운 직원들이 끊임없이 몰려들고 있다.이 회사의 국내 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9564명. 이 중 약 80%가 ‘MZ세대’인 젊은 기업이다. 덕분에 자유로운 근무 환경, 수평적 문화가 일상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수학을 전공하고 LG에너지솔루션 소프트웨어(SW) 관련 직무에 취업한 한 20대 직원은 “거점 오피스, 재택근무 등 자율적인 업무 환경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제도가 다양하고 회사도 임직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임직원들의 직장 내 다양한 경험을 고민하는 ‘즐거운 직장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권 부회장이 언급한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하고 싶은 회사’를 지향점으로 심신 건강 케어, 가정 활동 응원, 사기 진작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힐링 데이’를 운영하며 임직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기 위한 LG에너지솔루션의 여정이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고, 인류의 삶을 바꾸겠다는 소명과 자부심이 LG에너지솔루션의 동력입니다.”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CEO·사진)이 최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담은 서신을 통해 투자자와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밝힌 메시지다. 권 부회장은 서신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대한민국 2차전지 산업의 개척자”라는 자부심을 내비쳤다.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누구보다 앞선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며 “올 1월에는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통해 새로운 100년을 향한 채비를 마쳤다”고 진단했다. 전 세계 배터리 산업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배터리 산업의 미래가 밝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권 부회장은 “친환경이라는 키워드와 맞닿아 있는 배터리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도구이자 미래 핵심 산업”이라고 강조했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업무 방식을 바꾸겠다고도 했다. 글로벌 선두 기업답게 ESG 경영을 통해 인종과 성별,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다양한 인재를 확보하고, 단기적 성과가 아닌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 내는 데 주안점을 주겠다는 메시지였다.적극적인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의지도 서신에 담았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며 “앞으로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에 대한 원칙을 지지하고, 인류 공동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UNGC는
현대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의 기술을 수년 전부터 확보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선구자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지난해 현대차그룹 일원이 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서비스 로봇인 스팟(Spot)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이어 물류 로봇인 스트레치(Stretch)를 시장에 선보이며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지난달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현지 투자 대상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는 미국 법인 신설계획도 밝혔다. 현지에서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뜻이다.현대차그룹 내 조직인 ‘로보틱스 랩’에서도 웨어러블 로봇, AI 서비스 로봇, 로보틱 모빌리티 등 인간과 공존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로보틱스 랩은 의료용 착용 로봇 ‘멕스(MEX)’와 장시간 근무하는 현장 작업자를 보조하는 착용 로봇 ‘벡스(VEX)’, AI 서비스로봇 ‘달이(DAL-e)’, 로보틱 모빌리티 ‘아이오닉 스쿠터’ 등을 공개했다.자율주행 분야에서도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 올해는 이미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로보라이드(RoboRide)’,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인 ‘셔클(Shucle)’과 결합한 로보셔틀(RoboShuttle) 등의 시범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자율주행 기술이 연계된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작년에는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에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을 시작했고, 관련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개발해 향후 개발에 신속히 반영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연구소 내부에 조성하고 있다.AI도 마찬가지다. 소
러시아 사업을 두고도 현대자동차그룹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탈출’에 나선 서방 업체와 달리 현지 생산시설에 과감하게 투자해온 현대차그룹은 매몰비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현지 사업을 펼치다간 잘나가는 미국과 유럽에서 소비자의 눈총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러시아 전체 신차 판매량은 3만2412대로 전년 동월 12만9231대에서 74.9% 급감했다. 전쟁 장기화와 이에 따른 ‘러시아 혐오’(루소 포비아) 확대로 유럽계 완성차 업체들의 시장 철수가 잇따르면서다. 지난 5월 현지 자회사와 공장 지분을 러시아 정부에 모두 넘기고 떠난 프랑스 르노그룹에 이어 현지 언론은 최근 독일 폭스바겐도 칼루가 공장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르노 점유율은 지난해 7월 8.7%에서 1년 만에 5.1%로, 폭스바겐(스코다 포함)은 같은 기간 11.6%에서 3.7%로 급감했다.현지 시장 2위였던 현대차·기아 점유율도 소폭 하락했다. 합계 23.6%에서 22.5%로 줄며 24.8%에서 31.8%로 치솟은 러시아 브랜드 라다(LADA)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6월 현지 공장에서 러시아 내수 물량을 단 한 대 생산하는 데 그쳤지만 재고와 국내 일부 수출 물량으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를 틈타 중국 업체들이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는 모습이다.현대차그룹에 러시아는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곳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수년간 러시아 투자를 늘리며 현지화에 속도를 냈다. 연 20만 대 규모의 기존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 만족하지 않고 2020년 같은 도시에 있는 연 10만 대 규모의 옛 GM
롯데렌탈이 쇼핑 관광 레저 등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플랫폼과 연계한 ‘슈퍼 앱’을 출시하고 생활 밀착형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롯데렌탈은 5일 2분기 콘퍼런스콜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담은 ‘2030 로드맵’을 공개했다. 우선 롯데렌탈은 주차 충전 정비 세차 등 신규 사업을 백화점 마트 호텔 시네마 등 그룹 오프라인 거점을 기반으로 벌일 계획이다. 그룹이 갖고 있는 생활 플랫폼과 모빌리티를 연계해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롯데렌탈은 이미 보유 중인 차량 정비와 세차, 충전 등 서비스 기능을 담은 앱을 이르면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향후에는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로보택시 등 미래 기술도 연계한다. 자율주행하는 전기수직이착륙기와 지상 택시가 롯데렌탈을 통해 그룹 생활 플랫폼과 연결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엘페이’와 ‘엘포인트’ 등 결제 기능도 넣어 편의성과 고객 로열티를 높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이 갖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을 모빌리티와 연계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롯데렌탈은 올 2분기에 매출 6839억원, 영업이익 794억원을 올렸다고 이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29.8% 증가했다. 렌터카 중고차 일반렌털 카셰어링 등 전 사업부문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박한신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까지 세계 생산시설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전환을 완료한다. LG엔솔은 3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포트를 공개하고 2025년까지 한국·북미·유럽·중국 등 글로벌 전 배터리 생산공장의 RE100 전환을 완료해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전체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더클라이밋그룹 등 다국적 비영리 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LG엔솔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2020년 기준 33%로, RE100에 가입한 국내 14개 기업 중 가장 높다. LG엔솔은 올해 말까지 이를 6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이날 LG엔솔은 RE100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탄소중립 실현 로드맵도 밝혔다. 2025년 글로벌 생산시설의 RE100 전환뿐 아니라 2030년까지 비생산시설도 RE100 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2040년까지는 사용하는 모든 전기와 연료, 가스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2050년엔 원재료(광산)부터 배터리 생산까지 이르는 모든 밸류체인의 탄소를 제로화한다.LG엔솔은 “2050년까지 모든 협력 회사의 탄소배출량을 모니터링하면서 RE100 참여를 독려하고 탄소 저감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며 “전 밸류체인의 탄소중립을 달성한 뒤에는 탄소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탄소 네거티브’ 또한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LG엔솔은 자원 선순환을 위해 내년까지 모든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LG엔솔은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을 목표로 다양한 폐기물 처리 기술을 개발 중이다.박한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도시정상회의(WCS·World Cities Summit)에 참가해 그룹의 기술역량을 한데 모은 스마트시티 모델을 전시했다. 세계도시정상회의는 글로벌 주요 도시 관계자와 정·재계, 학계 인사들이 도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싱가포르 도시재개발청 주관으로 2년마다 열린다.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은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마스터 모델’ 축소 모형물을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그룹의 미래 기술을 실제 구현할 도시의 구체적인 콘셉트를 제시한 것이다. ‘그린필드 스마트시티’는 최초 설계부터 스마트시티로 지어진 신도시를 뜻하는 용어로, 기존 도시에 스마트 솔루션을 입히는 ‘브라운필드’와 대비되는 개념이다.현대차그룹은 미래 확장성을 고려한 벌집 구조의 도시를 고안했다. 지상은 사람 중심, 지하는 기능 중심으로 설계해 쾌적성을 높였다.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활용한 물류와 에너지 시설 등 인프라는 지하에 밀집해 있다.지상은 도시 어느 곳에서든 보행거리 내에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건물은 용도와 밀도에 따라 구분된다. 자연에 가까울수록 밀도가 낮아져 도시 어느 곳에서나 자연을 눈에 담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에 전시한 마스터 모델을 더욱 구체화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미래 스마트시티를 계속 연구한다는 계획이다.세계도시정상회의 패널로 참석해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발표한 지영조 사장은 “스마트시티에서는 항공·지상 모빌리티 솔루션이 사람들을 연결하고 도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며 “세계 각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해외공장 증설에 반대하고 있는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회사를 압박하기 위해 ‘현지 실사’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가 해외 투자의 규모와 현황을 직접 확인하겠다며 현장 실사까지 한 보기 드문 사례다. 최근 금호타이어는 임금을 대폭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노조와의 임금 및 단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31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 금호타이어 지회는 최근 베트남 호찌민 인근 빈즈엉성에 증설 중인 현지 공장 공사 현장을 다녀왔다. 금호타이어는 2008년 지은 이 공장에 3400억원을 투입해 생산능력을 키우고 내년 1분기 가동을 시작한다. 미국 정부가 한국산 타이어에 물리는 반덤핑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지난해 미국 상무부는 국내 생산 타이어에 21.7%의 관세를 부과했지만, 베트남산 제품은 세율이 7.9% 수준에 불과했다.금호타이어 노조는 일자리 보호를 명분으로 해외공장 증설에 반대하고 있다. 지난달 2022년 임단협을 시작하면서 “조합원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기 때문에 해외공장 실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회사를 압박했다. 회사 측은 자료를 요청하면 제공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노조의 거듭된 요구에 결국 현장 실사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실사를 다녀온 뒤 노조의 움직임은 훨씬 격해졌다. 노조는 귀국 후 “베트남 공장을 실사한 결과 증설이 완료되면 국내 고용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베트남 공장은 증설 후 연 1250만 개의 타이어를 제조할 수 있어 생산량이 연 1400만 개인 광주공장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이미 해외공장은 국내
삼성SDI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유럽 생산기지가 있는 헝가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나섰다.삼성SDI는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지난 25일 페테르 시야르토 외교장관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외출장 일정으로 헝가리를 방문한 최 사장은 외교장관에게 삼성의 헝가리 경제 성장 기여도와 삼성SDI의 혁신 기술 사례 등을 공유하며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삼성SDI는 2001년부터 헝가리 북부도시 괴드에 공장을 건설해 브라운관, PDP 등 디스플레이를 생산했고 2017년부터는 이 공장을 배터리 공장으로 전환해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괴드 공장은 삼성SDI가 BMW,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 고객사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유럽 생산기지 역할을 한다. 지난해 삼성SDI는 괴드 공장 증설에 약 1조원을 투자하기도 했다.삼성은 지난 5월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원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인 한종희 부회장은 이달 5일 서울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박한신 기자
지난 21년간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85조원인 데 비해 한국의 해외직접투자(ODI)는 689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현 정부 때까지는 투자가 순유입을 보였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순유출로 돌아선 데 이어 문재인 정부 때는 순유출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따라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과도한 규제와 노동 경직성, 높은 세율 등이 국내 투자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우리나라 해외·외국인직접투자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00~2021년 해외직접투자는 5301억달러(약 689조원·환율 1300원 기준), 외국인직접투자는 2195억달러(약 285조원)였다. 이 둘의 차이인 투자 순유출액은 3106억달러(약 403조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미국은 3조7163억달러, 영국은 9685억달러가 순유입됐다.경제성장률을 고려해도 한국의 투자 유출 증가폭은 다른 나라보다 컸다. 이 기간 한국의 해외직접투자 증가율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의 11.6배였다. 주요 7개국(G7) 가운데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6개국 수치를 모두 웃돌았다. 독일은 2.9배, 영국은 1.4배에 그쳤다. 한국의 GDP 증가율 대비 외국인직접투자 증가율은 2.4배로 영국(5.5배) 프랑스(3.7배) 미국(3.1배) 등 주요국보다 낮았다.시기별로는 노무현 정부(2003~2007년) 때 61억달러가 순유입됐지만 이명박 정부(2008~2012년) 시기 418억달러 순유출로 돌아섰다. 박근혜 정부(2013~2016년) 때 634억달러로 커진 순유출 규모는 문재인 정부(2017~2021년) 땐 1571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경총은 한국의 투자 순유출 규모가 큰 원인으로 과도한 규제와 취약한 조세 경쟁력, 경직된
“수십억유로를 전기차 전환에 투입하려던 폭스바겐의 ‘설계자’가 노동조합 리더에게 축출당했다.”지난 23일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그룹 회장이 이사회(감독위원회) 결정으로 해임된 이유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FT)가 내놓은 분석이다. 그는 회사가 ‘디젤 게이트’로 추락하던 2018년 회장직에 올라 폭스바겐의 체질 개선과 전기차 전환을 진두지휘했다.절체절명의 산업 전환기에서 디스 회장은 좌고우면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측근은 “그는 직원들 감정에 연연하지 않고 결정을 내렸다”며 “그런 접근법이 폭스바겐의 미래를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이 과정에서 디스 회장은 사사건건 노조와 갈등을 빚었다. “테슬라는 전기차 한 대를 만드는 데 10시간 걸리지만 폭스바겐은 30시간 걸린다” “독일에 있는 폭스바겐 근로자 30만 명 중 3만 명은 잉여 인력이다”라는 솔직한 발언도 노조의 심기를 건드렸다.FT는 노조와의 갈등이 폭스바겐 전기차 전략의 ‘설계자’가 쫓겨난 이유라고 분석하면서 사실상 ‘노동이사제’를 그 제도적 배경으로 들었다. 약 30만 명의 근로자가 가입한 노조가 회사 이사회 20석 중 10석을 차지했고, 폭스바겐의 2대 주주인 니더작센 주정부까지 노조와 연합해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은 민간과 공공 구분 없이 500명 이상 사업장에서는 이사회의 최소 3분의 1을 노동이사로 채우는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폭스바겐 노조는 디스 회장이 해임된 직후 성명을 내고 “모든 근로자가 앞으로도 회사 경영에 참여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하지만 외부의 시선
아우디가 전기차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수입 전기차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차급과 차종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부터 고성능 모델까지 다양하다. 지난해 아우디는 1553대의 전기차를 팔며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특히 고성능 모델인 아우디 RS e-트론 GT는 올 2월 자동차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퍼포먼스’와 ‘올해의 디자인’ 2관왕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아우디는 대형 세그먼트에 집중된 전기차 라인업을 중소형까지 확대해 수입 전기차 시장의 지평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력한 성능·디자인 모두 갖춰‘e-트론 50 콰트로’와 ‘e-트론 스포트백’은 최고 출력 313마력과 최대 토크 55.1㎏·m, 최고 시속 190㎞(안전 제한 속도)의 드라이빙 성능을 갖췄다. 또 아우디의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를 적용해 네 바퀴 모두로부터 에너지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효율을 극대화했다.‘e-트론 50 콰트로’와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의 외관은 전기차 시대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효율성을 높였고, 배터리를 차체 하단에 넓게 배치한 덕분에 보다 넓은 레그룸과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에는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가 차량의 전·후방 액슬에 각각 탑재됐다. 합산 최고 출력 360마력과 최대 토크 57.2㎏·m의 주행 성능을 과시하며, 부스트 모드를 쓰면 성능은 408마력과 67.7㎏·m로 올라간다. 95㎾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가 1회 충전 시 304㎞를 주행할 수 있다.장거리 주행
아우디에 큰 차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콤팩트한 크기의 내연기관 모델도 내놓고 있다. 고성능 차종뿐 아니라 실용적인 모델까지 갖춰 소비자층을 넓힌다는 계획이다.지난달 2일 출시한 2022년식 ‘Q3 35 TDI’와 ‘Q3 스포트백 35 TDI’는 각각 기본형, 프리미엄, 콰트로 프리미엄 3가지 모델로 선보였다. Q3는 Q5보다 콤팩트한 크기의 전륜구동 SUV 모델로, 2.0L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S트로닉 7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민첩한 주행 성능과 우수한 연비를 자랑한다. 여기에 아우디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를 적용한 트림을 추가해 더욱 스포티한 주행을 즐길 수 있게 했다.트렌드와 스포티함을 동시에 사로잡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함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 파크 어시스트, 아우디 커넥트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해 상품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더욱 높였다. SUV를 찾고 있지만 Q5 모델을 택하기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4일 판매를 시작한 ‘뉴 아우디 A3 40 TFSI’는 탁월한 승차감, 역동적인 성능,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춘 4도어 콤팩트 세단이다. 역시 A4보다 작은 크기지만 콤팩트 세단의 가치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전 모델 대비 4㎝ 길어진 전장, 2㎝ 넓어진 전폭, 1㎝ 높아진 전고로 더 여유 있는 레그룸과 헤드룸을 이용할 수 있다.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사용해 이전 모델 대비 약 20마력 높은 204마력의 힘을 낸다. 이와 함께 사용자를 더욱 배려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그레이드된 안전&mid
“서울은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모터 마켓’이기 때문에 포뮬러 E 대회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서울의 미래지향적 문화, K팝, 고도화된 기술을 볼 때 런던 뉴욕 런던 베를린 로마 등 이전에 개최된 글로벌 도심과 견줘도 뒤질 게 없습니다.”오는 8월 13~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포뮬러 E 챔피언십 ‘2022 하나은행 서울 E-프리’ 대회가 열린다. 포뮬러1(F1) 대회를 열던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소음과 온실가스 배출 등이 문제가 되자 전기차를 이용해 만든 친환경 대회다. 탄소배출이 전혀 없어 별도 서킷이 아니라 도심에서도 대회가 가능해졌고, 시민들과 밀착된 레이싱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이번 서울 대회 준비와 참관을 위해 방한한 제이미 리글 포뮬러 E 최고경영자(CEO)를 최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만났다. 다트머스와 스탠퍼드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칼라일, JP모간 등 금융계에서 일하다가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사로 합류하며 스포츠와 인연을 맺었다. 10년간 맨유에서 국제사업을 총괄하다가 2017년 미국 NFL LA램스 부사장을 거쳐 포뮬러 E의 CEO로 영입됐다.프리미어리그, NFL 등 유명한 리그에서 생소한 ‘전기차 레이싱’ 대회로 옮긴 이유를 물었다. 그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웃으면서도 “포뮬러 E는 스포츠이기도 하고, 테크놀로지 사업이기도 하다. 맨유는 내가 없어도 맨유지만, 이곳은 거의 스타트업에 가깝다. 더욱 미래지향적인 점이 매력적”이라고 했다.그는 포뮬러 E의 인기가 정부의 정책과 소비자들의 경험과 맞물려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각국 정부가 전기차 확대 정책을 펴면 소비자들이 전기차
최근 5년간 한국의 무기 수출이 직전 같은 기간보다 세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무기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0%에서 2.8%로 확대되며 한국은 무기 수출국 8위에 올랐다.24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2017~2021년 우리나라가 수출한 무기는 2012~2016년보다 176.8% 늘었다. 이는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이 포함된 무기 수출 상위 10개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특히 한국은 지난해 K9 자주포, 호위함 등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고인 70억달러(약 9조1700억원)의 무기를 수출했다. 최근엔 폴란드 정부가 한국산 K2 전차와 FA-50 경공격기 등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최근 5년간 주요 수출 대상국은 필리핀(16%), 인도네시아(14%), 영국(14%) 순이었다. 주요 수출 무기는 함정(68%)과 화포(19%), 항공기(12%)였다. 수출입은행은 “방산업계 올해 수출은 10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박한신 기자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공장이 들어서는 미국 조지아 주정부가 18억달러(약 2조4000억원)의 인센티브를 현대차에 제공한다.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에 제공한 조지아주의 기존 최대 인센티브 15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인센티브안이 확정되면서 현대차의 공장 건설 계획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본지 5월 24일자 A10면 참조24일 업계와 AP통신에 따르면 조지아 주정부는 현대차에 제공할 총 18억달러의 인센티브 합의문을 지난 22일 확정 발표했다. AP통신은 “이번 인센티브 합의는 조지아주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합의문에 따르면 우선 조지아 주정부는 4억7200만달러에 달하는 재산세 감면 혜택을 현대차에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현대차는 일자리 창출 대가로 5년간 2억1200만달러의 소득공제도 받게 된다.공장이 들어서는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 지방자치단체들은 도로 건설 비용 2억달러, 발전소 부지 구매비용 8600만달러, 건설·기계 장비 비용 5000만달러 등을 자체 부담하는 방식으로 현대차를 지원한다.박한신 기자
순수 전기차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휘발유를 쓰는 내연기관차의 절반 수준이란 분석이 나왔다. 현대자동차가 ‘전 생애주기 평가(LCA)’를 시행한 결과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제조와 전력 생산 등의 과정까지 감안하면 전기차를 친환경 제품으로 볼 수 없다’는 일각의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현대차가 정교한 시뮬레이션을 했다고 보고 있다. 전기차 탄소 배출량, 가솔린의 절반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이오닉 5, 투싼 하이브리드, 투싼 가솔린 3개 차종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LCA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를 2022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담았다. 비슷한 차체 크기의 두 차종을 세 가지 구동 방식으로 비교했고, 광물·원유·전력 등의 실제 생산 환경 및 유통 거리까지 감안했다.조사 결과 아이오닉 5가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배출한 탄소는 ㎞당 169.6gCO2-eq(이하 단위 생략)로 투싼 가솔린(311.1)의 54%에 불과했다. 내연기관 기반이지만 보조 개념 배터리가 탑재된 투싼 하이브리드의 배출량은 241.6으로 나머지 둘의 평균 수준이었다.광물 채굴과 전력 생산 등 전 과정을 포함해도 순수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친환경적이라는 것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순수 전기차는 운전자가 차량을 운행하는 마지막 단계에선 탄소를 전혀 내뿜지 않는다. 그러나 리튬 니켈 코발트 등 광물 원료를 채취해 배터리를 만드는 과정(제조 전 단계), 석탄 등 화석연료를 전기로 만드는 과정 등에선 적지 않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전기차는 전력 생산 과정서 탄소 배출아이오닉 5가 제조 전 단계에서 배출하는 탄소는 47.1로 투싼 가솔린의 23.9 대비 두 배 수준이었다. 광물을 채굴하
만도는 2004년부터 양산을 시작한 전동파워스티어링(EPS) 부품의 누적 생산량이 5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단일 부품의 누적생산이 5000만 개를 넘어선 것은 만도 역사상 처음이다. EPS는 모터로 차량 방향을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운행 부품이다.만도는 지난 12일 강원 원주 스티어링 공장에서 조성현 사장과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5000만 대 돌파 기념식을 열었다. 1990년대 초반 유압식 파워스티어링(HPS)을 개발한 만도는 2003년 전동 시스템으로 유압을 대체하는 EPS를 독자개발해 2004년 7월 원주 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갔다. 이후 18년간 한국 원주와 중국 쑤저우, 미국 조지아, 인도 첸나이, 멕시코 살티요 등 글로벌 5개 거점에서 EPS를 제조했다.회사 관계자는 “단일 품목이 5000만개 양산되는 것은 글로벌 부품업계를 통틀어도 드문 일”이라며 “만도 파워스티어링의 품질과 기술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만도는 차세대 EPS인 ‘자유 장착형 첨단 운전 시스템’(SbW)을 개발해 오는 11월 세계 최초 양산을 앞두고 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시대에 맞춘 장치로, 기계적 결합이 아닌 전자 신호로 기능해 정지 상태에서는 스티어링 장치를 접어두는 등 다양한 공간을 구현할 수 있다.조 사장은 “현대차 등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 협력업체, 노동조합, 임직원의 협력이 EPS 생산 5000만 대 돌파를 가능하게 했다”며 “향후 최첨단 솔루션인 SbW를 통해 EPS 1억 대 생산을 이른 시간 내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박한신 기자
14일 열린 ‘2022 부산모터쇼 프레스 데이’의 또 다른 주인공은 기아 EV9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7 콘셉트카였다. 모두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각각 내년과 후년 출격을 준비 중이다.이날 선보인 콘셉트 EV9은 내년 4월 시장에 출시될 양산차의 모습을 대부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열 시트로 구성된 넓은 실내는 패밀리카로서 완벽한 실용성을 자랑했다. 27인치에 달하는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운행할 때만 튀어나오는 팝업 스티어링 휠, 천장 대부분을 덮는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는 미래형 전기차의 위용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시트와 도어를 폐어망을 재활용한 원단으로 만들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기아가 지속가능성을 중시한다는 점을 소재로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참석한 내외신 기자들은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의 소개가 끝나자 EV9을 촬영하기 위해 자리다툼을 벌이기도 했다.BMW 디자인 총괄 출신으로 2019년부터 기아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는 카림 하비브 전무는 “SUV 본연의 당당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형식의 디자인과 효율성을 모두 갖췄다”고 말했다.현대차 아이오닉 브랜드의 세 번째 모델이 될 아이오닉 7의 콘셉트카 ‘세븐’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제네시스 GV80를 연상시키는 커다란 덩치, 미래지향적인 전면부와 측면부 결합 디자인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7은 현대차가 제시하는 대형 전기 SUV의 기술 비전과 디자인을 담은 모델”이라며 “소비자들의 전기차 경험을 한층 더 확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업계에서는 이날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최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사물 인식 능력과 주행 성능을 대폭 개선한 제품이다. 알아서 청소해주는 편리성과 스틱형 청소기 못지않은 뛰어난 성능, 다양한 편의 기능 등을 지원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삼성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100만 장 이상의 이미지를 학습, 국내 최다 수준의 사물 인식 능력을 구현해냈다. 집안의 다양한 가전제품과 가구는 물론 반려동물의 배설물, 양말, 전선 등 기존에 인식하기 어려웠던 장애물까지 정확하게 구분해 청소한다.사물을 입체적으로 감지하는 3D 센서를 통해 1㎝ 높이의 작은 물체까지 똑똑하게 피하고, 자율주행 자동차에 활용되는 라이다(LiDAR) 센서로 공간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주행 패턴을 선택해 움직인다.차별화된 청소 성능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16개의 에어홀로 구성된 ‘제트 싸이클론’과 디지털 인버터 모터로 먼지를 강력하게 흡입한다. 한국 마룻바닥에 최적화된 ‘소프트 마루 브러시’로 미세먼지를 꼼꼼하게 제거해 준다. 바닥 소재를 자동으로 감지해 카펫처럼 먼지가 끼기 쉬운 재질에서는 더 강력한 흡입력을 발휘한다.먼지통 비움과 충전 과정도 간편하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청소가 끝나면 스스로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가 충전과 함께 먼지 통을 비운다. 청소를 마치기 전에라도 먼지 통이 가득 차면 이를 비우고 난 뒤 청소를 다시 시작한다. 공기압 차를 이용한 ‘에어펄스’ 기술로 먼지를 깔끔하게 배출하고, 내부의 미세먼지도 99.99% 배출 차단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특히 스
현대모비스는 중장기 친환경 경영전략과 상세 계획을 담은 ‘2045 탄소중립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 모비스는 국내외 자사 사업장(plant)에서 배출되는 탄소뿐 아니라 공급망(supply)과 제품(product)을 포함한 전체 밸류체인에서 나오는 탄소를 완전 감축하기로 했다.모비스는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2040년까지 글로벌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모비스는 지난해 국내외 환경·에너지 관리 담당 130여 명으로 구성된 ‘RE100 추진단’을 발족한 바 있다. 모비스는 지난 4월 기업이 소비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RE100’에 가입했다.지난해 10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에 가입한 현대모비스는 내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받을 예정이다.모비스는 ‘2045 탄소중립 보고서’와 함께 ‘2022 지속가능성 보고서’도 발간했다. 보고서에서 모비스는 지난해 취득한 약 1000건의 미래 기술 특허 중 30%가량이 신규 친환경 특허라고 설명했다. 모비스는 전기차에 장착되는 구동·배터리·연료전지·전력변환 시스템을 양산해 완성차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순환경제를 위한 모비스의 주요 활동 사례도 올해 지속가능성보고서에 담았다. 생산 과정에서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한 결과 6월 창원공장이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에 선정됐다. 모비스는 폐기물 재활용률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2030년까지 전체 사업장의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추진할 방침이다.김영빈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은 &ldquo
LG에너지솔루션이 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5조706억원의 매출과 195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73% 감소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분기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물류대란, 원재료값 상승 등의 원인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우선 중국의 코로나 봉쇄로 테슬라 상하이 공장 폐쇄가 장기화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급이 지연됐다.원재료값 상승도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다. 소재 업체들이 리튬 니켈 등 원재료값 상승을 지난 분기에 곧바로 반영해 배터리 생산원가는 크게 높아진 반면, 완성차에 공급하는 배터리 판가에는 3분기에나 반영될 예정이다.큰 폭의 영업이익 감소에는 일회성 항목도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실적은 SK온으로부터 받은 약 1조원의 합의금이 반영돼 있다”며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폭은 5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증권업계는 완성차 업체에 판매하는 배터리 가격이 올라가는 올 하반기부터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판가가 크게 상승하는 반면 생산원가 상승폭은 크지 않아 영업이익률이 (2분기 3.9%에서) 5.7%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하반기 테슬라에 공급하는 원통형 전지 판매가 증가하는 가운데 GM 납품량 회복이 더해지면 배터리셀 업체 중 하반기 실적 개선폭이 가장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박한신 기자
미국 시장을 등에 업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판매 인센티브(판촉비)를 도요타보다 낮게 유지할 정도로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현대차·기아는 2분기는 물론 올해 전체로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차·화·정’ 랠리를 펼친 2012년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 전망완성차·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 2분기 각각 2조1399억원, 1조7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합계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어서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돌파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전체 영업이익 또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8조2857억원과 6조5660억원으로 합계 15조원에 육박한다. 기존 최대치는 ‘차·화·정’ 랠리가 절정이던 2012년 기록한 11조9592억원이다.현대차·기아 실적을 좌우하는 곳은 미국이다. 2008~2009년 미국 시장 합계 점유율이 4% 수준에 불과하던 현대차·기아는 2010년대 들어 상품성을 강화하며 메이저 업체로 발돋움했다. 쏘나타 등이 현지 시장에서 인정받으면서 2011년 합계 점유율을 1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 덕분에 기아 주가가 2009년 초 대비 2년 만에 10배 넘게 오르는 등 주식시장에서도 랠리를 펼쳤다.위기도 있었다. 2010년대 중반 들어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위주로 재편된 미국 시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고전하기도 했다. 2018년 합계 영업이익이 3조원대로 추락했던 현대차·기아는 최근 미국에서 드라마틱한 ‘신분 상승’에 성공했다. 현지 판매를
쌍용자동차는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새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의 미디어 발표회를 열고 차량을 공개했다.중형 SUV인 토레스는 1.5L 가솔린 터보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m의 힘을 낸다. 레저 수요를 겨냥해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수납하고도 여행용 캐리어를 추가로 실을 수 있는 703L(T7 모델 기준)의 트렁크 공간을 구현했다. 2열 좌석을 접으면 1662L까지 적재할 수 있다.가격은 T5 모델 2740만원, T7 모델 3020만원부터며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다. 그 덕분에 토레스는 지난 4일 기준 사전계약 물량 3만 대를 넘기는 등 흥행을 예고했다. 쌍용차는 하반기 토레스 판매 목표를 당초 1만6800대로 정했지만 사전계약이 이를 초과하면서 생산량을 2만6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이달 11일부터 평택공장을 1교대에서 2교대로 전환했다.박한신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디자인을 공개한 전기차 아이오닉 6(사진)가 미국과 유럽 자동차 전문 매체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독일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는 아이오닉 6에 대해 “일반적인 전기차는 바닥에 깔린 배터리 때문에 차체를 낮게 만들 수 없는데 아이오닉 6는 한껏 웅크려 있다”며 “그 결과 양산차 중 최고 수준의 공기역학 성능을 달성했고 더 많은 거리를 달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1923년 창간된 이 매체는 유럽에서 최고 권위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로 꼽힌다.영국 매체 톱기어도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을 추켜세웠다. 톱기어는 “자동차에서 유선형 디자인은 미적으로 훌륭하지만, 제작이 어렵다”며 “유선형이 보여주는 공기역학적 유려함은 전기차의 효율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아이오닉 6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미국 매체들도 아이오닉 6의 디자인을 극찬했다. 온라인 매체 카버즈는 “큰 성공을 거둔 아이오닉 5의 다음 모델이 어떤 모습일지 매우 궁금했고, 아이오닉 6의 기반이 된 콘셉트카인 프로페시의 고급스러운 외형을 고려할 때 양산 버전이 실망스러울까 봐 걱정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고 현대차는 아이오닉 6를 통해 디자인의 새로운 흐름을 찾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모터트렌드와 시넷은 아이오닉 6의 디자인이 담은 신구 조화를 칭찬했다. 모터트렌드는 “클래식 스포츠카를 연상케 하는 후면부와 그 위를 수놓은 (현대적) 픽셀 조명을 통해 놀라운 존재감을 과시한다”고 평가했다. 시넷은 “곡선을 그리는 지붕 라인과 측면 유리 디자인에 매료됐다”며 “(전기차에서) 193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회사를 미국에 설립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로봇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대주주 역할과 동시에 신기술을 보유한 현지 투자 대상 기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 5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약속한 투자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는 HMG글로벌(가칭) 신설을 위해 출자한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미국 델라웨어에 설립되는 HMG글로벌에는 현대차가 현금 2912억원과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30%(4480억원 규모), 기아가 현금 4564억원, 모비스가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20%(2987억원 규모)를 출자한다. 출자 규모는 현금 7476억원과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50%다. 출자가 완료되면 현대차와 기아, 모비스는 각각 HMG글로벌 지분 49.5%, 30.5%, 20.0%를 보유하게 된다. 법인 설립은 현지 당국의 승인이 완료되는 오는 8월로 전망된다.HMG글로벌은 보스턴다이내믹스 대주주 역할과 함께 확보한 현금 7476억원으로 미래 모빌리티기업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6월 8억8000만달러를 들여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인수했다. 출자가 완료되면 이 가운데 현대차 지분 30%와 모비스 지분 20%는 HMG글로벌이 갖게 되고, 정 회장과 현대글로비스는 각각 20%와 10% 지분을 그대로 보유하는 구조다.정 회장이 올 5월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도심항공교통(UAM), 로보틱스 등 신사업 투자계획을 밝힌 만큼 HMG글로벌은 현지에서 관련 기업에 적극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HMG글로벌 본사가 들어설 델라웨어주는 최근 신기술 기업 창업이 활발한 보스턴 뉴욕 워싱턴DC 등과 가깝다.
현대모비스(사장 조성환·사진)가 창립 45주년을 맞아 다음달을 ‘글로벌 사회공헌의 달’로 정하고 전 세계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미주와 유럽, 아시아 등 국내외 전 사업장 임직원이 동시다발적으로 참여한다. 현대모비스는 세계 21개국에서 67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사회공헌 활동이 기부금 전달이나 물품 기증 위주로 이뤄졌지만 다시 현지 사회와 적극적으로 접촉하겠다는 뜻이다.현대모비스는 지역사회 상황을 반영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현지 직원의 아이디어를 모아 선정했다. 예를 들어 스페인 부품 사업장 직원들은 산티아고 성지 순례길 환경 보호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헝가리 사업장 직원들은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 활동을, 인도에서는 저소득 임산부에게 영양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펼친다. 국내에서는 지역 결연기관 배식 봉사활동과 장마철 방역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박한신 기자
현대자동차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6’가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29일 아이오닉 6의 전체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하고 글로벌 주요 도시 광고를 시작했다. 아이오닉 6는 전기차 시대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스트림라이너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을 뜻한다.현대차는 외관뿐 아니라 실내에도 누에고치를 연상시키는 ‘코쿤(cocoon)’형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탑승자에게 편안한 안식처와 자유로운 활동 공간을 동시에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다음달 열리는 ‘2022 부산모터쇼’에서 아이오닉 6 실제 차량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한편 현대차는 이날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22년 신차품질조사’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156점을 기록해 2위 렉서스(157점)와 3위 캐딜락(163점)을 제치고 프리미엄 브랜드 중 1위에 올랐다.박한신 기자
‘센 놈들이 몰려온다.’ 올 하반기 자동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다. 국산과 수입을 가리지 않고 블록버스터급 전기차와 내연기관차가 자웅을 겨룰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최대 전략 차종 중 하나인 아이오닉6 전기차와 그랜저 완전 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위주인 시장 흐름 속에서 오랜만에 세단 모델이 힘을 쓸 태세다. 수입 브랜드들도 각종 전기차를 내놓고 국내 전기차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국내외 블록버스터 전기차 출격올 하반기 자동차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친환경차다.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전국 30~49세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차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기대되는 모델로 현대 아이오닉6가 꼽혔다. 응답자의 35.2%가 지지했다.아이오닉6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이다.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선형으로 다듬어진 낮고 넓은 차체가 관심을 끈다. 2020년 3월 공개한 콘셉트카 프로페시의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로, 전통과 함께 현대 전기차의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인 ‘스트림라이너’의 모습을 담았다. 스트림라이너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을 의미하는 단어다. 코나 니로 아이오닉5 EV6 등 레저용 차량(RV) 위주인 국산 전기차의 지평을 세단으로 넓혀줄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케이카 조사에서 2위는 기아가 하반기 내놓을 EV6 GT(24.8%)로 나타났다. EV6의 고성능 모델인 EV6 GT는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이 3.5초에 불과하다. 최고 시속은 260㎞이며 최대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5.5㎏f·m의 성능을 발휘할 전망이
국내외 브랜드들이 새로운 차량을 앞다퉈 내놓으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25만8253대로 전년 동기 약 14만8000대 대비 74.9% 증가했다. 전 분기보다 11.6%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전기차 브랜드들은 안전 문제 탓에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 발표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이 가진 전기차 우려 요인 1위는 ‘공공 충전 인프라 부족’(26%)이며 2위는 ‘배터리 기술 안전 우려’(19%)다.미국, 독일, 중국, 동남아시아 등을 포함한 조사 국가 중 특히 한국에서 배터리 안전을 우려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에서의 충돌 안전성, 탑승자 보호 기술 등 안전 사양 및 설계에 더해 별도 배터리 보호 구조와 기술을 필요로 한다. ○유로 앤캡 전기차 부문 최고 평점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5도어 전기 패스트백 폴스타2는 유로 앤캡(Euro NCAP)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5스타를 받았다. 여기에 더해 전기차 부문 종합 최고 평점을 기록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많은 전기차 브랜드가 물리적 충격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해 전기차에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폴스타2의 배터리 보호 기술은 차별화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량 충돌 시 배터리팩의 고전압 시스템을 차량과 자동으로 분리해 회로 손상 위험을 크게 줄이는 첨단 안전 기술이 즉시 작동한다.핵심 안전장치인 SPOC 블록과 FLLP(front lower load path) 기술이 폴스타2 안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SPOC 블록은 배터리 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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