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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고 한 것을 두고 "품격이 누구보다 뛰어난 분인데 얼마나 화가 나셨는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했다.최 위원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참모회의에서 윤 후보를 겨냥해 했던 발언을 공유하며 "내가 아는 문 대통령은 심사숙고해서 말하는 언어의 절제와 품격이 누구보다 뛰어난 분"이라며 "그분이 말하는 강력한 분노가 어느 정도인지, 얼마나 화가 나셨으면 사과를 요구한 것인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적었다.그는 "배신과 보복이 아이콘, 검사를 사칭한 자칭 깡패 윤석열은 반드시 답해야 한다"며 "문 정부의 검찰총장으로 대체 당신은 그동안 무슨 일을 꾸미고 있었는가. 국민이 그런 당신의 배신과 부도덕, 숱한 범죄적 행각을 다 잊었을 거라 믿는가"라고 지적했다.이어 "그 숱한 패악질을 참아낸 문 대통령에 대한 보답이 결국 선거를 빙자해 보복을 운운하는 것인가"라며 "이 나라는 국민의 나라인가, 정치검사의 나라인가"라고 덧붙였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참모회의에서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재직 때에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 데도 못 본 척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것인가 대답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또한,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는 말도 덧붙였다"고 전했다.앞서 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겨냥해 자녀가 없는 어머니들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이 김 씨가 출산 경험이 없다는 점을 들어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한 뒤 재차 벌어진 일이다.김경영 민주당 서울시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생을 모르는 금수저가 서민의 애환을 알까요. 아이를 품어보지 못한 빈 가슴으로 약자를 품을 수 있을까요. 자녀를 낳아 길러보지 못한 사람이 온전한 희생을 알까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이를 본 네티즌들은 "전국의 난임 부부를 모욕하는 발언", "이 정도면 인신공격 아닌가"라면서 항의했다. 김 시의원은 여론의 뭇매가 이어지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민주당 소속 인사가 자녀를 두지 않은 김 씨를 비판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한준호 의원은 지난해 11월 '두 아이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라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당시 한 의원은 이재명 후보 부부 슬하에는 두 아이가 있는 반면 윤 후보 부부는 아이가 없고, 반려동물만 키운다는 점을 부각하고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린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출산 여부를 우열의 기준 가운데 하나로 삼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온 것.여론의 비판이 거세지자 한 의원은 "결코 여성을 출산 여부로 구분하려던 것은 아니지만, 표현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앞으로 더 세심하게 살피고 성찰하는 기회로 삼겠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김 씨는 과거 윤 후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신남성연대와 공모를 통해 댓글을 조작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9일 한경닷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국민검증법률지원단(이하 법률지원단)은 오는 10일 국민의힘 및 신남성연대 관계자 7명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들이 컴퓨터 업무 방해죄와 공직선거법상 유사기관 설치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발장에는 신남성연대가 '언론정화팀'이라는 단체를 운영하면서 단체대화방을 통해 회원들에게 조직적으로 선거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도록 하고, 이른바 '좌표찍기'를 통해 입맛에 맞는 기사의 추천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여론을 조작했다는 내용이 담겼다.민주당은 이외에도 신남성연대가 운영하던 단체대화방에 윤 후보 캠프 소속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었다는 점을 들어 이들이 여론 조작을 공모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해당 단체대화방에는 윤 후보 캠프에 몸 담았던 인사 3명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1명, 윤 후보 팬클럽 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법률지원단 관계자는 이날 한경닷컴에 "신남성연대는 오로지 윤 후보 당선을 위한 활동 만을 펼치고 있어 사실상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의 유사기구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며 "꼭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사람을 대규모로 동원해 여론을 조작하려고 시도했다는 부분 자체는 중대한 범죄"라고 말했다.한편 신남성연대는 극단적 페미니즘을 반대하고 여성가족부 폐지를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만 약 46만명에 달하는 거대 단체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산하 정책본부 청년보좌역 박민영 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박 씨가 '이 후보의 아들이 성매매했다', '김혜경 씨는 악플러'라는 등의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다는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선대위 국민검증법률지원단(이하 법률지원단)은 9일 박 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허위사실을 SNS에 게시하고, 이 후보와 가족을 악의적으로 비방했다는 혐의다.고발장에 따르면 박 씨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이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 그는 이 후보와 후보자 가족에 대해 △'이 후보의 아버지가 10명이 넘는다' △'김혜경 씨는 악플러다' △'이 후보의 아들은 성매매했다' △'이 후보와 후보자의 가족은 여성 혐오자'라는 등의 비방 글을 올렸다.법률지원단은 "이 후보에 대해 사용한 단어가 매우 저급하고, 후보자를 인격적으로 비방하고자 하는 의도가 짙게 깔렸다"며 "이 후보를 이유 없이 깎아내리거나 헐뜯는 행위로 후보자를 비방하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어 피고발인의 후보자 방죄가 성립함이 명백하다"고 밝혔다.이어 "이 후보 직계비속의 행위에 관한 내용은 후보의 자질과 무관한 가족 사생활에 관한 사항"이라며 "이 부분 또한 후보자의 배우자를 조롱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며 고발의 배경을 밝혔다.앞서 박 씨는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 정책본부장이 경선에 참여했을 당시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았다. 이후에는 선대본 청년보좌역으로 활동하면서 이 후보에 관한 각종 의혹을 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당의 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것을 두고 "이재명 대선 후보를 대장동 비리 범인으로 몰았던 것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추 전 장관을 향해 "지금은 뭉칠 때"라며 자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추 전 장관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장동과 관련한 이 위원장의 사과가 전제돼야 지지자들이 한마음이 된다"며 "지난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중 이 위원장이 화천대유는 이 후보 비리라고 처음 문제를 제기했으나 잘못 짚은 것임이 드러났다"고 적었다.그는 "이 위원장의 근거 없는 네거티브 공격으로 인해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선 후보가 대장동 비리의 주인공이 이 후보인 것처럼 만들어가게 빌미를 준 것"이라며 "상당한 국민도 그렇게 오해하게 됐고, 대장동이 이 후보 지지율의 발목을 잡는 게 현실"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검찰쿠데타를 저지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진심을 다해주기를 바라지만,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이 후보에게 대장동 비리 범인으로 몰았던 것이 잘못된 판단이었다는 점을 시인하고, 사과해야 한다. 그래야 지지자들도 이해하고 한마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추 전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민주당 내부에서 자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동학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 전 장관은 대선 승리를 위해 조금 더 마음을 헤아려달라"고 요청했다.이 최고위원은 "이낙연 위원장이 더 큰 역할을 위해 중책을 맡은 것은 과거 경선 과정에서 지지자들의 이견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계승자라고 하는데, 저는 그것이 사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의 발언을 두고 "노골적인 정치보복 선언"이라고 규탄했다.윤 후보는 9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권교체행동위원회가 공개한 동영상에서 "노무현 정부를 구성한 사람들은 '무조건 우리에게 이익이 되면 따라야 한다'는 식의 조직 논리 같은 게 없었다"며 "여기(문재인 정부)는 그게 아주 강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이 정부에도 있어서 저희도 민주주의와 법치, 대통령이나 정권이 정치적으로 불리하더라도 원칙을 따르는 모습을 기대했다"며 "하지만 진짜 '친노' 내지는 상식적인 분들은 이 정부와 관계를 맺지 않았고, 이 정부도 그런 사람을 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검찰 수사권이 이미 다 조정됐고, 검찰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나가고 있는데 월성원전 사건을 원칙대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자기들 마음에 안 든다고 (권한을) 다 뺐겠다고 하여 처음에는 농담하는 줄 알았다"며 "저는 과거 여러 정부를 거치며 사정업무를 했지만 이런 건 처음 봤고, 그래서 정말 심각하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민주당은 이 같은 윤 후보의 발언을 즉각 규탄했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긴급 성명서를 내고 "윤 후보가 문 정부에 대한 노골적인 정치보복을 선언했다"며 "일평생 특권만 누려온 검찰 권력자의 오만 본색이 드러난 망언"이라고 비판했다.우 본부장은 "윤 후보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의전 논란'을 두고 "진솔하게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선대위 회의를 마친 뒤 김 씨 논란에 관한 취재진의 물음에 "조금 전 (회의에서) 말한 것에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그는 이날 선대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많다. 억지스럽게 변명하지 않고 진솔하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죄드리겠다"며 "국민께 걱정을 드린 잘못들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경계하고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이 위원장은 '김 씨가 직접 사과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 방법은 제 업무는 아닌 것 같다"며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진솔과 겸허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새겨주시기 바란다"며 사실상 김 씨의 직접 사과를 권유한 것으로 풀이된다.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위원장의 입장 표명도 있고 해서 (김 씨 사과와 관련된) 문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할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김 씨가 직접 사과하는 방향으로) 지금 조율하고 있다"며 "형식과 내용, 시기는 상의를 해봐야 한다"고 부연했다.앞서 경기도청 비서실 전 직원 A 씨는 이 후보가 경기지사로 재직할 당시 도청 총무과 소속 5급 공무원인 배 모 씨의 지시를 받고 김 씨를 위해 약 대리 처방, 음식 배달, 옷장 정리 등 개인 심부름을 했다고 폭로했다. 심부름 중에는 소고기를 비롯한 반찬거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각각 맞붙었던 당내 경선 주자들의 지원사격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이 후보 캠프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도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치적 명분을 만들기 위한 당연한 행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먼저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30%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민주당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이 전 대표의 선대위 합류를 간곡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대표는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뒤 첫 일정이었던 9일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선대위를 총괄해 달라는 당과 이 후보의 요청을 받고 많이 고민했다"며 "그 요청을 받아들인 것은 무엇보다 민주당이 국정을 더 맡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좋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저는 부족한 사람이지만 국민과 국가를 위한 책임을 다하는 데 저의 보잘것없는 힘이나마 모두 쏟아붓기로 했다"며 "이번 대선이 그 무대다. 선거 과정에 국민 여러분의 가르침을 받고, 저의 생각도 말씀드리겠다. 민주당에 기회를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이 전 대표는 이번 선대위 합류 이전에도 이 후보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에 간간히 동행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특히 이 후보가 눈물을 보였던 성남 일정에서 연설자로 나서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홍 의원도 윤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는 각오를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동시' 병역 면제 판정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세를 펼치자 "얼마나 다급했으면 이런 해묵은 얘기를 다시 꺼냈을지 측은지심이 든다"고 반박했다.원일희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지난 8일 논평에서 "고작 생각해 낸 게 윤 후보의 부동시에 관한 거짓 네거티브인가"라며 "매일 새롭게 쏟아지는 이 후보 부부에 대한 갑질 논란에 당황한 민주당이 물타기를 해야겠고, 소재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으니 황당무계한 주장을 하고 나섰다"고 밝혔다.원 대변인은 "윤 후보의 부동시는 이미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말끔히 해소된 사안"이라며 "민주당이 얼마나 다급했으면 이런 해묵은 얘기를 다시 꺼내 들었을까 하는 측은지심마저 들 뿐"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윤 후보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그 결과를 국회에 제출했다"며 "무엇보다 당시 의혹 제기에 대해 정치공세라고 앞장서서 규탄하던 게 바로 민주당이다. 낯부끄럽지도 않나"라고 꼬집었다.이어 "윤 후보는 부동시 때문에 평생 운전면허도 취득하지 못했고, 안경을 착용하면 계단도 오르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어 왔다"며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아니면 말고' 식으로 국민을 속이려 들 생각만 하지 말고, 이 후보 부부의 일로 화병이 난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박찬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후보의 부동시 판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1994년 검사 임용 당시의 신체검
'편파 판정' 논란이 발생한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빙질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빙질 문제는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며 다가올 경기를 완벽하게 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안상미 쇼트트랙 해설위원은 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빙질이 굉장히 좋다는 평가가 나왔는데, 자꾸 이물질이 나오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다들 의문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안 위원은 "결승 경기에서는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그런 경우는 정말 처음 봤다"며 "경기하는 도중 이물질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다"며 자신의 선수생활부터 해설위원을 맡은 기간에도 겪어보지 못한 황당한 경험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우스갯소리로 '누군가 밖에서 뭘 던지나'라는 얘기까지 했다"며 "그런 큰 시커먼 덩어리들이 나오고 있으니 그것도 사실 의문"이라고 덧붙였다.이번 대회에서는 편파 판정 외에도 '빙질'에 대한 의심의 시선이 상당하다. 쇼트트랙 경기에서 코너를 돌던 중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장면이 유독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한국 대표팀에서도 벌써 두 명이나 미끄러졌다. 박장혁은 지난 5일 열린 혼성계주 2,000m 예선에서, 최민정이 7일 열린 여자 500m 예선에서 넘어지며 탈락했다.다만 대표팀은 빙질 문제를 이미 인지하고 있었고, 미끄러움을 대비하는 훈련을 했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소희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는 "경기 속도가 빠르고 순식간에 이뤄지다 보니 (미끄러졌다)"며 "장비 부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이 국정을 더 운영하는 편이 좋다고 판단했기에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이 선대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모두 발언에서 "대선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대선까지의 기간은 짧으나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선대위를 총괄해 달라는 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요청을 받고 많이 고민했다"며 "그 요청을 받아들인 것은 무엇보다 민주당이 국정을 더 맡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좋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금은 코로나19가 퍼지고,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이 견딜 수 없게 커진 위기로 능력과 경험을 갖춘 정부가 필요하다"며 "저는 그런 능력과 경험을 갖춘 정당은 그래도 민주당이라고 믿는다. 역대 정부의 공과와 세계의 흐름을 통해 저희는 더 배웠고 더 성숙했다"고 부연했다.이 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많다. 억지스럽게 변명하지 않고 진솔하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죄드리겠다"며 "국민께 걱정을 드린 잘못들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경계하고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선거는 국민의 신임을 얻기 위한 예민한 경쟁으로 민주당의 모든 구성원은 국민의 신임을 얻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국민의 신임을 얻지 못할 언동이 나오지 않도록 극도로 자제하기 바란다"고 했다.끝으로 "저는 부족한 사람이지만 국민과 국가를 위한 책임을 다하는 데 저의 보잘것없는
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재택치료자도 약 16만8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리면서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1월 셋째 주 5159명, 1월 넷째 주 1만1877명, 2월 첫째 주 2만2657명으로 3주에 걸쳐 평균 1.7배씩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재택치료자 수도 마찬가지로 급격히 늘어 이날 0시 기준 16만8000명을 넘겼다는 설명이다.다만 확진자 급증에도 중증화율과 사망률은 델타 변이의 3분의 1 수준을 보인다. 이에 정부는 오미크론 특성에 맞춰 방역 의료 전략을 중증화·사망 최소화로 변경했다.자가격리 기준은 이날부터 완화된다. 확진자의 동거가족이 의약품 등을 사러 외출할 수 있으며, 오는 10일부터는 재택치료 환자 관리를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 위주로 하고 경증·무증상인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한다.류 조정관은 "일반관리군 확진자분들께서는 관리에서 벗어나 홀로 방치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며 "그러나 모든 코로나 환자는 국가 책임으로 안전하게 관리한다는 원칙이 계속 준수된다"고 강조했다.그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위탁 생산한 노바백스 백신이 이날 국내에 처음 공급된다며 "노바백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사항을 토대로 18세 이상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보관과 유통이 편리한 점을 고려해 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중국 어선의 서해 불법 조업 문제를 두고 "격침해버려야 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사드 배치는 안 되는데 중국 민간 어선은 격침할 수 있느냐"며 비판했다.이 후보는 지난 8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동서 해역에 북한이나 중국(어선의) 불법은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며 "소말리아(어선)가 왔어도 봐줬겠는가. 분명하게 하고 평등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 배치에 대해서는 "미국도 추가 배치가 필요 없다는 명확한 입장이 있다"며 "한·미·일 군사협력은 해도 군사동맹은 우리로서는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발언을 겨냥해 "선거가 아니라 진심으로 이 후보가 걱정되기 시작한다"며 "민주당의 안보 관련 스탠스를 정리해보겠다"고 적었다.그는 '북한이 우리 공무원 살해해도 항의 안 함', '사드는 중국과 관계를 고려해 반대', '북한이 미사일 성공했으니 이제 안 쏠 것'이라는 예시를 들었다.그러면서 "그런데 갑자기 민간 어선은 나포도 아니고 격침하겠다고 한다"며 "사드는 중국 눈치 본다고 배치하면 안 되는데, 중국 민간어선은 격침하겠다고요?"라고 꼬집었다.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사드 추가 배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난 2017년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로는 수도권을 방어할 수 없으니 추가로 들여와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방어하겠다는 의지였다.반면 이 후보는 "수도권은 고고도 미
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8일 오후 10시 59분까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4억17만8058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577만9768명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으로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처음으로 3억명을 넘어선 뒤 불과 한 달 만에 1억명이 증가했다.처음 국제사회에 오미크론 변이가 보고된 지난해 11월 24일 기준 전 세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억6053만106명이었다. 같은 시점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달 만에 약 1억3965만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53.6% 증가했다.다만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약 28만5천명이 늘어나 5%대의 증가율을 보이는 데 그쳤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매서운 확산세로 인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명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4만944명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발생했다. 4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건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한 이래 최다 규모로 전날 같은 시간대와 비교하면 9167명 폭증했다.신규 확진자는 오후 9시 이후에도 급격히 증가해 오후 11시경에는 5만명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9일 신규 확진자는 최소 4만명대 후반, 최대 5만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이달 말 하루 13만~17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신규 확진자 규모가 적절히 제어되지 않고, 지금의 폭증세가 이어진다면 위중증·사망 피해도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질 수 있다.이에 정부는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고위험군'만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재택치료 체계를 가동한다. 오미크론 감염자 대부분이 경증·무증상을 보이고 있으므로 의료자원을 고위험군에 투입, 위중증 환자 발생 억제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60세 이상, 50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을 '집중 관리군'으로 분류하고 담당 의료기관이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때에 따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도 처방한다.그 밖의 '일반 관리군'은 필요할 때 인근 병원이나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등에 전화를 걸어 비대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필요할 경우 단기외래진료센터를 찾아 검사, 처치, 수술, 단기입원 등의 의료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한편 이날부터는 확진자와 격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황대헌 선수는 중국의 '텃세 판정'을 극복할 방안을 묻자 "여기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너무 많아 말할 수 없다"고 답하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황 선수는 지난 8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치러진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훈련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런 판정도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텃세 판정 극복 방안은) 비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중국 대표팀에 김선태 감독, 빅토르 안(안현수) 기술코치 등 한국인이 다수 포진했다는 점을 떠올리게 하는 유머 섞인 답변이었다. 중국 쇼트트랙팀은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대비해 각종 장비 및 훈련 코치로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 출신 지도자를 대거 영입했다.황 선수는 전날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을 떠올리며 "(다른 선수들과) 몸이 전혀 닿지 않았다"며 "경기 초반에 중국 선수가 무릎 터치를 해서 그걸 (두고 비디오 판독을) 보는 줄 알았다"고 말하기도 했다.그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을 조 1위로 통과하고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인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를 두고 황 선수의 추월 과정에서 별다른 접촉이 없었고, 오히려 중국 선수가 황 선수에게 손을 쓰는 장면도 포착된 점을 고려할 때 납득하기 어려운 판정이라는 지적이 줄을 이었다.황 선수는 "화가 많이 난다"면서도 "남은 경기가 많으니 잘 먹고 잘 자려고 한다. 응원해 주시는 국민이 많고, 뒤가 든든하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최선을 다해 올림픽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멘토였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만찬을 가졌다. 윤 전 장관은 뉴노멀시대준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고, 이 후보는 "초대 위원장을 맡아달라"며 찬성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후보는 윤 전 장관과 8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했다. 윤 전 장관은 여야를 넘나드는 대표적인 중도 성향 원로 인사로 전두환, 노태우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 김영삼 정부의 환경부 장관 등을 지냈다.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에 따르면 윤 전 장관은 이날 만찬 회동에서 이 후보에게 "경제를 모르는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국민에게 공포로 다가올 것"이라며 "국정 최고 책임자의 무능은 해악이며 그 해악은 국민에게 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뉴노멀, 대전환의 시대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며, 준비된 대선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모아 '뉴노멀시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현재 거대 양당의 절대적 공존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의회 민주주의 정신을 지켜낼 수 없으며 모순적 관계를 야기 할 수 있어 이 후보가 말한 '통합정부구상'이야말로 의회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신"이라며 "거대 양당의 국정 독점 구조를 깨기 위해 국민께 제3의 지대의 선택지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이 후보는 뉴노멀시대준비위원회 구성에 동의를 표하면서 윤 전 장관이 직접 초대 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 관계자는 "윤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이 추가경정예산안 증액을 두고 불협화음을 냈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두고 서로 다른 주장을 펼쳐 당정 갈등이 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이 후보는 8일 서울 강서구 방신전통시장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에게 "(홍 부총리가) 차가운 현실의 어려움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폐업에 심지어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엄혹한 상황을 만든 것은 기본적으로 코로나19 때문이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짜디짠 정부지원으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는 점을 정말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는 평소 가계지원이 적고,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낮은 국채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것은 자랑할 일도 아닌데 국채비율을 핑계 삼아 다른 나라보다 낮은 비율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은 국민을 위한 행정이라기보다는 숫자와 관료 자신을 위한 탁상행정 아닌가 아쉬운 생각이 든다"며 홍 부총리를 비판했다.이어 "최대한 확대해서 추가적 손실에 대한 정부 책임을 분명하게 하자"며 "(제가) 당선되면 즉시 정부와 협조하고, 잘 안 되면 취임 직후 곧바로 긴급 추경을 하거나 가능하면 긴급재정명령을 통해서라도 50조원가량의 코로나 지원을 즉각 시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홍 부총리는 이와 정반대의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2년도 제1회 추경안 종합정책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35조원, (국민의힘) 50조원 규모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등판론이 잠잠해지는 양상이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이 터지면서 등판 일정이 미뤄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애초 김건희 씨의 등판을 두고 설 연휴 직후 사회 배려 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방식으로 비공개 외부활동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김 씨가 앞서 2019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6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AAF)'에서 재능기부의 형태로 예술감독을 맡는 등 사회 배려 계층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던 터라 첫 공식행보로 봉사활동이나 예술행사 등 참여에 무게가 실렸다.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김 씨의 등판을 검토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7시간 녹취록'이 공개된 뒤 김 씨의 팬카페 회원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우호적인 여론이 형성됐기 때문이다.실제 김 씨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인물 정보'를 등재하고, 프로필 사진 촬영에도 나섰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내부에서도 김 씨를 전담하는 팀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는 등 '등판 임박설'이 제기됐다.하지만 어느새 정치권에서 잠잠해진 김건희 등판론에 대해 일각에서는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유권자의 관심이 김혜경 씨 관련 논란에 쏠린 상황인 만큼 굳이 등판을 서둘러 이를 분산시킬 필요가 없다는 평가다.국민의힘 선대본 관계자는 8일 한경닷컴에 "김건희 씨의 등판 일정에 관해 확정된 부분은 아무것도 없다"며 "대선 후보 등록일(13~14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양쪽 눈의 시력 차이가 큰 '부동시'로 병역 면제를 받은 두고 "검찰 임용 당시에는 '정상' 판정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맹공을 펼쳤다.박찬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윤 후보는 입대 당시 신체검사 때 부동시 판정을 받아 병역을 면제받았다"며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개인적으로 받은 신체검사에서도 다시 부동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하지만 그사이 검찰 임용 때와 그 후 재임용 당시 두 차례에 걸친 공무원 신체검사에서는 '정상' 판정이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참으로 해괴한 일로 검사할 때마다 윤 후보의 시력은 부동시였다가 동시가 되고, 다시 부동시로 왔다 갔다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선 후보의 병역 문제는 한 치의 의심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만일 윤 후보가 떳떳하다면 병역기피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명확한 자료를 공개하라"고 압박했다.이어 "1994년 검사 임용 당시의 신체검사 결과와 2002년 재임용 당시의 신체검사 결과 및 중고등학교 때의 신체검사 결과를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며 "대선 후보로서 국민의 질문에 확실하게 답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윤 후보는 1979년 서울대학교 법대에 입학한 이후 1980년과 1981년 두 차례에 걸쳐 신검을 연기했다. 이후 1982년 받은 신검에서 윤 후보는 부동시로 군대 면제 판정을 받았다.이를 두고 의혹이 일자 윤 후보는 지난 7일 대한상공회의소 대선 후보 초청 특별강연 후 기자들에게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양당이 다 검증했다"며
방송인 김어준 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이른바 '쥴리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김 씨는 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쥴리 의혹을 다루기로 한 것은 기업과의 커넥션 뇌물 의혹 그리고 검찰 커넥션 등이 다 이 쥴리 의혹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라며 "단순 사생활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쥴리를 만났다고 하는 한 분을 인터뷰했다"며 "이 익명의 제보자는 본인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신분증과 사진을 보내왔다"면서 사전 녹음된 인터뷰를 방송에 내보냈다.과거 사채업을 했다는 익명의 제보자는 김 씨와의 대화에서 "1995년 말 유흥업소에서 쥴리를 만났다. 쥴리가 사채업을 하는 50대 회장에게 오빠라고 하더라", "50대 회장이 (쥴리에 대해) 여기 가끔 와서 만나는 데 학비를 벌러 나온 대학생이라고 하더라"는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그러면서 '이 여성의 예명이 쥴리라는 사실은 어떻게 알게 됐느냐'는 김 씨의 질문에는 "회장이 쥴리라고 말해줘서 알게 됐다"며 "(김건희 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영부인의 검증은 당연하고, 진실을 밝혀야겠다는 생각에 증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지난달 25일에도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과 인터뷰를 통해 '쥴리'를 본 적이 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방송한 바 있다.한편 김 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서 "자신이 부릴 수 없는 공무원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킨 줄 알았는데, 5급 공무원이 7급에 시켰다는 것 아니냐. 갑질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에게 불거진 '과잉 의전' 논란에 맹공을 펼쳤다. 민주당에서 내놓은 해명 중 거짓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는 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이 후보가 대선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 자택인 아파트에서 (경기도 관용차의) 주차증을 발급받기도 했다고 한다"며 "긴급 업무를 위해 잠시 주차한 게 아닌 자택에 상시 대기하며 이 후보 부부의 사적 활동에 이용됐다고 보는 게 상식적 판단"이라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경기도 관용차는 이 후보 장남이 고양시 소재 병원에서 퇴원할 때도 쓰였다고 한다"며 "이 후보의 지시 여부와 상관없이 명백한 불법이며 드러난 의혹만으로도 이 후보는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고 사법 처리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허청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근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경기도청 공무원에게 제사 음식 심부름을 시켰다는 의혹에 관해 "공무원에게 제사 음식 준비를 지시한 것으로도 명백한 공무상 직권남용죄"라며 "개인 카드로 산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국민은 이 후보 가족이 법인카드로 가정 살림을 한 것 아닌가 의심한다"고 꼬집었다.최지현 국민의힘 선대본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경기도 소유 의전 차량, 제사 음식 심부름에 더해 아들의 퇴원 수속 과잉 의전 논란에 관한 민주당의 해명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최 부대변인은 "이 후보 부부는 입원했던 아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집에 오는 줄 알았느냐"며 "이 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야권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을 두고 "어떤 제안을 받은 적이 없는데 제가 왜 그런 것에 대해 고민하느냐. 끝까지 갈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안 후보는 8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기 위해 대선에 나왔다"며 "처음부터 (단일화) 고민을 하지 않고 시작했다. 최선을 다해 제가 어떤 사람이고,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와 앞으로 대한민국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국민께서 인정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단일화를 두고 국민의힘이) 내부적으로 크게 둘로 나뉘어 있다고 보고, 그 둘 사이에서도 합의가 안 되는 거로 안다"며 "내부에서 합의되지 않았는데 어떤 제안이 나올 수 있겠나"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닥치고 정권교체' 하고 나서, 지난 5년의 잘못된 국정운영보다 더 아마추어적인 국정운영이 벌어져서 나라가 더 어려워지면 어떻게 되나"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모두 자기 후보가 싫은데도 상대 후보의 집권을 막기 위해 지지하는 인질 상태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안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단일화 방식을 여론조사가 아닌 후보 간 담판으로 하자고 발언했는데 담판 형식은 어떤가'라는 질문에도 "단일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 않다 보니 방식에 대해 고민해본 적은 더더욱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이어 "양당 어느 쪽이 집권해도 여전히 내각도, 국민도 반으로 나뉘어 있을 것"이라며 "제가 유일하게 실질적인 국민통합 내각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야권 단일화'를 두고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안 후보의 처지를 봤을 때 단일화는 가당치 않다"는 반면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두 후보가) 만날 가능성은 없다"며 맞섰다.이 대표는 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안 후보 측과 직접적인 소통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는 전혀 고민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주말이 지나면 사실상 선거 모드에 돌입한다"며 "이번 주 금요일 이전에 어떤 정치적인 판단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안 후보 측을 압박했다.권 원내대표도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무조건 윤 후보라고 정해놓고 '닥치고 양보하라'는 답을 정해놓으면 '더 좋은 정권교체'와 '시대교체'를 주장하는 안 후보가 어떻게 만날 수 있겠나"며 "답을 정해놓고 담판을 하든 협의를 하든 어떤 부분이든 진행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제 국민들도 닥치고 정권교체가 아니라 성과를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인다"며 "여전히 '닥치고 정권교체'만 주장해서는 국민 사이에서도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점치면서 야권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도 나왔다.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이 대표와 권 원내대표가 단일화를 반대하는 공개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정치공학적인 얘기"라며 "(단일화를 원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SBS 라디오 '이재익의 시사특공대'를 진행하는 이재익 PD가 민주당 항의로 하차한 것을 두고 "'이런 후보 찍으면 안 된다'고 구체적으로 얘기한 방송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김어준 씨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맞섰다.우 본부장은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선 때 이러저러한 방송과 관련해 여야 간 시비가 붙는다"며 "윤석열 대선 후보를 상상하게 하면서 이런 후보 찍으면 안 된다고 했으면 국민의힘은 가만히 있었을까"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대선 시기에는 특정 후보를 연상시키면서 찍지 말라고 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다"며 "국민에게 올바른 선택을 해달라는 식의 기준을 제시하는 건 괜찮지만 (이 PD가) 조금 오버한 게 맞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우 본부장의 주장을 즉각 반박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도 이 PD가 진행하는 방송에 고정 출연했던 적이 있지만, 진행자의 정치적 편향성은 전혀 문제 되지 않았다"며 "김어준 씨 같이 실제로 정치적 편향성을 선명하게 띈 진행자에 관해 민주당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고 적었다.그는 "이 PD가 이번에 했다는 발언은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막 대하는 그런 정치인을 대통령으로 뽑아서는 안 되겠다'였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찍지 말자는 것도 아니고, 선거에 있어 많은 유권자가 공감할 만한 보편타당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과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내로남불'이라는 표현을 쓰면 특정 정당이 연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팬카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김건희 씨 팬카페가 먼저 화제를 모으며 약 7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가운데 김혜경 씨 팬카페도 개설 3주 만에 3만명이 넘는 회원이 몰렸다.8일 '함께해요-김혜경 팬카페(구 국모 김혜경 경사 났네)'의 회원 수는 3만1400명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김건희 씨 팬카페에 대항하려는 성격으로 개설된 이 카페는 지난달 30일 2만3000명의 회원 수를 기록한 지 일주일 만에 약 8000명이 추가 회원으로 가입했다.김혜경 씨의 '황제 의전' 논란에도 불구하고 회원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이다. 카페 회원들은 김혜경 씨를 두둔하면서 의전 논란에 관한 '팩트체크'라는 제목의 글을 공유하고, 윤 후보 캠프에서 불거진 '무속' 의혹을 부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반면 영화 원더우먼 포스터에 김건희 씨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으로 화제를 모은 '건사랑(김건희 사랑)'의 회원 수는 약 7만명에 육박 중이다. 최근에는 김건희 씨와 오드리 햅번을 합성한 포스터를 메인에 걸며 재차 화제를 모았다. 포스터에는 '여왕이 돼 달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이 카페는 처음 개설됐을 당시 회원 수는 215명에 불과했지만, '7시간 녹취록'이 공개된 뒤 폭발적으로 규모가 커졌다. 회원들은 김혜경 씨 팬카페와 마찬가지로 이 후보를 향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6719명 늘어 누적 108만1681명이라고 밝혔다.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만5286명보다 1433명 늘면서 나흘째 3만명대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 이동량과 대면접촉 증가에 따른 확진자 발생이 이번 주중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지난주 기준 92.1%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의 지배종화가 뚜렷한 상황에서 신규 확진자 수는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실제 신규 확진자 수는 매주 2배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1일(1만8340명)의 2배, 2주 전인 지난달 25일(8570명)의 약 4배에 달한다.다만 확진자 수 증가가 위중증 환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당국은 델타 변이보다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과 높은 3차 접종률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268명으로 전날(270명)보다 2명 줄면서 11일째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36명 늘어 누적 6922명이 됐다.반면 위중증 환자와 달리 무증상·경증 환자는 급속히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5만9169명으로 전날보다 1만2724명 증가했다.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이 3만6619명, 해외유입은 100명이었다. 지난 2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만268명→2만2907명→2만7438명→3만6346명→3만8689명→3만5286명→3만6719명으로 하루 평균 약 3만1093명이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왜 친문 지지자가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대한 답변을 회피하면서 "다 아시면서 물어보느냐"고 말했다.우 본부장은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후보의) 경기도 지사 시절 비서실 직원 문제가 상당한 영향을 미쳐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그 문제가 아니었다면 설날을 거치면서 상당히 상승세로 돌아섰을 텐데 약간 주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아무래도 이 사안은 김건희 씨 문제처럼 본인이 직접 관련된 건 아니어서 이 정도 해명과 사과로 대응하는 게 맞다"며 "수위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그는 특히 중도층이 이번 논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고 계시지만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분들께 간절한 호소를 하고 있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외교·안보정책을 보더라도 극우적으로 하고 있으니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우리 이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우 본부장은 사회자가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면서도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움직임의 이유를 무엇으로 보느냐'는 질문을 하자 "이유가 중요한 게 아니고 공략을 어떻게 할 것인지의 문제"라며 답을 피했다.사회자는 재차 '진단이 나와야 처방이 나오니 드리는 질문'이라고 물었고, 우 본부장은 "다 아시면서 물어보느냐"고 답하지 않았다. '잘 몰라서 여쭤보는 것'이라며 사회자가 끈질기게 질문을 던졌지만 우 본부장은 "왜 모르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6719명 늘어 누적 108만1681명이라고 밝혔다.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만5286명보다 1433명 늘면서 나흘째 3만명대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 이동량과 대면접촉 증가에 따른 확진자 발생이 이번 주중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확진자 수 증가가 위중증 환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당국은 델타 변이보다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과 높은 3차 접종률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268명으로 전날(270명)보다 2명 줄면서 11일째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36명 늘어 누적 6922명이 됐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편파판정 논란이 일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잇따라 분노하며 중국을 비판했다.이 후보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우리 선수들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실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단 여러분이 진정한 승자"라고 적었다.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이날 "불공정에 대한 분노로 잠 못 이루는 밤. 황대헌, 이준서 선수의 실격판정.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난다"며 "준결승 상황을 몇 번을 다시보기 해봐도 믿기 어렵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올림픽 정신은 어디에 가고 이런 편파적인 판정만 남은 것이냐"며 "개최국에 유리한 것을 넘어서 개최국 독식이라는 말이 나올 것이다. 89개국이 참가한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중국 체육대회라는 비판을 받지 않으려면 공정한 심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중국은 과연 올림픽을 치를 수 있는 역량을 가졌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막가파식 판정은 중국이라는 나라의 위신만 추락시킬 뿐"이라며 비판했다.한편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이 집권하면 매일매일이 중국 올림픽 보는 심정일 것"이라며 "불공정이 일상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올림픽과 정치를 엮는 건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비판이 이어지자 30분 만에 삭제했다.앞서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전날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한국의 황대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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