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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관우 기자
    이관우 기자 한경디지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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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 뒤늦은 노보기 '굿샷'… "아직 퍼트가 불만"

    ‘노보기 좋기는 한데….’‘부활한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퍼팅감 끌어올리기에 고심하고 있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공을 보내는 ‘히팅 능력’은 전성기 시절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한때 내비게이션’처럼 홀컵을 찾아가던 퍼팅 실력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모습이다.우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패러머스의 리지우드 컨트리클럽(파71·7385야드)에서 열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총상금 900만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냈다. 우즈의 노보기 라운드는 2015년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이후 3년 만이다. 순위는 49위. 선두 브라이슨 디샘보(미국·16언더파)와는 13타차로 사실상 우승에서 멀어졌다.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은 나쁘지 않았다. 공을 티에서 그린까지 보내는 능력인 ‘티 투 그린(tee to green)’은 이번 대회 출전자 중 12위다. 사흘 동안 그린 적중률이 75%에 달했다. 그린을 놓쳤을 때 스코어를 지키는 ‘스크램블’ 능력은 4위(78.57%)로 빼어났다. 드라이버 비거리(28위)와 정확도(39위)도 무난했다.문제는 퍼팅이었다. 타수를 줄이는 데 기여한 퍼팅 능력이 공동 78위에 머물러 있다. 그는 이날 28개의 준수한 퍼팅 개수를 기록했는데도 불만을 드러냈다. 전날 35개 한 것이 마음에 걸리는 듯했다. 투어 프로들은 라운드당 30개 미만의 퍼팅을 해야 우승에 근접할 수 있다는 게 통설이다.그는 “감이 훌륭하진 않지만 나쁜 편도 아니다. 하지만 부족하다. 경사를 읽는 감에 아직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쳤는데도 어떤 이유에서인지

    2018.08.26 17:42
  • 자신감?과욕? 페어웨이 세컨드샷 드라이버로 친 '남달라'박성현

    투어 프로 선수들은 가끔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로 세컨드샷을 하곤 한다. 3번 우드로는 닿지 않는 먼 거리에서 2온을 노리는 전략 샷이다. 대개가 파5홀에서다. 하지만 티를 꽂지 않고 잔디위에 떠있는 공을 헤드가 큰 채로 바로 가격하다보니 뒤땅이나 토핑이 잘 나 성공률이 낮다. ‘모 아니면 도’식 공격성을 즐기거나 샷 자신감이 강한 선수들이 주로 시도하는 이유다. 리키 파울러,버바 왓슨,제이슨 데이 등 톱랭커 남자선수들이 드...

    2018.08.26 08:59
  • 女골프 임희정, 中 두모한과 4타 차… 4연속 금메달 물 건너가나

    세계 최강 한국 여자골프가 아시안게임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1978년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지 못한 ‘메달밭’ 여자 양궁 개인전처럼 쇠락의 길을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여자골프 대표팀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 인다 골프코스(파72·6252야드)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 2라운드에서 생각만큼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주장 임희정(동광고3)이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단독 4위. 선두 두모한(중국·9언더파)과는 4타 차다. 전날 임희정은 1언더파 공동 7위로 대회 1라운드를 시작했다.임희정과 함께 나란히 1언더파로 1라운드를 끝낸 유해란(숭일고2)은 둘째날 버디 3개, 보기 3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순위는 5계단 떨어진 공동 12위. 첫날 2오버파 22위로 무딘 샷감을 드러낸 정윤지(현일고2)도 2타를 더 잃어 4오버파 공동 22위로 내려앉았다.아시안게임에서 여자골프는 지금까지 금메달 5개를 따냈다. 2006년, 2010년엔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했고 2014년엔 개인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올해는 4회 연속 금메달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경우에 따라 노메달도 각오해야 할 판이다.남자골프는 메달 가능성이 남아 있다. 최호영(한국체대3)이 이날 4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단독 2위를 달렸다. 선두 나카지마 기이타(일본·8언더파)를 이틀 연속 1타 차로 추격 중이다. 나머지 세 명은 ‘톱10’ 진입도 힘겹다. 오승택(한국체대2)이 1, 2라운드 중간합계 2언더파로 공동 13위, 장승보(한국체대4)가 이븐파 공동 17위, 김동민(한국체대1)이 4

    2018.08.24 17:24
  • 박성현, 세계랭킹 1위 수성 쉽지 않네

    “세계랭킹 1위 이번엔 오래 지키고 싶다!”‘남달라’ 박성현(25·사진)은 지난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위민인테크챔피언십 우승(우승상금 30만달러)으로 세계랭킹 1위를 9개월 만에 탈환한 뒤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11월 신인으로는 LPGA투어 사상 최초로 1인자에 오른 뒤 곧바로 왕좌를 내준 ‘1주일 천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였다.박성현의 각오는 그러나 이번에도 험로를 걸을 것 같다.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하자마자 출전한 첫 대회에서 커트 탈락 위기에 몰려서다. 박성현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사스캐치완주 레지나의 와스카나CC(파72·6675야드)에서 열린 CP여자오픈 1라운드를 2언더파 70타로 마쳤다. 8언더파를 친 공동 선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마리아조 유리베(콜롬비아), 하타오카 나사(일본)에게 6타 뒤진 공동 52위다. 예상 커트라인이 2언더파여서 2라운드에서 타수를 더 잃으면 커트 탈락할 수 있는 처지다.박성현은 지난주 그가 2위로 밀어낸 쭈타누깐을 0.05점 차로 앞서 있다. 이번 대회에서 커트 탈락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내면 진한 아쉬움을 남긴 지난해 11월의 ‘데자뷔’가 될 수 있는 아슬아슬한 세계랭킹 1위다. 지난해 박성현은 펑산산(중국)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2개의 목표를 안고 뛰고 있다. 랭킹 1위 수성과 대회 타이틀 방어다. 국내 투어(KLPGA) 10승, LPGA투어 5승을 기록 중인 박성현은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없다.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치르는 첫 타이틀 방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박성현은 경기 시작에 앞서 세계랭킹 1위 선수의 캐디가 입는 녹색 캐

    2018.08.24 17:23
  • 우즈-미켈슨, 1대1 맞짱 골프 확정…"대화 내용 생중계, 장타·니어 내기도 할 것"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의 1대1 단판 골프 대결이 공식 확정됐다.23일(한국시간) 골프위크 등에 따르면 이 대회를 중계하는 터너미디어의 데이비드 레비는 “우즈와 미켈슨의 대결을 추수감사절 주말인 11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에서 열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승부는 18홀 1라운드 단판으로 결정된다. 다만 상금은 당초 알려졌던 1000만달러가 아니라 9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긴 선수가 상금을 모두 가져가는 승자독식 방식이다.주최 측은 경기의 흥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이벤트도 포함시켰다. 경기 도중 우즈나 미켈슨 중 한 명이 롱기스트나 니어 내기를 제안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파생게임을 추가한 것이다. 터너 측은 “내기에서 이긴 돈을 사회공헌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우즈와 미켈슨, 캐디에게도 헤드마이크를 착용하게 해 양 측이 나누는 대화나 감탄사, 혼잣말 등이 생생하게 중계된다.우즈와 미켈슨은 각각 PGA 투어 78승(메이저 14승)과 43승(메이저 5승)을 올렸다. 투어 생활의 대부분을 ‘라이벌’ 관계로 지내왔지만 최근들어 급격히 가까와지면서 이같은 이벤트가 성사됐다. 미켈슨이 우즈가 섹스 스캔들과 허리수술 등으로 힘겨워 할 때 “언젠가 일어설 것이며,꼭 필드로 돌아오라”고 여러차례 공개적으로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고, 우즈가 마스터스 대회 등에서 동반 연습 라운드를 제안하는 등 화답하면서 관계가 급속도로 좋아졌다.한편 미켈슨은 트위터를 통해 “당신이 가장 손쉽게 900만달러를 벌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우즈도 “오히려 당신이 자랑거리를 챙길

    2018.08.23 16:05
  • 허석호 프로 "빠르든 느리든 '나만의 스윙 템포' 찾아야"

    허석호 프로(45·사진)는 프로들의 프로다. 대회 출전이 직업인 투어프로들이 부닥친 문제를 골프 원리와 확률, 상황별 ‘세기(細技)’로 풀어내는 게 특기다. “내 샷 좀 봐달라”며 구조신호를 보내는 스타급 제자가 많다. 그가 주말에 집이 아니라 대회장에 주로 가 있는 것도 그래서다. 그를 만난 지난 17일에도 허 프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열린 스타휴골프앤리조트에서 안신애, 변현민, 김아림 프로 등을 봐주고 있었다. 장하나, 서연정, 이지현, 정희원, 백규정, 김혜선 등 그와 사제의 연을 맺은 챔피언도 많다.허 프로는 연습그린에서 10m 정도의 짧은 칩샷 연습을 하던 변현민 프로에게 “잔디가 클럽 페이스에 끼일 수 있는지를 감안해서 공을 떨굴 지점을 미세하게 판단하라”고 조언했다. 잔디 종류 및 상태에 따라 같은 56도 웨지로 같은 크기의 칩샷을 해도 공의 낙하지점이 몇 m씩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억센 중지(중엽 들잔디)는 잔디결이 타깃의 반대 방향인 역결이면 풀이 끼어 스핀이 적게 먹고 탄도가 높아진다”고 했다.부친인 허재연 프로에게서 골프를 배운 그는 국가대표를 거쳐 군 제대 후인 1995년 프로가 됐으니 벌써 프로 24년차다. 국내 투어(KPGA 코리안투어) 2승, 일본투어(JGTO) 8승 등 통산 10승을 일구면서 실전 노하우가 차곡차곡 쌓였다. 2006년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에서 그는 한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11위도 해봤다. 정교한 샷과 쇼트게임 없이는 불가능한 성적표였다. 그는 지금까지 홀인원을 17번 했을 정도로 아이언을 잘 다룬다. 이런 실력이 알음알음 전해지면서 일본에서는 이미 2015년 자신의

    2018.08.20 18:40
  • 부상 딛고 '59타 사나이'로 부활한 스네데커

    ‘미스터 59타’ 브랜트 스네데커(38·미국·사진)가 우승까지 내달았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CC(파70·7127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챔피언십에서다. 이 대회 첫날 59타를 쳐 PGA투어의 아홉 번째 ‘59타의 사나이’에 이름을 올린 그는 2라운드 67타, 3라운드 68타, 4라운드 65타 등으로 대회...

    2018.08.20 18:35
  • 김태훈 大역전승… 장타왕 '1015일 만의 귀환'

    첫날 그는 아웃오브바운즈(OB)를 네 번이나 냈다. 4오버파 76타를 적어 내고는 “우승은 글렀다”고 생각했다. 순위는 꼴찌나 마찬가지인 113위로 미끄럼을 탔다. 공동 선두로 마지막날에 나섰다가 81타를 치며 무너진 시즌 개막전이 떠올랐다. “샷이나 제대로 고치고 가자”고 마음을 비웠다. 2라운드부터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보기 없이 5언더파를 쳤다. 3라운드에서도 3타를 덜어냈다. OB 한 방이 더 터져나왔지만 타수를 줄인 사실이 마음에 들었다.더 놀라운 일은 4라운드에서 벌어졌다. 보기도 없었고 OB도 없었다. 버디만 9개를 쓸어담은 것이다. ‘테리우스’ 김태훈(33)이 19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동아회원권부산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연출한 대역전 스토리다. 113위이던 순위는 사흘 만에 1위로 112계단 수직 상승했다.3년 만에 통산 3승… 장타왕의 재림김태훈이 부활했다. 2013년 300야드를 넘는 드라이버샷으로 ‘장타왕’에 올랐던 원조 거포 김태훈이다.그는 이날 경남 양산시 통도파인이스트CC 남코스(파72·7348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일 4라운드를 9언더파 63타로 마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김태훈은 2위 변진재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승을 화려한 역전승으로 신고했다. 김태훈은 5타 뒤진 공동 19위로 최종일에 들어서 승부를 뒤집었다. 2015년 11월8일 카이도골프 LIS투어챔피언십 이후 1015일 만에 수확한 통산 3승. 그는 2013년 보성CC클래식에서 생애 첫승을 기록했다. 우승상금은 1억원.시즌 총상금을 1억5833만원으로 늘린 김태훈은 상금랭킹도 50위에서 14위로 끌어올렸다. 김태훈이 이날 기록한 9언더파는 이 대회 코스 레코드다.김태훈

    2018.08.19 17:40
  • 규칙 또 어겨 벌타 받은 톰슨… '멘탈 휴가' 다녀오더니 깜빡?

    ‘멘탈 휴가’ 한 달을 보낸 뒤 대회에 복귀한 렉시 톰슨(미국)이 복귀 첫 대회에서 또 사고를 쳐 체면을 구겼다. 경기 도중 로컬 룰 위반으로 1벌타를 받았다. 19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우먼인테크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다.톰슨은 이날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브릭야드크로싱골프장에서 열린 이 대회 3라운드 10번홀(파5)에서 경기를 하다 페어웨이에 떨어진 공을 손으로 건드려 1벌타를 받았다.이날 대회는 ‘프리퍼드 라이(preferred lie)’ 규정을 적용했다. 페어웨이에 떨어진 공을 들어서 닦은 뒤 제자리에 놓고 샷을 할 수 있는 배려 규정이다. 페어웨이에 진흙이 많은 경우 자주 적용되는 룰이다.문제는 톰슨이 10번홀 티샷을 엉뚱한 홀인 6번홀로 날린 데서 비롯됐다. 톰슨은 이 홀에서 공을 들어 닦은 뒤 두 번째 샷을 하려 했다. 하지만 프리퍼드 라이 규칙은 선수가 원래 플레이하고 있던 홀(10번홀)에만 적용된다는 걸 깜빡했다. 경기위원이 제지하고 나서야 자신의 실수를 뒤늦게 안 것이다.하마터면 톰슨은 ‘오소(誤所)플레이’로 2벌타를 받을 뻔했다. 다행히 공을 닦은 뒤 땅에 내려놓기 전 경기위원의 지적을 들은 덕에 원위치에 공을 가져다 놔 추가 1벌타를 면했다.톰슨의 룰 위반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해 4월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에서는 원래 마크한 곳이 아닌 곳에 공을 놓고 퍼팅했다가 오소플레이(2벌타)와 스코어오기(2벌타)로 4벌타를 받았다. 챔피언 트로피가 유소연에게 넘어가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또 지난 2월 혼다타일랜드에서는 움직일 수 없도록 규정한 광고판을 옮겼다가 2벌타를 받아 구설에 올랐다.톰슨은

    2018.08.19 17:37
  • 김보아, 연장 끝에 KLPGA 첫승

    “엄마에게 장어 사드릴래요.” 김보아(23·넥시스·사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MBN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생애 첫승을 수확했다. 김보아는 19일 경기 양평 더스타휴골프&리조트(파71·665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보기 3개, 버디 7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김보아는 이날 5언더파를 몰아친 &...

    2018.08.19 17:36
  • 최경주재단, 美서 주니어 세계 골프대회 개최

    최경주재단(이사장 최경주)이 20일부터 나흘간 미국에서 세계 최강 아마추어 주니어 골퍼들의 경연무대인 AJGA 주니어챔피언십을 연다. 재단 측은 19일 “SK텔레콤의 후원을 받아 최경주인비테이셔널대회를 미국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회장은 뉴저지의 피들러스엘보CC다. 재단은 5년간 뉴저지주에서 이 대회를 연다.AJGA는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은 주니어 골프 비영리 국제단체다. 미국 50개 주와 세계 60개 국에 걸쳐 69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타이거 우즈,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등이 AJGA 주니어챔피언십을 거친 스타다.이번 대회에는 최경주재단이 후원하는 꿈나무 6명을 포함해 132명의 남녀 주니어 선수가 출전한다. 최경주 이사장은 “미국에서 주니어대회를 열게 돼 감격스럽다”며 “골프꿈나무들이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2018.08.19 17:33
  • 더블 보기 역습에 발목잡힌 박성현, LPGA 인디위민스 3라운드 2타 차 2위… 그래도 역전기회 남겼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위민인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 중인 박성현(25)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고공행진을 벌이다 더블 보기 한 개에 발목이 잡혔다.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단독 선두를 달렸던 후반 상황에서다. 그래도 선두와는 2타 차로 역전우승 기회는 남겼다. 우승할 경우 세계랭킹 1위 등극도 가능하다.박성현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 6599야드)에서 끝난 이 대회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더블 보기 1개를 내주고 버디 8개를 잡아냈다. 중간합계 19언더파를 기록한 박성현은 단독 선두 리젯 살라스(스페인)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양희영이 박성현과 같은 19언더파 공동 2위다. 양희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 65타를 쳤다. 사흘 내내 보기 없는 완벽한 경기 장악력을 펼쳐보였다.살라스와 13언더파 공동 선두로 3라운드에 들어선 박성현은 초반 2개홀 연속버디를 잡아낸 살라스에게 2타차로 뒤지며 주춤하는 듯했다. 하지만 3번,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6번홀부터는 9번홀까지는 4홀 연속 버디를 솎아내는 ‘버디 퍼레이드’를 선보인 끝에 2타 차 단독 선두로 순위를 뒤집었다.후반에도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파행진을 이어가던 12번홀에서 잠시 살라스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지만 13번,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차를 다시 2타차로 벌려놨다. 14번홀에서는 약 20m어프로치가 홀에 들어갈 뻔한 이글성 버디를 잡아내기도 했다.상승세가 한 풀 꺾인 곳이 그린 왼쪽에 워터 해저드가 바짝 붙은 16번홀(파4)이었다. 핀까지 136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

    2018.08.19 09:01
  • 스네데커 '59타의 사나이'… '때리기 퍼팅 달인'의 마술

    ‘때리기 퍼팅’의 달인 브랜트 스네데커(미국)가 ‘꿈의 59타’ 고지를 밟았다.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다. 스네데커는 이날 열린 1라운드를 11언더파 59타로 마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보기는 1개만 내주고 버디 10개, 이글 1개를 쓸어 담아 2위 그룹인 라이언 무어, 존 오다를 4타차로 따...

    2018.08.17 18:55
  • '엄마골퍼' 홍진주… 모처럼 선두권 '펄펄'

    ‘엄마 골퍼’ 홍진주(35·사진)가 모처럼 선두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보그너MBN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에서다.홍진주는 이날 경기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파71·6657야드)에서 개막한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양채린, 김연송, 박채윤, 박지영과 함께 공동 선두다.홍진주는 우승이 절실하다. 2006년 SK엔크린솔룩스인비테이셔널에서 첫승을 신고한 그는 10년 만인 2016년 팬텀클래식에서 통산 2승째를 올린 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2년간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챔피언 시드도 올해 말 만료된다. 자력으로 내년도 시드권을 따내려면 시즌 상금 순위(60위)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2011년 결혼한 홍진주는 2014년 아들을 낳은 뒤 2015년 투어에 복귀했다.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2018.08.17 18:55
  • 돌아온 '붉은 포효'… 우즈, 우승 같은 준우승

    12일(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이 열린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골프장. 마지막 홀컵까지 가는 길은 6야드에 불과했다. 퍼터를 떠난 공이 긴 정적을 뚫고 굴러갔다. 공이 홀컵 속으로 사라진 순간, 18번홀 그린을 겹겹이 둘러싼 갤러리들이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붉은 셔츠를 입은 타이거 우즈(43)가 어퍼컷을 날리며 포효했다. 우즈는 경기를 끝낸 뒤 감격에 ...

    2018.08.13 17:26
  • 김영 프로 "타이밍·밸런스·스윙궤도… 세 가지만 깨우쳐도 골프高手"

    “골프는 철봉 매달리기와 비슷해요. 떨어지거나 매달려 있거나 둘 중 하나죠. 인내하지 않으면 곧바로 추락하는….”김영 프로(38·사진)는 요즘 골프 레슨계에서 가장 ‘핫’한 스타 강사다. 생방송 골프레슨(SBS골프)에 개인 레슨, 방송해설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보낸다. 궁금증이 풀릴 때까지 쉽게 설명하는 특유의 ‘끝장 레슨’을 아끼는 아마추어 골퍼가 많다. 매력적인 외모도 한몫한다. 스케줄이 올해 말까지 꽉 찼다. 그러고도 매일 골프 공부를 하느라 새벽 2~3시 취침이 잦다.지난 7일 골프 생방송에 앞서 만난 그는 “요즘 시청자들의 골프 지식은 상상을 초월한다. 공부하지 않으면 혼난다”며 환하게 웃었다.11살 때 골프에 입문한 그는 1998년에 프로가 됐다. 이후 17년간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을 비롯해 국내 투어(KLPGA) 5승, 미국 투어(LPGA 코닝 클래식) 1승, 일본 투어(JLPGA 니치코 여자오픈) 1승 등 통산 7승을 올렸다. 한·미·일 3개 투어를 모두 제패한 선수는 박세리 박인비 신지애 등 많지 않은 이들만이 가본 길. 2015년 레슨계에 입문한 그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특A급’ 강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설렁설렁하는 걸 제일 싫어해요. 최선을 다했다고 스스로 인정할 때까지 연습하고 준비해야만 속이 풀리니까, 천성 같기도 하고요.”레슨도 꼼꼼한 성격을 닮았다. 골퍼가 원리를 이해할 때까지 반복된다. 그에겐 궁금증이 남는 레슨은 ‘불완전한 레슨’이다. 아마추어 골퍼에게 “궁금한 게 남으면 안 된다. 묻고 또 물어라. 난 질문이 많은 골퍼를 너무 좋아한다”고 늘 말한다. 이런 ‘끝장 레슨’이 얼

    2018.08.13 17:23
  • '돌아온 황제' 타이거 우즈 손안에까지 들어왔던 메이저 우승 아쉽게 놓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3)가 열 다섯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아쉽게 놓쳤다. 한 때 1타 차 2위까지 선두를 따라잡긴 했지만, 마지막 뒤집기 반전 드라마를 쓰진 못했다.하지만 디오픈에 이어 다시 한 번 메이저 대회에서 뜨거운 우승경쟁을 펼침으로써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와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우즈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7316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우즈는 단독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준우승. 우즈가 4라운드에서 기록한 6언더파는 이날의 ‘데일리 베스트’였다. 아담 스콧이 3위에 올랐다.우승상금 189만달러(약 21억3000만원)는 이날 여러차례 위기를 넘긴 ‘메이저 황제’브룩스 켑카가 가져갔다.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 그는 이가운데 3승을 메이저 대회로 채우는 놀라운 경기력을 과시했다. 켑카는 지난해와 올해 US오픈을 내리 제패했다. US오픈과 PGA챔피언십 동시 석권은 2000년 타이거 우즈 이후 18년 만이다. 이전엔 잭 니클라우스, 벤 호건, 진 사라센이 같은 위업을 이뤄냈다. 우즈는 2013년 8월 79승째(WGC브리지스톤)를 올린 이후 우승 소식이 끊긴 우즈의 통산 80승 달성도 다음으로 미뤘다.○‘어게인 2007!’ …무섭게 치고 나간 우즈우즈는 3라운드까지 8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6위로 4라운드를 맞았다. 2주 전 열린 디오픈 최종일과 똑같은 상황. 사흘동안 이븐파-4언더파-4언더파를 쳤다.평소처럼 붉은 티셔츠를 입고 나온 우즈

    2018.08.13 08:07
  • 더위 먹은 '호랑이'… 힘 빠진 '호랑이 사냥꾼'

    타이거 우즈(43·사진 왼쪽)와 양용은(46·오른쪽)은 2009년 세계 골프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미국프로골프 PGA챔피언십 대격돌 이후 앞서거니 뒤서거니 내리막길을 걸었다. 우즈는 ‘동양의 무명’ 양용은에게 역전패한 뒤 더 이상 메이저 승수를 쌓지 못하고 시들어갔다. 우즈를 제물 삼아 아시아 최초로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양용은도 ‘타이거 킬러’의 위용을 더 이상 보여주지 못한...

    2018.08.10 18:26
  • 정일미 프로 "열사병 걸려 기권할 뻔… 학생들 얼굴 떠올라 이 악물고 완주했죠"

    “더위가 되레 절 가르치네요. 하하.”폭염 속에서도 골프 대회는 지속된다. 만 42세 이상 여자 프로들이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시니어투어)도 마찬가지. 투어 프로와 교수직을 겸하는 정일미 프로(46·호서대 골프스포츠산업부 교수·사진)는 ‘불가마 대회를 완주할 수 있을까?’란 주변의 우려를 보기 좋게 뚫어냈다. 지난 7일 전북 군산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스투어 호반챔피언스 클래식 8차전을 9언더파로 제패한 것이다. 2014년 시니어투어에 데뷔한 지 4년 만에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 20~30대 프로 시절 쌓은 정규(1부) 투어 8승까지 합치면 벌써 개인 통산 18승. 뙤약볕을 피할 곳이 마땅치 않은 대회 코스다 보니 생애 첫 두 자리 승수를 하마터면 열사병 증세로 헌납할 뻔했다.“너무 힘들어서 15번홀까지 참다가 그만 백을 내리고 싶었어요. 더위도 더위였지만 두통에다 복통까지 갈수록 심해졌거든요.”기권이란 단어가 머릿속에 맴돌기 시작하자 투어 프로 선발전 시험을 위해 군산에 함께 내려온 제자들 얼굴이 떠올랐다. 그는 “맨날 정신력을 강조하던 제가 9부 능선까지 와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고 말했다. 정 프로는 모든 생각을 없애는 ‘집중 모드’를 가동했다. 그냥 웃는 것이었다. 그는 정규 투어를 뛰던 20~30대 때 늘 미소를 지어 ‘스마일 퀸’이란 별명을 얻었다.“가슴 속 울화와 짜증을 풀어주고 잡념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게 웃음의 힘이에요. 그 폭염 속에서 혼자 실실 웃어 미쳤나보다 싶었겠지만, 나머지 세 홀을 집중해 끝낼 수 있었으니 저에겐 약이 됐죠.”2위 한소영 프로

    2018.08.10 18:24
  • "낯설다"… PGA챔피언십 앞두고 숙제 받아든 타이거 우즈

    통산 15번째 메이저 트로피 수집에 나선 타이거 우즈(43)가 예상치 못한 숙제를 받아들었다. 2017-2018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챔피언십 대회 출전을 앞두고서다. 우즈는 그동안 네 번이나 이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99년-2000년, 2006년-2007년 등 두 번이나 2연패를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장이 아닌 다른 코스에서 얻어낸 우승컵이다. 이번 시즌 PGA챔피언십은 미주리주 세인트루...

    2018.08.08 13:56
  • 우즈, PGA챔피언십에선 '발톱' 드러낼까

    월드골프챔피언십(WGC)브리지스톤 대회를 싱겁게 끝낸 타이거 우즈가 PGA챔피언십을 정조준했다. 오는 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다. 대회장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 벌써부터 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올해가 100번째 대회란 점과 특별한 조편성이 열기에 불을 댕겼다. 6일 대회 사무국에 따르면 우즈는 저스틴 토머스, 로리 매킬로이와 1, 2라운드를 함께 치른다. ‘부활한 ...

    2018.08.06 18:43
  • 토머스, 차세대 황제 눈도장… 우즈 앞에서 시즌 3승 '포효'

    ‘타이거 키즈’ 저스틴 토머스(25)가 자신의 우상 타이거 우즈(43·사진) 앞에서 ‘쩐의 전쟁’의 제왕으로 등극했다. 반면 붉은 티셔츠 ‘선데이 레드(sunday red)’를 입고 나온 우즈는 ‘롤러코스터’ 같은 기복을 드러내며 평범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토머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0만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덜어냈다. 최종합계 15언더파를 적어낸 그는 2위 카일 스탠리를 4타차로 따돌리고 여유 있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은 170만달러(약 19억원).토머스는 버바 왓슨과 더스틴 존슨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로 3승 고지를 밟았다. 토머스는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CJ컵나인브릿지 대회와 올해 2월 혼다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PGA 통산 9승째를 올린 토머스는 친구 조던 스피스, 장타 대왕 존슨 등과 벌여온 ‘차세대 황제’ 경쟁에서도 존재감을 확인했다. 현 세계랭킹 1위 존슨은 통산 19승, 랭킹 8위 스피스는 통산 11승을 기록 중이다.토머스는 특히 아버지(마이크)와 할아버지(폴), 할머니(필리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해 골프명문가의 자부심을 만끽했다. 폴은 1962년 US오픈에 출전한 베테랑 투어 프로 출신이다. 골프장 헤드 프로인 마이크는 토머스에게 골프채를 처음 쥐여줬다. 마이크는 이날 티오프 직전 3~4m짜리 퍼팅 연습 코치로 나서 토머스의 완벽한 우승을 합작했다. 이들 삼대(三代)는 한 골프장에서 모두 홀인원을 한 적도 있다.우즈는 붉은 티셔츠를 입고 나왔

    2018.08.06 18:43
  • "폭염 피하고 그린피도 저렴"… 우린 밤에 골프장 간다!

    지난 3일 오후 8시 경기 포천의 포천힐스컨트리클럽. 저녁 어스름이 질 무렵인데도 클럽하우스 앞 스타트 광장에는 5대의 카트가 후반 티오프를 위해 줄지어 서 있었다. 야간 라운드를 즐기는 직장인 골퍼들을 위해서다. 오후 4시부터 6시30분까지 3부 티타임을 운용 중인 이 골프장은 폭염이 전국을 강타한 8월 들어 야간 예약률이 연일 95% 이상을 찍고 있다. 최재영 포천힐스 마케팅팀 과장은 “휴가철이 겹치면서 직장인들이 좋아하는 금요일 저녁엔 부킹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기록적인 올해 폭염을 피해 한밤 라운드를 즐기는 ‘올빼미 골프족’이 크게 늘었다. 밤 평균 기온이 서울보다 4~5도가량 낮은 경기 북부의 포천 등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인근 퍼블릭 골프장들이 이들이 주로 찾는 피서 골프장이다. 인천 스카이72의 이용규 고객서비스 실장은 “주말마다 거의 100% 예약이 찬다”고 말했다. 스카이72는 오후 7시30분까지 티오프 시간을 확대해 서울 강남과 여의도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야간 라운드의 성지’로 떠올랐다.낮이 긴 늦봄과 한여름에만 칠 수 있는 올빼미 골프는 그린피가 정상가보다 20~30% 싸다는 것도 큰 매력. 식사와 냉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곳도 많아 한번 야간 라운드를 경험한 골퍼들은 재예약률이 높다는 게 골프장 측 설명이다. 스카이72는 꽝꽝 얼린 아이스생수와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준다. 반바지도 가능하다. 포천힐스는 캐디피가 정상가(12만원)보다 5만원 싼 7만원인 데다 치킨 샐러드 등 저녁식사까지 무료다. 경기 시흥의 솔트베이CC는 그린피를 선결제할 경우 정상가보다 4만원 싼 13만원에 라운드할 수 있다. 대영힐스 등

    2018.08.06 18:40
  • 우즈 앞에서 무력시위한 토머스, 선데이 레드 입고도 포효하지 못한 우즈

    ‘타이거 키즈’ 저스틴 토머스(24)가 자신의 우상 타이거 우즈(43)가 보는 앞에서 1000만달러 짜리 ‘쩐의 전쟁’의 제왕으로 등극했다. 선데이 레드,붉은 티셔츠를 입고 나온 우즈는 평범한 골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토머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

    2018.08.06 08:13
  • 고덕호 프로 "아프면 병원가듯, 골프도 '리셋' 하세요"

    “파스처(posture), 그립(grip), 얼라인먼트(alignment), 이 ‘P·G·A’만 제대로 교정해도 쉽게 타수가 줄어듭니다. 모호한 진단, 복잡한 처방에 자신의 골프를 잃어버리고 중병에 빠진 아마추어 골퍼들이 너무 많아요.” 고덕호 프로(56) 뒤엔 PGA란 타이틀이 늘 따라다닌다. 그 자신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클래스A 출신이기도 하지만, 골프병(病)을 손...

    2018.08.05 18:04
  • 女골프 '1인자' 또 바뀌나

    여자골프 ‘1인자’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6일(한국시간) 끝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25만달러)이 새로운 1인자를 낙점할 분수령이다. 현재 세계랭킹 1위는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이다. 지난주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스코티시여자오픈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하며 박인비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가 끝나면 1위가 바뀔 공산이 커졌다. 쭈타누깐이 우...

    2018.08.05 17:56
  • 우즈, 3오버파 '휘청'… "부상 아니야, 그냥 못친 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3·사진)가 휘청거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다. 이틀 연속 언더파로 상승세를 이어갔던 1, 2라운드와 달리 오버파를 치며 뒷걸음질쳤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파70·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4개로 3오버파 73타를 쳤다. 중...

    2018.08.05 17:53
  • "안되네!" 3타 잃고 뒷걸음질 친 타이거 우즈… WGC 브리지스톤 3R 공동 28위 주춤

    ‘골프황제’타이거 우즈(43)가 3타를 잃고 우승경쟁에서 멀어졌다.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애크론 파이어스톤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다. 우즈는 이날 버디는 1개만 뽑아내는데 그친 반면 보기 4개를 내줘 3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3언더파를 기록한 우즈는 전날 공동 10위였던 순위가 공동 28위로 미끄럼을 탔다. 버바 왓...

    2018.08.05 07:15
  • "세 번째 메이저 우승 가자" LPGA 브리티시여자오픈 박성현 3라운드 공동 4위 질주

    박성현이 세 번째 메이저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25만달러)에서다.박성현은 4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랭커셔의 로열리덤 & 세인트앤골프링크스(파72·6585야드)에서 막을 올린 이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를 적어낸 박성현은 단독 선두 포나농 팻럼(태국·13언더파)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선두권을 유지했다. 1라운드를 5언더파 공동 3위로 시작한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추가로 덜어내 7언더파 공동 6위로 상위권을 유지했고, 이어진 3라운드에서도 타수를 줄이며 반전의 기회를 살려나갔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2연승을 노리고 있다. 박성현은 지난 6월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이자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LPGA에 데뷔한 지난해 7월에는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에 우승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는 한 개의 퍼즐만을 남겨두게 된다.첫 홀을 파로 시작한 박성현은 2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 근처에 붙여 첫 버디를 잡아냈다. 3번, 4번홀에서는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가는 등 지루한 파행진이 이어졌다. 6번홀에서 2m짜리 버디 퍼트를 아깝게 놓친 그는 곧바로 전반 두 번째 파5홀인 7번홀에서 2온 2퍼트로 두 번째 버디를 기록했다.후반 첫 홀인 10번홀에서 보기를 내주며 주춤했다. 하지만 꾸준히 파를 지키며 기회를 노린 박성현은 15번,17번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를 상승세로 돌려 놓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박성현은 “실수가 조금 있었지만 충분히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날

    2018.08.05 06:00
  • 드라이버 385야드 날린 타이거 우즈, WGC브리지스톤 2R 10위 김시우 6위 순항

    ‘골프황제’타이거 우즈(43)가 이틀 연속 순항했다. 4일 미국 오하이오 애크론 파이어스톤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서다. 이 대회 상금은 1000만달러에 달한다. 우즈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4언더파 66타에 이은 이틀 연속 언더파다. 우즈가 첫날 기록한 4언더파 66타는 올 시즌 1라운드 성적 중 가장 좋...

    2018.08.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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