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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호 필진
    정진호 필진(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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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쁜 회사는 없다

    중견기업 3년차 A씨는 사업성과가 좋은 유능한 여직원이다. 그런데 요즘 마음이 여간 불편하다. 회사에 출근하면 웬지 마음이 불편하고 의욕이 떨어진다. 마음을 다잡으려고 하지만 흐트러진 마음이 잡히지 않는다. 벌써 두 달째. 이유를 생각해보니 회사 전체적으로 사업실적이 떨어져 분위기가 안 좋은 시기와 일치한다. 리더들은 실적을 높이기 위해 조직을 강하게 압박하고 실적이 낮은 동료들은 좌불안석이다. 회사 전반적으로 야근이 계속되고 조직의 긴장감이 ...

    2014.08.05 16:56
  • 회사를 보는 네 가지 생각

    똑 같은 사람이 없듯이 똑 같은 회사도 없다. 비슷한 사람이 있지만 똑 같은 사람이 없듯이, 비슷한 회사는 있지만 똑 같은 회사는 없다. 회사에는 많은 구성원이 있지만 크게 창업주 등 소위 오너(경영자)와 직원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래서 회사를 보는 대는 경영자로 대표되는 회사의 눈과 직원의 눈이 있다. 즉, 회사의 눈과 직원의 눈이다. 직원의 눈부터 살펴보자. 직원의 눈은 두 개가 있다. 첫째, 회사를 단지 돈을 벌기 위해 노동을 제공...

    2014.07.27 21:00
  • 애사심이 생기지 않는 당신 떠나라!

    회사에 출근하는 길이 개 끌려가는 심정이라는 사람이 있다. 회사에 출근해서 생활하는 사무실, 회의실, 복도, 화장실 어느 한 곳 애정이 가는 곳이 없다고 한다. 사장도 마음에 안들고 임원, 팀장도 싫고 동료들도 불편하고 부하직원들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부터 얘기하겠다. “떠나라”  “그곳은 당신이 있을 곳이 아니다” 혹자는 직장생활이 내 마음대로 되냐며 맞춰가라고 ...

    2014.07.20 23:51
  • 이제는 직원을 넘어 가족도 관리해야 하는 시대

    직장인들이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정리해고 당하는 것, 끝없는 야근, 직장을 영원히 떠나야 하는 정년, 불안정한 비정규직이 아닐까. 이 네 가지가 없는 직장이 있다.  게다가 100만 평방미터가 넘는 잘 꾸며진 숲 속에 쾌적하게 조성된 사옥과 주당 근무시간이 35시간이다. 모든 직원은 신입사원도 1인 1사무실을 쓴다. 이 뿐 아니라, 회사에는 50명이 넘는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여 간단한 수술치료도 가능하고 직...

    2014.07.17 20:52
  • 경영자가 저지르는 가장 큰 잘못

    경영자 고민의 대부분은 사람 고민이다. “직원들이 내 맘을 몰라준다.” “직원들이 내 맘같지 않다.” 직원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무슨 얘기인가? 실적이 계획에 못 미치고 비용은 늘어만 가는 기업 경영자가 하소연을 했다. “나는 성취지향적이라 회사를 큰 회사로 키우고 싶다. 사람은 일을 통해 사회적 영향력을 키우고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급은 많이 받으면 좋지만 그 ...

    2014.07.13 13:00
  • 말로만 직원을 존중한다고 말하지 마라 - 운명공동체와 공동운명체 차이

    사진출처 :  KBS 드라마 <정도전> 방송 화면 캡쳐 기업은 사람들이 일과 삶을 함께 하는 조직체다.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공동체이고 사람처럼 생노병사, 희로애락이 있기에 운명체다. 기업은 공동운명체인가? 운명공동체인가? 기업을 구성원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그들의 행동도 달라진다. 기업은 어떤 조직체인가? 답을 하려면 차이를 알아야 한다. 국립국어원 정의에 따르면 공동운명체란 '공동으로 운명을 함께 하는 직'이다. 운명공동...

    2014.07.05 14:08
  • 기업은 성공과 행복을 나누는 공동운명체

    현대 기업이 지향하는 바를 요약하면 구성원의 생각을 한 방향 정렬하는 것(가치관 경영), 어떻게 하면 스마트하게 일해서 성과를 낼 것인가(스마트워크), 어떻게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 것인가(일하기 좋은 기업, Great Work Place)라고 말할 수 있다. 한마디로 이 세 가지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기업은 별 볼일 없는 기업이 된다. 그런데 이 세 가지 활동을 추구하는 기업 중에는 성과가 나는 기업이 있고 성과가 나지 않는 기업이 있는데...

    2014.06.27 23:45
  • 돈을 벌기 위해 일해서는 안되는 이유

    돈을 벌기 위해 일해서는 안되는 이유 직장인들은 월요일이 제일 힘들다고 얘기하는데 사실 월요일만 힘들면 다행이다. 월요일 뿐 아니라, 화, 수, 목, 금 계속 힘들다. 월요병은 주말에 휴식을 하고 다시 업무 모드로 변화 시키는데 힘이든 현상이다. 사실 일 자체가 힘들다. 나만 힘든 게 아니라 다들 힘들다고 한다. 사람들 마다 취미나 좋아하는 일이 있습니다. 등산, 요리, 영화감상, 수다떨기… 요즘 남자들 중에 애들 돌보는 거 라는...

    2013.06.02 17:29
  •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칭찬합시다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칭찬하자 강의 때 사람들에게 지난 1주일 동안 칭찬을 몇 번이나 들었냐고 묻는다. 안타깝게도 한 번도 칭찬을 듣지 못했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어떤 사람은 칭찬은커녕 욕 안 먹고 구박 안 받으면 다행이라는 얘기도 한다. 이건 직장 뿐 아니라 가정도 마찬가지라고까지 말하는 사람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고 한다. 칭찬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가 하는 행동이나 활동에 대한 사회적 인정'이...

    2013.04.21 16:20
  • 28세 여성 택시드라이버의 30년

    택시를 탔다. 자그마한 체구의 나이가 들어보이는 여자분이었다. ‘경기가 안 좋은니 이런 분들도 택시 운전을 하나’ 싶었다. 지금부터 이 시대 어머니의 이야기다. “운전을 얼마나 하셨어요?” “올해로 31년 째에요. 93년부터에 개인택시를 받아서 20년째하고 있어요.” “예에~” 30년 넘게 택시 운전을 하신 올해 61살 환갑을 맞는 분이었다. 1...

    2013.02.18 00:06
  • 나를 제일 많이 칭찬해 주세요

    나를 제일 많이 칭찬해 주세요 나는 지난해 많은 일이 있었지만 큰 실수 없이 잘 버텨 주었습니다. 나는 속상하고 섭섭한 일이 있었지만 폭발시키지 않고 참아 주었습니다. 나는 속상한 마음 달래준 쓴 소주와 담배냄새에 싫은 내색 없이 참아 주었습니다. 나는 야근에 휴일까지 먼 길 달려 출근하지만 싫은 내색 한번 없었습니다. 나는 성과를 내고 사람들의 칭찬을 받았지만 오버하지 않고 겸손하게 대응해 주었습니다. 나는 정말 힘든 일이 있었지만...

    2013.02.04 16:00
  • 기계나 컴퓨터처럼 버려지는 사람들

    친구가 병원에 입원했다. 기계처럼 성실하고 컴퓨터처럼 논리적이고 뛰어난 사람이다. 한국에서 제일 좋다는 대학에서 공부하고 박사까지 했다. 거기다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 MBA를 하고 거기서 2년을 근무했다. 한국에 돌아와 유명한 컨설팅 회사의 본부장까지 했고, 40대 중반 나이에 민간 경영연구원에서 교수를 하고 있다. 남들은 한 개만 갖고 있어도 세상 사는데 지장 없을 이력을 대여섯개를 가지고 있는 친구라 뭐가 부족할까 싶은 친구다....

    2013.02.03 18:02
  • 불혹미녀의 명품백

    “이런 얘기 해도 궨챦을까요?” 주변에 공자가 말씀하신 모든 것에 유혹당하지 않는다는 불혹을 넘긴 미혼 여성(앞으로 '불혹미녀'라고 씀) 이 많습니다. 나이를 생각하면 유혹을 당해야 하는데 공자님 말씀처럼 유혹을 당하지 않는 나이입니다. 주변에 있는 불혹미녀들은 미모도 좋고 전문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집 한 채, 차 한 대는 기본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성격도 좋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

    2013.01.13 14:16
  • 40대 부산싸나이의 눈물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빼곤 울어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작년에 회사에서 사람들 앞에서 두 번을 울었어요.” 한 살 터울인 사회 친구를 2년 만에 만났습니다. 오랜 만에 만난 반가움에 몇 마디 인사를 한 후 지난 시간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름을 말하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대기업에 부장으로 있는 친구입니다. 부산 출신으로 의리 있고 진솔하지만 차분한 친구입니다. 2012년 너무 어려웠다고 합니다. 마케팅을 하는데 자기가 맡은 품목 ...

    2013.01.09 21:43
  • 긍정에 대하여 - 자신을 더 칭찬하라

    #긍정적인 마음은 역경을 이겨내는 출발점입니다. ‘회복탄력성’에 의하면 긍정적인 마음은 ‘자기조절능력’과 ‘대인관계능력’을 강하게 만들어, 어려움이 있더라도 쉽게 자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게 만듭니다# 행복한 노인이야기 어리석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어느 부족에 백 살 넘게 사는 장수하는 노인이 있었습니다. 부족 사람들은 어떤 일을 결정할 때나 위험한 상황이 오면 이 노인에...

    2012.12.23 19:23
  • 나눔에 대하여 - 정말 나누고 싶어도 나눌게 없다고요?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처럼 누구나 제목을 알고 있지만, 현학적 깊이와 방대한 내용에 질려 감히 읽지 못하는 고전들이 있습니다. 인류사에서 큰 획을 긋는 위대한 저서들임에도 현대인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책들이지요. 토머스 로버트 맬서스의 <인구론>도 바로 그런 책입니다. 독특한 경제 이론으로 인류의 미래를 비극적으로 전망한 괴짜 경제학자 맬서스는 <인구론>에서 세계를 아름답...

    2012.12.02 17:52
  • 열심히 노력해서 인생을 낭비하는 방법

    당신에게 성공이란 무엇입니까? 행복을 원하는 사람만큼이나 대부분 사람들은 성공을 원합니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 회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고 강의를 듣고 책을 읽으며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공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성공을 간절히 원한다면 무엇이 성공인지 생각하고 말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많은 재산을 모아 마음대로 쓰는 것, 명예를 얻어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것, 권력을 획득하여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성공일까요? 남...

    2012.08.20 08:00
  •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과 슬픔

    당신에게 행복이란 무엇입니까?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얻은 결론은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저 또한 인생을 사는 목적을 정의하라면 행복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세계적인 철학자, 사상가, 작가들치고 자기만의 '행복론'이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도덕적 삶이 행복이라고 말한 버트란드 러셀, 덕성과 중용이 행복이라고 말한 아리스토텔레스, 종교적인 겸손과 윤리를 행복이라고 말한 스피노자. 내용은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 우리들 머릿속에 ...

    2012.08.19 13:45
  • (용서). 용서를 구하는 방법

    [정진호의 그리스신화] 영웅 헤라클레스 나의 자존심이나 명예에 상처 입힌 사람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나는 고의가 아니었는데 다른 사람이 나로 인해 상처를 입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용서’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용서를 말하기 전에 사람의 본성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티베트의 영적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사람의 본성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기 ...

    2012.07.09 17:00
  • (가치관/사람의 이해). 나의 삶에 꼭 필요한 사람에 대해 아는 방법

    당신은 당신 주변에 가깝거나, 의미있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어떤 사람에 대해 ‘안다’와 ‘모른다’는 그 사람이 나의 인생에 의미가 ‘있다’와 ‘없다’를 가르는 기준이 됩니다. 우리 주변에는 혈연으로는 부모, 자식, 형제 그리고 친척이 있습니다. 학연으로는 초중고등학교, 대학, 대학원 친구, 선배, 후배가 있습니다. 업연...

    2012.07.08 00:00
  • (예의). '싸가지 없다'는 얘기를 듣지 않는 방법

    [정진호의 그리스신화] 미궁이 만들어진 배경 ‘예의를 잘 지키라’는 얘기가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합니까? 선후배나 친구들과 식사를 하는데 맨 먼저 음식에 젓가락을 가져가는 건 흠이랄게 없습니다. 그런데 직장에서 회식을 하는 자리에 사장이나 임원이 있는 자리에 신입사원이 맨 먼저 젓가락을 가져간다면 ‘저 친구는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똑 같은 상황이지만, 예의가 ‘...

    2012.07.01 00:30
  • (부부애). 정말! 아내를 사랑합니까?

    [정진호의 그리스신화] 남편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알케스티스 당신은 배우자를 사랑합니까? 다른 사람이 이런 질문을 한다면 백이면 백 ‘사랑한다’라고 말할 겁니다. 이런 질문은 다른 사람에게 답하기 위해할 질문이 아니라 아무도 없을 때 자기 자신에게 해야하는 질문입니다. 먼저 당신의 남편이나 아내는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 보세요. 나에게 꼭 필요한 존재인건 맞습니까? 왜 그런가요? 가족의 생계를 위해 돈을 벌어주기 때문에, 집...

    2012.06.24 11:31
  • (열정). 제발! 열심히 일하지 마라

    [정진호의 그리스신화] 시지푸스의 신화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조직에서 상사가 시키는데로 일하고 ‘예스맨’을 한다고 조직에서 성공할까요? 이런 질문을 하면 사람들은 함정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아니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일하고 순종하는 것은 기본이고 뭔가 더 해야하는 것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그러나 필자의 답은 아무런 전...

    2012.06.20 01:51
  • (가치관/인맥) 좋은 인맥을 쌓는 가장 확실한 방법

    좋은 인맥 쌓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람들은 인맥을 만들기 위해 경조사에 빠짐 없이 참여합니다. 한 달에 경조사비로 얼마를 쓴다고 엄살 반, 자랑 반 얘기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술자리에 빠지지 않고 2차, 3차 끝까지 참여하여 많은 얘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보다 수준 높은 인맥을 쌓겠다고 아주 비싼 돈을 들여 고급 헬스클럽에 가입하거나, 유명 대학의 최고경영자 수업을 듣기도 합니다. 이런 활동은 분명 아무 노력도 기울이지...

    2012.05.27 20:22
  • (부). 로또 1등 당첨되더라도 직장 때려치우지 마라

    [정진호의 그리스신화] 미다스왕의 황금을 만드는 손 당신이 로또 1등 당첨의 주인공이 된다면, 당신 인생은 행복해 질까요? 월급으로 사는 사람치고 돈에 여유가 있다는 사람은 눈을 씻고 봐도 없습니다. 특별히 씀씀이가 헤픈 것도 아닌데 항상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노후대비는 고사하고 당장 자녀 교육비, 주택 이자금, 생활비하고 나면 남는 게 없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심심풀이지만, 1등의 꿈을 갖고 매주 1천 원짜리 로또를 삽니다....

    2012.04.29 01:54
  • (존중). 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무시하고 있지 않습니까?

    [정진호의 그리스신화] 월계관의 유례(아폴론과 다프네의 비극) 존중이란 '높이어 귀중하게 대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존중의 반대말은 '무시'입니다. '존중'은 어떤 행동에 대한 느낌입니다. 우리가 상대방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미워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상대방을 도와주지 않는다고 괴롭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존중하지 않는 행동은 아무런 느낌을 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무시'당하는 느낌...

    2012.04.25 02:15
  • (배려). 인색하다고 욕하지 마라

    [정진호의 그리스신화] 레토의 저주로 개구리가 된 사람들 정말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눈꼽 만큼도 없어 보이는 상사가 있습니다. 그 사람은 하루 종일 일만 합니다. 회의하고 업무지시하고 고객을 만나는 모든 과정에 사람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습니다. 직원들 회식은 고사하고 점심식사 조차도 같이 하지 않습니다. 설령 같이 식사를 해도 또 일 얘기 뿐입니다. 동료들 중에도 술 한잔 하자고 해도 항상 일이 있다며 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과 할...

    2012.04.15 00:16
  • (가치관/올바른 가치) '우연'이 '운명'이 된다면 얼마나 억울한가

    [정진호의 그리스신화] 여신의 알몸을 훔쳐본 악타이온의 죽음 개인의 행동이 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거스르면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되거나 스스로 떠나야 하는 운명을 맞을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다니다 보면 깜짝 놀라 눈을 감을 때가 있습니다. 로드킬(roadkill)입니다. 로드킬이란 도로에서 죽은 동물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상식적으로 보면 로드킬 현상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차들이 쌩쌩 달리는 고속도로를 왜 가로지르는가 말입니다. 동물이 고속...

    2012.03.18 23:46
  • (신뢰). 의심은 상대방을 절망하게 만든다

    [정진호의 그리스신화] 에로스와 프시케 나폴레옹이 러시아원정 때 있었던 일입니다. 러시아원정은 나폴레옹과 프랑스군이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고난의 장정이었습니다. 러시아군의 기습을 걱정한 나폴레옹은 병사들에게 밤에 보초를 제대로 서지 않으면 총살시키겠다고 경고합니다. 어느 늦은 밤 나폴레옹은 병사들의 막사를 돌아보며 군대를 점검했습니다. 모든 병사들이 지치고 피곤한 상태에서 눈을 부릎뜨고 보초를 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어린 병사가 피곤을 ...

    2012.03.15 23:35
  • (명예). 자존심이 밥줄 끊어 놓는다

    [정진호의 그리스신화] 거미가 된 아라크네 어느 회사원이 술에 만취하여 집에 돌아가던 날 영문도 모른 채 붙잡혀 15년 동안 어느 골방에 갇히게 됩니다. 15년 후, 그는 이유도 모른 채 바깥 세상으로 내보내집니다. 그리고 자신을 누가 감금했는지 그리고 왜 감금했는지를 알기 위해 밤거리를 헤집고 다닙니다. 억울해 미칠 지경인 된 그는 어느 날 일식집에서 만난 젊은 아가씨와 동침하게 되고, 후에 그 여인이 자기 딸 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고...

    2012.03.1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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