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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기독교인이다. 건강에 관한 다양한 책을 읽고 연구를 하면서 많은 부분을 배웠는데 이 중에서 가장 영향을 받은 것이 성경(BIBLE)이다. 먼저 독자들께서 국민일보에 실린 고려대학교 의대 예방의학과 이은일 교수의 칼럼 요약본을 소개한다. ‘레위기는 위생과 보건을 가르친 첫 의서’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던 내용이다. 인류는 질병과의 오랜 투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질병과 죽음으로부터의 해방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인류의 오래된 꿈이었다. 인체 해부학이 연구되고 항생제나 수술 기법이 발전되기 전까지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약초 등의 식물을 이용하는 것이 최선이었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환경보건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었다. 나쁜 환경으로부터 질병이 옮겨진다는 개념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있었다. 이때의 개념은 ‘장기설miasma theory’ 이라고 하여 나쁜 공기에 의해 질병이 걸린다고 생각하였다. 질병의 원인균, 매개동물들에 대한 의학적인 지식이 없었던 시대에 이런 장기설은 매우 설득력이 있었고, 이런 장기설에 입각해 공기가 잘 통하는 곳, 해가 잘 드는 곳이 좋은 곳이라고 인식하였다. 이런 장기설은 17세기까지도 지배적인 이론으로 작용하였다. 인류 역사상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환경 위생과 보건을 강조하는 최초의 체계적이고 대규모적인 저서는 『성경』의 ‘레위기’다. 저자가 모세로 알려진 이 책은 집단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위생적으로 살 수있도록 자세하게 그 방법이 기록되어 있다. 상하기 쉬운 돼지고기나 오징어 등의 연체류, 죽은 동물 등의 섭취를 금하고 물로 씻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전염병이 우려될 때는
시어스&로벅을 거대 회사로 성장시킨 줄리우스 로젠왈드는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과 같은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출신으로 많은 기부금을 흑인 사회에 희사하는 등 큰 공헌을 해 흑인들 사이에서 링컨과 함께 가장 존경받는 백인으로 남아 있다. 그는 종업원 복지도 중시해 1916년에는 종업원과 이익을 나누는 제도를 도입하고 로젠왈드 기금을 만들어 자신이 번 돈을 사회에 환원했다. 시카고 과학박물관도 로젠왈드가 기부한 돈으로 설립된 것이다.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를 만든 리바이 스트라우스는 샌프란시스코 유대인 사회의 대부였다. 그는 생전에 유대인은 물론 비유대인들에게도 자선활동을 많이 했는데 1902년 그가 사망했을때 시 정부는 장례식이 열리는 날을 공휴일로 선포할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실로 대단했다. 초콜릿을 대중화시킨 밀턴 허쉬는 우유와 초콜릿을 농축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1905년 허쉬 초콜릿을 탄생시켰다. 밀턴 허쉬 역시 수입의 상당 부분을 주민 대부분이 허쉬 공장 직원들이던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했다. 마을 주민들이 무료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해 학교와 골프장까지 헌납했다. 1,000명이 넘는 학생들 이 무료로 다니는 이 학교는 아직도 허쉬 초콜렛 주식을 상당수 가지고 있어서 회사 경영이 잘되면 대부분의 이익이 학교 재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던킨 도넛 역시 유대인인 윌리엄 로젠버그의 작품이다. 1954년에 시작된 던킨 도넛은 50년이 지난 지금 37개국에 5,000개가 넘는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그 역시 많은 돈을 사회에 환원했으며, 200만 달러를 호가하는 농장을 뉴햄프셔 대학에 기증했고, 하버드 의과대학
“이웃에 사는 누구누구는 무엇을 먹고 병이 나았다더라! “나는 이렇게 해서 병이 다 나았다” 등등 수없이 쏟아지는 정보 중에는 꼭 필요한 정보보다 사람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들이 더 많다. 그러나 만성질환은 변질된 유전자가 정상상태로 바뀌어야만 근치될수 있는 병이기 때문에 아무리 특출한 비방이라도 그 효과는 극히 일시적이고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나는 지구촌에서 암을 비롯한 만성병의 발병률이 가장 낮은 한 민족을 모델로 선정하여, 건강한 삶을 누리는 그들의 식생활을 살펴보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직접 많은 것을 경험하여 어떤 이론과 결과를 만들어 내는 일은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것이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모델을 통해 각자 나름대로 좋은 점은 받아들이고, 보완해야 할 부분을 보완하여 적용해 나간다면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삶의 질도 한 차원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역할 모델로 선정한 민족은 유대인이다. 파키스탄의 훈자인족과 일본인에 대해서도 검토했는데, 먼저 일본이 세계 최장수국 대열에 끼어있지만, 병원에서 지내는 장수 인구가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여 제외했다. 살구를 많이 먹는 것으로 유명한 훈자인들 또한 암 환자와 기타 질병에 있어서도 발병률이 낮다는 점은 인정됐지만, 단지 오래 산다는 것 외에는 별로 내세울 만한 점이 없었다. 훈자의 장수 노인들에게 공통된 특징은 심장과 폐가 튼튼하고 만성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는 것과 살구를 말려 일 년 내내 먹는다는 것이다. 유대인을 선정한 이유는 건강 문제가 첫 번째였지만 그들의 생활을 관찰하면서 그 외에도 본받을 만한 좋은
신체의 발달과 기능을 지배하는 염색체에 존재하는 유전자들은 모두 부모로부터 물려받게 된다. 염색체는 부모 양쪽으로부터 유전된 것이므로 같은 질병을 앓게 되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유전자를 물려받았다고 해서 전부 똑같은 질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유전자를 지니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한다면 병에 걸릴 확률은 높을 수 밖에 없다. 유전자를 병들게 하는 원인을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스트레스와 과로, 운동부족, 인체에 맞지 않는 음식이다. 이 네 가지 요소가 같이 누적되어 병이 생기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음식이다. 음식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섭취해야 하며 그것으로 우리몸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올바른 식습관을 실천하여 건강의 씨앗을 심으면 분명 건강의 열매를 맺게 될 것이고, 그것은 자신뿐 아니라 후손들에게도 건강과 그에 따르는 좋은 유산들을 물려주게 될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나쁜 식습관을 바꾸지 못해 불건강의 씨앗을 심는다면 자신도 망가질 뿐 아니라, 후손에게도 불건강의 결실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2002년 7월 초, 조선일보 사회면에 희귀병을 앓는 아들을 아버지가 목졸라 죽이고 자수했다는 내용이 실렸다. 유전성 뇌질환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아버지 김 모 씨(당시 59세)는 막내아들(27세)이 같은 질병을 앓았었는데, 남편과 자식을 동시에 뒷바라지하는 어머니에게 더는 짐이 되기 싫다며 아들이 아버지에게 자신을 죽여 달라고 애원한 것이다. 김씨 부부는 20대에 만나 결혼해서 아들 둘과 딸 하나를 두었는데, 남편이 중년에 접어들면서 시력을 잃었고, 걷지도 못하게 되었다. 병명은 나이가
현재 영양요법을 시행하고 있는 자가면역질환자들 중에서 류머티스관절염 환자가 제일 많고 쇼그렌 증후군 환자의 수는 두 번째로 많습니다. 이 질환은 20~30대에도 발생하지만 주로 40~50대의 중장년층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9배 정도 발병률이 높다고 합니다. 주요 증상은 외분비선의 기능 저하로 침이 부족해 혀가 건조하고 갈라지며, 치석이 잘 끼고, 충치, 치주염이 자주 발생합니다. 눈물샘이 마르면 눈이 뻑뻑하고 모래 ...
저에게 영양요법을 받고 있는 자가면역질환은 류머티스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제일 많습니다. 다음은 쇼그렌 증후군, 베체트, 건선, 경피증, 루푸스, 강직성 척추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아프타구내염, 혈소판 감소증, 재발성 다발 연골염 순이며 날이 갈수록 희귀한 병명을 진단받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상담을 의뢰한 서 씨는 구강 평편태선 진단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평편태선은 피부와 점막에 발생하는 아급성(병의 진행 속도가 급성...
점막과 혈관 내벽을 회복시켜주고 정상 체온을 유지하게 하는 것은 질환의 종류를 불문하고 반드시 취해야 할 조치입니다. 이 방법만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약의 부작용을 막으면서 약을 끊을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방법이며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막힌 모세혈관이 뚫리기 시작하면 몸이 따뜻해지며 동시에 면역력도 강해집니다. 우리 몸 혈관 속에는 약 5,000cc의 혈액이 있으며 그중 80%, 즉 4,000cc 이상이 모세혈관에 있습니다. 이에 우리 몸은 모세혈관의 혈액 흐름이 원활해지지 않으면 체온과 면역력이 높아질 수 없습니다. 특히 암은 혈액의 흐름이나 발산하는 열이 적어 차가워지기 쉬운 장기에 많이 발생합니다. 반면 심장이나 비장, 소장(십이지장, 공장, 회장)에는 암이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이들은 모두 온도가 높은 장기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심장은 체중의 200분의 1밖에 되지 않지만 몸에서 생산하는 열의 9분의 1을 만들어냅니다. 비장은 좌측 상복부의 빗대가 끝나는 곳에 있는데, 무게가 100g 정도 되는 장기이며 적혈구가 밀집해 있어 붉고 온도가 높습니다. 소장 역시 소화 작업을 위해 항상 바쁘게 움직이기 때문에 혈액 흐름이 좋아 열 생산량이 많은 장기 입니다. 그동안의 경험과 이 분야에서 연구된 여러 자료들을 통하여 냉증(冷症)과 냉기(冷氣)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절감했습니다. 수족냉증과 하복부냉증이 동시에 있으면 여성의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생리불순, 생리통 등의 부인병과 각종 만성질환 그리고 사망원인의 상위를 차지하는 뇌졸중, 심장병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형태로
미네랄 역시 비타민과 같이 인체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대사에 작용하는 영양소로 그 자체가 생명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약 18종류의 미네랄은 신체활동과 건강유지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미네랄은 인체 내에 3.5% 밖에 안 되지만 부족하면 몸의 균형이 깨지며 돌연사까지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최근에는 음식물 속의 미네랄 함유량이 점점 감소하고 있어 보충해 줄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화학비료가 토양 속의 미생물을 사멸 시키고 미네랄의 구성 비율을 변화시켰기 때문입니다. 흙속의 미네랄 결핍은 식물 성장을 저해하며 그에 따라 비타민을 포함한 미량영양소의 감소로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 됩니다. CE. 케록은 그의 저서『인간을 지탱하는 토양』에서 생태환경을 포함한 전체상황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토양이 지니고 있는 문제는 그 위에서 살아가는 생물은 물론 동시에 땅속에 존재하는 미네랄, 지면 위의 대기, 그리고 땅속 깊이 놓여있는 암석에 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모든 생물은 직·간접적으로 토양에 의존하여 살아가는 동시에 모든 생물은 토양이 만들어지는 과정 속의 일부분입니다.” 모든 에너지는 태양에 의존한다고 하지만 이것은 모든 영양대사가 토양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 ‘현대사회에 대한 경고’ 입니다. 즉, 오존층 파괴와 환경 호르몬의 문제를 포함하여 토양에 대한 화학 물질의만연은 신체에서 이루어지는 대사 그 자체에 심각한 영향을 주어 그것이 그대로 인간에게 되돌려지는 악순환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체내에 있는 미네랄 중에서 가
미국의 다큐멘터리 작가 G. 에드워드 그리핀은“암 치료법을 비타민에서 찾는다면, 암을 정복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현재의 거대한 암 산업이 단번에 재편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암 없는 세상』이란 책에서 제약카르텔의 상업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의료과학이 어떻게 휘둘려 왔는지를, 그리고 암 치료 세계의 장막 뒤에 감춰진 음모와 진실을 낱낱이 밝혀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비타민의 항암 효능에 대해 연구해온 의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암 치료의 실마리를 찾아갑니다. 그들은 암도 앞장에서 살펴본 비타민 B1결핍에 의해 발생하는 괴혈병이나 비타민 B3 부족에 의해 발생하는 펠라그라 같이 미량영양소 결핍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이 말하는 영양소가 조금 전에 살펴본 아미그달린인 것입니다. 비타민 B17은 아미그달린의 다른 이름인데 암 치료를 위해 이 영양소를 치료제로 개발한 물질이‘레이어트릴(Laetril)’입니다. 레이어트릴은 살구, 복숭아 등의 씨에서 추출한 비타민 B17성분을 농축하여 정맥 주사용으로 만든 항암 치료제를 말합니다. 살구씨는 오래전부터 종양 억제에 효과가 있는 민간요법으로 전해져왔으며, 1940년대부터 암 치료제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FDA에서는 레이어트릴의 제조와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아미그달린이 들어있는 식품을 먹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습니다. 그 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살구씨, 복숭아씨 등은 식품 원료로 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살구씨나 복숭아씨에 독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씨앗들은 이미 수천 년 전부터 사용되어 왔으며 아직까지 아미그달린이 들어있는 살
유대인들은 그들이 먹을 수 있는 것을 코셔(Kosher)라고 합니다. ‘적절한, 옳은’이라는 뜻의 히브리어 카슈르트(Kashrut)가 어원입니다. 코셔는 음식의 형태가 아니라 재료를 선택하고 다루는 법을 말합니다. 코셔는 레위기 11장에 있는 말씀에 근거를 두고 있는데 가장 핵심적인 몇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채소나 과일 등 식물성 음식은 코셔입니다. 육류의 경우 소, 양, 염소,사슴 등 발굽이 갈라지고 되새김질 하는 것만 코셔입니다. 돼지는 굽은 갈라졌으나 되새김질을 하지 않으므로 코셔가 아닙니다. 어류는 연어, 도미,조기 같이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어야 코셔이고, 상어, 고래, 장어, 미꾸라지 등은 지느러미는 있으나 비늘이 없으므로 코셔가 아닙니다. 오징어, 낙지, 꼴뚜기, 문어 등은 지느러미도 없고 비늘도 없으므로 코셔가 아닙니다. 게, 가재, 새우, 굴, 조개 등도 코셔가 아닙니다. 조류의 경우 닭, 칠면조, 집오리 등 대부분의 가금류는 코셔입니다. 먹을 수 있는 동물이라도 육류와 조류는 반드시 유대인 법에 따라 도살해서 피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며, 신경계와 혈관 그리고 신체의 장기를 둘러싼 지방질은 먹지 않습니다. 유대인들이 도살 방법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겼는가 하는 것은 작은 마을에서는 가축 도살을 주로 성직자인 랍비가 담당했다는 점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설령 먹을 수 있는 동물이라도 자연사한 동물이나 다른 동물과 싸우다 죽은 동물은 먹지 못합니다. 육류와 우유는 함께 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치즈와 고기를 함께 먹는 햄버거나 치즈버거는 금물입니다. 유대인들은 이러한 코셔 전통을 3,000년 이상 지켜왔습니다. 저는 유대인들이 율법의 진정
미국의 의사이자 저술가인 헨리 G. 빌러는“합성비타민은 건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괴혈병을 치료하기 위해 비타민 C인 아스코르브산만을 복용하면 전혀 효과가 없으며, 칼슘보충제도 합성화학물질로 만들어진 의약품일 경우 부작용을 동반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과학연구소에서 암과 비타민과의 관계를 장기간 연구한 보고서에서도 “비타민이 암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는 것은 과학이 입증해낸 사실이지만 비타민 A, C, E같은 영양소는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개별 성분을 추출한 영양소나 보충제를 통해서는 효과가 없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천연비타민은 단독으로 존재하지 않고 다양한 식물영양소와 함께 존재하며, 그 작용도 체내의 각종 미생물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이뤄집니다. 하지만 합성비타민은 상호작용을 일으키지 못해 몸에 흡수도 잘 안되지만 더 큰 문제는 우리 몸이 합성비타민을 이물질로 인식을 하기 때문입니다. 세르비아의 고란 벨라코비치는 전 세계에서 발표된, 질이 우수하고 독립적인 합성비타민 연구 논문 14개를 골라 메타분석을 했는데, 합성비타민을 일반인과 비슷한 분량으로 장기간 섭취한 17만 명의 대상자들에게서 아무런 효능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합성비타민을 섭취한 13만명의 대상자들에게서는 오히려 각종 암이 발병되거나 악화돼 조기에 사망하는 비율이 월등히 높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는 이어 23만 명을 대상으로 한 68개의 논문으로 대규모의 2차 메타분석을 실시했지만, 이 연구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당근이나 시금치 그리고 해조류에 많이 들어 있
미량영양소(微量營養素, Micronutrient)란 적은 양의 영양소라는 뜻으로 체내에 아주 조금 존재하지만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비타민과 무기질(미네랄)을 뜻합니다. 비타민은 그 자체로 에너지를 내지 못하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연소시키는 보조효소로 작용합니다. 미네랄 역시 비타민과 마찬가지로 성장과 세포대사에 관여하며 그 자체로 에너지를 내지 못합니다. 건강한 사람들은 이러한 미량영양소와 대량영양소로 불리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균형이 잘 잡혀있는 상태입니다. 반면에 건강하지못한 사람들은 이 두 영양소의 균형이 깨져 있으며 대부분 에너지를 내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과잉상태이고 체내 신진대사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은 부족합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과잉 섭취할 경우 그것은 영양소가 아니라 독소로 작용하게 되는데 이 문제는 매우 심각합니다. 예전에 비해 탄수화물의 섭취량은 3분의 1 이상으로 줄었으나 흰 쌀밥, 흰 설탕, 흰 밀가루 등 단순당질의 섭취량은 5배나 증가했습니다. 이 문제 하나만으로도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60조개의 세포는 혼돈에 빠지며 필요한 치유력을 잃게 되는데, 바로 세포와 세포간 의사소통이 단절되기 때문입니다. 1930년경 과학자들이 최초로 14종의 비타민과 20종의 무기질을 발견했을 때 사람들은 종합비타민 한알이면 충분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어떻습니까? 종합비타민 한주먹으로 영양불균형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면 지금처럼 환자들이 넘쳐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더 심각한 상황은 영양불균형 상태에 있는 만성질환자들은 그들이 복용하고 있는 각종 약에 의해 그나마 부족한 미량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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