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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형석 기자
    송형석 기자 테크&사이언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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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신문에서 산업과 ESG를 담당하는 송형석 기자입니다.

  • [데스크 칼럼] 국·영·수엔 대한민국 미래가 없다

    대한민국 입시의 ‘킹핀’이자 대입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과목인 수학. 150년 전만 해도 수학은 필수과목이 아니었다. 일부 귀족만 교양 차원에서 수학을 공부했다. 일반 노동자들이 수학을 배우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라는 게 당시 지식인들 사이에 중론이었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날로 첨단화한 산업혁명이었다. 모든 근로자가 ‘정량적 사고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면서 영국을 필두로 수학이 의무교육으로 바뀌었다.한국경제신문은 최근 ‘전 국민을 인공지능(AI) 전사로’라는 슬로건 아래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KT와 손잡고 AI 역량을 검증하는 자격시험도 내놓았다. 방대한 데이터에 AI를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찾아내는 코딩 역량을 갖춘 인재가 많아져야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 전환이 빨라진다는 게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이유다. 디지털 시대는 AI가 국력 좌우일각에서는 국·영·수를 중심으로 사고력을 배양하는 게 우선이며 ‘기술’에 해당하는 코딩은 천천히, 필요에 따라 배워도 늦지 않다는 반론이 나온다. 국·영·수만으로 충분히 힘든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짐을 지우지 말자는 지적이다.하지만 이는 산업혁명 시대 영국의 수학 의무교육을 반대하던 사람들의 논리와 다를 게 없다.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데이터’와 ‘AI’다. 곳곳에 쌓여있는 데이터에 AI 도구들을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지가 국가와 기업의 역량을 결정하고 있다. 데이터와 AI를 다루는 역량을 키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주어진 문제를 작게 나누고 분석해 AI를 접목할 수 있게

    2022.10.13 17:44
  • 파리바게뜨, 베이커리 '부동의 1위'…아반떼·설화수도 '엄지척'

    파리바게뜨가 ‘2022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NBCI)’에서 82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국내 대표 주류 브랜드인 참이슬과 카스, 스마트폰 브랜드 삼성 갤럭시,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 준중형자동차 브랜드 아반떼, 생수 브랜드 제주삼다수 등이 81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보다 브랜드 경쟁력 높아져한국생산성본부는 국내 70개 업종, 243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NBCI를 조사한 결과, 평균 점수가 76.1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전년(75.6점)에 비해 평균 점수가 0.5점(0.7%) 상승했다. NBCI는 브랜드 가치 중심의 경영 이념 확산과 국가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한국생산성본부가 2003년 개발한 브랜드 평가지수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브랜드 가치 수준을 파악하고, 시장 현황을 분석할 수 있다. 올해는 식기세척기와 의류관리기, 앱카드, 알뜰폰 등이 조사 대상에 새로 포함됐다.업종별 2022년 NBCI를 보면 전년과 비교가 가능한 66개 업종 중 32개 업종의 NBCI가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5개 업종은 전년과 점수가 같았다. 점수가 하락한 업종은 9개로 조사됐다. 생산성본부는 “점수가 오른 업종이 데이터를 비교할 수 있는 66개 중 32개에 달한다”며 “국내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 향상 노력이 결실을 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제조업에서는 대형자동차 분야가 80점으로 NBCI가 가장 높았다. 스마트폰, 준중형자동차, 태블릿, TV가 79점으로 뒤를 이었다. 노트북과 무선청소기, 생수, 식기세척기, 전기밥솥 등의 분야도 평균 점수가 78점에 달했다.대형자동차가 고득점을 받은 것은 제네시스가 G90 풀 체인지 신형을 선보이면서 판매량을 빠르게 끌어올린

    2022.10.11 17:39
  • 국내 첫 AI 인증시험 'AICE'…"전 국민을 디지털 전사로 만들자"

    “한국이 디지털 강국으로 발돋움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국내 최초의 인공지능(AI) 시험인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를 탄생시킨 질문이다. 한국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네이버 등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대기업이 즐비한 나라다. 하지만 AI 분야에선 변방으로 분류된다.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부족해서다. 전 국민을 디지털 전사로3일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2022년 세계 디지털 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의 종합 순위는 8위로 낮지 않지만 빅데이터 분석 기술 활용(34위) 등의 세부 항목은 하위권을 맴돌았다.한국경제신문과 KT는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려면 일부 정보기술(IT) 기업 개발자의 영역으로 간주했던 AI를 대중화시켜야 한다고 판단했다. 직장인은 물론 대학생, 자영업자도 AI와 코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고질적인 AI 인재 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이를 위한 첫 번째 행보는 AI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대국민 캠페인이었다. 지난달부터 세계 현장 취재를 통해 디지털 전환 현장을 살펴보고, 설문조사를 이용해 AI에 대한 국민 인식을 들여다봤다. 낙후된 AI 교육 환경을 돌며 개선점을 파악하기도 했다.시리즈 취재를 위해 만난 AI 전문가들은 초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국민이 ‘컴퓨테이셔널 싱킹(computational thinking)’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들이 빅데이터와 AI를 접목해야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이 작업을 자유자재로 수행할 수 있어야

    2022.10.03 18:18
  • 한경·KT AICE…'국민 AI 시험' 나왔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활용 능력을 높이는 신개념 테스트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가 베일을 벗었다. AICE는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개발하고 운영하는 시험이다.표준화한 시험이 없어 AI 인재를 양성하고 발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교육기관들의 요구로 개발했다. ‘디지털 인재 100만 명 양성’을 모토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추진 중인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3일 AICE 사무국에 따르면 첫 번째 AICE 정기 시험이 오는 11월 12일 치러진다. 시험은 준전문가용인 AICE 어소시에이트(ASSOCIATE)와 일반인을 겨냥한 베이식(BASIC) 두 종류다. AICE는 응시자 수준에 따라 초등학생용부터 AI 전문가용까지 다섯 단계로 구성된다.AICE는 전 국민의 AI 역량 강화를 모토로 내건 시험이다.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토익처럼 응시자의 AI 활용 능력을 평가한다. KT가 문항 개발을, 한경이 시험 주관과 운영을 맡는다.AI의 재료인 빅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지, 현실 문제를 AI로 해결할 수 있는지 등을 평가한다. 일자별, 지역별 미세먼지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음달의 미세먼지 예측 모델을 만들어보게 하는 등 이론이 아니라 실무에 초점을 맞춘다.기업과 대학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성균관대 등은 일부 과정의 졸업 요건으로 AICE를 활용하기로 했다. KT, 현대중공업, 동원그룹 등 주요 대기업도 채용 때 AICE 자격을 갖춘 구직자를 우대하겠다고 밝혔다.송형석 기자

    2022.10.03 18:11
  • 일회용컵의 대안, '텀블러'만이 아니다

    한국자원순환포장기술원과 환경부는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다회용기 사업 지속성장포럼'을 열고 다회용기 관련 기업 10곳의 혁신 사례들을 소개했다.소프트웨어 업체 그린업과 무인회수기 제조 회사 에이텍티엔, 다회용 컵 제작사인 화진몰테크는 커피숍 등에서 일회용 컵 대신 쓸 수 있는 'E컵 플랫폼'을 소개했다. 무인회수기가 설치된 다른 매장에서도 반납이 가능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주문할 때 스마트폰 앱을 실행시켜 개인 식별 QR코드를 보여주고 E컵을 요청하면 된다. 반납 방법도 동일하다. 커피숍 등에 설치된 무인회수기에 QR코드를 가져다 댄 후 컵을 반납하면 된다. 반납이 완료와 동시에 컵 보증금을 소비자의 계좌로 넣어준다. 오는 12월 시행될 예정인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를 겨냥한 기능이다.물류기업 신트로밸리는 한살림과 제주에서 진행한 다회용 배송 상자 시범 사업을 소개했다. 친환경 냉매를 넣은 다회용 배송 상자를 활용해 신선식품을 배송하는 게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이다. 빈 상자를 집앞에 설치된 보관함에 넣어두면 신트로밸리가 이를 회수하고 세척해 재활용한다.한국자원순환포장기술원 관계자는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새로운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2022.09.22 14:34
  • "LG유플러스 신규가입 와인 구독 서비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인터넷TV(IPTV)와 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서비스 가입에 따르는 혜택에 와인 구독을 추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와인 구독 플랫폼을 운영하는 퍼플독과 협업했다.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인 유플러스닷컴에서 온라인으로 U+티비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결합해 신규 가입한 이들에게 와인 구독권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용자가 레드·화이트·스파클링 등 원하는 와인 구성을 선택하면 인기 와인을 매월 구독 형태로 받을 수 있다.기간별로 금액을 나눠 와인과 다른 사은품과 함께 받는 것도 가능하다. 선한결 기자

    2022.09.14 22:32
  • '칸 라이언즈 코리아 SDGs포럼' 개최

    칸 라이언즈 코리아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롯데호텔과 시네큐브에서 '칸 라이언즈 서울 x SDGs 포럼'을 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공유한다고 6일 밝혔다.주목할만한 연사는 전 세계 최초로 탄소계산기를 제작한 스웨덴 기업 두코노미(Doconomy)의 요한 필 공동설립자다. 두코노미는 마스터카드, 이케아 등과 협력해 전 세계 5억 명 이상의 사용자들에게 탄소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시각장애인용 촉각·점자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패드 등을 개발한 소셜벤처 닷(DOT), 리사이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LG화학 등의 사례도 소개된다.페스티벌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칸 라이언즈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2022.09.06 11:00
  • [데스크 칼럼] 누가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나

    사람 대신 키오스크가 손님을 맞는 커피숍과 패스트푸드점, 직원이 안 보이는 셀프 주유소와 주차장…. 이제는 일상이 된 풍경이다. 앞으로는 주요 기업의 생산시설에서도 사람을 보는 것이 힘들어질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최근 ‘2030년 공장 무인화’를 목표로 삼고 있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생산가능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점을 감안, 100% 자동화된 공장이 가능한지를 테스트해보겠다는 취지다. 정부와 노조를 의식해 ‘무인’이란 표현을 쓰지는 않지만 다른 기업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개 ‘디지털 전환(DX)’ 업무를 담당하는 팀이 인력 투입을 최소화한 미래의 생산기지에 관해 연구 중이다. 뚝 떨어진 '노동'의 가성비신규 인력 수요를 첨단 기술로 메우려는 시도는 사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2017년 32만 명에 달했던 삼성전자의 인력이 지난해 26만6000명 선까지 감소한 것이 단적인 예다. 기계화와 자동화를 통해 동남아시아 생산공장 근로자를 최소화한 결과다. 주로 제품의 포장이나 운반 등 단순 업무를 맡았던 직원들의 업무가 기계와 로봇에 넘어갔다.최근 들어 달라진 것은 대체할 수 있는 업무의 범위다. 요즘은 숙련된 엔지니어들도 일자리를 지키는 게 버겁다는 얘기가 들린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첨단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고도화하고 있는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기술 도입 비용이 조금 더 내려가면 본격적인 일자리 구조조정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일자리 수요를 둘러싼 또 다른 포인트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급격히 치솟고 있는 인건비다. 최근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직원들의 임금 인상 요구로 골머리를

    2022.08.11 17:34
  • "도시 폐열 관리만 잘해도 배출 탄소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인 탄소 저감을 위해 건물이나 공공시설 등에서 빠져나가는 에너지를 줄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댄포스의 한국 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성엽 댄포스 동북아시아 총괄대표(사단법인 한국지속가능캠퍼스협회 부회장)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ESG시대, 지속가능한 녹색전환 전략’ 포럼에서 “빌딩 등 도시의 여러 시설에서 에너지 낭비와 불필요한 탄소배출이 이뤄진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그는 “가장 낭비가 심한 에너지는 열”이라며 “미국의 경우 열에너지의 65%가 폐열로 빠져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냉매의 사용과 노후한 장비의 효율화, 냉동시스템 폐열 회수 등에만 신경을 써도 탄소 배출량을 확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도시 전체가 에너지 효율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댄포스 본사가 자리 잡고 있는 덴마크 쇠네르보르를 벤치마킹 사례로 소개했다. 쇠네르보르는 각국 정부가 탄소중립 목표로 정한 2050년보다 20여 년 앞서 2029년까지 ‘넷 제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내건 도시다. 최근 이 도시에서 IEA(국제에너지기구) 콘퍼런스가 열리기도 했다.김 대표는 “탈탄소 사회 구현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지금 당장 사용하지 않는 에너지를 줄이고 사용한 에너지를 재사용하는 것”이라며 “댄포스코리아는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 대학, 정부 등과 손잡고 한국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댄포스는 유럽을 대표하는 에너지 기업이다. 폐열을 이용한 난방 시스템, 열펌프, 인버터(모터 속도 등을 제어하는 장치) 등을 통해 전기나 열과 같은

    2022.07.18 20:19
  • 삼성전자, 주방과 어울리는 맞춤 색상…김치·와인냉장고 등 모듈 패키지

    삼성전자는 소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출시 4년 차를 맞아 비스포크 인피니트(Infinite)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인피니트 라인의 모티브는 빛과 시간이다. 희소성과 불변성을 디자인을 통해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삼성전자의 가전 브랜드는 비스포크는 ‘BE(되다)’와 ‘SPOKE(말하다)’의 합성어다.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기능과 디자인을 배치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알루미늄과 세라믹, 스테인리스 등 천연 소재를 사용해 강한 내구성과 미려한 디자인이라는 ‘두 토끼’를 잡았다. 간결한 선과 섬세한 디테일도 눈에 띈다. 가전제품을 주방 인테리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기 위해 디자인에 신경 썼다는 설명이다.신제품인 인피니트 라인에서 주목할 만한 포인트는 색상이다. 따뜻한 그레이지 컬러에 입체감 있는 라인을 결합한 ‘타임리스 그레이지’, 모던하면서 차분한 이미지의 ‘타임리스 차콜’, 메탈이 가진 차가움을 덜어내 단정하고 따스한 느낌을 구현한 ‘럭스 메탈’ 등 기존 가전제품에서 보기 어려웠던 질감과 색상을 구현했다.보편적 주방 가구장의 깊이인 700㎜에 딱 맞게 들어가는 빌트인룩 디자인, 간단한 터치나 스마트싱스 음성 명령을 통해 문을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 등도 눈에 띈다. 비스포크 냉장고 인피니트 라인은 1도어 냉장, 냉동, 김치, 와인 냉장고로 구성된 모듈 패키지를 제공하며 네 개의 냉장고를 하나의 제품처럼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다.개개인의 식생활에 맞춘 사용성과 보관 성능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제품 내부에는 냉기를 꽉 잡아주는 블랙 메탈쿨링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은 물론 음식 재료의

    2022.07.14 15:20
  • LG전자 "부품생산에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늘린다"

    LG전자가 생산 단계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공정 개선과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에 나선다.LG전자는 최근 열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전략과제를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제품 사용 단계에서의 탄소 감축을 위한 과제들도 확정했다. 소비전력과 열교환 기술 개선 등을 통해 고효율 제품 생산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순환경제 정착을 위해 외장부품 등에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늘리기로 했다.임직원 대상 캠페인도 시작한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 근무하는 LG전자 임직원들은 이달 중순부터 다회용 컵 사용 활성화를 위한 ‘나부터 챌린지’ 캠페인에 나선다. 앞서 LG전자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2017년 대비 50%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송형석 기자

    2022.07.03 16:56
  • LS전선 '목재 드럼' 재활용 플랫폼 만든다

    LS전선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목재 재활용 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발표했다. 목재 드럼은 케이블을 둘둘 말아 둘 수 있게 한 부자재다. 전선을 창고에 보관하거나 운반할 때 사용하며 보통 한 번 쓰고 폐기한다.LS전선은 오는 9월부터 중고 목재 드럼을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온드럼(ON DRUM)을 구축한다. 기업이나 기관이 케이블을 사용한 후 빈 드럼 정보를 올리면 수거 업체가 드럼을 수선하고 재포장해 케이블 생산업체에 공급한다.이번 사업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시범 참여한다. LS전선과 한수원은 지난 1일 경기 안양시 LS전선 본사에서 ‘ESG 경영 공동 실천 및 자원 순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목재 드럼 재활용 사업은 두 회사의 첫 번째 협업 프로젝트다. LS전선 관계자는 “케이블 부자재와 관련한 자원 순환 사업을 지속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송형석 기자

    2022.07.03 16:44
  • 'ESG 비즈니스' 변화 담았다…한경 MOOK 서점가 '돌풍'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집중 조명하는 한국경제신문의 두 번째 무크(비정기 간행물)가 서점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20일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 따르면 지난 7일 발간된 무크 《ESG 2.0 비즈니스 모델이 달라졌다》의 판매량이 발간 13일 만에 2000부를 넘어섰다. 지난해 4월 출간돼 지금까지 1만 부 이상 팔린 《ESG 개념부터 실무까지 K-기업 서바이벌 플랜》의 후속작이란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는 분석이다.이번에 내놓은 무크는 개정판이다. 하지만 전체 분량의 70%가량을 새로운 내용으로 대체했을 정도로 콘텐츠를 강화했다. 새롭게 등장한 ESG 관련 제도, ESG 시대를 겨냥해 기업들이 준비 중인 비즈니스 모델 등을 집중 분석했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한경 무크 ESG 2.0’을 치면 구매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교보문고 등 시중 대형 서점에서도 무크를 구입할 수 있다. 정가는 2만원이다.송형석 기자

    2022.06.20 17:48
  • [책마을] 기업 실무자 위한 ESG 리스크 관리 안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확산하면서 기업 실무자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졌다. 비재무적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업무가 새롭게 추가됐기 때문이다. 전사 차원에서 관리해야 하는 ‘리스크(위험)’의 종류가 많아졌다는 푸념도 나온다. ESG 경영의 본질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과 관련한 다양한 리스크를 분석하고 관리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어서다.《ESG 경영을 위한 비즈니스 리스크 관리》는 리스크 관리 업무를 맡은 기업 실무자들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장동한 건국대 국제무역학과 교수가 폴 홉킨과 클리브 톰슨의 저서인 ‘Fundamentals of Risk Management’ 6판을 번역했다. 기업에 직면한 리스크를 정의하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ESG 중 G(지배구조)에 해당하는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법론인 GRC(Govrnance·Risk management·Compliance)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뤘다.전문가들은 주요 상장 기업들이 1~2년 안에 리스크 관리 체제를 개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025년부터 지속가능보고서 발간이 의무화되는 등 ESG와 관련된 공시 기준이 강화되고 있어서다. 정부는 ESG 공시와 관련,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이 만든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기준을 준용할 것으로 알려졌다.ISSB가 최근 공개한 초안에 따르면 기업들은 리스크별로 대응 시나리오를 재무 공시와 연계해 투자자들에게 보고해야 한다. 예컨대 새로운 원료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기로 한 기업이라면 원료 변경이 기업의 생산원가와 매출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예상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를 공시하는 식이다.글로벌 협력 업체를 아우르는 공급망 전체의

    2022.06.17 17:55
  • [데스크 칼럼] 메타버스는 거품이었나

    2018년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공상과학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메타버스 기술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오아시스’라는 이름의 플랫폼에 접속하면 가상의 세상을 현실처럼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영화 속 설정이다. 등장인물들은 현실보다 오아시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다. 암울한 현실보다 메타버스 속 세계가 더 행복하기 때문이다. 기존 서비스와 차별점 적어4년이 지난 2022년. 메타버스는 산업계를 뒤흔드는 기술 테마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일상이 되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다. 회사가 아니라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출근하는 것은 기본이다. ‘게더타운’과 같은 메타버스 앱을 활용해 신입사원을 비대면으로 채용하기도 한다. 기업들이 준비하는 신사업 목록에도 메타버스가 빠지지 않는다. 쇼핑, 메신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에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발표가 줄을 잇고 있다.하지만 우리 일상 속 메타버스는 영화 속 오아시스와 사뭇 다르다. 시장의 중심은 ‘로블록스’나 ‘제페토’처럼 가상현실(VR) 고글을 요구하지 않는 캐주얼 서비스들이다. 나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캐릭터로 다른 접속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는 게 마케팅 포인트다. 하지만 시장에선 기존 서비스들과 차별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인 2003년 첫선을 보인 가상현실 ‘세컨드 라이프’ 등이 구현한 기능에 메타버스라는 이름만 붙었다는 지적이다.전문 장비를 쓰는 메타버스 서비스는 전시장에 가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메타버스 속 세상을 구현하

    2022.06.16 17:27
  • ESG 실적 따로 떼어내 평가…산업별 가중치 다르게 적용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한 ‘2022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은 응모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공공부문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적을 따로 떼어내 평가하는 보기 드문 시상이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사와 연세대, IBS컨설팅이 개발한 한국형 ESG 평가모델이 적용됐다는 점도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이유 중 하나다.응모 기관이 어떤 산업에 속하는지에 따라 평가지표와 가중치를 다르게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이 활용하고 있는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에 따라 소속 업종을 나눴다. 준정부기관과 기타공공기관은 GICS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워 자체 기준에 따라 발전, 건설, 물 공급, 금융, 행정서비스 등으로 업종을 구분했다.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부문 지표와 관련한 기본 가중치는 35 대 40 대 25 정도다. 다른 글로벌 평가기관에 비해 G 부문 비중이 낮은 편이다. 공공부문의 지배구조는 법률과 상급 부서의 지침 등을 통해 관리된다는 점을 감안했다. 공공부문의 지배구조는 민간부문에 비해 통제가 쉬우며 기관별로 차이가 크지 않다. 업종에 따라 가중치를 다르게 적용한 것도 이번 평가의 특징으로 꼽힌다. 환경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금융 분야에선 E 부문 가중치를 15%만 적용하는 식이다.이번에 활용한 평가지표는 총 94개(E 34개, S 40개, G 20개)다. S와 G 부문은 산업 분류와 관계없이 모든 지표를 적용했다. E 부문은 업종에 따라 적용한 지표 개수가 다르다. 환경 이슈가 중요한 발전 업종은 34개 지표를 모두 활용했지만, 금융(23개), 행정서비스(24개) 등의 업종에선 변별력이 낮은 일부 지표를 빼고 평가

    2022.06.15 17:07
  • "ESG경영 안착하려면 中企 지원이 필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안착시키려면 대기업의 힘만으론 부족하다.”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ESG 경영포럼 자문회의’에서 꺼낸 얘기다.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지원 중심으로 ESG 정책 방향을 수정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발언이다. 잘하는 대기업에는 인센티브가, 방향을 잡지 못하는 중견·중소기업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CEO들의 공통된 주문이었다. 자문위원장을 맡은 이형희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기업 입장에서 탄소중립은 분명히 가야 할 길이지만 정말 갈 수 있을지, 비용은 괜찮을지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며 “기업이 ESG 경영을 수행할 수단이 충분히 제공되고 있는지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ESG 규제에 철저한 유럽의 궁극적인 목표도 역내 산업계가 경쟁력을 가지게 하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적극적인 산업정책으로 기업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행사에는 제조와 금융, 식품, 인터넷, 유통 등 각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진 21명이 참석했다. 제조업체 소속 최고경영진은 대기업과 협력 관계인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서강현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은 “협력사 수천 개에 ESG 경영 동참을 요구하고 있지만 기준을 세우는 일이 만만찮고, 지나치게 개입하면 경영 간섭으로 비치기도 한다”며 “정부의 정책적인 가이드가 필요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김창수 GS칼텍스 지속경영실장은 “정부가 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훼손하지 않으

    2022.06.08 17:41
  • "ESG 경영, 속성으로 알려준다"…한경 MOOK 벌써부터 인기 폭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집중 조명하는 한국경제신문의 두 번째 무크(비정기 간행물)가 베일을 벗는다. 지난달 25일부터 주요 온라인 서점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았다. 정식 발간일은 7일이다. 8일부터는 전국 대형 서점 매대에서도 ESG의 모든 것을 담은 《ESG 2.0 비즈니스 모델이 달라졌다》(사진)를 만나볼 수 있다.한국경제신문의 ESG 무크는 정식 발매 전부터 서점가에서 화제가 됐다. 예약판매 시작 후 6일까지 온라인으로 무크를 주문한 개인 독자만 1000명이 넘는다. 지난해 4월 출간돼 지금까지 1만 부 이상 팔린 ESG 무크 《ESG 개념부터 실무까지 K-기업 서바이벌 플랜》의 후속작이란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특히 사내에 ESG 전문가가 많지 않은 중소·중견기업 실무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예약판매를 시작한 뒤 10권 안팎의 물량을 회사로 보내 달라는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ESG 무크를 부서원에게 ESG 경영을 알리는 교재로 활용하겠다는 게 이들 실무자의 공통된 설명이다. 자신을 중견기업 ESG 담당자라고 소개한 한 독자는 “ESG 경영과 관련한 새로운 이슈가 워낙 많은 데다 챙겨야 할 내용도 많다”며 “실무자에게 ESG 경영을 속성으로 알려줄 교재를 찾다가 한경 무크 발간 소식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한국경제신문이 ESG를 다룬 무크를 처음 내놓은 지난해 초만 해도 국내에 ESG 경영과 관련해 참고할 서적이나 보고서가 많지 않았다. 당시 한국경제신문은 베테랑 기자들을 동원해 ESG 이슈를 집중적으로 분석했고, 정보에 목말랐던 업계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에 내놓는 무크는 개정판이다. 하지만 전체 분량의 70%가량을 새로운 내용으로

    2022.06.06 17:57
  • 삼성·LG 빌트인 가전, 밀라노 간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7일(현지시간)부터 엿새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해 빌트인 가전제품을 선보인다. 28조원에 달하는 유럽 빌트인 가전제품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포석이다.삼성전자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세부 행사 중 하나인 ‘유로쿠치나 2022’에 약 800㎡의 전시 부스를 마련해 ‘비스포크 홈’을 공개한다고 6일 발표했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여러 콘셉트의 전시장에 세탁기와 건조기, 청소기 등 비스포크 홈 제품군을 선보인다.핵심 전시물은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다. 냉장고와 오븐, 식기세척기, 인덕션 등으로 구성된 이 패키지의 특징은 주방가구에 딱 맞춰 설치할 수 있는 ‘빌트인 룩’ 디자인이다.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제품도 있다. 인공지능(AI) 기술과 스팀 기능이 적용된 ‘비스포크 빌트인 오븐’ 신제품은 내부 카메라를 통해 식자재를 스스로 파악하고 최적의 조리 패턴을 알아서 선택한다.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최고급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소개한다. ‘요리에 진정성을 담다(True to Food)’를 테마로 꾸민 400㎡ 규모의 단독 브랜드관에 다양한 색상의 오븐 패키지와 인덕션, 아일랜드 식탁 아래에 빌트인으로 설치하는 24인치 서랍형 와인셀러와 하단 냉동칸을 4개의 서랍으로 구성해 총 6개 도어를 갖춘 48인치 빌트인 프렌치도어 냉장고 등을 전시한다.유럽은 가전과 가구를 일체감 있게 설치할 수 있는 빌트인 제품이 많이 팔리는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유럽 빌트인 시장은 224억달러(약 28조

    2022.06.06 17:51
  • "비스포크 가전, 공간·경험·시간의 확장 제공할 것"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이 출시 3주년을 맞은 소비자 맞춤형 가전 브랜드 비스포크의 새로운 비전으로 시간과 공간, 경험의 확장을 제시했다.이 사장은 2일 ‘삼성 뉴스룸’에 이런 내용을 담은 기고문을 올렸다. 그는 “비스포크 냉장고는 2019년 국내 출시 후 세계에서 약 200만 대 판매됐다”며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돼 50여 개국에서 호평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올해 비스포크 가전의 비전으로 이 사장은 △공간의 확장 △경험의 확장 △시간의 확장을 제시했다. 그는 “가전의 가능성을 넓히는 공간의 확장이라는 가치를 앞세워 20개 이상의 제품 라인업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집안 어디서든 소비자의 일상과 함께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목표”라고 말했다.경험의 확장에 대해서는 “요리와 에너지 관리 등 집안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6대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제공할 수 있다”며 “비스포크 제품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더 편리하고 즐거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시간의 확장 비전에 대해선 “내구성이 높은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에서 폐기까지 제품 생애주기에 걸쳐 환경을 위한 노력을 다하는 것이 초점”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비스포크 가전 글로벌 소개 행사인 ‘비스포크 홈 2022’를 통해 올해 전략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송형석 기자

    2022.06.02 17:17
  • LG전자 올레드TV·사운드바, 3년 연속 '英 올해의 브랜드'

    LG전자는 29일 영국 소비자 매체인 ‘위치’가 선정하는 위치 어워드에서 자사 LG 올레드(OLED) TV와 사운드바가 3년 연속으로 ‘올해의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뽑혔다고 발표했다.‘LG 올레드 에보’ TV는 위치의 성능평가에서 평점 81점으로 317개 평가 대상 모델 중 최고점을 받았다. 2~9위 TV 역시 LG전자의 올레드 TV였다. LG 사운드바도 총 110개 평가 대상 모델 중 ‘톱3’에 올랐다.영국의 다른 유력 매체들도 LG 올레드 에보를 높게 평가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는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65C2)에 최고 평점인 5점과 함께 추천 제품을 의미하는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 로고를 부여했다. “LG 올레드 에보는 가장 뛰어난 스크린 기술을 보여주는 환상적인 제품”이라는 게 테크레이더의 평가였다. 라이프스타일 잡지 ‘브리티시 지큐’도 LG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모델명 65G2)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을 멋있게 보여주는 놀라운 TV”라고 극찬했다.이범섭 LG전자 영국법인장(상무)은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를 받는 최고 TV 브랜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송형석 기자

    2022.05.29 17:21
  • 제조사 10곳중 9곳 "탄소 줄이려 해도 규제 때문에 어려워"

    A사는 공장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하는 CCUS(탄소 포집·사용·저장) 기술을 개발했지만,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이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폐기물로 분류하고 있어서다. 폐기물은 별도의 인허가가 필요하고 일부 화학제품으로만 재활용이 가능하다. 신기술을 상용화해도 시멘트 원료로 활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국내 제조기업 302곳을 대상으로 ‘산업계 탄소중립 관련 규제 실태와 개선 과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응답 기업의 92.6%가 탄소중립과 관련한 활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규제 애로가 있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은 유형은 ‘시설투자 차질’(65.9%)이었으며 ‘온실가스 감축 계획 보류’(18.7%), ‘신사업 차질’(8.5%), ‘연구개발(R&D) 지연’(6.9%)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추진 중인 활동을 묻는 항목엔 ‘전력 사용량 저감’(55.5%)이란 답변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연료·원료 전환’(19.5%), ‘재생에너지 사용’(10.2%), ‘온실가스 저감 설비 구축 등 공정 전환’(8.2%) 순이었다.탄소중립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제도 및 규제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42.1%)라는 응답이 제일 많았다.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는 게 기업들의 공통된 지적이었다. ‘상쇄배출권’ 활용 한도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상쇄배출권은 배출권거래제 대상기업이 사업장 외부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한 경우, 이에 대한 실적을 인증받아 배출권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조영준 대한상

    2022.05.29 17:16
  • "한경, 기업이 호감 느끼는 매체"

    한국경제신문 등 일간지 여섯 곳과 인터넷매체 한 곳이 주요 기업 홍보 담당자들이 호감을 느끼는 매체로 꼽혔다. 사실 확인에 철저하고, 확실한 반론권을 보장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광고주협회는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국내 200대 기업 홍보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본지와 매일경제신문, 서울경제신문 등 경제지 세 곳과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종합지 세 곳, 인터넷신문 비즈니스워치가 ‘호감을 느끼는 매체’로 분류됐다.설문에 참여한 홍보 담당자들은 보도 전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오보를 적극적으로 수정하는 매체에 호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편집과 광고영업의 영역이 분리돼 있고, 기업과 소비자 양측 입장을 균형 있게 다루는 매체를 선호한다는 응답도 있었다.기자와의 관계 형성 및 유지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응답은 46.2%로 나타났다. 홍보 담당자들의 구체적인 고충 사례로는 △오보나 왜곡 기사가 정정되지 않을 때(95.9%·이하 복수응답) △기사를 빌미로 광고나 협찬을 요청받을 때(79.6%) △술자리 등 업무시간 외에 진행되는 네트워킹(69.4%) 등이 꼽혔다.홍보 담당자들의 직무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77.7점으로 나타났다. 여러 어려움에도 자신의 업무 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더 많았다는 게 광고주협회의 설명이었다.송형석 기자

    2022.05.25 17:32
  • 삼성, 5년 450조 '초격차 투자'

    국내 주요 대기업이 수백조원의 ‘투자 보따리’를 풀었다. 투자액 대부분을 국내에 배정해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전기자동차 등 미래 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기치로 내건 윤석열 정부 산업정책에 경제계가 보조를 맞춘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삼성 계열사들은 2026년까지 5년간 반도체와 바이오, 차세대 통신 등에 450조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중 360조원을 국내에 투자해 8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의 미래 준비’란 슬로건을 내걸었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방문한 지 사흘 만에 나온 발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기술 고도화에 자금을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개 계열사도 2025년까지 4년간 국내에 63조원을 투자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한국을 ‘미래 사업의 허브’로 육성한다는 것이 투자안의 핵심이다. 전체 투자액의 절반이 넘는 38조원을 내연기관 제품 최적화에 투입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전기차로의 전환이 급격히 이뤄지면 국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를 감안한 행보로 풀이된다. 목적기반차량(PBV) 전기차 공장 신설을 비롯한 전동화사업에 16조2000억원, 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에 8조9000억원을 투입한다.롯데그룹은 5년간 3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바이오의약품과 모빌리티 등 신사업 분야에 전체 투자액의 41%를 쏟아부을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유발 효과가 큰 대규모 복합몰 개발과 바이오의약품 공장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2022.05.24 17:33
  • "ESG 커뮤니티의 '격'을 높였다"

    “ESG 실무자에게 꼭 필요한 것들을 한곳에 모았다.”지난 5월까지 1년간 진행된 ‘대한민국 ESG 클럽’에 참여했던 주요 기업 ESG 담당자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대한민국 ESG 클럽은 한경미디어그룹과 연세대 동반경영연구센터, IBS컨설팅컴퍼니가 기업들의 ESG 경영을 돕기 위해 마련한 회원제 서비스다. ESG 최신 이슈를 분석하고 전문가와의 네트워크를 조성할 수 있는 월례 포럼, ESG 실무를 시작한 임직원을 겨냥한 실무 교육과정 등 기업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한다.ESG 실무자들의 공부 모임인 월례 포럼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등에서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열린다.1기 클럽에선 김용진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윤순진 탄소중립위원회 공동위원장,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원장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버락 오바마 미 정부 백악관 선임경제 보좌관 출신인 스티븐 글릭먼 애스퍼레이션 국제담당사장 등 글로벌 연사들도 월례 포럼에서 마이크를 잡았다.수시로 열리는 ‘ESG 아카데미’도 눈여겨볼 서비스로 꼽힌다. ESG 실무를 처음 맡은 실무자와 임원들을 겨냥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핵심 개념을 교육하는 것을 넘어 지속가능보고서 작성 요령 등 기업에서 꼭 필요한 ESG 실무 노하우를 전수한다. ESG 클럽의 자문 교수를 맡은 문두철 연세대 경영대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클럽 회원사는 연간 3명이 무료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그밖에 △ESG 전문 매거진 ‘한경 ESG’와 개론서인 ‘ESG 무크’ 무료 제공 △ESG 뉴스레터 발송 △회원사 ESG 경영 사례 홍보 지원 △ESG 경영대상 심사비 할인 △ESG 관련 컨설팅 지원

    2022.05.22 18:02
  •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새 정부 ESG 지원 핵심은 中企"

    “새 정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의 핵심은 중소기업입니다.”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사진)은 지난달 27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ESG 클럽’ 월례 포럼에서 “민관 합동 컨트롤타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ESG 역량을 끌어올리자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어느 정도 ESG 경영의 기틀을 다진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정부의 지원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였다.그는 중소기업도 ESG 이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강조했다. 우 부회장은 “아디다스는 지난해 141개 협력사 중 인권 노동 등의 이슈가 있는 기업 48곳을 협력사 명단에서 제외했다”며 “글로벌 기업에 부품이나 소재 반제품 등을 납품하려면 ESG 최소 기준을 맞춰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각국 정부가 ESG와 관련한 규제 법률을 늘리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유럽을 중심으로 공급망 실사법을 도입하는 나라가 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21대 국회가 ESG 관련 법안 115건을 발의하는 등 ESG가 빠르게 제도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중소기업이 단시일 내에 ESG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과 관련해선 “협력 관계에 있는 대기업과 한 몸이 돼야 한다”고 했다. 우 부회장은 “공급망 단위로 ESG 규정 준수 여부를 따지는 시대인 만큼 대기업과 협력 업체가 한 팀이 돼야 한다”며 “알기 쉬운 매뉴얼 등을 통해 협력 업체 ESG 리스크를 줄이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송형석 기자

    2022.05.01 17:45
  • [데스크 칼럼] 우리만 착해야 할 이유는 없다

    지난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승자는 유럽이었다. 중국과 인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석탄을 활용한 발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글래스고 합의’를 끌어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란 명분을 쥔 유럽 국가들은 시종일관 당당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석탄 발전의 종말을 선고하는 획기적인 조약”이라고 말했다. 유럽 국가들의 '내로남불'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 같았던 석탄은 요즘 ‘귀하신 몸’이 됐다. 석탄 가격은 지난 3월 초 2008년 이후 최고가인 t당 450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지금도 연초보다 50% 이상 비싼 t당 260달러 수준을 유지 중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석탄 소비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석탄 가격이 오른 이유는 복합적이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기대만큼의 전기를 만들어내지 못하자 유럽 주요국은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 사용량을 늘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이런 분위기에 쐐기를 박았다.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이 줄자 대체재로 석탄을 찾은 것이다. 안나레나 베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석탄 사용 확대는 우크라이나와 연대하는 데 따른 대가”라고 현재 상황을 요약했다.유럽 국가들의 행보를 ‘내로남불’이라고 비난할 수만은 없다. 지구 온난화를 막겠다고 ‘블랙아웃’(대정전)을 감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문제는 의사결정의 유연성이 자국에만 적용된다는 데 있다. 최근 유럽연합(EU)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장벽을 높이고 있다. 역외에서 수입하는 제품의 탄소 배출량이 역내 제품보다 많을 때, 배출

    2022.04.21 17:21
  • 리니지W 아성 위협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넥슨의 신작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사진)이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와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다. 넥슨의 전성기를 만든 던전앤파이터가 모바일로 탈바꿈해 또 한 번 성장 기반을 마련할지 주목된다.넥슨에 따르면 던파모바일은 지난 1일 구글의 앱마켓 구글 플레이의 인기·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이후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와 매출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다. 애플 앱스토어에선 지난달 24일 출시 후 5시간 만에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이 게임은 사전 다운로드 120만 건, 사전 캐릭터 생성 110만 건 등을 기록하는 등 출시 전부터 이용자의 관심을 끌었다. 넥슨의 게임이 한국 시장에서 장기간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리니지W, 리니지M 등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점도 이례적이란 분석이다.던파모바일은 넥슨의 인기 PC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2005년 출시된 이 게임은 넥슨이 국내 1위 게임사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특히 2008년 중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한때 동시접속자 수가 500만 명에 달했다. 현재까지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는 8억5000만 명, 누적 매출도 180억달러(약 21조원)를 기록했다.던파모바일은 원작의 모습을 최대한 살렸다. 2차원(2D) 도트 그래픽과 횡스크롤 이동 방식 등을 원작에서 따왔다. 모바일 게임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자동사냥 시스템 대신 ‘손맛’을 높였다.최초 업데이트는 지난 7일 이뤄졌다. 의뢰 콘텐츠인 ‘왕의 유적&

    2022.04.11 15:06
  • 삼성전자, 로봇·메타버스 新성장엔진 장착…M&A로 AI·5G '활로'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시대의 모범생으로 꼽힌다. 감염병 확산으로 급증한 글로벌 ‘집콕’ 수요를 흡수하면서 매출과 이익을 늘려왔기 때문이디. 이 회사는 지난해 279조6048억원의 매출과 51조633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사상 최대였고 영업이익도 역대 세 번째로 집계됐다. 초격차 전략을 유지하며 제품력을 끌어올렸고 공급망(SCM) 관리를 통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먹혀들었다는 것이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의 평가다. ○다채로워지는 성장 동력탄탄한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주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초 9만원에 육박했던 주가가 7만원 선까지 내려앉았다. 공급망 대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주가 부진의 이유로 꼽히지만, 눈에 띄는 ‘한 방’이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로 지적된다. 반도체의 뒤를 이을 성장동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로 돌아섰다는 얘기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16일 주주총회에서 미래 신성장 사업에 대해 자세히 언급한 것도 이런 세간의 우려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완제품을 담당하는 DX(디지털경험) 부문을 이끄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로봇과 메타버스 사업을 신성장 사업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그는 “신사업 발굴의 첫 행보는 로봇 사업”이라며 “로봇을 고객 접점의 새로운 기회 영역으로 생각하고, 전담 조직을 강화해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은 삼성전자의 신성장동력 후보군으로 자주 거론되는 분야다. 2020년 말 조직 개편에서 로봇 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2022.04.06 15:27
  • LG, 의료기기·블록체인 '新영토' 개척

    스마트폰과 태양광 등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들을 과감하게 정리한 LG전자가 새로운 먹거리를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의료기기, 블록체인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시범적으로 진행했던 의료기기와 블록체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메시지다. ○‘차’ 떼고 ‘포’ 뗀 LG전자의 선택LG전자는 지난해부터 강도 높은 포트폴리오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작년 4월 26년간 이어온 모바일 사업 철수를 결정한 데 이어, 지난 2월엔 태양광 패널 사업에서도 손을 뗐다. 정리의 기준은 ‘수익성’이었다. 모바일 사업은 2015년 이후 6년 동안 적자 행진을 이어왔고, 태양광 사업 역시 지난해 영업이익이 2000억원 넘게 줄었다는 점을 감안한 행보다.빈자리를 채울 첫 번째 기대주는 의료기기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원격의료 기업 암웰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북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병실용 TV 등 하드웨어에 강한 LG전자와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소프트웨어에 특화된 암웰이 손잡고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 골자다.LG전자의 병실용 스마트 TV를 공급받고 있는 미국 내 병원에 비대면 진료 솔루션을 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기와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 LG·암웰 동맹의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블록체인 사업을 어떻게 전개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NFT(대체불가능토큰)와 관련해선 아트컬렉션을 TV나 사이니지에 적용하는 사업을 발판으로 삼아 지식재산권 보호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2022.04.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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