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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프로필용 사진' 촬영 현장 공개돼…등판 임박설 '솔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등판이 임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건희 여사 팬카페(건희사랑)'의 회장을 맡은 강신업 변호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대표의 가장 최근 사진이다. 장소는 스튜디오"라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김 씨가 베이지색 정장 차림으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강 변호사는 "정말 세련되고 멋지지 않으냐"며 "김 대표의 공개 등장이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포털에 올릴 프로필용 사진을 게시하기 위해 이번 촬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두고 김 씨의 공개활동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내부에서도 김 씨를 전담하는 팀을 출범할 예정으로, 현재 팀 구성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전해졌다.만약 김 씨가 등판하게 된다면 주로 비공개 외부활동을 하면서 윤 후보와 함께 사회 배려 계층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국민의힘 선대본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김 씨의 행보에 관해 확정된 부분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면서도 "다만 내부에서 김 씨의 첫 행보로 사회 배려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는 부분이 중점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한편, 김 씨가 이번 촬영에 임한 것은 정식으로 프로필 사진을 찍어달라는 팬카페 회원들의 요청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2022.01.23 17:30
  • "힘 키워 복수하겠다"…가세연 방송 중단에 강용석 결국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일주일 방송금지를 당했음에도 정규방송을 이어가고자 했지만, 결국 방송 중단을 결정했다. 채널 운영자인 강용석 변호사는 "힘을 키워 복수하겠다"고 했다.강 변호사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라이브쇼와 뉴스 관련 동영상이 모두 삭제됐다"면서 "채널이 날아가는 것보다는 한 일주일 동안 방송을 중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선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며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가세연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니 지금은 자중자애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가세연은 유튜브로부터 1차 경고를 받자 강 변호사의 개인 채널을 통해 정규방송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튜브는 가세연이 지난 12일 올렸던 영상을 통해 의료 정보 정책을 위반했다며 1차 경고를 했다.1차 경고를 받은 유튜브 채널은 일주일 동안 콘텐츠의 업로드, 실시간 방송 등을 할 수 없다. 2차 경고를 받으면 두 주간 콘텐츠 게시가 중단되며, 90일 안에 3차 경고를 받을 시 채널은 영구 삭제된다.문제가 된 영상에는 '오미크론은 감기 수준인데 이를 막겠다고 방역패스를 강행하는 게 너무하다', '백신을 맞는 게 오히려 더 위험한 것 아니냐'는 등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가세연 측은 "코로나 얘기를 하면 의료정책 위반인가"라며 유튜브의 제재에 반발, 방송을 이어가려 했지만 끝내 무산됐다.한편 유튜브는 커뮤니티 심의 가이드라인에서 △코로나19 증상·사망률·전염성이 심각하지 않거나 일반적인 감기나 계절성 독감 정도라는 주장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아도

    2022.01.23 16:51
  • 이준석 "3달 뒤 서울시장도 단일화 無" vs 안철수 "李 반대 심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이 대표가 그렇게 반대하는 데 단일화 제안이 올 일이 있겠나'라고 말한 것을 두고 "3달 뒤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단일화는 없다"고 했다.이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후보를 겨냥해 "단일화에는 관심이 없다는 분이 온종일 단일화 이야기만 한다"며 "머릿속이 단일화로 가득한 것 같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어차피 3달쯤 뒤에는 (안 후보가) 서울시장에 출마한다며 또 단일화를 하자고 할 것"이라며 "그때도 단일화는 없다"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 경남의회 앞에서 취재진에게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알겠지만, 저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1대1 구도가 되면 아주 많은 차이로 이길 수 있다"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 후보가 1대1이 되면 같거나 박빙"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국민의힘에서 단일화 제의가 온다면 응할 용의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지금 이 대표가 그렇게 반대를 하는 데 단일화 제안이 올 일이 있겠느냐"면서 "많은 전문가는 만약 이 후보와 윤 후보의 1대1 구도가 나오면 여당이 쓸 수 있는 수단이 너무 많은 탓에 야당이 질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를 얘기하는 것"이라고 답했다.한편 한국경제신문이 여론조사회사 입소스에 의뢰해 이날 공개한 대선 후보 여론조사(20~22일 조사)에 따르면 '당선 가능성이 높은 야권 단일후보' 질문에서 윤 후보(50.1%)가 안 후보(34.5%)를 15.6%포인트 차로 앞섰다.여야 후보 양자대결을 가상한 설문에서는 윤 후보와 안 후보가 각각 이

    2022.01.23 16:23
  • 北 선전매체 "윤석열, 사퇴해야"…尹 "저를 전쟁광으로 호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북한 선전 매체 통일의 메아리가 사퇴를 요구한 것을 두고 "북한과 더불어민주당은 '원팀'이 돼 저를 전쟁광으로 호도하고 있지만,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일의 메아리가 '대북 선제 타격론을 주장하는 윤석열은 더는 구태 색깔론으로 남북 대결을 조장하지 말고 조용히 후보 자리에서 사퇴하는 것이 제 살길을 찾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며 "명백한 북한의 선거 개입으로 저를 전쟁세력으로 몰아붙이는 집권 여당의 주장과 같다"고 적었다.그는 "북한과 민주당은 '원팀'이 돼 저를 전쟁광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선제타격은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이 임박한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우리의 자위권적 조치"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이 한 발만 떨어져도 우리 국민 수백만 명이 희생될 수 있으며 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대재앙이 될 것"이라며 "저는 결코 우리 국민이 희생되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겠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우리의 압도적인 능력과 의지를 모아 북한 위협을 억제하겠다. 말로 외치는 평화가 아닌, 힘을 통한 평화를 구축하겠다"면서 "저는 사퇴하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윤 후보는 지난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 위협을 막기 위해 선제타격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당시 그는 "(미사일 도발) 조짐이 보일 때 '한국형 3축 체계'의 제일 앞의 킬체인이라고 하는 선제타격 밖에

    2022.01.23 15:44
  • "홍준표 '원팀 결렬'에 실망"…'청년의꿈' 탈퇴 인증 릴레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 측과 갈등을 빚은 끝에 '원팀 결렬'을 선언하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홍 의원이 운영하는 플랫폼 '청년의꿈'을 탈퇴했다는 인증 릴레이가 벌어지고 있다.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는 23일 청년의꿈 탈퇴를 인증한다는 내용의 글이 지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펨코의 일부 회원들은 홍 의원이 윤 후보를 도와 원팀으로 대선 승리에 이바지하기를 바랐지만 기대처럼 상황이 흘러가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을 표출하는 모습이다.해당 커뮤니티의 회원 A 씨는 "홍 의원의 일부 열성 지지자들을 보면서 답답한 마음이 든다"면서 "우물 안 개구리처럼 대선 후보 교체를 외치는 모습에 실망했다"며 청년의꿈 탈퇴 이유를 설명했다.또 다른 회원 B 씨도 "홍 의원은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면 지키면 될 일인데 선거대책본부 참여 조건을 제시하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며 "원팀 결렬에 대한 실망감이 커져 탈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앞서 홍 의원은 지난 19일 윤 후보와 만찬 회동을 한 뒤 청년의꿈에 글을 올려 '국정 운영 능력 담보 조치', '처가 비리 엄단 대국민 선언'이 이뤄지면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 상임고문으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회동에서 윤 후보에게 서울 종로에 최 전 원장, 대구 중·남구에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 전략공천을 요구했으며, 한경닷컴과 통화에서 "(전략공천은) 국정 운영 능력 담보 조치의 일환이라고 해석하면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 후보 측은 거세게 반발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

    2022.01.23 15:01
  • 野, 이재명 '대선 지면 감옥' 발언에 "괜한 걱정 말고 수사 받아야"

    야권 인사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에서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 감옥에 갈 것 같다'고 한 발언을 두고 "괜한 걱정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받으라"고 지적했다.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나와 있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만으로 전과 5범이 될 수 있으니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받으면 될 것"이라며 "이 후보 논리대로 '검찰은 없는 죄도 만들 수 있는 조직'이라면 반대로 권력의 눈치를 보느라 여당 후보의 있는 죄도 뭉갤 수 있겠다"라고 적었다.그는 "당장 국민 앞에 한 점 부끄럼 없이 특검을 받으라"며 "도대체 민주당과 이 후보는 무엇을 감추려 특검을 주저하는가. 세 치 혀로 국민을 속이는 자, 반드시 법정에 세워서 진실을 가려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김근식 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정세분석실장도 이날 "지금 검찰이야말로 있는 죄 덮어주고 없는 죄 만드는 권력의 시녀"라면서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은 손 하나 대지 않으면서 윤석열 대선 후보와 김건희 씨 관련 사건은 무차별 통신사찰과 언론플레이로 정치적 흠집을 내고 무혐의 결론에도 사건종결을 미루는 '친(親) 이재명 검찰'"이라고 주장했다.김 전 실장은 "이 후보가 감옥에 가게 되면 그것은 명백한 범죄와 불법 때문으로 단군 이래 최대 사기극인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자 입만 열면 거짓을 일삼은 죗값을 치르는 것"이라며 "자신이  감옥 갈 거라는 사실을 은연중에 고백하는 이 후보는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라고 일갈했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없는 죄 만들

    2022.01.23 14:25
  • "정부, 헬스장 시간제한 뒤 오후 5시 이후로…" 답답함 토로[이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헬스장을 방문해 "영업시간을 밤 9시로 제한한 건 불합리하다. 합리적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그냥 무조건 제한한다"며 영업시간 제한 철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두고 현장에서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조치"라며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경기 성남시 분당과 화성시 동탄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유영하 씨는 한경닷컴에 "정부가 영업시간을 제한한 뒤 오후 5시 이후 회원의 40% 이상이 몰리고 있다"며 "회원 밀집도가 높아지면 감염의 위험이 더 커질 것 같다는 생각에 걱정된다"고 말했다.그는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예 모르는 상황에서 탁상행정을 하는 것"이라면서 "헬스장 운영시간을 1시간만 늘려도 상황이 바뀔 수 있는데 답답할 뿐"이라고 토로했다.이어 "헬관모(헬스장 관장들의 모임)를 통해 정부에도 여러 차례 이의 제기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윤 후보가 헬스장 영업시간 제한 철폐를 주장했다면) 대환영"이라고 덧붙였다.윤 후보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의 한 헬스장을 찾아 실내체육시설 종사자들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헬스클럽, 복싱, 레슬링, 요가, 태권도 시설 대표들과 헬스 유튜버 등 8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한목소리로 "정부의 방역 정책이 일률적이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이 부족하다"고 성토했다.윤 후보는 "아무 대화 없이 강사의 리드에 따라서 (운동을) 하기만 하는 경우는 거리두기를 많이 할 필요도 없고 시간제한을 둘 필요도 없다"면서 "코로나19가 밤 9시에는 활발하게 안 움직이다가 9시 넘어가면 활동성 많아진다는 근거가 없

    2022.01.23 07:31
  • [단독] 김건희 "장애예술가는 위대"…과거 재능기부 영상 단독 입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가 윤석열 대선 후보와 배우자 김건희 씨가 함께하는 첫 행보로 사회 배려 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논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과거 김 씨가 장애인창작아트페어에서 예술감독 자격으로 축사하는 영상을 한경닷컴이 22일 단독으로 입수했다.김 씨는 지난 2019년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6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AAF)'에서 재능기부의 형태로 예술감독을 맡았다. 장애인창작아트페어는 국내 최대 규모 장애미술 아트페어로 장애미술 작가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장애미술계의 새로운 발전의 교두보를 만들자는 취지 아래 2014년 시작됐다.김 씨는 당시 축사에서 "저는 오늘 행사를 '장애인창작아트페어'가 아니라 '거장 중의 거장 아트페어'라고 명명하고 싶다"면서 "장애인들이 만든 작품 속에는 먼저 깨달은 자의 성찰과 사연이 들어 있기에 작품 하나하나를 그냥 지나칠 수 없고, 더 기쁘고 진실한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장애예술인들을 향한 존경심을 내비쳤다.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후보도 행사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며 김 씨를 격려했다. 윤 후보는 한부열 작가의 <쌍둥이>, 김태민 작가의 <과달루페 성당>, 임현주 작가의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등 행사에서 전시가 이뤄진 총 4점의 미술작품을 구매한 뒤 아트페어 폐막식이 있던 날 검찰청에 기증했다.제6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를 기획한 장애인 예술 교육단체의 대표 최모 씨는 한경닷컴에 "김 씨가 평소에도 코바나콘텐츠를 운영하면서 장애예술인들의 작품에 관심을 보였었고, 충분한 실력도

    2022.01.22 17:06
  • 김지은 2차 가해 비판하면서…이재명 욕설에는 선택적 분노?

    일부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을 두고 여성계가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녹취록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한 김지은 씨에게 2차 가해를 했다며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 것과 다르게 여성계가 '선택적 옹호'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한경닷컴은 김건희 씨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장혜영 정의당 의원과 김지은 씨의 입장문을 발표했던 한국성폭력상담소에 이와 관련된 입장을 물었다. 이들에게는 모두 '이 후보의 욕설 논란에 관한 입장을 밝혀 달라'는 공통 질문을 던졌다.먼저 이 교수는 "이 후보가 녹취에서 했던 발언을 들었다"면서 "만약 스토킹을 하면서 여성 비하적인 욕설을 지속해서 했다면 범죄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금은 스토킹처벌법이 생겨서 이런 식으로 정보통신망을 이용하거나 전화를 걸어 성적 비하 발언과 욕설을 들었다고 신고하면 수사를 할 수 있다"며 "하지만 10년 전에는 그런 법률이 없었기 때문에 당시 기준으로 성적 괴롭힘에 해당하는지에 관한 부분은 따져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스토킹처벌법은 지난 2021년 3월 24일 국회를 통과해 10월 21일부터 시행됐다. 이 법률은 '스토킹행위' 중 하나로 상대방의 의사에 반(反)하여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 또는 그의 동거인, 가족에 대해 우편·전화·팩스 또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물건이나 글·말·부호·음향·

    2022.01.22 06:58
  • '군인 조롱 여고생 퇴출' 학원장의 분노 "오체분시라니…"

    서울 목동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원장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에게 거열형(팔과 다리를 각각 다른 수레에 매고 수레를 끌어서 죄인을 찢어서 죽이는 형벌·오체분시)을 가하는 듯한 합성 사진이 올라오고, 밤새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국군 장병에게 조롱성 위문편지를 보냈다는 논란이 일었던 학교의 학생들을 "절대 가르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비판을 받은 바 있다.학원장 A 씨는 21일 한경닷컴에 "오체분시 사진을 확인하고 이건 정말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다"면서 "현재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정신적으로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 페이지의 링크를 보내왔다. 해당 페이지에는 A 씨의 얼굴에 동물의 몸을 합성하고, 신체를 여러 부위로 절단한 듯한 모습이 묘사된 사진이 담겨 있다.앞서 A 씨는 한 여고생이 위문편지를 통해 국군 장병을 조롱했다는 논란이 발생하자 이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앞으로 절대 ○○여고 학생은 가르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재원하고 있는 학생들도 전부 퇴원처리 하겠다"고 적었다.일각에서는 A 씨의 대응이 과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위문편지 자체는 문제가 있었지만, 해당 학교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퇴원처리를 하겠다는 방침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 올바른 대응이 아니라는 것이었다.다만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사람 일부는 A 씨를 향해 직접적인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았다. A 씨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여유증' 수술에 관해 문의하고, 대출 신청을 상담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일들도

    2022.01.21 14:41
  • "MBC 앞으로"…김건희 팬카페, '녹취록 공개' 집단시위 나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팬카페가 MBC에 대항하는 집단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네이버 카페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 측은 지난 20일 "상암동 MBC 앞으로!'라는 공지글을 올리며 오는 23일 피켓 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MBC '스트레이트'가 지난 16일 김건희 씨와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가 나눈 녹취록 일부를 보도한 데 따른 결정이다.건사랑 측은 글에서 "시청률이 대박이 났으니 김건희 씨에게 광고료를 지급해야 하며 이명수 기자를 사장으로 영입해야 한다는 점을 시위를 통해 MBC에 요구할 것"이라며 "의혹을 해소해 준 MBC에 감사하며 김건희 씨는 '위험요소(RISK)'가 아니라 '상승요소(RISE)'"라고 밝혔다.MBC는 이날 김건희 씨 녹취록과 관련한 후속 보도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녹취록 관련 방송에 따른 사회적 파장이 컸지만, 취재 소요시간, 방송 분량 등 여러 조건을 검토한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는 것.카페 운영진은 21일 한경닷컴에 "시위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MBC가 후속 방송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카페 회원들 사이의 내부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MBC에 요구할 부분에 관해 언급하면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의 형태로 시위를 대체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건사랑은 영화 '아토믹 블론드', '원더우먼' 포스터에 김건희 씨를 합성한 사진을 메인에 게시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처음 카페가 개설됐을 당시 회원 수는 215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4만4200명으로 200배 이상 급증했다. 회원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배우자 김혜경 씨를 향한 의혹도 제기하는 등

    2022.01.21 11:34
  • 추미애 "정청래, 탈당 사안 아냐…화나서 '이핵관' 표현 썼을 것"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핵관(이재명 측 핵심 관계자)'으로부터 탈당 권유를 받았다고 밝힌 것을 두고 "탈당까지 갈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추 전 장관은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 의원이 사과도 드렸고 한 발 물러서서 법안 발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그 진심을 믿어주면 좋겠다"며 "정 의원에게 불교 탄압의 의도가 있어서 그런 행동을 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탄압 의도가 없다는 건) 불교계도 잘 아실 것"이라며 "발의한 법안의 문제였기 때문에 정 의원과 민주당이 이를 철회하고 추진하지 않겠다고 했으면 당 소속 어느 의원도 후속 발의를 하지 않겠다는 걸 공개적으로 약속드린 것이므로 탈당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불교는 불성 자체가 개개인의 인격, 인간의 자존과 연결되는 것"이라며 "정치인으로서 그런 것(탈당)까지 건드린다는 건, 이 사안과 연결되지 않은 비대칭적인 가혹한 것이다. 불교계 전체가 그렇게까지 가혹하게 보시지는 않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이어 이핵관 논란에 대해서는 "선거에서 '여러 가지 상황 관리를 해야 하겠다', '본인의 입장보다는 후보와 당을 좀 생각하자'라고 누군가 얘기했을 수는 있다"며 "그렇다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주변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처럼 '핵관'이라는 사람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추 전 장관은 "(정 의원이) 화가 나니까 표현이 그렇게 나갔는지 모르겠다"며 "저는 이핵관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앞서

    2022.01.21 10:29
  • 與 "이재명 욕설, 가슴 아픈 가족사…친인척 비리 막기 위한 것'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재명 대선 후보의 욕설 녹취록을 두고 "가족 비리를 막고자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입장문을 통해 "이 일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청렴 시정을 위해 셋째 형의 불공정한 시정개입을 막는 과정에서 발생한 가슴 아픈 가족사"였다며 "이 후보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성숙하지 못한 과거 발언 수차례 국민께 사과드리고 반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셋째 형인 이재선 씨는 이 후보가 시민운동을 하던 시절인 2000년경 당시 성남시장에게 청탁해 청소년수련관의 매점과 식당을 제3자 명의로 특혜위탁받아 물의를 일으켰다"며 "그 후 2010년 이 후보가 성남시장에 당선되자 형은 본격적으로 시정과 이권에 개입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친인척 비리는 암세포와 같아서 한번 눈감으면 주체할 수 없이 커진다. 미리 예방하고 단속하지 않으면 도저히 막을 길이 없다는 것을 이 후보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며 "이 후보가 형의 이권개입을 원천 차단하자 형은 인연을 끊었던 어머니를 통해 이 후보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민주당은 "형은 과거 어머니 노후자금 5000만 원을 빌려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패륜적 폭언을 퍼붓고 완전히 인연을 끊었다"며 "2012년 5월 28일께 성남에 따로 거주하던 어머니에게 찾아가 협박하고, 2012년 6월에는 이 후보의 배우자에게 '(어머니를) 칼로 쑤셔 버리고 싶다, 내가 나온 구멍을 쑤셔 버리고 싶다'는 패륜적 발언을 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욕설파

    2022.01.20 17:55
  •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이재명 만나 "통일 시 많은 돈 투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세계 3대 투자자이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 홀딩스 그룹 회장과 대담을 진행했다. 로저스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통일 시) 많은 재산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후보는 20일 서울 성동구 KT&G상상플래닛 커넥트홀에서 '대전환의 시대, 세계 5강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로저스 회장과 대담을 가졌다. 두 사람은 한반도 통일과 세계 경제 전망, 인프라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이 후보는 "통일이 되면 북한에 전 재산을 투자하겠다는 과거 발언을 지킬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앞서 로저스 회장은 지난 2015년 방한했을 당시 "지금 북한은 덩샤오핑의 중국과 같은 길을 가고 있다. 한반도 통일을 원하고 있고, 드디어 변화할 준비가 됐다"며 "북한에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로저스 회장은 "전 재산은 아니지만, 많은 재산을 투자할 것"이라며 "북한에는 천연자원이 엄청나게 많고 부지런한 인력을 보유했다. 한국은 자본을 확보했으며 제조 강국이다. 이 두 가지를 합치면 엄청난 성공의 스토리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만약 전쟁의 위험이 사라진다면 정말 많은 자금이 한반도로 투입될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너무 좋은 시기다. 군사분계선을 열기 위한 작업을 계속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한국과 미국 경제의 미래에 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이 후보는 "루스벨트 대통령은 뉴딜 정책으로 대공황을 극복했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에 대한 평가와 한국의 대응 방안에

    2022.01.20 16:32
  • 이준석 "윤석열, 처가비리 엄단 선언 안할 것" vs 與 "비리 시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만찬 회동에서 원팀 합류를 위해 내건 조건 중 하나인 '처가비리 엄단 선언'을 하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가 의혹을 계속 부인하는 건 처가비리가 곧 자신의 비리임을 시인하는 셈"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는 (윤 후보가) 선언은 하지 않으리라고 본다"며 "윤 후보가 지난 MBC 스트레이트 보도 이후에도 상당히 겸허한 자세로 국민에게 반응하고 있고, 후보자의 배우자도 제작진 측에 알려왔던 것이 '문제가 있는 발언에 대한 유감을 표명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했으므로 저는 지금의 기조보다 후보가 더 낮게 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그는 "굳이 천명하자면 나중에 무조건 수사를 받을 게 있으면 그렇게 하겠다는 것인데, 이러한 입장은 과거에도 윤 후보가 밝힌 적이 있다"며 "가족의 비리에 대해 이중 잣대를 재지 않겠다는 것은 윤 후보의 원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렇기 때문에 굳이 어떤 정치적 선언의 의미로 하는 것은 윤 후보 입장에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후보 입장에서 '나 이미 하고 있다' 또는 '여기에서 뭘 어떻게 더 하라는 거냐'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민주당은 이러한 이 후보의 발언을 두고 "국민의 물음에 답하는 것은 대선 후보의 의무"라며 "처가 비리에 대해 회피하고 부인하는 것은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대선 후보로서는 있을 수 없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다.김우영 민주

    2022.01.20 15:40
  • 이재명 34%·윤석열 33% 초접전…안철수 '단일화 선호도'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야권 단일화 선호도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섰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 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2022년 1월 3주 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34%, 윤석열 후보 33%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포인트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안이다.이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의 지지율은 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 후보 12%, 심상정 정의당 후보 3% 순이었다. 태도 유보(없다, 모름 및 무응답)는 17%다.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18세 이상 1000명에게 이뤄졌다.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녹취록'과 이 후보의 '욕설 녹취록'이 공개된 이후 처음 실시된 전국지표조사였다.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6%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42%, '모름·무응답'은 12%였다. 단일화시 선호 후보 질문에서는 안 후보 40%, 윤 후보 34%로 나타났다. 하지만 야권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만 놓고 보면 윤 후보가 52%를 기록하며 안 후보의 37%보다 높게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26.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2022.01.20 14:02
  • [단독] 이수정 "이재명 형수 욕설, 지금 상황이었다면 범죄"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욕설 녹취록' 논란을 두고 "지금 같으면 충분히 범죄가 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이 교수는 20일 한경닷컴에 "이 후보가 녹취에서 했던 발언을 들었다"며 "만약 스토킹을 하면서 여성 비하적인 욕설을 지속해서 했다면 범죄라고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지금은 스토킹처벌법이 생겨서 이런 식으로 정보통신망을 이용하거나 전화를 걸어 성적 비하 발언과 욕설을 들었다고 신고하면 수사를 할 수 있다"며 "하지만 10년 전에는 그런 법률이 없었기 때문에 당시 기준으로 성적 괴롭힘에 해당하는지에 관한 부분은 따져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를 MBC가 공개한 것과 장영하 변호사가 이 후보의 욕설 녹취를 공개한 부분 간의 차이점에 관해서도 언급했다.그는 "장 변호사는 결국 소송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장 변호사라는 개인과 MBC라는 공영방송이 녹취를 공개한 것은 파급력 차원에서 분명 다르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뿐만 아니라 MBC라는 공영방송이 공익을 위해 성폭력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해도 된다는 논리 자체는 성립하지 않는다"면서 "반면 장 변호사가 이 후보가 형수에게 욕설하는 녹취를 공개한 부분은 2차 가해라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어 "(이 후보의 형수가 욕설을 통해 피해를 입었다는) 1차 가해가 입증돼야 2차 가해가 있는 것"이라며 "1차 가해로 누가 처벌을 받았나. 아무도 받은 사람이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2022.01.20 11:40
  • 진중권, 'AI로 이재명 욕설 만든다' 주장한 김어준에 "항상 그런 식"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방송인 김어준 씨가 인공지능(AI)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가짜 욕설 파일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욕설 녹취록이 나름대로 굉장히 파급력이 크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진 전 교수는 지난 19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김어준 씨의 스타일이 항상 그렇다. 예컨대 미투가 터질 것 같으면 '저쪽에서 공작을 하고 있다'고 한다"며 "그러면 실제 미투 사건이 터졌을 때 지지자들은 상대의 음모론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식의 장난질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너무 나갔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런 이유로) 지금 돌아다니는 욕설 녹취록이 AI일 수도 있으니 믿지 말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김어준 씨 스스로 이 녹취록이 굉장히 파급력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후보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크게 세 가지인데 그중 하나가 욕설 녹취록"이라며 "사실 욕설 녹취록은 죽은 것이었는데 김건희 씨 통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것을 다시 살려냈다"고 부연했다.이어 "김건희 씨 통화 녹취라고 하니까 사람들이 (이 후보의 욕설에도) 관심을 두게 된다는 말"이라며 "저도 계속 이런 짓 좀 하지 말라고 지적했는데 부메랑을 맞은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김어준 씨는 지난 19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어둠의 경로(를 통한) 제보가 있다"면서 AI를 활용한 이 후보의 가짜 욕설 영상이 공개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겼다.그러면서 "AI 전문가들하고 오랫동안 방송을 하면서 시뮬레이션하는

    2022.01.20 10:18
  • 與, 정청래 '이핵관' 발언 수습 나서 "재미있게 하려고 한 말"

    여권 인사들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불교계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은 것을 이유로 탈당을 권유받았다고 밝히면서 불거진 '이핵관(이재명 측 핵심 관계자)' 논란 수습에 나섰다.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19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정 의원은 이핵관이 찾아와 불교계가 심상치 않으니 탈당해 달라고 권유했다고 밝혔다'는 사회자의 물음에 "이핵관이라고 말을 했지만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과 다르다"고 답했다.그는 "윤핵관은 그 사람이 공식적인 직위나 역할과 관계없이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무시하거나 제치는 것이니 문제"라며 "이핵관은 공개는 안 됐지만, 당의 책임 있는 사람이, 책임 있는 의견을 전달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치적 용어의 윤핵관 이런 게 아니라 정 의원이 말을 재미있게 하려고 이핵관이라고 얘기를 한 것"이라며 "(탈당의 경우) 정 의원과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잘 판단해서 결정을 할 문제"라고 부연했다.송 대표도 이날 광주 KBS 라디오에서 이핵관 논란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이핵관은) 잘 모르는 일"이라면서 "당의 입장은 (정 의원이 했던) 여러 부적절한 비유에 대해 불교계에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정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의 뜻이라며 불교계가 심상치 않으니 자진 탈당하는 게 어떠냐고 이핵관이 찾아왔다"면서 "내 사전엔 탈당과 이혼이 없으며 당을 떠날 수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하고 돌려보냈다"고 적었다.이를 두고 논란이 일자 이 후보는 "정 의원에게 누가 뭐라고 했

    2022.01.20 09:45
  • 이재명, '욕설 녹취록'에 거듭 사과…野 "언어 성폭력 수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자신의 '욕설 녹취록'이 공개된 것을 두고 재차 "제가 부족했다"며 사과했다. 국민의힘은 "욕설이 아닌 언어 성폭력"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이 후보는 19일 서울 동작구 동작노인회관에서 열린 어르신 정책 공약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그분(이재선 씨·셋째 형)이 정상적인 사람인 상태, 정신적으로 정말 표현하기 어려운데 그런 안 좋은 상태에 있었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씀드린다"고 했다.그는 "상식 밖의 정신질환으로 부모에게 도저히 인간으로서 감내할 수 없는 폭력과 패륜을 저지른 그분은 떠나고 없다"며 "녹음 내용 전체를 보면 좋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어머니는 자식 때문에 집에 못 들어오고 이 집 저 집 돌아다니셨으며 심지어 보통의 여성으로서는 들을 수 없는 패륜적 겁박을 자식한테 듣고 두려워했다"며 "폭행당해서 경찰에 자식을 신고하고, 어떻게든 치료해 보려고 진단과 검사를 요청했던 가족의 어려움과 고통을 이해해달라"고 부연했다.이어 "제가 형님 부부를 쫓아다닌 것은 어머니 때문이었다"며 "치료는 불가능하고 일은 계속 벌어지니 저로서는 선택할 방법이 없었다"고 해명했다.국민의힘은 욕설 녹취록을 두고 이 후보를 향해 맹공을 펼쳤다. 원일희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가 전화로 형과 형수에게 반복적으로 퍼부은 내용은 언론이 간접 인용조차 하기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원 대변인은 "상식을 갖고 세상을 사는 보통 사람이 지닌 상상력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며 "

    2022.01.19 18:13
  • "쿠팡이츠 이거 뭐야?"…낯 뜨거운 메뉴 설명에 '경악'

    배달 애플리케이션 '쿠팡이츠'에서 분식집 메뉴에 성적 비하 표현을 담은 테스트 페이지가 노출돼 논란이 일었다. 쿠팡이츠는 외부 협력사의 테스트 계정으로 인해 비롯된 문제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9일 '쿠팡이츠 이거 뭐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쿠팡이츠의 한 온라인 페이지 링크를 올리면서 "테스트를 한 게 공개된 것 같은데 메뉴 설명을 한번 보라"면서 경악했다.해당 온라인 페이지의 링크는 쿠팡이츠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연결되며 상호에는 '분식_test'라고 적혀 있다. 메뉴로는 제로콜라, 호떡, 보쌈 등이 있었는데 상세 설명란에는 다수의 성적 표현이 담겨 있었다.제로콜라의 경우 'XX 단백질 90% 함유'라고 적혀 있다. 호떡은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표현으로, 보쌈은 여성의 성기를 비하하는 단어로 상세 설명이 구성됐다. 현재 논란이 된 해당 페이지의 설명란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또한, 해당 분식집의 주소지로 기록된 곳은 서울에 있는 한 성인용품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분식집 테스트 페이지의 개발자가 의도적으로 성적 비하 표현을 사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됐다.쿠팡이츠 관계자는 이날 한경닷컴에 "외부 협력사가 테스트 계정을 통해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한 것을 발견하여 즉시 삭제 처리했다"면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여 형사 고소 등을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으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2022.01.19 16:45
  • 우상호 "김건희 통화는 공적 소통…이재명 녹취와 천양지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각각의 육성을 담은 녹취 파일이 논란이 되는 상황을 두고 "두 사건의 본질은 천양지차"라고 했다.우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가족사를 둘러싼 비열한 공세를 멈추기 바란다"며 "김 씨의 통화 내용은 기자라는 공인과 이뤄진 공적인 소통으로 기본적으로 공개의 가능성을 내포한 것"이라고 적었다.그는 "이 후보의 녹음 파일은 이와 다르다. 무엇보다 가족 간의 내밀한 비사"라며 "어릴 적부터 모친에 대한 애정이 지극했고, 다툼을 벌인 셋째 형이 모친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표현으로 욕설과 폭행을 하자 그에 격분하여 유선상으로 험한 말을 주고받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는 이 후보가 적극적으로 나서 해명하기 어려운 범주의 문제"라며 "해당 사건의 원인이 셋째 형에게 있다는 것을 이 후보의 가족들 공히 다 인정을 하고 있고, 다른 형제가 직접 나서 해명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국민의힘은 이 후보 스스로 나서기 어렵다는 것을 이용해 이 후보를 패륜적 악마로 둔갑시키려는 그릇된 정치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아무리 권력 획득이 중요하다지만 최소한의 인간성조차 내던지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이 후보와 셋째 형 고(故) 이재선 씨의 갈등을 다룬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자신의 '형수 욕설'의 원인으로 형님과 형수가 어머니를 때리고 욕했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이는 새

    2022.01.19 16:10
  • '욕설 녹취' 장영하 "이재명 거짓말…모친 때려 욕한 것 아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친형 고(故) 이재선 씨의 갈등을 다룬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는 "이 후보가 자신의 '형수 욕설'의 원인으로 형님과 형수가 어머니를 때리고 욕했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장 변호사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형수에 대한 욕설은 2012년 7월 6일이고, 존속 상해 논란은 같은달 15일에 벌어졌다"며 "이 후보와 형의 갈등은 전적으로 (재선 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고 해서 생겼는데, 이를 가리려 어머니에 대한 가혹 행위를 들고나온 건 명백한 사자 명예훼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존속 상해 논란을 소위 형수 욕설의 정당화 수단으로 쓴 것"이라며 "이 후보의 형수는 이러한 사실을 꼭 밝혀달라고 호소하면서 '선거철마다 진실과는 거리가 먼 거짓 해명으로 고인이 된 형님의 인격 살인을 멈추지 않고, 폐부를 찌르는 욕설에 대해 단 한 번도 진심 어린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고 강조했다.앞서 장 변호사는 이 후보가 욕설하는 내용이 담긴 미공개 통화 녹음 파일 35건을 공개했다. 공개된 파일에는 이 후보가 통화에서 재선 씨와 형수인 박인복 씨에게 욕설하면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겠다고 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이 후보는 자신의 통화 녹음 파일에 관해 "공인으로서 이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한다"며 "문제의 발단이 됐던 어머니는 이 세상에 계시지 않고, 어머니에게 가혹하게 문제를 만들었던 형님도 이 세상에 안 계신다. 다시는 벌어지지 않을 일이니까 국민께서 용서해 주시면 고맙

    2022.01.19 15:02
  • 故김문기 편지서 "초과이익 환수 세 번 제안"…유족 "회사는 고인 탓만"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이 생전 작성했던 편지가 공개됐다. 김 처장 유족 측은 "회사가 도움을 주지 않아 혼자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는 중압감이 컸을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 처장 유족 측은 19일 '사장님께 드리는 호소의 글'이라는 제목의 편지를 공개했다. 김 처장은 지난달 21일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게 보냈던 자필 편지를 남겼다. 경찰은 김 처장 변사 사건 수사를 목적으로 확보했던 이 편지를 유족 측에 돌려줬다.김 처장은 편지에서 "대장동 관련 사업에 대해 일선 부서장으로서 일에 최선을 다했는데도 금번과 같은 일들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저는 지난 10월 6~7일 양일간 중앙지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13일에는 세 번째 조사를 받았다"고 적었다.그는 "그러나 회사의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해 관심을 갖거나 지원해주는 동료들이 없다"며 "저는 너무나 억울하다. 회사에서 정해준 기준을 넘어 초과이익 (환수조항) 부분 삽입을 세 차례나 제안했는데도 반영되지 않았고, 당시 임원들은 공모지원서 기준과 입찰계획서 기준대로 의사결정을 했다"며 "저는 그 결정 기준대로 지난 3월까지 최선을 다했는데 마치 제가 지시를 받고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처럼 여론몰이가 되고 검찰 조사도 그렇게 되어가는 느낌"이라고 했다.김 처장은 지난 2015년 5월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민간사업자들이 수천억원의 추가 개발 이익을 독점할 우려가 있다며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추

    2022.01.19 14:14
  • 김어준 "이재명 욕설, AI로 만든다고" vs 김재원 "흉내 불가능"

    방송인 김어준 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욕설 파일을 인공지능(AI)을 통해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 후보의 욕설은 AI에게 아무리 훈련을 시켜도 흉내를 낼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반박했다.김어준 씨는 19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어둠의 경로(를 통한) 제보가 있다"며 "AI 전문가들하고 오랫동안 방송을 하면서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을 들어봤는데 우는 것과 화내는 것도 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김 최고위원은 "이 후보가 구사하는 욕설은 한국어로 구사할 수 있는 가장 극악무도한 수준"이라면서 "그래서 아마 딥러닝 훈련을 아무리 시켜도 AI가 이 후보의 욕설을 흉내 내기는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김어준 씨는 재차 "AI는 미치지 않는다"면서 "저도 (이 후보의) 욕설 전체를 들어봤는데 예를 들어 만약 형님과 형수가 어머님을 패고 여동생도 피를 흘리게 하고, 욕설을 하면 가만있겠느냐"고 역공을 펼쳤다.김 최고위원은 "가족 간의 일은 잘 모르지만 제가 생각건대 한 사람의 잘못만이 아닐 수가 있다"면서 "필부들의 삶에는 충분히 그럴 수가 있는데 대통령에 출마해서 나오면서 국민의 정신적인 기준을 어지럽히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이어 "아무리 그래도 사람으로서 하지 않아야 할 금도는 있다"며 "당사자인 형님과는 싸웠다고 하더라도 형수님은 좀 다르지 않으냐"고 덧붙였다.앞서 이 후보와 친형 고(故) 이재선 씨의 갈등을 다룬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는 지난 18일 국회 소통관에

    2022.01.19 13:46
  • 이해찬 "김건희 안 보이는 대선…윤석열 부끄러운 줄 알아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은 "유력 대선 후보 중 오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만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 고문은 지난 18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소통 플랫폼 '이재명 플러스'에 칼럼을 게재하면서 "34년 정치 생활에서 이런 대선은 처음 본다"며 "나서지 않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내부 사정이야 모르겠지만 참으로 공인으로서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선 후보의 배우자도 당연히 공인이다. 윤 후보는 (김 씨가) 자신의 아내일 뿐이며 제2부속실도 없애겠다는데 이는 얼마나 국가 내치와 외교에 무지한지를 드러내는 말일 뿐"이라며 "대통령의 배우자는 국가원수의 배우자로 국내의 여러 공적 사업뿐만 아니라 국제 외교에서의 역할도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영어로 대통령의 부인을 '퍼스트레이디'라고 하는데, 제일 높은 여성이란 뜻이 아니라 가장 큰 책임을 가진 여성이라고 해석해야 한다"며 "이런 책임을 맡을지도 모르는 후보의 배우자가 어찌 공인이 아닐 수 있겠으며, 그 배우자의 말과 행동이 대선이라는 공적 사업에서 어찌 검증 대상이 아닐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이어 "대선에서 후보자의 배우자들이 국민 앞에 서서 자신의 생활과 생각을 공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실제로 이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 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의 부인들도 공인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국민의힘이 김건희 씨 통화 녹취록의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것을 겨냥해 "자신

    2022.01.19 10:27
  • 안철수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安일화'만 받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양자 TV토론에 합의하자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안 후보는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양자 토론은) 한마디로 말해 불공정 토론, 독과점 토론, 비호감 토론"이라며 "거대 양당의 패악질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는데 (국민이) 그 부분에 대해서 판단하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독과점 기업 간에 담합해서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만 피해를 보지 않느냐"며 "기득권 양당이 담합을 해서 독과점 토론을 하니까 국민께서 피해를 본다. 비호감 1, 2위 후보 둘이서 (토론을) 한다니까 완전 비호감 토론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민주당의 설 연휴 이후 다자토론 제안도 불공평하다면서 "이 후보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할 수 없이 지지하는 민주당 지지자들 표가 저한테 오고 있다"며 "반면에 윤 후보의 경우에는 야권 대표가 못 될까 봐 두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양자 TV토론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것이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저희가 할 수 있는 한 민주주의 제도하에서 모두 하겠다"고 답했다.안 후보는 윤 후보와 '야권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대표 선수로 나갈 수 있다면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면서 "안일화(안철수로의 단일화)라면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저는 이 후보와 1대1 상황으로는 큰 차이로 이기지만, 윤 후보가 이 후보와 1대1로 싸우면 윤 후보가 지는 경우로 나오는 그런 여론조사가 많다"면서 "결국 저와 이 후보가 1

    2022.01.19 10:04
  • 황교익 "이재명 욕설 파일 공개 잘된 일…전부 다 듣고 판단하길"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욕설이 담긴 녹음 파일이 공개된 것을 두고 "오히려 잘된 일이다. 이 후보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다"고 주장했다.황 씨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이 후보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다. 대선이 끝나면 경선 상대에 대해 서로 무덤덤해지는 게 정상인데 이 후보의 경우는 독특했다"며 "민주당 내에서 그를 죽이지 못해 안달이 난 사람들이 많았다"라고 적었다.그는 "왜 이러는지 궁금하여 이 후보의 온갖 자료를 가져와 검토했다"며 "욕설은 그 부분만 들으면 '뭐 이런 사람이 있나' 싶지만 전체를 들으면 그가 왜 욕을 입에 올리게 됐는지 이해하게 된다. 안 들어본 사람은 꼭 들어보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후보의 삶 정도도 이해를 못 하면 이 세상의 그 어떤 인간의 삶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극빈의 가정에서 태어나 힘들게 살았지만 스스로 바르게 잘 자랐으며 대통령이 되지 않는다해도, 정치를 하지 않는다해도 괜찮은 인간"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 후보의 욕설 파일을 듣는 게 고통스러울 것이다. 나와 관련이 없어도 욕은 듣는 것만으로 기분이 안 좋다"라면서도 "꾹 참고 전체를 들어봐야 한다. 적어도 오해는 풀릴 것이며 그러고 난 뒤 누구에게 내 주권을 맡길지 결정해도 된다"고 덧붙였다.앞서 이 후보와 친형 고(故) 이재선 씨의 갈등을 다룬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욕설하는 내용이 담긴 미공개 통화 녹음 파일 35건을 공개했다. 공개된 파일에는 이 후보가 통

    2022.01.18 18:06
  • 與 "이재명, TV토론 오히려 위기일 수도…네거티브 없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다가올 '대선 후보 TV 토론'과 관련해 "토론을 잘한다는 이미지 때문에 오히려 위기일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토론 과정에서 네거티브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부에서는 이번 대선 정국의 최대 승부처가 TV토론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며 "이 후보와 다르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토론을 잘하지 못한다는 이미지로 인해 조금만 잘해도 괜찮다고 느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토론 자체보다도 정책에 무게를 두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준비할 계획"이라며 "국민적 의제인 경제와 민생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정당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 후보가 TV토론에 네거티브보다는 정책 위주의 모습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받아들여도 괜찮겠냐'는 한경닷컴의 질문에 "다가올 대한민국의 5년은 밝은 미래를 선사하는 후보가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이 희망을 느낄 수 있는 언어로 질문할 것이고, TV토론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김영진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도 "정치에서 네거티브로 1등을 한 후보는 하나도 없다"며 "네거티브는 반드시 2등을 할 수밖에 없으므로 이러한 선거 전략을 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첫 양자 TV토론 일정을 두고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박주민 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 단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2022.01.18 17:01
  • '굿바이 이재명' 저자 160분 욕설 녹취 공개…李 "다시 한 번 사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친형 고(故) 이재선 씨의 갈등을 다룬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이 후보가 욕설하는 내용이 담긴 미공개 통화 녹음 파일 35건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다시 한 번 깊이 사과한다"며 용서를 구했다.장 변호사는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육성이 담긴 160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언론에 공개했다. 공개된 파일에는 이 후보가 통화에서 재선 씨와 형수인 박인복 씨에게 욕설하면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겠다고 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이 후보는 자신의 통화 녹음 파일에 관해 즉각 사과했다. 그는 이날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공인으로서 이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그는 "그 파일들은 당시 형님 부부가 여러 개를 녹취해 이미 공개돼 있던 것"이라며 "모든 언론인에게 다 보냈던 것이 떠돌다가 다시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 제 과거의 한 부분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므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그러면서 "한편으로 그 문제의 발단이 됐던 어머니는 이제 이 세상에 계시지도 않고, 어머니에게 가혹하게(해서) 문제를 만들었던 그 형님도 세상에 안 계신다"며 "다시는 벌어지지 않을 일이니 국민께서 용서해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장 변호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후보의 통화 녹음 파일을 대중에 유포할 계획이다. 그는 "MP3 파일을 동영상 형태로 바꿔서 제 페이스북에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국민이 이 후보의 실체를 제

    2022.01.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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