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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무속인 논란을 일으킨 선거대책본부 산하 조직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한 것을 두고 "당선을 위해 일단 자르고 보자는 심산"이라고 지적했다.고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는 김건희 씨 문제가 연일 터지자 2부속실 폐지를 공언했다"며 "이번엔 네트워크본부에 임명되지도 않았다는 건진법사의 존재가 알려지자 네트워크본부 해산을 지시했다"고 적었다.그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아량을 베풀어달라 조르다가 결국 여론에 밀려 마지못해 사과했던 윤 후보"라며 "하지만 본인이 아닌 누군가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잘라내 버린다. 정작 잘라내야 할 사람은 제때 자르지 못하면서 말이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네트워크본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나름의 신념을 갖고 헌신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며 "더군다나 건진법사가 해당 본부에 임명된 바가 없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이어 "오직 당선을 위해 일단 논란이 커지니 자르고 보자는 심산"이라며 "앞으로 또 어떤 조직을 잘라낼지 지켜볼 일이다. '춘풍추상(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과 같이 부드럽게 하고, 자신을 대할 때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해야 한다는 뜻)'의 덕목은 기대하지도 않는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세계일보는 '건진법사'라고 불리는 무속인 전 모 씨가 국민의힘 선대본 산하 '네트워크본부'에서 고문으로 활동한다고 보도했으며, 전 씨가 윤 후보의 어깨를 툭툭 치는 장면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권영세 국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불거진 '무속인 논란'에 맹공을 이어갔다. 송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국가의 주요 의사결정을 무당과 무속에 의존하는 국가결정권자가 있다면 대단히 위험하고 불안한 일"이라고 지적했다.윤호중 원내대표도 더 높은 수위로 윤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은 무당이고, 왕윤핵관은 부인 김건희 씨였다"며 "윤 후보의 무당선대본 실상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최순실의 오방색도 울고 갈 노릇이다. 선거 공식기구에 대놓고 무당을 임명할 정도면 이는 샤머니즘 숭배일 것"이라며 "국민은 주술과 무당에 홀려 국사를 결정하는 나약한 지도자에게 단 한 표도 아까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세계일보는 '건진법사'라고 불리는 무속인 전 모 씨가 국민의힘 선대본 산하 '네트워크본부'에서 고문으로 활동한다고 보도했다. 전 씨가 윤 후보의 어깨를 툭툭 치는 장면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이날 "네트워크본부를 이 시간부로 해산한다. 후보와 관련된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되는 것을 단호하게 차단한다는 의미"라며 논란 진화에 나섰지만, 민주당은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갔다.전용기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윤 후보를 둘러싼 '도사', '법사'는 한두 명이 아니다"며 "윤 후보 손바닥 가운데 '왕(王)' 자가 적힌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주술·무속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록을 방송한 MBC를 향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욕설 녹음도 방송하라"고 요구했다.김 원내대표는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MBC 스트레이트에서 김 씨 통화 녹음 2탄이 방송되면 이 후보 녹취록도 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는 사회자의 물음에 "3탄은 이 후보, 4탄은 김혜경 여사의 말씀도 나가야 한다"고 답했다.그는 "이 후보의 본인이 어떤 말과 행동을 했는지, 형과 형수와의 사이에서 패륜이 드러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서 되겠느냐"며 "이 후보가 전과 4범이라는 것이 객관적 팩트이므로 본인의 육성도 틀어야 형평성에 맞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 형수 욕설을 보도할 이유가 없다'는 MBC 스트레이트 장인수 기자의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단정해서 얘기하느냐. 알지 못하는 국민이 많다"며 "더구나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새로 나온 사실이 아니면 검증을 하지 않느냐"라고 따졌다.이어 "당연히 이 후보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가족 관계는 어떻고, 그것이 앞으로 대통령이 됐을 때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 검증을 받아야 한다"며 "배우자가 아닌 본인이다. 배우자는 대통령도 아닌데 당연히 형평적 차원에서 (방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재원 최고위원도 MBC 스트레이트가 김 씨의 녹취를 공개한 것을 두고 "윤 후보에게 타격을 주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한 것"이라며 "내용 전체를 보면 공정성에 문제가 심각하다"고 꼬집었다.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일자리가 곧 경제이며 일자리가 곧 복지"라며 300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유승민 전 의원의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공약도 수용했다.이 후보는 1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일자리 대전환 6대 공약'을 발표했다. 일자리 공약은 △일자리 창출 △정의로운 전환 △법제·조직 개편 △기업 일자리성장 △혁신형 지역 일자리 △청년희망 일자리 등으로 구성됐다.일자리 창출 공약으로는 '디지털·에너지·사회서비스 대전환'을 통해 3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내용이 제시됐다. 135조원을 투입해 디지털 인프라를 조성하고 데이터 고속도로와 산업생태계 구축, 탈탄소, 녹색경제로의 빠른 전환 등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또한, 사회서비스 부문 일자리의 경우 유 전 의원의 공약이 전격적으로 반영됐다. 돌봄, 간병, 보육의 사회서비스와 코로나 팬데믹 극복을 위한 공공보건 분야에서 일자리를 늘리고,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에 나선다.이 후보는 "유 전 의원과 개인적인 교감은 없었다"면서도 "좋은 정책이라면 진영을 가리지 않고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통합의 정신이야말로 국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정의로운 일자리 전환을 위해서는 유럽연합의 '공정전환계획'에 버금가는 한국형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정의로운 노동전환의 정착을 위해 장기 유급휴가훈련 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노동전환지원금 규모를 점차 늘려가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일자리정책과 경제정
연일 정치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친여 개그맨 강성범 씨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녹취록을 두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방송하는 것이 이렇게도 힘이 든다"고 말했다.강 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적폐 기득권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또 한 번 온몸으로 느낄 소중한 기회였다"며 "방송 내용보다 방송되기까지 과정이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그는 "만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의 일이었다면 언론이 서로 보도하겠다고 난리가 났을 것"이라며 "윤 후보 측은 (김 씨 녹취록을) 보도하겠다는 MBC를 만신창이로 만들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서울의소리도 보도를 할 수 있지만, MBC 같은 대형 언론이 보도해야 더 많은 사람이 접하고 판단할 기회가 생긴다"며 "윤 후보도 보도할 것이면 작은 인터넷 언론사가 아닌 MBC, KBS 같은 큰 언론사가 하라고 직접 지시를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가장 중요한 말들을 방송금지 했다고 하지만 끝난 것은 아니다. 제 바람은 두 번째 방송이 메인이었으면 하는 것"이라며 "두 번째도 별거 없으면 하던 대로 하면 된다. 우리가 알리면 된다"고 말했다.강 씨는 "술자리에서, 엘리베이터에서, 회사에서, 식당에서 꾸준하게 하면 된다"며 "얘기할 거리가 늘어났으니 얼마나 좋나. 우리가 언론이다. 힘을 내자"면서 이 후보 지지자들에게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했다.그는 '안희정이 불쌍했다', '보수는 챙겨주는 건 확실하다. 그래야 미투가 별로 안 터진다'는 김 씨 녹취록 속 발언을 인용하면서 "다 주옥같은 말들이다. 미투를 폄훼
여권 인사들은 김건희 씨가 통화 녹취록에서 했던 발언을 근거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맹공을 펼쳤다. 이들은 "김건희 대통령"이라거나 "최순실 시즌2"라며 김 씨가 윤 후보를 좌지우지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가 김 씨의 꼭두각시가 아니길 바란다"며 "김 씨가 국민 앞에 나타나지만 않았지 선거운동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윤 후보를 대신하고 있다는 느낌까지 든다"고 적었다.김 의원은 "더 충격적인 것은 김 씨가 국정운영에 관여할 의지를 보였다는 점"이라며 "언론인에게 당내 경선 경쟁 후보를 까라고 지시하고, 특정인을 향해서는 정권을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협박에 가까운 말을 아무렇지 않게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현근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순실의 기시감이 든다. 최순실 시즌2 아니냐"라며 "(공개된 녹취를) 쭉 보면 알겠지만 김 씨가 계속해서 뭔가를 제시하고 도와달라면서 본인이 사실 캠프를 주도하는 것처럼 발언한다"고 꼬집었다.현 대변인은 "(후보의) 배우자가 캠프에 사람을 영입하거나, 우리 캠프에 와서 지도해 달라거나 아니면 돈을 주겠다는 것은 안 한다"며 "그렇다 보니 김 씨가 계속해서 (캠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당연히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최민희 전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씨가 정권을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인생, 오늘부터 더 세게 방송 토론을 하려고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한 김지은 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김건희 씨는 안 전 지사의 미투 사건을 두고 "안희정이 불쌍했다"고 말한 바 있다.김지은 씨는 17일 성폭력 피해자 지원단체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통해 입장문을 내면서 "김건희 씨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다"며 "법원 판결로 유죄가 확정된 사건에조차 음모론과 비아냥으로 대하는 김건희 씨의 태도를 봤다. 피해자들의 울부짖음이 담긴 미투를 쉽게 폄훼하는 말도 들었다"라고 밝혔다.그는 "당신들이 생각 없이 내뱉은 말들이 결국 2차 가해의 씨앗이 됐고, 지금도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며 "2차 가해자들은 청와대, 여당 후보의 캠프뿐만 아니라 야당 캠프에도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명확히 알게 됐다"고 꼬집었다.이어 "당신들이 세상을 바꿔줄 것이라 기대하지 않지만, 변화의 노력에 장애물이 되지는 말아 달라"며 "한낱 유한한 권력을 갖고 국민을 나누고, 조종하고, 조롱하는 당신들에게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성폭력상담소도 김건희 씨의 발언을 두고 "대선 후보 배우자와 기자의 통화는 공적 검증의 대상"이라며 "미투 운동과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이며 안 전 지사의 경우 형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강제추행', 성폭력특별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죄로 유죄 확정됐지만, 법의 판단도 피해자의 분투도 부정하는 인식과 주장"이라고 지적했다.앞서 MBC '스트레이트'는 지난 16일 김건희 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소속 기자
한 운전자가 도로를 건너던 70대 할머니를 갑자기 들이받은 뒤 자신의 차량에 흠집이 생겼는지부터 살피는 모습을 보여 공분을 샀다.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17일 '어머니가 차에 치였는데 운전자는 내려서 차만 살펴보고 있다. 울화통이 터진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한 경차가 주택가 이면도로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서 도로를 건너는 할머니를 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자신을 피해자의 아들이라고 소개한 제보자 A 씨는 "가해 차량은 깜빡이를 켜지 않고, 브레이크도 밟지 않은 채 그대로 어머니 쪽으로 핸들을 돌렸다"며 "일부러 박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상식 이하"라고 주장했다.A 씨는 가해자가 사고 발생 직후 보인 태도에 분노했다. 가해자는 사고를 일으킨 뒤 연로한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한 게 아니라 자신의 차량에 흠집이 났는지부터 살피는 무개념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다.그는 "지금 어머니는 발목과 종아리뼈 골절에 뇌진탕 소견 전치 6주를 받으셨다"며 "가해자는 자신이 100% 잘못했으니 경찰 접수를 하지 말아 달라고 했지만, 상대방 보험사에서 '9대1' 통보를 해와 경찰에 사건을 접수한 상태다. 저희 어머니가 잘못한 부분이 있는 것인가"라며 한문철 변호사의 조언을 구했다.한 변호사는 "인도를 내려와 과속방지턱 앞으로 안전하게 보행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 법원에 가면 '10대0'이 만만해 보이지는 않는다"며 "다만 결과적으로 '10대0'과 '9대1' 사이에 현실적인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장애가 크게 남거나 사망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10~20%의 차이가 상당하지만, 이번 사고는
여권 인사들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기 전 "본방 사수"라며 기대감을 내비쳤지만, 방송 이후에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MBC '스트레이트'는 지난 16일 김 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소속 기자 이명수 씨와 통화한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통화는 두 사람이 지난해 7월부터 12월 초까지 50여 차례 통화한 내용 중 일부로 앞서 국민의힘은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재판부는 수사 관련 등 일부 내용을 제외한 부분의 방송을 허용하면서 전파를 탔다.여권 인사들은 스트레이트의 보도가 이뤄지기 전 녹취록 공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관심을 유도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왜 이리 시간이 안가지…"라며 "MBC 본방대기! 본방사수!"라고 적었다.고민정 민주당 의원도 지난 13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7시간 통화 녹음 파일에 도대체 뭐가 있는지 너무 궁금하다"며 "정치인이 아니고 일반인이라도 '왜 거기에 뭐가 숨길 것이 많아서'라고 오히려 더 궁금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의원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이트' 방송 시청을 독려하는 글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민주당도 김 씨의 통화 녹취 공개를 결정한 재판부의 판결을 옹호했다.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지난 14일 브리핑에서 "법원이 김 씨의 통화내용을 방송 금지해달라는 청구를 사실상 기각한 것은 국민 상식에 부합한다"며 "김 씨의 수사기관에서의 방어권을 인정하면서도 발언을 방송하는 것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에 무속인이 근무했다는 의혹을 두고 "운수에 의존하는 무속, 또는 미신 이런 것들이 (국정에) 결코 작동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17일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 서울병원에서 열린 청년 간호사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5200만명의 운명이 달린 국정이란 건 고민과 전문가의 치밀한 분석과 리더의 확고한 철학과 가치 비전에 의해서 결정되고 판단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사실이 아닐 거라 믿고 싶다. 영화를 좋아하는데 샤먼이 전쟁을 결정하는 장면을 많이 본다"며 "21세기 현대사회 핵미사일이 존재하는 이런 나라에서 샤먼이 결정에 영향 미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윤 후보에게 혹시라도 그런 요소가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철저히 제거하고 본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주변 인재를 좋은 사람을 써서 국정이 안정되고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해주면 좋겠다"며 "(국정은) 개인 사업이나 운명이 달린 일이 아니다. 심심해서 점을 보듯이 운수에 맡겨 결정할 일이 아니라고 간곡히 말한다"고 부연했다.이어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녹취를 보도한 MBC '스트레이트'를 봤느냐'는 질문에는 "저도 관심이 있어서 당연히 봤지만, 그 문제에 대한 개인적 관심보다 국민의 민생과 경제에 관심을 기울일 생각"이라며 "먹고사는 문제, 민생 경제, 이 나라 미래만큼 중요한 일이 어딨겠냐"고 답했다.앞서 세계일보는 '건진법사'로 불리는 무속인 전 씨가 국민의힘 당사에 상주하면서
자신의 강아지를 산책시키던 여성이 인천의 한 공원에서 낚싯바늘이 끼워진 소시지를 발견했다. 그는 "산책하는 강아지를 노린 엽기행각으로 보인다"면서 견주들에게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제보자 A 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강아지를 산책시키다가 소시지를 발견했는데 자세히 보니 그냥 소시지가 아니었다"며 "눈으로 찾기 어렵게 낙엽 사이에 있었는데 뭔가 이상해서 파보니까 낚싯바늘에 끼워서 낚싯줄로 나무에 묶어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일부러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고, 강아지들이 냄새로 찾을 수 있게끔 낙엽에 가려둔 것 같았다"며 "강아지가 아무것도 모른 채 소시지를 먹었다고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다"고 부연했다.이어 "실수로 버렸다기에는 '개동산'이라고 산책하는 강아지들이 모이는 곳 나무에 묶여 있었다. 강아지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는 걸 알고 설치한 악의적 행동"이라며 "다른 지역에도 간식이나 햄에 못을 넣어두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주의하셔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A 씨는 동물보호단체에 이 같은 사실을 제보했으며, 해당 공원에 현수막 설치 요청을 해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서와 공원 관리 사무소에도 연락해 다른 조처를 할 수 있는지 문의를 넣어볼 계획이다.그는 "당장 내 강아지, 함께 산책했던 이웃의 강아지, 유기견과 길고양이들 죄 없는 동물들이 다칠까 염려되고 다른 곳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더 많은 분이 (제보를) 보고 공원을 산책할 때 한 번 더 주의하면 이러한 악행에 피해를 보는 동물이 조금은 줄어들 수 있을 것
이상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경선 캠프의 복지국가비전위원장 출신으로 이재명 대선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을 비판하는 등 당내에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이 교수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의 민주당은 망국적 포퓰리즘이라는 치명적 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치료받기를 거부하는 좀비 같은 존재로 전락했다"며 "병든 민주당은 이제 수술이나 치료를 통해 개선될 가능성이 없어졌다"고 적었다.그는 "갈수록 적폐가 누적될 뿐이므로 대선 이후에 민주당은 소멸과 재건이라는 혁명적 변화의 과정을 밟아야만 한다"며 "민주당은 소멸 이후의 재탄생을 통해 보편적 복지국가 정당으로 우뚝 설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실질적 민주주의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저는 지난 2021년 11월 29일 당원자격정지 8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 후보의 기본소득 포퓰리즘을 비판했다는 것이 이유였다"며 "이런 황당한 징계는 '이재명의 민주당'이 저를 쫓아내려는 의도에서 추진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이어 "부당하고 억울하다는 생각에 당장에라도 탈당하고 싶었지만, 조직적으로 항의하는 당원들과 함께 이 후보 사퇴와 송영길 민주당 대표 퇴진을 위해 당내에서 투쟁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버텼던 것"이라며 "그런데 이제 그런 식의 당내 투쟁은 시효가 끝나가고 있고, 저는 보편적 복지국가의 길을 열기 위해 새로운 결단을 해야 했다"고 부연했다.끝으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복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두관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약속한 것을 두고 "특별법이 이미 지난해 국회를 통과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법 조항 하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덤 앤 더머"라고 비판했다.송 대표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가 부산에서 '화끈하게 가덕도 신공항 예타 면제를 말했다. 그런데 어떡하느냐"며 "가덕도 신공항 예타 면제 특별법은 이미 지난해 국회를 통과했다"라고 적었다.같은 당 김두관 의원도 "대선 후보에게 시키는 대로 연기나 잘해달라던 국민의힘이 이제는 대본도 제대로 안 되니 정말 큰 일"이라며 "제 얼굴이 다 화끈거린다. 배우 문제인가, 대본의 문제인가"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특별법에 이미 예타면제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는 건 가덕도에 조금의 관심이라도 있다면 금방 알 수 있는 얘기"라며 "이런 정도면 배우와 대본 모두가 문제니 다시 시나리오 작가 김종인 옹이라도 모셔야 하는 게 아닌가 깊게 돌아보시기 바란다"라고 했다.하지만 국민의힘 측은 이러한 두 사람의 지적을 즉각 반박했다. 애초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마련할 당시 예타 관련 조항을 두고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고, 법문이 '면제하여야 한다'가 아닌 '면제할 수 있다'는 선언적 규정으로 만들어졌으므로 예타 면제를 약속한 윤 후보의 공약에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점을 밝혔다.장순칠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기획재정부장관은 신공항건설사업의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 원본을 제공한 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 측은 "(MBC의 보도에) 상당히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진실이 잘 전달되도록 (녹취 전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중요 대목을 빼고 부분 공개가 됐는데, 법원의 판결 때문인지 MBC가 어떤 의도가 있어서 그랬는지"라며 "하도 답답해서 MBC가 보도하다가 빠트린 부분을 서울의소리 홈페이지에 올려놨다"고 말했다.백 대표는 "제가 보기에는 전체 맥락이 잘 전달된 게 아니라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빠졌다. 그 부분을 뺀 게 의아하다"며 "제가 괜히 MBC 측에 (녹취록을) 줬나, 이런 생각도 든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저희도 충분히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 유튜브를 통해서 보도할 방법들이 있으므로 분량이 매우 많으니까 차후에 천천히 공개하겠다"면서 "시작을 했으니까 저희가 국민이 알권리 차원에서 진실이 잘 의도된 대로 전달되도록 그렇게 공개를 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이어 "김 씨의 첫 번째 대화와 두 번째 대화를 들으면서 화술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분하고 대화를 하면 누구나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겠구나. 저도 김 씨의 모든 말이 다 진실인 것처럼 그런 착각이 들었다"라고 강조했다.MBC '스트레이트'는 지난 16일 김 씨와 서울의소리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는 이명수 씨가 통화한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통화는 두 사람이 지난해 7월부터 12월 초까지 50여 차례 통화한 내용 중 일부로 앞서 국민의힘은 법원에 방
한 택시가 손님을 태우려는 욕심에 급하게 차선을 바꾸다가 뒤에 따라오던 오토바이 2대를 동시에 넘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지난 12일 '오토바이 2대를 넘어뜨린 무개념 택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오토바이 2대가 갑자기 차선을 바꾼 택시와 부딪히면서 동시에 넘어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제보자 A 씨는 사고 당시 자신은 2차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고 있었다고 밝히면서 "1차로에 있던 택시가 승객을 태우려고 깜빡이도 켜지 않은 채 2차로로 갑자기 끼어들었다"며 "브레이크를 잡았지만, 소용이 없었고 그대로 택시에 부딪혔다"고 설명했다.그는 "저는 '100 대 0'이라고 생각했는데 보험사에서는 '90 대 10'이라고 한다"며 "10도 억울하다"면서 한문철 변호사의 조언을 구했다.이를 본 방송 시청자의 96%는 과실이 '100 대 0'이어야 한다며 A 씨의 잘못이 없다는 데 투표했다. 대부분 시청자는 "도로에서 가장 위험하게 운전하는 게 택시 운전사들", "택시가 완전 무대포였다", "손님 태우겠다고 차선 갑자기 변경하는 택시가 너무 많다"면서 A 씨를 두둔했다.한 변호사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1차로에서 주행한 오토바이의 경우 택시와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잘못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A 씨는 도저히 시간상으로 피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A 씨는 정상적으로 주행하고 있었다"면서 "택시의 100% 과실"이라고 덧붙였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단문 메시지'를 선거전에 활용하며 소위 대박을 치는 모습이다. 두 후보 측은 모두 2030세대가 온라인상에서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유권자들에게 메시지가 직관적으로 와 닿을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윤 후보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별다른 설명 없이 '성범죄 처벌 강화, 무고죄 처벌 강화'라고 적힌 이미지를 올렸다. 다음날에는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 글자를 남겼다. 이러한 메시지를 두고 각종 추측이 난무했고, 여론이 들썩였다.그는 여가부 폐지를 언급하고 이틀이 지난 뒤에도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이라는 새로운 메시지를 던졌으며, 방역패스나 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한 의견도 짤막하게 이미지로 만들어 공개했다. 단문 메시지를 통해 2030세대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셈이다.지금까지만 놓고 봤을 때 윤 후보의 단문 메시지 전략은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하락세를 보였던 2030세대의 지지율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윤 후보가 내놓은 메시지들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한경닷컴에 "짧고 간결하게 전달하는 방식은 특히 요즘 2030세대들의 트렌드와 일치하는 것 같다"며 "대선을 비롯해 앞으로 치러질 어떤 선거에 출마하게 될 후보들도 모두 참고할 만한 전달 방식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이 후보도 일반적인 정책 발표와 단문 메시지 전략을 적절하게 섞어서 활용하는 모습이다. 그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6글자의 단문 메
국내 대기업의 유명 김치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업체와 소비자가 다툼을 벌이고 있다. 업체는 발견된 이물질이 '식물 성분'이라고 확신하고 있지만 소비자는 '발톱'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20대 소비자 A 씨는 이달 초 부모님과 집에서 저녁을 먹던 중 B 사의 포기김치 속에서 거무스름한 이물질을 발견했다. 이물질은 2cm 길이의 발톱으로 보였고, 밥맛이 떨어진 A 씨는 바로 숟가락을 놓았다.그는 "젓가락으로 김치를 집었는데 처음에는 말랑말랑한 오징어 같은 게 있었다"며 "손으로 만지니 평소 물어뜯던 손톱과 질감이 비슷했으며 모양만 보면 발톱이었다"라고 말했다.화가 난 A 씨는 이튿날 B 사에 항의 전화를 걸었다. 이물질을 분리해 사진을 찍었으며 정확한 성분을 알기 위해 검사를 진행하겠다는 B 사의 요청을 받아들여 일부를 회사로 보냈다.하지만 며칠 뒤 B 사는 예상과 다른 답변을 내놓았다. 전자현미경으로 이물질을 분석한 결과 식물체이며 고추씨 같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A 씨는 "이물질이 단백질 성분이고 누가 봐도 발톱인데 고추씨라는 게 말이 안 된다"며 "이물질 일부를 떼어서 보관 중인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야겠느냐. 검사를 마친 이물질을 당장 보내달라"고 했다.현재 김치에서 나온 이물질에 관한 내용은 식품의약안전처에 신고됐으며, 식약처는 B 사의 김치 공장을 상대로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B 사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이물질 분석 결과 종잇장처럼 얇고 쉽게 부러지며 고추씨와 매칭률이 87.97%에 달한다"며 "정확한 농산물을 특정할 수는 없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임무 수행 중이던 F-5E 전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고(故) 심정민 소령(29)의 빈소를 조문했다.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 따르면 윤 후보는 지난 13일 오후 11시 20분께 경기도 수원에 마련된 심 소령의 빈소를 비공개로 조문했다. 유가족의 요청에 윤 후보는 이 같은 일정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심 소령의 빈소를 찾은 대선 후보는 윤 후보가 유일하다. 윤 후보는 "위기 상황에서도 심 소령은 민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께 할 수 있는 최선의 예를 갖춰야 한다"는 취지로 심 소령 조문에 나섰다. 빈소에서는 유가족을 위로하면서 "아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후보는 이튿날인 14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29세의 공군 조종사는 마지막 순간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다고 한다"며 "그 어떤 말로도 슬픔을 누를 길이 없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으며 재차 애도를 표했다.그는 "공군 조종사의 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노후화된 전투기 교체 등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며 유가족에 대한 세심한 예우도 국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어떤 군대를 가지는지 여부에 따라서 우리 국민의 안전이 좌우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미국이 세계 최강의 지위를 누리는 것은 나의 뒤에는 국가가 지켜준다는 신념이 있기 때문"이라며 "군대와 군인을 존중하고 우대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확실한 원칙과 진실함으로 국가를 위해 일하는 이들을 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심 소령이 조종하던 F-5E는 지난 11일 오후 1시 43분께
발롱도르 6회 수상에 빛나는 글로벌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넷플릭스 리얼리티 프로그램 공개를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공개될 프로그램에는 조지나의 '인생역전' 스토리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조지나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넷플릭스가 제 인생 가장 멋진 모험 중 하나를 함께해줬다"며 "리얼리티 프로그램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수백만의 팬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며 제 생일인 오는 27일, 190개국 넷플릭스에서 만나자"라고 적었다.그의 일상을 담은 넷플릭스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이 엠 조지나'는 총 6부작으로 이뤄졌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부터 호날두와의 만남, 현재의 모습까지 조지나의 인생역전 스토리가 담겼다.조지나가 이러한 소식을 알리며 함께 공개한 사진만 봐도 그가 얼마나 럭셔리한 삶을 살고 있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흡사 성(城)을 떠올리게 하는 대저택 마당에 말과 슈퍼카를 세워둔 채 엄청난 재력을 뽐냈으며, 다른 사진에서는 고급스러운 대리석 주방에서 새빨간 러플 드레스 차림으로 자세를 취했다.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호날두가 조지나에게 주는 한 달 용돈만 8만파운드(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조지나는 호날두를 만난 뒤 유명 모델이자 배우로 일하고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한편 호날두는 지난 2016년 스페인의 한 명품판매장 행사에서 조지나를 처음 만났다. 당시 시간당 10파운드(약 1만6000원)를 받고 일하는 단기계약 직원이었던 조지나는 호날두와 사랑에 빠지면서 인생역전에 성공했다. 조지나 본인도 "호날두를 만난 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통화 녹취록'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고 의원은 지난 13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김 씨의 7시간 통화녹음파일 공개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는 사회자의 물음에 "7시간 통화 녹음 파일에 도대체 뭐가 있는지 너무 궁금하다"며 "정치인이 아니고 일반인이라도 '왜 거기에 뭐가 숨길 것이 많아서'라고 오히려 더 궁금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7시간 하니까 갑자기 '박근혜 세월호 7시간'이 떠오른다. 그때도 많이 했던 얘기가 '도대체 뭘 그렇게 숨기고 싶길래 그걸 안 공개하느냐'는 것"이라며 "언론중재법할 때 알권리에 대해 누구보다 핏대를 높였던 곳이 국민의힘이지 않나. 지금이야말로 국민의 알권리에 대해 초지일관하게 공개를 요청해달라"고 강조했다. 반면 허 의원은 이날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민주당식 기획공작의 뚜렷한 정황이라고 느낄 수밖에 없다"며 "우선 (김 씨가) 처음부터 끝까지 7시간을 말한 게 아니라 6개월 동안 작업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6개월 동안 통화하면서 모아모아서 7시간을 맞췄다"며 "(고 의원이) 말한 것처럼 세월호 때의 얘기를 하면서 7시간이라는 게 어떤 마타도어를 시작하기 위함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형수 욕설 발언도 편집해서 내면 선거법 위반으로 알고 있다"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 공개 여부를 두고 "쥴리 시즌2가 등장하는 꼴이다. 굉장히 비겁한 일"이라고 말했다.이 교수는 지난 13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김 씨의 통화내용 공개가 예고된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저는 일단 법률가는 아니기 때문에 법적으로 어떻게 저촉됐는지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어디에 유포될 것을 예견하고 준비해서 한 대화가 아니지 않나"라고 답했다.그는 "기자라고 해서 통화를 한 것 같진 않다. 친한 사람이라고 여긴 대화인 것으로 보인다"며 "기자가 53차례나 저한테 전화한 적이 지금까지 20년 동안 한 번도 없어서 (김 씨와 기자가) 사적 관계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 안의 내용이 뭐가 있든지 간에 녹음해서 이것을 제3자에게 유포시킬 수 있다고 얘기를 한 뒤 대화를 나눴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디지털 성범죄 영상에 대해 녹화는 동의해서 했다고 치더라도 남녀가 사랑할 때 녹화물이 남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별한 이후 그게 유포될까 벌벌 떨고, 어떤 연예인은 극단적 선택도 하지 않나"라며 "녹화물하고 녹음물하고 뭐가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대화 내용을 공개하는 게 합법이면 어쩔 수가 없겠지만 사실 굉장히 비겁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7시간 동안의 대화라는 게 아마 많은 부분이 '나는 쥴리가 아니다'를 해명하기 위해서 거의 유도신문하고 아니라고 답변하는 식으로 구성돼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그는 "(녹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여성 정책을 평가하면서 "김현미, 유은혜, 강경화, 추미애를 탄생시켰을 뿐 삶의 변화를 끌어내지 못했다"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14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민주당에서 여성공약을 내놓으면 보통 범죄가 발생했을 때 그에 대해 굉장히 열렬한 반응을 보인다"며 "살인사건이 일어났는데 여성이 피해자면 '여자라서 죽었다'고 하고 몰카(몰래카메라)가 발생하면 수색하겠다는 식"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범죄의 기반에 공포심을 깔고 여성에게 소구하는 전략을 쓰는 것"이라며 "정책을 통해 삶이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가를 따져보면 여성들이 크게 느끼는 부분이 없다"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여성 장관을 30% 배정해서 김현미, 유은혜, 강경화, 추미애를 탄생시켰다고 해서 여성의 삶에 무슨 변화가 있었는가"라며 "그들만의 리그에서 여성을 공략한 것에 불과할 뿐"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실제 여성의 삶을 변화시키지 못하면서 젠더 문제에서 아주 강력한 남성 지지층의 반발을 몰고 온 게 현실"이라며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성 중립적 공약을 내는 것만으로도 남성 지지층에서 강한 반등이 올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민주당이 깨우치는 게 있으면 좋겠지만 아마 그러지 못할 것"이라며 "이미 '여성 지지층'보다 '여성 카르텔'에 더 큰 영향을 받는 부분이 있다. 일부 여성에 대한 대안을 내놓는 민주당이 보편 여성들에게 강한 지지를 받지 못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여성가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을 두고 일부 네티즌이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라고 지칭하며 악의적으로 합성한 스타벅스 로고를 유포해 논란이 일었다.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2일 '일베 스벅코리아 용진이 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일베벅스(일베+스타벅스)가서 멸공라떼 한잔 해야 하나"라며 "묘하게 고퀄(고퀄리티)"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첨부했다.사진에는 정 부회장의 얼굴에 스타벅스 로고가 합성돼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로고 하단에는 'ILBE BUGS COFFEE'(일베 벅스 커피)라는 문구가 삽입됐고, 마치 정 부회장이 일베 회원이라는 사실을 인증할 때 사용하는 손 모양을 취하고 있는 것처럼 묘사해 놓았다.이를 본 일부 네티즌은 "스타벅스 불매운동을 펼쳐야 한다", "멸공하는 모습이 일베나 다름없다"며 동조했지만, 다른 네티즌은 "불매운동이 도를 넘었다. 너무 심한 모욕 아닌가", "일베랑 엮을 필요까지 있느냐"며 과하다고 지적하는 모습을 보였다.앞서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여러 차례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를 올리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를 두고 신세계 계열사의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신세계보이콧'과 적극적으로 이용하자는 '신세계바이콧' 운동이 펼쳐지는 모양새다.상황이 심각해지자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이날 "기업인 용진이형은 멸공도 좋지만 본인이 해온 사업을 먼저 돌아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노조는 "그룹의 주력인 이마트가 온라인쇼핑 증가와 각종 규제에도 직원들의 노력으로 타사
경찰은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 방문했다가 귀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는 20대 여성의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를 분석했지만 가해 장면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CCTV를 분석한 결과 A 씨는 클럽에 도착한 뒤부터 밖으로 나올 때까지 일행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누군가가 상해를 가했다고 볼만한 모습도 영상에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씨와 함께 클럽에 갔던 일행 1명을 불러 조사했고, 다른 1명은 유선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A 씨의 경우 이날 CCTV 영상을 보여주며 피해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조사 일정이 연기됐다.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고 넘어지는 장면은 여러 차례 보인다"면서도 "넘어지면서 다쳤는지는 불명확하지만 제3자에 의한 상해 여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앞서 A 씨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클럽에서 일행과 함께 만취한 상태로 클럽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클럽 관계자는 피 흘리는 A 씨를 보고 신고했으나 A 씨의 치료 거부로 119구급대는 응급처치만 한 뒤 돌아갔다. 이튿날 상처가 깊다는 사실을 인지한 A 씨는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피해 부위 사진을 공개하면서 "병원과 경찰이 상처를 봤을 때 칼이나 가위 등 날카로운 흉기로 자르지 않으면 이렇게 될 수 없다고 했다. 타인이 상해를 입혀서 잘랐기에 이렇게 됐다더라"라고 주장했다.클럽 측은 입장문을 통해 "자체적으로 CCTV 영상을 수십 차례 반복해서 확인했다"며 "아직 업장 내에서 A 씨가 상해를 입는 장
중국의 한 기업에서 최우수 신입사원으로 선정된 여성 직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직원의 정체가 다름 아닌 가상인간(Virtual Human)이었던 탓이다.13일 중국 매체 식스톤에 따르면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완커그룹은 '올해의 최우수 신입사원'으로 추이샤오판을 선정했다. 위량 완커그룹 이사회 의장은 "추이샤오판의 수상을 축하한다"면서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주목할 부분은 추이샤오판의 정체가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 가상인간이라는 점이다. 추이샤오판은 지난해 2월 1일 탄생한 뒤 완커그룹의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시스템 알고리즘을 활용한 다양한 미수금 및 연체 알림, 비정상적 작업 감지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왔다.사원들조차 최우수 신입사원으로 선정된 존재가 가상인간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추이샤오판의 능력과는 별개로 가상인간을 최우수 사원으로 선정한 게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후문이다. 사원들은 "진정한 동료부터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들은 바로 인간", "연말에 우수사원상을 하나 덜 줘도 되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이러한 논란에도 업계에서는 추이샤오판처럼 가상인간의 활동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간'보다 '가상인간'을 채용하는 게 비용적인 측면에서 훨씬 경제적이라는 이유 때문이다.한편 LG경제연구원이 발표한 'AI에 의한 일자리 위험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일자리의 43%가 AI로 대체될 수 있는 고위험군인 것으로 조사됐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 투썸플레이스가 매장을 방문한 백신 '미접종' 고객의 컵에 노란색 스티커를 붙여 논란이 일었다.국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투썸플레이스 일부 매장이 고객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한 뒤 음료 컵에 스티커를 부착했다는 것이다.백신 접종자의 컵에는 초록색, 미접종자의 컵에는 노란색 스티커가 붙었다. 서로 다른 색의 스티커를 컵에 부착해 방역지침 위반에 따른 벌금 부과를 예방하려는 의도였다.네티즌들은 투썸플레이스의 조치에 강하게 반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슨 감염병 환자 취급을 하나", "나치가 유태인들에게 했던 것처럼 딱지 붙여서 구별짓기 시작했다", "낙인을 찍는 모습이 섬뜩하다"는 등 비판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본사에서 스티커 가이드라인 공지를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누군가를 기분 나쁘게 하거나 차별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이어 "백신패스를 제대로 확인하려는 의도로 지난달부터 시행했다"며 "혹시라도 매장에서 방역 지침을 어겨 벌금이 부과되는 상황을 예방하려는 의도였다"라고 설명했다.한편 투썸플레이스는 매장 내 방역 가이드라인을 재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국민의힘 청년보좌역들은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를 함께 묶어 '투스톤(두 개의 돌)'이라고 지칭하면서 "함께 불을 피워야 한다. 만약 한 개의 돌이 사라지면 불을 지필 수 없다"며 화합을 강조했다.국민의힘 정책본부 소속 김동욱, 박민영, 오철환 청년보좌역들은 13일 페이스북에 "윤 후보와 이 대표는 함께 일명 '투스톤'이라고도 불린다"며 "많은 시행착오와 갈등 끝에 두 개의 돌은 드디어 함께 불을 지폈다"라고 적었다.이들은 "만약 한 개의 돌이 사라진다면 불을 지필 수 없다. 또다시 추위와 외부세력과 싸워야 하고, 의식주 문제는 우리 현재의 삶까지 위협할 것"이라며 "만약 두 개의 돌이 세게 부딪힌다면, 그 불은 끌 수 없다. 모든 것을 태운 채 우리의 모든 희망과 가치를 빼앗아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 나라를 ‘살리기’ 위해, 피해자가 된 국민을 구제하기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전국 곳곳을 뛰어다니고 있다"며 "검찰총장직을 수행했을 당시 체계를 지키되 소신과 자유가 있는 능동적인 이미지를 대통령 후보로서 구현하고 있고, 이에 걸맞은 공약과 정책 그리고 메시지를 직접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표는 ‘세대포위론’을 통해 기존의 장년 지지층과 신(新) 지지층인 2030세대를 결합해 청년 세대와 장년 세대를 이어주는 단단하고 효율적인 가교 구실을 수행하고 있다"며 "특히 솔직함, 신속함, 간결함의 대명사인 2030세대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어 대표로 청년의 목소리를 빠르게 이해 및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청년보좌역들은 &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녹취록을 최초 제보한 이모 씨의 사인이 '대동맥 박리·파열'로 추정된다는 경찰 발표가 나오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정면으로 비판했다.고용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고인의 부검 결과가 나왔고, 경찰에 따르면 주변 CCTV 조사 결과 외부인 출입 흔적은 없었다고 한다"며 "국민의힘은 개인의 죽음과 유가족의 슬픔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정쟁에 도움이 된다면 흑색선전에 이용하는 것도 서슴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고 수석대변인은 "고인의 죽음을 두고 '연쇄 간접살인'이라며 이를 확대하고 퍼뜨리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행태는 정치의 금도를 넘었다"며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까지 나서 '죽음의 열차, 데스노트' 등 소설책에나 등장할 선정적 어휘로 사실을 호도하려 애쓴다"라고 꼬집었다.그는 "물불 안 가리고 이 후보에 흠집만 내면 된다는 국민의힘의 막가파식 질주는 그 의도가 불 보듯 뻔히 드러난다"며 "과유불급이라 했다. 성공할 리도 만무하지만, 대안 정당으로서의 신뢰를 일시에 무너뜨리는 자충수일 뿐임을 경고한다"라고 했다.이어 "선거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라도 상식에 어긋나는 음모론, 조작설 같은 구태정치부터 청산하길 바란다"며 "국민을 책임지겠다는 대선 후보라면 윤 후보가 나서서 이를 바로잡고 사과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곽상언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안 후보 비판에 나섰다. 그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살인멸구(殺人滅口)라는 말을 아느냐&
의사의 오진으로 인해 15년 동안 시각장애인으로 살다가 최근 시력을 되찾은 여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콜로라도주 오로라에 사는 코니 파크가 15년 만에 시력을 회복한 사연을 소개했다. 파크는 지난 2003년 눈이 침침하다고 느껴 처음 안과를 찾았지만, 의사로부터 녹내장으로 인해 곧 실명하게 될 것이라는 청천벽력의 진단을 받았다.파크는 의사의 진단을 믿지 못했다. 하지만 진단을 받은 지 약 3주가 지난 뒤부터 눈이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했고, 불과 5개월 사이 시력의 85%를 잃었다.그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했다. 맹인학교에서 점자를 배우고 아이스스케이팅, 카약, 캠핑 등 평소 즐겼던 야외활동을 지속했다. 그 과정에서 지팡이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탓에 많은 불편함을 겪었지만, 행복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갖고 생활했다.녹내장 진단을 받고 15년이 흐른 2018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우연히 안과를 방문한 파크는 자신에게 발생한 병이 녹내장이 아닌 백내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녹내장은 이미 손상된 시신경을 살릴 수 없지만, 백내장은 수술과 치료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수술은 같은 해 11월에 진행됐다. 파크는 성공적인 수술을 마친 뒤 양쪽 눈 모두 2.0의 시력을 판정받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그는 "안대를 벗자 간호사의 눈과 속눈썹이 가장 먼저 보였다. 앞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눈물이 났다"며 당시를 떠올렸다.그러면서 "15년간 앞을 볼 수 없었다는 사실과 의사의 오진에 화가 나기도 했다"면서도 "하지만 앞을 볼 수 있다는 사실 자체 만으로 모든 화가 누그러졌다"고 말했다.이어 "생후 3
하태경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게임특별위원장은 여성가족부의 내부 회의자료를 공개하면서 "여가부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공약을 개발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하 위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가부가 민주당 소속의 한 정책위원의 청탁을 받고 대선 공약을 개발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게임특위가 회의자료 전체를 입수했다"며 "'민주당 원청-여가부 하청' 구조의 관권선거 카르텔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말했다.그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여가부) 정책공약(안)(ver.3, 차관님 회의 후)' 자료를 입수했다"며 "이 자료는 지난해 7월 29일 김경선 여가부 차관이 지시해 작성한 민주당 대선 공약 자료 원본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문건은 표지 포함 총 36쪽으로 구성됐으며, 여성정책국·권익증진국·양성평등조직혁신추진단 등 5개 부서에서 총 19개의 공약을 개발했다"며 "여가부는 각 공약별 투입되는 예산과 실천 계획을 구체적으로 조사했다"고 부연했다.그는 "부처 명칭에 '청소년'을 포함해 여가부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에서는 '청소년계의 지지를 획득할 수 있다'는 기대효과를 제시하기도 했다"며 "사실상 여가부가 민주당의 선대위 노릇을 자처한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여가부의 대선공약이 어떻게 이재명 후보를 도왔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면서 "윗선의 지시 없이 여가부 독자적으로 벌일 수 없는 일이므로 청와대 입장까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하 위원장은 여가부가 지난해 7월 차관 주재 회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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