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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운전자가 어두운 밤 고등학생 2명이 타고 있는 오토바이와 충돌했는데 수리비와 치료비를 모두 보상해줘야 하냐며 사연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지난 7일 "고등학생 두 명이 탄 오토바이가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며 "그 어떤 사람이 와도 피할 수 없는 사고인 것 같은데 진짜 너무 억울해서 문의드립니다"라는 영상이 올라왔다.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한 도로를 서행하고 있는 차량과 맞은 편에서 달려오던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차량 운전자 A 씨는 "평상시 회사 출퇴근 길이라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것도 인지하고 저속 주행으로 샛길로 진입했고, 반대편에서 오토바이가 오는 것도 인지해 브레이크를 밟으면 바로 멈출 수 있을 정도로 주행 중이었다"라며 "오토바이가 도로 한가운데로 엄청난 속도로 질주했고, 그대로 사고가 났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오토바이 탑승자들이) 고등학교 3학년이다 보니 번호판이 없는, 사실상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친구들이었다"라며 "헬멧을 착용한 운전자는 손가락 골절, 헬멧을 쓰지 않는 동승자는 다리 발목 부분을 접질려 수술을 받았다"라고 부연했다.이어 "(사고가 난 도로는) 양쪽으로 봉고차 2대가 통행이 가능한 폭이었고, 찰나의 순간이어서 클락션을 따로 울리지 못했다"라며 "그 어떤 사람이 와도 피할 수 없는 사고인 것 같은데 전부 제가 짊어지고 가야 하느냐. 제게 과실이 잡힌다면 정확히 어떤 부분에서 잡히는지 알고 싶다"라며 한문철 변호사의 조언을 구했다.한 변호사는 "오토바이 운전자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운전자는 처벌받
한 운전자가 도로 한 가운데서 상의를 탈의한 남성으로부터 박치기 테러를 당했다며 블랙박스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지난 7일 '웃통 벗은 아저씨가 도로 한가운데서 걸어오더니 쾅쾅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야간에 도로를 주행하던 중 웃통을 벗은 남성이 차량으로 다가와 보닛에 박치기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차량 운전자 A 씨는 "예비 신부가 발을 다쳐 바람 쐬어 줄 겸 드라이브를 하러 나갔는데 도로에서 한 사람이 걸어왔다"라며 "당시 반대편에 차가 지나다녔기에 미리 정차했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도로가 왕복 2차선이었고, 가해자가 비틀거리면서 왔기에 자칫 중앙선을 넘어 피하려다가 오히려 제 잘못이 될 것 같았다"라며 "제 뒤에는 차량 3대가 따라오고 있어서 후방으로 피하지도 못했다"라고 부연했다.이어 "경찰에 신고했고, 약 20분이 지난 뒤 경찰이 출동해 도망친 가해자를 잡아 지구대로 왔다"라며 "이 상황에서 제 과실이 있는 것인지, 보닛이 찌그러졌는데 이에 대한 피해보상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다"라며 한문철 변호사의 조언을 구했다.한 변호사는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의 밝기와 A 씨 눈에 보이는 실제 밝기는 비슷하냐"라며 "가로등 없는 시골길에서도 하향등만으로 앞이 잘 보이느냐"라며 몇몇 질문을 했다.그러면서 "A 씨의 잘못은 없다"라며 "보험사에서 가해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국민의힘은 청와대가 문재인 정부의 임기 중 특수활동비 예산을 약 40% 감소했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국민의 혈세가 김정숙 여사의 옷값에 사용됐는지를 물었는데 동문서답한다"라고 비판했다.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9일 논평에서 "어느 누가 특활비를 많이 쓰고 적게 쓰고를 지적했나"라며 "제대로 된 용처에 사용했다면, 또 국익을 위한 사용이라면 의혹을 제기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허 수석대변인은 "문제는 특활비의 많고 적음이 아닌 과연 국민의 혈세가 사적으로 사용됐는지, 심지어 그것이 영부인의 옷값에 사용됐는지이다"라며 "그마저도 특활비 40% 감축 자랑의 이면에는, 소위 '제2의 특활비'인 특정업무경비 등을 포함하면 전체적인 불투명예산 기준으로 그 수준이 고작 1%에 불과한 것을 40배 가까이 뻥튀기한 국민 기만이 숨겨져 있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검찰 총장 시절 특활비를 공개하라는 주장은 터무니없거니와 전형적인 물타기 작전"이라며 "적법한 권한을 가진 공직자의 특활비 사용과 권한이 없는 불법 사용 의혹을 어떻게 동일선상에 놓을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이어 "최초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된 특활비 문제가 이렇게까지 커진 데에는 무엇보다 청와대와 민주당의 오락가락 해명, 국민 눈속임용 해명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라며 "더 이상 반쪽짜리 해명으로 국민을 기만해서는 안 된다"라고 꼬집었다.앞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달 31일 김 여사를 향한 특활비 논란이 커지자 "임기 말 청와대의 특활비뿐만 아니라 김 여사의 옷값과 액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상임고문의 팬 카페에 방문해 "반갑습니다. 늦어서 미안하잔아(잖아)"라며 가입 인사를 남겼다.송 전 대표는 지난 7일 이 상임고문의 팬 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영길 삼촌'이라는 닉네임으로 회원 가입했다. 그는 이 상임고문의 지지자들이 남긴 질문에 답변을 달면서 소통했다.'이 상임고문을 지지하는 이유 세 가지는 무엇이냐'는 한 지지자의 물음에 "최고의 지도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능력,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국가 지도자"라고 답했다.'팬 카페를 어떻게 찾아오게 됐느냐'는 질문에는 "이사 비용을 너무 많이 보내주셨잔아(잖아)"라고 했다.이 상임고문의 지지자들은 송 전 대표의 팬 카페 회원가입에 환호했다. 송 전 대표가 올린 가입 인사에는 댓글만 약 1900개가 달렸으며 "영길 삼촌 환영한다", "너무 반갑다"라며 대부분이 격한 환영 인사를 남겼다.송 전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이 상임고문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대표적인 '친명'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했다.지난 1일에는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이제 누가 서울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당과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판단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당내에서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제주 먼바다 해상에서 추락한 해양경찰 소속 헬기에 탑승한 해경대원으로 추정되는 실종자가 발견됐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9일 오전 11시 18분경 사고 현장에서 수중 수색을 하던 중 실종자인 정비사 차모(42) 경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헬기 동체 내에서 발견했다. 해군과 해경은 실종자 인양을 완료했으며 헬기 동체에 와이어를 설치해 동체 인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이로써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해양경찰은 부기장 정두환(51) 경위와 전탐사 황현준(28) 경장 등 총 3명으로 늘어났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아카데미가 오스카 시상식에서 동료 배우의 뺨을 때린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에 대해 10년간 시상식 참석을 금지하는 처분을 내렸다.8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이사회를 열고 윌 스미스의 아카데미 주관 시상식 참석을 10년간 금지하는 처분을 내렸다.윌 스미스는 지난달 27일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생중계되는 상황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다. 그는 크리스 록이 탈모증을 앓는 자기 아내에게 농담을 했다는 사실에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카데미는 당초 윌 스미스에 대해 회원 제명과 자격 정지 등의 징계안을 논의하려고 했다. 하지만 윌 스미스는 사과 성명을 내고 자진해서 아카데미 회원직에서 탈퇴했다.이번 결정을 내리면서 아카데미 측은 "오스카 시상식은 지난 한 해 동안 놀라운 일을 한 업계의 많은 사람을 축하하는 자리"라며 "윌 스미스의 행동은 용납할 수 없으며 시상식을 무색하게 만들었다"라고 밝혔다.윌 스미스도 "아카데미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존중한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김흥국 씨를 비롯해 대선 기간 자신의 유세를 지원했던 연예인들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초청해 "국민이 바라는 방송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당선인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연예인 유세단 20여명을 만나 차담회를 가졌다. 차담회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으며 윤 당선인은 유세단의 사진 촬영 요청에도 적극적으로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씨는 차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윤 당선인이 고맙다며 불러줬다"라며 "이런 적이 없었는데 정말 이례적인 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5년간 여러분을 잊지 않고 꼭 국민이 바라는 방송을 마음대로 펼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해줬다"라고 덧붙였다.앞서 김 씨를 비롯한 연예인 유세단은 지난 대선 기간 윤 당선인의 지방 유세에도 함께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윤 당선인은 이에 감사함을 표하기 위해 이번 차담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나라'는 말을 깊이 새겼다"면서 당내 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송 전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경주에 계신 법륜스님을 찾아뵙고 3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여러 가르침을 받았다"라며 "늦은 귀경길에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더없이 가볍다"라고 적었다.그는 "하룻밤이 지나도 여전히 귓가에 생생한 스님 말씀을 깊이 새기며, 다시 길을 나선다"라며 서울시장 선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송 전 대표는 법륜스님으로부터 '지난 지방선거, 총선 등에서 압도적으로 지지를 보내주었지만, 그 여러 기회를 놓쳐버린 민주당에 국민들이 이번에는 매를 들었다. 참회하시라', '하지만 그 높은 정권교체의 바람 속에서도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게 해준 것도 국민이다. 한없이 감사하시라', '듣기에 억울한 말들도 일리가 있음을 받아들이고, 그 위에서 다시 길을 걸으시라',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나라' 등의 조언을 들었다고 소개했다.앞서 민주당 내에서 '친문'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지난 6일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두고 "오만과 내로남불"이라며 반대 성명을 냈다.민주당 친문 계열 의원 50여명이 참여하는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연구원'의 이사진은 성명을 통해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송 전 대표의 출마는 명분도 가치도 없는 내로남불식 서울시장 출마에 반대한다"라며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 대열에 혼선을 주지 말고 책임 있게 행동하기를 촉구한다&quo
국내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20만 5333명)보다 1만 9767명 감소했다. 일주일 전(26만 4147명)보다는 7만 8581명, 2주일 전(33만 5535명)보다는 14만 9969명 줄어들며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 발생은 18만 5526명, 해외 유입은 4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516만 9189명으로 지난 4일 누적 확진자 1400만명을 돌파한 지 5일 만에 1500만명을 넘겼다.병원에서 치료받는 위중증 환자는 1099명, 신규 사망자는 338명으로 누적 1만 9092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338명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205명(60.7%)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75명, 60대 38명, 50대 17명, 20·30·40대 각 1명이었다.지난 3일부터 일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3만 4265명→12만 7163명→26만 6103명→28만 6270명→22만 4801명→20만 5333명→18만 5566명으로 일평균 약 21만 8500명이다.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7%(누적 4451만 3034명)를 기록했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1%(누적 3290만 9970명)가 마쳤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만 5566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1500만명을 돌파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20만 5333명)보다 1만 9767명 감소했다. 일주일 전(26만 4147명)보다는 7만 8581명, 2주일 전(33만 5535명)보다는 14만 9969명 줄어드며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 발생은 18만 5526명, 해외유입은 4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516만 9189명으로 지난 4일 누적 확진자 1400만명을 돌파한 지 5일 만에 1500만명을 넘겼다.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099명, 신규 사망자는 338명으로 누적 1만 9092명을 기록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한동훈 검사장 명예 훼손'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한 것을 두고 "대대적 정치 보복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안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 끝나자마자 검찰은 전격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김혜경 법인카드 경기도청을 압수 수색을 했다"라며 "그런데 김건희 고소·고발 수사 소식이 없고, 이 사건 수사를 촉구한다고 플랜카드를 내건 분만 압수수색을 당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한동훈은 무혐의로 불기소됐고, 그런 검찰이 유시민을 1년 구형했다"라며 "검찰은 한동훈의 휴대전화는 열지 않고, 소환조사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으면서 유시민에게는 실형까지 구형했다"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이게 공정한가. 선택적 공정은 검찰의 사적 보복이 된다"라며 "선거에 이기면 다 무죄가 되고, 지면 다 유죄가 되는가. 법치주의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라고 분노했다.이어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의 취임식장에 검찰이 주단을 깔고 있는 것"이라며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면서 대장동을 찾은 건 단지 선거용만이 아니며 정치보복 사법처리를 향해 이미 검찰 공화국은 질주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지난 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유 전 이사장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의 발언으로 피해자(한 검사장)가 심각한 피해를 봤음에도 사과는 없었고 재판까지 합의도 없었던데다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1년 형을 재판부에 요청했다.유 전 이사장은 발언 기회를 얻어 &q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제공하는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가 오는 11일부터 중단된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보건소의 코로나19 진단검사는 확진자 감소 추세와 검사할 수 있는 동네 병·의원 확대 등을 고려해 민간 중심 검사체계로 전환된다"라고 밝혔다.이로써 신속항원검사를 받고자 하는 국민은 동네 병·의원이나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방문하면 된다. 동네 병·의원에서는 의사가 전문가용 키트로 검사를 진행하며 이용자는 진찰료의 30%인 약 5000원을 부담한다.약국이나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신속항원검사 키트로 집에서 자가검사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방역 당국은 자가검사키트 구매 비용이나 병·의원 진료비에 부담을 느끼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등 취약 계층에는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한도 내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우선 배부할 방침이다.보건소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기존 방침대로 우선순위 대상자만 시행한다. 60세 이상의 고령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밀접 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이 나온 사람 등이 PCR 검사 우선 대상자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공개'로 전환한 뒤 환경·동물 보호 관련 게시글을 연달아 올렸다.김 여사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사람이 양손에 각각 텀블러와 손글씨로 쓰인 상장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상장에는 '위 사람은 평소 투철한 환경보호 정신으로 종이컵을 절약하고 텀블러를 사용하여 타의 모범이 되었으며, 이에 표창함'이라고 적혀 있으며 상장 수여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 김건희'로 명시됐다.하루 뒤인 9일에는 좁은 우리에 갇힌 고양이 사진과 함께 '폐양식장에서 취미로 고양이 해부를 즐기던 학대범을 강력히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관련 내용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김 여사는 "그동안 동물 학대 관련 수많은 청원이 올라갔고, 열심히 퍼 나르며 분노했지만, 여전히 끝이 없는 싸움"이라며 동물 보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앞서 김 여사는 최근 지난 2019년 8월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비공개 상태였던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로 전환했다. 지난 2015년 2월부터 올린 약 600개의 게시물이 그대로 있었으며, 그중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도 있었다. 김 여사가 2013년 기획한 '점핑 위드 러브'라는 행사에서 국회의원 시절의 문 대통령이 어린이들과 함께 뛰고 있는 모습이었다.한편 김 여사는 윤 당선인의 취임식 이후 코바나컨텐츠 대표직을 유지하면서 전시 기획 업무를 잇고, 영리 활동으로 얻은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초 대표직을 미술관 관장 등을 해온 지인에게 넘겨주거나 휴업하는 방안을 고민했지만, 특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을 철회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이틀 만에 약 2만 8000명의 동의를 받았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7일 '부산대는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을 철회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 A 씨는 "많은 이들에게 비통함과 절망감을 주는 소식"이라며 부산대의 결정이 잘못됐다고 호소했다.그는 "입학 취소 이유가 타당하지 않다. 백번 양보해 부산대의 공식 보도자료에 근거한 문장 그대로를 반박하면 조 씨의 표창장은 허위가 아니다"라며 "부산대는 조 씨의 표창장을 입학 취소 여부의 사안으로 판단하고자 했다면 대학의 권한과 재량을 활용해 표창장의 진위 여부를 직접 조사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부산대가 근거로 제시한 대법원의 판결은 국민적 심판대에 올려 놓고 재고돼야 할 사회적 사안"이라며 "우리나라의 법치는 아직 온전히 전 국민에 의해 그 순수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표창장 위조의 위법성을 확인한 대법원의 판단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이어 "부산대는 그간 입학한 모든 학생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사안의 형평성을 맞추려는 노력보다 언론에 오르내리는 단 한 건의 사안만 판단하는 오류를 저질렀다"라며 "공명정대하고 학문과 양심의 보루라는 대학 본연의 정체성을 버리고 정치적 판단을 자행했다는 역사적 판정을 받았다. 이를 정정하려면 (조 씨에 대한) 판단을 취소하는 길 뿐"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부산대는 조 씨의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조민 씨의 입학 취소가 결정되자 '윤 당선인에게 이제 만족하시냐 묻고 싶다'고 한 것을 두고 "그것을 왜 당선인에게 묻는지 의아한 데 납득이 되느냐"라고 밝혔다.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조 씨 관련 입장은 아니다"라며 "새 대한민국은 이전 인사들이 국민께 실망을 안긴 공정,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은 사모펀드 건으로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잡아넣지 못했지만, 자식의 인턴·체험활동을 문제 삼아 끌어내렸고 그 배우자를 잡아넣었다"라며 "윤 당선자, 검찰, 언론, 국회에 요청한다. 이제 윤 당선인의 임명직 고위공직자를 저, 그리고 제 가족과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 검증해달라. 더도 덜도 바라지 않는다"라고 적었다.그러면서 "이래야만 '선택적 정의'가 아니며 국회가 법률 제정 또는 정치적 합의를 통해 대통령 임명직 고위공직자의 관련 기록을 전면 공개하면 더욱 좋겠다"라며 "조사 결과 불일치가 확인되면 장관 임명이 이루어지면 안 됨은 물론, 후보자 부부는 수사받고 그 자식의 입학은 취소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부산대는 조 씨의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했다. 입학 취소 근거로는 부산대 신입생 모집 요강에 '허위 서류를 제출하면 입학을 취소한다'고 명시한 점과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이 위조 또는 허위라는 법원 판결을 제시했다.고려대도 전날 조 씨의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 입학 허가를 취소했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부산대와 고려대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의 입학 취소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김건희 씨가 하면 로맨스고, 조민이 하면 불륜이냐"라고 비판했다.윤 위원장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김로조불'"이라며 "대선이 끝나자마자 전광석화처럼 이뤄지는 학교들의 행태에 염량세태(권력이 있으면 빌붙고 없으면 푸대접하는 세상인심)의 비애감이 느껴진다"라고 말했다.그는 "공정한 기준의 예외 없는 적용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김 씨는 바로 구속돼야 마땅할 것"이라며 "김 씨의 주가조작, 논문표절, 학력·경력 위조는 수사기관의 직무 유기로 단 한발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표창장과 비교할 수 없는 박사학위 논문 표절을 두고 국민들은 모르쇠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눈치만 보고 있다"라며 "그동안 제기된 학력·경력 위조는 법적으로 사문서위조 행탁, 업무방해죄에 해당하는 엄연한 범죄로, 분노하는 국민의 불같은 심판이 있을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라고 덧붙였다.앞서 고려대는 부산대에 이어 지난 7일 조 씨의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 입학 허가를 취소했다. 2010학년도 입시 전형을 위해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를 검토한 결과 법원의 판결에 의해 허위나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한 내용이 기재돼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상임고문 분당 보궐선거 출마설'을 제기하자 "시기상조"라고 말했다.진 의원은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대표는 머리가 너무 좋으신지, 이 상임고문의 마음을 다 읽는 관심법을 갖고 계신 줄 모르겠다"라면서 "개인적으로 이 상임고문이 이번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그는 "(이 상임고문은) 국민적 지지가 확인된 분이고, 당의 최고 자산이며 국민의 지지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분"이라며 "지방선거라는 큰 선거를 치르는 데 있어 어떤 방식으로든 기여할 것이고, 또 당에서도 역할을 주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하지만 대선에 나간 지 얼마나 됐다고 갑옷 끈을 풀고 있는 상황인데 또 출전하라는 것은 가혹한 일이고, 순리나 상식에도 맞지 않는다"라며 "(다만 당 대표 도전에 관해서는) 당이 필요성을 제기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이 대표는 이 상임고문이 보궐선거에 나올 경우 국민의힘에서 투수 한 명 준비하고 있다고 얘기했다'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왜 그런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좋은 투수가 있으면 꼭 이 상임고문 아니어도 내보내 국가를 위해 정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 상임고문이 나오면 A급 정치인이 나오고, 그렇지 않으면 B·C급이 나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앞서 이 대표는 난 6일 CBS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상임고문이 성남 분당 수내동에 살고 있지 않나"라며 "그래서 분당 지역에서 (보궐선거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모진에게 퇴임과 동시에 청와대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7일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문 대통령께서 며칠 전에 참모 회의를 하는데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라며 "아마 5월 9일 자정에 청와대를 떠나느냐 10일 아침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장으로 바로 가느냐는 문제가 있었는데, 그때 문 대통령은 '정말 하루를 더 여기서 있고 싶은 대통령이 누가 있을까요'라고 이야기하셨다"라고 말했다.그는 "전력을 다해 모든 것을 쏟았으므로 빨리 나가 자신의 삶을 살고 싶은 욕심은 문 대통령뿐만 아닌 누구나 다 하실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그만큼 대통령직이 정말 힘들다는 것을 옆에서 볼 때 많이 느낀다"라고 설명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퇴임 이후 '잊혀진 삶'을 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2020년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임기를 마치면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조계종 제15대 종정 추대 법회 참석에 앞서 불교계 원래들을 만나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고, 자연으로 돌아가 잊혀진 삶,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라고 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가벼운 접촉 사고의 보상을 마다하자 가해자가 감사함을 표하기 위해 선물을 집 앞에 놓고 간 훈훈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6일 '집 주차장에서 일어난 접촉 사고 및 진행 결과 포함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사고 난 지 꽤 됐는데, 사고 내신 분의 마음이 너무 감사했다"라며 자신의 사연을 소개했다.그는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고, '주차장인데 실수로 차를 긁었다'라고 말하더라"라며 "외출했을 때라 확인하고 연락드린다고 한 뒤 그냥 가시라고 했다"라고 설명하면서 자신과 가해자가 나눈 문자를 공개했다.문자에서 A 씨는 "부품비와 수리비가 얼마 나오지 않아 자신이 부담할 테니 다음부터는 조심해서 운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고, 가해자는 "실례가 되지 않으면 집 주소를 알려주시면 작은 성의라도 드리고 싶다"라고 화답했다.A 씨는 농담조로 "초코파이를 주시면 잘 받겠다"라고 답했고, 가해자는 "초코파이는 없고, 초콜릿·과자·샴푸·주방용품 등은 드릴 수 있다"면서 "댁에 계시지 않아 문 앞에 간식 조금 담아 두고 왔다"라는 문자를 남겼다.집으로 돌아온 A 씨는 문 앞에 한 박스가 놓인 것을 확인했다. 박스에는 각종 과자와 주방용품 등이 담겨 있었다.그는 "정말 별것 아니고 비용도 얼마 들지 않아 괜찮다고 말씀을 드린 것이고, 초코파이도 그냥 한 말"이라며 "너무 큰 걸 받아서 오히려 죄송하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이를 본 네티즌들은 "훈훈하다", "모두 좋은 분들", "따뜻한 글"이라며
국군 장병들이 겪는 부조리를 고발해 온 시민단체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은 카투사 병사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자 "국군 병사들은 왜 통제하는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육대전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카투사 병사들은 일과 시간 내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한가"라며 "셀카를 찍는데 국방 모바일 보안은 깔린 것인가. 일과시간 내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하고 앱도 깔려 있지 않다면 국군 병사들은 왜 통제하는가"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윤 당선인은 이날 경기도 평택에 있는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카투사 장병들을 만났고, 장병들은 각자의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해 '셀카'를 찍으며 반가움을 표했다.현재 국군 병사들은 평일 일과시간 이후인 오후 6~9시, 주말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에만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그 외 시간에는 휴대전화를 반납하는 것이 원칙이나 이날 카투사 병사들은 평일 일과 시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주한 미군과 함께 복무하는 카투사 병사들은 미군에 준하는 복무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어 국군 장병들의 처우와 꾸준히 비교됐다. 평일 일과 시간이 끝난 뒤 외출이 가능하며, 주말에는 외박을 할 수 있고, 1~2인실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점이 주로 거론됐다.한편 윤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1일 국방부와 함께 국군 병사들의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윤 당선인의 대선 공약집 '공정과 상식으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에서도 병사의 휴대전화 소지 시간과 주말 외출을 확대하겠다는 내용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영하 변호사를 공개 지지하면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제 곁에서 함께 했다"라고 밝혔다.박 전 대통령은 8일 유튜브 채널 '유영하 TV'를 통해 "제가 이번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 변호사의 후원회장을 맡은 것은 유 변호사의 부탁도 있었지만 이심전심이었다"라며 "저를 알던 거의 모든 사람이 떠나가고 심지어 저와의 인연을 부정할 때도 흔들림 없이 묵묵히 제 곁에서 힘든 시간을 함께 참아냈다"라고 말했다.그는 "심지어 수술하고 퇴원한 다음 날에도 몸을 돌보지 않고, 법정에서 저를 위해 변론을 했다"라며 "이러한 사정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로 부터 저의 눈과 귀를 가리고 저와의 만남을 차단한다는 터무니없는 모함을 받고 질시를 받았음에도 단 한마디 변명도 없이 묵묵히 그 비난을 감내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제가 이루고 싶었던 꿈은 다 이루지 못하였지만 못다한 이러한 꿈들을 저의 고향이자 유 변호사의 고향인 대구에서 유 변호사가 저를 대신하여 이루어줄 것으로 저는 믿고 있다"라며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인성은 신뢰와 진정성"이라고 덧붙였다.유 변호사는 지난 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년 동안, 제가 여러분에게 보여드렸던 그 한결같음으로 늘 그리웠던 고향 대구를 위해 곧게 걸어갔다"라며 "저의 후원회가 곧 만들어지는데 박 전 대통령께서 후원회장을 맡아주기로 하셨다"라고 밝혔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부산대와 고려대가 자기 딸인 조민 씨의 입학을 취소한 것을 두고 "아비로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이제 만족하시냐' 묻고 싶다"라고 했다.조 전 장관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대와 고려대가 각각 제 딸의 입학을 취소했다. 송곳으로 심장을 찌르고 채칼로 살갗을 벗겨내는 것 같은 고통을 느낀다"라며 "제 딸은 대리인을 통해 두 학교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는데, 제 배우자 재판에 대해 사실과 법리 판단에 심각한 이견이 있었지만, 그 결과에 승복한 것처럼 제 딸 재판 결과에도 승복할 것"이라고 적었다.그는 "'윤석열 검찰'은 사모펀드 건으로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잡아넣지 못했지만, 자식의 인턴·체험활동을 문제 삼아 끌어내렸고 그 배우자를 잡아넣었다"라며 "이 수사 덕분에 윤석열 검찰총장은 일약 대권주자로 자리 잡았고, 가족 전체의 도륙을 도모하는 기획과 그에 따른 대단한 정치적 성공"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윤 당선자, 검찰, 언론, 국회에 요청한다. 이제 윤 당선인의 임명직 고위공직자를 저, 그리고 제 가족과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 검증해달라. 더도 덜도 바라지 않는다"라며 "이래야만 '선택적 정의'가 아니며 국회가 법률 제정 또는 정치적 합의를 통해 대통령 임명직 고위공직자의 관련 기록을 전면 공개하면 더욱 좋겠다"라고 요청했다.이어 "조사 결과 불일치가 확인되면 장관 임명이 이루어지면 안 됨은 물론, 후보자 부부는 수사받고 그 자식의 입학은 취소되어야 한다"라며 "이래야 기계적 균형이라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부산대는 조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보건의 날을 맞아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 우려를 표하면서 "경기도민에게 건강과 일상을 돌려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김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건의 날이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료 최전선에서 코로나와 싸우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동시에 여전히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경기도민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적었다.그는 "경기도의 누적 확진자 수가 400만명을 넘어섰다"라며 "서울보다 100만명이나 많은 부끄러운 성적표는 주먹구구식 방역정책과 보건 행정마저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했던 결과"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여러분의 한숨은 깊어졌다"라며 "경기도 아이들의 웃음은 마스크에 가려져 있고, 어르신들의 염려와 걱정에 경기도는 그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이어 "경기도의 미래가 더는 코로나에 발목 잡혀서는 안 되며 의료진의 헌신을 강요하고, 성과만 독식한 '독버섯 행정'은 코로나와 함께 끝내야 한다"라며 "저 김은혜가 건강한 경기도를 기필코 살려내겠다. 의료진의 헌신에 예우를, 도민에게 건강과 일상을 돌려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앞서 김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김은혜는 대한민국 국민이자, 경기도민의 한사람으로서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라고 밝혔다.그는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이재명의 시대를 지속하느냐, 극복하느냐를 묻는 선거"라며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김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휠체어 출근 챌린지'에 참여하던 중 넘어져 크게 다칠 뻔했다. 휠체어 출근 챌린지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을 이용해 국회로 출근하는 캠페인이다.진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휠체어를 이용해 지하철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던 중 입구 경사로에서 넘어지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게시했다. 보도블록 홈에 걸려 넘어진 진 의원을 본 보좌진은 매우 놀라며 즉시 달려들었고, 다행히 진 의원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평생 처음 타보는 휠체어였다.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이동에 얼마나 큰 불편을 겪고 있는지 그야말로 몸소 체험하고 알게 됐다"면서 "자그마한 턱도 쉽게 올라설 수가 없었고, 심지어는 아주 완만한 경사에서도 뒤로 넘어지는 일까지 겪었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장애인들의 어려움·불편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겠다"라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요청하고 있는 대표적인 장애인 지원법안인 △장애인탈시설지원법 △장애인권리보장법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 △장애인평생교육법이 제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휠체어 챌린지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척수장애인인 최혜영 민주당 의원이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고민정, 김주영, 김태년, 박홍근 의원 등 20여명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참여했으며 전장연과 갈등을 빚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는 의미로 풀이된다.전여옥 전 의원은 이날 휠체어 챌린지를 두고 "문재인 정권 5년, 오로지 일은 제치고 쇼만 했다"라며 "지난 5년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는 부산대와 고려대가 연달아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의 입학 취소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해도 해도 너무한다"라고 7일 비판했다.황 이사는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저도 같은 청년으로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분노를 느꼈다"라며 "어떤 변호사는 (조 씨의 입학 취소를) 국가 폭력에 비유하기도 했는데 크게 공감이 갔다"라고 말했다.그는 "일각에서는 조국의 딸이니까 모든 걸 감내해야 한다 이런 논리로 모든 행위를 정당화하는데 전체 국회의원 자녀 전수조사 요구에는 왜 다들 침묵했는지 묻고 싶다"라며 "애초 1단계 서류전형 통과한 건 본인 영어 성적이 우수했기 때문이고 실제 부산대에서도 표창장은 입시 영향이 없다고도 했는데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분노했다.그러면서 "(조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유죄가 설령 맞는다고 하더라도 이게 직접적으로 조 씨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게 맞는 건가"라며 "남들이 다 돌을 던진다고 해서 과거 있었던 모든 것을 부정하는 게 맞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남들이 비난할 때 거기에 탑승해서 무조건 욕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라며 "같은 잣대로 봤을 때 이건 너무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이므로 그런 부분에 대해 우리가 환경을 바꿔가야 한다는 취지"라고 부연했다.황 이사는 이날 부산대에 이어 고려대도 조 씨의 입학 허가를 취소하자 재차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그는 조 씨의 고려대 입학 취소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앞으로 모든 청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오는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경기 성남 분당 지역에 출마할 수 있다고 내다보면서 "저격 투수가 1명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지난 6일 CBS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상임고문이 성남 분당 수내동에 살고 있지 않나"라며 "그래서 분당 지역에서 (보궐선거에) 나오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이 당내 경선을 통과할 시 후보 등록을 위해 이달 30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이 경우 공석이 된 성남분당갑 지역구에 이 상임고문이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또한, 이 상임고문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병욱(경기 성남분당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남시장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에도 이 상임고문이 보궐선거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이 대표는 "저희는 (이 상임고문을) 저격하기 위한 투수가 1명 대기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투수가 원희룡 전 제주지사 아니냐'는 진행자의 물음에는 "아무도 얘기 안 했다. 이 상임고문이 어떤 판단을 하는지에 따라 저희도 패를 맞춰보고 있다"라고 답했다.한편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 상임고문이 6·1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역할을 맡을 수도 있고, 선대위에서도 전면에 나서느냐 아니면 좀 자유로운 상태에서 지원하느냐 등 여러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특수활동비를 옷 구매에 사용했다는 의혹을 두고 "청와대 참모들은 법을 어기더라도 (특활비를) 공개하자는 의견이 우세하다. 그만큼 자신 있다"라고 말했다.박 수석은 지난 6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저희도 (특활비를) 다 공개하고 싶지만, 실제 공개하면 안 되는 항목들이 있다"라며 "법원이 공개하라고 해서 다 공개할 수 없고, 상급심의 판단을 받아볼 권리도 있지 않나. 청와대만 그런 게 아닌 다른 부처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특활비 안에) 국가의 이익과 안위와 관련된 요소들이 있으므로 법원의 판단을 다시 한번 신중하게 받아보겠다는 것이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라며 "숨길 이유가 없다"라고 강조했다.이어 "김 여사의 의상비는 모두 사비였다. 사비의 규모와 내역을 밝히라는 건 터무니 없다"면서 "5년간 헌신, 봉사하고 물러나는 임기 말 대통령을 계속 망신 줘도 되느냐는 불만이 저희(청와대)에도 있다"라고 했다.청와대 특활비와 김 여사의 의전 비용 공개는 법원의 판결에 청와대 측이 항소하면서 불발됐다.청와대는 지난 2018년 6월 시민단체 한국납세자연맹이 대통령 특활비 명세와 김 여사의 의전 비용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하자 "국가 안보 등 민감한 사항이 포함돼 중대한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면서 거절했다. 이후 한국납세자연맹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영부인 의전 비용 등이 비공개 대상이라는 청와대 판단이 위법하다며 공개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청와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했다.또한,
샤넬코리아는 문재인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18년 프랑스 순방 당시 착용한 재킷을 본사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해당 옷을 국내 박물관에 기증해 전시 중이라고 했지만, 실제 전시되고 있는 의복은 김 여사가 착용했던 제품과 다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샤넬코리아는 6일 알림 자료를 통해 "김 여사가 착용한 재킷은 현지 샤넬 프레스팀으로부터 한 번 대여된 것"이라며 "지금은 샤넬 패트리모니(Patrimony)에 보관돼 있다"라고 밝혔다. 샤넬 패트리모니는 프랑스 샤넬 본사에 있는 일종의 '역사 전시 공간'이다.최근 국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인천공항 T1 3층 출국장에 전시된 해당 재킷의 패턴 위치, 그라데이션 등을 근거로 김 여사가 착용했던 옷과 전시된 의복이 다른 제품이라는 의혹이 제기했다. 처음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샤넬코리아는 두 제품이 동일하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김 여사가 2018년 10월 프랑스 방문 시 착용한 재킷은 샤넬이 대여한 옷으로 김 여사가 착용 후 바로 반납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국립한글박물관 요청에 따라 별도 재킷을 제작해 기증했다"라며 기존 입장을 뒤집었다.김 여사가 프랑스 순방 당시 착용했던 재킷은 샤넬 수석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한글을 수놓은 원단을 이용해 직접 제작한 옷이다. 김 여사는 한국과 프랑스의 우정을 상징하고자 해당 재킷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는 김 여사를 향해 이른바 '특수활동비 옷값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달 29일 "순방 등 국제 행사용 (의복은) 기증하거나 반납했다"라며 "샤넬이 한글을 새겨 대여해준 의복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휠체어를 타고 국회로 출근한 뒤 "장애인 이동권은 엘리베이터 설치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강조했다.고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변역에서 국회의사당역까지 휠체어로 출근했다. 겨우 하루 휠체어를 몰았는데도 두 팔이 욱신거린다"라며 "당사자가 되어보지 않고선 느낄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고 적었다.그는 "현재 몇 년 째 수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엘리베이터도 여러 곳"이라며 "서울교통공사에 수리비 문제는 추후에 해결하더라도 일단 수리부터 하라고 당부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수리 중"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예전에 한 시민이 '지하철 엘리베이터 문이 20초 동안 열려 있어 너무 늦게 닫힌다. 장애인이 계시면 문을 잡아주므로 굳이 그렇게 안 해도 될 텐데 비효율적'이라는 민원을 제기한 적이 있다"라며 "오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며 알았다. 그 20초는 한 명의 장애인 활동 보조인이 엘리베이터마다 서 있는 것이라는 점을"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장애인 이동권은 엘리베이터 설치가 끝이 아닌 시작임을 몸소 느꼈다"면서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까지 안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앞서 고 의원은 지난달 31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갈등을 빚자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일부라도 해결해 드리는 것이 정치인의 책무"라며 "하나를 얻기 위해 또 다른 하나를 짓밟아 버리는 이 대표의 행위가 이젠 놀랍지도 않다. 다만 우리 세상을 더 이상 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친문'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두고 "오만과 내로남불"이라며 반대 성명을 냈다.민주당 친문 계열 의원 50여명이 참여하는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연구원'의 이사진은 6일 성명을 통해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송 전 대표의 출마는 명분도 가치도 없는 내로남불식 서울시장 출마에 반대한다"라며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 대열에 혼선을 주지 말고 책임 있게 행동하기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이들은 "송 전 대표는 대선 기간 586세대 용퇴론을 언급하면서 차기 총선 불출마라는 정치 선언을 했다"면서 "그러나 그 사퇴 선언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민주당의 반성과 혁신의 시험대가 될 이번 지방선거의 가장 핵심 지역인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송 전 대표의 오판은 자칫 민주당 전체를 오만과 내로남불의 나락으로 떨어뜨려 지방선거 참패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대선 패배를 '졌지만 잘 싸웠다'(졌잘싸)로 포장하고 인물 부재론이라는 아전인수격 논리로 서울시장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동"이라며 "국민은 이를 납득하지 못하고 오만하다고 여길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대선 패배는 민주당 전체, 이재명 후보, 문재인 정부 모두의 책임"이라며 "근본적인 반성과 함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민주당의 미래가 있다"라고 덧붙였다.이날 성명 발표에 참여한 이사진은 도종환·강병원·고영인·김영배·김종민·맹성규·신동근·이광재·정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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