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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관우 기자
    이관우 기자 한경디지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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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낚시꾼 스윙' 최호성 마스터스 출전 기회 '가물가물'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최호성(46)이 ‘명인열전’ 마스터스에 출전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대회 주최 측이 8일(현지시간) 오후 발표한 초청선수 명단에서 빠졌다.대회 주최 측인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은 이날 일본 투어(JGTO)에서 뛰고있는 이마히라 슈고(27)를 오는 4월 개최되는 마스터스 대회의 초청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대회는 4월 11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회장은 “대회 창설자인 보비 존스와 로버트 클리포드가 마스터스를 세계적인 대회로 만들기 위해 우수한 선수를 특별히 초청해온 전통에 따라 이번에도 초청선수를 신중하게 검토해왔다”며“지난 한 해 소속 투어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이마히라 슈고를 초청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마히라는 지난해 10월 JGTO 브리지스톤오픈을 제패하며 통산 2승을 올리고, 각각 3번의 준우승과 3위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쳐 투어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세계랭킹은 53위다. 마스터스 초청기준인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들지 못했던 그는 지난해 12월 열린 아시안투어 BNI인도네시아마스터스에서 준우승 이상을 차지했을 경우 자동출전 선수 자격을 따낼 뻔했다. 하지만 공동 12위에 그치면서 무산됐다. 이번 초청선수에 선정되면서 뜻하지 않게 천금같은 행운을 거머쥐게 됐다.마스터스는 대회가 열리기 한 주 전을 기준으로 PGA투어(WGC대회와 같은 기간에 동시에 열리는 PGA대회는 제외) 우승자와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에 우선 출전자격을 준다. 이 조건과는 상관없이 초청하는 선수와 수는 매년 조금씩 달라진다. 오거스타는 지난해 샤방카

    2019.01.09 17:16
  • 군복무 중 후배들 통학 차량 기증한 PGA 챔프 노승열 프로

    군 복무중인 노승열(28) 프로가 지난 3일 강원 고성군의 인흥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위한 통학 차량(스타렉스)을 기증했다. 이 학교는 강원도 속초 출신인 노 프로의 초등학교 은사가 재직중인 곳으로, 노 프로 아버지(노구현)의 모교이기도 하다.노승열은 “교통상황이 열악하다는 소식을 듣고 기증을 결심했다”며“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12년 PGA투어에 데뷔한 노승열은 2014년 취리히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뒤 2017년 11월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해 군복무 중이다. 전역 예정일은 오는 8월 3일. 전역 후엔 곧바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복귀할 예이다. 그는 “개인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체력이 더 좋아진 것 같다. 건강한 모습으로 전역해 한층 성숙한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노승열은 2011년부터 모교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희귀 난치성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도 꾸준히 기부해왔다. 2016년도에는 1억원 이상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도 가입했다.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2019.01.08 15:02
  • 2인 플레이 딱 좋은 골프장 어디 없소?

    골프 부킹서비스회사인 엑스골프(대표 조성준)는 연인 또는 친구와 오붓한 라운드를 선호하는 골퍼들을 위해 ‘겨울철 2인 라운드 패키지’를 내놨다. 제주, 경상, 전라, 강원 지역 골프장의 1박 2일 패키지로 36홀 그린피에 숙박, 아침식사가 기본으로 제공된다.가장 큰 관심 지역인 제주도는 세인트포+라헨느(23만5000원부터), 해비치+우리들(23만9000원부터), 롯데스카이힐+캐슬렉스+라온(38만 5000원부터) 등이 패키지로 묶였다. 중북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따뜻한 경상·전라 지역시 겨울철 2인라운드를 즐기기에 좋다. 거제뷰(23만원부터), 고창(14만5000원부터), 디오션(22만5000원부터) 등이다.수도권에서 가까운 강원도는 메이플비치(18만1000원부터), 파인리즈(22만5000원부터), 골든비치(63만2000원부터) 상품이 나와 있다. 출발일 기준 2월 26일까지 예악이 가능하다.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2019.01.08 15:02
  • 이글, 이글…불타오른 셔펠레의 대역전 드라마

    ‘황금세대’ 젠더 셔펠레(미국)가 샷 이글 두 방으로 새해 첫 대회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몰아치는 ‘신들린 샷’으로 한때 6타 차까지 벌어졌던 ‘절대 열세’를 극적으로 뒤집었다. 7일(한국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년 개막전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650만달러)에서다.셔펠레는 이날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파73·745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만 내주고 샷 이글 2개와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11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 합계 23언더파를 적어낸 그는 최종일 단독 선두로 나섰던 게리 우들랜드(미국)를 2위(22언더파)로 끌어내리고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통산 4승이자 시즌 2연속 역전승이다.셔펠레는 지난해 10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HSBC대회에서도 토니 피나우(미국)를 연장전에서 꺾고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동갑내기 친구인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18언더파를 쳐 우들랜드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30만달러(약 15억원).선두에 5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셔펠레는 첫 홀에 보기를 내준 경기 초반만 해도 우승과는 멀어 보였다. 우들랜드를 2타 차까지 따라붙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뒤집기 가능성이 커 보였다. 하지만 매킬로이가 샷 난조로 뒷걸음질 치는 사이 셔펠레의 막판 질주가 시작됐다.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식었던 초반 분위기를 수습한 셔펠레는 5번홀(파5)부터 7번홀(파4)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더니 9번홀(파5)과 12번홀(파4)에서는 연속 샷 이글까지 터뜨리며 승부를 안갯

    2019.01.07 17:54
  • 배상문 또 통큰 기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상문 프로(32)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를 기부했다고 7일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가 밝혔다. 2011년 SK텔레콤 오픈 우승 상금을 내놓으며 ‘사랑의 열매’와 인연을 맺은 배상문은 2014년 신한동해오픈 우승상금 2억원 전액을 기부한데 이어 2016년에도 1억원을 내놔 개인 고액기부자클럽인 ‘아너 ...

    2019.01.07 16:24
  • 스트라이크존 9900원 이벤트

    스크린야구 브랜드 스트라이크존이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다음달까지 1인당 요금을 9900원으로 깎아주는 행사를 연다. 평일 오후 6시 이전에 매장을 방문해 2인 이상 60분 사용 기준이다. 4인을 넘겨도 인원수에 상관없이 4인 가격(3만9600원)으로 즐길 수 있다. 정가는 60분 기준 4만8000원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2019.01.07 16:20
  • MFS골프 '캐디백 보상판매'…중고 가져오면 최대 70% 할인

    MFS골프가 2019년 신년맞이 ‘캐디백 보상판매’ 이벤트를 마련했다. 중고 캐디백 또는 보스톤백을 가져오면 MFS골프 캐디백 세트를 최대 70%까지 할인받아 살 수 있다. 브랜드 상관없이 보상판매가 가능하다. 회사는 수거한 캐디백을 사회단체 등에 기증해 공익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음달까지 MFS골프 직영점(강남역삼, 분당야탑, 분당미금)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전화 또는 카카오톡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이관우 기자...

    2019.01.06 17:52
  • 너도나도 400야드…물 만난 PGA '비거리 몬스터'들

    2019년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650만달러)가 화끈한 장타쇼로 달아올랐다. 191㎝ 거구인 케빈 트웨이(미국)가 첫날 392야드를 때리며 단독 선두에 오르더니 둘째, 셋째 날에는 게리 우들랜드(미국)가 400야드 장거리포를 앞세워 선두를 뒤집었다. 우들랜드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52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3라운드에서 ...

    2019.01.06 17:50
  • 새해 첫 홀인원 샷 날린 키자이어…엇, 경기 중 필드 인터뷰도 하네!

    “홀인원 상황이 어땠습니까?”“그냥 그린 보고 친 건데 운 좋게 들어갔네요, 허허.”프로골프대회 새해 첫 홀인원 기록을 세운 패튼 키자이어(미국·사진)와 미국 골프채널의 현장 캐스터가 나눈 대화다. 4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왕중왕전’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1라운드에서다. 인터뷰는 특이하게도 키자이어가 8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직후 다음 홀로 걸어가는 도중 잔디 위에서 진행됐다. 지금까지 PGA투어 골프중계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 투어 사무국이 올해부터 선수들이 라운드하는 도중에도 인터뷰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생긴 변화다. 지난해까지 투어는 라운드 전·후엔 인터뷰를 허용했지만 라운드 도중 필드 인터뷰는 금지했다. 선수들의 경기력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이런 변화는 골프대회 현장 느낌을 더 생생하게 시청자에게 전달해 투어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겠다는 협회의 전향적 결정에 따른 것이다. 우선 선수 본인이 필드 인터뷰에 응하겠다고 자원하는 경우로만 제한한 뒤 반응을 봐가며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협회 방침이다.골프채널은 “더스틴 존슨이 지난해 432야드짜리 12번홀에서 6인치에 붙이는 1온을 한 경우라면 그런 즉석 인터뷰가 딱 어울리겠지만, 3야드짜리 버디 기회에서 3퍼트를 해 스트레스 받은 선수를 즉각 인터뷰하는 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선수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브룩스 켑카(미국)와 마크 레시먼(호주)은 대체로 “나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레시먼은 “대회의 생생함과 깊은 이면까지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건 좋은 측면”이라며 “다

    2019.01.04 18:01
  • "최호성의 '낚시꾼 스윙' PGA투어서 보고 싶어요"

    “낚시꾼 스윙 직접 보게 해주세요!”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 골프계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최호성(46·사진)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 초청하라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번엔 ‘경기장 음주 응원’으로 유명한 피닉스오픈에 초청해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을 처음 시작한 이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골프 강사로 일하고 있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소속...

    2019.01.04 17:59
  • 男 켑카·女 쭈타누깐 '2018 올해의 선수' 선정

    브룩스 켑카(미국)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미국골프기자협회(GWAA) 가 선정하는 ‘2018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장타와 쇼트게임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는 켑카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US오픈과 PGA챔피언십 등 2개의 메이저대회와 제주에서 열린 PGA투어 CJ컵나인브릿지대회 등 3승을 올리며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꿰찼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쭈타누깐은 2014년 CME글로브포인트가 도입된...

    2019.01.04 15:30
  • "검투사가 위기의 순간 칼을 쥐듯…그립, 본능적으로 잡으세요"

    2019년 새해를 맞아 국내 최고 인기 골프 강사인 김영 프로의 ‘달콤한 골프’가 이번주부터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1998년 프로무대에 데뷔한 김 프로는 이듬해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한국 미국 일본 등 3개국에서 통산 5승을 거둔 글로벌 챔피언 출신입니다. 지난해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 베스트 골프 교습가 톱10’에 선정(골프다이제스트)되기도 했습니다. 실전 경험과 이론을 두루 갖춘 김 프로의 30년 골프 내공에서 달콤한 해법을 찾으시기 바랍니다.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골프를 좋아하는 분들은 어떤 계획과 다짐을 했을까 생각해봅니다. 100타 깨기, 싱글 진입, 비거리 늘리기, 슬라이스 고치기 등…. 목적은 다 다르겠지만 아마도 ‘더 나은, 더 재미있는 골프’를 하고 싶은 마음만은 같으리라 봅니다. 올해에는 무엇이든 다 이루고, 더 많은 분이 행복한 골프를 즐길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저도 더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친구들과 의미 있는 겨울 골프투어와 여행을 계획 중이랍니다. 독자 여러분도 ‘골프 버킷 리스트’를 만들어서 하나씩 실천해보면 어떨까요.밸런스·타이밍·궤도…‘BTS’ 깨우쳐야제가 골프를 시작한 계기는 ‘살 빼기’였습니다. 어렸을 때 아주 ‘통통(?)’했었는데, 부모님이 운동을 좋아하는 저에게 ‘골프하면 날씬해진다!’고 유혹했고, 여기에 제대로 걸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클럽을 잡은 거죠. 그래서 당시 동네 연습장의 프로 강사에게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스윙 원리가 뭔지도 모른 채 ‘똑딱이’부터 그저 시키는 대로 반복 훈련을

    2019.01.03 18:26
  • '남달라' 박성현, 태그호이어와 후원 계약

    ‘남달라’박성현이 올해부터 스위스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후원을 받는다. 태그호이어 측은 2일 “박성현 프로와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1년간이다. 회사는 “수많은 갤러리의 함성과 시선이라는 부담을 이겨내고 마지막 홀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박성현 선수의 열정이 회사가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와 일맥상통한다고 판단했다”고 후원배경을 설명했다. 1860년 ...

    2019.01.02 12:21
  • 아쿠쉬네트 코리아 신임 대표에 최인용 상무

    아쿠쉬네트 코리아가 최인용(43) 상무를 신임대표로 선임했다고 2일 발표했다. 아쿠쉬네트 코리아는 타이틀리스트와 FJ(풋조이) 등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골프 용품 회사 아쿠쉬네트 컴퍼니의 한국지사다. 최대표는 2006년 2월 아쿠쉬네트 코리아에 입사해 13년간 타이틀리스트 소속선수 지원을 총괄하는 리더십팀 팀장을 비롯해 퍼포먼스 센터 본부장, 브랜드 디렉터(영업 마케팅 총괄)등을 맡아 회사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미국 미주리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뒤 샌디에고 골프 아카데미(San Diego Golf Academy)를 졸업했다.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전문경영학 석사(MBA) 학위도 취득했다.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2019.01.02 12:20
  • 'DJ에서 BJ로'…남자골프 1인자 경쟁 올해는 어느 커플이 주도할까

    ‘DJ에서 BJ로’ 지난 1년간 벌어진 세계 남자 골프 1인자 경쟁 구도의 변화다. 지난해 초 ‘장타대왕’더스틴 존슨(미국)과 ‘퍼팅천재’조던 스피스(미국)가 양분했던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년 사이 브룩스 켑카(미국)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게 바통을 넘긴 채 새해를 맞았다. ‘D-J’의 명암은 그사이 엇갈렸다. 1일 세계남자골프랭킹기구(OWGR)...

    2019.01.01 16:30
  • "스트로크 균형잡기로 리듬·템포 感 잡으세요"

    “겨울에는 밸런스 운동만큼 ‘가성비’가 좋은 것도 없어요.”한경골프최고위과정 인스트럭터인 방다솔 프로는 “골프 실력이 진짜 판가름 나는 시기는 겨울”이라고 잘라 말한다. 석 달간 무엇을 어떻게 했느냐의 차이가 봄골프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것이다. 그 역시 아마추어 시절 동계전지훈련으로 하루 8시간씩 땀을 흘린 뒤 전국아마추어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기억이 생생하다. 근력을 키워 비거리를 늘리는 파워 훈련과 반복 스윙을 통한 ‘스윙기억 심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체중 분산과 스윙 균형을 잡아주는 밸런스 훈련도 그에 못지않게 효과가 쏠쏠했다는 게 방 프로의 설명이다.반구형 ‘돔볼’ 같은 전문 도구를 활용하면 더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도구가 없다면 계단이나 발판 위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스트로크 균형 잡기도 괜찮다. 계단 턱에 발바닥의 절반을 걸쳐놓고(사진①) 퍼팅 스트로크(사진②)나 스윙모션을 연습하는 방식이다.신경 써야 할 점은 발을 올려놓는 셋업 자세에서 체중이 뒤로 완전히 쏠리지 않게 하는 것이다. 연습 효과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앞뒤로 몸을 살짝 움직여보면서 발바닥 가운데로 체중이 잘 집중되도록 해야 긴장감 속에서 훈련할 수 있다. 셋업 후 체중 분산이 잘됐다고 생각하면 퍼팅이나 스윙 스트로크를 1세트당 10회씩 3세트 정도 한 뒤 쉬고, 그 이후에 횟수와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는 게 정석이다.한두 달이면 몰라보게 견고한 스트로크 셋업을 만들 수 있다. 방 프로는 “퍼팅이나 스윙 때 몸이 전후좌우로 출렁대는 습관을 고치고 리듬과 템포를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이

    2018.12.31 15:58
  • 키워드로 본 2018 골프, 골프人…북 치고 장구 친 두 호랑이 형제에 골프계 '好好'

    골프 황제가 부활했고, 낚시꾼 스윙이 떴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최호성(45)이다. 두 ‘호랑이’는 뜻밖의 활약으로 골프계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버바 왓슨(미국), 미셸 위(미국), 양용은(46) 같은 노장들이 거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가 하면 400야드를 펑펑 날리는 초대형 슈퍼루키(캐머런 챔프)가 탄생하는 등 ‘신구 조화’가 눈부셨다. 2018 골프계를 ‘스토리 천국’으로 장식...

    2018.12.30 18:08
  • FLC하롱베이·송지아CC·BRG루비트리CC 3박5일 떠나요

    베트남 하롱베이 골프 투어 전문 여행사인 하롱골프닷컴(대표 김상윤)이 FLC하롱베이, 송지아CC, BRG루비트리CC를 모두 즐길 수 있는 3박5일 골프패키지를 내놨다. 여행 기간 4라운드를 할 수도 있고 3라운드에 하롱베이섬 크루즈 투어, 동굴 투어 등 관광을 섞어 즐길 수도 있다. 최근 개장한 FLC하롱베이골프장(사진)과 직접 계약해 ‘가성비’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FLC하롱베이골프장은 바다에 떠 있는 세계...

    2018.12.30 14:23
  • 스릭슨의 이유있는 도발?…"골프클럽 빅3, 한판 붙자!"

    ‘니들이 그렇게 잘나가?’ ‘한판 붙자’.흥미로운 광고 문구(사진)가 연말 골프계를 달구고 있다. 경쟁 브랜드에 좀처럼 ‘직격탄’을 날리지 않는 용품업계에선 ‘사건’에 가까운 일이다. 도발의 주인공은 스릭슨이다. 내년 1월12일 내놓을 야심작 ‘올 뉴 스릭슨 Z85 시리즈’ 클럽 출시를 앞두고 인터넷, 모바일, 버스정류장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티징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문구는 노골적이다. 올해 매출이 좋았던 ‘톱3’ 회사의 이름을 그대로 쓰거나 가장 특징적인 기술을 비틀었다. 이런 식이다. 올해 관용성이 좋은 G400 드라이버로 20% 넘는 매출 성장을 달성한 핑을 상대로 ‘G400! 눈물이 핑 돌게 해줄게’라며 정면대결을 선언했다. 클럽 페이스를 사상 처음으로 비틀어 내놓은 테일러메이드의 M3 드라이버에는 ‘네 페이스 트위스트 시켜줄게!’, ‘제일 브레이크(jail break)’란 신기술로 비거리를 늘린 캘러웨이에 대해서는 ‘제일 먼저 브레이크 걸어줄게!’라며 경쟁사의 키워드를 차용해 도발했다.급기야 스릭슨은 이 ‘메이저 삼총사’에게 편지까지 썼다. 어르고 뺨치는 문구엔 위트까지 번득인다. G400엔 “뛰어난 제품보다 더 훌륭한 마케팅은 없다는 걸 증명했다”고 치켜세운 뒤 “미안하지만 내년은 우리의 해가 될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M3에는 “페이스까지 뒤트는 노력을 존중한다”며 “2019년에는 당신 속을 뒤틀어놓을 뉴페이스를 내놓겠다”고 각을 세웠다. 로그에 이르러서는 절정의 비틀기를 과시한다. “고마워요 로그!”로 시작한 편지는 “당신의

    2018.12.28 17:30
  • 우즈 빠진 PGA 새해 첫 대회 김빠지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9년 첫 대회가 심심해졌다. 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돌아온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사진)가 막판에 불참 의사를 밝혀서다. 28일 골프위크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우즈는 내년 1월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의 카팔루아리조트에서 개막하는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 불참하기로 했다. 이 대회는 2018년 투어 챔피언들에게만 참가자격을 준다. 우즈...

    2018.12.28 17:30
  • 깃대 꽂은 채 퍼팅해도 OK…"그럼 공 세게 치는 게 낫겠네?"

    2012년 US오픈 챔피언 웹 심슨(33·미국)은 한때 ‘불운의 사나이’란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바람 때문에 겪은 세 번의 악연 탓이다. 그는 2009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밥호프클래식 최종일 11번홀과 2011년 5월 취리히클래식 최종 4라운드 15번홀, US오픈 3라운드 13번홀에서 바람이 공을 움직이는 바람에 벌타를 받아 우승컵을 날렸다. 취리히클래식에선 1벌타 때문에 연장전에 끌려들어가 패했다. 통한의 역전패였다.불합리 쏙…한결 편안해진 그린 플레이‘악법도 법’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억울한 희생자들은 심슨 외에도 차고 넘쳤다. 내년부터 이런 ‘참사’는 더 이상 벌어지지 않는다.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그린 위의 ‘불합리’ 규칙을 과감하게 걷어냈다. 골프룰이 만들어졌던 초기, 거친 그린 위의 공이 움직인다는 것은 플레이어가 의도적으로 발을 구르거나 옷을 펄럭인 인위적 결과로 간주하고 벌타 등의 불이익을 줬다. 하지만 지금은 산들바람에도 공이 움직일 수 있는 ‘유리알 그린’이 흔하다. 협회가 이런 코스 환경조건의 변화에 주목한 것이다.앞으로 바람이 불어 공이 굴러가든, 중력에 의해 공이 굴러가든, 골퍼가 의도하지 않은 ‘사고’에 대해서는 벌타를 매기지 않는다. 마크를 한 이후에 굴렀다면 원위치하면 되고, 마크를 하기 전에 굴러갔다면 멈춘 그 자리에서 퍼팅하면 된다. PGA 투어 프로인 윌리엄 맥거트는 “그린 빠르기가 지금의 2분의 1도 안되던 옛날 그린을 기준으로 삼던 불합리가 사라졌다”고 반겼다.같은 맥락에서 퍼터를 떨어뜨려 공을 건드리거

    2018.12.27 17:38
  • 안양CC, 아시아 100大 코스 2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대표 정금용)의 안양컨트리클럽(옛 안양베네스트·사진)이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 2위에 올랐다.아시아 100대 골프코스 심사위원회(TOP100 Golf Course ASIA·위원장 옌옌)가 지난 26일 발표한 ‘2019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에 따르면 안양컨트리클럽은 지난해 8위에서 6계단 오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제주의 더 클럽 나인브릿지(4위), 경남 남해의 사우스케이프오너스 클럽(6위)이 안양컨트리클럽과 함께 ‘톱10’에 자리했다. 한국 골프장은 이 세 곳을 포함해 여주 트리니티클럽(18위), 해남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24위), 천안 우정힐스(28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31위) 등 총 18곳이 100대 코스에 선정됐다.아시아 100대 골프코스는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10개국, 5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panel)의 평가 보고서를 토대로 선정한다. 골프·여행 전문매체인 한국 골프트래블과 중국 골프트래블이 공동으로 발표한다.안양컨트리클럽은 첫해 26위에서 2년 만에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코스 개선과 관리에 정성을 다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심사위원회 측 설명이다. 심사진행과 발표를 맡은 한국 골프트래블 측은 “2017년 30개 코스를 진입시켰던 일본이 2년 만에 23개로 줄어드는 등 일본 골프장이 퇴조한 반면 터키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두바이 등 골프관광 정책을 강화해온 서남아시아권 골프장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UAE 아부다비의 야스링크스가 19위에, 터키 안탈리아의 몽고메리 맥스 로열이 40위에 올랐다.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2018.12.27 17:34
  • "팔을 축 늘어뜨려 좌우로 흔들고 난 뒤 셋업하세요"

    “비거리가 조금만 더 늘어나면 소원이 없겠어!” 한경골프최고위과정 골프 인스트럭터인 김진경 프로(26)는 이런 얘기를 하는 수강생을 자주 만난다. 상당수가 기업 대표거나 임원인 50~60대 골퍼다. 김 프로는 현역 투어 프로 시절이던 2012년 드라이버샷을 평균 296.6야드 날려 김봉섭(35), 김대현(30) 등과 함께 ‘비거리 킹’ 경쟁을 벌인 특급 장타자다. 레슨에 전념하고 있는 지금도 쉽게 3...

    2018.12.24 17:36
  • 올해 골프계 가장 실망스런 경기는?…우즈와 미컬슨이 맞붙은 '더 매치'

    타이거 우즈(43·왼쪽)와 필 미컬슨(48·오른쪽)의 1 대 1 이벤트 경기인 ‘더 매치’가 올해 골프팬들을 가장 실망시킨 사건에 꼽혔다. 골프채널은 24일 “올 한 해를 장식한 일 중에는 불행하게도 긍정적인 것만 있지 않았다”며 우즈와 미컬슨의 900만달러(약 100억원) 승자 독식 매치플레이 경기 및 두 라이벌을 ‘2018 골프팬들을 실망시킨 인물 및 이벤트 베...

    2018.12.24 17:33
  • 모래 닿아도 된다?…착각하기 쉬운 벙커샷 룰, '벌타 지뢰밭' 그대로

    2010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리조트골프장(파72). 미셸 위(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클래식 4라운드 11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했다. 신발과 양말까지 벗어 던지고 워터해저드에 한 발을 담갔을 때만 해도 1998년 US여자오픈을 제패한 박세리의 ‘맨발 샷’을 연상케 했다. 하지만 미셸 위의 샷은 멀지 않은 해저드에 또 떨어졌고, 그는 이 샷 후 2벌타를 받아야 했다. ‘물가를 빠져나오면서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클럽으로 지면을 디뎠던(본인 주장)’ 탓이다.당시 골프규칙은 경기자가 해저드 구역에서 클럽으로 지면이나 물, 주변 풀 등에 접촉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이 때문에 공동 2위를 달리던 미셸 위는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2위와의 상금 차가 11만달러(약 1억2400만원)에 달했다.같은 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헤리티지 연장전에선 당시 세계랭킹 166위 브라이언 데이비스가 다 잡았던 생애 첫 승을 놓쳤다. 해저드 구역에서 스윙해 그린에 공을 올렸지만 “백스윙 때 클럽헤드가 꺾인 갈대를 건드린 것 같다”고 고백했고, 대회 주최 측이 이를 받아들여 2벌타를 부과한 것이다. 우승컵은 짐 퓨릭(미국)이 가져갔고 데이비스는 준우승에 그치면서 수십만달러를 날렸다.골프 규칙은 엄혹하다. ‘그게 무슨 규칙 위반일까’ 싶은 상황에도 벌타를 매기는 경우가 많다. 내년부터는 이런 일의 상당수가 사라진다.해저드 풀, 지면 건드려도 ‘오케이’상습 ‘벌타 사건’ 구역인 해저드와 벙커 관련 규칙 일부가 비교적 완화됐다. 샷을 하기 전후 클럽이 지면이나 수면, 풀 등에 닿아도 벌타를 매기지 않는다는 게 가장

    2018.12.23 18:25
  • ★들의 '바통터치'…내년 KPGA '판' 바뀌나

    “한국 일본 유럽 다 놓치고 싶지 않죠!”올해 코리안투어 상금왕 박상현(35·동아제약)은 며칠 전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았다.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2019시즌 출전권이다. 초청 선수로 한국, 일본, 유럽 투어 등을 부지런히 오가며 쌓은 아시안 투어 상금이 어느새 56만6211달러(약 6억4000만원)로 불어나 상금 순위 2위가 됐다. 유럽투어 출전권은 상금랭킹 1위에게 주는데, 1위인 인도의 샤르마 슈반카르가 이미 투어 카드가 있는 덕분에 유럽행 티켓이 그의 몫으로 돌아왔다. 박상현은 “유럽 투어에서 뛰는 게 체력적인 면이나 이동거리 등에서 부담스러웠지만 디오픈 등 큰 초청 대회를 몇 번 경험해보니 욕심이 생겼다. 더 나이 들기 전에 큰 무대에서 실력을 검증받고 싶다”고 말했다.대타로 ‘행운의 유럽투어 시드’를 받은 이는 또 있다. 지난달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한 박효원(31)이다. KPGA 대상 포인트 1위 이형준(26)이 병역과 자녀 양육 등을 이유로 유럽투어 출전권을 양보한 덕분에 생각지도 못했던 유럽 무대 데뷔 기회를 잡았다. 박효원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대회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미 3개 대회에서 커트 통과했다는 게 좋은 징조다.박상현과 박효원은 국내 남자 투어에서 흔치 않은 스타 선수다. 박상현은 화려한 버디 세리머니와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로, 박효원은 줄버디를 잡아내는 고도의 집중력으로 팬들을 환호케 한다. 두 선수의 해외 진출이 코리안 투어의 손실로 보는 시각이 있는 배경이다.다행인 것은 ‘바통터치’가 있다는 점이다. 유럽에서 뛰던 이수민(25)과 일본투어(JGTO)에

    2018.12.21 17:46
  • 캐디의 '뒤봐주기' 2벌타…샷도 40초 안에 '속전속결'로

    ‘쉽고 빠르게.’2019년 1월1일부터 골프 룰이 바뀐다.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 적용되는 새 규범이다. 바람이 볼을 움직이고, 단순 실수로 모래에 클럽이 닿았는데도 벌타를 매기는 등의 ‘지나친 가혹’이 상당수 사라지고 문명의 이기인 거리측정기까지 허용됐다. “철옹성 같던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60여 년 만에 천지개벽을 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현실 골프의 얼굴과 많이 가까워졌다는 평이다. 하지만 ‘양심에 따라, 놓인 그대로 친다’는 골프의 기본 철학은 여전히 견고하다. 주말골퍼가 알아두면 좋을 주요 룰 변화를 모았다.빨리, 편하고, 단순하게새로 바뀐 규칙의 기본 철학은 ‘빨리 경기를 해 지루함을 줄이자’로 요약된다. 골프가 갈수록 젊은이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느림보 플레이’를 개선해 대중성과 인기를 회복해 보겠다는 복안에서다. 3인1조, 18홀, 선수 기준 최소 4시간30분이 넘는 경기시간이 4시간대 초반으로 상당 부분 앞당겨질 전망이다.우선 캐디가 샷을 하기 위해 옆으로 서는 자세(스탠스)를 취한 선수 뒤에 서서 얼라인먼트(방향설정)를 돕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페어웨이에서도 마찬가지다. 다만 그린에서는 한 번의 ‘뒤봐주기’가 허용되고 두 번째부터 금지된다. 브레이크를 함께 읽는 행위는 허용된다. 결국 그린에서도 최종 스트로크할 때는 선수 뒤에 캐디가 없어야 한다. 자신의 기술과 전략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골프의 기본 정신을 감안한 동시에 ‘캐디들의 뒤봐주기’가 워낙 보편화되면서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는 점도 고려했다. 익숙했던

    2018.12.20 18:43
  • "헤드가 등 때릴 정도로 임팩트 후에도 회전 멈추지 말아야"

    “누구에게나 당장 찾아낼 수 있는 10%의 비거리가 숨어 있어요.”프로 골퍼 홍현준(26·패더슨)은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장타전문 프로다. 야구선수 출신인 그는 한국프로골프(KPGA) 2부 투어를 뛸 때 힘들이지 않고 320~330야드를 날렸다. 동료들이 “장타대회에 한 번 나가보라”고 권한 게 ‘롱드라이브 세계’에 발을 디디는 계기가 됐다. 올해 처음 나간 대회에서 3위에 올랐고, 이어 1년도 안돼 국내 장타 무대를 완전히 평정했다. 지난 9월 골프존이 개최한 GDR한국장타리그 3차전에서 379야드로 우승한 데 이어 지난 11일에 열린 파이널 대회에서 367야드로 통합챔피언 자리를 꿰찼다.GDR한국장타리그는 프로, 아마추어 상관없이 전국에서 ‘한 거리’하는 장타자들이 출전해 예선, 결선 등 네 번의 리그전을 거쳐 한국 최고의 장타자를 가렸다. 그는 이 리그에서 2개 대회를 연속 제패한 첫 우승자가 됐다.그는 “국내 무대에서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다. 세계 무대에서 1위가 되는 게 꿈”이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롤모델은 현 세계장타대회(World Long Drive Championship) 랭킹 1위인 조 밀러(미국)다. 밀러는 2005년 역대 최고인 474야드를 날린 장타괴물. 아직 꽤 큰 격차가 나는 게 현실이다.홍현준은 “아르바이트도 끊고 부모님의 도움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며 “내년 1월 열리는 첫 국제 무대를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표는 아시아인 최초로 8강에 드는 것이다.누구나 갖고 있는 10%의 비거리를 찾아내는 방법은 뭘까. 그는 훈련법을 차분하게 설명했다. 첫 번째가 평소 자신의 스윙보다 좀 더 서는 자세로 어드레스를 취하는 것(사진①)이다. 헤드업 가능성이

    2018.12.20 18:40
  • 순자산 9000억원 타이거 우즈 미국 유명인 부자 '톱10' 턱걸이

    ‘돌아온 황제’타이거 우즈(43·미국)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매년 집계해 발표하는 ‘미국 유명인(셀럽) 부자 톱10’에 턱걸이로 들어갔다.19일 포브스는 우즈의 순자산(net worth)을 약 8억달러(9000억원)로 추산하고 작가인 제임스 패터슨과 함께 부자 순위 공동 9위에 올렸다. 패터슨은 올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이 사라졌다’는 소설을 공동집필해 발표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추리소설 작가다.포브스는 매년 엔터테인먼트 관련 제작자와 연예인, 스포츠맨, 작가, 방송인 등 유명인사들이 한 해 벌어들인 소득과 부동산,주식 등 보유 자산 규모, 세금 납부액 등을 추적하고 관련 인물을 심층 인터뷰해 부자 순위를 매긴다. 지난해 우즈는 7억5000만달러로 8위에, 패터슨은 10위에 올랐다.우즈는 자산가치가 5000만달러 늘었지만 순위에서는 1계단 밀려 순위표 맨 아랫부분을 차지했다. 우즈는 1996년 프로 골프 무대에 데뷔한 이래 상금, 후원금 등으로 15억달러(약 1조6890억원)를 벌었다. 또 골프코스 디자인 회사와 레스토랑을 소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5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려 부활에 성공한 이후로는 음료회사와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골프TV와는 골프 레슨 컨텐츠 제작 계약을 맺는 등 활발하게 소득 채널을 넓히면서 차곡차곡 재산을 불렸다.1위는 SF영화 ‘스타워즈’제작자인 조지 루카스(54억달러)가 차지했고, 2위가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37억달러), 3위가 미디어 재벌인 오프라 윈프리(28억달러)가 차지했다. 전 프로농구선수 마이클 조던(17억달러)이 4위에 올라 스포츠인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루카스는 2012년 자신

    2018.12.19 12:23
  • 골프 회원권값 마론 43%·창원 41% 고공행진…상떼힐은 44% 추락

    양극화, 기업회생, 남북한 화해무드….2018년 골프장 회원권 시장을 관통한 키워드다. 회원제 골프장의 오랜 부실이 기업회생절차 등을 통해 상당 부분 정리되면서 바닥권 탈출과 전체적인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하지만 수도권과 부산·경남 지역의 인기 회원권으로만 매물이 집중되는 양극화가 한층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남북 화해무드가 무르익으면서 유일한 북한 내 골프장인 금강산골프장 회원권도 덩달아 뜀박질을 했다.‘마·창·아’ 뜨고 ‘상·파·타’ 지고17일 골프장 회원권 전문 거래소 에이스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마론뉴데이와 창원, 아트밸리가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빅3’ 골프장 회원권으로 집계됐다. 충남 천안의 18홀 골프장인 마론뉴데이는 올초 3000만원에서 4300만원으로 43.3% 상승했고, 경남 창원의 명문골프장인 창원CC(18홀)가 9000만원에서 1억2700만원으로 41.1% 올랐다. 충북 진천의 아트밸리(18홀)도 57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22.8% 뛰었다.마론뉴데이는 주채권자인 예금보험공사가 주도한 공매 진행이 가격을 끌어올렸다. 이현균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이사는 “회원권 채권이 이전엔 10~20% 정도만 보전되는 등 권리보장이 잘 안 됐지만 최근 들어 40~50%로 높아지는 등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반면 전북 익산 상떼힐익산(-44.0%), 경기 안성 파인크리크(-23.6%), 제주 타미우스(-22.4%) 등은 올해 회원권 가격 하락 폭이 컸다. 상떼힐익산은 기업회생절차 과정에서 이해당사자 집단 간 불협화음이 장기화하면서 실망매물이 늘어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남북 화해무드에 금강산아난티 ‘반짝&rs

    2018.12.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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