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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암호화폐(가상화폐) 중 하나인 비트코인 골드(Bitcoin Gold), 버지(Verge)등에 잇따라 ‘51%공격’ 시도가 이어져 수백만 달러의 피해를 입게 되면서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51%공격이란 한 채굴자가 전체 해시파워의 과반수(51%) 이상을 독점해 무단으로 블록체인의 장부내용을 조작하는 공격 방법이다. 해시 파워란 일종의 연산 능력으로, ‘장부를 수정할 수 있는 능력’ 정도로 쉽게 풀어서 해석할 수 있다. 만약 특정 채굴자가 해시파워의 과반 이상을 독점하게 되면 이들이 멋대로 장부를 수정하더라도 블록체인 시스템 상에서 이를 ‘진짜 장부’로 인식해 문제가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암호화폐는 채굴자들이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한 채굴자가 51%이상의 해시파워를 독점하는 경우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특히 비트코인과 같이 채굴 경쟁이 심하고 채굴 비용이 높은 코인의 경우, 51%이상의 해시파워를 독점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소요되기 때문에 사실상 51% 공격을 입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 하지만 채굴 경쟁이 심하지않은 암호화폐들의 경우는 다르다. 거대한 자금력을 가진 특정 세력이 51%이상의 해시파워를 독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까지 시중의 암호화폐 중 51% 공격에 의해서 블록체인이 붕괴된 사례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렇게 51% 공격을 당하게 되는 순간 대부분의 참여자들이 장부가 조작되었다는 점을 즉시 인지할 수 있어서다. 51% 공격에 의해 해당 블록체인의 장부가 왜곡되었다고 알려지게 되면, 순식간에 암호화폐의 가치가 폭락하게 되어 공격자들 역시 금전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 따라서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암호화폐 카드 결제 시스템 회사 센트라테크(Centra Tech) 의 공동 설립자 샘 샤르마(Sam Sharma), 로버트 파르카스(RobertFarkas), 레이몬드 트래파니(Raymond Trapani)에게 징역 65년이 구형된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크립토스트리트측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 검찰청은 곧 센트라테크의 공동설립자들을 증권 사기 및 전자 사기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만약 검찰이 구형한 죄가 모두 인정된다면 이들은 최대 65년간 감옥에 갇히게 된다. 센트라테크는 암호화폐를 이용한 카드 결제 시스템을 만들어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뛰어난 능력의 경영진을 영입하고 비자카드,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승승장구하는 듯 했다. 센트라코인(Centra)을 만들어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약 35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모았고 천재 복서 메이웨더 등 수많은 유명인들을 이용해 마케팅을 벌였다. 하지만 이들이 밝힌 실적의 대부분은 허구였다. 뛰어난 경영진은 가짜였고, 비자카드, 마스터카드와의 협업도 거짓임이 드러났다. 결국 지난달 1일 센트라테크의 공동설립자들이 미 관계당국에 체포되면서 이들의 범죄행위가 알려지게 되었다. 만약 이들의 죄가 모두 인정되어 65년형을 받게 된다면 그동안 암호화폐 관련 범죄들 중 최대 규모의 형벌이 될 전망이다. 워낙 많은 피해자를 만든 데다가 미국에서 관련 법으로 중형을 받게 된 첫 사례이기 때문에 해당 사건에 대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결국 이들은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며 죄값을 치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들이 죄값을 치른다고 해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이들에게 투자를 했다가 큰 피해를 본 투자자들의 손실은 복구가 불가
계속되는 암호화폐(가상화폐) 논란으로 한국 블록체인 산업이 침체기를 겪는 와중에 중국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연구가 급진적인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 관영신화통신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19년까지 블록체인에 대한 국가 기준 표준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표준화를 통해 관련 산업을 빠르게 선점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1일에는 중국 정부 산하의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CCID)이 암호화폐와 관련된 기술 평가 지수를 개발하고 암호화폐별 등급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들이 심사할 예정인 암호화폐에는 중국 국적 개발자들이 개발한 암호화폐가 대거 포함되어 있다. 민간 시장에 공개된 암호화폐들 사이에서 중국의 암호화폐가 시장을 주도하도록 만들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중국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은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블록체인 기술 특허를 등록한 국가로도 알려진 바 있다. 그동안 고압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중국정부가 내부적으로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연구를 계속해서 진행하는 이유는 해당 기술의 사용이 불가피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중국 인민은행(中?人民銀行)의 저우 샤오촨(周小川) 총재는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암호화폐 기술의 도입은 불가피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록체인 관련 산업은 기본적으로 신기술이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없으면 관련 산업 육성이 어렵다. 관련 규제나 법안이 명확하지 않으면 신사업을 개척하는 도중에 기존 규제와 지속적인
지난 27일 암호화폐(가상화폐) 지갑 관련 서비스 업체인 ‘블록체인 룩셈버그(Blockchain Luxembourg)’에 따르면 현재까지 채굴이 완료된 비트코인의 개수가 1700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앞으로 채굴이 가능한 비트코인 개수는 400만개 미만이 되었으며,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채굴 가능한 비트코인의 양이 점점 줄어듦에 따라 비트코인의 가치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비트코인은 최대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되어 있다. 마지막 비트코인이 채굴된 뒤에는 더 이상 신규 비트코인이 채굴되지 않는다. 시간이 갈수록 공급이 극히 제한 되는 것이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이러한 희소성의 원리에 근거하여 비트코인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비트코인의 분실량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증대시키고 있는 요인이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들은 지갑 비밀번호를 잊어버리거나 지갑 파일을 분실한 경우 암호화폐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거래 추적 솔루션 업체인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2017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소 278만개에서 최대 389만개의 비트코인들이 이러한 사용자 부주의로 인해 분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높이는 또다른 특징은 ‘반감기’라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대략적으로 4년(21만블록)마다 채굴량이 절반씩 줄어드는 ‘반감기’를 겪는다. 비트코인은 2009년 탄생 이후로 두 번의 반감기를 거쳐서 현재는 한 블록을 채굴할 때 마다 12.5개의 비트코인을 보상하고 있으며, 다음 반감기는 2020년 6월 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6월 이후로는 블록당 6.25개의 보상을 받게
암호화폐(가상화폐) 규제에 앞장서던 프랑스가 최근 들어 암호화폐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정책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언론 르몽드는 지난 26일(현지 시간) 프랑스 최고 행정 법원이 암호화폐 관련 소득에 대한 세율을 기존 45%에서 19%로 대폭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투자자들은 그동안 암호화폐 관련 소득의 최대 45%를 세금으로 납부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19%만 납부하면 된다. 단, 채굴을 통해 벌어들이는 암호화폐 소득은 세금 인하 혜택을 받기 어려우며 암호화폐 투자를 통해 매매차익을 얻는 경우에만 세금 인하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암호화폐 소득세율이 이처럼 급격하게 낮아진 이유는 프랑스 관계당국이 암호화폐를 ‘동산(Moveable Property)’으로 분류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동산이란 부동산과 반대되는 개념으로써 움직일 수 있는 모든 재산을 지칭하는 말이다. 프랑스 법률상 동산을 처분하여 얻는 소득에는 19%의 고정 세율을 받도록 되어 있다. 기존에는 프랑스 관계당국이 암호화폐를 투기 자산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암호화폐 관련 소득을 상업적 이익(지속적인 수익의 경우)과 비상업적 이익(지속적이지 않은 수익의 경우)으로 분류해서 최대 45%의 세금을 매겼었다. 이렇게 투기성 자산 또는 위험 자산으로 인식되던 암호화폐가 최근 관계당국에 의해 동산(Moveable Property)으로 재분류된 것이다. 이를 달리 해석하자면 프랑스 관계당국이 암호화폐를 바라보는 시선이 우호적으로 변화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프랑스는 올해 초 까지만 해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암호화폐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국가로 여겨졌다. 프랑스 중앙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이 본격적으로 음지에서 양지로 올라 오는 것일까. 세계 2위의 증권거래소이자 벤처기업을 위한 미국 최대의 주식시장인 나스닥(NASDAQ)이 암호화폐 거래소 진출을 가시화 하고 있다. 나스닥의 최고경영자(CEO)인 아데나 프리드만(Adena Friedman)은 25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의 스쿼크 박스(Squawk Box)에 출현하여 “여건만 조성된다면 나스닥은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 그녀가 다보스 포럼에서 “나스닥은 비트코인 선물 계약의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던 것에 비해 훨씬 더 자신감을 드러낸 모습이다. 또한 그녀는 “암호화폐가 없어지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고 믿으며, 단지 성숙해지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의 문제”라고 주장하였다. 나스닥의 CEO가 공적인 자리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이처럼 자신 있는 언급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미국 내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양성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최근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시장에 증권거래법을 적용하려고 노력함과 동시에 불건전한 ICO및 거래소들의 퇴출에 나섰고, 이러한 움직임과 맞물려 ‘헷지펀드의 전설’ 조지소로스와 ‘석유왕’ 록펠러 가의 벤록(Venrock)등의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처럼 관계 당국과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환경 조성에 힘입어 나스닥은 암호화폐 거래소 진출 의욕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은 전체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8.13조 달러(약 8808조원)에 달하는 증권거래소이며, 이는 전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의 22배가 넘는 어마어마한
올해 1월 이후로 계속되는 하락장을 겪었던 암호화폐 시세가 3주 연속 반등에 성공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 이번 달 초 700만원 초반대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시세는 현재 960만원을 돌파했으며 주요 암호화폐들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유럽 연합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 등 수많은 악재와 각종 사건 사고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에 활기가 돌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세가 연속 반등에 성공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계속되는 규제로 인해 시장 건전성이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이후 수 개월간 암호화폐 시장은 계속되는 규제 소식으로 인해 하락장을 겪었다. 암호화폐 시장에 대거 들어왔던 검은 자금들은 규제를 피해서 빠르게 빠져나갔으며 많은 투자자들은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상황은 조금씩 반전되기 시작했다. 각종 규제로 인해서 검은 돈이 빠져나가자 그 자리를 제도권 기관투자자들의 ‘합법 자금’이 차지한 것이다. 합법 자금 유입의 첫 신호탄은 지난 3월에 개최된 G20이었다. G20에 참석한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암호화폐가 세계 금융 시장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이후로 ‘석유왕’ 록펠러 가문의 벤처 캐피탈 회사인 벤록(Venlock),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 펀드 등 전 세계 시장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제도권 자금들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던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는 최근 암호화폐에 대해 ‘사람들이 저축하고 투자하는 방법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지난 18일(현지 시간) 독일에서 진행된 ICO(Initial Coin Offering)였던 세이브드로이드(Savedroid)에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ICO를 통해 자금을 모은 개발진이 ‘야반 도주’를 한데다가 홈페이지와 트위터 등을 통해서 투자자들을 조롱하는 일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세이브드로이드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야신 한키르(Yassin Hankir)는 야반 도주 이후 트위터를 통해서 공항에서 출국하는 사진과 해변가에서 맥주를 마시는 사진을 공개하며 “고마워요 여러분! 안녕.”이라는 글을 올려서 투자자들의 공분을 샀다. 세이브드로이드의 설립자 야신 한키르(Yassin Hankir)의 트위터 게다가 세이브드로이드 공식 홈페이지에는 “AANNND IT’S GONE(그리고 사라져 버렸다)”라는 문구와 함께 미국의 유명 애니메이션인 사우스 파크(SOUTH PARK)의 한 장면을 올려놓은 상태였다. 해당 이미지는 주로 영미권에서 돈을 날린 투자자들을 조롱할 때 자주 쓰인다. 세이브드로이드는 ICO를 통해서 약 4천만 유로(약 527억원)를 모집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개발진 대다수가 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추측되었다. 테오 굿 맨(Theo Goodman)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한 유투버는 야반 도주의 흔적이 역력한 세이브드로이드 독일 본사 사무실의 동영상을 올리며 “모니터는 있지만 컴퓨터 본체들은 전부 사라져 있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야반도주를 한 것도 모자라서 투자자들을 조롱까지 한 덕에 이들은 국제사회에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세이브드로이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발을 동동 굴러야만 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러한 야반도주를 감행한지 하루만에 갑자기 홈페이지를 정상으로 돌리며 사과메세지를 게
암호화폐 시장에도 조금씩 봄이 오고 있는 것일까. ‘석유왕’ 록펠러 가문에서 운영하는 밴처 캐피털인 벤록(Venrock)이 암호화폐 투자를 공식화 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조금씩 생기가 돌고 있다. 벤록은 현재 약 33억달러(약 3조 5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애플, 인텔을 비롯한 수많은 전설적인 기업들을 초창기에 발굴해서 성공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주에서는 세계적인 채굴업체인 ‘비트메인(Bitmain)’의 자회사 앤트 크리크(Ant Creek)에게 채굴 목적으로 10에이커의 땅을 대여해주기로 승인했다. 워싱턴 주는 환경적인 특성상 수력 발전이 용이해 댐이 많이 건설되어 있고, 미국 다른 주에 비해서 전기세도 저렴해 세계의 채굴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큼직한 호재들이 잇따라 터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암호화폐 시세는 국제시세에 비해 낮은 가격을 형성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주도권을 빼앗기는 모습이다. 한때는 국제시세보다 무려 50%이상의 높은 가격을 형상하며 ‘김치프리미엄(해외암호화폐 시세보다 국내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것)’현상까지 만들어냈던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제 오히려 역(逆) 김치프리미엄 현상이 흔해진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불확실성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한다. 정부가 6월 지방선거 이후로 암호화폐 규제안 발표를 연기하면서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전혀 해소되지 않았으며, 은행권과 거래소 및 암호화폐 기업들은 정부 눈치를 보며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국내에서는 더
암호화폐공개(ICO)는 특정 암호화폐가 상장되기 전에 투자를 하는 행위다. 암호화폐가 상장에 성공해 유명해지면 상당한 차익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대박’을 노리고 ICO투자를 감행한다. 하지만 이러한 ICO투자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 코인을 받는 것 외에 투자자는 어떠한 권리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투자자가 사업에 투자하면 그 대가로 많은 권리를 얻게 된다. 주식회사에 투자하면 그 금액만큼 주식을 소유하게 되고, 경영에 개입을 하거나 배당을 받을 권리를 얻는다. 또 경영진들이 제대로 사업을 하지 못하거나, 회사 돈을 함부로 쓰면 배임 또는 횡령 혐의로 처벌을 받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ICO는 다르다. ICO투자자는 코인 이외에 어떠한 권리도 얻지 못하며, 경영에 개입할 수도 없다. 경영진들이 ICO를 통해 받은 돈을 흥청망청 써버리더라도 제재할 수단이 없다. 탈중앙화를 내세우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이지만, ICO만큼은 불투명하고 중앙화 되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 바로 ‘다이코(DAICO)’라는 개념이다. DAICO는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탈중앙화된 자율조직)과 ICO의 합성어로,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올해 초 공개한 ICO방식이다. DAICO는 ICO의 탈중앙화를 목표로 하며, ICO투자자들에게 권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ICO와 차별화된다. 자금 모집을 하는 과정은 기존과 같지만, 자금의 결정권을 개발팀이 아닌 투자자(토큰 소유자)가 가져가기 때문이다. DAICO를 통해서 모인 자금은 토큰 보유자들의 투표에 따라서 집행된다. 과반 이상의 토큰 보유자들이 자금 집행을 반대할 경우, 개발진
계속되는 하락장과 더불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네스트 대표 구속, 센트라 코인 대표 체포 등의 사건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이 어두운 상태다. 하지만 시장의 ‘큰손’들은 암호화폐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보유량 상위 100위의 지갑 내역을 보여주는 사이트 비트인포차트(Bitinfocharts) 에 따르면, 거래소를 제외한 상위 100위권 지갑들은 최근 한달 간 비트코인 개수를 유지하거나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비트코인 보유량 21위 지갑의 경우 최근 1개월 동안 3387비트코인(약 254억원)을 사들였고, 22위 지갑은 500비트코인(약 37억5000만원), 23위는 400비트코인(약 30억원), 25위는 1000비트코인(약 75억원)을 추가 매수했다. 또한 올해 3월 26일 첫 거래를 시작한 지갑이 이번 달 동안 비트코인 6만816개를 끌어모아 단번에 13위로 올라서는 모습도 보였다. 이외에도 38위 지갑은 1만4532비트코인(약 1091억원)을, 39위는 1만3876개(약 1041억원)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위의 지갑들은 소유자가 명확하지 않다. 대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일부 지갑은 암호화폐 거래소 소유인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거래내역이 드러나길 원하지 않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지갑을 여러 개로 나눠 보유량을 숨기는 경향도 있다. 이 때문에 큰손들의 실제 보유량을 유추하는 것은 점점 어려워 지는 추세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들어온 횟수(Number of Ins)와 나간 횟수(Number of Outs)를 비교하거나, 비트코인을 이동시킨 내역을 추적하면 어느 것이 거래소 소유 지갑인지 유추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거래소 지갑으로 추정되는 지갑을 전부 제외하더라
암호화폐 기반 카드 결제 시스템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던 센트라 코인 공동 설립자들이 사기 혐의로 체포된 이후로 3일이 경과했다. 센트라 코인 투자자들은 막대한 피해를 감내하는 상황이다. 센트라 코인 설립자인 샘 샤르마는 올해 초 한국에 방문하여 국내에서도 많은 수의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다. 자신의 센트라 카드로 각종 상품을 결제하는 모습을 보여준 탓에 다수의 국내 투자자들이 센트라 코인의 기술력을 믿고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로 암...
지난 1일 센트라 코인을 설립한 공동 설립자 샘 샤르마와 로버트 파르카스가 미 당국에게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센트라 코인은 보유한 암호화폐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 결제 시스템을 만들어 많은 투자자들에게 화제를 모은 코인이다.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세를 탔고 엄청난 기술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카드가 비자카드, 마스터카드와 협력 관계에 있다고 발표했다. 천...
암호화폐 시세가 일시적으로 지지부진한 요즘이지만, 시장을 둘러싼 거래소 간 경쟁은 오히려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가 국내 영업을 시작했다. 오케이코인, 트레빗, 등의 신규 거래소도 속속 생겨나 투자자들은 폭 넓은 선택지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하는 상황이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국경에 구애받지 않기에 투자자들은 거래소의 국적에 상관없이 여러 조건을 고민하며 이용할 거래소를 고른다. 투자자들이 거래소를 선택할 때...
ICO(Initial Coin Offering)는 암호화폐(토큰)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다. ICO에 투자한 대가로 투자자들은 암호화폐를 받게 되며, 대부분 자신이 투자한 암호화폐의 가치가 차후에 대형 거래소 상장 등으로 더욱 오르길 기대한다. 하지만 상장 전에 투자했다고 반드시 큰 이익을 얻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ICO 투자는 사기로 막을 내리거나, 상장하지 못해 휴지 조각이 되거나, 상장됐는데도 불구하고 ICO 당시보다 낮은 가격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ICO투자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가장 크게 범하는 실수 중 하나는 ICO를 주식시장의 IPO(Initial Public Offering, 기업공개)와 동일하게 생각해 투자하는 것이다. ICO와 IPO는 비슷한 점이 많지만, 암호화폐는 펀더멘털이 존재하지 않는 무형의 자산이기 때문에 IPO보다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ICO로 투자금을 모으는 프로젝트가 블록체인과 별로 관련이 없거나 블록체인 기술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는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코인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ICO 투자가 성공하려면 프로젝트가 독점적 가치를 가져 널리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 또 투자자들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입장권을 사듯 코인(토큰)을 구매하도록 만들어 지속적인 수요를 유지시켜야 한다. 그래야 암호화폐 가치가 오르고 ICO 투자자들이 수익을 낼 수 있다. 반대로 프로젝트가 독점적 가치를 갖지 못한다면 비슷한 종류의 프로젝트들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는 자연히 코인의 가치를 낮추게 되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된다. ICO 투자자에게 제대로 된 보상이 돌아가지 않는 셈이다. 이런 경우 자신에게 돌아올 보상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악재로 부각됐던 G20이 탐색전 수준으로 막을 내렸다. 눈치 싸움이 끝나자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암호화폐 거래 주도권을 둘러싼 국가간 쟁탈전이다. 지난 22일, 일본 금융청(FSA)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일본 금융청의 공식 인가 없이는 일본에서 영업할 수 없다”는 경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바이낸스가 실질적으로 일본인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무등록 사업자로 분류되어 법률상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 바이낸스 측은 일본 금융청과 지속적인 접촉을 진행하고 있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바이낸스 자체는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기에 일본 금융청이 바이낸스를 완벽하게 제재 할 방법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금융청이 경고조치를 한 속내는 일본 자금 유출과 탈세를 막고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는 국가간 이동이 자유롭기에 투자자들은 각국의 규제에 따라 끊임없이 국경을 넘어 자본을 이동시킨다. 일본 금융청 인가를 받은 거래소들은 해외 거래소에 비해 수수료가 높고 범죄 예방을 위해 실명거래를 시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수료를 줄이고 최대 55%에 달하는 세금을 피하고자 해외 거래소로 암호화폐를 보내는 일본인이 늘어나는 추세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지난 1월 정부가 거래소 폐쇄 방침을 밝히자 국내 자산이 해외로 대거 유출된 사례가 있다. 한국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일본 금융청이 직접 나선 셈이다
요즘 시장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들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계속되는 글로벌 규제 소식으로 투자자들이 관망 분위기로 돌아서면서 시장 자체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들은 큰 수익을 노리기가 어려워졌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이미 상장된 암호화폐보다 암호화폐공개(ICO)로 쏠리고 있다. ICO는 상장되지 않은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행위다. 잘 투자하면 지금과 같은 하락장에서도 큰 수익을 낼 수 있...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암호화폐와 ICO에 대한 美 하원의 청문회가 열렸다. 올해 암호화폐 업계 가장 큰 이슈인 G20 재무장관회의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이 청문회는 G20에서 가장 큰 입김을 발휘하는 미국의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날 미국의 하원 의원 청문회에서는 긍정적인 의견보다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했으며, 구글의 암호화폐 광고 중단 등 여러가지 악재와 함께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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