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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완 기자
    고기완 기자(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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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음란ㆍ복제물, 소리ㆍ화면으로 걸러낸다

    인터넷에 떠도는 음란물을 등장 인물의 행위,신체 부위,소리 등을 통해 감지해 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인터넷 포털 등에 무방비로 노출된 포르노 동영상이 98%까지 걸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통신부는 2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통해 첨단 오디오·비디오 인식 기술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판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 기술을 인터넷 포털에 적용한 결과 각종 음란물과 불법 복제 콘텐츠...

    2007.05.23 00:00
  • 항공수하물ㆍ의약품에도 전자태그…정통부, 지원사업 16개 확정

    14개 공항의 항공수하물에 전자태그(RFID)가 부착돼 운송 처리가 자동으로 이뤄진다. 의약품과 식품에도 RFID가 달려 제조·유통·소비 단계를 추적할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각종 사물의 정보를 담는 RFID와 이를 읽는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지원사업 16개를 확정하고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21일 발표했다. 시스템 구축이 끝나면 소비자나 기업은 사물의 정보를 모바일 단말기로 확인할 수 있다. RFID 시스템은 항공수하...

    2007.05.21 00:00
  • 포털 종합규제책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정보통신부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21일 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불법 광고와 검색어 조작,불공정 행위 등에 집중된다.정통부는 이를 위해 최근 '포털 대책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11개 작업반으로 꾸리고 분야별로 규제책을 만들기로 했다.정통부는 하루 평균 1500만명 이상이 접속하는 포털에 음란 폭력 스팸 등 불법 광고가 적지 않게 등장하는 만큼 행정 규제를 가할 계획이다.현재 업계가 자율적으로 광고심의기구를 통해 거르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보고 있다.정통부는 인기 검색어가 여론 조작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크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 중이다.대통령 선거 등을 앞두고 나타날 검색어 조작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포털이 검색 순위를 조작하거나 전문 업체가 조작할 경우 처벌할 방침이다.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

    2007.05.21 00:00
  • 통신업계 이용자 약관 전면개정

    통신업계가 이용약관 개정 바람에 휘말리게 됐다. 통신위원회가 현재의 통신업체 이용약관이 이용자들에게 불리하게 돼 있다고 보고 전면 개정 작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통신위원회는 16일 불공정 약관 개선과 분쟁처리 효율화 방안 등을 담은 '정보통신서비스 이용자 보호를 위한 중점 추진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통신위는 우선 이용자에게 불리한 약관이나 업무처리 절차를 대폭 바꿔 이용자에게 유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제기하는 민원 등에 대...

    2007.05.16 00:00
  • 'UCC꾼들 다 모여라' ‥ '제1회 대한민국 UCC대전' 내달말까지 열려

    동영상 제작 솜씨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대규모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축제'가 열린다. 정보통신부 주최,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으로 6월 말까지 '제1회 대한민국 UCC 대전'이 펼쳐진다. 행사는 'UCC 공모전''UCC 가이드라인 선포식''UCC 활성화 세미나' 등으로 구성된다. 축제는 UCC 관련 기관과 사업자들이 대거 참여해 성대하게 진행된다. 정통부와 인터넷진흥원 외에도 정보통신윤리위원회 한국정보문화진흥원 한국정...

    2007.05.13 00:00
  • 하나로텔레콤 지분매각 본격 채비

    하나로텔레콤의 최대주주인 미국 AIG·뉴브리지캐피탈 컨소시엄이 보유지분 매각 작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최근 미국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를 '전략 어드바이저(strategy advisor)'로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9일 "최대주주가 골드만삭스를 전략 어드바이저로 선정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또 "전략 어드바이저는 매각 이전에 각종 변수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검토하는 일을 한다"고 덧붙였다. 통신업계의 정통...

    2007.05.09 00:00
  • 디지털 세상엔 장애 없기를...정통부,장애우 보조기기 44개 제품 선정

    장애인들의 눈,귀,손이 돼줄 디지털 보조기기 44개 제품이 보급용으로 선정됐다. 이들 제품은 시각 청각 언어 지체 뇌병변 등의 장애인들이 컴퓨터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인맞춤형 제품이다. 정보통신부는 전국 각 체신청에 전화상담원을 배치하거나 장애인 가정으로 상담원을 파견,장애인들이 보조기기를 신청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 6월부터 '온라인 디지털 체험관'을 설치,장애인들이 직접 제품을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07.05.08 00:00
  • 소프트웨어진흥원 SW인력 맞춤형 교육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이론과 실무경험을 동시에 갖춘 소프트웨어(SW) 인력을 키우기 위해 '맞춤형 고급 SW 인력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진흥원은 다양화·전문화되고 있는 SW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했다. 진흥원은 지원을 받고자 하는 중소 SW기업,학생,SW개발자 커뮤니티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교육 과정과 방법 등을 설계하거나 제안할 경우 적극 지원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진흥원의 SW 인력양성 ...

    2007.05.08 00:00
  • 본인확인 '전자 ID지갑' 나온다

    온라인으로 본인 여부를 인증하는 '전자ID지갑'이 개발된다. 이 '디지털 지갑'만 있으면 주민등록등본 졸업증명서 건강진단서 등을 떼기 위해 여러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고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4일 인터넷에 분산돼 있는 개인정보와 인증정보를 통합해 관리해주는 '전자ID지갑 시스템'을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이날 업무 협력 약해각서(MOU)를 체결했으...

    2007.05.04 00:00
  • '전자ID지갑' 나오면… 3일 걸리던 서류떼기 단 10분만에 오케이

    최근 A회사에서 B회사로 이직하기로 결심한 K씨.그는 며칠 전부터 이직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떼느라 정신이 없다. 주민등록 등·초본,호적등본,대학졸업증명서,성적증명서,어학증명서,건강진단서,은행잔고증명서,경력증명서 등 한둘이 아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인터넷 민원 처리로 가능하지만 나머지는 영락없이 발로 뛰어야 한다. 불행히도 K씨는 인터넷으로 서류를 떼본 적이 없다. 회원 가입과 인증 절차를 처음부터 밟을 생각을 하면 뒷골이 무겁다. ...

    2007.05.04 00:00
  • 삼성 '첼시 마케팅' 대박날 뻔했는데…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좌절

    삼성전자의 '첼시 마케팅'에 차질이 생겼다.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2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리버풀에 지는 바람에 결승전에서 세계 축구팬에게 '삼성 모바일(Samsung Mobile)'을 알릴 기회를 잃어버렸다.이날 새벽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첼시-리버풀의 준결승 2차전을 지구 반대편에서 가슴 졸이며 지켜봤다.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만큼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100억원 이상의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기대했다.삼성전자는 2005년 4월 5년 동안 1000억원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첼시 후원사가 돼 지난해에는 톡톡히 재미를 봤다.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하면서 휴대폰 디지털TV 등 삼성전자 디지털 제품이 영국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 승승장구했다.올해는 이미 칼링컵을 우승한 상태여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FA컵 등 '쿼드러플'까지 노렸다.그러나 리버풀에 지는 바람에 4관왕 꿈은 물거품이 됐다.리그 우승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5점이나 뒤지고 있어 사실상 어렵다.삼성전자는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를 경우 마케팅 담당자들이 대거 영국으로 갈 예정이었다.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

    2007.05.02 00:00
  • LG파워콤 영업흑자 ‥ 초소속인터넷 사업후 처음

    LG데이콤의 자회사인 LG파워콤이 영업이익 기준으로 1년여 만에 분기 흑자로 돌아서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다. LG데이콤은 23일 자회사인 LG파워콤이 지난 1분기에 매출 2583억원,영업이익 32억원,당기순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작년 4분기 61억원 적자에서 47억원이 개선됐다. 부문별 매출은 전용회선 1494억원,초고속인터넷 1089억원이다. 초고속...

    2007.04.23 00:00
  • [취재여록] 통합의 힘! 코리아 IT쇼

    "코리아 IT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최대의 전시회를 갈망해온 IT업계의 숙원을 해소했다."이기태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회장(삼성전자 부회장)은 22일 폐막한 '코리아 IT쇼'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정보기술(IT)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장이 특정 전시회를 놓고 '우리나라 대표','최고·최대의 전시회,'업계의 숙원 해소' 등의 표현을 사용하기란 쉽지 않지만 그는 거침없이 평가했다. 전시회 마지막날 평상복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서울 코엑스 전시장을 찾은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도 이에 못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 노 장관은 "미국 CES나 독일 세빗을 능가하는 세계적인 전시회로 발돋움할 계기가 마련됐다"며 "세계 IT 흐름을 이끄는 전시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격려했다. 노 장관과 이 회장의 말은 언뜻 인사치레성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내막을 들여다 보면 진심에 가깝다. 왜냐하면 '코리아 IT쇼'를 한국 대표 전시회로 만들기 위해 주도적으로 나선 사람이 바로 노 장관과 이 회장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평소 "국내에 IT 전시회가 너무 많아 괴롭다","참여해달라는 독촉에 허리가 휜다"는 업계의 하소연을 수없이 들었다. 결국 지난해 12월 5개 전시회(한국경제신문 KIECO 포함)를 통합,'코리아 IT쇼'를 만들어냈다. 통합 전시회의 힘은 컸다. 일반 전시회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 한덕수 국무총리,이기태 협회장,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등이 개막식에 참석,전시회 위상을 높여줬다. 첫날 바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노 장관은 'IT장관회의'참석차 서울에 온 18개 국가 장·차관들을 전시장으로 인도했다.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은 한국무역협회와 힘을 합쳐 해외 바이어 800여명을 초청해 중소기업들에 수

    2007.04.23 00:00
  • [KOREA IT SHOW] 난 'IT쇼' 보러 코엑스로 간다~~

    19일~22일 태평양ㆍ인도양홀서 국내 최대의 통합 정보통신 전시회인 ‘코리아 IT쇼(Korea IT Show)’가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태평양홀 인도양홀 컨퍼런스센터 등 3곳에서 동시에 열리는 코리아 IT쇼는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IT전시회를 표방하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해외 17개국 86개 업체를 비롯해 총 300여개의 국내외 IT업체가 850여개 부스를 사용할 정도로 대규모를 자랑한다.일찍이 한국에 이같은 규모의 IT전시회가 열린 적은 없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5개 전시회를 한데 묶은 통합쇼다.우리나라가 IT 강국이면서도 한국을 대표할 만한 IT 전시회가 없다는 반성에 따라 전시회 주최자들이 기득권을 포기한 결과다.그래서 이름도 '코리아 IT쇼'다.여기에는 한국경제신문사의 KIECO, 무역협회의 IT코리아, 케이훼어스의 엑스포콤, 테크월드의 임베디드전시회, 비엠디의 디엠비엑스포가 참여했다.세계 최대 IT 전시회의 하나인 독일의 세빗(Cebit)을 능가하는 전시회를 만들자는 것이 목표다.규모에 걸맞게 전시회 참가 업체들도 쟁쟁하다.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F 등 대표 기업과 퀄컴 캐논비즈니스 샤프전자 등 유명 해외 기업이 대거 참가했다.삼성전자는 울트라에디션2 휴대폰과 세계 초소형 컬러복합기를 공개한다.LG전자는 프라다폰을 처음으로 국내에 선보인다.아기가 씹어도 감전되지 않는 휴대폰 충전기 등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도 눈길을 끌 만한 제품이다.오는 5월 KBS를 시작으로 전국 방송을 실시하는 지상파 DMB를 한눈에 볼 수 있는 DMB관도 볼 만하다.이곳에 가면 하이온콥 만도 등 DMB 업체들이 내놓은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한눈에

    2007.04.18 00:00
  • [KOREA IT SHOW] "사람 덜 몰리는 평일 오후 관람하세요"

    코리아 IT쇼(KOREA IT SHOW) 전시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과 인도양홀 컨퍼런스 센터에서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비교적 쾌적하게 관람하기 위해서는 관람객들이 몰리는 토요일과 일요일보다 평일 오후 3~4시께 전시회를 찾는 것이 좋다.오후 5시가 폐장 시간인 만큼 최소한 오후 4시 이전에 입장해야 여러 부스를 돌아볼 수 있다.전시회는 1000여명의 외국 바이어와 수만명의 국내 바이어가 오가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비즈니스데이와 퍼블릭데이로 나뉘어 열린다.19일(목요일)과 20일(금요일) 오후 2시까지는 비즈니스데이로 바이어 위주로 참관할 수 있다.오후 2시 이후에는 모든 사람들이 입장할 수 있다.입장료는 개인 5000원, 단체 3000원이며, 중·고생 단체는 1000원이다.그러나 사전 등록했거나 초청장을 소지한 사람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특히 일요일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한 번 둘러보는 데 적잖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음료수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제품 전시 등은 태평양홀과 인도양홀에서 이뤄진다.태평양홀은 대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F가 뒤쪽 벽면에 위치한다.오른쪽은 통신업체 위주로 배치했으며 왼쪽은 임베디드 업체 위주로 구성돼 있다.인도양홀은 멀티미디어기술대상 후보작과 DMB 및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의 신기술 기업관 등으로 구성했다.전시장이 2개 홀로 구성돼 있는 만큼 입출구를 따로 두었다.먼저 19일과 22일은 태평양홀 1관 입구에서 입장해 퀄컴 등 통신 관련 업체를 본 후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애질런트 등의 세계 최고 기술을 관람할 수 있다.임베디드관에서는 디지털 핵심

    2007.04.18 00:00
  • 국내최대 '코리아 IT쇼' 19일 개막

    한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전시회인 '코리아 IT쇼(KOREA IT SHOW)'가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코리아 IT쇼는 독일 '세빗(CeBIT)'과 같은 세계적인 IT 전시회를 목표로 5개 전시회를 통합한 국내 최대 IT 전시회다.통합 후 처음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F 퀄컴 샤프전자 등 3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특히 첫날인 19일 오후에는 아일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싱가포르 등 18개국 정보통신 장관들이 전시장에 들러 한국의 IT 수준을 둘러본다.이들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IT장관 회의'에 참석한 뒤 KT 와이브로 시범 차량을 타고 전시장으로 이동한다.참가 업체들은 IT 분야 신제품,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위성DMB와 지상파DMB를 모두 지원하는 '듀얼DMB폰'을 내놓는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

    2007.04.18 00:00
  • [취재여록] 통신업계 '매터도'

    "누가 그랬는지 대충 압니다. 그렇게 나온다면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죠." "헛소문을 퍼뜨린 자의 꼬리를 잡으려고 정보망을 풀 가동하고 있습니다."요즘 통신업체 대관(對官)부서 소속 정보팀 관계자들이 정신없이 뛰고 있다.최근 들어 업계에 KT 힐게이트 건,위피 정책 변화와 관련한 매터도 건이 잇따라 터지자 각사 정보라인에 불똥이 튄 것이다.정보팀에 총동원령이 내려진 이유는 간단하다.사실 여부가 불확실한 의혹으로 피해를 본 당사자들이 배후를 찾으려 하기 때문이다.부동산 개발과 관련한 힐게이트 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KT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진원지를 찾고 있다.누군가 목적을 갖고 거짓 정보를 흘린 결과라는 입장이다.KT 정보팀은 의혹을 제기한 김태환 한나라당 의원에게 투서한 사람을 찾느라 눈에 불을 켜고 있다.위피 정책 변화와 관련한 매터도도 비슷한 케이스다.정통부가 '휴대폰 위피 탑재 의무화' 정책을 포기하자 'KTF 로비설'이 나왔다.위피 탑재 휴대폰과 비탑재폰 중에서 소비자로 하여금 선택하게 하려는 정책변화인 데도 KTF가 로비한 것처럼 소문이 났다는 것.KTF 정보라인 역시 소문 진원지를 찾으려고 안테나를 바짝 세운 상태다.흉흉한 분위기는 11일 정통부 고위관료 전세 의혹 건으로 악화됐다.정통부 고위관료가 모 통신회사 사장 소유의 집에 전세든 사실이 알려진 것.이 관료는 이날 아침 "사실무근"이라고 즉각 반박했다.누구 집인지 몰랐고 전세금을 다 주고 계약했다며 전세금 계좌이체 사본까지 공개했다.정통부는 누군가 정책을 흔들려 한다고 의심하고 있다.모 통신회사 정보팀에서 2년 남짓 일했다는 한 관계자는 "정부의 주요 정책이 바뀔 때,인사철

    2007.04.11 00:00
  • 당신은 디지털 구걸族?

    디지털 구걸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디지털 구걸이란 간단한 디지털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짜로 얻어 즐기려는 세태를 말한다.돈주고 사기는 아깝거나 귀찮고,돈이 있어도 디지털 맹(盲)이어서 구매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이들에 속한다.최근에는 꽤 값이 나가는 제품까지 거저 달라고 동냥하는 사람까지 생겨 가격불문 양상마저 띠고 있다.각종 제품과 서비스가 넘쳐나는 '디지털적 풍요'가 빚어내는 현상이라고 보면 정확할 듯하다.디지털 구걸족이 요구하는(?) 것은 미니홈피 배경음악,휴대폰 컬러링,게임아이템,마우스,휴대폰 충전기,USB,MP3,휴대폰 등을 망라한다.이들은 여러 개의 커뮤니티에 가입해 넓혀놓은 인맥을 이용하거나,기업의 판촉마케팅기간을 활용하거나,선·후배 관계를 앞세워 공짜로 디지털 수요를 채운다.'창피는 순간이지만 이익은 영원하다'는 게 디지털 구걸족의 행동모토라고나 할까.직장인 김지영씨(27·가명)는 자신은 디지털구걸의 희생양이라며 웃는다.지난주 금요일 오후 사무실에 앉아 있던 그녀는 기분전환도 할 겸 모아두었던 도토리로 미니홈피 배경음악을 '쿤타 인 뉴올리언스'의 '마마'로 바꿨다.흥겨운 레게풍 음악으로 듣는 이를 신나게 한다.배경음악을 바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방명록에 학교 선배의 댓글이 달렸다."처음 들어보는 노래,너무 좋다.BGM(배경음악)으로 선물해달라"고 쓰여 있었다.김씨는 하는 수 없이 도토리 5개(500원)를 써서 '마마'를 적선했다.김씨는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해줬는데,많이 해주다보니 전문 구걸족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음악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한 불법 시장이 사라져 가면서 인터넷 상에서는 미니홈피 배경

    2007.04.10 00:00
  • 휴대폰 중독 女 〉男 ‥ 고교생 가장 심각

    여성이 남성보다 휴대폰 중독증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중·고·대학생 집단은 다른 집단에 비해 중독 정도가 더욱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전국 1639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폰중독 원인'을 조사한 결과 여성은 금단증상과 내성증상에서 2.46점과 2.16점으로 남성의 2.28점과 2.07점보다 높았다.이는 휴대폰이 없을 때 느끼는 불안심리가 여성이 남성보다 심하고 더 못 견딘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러나 휴대폰 강박증과 집착증 면에서는 성별 차이가 없었다.직업별로는 고등학생 집단의 중독 정도가 2.5점으로 가장 심각했다.그 다음은 무직자(2.24점) 대학생(2.19점) 중학생(2.1점) 순으로 학생들이 전체적으로 높은 중독성을 보였다.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중독증상이 강했으며 강박증상,부적응,금단증상에 크게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우리나라 휴대폰 이용자의 중독 정도는 100점 만점에 41.7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중독 요인별로는 금단증상(4점 만점에 2.37점)이 가장 높게 나왔으며 강박·집착증상이 2.24점,내성증상이 2.12점,부적응·일탈증상이 1.64점 순이었다.진흥원은 "젊은층의 중독은 문자 무제한 이용서비스가 원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

    2007.04.10 00:00
  • KTF, 브랜드 택시 사업 추진…SBCnet과 제휴

    KTF가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방식의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앞세워 '브랜드 택시' 사업을 추진한다.KTF는 10일 서울 본사에서 서울지역 최대 콜택시 센터인 SBCnet 등과 '서울 브랜드 콜택시 호출사업자' 업무 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KTF 관계자는 "서울 최대 콜센터인 SBCnet과 제휴를 맺음으로써 서울 브랜드 콜택시 사업자 선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며 "HSDPA를 이용하면 택시기사가 배차 정보 수신 도중에도 고객이나 콜센터와 통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서울 브랜드 콜택시 호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 사업은 기존 주파수공용통신(TRS) 방식 대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한 지정 배차를 통해 호출 5분 내에 승객이 탑승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9월께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

    2007.04.10 00:00
  • 건국대 '유비쿼터스 캠퍼스' 된다

    KT와 삼성전자가 건국대를 언제 어디서나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캠퍼스(U-campus)'로 만든다.KT와 삼성전자는 10일 건국대에서 오명 총장,남중수 KT 사장,김운섭 삼성전자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와이브로 U-캠퍼스 산·학 협정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건국대 자체 정보통신망과 와이브로를 연결,U-캠퍼스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이렇게 되면 건국대 학생 및 교직원은 와이브로 단말기를 이용해 캠퍼스 내 어디서나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하고 학교 측이 제공하는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다.이동 중에도 학교 시스템에 접속해 학사 관리와 전자책 등을 열람할 수 있다.표현명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은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많지만 대학 자체 통신망과 와이브로를 접목해 학생들이 학사 일정까지 볼 수 있게 된 곳은 건국대가 처음"이라며 "건국대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교육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현재 수도권의 다른 대학에서는 일반 와이브로 서비스만 가능한 상태다.캠퍼스 내 와이브로는 공짜가 아니다.건국대 학생들은 '실속선언 요금제'(월 1만원)에 가입하고 W-캠퍼스 요금(월 3000원)을 추가로 내야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

    2007.04.10 00:00
  • 디지털 콘텐츠 활성화위해 '파이오니아 프로젝트' 추진

    정보통신부는 9일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디지털 파이오니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디지털 콘텐츠,네트워크,기기,솔루션 업계가 서로 연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정통부는 컨소시엄 구성 업체를 대상으로 콘텐츠나 솔루션 개발비의 최대 50%,최대 15억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컨소시엄은 온라인게임,디지털방송,디지털영상,디지털음악,이러닝,모바일 등의 콘텐츠와 기기,네트워크,솔루...

    2007.04.09 00:00
  • 정통부, 미래연구 10대 이슈 발표...인터넷 문화권력·저널리즘 변화…

    정보통신부는 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제4차 미래전략위원회를 열고 '미래연구 10대 이슈'를 선정해 발표했다. 정통부는 "미래 시장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분야별 이슈를 연구해 국가 전략으로 삼기 위해 10대 이슈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전략위원회는 세부적인 연구결과를 내년 중 국내에서 개최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보기술(IT) 장관회담에서 보고할 예정이다. 10대 이슈는 △인터넷 상의 문화권력의 미래 변화 △저널리즘의 미...

    2007.04.06 00:00
  • 지상파DMB, 5월부터 전국 서비스

    수도권에서만 볼 수 있는 지상파DMB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5일 KBS MBC와 SBS 등 지역 민방이 신청한 지상파DMB 사업 허가증을 교부하고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정통부에 따르면 KBS는 5월,지역 MBC는 8월,지역 민방은 9월께 각각 지상파DMB 본방송을 시작한다. 올 하반기 중 전국 24개 지역에 방송망이 구축되면 지상파DMB 가시청권은 전국 면적 대비 75%로 높아진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

    2007.04.05 00:00
  • [취재여록] 코 풀어주는 정통부

    정보통신부가 5일 '지상파DMB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수도권에 한정돼 있는 지상파DMB를 전국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상파DMB 사업자들을 지원하겠다는 게 골자다. 의도야 나무랄 게 없다. 하지만 구체적인 지원내용을 들여다 보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 어렵다. 대책 중 사업자에 대한 광고료 지원 항목은 아예 코미디다. 정통부는 보도자료에서 '하반기부터 지상파DMB를 금융분야 광고매체로 활용하고 광고료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체국금융을 하는 우정사업본부의 광고예산 중 상당 부분을 떼어내 지상파DMB 사업자 지원용으로 쓰겠다는 얘기다. 특정 사업자를 위해 광고를 집행하겠다는 얘긴데 이런 표현이 들어간 정부 부처 보도자료를 본 적이 없다. 정통부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지상파DMB 시청 환경에 맞는 광고제도(중간광고 등)가 연내에 도입될 수 있도록 방송위원회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2000개에 달하는 중계기 검사수수료 면제도 형평성을 잃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정통부는 지상파DMB 사업자들의 적자 해소를 위해 적잖은 중계기 검사수수료를 9월부터 면제해주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전파법시행령까지 개정할 예정이다.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는 이 같은 방침을 전해듣고 발끈했다. "지상파DMB는 면제대상 중계기가 2000개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1만개도 넘는다"면서 "왜 한 쪽만 면제해주냐"고 반문했다. DMB 사업 적자 규모는 TU미디어가 지상파DMB 사업자들보다 더 큰데 민간사업자란 이유만으로 차별대우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얘기다. 지상파DMB든 위성DMB든 DMB 사업은 아직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그렇다고 정부가 원칙없이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

    2007.04.05 00:00
  • 휴대폰 '010'으로 바꾸면 1년간 무료연결 서비스

    휴대폰 번호를 '010'으로 바꾸면 1년간 무료로 '010' 새 번호로 전화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정보통신부는 휴대폰 사용자들이 '010'으로 번호를 이동할 때 겪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6일부터 '자동전환 서비스'를 시행키로 했다. SK텔레콤과 KTF는 이날부터,LG텔레콤은 6월부터 이 서비스를 각각 실시한다. 011,016,018,019 사용자들은 번호 전환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이동통신사 대리점이나 판매...

    2007.04.03 00:00
  • 단말기 보조금 규제 풀린다

    단말기 보조금 지급이 사실상 자유화된다. 정보통신부가 단말기 보조금 관련규정을 소비자와 시장자율 위주로 바꿨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는 2일 이동통신사들이 단말기종에 따라 더많은 보조금을 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단말기 보조금 규제제도 완화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정통부는 이동통신사들이 해당약관 변경을 완료하는 5월부터 이 방안을 적용할 계획이다. 완화방안에 따르면 이통사들은 전략폰 판매촉진,재고소진 등의 마케팅을 위해 ...

    2007.04.02 15:48
  • 규제 풀린 휴대폰 보조금 … 5월이후 구입땐 더 유리

    정보통신부가 1일에 이어 2일에도 휴대폰 구입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발표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통부는 지난 1일 무선인터넷 기능(위피)을 탑재하지 않은 저가 휴대폰을 출시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 하루 뒤인 2일에는 휴대폰 보조금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내년 3월 말 보조금 완전자유화를 앞둔 사전조치다. 소비자들은 이틀간 발표된 내용을 잘 활용하면 영상통화가 가능한 3세대 휴대폰을 공짜로 구입하고 다른 첨단 휴대폰도 1...

    2007.04.02 00:00
  • [휴대폰 보조금 내달 대폭 완화] 첨단 제품도 10만원 안팎

    휴대폰 보조금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판매 촉진 및 재고 소진용 휴대폰에 대해서는 보조금 규모를 업체가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단말기 보조금 규제제도 완화 방안'을 마련해 2일 발표했다. 정통부는 이동통신사들이 해당 약관 변경을 끝내는 5월 중 이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왕이면 5월까지 기다렸다가 휴대폰을 구매하는 편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 규제 완화 내용을 잘만 활용하면 영상통...

    2007.04.02 00:00
  • 휴대폰 사려면 5월로 늦추세요

    휴대폰 보조금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판매 촉진 및 재고 소진용에 대해서는 보조금 규모를 업체가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휴대폰을 지금보다 더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단말기 보조금 규제 제도 완화 방안'을 마련해 2일 발표했다. 정통부는 이동통신사들이 해당 약관 변경을 끝내는 5월 중 이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이통사는 3세대폰,와이브로폰 등 전략폰을 판...

    2007.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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