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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이 지났어도 시원해야 할 아침기온이 섭씨 30도를 넘어서고 한 낮 더위는 사람을 지치게 한다. 이렇게 더운 날에는 세상 돌아가는 일이라도 시원스러웠으면 좋으련만, 출근길 지하철에서 읽은 신문기사는 상쾌함을 주지 못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을 소개한 기사는 고용사정이 더 악화되고 있고, 5월 이후 석달 연속 취업자 수가 늘지 않고 있으며, 경제활동 증가율도 소폭 하락했고, 실업률 역시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더욱이 일자리를 찾...
자기개발 르네상스시대를 향유하자 요즘 같이 자기개발을 위해 공부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조성된 때는 없었다. 직장인을 위한 교육기관도 많아졌고 제공되는 교육프로그램도 아주 다양하고 풍부하다. 마음먹고 눈만 돌려보면 질 좋은 교육과정과 무료로 제공되는 프로그램들을 금방 찾을 수 있으며, 교육비용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과정도 많아서 큰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자리를 뜨기 어려워 교육 참여 기회를 쉽게 마련...
전문성과 인맥이 힘이다. 얼마 전에 반가운 분을 만났다. 인사관리나 노무관리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 정도로 유명한 韓사장이었다. 韓사장은 L그룹 전무이사를 끝으로 퇴직한 후 HR회사를 창업했다. 韓사장 하면 ‘노력파’, ‘전문성’라는 두 가지 이미지가 떠오른다. 그는 L전자회사에 고졸사원으로 입사하여 부장이 된 것도 우리나라 기업풍토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었으며, 그 후 이사로 승진했고 ...
군대 2년, 낭비되는 시간인가? 경력개발의 출발인가? 이 땅의 청년들이 피할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군입대이다. ‘막상 영장을 받았을 때는 호기심이 생겼으나, 입대날짜가 다가올수록 두려움이 커지더라’는 청년의 말을 듣고 우리 어른들은 어떻게 조언해 주어야 할까? 한 신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병역을 마친 사람 중 73.9%는 군복무가 사회생활에 긍정적인 도움을 준다고 답했다. 군복무의 긍정적인 측면은 조직생활의 경험(...
구체적인 꿈이 비전이고, 비전을 가진 직장인이 성공한다 우리는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는 말을 자주 쓰고 있다. 나무뿐만 아니라 사람도 어렸을 때 뭔가 똑똑하고 확실한 사람을 비유할 때 쓰는데, 여기서 소개하는 황상무의 떡잎 시절을 한번 살펴보자. 그는 부산에서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졸업을 앞두고 담임선생이 전체학생들에게 자신의 계획을 발표토록 했다. 이때 황상무는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다음과 같은 직업적 포부를 밝혔다고 한다...
경험들의 조우 속에서 창조성을 떠올리자 지난 4월에 중소기업체 몇 군데를 방문할 때 수출로 많은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는 의료벤처기업의 신 사장(40대 초반)을 만날 수 있었다. 설립한지 5년 정도 됐고 종업원은 50명 내외다. 주된 생산품은 막힌 혈관을 넓혀주는 스텐스(stent)를 개발․생산한다. 막힌 혈관부위까지 스텐스를 삽입시키면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으로 매우 가는 것부터 기도, 식도 등...
제1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WBC) 4강에 오른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그동안 두 번이나 내리 이겼던 일본에게 아깝게도 분패하고 말았다. 6전 전승의 성과가 준결승전에서 단 한번의 패배 때문에 결승진출이 좌절된 것이다. 반면에 일본의 입장에서 보면 결정적일 때 얻어낸 한판의 승리로 결승까지 가는 결과를 가져왔다. 물론 대진표의 비합리성을 지적하기도 하지만, 스포츠 세계에서만 있을 수 있는 특이한 경우일 것이다. 직장인의 인생살이도 변화무쌍하지만 운...
출장 중 짬을 내어 에펠탑으로 향하는 길에 안내하는 택시기사가 내가 한국인임을 알아보고는 엄지손가락을 세우며’꼬레 베리굿’이라고 외쳤다. 한국의 PDP가 일본의 것보다 우수하고 인기가 좋아서란다. 이러한 외국에서의 뜻하지 않은 뿌듯한 기분을 느끼며, 철구조물들을 연결시켜 만든 에펠탑 역시 훌륭한 건축기술과 용접기술의 결합체라는 감탄을 아니 할 수 없었다. 멋진 광경으로 황홀함을 느끼는 동시에 첨단기술과 기반기술 모두를 중...
청년취업 문제가 지속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어렵고 중요한 문제인지는 모두 알지만 뚜렷한 해결방법이 제시되고 있지 않아 안타까울 뿐이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중요하지 않은 순간이 있을까 만은, 전문가들은 그중에서도 성인으로 입문한 후 본격적이고 책임성 있게 사회활동을 시작하게 되는 28세와 33세 사이에 맞이하게 되는 '30대 전환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사람에 따라서 2년 정도의 차이는 있음). 그래서 그 나이에도 마땅한 직업을 얻...
주부와 여성의 잠재인력개발을 위해 교육훈련기관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여성인력개발센터, 산업인력공단과 같은 공공부문의 교육훈련기관들은 주부, 고령자, 청년실업자 등 잠재인력을 경제활동 인력으로 개발시키는 의무가 그 어느 기관보다 막중하다. 필자는 산업인력공단에서 출산 후 육아문제로 직업생활을 중단한 여성들의 인력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여성 훈련프로그램 개발'과 '육아를 끝낸 주부 재취업 적응과정'을...
40대, 풍요로운 후반전을 위해 더 큰 용기를 내자 지금은 경제수명 50년의 시대이다. 20대인 사람은 앞으로 50년간은 경제활동을 해야 하고, 50대는 20년 이상을 더 일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기왕 일할 것이면 근로시장에서 제대로 대접받으면서 일하자는 뜻이다. 경제수명 50년의 시대에서는 40대나 50대들은 이제 겨우 전반전을 끝낸 것에 불과하다 20대, 30대를 거쳐 40대 까지는 가장 원기왕성하고 심리적 긴장감도 높고 ...
40대를 풍요와 창조의 시기로 만들려면 필자가 대학, 직업전문학교 등에서 경력개발론과 취업전략에 대한 강의를 하는 관계로 취업준비생들로부터 자기소개서에 대한 검토요청을 많이 받고 있다. 여러 번의 수정을 거친 최종 편에 가까운 취업준비생들의 응시자료를 피드백 해주는 과정에서 읽게 되는 지원동기와 겪었던 위기극복 노력, 또 잘 할 수 있는 자기만의 능력, 도전적 목표에 대한 성취경험 등을 서술한 소개서를 읽다 보면 나 스스로도 감동할 만큼 청년...
중년, 팔팔하게 일하는 현역이 되라 사람의 창의성이 극대화되고 풍요로운 결실을 맺어낼 수 있는 나이는 40세를 지난 중년부터라는 것이 인생학자들의 주장이다. 청년 시절에는 힘, 속도, 인내, 생산력 등이 최고조에 달하는 반면, 중년은 지혜, 판단력, 도량, 감상적이지 않은 연민, 시야의 폭, 감성적 감각 등이 무르익는 계절이다. 그래서 예술가들은 40이 지나고 50이 되면 그전보다 더 심오해지고 냉철한 작품을 창조해 내는 경향이 있으며,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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