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반등이 가시화되면서 물가 역시 뜀박질을 하고 있다. 통상 물가 상승은 금리 상승 가능성을 높이기에 주식시장엔 악재로 받아들여 진다. 그러나 월가에선 약간의 물가 상승은 가격 전가가 가능한 몇몇 기업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가격 결정력을 가진 회사에게는 약간의 인플레이션이 좋을 것"이라며 "가격을 빨리 올릴 수 없는 경우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
미국 테슬라가 한국시간 27일 새벽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테슬라 주가가 다시 한 번 튀어오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테슬라는 오는 26일 오후 5시 30분(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27일 오전 5시 30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테슬라는 서학개미들이 가장 사랑하는 종목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23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모든 해외주식 중 테슬라를 가장 많이 샀으며...
회사원 이모씨(30)는 최근 자산배분 펀드에 가입했다. 돈을 현금으로 묶어두긴 아까운데, 주식을 사자니 증시가 꼭지에 가까운 것 같아서다. 이씨는 자산배분 펀드에 가입해두면 수익률이 높진 않겠지만 변동성이 큰 장에서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자산배분 펀드로 향하고 있다. 주식형 펀드보다는 채권 등 여러 자산에 분산된 펀드에 가입함으로써 증시 변동성을 피하기 위함이다. 증시가 사상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지만 활황장이 언...
코로나19 이후 많은 수영장이 영업을 중단했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에선 최근 수영장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을 피해 집에 수영장을 설치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수영장 용품업체 풀코퍼레이션(POOL)은 6.43% 오른 410.46달러에 장을 마쳤다. 풀코퍼레이션 주가는 연초 이후 2월 말까지 하락하다가 3월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월 이후 상승폭은 22.61%로, 같은 기간 S&a...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Global X(글로벌 엑스)'의 운용자산이 3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미래에셋이 인수한 지 3년 만에 운용자산이 3배 성장했다. Global X는 2008년 미국에 설립된 ETF 전문운용사로 2018년 미래에셋이 인수한 바 있다. 현재 Global X가 운용 중인 ETF는 총 81개다.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ETF는 'Global X Lithium &...
많은 이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수영장 가길 꺼린다. 그런데 미국에선 수영장 관련주가 급등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감염을 피해 집에 수영장을 꾸리려는 수요가 증가한 덕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장에서 수영장 용품 업체 풀 코퍼레이션(POOL)은 전날 대비 6.43% 오른 410.46달러에 장을 마쳤다. 풀 코퍼레이션의 주가는 연초 이후 2월 말까지 하락하다가 3월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월 이후 상승폭은 22...
보통 배당투자는 찬바람 불 때 하라고 한다. 연말을 기점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상장사가 대부분이기에 9~10월께가 투자 적기라는 얘기다. 그러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배당투자는 봄바람 불 때도 가능하다. 4월 말까지만 고배당 ETF를 매수하면 기말 배당금을 분배금이라는 형식으로 5월에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분배금이 입금되면 배당락과 같은 분배락이 발생하기 때문에 분배금만 노리고 ETF를 매수하는 것은 실익이 없다고 ...
보통 배당투자는 찬바람 불 때 하라고 한다. 연말을 기점으로 배당을 지급하는 상장사가 대부분이기에 9~10월쯤이 투자의 적기라는 얘기다. 그러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배당투자는 봄 바람 불 때도 가능하다. 4월 말까지만 고배당 ETF를 매수하면 기말 배당금을 분배금이라는 형식으로 5월에 지급해주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분배금이 입금되면 배당락과 같은 분배락이 발생하기 때문에 분배금만 노리고 ETF를 매수하는 것은 실익이 없다고 본...
미국 시장에서 담배주가 흔들리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담배에 니코틴을 대폭 줄이는 규제를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온 탓이다. 다만 사업 구성에 따라 담배주 사이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시장에서 말버러 담배로 유명한 알트리아그룹(MO)은 3.85% 내린 47.19달러에 장을 마쳤다. 19일엔 무려 6.17%나 내리며 이틀간 낙폭이 10%에 달했다. 같은 날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친환경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기후정상회의가 소집될 예정인데, 이를 계기로 온실가스 감축 산업에 대한 글로벌 연대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는 22일 바이든 대통령은 지구의 날에 맞춰 화상 기후정상회의를 소집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40개국 정상이 기후정상회의에 초청됐다. 회의에서는 주요...
유럽 축구계가 들썩거리고 있다. 빅클럽들이 유럽축구연맹(UEFA)의 챔피언스리그에서 탈퇴해 별도 리그인 슈퍼리그를 출범시키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재정난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발도 만만치 않다. 축구계뿐 아니라 국가원수들까지 반대하고 나섰다. 하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다르다. 증시에 상장된 빅클럽들의 주가는 급등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현지시간) 6.81% 오른 17.26달러...
최근 증시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빚투(빚내서 투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빚까지 내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보고 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신용융자잔액(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은 22조4210억원을 기록했다. 13일 이후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 중이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에...
성장주가 다시 증시의 주도주로 떠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반등장을 이끌었던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종목들이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성장주에 가장 큰 악재였던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자 코스피지수보다 훨씬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선 돈이 계속 풀리고, 경기가 급반등하면 시장 금리가 상승할 수 있어 성장주 투자에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최근 증시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빚투(빚내서 투자)'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빚까지 끌어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보고 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신용융자잔고(코스피·코스닥)는 22조 4210억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3일 이후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 중이다. 미국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
미국 은행주들이 월가의 눈높이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에 대비해 대규모로 적립했던 대손충당금을 환입하게 된 데다 투자은행 부문에서 수익을 크게 늘린 데 따른 것이다. 한국 주식시장에선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한국의 은행주 역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6일 미국 증시에서 파이낸셜 셀렉트섹터 SPDR ETF(XLF)는 35.4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20....
미국 은행주들이 월가의 눈높이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에 대비해 대규모로 적립했던 대손충당금을 환입하게 된 데다 투자은행 부문에서 수익을 크게 늘린 데 따른 것이다. 한국 주식시장에선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한국의 은행주 역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파이낸셜 셀렉트섹터 SPDR ETF(Financial Select Sector S...
주식시장에도 국가 간 백신 접종 격차의 영향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미국은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힘입어 항공주가 날고 있지만 한국 항공주는 상대적으로 더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백신 접종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국내 항공주가 더 상승하긴 어렵다고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16일 0.19% 오른 2만6500원에 마감했다. 연초 대비로는 25.65% 상승했다. 대한한공은 작년 11월을 저점으로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
주식시장에도 국가간 백신접종 격차의 영향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미국의 경우 경재재개 기대감에 힘입어 항공주가 날고있지만 한국 항공주는 상대적으로 더딘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국내 백신 접종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국내 항공주가 더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16일 오후 2시 15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0.19% 오른 2만 6500원을 기록 중이다. 연초 이후론 총 25.65% 상승 중이다. 연초 ...
한국씨티은행은 1967년 씨티은행의 전신인 퍼스트내셔널씨티뱅크(FNCB) 시절 한국에 처음 발을 디뎠다. 주로 한국 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다가 채권 인수와 기업금융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씨티그룹은 2004년 한미은행을 인수하면서 국내 소비자금융(개인 대상의 예금·대출·신용카드 등 사업) 부문에 진출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00년대 들어 외국계 금융사들이 소비자금융 부문을 철수시킨 뒤에도 SC제일은행과 함께...
한국씨티은행이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매 금융 시장에서 완전 철수한다. 지난 2004년 씨티그룹이 옛 한미은행을 인수해 한국 씨티은행이 된 지 17년 만이다. 국내에서 외국계 은행이 소비자금융에서 손을 떼는 것은 2013년 HSBC코리아 이후 처음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한국 시장에서 소비자금융 부문을 철수하기로 확정하고 조만간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단 기업금융과 투자은행(IB) 부문은 그대로 남겨 영업을 이어가...
토스증권은 신규 주식 계좌 수가 100만 계좌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공개 한 달 만이다. 기존 국내 증권사 하루 최대 계좌 개설 수(5만 계좌)를 10배 이상 넘어서며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지난 12일부터 진행한 ‘주식 1주 선물받기’ 이벤트가 큰 화제를 일으키면서 14일 하루에만 50만 개의 신규 계좌가 개설됐다. 주식 1주 선물받기 이벤트는 신규 계좌를 개설한 소비자에게 무작위 추...
직접투자 붐이 거센 한국 시장에서 주식형 공모펀드가 고사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중국과 일본 시장에선 여전히 공모펀드가 인기다. 다만 두 나라에서 공모펀드가 인기인 이유는 사뭇 다르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 설정액은 49조4970억원을 기록 중이다. 5년 전(2016년 4월 말·52조4632억원)과 비교하면 되레 규모가 줄었다.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활황장이 펼쳐졌음에도 불구하고 공모...
토스증권은 신규 주식 계좌수가 100만 계좌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공개 한 달 만이다. 기존 국내 증권사 일일 최대 계좌개설수(5만계좌)를 10배 이상 넘어서며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지난 12일부터 진행된 '주식 1주 선물받기' 이벤트가 큰 화제를 일으키면서 14일 하루에만 50만개의 신규 계좌가 개설됐다. 주식 1주 선물받기 이벤트는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들에게 무작위 추첨으로 주식 1주...
직접투자 붐이 거세게 일면서 한국 시장에서 주식형 공모펀드는 고사 위기에 처해있다. 그러나 동아시아 3국 중 이러한 현상을 보이는 건 한국 뿐, 나머지 중국과 일본 시장에선 여전히 공모펀드가 인기다. 다만 나라마다 공모펀드가 인기인 이유는 사뭇 다르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주식형 공모펀드 설정액(설정원본)은 65조 4517억원을 기록 중이다. 5년 전(2016년 4월 말·68조 3586억원)과 비교하면 ...
자산운용사들이 퇴직연금 시장을 잡기 위해 현물형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퇴직연금 계좌에선 선물형 ETF를 대부분 담을 수 없어서다. 일각에선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 이후 고난도 투자상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현물형 ETF를 출시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9일 ‘KODEX 미국S&P500TR’ ETF와 &l...
최근 자산운용사들이 퇴직연금 시장을 잡기 위해 현물형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퇴직연금 계좌에선 선물형 ETF를 대부분 담을 수 없어서다. 일각에선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 이후 고난도 투자상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현물형 ETF를 출시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9일 'KODEX 미국S&P500TR' ETF와 ...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가 14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 데뷔한다. 시장에선 코인베이스의 상장이 비주류로 출발한 암호화폐가 주류 시장에 편입되는 일대 사건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예상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약 112조원)에 육박해 몸값이 고평가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암호화폐 붐이 꺼지면 매출이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와 경쟁사들의 출현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과연 암호화폐가 주류 금융시장에 편입될 수 있을지 여부에도 ...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오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나스닥에 데뷔한다. 시장에선 코인베이스의 상장이 비주류로 출발한 가상화폐가 주류 시장에 편입되는 일대 사건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한켠에선 코인베이스가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상화폐 붐이 꺼지면 매출도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와 경쟁사들의 출현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과연 가상화폐가 진정 주류로 편입될 수 있을지 여부에도 갸우뚱...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이슬기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