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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어떻게 시작할까. 무엇인가 재미있고 유익한 캠프가 있다면! 명문대에 입학한 선배들과 공부법과 진로고민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대학교수들의 경제·경영 강의를 듣고, 전국의 고교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면! 재미와 유익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캠프가 오는 28일(토)일 서울 남산 동국대 캠퍼스에서 열린다. 바로 제6회 한경테샛 경제리더스 캠프다. 테샛 경제리더스 캠프는 지난 5회를 거치는 동안 국내 최고의 고교 경제캠프로 자리매김했다. 전국에서 몰려드는 미래 경제학도들로 모집정원 이상의 참가 신청이 늘 이뤄졌다. 이번 6회 캠프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120명 선착순 모집을 시작했다. 한달 이상 남았지만 벌써부터 접수가 쇄도하고 있다. 조기에 마감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테샛 경제리더스 캠프는 한국경제신문이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고교생들을 위해 작년 처음 선보였다. 상경계 대학에 진학할 예정인 고교생, 미래 최고경영자(CEO) 꿈을 가진 학생, 금융인·경제·경영학자로 나침반을 맞추는 사람이라면 캠프 문을 두드려볼 만하다. 다양한 프로그램은 테샛캠프만의 자랑거리다. 경제이론 강의는 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경제학)가 맡는다. 이 명예교수는 서울대를 나와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테샛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하다. 경영이론 강의는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경영학)가 진행한다. 서 교수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교수와 서 교수는 이론 강의는 물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상경계 대학에서 요구하는 인재상, 경제학과 경영학의 차이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강
프랭크 나이트(1885~1972)라는 경제학자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확실성의 세계는 기업가가 필요없는 세상이다.” 세상이 정해진 대로 움직이고, 소비와 생산 정보가 분명하다면 기업가들이 할 일은 없다는 의미다. 이 말을 살짝 뒤집어 보면 ‘기업가들은 불확실성에 도전하는 사람임을 알 수 있다. 18세기초 경제학자 리샤르 캉티용을 중심으로 한 프랑스 정치경제학자들이 처음으로 쓰기 시작한 기업가(entrepreneur)라는 단어에는 그래서 위험부담이라는 의미가 들어 있다. # 왜곡되는 기업가 정신 무엇인가를 만들어 이윤을 남기는 사람에 대해선 오래전부터 편견이 있었다. 기업가를 ‘가진 자’라거나 ‘잘 사는 자’라거나 혹은 ‘타인들로부터 빼앗아 성공한 자’로 보는 왜곡된 사고가 그것이다. 오늘날 대기업은 강자이며, 중소기업은 약자라는 이분법적 시각, 대기업은 나쁘고 중소기업은 착하다는 낙인찍기도 마찬가지다. 이 같은 사고는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기업가란 누구인가’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결과다. 숱한 경제학 책에도 기업가를 별도로 다루는 장(章)이 없다. 현대사회에서 잊혀진 사람이 있다면 기업가일 것이라는 목소리도 그래서 나온다. 프랭크 나이트 얘기로 돌아가 보면, 기업가는 위험을 기회로 여기는 사람이다. ‘높은 위험, 높은 이윤’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예를 들어 마차가 주요 운송수단이던 시절에 차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보자. 주변에선 이 사람을 말릴 것이다. “말이 있는데 왜 재산을 털어 넣어 그런 쇠덩어리를 만들려고 하느냐” “차를 만들어봤자 누가 타겠느냐” “저 집 아저씨 미쳤다네….” 하지만 미국 자동차산업을 일으킨
국내 최고의 고교생 경제캠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경테샛 경제리더스 캠프’가 서울 중구 동국대 경영대학 L101 강의실에서 12월28일(토) 열린다. 당초 개최 일자는 12월21일로 발표됐으나 고교 기말고사 일정 등의 변수가 발생해 한 주 늦춘 12월28일로 확정했다. 한경테샛 경제리더스 캠프는 이번이 6회째로 예전과 마찬가지로 1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 접수를 시작한 지 1주일만에 접수가 마감된 지난 1~5회 캠프와 마찬가지로 이번 캠프에도 조기에 정원 모집이 마감될 전망이다. 테샛 경제리더스 캠프는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고교생들이 미래 최고경영자(CEO)와 기업가, 금융인, 경제·경영학자 등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학습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지난 2월 처음으로 열렸다. 이번 캠프도 △경제·경영이론 및 시사경제 강의 △SKY 대학 선배들의 멘토 △시네마로 배우는 경제 등 유익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제이론 강의는 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경제학)가 맡는다. 이 명예교수는 서울대를 나와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테샛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하다. 경영이론 강의는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경영학)가 진행한다. 서 교수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교수와 서 교수는 이론 강의는 물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상경계 대학에서 요구하는 인재상, 경제학과 경영학의 차이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이 ‘시사 경제·경영’ 강의에서 테샛에서 자주 출제되는 시사·경제 흐름을 짚어준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에
국내 최고의 고교생 경제캠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경테샛 경제리더스 캠프’가 오는 12월28일(토) 열린다. 자세한 캠프 장소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6회째를 맞은 테샛 캠프는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고교생들이 미래 최고경영자(CEO)와 기업가, 금융인, 경제·경영학자 등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학습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지난 2, 3, 5, 8, 10월에 실시된 1~5회 캠프는 접수 시작 1주일 만에 신청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참가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캠프는 이전 캠프 때와 마찬가지로 크게 △경제·경영이론 및 시사경제 강의 △SKY 대학 선배들의 멘토 △시네마로 배우는 경제 등으로 구성된다. 경제이론 강의는 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경제학)가 맡는다. 이 명예교수는 서울대를 나와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테샛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하다. 경영이론 강의는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경영학)가 진행한다. 서 교수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교수와 서 교수는 이론 강의는 물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상경계 대학에서 요구하는 인재상, 경제학과 경영학의 차이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이 ‘시사 경제·경영’ 강의에서 테샛에서 자주 출제되는 시사·경제 흐름을 짚어준다.‘SKY 명문대 멘토와의 대화’ 시간에는 대학생 선배들과 효율적인 공부 요령, 입시 지원 요령 등에 대해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지난 캠프에서 참가자들은 대학생 멘토 시간이 특히 유익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참가자들은 캠프 이후에도 대학 선배들과 수시로 의견을 나
알베르 카뮈는 소설가에 머물지 않고 늘 시대의 아픔과 문제를 정면에서 대응하는 실천적 지식인이었다. 카뮈 전문가인 김화영 씨는 “하나의 주제를 놓고 소설과 희곡, 에세이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사이클’처럼 써가는 방식을 보여줬다”고 말한 적이 있다. 문학계는 카뮈의 작품세계를 3단계로 나눈다. 작품에서 드러난 성찰과 감수성과 행동 방식의 궤적에 따른 구분이랄까. 제1단계는 ‘부조리’다. 제2단계는 ‘반항’이며, 제3단계는 ‘절도’다. 1단계에서 카뮈는 소설《이방인》《칼리굴라》, 철학적 에세이 《시시포스 신화》등을 발표했다. 2단계에서 그는 소설《페스트》, 희곡《정의의 사람들》, 철학적 에세이《반항하는 인간》을 썼다. 3단계에선 소설《최초의 인간》, 희곡《동 파우스트》등을 구상했으나 교통사고 사망으로 빛을 보지 못했다. ★ 이방인 《이방인》은 카뮈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대표 소설이다. 소설의 줄거리는 주인공 뫼르소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뫼르소는 엄마가 죽었는데도 무관심한 듯 생활한다. 첫 문장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른다”라는 말 속에서 세상일에 무관심한 뫼르소의 삶을 그려낸다. 엄마가 죽어도 세상은 하나도 변하지 않는다. 자동차도 그대로 달리고, 구름도 흘러가고, 바람도 분다. 뫼르소는 자신과 세계의 사이에 무관심이 지배한다는 것을 대변한다. 바로 부조리다. 주인공이 엄마가 사망한 곳을 가서도, 장사를 지내는 곳에 가서도 커피를 뽑아먹고 농담하는 것이 대표적인 표현이다. 많은 주변 사람은 그를 욕한다. 뫼르소는 또 태양 때문에 아랍인을 총으로 쏴 죽인다. 별 이유가 없다. 태양이 너무
한국경제신문이 만드는 고교생 논술신문 ‘생글생글’이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고 오픈했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생글 독자여러분은 ‘보다 빠르게, 보다 편리하게, 보다 풍부하게’ 생글생글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먼저 생글 홈페이지 주소가 기존 것(www.sgsgi.com)에서 새 것(sgsg.hankyung.com)으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서 생글생글을 입력하면 바로 새 주소가 뜨게 되며, 직접 입력 시에도 sgsg.hankyung.com을 치면 됩니다. 이용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당분간 기존 주소로도 안내됩니다. ▨ 학생 눈 피로감 최소화 무엇보다 독자 여러분들이 빠르게 접속하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새로 개발했습니다. 기존 홈페이지는 수 년 전에 개발돼 이용하는 데 다소 불편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한국경제신문 계열사인 한경닷컴 엔지니어들이 이용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했습니다. 또 기사 업로드 등 관리도 직접 맡게 돼 보다 빨리 새로 제작된 생글생글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생글 메인 페이지는 한눈에 주요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도록 ‘눈이 시원하고 편리한 UI’를 적용했습니다. 주 이용자가 학생인 점을 감안, 색상과 디자인을 단순화·최소화해 눈에 피로감을 덜 주고 시원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콘텐츠 면에서는 여러분이 즐겨 찾은 것으로 나타난 ‘생글생글 PDF보기’ ‘지난호 보기’ ‘생글 논술경시대회’ ‘테샛대회 안내’를 테그화했습니다. 특히 지난호 보기는 커버 스토리 바로 옆에 4개의 지난호 앞면 그림을 배치, 그것만 클릭해도 지난 호의 커버 스토리로 이동할 수 있게
국내 최고의 고교생 경제캠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경테샛 경제리더스 캠프’가 오는 12월28일(토) 열린다. 자세한 캠프 장소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6회째를 맞은 테샛 캠프는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고교생들이 미래 최고경영자(CEO)와 기업가, 금융인, 경제·경영학자 등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학습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지난 2, 3, 5, 8, 10월에 실시된 1~5회 캠프는 접수 시작 1주일 만에 신청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참가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캠프는 이전 캠프 때와 마찬가지로 크게 △경제·경영이론 및 시사경제 강의 △SKY 대학 선배들의 멘토 △시네마로 배우는 경제 등으로 구성된다. 경제이론 강의는 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경제학)가 맡는다. 이 명예교수는 서울대를 나와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테샛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하다. 경영이론 강의는 서영구 숙명여대 교수(경영학)가 진행한다. 서 교수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교수와 서 교수는 이론 강의는 물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상경계 대학에서 요구하는 인재상, 경제학과 경영학의 차이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이 ‘시사 경제·경영’ 강의에서 테샛에서 자주 출제되는 시사·경제 흐름을 짚어준다. ‘SKY 명문대 멘토와의 대화’ 시간에는 대학생 선배들과 효율적인 공부 요령, 입시 지원 요령 등에 대해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지난 캠프에서 참가자들은 대학생 멘토 시간이 특히 유익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참가자들은 캠프 이후에도 대학 선배들과 수시로 의
“테샛(TESAT)문제와 비슷한 유형의 경제문제가 많이 나왔다. 경제가 정치에 휘둘리는 탓인지 기업들이 경제문제 출제비중을 높였다는 느낌을 받았다. 테샛을 준비해 본 취업준비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대처할 수 있었을 것이다.”한국경제신문이 최근 치러진 삼성 등 대기업과 금융회사 입사시험에 응시했던 수험생을 탐문한 결과 경제문제가 지난해보다 많이 출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문제 유형이 테샛과 매우 비슷했던 것으로 분석됐다.수험생은 특히 삼성 SSAT에서 테샛형 문제가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 SSAT는 올해 언어 수리 추리 직무상식 등 4개 영역에서 약 3시간 동안 치러졌는데 직무상식에서 경제문제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SAT 경제문제는 현실 경제 이해력을 주로 묻는 유형으로 테샛의 출제문항과 같은 유형이었다. 대표적인 문항이 미국의 양적완화, 일본의 아베노믹스, 역선택, 환율문제, 게임이론, 기업의 매출, 영업이익률 등을 묻는 문항이었다. 서울 경복고에서 SSAT에 응시한 이모씨(건국대 4학년)는 “경제문제가 많이 나온 점이 올해 SSAT의 특징이었다”며 “평소 테샛을 준비한 덕분에 쉽게 풀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용산고에서 응시한 김모씨는 “테샛을 준비하면서 경영비율을 충분히 공부해 두었는데 삼성시험에나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출제된 역사 관련 문항도 테샛에서 출제된 경제사 문제를 풀어본 수험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답변했을 것이라고 수험생들은 전했다.은행과 금융 공기업 시험에도 테샛 유형 문항이 출제됐다는 전언이다. 기업은행이 출제한 ‘경제 민주화와 경기 활성화 중 어떤 것이 현재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
저축은 한 국가의 경제 성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저축이 성장을 설명하는 유일한 지표는 아니지만 저축없이 성장한 나라를 찾아보기 어렵다. 경제가 성숙되기 전까지 높은 저축은 높은 투자→높은 성장→높은 저축으로 잘 순환되기 때문이다. 일본과 독일, 미국 등 선진국이 그랬고, ‘기적의 나라’ 한국이 그랬다. 가계와 기업에 의한 내부 저축이든, 개방경제로 들어온 외부 저축이든, 저축은 자본축적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저축과 자본축적이 성장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나라가 있다. 바로 지금의 중국이다. #급성장 중국, 저축 '최고' 지난 30여년간 연평균 10%대의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국의 총저축률(가계+기업+정부의 총저축액을 총가처분소득액으로 나눈 비율)은 얼마나 될까? 중국 통계에 따르면 작년 총저축률은 무려 53%에 달한다. 중국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높은 수준이다. 저축의 나라라는 일본과 그에 못지 않았던 한국의 총저축률이 한창 성장기에 40%를 기록,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적이 있지만 중국은 한 수 위다. 중국이 높은 저축률을 보이기 시작한 때는 197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도자 등소평이 1978년 개혁개방 경제를 천명한 이래 국내총생산(GDP)은 급증했다. 최근 중국의 연간 GDP 규모가 약 6조달러인데 저축률 50%를 적용하면 연간 저축규모는 3조달러에 달한다. 우리나라의 연간 무역액(수출+수입)이 1조달러인 점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자금이 저축돼 있는 셈이다. 저축된 돈은 투자로 이어진다. 기업자금으로 대출되고, 신규 기업이 창업하는 데 투입된다. 사회 간접자본에 투자되거나, 금융산업자금으로 운
“테샛(TESAT)문제와 비슷한 유형의 경제문제가 많이 나왔다. 경제가 정치에 휘둘리는 탓인지 기업들이 경제문제 출제 비중을 높였다는 느낌을 받았다. 테샛을 준비해 본 취업준비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대처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이 최근 치러진 삼성 등 대기업과 금융회사 입사시험에 응시했던 수험생을 탐문한 결과 경제문제가 지난해보다 많이 출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문제 유형이 테샛과 매우 비슷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수험생은 특히 삼성 SSAT에서 테샛형 문제가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 SSAT는 올해 언어 수리 추리 직무상식 등 4개 영역에서 약 3시간 동안 치러졌는데 직무상식에서 경제문제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SAT 경제문제는 현실 경제 이해력을 주로 묻는 유형으로 테샛의 출제문항과 같은 유형이었다. 대표적인 문항이 미국의 양적완화, 일본의 아베노믹스, 역선택, 환율문제, 게임이론, 기업의 매출, 영업이익률 등을 묻는 문항이었다. 서울 경복고에서 SSAT에 응시한 이모씨(건국대 4학년)는 “경제문제가 많이 나온 점이 올해 SSAT의 특징이었다”며 “평소 테샛을 준비한 덕분에 쉽게 풀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용산고에서 응시한 김모씨는 “테샛을 준비하면서 경영비율을 충분히 공부해 두었는데 삼성시험에 나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그룹에서 출제된 역사 관련 문항도 테샛에서 출제된 경제사 문제를 풀어본 수험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답변했을 것이라고 수험생들은 전했다. 은행과 금융 공기업 시험에도 테샛 유형 문항이 출제됐다는 전언이다. 기업은행이 출제한 ‘경제 민주화와 경기 활성화 중 어떤 것이 현재 더 필요하다
‘석유가 고갈돼 인류는 망할 것이다.’ ‘석유는 고갈되지 않으며 인류는 진보할 것이다.’ 지구 에너지와 인류문명을 바라보는 비관론자와 낙관론자의 시각은 정반대다. 만일 대학입시 논술이나 면접 때 이와 연관된 질문이 나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우리는 대개 비관론자 쪽에 기울어 있다. “자원은 고갈될 것이다. 환경은 악화된다. 따라서 인류의 운명은 풍전등화다.” 석유 고갈론을 너무 자주 들어온 탓에 인식구조는 이렇게 굳어 있다. 이 흐름은 상식일까, 편견일까. 에너지 비관론과 낙관론을 좇아가보면서 논리를 갖춰보자. #중국 등 산업화…석유 부족? 석유 고갈론은 비관론자와 낙관론자가 가장 첨예하게 부딪히는 이슈다. 석탄, 석유, 천연가스는 수백만년 전에 죽은 식물과 플랑크톤이 분해돼 만들어졌다. 화석연료라고 부르는 이유다. 석탄은 대개 3억~4억년 전에 살다가 죽은 식물이 이탄으로 변화됐다가 높은 압력과 온도로 인해 습기가 빠져나간 결과물이다. 석유와 천연가스는 주로 약 200만~1억4000만년 전에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은 플랑크톤으로 구성돼 있다. 역시 높은 압력과 온도가 도왔다. 비관론자들은 말한다. “수백만년에 걸쳐 만들어진 석탄, 석유, 천연가스는 장기적으로 우리가 다 쓰고 미래 세대엔 남지 않을 것이며 인구 16억명을 가진 중국이 미국 수준으로 산업화되면 석유는 모자라고 결국 지구에 매장돼 있는 것을 모조리 파내게 될 것이다.” 여기에다 인도, 브라질, 러시아, 아프리카까지 경제성장으로 석유를 많이 쓰게 된다면 석유는 구하기조차 힘들 것이라고 경고한다. 1769년 와트가 증기엔진을 발명한 이후 우리는 너무나 많은 에너지를 써왔기 때문에 에너
“사유재산, 자유, 평화를 가장 잘 실현하는 것은 자유시장이다. 자유시장은 곧 번영의 원천이다.” 사회주의 몰락을 일찍이 예언했던 경제학자 루트비히 폰 미제스(1881~1973)가 타계한 지 10월로 40주년을 맞으면서 그의 자유주의 사상이 재조명받고 있다. 사회주의가 인류를 유토피아로 이끌 것이란 환상이 전 유럽을 휩쓴 20세기 초 그는 “사회주의는 필연적으로 망한다”고 외쳤다. 미제스는 1989년 사회주의 종주국 옛 소련과 동유럽, 중국 등의 사회주의가 붕괴하는 것을 직접 보지 못하고 타계했지만 그가 옳았음이 입증됐다. 오스트리아 태생으로 애덤 스미스와 데이비드 흄에 매료된 그는 국가가 통제하는 사회주의와 간섭주의를 없애고 자유시장이 꽃피게 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다. 노벨상 수상자들인 폴 새뮤얼슨, 군나르 뮈르달, 케네스 애로, 모리스 알레는 소련이 망하기 직전까지도 소련식의 사회주의도 성공할 수 있다고 봤지만 그는 일찌감치 “노”를 외쳤다. 그는 국가가 경제에 개입하면 할수록 당초 예상했던 것과 달리 나쁜 결과를 낳는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어떤 규제로 시장에 개입하면 시장이 왜곡되고, 이를 해소한다는 명분으로 또다시 개입하게 돼 회복 불능 상태가 된다고 봤다. 그는 실업도 시장에 맡기면 적정한 임금에 따라 완전고용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조합이 막강한 권력을 앞세워 생산성 이상으로 임금을 보장받는다면 그만큼 일자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선 그보다 낮은 임금에도 일하려는 노동력이 많기 때문에 노동조합의 임금 왜곡이 없다면 임금이 시장가격으로 조정돼 고용은 늘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과 이윤을 보는 그의
영화배우 멜 깁슨과 헬렌 헌트가 주연한 영화 ‘왓 위민 원트(What women want)’는 광고기획자인 남자주인공에게 일어난 기적과 사랑을 그린다. 어느 날 주인공 닉 마셜은 전기충격으로 여자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갖게 된다. 광고기획자라면 억만금을 주고서라도 갖고 싶은 초능력을 앞세워 그는 승승장구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광고문구(카피) 하나를 만들어내기 위해 밤을 새우는 노력이 있을 뿐이다. # 광고업계의 '전설' 광고산업에 입문하면 가장 많이 듣는 전설적인 인물이 있다. 바로 데이비드 오길비(David Ogilvy)다. 그는 현존했던 닉 마셜이었을지 모른다고 할 정도로 천재였다. 현대 광고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그의 광고철학은 “무조건 팔아라”였다. 아무리 폼나고 멋진 광고라도 상품이 안 팔리면 헛수고라고 봤다. 그의 철학을 그대로 딴 책 ‘무조건 팔아라’에서 이 천재는 “광고는 소비자를 재미있게 만들어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소비자를 설득해 상품을 사도록 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1911년 영국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하게 자랐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세가 기울자 옥스퍼드대를 중퇴하고 프랑스, 영국, 미국 등지에서 요리사, 조리기구 영업사원, 여론조사원, 농부로 살았다. 1938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30대 중반 광고회사 입사지원서를 냈지만 나이 탓에 퇴짜를 맞았다. 1948년 그는 직원 두 명과 함께 뉴욕에서 ‘오길비앤드매더(Ogilvy & Mather)’를 설립했다. 1951년 드디어 그에게 기회가 왔다. C F 해서웨이라는 작은 셔츠회사의 광고를 맡은 게 인생역전의 시발점이었다. 의뢰를 받은 오길비는 ‘파격적인 뭔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멋진 중년
“추신수의 가치는 1억달러다.” 요즘 미국 프로야구계에선 자유계약선수(FA·Free Agent) 자격을 획득한 추신수 선수(32·신시내티팀)의 예상 몸값이 화제를 낳고 있다. 추신수의 협상 대리인인 스콧 보라스는 “6년 정도의 장기계약을 전제로 1억달러를 내야 그를 데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1억달러는 한화로 1000억원을 웃도는 큰 돈이다. ‘추추 트레인’의 몸값이 치솟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FA 덕분이다. 스포츠계에선 ‘FA 경제학’이라는 말이 따로 있을 만큼 FA에는 시장 논리가 살아 숨쉰다. # 우리는'인센티브'에 반응한다 추신수 얘기를 계속해보자. 그는 올해 ‘20(도루)-20(홈런)-100(득점)-100(볼넷)-300(출루)’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6명만 이 기록을 냈다. 추신수 자신도 놀란 ‘생산성’이다. 원래 야구 천재여서 잘한다고 설명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추신수의 기적 같은 성적의 이면에는 ‘인센티브의 작동’이 숨어 있다. 인센티브는 어떤 행동을 낳는 유발동기다. 높은 생산성을 낳은 유발동기는 바로 FA 자격 획득과 대박 찬스였다. 자유계약 선수가 되면 원소속팀을 포함해 여러 팀과 자유롭게 협상, 몸값을 많이 주는 곳으로 이적할 수 있다. 운동선수의 한계 나이가 대개 30대 중반인 점을 감안하면 FA는 절체절명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괴짜경제학’을 쓴 스티븐 레빗과 스티븐 더프너는 “모두가 인센티브에 반응한다”고 말했다. FA를 앞둔 선수들은 신들린 듯이 치고 넣고 달리는 ‘크레이지 모드(Crazy Mode)’로 돌입한다는 게 저자들의 분석이다. # 계약자유 원칙…'윈-윈' 그렇다고 FA 자격이 그냥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FA 선수라고 모두 높은 몸값을 받는 것도
민주주의는 다수결로 의사 결정을 한다. 대통령 선거든, 국회의원 선거든, 심지어 학교 반장 선거든 표를 많이 얻는 사람이 이긴다. 다수결만큼 합리적인 의사결정 방법도 없다는 게 우리의 상식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해보자. 사형제 폐지를 놓고 투표하는 경우다. 연쇄살인을 저지른 범인이 잡힌 날 사형제 유지를 국민투표에 부친다면 절대 다수는 찬성할 것이다. 반대로 살인죄로 사형이 집행된 뒤 진범이 잡힌 날 투표한다면 사형제는 폐지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다수 의견은 늘 옳은가를 생각하게 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 A > B > C면 A> C일까? 다수결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이론은 그래서 많다. 재미있는 이론 중 하나가 ‘콩도르세의 역설’이라는 것이다. 프랑스 대혁명 시대의 정치가이자 수학자인 콩도르세는 다수결이 만능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려 했다. 그는 이런 경우를 따져 보았다. 어느 선거구에 출마한 세 후보에 대해 사전조사를 했더니 3분의 1은 A>B>C, 3분의 1은 B>C>A, 3분의 1은 C>A>B>라는 선호도를 보였다고 하자. 이런 경우라면 대개 A대 B에서는 A가 과반 득표를 하고, B대 C에서는 B가 과반 득표를 한다. 그렇다면 A대 C가 대결하면 어떻게 될까. A>B>C이니 당연히 A>C이어야 맞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A대 C에서는 C가 과반을 득표한다. 이런 결과는 선거에서 당선되는 후보는 다른 후보와 맞붙어도 이길 것이라는 착각에서 비롯된다. 유권자를 선호도에 따라 한 줄로 세울 수는 있어도, 섞어놓고 전체 투표를 하면 반드시 예상했던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서 다수결 투표의 맹점이 노출된다. A>B>C면 A>C여야 다수결이 옳다고 할 수 있다.
“신입사원 채용 때 테샛에 응시하게 해 점수를 반영하겠다.”(H사 인사담당자) “테샛 S급을 받은 고득점자에게 가산점을 주겠다.”(한국은행) “테샛 인재를 직접 고용했다. 인턴으로 더 보내달라.”(한국상장회사협의회) 30만명이 몰리는 하반기 취업 전쟁이 시작되면서 테샛을 신입사원 채용에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일반기업, 금융기업, 공기업 등이 테샛을 채택하는 방법은 직접 시험, 가산점 부여, 인턴을 통한 직접고용 등으로 다양하다. 연초에도 테샛을 반영한 기업이 많았지만 하반기 들면서 이 같은 추세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국내 굴지의 화공플랜트 업체인 G사는 오는 9일 신입사원 채용시험에 테샛을 도입해 점수에 반영키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경제이해력을 갖춘 신입사원은 중요한 인적자원이라는 게 회사의 판단”이라며 “재무 기획 관리 등의 부문에 원서를 넣은 150명의 취업 희망자들이 테샛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테샛은 미시 거시는 물론 국제경제, 금융 등 경제 전반에 대한 지식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국가공인 시험”이라며 테샛 채택 이유를 설명했다. 이 회사는 정기시험과 같은 난이도로 80문항을 100분 동안 푸는 방식으로 테샛을 치를 계획이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H증권사는 오는 11월9일 치러지는 신입사원 채용 시험에 테샛을 채택했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테샛과 전공논술(경제, 경영, 법학 중 택일) 시험을 치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점수 배정은 테샛 70점, 전공 논술 100점이다. 테샛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으려면 경제이론뿐만 아니라 시사 상식과 국내외 주요 경제·경영 이슈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
한국경제신문은 ‘생글생글 지령 400호’를 맞아 생글을 읽으며 고교생활을 보낸 ‘생글 키즈’ 대학생 6명을 초청해 좌담회를 열었다. 지난 24일 한국경제신문 3층 한경 경제교육연구소에 모인 생글 키즈들은 이구동성으로 “매주 월요일 생글생글을 받아보는 게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며 “생글생글로 논술 공부를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이은석(서울대 국어교육과 3년) 이정훈(성균관대 경영학과 3년) 문준영(한국외대 경제학부 1년) 군과 서아진(연세대 자유전공학부 1년) 노예은(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1년) 정선혜(경희대 경영학부 1년) 양이 참석, 고교 생글 추억을 공유했다. ▷생글생글이 400호를 맞았습니다. △이은석=지령 400호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고등학생 때 150호 언저리였는데 벌써 400호네요. 연예소식 등 잡다한 기사 없이 정통 논술 신문을 흔들림 없이 유지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정훈=고교생 때 200호 특집을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그때나 지금이나 한국 최고의 고교생 경제논술신문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400호라니 무게감도 느껴지네요. △정선혜=생글생글을 읽기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대학생이네요. 무엇보다 400호 특집에 제가 나온다는 것이 더 신기합니다. 생글생글에는 읽어볼 만한 내용이 너무 많아 1주일 내내 들고 다니면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문준영=400호 축하드립니다. 여기 오기 전에 역사를 찾아봤어요. 2005년 6월7일자로 1호가 발행됐더군요. 8년이 넘었네요. 500호 때도 초청해주세요. 축하합니다. "경제동아리 만들어 생글 활용" ▷고교때 생글을 어떻게 활용했
“로고스가 최우수 고교동아리 상을 받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 환호했어요. 테샛에 처음 도전했는데 큰 상을 받아 다들 놀랐죠. 학교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는 동아리로 떴어요.” 서울국제고 경제동아리 ‘LOGOS’ 회장을 맡고 있는 김유민 양은 제20회 테샛 고교동아리 경쟁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게 아직도 믿기지 않은 듯 상기돼 있었다. “첫 단체전 도전이어서 다들 떨었어요. 시험이 끝나고 점수를 맞춰봤는데 꽤 괜찮게 나와 은근히 수상을 기대하긴 했어요. 하지만 최우수상일 줄 몰랐어요.” 김양은 물론 함께 단체전에 응시한 김민효 이명원 신건우 고재승 신현식 군은 이구동성으로 ‘테샛 대첩’이라며 기뻐했다. 로고스는 응시자 중 상위 5명의 평균 성적으로 순위를 다투는 경쟁부문에서 245.8점을 획득해 아깝게 대상을 놓쳤다. 이번 고교 동아리 단체전에는 전국에서 24개 팀이 출전, 그동안 갈고닦은 경제 실력을 겨뤘다. 로고스는 국내외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미래 경제학도로 구성돼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며 회원 수는 1학년 50명, 2학년과 3학년이 각각 15명 등 80명에 달할 정도로 많다. 2011년 자율 경제동아리 형태로 결성돼 올해로 3기를 맞았다. 로고스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함께 모여 경제를 공부한다. ‘맨큐 경제학’을 위주로 미시와 거시 부문을 공부한다. 또 부족한 경제사상사와 경제학 이론을 배우기 위해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책 등도 교재로 활용한다. 로고스는 다른 고교 동아리와 달리 자체적으로 책을 펴낸다. 회원들이 보충교재로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름대로 만드는 것. 미시책은 이미 만들어 선보였고, 거시
세금은 매우 예민한 정치적, 경제적 문제다. 누구에게, 얼마만큼의 세금을 걷어야 하는지를 잘못 결정하면 계층 간 갈등을 증폭시켜 온 나라가 들썩들썩하게 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세제개편안 파동’도 예외는 아니다. 정부의 세금개편안 내용에 대한 시시비비를 떠나 ‘세금은 곧 벌집’이라는 말을 실감케 해줬다. 세금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공동체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국민의 세금 납부는 반드시 필요하다. 국가는 이 세금으로 도로·항만을 짓고, 댐을 쌓고, 상·하수도를 고치고, 학교를 만들고, 복지정책을 펴고, 나라를 지키는 국방도 한다. 납세의무가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인 이유다. 그렇다고 세금을 너무 많이 물려서도 안된다. 국가가 세금을 너무 올리면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는다. 만일 개인 소득의 절반을 국가가 세금으로 걷어가면 사람들은 근로의욕을 잃는다. 세금으로 낸 절반의 액수를 차라리 벌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할 수 있다. 높은 세금 탓에 소득이 줄면 개별 가정은 물론 국가 경제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준다.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기업을 인격체로 보고 물리는 법인세를 무조건 높이면 투자할 여력을 잃을 뿐 아니라 기업을 할 의욕 자체를 꺾을 수 있다. 아예 자기 나라를 떠나는 기업이 생길 수도 있다. 과거 스웨덴 등 일부 국가의 기업들은 높은 세금을 피해 본사를 세금이 낮은 다른 나라로 옮기기도 했다. 최근 화두가 된 ‘보편적 복지를 위한 증세’도 논란거리다. 수많은 복지 프로그램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가는 몇 가지 방법을 쓸 수 있다. 아예 돈을 찍어 내거나, 채권을 발행해 돈을 모으거나, 세금을 많이 거둬 비용을 마련하는 것이
‘보편적 복지’에 쓸 세금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세법 개정안이 논란을 빚고 있다. 정부가 7개월여에 걸쳐 세법 개정안을 마련해 발표했지만 야당의 세금폭탄 주장에 말려 개정안 자체를 전면 재검토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수많은 법이 국회에서 만들어지지만 세법처럼 민감한 법도 많지 않다. 세금은 일반 국민의 소비 저축 투자 등 경제 활동 전반은 물론 한 나라의 경제성장률까지 변화시킬 정도로 그 파급 영향이 광범위하다. 특히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는 복지를 위해 증세를 해야 하는지와 증세를 하면 개인과 기업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한 찬반이 극심하게 갈린다. #대의민주주의는 고비용제도 어떤 문제든 논란이 심하면 심할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핵심을 살펴 보면 도움이 된다. 세금은 공공서비스의 편익에 대한 대가로 국민이 의무적으로 지급해야 하는 자금이다. 국가 운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세금문제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 점을 고려해서 볼 필요가 있다. 더욱이 선거를 통해 국민의 대표를 뽑는 대의민주주의에서는 정부 예산이 세금 징수액을 고려하지 않은 채 과도하게 편성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첫째, 세금은 본질적으로 시장의 자원 배분을 왜곡시키는 속성이 있다. 재화에 대한 세금이든 소득에 대한 세금이든 세금은 관계되는 사람들의 인센티브에 영향을 미쳐 자원의 최적 배분을 방해한다. 예를 들어 휘발유에 대해 1ℓ당 100원의 소비세를 부과할 경우 시장 균형가격은 상승하고 거래량은 감소하게 된다. 이로 인해 소비자잉여(소비자가 지급하고자 하는 최대 가격과 실제 지급하는 가격의 차이)와 생산자잉여(생산자가 받고자 하
세금(稅金)은 언제부터 생겨났을까? 세금을 왜 내야 하는 것일까? 세금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세금 때문에 전쟁과 혁명이 났다는데 사실일까? 세금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공통적으로로 던지는 질문이다. 세금을 잘 이해하기 위해선 세금이라는 글자를 풀이해볼 필요가 있다. 세금의 세(稅)는 ‘벼’를 뜻하는 화(禾)와 ‘빼내다, 바꾼다’는 의미를 가진 태(兌)가 결합돼 있다. 수확한 벼(곡식) 중 일부를 걷어 누군가에게 준다는 뜻이 있다. 벼는 정착생활 뒤 나타난 공동체 사회에서 권력자가 거둬들인 일종의 돈(金)이었다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 세금은 언제부터? 세금에 관한 기록은 기원전 4000년께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처음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정착민이 늘고, 거둬들인 세금이 많아지자 부족장 같은 권력자가 세금납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점토판에 벼이삭 모양과 과일 모양을 그려 넣었다. 나폴레옹이 이집트 원정 때 발견한 이집트 로제타석에도 유사한 기록이 있다. 로제타석에는 기원전 200년께 그리스인들이 이집트를 지배하면서 무거운 세금을 물리자 이집트 군대가 반란을 일으켰고, 왕이 세금을 면제해 주겠다고 약속한 내용이 새겨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문헌상 세금에 대한 언급이 처음 나온 것은 고구려 때다. 밭의 비옥도를 여러 등급으로 나눠 다른 세금을 물렸다는 기록이다. 삼국시대에는 조(租) 용(庸) 조(調)가 만들어졌다. 이 제도는 조선시대까지 이어졌다. 조(租)는 농지에 물렸고 쌀로 거뒀다. 용(庸)은 호적상 16~60세 남자에게 매겼으며 노동력 동원을 의미했다. 조(調)는 영광 굴비, 개성 인삼, 강화 화문석과 같은 지역 특산물을 가구마다 내게 한 세금이다
특별한 권리를 일부 계층이나 조직, 개인에게 주는 것은 옳을까? 특권이 주어진다면 그 특권을 받지 않은 사람은 어떤 손해를 입을까? 특권은 특권에서 배제된 사람의 피해를 바탕으로 생기는 것은 아닐까? 특권을 부여하는 한 방편인 할당제는 이런 점에서 언제나 논란의 대상이 된다. 국내외에서 자주 보는 할당제엔 어떤 것이 있을까? #"어, 성적이 나보다 못한데…" 할당제의 형태는 매우 다양하다. 할당제를 실시하는 주체가 정부냐, 기업이냐, 학교냐, 사회조직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의 소수자 우대정책이다. 미국은 고용과 교육 영역에서 소수자에게 혜택을 할당해주는 방법으로 소수자를 보호하려 한다. 이 소수자에는 인종적 소수자, 성별 소수자, 노동력 적격미달자 등이 포함된다. 남자보다 여자, 백인보다 흑인, 고용 적격자보다 적격미달자의 권익을 소수자 우대정책으로 보호한다는 의미다. 교육과 관련한 할당제로 가장 유명한 사례가 미국 대학의 소수자 우대 입시정책이다. 예를 들어 보자. 미국 텍사스대 로스쿨에 불합격한 백인 여성 셰릴 홉우드는 자신의 불합격이 히스패닉과 흑인 학생에 비해 불이익을 받은 결과라고 소송을 냈다. 자신은 부유하지 못한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는데 백인이라는 이유로 탈락했다는 주장이었다. 홉우드는 자기의 성적과 자격요건이 합격하기에 충분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소송 결과는 홉우드의 패소로 나왔다. 히스패닉과 흑인 인구가 텍사스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현실에서 텍사스 법조계의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점과, 대학이 다양한 문화를 제공할 사회적 책무가 있다는 점이 인정된다고 법원은 판결했다. 텍사스 법대는 이전에 텍
1950년 6월25일 6·25전쟁이 왜 발발했는지, 어떤 성격을 띠었는지,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는 거의 다 밝혀졌다. 세월이 흐르면서 ‘6·25전쟁’에 대한 소련(현재 러시아)과 미국 측 기밀문서들이 하나 둘 공개된 덕이다. ‘6·25전쟁은 남한이 일으켰다’거나 ‘미국이 북한의 남침을 유도했다’는 온갖 억측과 해석, 이론도 전쟁 기밀문서가 보여주는 엄연한 ‘증거’ 앞에 무력해지고 만 것이다. 하지만 전쟁 피해국인 한국에선 아직도 남한의 북침설이나 미국의 전쟁유도설(수정주의)을 믿는 좌파인사들이 적지 않다. 심지어 일부 역사학자들은 여전히 이런 좌파적 시각으로 6·25전쟁을 보는 역사책을 쓰거나 진보적 지식인양 행동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런 교과서로 현대사를 배우는 학생들이다. 히틀러 휘하에서 선전선동을 담당했던 괴벨스가 “거짓말은 처음에는 부정되고, 그 다음에는 의심받지만, 되풀이 하면 결국 모든 사람이 믿게 된다”고 말했듯이 학생들이 거짓의 희생자가 될지도 모른다. #소련이 승인한 북한 남침 1980년대 우리나라에서 수정주의 역사관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미국의 브루스 커밍스 교수가 대표적인 수정주의 계열의 학자였다. 그는 미국이 북한의 남침을 유도했다는 유도설에 무게중심을 두고 전쟁을 해석했다. 북한이 남침했다고 보는 전통주의 사관과 정반대다. 역사 서술과 관련한 수정주의는 1960년대 시작된 미국 사학계의 학문적 경향 중 하나였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벌어진 미국·소련 냉전의 원인에 대해 소련의 세계 혁명전략 때문이라는 것이 당시 기존 학설이었다. 반면 일부 학자들은 냉전의 원인을 미국의 제국주의적 팽창정책에서 찾았고 결국 수정주의라는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인 D식품이 8월18일(일) 치러지는 테샛에 단체로 응시한다. 기업에서 테샛의 신뢰성이 높아지면서 금융 회사는 물론 제조·서비스업체로까지 단체시험 응시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D식품은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국가공인 1호 경제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을 치도록 하고 회사 차원에서 단체로 응시접수를 마쳤다. 이번에 응시할 직원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지사에서 근무 중인 신입사원 26명과 일반직원 1명 등 27명이다. 식품업계에서 직원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테샛에 응시하는 회사는 D산업, A식품 등에 이어 D식품이 다섯 번째다. D식품은 신입사원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내부적으로 다양한 외부 프로그램을 검토해왔다. 그 결과 직원들의 경제이해력과 시사상식이 회사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 한경 테샛에 응시키로 결정했다. D식품 관계자는 “올해 처음 도입하는 것이어서 내부에서 관심이 높다”며 “전국 지사에서 근무 중인 신입사원 모두가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D식품은 시험을 치른 뒤 응시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이는 등 평가보고서를 작성해 테샛의 필요성을 진단할 계획이다. 직원들은 이번 20회 시험에 대비해 한국경제신문 2면에 게재되는 테샛 문제와 기출문제집 등을 풀어보는 등 적극적으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인사교육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시험에선 회사가 특정 점수대를 요구하지는 않는다”며 “향후 어떻게 테샛 교육 과정을 운영할지는 더 연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D산업 등 다른 기업들은 대리, 과장, 부장, 임원 승진에 테샛 점수를 반영하거나 특정 등급 획득을 요구하
‘사회적 기업’이라는 말이 요즘 자주 등장한다. ‘기업이면 기업이지 사회적 기업이란 것도 있나’라는 질문을 해보게 된다. 사회적 기업의 정의는 이렇다. ‘수익 창출보다 취약계층 보호 등 사회적 목적을 우선 추구하면서 재화·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하는 조직.’ 이 안에는 많은 내용이 함축돼 있다. 사회적 기업은 영리 추구를 최우선시하는 민간기업과 차원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렇다고 자선단체나 사회복지법인이 되겠다는 것은 아니다. 기부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이들과 달리 생산·판매활동으로 돈을 벌어 자생한다는 점에 방점이 있다. “사회적 기업은 두 마리 토끼(사회적 명분+영리)를 다 잡으려는 착한 기업”이라는 칭찬을 듣는 이유다.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기업은 2007년 7월 생겨났다. 당시 정부는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사회적 기업 육성법’을 제정했다. 지난 5월 말 현재 사회적 기업으로 확정된 인증기업 수는 828개, 인증 전 단계인 예비기업 수는 1200여개 등 총 2000여개에 달한다. 정신지체 장애인이 우리 밀 과자를 생산하는 ‘위캔’, 컴퓨터 재활용 기업 ‘컴윈’, 장애인 모자생산업체 ‘동천모자’ 등이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현재 2만명가량을 고용하고 있다. 이 중 장애인 등 취약계층자 수는 1만2000명에 달한다. 적지 않은 취약계층 고용 실적이다. 노동생산성을 따져야 하는 민간기업들이 전적으로 고용할 수 없는 취약계층을 사회적 기업이 의무적으로 고용한 결과다. 사회적 기업이 없다면 이들 중 대부분은 실업 상태에 놓일 게 뻔하다. 정부가 예산을 들여 이들을 적극 뒷받침하는 것도 이
‘사회적 기업’은 참 좋은 뜻을 가지고 있다. 일반기업처럼 생산·판매활동을 통해 돈을 벌면서도 사회적 약자인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주로 고용하고, 생산제품을 취약계층 등에 공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영리와 비영리 조직, 즉 두 마리의 토끼를 잡자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기업의 필요성이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선 1970년대부터 이런 사회적 기업활동이 태동했다는 점에서 볼 때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소외계층 일자리'최우선' 당시 고용노동부는 효율성과 경쟁, 혁신을 강조하는 민간기업이 할 수 없는 ‘사회적’ 일자리 만들기에 관심을 가졌다. 여기서 ‘사회적’이라는 말은 자유경쟁 고용시장에서 소외된 사회적 소수자들도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시장에선 고용의 질과 생산성을 따져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사회적 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많이 고용할 수 없는 형편이다. 2005년 국회에서 진영 의원의 발의로 ‘사회적기업의 설립 및 육성에 관한 법률안’이 마련됐다. 2007년 7월 마침내 법과 시행령, 시행규칙이 확정돼 시행됐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1차 사업이 끝났고 2013~2017년 2차 사업에 들어가 있다. 사회적 기업은 민간기업과 다른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초기에 정부 지원이 꼭 필요하다. 민간기업은 회사 설립부터 운영, 생산, 투자를 알아서 한다. 하지만 사회적 기업은 완전히 다르다. 사회적 기업의 직원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기 때문에 그들이 만들고, 팔고, 재투자해야 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사회적 기업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경영, 세무, 노무, 회계 경영
제4회 테샛 여름방학 캠프 모집 마감…뜨거운 성원 감사드립니다 ^^ 8월 2~4일 서울 동국대 캠퍼스서 ‘제4회 한경테샛 경제리더스 여름방학 캠프’ 참가자 모집이 마감됐다. 2박3일간의 캠프를 통해 경제·경영을 배우려는 고교생들의 신청이 전국적으로 쇄도해 당초 정원을 웃도는 성황을 이뤘다. 이 같은 테샛캠프 참가 열기는 국가공인 1호 경제이해력 시험인 한경 테샛(TESAT)의 높은 신뢰성과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경제·경영 분야의 교수들로 구성된 강사진, 명문대생으로 꾸려진 막강 멘토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3회 캠프에서도 모집 정원을 초과한 신청이 있었던 것도 “테샛 캠프는 믿을 만하다”는 학생들의 반응이 반영된 결과다. 캠프를 주관하는 한경경제교육연구소는 조만간 전화나 이메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참가확정 및 참가일정, 조 편성 등의 내용을 모든 신청자에게 고지할 예정이다. 캠프는 이미 알려진 대로 2박3일 일정으로 서울 남산 동국대 캠퍼스 경영대학 강의실(L101)에서 8월2일부터 4일까지 열린다. 숙소는 동국대 기숙사를 사용하며 침구류는 주최 측이 제공한다. 다만 개인 위생용품과 칫솔, 치약, 비누, 수건은 참가자가 챙겨와야 한다. 2일 오전 11시부터 강의실에서 캠프가 시작되는 만큼 30분 전에 도착하는 게 바람직하다. 캠프는 4일 오전 11시 종료될 예정이어서 귀가행 교통편 예약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대학교수 강사진과 오는 길, 프로그램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캠프에서 참가 고교 후배들과 함께 먹고 자고 할 대학생 멘토들이 “캠프에서 공부도 하고 좋은 시간도 갖자”며 환영의 이메
왜 우리 아빠는 철수 아빠보다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이자를 적게 낼까? 왜 S회사는 K회사보다 채권을 발행할 때 높은 금리를 보장해줘야 할까? 왜 한국의 신용등급은 북한보다 높을까? 이런 신용등급은 누가, 어떻게 매길까? 신용시대에 신용등급에 대한 궁금증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주로 얘기되는 신용평가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선 우선 개인, 기업, 국가(정부)로 나눠보는 게 좋다. 신용에 따라 개인은 물론 기업과 국가의 금융 등 경제비용이 좋아지거나 나빠진다는 점에서 신용은 요즘 곧 돈이자 비용이다. #개인신용 금가게하는 연체개인은 은행은 물론 나이스신용평가정보(나이스)나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등 신용평가회사의 평가를 받는다. 사람들이 모두 착해서 돈을 빌릴 때 이자를 꼬박꼬박 내고 예외없이 정해진 날짜에 갚으면 신용 100%의 사회가 된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다. 떼먹는 사람도 있고, 늦게 갚는 사람도 있고, 제때 갚는 사람도 있다. 이런 탓에 금융회사와 기관들은 금융소비자들의 신용을 구분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신용이 좋은 사람에겐 적은 비용(이자)을, 나쁜 사람에겐 많은 비용을 물게 해 궁극적으로 높은 신용을 쌓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개인신용은 10등급으로 나눠져 있다. 적용기준은 평가하는 측에 따라 다소 다르다. 우선 나이스는 연체 여부에 가장 높은 가중치를 둔다. 과거에 빚을 잘 갚지 않은 경력이 있다면 미래에도 연체할 수 있다는 경험칙을 중시하는 것. 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0.3%나 된다. 연체 금액, 연체 기간, 연체 횟수가 핵심 평가대상이다. KCB는 25%에 불과하다. 반면 KCB는 부채에 가장 높은 35%의
SKY 등 12명 … 2박 3일 함께8월2~4일 동국대…공부비법 공개 ‘12인(人)의 막강 명문대생 멘토군단’이 오는 8월2~4일 서울 동국대 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인 ‘제4회 한경테샛 경제리더스 여름캠프’에 뜬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에 재학 중인 멘토들은 고교를 졸업한 지 1~2년밖에 안 된 멘토 유경험자들로, 참가 고교생과 함께 허심탄회한 ‘여름밤의 토크 콘서트’를 연다. 이 자리에서 멘토들은 자신이 고교 때 노하우로 간직했던 과목별 공부 비법과 공략법, 수능 대비법, 시간관리법, 자기소개서 작성법, 수시전략, 전공면접 노하우는 물론 고교생들의 고민도 함께 공유한다. 캠프 첫날 밤에 열릴 예정인 토크 콘서트는 ‘나는 이렇게 공부했다’라는 주제로 2명의 멘토가 나서 10분씩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멘토 전원이 무대에 등장해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2시간가량 이어질 예정이다. ‘토크 콘서트’는 지난 1~3회 캠프에서도 참가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프로그램이다. 고교생들은 앞서 대학입시를 치른 선배들의 충고를 미리 들음으로써 공부에 집중력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목표를 정확히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멘토 면면을 보면 1~3회 테샛 캠프 참가자 모집이 왜 조기에 마감됐는지 알 수 있다. 서울대에서는 김민준, 한재혁, 김태운 군과 김재은 양이 참가한다. 김민준 군은 서울대 자유전공으로 입학해 경제학과를 선택한 2학년생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자신의 고교생활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망쳤던 수학 실력을 어떻게 끌어올렸는지 들려준다. 김군은 한경의 경제이해력 검증시험인 테샛(TESAT)에서 고교생 개인 대상을
‘12人의 막강 명문대생 멘토군단’이 오는 8월2~4일 서울 동국대 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인 ‘제4회 한경테샛 경제리더스 여름캠프’에 뜬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에 재학 중인 멘토들은 고교를 졸업한 지 1~2년밖에 안된 멘토 유경험자들로, 참가 고교생과 함께 허심탄회한 ‘여름밤의 토크 콘서트’를 한다. 이 자리에서 멘토들은 자신들이 고교 때 노하우로 간직했던 과목별 공부비법과 공략법, 수능 대비법, 시간관리법, 자기소개서 작성법, 수시전략, 전공면접 노하우는 물론 고교생들의 고민도 함께 공유한다. 캠프 첫날 밤에 열릴 예정인 토크 콘서트는 ‘나는 이렇게 공부했다’라는 주제로 2명의 멘토가 나서 10분씩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멘토 전원이 무대에 등장해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2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토크 콘서트’는 지난 1~3회 캠프에서도 참가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프로그램이다. 고교생들은 앞서 대학입시를 치른 선배들의 충고를 미리 들음으로써, 공부에 집중력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목표를 정확히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멘토 면면을 보면 1~3회 테샛 캠프 참가자 모집이 왜 조기에 마감됐는지를 알 수 있다. 서울대에선 김민준, 한재혁, 김태운 군과 김재은 양이 참가한다. 김민준 군은 서울대 자유전공으로 입학해 경제학과를 선택한 2학년생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자신의 고교생활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망쳤던 수학 실력을 어떻게 끌어올렸는지를 들려준다. 김군은 한경의 경제이해력 검증시험인 테샛(TESAT)에서 고교생 개인 대상을 받은 수재다. 한재혁 군은 재수를 통해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1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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