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를 7747억원에 인수한다. ‘아마존 매트리스’로 불릴 정도로 글로벌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춘 지누스 인수로 현대백화점그룹은 리빙 사업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이 지누스 창업주 이윤재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30.0%(경영권 포함)를 7747억원에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지누스 주식 인수 계약체결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이 회장은 현대백화점그룹에 경영권을 매각한 뒤에도 지분 일부를 계속 보유하면서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이번 인수는 현대백화점그룹 역대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분 인수와 별도로 이날 지누스와 인도네시아 제 3공장 설립 및 재무구조 강화를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신주 인수 계약도 체결했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오프라인과 국내 유통 중심의 백화점 사업 영역을 ‘온라인’과 ‘글로벌’ 분야로 확장하고, 산업 성숙기 국면인 백화점 사업을 보완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누스 인수를 최종 결정했다”며 “그룹 내 리빙 부문과의 사업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면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지누스 전직원의 고용을 100% 보장할 방침이며, 기존 임원들도 경영에 참여해 지누스의 제2도약을 함께한다.지누스는 2006년 미국을 시작으로 현재 캐나다와 호주, 일본, 그리고 영국·독일·스페인 등 유럽에도 진출해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침대 매트리스를 압축 포장한 후 상자에 담아 배
롯데그룹의 신성장엔진이 본격 가동되고 있다. 롯데는 도심항공교통(UAM), 메타버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데 이어 헬스케어 사업 자회사를 신설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 노력이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있다.롯데지주는 지난 10일 열린 이사회에서 700억원을 출자해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하기로 했다. 본격적으로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롯데는 지난해 8월 헬스케어와 바이오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 이어 해당 분야를 담당하는 전담팀 신성장2팀(바이오), 신성장3팀(헬스케어)을 신설했다. 외부 전문가도 팀장으로 영입해 신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롯데헬스케어는 과학적 진단, 처방, 관리 등 건강 전 영역에서 ‘내 몸을 정확히 이해하는 새로운 건강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유전자, 건강검진 결과 분석 등 고객의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건강기능식품, 운동 등 특정 영역을 한정하지 않고 웰니스(wellness건강) 전반을 다루는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할 계획이다.롯데헬스케어는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 웰니스 시장을 선점한 후 해외로 진출하기로 했다. 유전자 진단, 개인 맞춤 처방 등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도 적극 추진한다. 롯데헬스케어는 플랫폼 정착 후 개인 유전자 NFT(대체불가능토큰), 웰니스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는 오프라인 센터를 통한 글로벌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롯데헬스케어는 실버타운 사업과의 협업
GS리테일은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GS프레시몰의 새벽배송 이용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0% 급증했다고 20일 밝혔다.GS프레시몰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이다. 새벽배송은 오후 11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오전 7시까지 가져다주는 서비스다.GS리테일은 새벽배송 이용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지난 3일부터 새벽배송 가능 상품군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과일과 채소, 축산 등 신선식품 상품 수를 1만5000여 종으로 두 배 이상 늘렸다. 새벽배송 서비스 지역도 경기 과천, 의왕, 안양, 군포, 수원 등으로 확대했다. GS리테일은 이에 더해 올 하반기 새벽배송 서비스를 충청·영남 등 지방 권역으로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GS리테일 관계자는 “물류 경쟁력을 기반으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전국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쓰레기종량제 봉투 사러갔다가 기분 상한 적 있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파는 종량제 봉투를 사러가면 '현금 결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요즘은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소비자들이 많은데다 종량제 봉투는 온라인으로는 살 수도 없으니 현금결제 요구가 낭패일 수밖에 없죠.그렇다면 왜 유독 종량제 봉투는 현금결제만 받는 경우가 많을까요. 이유가 있습니다. 편의점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다른 상품은 가맹점주들이 본사에 일괄적으로 발주한 뒤 배송 받아 판매하는 구조인데요. 종량제 봉투는 아닙니다. 가맹점주들이 구청 등 지방자치단체에 직접 구매요청을 해서 받아와야 합니다.판매 이전 단계인 조달방식부터 이원화되는 번거로움이 생기는 셈입니다. 굳이 종량제 봉투를 구비해놓지 않는 점주들이 많은 이유죠. 구청으로부터 봉투를 가져와도 본사 조달이 아니기 때문에 바코드 생성 등 카드 결제를 위한 절차가 매우 번거롭다고 합니다. 점주로서는 이 과정에서 또 '귀찮은데 현금만 받자'라는 생각이 들기 쉽습니다.그렇다고 종량제 봉투가 이윤이 많이 남는 상품일까요. 전혀 아니었습니다. 각 지자체마다 봉투 가격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점주가 가져가는 종량제 봉투 마진 비율은 6~10% 수준이라고 합니다. 다른 제품보다 훨씬 낮습니다. 여기에서 3% 가량의 카드 수수료를 떼면 남는 게 없다는 것이죠.예를 들어 20리터 봉투 10장을 구매하면 5000원 정도 매출이 생기는데요, 마진이 10%라고 가정해도 500원이 남습니다. 카드 수수료 3%(150원)을 제하면 350원입니다. 종량제 봉투는 면세상품이니 세금은 없지
메타버스에 등장한 채용 전문관에서 대규모 취업 설명회가 열렸다. 아바타를 활용해 공간 제약 없이 이동이 가능한 메타버스의 활용이 채용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롯데그룹은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에 채용 전문관 ‘엘리크루타운’을 열고 ‘2022 롯데 그랜드 잡 페어’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롯데백화점, 롯데정보통신 등 상반기 채용 예정인 21개 그룹사가 참여했다. 그룹 차원에서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를 연 것은 국내 대기업 중 롯데가 처음이다.엘리크루타운에는 롯데월드타워를 중심으로 한 광장과 각 계열사 채용 부스, 직무별 채용상담실, 롯데그룹 역사관 등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각자 설정한 아바타를 활용해 각 계열사의 채용 부스 등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관심 있는 회사의 상담실로 들어가면 화상과 채팅으로 채용 담당자와 질의응답을 할 수 있다.박한신 기자
정준호 대표 취임 이후 고급화를 전면에 내세운 롯데백화점은 최근 ‘테스트베드’인 서울 강남점을 시작으로 식품관 운영에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외부 업체들이 식품관에 입점해 식료품을 파는 ‘특정매입’ 형태에서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직접 프리미엄 식료품을 조달하는 ‘직매입’ 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한발 앞서 직매입으로 식료품 고급화에 공을 들여온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에 ‘도전장’을 던졌다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16일 “프리미엄 식품이 백화점 고급화의 또 다른 첨병역할을 하는 상품군이라고 판단해 방향을 수정했다”며 “강남점을 시작으로 연내 수도권으로 직매입 점포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고급화 첨병 된 초고가 식품국내 백화점들의 프리미엄 식품관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사과 한 알에 2만원, 갈치 한 마리에 7만원(지난 14일 현대 압구정본점 기준)에 이르는 고급 식료품 시장은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뒤늦게 경쟁에 뛰어든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말 강남점을 직매입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이랜드 킴스클럽 등에서 직매입 경험이 풍부한 바이어들을 데려왔다.롯데백화점의 ‘참전’은 프리미엄 식료품이 백화점 고급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과거 고급 패션·명품 브랜드가 담당했던 역할이 이제는 먹거리로 넘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의 승패가 고급화 여부로 판가름 나고 있는 만큼 VIP들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군을 늘리려면 식품관에 힘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시
‘세계 최고의 와인 생산지인 보르도 메독 지역 기사작위, 스페인 바쿠스 국제 와인대회 심사위원.’유명 외국인 소믈리에도 얻기 힘든 타이틀의 주인공은 이마트의 와인 수입을 총괄하는 신근중 담당(사진)이다. 2002년 이마트에 입사한 이후 지금까지 20년간 와인 바이어 한 우물을 판 국내 와인시장의 산증인이다. 처음 와인 바이어를 맡았던 2002년 연 8억원에 불과했던 와인 매출은 지난해 1500억원으로 폭증했다. 단일 유통기업 최고 실적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 발효에 맞춰 미국에서 들여온 ‘반값’ 미라수 와인, 국내 시장의 성장 기폭제가 된 ‘4900원’ 도스 코파스가 모두 그의 작품이다.14일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만난 신 담당은 “시음을 많이 한 탓에 치아가 착색돼 한 달에 한 번 스케일링을 받아야 할 정도”라며 “인터넷도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절 와인 바이어를 맡아 외국 원서를 번역해가며 공부했던 게 지금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어떻게 하면 일반 대중과 와인의 거리를 좁힐 수 있을지 고민하던 신 담당은 아메리카노 한 잔이 4000원대라는 점에 착안해 ‘4900원 와인’ 개발에 나섰다. 세계 ‘가성비’ 좋은 와이너리를 뒤져 도스 코파스를 찾은 뒤 소믈리에 여섯 명을 불렀다. 국내에서 잘 팔리는 2만~3만원대 와인 30종과 4900원에 판매할 도스 코파스를 섞어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하기 위해서다.여섯 명 모두가 도스 코파스를 5위 안으로 꼽자 그는 개발을 결심했다. 처음엔 칠레 와이너리로부터 “도저히 맞출 수 없는 가격”이라고 핀잔을 들었다. 신 담당은 “‘100만 병 사가면 생각해보겠다’는 제
배달의민족이 SK쉴더스와 신규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S’의 렌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출시된 딜리플레이트 S는 로봇의 얼굴 역할을 하는 10.1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에 점주가 원하는 영상이나 사진, 음성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충격을 흡수하는 멀티 링크 서스펜션이 장착돼 흔들림이 거의 없고, 고성능 라이다(lidar) 및 카메라를 통해 장애물 회피 능력도 높였다. 3시간30분 충전으로 최대 15시간 연속 주행할 수 있어 매장 운영 시간 내내 활용 가능하다. 렌털 요금 및 이용 방법은 서빙로봇 전용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민수 우아한형제들 서빙로봇사업 실장은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하던 서빙로봇은 수도권을 넘어 지방에서도 수요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렌털 서비스를 활용해 더욱 많은 점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배민은 2019년 서빙로봇 렌털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뒤 전국 500여 개 매장에 약 630대의 서빙 로봇을 공급해왔다. 이 서빙로봇들은 하루평균 6시간씩 가동되며 월 2000여 건의 서빙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박한신 기자
당일 잡은 활어회를 퇴근길에 편의점에서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수산물 전문 스타트업인 인어교주해적단과 손잡고 수산시장 활어회 픽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인어교주해적단은 노량진 등 전국 주요 수산시장에서 판매되는 수산물을 낮 12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월평균 이용자 수는 150만 명에 이른다.CU가 새로 시작하는 활어회 픽업 서비스는 낮 12시 이전에 인어교주해적단에서 주문한 수산물을 집 근처 편의점에서 오후 5시 이후 수령하는 방식이다. 이용료는 무료다. 퀵서비스 대신 픽업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들은 보통 1만원이 넘는 배송비를 아낄 수 있게 됐다.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수산물인 만큼 상품은 소비자들이 가지러 올 때까지 편의점 내에 설치된 전용 보냉박스에 보관된다. 집에 받을 사람이 없어도 안심하고 편의점으로 주문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수산물 픽업 서비스는 편의점의 서비스 확장성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박한신 기자
아바타가 메타버스 플랫폼 안을 돌아다니다가 편의점에 들어간다. 여느 편의점처럼 음료와 과자, 컵라면이 진열돼 있다. 마침 허기를 느끼던 유저가 상품을 터치하면 결제창이 뜬다. 결제를 완료하면 실제 상품으로 바꿀 수 있는 바코드가 스마트폰에 저장된다.메타버스 공간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이 등장했다. GS리테일은 14일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신한은행 메타버스 플랫폼에 GS25신한메타버스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편의점 최초로 메타버스와 실제 구매를 연동한 게 특징이다.이 점포 가상매대에는 오프라인 편의점에서 인기 있는 음료, 과자, 컵라면 등 50여 개 상품이 진열됐다. 유어스 스누피딸기우유, 유어스 야쿠르트그랜드 등이 대표적이다. 유저가 진열된 상품을 터치하면 GS샵의 웹페이지가 뜨고, 해당 상품의 모바일상품권 결제페이지가 나타난다. 이후 신용카드 또는 각종 페이 등을 이용해 결제하고 모바일상품권을 오프라인 GS25 점포에서 실제 상품으로 바꾸는 방식이다.아직은 외부 연동이라는 기초적인 방식이지만 메타버스와 실제 상품 구매를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커머스 기능은 메타버스 성공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안재오 GS리테일 메타버스전략팀 매니저는 “메타버스와 커머스의 연결 방식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롯데, 신세계, BGF리테일 등 유통업체들이 신사업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쿠팡, 네이버 등 ‘e커머스 공룡’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 주류소매업, 일반음식점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기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을 올린다. 롯데마트가 공을 들이고 있는 ‘보틀벙커’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말 잠실점을 ‘제타플렉스’로 재단장하면서 1층에 와인 전문점 보틀벙커를 들여 화제를 모았다.보틀벙커 내 매장 한쪽에는 80여 종의 와인을 구매하기 전에 미리 시음해볼 수 있는 ‘테이스팅 탭’과 안주를 판매하는 ‘부라타랩’ 코너도 함께 마련돼 있다. 향후 이런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주류소매업과 일반음식점업 등을 정관에 추가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 롯데쇼핑 관계자의 설명이다.신세계백화점도 24일 주총에서 인터넷 경매 및 상품 중개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신세계가 공을 들이고 있는 미술품 판매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사전 조치다. 신세계는 미술품 사업을 전담하는 갤러리팀을 별도로 두고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 미술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미술품 경매업체인 서울옥션의 주식을 취득하기도 했다.신세계는 이 밖에 부가통신사업, 인터넷 광고를 포함한 광고업·광고대행업·기타광고업,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제공업, 인터넷 콘텐츠 개발 및 공급업 등도 사업 목적에 새로 넣기로 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현재 백화점 앱을 통해 단순
요즘 유통사들의 관심사야 한두가지가 아니겠지만, 최근 두드러지는 키워드 중 하나는 '강남'이 아닐까 합니다. 무섭게 떠오른 이커머스뿐 아니라 전통의 오프라인 유통까지 강남을 주목하고 있습니다.오프라인 유통부터 얘기해볼까요. 전통 유통 강자 롯데백화점은 신세계 출신 정준호 대표 취임 이후 '상품 본부'를 강남 삼성동으로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백화점은 고급 상품을 판매하는 곳인만큼 어느 상품을 팔 것인지를 결정하는 본부는 핵심 중의 핵심인데요, 이 기능을 명동에서 강남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대치동 한티역 앞에 있는 강남점을 개·보수해 최고급으로 럭셔리화 시킬 계획입니다.이는 쇼핑의 중심지가 명실상부하게 강북에서 강남으로 옮겨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유통업계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3사를 볼까요. 신세계백화점의 명실상부한 1등 점포는 반포에 있는 강남점입니다. 매출(총 상품 판매액 기준)이 국내 점포 중 유일하게 2조원을 넘습니다. 구매력과 유동인구가 모두 받쳐주는 쇼핑의 '메카'죠.현대백화점은 신세계강남점만큼 큰 점포는 아니지만 삼성동의 무역센터점, 압구정동 본점이 굳건합니다. 삼성동은 향후 현대차그룹이 개발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등과 맞물려 서울의 새로운 중심이 될 전망이고, 압구정동은 둘째라면 서러운 전통의 부촌입니다.반면 롯데백화점은 강남에 이렇다 할 점포가 없습니다. 신세계 출신인 정준호 신임 대표는 이를 롯데백화점의 약점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유통 1등으로 재도약하려면 '강남'을 잡지 않고는 어렵다는 얘기죠.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 패션·명품 기획자 출신인 정 대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자사 시그니처 와인으로 자리잡은 앙리마티스 와인 3종을 묶은 패키지 상품을 11일 선보였다. 가성비 좋은 와인 산지로 유명한 남프랑스 랑그독 지역 와인으로, 라벨에 프랑스 화가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담았다.지난해 9월부터 3종이 차례로 출시된 후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으며 현재까지 10만병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렸다. 이번 앙리마티스 와인 3종 패키지 상품은 화이트데이와 캠핑, 피크닉 등 봄나들이 시즌을 겨냥해 3만9900원에 구성됐다. 편의점 와인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올해(3월 10일까지)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2% 올랐다. 지난해(204.4%)에 이어 세자리 수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와인 특화매장도 2020년 1100여곳에서 지난해 말 4500여곳으로 확대했다. 올해는 6100여 곳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송승배 세븐일레븐 와인소믈리에 MD는 “앙리마티스 와인은 젊은 홈 와인족 감성에 맞게 디자인한 레이블이 특징”이라며 “가성비 좋은 하우스와인으로 봄철에 즐기기에 매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마켓컬리가 ‘불량 김치’ 파문을 일으킨 김순자 대표의 한성식품에 자체상표(PB) 김치 제조를 맡겼던 것으로 나타났다.신선식품 차별화를 내세워온 마켓컬리의 상품 관리에 구멍이 생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PB인 컬리스(Kurly’s)의 김치 제조를 한성식품에 맡겼다가 최근 계약을 해지했다. 한성식품에서 납품받은 상품은 ‘컬리스 개운한 파김치’와 ‘컬리스 깔끔한 백김치’ 등 두 종류로 지난해 중반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가 최근 불량 김치 사건이 불거지자 중단했다. 한성식품은 지난달 말 변색·변질된 배추와 무를 사용해 김치를 생산한 게 드러나 김 대표가 명인·명장 자격을 반납하는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컬리스는 마켓컬리가 높은 기준으로 맛과 재료를 엄선한 뒤 부여한다고 자부하는 브랜드다. 컬리스 김치를 한성식품이 만든 것으로 확인되면서 컬리는 상품 관리와 구성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납품을 위한 맛과 품질 테스트는 소량 생산한 김치로 이뤄지기 때문에 정확한 파악이 어려웠을 수 있다”면서도 “마켓컬리가 퀄리티 컨트롤(품질관리)에 대한 자신감을 지속적으로 보여왔기 때문에 더욱 당혹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컬리 관계자는 “판매한 컬리스 김치는 한성식품이 제조사이긴 하지만 문제가 된 (한성식품) 자회사 효원에서 만든 것은 아니다”며 “그럼에도 사건 직후 모든 제품 판매와 납품을 중단했고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컬리는 올 들어 대내외의 잇단 악재에
해마다 3월엔 이사와 혼수로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다. 봄을 맞아 집 꾸미기 수요가 늘고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이 새롭게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입주·웨딩 행사 … 캐시백 등 혜택롯데하이마트는 3월 한 달간 ‘이사·웨딩 페스타’를 연다. 봄을 맞아 입주나 혼수를 위해 가전제품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국 420여 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결혼이나 입주 증빙서류를 등록하고 14일까지 행사 상품을 두 개 품목 이상 구매하면 금액대에 따라 3% 추가 할인과 최대 30만원의 롯데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구매 금액대에 따라 최대 50만원을 현금으로 추가로 되돌려준다. 주말 전후로(금~월) 방문하면 최대 60만원 캐시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31일까지 웨딩·입주 마일리지 이벤트도 연다. 제품을 구매하고 6월 내 배송받은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대에 따라 최대 20만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해당 마일리지는 적립일로부터 한 달간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40만원 이상 구매 시 즉시 사용할 수 있다. 40만원대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면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행사 상품을 구매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구매한 제품을 상위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해주는 ‘드림, UP!’ 이벤트도 한다. 구매한 제품의 동일 브랜드 상위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해주거나 희망하는 주방·생활가전 한 개 제품을 추가로 준다. 대상 품목은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의류관리기다.롯데하이마트는 이 밖에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매주 주말 전후로(금~월) 테마별 국민가전 기획전을 연다. 품목별로 소비자
hy가 신제품 ‘MPRO4 2종’(장&피부 듀얼케어·장 집중케어)을 출시했다.MPRO4는 hy가 보유한 최신 기술력을 집약해 제조한 제품이다. 여러 종의 특허 프로바이오틱스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정 원료를 사용했다. 총 연구 기간만 3년에 이른다. hy는 신제품을 통해 성장세에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시장과 이너뷰티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두 제품 중 ‘장&피부 듀얼케어 MPRO4’는 피부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피부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HY7714’를 함유했다. hy는 12주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HY7714가 피부 보습, 탄력,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규 건강식품원료(NDI) 승인으로 세계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기도 했다.‘장 집중케어 MPRO4’는 장 건강 특화 제품이다. 장내 생존율이 우수한 HY7715를 포함한 특허 유산균 4종을 넣었다. 장 내 유산균 증식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 3700㎎을 함유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두 제품 모두 이중 제형을 적용해 캡슐형·액상형 프로바이오틱스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hy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해당 상품을 정기구독하면 특별 증정품을 주는 이벤트도 연다. 3개월 또는 6개월인 구독 기간에 따라 전동세안기와 스킨케어 세트 등 최대 6만9000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한다. 기한은 4월 30일까지며, 자세한 이벤트는 hy 온라인몰 프레딧 또는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신상익 hy 부문장은 “신제품 MPRO4는 장 건강부터 피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관련 연구를 지속해나갈
해양수산부는 봄을 맞아 10일부터 이달 27일까지 ‘2022년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오징어 고등어 갈치 명태 조기 마른멸치 등 대중성 어종 6종과 우럭 광어 등 포장 회를 할인하는 행사다.이번 행사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리테일 등 오프라인 12개사와 쓱닷컴 쿠팡 위메프 등 21개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한다.해수부는 1인당 1만원 한도로 20% 할인을 지원하고, 참여 업체도 자체 할인을 제공한다. 소비자는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해수부는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러시아산 수입 의존도가 높은 명태를 구매하는 소비자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명태 가격이 오르고 있다.구도형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소비자 물가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공격적인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GS리테일의 외부 투자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최근 쿠팡, G마켓 등 e커머스(전자상거래)기업에서 핵심 임원을 영입한 GS리테일은 올해를 ‘디지털 반격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쿠캣 특화 GS25 매장을 현재 2곳에서 연내 1200여 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쿠캣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입맛을 사로잡은 식품 개발 스타트업이다. GS리테일은 지난 1월 550억원을 투입해 쿠캣 경영권을 인수했다. 쿠캣이 개발한 참신한 상품을 전국 GS25에 배치해 빠르게 배송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GS리테일의 구상이다.GS리테일이 쿠캣 특화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현재 쿠캣 상품 전용 매대를 운영하고 있는 GS25 합정프리미엄점과 수원행리단길점은 쿠캣 효과에 힘입어 다른 점포에 비해 16배 높은 냉동 상품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MZ세대가 열광하는 냉동 디저트 매출은 타 점포 대비 32배 높다.요기요 인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GS리테일이 인수한 뒤 7개월 동안(작년 8월~올 2월) 요기요를 통해 들어온 GS25 주문은 직전 7개월 대비 183.4% 늘었다. 요기요에서 GS25의 할인 혜택과 노출 빈도 등을 끌어올린 덕분이란 분석이다.GS리테일은 최근 온라인 플랫폼 전환을 목표로 내부 조직도 재정비했다. 데이터 경영을 이끌 데이터플랫폼 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에 윤영선 전무를 영입했다. 예일대에서 데이터 관련 분야 박사 학위를 받은 윤 전무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 KT 등에서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했다. 디지털커머스 전략부문장엔 쿠팡에서 이한나
쿠팡이 해외 직접구매 서비스인 ‘로켓직구’의 상품 취급 지역을 홍콩으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미국에 한정됐던 지역을 지난해 1월 중국으로 넓힌 데 이어 홍콩을 추가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쿠팡은 커지고 있는 온라인 직구 수요를 반영해 지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구 시장은 5조1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약 26% 성장했다. 쿠팡은 평균 3~5일 만에 해외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는 로켓직구를 내세워 해외 직구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와우멤버십 회원이면 한 개만 구입해도 배송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쿠팡은 홍콩 해외 직구 확대를 기념해 오는 13일까지 다양한 홍콩 로켓직구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홍콩뿐 아니라 기존 미국과 중국 상품도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홍콩과 중국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홍콩·중국 직구 상품을 6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을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해외 직구 상품 취급 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쉽고 빠른 로켓직구 서비스로 차별화된 해외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100년 기업을 만들기 위해 ‘계획된 적자’를 감수하겠다. 물류에 과감히 투자해 매년 2만 명 이상 고용하겠다.”2015년 김범석 쿠팡 창업자가 대대적 투자 계획을 발표했을 당시 국내 유통3사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e커머스업체의 ‘공격 선언’이었지만 대형마트들은 ‘쿠팡은 곧 망할 것’이라며 경계감도 갖지 않았다. 하지만 6년 만에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상황이 바뀌었다. 대규모 투자로 물류 경쟁력을 내재화한 쿠팡의 공세에 유통 3사는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유통3사의 전체 고용 인력이 쿠팡에 뒤처지는 상황까지 맞았다.쿠팡 직원은 전년보다 31% 늘어난 6만5138명(올 1월 말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인 반면 유통3사는 같은 기간 10%가량 인력이 줄었다. 양 유통채널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일자리 줄이는 대형마트의 굴욕1993년 이마트 서울 창동점을 시작으로 국내 대형마트는 빠르게 확장됐다. 고용에서도 효자 노릇을 했다. 점포가 급증하면서 매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 수요도 커졌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2000년대는 연평균 10개씩 출점하던 시기였고 점포 한 곳을 내면 500~1000명씩 고용했다”며 “고임금 직종은 아니지만 중저소득 가정에 큰 도움이 되는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고용은 2010년대에도 이어졌다. 2011년 1만5089명(사업보고서 기준)이던 이마트의 근로자는 2017년 2만7608명으로 6년 만에 83% 증가했다. 유통업의 고용유발계수가 10.41로 제조업을 두 배가량 웃도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대형마트 업황은 2010년대 중반부터 꺾이기 시작했다. 2012년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가
쿠팡의 직원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대형마트 3사(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를 뛰어넘었다. 신흥 e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가 오프라인 유통 간판인 3대 대형마트의 근로자 수를 앞서는 고용 창출 ‘역전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올해는 유통 3사의 매출마저 쿠팡에 역전될 전망이다. 국내 유통시장의 주도권 재편이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월 말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으로 쿠팡 직원은 6만5138명으로 이마트(3만70명) 홈플러스(2만156명) 롯데마트(1만1636명) 직원을 합친 6만1862명을 능가했다.쿠팡의 고용 인원이 대형마트 3사를 뛰어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팡 직원은 2020년 말 4만9915명에서 지난 1년 새 무려 31% 급증했다. 한때 고용 창출의 효자 역할을 하던 유통 3사의 인력은 감소 추세다. 점포 폐쇄 등 구조조정을 한 롯데마트는 2020년 1월 1만3129명에서 2년 만에 11.3% 줄었다. 이마트도 정점이던 2017년 대비 인력이 10.7% 감소했다. 출점 규제 등으로 발이 묶인 데다 e커머스업체의 진격에 고전하고 있어 유통기업의 인력 감소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쿠팡은 올해 대형마트 3사 매출 합계마저 추월할 기세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약 22조원으로 추정된다. 롯데마트(5조7160억원) 홈플러스(6조9662억원)와의 격차를 벌린 데 이어 이마트(15조538억원)까지 단숨에 제쳤다. 쿠팡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고려할 때 올해는 대형마트 3사의 매출 합계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박한신 기자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자 ‘집 꾸미기’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의 리빙 매출 증가율은 2020년 16%에 이어 지난해에는 28%로 상승했다. 올해도 전년 동기 대비 20%대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롯데백화점은 리빙 성수기인 봄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연다. 봄은 날씨가 따뜻해 이사와 결혼의 성수기로 꼽히는 데다 집을 새롭게 단장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롯데백화점은 매년 2월 대규모 리빙 행사를 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올해도 이달 27일까지 전점에서 40개의 리빙 브랜드가 참여하는 ‘홈스타일링 페어’를 연다. 단독 특가 상품과 풍성한 구매 혜택을 제공해 봄맞이 리빙 수요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인기 리빙 브랜드 최대 70% 할인먼저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특가 상품을 최대 70% 할인해 선보인다. 침대 소파 등 가구부터 키친웨어, 인테리어 소품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품목 수를 지난해보다 두 배로 늘렸다. 상품 물량도 3배 이상 많이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에이스침대의 ZANA(K3·892만6000원), 다우닝의 1인용 리클라이너(109만원), 닥스 침구의 뭉크 세트(S·17만3000원), 알레르망의 코티지 차렵 세트(Q·18만7000원) 등이다.이 밖에 헹켈 즈윌링의 벨라세라 커틀러리 세트(24P·9만5000원), 포트메리온의 스카터 쟁반 세트(대/중/소 3P·3만100원), 메종드컨셉의 시그니처 디퓨저(1+1·3만9000원) 등 키친웨어와 소품도 선보인다. 시몬스, 템퍼, 씰리, 휘슬러, 빌레로이앤보흐 등 인기 브랜드 상품도 30~70% 할인된 가격에 엄선해 판매한다.각 점포 행사장에서도 다양한 리빙 행사를 연다. 각 행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희소가치가 높은 해외 브랜드의 럭셔리 워치·주얼리를 한데 모아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 백화점 상품권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해 예비 부부 등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럭셔리 워치·주얼리 페어’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브레게, 예거 르쿨트르, 피아제, 파네라이 등 해외 명품 시계 브랜드와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19곳이 참여한다. 평소 판매하는 상품 외에 각 브랜드에서 국내에 소량으로 들여온 상품 13여 점을 추가로 선보인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스스로를 사랑하라(Love Yourselves)’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최소 50년에서 300년 가까이 운영된 브랜드의 대표 상품을 한데 모은 게 특징”이라며 “브랜드별로 국내에 1점씩 입고된 상품을 선보여 희소가치에 매력을 느끼는 소비자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행사에서 선보이는 대표 상품은 프랑스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 프레드(FRED)의 ‘옹브르펠린느 블랙스피넬 세트’(2억원 상당)와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의 ‘랑데부 투르비옹 나이트&데이’(1억2000만원 상당)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 블랑팡의 ‘피프티 패텀즈 투르비옹 레드골드’(1억6000만원 상당)도 눈길을 끈다.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행사 기간에 참여 브랜드 단일 매장에서 현대백화점 카드로 200만원 이상 구매하면 12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단일 브랜드 300만원 이상 구매 시 브랜드별로 구매 금액의 5% 또는 7%를 현대백화점 상품권으로 준다. 일부 브랜
하이트진로가 최근 주류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은 ‘홈술’ 수요를 겨냥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정 채널 공략을 강화한다. 대표 맥주 상품인 테라(사진) 판매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맥주캔 라인업 확대하이트진로는 최근 테라의 캔 라인업을 확대하며 가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한 새 용량은 400mL와 463mL다.하이트진로는 홈술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가정 소비자 수요를 연구했다. 연구 결과 캔 맥주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용량’과 ‘가격’을 중요한 요소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간 소비자 조사를 거쳐 최적의 용량을 찾아냈다. 최근 선호도가 높은 400mL와 463mL 용량의 제품을 출시하기로 결정한 이유다.이로써 테라 캔은 250mL, 355mL, 400mL, 463mL, 500mL 등 총 5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새로 출시한 제품은 mL당 단가를 355mL캔 대비 파격적으로 낮췄다”며 “mL당 단가를 400mL는 14.5%, 463mL는 18.5% 인하했다”고 설명했다.테라 캔 제품은 전국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에서 여덟 캔 세트로 구입할 수 있다. 친환경 마케팅 강화하이트진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테라의 ‘청정’ 콘셉트를 담은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간다. 지난 1월 국내 대표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 ‘큐클리프’와 친환경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하이트진로는 그간 주도적으로 테라, 진로 등 주요 제품의 환경성적표지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엔 올바른 자원순환 문화의 확산을 위한 ‘청정리사이클’ 캠페인을 벌이는 등 친
프리미엄 생수 브랜드 몽베스트(사진)가 국제 우수 미각상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미각상을 받았다. 이 상은 벨기에 국제식음료품평원이 매년 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로 세계 20여 개국의 미슐랭스타 셰프와 저명한 소믈리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맛과 향, 음용감 등 5개 미각 심사 기준에 따라 등급과 국제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몽베스트 생수는 2년 연속 ‘3스타’ 등급을 받았다.몽베스트 생수 품질의 비결은 미네랄 이온이 풍부한 수원지와 꼼꼼한 생산 공정 덕분이다. 몽베스트는 ‘포천 최고의 산’으로 불리는 해발 1168m의 국망봉 기슭에서 생산된다. 지질 구조상 화강암반층이 많이 분포해 자연 여과 기능이 뛰어나고 물맛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다.이곳을 수원지로 하는 몽베스트는 화학적 처리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은 순수한 ‘내추럴 미네랄 워터’다. 빗물이나 눈이 울창한 숲의 토양층과 암석을 지나는 동안 암반에 함유된 풍부한 미네랄 이온이 스며든다.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 미네랄 중 하나인 규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또 암반층이 천연 필터 역할을 해 질소, 인 성분의 농도를 낮춘다. 철저한 수질검사를 통해 품질을 관리해 미국위생협회 인증과 국제식품안전표준 규격을 획득했다.몽베스트는 용기에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500mL와 2L의 장점을 조합해 1L짜리 제품을 선보였다. 한 손으로 들어도 손목에 부담이 가지 않으면서 용량도 충분해 1~2인 가구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휴대성과 간편성을 높인 330mL 제품군도 출시했다.몽베스트는 친환경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지구의 꿈을 위한 긴
포시즌스호텔서울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에 본격 나선다.포시즌스호텔서울은 각 객실에 동작 감지 센서를 설치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일정 시간 동안 센서 반응이 없으면 자동으로 조명을 끄는 에너지 절약 시스템이다.또 호텔 일부 구역에 신재생에너지(지열 냉난방)를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호텔 전체 냉난방의 약 20%를 담당하며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점에서 친환경 에너지 활용 사례로 눈길을 끌고 있다. 포시즌스호텔서울은 수자원 절약을 위해 중수도 설비도 설치했다. 이 설비로 처리한 물은 호텔 일부 구역의 화장실(소변기, 양변기)에 재사용한다.포시즌스호텔서울은 올해 ESG 경영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샴푸, 컨디셔너, 보디워시, 로션 등 욕실 어메니티를 딥티크 브랜드로 교체하고 대용량·다회용으로 제작했다. 지난해 4월부터 준비해 이달부터 차례로 전 객실에 비치하고 있다. 이물질 유입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특화된 디스펜서를 사용한다.포시즌스호텔서울 관계자는 “최근 국내 호텔업계에서는 일회용품과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자는 자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포시즌스호텔서울은 업계 내 ESG 경영 선두주자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포시즌스호텔서울은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호텔 1층에 있는 카페 컨펙션바이포시즌스와 함께 커피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종로구 복지정책과에 전달됐다. 올해 1월부터 이달 말까지는 네스프레소와 객실 패키지 협
화성보다 먼저 살아가야 할 메타버스 가상융합세상에선 롯데가 기준이 되도록 노력합시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2일 롯데지주 대표와 주요 사업군(HQ) 총괄대표, 사장급 임원이 참석하는 핵심 임원회의를 메타버스에서 여는 파격을 보였다. 롯데그룹의 첫 메타버스 임원회의다.이날 회의에 캐주얼 차림의 아바타로 등장한 신 회장은 “메타버스 회의에 참석한 임원들 모두 젊어보이는 것 같다”며 “메타버스의 미래가 어디까지 갈지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의 재도약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메타버스를 점찍은 신 회장이 사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메타버스 임원회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회의에서 처음 가보는 길에 대한 두려움을 뛰어넘는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앞서가면 우리가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임원들을 독려했다. 아직 초창기인 메타버스 플랫폼 주도권 싸움의 경로가 불확실하지만 확신을 갖고 밀어붙이자는 당부다. 회의에선 사업군별 주력 사업 보고가 이뤄졌다. 신 회장은 임원들에게 “단기 성과만 내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미래에 더 중요해질 기업 역량을 파악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사업을 육성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타버스 얼리어답터' 신동빈 "두려움 극복해 우리가 기준 되자"2분기 플랫폼 베타 서비스롯데그룹은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 선점을 위해 전사적으로 뛰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이 플랫폼 구축을 맡고 롯데쇼핑, 하이마트, 면세점 등 계열사들이 메타버스 세계에 들어가 영업한다는 구상이다. 플랫폼을 통해 메타버스를
“단기간에 인력을 대거 채용한 물류 기업들이 두려워하는 단어는 ‘과로사’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까지 시행되면서 공포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국내 유력 택배회사 관계자의 호소다. 국내 e커머스 규모가 커지면서 관련 산업 종사자는 급증하고 있다. 5만 명이 넘는 쿠팡의 고용 규모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에 이어 국내 3위다. 2015년 3만4000명 수준이던 택배기사 수도 지금은 약 5만4000명으로 증가했다.인력 급증으로 크고작은 사고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 물류기업들이 느끼는 공포의 차원은 이전과 크게 달라졌다. 중대재해법 시행으로 사업장에서 발생한 모든 사고에 대해 처벌 가능성이 한층 커졌기 때문이다.한 물류업체 관계자는 “개인사업자인 택배기사든 물류센터 협력사 직원이든 사망 사고가 나면 본사 최고경영진이 처벌받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수천 수만 명의 물류인력을 본사가 신체검사하고 계약할 수 없는 현실에서 지병에 의한 사망마저 과로사로 둔갑할까 무섭다”고 하소연했다.최근 노조가 “중대재해법 위반을 조사하라”고 날을 세우는 쿠팡의 사례가 남일이 아닌 이유다. 작년 12월 24일 쿠팡 동탄물류센터에서 근무하던 53세 근로자가 뇌출혈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병원 이송 중 의식을 잃고 약 50일 만인 지난 11일 결국 사망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쿠팡 노조는 “119를 불러달라고 호소했지만 쿠팡 측이 곧바로 신고하지 않았고 고인이 쓰러진 날은 기온이 최저 영하 8도에 이르렀다”며 중대재해법 위반을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쿠팡의 조사 결과는 노조 주장과 전혀 다르다. 우선 고인은 영하 날씨에
롯데그룹은 전사적 ESG 경영 강화 의지를 대내외에 밝히고 204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는 이를 위해 계열사의 공정 효율화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혁신기술을 적용해 탄소 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핵심 계열사 롯데케미칼은 탄소중립과 친환경 사업 확대를 중점 추진 중이다. 온실가스 배출규제 강화와 탄소배출권 가격 증가 등이 산업계의 이슈로 대두되면서 롯데케미칼은 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을 적극 검토해왔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화학사 최초로 기체분리막을 적용한 CCU 설비의 실증을 완료하고 상업화를 위한 설계에 돌입하고 있다.롯데케미칼은 2023년 하반기 내 상업생산을 목표로 대산공장 내 20만t 규모의 탄소 포집 및 액화 설비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약 6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과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확충은 물론 국가의 탄소중립 정책에 선도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롯데케미칼은 또 국내 수소 수요의 30%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을 발표했다. 롯데케미칼은 청정 수소 생산을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글로벌 수소산업 가속화에 대비해 수소 관련 인프라 펀드에 1400억원(약 1억유로)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소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관련 산업의 신규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롯데케미칼은 롯데정밀화학, 삼성엔지니어링, 정부 산하 연구기관, 대학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국책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암모니아 분해 수소 추출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보하는 게 목표
‘자동차로 30분 거리, 영 앤 리치가 가득한 상권.’판교부터 용인, 광교, 동탄에 이르는 경기 남부 상권을 잡기 위한 백화점들의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고임금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입주, 인구 증가, 주택가격 상승 등이 맞물리며 서울 못지않은 백화점들의 핵심 격전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기존 강자인 신세계 경기점(2007년 개점)과 현대 판교점(2015년)에 이어 갤러리아 광교점(2020년 3월), 롯데 동탄점(지난해 8월) 등 신규 점포가 가세하면서 경기 남부 광역상권의 ‘진검승부’가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 판교, 10㎞ 이상 고객이 60%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10㎞ 이상 원거리 지역 고객 비중(매출 기준)은 58.1%에 달했다. 현대백화점 전체 점포 평균인 32%보다 크게 웃도는 수치다. 판교점 오픈 첫해인 2015년엔 38.6%였지만 용인·광교·안양·여주 등 경기 남부 광역 수요를 꾸준히 흡수하며 원거리 고객을 끌어들였다. 현대 판교점이 최근 2년 연속 매출(판매액 기준) 1조원을 돌파한 비결이다.백화점업계 관계자는 “경기 남부 상권은 경부고속도로를 통한 접근 편의성 등으로 꾸준히 광역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삼성전자 기흥·화성사업장 등 대기업, 네이버를 비롯한 IT 기업의 ‘영 앤 리치’를 잡으려는 경쟁에 불이 붙었다”고 전했다.경기 남부 백화점 중 가장 북쪽에 자리잡은 현대 판교부터 최남단 롯데 동탄까지의 거리는 약 25㎞다. 경부고속도로로 연결된 덕분에 자동차로 30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다. 최근 용인·화성·오산 등지의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도 백화점들이 지역에 공을 들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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