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뉴스를 발행하지 않습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게시한 호국 영웅 추모글에서 천안함 피격사건과 제2연평해전을 혼동한 탓에 논란이 일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해수호 용사분들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라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적었다.그러면서 "상처받으셨을 유가족과 생존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이번 일로 실망하신 모든 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했다.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제나 호국 영웅들을 기억하겠다. 오늘은 서해 연평도에서 북한의 기습 공격을 당한 지 20년째 되는 날"이라며 "2002년 3월 26일 북한의 잠수정의 기습적인 공격에 맞서 끝까지 서해를 지켜내신, 쉰다섯 분의 서해수호 영웅들을 잊지 않겠다"라며 추모글을 올렸다.하지만 천안함 피격사건은 2010년 3월 26일 발발해 올해 12주기로, 연평도가 아닌 백령도 인근에서 발생했다. 올해 20년을 맞은 건 제2연평해전으로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면서 벌어졌다.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포격 도발에 맞서 해병대 연평부대가 즉각 대응한 전투다.박 위원장이 언급한 '쉰다섯 분의 서해수호 영웅들'은 천안함 피격사건 용사 47명과 제2연평해전 용사 6명, 연평도 포격전 용사 2명을 합쳐 지칭하는 것이다.한편 박 위원장이 잘못된 내용의 추모글을 게시한 사실이 알려지자 "안보 의식이 부족하다", "다른 누구한테 공부하라고 할 상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검찰을 활용한 사정 정국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K-트럼프의 시간이 전개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맹비판했다.조 전 장관은 25일 출간된 신간 '가불 선진국' 서문을 통해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 내걸었던 여러 공약을 생각하면 이 책이 강조하는 사회권의 강화는 무망하다"라며 "정치적 민주화 이후 안착한 자유권도 위험하다. 전진 기어를 넣고 달리던 대한민국이 난폭 후진하게 될까 걱정"이라고 밝혔다.그는 촛불 정국 이후를 떠올리며 "윤석열, 최재형 두 사람의 대권 출마 사태 이후 진보개혁 진영 내에서는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불만이 나왔다"라며 "당시 문 대통령을 포함해 그 누구도 이들이 ‘태극기 부대’ 수준의 사고를 가진 사람인지 알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책임자로서 이 점에 대한 비판을 달게 받을 것"이라며 "(윤 당선인은)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 판사를 사찰하고, '채널A 사건'에 대한 감찰 및 수사를 방해하는 등 불법행위로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징계받자 피해자 코스프레하며 대통령에 출마했다"라고 주장했다.조 전 장관은 자신을 '법무·검찰 개혁'이라는 강을 건너기 위해 사용하다 부서져 버린 뗏목으로 비유했다. 그는 "뗏목을 고치는 일은 저와 제 가족 및 극소수의 동지, 벗, 친구들의 일"이라며 "음양으로 위로와 격려를 계속 보내주시는 시민들 덕분에 견디고 있다"라고 전했다.이어 "'피고인 주제에 조용히 재판이나 받지 또 책을 내느냐'라는 비난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무제한 토론에 응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25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준비해 주면 (박 위원장과) 무제한 토론하겠다"라며 " 저는 양당 간의 대표 토론이라고 하면 항상 참여했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런데 (박 위원장이) 여러 이슈에 대해 워낙 저한테 해놓은 말씀이 많으셔서 어떻게 수습하실 수 있을지나 잘 모르겠다"면서 "여러 가지 사회 현안이나 젠더 이슈를 포함해 무제한 토론을 하겠다고 하면 응할 생각이 있다"라고 설명했다.앞서 박 위원장은 전날 같은 방송에서 "이 대표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는 게 좀 조심스럽다"면서도 "'여성은 어젠다 형성을 못 한다' 등의 발언을 봤을 때 자신이 겪지 못한 일이라고 해서 이해하지 못하고 배려하지 못하는 생각은 정치인이 가질 자질은 아니다"라며 이 대표를 직격했다.그는 "물론 정치인에게 있어 여러 덕목이 요구가 되겠지만 그게 우리 사회에서는 너무 학벌로만 집중이 되는 느낌을 받아서 되게 안타깝다"라며 "정치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품으로 남을 생각하는 마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그런 태도가 더 중요시돼야 한다고 보는데 그게 아무래도 이 대표에게는 조금 부족하다"라고 평가했다.'이 대표와 함께 토론할 생각은 있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는 "나중에 한번 기회가 된다면 할 수도 있는 것 같다"라며 "제가 당장 답변을 드릴 문제는 아닌 것 같다"라고 답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대구 달성군에 있는 사저를 매입할 당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로부터 일정 부분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유 변호사는 25일 유튜브 채널 '매일신문'에서 진행한 방송에 출연해 "사저 구입 자금에 관해 여러 말씀들을 하시는데, 사인 간의 채무·채권 관계이므로 제가 상세하게 밝힐 수는 없다"라면서도 "일정 부분 가세연이 도움을 준 게 맞으며 그 돈은 차용한 것으로 차차 갚을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저희가 일방적으로 도움을 받은 게 아닌 대출을 했으므로 갚아야 할 부분"이라며 "여러분이 아시는 (박 전 대통령의) 가족분이 있지 않으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다"라고 설명했다.'가세연에서 자발적으로 (사저 마련 비용을) 줬다고 하는데 차용이 되는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는 "증여가 되니까 자발적으로는 안 된다"라며 "변제 계획을 다 마련해놨다. 현금을 주고받은 게 아닌 전부 계좌였으므로 정확히 나온다"라고 답했다.한편 정치권에서는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유 변호사가 대구시장에 출마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유 변호사는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과 상의할 것"이라며 "개인적인 욕심은 없고,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이든 2년 후 총선이든 국민이 원하고 여건이 무르익으면 따르겠다"라고 밝혔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과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전화나 문자를 받지 못했다"라고 밝혔다.장 실장은 25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회동은) 조금 더 지켜봐 달라"라며 '먼저 연락을 한 적도 없느냐'는 질문에는 "먼저 하는 게 맞겠느냐"라고 반문했다.문 대통령이 전날 '다른 이들의 말을 듣지 말고 당선인께서 직접 판단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한 부분에 대해서는 "청와대의 반응에 대해 당선인 비서실장이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말을 아꼈다.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아직 회동하지 않았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 실장이 진행하고 있던 실무협의도 멈춰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두 사람이 오는 27일까지 회동하지 않을 경우 역대 최장의 신·구 권력 회동 지연 기간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까지는 지난 1992년 노태우 전 대통령과 김영삼 당시 당선인이 대선을 마친 뒤 18일 만에 만난 것이 가장 늦은 대면이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쾌차를 기원하는 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박 전 대통령께 박성민 당대표 비서실장이 쾌차를 기원하는 난을 전달하고 왔다"라며 "사전에 조율된 방문이었다"라고 적었다.그러면서 "현장에서 일부 지지자들의 항의가 있어 곧바로 박 전 대통령측 관계자와 소통을 통해 다른 경로로 전달을 마쳤다. 박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잘 수령했다는 회신을 받았다"라고 전달했다.이 대표는 박 전 대통령에 의해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2011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대표를 비대위원으로 영입했고, 이른바 '박근혜 키즈'로 불리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으로 인해 탄핵당한 뒤에는 이에 관해 비판하는 입장을 취해 일부 지지자들의 반발을 샀다.그는 지난해 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대해서는 "정치적 평가는 하지 않겠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이례적으로 굉장히 긴 형기를 복역했다"라며 "다시 한번 당 대표로서 박 전 대통령 집권 시기 국정농단 사건으로 국민들께 많은 실망을 안겨드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 당 전신인 새누리당이 입법부로서 충분한 견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게 생각한다"라며 사과했다.한편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했다. 지난해 11월 22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지병 치료를 받아온 박 전 대통령은 최근 통원 치료가 가능할 정도로 건강 상태를 회복해 의료진으로부터 퇴원 권고를 받았다.밝은 표정으로 병원을 나선 박 전 대통령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애인 단체의 지하철 시위 중단을 촉구했다.이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지금까지도 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고, 더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문재인 정부 하의 박원순 시정에서 장애인 이동권을 위해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오세훈 시장이 들어선 뒤에 지속해서 시위를 하는 것은 의아하다"라고 적었다.그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미 몇 달 전부터 해당 단체 간부 등에게 협의를 약속했다"면서 "아무리 정당한 주장도 타인의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해가면서 하는 경우에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평상시 비장애인 승객들에게도 출입문 취급 시간에 따라 탑승 제한을 하는 만큼, 장애인 승객에게 정차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출입문 취급을 위해 탑승 제한을 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며 "장애인의 일상적인 생활을 위한 이동권 투쟁이 수백만 서울시민의 아침을 볼모로 잡는 부조리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오 시장도 이날 시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김화숙 시의원의 질문에 답하며 "시민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일이 없도록 지하철 시위를 자제해달라"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그간의 투쟁 덕에 사회적 분위기도 성숙했고, 시가 예산을 배정하면서 3∼4년만 지나면 (상황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2∼3년 내 장애인 시내버스 요금을 무료화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시민에게 유무형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하철 출퇴근 시위를 자제하면 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두고 "다주택자라고 무리하게 규제하는 게 맞는지 더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라고 밝혔다.윤 당선인은 25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 참석해 "수요에 맞게 매물이 나오도록 공급이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라며 "그러기 위해 주택건축에 대한 규제 완화, 택지 공급도 이뤄져야 하므로 전체적인 경제를 살펴 이 문제를 다뤄달라"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주택 정책이 여러 번 바뀌면서 엄청난 집값 상승을 부채질한 이유는 결국 시장의 생리를 외면한 정책들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라며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할 때 가만히 두면 균형 상태가 유지되는 게 아니라 이를 이탈하려는 성향이 있으므로 정부가 잘 관리해 가격이 안정적으로 갈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선거 과정에서 만난 여러 전문가도 다주택자를 철저하게 제재해야 한다는 분도 있고, 시장 원리에 따라 매물이 나오게 유도하되 임차 들어가는 사람을 생각해 무리하게 규제하면 안 된다는 분도 있는 등 말하는 게 조금씩 다르다"면서 "결국 매매 시장과 관계가 있으므로 다주택자라고 무리하게 규제하는 게 맞는지 더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한편 국민의힘 정책공약집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율 적용을 최장 2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하는 정책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조정대상지역에서 2주택 이상을 보유한 인원에게 적용되던 취득세 누진세율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될 전망이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이행하겠다며 기존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정부조직개편태스크포스(TF) 가동이 시작됐다. 여가부 폐지 방침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여가부가 시대적 소명을 다 했다는 인식을 인수위원들도 공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원 부대변인은 "여가부에 대한 업무 보고 과정에서도 폐지는 이미 인수위 내에서 확정됐다"라며 "선거 과정에서 단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여가부의 기능을 분산할지, 새로운 부처로 통합할지 인수위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구체적 검토가 이뤄지면 방향이 차차 잡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신용현 인수위 대변인도 "윤 당선인도 여가부 폐지 공약을 확인한 바 있고, 여가부라는 이름으로 존치되진 않을 것"이라며 "인수위에서 (여가부 폐지) 공약을 실제로 이행하는 여러 방법을 준비해 당선인께서 최선의 선택을 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도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 마련된 천막 기자실에서 여가부 폐지를 두고 "현행 제도에서 바뀔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몇 가지 옵션으로 만들려고 한다"며 "이에 대한 윤 당선인의 판단을 저희가 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여성단체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간담회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라든지 해당 분야에 대한 발전 방향들을 청취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일단 의견들을 전달받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박홍근 의원이 선출된 것을 두고 "성폭력 2차 가해자를 대표로 선출했다"라고 지적했다.이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페미니스트들, 성폭력 2차 가해자를 대표로? 역시"라고 언급하며 박지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품'이 부족하다고 말했던 기사와 댓글을 공유했다.해당 기사의 댓글에서 한 네티즌은 박 의원이 과거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을 지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새 원내대표로 박홍근을 뽑나. 박원순의 성추행을 독보적 업적, 사망 이유 불명 등 운운하며 장례위원장까지 한 사람을"이라며 비판했다.박 의원은 박 전 시장 장례위원회의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았을 당시 "피해를 호소해 온 분에게도 고인의 죽음은 큰 충격일 것"이라며 '피해 호소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또한, 5일간 진행된 박 전 시장의 장례 일정에 대한 반발이 커지자 "수많은 분이 분출하는 애도의 마음도 장례 절차를 통해 담을 수밖에 없다"라며 이해를 구했다.한편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신임 원내수석대표와 정책수석부대표 인선을 발표한 뒤 기자들에게 "당시 우리 당의 입장이나 장례 집행위원장 입장은 사건 실체를 전혀 몰랐다는 것"이라며 "그 누구도 무엇이 사건의 사실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장례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피해 호소인이라는 표현을 쓰기는 했지만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중단해 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이었다"라며 "그 이후 진상이 밝혀지고 이 용어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아 인사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을 두고 "역사와의 화해를 이룰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김 최고위원은 25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윤 당선인의 경우 박 전 대통령과의 특별한 관계를 생각하면 조금 더 박 전 대통령을 배려하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 직접 대구 달성까지 찾아가겠다는 부분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윤 당선인이 인사를 하고 싶다고 밝힌 것은) 전직 대통령을 배려하는 모습이므로 국민이 상당히 안심할 수 있는 일"이라며 "박 전 대통령 지지자 입장에서도 좀 더 마음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윤 당선인이 대구 사저를 방문하면 박 전 대통령께서 만날 수 있다고 보시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물음에는 "그 부분은 아직 공식적인 절차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도 "박 전 대통령이 (윤 당선인을) 만나지 않겠다고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라고 답했다.이어 "전직 대통령으로서 신임 대통령을 만나 하실 말씀이 있을 것"이라며 "윤 당선인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재판에 넘겨 (박 전 대통령이) 재판받은 개인적인 면이 있지만 그런 모든 관계도 역사와 화해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윤 당선인은 전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마당에 마련된 야외 기자실에서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회복돼 사저에 가시게 돼 다행"이라며 "제가 내주부터 지방을 가볼까 하는데 퇴원하셨다니 한번 찾아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다가올 6·1 지방선거를 위한 공천을 앞두고 당내 인사들의 '익명 인터뷰' 경계령을 내렸다.이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으로 공천에 대해 각 경선 주자들의 유불리에 따라서 그리고 그 유불리를 어떤 언론에 어떻게 해당 인물들이 털어놓느냐에 따라 대단히 많은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혼란을 줄이기 위해 당원, 유권자들과 선거에 참여하는 후보들께서 신뢰해야 할 것은 최고위원회의와 공천 관련 실무에 대한 전권을 가진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 사항"이라고 적었다.그는 "저는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께서 보여줄 공정성에 큰 신뢰를 갖고 있다"라며 "이러한 공식기구들의 결정 사항에 대해 여러 비판이나 언급을 하는 것은 당연히 자유이고 좋은 의견은 반영하지만, 공식적인 경로가 아닌 '익명 인터뷰'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무책임하고 비겁하기까지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슬슬 익명 인터뷰의 향기가 올라오는 것 같다"라며 "이제 다들 익숙해졌겠지만, 익명 인터뷰 경계령을 내린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기간 각종 익명 인터뷰로 인해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와 갈등을 빚는 등 홍역을 치렀다. 당시에도 이 대표는 "저와 윤 후보는 계속 소통을 지속해나가는데 이를 방해하려는 분들이 있다"라며 "자꾸 익명 인터뷰를 한다"라고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한편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 후보자 추천을 위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한기호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김대영 한경닷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새로운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할 가능성이 크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장 의원은 2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지명받을 때 윤 당선인에게 '새 정부를 잘 만들어 출범시키고, 당선인을 대통령실까지 모셔드린 뒤 저는 여의도로 오겠다'라고 말씀드렸다"라고 밝혔다.그는 "지금도 그 생각과 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제가 직접 좋은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안을 몇 배수로 만들어 당선인께 보고드릴 예정"이라며 "제 (거취) 문제로 갑론을박을 벌여 이 문제가 다른 것을 덮어선 안 된다. 이 문제가 논란이 되면 당선인께도 좋지 않다"라고 강조했다.최근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 중 하나로 불리는 장 의원이 첫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에 장 의원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활동의 초점이 분산되는 것을 우려,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의 달콤한 아첨이 아닌 쓴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지적했다.윤 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사면에서 '윤비어천가'가 흘러넘치면 객관적이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불가능하다"라며 "윤 당선인의 독선과 오만, 막무가내식 제왕적 행보에 국민은 불안해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여론조사에 의하면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정 수행 불안 여론이 50%가 넘는다고 한다"라며 "청와대 이전에 올인할 것이 아니라 국가 안보의 공백을 먼저 생각하고 전문가의 의견과 여론을 수렴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도발까지 하고 나선 상황인데 국가 방위에 바늘만 한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윤 당선인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 불안과 경고를 무거운 마음으로 새겨듣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당선인이 앞으로 5년 동안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55%가 '잘할 것', 40%가 '잘못할 것'이라고 각각 답했다. 의견 유보는 5%였다.윤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추진 계획에 대해서는 53%가 '청와대 집무실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반대했다. '용산 집무실 이전' 찬성은 36%였고,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0%였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화 조사원이 무선 90%·유선 10% 무작위
의학 전문기자 출신 방송인 홍혜걸 씨는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내놓은 방역 대책을 호평하면서 "이런 게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홍 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영상에서 "안 위원장이 (방역 대책으로) 내놓은 게 현실성이 있다"라며 "정부가 해야 할 일은 화이자나 미국 정부와 (코로나19 경구 치료제와 관련한) 딜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그는 "저도 지금 아찔하다. 만약 저희 부모님이 (코로나19에) 걸렸고, 호흡 곤란이 오면 큰일"이라며 "그런데 지금 당장 제 주위에는 팍스로비드가 없다. 현실적으로 약이 없어서 처방해도 구할 수가 없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안 위원장의 지론은 무엇이냐면 협상을 통해 우리가 지적재산권을 인정하고 복제약에 대한 돈을 지불하는 대신 우리나라 공장에서 만들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제법에 관한 부분은 공개해서 우리가 (복제약을) 만들겠다는 부분을 딜을 하겠다는 것이고 저는 이거야말로 성공했으면 좋겠다"라고 부연했다.이어 "이런 걸 정부에서 해야 하는 것이다. 국민을 통제하는 부분은 어느 나라에서나 다 할 수 있다"라며 "그런 거로 큰소리를 치면 안 되고, 백신이든 치료제든 우리가 직접 만들지 못하면 빨리 수급할 수 있도록 현실적으로 물밑에서 누군가 실력 있는 사람들이 나가줘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안 위원장은 지난 22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팍스로비드에 대해 지금까지 전례는 없었지만, 제약사에 요청해 특허에 대한 로열티를 내고 국내에서 복제약을 만들 수 있을지 가능성을
다가올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사들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에 대한 견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 대표가 수도권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김 대표는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출마를 염두에 둔 곳이 어디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서울·경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라며 "충북은 제 고향이어서 애착이 가는 곳이지만 조금 더 큰 물에서 정치교체가 되는 발전을 위해 일해달라는 분들의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라고 답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지난 대선에서 했던 연대를 구체적으로 실천에 옮길 정도의 강한 의지가 있다면 함께 연대해 (지방선거를) 치를 생각이 충분히 있다"라며 "지금은 정치교체나 정치개혁을 주장하는 범세력 간의 연대가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민주당 소속으로 수도권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인사들은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경기도지사 후보군으로 꼽히는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서 "김 대표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다면 꽃길만 찾을 게 아니라 민주당에 대한 기여와 헌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조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가 경기도에서 나오겠다면 저는 마다하지 않겠다"라면서도 "당에 대한 헌신과 기여, 정치 명분 측면에서 본다면 지금 (김 대표를 향한) 요청이 더 많은 것은 서울시장 선거"라고 압박했다.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민석 민주당 의원도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대표는 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저가 있는 대구 달성군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던 중 소주병이 날아드는 소동이 벌어졌다. 박 전 대통령은 소주병 투척에도 미소를 잃지 않으며 "제가 많이 부족했고 실망하게 했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박 전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서 "돌아보면 지난 5년의 세월은 저에게 무척 견디기 힘든 그런 시간이었다"며 "정치적 고향이자 마음의 고향인 달성으로 돌아갈 날을 생각하며 견뎌냈다"라며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다.하지만 이 순간 일대 소동이 일었다. 박 전 대통령을 마중 나온 인파 속에서 소주병이 날아들었고, 경호 인력들은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을 둘러쌌다. 소주병을 던진 40대 남성 이모 씨는 현장에서 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박 전 대통령은 갑작스러운 소주병 투척에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는 "이야기가 끊겼다"고 웃어 보이면서 "제가 많이 부족했고 실망하게 했음에도 이렇게 많은 분이 오셔서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발언을 이어갔다.그러면서 "24년 전인 1998년 낯선 이곳 달성에 왔을 때 처음부터 저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보듬어주신 분들이 바로 이곳의 여러분들"이라며 "제가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고 했지만 이루지 못한 많은 꿈이 있다. 제가 못 이룬 꿈들은 이제 또 다른 이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했다. 지난해 11월 22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지병 치료를 받아온 박 전 대통령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대검찰청이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김오수 검찰총장의 원래 입장이 바뀐 것인지 아니면 내부 논리에 굴복을 당한 건지 궁금하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조 위원은 24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원래 칼은 꺼냈을 때보다 칼집에 있을 때 더 무섭다"라며 "수사지휘권이라는 것은 함부로 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이번 정부에서 너무 많이 꺼냈다"라고 말했다.그는 "그에 대한 반발로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겠다고 하는 것 같은데 제도 자체는 있어야 한다고 본다"라며 "검찰은 수사·기소권을 다 가진 권력 기관이므로 거기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 (수사지휘권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더군다나 수사권 조정 등으로 인해서 지금 각 수사기관이 다 각개 약진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검찰, 경찰, 공수처가 서로 공조하는 게 없다. 국민은 굉장히 불안하고 보호받는다는 느낌을 지금 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검찰총장을 역임할 당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빚자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며 반발했다. 대선 과정에서도 수사지휘권이 검찰의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며 이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한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윤 당선인의 '수사지휘권 폐지' 공약에 대해 공개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윤 당선인의 공약은 물론 대검찰청이 최근 법무부에 전달한 의견과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입장이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건강하게 퇴원하셔 다행이고, 앞으로 박 전 대통령의 명예가 꾸준히 회복되기를 기대한다"라는 메시지를 냈다.이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의 퇴원에 관해 언급하며 "오늘 언론을 통해 많이 보도됐지만, 우리 당이 배출한 박근혜 대통령께서 다행히도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하셨다"라며 "사저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시게 되는데 다시 한번 건강하게 퇴원하셔 다행"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박 전 대통령에 의해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2011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대표를 비대위원으로 영입했고, 이른바 '박근혜 키즈'로 불리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으로 인해 탄핵을 당한 뒤에는 이에 관해 비판하는 입장을 취했다.그는 지난해 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대해서는 "정치적 평가는 하지 않겠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이례적으로 굉장히 긴 형기를 복역했다"라며 "다시 한번 당 대표로서 박 전 대통령 집권 시기 국정농단 사건으로 국민들께 많은 실망을 안겨드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 당 전신인 새누리당이 입법부로서 충분한 견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게 생각한다"라며 사과했다.한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했다. 지난해 11월 22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지병 치료를 받아온 박 전 대통령은 최근 통원 치료가 가능할 정도로 건강 상태를 회복해 의료진으로부터 퇴원 권고를 받았다.밝은 표정으로 병원을 나선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여
도올 김용옥 씨는 제20대 대선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패배한 원인을 문재인 대통령으로 돌리면서 "다시는 문재인 같은 대통령이 이 땅에서 태어나지 않도록 빌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김 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영상에서 "너무도 거대한 상실을 체험한 사람으로서 여기에 섰다"라며 "여러분들 또한 그러한 거대한 상실감을 느끼지 못했다면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이게 도대체 뭐냐. (대선 패배 이유를)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라며 "진보를 자처하는 모든 사람은 반성해야 한다. 최고 책임자가 누구냐. 그건 문재인이란 말이야 문재인!"이라며 분노했다.김 씨는 "문재인의 문빠 정치가 진보 세력을 망쳤는데 지금도 아무도 이런 얘기를 안 한다. 문재인처럼 통치 기간에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언급을 한마디도 못 한 정권은 없었다"라며 "보이지 않는 문빠를 자처하는 사람들에 의해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러면서 당내 건강한 토론 문화가 사라졌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재명을 두둔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통령 후보가 됐으면 일단 치열하게 한마음으로 뭉쳐서 전쟁해야 할 것 아닌가"라며 "결국은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 이 지경에 온 것"이라고 했다.그는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문재인 5년 치세 동안에 도대체 뭔 때를 제대로 탔냐. 남북문제도 해결할 수 있었던 때가 있었는데 과감하게 목을 걸고 나가야지"라며 "다시는 문재인 같은 대통령이 이 땅에서 태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빌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앞서 김 씨는 대선을 앞두고 이 전 후보를 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행보를 비판하면서 "한 만큼 당한다"라고 경고했다.이 대표는 24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새로운 정부와 일부러 여러 쟁점 사안을 만드는 게 아닌가. 이러한 부분은 민주당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며 "정부조직법이나 대통령 집무실 장소를 두고 계속 갈등을 빚는데 뭔가 목적을 갖고 태클을 거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그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데 정책에 대해 비판을 할 수는 있겠지만 대통령이 일하기 위해 '내가 이런 조직을 짜겠다', '여기서 하겠다' 정도의 이야기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이유로 반대하는 건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대선 공약 같은 경우 으레 선거를 통해 국민의 선택을 받은 것이므로 태클을 걸지 않는 게 관례"라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이 이창용 교수의 한국은행 총재 후보 지명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는 상황에 대해서는 "협의와 합의는 완전 다른 것"이라며 "합의가 아닌 협의를 일방적으로 통보 당한 입장에서는 '어차피 말해도 안 들을 거잖아'라고 보통 응대한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간의 어떤 의사소통이 있는지 양자의 생각이 엇갈리고 있다"라면서도 "애초 협의라는 것 자체가 현재 임명권을 가진 문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이어 "기존에 있는 인사를 갑자기 정권이 바뀌었다고 뜯어내는 것도 안 되겠지만 거꾸로 기존에 공석인 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멘토'라는 논란이 일었던 동양철학가 '천공스승(이하 천공)'이 집무실 용산 이전 결정에 대해 "조언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천공은 지난 23일 YTN과 인터뷰를 통해 "(용산 활용 방안에 관해 강의한 영상을) 윤 당선인도 봤겠지만, 많은 사람이 봤다"라며 "(영상의 내용이) 와 닿으면 쓰는 것이고, 이를 참고해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이지 특정 사람을 위해 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은) 참 잘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그쪽에 빛이 나고 발복하기 시작하면 국제 귀빈들이 오더라도 굉장히 좋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천공은 지난 2018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우리는 용산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라는 주제의 강의 영상을 올렸다. 이에 따라 윤 당선인이 천공의 조언을 듣고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겠다고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천공은 강의에서 "문화의 메카를 만들 공원을 세워야 한다. 용산 기지에는 하나도 다른 걸 손대면 안 되고 문화 기지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용산에는 여의주를 든 용이 와야 한다. 여의주는 법이고 용은 상상의 동물이 아닌 최고의 사람이 됐을 때 용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윤 당선인은 대선을 치르던 기간 천공으로부터 조언을 받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국민의힘 대선 경선 TV 토론에서 유승민 전 의원은 윤 당시 후보를 향해 "천공스승을 아는가. 한 언론인이 이 사람과 인터뷰했는데 자신이 '윤 후보에게 지도자 수업을 한다'라고 말하더라"라고 공세를 펼쳤다.윤 후보는 "
광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 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비판하면서 "검찰을 동원하면 군사 독재 못지않을 것"이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2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지역 모 고등학교 교사 A 씨는 지난 11일 수업을 하던 중 "윤석열이 검찰 출신이니 검찰을 동원해 보기 싫은 놈들을 조져버리면 군사 독재 못지않게 된다", "윤석열이 최저 시급을 폐지할 텐데 대학 생활을 해야 하는 너희는 큰일 났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이 같은 내용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이 제기되면서 알려졌다. 민원인은 A 교사가 "윤석열이 입에 달고 다니는 게 법과 원칙, 공정인데 말 그대로 되면 문제가 없겠지만 말처럼 안 되는 것을 우리가 봤기 때문에 걱정된다", "우리나라가 동서로 갈린 건 안 좋은 현상인데 역사 공부를 좀 하면, 알면 못 찍는다"라고 말한 녹음파일도 신문고를 통해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광주시교육청은 A 씨의 발언이 '교육 중립'을 위반했는지를 두고 조사에 나섰다.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기본법에 따르면 교원은 특정한 정당이나 정파를 지지하거나 반대하기 위해 학생을 지도하거나 선동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라며 "교육의 중립성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뒤 결과에 따라 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서울에서도 지난 11일 한 중학교의 교사가 수업 중 "범죄자가 대통령이 됐다", "투표가 잘못됐다"고 말했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관할 교육지원청은 이 학교에 공문을 보내 해당 교사에게 지도나 경고 등의 조처를 하고, 전체 교원을 상대로 정치적 중립 교육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현역 의원을 비롯한 지방선거 공천 패널티 규정이 담긴 초안을 이준석 대표가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김 최고위원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라며 맞섰다.김 최고위원은 2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 대표가 갖고 온 (공천관리 규정) 초안이 열세 페이지 정도 된다"며 "탈당 경력자 25% 감산, 징계 경력자 25% 감산, 당원 자격 정지 처분 이상을 받은 징계 경력자 15% 감산, 이런 내용으로 초안을 갖고 왔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공천관리 규정 초안을 최고위에 상정하는 건 대표의 권한이고, 대표께서 이것을 논의하자고 소집했는데 이런 내용이 들어있었다"며 "저는 그중에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어서 25%, 15% 이렇게 해놓은 것이 복잡하니까 그냥 15%로 통일하자고 의견을 냈다"라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이 같은 김 최고위원의 주장을 즉각 반박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최고위원이 당의 기획조정국에서 만든 공천기획안 초안을 두고 제가 만들어왔다느니 얘기한다"라며 "회의록에도 제가 (감산을) 거부한 내용과 더불어 마지막까지 광역단체장에라도 적용하지 말자고 얘기한 내용이 있다"라고 강조했다.이어 "회의에서 김 최고위원은 '아직 (나는) 출마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 이해당사자로 보지 말아달라'라는 언급까지 하면서 논의에 참여했다"라며 "자꾸 당 대표에게 떠넘기기를 시도해서 공천에 대한 잡음을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는 지난 21일 현역 의원이 지방선거 공천에 참여하면 10%, 지난 5년간 무소속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에 대해 "아무리 정상 간이라고 해도 키우던 주인이 계속 키워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윤 당선인은 2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서 취재진과 만나 "저한테 (곰이와 송강이를) 준다면 잘 키우겠다"라면서도 "아무리 그래도 사람만 생각하는 게 아니고, 정을 많이 쏟은 주인이 계속 (키우는 게) 선물 취지에 맞지 않나"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곰이와 송강이를 사저로) 데리고 가셔야 하지 않겠나"라며 "강아지는 키우던 주인이 계속 키워야 한다. 일반 선물과는 다르다"라고 강조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던 지난 2018년 9월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로부터 풍산개 한 쌍을 선물 받았다. 암컷인 곰이는 2017년 3월생이며 수컷 송강이는 2017년 11월생이다. 이후 곰이가 새끼 6마리를 낳으면서 풍산개가 총 8마리로 늘었다.청와대 관계자는 당시 "김 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2마리와 새끼들은 정상회담 선물이므로 문 대통령 개인 소유가 아닌 국유 재산"이라며 "사료값이나 각종 비용도 대통령 사비로 지출하는 다른 반려동물과 다르게 국가 예산으로 지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대통령 임기 중 해외 정상 등으로부터 받은 선물은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된다. 하지만 동물은 대통령기록관으로 갈 수 없으며 후임 대통령이 취임 후 직접 키우거나 동물원 및 지방자치단체에 등에 분양해야 한다.청와대는 곰이가 낳은 새끼 6마리를 서울, 인천, 대전, 광주 등 4개 지자체에 분양한 바 있다. 이후에는 문 대통령이 양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를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실행하지 않은 것을 두고 "권력의 달콤함에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명박 청와대 시절 그곳 생활이 달콤했느냐"라며 맞받아쳤다.권 의원은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당선인이 국력을 지키겠다고 하고, 문 대통령이 했던 공약도 지키겠다고 하는데 (집무실 용산 이전을) 왜 반대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이 정도 되면 '대선 불복' 아닌가"라고 말했다.그는 "청와대 이전은 문재인 대통령도 두 번이나 공약했던 사안이지만 실천을 못했다"라며 "청와대에 들어가보니 너무 좋은 거다. 권력의 달콤함에 포기했던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그러면서 "결국 민주당은 이 문제를 가지고 자신들의 지지층을 결집해 지방선거에 이용하겠다는 뜻"이라며 "아슬아슬하게 약 25만표 차이로 (윤 당선인이) 이겼다고 해서 처음부터 흔들기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의원은 이같은 권 의원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 의원께서는 이명박 청와대 시절 그곳의 생활이 달콤하셨느냐"라며 "아니면 이 전 대통령께서 청와대 생활이 달콤했다고 말씀하신 것이냐"라고 적었다.그러면서 "제가 기억하는 대통령과 청와대 비서들의 삶은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휴일이든 평일이든 계속된 격무에 시달리느라 달콤한 기억은 거의 없다"라며 "계속 말씀드리지만 청와대 이전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 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법무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공약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특검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박 장관은 23일 정부 과천청사 법무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관의 수사지휘권은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와 일종의 책임행정 원리에 입각해 있다"라며 "과연 과거에, 소위 권위주의 정권 때 암묵적 수사 지휘가 없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그는 "그런 차원에서 서면으로, 책임성 원리에 따라 (수사지휘권이) 4차례 발동된 것"이라며 "수사지휘권은 필요하다. 검찰의 공정성과 중립성 담보가 제도적으로 강구되고, 검찰의 조직문화가 그것에 맞게 개선된다면 당연히 자연스레 수사지휘권 문제는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당선인은 검찰총장을 역임할 당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빚자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며 반발했다. 대선 과정에서도 수사지휘권이 검찰의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며 이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박 장관은 "새로운 정부가 직제를 바꾸려고 하면 대통령령이므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검찰이 준사법기관으로 국민에게 안착하는 게 나아갈 길이다. 수사를 많이 한다고 해서 검찰에 좋을지는 모르겠다"라며 재차 수사지휘권 폐지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반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에 관해서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대선 때 여론이 양분된, 가장 큰 이슈였던 대장동 수사 등과 관련한 구체적 현안들과 이에 부수된 선거법 위반 사건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청와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결정에 우려를 표한 것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왜 내가 윤 당선인의 공약을 지켜줘야 하냐' 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방송인 김어준 씨는 "그건 너무 억지"라며 반박했다.김 최고위원은 2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문 대통령이 사실 국민에게 가장 인기를 얻었던 대표적인 공약이 나는 촛불혁명으로 집권한 사람이고, 나는 대통령이 돼서 정말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이야기한 것"이라며 "그렇게 해서 광화문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못 지켰다"라고 말했다.그는 "문 대통령 입장에서는 '나는 지키지 못했는데 후임자가 약속을 지키려고 한다'는 부분도 (집무실 이전 반대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며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일부러 막았다는) 그것도 제가 보기에 조금 문 대통령으로선 꺼림칙한 이야기다. 이 부분은 문 대통령한테 꼭 물어보고 싶다"라고 했다.김어준 씨는 "그건 너무 억지다. 그렇게 안 되겠다면 '집에서 출퇴근하겠다', '통의동에 계속 출퇴근하겠다'라는 건 너무 억지 아닌가"라며 "두 달 정도라도 그냥 있는 시설 이용하면 되지 않느냐. 계속 있으라는 것도 아니다"라며 반론을 제기했다.그러면서 "서초동에서 왔다 갔다 하겠다는 것인데 매일 아침 출퇴근 때 경호 길이 다 막히는 부분은 어떡하느냐"라며 "도로 위에서 마징가 제트도 아니고 날아다닐 것도 아니지 않느냐"라고 우려했다.김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당선인의 국민과 약속을 지키려는 성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과 함께 경기도지사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를 두고 "자칫하면 제2의 윤석열이 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안 의원은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자신의 경기도지사 출마를 두고 "제가 국정 농단을 밝혔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선 역할을 했으므로 그러한 결기 있는 모습을 우리 국민이 강하게 기억하는 것 같다"라며 "이재명을 계승하고, 그다음에 윤석열 정부와 맞설 수 있는 강한 야권의 지도자(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그는 '김 대표가 민주당과 연대를 하거나 입당해서 경기지사로 출마하지 않겠나'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김 대표는 민주당과 뿌리가 다르다"라며 "단지 대선 때 저희 쪽하고 연대했다는 것으로써 이목이 쏠리는, 또 민주당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경기지사의 민주당 후보가 되는 것이 적절하겠느냐"라고 답했다.그러면서 "그분은 경기도에서 대학 총장 잠시 한 거 말고는 연이 없다"라며 "민주당 당원들 사이에서 '내가 몸 바쳐서 특정 후보를 위해서 선거 운동하고 뛰어다니겠다'라는 열정이 나와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우리 내부의 경쟁력을 인정받을 만한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특히 '자칫하면 제2의 윤석열이 될 수도 있다'라는 말을 누가 하셨다"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심판하기 위해서 대선을 나왔던 분이지 않으냐. 막판에 이재명 전 대선 후보와 연대는 했지만 그런 면에서 자칫하면 이게 여우 피하려다가 호랑이 만나는 것(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안 의원은 다가올 6&mi
윤핵관 중 한명으로 꼽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MB)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을 두고 합의점을 찾았다고 밝혔다.권 의원은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간의 이견이 없는 것 같다"라며 "인사권 문제도 어느 정도 조율이 돼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MB 사면, 김경수 전 지사 사면까지도 합의가 된 것이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청와대도 MB 사면 요청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결국 김 전 지사나 기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할 민주당의 중요 인사, 선거법 위반 등으로 제한이 된 그런 인사에 대한 사면이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한다"라고 답했다.다만 윤 당선인과 문 대통령의 만남에 관해서는 "중요한 부분에 대한 합의가 안 된 상태에서 만나 얼굴 붉히고 헤어지면 현 대통령도 타격이고 당선인도 타격"이라며 "본인들이 5월 9일까지 대통령 권한을 행사하겠으니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고 하면 굳이 우리도 그렇게 만날 이유가 없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권 의원은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결정에 청와대가 우려를 표한 것을 두고 "역사상 물러나는 정부가 새로 출범하는 정부의 첫 번째 일에 이렇게 딴지를 건 적이 없었다"라며 "부담스럽지만 원인 제공을 누가 했느냐. 저희가 원인을 제공한 게 아니라 문 대통령 측에서 원인 제공을 했으므로 못 만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새로운 곳에서 집무를 시작하고 참모들의 허심탄회한 의견을 들으면서 대통령직을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김대영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