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관우 기자
    이관우 기자 한경디지털랩
  • 구독
  • 본립도생!

  • '왕의 침묵'…왕정훈, 올 시즌 3개 대회 연속 커트 탈락

    ‘아프리카의 왕자’ 왕정훈(24·사진)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2년째 우승이 없다. 2018~2019 시즌에서도 벌써 3개 대회 연속 커트 탈락이다. 왕정훈은 지난 2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미리트골프장(파72·7301야드)에서 끝난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325만달러) 2라운드를 5오버파로 끝냈다. 버디는 1개를 잡는 데 그쳤고 트리플 보기 1개, 보기 ...

    2019.01.27 17:20
  • 22개 골프장 "설 연휴 쉬지않고 문 열어요"…포천힐스CC도 5일 내내 개장

    다음달 2일 시작되는 닷새간의 설 황금연휴에 골든베이(충남 태안) 은화삼(경기 용인) 등 22개 골프장이 휴장 없이 문을 연다. 포천힐스CC(경기 포천)도 5일 내내 문을 열 계획이다. 일부 골프장에선 떡국을 제공하거나 새해 기념품을 선물한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정호)가 전국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 연휴 휴장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라데나(강원 춘천) 베어즈베스트청라(인천) 등 69개 골프장은 설날 당일(2...

    2019.01.25 17:14
  • KPGA투어 '헐크들의 귀환' 김대현·김건하…'장타 괴물들' 올시즌 복귀

    코리안투어에 ‘헐크급’ 장타자가 대거 복귀한다. 2013년 김태훈(33)이 301.06야드를 기록하며 장타왕에 오른 이후 6년 만에 다시 300야드 시대를 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24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따르면 지난 2년간 투어를 떠나 있던 김대현(31·사진)이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 복귀한다. 김대현은 데뷔 3년차이던 2009년 평균 비거리 303.68야드를 기록해 KPGA투어 최초로 비거리 300야드 시대를 열어젖힌 선수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장타왕 자리가 그의 몫이었다. 올초 군 제대 후 미국 전지훈련에 들어간 그는 “골프가 절실했고 몸은 더 좋아졌다”며 “이전의 장타력을 되찾겠다”고 말했다.2016년 코리안투어 장타왕 김건하(27)도 올 시즌 투어에 돌아온다. 2015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건하는 이듬해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에이원CC에서 공동 7위,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187㎝의 훤칠한 키에서 뿜어나오는 시원한 샷과 함께 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294.70야드를 적어내며 그해 KPGA 장타상까지 수상하는 기쁨도 누렸다. 하지만 이어진 2017년에는 발등뼈 부상으로 부진을 거듭한 끝에 2018 시즌 시드를 잃었다. 올 시즌 퀄리파잉테스트(QT)를 공동 21위로 통과해 투어 카드를 되찾았다.2015년 KPGA투어 장타왕 마르틴 김(31)도 이번 퀄리파잉테스트를 통해 올 시즌 시드를 따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국내 투어 데뷔 첫해 평균 드라이브 거리 294.54야드를 기록해 장타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2019.01.24 18:08
  • 한국 여자 아마추어 권서연, 전지원 4월 꿈의 마스터스 간다

    ‘K골프’ 차세대 주자 권서연(18·대전여자방송통신고 졸업예정)과 전지원(미국 앨라배마대 4)이 오는 4월 미국에서 처음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에 출전한다. 23일 대회 주최측인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 클럽 측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4월4일(현지시간) 열리는 대회의 출전선수로 공식 초청장을 받았다. 54홀 스트로크 경기로 챔피언을 가리는 이 대회는 4일과 ...

    2019.01.23 14:31
  • 최경주 박세리 2020 도쿄올림픽 골프 남녀 대표팀 감독 선임

    2020년 도쿄올림픽 골프 남녀 국가대표 감독에 최경주(49) 박세리(42) 프로가 선임됐다.대한골프협회는 2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최경주, 박세리 감독은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남녀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 당시 여자 대표팀의 박인비가 금메달을 따 118년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골프에서 사상 첫 ‘골든슬래머’가 됐다.정기총회에 참석한 박세리 감독은 “감독에 재선임돼 기쁘지만 부담도 있다”며 “선수들이 부상 없이 좋은 결과를 내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최경주는 미국 댈러스에 체류중이어서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올림픽 골프 종목에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국가별로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에는 박인비를 포함해 양희영,전인지,김세영이 출전했고, 남자 종목에는 안병훈,왕정훈이 참가했다.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2019.01.23 14:25
  • 테일러메이드로 공 갈아탄 리키 파울러·박성현, 스위치 효과 볼까

    ‘오렌지 보이’리키 파울러(미국)가 테일러메이드로 공을 바꿨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강자 박성현(26)도 공 교체에 가세했다.22일 테일러메이드 측에 따르면 파울러는 최근 테일러메이드의 골프공 브랜드 TP5x와 장갑을 쓰기로 이 회사와 계약을 맺었다. 파울러는 어린시절부터 줄곧 타이틀리스트 공을 써왔다.파울러는 오는 24일 개막하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대회에서부터 이 공을 경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테일러메이드 공은 국내 골프공 생산업체인 낫소가 제작,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테일러메이드 TP5x는 5피스 우레탄 제품으로, 적은 스핀량과 높은 탄도를 내는 게 특징. 그린 주변에서는 부드러운 커버의 성질이 우선적으로 작용해 스핀이 더 잘먹히지만,드라이버 샷이나 아이언샷에서는 표면 안쪽 새 소재(HFM:하이퍼플렉스머티리얼)의 성질이 먼저 작용해 스핀량이 거꾸로 줄어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울러는 “티샷은 물론 아이언에서도 비거리가 늘었다”고 전했다. 골프공 세계시장에서 5피스 골프공을 판매하는 곳은 테일러메이드가 유일하다.파울러의 골프공 교체로 남자 세계랭킹 톱12 가운데 6명이 테일러메이드의 TP5x로 골프공을 쓰게 됐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1위),더스틴 존슨(미국·3위),존 람(스페인·7위),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8위),제이슨 데이(호주·12위) 등이다.한편 LPGA)투어 통산 5승의 박성현도 올해부터 이 공을 사용하기로 테일러메이드와 계약을 맺었다. 박성현은 10년동안 타이틀리스트를 써왔다. 박성현은 다음달 21일 태국 촌부리에서 개막하는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새 공을 사용한다. 공에는 박성

    2019.01.22 17:45
  • '약속의 땅'으로 가는 타이거 우즈, 올해 마수걸이 우승 할까

    타이거 우즈(미국)의 동반자가 ‘타이거 키즈’들로 결정됐다.오는 25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1,2라운드를 같이 경기할 선수들이다. 이 대회는 우즈가 2019년을 시작하는 오프닝 대회다.젠더 셔펠레(26)와 토니 피나우(30)다. 통산 4승의 셔펠레는 1993년생 ‘소황제 그룹’을 주도하는 선수다. 조던 스피스(통산 11승),저스틴 토머스(통산 9승),대니엘 버거(통산 2승) 등이 동갑 친구들이다. 모두 우즈를 우상으로 바라보며 청소년기에 샷을 날렸던 타이거 키즈들이다. 이들보다 네 살 더 많은 피나우 역시 우즈의 최전성기 시절인 2000년대 중반 우즈 골프에 영향을 받았다. 농구를 하던 피나우는 우즈를 바라보며 골프로 종목을 바꿨고,우즈가 7승을 올리며 페덱스컵까지 차지했던 2007년 프로가 됐다.셔펠레와 피나우는 아직까지 한 번도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한 적이 없다. 우즈와 라운드가 특별할 수밖에 없다. 이들은 하나같이 “우즈와 경기하는 건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이라고 말해왔다.우즈에게도 이번 대회는 특별하다. 대회가 열리는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2). 우즈에게는 ‘약속의 땅’같은 대회장이다.그는 이곳에서 여덟 번 우승했다.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일곱 번, US오픈 한 번이다. 대회장을 손바닥 보듯 훤하게 꿰고 있다는 얘기다. 우즈는 이 골프장의 72홀 코스레코드(266타)와 18홀 최소타(62타)기록도 들고 있다.하지만 지난 4년간의 기록은 그에게 약속의 땅은 아니었다. 지난해 그는 공동 23위를 했고, 2015년에는 기권했으며,2014년에는 공동 80위로 커트 탈락했다. 올해 대회에

    2019.01.22 16:52
  • 지은희, LPGA 韓 최고령 우승…"맏언니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서른 살까지만 뛰는 게 목표였는데 여기까지 왔네요.” 지은희(한화큐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을 제패했다. 만 32세8개월7일, 한국 선수 ‘LPGA 최고령 우승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LPGA 통산 25승의 박세리(42)가 보유하고 있었다. 박세리는 2010년 5월 당시 32세7개월18일에 벨마이크로클래식 우승컵을 차지했다. 왕중왕전 초대 챔피언 오른 베테랑 지은희는 21일(...

    2019.01.21 17:59
  • 세계랭킹 471위 무명 중고신인의 반란…애덤 롱, PGA 데저트 클래식 첫 승

    남자골프 세계랭킹 471위인 애덤 롱(미국)이 ‘쇼트게임의 마술사’ 필 미컬슨(미국)을 따돌리고 깜짝 우승을 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스타디움 코스(파72·7113야드)에서 끝난 PGA투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690만달러)에서다.롱은 이날 열린 최종일 4라운드를 7언더파 65타로 마쳐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우승상금은 106만2000달러(약 12억원). 롱은 지난해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 상금랭킹 13위로 이번 시즌 PGA투어에 처음 발을 디뎠다.당초 우승은 대회 첫 날 ‘생애 최다’인 12언더파를 기록한 미컬슨의 몫으로 점쳐졌다. 미컬슨은 최종일도 2타 차 선두로 시작해 나흘간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예고했다. 게다가 같은 챔피언조로 경기한 애덤 해드윈(미국)도 2017년 이 대회에서 59타를 기록한 우승후보였다. 롱은 이번 대회가 시즌 다섯 번째 출전이었고, 앞서 열린 3개 대회에서도 줄줄이 커트탈락한 무명의 신참이었다.하지만 롱은 선두에 3타 뒤진 3위로 최종일에 나서 미컬슨과 해드윈을 모두 끌어내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미컬슨이 보기 2개, 해드윈이 보기 1개를 내줬지만 롱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냈다.사흘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았던 미컬슨은 해드윈, 롱과 공동선두였던 18번홀(파4)에서 10m짜리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가면서 통산 44승째를 다음으로 미뤘다. 해드윈은 이 홀에서 혼자 버디를 잡았다.롱의 투어 동기인 임성재(20)는 최종일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면서 17언더파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17번홀(파3)까지는 ‘톱10 ’진입이 유력했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호수로 보내 순위가 밀렸

    2019.01.21 16:35
  • 지은희 'LPGA 왕중왕전'서 트로피 들어올리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의 ‘맏언니’ 지은희(32)가 가장 유력한 ‘왕중왕’ 후보로 떠올랐다. 지은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GC(파 71)에서 열린 2019시즌 LPGA투어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달러·약 13억4700만원)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날 나란히 5언더파를 기록한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선두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지난 두 시즌 동안 LPGA투어에서 우승한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어 ‘왕중왕전’으로 불린다. 지은희는 2018년 기아 클래식, 2017년 스윙잉스커츠 LPGA 대만 챔피언십 등 두 차례 우승했다.지은희는 “스윙을 바꾼 이후 탄도가 원하는 만큼 나오고 스핀양도 많아서 자신 있게 핀을 공략할 수 있었다”며 “퍼팅이 후반에 안 좋았는데 감을 살려서 4라운드에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1타차 3위로 내려왔다.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렉시 톰프슨(미국)은 이날 나란히 2타를 잃어 4언더파 209타 공동 13위로 밀렸다.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2019.01.20 17:49
  • 문도엽, 디오픈 출전권 따냈다

    코리안투어 강자 문도엽(28)이 ‘디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20일 끝난 아시안투어 SMBC싱가포르오픈(총상금 100만달러)에서다.문도엽은 이날 싱가포르 센토사 세라퐁 코스(파71·74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문도엽은 동타를 적어낸 프롬 메사왓(태국)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아시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JGTO)투어가 공동주관하는 이 대회는 상위 4명에게 디오픈 출전권을 부상으로 준다. 이날 공동 2위를 한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4위 매튜 피츠 패트릭(잉글랜드)이 이미 디오픈 출전권을 가지고 있어 5위인 문도엽에게까지 행운의 디오픈 티켓이 돌아갔다.우승컵은 최종일 6타를 줄인 태국의 재즈 자네와타논이 최종합계 18언더파로 차지했다. 아시안투어 통산 3승째다. 후지모토 요시노리(일본)가 케이시와 함께 16언더파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47)도 6언더파 공동 12위에 올라 실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2019.01.20 16:43
  • '호랑이'잡고 氣 살았나?…미컬슨 '60타 마술'

    필 미컬슨(미국·49)은 오른손잡이다. 골프는 왼손으로 친다. 그러고도 통산 43승(메이저 5승)을 올렸다. ‘레프티’ ‘쇼트게임의 마술사’ 같은 애칭을 얻었다. 곡예에 가까운 정교한 쇼트게임 실력 덕분이다. 그럼에도 그늘이 크다. 한창나이엔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가려 2인자로만 머물렀다. 우즈가 스캔들과 허리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엔 한물갔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만 50세가 목전에 다가오면서도 우승과는 거리가 먼 성적을 냈던 탓이다. 지난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챔피언십에서 5년여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을 때도 반짝 상승세라는 평이 많았던 것도 그래서다.2077라운드 만에 받아든 생애 최고 기록미컬슨의 기세가 무섭다. 17일(현지시간)새해 처음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저트클래식(총상금 690만달러) 1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쳤다.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10개를 쓸어 담았다. 2위 애덤 롱(미국)에게 3타 앞선 단독 선두다.12언더파는 1992년 미컬슨이 프로 전향한 이후 27년 만에 기록한 생애 최다 언더파다. 지금까지 그는 2077라운드를 돌았다. 미컬슨은 60타를 이번 대회까지 세 번 쳤다. 2005년과 2013년 피닉스오픈(파71)에서 두 차례 11언더파 60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전 기록은 파71 코스였고, 파72 코스에서 60타를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엔 18번홀 마지막 퍼팅이 홀컵을 돌아 나오는 바람에 꿈의 59타를 눈앞에서 놓쳤다.이번에도 59타 목전에서 그쳤지만 의미가 작지 않다. 세 번이나 60타를 친 선수는 투어에서 그가 처음이다. PGA투어 공식대회에서 59타 이하를 친 선수는 지금까지 10명이 나왔다.텃밭 코스서 ‘퍼펙트’ 위

    2019.01.18 17:57
  • 김아림, 270야드 장타 앞세워 시즌 첫승 '한발 더'

    ‘장타여왕’ 김아림(24·사진)이 시즌 첫 승에 한발 다가섰다. 18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년 개막전 대만여자오픈(총상금 80만달러)에서다. 이 대회는 KLPGA와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가 공동주관한다.김아림은 이날 대만 가오슝의 신이 골프클럽(파72·643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2위인 대만의 페이잉차이(7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1타 차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김아림은 270야드 안팎의 드라이버와 정교한 아이언을 내세워 1라운드 선두였던 페이잉차이를 끌어내리고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통산 2승째를 기대할 만한 발판이다. 김아림은 지난해 9월 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했다. 17번홀(파3)에서 가까운 파퍼트를 놓쳐 보기 한 개를 내준 게 아쉬웠다.이날 5언더파를 몰아친 전미정(37)이 6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라 16년 만에 KLPGA투어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김지영2(23)와 오지현(23)이 각각 5타, 3타를 덜어내 나란히 공동 5위(5언더파)에 올라 선두 경쟁의 여지를 남겼다.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2019.01.18 17:56
  • MLB ★ 스몰츠가 들고나온 '신기한 병기'…스스로 서있는 퍼터도 있네!

    존 스몰츠(미국·52)는 2015년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스포츠 스타다. 투수 출신인 그가 야구계에서는 ‘1인자’로 통하는 핸디캡 1.5의 골프광이라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 지난해 US시니어오픈 예선을 통과해 빼어난 실전 골프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이번엔 자신만의 독특한 퍼팅 방식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GC(파71·664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이아몬드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20만달러)에서다.스몰츠는 올해 처음 프로암 방식으로 열린 이 대회에 초청받아 골프장 소유자인 마이클 플래스키(미국), 렉시 톰슨(미국)과 한 조로 경기했다. 들고 나온 퍼터부터 독특했다. 이른바 ‘스스로 서는 퍼터’(사진)다. ‘블러드라인 퍼터’로 알려진 이 퍼터는 그린 위에 세워놔도 넘어지지 않고 그대로 서 있는 중심 잡기가 특징. 또 하나는 그가 이 퍼터를 활용해 선보인 특이한 퍼팅 정렬기술이다. 일반적으로 골퍼들은 스트로크를 하기 전 공을 보내야 할 방향과 직각으로 공 옆에 퍼터 헤드를 내려놔 정렬을 한 후 곧바로 스트로크에 들어간다. 하지만 스몰츠는 퍼터를 그대로 세워둔 채 멀찍이 뒤로 걸어가 퍼터 헤드-공-홀의 정렬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을 더 거쳤다. 프로투어는 물론 아마추어 대회에서도 보기 힘든 장면. 스몰츠는 “지인이 1년 전쯤 소개해줘 쓰기 시작한 퍼터인데 ‘불법’이라는 핀잔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합법이며, 친선게임에서 이 방식으로 덕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미국골프협회(USGA)도 스몰츠의 말을 확인했다. 협

    2019.01.18 17:54
  • 우즈, 새해 첫 출격 무대는 '우승 텃밭'

    ‘돌아온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새해 첫 출격 채비를 갖췄다. ‘우승 텃밭’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이 그 무대다.17일 골프위크 등 미국 골프 전문매체에 따르면 우즈는 오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710만달러)에 출전 신청을 마쳤다. 우즈가 PGA투어 정규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9월 투어챔피언십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우즈는 투어챔피언십에서 5년여 만에 80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황제의 부활’을 알렸다. 골프계에서는 당초 우즈가 PGA투어 왕중왕전인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로 2019년을 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우즈가 이 대회를 건너뛰면서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을 2019년 첫 무대로 다시 점찍었다.우즈는 대회장인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을 안방처럼 편안하게 생각한다. 이곳에서 열린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일곱 번, US오픈(2008년) 한 번 등 모두 여덟 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네 번째 허리 수술을 마친 뒤 첫 복귀 정규투어로 낙점한 곳도 이 대회다. 그는 4라운드 동안 3언더파를 쳐 공동 23위에 올라 부활 가능성을 예고했다. 우즈는 파머스인슈어런스 대회 역대 총상금 부문에서 1위(690만달러)를 달리고 있다.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낼 경우 현재 12위인 세계랭킹이 5년여 만에 ‘톱10’으로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올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 완성을 노리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도전장을 던져 우즈와의 대결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통산 14승을 수확한 매킬로이는 US오픈(2011년), PGA챔피언십(2012년, 2014년), 디오픈(2014

    2019.01.17 17:57
  • PXG 'GEN2' 드라이버 등 2019년형 우드 시리즈 출시

    PXG 공식수입원 카네(회장 신재호)가 ‘GEN2’ 드라이버(사진) 등 2019년형 우드 시리즈를 출시했다. ‘핫 로드 테크놀로지(hot rod technology)’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비거리와 볼 스피드, 정확도, 관용성을 구현했으며 고무와 플라스틱 성질을 모두 가진 TPE내장재를 써 임팩트 시 헤드의 흔들림을 줄이고 타구감을 개선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겹 카본파이버 소재를 크라운에 적용한 것도 큰 변화다. 서범석 카네 이사는 “더욱 단단해진 크라운이 에너지 손실을 절감해주고, 스윙을 일관성 있게 해준다”고 소개했다. 타점이 일정하지 않은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해 크라운 중앙에 ‘X’ 표시를 넣어 집중력을 높였다.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2019.01.17 17:56
  • 신행 항공사 에어 프레미아, 올해 LPGA 투어 LA오픈 공동 후원사로 참여

    신생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대표 김종철)가 바이오메디컬기업인 휴젤(대표 손지훈)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 공동 타이틀스폰서로 처음 참여한다. 미주 현지 동포와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겠다는 포석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로스앤젤레스(LA)를 비롯해 산호세와 밴쿠버 등을 대상으로 장거리 노선 취항을 준비 중인 항공운송사업 면허신청사다. 16일 LPGA사무국의 2019 대회일정 및 후원사 현황에 따르면 LPGA투어는 2...

    2019.01.16 17:23
  • 아일랜드골프리조트, 안산 대부도에 마을회관 기증

    경기 안산시 대부도의 아일랜드리조트(대표 권오영)가 안산시에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지어 기증했다. 리조트 인근인 대부도 흥성리에 있는 이 마을은 주민 550명 가운데 40%인 200여명의 노인인구가 집중돼 있는 지역이다. 건물은 990㎡의 터에 지상 2층(660㎡)으로 지어졌으며, 총 7억원이 투입됐다. 건물은 경로 휴게실과 마을회의실, 주방, 샤워실, 방송실 등을 갖췄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역 내 노인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담...

    2019.01.16 16:13
  • 부지런하면 골프 싸게 친다…골프장 '모바일 할인 쿠폰' 등장

    골프 부킹서비스회사인 엑스골프(XGOLF)가 골프를 싸게 즐기려는 실속파 골퍼들을 위해 골프장 할인 모바일 쿠폰을 내놨다. 최소 1만원에서 ~ 최대 5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깍아주는 대상은 그린피, 카트피, 식음료 등 다양하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XGOLF 모바일 앱에서 선착순으로 다운로드해야 쓸 수 있다.쿠폰은 예약가능 라운드일 기간 내에만 사용해야 한다. 쿠폰을 예약에 사용한 후 라운드 임박 취소 또는 미내장하면 재사용이 안된다. 1월 17일(목) 아일랜드, 1월 24일(목) 파크밸리, 1월 31일(목) 백제 골프장 쿠폰이 발행될 예정이다.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2019.01.16 11:25
  • "최호성과 골프치고 싶다!" 세계골프팬 낚시꾼 스윙 앓이

    ‘낚시꾼 스윙’의 최호성(47)의 인기는 어디까지 갈까. 그를 찾고, 그의 스윙을 보고싶어하는 세계 골프팬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1860년에 창설된 ‘디오픈’에 불러달라는 청원이 지난해 여름 처음 등장하더니 ‘명인열전’ 마스터스와 ‘음주응원’으로 유명한 피닉스오픈에 모셔달라는 온라인 청원이 줄줄이 뒤를 이었다. 급기야 세계적인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인,정치인 등이 출전하는 AT&T페블비치프로암 대회가 가장 먼저 최호성을 공식초청해 선수를 쳤다.그러자 이번엔 AT&T페블비치에 출전하는 미식 축구(NFL) 스타 애론 로저스(미국·36)가 “최호성과 함께 골프를 치고 싶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 청원을 올렸다. 최호성 열풍이 도미노처럼 확산되는 분위기다.로저스는 15일(현지시간)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최호성과 같은 조로 묶어달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다음달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AT&T페블비치 프로암에 프로골퍼 제리 켈리(미국)와 함께 출전할 예정이다. 이미 자신의 짝 한 명이 결정돼 있지만 최호성도 같은 티오프시간에 배정해달라고 대회 조직위원회에 요청한 것이다. 로저스는 미국 미식축구팀 그린베이 패커스의 쿼터백으로,2011년 미국 슈퍼볼 MVP다. 지난해 1억달러가 넘는 4년짜리 연봉 계약을 맺는 등 지금도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트위터 활동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과묵한’스타일인 그가 직접 한 달여만에 트위터에 올린 글의 주제가 ‘최호성’이었던 것이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최호성과 낚시꾼 스윙의 열기가 어디까지 퍼져있는지를

    2019.01.16 11:00
  • 여자 골프 '왕중왕전' 새해 첫 축포 누가 쏠까

    올해 여자골프 첫 축포의 주인공은 누가될까. 여자골프의 ‘왕중왕’을 가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가 막을 올린다. 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포시즌골프&스포츠 리조트클럽(파71·6645야드)에서 개막하는 다이아몬드리조트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20만달러)다. 시즌 개막전인 이 대회는 올해가 첫 대회다. LPGA가 남자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센트리토너먼트...

    2019.01.16 00:40
  • 초고반발 마코토 '쿠사나기' 드라이버 파격 할인

    스포츠용품 전문 유통업체인 원프로톤이 일본 큐이스트 마코토의 초고반발 드라이버인 ‘쿠사나기’ 드라이버(사진)를 출시했다. 반발계수가 기준치인 0.83을 훨씬 초과하는 0.91이다. 드라이버 헤드는 480㏄로 크지만 무게를 190g대로 줄여 관성모멘트를 높였다. 회사 측은 “크기에 비해 가벼워 부담이 작다”고 설명했다. 일본 명가 도레이사의 벌집 모양 크로스 카본 샤프트를 장착해 복원력이 빠르다는 것도...

    2019.01.14 18:03
  • 뒷심 강해진 강성훈, 소리없이 '톱10'

    강성훈(32·사진)이 시즌 처음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4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40만달러)에서다. 임성재(21)와 양용은(47)도 막판에 힘을 내며 각각 16위, 33위로 2019년 첫 대회를 ‘유종의 미’로 장식했다. 강성훈은 이날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

    2019.01.14 18:01
  • 전영인 "2부투어 쓴맛 본 게 보약…소렌스탐처럼 '오래 가는 골퍼' 돼야죠"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공격밖에 답이 없다고 봤어요. 근데 일이 벌어진 거죠.” 전영인(19·볼빅·사진). ‘골프영재’의 풋풋함과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의 능숙함이 동시에 묻어났다. 지난해 말 호주 동계훈련을 떠나기 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연소로 올 시즌 전체 출전권을 따낸 후일담을 물었을 때였다. 그는 “아빠의 만류에도 벙커 옆 핀을 보고 그냥...

    2019.01.13 17:55
  • "멀리 똑바로 치는 비결 뭐냐고요? '하이 피니시'로 간결한 샷 만드세요"

    전영인의 키는 163㎝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들 중에서도 작은 편이다. 그래도 마음먹고 치면 280야드 이상을 날린다.‘스케이트 선수급’인 하체(허벅지 둘레 59㎝)가 파워골프의 원천이다. 하지만 정확도 역시 뛰어나다. 지난 시즌 2부투어(시메트라투어)에서 그는 드라이버 정확도 80.5%, 그린 적중률 76.3%를 기록했다. 거리와 정확도를 모두 따지는 토털 드라이빙에선 종합대상까지 받았다. 골프계에선 전영인에 대해 “김세영의 파워와 유소연의 지략, 박인비의 정밀함이 함께 보인다”는 평가도 나온다.눈길을 끄는 것은 드물게 아이언샷에서 하이 피니시를 해 정확도를 유지한다는 점이다. 양팔과 손을 머리 뒤로 돌리는 완전한 피니시가 아니라 공중 위로 높이 치켜든 채 멈추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피니시를 ‘100% 피니시’라고 본다면 전영인은 ‘하프 피니시’에 가깝다. 그는 “샷 정확도의 핵심은 임팩트 때의 척추각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척추각이 유지되는 단계까지만 스윙을 하고 멈춰주는 게 이 하이 피니시, 즉 하프 피니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피니시는 간결해지지만 익숙해지면 거리에도 큰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전영인은 “3~4년 전 처음 이 피니시를 적용했을 때는 5야드 정도 줄어들었지만 곧바로 거리를 회복했다”며 “정확도가 꼭 필요한 분들이라면 시도해볼 만하다”고 권했다.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2019.01.13 17:53
  • '발톱' 드러낸 임성재, 5언더파 몰아쳐…신인왕 경쟁자 챔프 앞에서 '무력시위'

    ‘코리안 브러더스’의 막내 임성재(21)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새해 처음으로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40만달러)에서다. 임성재의 신인상 경쟁자인 ‘괴물 장타자’ 캐머런 챔프(미국)는 샷 난조로 무너졌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3개를 ...

    2019.01.13 17:51
  • '장타 괴물' 챔프와 氣싸움, 한발 앞선 김시우

    ‘K브러더스’의 대표 주자 김시우(24)와 ‘슈퍼 루키’ 캐머런 챔프(미국)는 1995년생 동갑내기다. 태어난 달도 6월로 같다. 생일이 딱 13일 차이다. 통산 2승(김시우)과 1승(챔프)을 올리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차기 주자로 싹을 틔우고 있다는 게 비슷하다. 비거리 늘린 ‘제5의 사나이’ 하지만 세계 골프팬의 관심은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2019.01.11 17:28
  • 무릎 높이만 되고 '어깨는 벌타'…바뀐 '드롭 룰' 웃기지 않나요?

    “납득이 안돼요!”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11승의 조던 스피스(미국)가 올해부터 새로 바뀐 골프 규칙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바뀐 룰 전체가 아니라 ‘무릎 높이 드롭’ 규정을 콕 찍어서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종전 어깨 높이에서 드롭하게 한 규칙을 올해부터는 무릎 높이로 바꿨다. 경기시간 절약과 선수들의 불편함을 줄이겠다는 취지에서다. 어깨에서 공을 떨어뜨리면 이리저리 공이 튀는 바람에 다시 공을 드롭하는 경우가 많았고, 경기 시간도 더 걸렸다. 하지만 드롭 규정이 바뀐 이후에도 이 룰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잇따르고 있다.11일 골프위크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PGA투어 소니오픈에 출전한 스피스는 “(바뀐 룰 중에서)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게 드롭 규칙”이라며 “별로 나아진 게 없다”고 불만을 나타냈다.스피스는 이날 열린 대회 1라운드 15번홀에서 스프링클러 뚜껑에 들어간 공을 무심코 어깨 높이에서 드롭하려다 근처에 있던 경기위원의 지적으로 벌타를 모면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가능했던 어깨 높이 드롭이 올해부터는 페널티를 받는다. 더 높은 위치라 부당한 이득을 보는 것도 아니다. 차라리 무릎과 어깨 사이로 드롭 가능 범위를 확대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새로 바뀐 규칙에 따르면 골퍼는 정확히 무릎 높이에서 공을 드롭해야 한다. 무릎보다 낮거나 높은 위치에서 해도 안 된다. 스피스 외에도 상당수 선수가 허리와 무릎을 어정쩡하게 굽힌 채 불안정한 자세로 드롭하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 ‘필드의 과학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사진)도 그중 한 명이다. 지난주 열린 센트

    2019.01.11 17:26
  • 위험관리 가장 잘한 男女골퍼에 '보너스 100만弗'씩

    올해부터 가장 까다로운 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100만달러의 보너스를 차지하는 ‘에이온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가 오는 1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남녀 프로골프 투어에서 가동된다. 이날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9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리조트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가 그 시작이다. 마이크 완 LPGA투어 커미셔너는 “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대회를 포함한 올 시즌 29개 대회의 이벤트 홀이...

    2019.01.10 17:57
  • 'AI 드라이버' 에픽 플래시…캘러웨이 사전구매 이벤트

    캘러웨이골프가 2019 신제품 드라이버 ‘에픽 플래시(사진)’ 사전 예약 이벤트를 연다. 에픽 플래시는 2017년 출시돼 국내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한 에픽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11일부터 선착순 300명에 한해 세계 공식 출시일보다 먼저 받아볼 수 있는 혜택을 준다. 캘러웨이골프 공식 대리점에 방문해 에픽 플래시 드라이버의 헤드 모델, 로프트, 샤프트 등 옵션을 선택해 구매 예약을 완료하면 된다. 예약 소비자 300명에게...

    2019.01.10 17:57
/ 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