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은 신선식품 쇼핑 환경을 새롭게 정비한 ‘장보기 서비스 2.0’을 22일 선보였다. 소비자 관점에서 구매 여정을 설계해 편리한 장보기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롯데온은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상품 받는 시간’ 선택을 첫 화면에 배치했다. 공급자 관점으로 최대한 많은 상품을 노출하는 데서 벗어나 구매 경로를 다시 설계한 것이다.소비자는 △당일 배송 △주문 후 2시간 이내 배송(바로배송) △새벽 배송 중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같은 주문을 여러 번 나눠서 받는 불편함을 막을 수 있다. 롯데온은 식료품 특성상 자주 구매하는 상품이 많은 점을 고려해 ‘자주 구매하는 상품’을 별도로 안내해 쉽게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롯데온은 서비스 개선으로 바로배송 주문 건수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온은 바로배송 서비스의 전국 확대를 목표로 현재 6개인 거점을 내년 초까지 8개로 늘릴 예정이다.박한신 기자
“소비자가 찾지 않으면 장터(플랫폼)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구경할 게(콘텐츠) 많아야 자주 찾게 되고, 소비자들이 자주 찾다 보면 플랫폼 경쟁력도 올라간다고 판단했습니다.”위메프, 티몬 등 중소형 플랫폼이 위기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플랫폼의 ‘기득권’인 수수료를 없애 브랜드와 소비자를 유치하는 ‘무(無) 통행료’ 전략으로 위기 돌파에 나서고 있다. 통행료를 없애고 브랜드와 소비자를 끌어들여 ‘통행량’을 늘리려는 전략이다. 쿠팡·네이버·이베이코리아 등 대형 플랫폼의 진격과 오프라인 업체들의 온라인화에 낀 중소형 플랫폼의 고육지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셀러들에 안방까지 내주는 위메프·티몬위메프는 브랜드 자사몰이 위메프에 입점하면 수수료를 받지 않고 이용자를 연계해주는 서비스를 내년 1분기 시작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최근 제조사가 직접 판매하는 자사몰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이들을 위메프의 ‘콘텐츠’로 유치하기 위한 조치다. 사용자가 위메프 검색창에 해당 브랜드를 검색하면 화면 최상단에 주요 상품과 가격, 프로모션 정보를 보여주고 클릭하면 해당 자사몰로 곧바로 이동하도록 하는 식이다. 소비자와 브랜드가 직거래를 하되 위메프 안에서 이뤄지게 하겠다는 것이다.위메프 관계자는 “주요 자사몰 1000여 곳과 접촉해 입점 제안을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수수료는 없다. 시스템 구축 등 부대비용도 전혀 들지 않는다. 오히려 위메프는 자사몰이 들어오는 대가로 혜택을 준다. 해당 브랜드를 클릭하고 구매하는 소비자의 연령·성별·소비패턴을 데이터화해 무료로 제공
쿠팡이 패션 시장에서 ‘쿠팡 웨이’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묻지마 반품’으로 차별화를 꾀한 데 이어 ‘흙 속의 진주’를 발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G마켓, 11번가 등 기존 e커머스 플랫폼이 주로 중대형 패션 브랜드 위주인 점을 역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쿠팡은 막강한 유통망에도 불구하고 패션 부문에서는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 왔다. 쿠팡식 패션시장 개척 실험이 통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패션인력·브랜드 유인하는 쿠팡2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올 하반기에만 수십 명 규모의 패션 전문인력을 채용했다. 상품기획자(MD)부터 마케팅, 고객관리 등 전 직군에 걸쳐 상시채용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최근엔 패션 총괄본부장도 교체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듣던 쿠팡이 패션 카테고리 강화를 위해 마음먹고 달려들고 있다”고 말했다.쿠팡은 인재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브랜드와 중소패션사업자도 빠르게 유입시키고 있다. 내년 1월 말까지 쿠팡 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에 신규 입점하는 패션 판매자에게 망원동, 합정동, 동대문 등 주요 거점 촬영 스튜디오를 무료 지원한다. 지난달엔 판매자 대상 라이브 강의를 개설했다. 쿠팡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오프라인 사업자라 할지라도 온라인은 초보일 수 있다”며 “온라인에 특화된 각종 지원을 통해 쿠팡과 입점사가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범용성 강조하는 ‘쿠팡웨이’ 통할까패션시장에서 쿠팡이 찍은 콘셉트는 ‘가성비’다. 명품 등 ‘럭셔리’와 패스트패션으로 알려진 ‘초저가&rsq
프로야구 스토브리그가 뜨거워지면서 선수들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야구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신세계야구단인 SSG랜더스의 추신수 선수 이야기를 하기 위해섭니다. 한창 몸값이 뛰고 있는 자유계약선수(FA)들 이전에 추신수 선수가 1년 27억원의 계약을 맺으며 KBO리그 연봉킹으로 올라섰기 때문입니다. 2위인 양의지 선수(15억원)의 거의 두 배에 육박하는 연봉입니다.현재 야구 실력으로만 따지면 나이가 더 많은 추신수 선수보다는 현역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양의지 선수의 가치가 더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SSG랜더스는 왜 이렇게 많은 돈을 추신수 선수에게 안겨줬을까요. 당연히 야구 외적인 부분, 즉 '스타성'이 작용했다고 봐야하겠죠.신세계그룹은 시즌 내내 추신수 선수의 마케팅 효과에 감탄을 했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출신 선수니까 관중동원력은 당연하지만, 미디어에 미치는 영향까지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스포츠뉴스 시간을 예로 들어볼까요. 보통 프로야구 뉴스를 다룰 때 언론사는 당연히 경기가 끝나고 최종 결과가 나온 팀, 그 중에서도 이긴 팀을 중심으로 해당 꼭지를 구성합니다.그런데 추신수 선수가 활약한 날은 달랐습니다. SSG랜더스 경기가 끝나지 않았거나 심지어 패배했을 때도 추신수 선수가 홈런을 치면 'SSG'라는 이름이 메인 뉴스로 걸린다는 거죠. 추신수 선수가 어떤 메시지를 담은 말을 했을 때도 그 발언이 뉴스로 크게 보도가 되고요.광고학에서는 비용을 들여 매체에 광고를 하는 것보다 보도 가치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뉴스에 등장하는 것을 훨씬 노출 효과가 크다 본다고 합니다. 신세계그룹이 비용이 높
“N포 세대? 우린 포기한 적 없고, 계획대로 신나게 일해서 돈을 번다.”기성세대의 아르바이트 인식에 대한 젊은 세대의 ‘당당한 반박’을 담은 광고가 유튜브 누적 조회 수 300만 건을 넘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제일기획이 제작한 알바몬 광고 ‘알바의 플랜을 리스펙트’가 주인공이다. 자신만의 계획을 세워 다양한 아르바이트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응원하는 내용이다.광고는 ‘머니머니’ ‘N포 세대’ ‘계획이 있거든’ 등 세 편의 에피소드로 제작됐다. 각 에피소드는 기성세대가 정해 놓은 ‘알바’에 대한 인식으로 시작한다. ‘포기해야 하는 N포 세대’라거나 ‘알바해서 얼마나 버나’와 같은 편견들이다. 이후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래퍼 이영지와 원슈타인이 등장해 “우린 포기한 적 없고, 우리 인생에 진심인 세대이며, 계획대로 신나게 일해 돈을 번다”고 맞받아친다.광고는 고교생 랩 경연 프로그램인 ‘고등래퍼’ 우승자 출신 이영지와 래퍼가 되기 위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해온 원슈타인을 기용해 설득력을 높였다. 중독성 있는 힙합 멜로디와 함께 아르바이트를 고단하고 힘든 작업이 아니라 자신만의 계획을 위한 발판으로 소개하는 내용이 역동성을 더했다.제일기획 관계자는 “Z세대의 아이콘인 이영지와 원슈타인을 모델로 기용해 알바몬의 방향성인 ‘알바생에 대한 존중’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광고주인 알바몬은 이번 광고의 인기와 연계한 추첨 이벤트를 시작했다. 홈페이지에서 광고 시청을 하고 자신의 ‘인생 플랜’을 입력하면 스마트폰과 플랜
배달앱 요기요가 CGV와 ‘배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요기요 고객은 CGV에서 판매 중인 팝콘과 스낵, 음료 등을 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다양한 영화관 먹거리뿐 아니라 CGV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영화 관련 제품·기념품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현재 일부 CGV에서 주문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인 요기요는 전국 단위로 주문 가능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번 협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영화를 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에서도 영화관 기분을 내려는 소비자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해웅 요기요 총괄 영업 부사장은 “고객이 요기요를 통해 집에서도 CGV 영화관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CGV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요기요만의 다양한 주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요기요는 최근 카페·디저트, 헬스앤드뷰티, 반려동물용품까지 주문 카테고리 영역을 확장하며 다양한 브랜드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박한신 기자
서울에 사는 30대 A씨는 평소 온라인 쇼핑을 즐긴다. 하지만 신발·의류 등 패션 상품만은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구매하고 있다. 마음에 드는 신발이 있어도 사이즈가 맞을지 알 수 없고, 맞지 않으면 다시 반품하는 과정이 번거롭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신발 사이즈 커스터마이징’ 스타트업인 펄핏을 우연히 알게 된 후 이 같은 ‘고정관념’이 깨졌다. A씨는 “펄핏에서 세 번 신발을 구입했는데 세 번 모두 사이즈가 딱 맞아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신발·아기띠 등 맞춤형 퍼스널패션 확산1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정밀 촬영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비대면 퍼스널 패션이 각광받고 있다. 구매 전 착용이 불가능한 온라인 패션 시장의 한계를 맞춤형 서비스로 뛰어넘으며 오프라인 패션 산업을 추격하고 있다.대표적인 곳이 신발 사이즈 추천 스타트업 펄핏이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측정 장치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약 4만 개에 달하는 신발 모델의 사이즈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소비자가 앱을 다운로드받은 뒤 스마트폰 카메라로 양발을 촬영하면 발 길이, 발 볼, 발등 높이를 분석한다. 이를 보유한 신발 데이터와 비교해 정확한 사이즈를 추천해준다. 펄핏은 나이키 뉴발란스 등 13개 브랜드 신발을 이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고, 신발 브랜드의 자체 온라인몰에도 사이즈 측정 솔루션을 제공한다.소비자 만족도는 매우 높아졌다. 펄핏 신발의 반품률은 기존 온라인몰보다 70% 이상 낮은 2% 수준이다. 펄핏 관계자는 “구매전환율도 기존 온라인 신발 플랫폼의 5.7배, 석 달 이내 재구매율도 4.7배 높다”며 “접속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다. 사단법인 한국인삼협회와 인삼자조금관리위원회는 연말 잦아지는 술자리로 인해 약해지는 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고려인삼을 추천했다.최근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은 5년여의 연구 끝에 인삼이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고려인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 건강 개선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연구팀은 간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약간 높은 만 19세 이상 70세 이하 남녀 60명에게 인삼추출물을 하루 2.4g씩 12주 동안 섭취시켰다. 그 결과 간세포 손상 시 증가하는 ALT(간 수치의 일종)가 15.67% 감소했고, 알코올과 관련된 간 질환이나 담도계 질환 시 수치가 높아지는 감마 GT가 5.93% 떨어지는 등 수치 전반에서 확연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 결과로 인삼은 뼈 건강 개선 효과에 간 건강 개선 기능까지 인정받아 기존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에 이어 인증 항목이 네 가지로 늘어났다.인삼 사포닌을 오랫동안 가열하면 진세노사이드 Rg3, Rg5, Rk1 등 사포닌과 아미노당 화합물이 생성된다. 이러한 성분은 항산화, 항암, 혈액순환 개선, 기억력 증진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또 인삼 속 다당체 성분은 면역 증강 작용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 추운 날씨로 약해진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올해 문화재청의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에 따라 인삼 재배와 약용 문화가 농경 분야에서 최초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받게 됐다. 인삼 재배와 문화는 오랜 역사 속에서 전승됐고, 조선시대 각종 문헌에서 기록이 확인됐다. 한의학 속에서 관련 연구가 활발하다는 점과 음식·의례·설화 등 각종 문화 전승을 통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약 3조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5년 뒤인 2027년엔 약 6조원에 이를 것이란 예상이다. 전국에 크고 작은 동물병원이 생겨나면서 반려동물 의료시장도 경쟁이 시작됐다. 특화 진료과목을 내건 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애니피플은 동물병원 전문 마케팅 회사로 2017년부터 주목받았다. 치과 마케팅 전문업체 TD컴퍼니의 자회사인 애니피플은 모회사의 마케팅 기술력과 노하우를 그대로 전수받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무엇보다 동물 질환 정보, 치료법, 진료 시스템, 의료 장비 등 많은 데이터를 확보한 것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동물병원 마케팅을 돕는다는 전략이다.애니피플은 동물병원 개원 지원에 있어 독보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다. 개원 일정에 맞춰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개원과 동시에 마케팅을 시작한다. 개원 초기 브랜딩 전략을 도와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애니피플은 동물병원 진료 시스템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병원과 반려인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각 병원의 중심 진료과목, 분과별 진료 내용에 맞춰 깊이 있는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애니피플은 외과 치과 안과 피부과 건강검진 중성화수술 영상클리닉 등 각 진료과목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SNS 마케팅, 홈페이지 개설, 영상제작, 디자인 지원 등을 수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NO.1 고객만족브랜드’ 마케팅컨설팅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원정학 애니피플 대표는 “경쟁력 있는 동물병원으로 성장하려면 의료진의 역량, 신뢰도, 시설, 위치 등도 중요하지만 더 많은 반려인에게 차별화한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하는
쓱닷컴이 국내 리빙 시장의 폭발적 성장세를 겨냥해 가구 무료 배송·설치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선식품에 집중하던 쓱닷컴까지 가구 소비자 잡기에 나선 것이다. 쓱닷컴은 프리츠한센 공식스토어를 여는 등 프리미엄 가구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쓱닷컴은 가구 주문 시 크기·지역에 상관없이 무료 배송하고 전문기사가 설치까지 해주는 ‘SSG(쓱) 설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리바트 에몬스 보루네오 웰퍼니처 등 9개 브랜드 83개 상품부터 적용된다. 오후 1시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배송·설치를 받을 수 있다. 한 달 후 등 희망하는 날짜를 선택할 수도 있다. 제주도 등 전국 어디나 같은 무료 서비스가 적용된다.쓱닷컴은 이 서비스를 위해 직매입 방식을 도입했다. 자체 풀필먼트센터를 보유한 전문 배송·설치업체와 계약을 맺고 직매입한 가구를 보내면 해당 업체가 익일 배송·설치를 수행하는 식이다. 서비스 출범을 기념해 쓱닷컴은 오는 31일까지 해당 상품들을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쓱닷컴은 범용 가구가 주를 이루는 ‘쓱 설치’에 더해 덴마크 고급 가구 브랜드인 프리츠한센 공식스토어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쓱닷컴이 리빙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것은 시장의 급성장세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올해 1~3분기 쓱닷컴의 리빙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했다. 이미 쿠팡 등 다른 e커머스 업체들은 대형가구 등을 무료로 익일 배송, 설치해주는 ‘로켓설치’를 시행 중이다. 강희석 쓱닷컴 대표는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 ‘오픈 톡’ 행사에서 “2023년까지
이마트가 과일·채소 등 신선식품 새 브랜드 ‘파머스픽’을 13일 출범시켰다. 이마트는 브랜드 공식 출범을 기념해 오는 16~22일 행사를 열고 파머스픽 전 품목에 대해 2개 구매 시 10%, 3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파머스픽 당도선별 사과(4~6개)’는 6980원에, ‘파머스픽 샤인머스캣(1.5㎏)’은 2만7900원에 판매한다.파머스픽은 신선식품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이마트가 농가부터 관리하는 프로젝트다. 이마트가 노하우를 지닌 농가를 직접 선택하고 품질 관리와 우수상품 선별, 유통 과정에 참여한다. 재배 방식 등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통과한 상품에만 파머스픽 상표를 부착할 계획이다.최진일 이마트 그로서리 총괄은 “맛과 품질에 대해 농가와 소통하고 국내 농산물의 전반적인 상향 평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내년 우수 농가 네트워크 1만 곳을 구축하고 상품 라인업을 100여 종까지 늘려 3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물건을 팔기 위해 공을 많이 들여야 하는 시대입니다. 소비자의 눈높이와 구매패턴이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제품을 들이밀어서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가 어렵습니다.e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가 ‘콘텐츠’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요즘 뜨고 있는 라이브방송 또한 단순히 "이 상품 엄청 좋아요"라는 방식으로는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이 때문에 e커머스 업체들은 라이브 방송 영상을 일종의 '온라인 문화센터'처럼 만들고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포리테일(Infomation+Retail)' 전략입니다. 최대한 광고 요소는 자제하고 정보를 먼저 전달하면서 이후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죠.SSG닷컴이 선두주자입니다. 이 회사는 ‘KLPGA 프로가 알려주는 드라이버로 230m 만들기 레슨’부터 ‘유명 요리사의 미국식 바비큐 만들기 꿀팁’ 등 알짜정보를 소개하는 ‘5분 클래스’ 코너를 만들고 관련 상품을 자연스럽게 알리고 있습니다. 패셔니스타의 조언을 바탕으로 평소 패션 스타일을 과감하게 바꾸는 ‘스타일 퍼스널 트레이닝’ 코너도 운영하며 패션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인포리테일’ 전략을 펼치면서 SSG닷컴 공식 유튜브 구독자는 현재 연초 대비 30% 늘었습니다. 쓸만한 정보가 있다는 걸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채널을 찾기 시작한 겁니다. 일종의 '윈윈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죠.정보가 아니라면 재미라도 줘야한다는 게 SSG닷컴의 생각이기도 합니다. 최근 예능형 콘텐츠 '연쇄할인마 하루살이 짱상무'를 제작한 이유입니다. 재치있는 입담으로 유명한 장항준
KT&G가 ‘세계 곳곳에서 활약할 글로벌 인재, It’s your turn!’ 광고로 2021 한경광고대상에서 기업PR대상을 수상했다. 이 광고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KT&G의 위상을 보드게임 모노폴리를 활용해 전달하고 있다.KT&G는 한국을 대표하는 초우량 담배 기업이다.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ESG 경영을 적극 펼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KT&G는 이번 광고에서 모노폴리 게임판을 활용해 MSCI ESG 평가 AA등급, KCGS ESG 종합평가 A등급, 수출 등 사업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해외 주요 랜드마크를 3차원(3D)으로 그려넣어 글로벌 시장 확대 현황과 미래 의지를 효과적으로 나타낸 것이 눈에 띈다.KT&G와 함께 ‘글로벌 톱4’ 기업 비전을 달성할 글로벌 인재를 모집한다는 내용은 ‘It's your turn!’이라는 직관적 광고 카피를 사용해 전달하고 있다.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한다는 의미와 KT&G의 적극적인 채용 의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100개국 이상에서 37개 언어로 제작돼 판매되고 있는 세계적인 보드게임 모노폴리는 글로벌 기업 이미지를 강조했다.박한신 기자
“배달 오토바이 보험료가 포르쉐 파나메라 보험료보다 비쌉니다. 1년에 400만~600만원 하는 보험료를 감당할 수 없으니 목숨 걸고 타는 거죠.”(라이더 A씨)“영업용 배달 이륜차 손해율이 127.4%입니다. 보험료가 비싸다고 하지만 보험사는 받을수록 손해예요.”(B보험사 관계자)코로나19 이후 배달산업이 급팽창하면서 전국에서 약 50만 명의 라이더가 거리를 누비고 있다. 이들 가운데 대인·대물 종합보험 가입자는 단 5%. 나머지 95%는 가정용 보험이나 보장 범위가 최소한인 책임보험으로 매일 위태롭게 도로 위를 질주하고 있다. 속도 위주 배달 문화와 취약한 보험체계가 라이더뿐 아니라 거리의 시민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싼 보험료에 종보 가입 단 5%8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업 취업자 수는 올해 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집계한 전업 라이더 수 42만3000명(올 상반기)에 배민커넥트,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등 비정기적인 ‘투잡족’을 합친 숫자다.하지만 국내 보험 인프라는 라이더가 급증한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감사원에 따르면 유상운송(돈을 받고 물건·음식을 배달)용 이륜차 보험에 가입한 라이더는 전체의 11.8%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보장 범위가 좁은 책임(의무)보험이 대부분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전체 이륜차 중 종합보험에 가입한 비율이 8~9% 수준인데 유상운송용 이륜차는 이 비율이 더욱 낮다”며 “라이더 중 종합보험 가입자는 5% 미만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유상운송용 보험은 책임보험과 종합보험으로 나뉜다. 둘의 보장 범위는 천지차이다. 책임보험은 사고 상대방에게 기본적인 보상
CJ대한통운은 CJ올리브네트웍스, SK㈜ C&C와 ‘차세대 택배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착수식’을 열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프로젝트에 390억원을 투자하고 택배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고도화하기로 했다.우선 2023년까지 택배 사업 전반에 걸친 IT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택배와 관련된 전산정보를 관리하는 ‘택배 코어시스템’부터 기업 고객, 콜센터, 모바일 앱 등 서비스 채널까지 모든 IT 서비스를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활용도 또한 높이기로 했다. 물동량 증감, 터미널 작업 현황, 배차 네트워크 등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뿐만 아니라 맞춤형 정보와 분석자료를 기업 고객에 간편하게 제공하기 위한 모바일 서비스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e커머스 부문 대표는 “지속적인 투자로 미래 성장을 위한 첨단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수입 과일이 항공기를 타고 날아오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상 물류대란이 이어지자 이마트는 수입 과일의 항공 운송 비중을 늘리고 있다. 운송료는 두 배 이상 비싸지만 항공 운송을 통해 수입 과일의 신선도를 극대화하고 선박에서 썩어 폐기하는 물량도 줄일 수 있어서다.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항공 운송 수입 과일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칠레산 항공 직송 체리와 미국산 혼합포도, 칠레산 생블루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는 글로벌 해상 물류대란으로 인한 공급 일정 차질을 피하기 위해 항공 운송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검역 강화와 선적 인력 감소 등으로 해상 물류가 원활치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과일은 선적·운송 기간이 길어지면서 배에서 썩거나 신선도가 하락하는 ‘과숙 현상’이 속출했다. 또 일정이 들쭉날쭉해지면서 지연됐던 물량이 한꺼번에 들어오거나 아예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이어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불안정한 글로벌 물류 사정 때문에 항공 루트를 개설해 매주 수입 과일을 공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마트는 항공 운송을 통해 과일 운송 기간을 크게 단축했다. 블루베리와 체리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수확하자마자 항공편에 실어 국내로 들여오는 데 5일 내외의 시간이 걸린다. 선박 운송 기간은 40여 일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산 포도 또한 선박 운송 시 20~30일이 걸리지만 항공은 수확 후 3~4일이면 이마트 매대에 깔린다.운송료는 선박에 비해 두 배 이상 비싸다. 그러나 선박 운송 물량의 40%에 달하던 썩은 과일을 ‘제로(0)’로 만들 수 있고 재선별하는 데 드는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폐기 물
“e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은 절반 이상이 정보기술(IT) 업무라고 보면 됩니다. 인력 수요가 한꺼번에 몰린 상황입니다.”IT 개발자 확보 전쟁이 유통가로 옮겨붙었다. e커머스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롯데온, 당근마켓, 쓱닷컴, GS리테일 등 플랫폼 기업들이 뺏고 뺏기는 채용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억원대의 사이닝보너스나 스톡옵션 등 이전에 보기 힘들었던 파격적인 혜택까지 제공할 정도로 인재 확보에 혈안이다.롯데온은 7일 플랫폼 개발·운영에 필요한 IT 경력직원을 세 자릿수 규모로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 200여 명의 개발인력을 채용했던 롯데온은 최근 시스템이 안정화되자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또다시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롯데온 관계자는 “최소 100명 이상이고 우수 인력이 많으면 세 자릿수 규모 내에서 상한선은 없다”고 말했다.롯데온 외에도 최근 당근마켓, 쓱닷컴, GS리테일, 쿠팡 등 다양한 e커머스 업체가 개발자 채용에 나섰다. 당근마켓은 전날 대규모 채용 캠페인 ‘+100 멤버스’를 발표했고 GS리테일도 디지털커머스 경력사원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스마트폰 앱 기반의 e커머스 경쟁이 급격히 가열되면서 현장에선 이를 구현할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 e커머스 업체 관계자는 “상품 배치에서부터 연관 검색, 보안 등 모든 과정에 프로그래밍을 거쳐야 하니 이전과 다른 개발 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동시다발적 채용이 이뤄지면서 IT 인력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2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인 여기어때는 최대 3억원 규모의 파격적인 입사 인센티브를 내걸었다. 팀장급 개발
‘신세계 출신 불도저’로 알려진 정준호 신임 대표(사진)가 사령탑을 맡은 롯데백화점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정 대표는 최근 10년간 신격호 명예회장과 신동빈 회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부 출신이 맡아온 롯데백화점의 첫 번째 영입 최고경영자(CEO)다.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취임한 정 대표는 롯데백화점 기획·전략파트에서 준비한 업무보고를 후속 인사 시기까지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조직 쇄신을 위해 기존 팀의 보고를 반려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새로운 인사들로부터 다른 시각의 보고를 들어보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스스로 현황 파악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보고를 미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2일 전국 점포 점장들과 연 화상회의에서 롯데백화점의 문제점을 내부적으로는 경직된 조직문화, 대외적으로는 세련되지 못한 이미지를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인사를 앞두고 백화점 조직을 진단하면서 조직문화적으로 개선할 점이 많다는 얘기가 나왔다”며 “정 대표도 그 부분을 개선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업계에선 정 대표가 내부적으로는 젊은 조직, 사업적으로는 ‘럭셔리’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강공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달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 롯데백화점은 정직원 4700여 명 중 40%가량이 20년 이상 근속자일 정도로 ‘올드’한 조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에는 압도적인 최다 점포 수(30개·신세계 13개, 현대 16개)를 바탕으로 한 내부 직원들의 ‘프라이드’도 높았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충북 진천 중앙물류센터 옥상(사진)이 ‘태양광 발전소’로 변신했다. 단순히 자체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게 아니라 대규모 발전 설비를 갖추고 전기를 생산·판매하며 연간 2억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BGF리테일의 시도는 롯데슈퍼 등 다른 유통업체 물류센터로도 확대되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진천 중앙물류센터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 시설을 통해 월평균 1500만원가량의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7월 시작해 최근까지 약 1년 반 동안 생산한 전력량은 2000㎿h(메가와트시·누적 기준)에 달한다. 회사 측은 이를 전력거래소 등에 판매해 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BGF리테일은 지난해 7월 대규모 면적을 갖춘 물류센터의 유휴공간이라는 특성에 착안해 옥상 9000㎡ 공간에 총 2400장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했다. BGF리테일은 설계와 시공을 한화큐셀에 맡기고 정관 변경을 통해 태양광 발전업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이렇게 설치한 시설은 실제 전기를 생산해 판매하는 ‘태양광 발전소’로 자리잡았다. 이를 통해 확보한 전기 생산능력은 연 1200㎿h로 1년간 약 1400명이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BGF리테일은 전력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을 본업인 편의점 사업에 재투자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연간 600여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거두고 있다. BGF리테일은 태양광 발전 시설을 전국 물류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BGF리테일이 ESG와 추가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확보하자 다른 유통업체들도 진천물류센터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강원 원주와 서울 은평
신세계그룹의 e커머스(전자상거래) 계열사 쓱닷컴이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e커머스 채널 간 유료 회원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쓱닷컴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유료 멤버십을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e커머스 시장이 대형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충성도 높은 소비자를 확보하고 쿠팡·네이버를 추격하기 위해서다. 유료 멤버십 제도는 쇼핑 채널 간 이동이 잦은 e커머스 시장에서 소비자를 ‘록인(lock-in)’ 하는 방법으로 쓰인다.쓱닷컴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경쟁력 있는 계열사 상품 혜택을 연계한다는 전략이다. 강희석 쓱닷컴 대표는 최근 임직원과의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내년은 온·오프라인 연계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시너지 구축의 원년”이라며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한 멤버십 서비스 도입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인수를 마무리한 이베이코리아의 멤버십 서비스인 ‘스마일클럽’과의 연계 가능성도 점쳐진다.간편결제 서비스인 SSG페이와의 시너지도 관심이다. 2015년 7월 출시된 SSG페이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 계열사는 물론 5만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올 들어 주요 e커머스 채널이 멤버십을 새로 도입하거나 강화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 2위 e커머스 채널인 쿠팡과 네이버는 각각 로켓와우와 네이버플러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로켓와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배송 속도를, 네이버는 막강한 플랫폼과 혜택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업계에선 로켓와우는 약 500만 명, 네이버플러스
1인 가구가 늘면서 소비시장에서도 이들의 구매패턴을 알아보려는 시도가 적지 않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오픈서베이도 최근 1인가구와 다인가구를 각각 600곳씩(20대·30대·40대·50대 각 150가구씩) 설문조사하고 보고서를 냈습니다. 흥미로운 내용이 들어있어 이를 소개하려 합니다. 우선 1인가구가 식료품을 살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은 인터넷·모바일 쇼핑사이트였습니다. 전체의 29.2%가 인터넷·모바일이 1순위 쇼핑채널이라고 답했네요. 반면 다인가구는 대형마트가 31.0%로 1위였습니다. 1인가구는 편의점 쇼핑 비중도 높았습니다. 1~3순위 복수응답을 보면 편의점을 꼽은 1인가구가 32.5%나 돼 다인가구 17.5%의 2배 수준입니다. 반면 같은 1~3순위 채널 조사에서 코스트코 등 창고형 할인매장 쇼핑 비중은 다인가구가 24.7%로 1인가구 14.7%보다 10%포인트 높았습니다.1인가구는 무엇을 많이 살까요. 식료품 주 구매 품목 1위는 '냉장·냉동식품류'였습니다. 2위는 '라면을 비롯한 면류', 3위가 '생수·음료'였네요. 반면 다인가구는 1위가 '정육·고기', 2위가 '채소류', 3위가 '유제품'이었습니다. 1인가구가 아무래도 인스턴트 식품을 즐겨 먹는다는 점이 설문에서 그대로 나타난 것입니다. 반면 다인가구는 정육, 채소, 유제품을 골고루 쇼핑했고 생수 쇼핑은 적었습니다. 요즘엔 가정용 정수기가 많이 보급된 이유인듯 합니다.음식 배달 빈도는 어떨까요. 의외로 다인가구가 1인가구보다 더 많이 시켜먹었다고 답했습니다. 다인가구는 주 1.7회, 1인가구는 주 1.5회 입니다. 이제 배달이 1인·다인가구를 가리지 않고 일상생활이 됐다는 걸 보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주류를 이루는 대형마트 축산코너에 대체육이 등장했다. 건강과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채식을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100%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대체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이마트는 2일부터 수도권 20개 점 축산매장에서 지구인컴퍼니가 제조한 대체육을 판매한다. 이마트는 수도권 매장을 대체육 판매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한 뒤 지방 대도시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구인컴퍼니는 전통 육류를 대체할 식물성 고기를 개발·판매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산업은행, 스틱벤처스 등에서 투자를 받았다.이마트가 판매하는 지구인컴퍼니의 상품은 순수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 4종이다. 민스(다짐육), 버거 패티, 슬라이스 구이용, 바비큐용 등이다. 언리미트 상품은 100%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이 없는 게 특징이다. 고기의 색감을 구현하기 위해 비트, 석류, 카카오파우더를 넣었고 영양을 고기 수준에 맞추기 위해 병아리콩 렌틸콩 등을 더했다.이마트는 언리미트 상품을 소고기 돼지고기 등과 함께 축산코너에서 판매한다. 대체육을 가공식품이 아니라 하나의 축산 품목으로 고려한다는 의미에서다. 이마트보다 먼저 언리미트를 들여온 다른 대형마트는 이를 가공식품 매대에서 판매하고 있다.박한신 기자
현대백화점이 경쟁력 있는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현대백화점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손잡고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더 성장마켓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촌진흥청에서 2009년 설립한 기관으로, 농업 연구개발 성과를 현장에 적용하고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선발한 15곳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게 된다. 귀리·두유 등 식물성 재료로 비건 마카롱을 만드는 조인앤조인, 해조류를 사용해 연양갱·친환경 식기 등을 생산하는 마린이노베이션, 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해 육포를 만드는 김해육포, 맥아를 짜내고 남은 보리를 활용해 에너지바를 만드는 리하베스트 등이다.현대백화점은 프로젝트 일환으로 3일부터 이들 스타트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영농마켓’을 연다. 행사는 압구정본점(12월 3~9일)을 시작으로 천호점(12월 10~16일), 목동점(12월 17~22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박한신 기자
레스토랑 음식을 밀키트로 만든 레스토랑 간편식(RMR)의 3대 트렌드로 ‘서울 맛집’과 ‘유명 셰프’, ‘한식’이 꼽혔다. 마켓컬리가 서울대 푸드비즈니스팀과 함께 2017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자사 앱에서 팔린 RMR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30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마켓컬리의 RMR 매출은 연평균 215%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은 2017년과 비교해 무려 46배 커졌다. 올해 월 평균 매출은 약 150억원으로 연 18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국내 전체 밀키트 시장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RMR 시장 성장에 대해 “소비자들은 집에서 유명 레스토랑의 독특한 미식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레스토랑은 새로운 매출을 창출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마켓컬리는 올 11월 기준 700여 개의 RMR을 판매하고 있다.마켓컬리는 인기 RMR 키워드로 서울 맛집과 유명 셰프, 한식을 꼽았다. 우선 이 회사의 전체 RMR 매출 중 서울 지역 맛집과 협업한 상품이 82%를 차지했다. 광화문 미진, 연희동 목란, 청담동 밍글스·쵸이닷, 성수동 팩피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연희동 중식당 목란의 RMR은 한 해 동안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유명 셰프와 협업해 만든 상품도 인기가 높다. 전체 RMR 상품 중 약 6%를 차지하고 있는 유명 셰프 상품은 지난해 매출이 2017년과 비교해 54배 증가했다. 일반 RMR 상품의 46배를 뛰어넘는 증가폭이다. 이연복 셰프의 짜장면, 최현석 셰프의 파스타 등이 대표 상품이다.메뉴 기준으로는 한식이 50% 이상을 차지했다. 소비자들이 일반 밀키트를 넘어 RMR을 주식으로 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미헌과 강남면옥의 갈비탕, 신선설농탕의 설
편의점이 젊은 세대의 소비채널로 부상하면서 소비 패턴이 스테디셀러 위주에서 ‘모험구매’로 바뀌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과거 담배나 콜라, 라면 등을 사는 틈새·소형 유통채널에 머무르던 편의점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트렌디한 상품 소비처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편의점들 또한 젊은 감각에 맞는 다양한 자체 상품(PB)을 출시하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29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편의점 CU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에서 신상품(출시 1년 이내)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첫 5년(2012~2016년) 13.7%에서 최근 5년(2017~2021년) 18.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모험구매는 MZ세대가 주도했다. CU 신상품 매출의 연령대별 비중을 살펴봤더니 2030세대가 76.9%를 차지했다. 20대가 41.4%, 30대가 35.5%였다. 매출의 80%를 구성하는 제품 수도 과거 5년은 830개였지만 최근 5년 동안은 약 1000개로 20.5% 증가했다. 소수의 스테디셀러가 아니라 다양한 신상품으로 매출이 분산되고 있다는 뜻이다.실제 올해 CU에서는 대형 제조업체의 스테디셀러를 제치고 매출 상위에 오른 PB 신상품이 많이 나왔다. 곰표·말표 맥주, MMM와인, 헤이루 라면, 구름 아이스크림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곰표 밀맥주는 품절 대란이 일 정도로 인기를 끌어 대기업 제조시설을 빌려 증산에 나서기도 했다. 대형 제조업체 시설에서 편의점 PB 상품을 생산한 것은 편의점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로 꼽혔다.신상품 약진으로 올 3분기 CU의 담배 매출 구성 비중도 38.4%로 전년 동기(40.1%)보다 하락했다. 마진율이 적은 담배 매출 비중이 줄고 PB 신상품 매출이 증가하는 것은 점포 수익성 강화에도
유통가 맞수인 롯데와 신세계가 또 한 번 진검승부를 펼친다. 롯데쇼핑은 새 수장(부회장)으로 김상현 전 미국 P&G 부사장을 선임하며 반격을 위한 전열을 정비 중이다. 신세계는 오픈마켓인 이베이코리아에 대한 계열사 편입을 최근 완료했다. 이마트, 쓱닷컴, 백화점, 면세점 등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롯데의 추격을 뿌리친다는 전략이다.1979년 롯데쇼핑센터 설립과 함께 양사의 유통 전쟁은 항상 치열했다. ‘백화점 1등’인 롯데에 맞서 신세계는 1993년 이마트 창동점을 1호점으로 대형마트 시장을 개척했다. 2000년대엔 정유경(현 신세계백화점 총괄 사장)과 장선윤(현 롯데호텔 고문)의 ‘명품 대결’이 펼쳐지기도 했다. 28일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양사 대결과 내년에 펼쳐질 진검승부의 차이점은 외부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라고 말했다.지난 25일 선임된 김 부회장은 미국계 글로벌 기업 P&G에서 30년간 경력을 쌓았다. 미국식 합리주의가 몸에 배어 있다는 전언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다소 경직된 것으로 평가받는 롯데의 조직문화를 바꿔 경쟁업체들을 추격할 적임자로 낙점한 이유다.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삼고초려’를 통해 2년 전 영입한 강희석 이마트·쓱닷컴 대표(겸직)는 미국계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 출신이다. 강 대표는 2년 전 취임하자마자 이마트의 공채·기수 문화 개혁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를 인정한 정 부회장은 지난달 초 인사에서도 강 대표를 유임시키며 신임을 보였다.사업 분야 중 내년 최대 격전지는 온라인이다. 온라인 사업에서 더 이상 밀리면 안 된다는 절박함을 갖고 있는 신 회장은 롯데온
일주일 전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가 뺨을 맞고 쓰러진 일이 있었습니다. 건장한 남성이 어린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갑자기 공격하고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그 바로 다음날, 바다 건너 대만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똑같은 상황이었습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가 그만 살해당한 것입니다. 이런 비극적인 일이 일어날 만큼 야간 편의점은 안전한 곳만은 아닙니다.지난 사건을 굳이 꺼내는 이유는 편의점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음에도 오히려 편의점 안전을 위협하는 '탁상행정'과 규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건복지부의 '편의점 담배 광고 규제' 얘깁니다.내용은 이렇습니다. 담배를 판매하는 편의점 내부 카운터에는 담배회사들이 가맹점주들에게 월 20만원 가량을 내고 부착하는 광고가 붙어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 광고판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 광고판이 밖에서 지나가는 불특정다수에게 보이면 흡연률을 높일 수 있으니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점주에게 부과하겠다는 겁니다.근거는 국민건강증진법입니다. 이 법 조항에 따르면 담배 광고는 영업소 내에서만 가능하고 때문에 광고 내용이 외부에서 보이면 안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보건복지부도 이 법조항을 들이댄 적은 없었습니다. 실효성이 있느냐는 지적에 사실상 사문화됐기 때문입니다.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올해 7월부터 이 법조항을 되살리며 편의점 단속에 나섰습니다. 그러자 편의점 창문에 불투명 시트지를 붙인 점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담배광
신동빈 회장이 호텔군(HQ) 총괄대표 겸 호텔롯데 대표(사장)에 안세진 전 놀부 대표를 선임한 것은 호텔롯데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둔 포석이란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호텔사업을 되살리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려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숙원인 호텔롯데 상장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안 총괄대표는 컨설팅업과 대기업, 사모펀드(PEF)를 오가며 산업과 재무 경험을 두루 쌓은 이례적 경력의 소유자다. 연세대 경영학과와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글로벌 컨설팅펌인 커니 컨설턴트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36세이던 2005년 LG화학 마케팅·전략담당 상무로 영입된 그는 2012년부터 구조조정 전문 컨설팅 기업인 알릭스파트너스에서 일했다. 이 경험을 인정받아 LS그룹 전략본부장(전무)을 맡았고, LS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작업을 주도했다. 2018년부터는 놀부 대주주인 모건스탠리PE의 오퍼레이션 조직을 총괄하며 놀부 경영을 맡아왔다.롯데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롯데그룹이 호텔업 경력이 전혀 없는 안 신임 대표를 발탁한 것은 새로운 시각으로 호텔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려 그룹 숙원인 IPO 기반을 닦아달라는 주문”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2015년부터 호텔롯데의 상장을 추진해왔다. 롯데건설, 롯데물산, 롯데알미늄 등 주요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호텔롯데 대주주는 지분 19.07%를 보유한 일본 롯데홀딩스다. 여기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최대주주인 일본 광윤사와 L투자회사의 보유주식을 합치면 99% 이상이 일본 롯데와 관련된 지분이다.호텔롯데를 국내에 상장하면 기존 지분율 희석 효과가 발생한다. 이후 신동빈 회장이 최대주주인
“철저한 성과주의 기조에 따라 임원 승진과 교체 폭을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렸다.”올해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는 안정에 방점을 뒀던 지난해와 달리 신동빈 회장의 ‘신상필벌’ 원칙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부진한 실적의 유통BU 수장이 교체된 것과 달리 화학BU를 맡고 있던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케미칼은 올 1~3분기에 전년 동기(1407억원)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1조50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그룹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룹 관계자는 “김 부회장은 그룹 내 최고 석유화학 전문가로, 코로나19 이전으로 실적을 회복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이동우 롯데지주 대표는 바이오·헬스케어 등 그룹의 미래역량 강화에 기여한 점을 평가받아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회사 측은 “그룹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호텔 BU를 이끌었던 이봉철 사장은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인한 실적 부진으로 퇴진하게 됐다.신 회장은 이번 인사와 함께 빠른 의사결정을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산업군별 계열사 관리를 맡고 있던 조직인 BU를 HQ로 전환했다.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에 따른 쇄신책으로 2017년 나온 기존 BU는 계열사들로부터 보고를 받아 신 회장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주로 수행했다. 계열사에 대한 실질적 권한은 크지 않고 실무 권한은 사업계획 수립 정도에 그쳤다. 그러다 보니 의사결정이 다소 느려진다는 내부 지적이 나왔다.신 회장은 새로 출범하는 HQ에 사업전략뿐 아니라 재무와 인사 등 강력한 실질적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계열사를 더
매년 이맘때면 부츠 스타일링이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른다. 금강제화는 이에 맞춰 다양한 개성과 미니멀이 공존하고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부츠 컬렉션을 선보였다. 여성들 ‘인기템’ 르느와르 부츠르느와르 ‘체인 2WAY 앵클부츠’는 블랙과 카멜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탈·부착이 가능한 체인 장식을 두 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도록 해 실용성을 추구했다. 발목에 포인트를 준 디자인을 활용해 각자의 개성에 맞게 조합하고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또 다른 제품인 르느와르 ‘위빙 앵클부츠’는 우아함을 강조할 수 있는 ‘인터위빙’ 제작기법을 적용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베이직과 블랙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보디라인에 가죽으로 엮은 사이드 포인트 디자인으로 다양한 스타일에 매치가 되는 아이템이다.디테일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보석 매듭띠 앵클부츠’는 요즘 트렌드인 보석 스트랩을 매치한 디자인 장식을 포인트로 해 멋스럽다. 여성들의 선호가 높은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오염에 강한 코팅 누벅 신소재를 적용하며 매끈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업그레이드했다.유연한 착화감의 슬림핏 롱부츠는 올해도 ‘필수 아이템’이다. 올겨울에도 롱부츠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패션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르느와르 스판 롱부츠’는 트렌드와 편안함을 모두 살리면서 쿠션 인솔을 적용해 편안한 착화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크한 가죽 소재와 여성스러움을 살린 스웨이드 소재를 믹스 매치해 날씬해 보이는 슬림핏을 완성했다. ‘스테디셀러’ 헤리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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