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러웨이골프는 타구감이 부드러운 ‘에이펙스(APEX) 19 아이언’(사진)을 내놨다. 초보자부터 중급자를 위한 ‘에이펙스 19’와 중급자부터 상급자를 위한 ‘에이펙스 프로 19’ 등 두 가지 라인으로 출시됐다.에이펙스 19는 카본 스틸 보디에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s) 기술을 결합해 타구감을 한층 더 부드럽게 했다. 회사 측은 “캐비티 에어 포켓에 주입한 우레탄 마이크로스피어가 임팩트 때의 진동을 흡수해준다”고 설명했다.롱아이언에는 볼 스피드를 높이는 캘러웨이의 대표적인 360 페이스 컵 기술도 채택했다. 페이스 주변부에 얇고 탄성 있는 림(rim)을 적용했다. 페이스 어디에 맞더라도 빠른 볼 스피드와 한층 더 긴 비거리를 만들어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면 숏아이언은 컨트롤 성능을 높이기 위해 페이스 두께를 부분별로 달리 가공하는 ‘VFT(Variable Face Technology)’를 적용했다.에이펙스 프로 19는 힐과 토 부분에 무게를 집중 배치해 중심을 벗어난 임팩트가 나오더라도 사이드스핀 발생이 적은 게 특징이다.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올 시즌 총상금이 약 226억원으로 늘었다. 역대 최대 규모다. KLPGA투어는 18일 “올 시즌에 29개 대회를 통해 226억원의 상금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2019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시즌보다 대회 수는 1개, 상금액은 20억원 늘어난 규모다. 작년까지 열렸던 한투증권챔피언십과 브루나이레이디스오픈이 폐지됐다. 대신 대만여자오픈과 셀트리온퀸즈마스터즈(4월), 하나금융그룹챔피...
파나소닉코리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이정은(23)과 새로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정은은 앞으로 파나소닉 브랜드 로고가 표기된 옷을 입고 경기에 나서게 된다. 파나소닉코리아배 고객초청 프로암 골프대회와 제품 광고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메인 후원사인 대방건설과의 계약은 그대로 유지된다.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이정은은 투어 공식 데뷔전이던 지난주 호주여자오픈을 공동 10위로 마쳤다. 파나소닉...
배선우(25·사진)는 자신을 ‘가성비 골퍼’라고 부른다. 특별히 화려하진 않지만 꾸준히 상금을 쌓고 승수를 올리고 있으니 그렇다는 얘기다. 그럴 만도 하다. 2014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그는 루키 때를 제외하고는 4년 내내 상금랭킹 ‘톱10’에 꼬박꼬박 진입했다. 2016년 생애 첫 승을 신고하며 2승을 올렸고, 지난해 2승을 추가했다. 통산 4승 중 메이저가 2승(KLPGA챔피언십, 하이...
한국미즈노(대표 코니시 히로마사)가 비거리 늘리기에 초점을 맞춘 ‘ST190 드라이버’(사진)를 내놨다. 제품 이름의 ST는 ‘스피드 테크놀로지’의 약자다.이 제품은 헤드 페이스의 중심부를 두껍게, 주변부는 얇게 배치한 ‘코어 테크 페이스 디자인(core tech face design)’으로 설계해 헤드 반발력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반 티타늄 소재보다 강도가 높은 헤드 소재(SP700티타늄)는 조직 구조가 치밀해 맑은 타구음과 부드러운 타구감을 생성해준다. 헤드 크라운 부분에는 신소재인 ‘카본 크라운’을 써 지난 모델보다 드라이버는 약 7g, 우드는 약 4g 가벼워졌다. 탄도를 높이고 스핀양을 감소시켜 비거리 증가 효과를 이끈다는 게 미즈노 측 설명이다.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17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그레인지GC(파72·6648야드) 18번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한다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 나선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4)이 2m 남짓한 버디 퍼트를 깃대가 꽂힌 홀에 그대로 밀어 넣었다. 이날 잡아낸 여덟 번째 버디였다. 보기 이상을 한 개도 내주지 않은 ‘퍼펙트’ 골프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하지만 선두 넬리 코르다(20·미국)는 흔들리지 않고 경쟁자들의 도전을 하나씩 밀어냈다. 대회의 상징 ‘패트리샤 브리지스 보울’ 트로피는 코르다의 차지가 됐다.퍼펙트 골프로 피날레 장식한 고진영고진영은 이날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를 8언더파 64타로 마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1위 코르다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다. 당시 LPGA투어 67년 만의 데뷔전 우승을 기록해 스타로 떠올랐고, 대회 2연패와 LPGA투어 통산 3승을 노렸다.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졌다.샷과 퍼팅에서 실수를 찾아볼 수 없었던 완벽한 경기였다. 고진영은 코르다에게 5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그는 4번홀(파3), 5번홀(파5)에서도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8번홀(파3)에서 10m에 달하는 긴 버디 퍼트까지 집어넣어 전반에만 4타를 덜어낸 그는 후반에도 버디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13번홀(파5),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16번홀(파4)에서 버디 한 개를 추가했으며 마지막 18번홀(파4)에선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홀 가까이 공을 붙여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버디 퍼트의 절반이 5~10m 사이의 중장거리
한국 남자 선수들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통산 15승을 올렸다. 2002년 9월 ‘맏형’ 최경주(49)가 컴팩클래식에서 한국인 첫 승을 신고했고, 2017년 5월 김시우(24)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1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론 아무도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 김민휘(27)와 김시우가 각각 세 번, 한 번 준우승했을 뿐이다. 강성훈(32)이 ‘K브...
던롭스포츠코리아(대표 홍순성)는 치기 쉬운 드라이버 ‘뉴 젝시오 프라임 로얄에디션’(사진)을 선보였다.비거리를 편안하게 내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헤드 중량을 2g 줄이고 샤프트 길이를 0.5인치 늘렸다. 프리미엄 컵페이스의 스위트스폿을 기존보다 103% 넓혀 공을 쉽고 멀리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또 SP-1000K 샤프트의 유연성과 복원력을 높여 자연스러운 스윙 속에서 헤드 페이스를 스퀘어로 만들어준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페어웨이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도 내놨다. 남성용 드라이버는 9.5도 로프트 제품이 새로 추가됐다.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벙커가 얄미워!’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4·사진)이 주춤했다. 15일(한국시간)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한다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약 14억6000만원)에서다.고진영은 이날 호주 애들레이드 그레인지GC(파72·664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쳤다.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똑같이 보기 3개가 나왔다.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10위다. 이날 3타를 추가로 덜어낸 수웨이링(대만)이 10언더파로 첫날에 이어 이틀째 선두를 달렸다. 매들린 색스트롬(스웨덴)이 5타를 줄여 수웨이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수웨이링은 지난해 1월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에서 준우승한 대만 여자 골프의 유망주다. 2017년 LPGA에 데뷔한 색스트롬은 세계랭킹이 121위인 무명 선수다.고진영은 지난해 LPGA투어 데뷔전인 이 대회에서 첫 승을 올려 LPGA투어 역사상 67년 만에 데뷔전을 제패한 신인으로 주목받았다. 올해 대회까지 제패하면 ‘데뷔전(戰) 우승 타이틀’을 방어하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상황은 녹록지 않다. 선두그룹을 따라잡으려면 남은 라운드에서 6타 차를 넘어서야 한다. 샷은 좋았다.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가 281야드에 달했고 정확도가 78%로 높았다. 그린 적중률도 83%로 준수했다. 하지만 벙커에서 해법을 찾지 못했다. 첫날 보기 2개를 모두 벙커에서 내준 고진영은 이날도 3타를 모두 벙커에서 까먹었다. 이틀 동안 벙커에서 잃은 타수만 5타다. 벙커샷이 그린 위에서 잘 멈추지 않고 길게 굴러가 까다로운 파퍼팅을 남겼다. 대회장인 그레인지GC는 그린이 봉긋하게 솟은 이른바 ‘포대그린’이 많은 데다, 벙커 모래가 바짝 말라 있어 선수들이 벙커 탈출에 애를
한국경제신문사가 골프와 비즈니스를 융합한 ‘한경 GOLF 최고위 2기 과정’을 개설한다. 한경 골프 최고위 과정은 오는 3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매주 목요일 열린다. 국내 최다인 9회의 실전 프로암 라운드 레슨(162홀), 2회의 쇼트게임 밀착 레슨, 개인별 스윙 분석 및 스윙 교정(2회) 등 총 14번의 강의로 구성됐다. 모두 1 대 1 개인 레슨이다. 국내 최고의 명강사 8명이 명품 레슨을 선사한다. &lsqu...
“대박!”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의 한국어 방송광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우즈는 브리지스톤이 한국 시장을 겨냥해 새해부터 골프방송에 내보내기 시작한 브랜드 광고에서 서툴지만 비교적 정확한 발음으로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을 치켜세웠다. 지난달 방송을 탄 첫 번째 버전에선 “브리지스톤 골프 좋아요. 최고예요”라고 했다가 이달부터는 “대박&...
고진영(24)이 시즌 첫 대회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고진영은 14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그레인지GC(파72·6648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한다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약 14억6000만원) 1라운드를 4언더파로 마쳤다. 보기 2개를 내주고 버디 6개를 잡았다. 7언더파 공동 선두 수웨이링(대만), 조지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에 3타 뒤진 공동 6위다. 지난해 1월 퓨어실...
타이거 우즈(미국)가 ‘타이거 키즈’와 맞붙는다. 오는 15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오픈(총상금 740만달러)에서다. 제네시스오픈은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2016년부터 후원해온 PGA투어 정규 대회다.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필 미컬슨(미국)도 출사표를 던져 우즈와의 ‘리턴매치’가 이뤄지게 됐다. 부활한 황제, 차세대 황제그룹과...
KEB하나은행 골프단이 ‘아마최강’ 노예림(18·사진)을 잡았다. ‘남달라’ 박성현(26)과 계약 만료로 헤어진 뒤 처음 선택한 카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KEB하나은행은 노예림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베테랑 허윤경(29),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 박상현(36) 등 3명을 올 시즌부터 새로 후원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노예림 허윤경과는 메인후원 계약, 박상현과...
성적은 공동 4위다. 경기 내용은 챔피언에 버금갔다. 오는 6월 같은 골프장에서 열리는 US오픈에 더 기대감이 쏠리는 대목이다. 김시우(23·사진)가 11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60만달러)에서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
타이거 우즈(44·사진)가 오는 1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오픈(총상금 740만달러)에 출격한다. 지난달 24일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이후 3주 만이다. 제네시스오픈은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대회다. 대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퍼시픽팰리세이즈 리비에라CC(파71·7322야드)다.우즈의 목표는 통산 81승이다. 실현될 경우 샘 스니드(미국)의 PGA투어 최다승(82승) 타이기록에 1승만 남겨두게 된다. 우즈는 지난해 9월 투어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우승해 통산 80승을 달성했다. 올해 처음 출전한 파머스인슈어런스 대회에서 공동 20위에 올라 일찌감치 차기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당시 나흘간 언더파를 기록한 우즈는 마지막 날 5언더파를 치며 상승 분위기를 다졌다.대회장인 리비에라CC와의 ‘미스터리’ 같은 악연이 변수다. 1996년 PGA투어에 데뷔한 우즈는 이곳에서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그는 1992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때를 포함해 그동안 아홉 차례 이곳에서 경기했다. 2006년 닛산오픈 이후 12년 만인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또다시 커트 탈락해 징크스를 확인했을 뿐이다. 그는 당시 1라운드 72타, 2라운드 76타를 쳤다. 올해 이 징크스를 끊느냐가 관심사다.우즈는 제네시스오픈 본 대회에 앞서 11일 리비에라CC에서 열리는 ‘셀러브리티컵’에 출전해 시동을 걸 예정이다. 이 대회는 제네시스오픈을 주최하는 타이거우즈재단이 스포츠인과 영화배우 등 유명 인사들을 초청해 리비에라CC 후반 9홀에서 포볼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치르는 이벤트 대회다. 우즈는 6명씩 두 팀으로 나눠 우승팀을
‘이참에 드라이버 하나 장만해?’‘나만의 비밀 병기’를 값싸게 장만할 수 있는 새해 첫 골프 할인 장터가 선다.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학여울역 인근 SETEC에서 열리는 ‘2019 더골프쇼 프리시즌’이다. 국내외 약 130개 업체가 참여해 골프클럽, 의류, 스윙분석기, 퍼팅연습기, 스크린골프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평소 구하기 어려웠던 고가 장비를 한정 수량으로 파격가에 공급한다. 수골프는 마루망 마제스티 로얄LV 여성 아이언세트를 299만원(정상가 620만원)에 선보인다.마인드골프는 고반발 드라이버인 카타나 스워드(10개 한정)를 61% 할인한 69만9000원에 선보인다. 마루망 마제스티 프레스티지오9 여성 아이언도 399만원에 내놨다. 정상가 620만원 짜리다. 핑 퍼터는 65% 할인된 9만9000원에 판다. 타이틀리스트 골프공(100더즌 한정)이 5만원(정상가 8만원)이다.늘보캐디는 코스공략 리모컨 프로 세트(리모컨+스마트폰 파우치+골프타월)를 13만원(정상가 18만원)에 내놨다. 삼성스포츠가 출품한 이글아이드 초경량골프화는 18만원으로 정상가(28만원)보다 36%가량 싸다.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다양하다. 골프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디자인을 채택한 캘러웨이의 ‘2019 에픽 플래쉬’ 드라이버 공식 시타가 국내 처음으로 열린다. 캘러웨이 시타석과 퍼팅존에서는 매일 장타대회와 퍼팅대회도 열린다.코브라골프는 개인용 코스 매니지먼트 장비인 ‘아크로센서’ 체험행사와 현장에서 경품을 선물하는 깜짝 게릴라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골프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원포인트 레슨도 나흘간 무료로 열린다. 평일 50명, 주말 100명 선착순으로 골프 양말 등 다양한 사
“골프는 치고 싶은데 손목은 아프고, 어떻게 하면 라운드를 할까 궁리하다 한번 만들어 본 건데…, 여기까지 올 줄은 몰랐네요.”이상진 바른병원 원장(사진)은 골프 마니아다. 정형외과 전공인 그는 군의관 시절인 1996년 채를 잡기 시작해 2005년 언더파에 진입한 아마추어 고수다. 큰 교통사고를 당해 몸의 일부가 마비됐던 2002년, 주변에선 그의 골프도 끝났다고 했다. 그는 목보호대를 차고 나타나 기어이 샷을 날렸다. 이 원장은 “완전히 미쳐있던 때였다”고 당시를 돌아봤다.그때의 경험이 신개념 손목보호대 ‘피코팬드’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곤 그도 처음엔 생각하지 못했다. 한창 골프에 물이 올랐던 2004년, 실내연습장에서 아이언 샷을 찍어 치다가 손목 부상을 당한 게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딱딱한 매트의 진동이 문제였다. 이 원장은 “손목은 아픈데, 골프는 너무 하고 싶은 절실함이 피코의 출발점이 된 것 같다”며 웃었다.피코밴드는 통증의 원인을 만들어내는 손목뼈만 선택적으로 고정하고 압박한다는 게 일반 손목보호대(속칭 아대)나 보호 테이프와 다르다. 손목시계 줄처럼 생긴 밴드 안쪽 표면에 이중 패드를 덧대 손목과 팔을 연결하는 부위의 요골과 척골만을 밀착해 고정한다. 이 원장은 “테이핑이나 아대는 신경과 혈관, 근육 등 손목 전체를 감싸 압박하기 때문에 세포 괴사나 피부 가려움증, 다른 근육의 통증 등을 유발하는 단점이 있는데 피코밴드는 그런 부작용이 없다는 게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압박 강도 조절이 가능하고 탈·부착이 쉽다는 것도 장점이다.처음부터 제품화를 생각했던 건 아니다. 손목시계와 비슷한 프로토타입
미국 프로야구(MLB) ‘전설의 명투수’ 존 스몰츠(51·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시니어 투어)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은퇴 후 프로골퍼로 ‘인생 2막’을 열고 싶다던 꿈이 절반쯤 이뤄진 셈이다. 8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무국에 따르면 스몰츠는 이번 시즌 3개 대회에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PGA챔피언스 투어는 만 50세 이상의 골퍼가 출전할 수 있는...
“제 특이한 동작은 공이 홀로 들어가라고 주문을 걸어주는 리모컨 같아요. 저는 제 스윙을 사랑합니다. 바꾸지 않을 생각이에요”‘낚시꾼 스윙’최호성(46)이 5일(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인터뷰를 했다. AT&T페블비치 프로암이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다. 그는 대회장에 개설된 미디어센터에 가족,통역사와 함께 들러 가벼운 주제로 인터뷰를 소화했다. 골프위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호성은 인터뷰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 20년 전 처음 골프에 입문했을 때의 스윙폼과 지금의 폼을 시범해 보이는 등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로 인터뷰를 이끌었다. 그는 임팩트 후 오른발을 뗀 채 빙그르르 도는 특이한 폴로스루와 피니시로 ‘낚시꾼 스윙’이란 별칭을 얻으며 인터넷 스타로 떠올랐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하는 기회를 잡아 이번 대회를 통해 PGA투어에 처음 발을 디뎠다.“이십대 중반에 골프를 독학으로 배워서 공식적인 레슨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유연성도 나이가 어린 다른 선수들에 비해 좋지 못했기 때문에 나는 내가 할 수 있는,내 몸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골프를 소화해야 했다.”최호성의 최초 스윙은 훨씬 더 ‘와일드’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부드럽게’ 변했다. 그는 “임팩트 후에 나오는 특이한 폴로스루는 자연스럽게 나오는 동작”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임팩트 후에 마음속으로 ‘공이 홀로 들어가라’는 생각을 하면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몸을 쓰는 건 마치 리모트콘트롤을 내가 가지고 공을 홀로 들어가게 조종하는 것
리키 파울러(31·미국)는 ‘골프해방구’피닉스오픈에서 준우승만 두 번했다. 이상하게도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지난해엔 최종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다 게리 우들랜드(미국)에게 우승컵을 내줬고, 2016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치열한 우승경쟁을 벌이다 연장전에서 분패했다. 2010년엔 헌터 메이헌(미국)에게 막혀 2위에 그쳤다. 피닉스 무승 징크스가 2018~2019시즌에서야 깨졌다.파울러는 4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71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트리플 보기 1개,더블보기 1개,버디 2개로 3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파울러는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15언더파)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7년 2월 혼다클래식 이후 2년여 만의 우승이자 통산 5승이다. 피닉스오픈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 열한 번째 출전했다. 파울러의 룸메이트인 절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최종일 1타를 잃어 14언더파 단독 3위, 버바 왓슨과 맷 쿠처,체즈 레비(이상 미국)가 12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파울러는 4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들어서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았다. 갑작스런 비바람이 몰아쳐 경기는 녹록지 않았다. 선수들은 물먹어 미끄러운 공과 느려진 그린 탓에 타수를 대다수 까먹었다. 파울러도 마찬가지였다. 5번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으로 감겼는데,이후 시도한 두 번의 어프로치에도 공은 그린위로 올라가지 못했다. 결국 더블 보기.10번홀(파4)에서야 첫 버디를 잡아내 선두를 겨우 유지했다. 어이없는
‘새신랑’안병훈(28)이 이틀 연속 순항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710만달러)에서다.안병훈은 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버디 4개,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를 8언더파로 끌어올린 안병훈은 선두 리키 파울러(미국·13언더파)에 5타 뒤진 공동 9위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12언더파 단독 2위, 남아공의 강호 브렌든 그레이스가 11언더파 3위다.‘절친’인 토머스와 파울러는 이틀 내내 선두다툼을 벌이며 대회 분위기를 달궜다.파울러는 17번홀(파4)까지 토머스와 함께 공동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1타 차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파울러는 15번홀(파5)부터 18번홀(파4)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막판 뒷심으로 순위표 맨 위를 점령했다.안병훈은 이틀 연속 언더파를 치며 선전했다. 순위는 첫날 5언더파 공동 6위에서 다소 내려간 공동 9위지만 여전히 우승경쟁을 기대할 수 있는 위치를 지켰다. 안병훈과 같은 자리에는 찰리 호프먼(미국)이 함께했다.2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내줘 출발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곧바로 5번(파4),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언더파 대열로 들어서며 전반을 마쳤다. 샷감을 가다듬은 안병훈은 후반 초반 10번(파4),11번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며 제자리 걸음을 했다. 분위기를 달 군 건 15번홀(파5). 우드 티샷으로 안전하게 공을 페어웨이로 가져다 놓은 그는 세컨드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트려 시험대에 올랐다. 하지만 벙커에서 친 샷이 15m를 날아가
‘최호성이 뜰까? 울프가 뜰까?’ 한 대학생 골퍼가 ‘골프 해방구’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710만달러)에서 ‘미국판 최호성’으로 떴다. 그는 1일(한국시간) 개막한 이 대회에서 트위스트 춤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스윙 루틴과 350야드를 넘나드는 무시무시한 장타를 선보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인공은 오클라호마대 2학년에 재학...
골프존데카(대표 정주명)가 ‘2019 PGA 머천다이즈 쇼’에서 약 20만대에 달하는 거리측정기 대량 공급계약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약 1400만달러(약 158억원) 어치로, 지난해 매출의 122%에 달한다.회사 측은 “사전 제품 설명회에서부터 호평이 이어져 ‘딕스 스포팅 굿즈’, ‘PGA 투어 슈퍼스토어’, ‘월드와이드 골프샵’등 미국 메이저 스포츠용품 유통사와 입점 계약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공급국가는 미국 등 총 18개국이다.골프존데카는 지난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54홀 연속 라운딩이 가능한 시계형 거리측정기 ‘골프버디 aim W10’ 세계 최초로 음성 안내 기능을 탑재한 레이저형 거리측정기 ‘골프버디 aim L10V’ 등 총 8종의 거리측정기 신제품을 선보였다. 앞서 20일에는 미국 올랜도의 셀러브레이션 골프 클럽에서 미국 현지 세일즈렙(Sales Rep, 판매영업사업자)을 초청해 골프버디 신제품 발표회를 열어 골프버디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렸다.정주명 골프존데카 대표는 “연초에 거액의 사전 계약을 맺은 만큼 올해는 작년 대비 2배의 판매 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골프버디는 골프장 홀과 코스에 대한 거리 정보를 정확히 알려 주는 휴대용 골프거리측정기다. 세계 170여개국 4만여개 골프 코스 맵 데이터가 내장돼 있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올해부터 프로 선수들도 골프코스에서 거리측정기를 사용할 수 있게 규정을 풀었다.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중국의 골프 유망주 리하오퉁(24·사진)이 올해 골프룰이 대대적으로 바뀐 이후 ‘캐디의 뒤봐주기’ 규정을 어긴 첫 사례로 적발됐다. 27일(현지시간) 끝난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오메가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325만달러)에서다.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리하오퉁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리츠 골프클럽(파72·730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1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이언 폴터(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우승은 역대 최저타(24언더파)를 기록한 ‘필드의 과학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리하오퉁은 디섐보와 대회 내내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타수 차가 8타까지 벌어지는 바람에 완벽한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하지만 더 씁쓸한 일이 기다릴 줄은 까맣게 몰랐다. 모자를 벗자마자 경기위원회로부터 18번홀 퍼트 때 캐디가 리하오퉁 뒤에 서 있었다는 이유로 2벌타를 받은 것이다. 캐디가 선수 뒤에서 티샷 방향을 잡아주거나, 그린 위에서 퍼팅 방향을 봐주는 행위는 지난해까지 흔한 풍경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규정 위반이다. 선수가 스탠스(공에 두 발로 다가서는 동작)를 잡기 전까진 괜찮지만 잡은 후에도 계속 뒤에 서 있으면 안 된다.리하오퉁의 캐디도 이를 모르지는 않았다. 리하오퉁이 연습 퍼팅 스탠스를 잡기 위해 걸어들어가 퍼터 헤드를 땅에 대는 순간과 거의 동시에 문제 상황임을 의식한 듯 허겁지겁 물러섰다. 하지만 이 시점이 결국 ‘뒤늦은 것’으로 해석됐다. ‘스탠스를 잡기 전, 고의적으로’라는 기준을 무엇으로 정의하
드라이버 맞수가 제대로 격돌했다. 골프클럽 명가 테일러메이드와 캘러웨이다. 테일러메이드가 ‘스피드 주사(speed injection)’를 내세운 드라이버를 내놓자 캘러웨이가 곧바로 ‘인공지능 설계(AI design)’ 드라이버를 들고나와 맞서는 모양새다. 비거리와 방향성, 관용성을 모두 개선했다는 게 공통점. 둘 다 업계 최초의 혁신기술을 활용했다는 점도 비슷하다.테일러메이드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2019년형 드라이버 M5와 M6다. 페이스 뒷면에 특수수지(resin)가 주입됐다는 게 가장 큰 변화다. 특이한 건 이 수지가 반발계수를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넘치는 반발계수’를 달래는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 공정은 이렇다.우선 반발계수 0.83을 넘는 제품, 즉 ‘오버스펙’을 만드는 게 첫 단계다. 이걸 그대로 판매하면 미국골프협회(USGA), 영국왕립골프협회(R&A) 등 공인기관 인증을 받지 못한다. 그래서 다음 단계로 허용치를 넘어서는 여분의 반발력을 깎아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페이스 양 옆에 있는 구멍으로 주입한 특수수지가 일종의 ‘브레이크 패드’ 역할을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런 지난한 공정을 새로 도입한 이유는 그동안 대다수 아마추어 골퍼들이 0.83에 근접한 제품을 쓰지 못했기 때문이다. 골프용품업계에 따르면 헤드와 페이스를 조립하는 대량생산 방식에선 반발계수가 최대 허용치인 0.83에 근접한(0.825~0.830) 제품이 전체 생산량의 2% 미만에 불과하다. 그나마 이 A급 제품은 대개 투어 프로 등 규정에 맞는 제품을 써야 하는 전문 소비자에게 주로 공급됐다.테일러메이드 관계자는 “스피드 주사 방식으로 만든 제품은 0.83 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흥 강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사진)가 유럽프로골프(EPGA)투어까지 제패했다. 2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리트GC(파72·7301야드)에서 끝난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325만달러)이 디섐보의 유럽 첫 승 무대다.디섐보는 이날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적어낸 디섐보는 2위 맷 월리스(잉글랜드)를 7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54만1660달러. 24언더파는 이 대회 최다 언더파 우승 기록이다. 7타도 역대 최다 타수 차 우승. 디섐보는 “해외에서 올린 첫 우승이라 믿기지 않는다.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는 디섐보가 2016년 12언더파를 쳐 공동 18위를 했던 인연이 있다. 당시 프로 전향하기 직전인 아마추어 신분이었다. 지난해 챔피언 리하오퉁(중국), 폴 워링, 이언 폴터(이상 잉글랜드)가 16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아마추어 강자였던 디섐보는 2016년 PGA투어에 데뷔해 2017년 존디어클래식에서 프로 첫 승을 올린 뒤 지난해 4승을 추가하는 등 짧은 기간에 통산 5승을 거둬 미국 투어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아이언 클럽 샤프트 길이를 모두 37.5인치(95.25㎝)로 똑같이 잘라 맞춘 ‘10쌍둥이 아이언’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유럽투어 통산 1승의 안병훈(28)은 이날 4타를 덜어내 최종합계 14언더파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을 PGA투어에서 주로 보낸 안병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공동 6위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왕정훈(24)은 2라운드까지 5오버파를 치는 끝에 커트 탈락했다. 3개 대회 연속 커트 탈락이다.이관우 기자 leebro2@h
“골프 안 했으면요? 음, 아마 특전사에 들어갔거나 학군장교(ROTC)가 됐을걸요? 하하하.” 뭐든 시원시원하다. 골프도 시원하게 치고 성격도, 말하는 품도 그렇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장타여왕 김아림(24·사진)이다. 말끝에 씩씩한 웃음이 자주 따라붙는다. 그러고 보니 별명이 ‘필드 위의 여전사’다. 1995년생 황금돼지띠인 그는 “골프가 너무 좋아서, 얼굴 찌푸릴 ...
국산 골프용품 브랜드 볼빅(회장 문경안)은 2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대주 류루이신(20·중국), 베카 후퍼(29·미국), 린디 덩컨(27·미국)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중국 선전 출신인 류루이신은 2018년 LPGA 시메트라(2부)투어 상금왕(3승) 자격으로 올해 정규투어 시드를 따냈다. LPGA 7년차인 후퍼는 퀄리파잉테스트 10위로 정규투어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후퍼는 “롤모델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처럼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덩컨은 지난해 LPGA투어 27개 대회에서 텍사스클래식 준우승 등 25차례 커트를 통과한 꾸준함이 장점이다. 2018년 볼빅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었다.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캘러웨이골프가 개성 강한 디자인을 내세운 2019년형 오디세이 ‘레드 볼 퍼터’(사진)를 출시했다. 정확한 셋업과 정렬을 위해 퍼터 헤드에는 붉은색 볼을, 그 위로 링 모양의 조준장치(scope)를 달았다. 골퍼의 눈이 정확히 레드 볼과 수직선상에 있어야만 레드 볼이 링에 가려지지 않고 다 보이게 되는 원리를 채택했다. 일종의 ‘과녁 효과’를 노린 것이다. 회사 측은 “골퍼들이 올바른 셋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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