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지수(MSCI) 선진지수(DM) 편입이 결국 좌절됐다. 외환시장 개방 등 정부의 강한 의지 표명에도 불구하고 당장 시장접근성 개선이 없다는 점이 실패의 원인으로 꼽힌다.23일(현지시간) MSCI가 발표한 시장 재분류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선진지수 후보로 편입되지 않았다. MSCI는 이번 발표에서 △나이지리아를 MSCI 프론티어 마켓 지수에서 제외 △스리랑카를 MSCI 프론티어 마켓 지수에서 제외할 지 여부를 모니터링할 것 △러시아 증시의 접근성 악화 △글로벌 결제일 주기가 T+2일에서 T+1일로 당겨진 영향을 모니터링할 것 등 총 네 가지 사안에 대해 언급했다.올해 한국증시의 선진지수 편입 실패는 예견된 일이었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지난 10일 MSCI가 발표한 국가별 시장 접근성 평가에서 한국 증시가 낙제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MSCI는 전년과 동일하게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정보 접근성 부족(영문 IR 등) △역내외 외환시장 접근 제한 △코스피200·코스닥150 기업 대상으로만 허용되는 제한적 공매도 등을 지적했다. 이뿐만 아니라 MSCI는 올해 외국인 투자 한도 관련 점수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의 외국인 투자 가능 지분이 많지 않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개선된 점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악화된 부분을 지적받은 것이다.시장에선 선진지수 편입을 위해선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서울 외환시장 운영 시간을 런던 외환시장 마감 시간인 오전 2시(한국 기준)까지로 연장하고 향후 24시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MSCI는 이번 발표에서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실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값이 꿈틀대고 있다. 주가 급락 시기에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분위기 때문이다. 다만 증권가에선 미국 중앙은행(Fed)이 추가 긴축 조치를 통해 물가 상승을 잡을 경우 금의 인플레이션 헤지 역할은 축소될 수 있기 때문에 추세 상승은 어렵다고 내다봤다. 23일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1kg짜리 금 현물 1g 당 가격은 7만6650원을 기록 중이다. 올초 이후 11.17% 올랐고, 이달 들어서는 3.44%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올해 21.4% 떨어지고, 이달 들어서만 12.9% 하락했다. 금값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경기둔화 우려가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22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신속하게 나설 것"이라며 "의도하진 않겠지만 당연히 경기 침체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인플레이션을 떨어뜨리려면 금리의 급격한 인상이 필요하고, 이로 인해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고 실토한 것이다.경기침체가 오면 금은 안전자산으로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 실제 최근 들어 주가가 급락할 때마다 금 거래량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3.52%(91.36포인트) 떨어졌던 지난 13일 1kg짜리 금 현물 거래대금은 159억원을 기록, 거래대금이 직전 거래일의 7배 가량 많아졌다. 올 들어 22일까지 일평균 거래대금이 82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다.다만 증권가에선 추세적인 상승 가능성엔 의문부호를 달았다. 금은 통화량이 늘어날 때 실물자산으로 가치가 떨어지지 않아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각광받지만, 반대로 통화량이 줄어드는
네덜란드계 자산운용사 N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NNIP)가 올해 전 세계 그린본드 신규 발행액이 6000억유로(약 817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작년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란 예상이다.브람 보스 NNIP 그린본드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사진)는 22일 “올해 그린본드 신규 발행량은 6000억유로에 달할 전망”이라며 “특히 유럽 지역의 그린본드 발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NIP는 작년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인수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에 강점이 있다. 위탁 운용 규모는 3140억달러다.그린본드란 환경친화적인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조달한 자금은 재생에너지, 그린빌딩, 수질관리, 청정운송 등과 같은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대표적인 그린본드 발행 기업 중에선 메르세데스벤츠가 있다. 이 회사는 2020년 그린본드를 발행하기 시작해 작년까지 총 두 번 발행했다.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를 전기 저장 시스템 일부로 재활용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에 조달 자금을 사용했다. 이 회사는 2039년까지 신차 생산라인과 모든 생산시설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NNIP는 ESG 공시 및 투명성에 대한 전 세계적 요구가 커지면서 그린본드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NNIP에 따르면 신규 그린본드 발행액은 2020년 2700억유로, 지난해 5200억유로를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치를 매년 경신했다.이슬기 기자
네덜란드계 자산운용사 N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NNIP)가 올해 전세계 그린본드 신규 발행액이 6000억유로(817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작년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다.22일 브람 보스 NNIP 그린본드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사진)는 "올해 그린본드 신규 발행량은 1분기 감소에도 불구하고 6000억유로에 달할 전망"이라며 "특히 차세대 유럽연합(EU) 경제회복기금 조성을 위해 유럽 지역의 그린본드 발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NIP는 작년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인수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에 강점이 있다. 위탁운용규모는 3140억달러다.그린본드란 환경친화적인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조달한 자금은 재생에너지, 그린빌딩, 수질관리, 청정운송 등과 같은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대표적인 그린본드 발행 기업 중에선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 Benz)가 있다. 이 회사는 2020년에 그린본드를 발행하기 시작해 작년까지 총 두 번 발행했다. 조달 자금을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를 전기 저장 시스템의 일부로 재활용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에 사용했다. 이 회사는 2039년까지 신차 생산라인과 모든 생산시설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NNIP는 ESG 공시 및 투명성에 대한 전세계적 요구가 커지면서 그린본드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NNIP에 따르면 신규 그린본드 발행액은 2020년 2700억유로, 지난해 5200억유로를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치를 매년 경신했다. 브람 매니저는 "그린본드는 채권시장의 주류로 자리잡고 있으
“기업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해 사회 각 부문의 조화롭고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故 양재봉 대신증권 창업자)”대신증권은 창업자의 뜻을 받들어 적극적인 사회환원을 지속하고 있다. 대신증권의 사회공헌활동은 1990년 업계 최초로 설립한 대신송촌문화재단을 통해 시작했다. 현재 기본 재산 규모가 370억원에 이르는 대형 재단으로 성장했다.올해로 31년을 맞는 대신송촌문화재단은 우수한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매년 장학생을 선발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140억원 이상의 성금이 사회 곳곳으로 흘러갔다.대신송촌문화재단은 지원규모와 대상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1996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구순구개열 환아 수술비 지원사업 등 의료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구순구개열 환아를 위해 건국대, 부산대, 전남대 등 대학병원에 총 3억 8000만원 규모의 수술비 및 의료비를 기부해왔다. 대신증권이 수술비를 지원한 환아는 총 425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건강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이른둥이들 의료지원을 시작했다. 이 밖에도 국립암센터 발전기금, 의료봉사 후원금 등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사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지역사회 지원도 적극적이다. 대신증권은 2004년부터 전남 나주지역에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매년 나주시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나주지역 일대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가정위탁아동 및 소년소녀 가정, 다문화가족, 노인요양원, 고아, 장애인을 직접 만나고 성금을 전달했다. 충북 괴산군에서는 저소득층, 중증장애인 등을 지원하는 ‘희망 네트워크사업’도 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지원도 활발하게 진행
군입대를 앞둔 BTS가 단체활동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하이브 주가가 하한가 가까이 급락하며 공모가를 위협했다. 증권가에선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BTS 활동이 중단되면 실적이 급감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낮췄다.15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하이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0.47% 떨어진 15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하루만에 공모가(13만5000원)에 가까워졌다. 이날 하이브는 장 개시와 함께 주가가 급락한 탓에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조7000억원 가까이 증발했다.하이브의 주가가 폭락한 이유는 BTS가 단체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전날 오후 9시 BTS는 자신의 공식 유튜브채널에서 앞으로 당분간은 단체활동이 아닌 각자 개인활동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했다. 시장에선 군입대를 앞둔 선택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멤버 진을 시작으로 시간차로 군입대를 하는 한편, 군입대를 하지 않은 멤버들이 개인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이날 하이브는 주가가 급락하자 "단체 활동 일정이 정리되지 않았을 뿐 없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고, 한 때 27.98%까지 급락했던 주가가 소폭 반등했다.증권가에선 BTS 활동 중단에 따른 실적 악화와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한다. 하이브 영업이익 내 BTS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육박(작년 기준·메리츠증권 추산)하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활동은 이어가겠으나 단체 활동 만큼의 수익을 벌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당장 하반기 투어 계획을 밝히지 않은 것도 문제다. 단체 활동 중단에 하반기 투어까지 돌지 않는다면 당장 올해부터 큰 폭의 이익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은 올
국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고유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 여파 탓이다. 고유가 혜택을 본 정유주 순위는 급등한 반면 금리 상승(밸류에이션 축소)과 강달러(위험자산 회피)의 영향을 크게 받는 정보기술(IT) 관련 종목 순위는 내려앉고 있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고금리·고환율에 떠는 IT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순위 하락 폭이 가장 큰 종목은 카카오였다. 카카오는 4위에서 10위로 여섯 계단이나 떨어졌다. 1년 동안 시총이 29조원 쪼그라들었다.같은 업종인 네이버(3위→6위)도 시총이 20조원 가까이 줄어들며 미끄러졌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코로나19 기간 유동성 확대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이후 금리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축소되며 시총 순위도 뚝 떨어지고 있다.대체불가능토큰(NFT) 테마를 등에 업고 상승가도를 달리던 엔씨소프트는 시총 순위가 22위에서 42위로 곤두박질쳤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10조원 가까이 줄었다.IT 관련 성장주의 약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75%포인트 올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그동안 미래 성장성에 기대 주가가 뛴 IT주엔 악재다. 달러 강세에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주식 매도를 이어가는 것도 성장주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년 동안 카카오(순매도 2위·2조7119억원)와 네이버(순매도 5위·1조7641억원), 엔씨소프트(순매도 7위·1조3443억원) 등을 집중적으로
고유가·고금리·고환율이 코스피 시장을 덮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면면도 '3고 불황'의 영향으로 크게 바뀌었다. 고유가의 수혜를 입은 정유주 순위가 급등한 반면, 금리상승(밸류에이션 축소)과 강달러(위험자산 회피)의 영향을 받는 정보기술(IT) 관련주 순위는 급락했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년 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순위 하락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카카오였다. 카카오는 5위에서 10위로 5계단이나 떨어졌다. 1년 동안 시총이 26조원 줄었다.같은 업종인 네이버(3위→6위)도 시총이 20조원 줄어들며 순위 낙폭이 컸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유동성 확대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으나, 이후 금리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축소되며 시총 순위도 내려앉았다.대체불가능토큰(NFT) 테마를 등에 업고 상승가도를 달리던 엔씨소프트의 경우 시총 순위가 22위에서 40위로 곤두박질 쳤다. 1년 동안 시총이 9조원 줄었다.시장에서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오는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75%포인트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리가 오르면 그동안 미래 성장성을 감안해 주가가 상승했던 IT주에겐 악재다. 달러 강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 매도를 이어가는 것도 성장주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들은 1년 동안 카카오(순매도 2위·2조7210억원)와 네이버(순매도 5위·1조7502억원), 엔씨소프트(순매도 7위·1조3413억원) 등 성장주를 집중적으로 팔았다.시총 순위가 오른 종목을 보면 고유가와 금리인상의 수혜를 입은
애그플레이션(곡물 가격이 오르는 데 따른 물가 상승)으로 식품·사료주가 급등했다. 원가 인상을 판매가격에 전가할 수 있다는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고추장 등 장류 제품을 제조하는 신송홀딩스는 13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간장으로 유명한 샘표는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고 육가공 생산업체인 윙입푸드도 10.37% 올랐다. 사료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한일사료는 27.43%, 이지홀딩스는 9.81% 올랐고 팜스토리도 5.86% 상승 마감했다.애그플레이션 우려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데다 이상기후가 끊이지 않으면서 농산물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각국이 식량보호주의를 내걸고 수출 제한 조치에 나서는 것도 농산물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지난 10일 미국 시카고선물거래소에서 국제 대두 가격은 31.35% 폭등했다. 대두로 제품을 생산하는 신송홀딩스와 샘표 주가가 크게 오른 이유다. 밀과 옥수수 가격도 각각 20.18%, 17.83% 상승했다.식료품·사료업체 입장에서는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면 원가 부담이 높아진다. 시장에서는 판매가 인상으로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매수세가 몰렸다. 향후 원가가 낮아져도 보통 한 번 올린 판매가는 다시 내리지 않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론 마진이 확대될 수 있다.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외식 물가지수까지 큰 폭으로 오르며 음식료업체의 메리트가 부각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이슬기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이 카카오톡 친구에게 해외주식을 1000원어치부터 선물할 수 있는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카카오톡 친구에게 주식 선물을 보낸 후, 상대가 선물을 받으면 해당 금액이 받는 사람 계좌에 입금돼 자동으로 주식 주문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선물 받는 사람이 종목을 변경할 수도 있다. 주식을 선물 받기까지 며칠이 소요되는 불편함과 1주 단위로 주문해야 하는 부담을 해소했다는 게 카카오페이증권 측의 설명이다. 선물한 주식은 발송 7일 후 정오까지 유효하며, 선물을 받지 않아 기간이 만료되면 보낸 사용자에게 금액이 환불된다.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만 19세 이상의 카카오페이증권 계좌 개설자가 이용할 수 있다. 선물은 1회 최소 1000원부터 최대 200만원까지 보낼 수 있다. 선물 가능 대상은 애플, 테슬라, 벅셔해서웨이, 페이팔, 코카콜라 등 미국 우량 주식 48개 종목이다.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애그플레이션(곡물가격 오름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에 식품·사료주가 급등했다. 원가 인상을 판매가격으로 전가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고추장 등 장류 제품을 만드는 신송홀딩스는 13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간장으로 유명한 샘표도 같은 날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육가공 생산업체인 윙입푸드도 10.37% 올랐다. 사료주들도 일제히 급등했다. 한일사료는 27.43%, 이지홀딩스도는 9.81% 각각 올랐다. 팜스토리 역시 5.86% 상승 마감했다.애그플레이션 우려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데다 이상기후가 끊이지 않으면서 농상물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각국이 식량 보호주의를 내걸고 수출 제한 조치에 나서는 것도 농산물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지난 10일 미국 시카고선물거래소에서 국제 대두 가격은 31.35% 폭등했다. 대두로 제품을 만드는 신송홀딩스와 샘표 주가가 크게 오른 이유다. 밀과 옥수수 가격도 각각 20.18%, 17.83% 상승했다. 식료품·사료 업체 입장에서는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면 원가 부담이 높아진다. 다만 시장에서는 판가 인상으로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매수세가 몰렸다. 향후 원가가 낮아져도 보통 한 번 올린 판가는 다시 내리지 않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론 마진이 확대될 수 있다.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당장 원가 부담이 가중되더라도 판가 전가가 가능하다면 음식료 업종 지수는 우상향 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외식 물가지수까지 큰 폭으로 오르며 음식료 업체들의 메리트가 부각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한국투자증권은 정일문 사장이 지난 6일부터 3일간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현지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 총 5개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이 중 베트남 물류회사 ASG(ASG Corporation)는 지난 5월 3000억동(한화 150억원)의 회사채 발행 당시 한국투자증권 현지법인 'KIS베트남'이 대표주관사로 참여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은 ASG의 IB(기업금융) 파트너사로서 자금 조달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한편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인 ‘드래곤캐피탈자산운용’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 참석한 비트 슈치(Beat Schurch) 드래곤캐피탈 사장은 “KIS베트남은 상장지수펀드(ETF) 지정참가회사(AP)로서 중요한 파트너”라고 설명하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ETF는 물론 주식과 채권 부문까지 광범위한 협력이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밖에 정 사장은 베트남 금융시장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지원금도 전달했다. 지난 6일에는 베트남 보건부 산하 조직인 인구가족계획국과 업무협약을 맺고 베트남의 지속 발전 가능한 개발과 인구 정책 계획에 관한 연구 지원금 20만 달러(한화 2억6000만원)를 전달했다. 또 8일에는 베트남 무역대학교(Foreign Trade University)와 호치민경제대학교(University of Economics HCMC)에 각각 장학금을 수여하고, 학술 연구 및 졸업생 대상 채용 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뿐만 아니라 정 사장은 하노이 거래소 경영진과도 만나 현지 증권시장의 각종 현안과 문제들을 논의했다. 베트남 시가총액 2·6위 기업인 빈그룹(Vingroup)과 호아팟(Hoa Phat Group)의 최고 경영진과 비즈니스 미팅을 병행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장 접근성 평가에서 한국 증시가 또다시 낙제점을 받았다.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정보 접근성 제한, 제한적인 공매도 등이 지적 사항으로 꼽혔다.10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별 시장 접근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시장 접근성 평가는 MSCI가 이달 말 각국 증시의 시장 지위를 결정하기에 앞서 기본적인 충족 조건을 점검하는 것이다. 한국 증시가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조건을 만족시켰는지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MSCI는 한국 증시에 대해 올해도 박한 평가를 내렸다. 전년과 동일하게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정보 접근성 부족(영문 IR 등) △역내외 외환시장 접근 제한 △코스피200·코스닥150 기업 대상으로만 허용되는 제한적 공매도 등을 지적했다. 이뿐만 아니라 MSCI는 올해 외국인 투자 한도 관련 점수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의 외국인 투자 가능 지분이 많지 않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선진국지수 편입 여부는 오는 24일 결정된다. 다만 이번 시장 접근성 평가를 고려할 때 한국은 올해도 선진국지수 후보 편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게 시장의 대체적 전망이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시장 접근성과 관련해 개선 사항이 하나도 없었고 오히려 외국인 투자 한도 부분이 악화됐다”며 “선진국지수 후보 편입 기대를 높일 만한 이슈가 없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정부의 적극적 움직임이 뒤따르면 선진국지수 후보 편입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는 당장 제도 개편이 되지 않았더라도 개편 의지가 있으면 일단 후보군에 넣고 나
인터넷 강의 업체 메가스터디교육의 주가가 폭락했다. 소속 스타강사 현우진 씨의 은퇴 가능성이 거론되면서다.10일 메가스터디교육은 전일 대비 7.35% 떨어진 9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9%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스타강사로 꼽히는 현씨의 은퇴 시사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그가 강의에서 빠질 경우 수강자 수가 줄어 실적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는 분석이다.현씨는 지난 9일 라이브 방송에서 “나의 또 다른 즐거움을 찾아서 떠나는 게 맞지 않을까”라며 “재계약을 안 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그는 수능 수학 강사로 2014년부터 메가스터디에 합류했다. 메가스터디를 명실상부한 업계 1위로 자리매김시킨 인물로 평가받는다.이슬기 기자
인터넷강의 업체 메가스터디교육이 소속 스타강사 현우진의 은퇴 시사에 주가가 폭락했다.10일 메가스터디교육은 전거래일 대비 7.35% 떨어진 9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이날 장중 9%대 하락하기도 했다.현우진의 은퇴 시사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현우진은 지난 9일 라이브 방송에서 "나의 또 다른 즐거움을 찾아서 떠나는 게 맞지 않을까"라며 "재계약을 안 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언급했다. 현우진은 수능 수학 강사로 2014년부터 메가스터디에 합류, 메가스터디를 명실상부 업계 1위로 자리매김시킨 인물로 평가받는다. 현우진이 은퇴할 경우 메가스터디 수강자 수가 줄어, 실적도 감소할 것이라는 시각이 제기되며 주가가 급락했다.일각에서는 현우진이 은퇴하더라도 메가스터디 수강자 수가 크게 줄진 않을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수학을 제외하더라도 메가스터디 강사 라인업이 다른 업체 대비 출중한 편이기 때문이다. 2개의 인터넷강의 업체를 복수로 수강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아, 수학은 다른 업체를 이용하더라도 수학 이외 과목은 여전히 메가스터디를 이용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강민철(국어), 조정식(영어), 이다지(한국사) 등 다수의 '1타 강사'가 메가스터디에 속해있다.한편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해 스타강사를 잇따라 영입하며 주가가 111% 상승했다.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039억원, 99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202% 증가했다.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장접근성 평가에서 한국 증시가 또 다시 낙제점을 받았다. 증권가에선 선진국 지수 후보로 편입될 수 있는 가능성이 아예 사라진 건 아니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0일 MSCI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별 시장 접근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시장 접근성 평가는 MSCI가 이달 말 각국 증시의 시장 지위를 결정하기 앞서 기본적인 충족조건을 점검하는 것이다. 한국증시가 DM 편입을 위한 조건을 만족시켰는지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었다.MSCI는 한국증시에 대해 올해도 낙제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동일하게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정보접근성 부족(영문 IR 등) △역내외 외환시장 접근 제한 △코스피200·코스닥150 기업을 대상으로만 허용되는 제한적인 공매도 등이 지적됐다. 뿐만아니라 MSCI는 올해 외국인 투자 한도(Foreign Room Level) 점수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의 외국인 투자가능 지분이 많지 않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실제 DM 후보 편입 여부는 오는 24일 새벽 결정된다. 다만 이번 시장접근성 평가를 고려할 때 한국은 올해도 DM 후보 편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시장접근성 관련해 개선사항은 하나도 없었고 오히려 외국인 투자한도 부분이 악화됐다"며 "DM 후보 편입 기대감을 높일만한 이슈가 없어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다만 정부의 전향적인 움직임이 수반된다면 DM 후보 편입은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는 당장 제도 개편이 되지 않았더라도 개편의 의지가 있으면
VIP자산운용이 아세아시멘트 등을 거느린 지주사 아세아에 칼을 겨눴다. 오너가(家)가 100% 지분을 가진 비상장사가 아세아그룹의 자산을 위탁관리·운영한다는 명목으로 지나치게 높은 배당을 가져간다고 지적했다.VIP자산운용은 9일 아세아 지분율을 9.26%에서 10.61%로 높였다고 공시했다. VIP자산운용은 가족회사인 비상장사 삼봉개발이 터널링 행위(계열사 간 내부 거래를 통해 소액주주에게 돌아가야 할 이익을 지배주주에게 이전시키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삼봉개발은 아세아시멘트가 소유한 경주월드를 위탁 운영하는 회사다. 번 돈을 오너가에 높은 배당으로 돌려주고 있다는 게 VIP운용의 지적이다. 삼봉개발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8억원, 267억원이다. 최근 3년 평균 배당성향이 86%에 달한다. 아세아의 배당성향은 2020년 8.8%에서 2021년 5.3%로 줄었다.아세아 관계자는 “삼봉개발과 관련해 고칠 점이 있는지 고려해보겠다”고 답했다. 김민국 VIP자산운용 대표는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한 뒤 주주대표소송에 나서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이슬기 기자
VIP자산운용이 아세아시멘트 등을 거느린 지주사 아세아에 칼을 겨눴다. 오너가(家)가 100% 소유한 비상장사가 아세아그룹의 자산을 위탁관리·운영한다는 명목으로 지나치게 높은 배당을 가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VIP운용 측은 아세아가 관련 내용을 시정하지 않을 경우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을 벌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VIP운용은 9일 아세아 지분율을 9.26%에서 10.61%로 높였다고 공시하면서 새로운 보유목적을 공개했다. 지난 2월 지분을 높였을 땐 500자 남짓한 분량의 보유목적 공시에서 "주주제안을 해 나가겠다"고만 했다. 이번엔 약 2200자의 분량으로 상세히 보유목적을 설명했다. 공시엔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요인을 시정하라는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VIP운용은 오너가 가족회사인 삼봉개발이 '터널링 행위(계열사 간 내부 거래를 통해 소액주주에게 돌아가야 할 이익을 지배주주에게 이전시키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삼봉개발은 아세아시멘트가 소유한 경주월드를 위탁운영하는데, 이를 통해 번 돈을 오너가에 높은 배당으로 돌려주고 있다고 VIP운용 측은 지적했다. 삼봉개발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48억원, 267억원을 기록했고, 최근 3년 평균 배당성향이 86%에 이른다. 반면 아세아의 배당성향은 2020년 8.8%에서 2021년 5.3%로 줄었다. 최근 1년 동안 비공식 대화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아세아에 전달했지만 고쳐지지 않자 공개적으로 시정을 요구했다는 설명이다.김민국 VIP운용 대표는 "삼봉개발(비상장사)은 아세아그룹의 3세들로만 구성된 가족회사"라며 "아세아 또는 상장 계열사로 귀속돼야 할 사업기회가 오너 가족회사로
오는 10일부터 일본이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받는다. 그동안 엔화 가치가 떨어진 영향까지 더해져 관광객이 몰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 때문에 일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주가 크게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 투자자 입장에선 20년 만에 가장 싼 엔화 가치에 힘입어 이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일본 금융투자업계에선 백화점 등 유통주를 가장 큰 수혜주로 꼽는다.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선 같은 물건을 사도 엔화가 저렴하기 때문에 본국보다 더 싼 값에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면세 혜택을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8일 이세탄미쓰코시홀딩스(종목번호 3099)는 장중 1123엔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회사는 도쿄 긴자의 상징인 미쓰코시긴자점, 도쿄 신주쿠의 이세탄신주쿠본점 등 백화점을 운영하는 곳이다. 리오프닝이 가시화되자 이세탄미쓰코시홀딩스 주가는 지난달 12% 오른 데 이어 이달에도 3.8% 상승 중이다. 이 회사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정점을 찍은 2018년 당시 주가를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빅카메라(3048)도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롯데하이마트와 비슷한 가전 양판점으로 올해 주가가 17.65% 올랐다. 일본의 ‘올리브영’ 격인 마쓰키요코코카라(3088)도 올들어 21.36% 오르는 등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마쓰모토키요시와 코코카라파인 등 드럭스토어를 운영 중이다.운송과 숙박 업종도 수혜주로 꼽힌다. 게이힌급행전철(9006)과 게이세이전철(9009)은 올 들어 각각 24.61%, 17.68% 올랐다. 두 회사는 나리타공항 연결 전철을 운영하는 민영기업이다. 외국인 관광객 대부분이 나리타공항을 이용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시장점유율이 10%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해외주식 서비스 시작 6개월 만이다. 해외주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12월 1% 수준이었던 시장점유율은 현재 12.5%로 상승했다.토스증권의 해외주식 누적 거래대금은 13조4000억원(110억 달러)을 기록했다. 지난달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월 거래대금은 전월 대비 54% 증가해 4조원대에 진입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전체 거래대금은 약 4% 상승하는데 그쳤다. 한편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서비스 이용 고객수는 14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의 해외주식 투자자가 지난해 300만명을 넘어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3명 중 1명은 토스증권을 이용 중인 셈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34%로 가장 많고, 30대(30%), 40대(23%) 등이 그 뒤를 이었다.토스증권은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가 시작되며 소액투자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것이 시장점유율을 높인 비결이라고 본다. 토스증권은 지난 4월 1000원부터 미국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미국주식 실시간 소수점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4월을 기점으로 월활성이용자(MAU)가 100만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토스증권 관계자는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해외주식 시장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토스증권의 4~5월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이미 1분기 거래대금을 넘어섰다”며 “해외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고객도 쉽게 다양한 투자 정보를 탐색할 수 있고,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와 같이 고객 관점에서 보다 익숙한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지금 글로벌 하이일드채권 가격은 각종 거시경제 위험이 다 반영된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변동성이 높은 지금 하이일드펀드에 투자하면 안정적으로 매력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배인수 베어링자산운용 한국법인 대표(사진)은 지난 3일 서울 을지로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베어링운용은 지난 3월 말 기준 전세계 수탁고가 3716억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운용사다. 한국에선 하이일드 펀드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으나 국내에 생소한 상품을 소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배 대표는 지금이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에 투자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하이일드 펀드는 신용등급이 BB+ 이하로 낮은 회사채(정크본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배 대표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을 방어하기 위해 현금을 많이 끌어모은 상태로 기초체력(펀더멘털)이 튼튼하다"며 "그런데도 경기둔화 우려에 채권 가격은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사태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배 대표는 "하이일드 채권이 현재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이기 때문에 매력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기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하이일드펀드를 둘러싼 투자자의 가장 큰 우려는 부도위험이다.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가 발행한 채권을 샀다가 그 회사가 부도나면 손해가 나지 않느냔 것이다. 배 대표는 "베어링운용 펀드가 담은 하이일드채권 중 부도가 난 비율은 이제까지 전체의 1%도 되지 않는다"며 "아주 낮은 가능성으로 부도가 나더라도 상당부분은 선순위담보채를 투자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부도회사 자산을 회수할 수 있어
※이슬기의 주식오마카세에서는 매주 한 가지 일본증시 이슈나 종목을 엄선해 분석합니다. 이번주에는 일본 리오프닝 관련주를 다룹니다.오는 10일부터 일본이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받는다. 일본은 지난 2년 간 강도높은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펴며 외국인 관광객을 받지 않았다. 그동안 엔화 가치가 떨어진 영향까지 더해져 관광객이 몰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 때문에 리오프닝 관련주가 크게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 투자자로선 20년 만에 가장 싼 엔화 가치에 힘입어 일본 리오프닝에 투자해 이익을 볼 기회이기도 하다. 일본 증권가에서 꼽고 있는 리오프닝 관련주를 업종별로 정리해봤다. ○백화점과 소비주에 몰리는 시선일본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백화점 등 유통관련주를 가장 큰 수혜주로 꼽는다.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선 같은 물건을 사도 엔화가 저렴하기 때문에 본국보다 더 싼 값에 물건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면세혜택을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7일 이세탄미쓰코시홀딩스(종목번호 3099)는 장중 1121엔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회사는 도쿄 긴자의 상징인 미쓰코시긴자점, 도쿄 신주쿠의 이세탄신주쿠본점 등 백화점을 운영하는 곳이다. 리오프닝이 가시화되자 이세탄미쓰코시홀딩스는 지난달 12% 오른데 이어 이달에도 3% 상승했다.같은 날 에이치투오리테일링(8242)도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큐백화점과 한신백화점 등 간사이지역을 중심으로 백화점·마트를 운영하는 이 회사는 이달에만 주가가 11.36% 올랐다.두 회사 모두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정점을 찍은 2018년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 추가 상승 여지에 무게를 두는 이
크래프톤의 주가가 신작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증권가에선 강력 매수 추천이 나왔다.7일 크래프톤 주가는 전일 대비 6.13% 오른 26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 말 상장 후 최저가(23만3000원)를 기록했던 크래프톤 주가는 최근 보합 상태에 머물다가 신작 출시를 계기로 급등세를 탔다.크래프톤은 지난 3일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오는 12월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공포 게임 ‘데드 스페이스’의 제작자 글렌 스코필드가 제작을 이끈 작품이다.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12월 120만 장 판매될 것으로 가정해 4분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강력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35만원에서 42만원으로 끌어올렸다.중장기적으로 가상현실(VR) 사업에 대한 기대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상당수 게임 개발사들이 P2E(돈 버는 게임)나 NFT(대체불가능토큰) 등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과 달리 크래프톤은 ‘재미’라는 본질을 살릴 수 있는 VR 시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이슬기 기자
크래프톤의 주가가 신작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증권가에선 신작 흥행 전망과 더불어 가상현실(VR) 사업 전망이 밝다는 점에서 강력 매수를 추천했다. 7일 오후 2시 현재 크래프톤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93% 오른 26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말 상장 후 최저가(23만3000원)를 기록한 크래프톤은 이후 보합상태를 보이다 간만에 반등하고 있다.신작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3일 서바이벌 호러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오는 12월 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공포 게임 '데드 스페이스'의 제작자 글렌 스코필드가 제작을 이끄는 등 데드 스페이스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다. 데드 스페이스는 1·2시리즈가 각각 200만장, 400만장을 판매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12월 120만장 판매될 것으로 가정하고 4분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며 "'정신적 계승작'인 데드스페이스 시리즈 판매량을 고려하면 공격적이지 않은 추정치"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강력매수'로 상향 조정했고, 목표주가도 35만원에서 42만원으로 같이 끌어올렸다. 중장기적으론 VR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상당수의 게임 개발사들이 P2E(돈버는게임)나 NFT(대체불가능토큰) 등에 중점을 두고있는 것과 달리 크래프톤은 재미라는 본질을 살릴 수 있는 VR 시장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지난 3일 열린 '플레이스테이션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행사에서 글로벌 주요 게임사들이 VR 신작을 구체화했다&
‘여름 보너스’로 불리는 중간배당을 앞두고 관련 종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에도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중간배당을 늘리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중간배당에 적극적인 기업 상당수가 금리 인상 파고의 영향을 덜 받는 전통 산업군에 속해 있어 약세장에서도 주가 상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간배당 기업 계속 증가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200 기업 중 20곳이 중간배당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간배당을 도입하는 기업은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중간배당을 한 기업은 17곳이었다. 2020년(9곳)보다 약 두 배로 불어났다.코로나19 여파로 배당이 쪼그라든 2020년을 제외하면 중간배당 규모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코스피200 상장사의 중간배당 규모(보통주 기준)는 △2017년 1조9403억원 △2018년 3조4806억원 △2019년 3조6297억원 △2020년 2조8234억원 △2021년 4조5824억원으로 늘어났다.중간배당이란 회계연도 중간에 나눠주는 이익이다.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6월 30일을 중간배당 기준일로 삼는다. 통상 배당금은 7~8월께 지급되기 때문에 ‘여름 보너스’로 여겨진다. 중간배당을 받으려면 기준일 이틀 전인 28일까지 해당 주식을 사야 한다.투자자 사이에선 배당주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차원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간배당 정책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서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텔레콤 에쓰오일 등 주요 기업의 중간배당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중간배당 확대를 예고한 기업도 적
올 들어 주요 상장사 세 곳 중 두 곳의 평균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세 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상장사 237곳 중 작년 말 대비 목표주가가 낮아진 곳은 160곳(67.5%·2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된 상장사는 76곳에 불과했다.하향 조정 폭이 가장 큰 곳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판매 회사인 더존비즈온이다. 작년 말 10만5000원이던 평균 목표주가는 지난 2일 기준 5만6000원으로 46.7% 뚝 떨어졌다.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는 166만3125원에서 90만7647원으로 45.4% 쪼그라들었다. ‘황제주(주가 100만원 이상 종목)’였던 LG생활건강은 목표가마저 100만원 아래로 내려갔다.업종별로 보면 게임 업체들에 대한 목표가 하향 조정이 두드러졌다. 컴투스(-45.0%) 크래프톤(-43.4%) 엔씨소프트(-40.1%) 펄어비스(-38.3%) 등의 하락 폭이 컸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에 따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축소가 이어진 탓이다.이슬기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초고액자산가 대상 해외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초고액자산가 전담 조직인 GWM(Global Wealth Management)은 미국 현지 부동산 컨설팅 업체와 협약을 맺고 미국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시작했다. 간편한 현지법인 설립·관리 등 ‘랜딩(정착 지원) 서비스’부터 현지 매물 발굴과 세무·법무 자문까지 해외 부동산 투자와 거래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관련 세미나도 개최한다. 오는 20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미국 부동산 시장 현황 및 전망 △현지답사를 통한 뉴욕·LA 부동산 시장 분석 △미국 EB-5 투자이민 프로그램 안내 △미국 부동산 세금 및 투자 신고 핵심 가이드 등을 다룬다. 세미나 참가신청은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을 통해 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한국투자증권 고객이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해외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통해 한층 더 강화된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 부동산 투자와 세금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세미나 등 초고액자산가의 자산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타깃데이트펀드(TDF) 기반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달 말 출시된다.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따라 자산 비중을 조절해주는 TDF가 ETF로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노후 준비를 위해 퇴직연금 계좌를 튼 투자자들의 관심이 TDF ETF에 쏠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운용 3사 TDF 액티브ETF 동시 출시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달 말 액티브형 TDF ETF를 동시에 내놓는다. 이들 상품은 국내외 주식과 채권, 부동산·인프라 등 다양한 글로벌 자산을 담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TDF와 액티브ETF의 장점을 모두 담고 있다는 점이다. 예상 은퇴 연령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조정해주는(TDF) 동시에 기초지수를 추종하되 펀드매니저의 재량으로 추가 수익도 올릴 수(액티브 ETF) 있다.TDF는 투자자의 은퇴 예정 시점을 기준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위험·안전자산 비중을 알아서 배분해 투자해 주는 상품이다. 은퇴 시점이 다가오면 위험자산인 주식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인 채권 비중을 늘리는 식이다.은퇴 시기까지 펀드가 알아서 투자해준다는 편리성 때문에 TDF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에서는 2360억원이 빠져나갔지만, TDF 상품에는 3조9025억원이 몰렸다. 2020년 말 4조377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TDF 설정액은 현재 8조667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자산운용사들도 TDF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는 7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 시행되면 TDF도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국내 TDF 점유율은 미래에셋자산운용(45%) 가장 높다. 이어 삼성자
한국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KIS인도네시아가 현지 수산업체 실라캅 사무드라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를 맡아 증시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발표했다.실라캅 사무드라는 수산물 어획, 가공, 수출입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 증시에 상장한 실라캅 사무드라는 공모 청약 경쟁률이 10 대 1에 달했다. 상장 이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종가는 244루피아로, 공모가 대비 144% 올랐다.살라캅 사무드라는 IPO를 통해 1250억루피아(약 108억원)를 조달했다. 이 자금은 수산물 가공 설비 및 선박 관리 시설 구축 등 사업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한국투자증권은 2018년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를 인수해 자기자본 420억원 규모의 KIS인도네시아를 출범시켰다. 이듬해 KIS인도네시아는 자산운용사를 설립하고 한국형 온라인 주식매매 시스템(KOINS)을 도입했다.IPO, 채권발행 등 현지 투자은행(IB) 업무도 본격화하고 있다. KIS인도네시아는 지난 2월 세계 1위 펄프 생산 업체 INKP, 5월 국영건설업체 ADHI가 공모채권을 발행할 때 공동 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 특히 ADHI 공모채권 발행 때 KIS인도네시아는 전체 발행 물량의 11.1%(360억원)를 맡았다. 현지 대형 증권사와 비슷한 수준의 인수 실적을 거뒀다는 설명이다.이슬기 기자
설비 투자에 적극 나선 기업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인플레이션 압박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겹악재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투자에 나선 것은 그만큼 향후 수요 확대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다는 시각이다. 설비 증설을 발표한 2차전지와 반도체 종목이 최근 한 달간 들썩인 것도 이유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관련주 역시 유망주로 꼽힌다. ○설비투자 소식에 주가 들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차전지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는 지난 한 달 간 주가가 13.95% 올랐다. 같은 기간 2차전지용 전해질을 만드는 후성 주가는 22.77% 뛰었다. 엘앤에프와 후성은 지난달 장중 사상 최고가를 나란히 경신하기도 했다. 2차전지 양극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도 지난달 4.19% 올랐다. 2차전지용 음극재를 만드는 대주전자재료 주가도 같은 기간 7.66% 급등했다.잇따른 설비투자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비용 지출에 보수적인 기업들이 과감하게 설비에 투자하는 건 수요에 대한 확신이 그만큼 강하다는 신호로 읽혔다. 실제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말 1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6조3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는데, 이후 LG에너지솔루션과 엘앤에프는 7조원 규모의 양극재 거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설비투자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건 2차전지 종목뿐만이 아니다. 반도체 소재주 역시 같은 이유로 주가가 뛰고 있다.지난 4월 595억원 규모의 증설 공시를 낸 원익QnC는 지난달 주가가 6.89% 뛰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안식각 장비에 적용되는 소모품인 쿼츠(석영 유리)를 생산한다. 반도체 웨이퍼를 감싸는 링을 주로 만드는 하나머티리얼즈 역시 공장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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