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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관우 기자
    이관우 기자 한경디지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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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두권 나선 김인경·전인지·이미림… "K골프 3주 연속 우승 우리가 …"

    김인경(사진), 전인지, 이미림 등 한국 골퍼들이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이랜드 메도 골프클럽(파71·6476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클래식 1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2위 그룹(5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모처럼 우승 기회를 잡았다는 게 세 선수의 공통점이다. 이 대회는 올해 33번째다. 총상금 160만달러(약 17억8000만원)에 우승 상금은 24만...

    2018.07.13 18:23
  • 전인지·김인경·이미림 LPGA 마라톤 클래식 첫날 선두권 K골프 3주 연속 우승 정조준

    김인경,전인지,이미림 등 한국 골퍼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다. 13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1·6476야드)에서 개막한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다. 세 명 모두 이날 열린 1라운드에서 5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 대회는 올해 서른 세 번째로 열렸다. 총상금 160만달러(약 17억8000만원)에 우승 상금은 24만달러(약 2억6000만원)다. 마라톤 클래식은 박세리가 5번 ...

    2018.07.13 07:46
  • "볼링도 스크린 속으로 들어왔다"

    ‘스크린 볼링’이 등장했다. 골프, 야구, 테니스, 낚시, 승마 등에 이어 스크린 스포츠가 점차 다양화하는 추세다.골프존뉴딘그룹 계열사 뉴딘스퀘어(대표 송재순)는 지난 11일 전북 전주 완산구에 스크린볼링시스템 ‘팝볼링’ 1호점 뮤직앤볼(Music&Bowl)을 열었다.팝볼링은 볼링공과 볼링 레인은 존재하지만 볼링핀이 ‘디지털 핀’으로 대체됐다는 게 특징이다. 게임 참여자가 공을 굴리면 레인을 굴러간 볼링공이 ‘스크린’ 뒤로 사라지고, 이때 맞춰 ‘가상 볼링공’이 스크린 속 ‘디지털 볼링핀’을 쓰러뜨려 점수를 얻는 방식이다. 스크린 골프에서 골프공이 스크린 막을 맞힐 때 가상의 골프공이 스크린 속 필드 위를 날아가는 것과 같은 원리다.스크린볼링만의 장점을 살려 볼링핀을 다양한 형태로 변경할 수 있고, 스트라이크 이펙트를 불꽃효과(사진) 등으로 입맛에 맞게 조정할 수도 있다. 개인전, 팀전, 369모드, 트레이닝 모드 등 일반 볼링에선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게임 모드가 제공된다.회사 관계자는 “기존 볼링장 창업은 최소 200~300평 정도의 공간이 필요하지만 팝볼링은 기존의 35% 정도 공간과 3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디지털 핀 세터 시스템도 큰 강점으로 꼽힌다. 볼링핀을 정리하거나 볼링핀 정비 기계를 따로 들여놓을 필요가 없어서다. 스크린볼링장에 카페, 음식점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결합할 수도 있다. 지난 4월 브랜드를 내놓은 회사는 지금까지 전국 12개 매장 계약을 완료했다. 송재순 뉴딘스퀘어 대표는 “올해 안에 50개의 매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관우 기자 leebro2@

    2018.07.12 18:32
  •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하루 1000만 달러 놓고 단판 승부… 진짜?

    “진짜?”세계 골프계가 시끌벅적하다. 골프 사상 가장 흥미로운 이벤트 매치가 추진되면서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3)와 ‘쇼트게임의 마법사’ 필 미켈슨(48)의 1대1 맞짱 경기다. 둘은 과거 압도적 1인자와 그 1인자를 넘어서기 위해 안간힘을 쓴 2인자로 서로 호의적일 수 없는 관계였다. 하지만 최근엔 연습라운드(마스터스)를 같이 하고 사업논의도 하는 등 ‘브로맨스’급 친밀관계로 발전했다. 그런 상황에서 ‘빅매치’가 추진되자 골프계가 후끈 달아올랐다.11일 골프위크 등 복수의 미국 스포츠 매체에 따르면 우즈와 미켈슨 측은 상호 합의하에 이같은 이벤트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이미 이달 초 TV중계를 하기로 하고 라스베이가스의 한 골프장까지 잡았지만 최종 스케쥴이 맞지 않아 무산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올해 안에 다시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경기 방식이 우선 흥미를 끈다. 프로복서 메이 웨더와 매니 파퀴아오가 맞붙은 ‘세기의 매치’처럼 단 둘이 코스에 나가 18홀을 도는 ‘슛아웃’형태다. 초청료는 없고 상금을 이긴 사람이 다 가져가는 ‘위너 테익스 올(winner-takes-all)’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는 점도 흥미를 돋우는 대목이다. 상금도 무려 1000만달러(약 112억원)다. 지난해 우즈가 벌어들인 수입(4330만달러)의 4분의 1 정도를 하루 라운드로 벌어들일 수 있는 기회여서 ‘1000만달러의 도박’이라는 비판도 있다. 미켈슨도 지난해 4130만달러를 벌어들였다.상금액이 워낙 커 상금 확보방안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돈을 내고 중계방송을 보는 ‘페

    2018.07.11 20:54
  • "한국 선수들은 좋겠네~" PGA·LPGA 투어 '어려운 홀 잘치는 난코스 챔피언' 뽑아 100만달러 준다

    골프 대회에서 ‘위험관리’를 가장 잘 한 선수에게 100만달러를 주는 골프 이벤트 어워드가 미국 골프 투어에 신설됐다.이름이 ‘에이온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Aon Risk Reward Challenge)’다. 샷이 정교한 한국 선수들에게는 ‘가욋돈’을 챙길 새로운 기회가 또 생겼다.10일 골프위크 등 미국 골프전문매체에 따르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매 시즌 가장 까다로운 홀에서 탁월한 코스매니지먼트로 우수한 성적을 내는 선수 남녀 프로골퍼 1명씩을 뽑아 100만달러씩을 주는 새로운 ‘시즌 경쟁 부문(season-long competition)’을 신설했다고 이날 발표했다.수상자는 PGA 투어 28개 대회, LPGA 투어 30개 대회를 치러 선정할 계획이다. 후원사인 에이온은 세계적인 리스크매니지먼트 회사로,재보험 서비스를 주로 취급한다. 이 분야 세계시장 2위의 거대 금융기업이다. 위험관리를 잘 한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낸다는 컨셉트와 회사의 홍보 포인트가 상이 신설된 배경에 함께 깔려 있다. 시즌 내내 핸디캡 1번홀을 가장 잘 친 선수에게 1000만원을 주는 한국의 ADT캡스 세이프티 챌린지 어워드의 취지와 비슷하다. 에이온은 두 투어 사무국에도 골프시장 활성화를 위한 리스크 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협회와 에이온은 올 해 안에 배점방식과 채점 대상홀 등 구체적인 운용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투어 선수들이 이 상을 놓고 경쟁하는 상황은 CBS방송과 투어 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골프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PGA 투어에는 한 시즌 전체 성적에 포인트를 매겨 랭킹 1위에게 별도로 1000만달러의 보너스를 주는 페덱스컵이 운용되고 있다. 지난 시즌 챔

    2018.07.10 16:51
  • 케빈 나도 7년 만에 PGA 우승컵 들어올렸다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한마디 해도 될까요?”재미동포 케빈 나(35·나상욱)가 한참 말을 잇지 못했다.“여기까지 오는 데 힘들었는데, 그동안 믿고 지켜봐주신 한국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SBS골프와 형에게도 감사드리고요. 그리고 사랑합니다.”그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미국 골프채널 앵커는 “무슨 말인지는 알지 못했지만 그가 전하려는 뜻은 미국 골프팬들도 느꼈을 것”이라고 전했다.케빈 나가 7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9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총상금 730만달러)에서다.그는 이날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TPC(파70·728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를 6언더파 64타로 끝마쳤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케빈 나는 켈리 크래프트(미국)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10월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지 7년여 만이다. 2004년 PGA투어에 데뷔한 그는 14년 투어 생활에서 두 번의 우승 모두 7년이라는 간극을 두고 성취했다.케빈 나는 몇 번의 구설에 오르며 힘겨운 시간을 견뎠다.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사생활 관리 문제가 도마에 올랐고, ‘끝없는 왜글(waggle: 스윙 직전 클럽 헤드를 좌우로 흔드는 준비동작)’로 경기를 지연시킨다는 이유로 ‘느림보’란 오명도 달고 다녔다. “드라이버 공포증이 너무 심해 샷을 스스로 통제할 수가 없었던 때였다”는 게 그의 해명이다.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킨 적도 여러

    2018.07.09 18:43
  • LPGA 김세영 31언더파 신기록… 손베리 크리크가 쉽다구요?

    “코스가 너무 쉬었던 거 아니에요?” 김세영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다 언더파 기록(27언더파)을 넘어 어니 엘스(남아공)가 들고 있던 ‘남녀 통합 최다 언더파 타이 기록(31언더파)’까지 내달리자 나온 일부 네티즌의 반응이다. 코스가 대체로 평이했다는 건 맞는 지적이다. 2라운드 커트 탈락 성적이 2언더파였다는 점이 우선 이런 의견에 힘을 실어준다. 페어웨이가...

    2018.07.09 17:41
  • '빨간바지' 김세영, LPGA 투어 사상 최다 언더파·최저타 기록 우승

    ‘빨간바지’김세영(27·미래에셋)이 세계 골프사를 새로 썼다. 여자프로 골프 투어 역사를 통틀어 72홀 최다 언더파(최저타) 우승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31언더파 257타. 남자 투어(PGA)를 포함해서도 최다 언더파 타이기록 우승이다. 세계 골프사의 새 지평이 열렸다.김세영은 9일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6624야드)에서 열린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2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9타 차로 밀어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9타 차는 올 시즌 최다 타수 차 우승. 올 시즌 첫 승이자 자신의 LPGA 통산 7승째. 지난해 5월 로레나오초아 매치플레이 대회 이후 14개월 여만의 우승이다. 우승상금 30만달러를 추가한 김세영은 31위였던 상금 순위를 12위로 19계단 끌어올렸다.김세영은 3라운드를 마친 상태에서 24언더파를 기록, 2003년 아니카 소렌스탐이 토토재팬 클래식에서 기록한 54홀 최다언더파 기록(24언더파)과 타이 기록을 세워 새 기록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결국 4라운드 결과 아니카 소렌스탐이 2001년 세운 72홀 최다언더파 기록(27언더파)마저 깨트렸고,남녀 골프 사상 최다 언더파 타이 기록 우승이라는 ‘전설’까지 새로 완성했다. 종전 남녀 72홀 최다언더파 우승 기록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어니 엘스(남아공)가 2003년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서 작성한 31언더파 우승이었다. 2009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봅 호프 클래식(5라운드 경기)에서 4라운드까지 33언더파를 쳤지만 5라운드에서 무너져 ‘우승없는 4라운드 남녀

    2018.07.09 10:29
  • [속보] '빨간바지' 김세영 31언더파로 남녀 골프 72홀 최다 언더파 타이 기록 우승

    ‘빨간바지’김세영(27·미래에셋)이 세계 골프사를 새로 썼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상 72홀 최다 언더파와 최저타 우승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31언더파 257타. 남자골프 투어(PGA) 최다 언더파 기록(31언더파)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김세영은 9일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6624야드)에서 열린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2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9타 차로 밀어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9타 차는 올 시즌 최다 타수 차 우승. 올 시즌 첫 승이자 자신의 LPGA 통산 7승째. 지난해 5월 로레나오초아 매치플레이 대회 이후 14개월 여만의 우승이다. 우승상금 30만달러를 추가한 김세영은 31위였던 상금 순위를 12위로 19계단 끌어올렸다.김세영은 3라운드를 마친 상태에서 24언더파를 기록, 2003년 아니카 소렌스탐이 기록한 54홀 최다언더파 기록(24언더파)과 타이 기록을 세워 새 기록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결국 4라운드 결과 아니카 소렌스탐이 2001년 세운 72홀 최다언더파 기록(27언더파)마저 깨트렸고,남녀 골프 사상 최다 언더파 타이 기록 우승이라는 ‘전설’까지 새로 완성했다. 종전 남녀 72홀 최다언더파 우승 기록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어니 엘스(남아공)가 2003년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서 작성한 31언더파 우승이었다.김세영은 또 72홀 257타를 기록해 2004년 카렌 스터플스(미국)가 세운 최저타 기록(258타·22언더파)를 1타 경신했다. 최저타 기록과 최다언더파 기록은 대회 코스의 파를 72타, 71타, 70타 등으로 어

    2018.07.09 09:41
  • '또박또박' 공략한 김지현, 지옥코스 점령하다

    중국 산둥성의 ‘명소’ 웨이하이포인트CC(파72)는 야누스의 두 얼굴을 가졌다. 반도의 황홀한 풍광 뒤에 감춰진 무시무시한 절벽 해저드가 선수들의 샷을 수시로 집어 삼켰다. 종잇장을 구긴 듯한 그린은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고 성난 발톱처럼 선수들의 퍼팅을 흔들었다.절벽 해저드 잠재운 ‘또박이 샷 달인’괴물을 잠재운 건 ‘차분함의 대명사’ 김지현(27·롯데)이었다. 김지현은 8일 웨이하이포인트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사흘간 최종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6월 롯데칸타타 이후 13개월 만의 우승이자 시즌 첫 승이다.정교함이 빛을 발했다. KLPGA 투어의 대표적 ‘또박이’ 김지현은 마지막 날 버디 5개를 잡아내는 등 사흘간 버디 15개를 쓸어모아 까다로운 웨이하이의 심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보기는 사흘간 4개만 내줬다. 2위 조정민(24)을 1타 차로 따돌리며 통산 4승째를 기록한 김지현은 우승 상금 1억4000만원과 퍼스트 클래스 항공 티켓 2장을 부상으로 받았다. 그는 “한 번도 안 가본 프랑스 파리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막판까지 예측불허 ‘안갯속 승부’김지현은 2라운드에서 6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기세가 심상치 않았다. 그러나 막판 지한솔과 조정민 등 후배들의 거센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지한솔의 추격이 매서웠다. 후반 10번홀. 1타 뒤지던 지한솔이 3m 퍼트를 집어넣은 반면 김지현이 이보다 짧은 2.5m 퍼트를 놓치면서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예측불허의 안갯속 승부가 이어졌다. 11번홀에서 지한솔의 3m 버디 퍼트가 홀 속으로 사라졌다.

    2018.07.08 17:54
  • '파죽지세' 김세영… "소렌스탐 넘는다"

    “계속 도전하고 싶다. 더 높은 곳이 내 목표다.” ‘빨간 바지’ 김세영(25·미래에셋·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의미 있는 기록 하나를 더 남겼다. 54홀 최저타(24언더파) 타이기록이다. 2003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미즈노 클래식에서 작성한 24언더파를 넘어서는 데 딱 1타가 모자랐다. 김세영은 7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

    2018.07.08 17:50
  • 잉글랜드 4강 이끈 사우스게이트의 '괴짜 리더십'… "배부른 돼지들을 깨우다"

    ‘배부른 돼지들의 축구.’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부르는 팬들의 비아냥을 집약한 말이다. 몸싸움을 싫어하고 개인플레이에 집중해 팀을 파국에 빠뜨린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그쳤고,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일찌감치 짐을 쌌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16강에선 인구 34만 명의 아이슬란드에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배부른 돼지’ 수식어는 이제 과거의 유물로 남을 듯하다. 잉글랜드가 스웨덴의 철벽 수비를 무너뜨리고 28년 만에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해 ‘축구 종가’의 자존심을 다시 살렸다.잉글랜드는 7일(현지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월드컵 8강전에서 스웨덴에 2-0 완승을 거뒀다. 해리 맥과이어의 선제골과 스웨덴의 수비를 흔든 델리 알리의 추가골, 골키퍼 조던 픽퍼드의 눈부신 선방이 잉글랜드를 4강으로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4강에 이름을 마지막으로 올렸다.◆사우스게이트의 ‘전우애’ 리더십팀의 눈부신 부활 뒤엔 선수들과 함께 진흙구덩이를 뒹군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사진)의 ‘전우애 리더십’이 자리 잡고 있다. 2016년 6월 ‘감독들의 무덤’으로 통하던 잉글랜드팀 감독대행으로 첫 지휘봉을 잡은 그는 부임하자마자 ‘괴짜’에 가까운 파격 행보를 이어갔다.지난해 6월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을 앞두고 스코틀랜드 출신 앨런 러셀을 ‘공격전담’ 코치로 임명했다. 최전방 공격수들의 ‘전투본능’을 되살리겠다는 명분에서다. 선수들을 군

    2018.07.08 17:47
  • OK저축은행, '박세리 장학생' 뽑는다

    아프로서비스그룹(회장 최윤)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이 ‘제3기 OK저축은행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을 모집한다.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맨발 투혼’을 발휘하며 우승한 골프 영웅 박세리 프로의 업적을 기리고 제2, 제3의 박세리로 커나갈 골프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만든 장학 프로그램이다. 선발 대상은 한국중·고골프연맹 소속 여자 중·고등학생으로, 대한골프협회(KGA) 핸디캡 기준 ‘5’를 넘지 않아야 한다.OK배정장학재단과 박세리 프로가 지원자의 경제적 상황과 꿈을 향한 열정을 기준으로 평가해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선수에게는 장학금 400만원, 훈련비 최대 1600만원 등 약 20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 우승 상금(22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9월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 용인시 88CC에서 열리는 KLPGA 정규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 출전권과 박세리 멘토링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준다. 재단은 올해 박세리 프로의 US여자오픈 우승 20주년을 맞아 그 어느 해보다 큰 규모로 대회를 열 예정이다.신청은 오는 20일까지다. OK배정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구비서류와 함께 재단 사무국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2018.07.06 18:24
  • 김세영, 9언더파 '버디 파티'

    김세영(25·사진)이 모처럼 ‘퍼펙트 골프’를 연출했다. 6일(한국시간)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다. 김세영은 이날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6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10언더파를 친 디펜딩 챔피언 캐서린 커크(호주)를 1타 차로 뒤쫓는 단...

    2018.07.06 18:23
  • 박지은 프로 "비책이요?… 근본이 튼튼한 골프 알려드리죠"

    ‘그레이스 박, 버디 퀸, 매치플레이 여제….’박지은(40)을 설명할 때 빠지지 않는 수식어들이다. 지금은 두 딸의 엄마, 주부, 골프해설가(SBS골프) 등 ‘1인3역’으로 꼬리표가 사뭇 달라졌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6승, 아마추어 통산 55승 등의 ‘전설의 기록’은 변함없는 박지은의 아우라다. 2004년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파피의 연못(poppy’s pond)’에 뛰어들며 환호하던 그의 모습은 아직도 골프 애호가들에게 선명하게 기억된 명장면이다.‘LPGA 퀸’ 박지은이 다음주부터 한국경제신문 골프 칼럼니스트로 독자를 찾아간다. 5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만나 근황과 소감, 집필 계획 등을 들었다.박지은은 한때 하루짜리 원포인트 행사 초청료가 15만달러(약 1억5000만원)에 달하던 특급 레스너였다. 2012년 은퇴를 선언한 뒤엔 자선행사에만 주로 모습을 드러낼 뿐 상업적 레슨을 삼갔다.“사업가인 남편이 구력 10년의 골프마니아예요. 제가 원래 참견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잘 치고 싶은 마음과 그렇지 못한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걸 지켜보면서 아마추어의 고민이 뭔지를 조금씩 이해하겠더라고요.”메이저 챔프의 눈과 주말골퍼의 눈을 오가며 깨달은 골프의 모습은 사뭇 달랐다. 골프의 정체가 이제야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골프가 안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다 있다는 설명이다.박지은은 아마추어 골퍼의 문제점을 대략 3가지 정도로 정리했다. 첫 번째가 너무 많은 골프 지식.“인터넷 동영상, TV 방송, 책, 골프 동반자 등 엄청난 정보채널을 통해 쌓은 지식이 너무 많아서 서로 충돌하는 이론을 적

    2018.07.05 17:51
  • PGA 강성훈, 부정행위 논란에 '진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뛰고 있는 강성훈(31·CJ대한통운)이 ‘부정행위(cheating)’ 논란에 휩싸였다.사연은 이렇다. 강성훈과 조엘 다먼은 지난 1일(현지시간) 끝난 PGA 투어 퀴큰론스내셔널 대회에서 최종일 4라운드에서 동반 경기를 했다. 다먼은 3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와 동반 라운드를 해 주목을 받았던 PGA 투어 선수로, 강성훈과 1987년생 동갑내기다. 프로 9년차이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무명이다.문제가 불거진 건 강성훈이 대회장인 매릴랜드주 아베넬팜의 TPC 포토맥의 10번홀(파5·560야드)에서 세컨드샷을 한 이후였다. 이 공이 해저드로 날아가자 공을 어디에 드롭해 네 번째 샷을 할 것이냐를 두고 다먼과 강성훈 사이에 언쟁이 시작된 것이다. 해저드로 공이 날아가 빠지더라도 날아가는 과정에서 페어웨이 등의 ‘인바운즈(페어웨이나 러프 등)’ 구역을 한 번이라도 거쳤다면 그 첫 지점을 기준으로 그린과 먼 지점에 공을 드롭하게 돼 있다. 하지만 공이 곧장 해저드 구역으로 날아갔다면 공이 해저드 구역으로 처음 들어간 지점을 기준으로 드롭해야 한다. 드롭할 위치가 티잉 그라운드와 가까워질 수도 있고, 거꾸로 그린과 가까워질수도 있는 등 유·불리가 이 비구선과 해저드 진입 지점 등으로 결정된다. 골프룰에 따르면 공이 워터 해저드를 완전히 건너기 전에 물에 빠졌다면 해저드를 지난 지점에는 드롭할 수 없다.다먼은 강성훈의 공이 날아가는 과정에서 인바운즈 구역을 한 번도 거친 적이 없다 봤다. 해저드로 처음 진입한 지점, 즉 벌타를 받은 이후의 네 번째 샷을 그린에서 먼 곳에서 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반면 강성훈은 두 번째 샷이 워터 해저드를 완전

    2018.07.03 19:00
  • 짧은 퍼터 잡은 박성현 '뒤집기 쇼'… 두 번째 '메이저 퀸' 날았다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한꺼번에 보상받는 것 같았다. 참을 수가 없었다.” 박성현(25·KEB하나은행)은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강해서가 아니라 여려서라는 해석이 많다. “상처를 받고 싶지 않아 기사도 안 본 지 오래”라고 말하는 게 그렇다. 푹 눌러 쓴 모자 그늘 사이로 하얀 치아가 반짝이면 ‘경기가 잘 풀리고 있다’고 짐작할 따름이다. 외국 기자들은 그래서 ...

    2018.07.02 17:51
  • 워터 해저드 앞 풀속에서 홀컵에 바짝 붙인 '로브샷 매직'

    ‘16번홀의 기적.’ 박성현이 2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PMG위민스PGA챔피언십 마지막날 4타 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연출할 수 있었던 분수령은 16번홀(파4)이었다. 타수를 줄이며 1타 차 공동 2위로 선두 유소연을 뒤쫓고 있던 상황. 3번 우드로 친 티샷이 뒷바람을 타고 예상보다 긴 280야드가량을 날아가는 바람에 해저드 구역 바로 앞 깊은 풀속에서 두 번째 샷을 해야 했다. 이 샷이 공교롭게도...

    2018.07.02 17:49
  • '남달라' 박성현 연장 혈투 끝에 대역전극 펼치며 LPGA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 차지

    ‘남달라’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극적인 연장승부 끝에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일(현지시간) 끝난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65만달러)에서다. 박성현은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파72·67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적어내 3언더파 69...

    2018.07.02 06:07
  • KLPGA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준우승 루키 2인 한진선 김혜진3 "우리도 있다"

    한진선(21)과 김혜진3(22)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루키다. 이름이 널리 알려지진 않았다. ‘슈퍼루키’최혜진(19)의 그늘에 가려서다.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올 시즌 2승(통산 4승)을 챙긴 최혜진이 1281점을 쌓아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터. 2위(734점) 한진선이나 9위 김혜진3(225점)의 존재감은 미미할 수밖에 없었다. 무명의 루키들이 모처럼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해보였다.1일 끝난 KLPGA...

    2018.07.01 17:59
  • 정선아,라이벌 한지민 밀어내고 골프존 롯데렌터카 WGTOUR 4차 대회 10언더파 우승 휘날레

    ‘스크린 여왕’정선아가 시즌 2승을 거머쥐었다.정선아는 30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끝난 골프존 2018 롯데렌터카 WGTOUR 정규투어 4차 대회에서 이틀간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해 우승컵을 차지했다. 시즌 2승이자,통산 7승째다. 박소현3와 김가연이 7언더파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정선아는 하루 앞서 열린 이 대회 결선 1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같은 조의 김영현, 박소현3와 함께 공동선두로 경기를 시작했다. 팽팽한 승부에 균형이 가기 시작한 것은 후반부터다. 정선아가 특기인 몰아치기를 가동하며 승기를 잡은 것이다. 정선아는 결국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박소현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올 시즌 대상포인트 3150점을 쌓은 정선아는 상금랭킹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올해도 여자 스크린 프로골프 투어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할 가능성이 커졌다.정선아는 “후반 스코어는 더 좋았지만 짧은 퍼팅이 잘 안돼 마음고생을 했다. 그래도 마지막에 버디를 잡아내 아쉬움은 없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이어 “박진감 넘쳤던 경기에서 우승을 하게 돼 뿌듯하다. 앞으로 조금더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시즌 최고 성적이 2승인데 앞으로 더 공격적인 플레이로 또 우승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대회는 예선을 거쳐 결선 1라운드 66명(시드권자, 예선통과자, 추천선수), 2라운드 45명(21명 커트 탈락)의 선수들이 총상금 7000만 원(우승 상금 1500만 원)을 놓고 이틀간 승부를 펼쳤다. 대회 코스는 강원 춘천시의 제이드 팰리스GC를 선정해 치러졌다.올 시즌 정선아와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왔던 한지민은 5언

    2018.06.30 21:00
  • 퍼터 바꾼 타이거 우즈 변신 성공할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보기 드문 실험을 시작했다. 오랫동안 즐겨 쓰던 일자형(블레이드형) 퍼터를 내려놓고 반달형(말렛형) 퍼터를 들고 나왔다. 퍼팅 불만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케 하는 고육지책이다. 우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포토맥(파70·710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 첫날 버디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우즈...

    2018.06.29 19:15
  • 퍼터 바꾼 박성현 '버디쇼'

    박성현(25·사진)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향해 순항했다. 29일(한국시간)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365만달러)에서다. 그는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파72·67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했다.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박성현은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대회를 출발했다. 제이...

    2018.06.29 17:15
  • 필드 골프는 '지현' 대세… 골프존 스크린 골프는 '지민' 대세?

    누가 ‘퀸 지민’이 될까. 골프존(대표 박기원)이 29일부터 이틀간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2018 롯데렌터카WGTOUR 정규투어 4차 대회’를 열었다. 롯데렌터카WGTOUR는 스크린 여자프로 투어 가운데 상금 규모가 가장 큰 정규 대회다. 총상금 7000만원, 우승 상금이 1500만원이다. 올 시즌 출전 대회마다 승수를 쌓은 한지민(20·오렌지연필)과 최근 상승세가 ...

    2018.06.29 16:06
  • 최혜진 "실력 더 다듬어 LPGA서 日 하타오카와 진검승부 겨뤄야죠"

    “저 천재 아니에요. 한 50 대 50?” 1년도 안 돼 벌써 4승이다. 세계 최강 ‘센 언니’들 틈에 끼어 일궈낸 눈부신 성취다. ‘천재’라는 이야기에 귀가 쫑긋할 법도 하지만 그는 “저 진짜 노력 많이 해요!”라며 씩 웃었다. ‘땀과 눈물’이 50%쯤 된다며 기어코 ‘노력’에 방점을 찍고 마는 품새가 신인답지 않...

    2018.06.28 17:27
  • 최혜진의 꿀팁 "거리보다는 방향...작은 스윙으로 정확하게 때리세요"

    최혜진의 별명은 ‘펭귄’이다. 19세 소녀의 귀여움이 듬뿍 묻어나는 애칭이다. 그 이면에 평균 250~270야드의 ‘괴물 장타(투어 3위)’가 숨겨져 있다. 게다가 정확도(그린 적중률 1위)까지 높다. 아마 골퍼들의 이상향이다. 우선 버려야 할 게 두 가지란다. “불안을 버리고 자기 스윙을 하세요. 어떤 형태의 스윙이든 한 번쯤은 잘 맞는 때가 있잖아요. 그걸 빨리 찾아내는 게 좋아요.&r...

    2018.06.28 17:27
  • 저주받은 우승국? 독일도 피해가지 못한 '챔피언 탈락 징크스' 덫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전차군단’ 독일이 한국에 0-2 참패를 당하면서 ‘우승국 부진 징크스’가 재연됐다. 벌써 3개 대회 연속이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F조 3차전 독일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28·광저우에버그란데)과 손흥민(26·토트넘)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2-0으로 이겼다.한국은 앞서 열린 조별리그에서 스웨덴(0-1패)과 멕시코(1-2패)에 2연패를 당한 뒤 독일을 극적으로 제압해 1승2패(승점 3·골득실0)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같은 시간 열린 멕시코-스웨덴 전에서 멕시코가 스웨덴에 0-3으로 패한 탓에 한국은 독일을 이기고도 F조 3위로 대회를 끝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 좌절이다. 스웨덴(2승1패·골득실+3)이 조 1위, 멕시코(2승1패·골득실-1)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독일은 한국과 함께 1승2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2(한국에 0-2패, 멕시코에 0-1패, 스웨덴에 2-1승)가 되는 바람에 조 최하위로 16강 탈락이라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2014년 브라질대회 우승팀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함으로써 1998년부터 이어져온 우승국 부진 징크스가 이번 대회에도 재연됐다. 독일은 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과 무득점이란 ‘흑역사’도 함께 받아들어야 했다.1998년 프랑스월드컵 우승팀 프랑스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1무 2패 무득점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게 우승국 부진의 시작이다. 이어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팀인 브라질은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8강까지 진출한 뒤 4강 진출이 좌절됐다. 2006년 독일월드

    2018.06.28 02:06
  • "30~40야드 이상 비거리 향상" 비욘드 디스턴스 페어웨이 우드

    비욘드골프가 드라이버에 쓰이는 고반발 장타 클럽 기술을 우드에 적용한 ‘비욘드 디스턴스 페어웨이 우드’(사진)를 내놨다. 반발계수가 0.90에 달하는 초고반발 장타 전용 우드다. 총중량이 남성용 268g, 여성용 252g으로 가볍다. 페어웨이 우드류 중 세계에서 가장 가볍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반적인 우드 무게가 280~320g 정도다. 헤드 크기가 작은 우드는 고반발 기술 적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이...

    2018.06.25 19:12
  • 왓슨, 10승하면 은퇴하겠다더니… 벌써 PGA 12승

    통산 10승을 달성하면 은퇴하겠다던 ‘장타왕’ 버바 왓슨(미국·사진)이 벌써 12승 고지까지 점령했다. 마치 언제 부진한 적이 있었느냐는 듯 은퇴 이야기는 쏙 들어갔다. 장타, 어프로치샷, 퍼팅 ‘3박자’가 제대로 작동하자 추가 승수에 대한 욕심이 강해지는 듯하다.왓슨이 24일(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에서 막판 맹추격전을 펼쳐 우승을 차지했다. 6타나 됐던 절대적 열세를 뒤집은 화끈한 역전쇼다.왓슨은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6844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적어낸 그는 14언더파를 친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그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폴 케이시(잉글랜드)에 6타 뒤져 있었다. 하지만 케이시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버리는 틈을 타 7타를 줄이면서 불가능할 듯하던 뒤집기에 성공했다.시즌 3승째이자 통산 12승째. 왓슨이 한 시즌 3승을 거두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올 시즌 3승 고지도 가장 먼저 밟았다. 이번 대회 이전 왓슨은 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 제이슨 데이 등 6명의 2승자 그룹 중 한 명이었다. 왓슨은 이번 대회에 앞서 제네시스오픈(2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테크놀로지매치플레이(3월) 등을 제패했다. 완연한 상승세다. 2010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한 그는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동일 대회 트로피를 수집해 트래블러스챔피언십과 ‘최강궁합’을 자랑했다.최장 366야드에 달하는 장타(대회 5위)가 불을 뿜는 등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보내는

    2018.06.25 19:11
  • 아마 유일 커트 통과… "프로들의 스코어 관리 노하우 배워"

    “아쉽지만 좋은 경험을 많이 한 것 같아요. TV로만 보던 김지현 언니(한화)랑 같이 경기해봤는데, 경쟁하는 입장이었지만 정말 많은 것을 배웠거든요.” 고교생 골퍼 신다인(17·고성고·사진)은 아직 솜털이 보송보송한 10대 소녀다. 24일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8 대회가 끝난 뒤엔 “얻은 게 많다. 만족한다”고 말해 프로 못지않은 진지함을 내비쳤다. 그는...

    2018.06.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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