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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신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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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선물세트 사면 '따뜻한 나눔'이 덤

    편의점 CU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담아 내놓은 ‘+1 기부 설 선물세트’가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편의점의 대명사처럼 자리잡은 ‘1+1 상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선물세트 10개를 대량 구매하면 1개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기부 캠페인성 상품이다.26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10개 이상 선물세트를 구입해 발생하는 대량 구매 매출이 전년에 비해 32.5% 증가했다. 특히 김, 참치세트, 과일세트 등 취약 계층에 요긴한 상품이 대량 구매 상품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부되는 선물세트 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토종김으로 전체의 50.2%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참치세트(23.2%), 과일세트(9.7%), 차 세트(4.9%), 한돈 갈비세트(4.3%)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기부 선물세트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특히 청과와 정육 선물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CU의 청과 매출과 정육 매출은 기부 세트 판매 기간에 각각 45.8%, 34.9% 증가하며 전체 매출 증가율을 20%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전체 설 선물세트 매출 중 10개 이상 구매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지난해 설 같은 기준으로 9.3%였지만 올해는 13.5%로 올라갔다.이번 기부 선물세트 출시에는 CJ제일제당, 동원, 농협 등 주요 제조사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대량구매 매칭 기부에 드는 비용은 유통사인 BGF리테일과 제조사들이 절반씩 부담하고 있다.BGF리테일 관계자는 “유통사와 제조사들이 ESG 경영 비전을 적극 실천하면서 매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며 “설 연휴 전 독거노인들에게 CU가 선물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2022.01.26 17:20
  • "이재현 나와"…CJ대한통운 노조의 '생떼'

    “설 이후에는 난장을 만들어 사회적 문제로 부각하는 투쟁이 돼야 한다. 이재현 집 앞을 하루 종일 시끄럽게 하고 골목 전체를 선전물로 도배해 동네에 부끄러운 사람으로 만들어야 한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고위 간부가 지난 25일 밤 단식농성 중단을 선언하며 밝힌 ‘투쟁 지침’이다. 한 달째 파업 중인 CJ대한통운 노조의 파업 전선을 이재현 CJ그룹 회장으로 옮겨가겠다는 것이다. 벌써 CJ그룹 본사와 이 회장 집 앞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재현 XXX’라는 입에 담지 못할 표현의 낙서도 등장했다.투쟁 방법도 거칠지만 문제는 노조가 정부, 시민, 기업, 동료 택배기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있다는 점이다. 당장 주무부처의 조사 결과마저 무시하며 폭주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개입을 자제하던 국토교통부는 파업이 장기화하자 24일 “현장을 점검한 결과 택배회사가 분류인력 투입 등 합의 사항을 양호하게 이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CJ대한통운이 사회적 합의를 지키지 않는다”는 명분으로 파업에 돌입한 노조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결과다.그럼에도 노조는 곧바로 “국토부가 CJ대한통운에 면죄부를 줬다”고 반발한 뒤 “CJ대한통운은 택배비 인상분 5000억원 중 3000억원을 이윤으로 빼돌리고 있다”고 말을 바꿨다. 택배업체는 황당해하고 있다. “대한통운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3650억원 수준인데, 노조 말대로 연 3000억원의 이익이 추가되면 주가가 8년 만의 최저치 수준이겠느냐”는 반응이다.노조는 설을 앞둔 시민들의 호소도 무시하고 있다. 설 대목을 앞둔 소상공인들은 ‘대혼

    2022.01.26 17:08
  • "투자 3배 늘려 홈플러스 역성장 끊겠다"…이제훈 사장 경영보고

    홈플러스가 올해 사업 전략 키워드로 ‘성장’과 ‘투자’를 꼽았다. 홈플러스는 고객층을 넓히기 위해 2020년보다 투자를 세 배 이상 늘려 매장과 상품, 온라인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사진)은 지난 24일 서울 등촌동 본사에서 ‘2022년 경영전략 보고’ 행사를 열고 “올 한 해 홈플러스의 전략적 기조는 고객 수 회복을 통한 성장”이라며 “대대적 투자를 통해 미흡한 부분에서 반드시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이 사장의 제안으로 하향식 전파가 아닌, 직원들에게 보고하는 형식으로 열렸다.이 사장은 “안타깝게도 홈플러스는 최근 몇 년 동안 고객의 이탈로 인해 지속적인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코로나19도 요인이지만 소비자들의 높아진 기대를 충족시키는 데 미흡했다는 점도 저조한 실적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그동안 떠났던 고객을 다시 불러오고 아직 홈플러스를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고객층을 유입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를 역성장을 끊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얘기다. 홈플러스는 지난 회계연도(2020년 3월~2021년 2월) 매출이 6조9662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3000억원)보다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600억원에서 933억원으로 41.6% 줄었다.이 사장은 투자를 2020년 대비세 배 늘려 점포와 상품,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홈플러스는 올해 17개 점포를 대대적으로 새단장해 개점한다. 리뉴얼 점포는 ‘초대형 식품 전문매장’으로 조성해 직영농장에서 키운 과일 등 혁신 상품을 배치한다. 온라인에도 투자해 배송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박한신

    2022.01.25 17:50
  • 롯데그룹, 대기업 첫 상생결제·1조원 펀드…1만5000여 협력사와 동반성장

    롯데그룹은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 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파트너사와 동반성장하기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소외계층 지원, 어린이들의 학습 지원 등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롯데는 설 명절을 맞아 대금 결제, 급여, 상여금 등 다양한 곳에 자금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파트너사 납품대금 6600억원을 앞당겨 지급한다. 롯데는 2013년부터 파트너사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명절 전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해 왔다. 롯데백화점,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29개사가 참여하며 약 1만5000여 파트너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납품대금은 평상시 대비 약 11일 앞당겨 지급이 완료된다.롯데는 이밖에 약 1조원에 달하는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며 파트너사 대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18년 대기업 최초로 전 계열사 ‘상생결제 제도’를 도입해 중소 파트너사의 안정적 자금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가맹점과 동반성장을 목표로 ‘2022 가맹점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점포 근무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본사 부담으로 ‘점포안심보험’ 제도를 마련했다. 경영주와 점포 근무자가 제3자로부터 물리적 폭행을 당할 경우 진단 급수별 최대 195만원까지 보상금을 지원한다. 경영주의 고정비 부담을 고려해 전기료 지원 제도를 운영한다.롯데제과는 지난해 12월 파트너사와 함께하는 ‘동반성장 우수 파트너사 가족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지금까지 12회째 이어오고 있는 행사다.롯데는 지난해 말 이웃사랑 성금 70억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22.01.25 15:20
  • "1시간 내 문앞까지" 퀵커머스 전쟁 원년

    ‘퀵커머스 대전이 펼쳐진다.’올해 편의점과 e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업계에서 퀵커머스가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롯데그룹이 한국미니스톱 인수 배경으로 퀵커머스 투자를 강조하며 공격 행보를 예고한 가운데 GS리테일은 ‘요마트’ 서비스를 상반기 재출시한다. 배달의민족, 쿠팡, 오아시스 등 e커머스 플랫폼도 퀵커머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선 상품을 15분~1시간 내 문 앞까지 배송하는 퀵커머스 격전의 원년이 될 거란 관측까지 나온다.24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올 상반기 요기요와 GS더프레시(슈퍼마켓)를 연계한 신선식품 퀵커머스 서비스를 출시한다. 요기요를 통해 주문하면 전국 341곳 GS더프레시 점포에서 소비자 문 앞에 30분 내 배달하는 서비스다. 요기요와의 시너지를 고민하던 GS리테일의 첫 연계 채널 전략이다. “GS리테일은 슈퍼마켓이라는 신선식품 플랫폼을 기반으로 퀵커머스를 장보기의 대안으로 격상시키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2600여 개 점포의 미니스톱을 인수한 롯데그룹 또한 퀵커머스를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편의점의 퀵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와의 최일선 거점을 확보해야 한다”는 얘기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라스트마일 배송 능력을 강화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본격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BGF리테일(CU)도 최근 e커머스팀을 신설하고 온라인 서비스 대응에 나서고 있다.플랫폼기업도 퀵커머스 시장 확보에 잰걸음이다. B마트 서비스를 위한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를 30여 곳 운영하던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11월과 12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만 MFC를 8곳 추가했다. &lsqu

    2022.01.24 17:39
  • 롯데, 미니스톱 3134억에 인수

    롯데그룹이 약 3100억원에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하기로 했다. 이로써 롯데그룹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점포 수 기준 ‘빅2’인 BGF리테일(CU)과 GS리테일(GS25)을 턱밑까지 추격하며 ‘빅3’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본지 1월18일자 A15면 참조롯데지주는 21일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1주일도 되지 않아 속전속결로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인수 가격은 약 3134억원이다.롯데지주는 “편의점을 기반으로 한 근거리 상권 퀵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라며 “미니스톱의 2600여 개 점포와 12개 물류센터를 확보해 단기간 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롯데는 이번 미니스톱 인수를 통해 국내 편의점 선두 경쟁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롯데 세븐일레븐의 점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만1200개로 CU(1만5700개), GS25(1만5500개)와 차이가 컸다. 미니스톱 2600개 점포를 편입하면 총 점포 수는 1만3800개로 늘어난다. 빅3가 되는 동시에 4위 이마트24(5800개)와의 격차를 크게 벌린다.일본 이온그룹이 소유해온 미니스톱은 편의점 즉석조리식품에 강점이 있다. 국내 편의점 최초로 즉석식품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편의점 시장이 대형 프랜차이즈 위주로 재편되자 규모의 경제를 이루지 못해 경쟁력을 잃고 지분을 매각하게 됐다.롯데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편의점을 온·오프라인 융합 전략에 적극 활용해 유통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2022.01.21 17:34
  • 마켓컬리, 女경력개발 플랫폼 '헤이조이스' 사들여

    장보기 앱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여성 커리어 커뮤니티 ‘헤이조이스’를 서비스하는 플래너리를 인수한다고 21일 발표했다.2018년 설립된 플래너리는 일하는 여성의 경력 개발을 돕는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유료로 제공하는 헤이조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회원 수는 2만5000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컬리는 플래너리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김슬아 컬리 대표는 “다양한 협업을 바탕으로 서로 시너지를 내면서 양쪽 플랫폼 모두 고객 충성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2022.01.21 17:33
  • 신동빈 "경계 허문 '롯데人' 육성에 사활"

    “공정한 평가와 충분한 보상으로 인재를 확보하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첫 상반기 가치창조회의(VCM·옛 사장단회의)를 주재하고, 인재 육성과 조직문화 혁신을 주문했다. VCM 장소로도 서울 잠실 월드타워 롯데 본사가 아니라 경기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을 택했다. 롯데그룹은 올해부터 사내 구인 플랫폼인 인커리어(In Career)를 도입할 정도로 경계를 허문 인재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과감하게 조직문화 바꾸자”롯데그룹은 20일 신 회장과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를 비롯해 각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그룹 수뇌부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VCM을 열고 그룹 경영계획과 사업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주제는 ‘롯데, 새로운 혁신’이었다. 신 회장이 이날 던진 화두는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투자다. 두 가지 방향을 주문했다. 신사업을 위한 연구개발(R&D) 및 디지털 전환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와 함께 인재·브랜드·디자인 등에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롯데는 15만 명에 달하는 롯데 직원이 다른 계열사로 자유롭게 이직하는 제도를 올해부터 도입했다.신 회장은 ‘롯데의 침체’가 낡은 조직문화에 기인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과감한 시도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모든 계열사 대표에게 ‘나는 어떤 CEO인가’를 스스로 질문하라는 주문이 자주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방향적 소통만 강조하고, 재무적 성과만 중시하는 경영자에서 탈피하라는 것이다.지난해 말 임원인사에서 ‘롯데맨’을 외부 전문

    2022.01.20 17:25
  • e커머스 후발주자 쓱닷컴, 두각 나타낸 비결은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를 포착하는 것은 경쟁이 치열한 e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이를 ‘트렌드 센싱’이라고 한다. 트렌드 센싱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척도는 무엇일까. 누구보다 변화에 민감할 뿐만 아니라 미래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매김한 ‘MZ(밀레니얼+Z)세대’를 잡았는지를 보면 된다.쓱닷컴(SSG닷컴)은 e커머스 업계의 후발주자이지만 빠른 속도로 MZ세대 고객을 확보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SSG닷컴의 2030 세대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의 전체 매출 성장률 20%를 웃도는 수치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새로 가입한 신규 고객의 절반 이상이 2030 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SSG닷컴은 트렌디한 단독 상품 출시 등 기존 강점을 보완할 수 있는 ‘트렌디함’과 ‘새로움’을 무기로 내세웠다. 상황 1 e커머스 경쟁 심화도전 1 쓱닷컴만의 ‘단독 상품’e커머스 업계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SSG닷컴은 다른 어떤 플랫폼에서도 구매할 수 없는 ‘단독 상품’을 내세워 MZ세대의 이목을 끌었다. SSG닷컴은 새로운 소비&nbs

    2022.01.20 15:42
  • 롯데 '와인 성지' 통했다

    롯데마트가 야심차게 내놓은 ‘메가 와인숍’ 보틀벙커가 광범위한 지역에서 방문자를 흡수하며 집객력을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의 고민이던 원거리 소비자 확보와 상권 확대를 보틀벙커가 해결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19일 오프라인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로플랫이 서울 잠실 제타플렉스(롯데마트 잠실점의 리뉴얼 명칭) 개장 이후 2주간 방문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제타플렉스 전체 방문객보다 보틀벙커 방문객의 거주지 분포가 훨씬 광범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틀벙커는 잠실 제타플렉스 1층 면적의 70%(1320㎡)를 차지하는 대규모 와인 매장으로, 국내 최다 수준인 4000여 종의 와인을 보유하고 있다.로플랫에 따르면 제타플렉스 방문객 거주지는 잠실과 가까운 근거리 지역이 대부분이었지만 보틀벙커는 서울 서부와 경기 남부 등 분포가 다양했다. 제타플렉스와 보틀벙커의 방문객 거주지역 상위 세 곳은 송파·강남·강동구로 동일했다. 4위부터는 분포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제타플렉스 4~6위는 잠실 근처 광진구, 남양주시, 하남시가 차지한 데 비해 보틀벙커는 성남 분당과 성남 수정, 성남 중원이 차지했다.보틀벙커 방문자의 거주지 15위 안에는 영등포구(10위), 마포구(15위) 등 서울 서부권과 용인 기흥(12위), 용인 수지(13위) 등 경기 남부권이 포함돼 있다. 제타플렉스 고객 거주지 순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지역이다. 롯데마트 자체 데이터로도 제타플렉스 전체 고객 중 5㎞ 이상 원거리 고객 비중은 24.2%지만 보틀벙커는 45.1%에 달한다.게다가 보틀벙커 방문객 중 82%는 다른 매장을 교차 방문했다. 와인 동호회와 인플루언서 등 SNS상에서 영향력이 큰 집단을 유입시키고

    2022.01.19 16:56
  • "마포서 잠실까지 간다"…요즘 '와인 성지'로 떠오른 곳

    롯데마트가 야심차게 내놓은 ‘메가 와인샵’ 보틀벙커가 광범위한 지역에서 방문자를 흡수하며 집객력을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의 고민이었던 원거리 소비자 확보와 상권 확대를 보틀벙커가 해결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19일 오프라인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로플랫이 잠실 제타플렉스(롯데마트 잠실점의 리뉴얼 명칭) 개장 이후 2주 간 방문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제타플렉스 전체 방문객보다 보틀벙커 방문객의 거주지 분포가 훨씬 광범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플랫은 네이버와 LG CNS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고, GPS보다 정확하게 실내 매장 방문을 인식할 수 있는 '와이파이 핑거프린트' 기술을 보유했다. 보틀벙커는 잠실 제타플렉스 1층 면적의 70%(1320㎡·400평)를 차지하는 대규모 와인 매장으로, 국내 최다 수준인 4000여 종의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로플랫에 따르면 제타플렉스 방문객 거주지는 잠실과 가까운 근거리 지역이 대부분이었지만 보틀벙커는 서울 서부와 경기 남부 등 분포가 다양했다. 제타플렉스와 보틀벙커의 방문객 거주지역 상위 3곳은 송파·강남·강동구로 동일했다. 4위부터는 분포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제타플렉스 4~6위는 잠실 근처 광진구, 남양

    2022.01.19 15:33
  • 이마트, 고급 한우·과일·와인…'선물의 가치' 높였다

    이마트는 최대 40%의 할인 혜택과 50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하는 ‘설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한다. 이마트는 비대면 명절 트렌드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전화 주문 서비스’ ‘선물세트 견적 확인 간편 서비스’ ‘배송 주소 입력 서비스’ 등 언택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명절 기간 농·축·수산물 선물 한도가 20만원으로 상향되면서 이마트는 프리미엄 상품에 중점을 뒀다.이마트는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대표 주자 한우 구이에 공을 들였다. 이마트의 냉장 한우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 추석 7.2% 증가했다. 축산 선물세트 전체 증가율(4.2%)을 뛰어넘었다. 이에 이마트는 올해 한우 냉장세트 물량을 10% 확대했다.대표 상품으로 이마트 미트센터의 ‘?에이징’ 노하우가 녹아 있는 ‘피코크 WET에이징 한우 등심 1+등급 세트’를 26만8200원(카드할인 10% 기준)에 선보인다. 구이용, 스테이크용 각 1㎏으로 구성돼 고객 선호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물량도 기존보다 10% 늘린 2400세트를 준비했다.냉동 세트 내에서도 프리미엄을 담당하는 ‘1등급 구이용 혼합세트’ 3종 물량을 50% 늘렸다. ‘피코크 한우 등심 불고기세트(2.4㎏)’와 ‘피코크 한우 등심 국거리세트(2.4㎏)’는 각각 카드할인가 19만8000원에, ‘피코크 한우 등심세트(2㎏)’는 카드할인가 22만4000원에 선보인다.초프리미엄 세트 ‘피코크 횡성축협한우 NO.9 세트’는 80만원에 판매한다. 한우 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 횡성축협의 1++ 등급 중에서도 마블링 등급이 ‘9’인 최상의 원료육을 활용한 선물세트다. 구성은 1++등

    2022.01.19 15:13
  • 삼진어묵, 30년 장인의 '명품 어묵'…간편 홈쿡에 제격

    삼진어묵은 올 설을 맞아 프리미엄 어묵 선물세트를 리뉴얼 출시했다. 삼진어묵 3대 경영인 박용준 대표가 본격적으로 경영에 뛰어들며 기획·출시한 프리미엄 어묵 선물세트는 명절마다 조기 ‘완판’ 기록을 쓰고 있는 인기상품이다. 알래스카 청정지역 명태와 태평양 실꼬리돔 연육을 사용한 최고급 제품이다.삼진프리미엄세트(약 2㎏)는 한가족 모듬어묵, 매생이어묵, 해물찌짐이, 핫땡초말이, 우리가족 깐깐한 크림치즈볼, 우리가족 깐깐한 감자볼, 어묵탕스프, 삼진어묵 건더기스프, 와사비맛딥소스로 구성된다. 스프와 소스까지 준비돼 있어 별도의 재료 준비 없이 간단하게 요리가 가능하다.또 다른 프리미엄 라인인 이금복명품세트는 삼진어묵 창업주의 며느리이자 30년 이상 수제어묵을 만들어온 이금복 어묵 장인이 엄선한 최고의 어묵들로 구성됐다. 지속 가능한 수산물을 사용한 제품에 부여되는 MSC인증을 통해 친환경 가치도 담았다. 제수용뿐 아니라 반찬용, 간식용, 식사용 등 쓰임새가 다양하다.프리미엄 라인뿐 아니라 실속형 라인도 알차다. 1953세트 1호(약 1.8㎏)와 2호(약 2.3㎏)는 홍단어묵, 떡말이, 야채통통, 야채봉, 야채소각, 야채낙엽, 삼각당면, 천오란다, 특천사각 등의 어묵이 들어 있다. 가격은 이금복명품세트 특호 7만5000원, 이금복명품세트 5만8000원), 삼진프리미엄세트 4만8000원, 1953세트 1호 2만6000원, 1953세트 2호 3만6000원 등이다. 전화와 직영매장, 온라인에서 모두 구매 가능하다.삼진어묵은 미국 아마존 랭킹 기준 인기 한국 식품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어묵의 세계화를 위해 도약하고 있다. 2020년에는 제23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K-BPI)에서 수산

    2022.01.19 15:13
  • 정식품, 부모님 건강 든든하게 챙기는 '고단백 프로틴밀'

    최근 건강관리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는 ‘단백질’이다. 체형 관리를 위해 탄수화물과 지방을 피하고 단백질을 주로 섭취하려는 인구가 늘고 있다.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하면 상처가 생겼을 때 회복 속도가 더뎌지고 근육량이 감소해 면역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성인 남성의 16.9%, 성인 여성의 30.7%가 단백질을 부족하게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한 형태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고단백 음료들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다.그중 정식품의 ‘그린비아 프로틴밀’은 30여 년 이상 환자용 영양식을 연구하고 선도해온 정식품의 노하우가 듬뿍 담긴 상품이다. 균형 잡힌 영양이 필요한 노년층은 물론 근육 약화가 고민인 중장년층, 그리고 바쁜 일상 속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청년층 등 남녀노소 모두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그린비아 프로틴밀은 성인 1일 단백질 권장량의 33%를 함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멀티비타민 13종과 미네랄 8종, 식이섬유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성분을 골고루 담아 최적의 영양 밸런스를 제공한다. 또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8종의 필수 아미노산 6500㎎과 근육 형성을 촉진하고 근육 분해를 억제하는 BCAA 3000㎎도 함께 담았다.먹기 쉽도록 맛에도 신경을 썼다. 고소한 견과류의 풍미를 담은 ‘그린비아 프로틴밀 아몬드와 호두’, 검은참깨의 진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인 ‘그린비아 프로틴밀 검은참깨’ 등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정식품은 그린비아 프로틴밀 2종 외에도 베지밀 베스트셀러 두유 6종을 설 선물세트로 출시했다. 담백한 ‘베지밀 에이’, 칼슘 흡수율을 높인 ‘베지밀 검은콩 두유

    2022.01.19 15:11
  • 롯데마트의 창고형 할인점…"트레이더스·코스트코, 나와"

    롯데마트가 새 창고형 할인점 브랜드 ‘맥스(Maxx)’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공세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맥스 매장에서만 살 수 있는 단독 상품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해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양분하고 있는 할인점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롯데마트는 19일 맥스 전주 송천점을 시작으로 21일 광주 상무점(사진), 27일 전남 목포점을 잇달아 연다고 18일 밝혔다. 1주일 새 3개 매장을 여는 공격적 행보다. 오는 3월 개점하는 창원중앙점과 기존 브랜드인 빅마켓을 유지하고 있던 영등포점, 금천점을 합치면 1분기 내에 6개 매장을 확보하게 된다. 롯데마트는 올해 경쟁사 점포가 없는 호남과 창원을 중심으로 매장을 연 뒤 내년부터 격전지인 수도권에 상륙한다는 전략이다.후발주자인 맥스는 차별화에 역점을 뒀다. 포인트는 ‘단독 상품’이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냉동식품 브랜드 ‘티리에’의 상품 12종을 들여왔고, 독일 화장품인 ‘발레아’도 판매하기로 했다. 직영 브랜드인 ‘풍미소’와 ‘치즈앤도우’도 대표 상품으로 키운다. 하이엔드 명품부터 컨템포러리 브랜드까지 잡화 라인업도 강화한다. 맥스의 단독 상품 비중은 35%로, 이른 시간 내에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상품 규격도 다양화한다. 창고형 할인점이지만 용량을 다변화해 30~40대 일반 소비자가 맞춤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창고형 할인점은 단위당 가격이 저렴하지만 대용량이어서 가격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며 “3~4인 가족 중심의 용량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미국산 프

    2022.01.18 18:08
  • 김슬아 컬리 대표 "죽기 전 후회할 것 같을 때만 창업하라"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김슬아 컬리 대표는 코스트코 점포 앞에서 결혼 후 첫 부부싸움을 했다. 주말이면 주차장 진입까지 두 시간씩 기다려야 해 남편은 “대체 뭘 사야 하길래 여기까지 왔느냐”고 따지기 일쑤였다. “당시 LA갈비는 압도적으로 코스트코가 맛있었어요. 꼭 여기서 사야 한다고, 절대 못 돌아간다고 했죠.”신선식품 새벽배송이라는 전에 없던 서비스를 구현하며 지금의 마켓컬리를 일군 ‘기업가 김슬아’는 그만큼 먹거리에 깐깐했다. 마트에 갈 때면 식품을 들었다 놓기를 반복하는 주부들을 보며 늘 고민했다고 한다.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 믿을 만한 품질의 신선식품을 쉽게 살 수는 없을까.’ 이 고민이 4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컬리를 키운 원동력이 됐다. “소비자가 식품에 예민할수록 성장 기회”2015년 1월 1일. 김 대표는 컬리의 전신 더파머스를 창업했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대표가 됐지만 정작 유통업 경험은 전무했다. 다만 음식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소비자였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면서 그는 공급자 시각을 버리고 ‘소비자가 뭘 원하는가’를 늘 자문했다.“질문이 바뀌면 답도 달라지잖아요.” 김 대표의 말처럼 ‘소비자가 원하는 걸 어떻게 가능하게 할까’를 풀어가는 길이 마켓컬리의 성장 과정이었다. 샛별배송, 큐레이션 등 마켓컬리 이전엔 세상에 없던 서비스가 이 과정에서 나왔다. 김 대표는 기존 유통업의 패턴과 문법을 따르지 않은 것을 마켓컬리의 성장 이유로 꼽는다. 그는 “때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힘들지만, 임직원 개개인 삶의 목표의식과 회사가 하고자 하는 일이 맞

    2022.01.18 17:41
  • 쿠팡이츠 신임 대표 김명규

    쿠팡의 자회사인 쿠팡이츠서비스는 2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출범하며 김명규 대표(사진)를 새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카드와 네이버를 거쳐 2014년 쿠팡에 합류한 김 신임 대표는 쿠팡에서 물류정책실장을 맡으며 중장기 전략·기획, 지역투자 등을 담당했다.김 대표는 소비자와 점주, 배달라이더 등 사업 관련자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하고 배달산업 정책에 대응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기존 장기환 대표는 치타배달 등 특화 서비스 강화와 사업 성장을 주도한다.박한신 기자

    2022.01.18 17:06
  • 하이마트의 반격 카드 'PB·메가스토어'

    온라인 가전 판매 비중이 늘어나자 국내 대표 양판점인 롯데하이마트가 메가스토어, 자체브랜드(PB), 자체 온라인몰로 반격에 나서고 있다. 대규모 체험형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 채널 투 트랙 전략으로 가전 판매 시장의 주도권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17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가전 시장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60%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브랜드·매장의 경계가 없는 온라인 시장이 발달하면서 매장에서 여러 제품을 비교·구매하는 양판점 모델은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다. 롯데하이마트는 매장을 개편하고 조용한 반격에 나서고 있다. 전국 하이마트 점포는 2020년 말 기준 448개로 포화 상태다. 하이마트는 지난 1년간 21개 점포의 문을 닫는 ‘다이어트’에 나섰다. 그 대신 ‘체험’이라는 오프라인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메가스토어로 매장을 바꿔나가고 있다. 메가스토어 영업면적은 2000㎡ 이상으로, 서울 잠실점의 경우 영업면적이 6500㎡에 달한다. 기존 점포의 최대 10배 수준이다.최근 리뉴얼 2주년을 맞은 메가스토어 잠실점은 재오픈 후 2년간 매출이 이전 2년보다 35% 늘었다. 2020년부터 2년간 메가스토어 15개를 연 롯데하이마트는 올해에만 10여 개를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수익성 높은 PB ‘하이메이드’도 공들이는 분야다. 삼성전자·LG전자 등 제조사로부터 가전을 직매입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양판점의 고민은 낮은 수익성이다. 약 3%대의 영업이익률을 보이는 게 최근 추세다. PB 가전의 이익률은 보통 30~40%에 달한다. 하이마트는 PB의 주요 타깃인 1~2인 가구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최신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생

    2022.01.17 17:34
  • 롯데, 모빌리티·메타버스…"혁신에 도전해 새로운 기회 잡자"

    롯데가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늘리며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브랜드, 디자인, 정보기술(IT) 등에 투자하지 않으면서 단기적인 성과만 내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미래에 더욱 중요해질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신 회장은 “혁신을 위한 시도는 미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과거의 성공 방식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이 당연하다”며 “실패에서 교훈을 찾아 계속 도전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롯데는 최근 새 브랜드 슬로건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를 선포하고 미래형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IT 기반의 차세대 미래 먹거리, 친환경 사업 확대 등 새로운 롯데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먼저 롯데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진출해 항공과 지상을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한다. 롯데는 그룹이 보유한 지상교통, 관광, 쇼핑 인프라와 항공 교통을 연결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에서 UAM을 타고 잠실 ‘버티포트’에서 내린 승객이 롯데정보통신이 개발한 자율주행셔틀로 환승해 호텔이나 쇼핑몰로 이동하는 것을 현실화하겠다는 목표다. 롯데가 보유한 백화점, 대형마트, 호텔 등 다양한 지상 인프라가 UAM 버티포트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이를 위해 롯데지주와 롯데렌탈은 지난해 11월 미국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 모비우스에너지, 인천시 등과 7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올해부터 실증 비행을 시작해 다른 컨소시엄보다 1년가량 빠른 2024년 상용화 비행을 목표로 한다.롯데정보통신은 자회사인

    2022.01.17 15:14
  • 콩기름 잉크·사탕수수 상자…설 선물 '에코 포장'

    올해 명절 선물세트는 남다르다. 휘발성 화합물이 아니라 콩기름으로 만든 잉크로 인쇄하고, 사탕수수로 제작한 종이를 플라스틱 대신 쓴다. 비닐 소재 쇼핑백도 마 소재의 바구니로 바뀌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 영향으로 명절 선물세트가 ‘친환경 다이어트’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백화점 포장도 고급보단 친환경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는 설 선물세트 인쇄용 잉크를 콩기름 소재 제품으로 바꿨다. 기존 잉크는 대기오염의 원인이 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들어 있다. 콩기름 잉크는 석유화합물을 대두유로 대체한 제품이다. 콩기름 잉크를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100% 재생지에 인쇄해 포장 박스를 최대한 친환경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외에선 ‘Printed with Soy Ink’ ‘Soy Seal’과 같은 콩기름 사용 인증이 있을 정도로 친환경 인쇄 잉크에 대한 관심이 높다.축산과 수산 선물세트를 담는 친환경 보랭 백도 눈여겨볼 만하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는 지난 추석에 업계 최초로 선보인 친환경 보랭 백 사용 비중을 60%에서 75%까지 높이기로 했다. 보랭 백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원단인 ‘R-PET’와 폐의류, 종이보드 등으로 제작해 환경 오염이 적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보랭 백은 폴리에틸렌 발포폼(PE합성수지)으로 만들었다.현대백화점은 사탕수수로 제작한 종이 박스를 도입했다. 100% 사탕수수 섬유로 만들어진 친환경 포장재로, 땅에 묻으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된다. 분해까지 걸리는 시간도 3개월이 채 되지 않는다. 와인 세트 포장도 종이백으로 바꿨다. 지금까지는 가죽이나 천, 플라스틱을

    2022.01.16 17:51
  • '디지털 전환' 속도내는 롯데홈쇼핑…업계 최대 미디어월 설치

    롯데홈쇼핑은 실감나는 방송 콘텐츠 제작을 위해 스튜디오에 업계 최대 규모의 미디어월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할로겐 조명도 LED로 교체하는 등 친환경 방송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낸다.롯데홈쇼핑이 설치한 LED 스크린 미디어월은 가로 22m, 세로 3.6m로 업계 최대 규모다. 패션 상품 판매 시 실제 매장 화면 등을 미디어월에 구현해 생동감을 높일 수 있다. 여행·보험 등 무형 상품 방송에서는 현지 영상, 상품 정보 등을 영상으로 띄워 소비자의 상품 이해도를 높인다. 동일 방송 중에도 여러 번 배경 교체를 할 수 있어 상황별로 효과적인 연출도 가능하다.별도의 세트 설치·해체를 생략하고 폐기물을 줄일 수 있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도움이 된다. 롯데홈쇼핑은 미디어월 구축으로 연간 세트 제작 비용이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방송 스튜디오 할로겐 조명의 80%가량을 LED로 교체해 전기 사용량을 45% 줄이고 탄소배출도 50% 감소시켰다. 올해 안에 모든 조명을 LED로 바꿔 저전력·친환경 방송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이재걸 롯데홈쇼핑&nbs

    2022.01.16 16:51
  • '멸공' 논란…정용진 vs 일론 머스크, 뭐가 달랐나 [박한신의 커머스톡]

    이번주 우리 사회 최대 이슈는 무엇이었을까요. 단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멸공' 발언 논란일듯 합니다. 유통업계뿐 아니라 정치권,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킨 정 부회장의 SNS(사회관계망)는 다소 거칠기는 했지만 '멸공'을 둘러싼 찬반, 기업가 발언에 대한 대중의 호불호 등을 드러내며 의도치 않게 한국인들의 인식 지도를 그려주는 역할을 했다는 분석입니다.이슈를 보는 여러 관점이 있겠지만, 기업 경영과 경영자의 역할 차원에서는 '표현의 자유'와 '경영에 대한 책임'의 충돌 문제일 겁니다. 박찬희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또한 이 문제의 본질을 "개인의 표현 자유와 경영자의 책임이 마주치는 사안"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하버드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은 박 교수님(이하 존칭 생략)은 국내외 여러 기업들의 사외이사를 맡으면서 이론과 실제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이슈가 한창이던 시기, 전화를 통해 박 교수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그는 우선 "우리편 듣기 싫은(혹은 불리한) 얘기라고 돌 던지고 찍어 내리면 벌거벗은 싸움만 남는다. 국가와 사회체제에 명백한 위협이 되지 않는 한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는 일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전제를 깔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경영자는 기업과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위해 일할 의무가 있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개인적 의사표현이 기업에 가져올 반향에 대해 현실적인 고려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박 교수는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며 작은 이슈 하나로도 건수를 삼아 전쟁을 만드는 현실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진영논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한국적 현실에서는 경영자 개인의

    2022.01.15 10:00
  • 勞 "인상된 택배비 내놔라" vs 使 "대부분 택배기사 처우개선에 써"

    “14일까지 노사 대화가 불발되면 단식투쟁에 이어 18일 전 조합원이 서울로 상경하는 투쟁을 전개하겠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택배노조의 진경호 위원장이 못 박은 14일까지 택배노조와 CJ대한통운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양측의 대립은 더욱 장기화할 전망이다. 노조는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쳐 결정된 택배비 인상분을 CJ대한통운이 이윤으로 가져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CJ대한통운은 인상분 대부분은 택배기사에게 돌아간다며 노조가 근거 없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우선 노조는 “CJ대한통운이 지난해 택배비를 박스당 170원 올렸는데, 이 중 51.6원만 택배기사 처우 개선에 쓰고 나머지 118.4원은 이윤(총 3000억원 수준)으로 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 실제 인상분은 박스당 140원이며 이 가운데 100원을 사회적 합의에 따른 분류인력 투입 용도로 쓰고 나머지 40원 중 절반씩을 택배기사 수수료와 회사의 제반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양측은 CJ대한통운이 분류인력 투입 비용으로 계산한 ‘100원’을 두고도 공방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롯데와 한진은 170원으로 책정했는데 대한통운은 100원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기사가 덜 가져간다”는 주장을 편다. CJ대한통운이 설명하는 계산법은 다르다. 회사 측은 “택배비가 2500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분류인력 투입분을 제외한 50%를 기사가 가져가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구조”라며 “2500원에서 170원을 제외했을 때 기사 몫이 많은지 100원일 때 많은지 따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170원으로 계산하면 기사가 1165원을 가져가지만 100원으로 책정하면 1200원을 가

    2022.01.14 17:41
  • 택배파업에 천장까지 쌓인 딸기상자…농가 "피눈물"

    “CJ대한통운 택배 파업으로 물량이 몰리면서 우체국 택배도 막혔습니다. 하루종일 고객들의 주문을 취소하느라 전화기만 붙들고 있습니다.”경북지역의 한 딸기 농가. 귀농해 딸기 농장을 운영해온 50대 부부는 평소라면 수확에 여념이 없어야 할 때지만 요 며칠은 “정말 죄송하지만 주문을 취소해달라”는 전화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주문은 이미 받아놨는데 택배 접수 중단으로 배송이 막혀버렸기 때문이다.겨우 주문 취소한 물량은 직거래보다 턱없이 낮은 가격에 경매시장으로 보내고 있다. 농장을 운영하는 A씨는 “택배가 막혀 어쩔 수 없이 도매시장에 출하하는데, 소비자 직거래로 팩당 1만3000원에 팔던 것을 1만원에 넘겨야 한다”며 “선도가 중요한 신선식품은 택배 파업으로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CJ대한통운 기사들의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농민과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극심해지고 있다. 특히 신선도가 생명인 농산물은 아예 배송이 막혀 상품 가치가 떨어지거나, 이미 배송했지만 며칠이 지나 반송돼 폐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설 대목을 앞둔 농가와 소상공인들의 불안감은 공포로 변하고 있다. “며칠만 지나도 시드는데…” 농민들 한숨14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택배기사 파업으로 농가, 영세상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긴 가공식품과 달리 과일 채소 등의 신선식품은 배송 중단·지연의 피해를 직접적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CJ대한통운 파업 참여 노조의 70%가량이 집중된 경남 창원, 울산 등 경상권과 경기 성남 일대의 배송 중단 사태가 특히 심각하다. 물량이 다른 배송업

    2022.01.14 17:19
  • GS리테일, 푸드벤처 '쿠캣' 인수…1020 소비자 '입맛 저격' 나선다

    GS리테일이 10~20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푸드 스타트업 쿠캣을 550억원에 인수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쿠캣을 통해 개발한 식품을 국내외 GS25에서 판매하고 글로벌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쿠캣은 식품 기반 미디어 채널 ‘오늘 뭐 먹지’와 e커머스 플랫폼 ‘쿠캣 마켓’을 운영하는 회사다. 처음에는 1020세대에 레시피를 소개하는 사이트였지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참신한 레시피와 트렌드를 읽는 감각을 통해 10대, 20대 젊은 소비자를 대거 고객으로 확보했다. 국내뿐 아니라 홍콩 등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얻어 SNS 팔로어가 3300만 명에 이른다.GS리테일은 쿠캣의 독보적인 푸드 콘텐츠 개발 능력에 주목했다. 550억원을 투자해 쿠캣을 자회사로 계열 편입시킨 이유다. 쿠캣이 보유한 상품 라인업은 장류(연어장, 대방어장 등), 디저트류(딸기·티라미슈 찹쌀떡), 가정간편식류(납작 막창, 육즙가득만두) 등 220여 개에 달한다.GS리테일은 쿠캣이 개발한 MZ세대 ‘취향 저격’ 상품을 1만6000여 개 GS25 편의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GS25·쿠캣마켓 플래그십 매장’을 전국 주요 지역에 열고 연구개발(R&D)도 공동 전개한다. ‘K편의점’이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로 뻗어나가는 상황에서 쿠캣의 상품은 글로벌 MZ고객을 유입시키는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GS리테일은 쿠캣과 두 차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검증했다. GS25와 GS더프레시는 지난해 쿠캣이 개발한 ‘딸기쏙 찹쌀떡’ 상품을 판매했는데, 출시되자마자 냉동 디저트 상품군 1위에 올랐다. 당시 MZ세대 소비자들이 GS25를 찾아 SNS 인증샷을

    2022.01.13 17:14
  • [단독] '손흥민 대 이강인' 빅매치 열린다…쿠팡, 토트넘·마요르카 동시 초청

    쿠팡이 올 여름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토트넘을 국내에 초청한다. 쿠팡은 이강인 선수가 뛰고 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동시 방한 또한 추진 중이어서 '손흥민 대 이강인'의 빅매치가 국내에서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쿠팡플레이는 올 여름 토트넘의 방한을 최근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 선수의 마요르카 방한도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십억원에 달하는 초청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전 국민이 즐기는 스포츠 빅 이벤트를 개최하겠다는 게 쿠팡의 의지다.마요르카의 방한까지 확정되면 '손흥민 대 이강인'이라는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가 펼쳐지게 된다. 유럽 무대에서 뛰는 한국인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플레이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쿠팡플레이는 '토트넘 대 마요르카' 경기에 이어 토트넘과 K리그 올스타팀의 경기 또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소는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이 유력하다.쿠팡의 와우멤버십 회원에게 무료제공 되는 쿠팡플레이는 최근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획해 방송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정치풍자로 인기를 끌고 있는 SNL코리아, 차승원 주연의 드라마 어느날 등을 독점 방송했다.토트넘 경기 생중계도 쿠팡플레이의 '킬러 콘텐츠'다. 쿠팡플레이는 토트넘 경기 생중계를 기반으로 방한까지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2022.01.13 15:20
  • 상장 추진하는 컬리…전직원에 '스톡옵션'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임원과 경영진을 제외한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지급한다. 전 직원 스톡옵션 부여는 창사 이후 처음이다.컬리는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정규직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개인별 스톡옵션 부여 수량은 재직 기간에 따라 차등 배정했다. 평직원에게 더 많은 수량을 배분하기 위해 경영진과 임원진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 컬리는 창사 초기 입사자 일부와 임원급 직책자를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한 적은 있으나 평직원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스톡옵션은 부여일을 기준으로 2년 뒤부터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컬리는 계약직 직원에 대한 성과 보상안도 마련했다. 계약직 재직자 중 근속 기간 및 잔여 계약 기간을 기준으로 현금 성과급을 인센티브 형태로 지급한다.김슬아 컬리 대표는 “이번 전 직원 보상안은 지금까지 컬리 성장을 위해 헌신해온 컬리팀 모두에게 드리는 감사의 마음”이라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2022.01.12 19:32
  • 말레이시아에 벌써 50번째 CU

    BGF리테일이 12일 말레이시아 CU 50호점 문을 열었다. 지난해 4월 1호점을 개점한 이후 9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다. 말레이시아 진출 당시 내걸었던 ‘1년 내 50개 점포’ 목표를 3개월 앞당겼다.BGF리테일은 말레이시아에서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뿐 아니라 대표 휴양지 페낭, 경제특구 조호르바루 등 전역으로 세를 넓히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주변 상권을 살리는 효과까지 나타날 정도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어서다.최근 3개월간 신규 오픈한 CU 중 80% 이상이 상가 소유자가 먼저 건물 입점을 제안하는 ‘인 콜(in call)’ 방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CU의 브랜드 파워도 높아지고 있다. BGF리테일의 현지 파트너인 ‘마이뉴스닷컴’에서 CU로 전환된 점포의 매출은 기존보다 세 배 뛴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은 빼빼로데이 등 한국 특유의 문화를 소개하고 ‘오징어 게임’의 달고나 캔디를 수출하는 등 문화와 상품을 연계한 전략을 펴고 있다.박한신 기자

    2022.01.12 18:10
  • 현대홈쇼핑, 장애 학생 40명에 학비 지원

    현대홈쇼핑은 12일 서울 천호동 본사에서 ‘두드림 투게더’ 지원금 전달식을 열어 장애인 가정 학생 40명에게 학업지원비 1억5000만원을 전달(사진)했다.두드림 투게더는 현대홈쇼핑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학습지원 사업이다.현대홈쇼핑은 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매년 신규 지원 대상자(중1~고3)를 선정한다. 기존 학생도 계획서대로 충실히 학업을 수행하면 최대 6년간 지속적으로 학습비를 지원한다. 현대홈쇼핑은 이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학생 370명에게 11억7600만원의 학습비를 지원했다.이날 전달식에는 두드림 투게더 사업을 통해 대학에 진학하는 최혜정 양이 장학생 대표로 참석했다. 시각장애인 아버지를 위해 안과 의사를 꿈꾼 그는 올해 의예과에 진학한다.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은 “두드림 투게더 사업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가정 청소년의 학습 환경 개선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2022.01.12 17:29
  • 롯데홈쇼핑, 100만 팬 보유한 벨리곰 굿즈도 NFT로…MZ세대 잡는다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토큰)가 최근 국내외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디지털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는 NFT 시장 규모는 지난해 전년 대비 4배 이상 시장이 성장했다. 최근에는 게임, 음악, 미술품에서 캐릭터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메타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롯데홈쇼핑도 인기 유튜브 캐릭터와 연계한 NFT 사업을 추진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MZ(밀레니얼+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며 미래 신사업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기 유튜브 캐릭터 ‘벨리곰’롯데홈쇼핑은 소비시장의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겨냥해 인기 캐릭터와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그중 하나가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기획한 캐릭터 ‘벨리곰’이다. 곰 인형인 척하다 일반인을 놀라게 하는 몰래 카메라 콘셉트의 캐릭터로, 100만 명의 소셜미디어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유튜브에서 인스타, 틱톡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로 채널을 확대하며 총 900개 콘텐츠를 선보였다. 누적 조회수는 2억5000만 뷰를 돌파했다.벨리곰은 패션, 리빙, 식품,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챌린지 음원을 제작하고 인형, 디지털 굿즈 등도 선보여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국내 유명 아이돌그룹과 협업한 콘텐츠가 640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대만 라이브 방송에도 출연해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와 국내 패션 브랜드 상품을 판매했다. 롯데홈쇼핑은 연내 벨리곰을 활용한 웹툰, 애니메이션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NFT 기술 도입한 ‘벨리곰 피규어’롯데홈쇼핑은

    2022.01.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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