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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대선 후보 첫 TV 토론회를 두고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단연코 1등이다. 많은 분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굉장히 뛰어난 토론을 했다"고 총평했다.이 대표는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제가 윤 후보에 관해 평가할 때 학습능력이 굉장히 빠르다고 말씀드렸다"며 "어제 토론 과정의 기세 싸움에 있어서 확실히 검찰총장의 힘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그는 "토론 중간에는 다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밀어붙이는 듯한 모양새가 나왔다"며 "안보 토론이나 이런 부분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윤 후보가 굉장히 학습을 많이 해서 전문성에도 많이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윤 후보를 빼고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상당히 돋보인 부분이 있었다"며 "이 후보는 아무래도 초반에 대장동으로 가면서 본인이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나중에는 답하지 않겠다는 얘기 비슷한 것도 하면서 굉장히 위축된 자세를 보였던 것 같아 3등으로 평가한다"고 부연했다.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별로 평가하고 싶지 않다. 그냥 제 기대치대로 했다"며 "안 후보의 토론은 우리 국민이 10년 가까이 많이 보지 않았느냐. 평상시와 굉장히 비슷한 모습이었기 때문에 저는 긍정적, 부정적 평가도 하지 않고 그냥 안 후보다웠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소위 윤 후보의 '도리도리'라고 불리는 고개를 흔드는 습관이 많이 고쳐졌다'는 사회자의 물음에 "자신감이 함양되고 경험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것이 가능해진 것"이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TV 토론에서 맞붙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대장동 관련 질문을 하면 엉뚱한 얘기를 하더라. 답변에 자신이 없었던 게 아니겠나"라고 꼬집었다.윤 후보는 지난 3일 방송 3사 합동 초청으로 열린 차기 대선 후보 TV 토론회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이 후보에게) 의혹을 제기할 시간도 없었다. 제가 뭘 물어보면 엉뚱한 얘기를 하니까"라며 "자신이 있었다면 (대장동 관련 질문에) 답변을 했겠지만 엉뚱한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그는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이뤄진 (대장동) 개발사업에 관해 말하는데 '국민의힘이 방해했다'고 한다"며 "시장으로서 실제 기획하고 집행한 개발 사업에 대해 모르면 '나는 몰라도 밑에 사람이 알아서 한 것'이라고 하면 모르겠는데, 국민의힘이 나오고 김만배 누나가 우리 아버지 집을 샀다고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20억원에 내놓은 집을 1억원 깎아 19억원에 판 게 비리인가. 그게 대장동과 관계가 있나"라며 "(이 후보는) 그런 식으로 답을 기피한다. 왜 기피하겠나"라고 반문했다.이어 이 후보와 양자토론을 할 의향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어차피 시간 낭비다. 하지 말자. 저하고 이 후보 양자토론은 중계나 녹화가 전혀 안 된다는 것 아니냐"라며 "그런 토론을 뭣하러 하겠느냐. 다들 보니까 오늘은 자료를 갖고 왔다"며 앞서 논의된 두 사람의 양자토론이 민주당의 '토론 자료 지참 반대'로 무산됐다는 취지로 답했다.앞서 윤 후보는 이날 TV 토론에서 이 후보를 향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관해 물으며 주도권 토론의 대부분 시간을
인공지능(AI)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황제 의전' 논란에 휩싸인 것을 두고 "위키 윤(AI 윤석열)은 권력자들의 이런 황제 갑질을 극혐(극도로 혐오)한다"며 비판했다.윤 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3일 '김혜경 갑질 의혹 들어보셨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위키 윤이 김 씨에게 불거진 논란에 관한 의견을 밝히는 모습이 담겨 있다.위키 윤은 "(황제 의전 논란은) 대장동 못지않다"며 "음식 배달, 속옷 밑장 빼기, 아들 퇴원 수속 등 황제 갑질도 어이가 없었는데 운전을 못 한다고 욕을 먹는 육성까지 직접 들으니 열이 확 받는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무한검증을 하자던 민주당은 고요하다 못해 숨소리도 안 들린다. 설 연휴라 푹 쉬셨냐"며 "제보자의 안전도 걱정된다. 위키 윤은 진실 규명과 제보자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갑질 없는 세상을 위해 오늘도 에너지 넘치게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경기도청 비서실 전 직원 A 씨는 이 후보가 경기지사로 재직할 당시 도청 총무과 소속 5급 공무원인 배 모 씨의 지시를 받고 김 씨를 위해 약 대리 처방, 음식 배달, 옷장 정리 등 개인 심부름을 했다고 폭로했다. 심부름 중에는 소고기를 비롯한 반찬거리를 공금으로 산 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있는 김 씨의 집으로 배달하는 일도 포함됐다.또한, 그 과정에서 A 씨 개인 카드로 반찬거리 구매 금액을 먼저 결제한 뒤 나중에 경기도의 법인카드로 재결제하는 '바꿔치기 결제'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경기도 회계 규정을 피하기 위한 편법을 사용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은 '4자 TV 토론'을 앞두고 이재명 대선 후보가 네거티브와 검증을 혼동하지 않는 진면목을 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박찬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이 후보의 미래 비전을 국민께 알리는 자세로 TV 토론에 임하겠다"며 "4자 토론이 성사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토론회가 늦어진 만큼 이 후보는 더 알찬 준비로 대전환기 대한민국을 이끌 비전과 정책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부동산, 외교·안보, 일자리·성장 등 토론 주제에 대해 이 후보가 가진 정책, 정치이념, 구체적 대안을 더욱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며 "이 후보는 그동안의 행정과 경험 속에서 늘 약속을 실천해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결과를 피드백하는 후보, 국정 전반을 아우르는 후보, 자신의 경험과 생각으로 발언하는 후보, 국민통합을 지향하는 후보, 네거티브와 검증을 혼동하지 않는 후보로서 진면목을 보여드리겠다"며 "국민의 알 권리에 충실한 오늘 토론을 통해서 확실히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국민이 궁금한 정책과 비전, 앞으로의 5년 국정운영 방안이 머릿속으로 그려지는 토론이 되도록 이 후보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늘 TV 토론이 유권자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 후보를 비롯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등 4인은 이날 밤 TV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TV 토론은 대선의 주요 후보 4인이 처음으로 모두 참여하는 만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3·9 대선의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이집트 순방 당시 비공개로 피라미드를 방문한 것을 두고 야당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버킷리스트니 어쩌니 호도하며 논란 만들기에 최선을 다한다. 정말 애쓴다"고 꼬집었다.탁 비서관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해외 정상이 국빈 방문했을 때 우리나라의 유적지나 정상 간 친교를 위한 다양한 일정을 제안한다"며 "우리 관광상품의 홍보를 위해서도, 경제적인 효과를 위해서도, 양국 간의 우의를 위해서도 어떻게든 일정을 만들어 내려는 의도가 있다"고 적었다.그는 "김 여사의 이집트 피라미드 방문도 같은 맥락이다. 이집트는 애초부터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함께 피라미드를 방문해 주길 강력히 요청했다"며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면 우리 역시 해외정상이 방문할 때에 우리의 문화유적지나 현장방문을 늘 요청해왔던 터라 수용하려 했지만, 결국 거절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정상회담 및 K9자주포와 관련한 중요 일정들이 있기도 했지만, 이집트에서의 유적지 방문에 대해 어떤 음해와 곡해가 있을지 뻔히 예상되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집트는 이제껏 국빈방문한 해외 정상 중에 피라미드 일정을 생략한 사례가 없으니 재고를 요청했고, 우리는 고민 끝에 비공개를 전제로 김 여사만 최소인원으로 다녀오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부연했다.이어 "이집트는 국빈방문한 국가원수가 상대국의 문화유적지를 왜 방문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김 여사만 가는 것도 비공개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 무척 의아해했다"며 "나는 그들이 이해할 수 있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를 검찰에 고발하고, '김혜경 황제 갑질 진상규명센터'를 출범하는 등 의전 논란과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을 두고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유상범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장은 3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민원실을 방문해 이 후보와 김 씨, 공무원 배 모 씨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강요죄, 의료법위반죄 등으로 고발할 예정이다. 김 씨의 지시로 배 씨가 경기도 5급 수행 비서로 일하면서 7급 별정직 공무원 A 씨에게 대리 약 처방, 이 후보 아들의 퇴원 수속, 음식 배달 등의 뒷일을 시켰다는 내용이다.이를 두고 김은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력의 사유화'를 통해 국민은 잇속의 발판이 됐다. (이 후보가) 알았으면 주범이고 몰랐다고 버텨도 무능"이라며 "이 후보는 억강부약(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을 자신과 일치시키려 했지만, 지금은 '나를 위해' 법인카드만 기억에 남는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감사기관의 철저한 감사가 아닌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와 이 후보의 대국민 공개 사과가 필요하다"며 "앞에선 억강부약이라면서 뒤로는 억약부강(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을 한 혐의로 국민의힘은 이 후보와 김 씨에 대한 고발조치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국민의힘은 '김혜경 황제 갑질 진상규명센터'도 출범했다. 황제 갑질 진상규명센터는 △'황제 의전' 의혹 제보자 A 씨의 공익신고자 지정 촉구 및 이 후보 측근의 외압 중단 요구 △성남시·경기도의 갑질 사례 및 우리 사회 직장 내 갑질 사례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황제 의전' 논란을 두고 "카드를 맡긴 자가 범인"이라고 맹폭했다.김병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3일 논평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불법 갑질 제보가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이 후보 본인은 입을 굳게 다물고 있고 김 씨는 상시 조력을 받은 것은 아니라면서 사안의 본질을 흐린다"며 "이들이 택한 유일한 선택지가 결국 꼬리 자르기였던 것"이라고 했다.김 대변인은 "이 후보 본인의 카드를 갑질 지시를 내리며 해당 공무원에게 내어 준 사람은 도대체 누구인가"라며 "카드를 맡긴 자가 범인이다. 언제까지 꼬리 자르기로 위중한 범죄를 외면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고 꼬집었다.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 정책본부장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2014년 '단 한 번이라도 공금횡령이나 성범죄를 저지르면 공직에서 퇴출시키겠다'는 혁신안을 발표했던 내용을 소환했다.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김 씨의 공금횡령을 엄벌하고 대선 후보도 스스로 퇴출하겠다고 선언했다"며 "경기도 법인카드의 사용내역과 배 모 씨, 이 후보, 김 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압수 수색을 해야 한다"고 적었다.그러면서 "경기도 법인카드를 유용한 이 후보가 기획재정부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겠다고 한다. 나라 금고가 위험하다"며 "하지만 이 후보는 일찌감치 '대선에 지면 감옥에 갈 것 같다'는 자성 예언을 어록으로 남겼다. 뿌린 대로 거둘 것"이라고 주장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김 씨를 향한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그는 이날 BBS 라
방송인 김어준 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경기도 소속 공무원에게 개인 심부름을 시켰다는 보도를 두고 김혜경 씨 개인이 아닌 공무원 관리부실 문제라고 지적했다.김어준 씨는 3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금 나온 기사들을 보니 5급 별정직 배 모 씨가 7급 주무관에게 약 처방과 배달 등을 시켰다고 한다"며 "황제 의전이라고 하는데 보도에는 김혜경 씨가 그 일을 시켰다는 게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혜경 씨가 자신이 부릴 수 없는 공무원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킨 줄 알았는데, 5급 공무원이 7급에 시켰다는 것 아니냐. 갑질이다"며 "관리 책임은 물을 수 있겠다. 추가 기사가 나오려면 김혜경 씨가 심부름을 시켰다는 게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경기도청 비서실 법인카드로 이 후보 가족을 위한 소고기를 비롯한 반찬거리 등을 구매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있다"며 "제시된 전표를 보면 개인카드 취소, 법인카드 결제 시간이 붙어 있다. 지금까지 나온 것만으로는 모르겠다. 지켜봐야겠다"고 주장했다.앞서 KBS는 김혜경 씨가 경기도 비서실 공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기도 총무과 소속 배 모 씨가 경기도청 비서실 전 직원 A 씨에게 김혜경 씨의 반찬거리를 공금으로 산 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있는 이 후보 집으로 배달하라고 지시했다는 것. 아울러 A 씨 개인 카드로 반찬거리 구매 금액을 먼저 결제한 뒤 나중에 경기도의 법인카드로 재결제하는 '바꿔치기 결제'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배 씨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올 설에 어디 가느냐고요? 지난해에도 고향 못 내려갔는데요?"많은 시민은 설날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제각각 계획을 짜느라 바쁘지만, 이 모든 게 소위 '다른 세상 이야기'인 존재가 있다. 그들은 다름 아닌 지구대를 비롯한 일선에서 근무하는 저연차 경찰들이다.서울의 한 지구대에서 순경으로 근무하고 있는 A 씨는 한경닷컴에 "언론에서 명절이 다가오면 '가정폭력이 늘었다', '절도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일선 경찰들의 고충을 얘기하지만 사실 이건 경우에 따라 많이 다르다"며 "정작 제일 힘든 건 명절에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내려갈 수 없다는 점"이라고 토로했다.그는 "소위 짬(계급·연차순)에서 밀리기 때문에 명절 기간에 맞춰 연가를 쓸 수가 없다"면서 "이미 몇 주 전부터 노주임(오랜 기간 지구대에 근무한 경찰관을 뜻하는 은어)들이 명절에 우선하여 연가를 싹 써놓는다. 저처럼 고향은 먼 데 휴가도 쓸 수 없는 사람은 이런 부분이 참 힘들다"고 강조했다.경기도의 한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위 B 씨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명절 때마다 계급이 낮은 후배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게 사실"이라며 "그저 명절에 근무가 잡히지 않기를 바라면서 기도하는 후배들의 모습이 가끔은 처량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도 그냥 군대라고 생각하고 아무런 불만 없이 명절을 보냈던 기억이 있다"며 "아무래도 인력은 한정돼 있고, 명절 기간 동안 어떤 식으로 범죄가 발생할지 모르니 순찰도 좀 더 돌게 되는 경향이 있어서 많은 후배가 힘들다고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한 운전자가 좁은 시장 길을 지나가던 중 뺑소니범으로 신고를 당했다.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CCTV를 확인하니 차량이 뺑소니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보행자의 몸이 아닌 가방과 충돌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지난 28일 '뺑소니 신고당하고 나서 CCTV를 확인해 보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좁은 시장길에서 서행하며 지나가는 한 차량을 보행자가 빤히 쳐다보며 뒤따라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운전자 A 씨는 "보행자가 밀집한 지역이라 브레이크에 발을 올려 제동 가능한 상태로 약 시속 10km 정도로 서행 중이었다"며 "그런데 갑자기 경찰서의 조사관으로부터 뺑소니 혐의로 경찰서에 출석하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그는 "조사관은 제게 혹시 운전하다가 보행자를 친 적이 있느냐고 물으면서 당시 보행자가 제 차에 부딪혀 들고 있던 짐을 쏟고 팔도 다쳤다고 말했다"며 "저는 운전 중 어떠한 충격도 느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보행자와 합의를 위해 통화를 하는데 팔이 부딪혀 부어오른다는 얘기를 했다"며 "너무 찜찜해 조사관에게 CCTV를 의뢰해 확인하니 보행자가 팔이 아닌 가방을 흔들며 제 차를 가격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전진하는 차량의 앞부분에 부딪히거나 급제동으로 인한 차량의 뒷부분에 부딪히면 이해가 되는 상황"이라면서도 "전진하는 제 차의 뒷바퀴에 부딪힌 건 도대체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느냐"고 부연했다.끝으로 "현재 보행자는 팔이 부어올랐다며 전치 2주 진단서를 제출하고, 처음에는 150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한 뒤 보험사를 통해 129만원을 수령했
"명절에 놀러 가는 사람 많던데 집에 있어야죠", "대체 언제까지 참아야 하나요?"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시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시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인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웃도는 점을 고려해 이동을 자제하겠다는 반면 다른 시민은 코로나 국면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정부의 방역정책이 실패했다고 지적하면서 설 명절 고향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8일 "고향 방문 등 이동과 만남을 가급적 자제해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당장 내일부터 시작되는 5일간의 설 연휴가 오미크론 유행의 크기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작년 추석 이후 확진자가 38% 증가했다"며 "지금은 그때보다 확진자 수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면서 설 명절 이후 확진자 수 증가 폭이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경기 성남에서 회사에 다니는 A 씨(28)는 "주변에 코로나 핑계로 고향은 안 내려가면서 막상 또 여행은 가겠다는 사람이 꽤 많다"면서 "연휴 기간 서울만 나가도 사람이 득실득실할 텐데 어딜 이동하나. 이불 밖이 제일 위험하다"며 이동을 자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충남 예산에서 택시를 운행하는 B 씨(64)도 "손주가 너무 보고 싶은데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아들에게 얼굴 보러 오라고 말을 못하겠다"며 "자칫 잘못해서 코로나19에 걸리기라도 하면 미안해서 어쩌나"라고 말했다.그는 "요즘 다들 먹고 살기도 힘들고, 전염병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시행해 큰 호응을 받았던 '한 줄 공약'에 동참했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여권 인사들은 윤 후보의 한 줄 공약을 맹비판한 바 있다.이 후보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준4군 체제로 개편(육·해·공·해병, 해병회관 건립)"이라는 내용을 적었다. 전날 "부자감세 반대"라는 6글자의 공약을 올린 뒤 이틀 연속 한 줄 공약을 올리는 모습이다.윤 후보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이어 한 줄 공약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봉급 월 200만원' 등 단문 메시지를 통해 2030세대 유권자들의 표심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이다.지금까지만 놓고 봤을 때 윤 후보의 단문 메시지 전략은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달 초 하락세를 보였던 2030세대의 지지율이 완연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윤 후보가 내놓은 메시지들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이 후보의 '부자감세 반대' 메시지의 배경을 두고 윤 후보의 한 줄 공약이 2030세대에서 화제를 모으자 벤치마킹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평소 실용적인 이미지를 강조해 온 이 후보인 만큼 한 줄 공약이 좋은 선거운동 방식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이를 활용했다는 것이다. 다만 여권 지지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윤 후보의 한 줄 공약을 맹비판한 바 있다.이 전 대표는 지난 11일 이 후보의 소통 플랫폼 '이재명 플러스'에 게재한 칼럼에서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치혁신 의지를 강조하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무공천·의원제명'에 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송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대구 중남구 지역구는 곽상도 전 의원이 50억원의 뇌물 수수로 의원직을 사퇴했고, 서울 서초는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한 윤희숙 전 의원의 지역구"라며 "국민의힘도 정치개혁을 한다고 했으니 두 지역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말했다.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기초자치단체장의 3선 연임 초과 금지와 동일한 규정을 국회의원에게 적용하는 법안에 대한 찬반도 분명히 해주길 바란다"며 "박덕흠 의원을 도로 입당시켜 은폐하려는 시도를 중지하라. 박 의원을 제명하는 데 참여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도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제가 운동권 동호회, 검찰 동호회라는 표현을 썼지만, 저희는 한때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감옥에 가는 희생을 겪었다"며 "검찰 출신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조국을 위해 어떤 희생을 했느냐"라고 지적했다.이어 "윤 후보는 여러 이유로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고, 검찰로 살다가 대선 후보가 된 분"이라며 "그 주변의 모든 검찰 출신 의원들은 정말 기득권을 내려놓는 대승적인 결단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송 대표는 지난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과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3곳의 지역구에 민주당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또한, 오는 2024년 치러질 제22대 총선에서 자신이 출마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4자 토론'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양자토론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밝힌 것을 두고 "무슨 합리적인 근거가 있어 이런 식의 발뺌을 하는가"라며 비판했다.진 전 교수는 지난 27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토론 한번 하자는데 뭐 붙이는 게 많다. 이미 TV토론을 하기로 했는데 무슨 양자 토론을 하자고 하느냐"며 "모든 국민은 법원의 판결이 났을 때 4자 토론을 하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도대체 무슨 합리적인 근거가 있어 이런 식의 발뺌을 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법원에서 판결이 난 것은 이미 (오는 31일에) TV토론이 잡혀 있었고, 그 부분을 윤 후보와 이 후보 둘이 하는 게 부당하다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TV토론을 4자가 함께 하는 게 합리적인 해결책인데 또 TV토론을 안 하고 따로 하자고 하면 국민은 뭐가 되느냐"고 반문했다.이어 "국민은 방송 3사가 중계하는 대선 토론을 기대했다"며 "양자 토론은 두 후보가 알아서 같이 하면 되는 것 아니냐. 토론 한번 하는데 되게 힘들다. 정말 뭐하자는 것이냐"라고 꼬집었다.앞서 민주당은 오는 31일로 예정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양자토론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함께 같은 날 진행할 예정인 4자 TV토론의 참석도 예고하며 "윤 후보만 입장을 밝히면 된다"고 나섰다.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은 4자 토론을 끌어들여 양자토론을 회피하지 말라"며 "31일 양자토론과 다자토론을 같이 하자는 것은 각 당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는 이 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에서 연설을 하던 중 가족사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인 것을 두고 "저도 울었다"고 밝혔다.김 씨는 28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남편이 펑펑 우는 목소리를 들으면 저도 자꾸 울까 싶어 그 뉴스가 나오면 TV 소리를 낮췄다"며 "어머님께서 돌아가신 지 2년 가까이 됐는데 저희가 신혼 때 어머님이 주신 국자가 있다. 그때 '내가 사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저는 그 국자를 아직도 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 후보와 셋째 형 고(故) 이재선 씨와의 갈등에 관해서는 "형님과의 문제도 그때 (형님의 성남시정과 관련한 요구를) 남편이 한마디 들어줬어도 되는 거였다"며 "남편이 그때는 시장이 된 게 처음이라서 ‘스킬’(대응방식)이 좀 모자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후보의 '욕설 논란'을 두고 "여러 가지 복합적인 게 있다. 당시 1~2년간 있었던 일이 아니라 수십 년간의 것들이 쌓여서 생긴 일"이라며 "하지만 죄송한 일이다.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고 했다.앞서 이 후보는 지난 24일 성남 중원구 상대원시장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여기가 바로 이재명과 그의 가족들이 생계를 유지했던 곳"이라며 "아버지는 청소노동자로 일하셨고 어머니는 이 건물 공중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면 10원, 20원을 받았다"고 회상했다.이어 "어머니는 저에게 하늘이다. 저를 낳아주셨고, 저를 길러주시고 언제나 믿어줬고, 저의 어떤 결정이든 다 지지해준 분"이라며 "이 자리까지 왔지만, 상처가 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연이은 북한의 군사도발을 두고 "긴장조성 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대선 후보 공동선언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핵·미사일 모라토리엄 해제 시사 등을 통해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며 "북한의 선전 매체가 노골적으로 대선에 개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심히 우려스럽다"고 적었다.그는 "한반도가 전쟁의 위기가 감돌던 2017년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며 "갈등과 긴장이 아닌, 대화와 소통으로 한반도 평화의 물꼬를 틔워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고질적인 북한의 대선 개입을 차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여야 후보들의 초당적 공동대응"이라며 "마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김정은 위원장에게 비핵화 의지를 밝히고 대화 재개 선언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저는 안 후보의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이에 국가안보를 책임지고자 하는 각 당 대선후보들에게 △한반도 긴장 조성행위 중단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대화 재개 협력 △대선 개입 중지를 촉구하는 공동선언을 제안한다"며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부연했다.이 후보는 "초당적으로 대처하여 한반도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드리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며 "국가안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는 정치적 이득을 따지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북한은 이날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하는 등 새해 들어 무력시위를 6차례나 벌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양자토론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함께 진행할 예정인 4자 TV토론의 참석도 예고하며 "윤 후보만 입장을 밝히면 된다"고 나섰다.박주민 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 단장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윤 후보 측이 생떼를 부리고 있다. 이 후보는 양자토론과 4자 토론에 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며 "법원 판결에 따라 진행될 방송 3사 초청 4자 토론회에 참석하고, 윤 후보 측이 제안한 양자토론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윤 후보가 오는 31일 양자토론을 원한다니 이 후보는 이를 수용한다. 이 후보는 윤 후보와 양자토론도 진행하고, 4자 토론도 참석할 것"이라며 "이제 윤 후보가 4자 토론 참석 여부만 밝히면 된다"고 덧붙였다.앞서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은 이날 국회 또는 제3의 장소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양자토론을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협상단은 "법원의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결정 취지는 방송사 초청 토론회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으로, 방송사 초청이 아닌 양자 간 합의를 했으므로 무방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는 31일 이미 합의된 양자 간 토론을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윤 후보도 '선(先) 양자 토론 후(後) 4자 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기왕이면 양자토론을 먼저 하고 또 기회가 되면 4자 토론을 하자는 것"이라며 "4자 토론은 유용성이 부족하다. 자신의 정견을 제대로 설명도 못 하고 금방 시간이 가버리더라"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송영길 대표가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정치혁신을 이루겠다고 천명했지만, 당내 인사들의 후속 움직임이 미적지근한 탓에 송 대표가 '독박'을 쓰는 모양새다.처음 586 용퇴론에 불을 붙였던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본인도 86 아니냐. 용퇴할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정치인 개인의) 용퇴가 핵심이 아니고, 이 제도를 용퇴시키기 위해 힘을 합치자는 것"이라고 답했다.김 의원은 "제가 얘기한 것은 86 용퇴론이라기보다는 낡은 기득권 제도를 용퇴시켜야 한다는 것"이라며 "제도 개혁에 우리 86 정치인들이 책임을 지고 반드시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메시지였다"고 한 발 뒤로 물러났다.'5선 중진' 이상민 의원도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86 용퇴론을 두고 "배가 아픈데 발등에 소독약을 바르면 되겠냐"며 "본질적인 걸 내놔야 하는데 너무 변죽을 울린다"고 지적했다.그는 "86을 싸잡아 책임을 물으면 달라지느냐. 그 책임은 소재와 경중을 따져야지 그냥 두루뭉술하게 책임지라고 하는 것은 대상이 된 사람들이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오히려 갈등만 유발해 소모적으로 흐를 수 있다. (송 대표의 뒤를 이어 용퇴할 의원들도) 그다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으로 합류한 우상호 의원도 86 용퇴론에 관해 언급했다. 우 의원은 "송 대표의 선언은 자기 결단, 헌신이라는 의미가 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징역 4년 실형이 확정된 것을 두고 재판운과 판사운 때문이라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국민의힘은 "정치는 국민을 바라봐야지 권력에만 줄을 서서 되겠느냐"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재판운, 판사운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사라지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진실과 무관하게 오로지 판사성향에 따라 극과 극을 달리는 판결은 사법개혁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천대엽)은 이날 정 전 교수의 업무방해, 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 위반, 사기, 보조금관리법 위반, 증거인멸·증거은닉 교사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정 전 교수의 보석 신청도 기각했다.국민의힘은 김 의원이 남긴 글을 즉각 비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의원이 남긴 글을 공유하면서 "반성은커녕 재판운, 판사운을 운운하고 있다"며 "아무리 정치개혁을 되뇌어도 민주당은 변하는 것이 전혀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에서 586세대가 용퇴해도, 김 의원 같은 586 앵무새들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고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며 "정치가 국민을 바라봐야지 권력에만 줄을 서서 되겠느냐"고 지적했다.이어 "불쌍하게도 권력을 위해 잡은 그 줄조차 썩은 동아줄 같다"며 "부정한 부모찬스로 선량한 국민 누군가는 공정하게 도전할 기회조차 박탈당했다. 운세 타령 전에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부터 하라"고 요구했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으로 합류한 우상호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TV토론을 회피하는 유력 대선 후보는 처음 본다. 굉장히 오만한 태도"라고 지적했다.우 본부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후보가 TV토론을 사실상 거부했다"며 "대단히 오만한 태도로 보이고, 심지어 본인이 제안한 날짜에 토론하겠다고까지 했는데 이제 와서 발을 빼는 모습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설 전에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자신의 정견과 비전을 여과 없이 받아들일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유력 대선 후보가 TV토론을 회피하는 모습을 처음 봤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보인지 강력하게 지적하고 싶으며 TV토론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우 본부장은 대선 전망에 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현재 대선 판세는 오차범위 안에서 초경합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설 연휴 민심이 어느 쪽으로 기우느냐에 따라 판세에 변화가 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이어 "이 후보와 윤 후보가 대변하는 계층은 분명 다르므로 누가 서민과 중산층의 진정한 대변자인가 하는 부분이 주된 관심사가 될 것"이라며 "이 후보가 위기에 강하고 추진력 있게 일을 잘해낼 수 있다는 인식을 널리 확보하고 이를 극대화 시키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국민의힘은 법원의 '이재명·윤석열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에 "이미 합의된 대로 오는 31일 양자토론을 제3의 장소에서 개최하자"고 나섰다.그러면서 "이미 합의된 양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4자 방송 토론에 먼저 참여 선언하라"고 압박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미 합의된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양자토론을 제3의 장소에서 개최하자"고 나섰다.박주민 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 단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윤 후보는 법원 판결을 무시하지 말고 성사를 목전에 둔 4자 방송 토론에 먼저 참여 선언을 해주기 바란다"며 "가장 빠른 시일인 31일에 4자 토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두 후보 간 양자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방송사에서 급하게 4자 토론을 제안해왔다"며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즉각 환영하며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이어 "국민의힘이 4자 토론을 회피할 수단으로 양자토론을 사용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며 "양자토론도 필요하다면 병행해서 진행할 테니 성사 단계에 있는 4자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반면 국민의힘은 국회 또는 제3의 장소에서 양자토론을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일종,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등 TV토론 협상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법원의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결정 취지는 방송사 초청 토론회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으로, 방송사 초청이 아닌 양자 간 합의를 했으므로 무방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미 합의된 양자 간 토론 실시를 제안한다"며 "이와 관련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이라도 당장 실무협상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심상정 정의당 대
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혁신위)는 '동일 지역구 연속 4선 금지법' 등 정치 혁신안을 내놓았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법안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압박했다.민주당 혁신위는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교체, 기득권 타파, 정치윤리 강화와 관련 7개의 법안을 발의한다"며 "혁신안이 말뿐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조속히 입법을 통해 실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이번 혁신 법안에는 △동일 지역구 4선 연임 금지 △국회의원 면책특권·불체포특권 제한 △위성정당 창당 방지 △득표율 5% 넘는 39세 이하 청년 후보 기탁금 50% 반환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이 포함됐다.혁신위는 "지난해 국민의힘도 동일 지역구 연속 4선 금지를 혁신안으로 제안했다"며 "위성정당 창당 방지도 송영길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회동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언제까지 정치권이 국민의 채찍과 명령을 무시하고 (정치혁신이) 공염불에 그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느냐"며 "민주당을 포함한 정치권, 특히 21대 국회가 반성과 성찰의 자세로 여의도 정치 문법을 허물고 국민의 정치 문법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도 응답해 달라"고 덧붙였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우상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으로 합류한다.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당력을 총 결집하려는 조치다.박광온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상호 의원이 선대위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기로 했다"며 "이재명 대선 후보와 송영길 대표가 협의해서 우 의원에게 총괄선대본부장 자리를 제안했다"고 말했다.박 단장은 "우 의원은 정확한 정세 분석과 합리적이고 유연한 상황판단 능력을 보여왔다"며 "대선 시기마다 공보단장과 공동선대위원장 등 중책을 맡아 선거 승리에 크게 기여해왔기 때문에 국민의 열망인 정치혁신과 이 후보 당선에 총체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효율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그동안 선대위를 슬림화해 운영을 해왔다"며 "이제는 당력을 총 결집해야 할 시기라는 내부 공감대가 형성됐고, 공석이었던 총괄선대본부장에 우 의원이 적임자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부연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양강 대선 구도를 두고 '생각 없는 유권자들이 그리는 웃지 못할 풍경'이라고 했던 자신의 발언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이게 나라냐'와 '이건 나라냐'가 반복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최 위원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생각 없는 유권자'란 표현을 써서 불쾌한 분들이 많았다"며 "제가 만일 생각이란 것의 정체를 몰랐다면 이렇게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적었다.그는 "생각이 있는 사람이 측근 정치로 망한 정권을 본 적이 있다면, 자신의 지지자가 측근 정치를 시도할 때 지지하는 행동을 교정한다"며 "생각이 없으면, 교정하지 못한다. 생각하는 삶이 철저한 삶"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포퓰리즘을 행하던 나라치고 망하지 않은 나라가 없다.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포퓰리즘을 행하는 사람을 지지하지 못한다"며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이 포퓰리즘을 행하든 안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라고 부연했다.이어 "생각하지 않으면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든 없든, 도덕성이 있든 없든, 준비되었든 안 되었든, 아무 상관이 없다"며 "우리 사회가 20년째 멈춰 있는 건, '이게 나라냐'와 '이건 나라냐'가 반복되는 이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생각이 있는 나라에서는 정치인들이 지지자들의 이익을 위해서 다투는데, 생각이 없는 나라에서는 지지자들이 자신들의 이익이 아니라 정치인들의 이익을 위해 다툰다"며 "'생각이 없는 유권자'라는 표현은 낮은 지지율을 유권자 탓으로 돌리는 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조작된 녹취록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26일 서울중앙지검에 조 전 장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 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이종배 법세련 대표는 "조 전 장관은 평소 윤 후보와 김 씨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며 "낙선을 목적으로 SNS에 글을 올려 윤 후보에게 불리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허위 게시물을 금방 내렸다고 하더라도 다수가 봤을 것이므로 김 씨는 회복하기 어려운 치명적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윤 후보도 선거 당락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10~20대에 대한 김건희의 생각'이라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김 씨의 얼굴과 함께 "한국의 10대, 20대들 얼마나 쓰레기 같고 저능아들이냐", "걔네들은 자존감 따윈 없고 속에 악만 남았다"는 등의 자막이 포함돼 있었지만, 이는 가짜뉴스로 확인됐다.국민의힘은 이 게시물과 관련해 "가짜뉴스 파일을 생산하거나 공유 및 유포하는 자들을 색출해 전원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조 전 장관은 해당 게시물을 올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했다. 이후 국민의힘이 김건희 씨의 발언을 조작한 네티즌에게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가 양자 토론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26일 민주당과 새로운물결에 따르면 양당은 이 후보와 김 후보간 주요 대선 공약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 주제로는 소상공인 손실보상, 부동산 등 경제 정책, 권력구조 개혁 과제 등이 중심이 될 예정이다.양당은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토론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며 조만간 이와 관련된 실무협상을 진행한다. 이번 토론은 김 후보의 제안을 이 후보가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민주당 관계자는 "실무협상을 통해 형식과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TV토론 뿐만 아니라 학회나 언론사 주최 등으로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대선 경선에서 도왔던 의원 32명이 "갈등을 접어두고 이재명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단결하자"고 호소했다.이 전 대표 경선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홍영표, 설훈 의원 등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기 민주정부 수립이라는 절대 목표 앞에 당내 갈등과 앙금은 접어둬야 한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반드시 승리하자"고 말했다.이들은 "이재명의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한 비상 상황"이라며 "리더십을 연습하고 실험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경우를 맞아서는 곤란하다. 내세울 거라고는 27년의 검사 경력밖에 없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여지없이 그런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무엇보다 통합의 정치 리더십이 필요하지만, 현실은 갈등의 해결은커녕 대결 정치, 양극화 정치의 수렁에 빠져 있다"면서 "개헌과 선거법 개정 등 과감한 결단으로 대통령과 국회의 권력을 개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느냐 과거로 되돌아가느냐를 판가름할 것"이라며 "미중 패권 경쟁과 북한 핵개발로 평화와 공존, 균형의 외교 안보적 지혜가 요구되고 코로나 위기 극복, 탄소중립 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연대, 조화와 균형으로 높은 사회적 신뢰와 통합이 꽃피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모두 하나 돼 승리하자"고 덧붙였다.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후보 지지자와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 사이의 갈등에 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음주'를 거론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에 대한 공세를 펼쳤다. 일체의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벌어진 일이다.이 후보는 26일 경기 고양시 화정역 문화광장 연설에서 "리더가 주어진 권한으로 술이나 마시고, 자기 측근이나 챙기고, 맨날 게을러서 다른 사람에게 맡기니 환관 내시들이 장난을 치고 어디 가서 이상한 짓이나 하면 나라가 어떻게 됐나"라며 "이런 나라는 망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대선일인) 3월 9일 이후 이런 결정이 났을 경우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상상해보라"며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고), 국민과 한 약속을 쉽게 어기고 권한을 자기만을 위해 쓰면 이 나라는 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이 후보의 발언은 평소 윤 후보의 이른바 '음주 정치'를 비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민주당은 윤 후보가 정치권에 입문한 뒤 술자리를 통해 돌파구를 찾아왔다는 부분을 지적하면서 "음주 없이는 소통이 안 되는 대통령은 곤란하다"고 꼬집은 바 있다.이 후보는 부산저축은행 화천대유 부실수사 의혹도 공격했다. 윤 후보는 부산저축은행 사건 당시 중수2과장으로 수사를 담당했다.그는 "어떻게 1800억 돈을 빌려 공공개발하는 대장동 땅을 사느냐"며 "거기다 땅을 사고 나니 부실대출 수사를 대검 중수부에서 했는데 수사해보니 부실대출, 부정대출을 받았다. 그러면 잡아서 처벌해야 하는데 그냥 내버려뒀다"고 주장했다.앞서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과정에서 격화되고 있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국민 여러분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에 이재명 대선 후보가 방문한다는 소식에 당원들과 함께 길거리를 청소하는 사진을 찍어 올렸다가 삭제했다.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586 용퇴가 무슨 소용이 있나"라며 "어차피 이들의 앵무새를 자처하고 있는 김용민, 김남국 의원 등이 남아 있다"고 적었다.그는 "지역 내 쓰레기 청소는 존중하지만, 그 목적이 이 후보가 온다는 것에 한심할 따름"이라며 "정치가 국민을 바라봐야지, 권력자만 쫓아서 되겠느냐. 이것이 이 후보가 말한 대동세상인가"라고 꼬집었다.앞서 김용민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님 남양주 오신다는데, 당원들이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해 함께 청소했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에서 김용민 의원은 당원들과 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등 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었다.한편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586세대가 기득권이 됐다는 당 내외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며 "자기 지역구라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젊은 청년 정치인들이 도전하고 전진할 수 있도록 양보하고 공간을 열어주어야 한다"며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송 대표의 불출마 선언은 이 후보의 지지율이 30% 박스권에 갇혀 움직이지 않는 모습에 위기감을 느낀 당내 인사들이 '586 용퇴론'을 제기한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TV토론에서 김건희 씨의 '7시간 녹취록'에 관해 언급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지난 25일 연합뉴스TV '뉴스투나잇'에서 'TV토론에서 김 씨 녹취록 등 네거티브 공방이 예상된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저는 녹취록에 관해 얘기할 생각이 없다"며 "(윤 후보가) 혹시 방송을 보시면 그건 방어할 준비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씨 녹취록은) 언론에서 검증하고, 국민이 판단하면 될 일"이라며 "후보가 녹취록이 어쩌니저쩌니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물론 국민적 검증은 필요하지만 제가 할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양자 TV토론을 설 연휴인 30일 또는 31일 오후 7∼10시 중 하나로 추진하는 방안을 지상파 3사에 제안했다.이 후보는 TV토론에서 윤 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관해 언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민간업자 부정대출을 회수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은 분은 윤 후보"라며 "제가 공공개발을 하려고 했는데 시의회를 동원해 못하게 막은 것도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다.이어 "특검해라. 대출 비리 봐준 거부터 누가 공공개발 막고 민간개발하자고 강압했는지 조사하면 저는 문제 없다"며 "4개월 털어도 없지 않으냐"라고 반문했다.다만 이번 TV토론에서 자신이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에는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국민께서 이미 판단을 하고 있다. 이재명은 원래 토론도 잘하고 정치도 오래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윤 후보는 검사만 오래 하고 토론에서 실수도 할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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