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일부 주문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해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18일 미래에셋증권은 공지사항을 통해 "오늘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 시간대 중 수 분간 일부 주문이 지연됐다"며 "주문 후 체결내역을 꼭 재확인해 달라"고 했다.현재는 신규 주문은 정상 주문되고 있다. 다만 지연된 주문 건들에 대해 회사는 "빠른 시간 내 조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미래에셋증권은 "일단 신속히 조치해 신규 주문에 대해선 정상화된 상황"이라며 "원인은 아직 파악 중으로 확인되면 추후 재공지하겠다"고 밝혔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미국이 중국 선박을 이용하는 해운사 등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하자, 국내 해운주가 급등세다. 이들 회사의 반사이익을 기대한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2분 현재 STX그린로지스는 전날 대비 1100원(12.28%) 뛴 1만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HMM(6.9%)과 팬오션(3.96%), 흥아해운(2.71%), 대한해운(2.45%), KSS해운(1.56%) 등도 강세다.앞서 17일(현지시간)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중국 해운사,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수수료는 180일 뒤인 오는 10월 14일부터 단계적으로 부과되고, 수수료도 매년 인상된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동학개미 멘토'로 불렸던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현 KCGI자산운용) 대표(사진)가 금융당국을 상대로 '직무정지 3개월 제재를 취소해달라'고 낸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존 리 전 대표는 불법 투자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2022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직을 내려놨고, 이듬해 금융위원회는 그에 대해 직무정지 3개월 상당이란 제재 처분을 내렸다. 직무정지는 금융회사 임원 제재 가운데 해임 권고 다음으로 수위가 높은 중징계로 이후 4년간 금융회사 임원으로 선임될 수 없다.18일 한경닷컴 취재에 따르면 전날 서울행정법원은 존 리 전 대표가 금융위를 상대로 낸 퇴직자 제재처분 취소 소송 1심에서 일부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려 사실상 존 리 전 대표 측의 손을 들어줬다.재판부는 금융위의 제재에 대해 "피고 금융당국의 처분이 재량권을 일탈, 남용한 위법한 처분"이라면서 당국의 제재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시했다."금융위 직무정지 3개월 처분 부당"…존 리, 행정소송 1심서 승소한경닷컴이 입수한 판결문에 따르면 재판부는 "피고(금융위)는 당국이 제재 근거로 적시한 '전문인력 유지의무' 위반에 대해 원고(존 리 전 대표)의 제재 수위를 정하는 데 있어 감경 여부를 전혀 판단하지 않았다"며 "(당국의) 제재가 처분으로서의 요건은 갖췄기에 명백한 하자가 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만 위법한 제재임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송 비용은 패소한 금융위가 부담하도록 했다.앞서 불법 투자 의혹에 휘말린 존 리 전 대표는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2022년 6월 메리츠자산운용에서 불명예 퇴진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동시다발적 상호관세 발표로 그동안 미국 주식 투자심리를 뒷받침하던 '미국 예외주의'에 비상등이 켜졌다. 하지만 17일 여의도 증권가는 미 증시가 추가로 크게 떨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추천했다.국내 전문가 사이에서는 미국 시장지수, 기술 개별주에 대해 속속 저가 매수론이 올라오고 있다. 이미 주가가 밀려날 만큼 밀린 데다, 관세 정책으로 인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진단이다.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반도체, 전자제품에 보편관세가 유예됐고 자동차 관세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만약 이렇게 관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낮추기 위한 조치들이 시행된다면, 현재 기관 투자자들의 포지션은 과도하게 보수적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향후 몇 달 동안 자동차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거라고 전망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의 발언과 같이, 관세가 즉각 소비 수요를 위축시킬 정도로 가격에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감세안이 속도를 내면서 관세 정책의 유연성이 높아질 가능성을 감안하면 미국 증시의 추가 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추가로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적은 만큼, 조금씩 저가 매수에 나설 타이밍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한상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저점을 5000선으로 잡고, 이 수준을 밑돌면 가격 조정은 끝났다고 판단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먼저 협상 의지를 비친 국가들에 상대적 혜택을 줬단 점에서, 지수가 5000선
금융감독원이 유상증자 규모를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줄이기로 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재차 정정을 요구했다.17일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다시 한 번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공시했다. 금감원 요구에 따라서 지난 8일 정정신고서를 낸 지 7거래일 만이다.금감원 공시심사국 관계자는 통화에서 "계열사인 한화오션 지분 매매한 것과 관련 회사에서 어떻게 논의됐는지 의사결정 과정을 명확히 적으라고 했었는데, 기재상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자금사용 목적에 대해서도 사용계획 누락된 지점이 있어 보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자금조달 구조 변경이 주주와 회사에 미치는 영향도 구체성이 떨어지는 만큼 보강이 필요해 보였고, 일반 주주들과의 소통 계획도 더 검토해서 추가해야 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회사가 감독당국의 요구에 협조적으로 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회사가 제출할 증권신고서에 정정요구 사항이 충실히 반영됐는지를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다.하지만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주가치 희석 우려로 주가가 급락하자 금감원은 같은달 27일 회사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정정을 요구했다. "중점심사 절차에 따라 대면 협의 등을 통해 면밀히 심사한 결과 유상증자 당위성, 주주소통 절차, 자금사용 목적 등에서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의 기재가 미흡하다고 판단했다"는 게 당시 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테마주가 상한가다. 한 대행이 범보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오차범위 밖에서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17일 오전 9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제당우는 전날 대비 1005원(29.87%) 뛴 4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제당도 15.06% 상승 중이다. 대한제당 창업주 차남이 한 대행과 고등학교 동창이란 점이 부각돼 한 대행 테마주로 분류됐다.코스닥시장에서는 아이스크림에듀가 장중 상한가로 직행, 29.92%(가격제한폭)까지 뛴 4625원에 거래 중이다. 시공테크 계열사인 아이스크림에듀는 박기석 회장이 과거 한 대행과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으로 함께 활동한 이력이 주목됐다.앞서 이날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는 언론 매체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23명 중 '보수 후보 당선'에 공감한 유권자(349명) 대상 범보수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한 대행이 29.6%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고 밝혔다.뒤이어 김 전 장관(21.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14.1%), 홍준표 전 대구시장(10.9%),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7.0%),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2.6%), 이철우 경북도지사(2.2%) 순이었다.'정권교체'에 공감한 5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범진보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7.4%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3.8%),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1.3%)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4.6%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반도체와 제약·바이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인한 타격이 가장 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반면 관세 영향이 "매우 제한적"인 업종으로는 조선, 방산, 태양광이 꼽혔다.17일 iM증권 리서치본부는 '트럼프 관세 산업별 영향'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섹터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영향을 점검했다.이 증권사는 반도체에 대해 상호관세 부과대상에서는 제외됐지만 올 2월 25% 관세가 언급된 만큼 추후 관세 부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iM증권은 "한국 반도체 업체에 대한 제품별 개별 관세가 부과될 경우 한국업체에 대한 상대적 불이익 정도는 해외 경쟁사와 큰 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한국 업체 반도체에 대한 25% 개별 관세 부과 가정 시, 한국 반도체 업체 매출을 4.3% 하락 시키는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제약·바이오의 경우 상호관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지난 9일 오전 트럼프의 별도관세 적용 계획이 발표된 상황이다. iM증권은 "관세 적용 시 단기적으로 CDMO 관련 기업의 수혜가 전망된다"며 "장기적으로는 관세에 따른 의료체계 재편으로 현 미국 공공 의료 시스템의 핵심인 오바마케어가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 시스템 전반의 압박에 최악의 경우 보험사 시장 철수 사례도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 밖에 타격 영향권에 있는 업종으로는 철강과 화학, 운송, 자동차, 전기전자, 2차전지 등을 추렸다.iM증권은 "지난 4월 발표된 상호관세 적용대상은 아니지만 한국 철강사는 미국 행정부 자극을 피하기 위해 관세 부과 이후에도 기존의 쿼터를 계속 준수하고
금융당국이 한양증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KCGI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16일 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금융위 정례회의를 열고 KCGI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 중단을 의결했다.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 중단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심사 중단 사유가 발생해 심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현행 금융회사 지배구조 감독규정 제16조3항에 따르면 금융회사의 대주주가 되려는 자 형사소송에 휘말려 있거나 금융위,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검찰청, 금융감독원 등의 조사,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금융위가 인정하는 경우엔 심사를 중단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KCGI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KCGI는 지난 1월22일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신청일로부터 60일 내 마무리되는 게 통상적이지만, 그 사이 국세청 세무조사라는 변수가 나오면서 심사가 중단됐다.사유 발생으로 심사를 중단한 것인 만큼, KCGI의 이번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원점에서 재검토되는 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규정에 따르면 금융위는 소송이나 조사, 검사 등의 진행경과 등을 고려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심사를 재개할 수 있고, 심사를 중단한 날부터 매 6개월이 경과할 때마다 심사 재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오후 들어 낙폭을 가파르게 확대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심화할 조짐이 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아울러 장중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의 수주 실적이 발표됐는데,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반도체주(株) 투자심리가 더 위축됐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9.98포인트(1.21%) 내린 2447.4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4.63포인트(0.19%) 내린 2472.78로 출발한 뒤 약보합세를 이어가다가 오후 들어서 가파르게 낙폭을 키웠다. 한때 2442.72까지 밀렸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59억원, 17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4070억원 매수 우위다.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36%, 3.65% 하락했다. 현대차도 2.83%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B금융은 2% 넘게 올랐다.주요 반도체주가 급락했다. 삼성전자(-3.18%), SK하이닉스(-3.54%), 한미반도체(-4.44%), DB하이텍(-3.23%) 등이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에 중국 등 일부 국가에 인공지능(AI) 반도체인 H20 칩 수출 시 허가를 받도록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앞서 미국 정규장 폐장 후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도 6% 넘게 급락했다.장중 ASML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1분기 수주 실적을 발표한 점도 반도체주 낙폭을 키웠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ASML은 1분기 수주액이 39억4000만유로(약 6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평균 48억2000만유로(약 7조8000억원)에 못 미치는 수치다. 크리스토프 푸케 CEO는 "최근의 관세 발표가 거시적 환경에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우려했다
코스닥지수가 지난 14일 회복한 700선을 2거래일 만에 다시 내줬다. 오전장에서는 약보합세였지만 오후 들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사 ASML의 수주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코스닥지수도 낙폭을 키웠다. 16일 오후 3시1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3.16포인트(1.85%) 698.7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크게 확대하며 700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43억원, 885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2402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단 하루(4월10일)를 제외하고는 순매도세를 보여왔다. 코스피지수도 32.28포인트(1.3%) 밀린 2445.13에 거래되고 있다.'슈퍼 을'로 꼽히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사 ASML의 수주실적 발표에서 관세 우려가 확인되자, 국내 반도체주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지수 낙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 넘게 밀리고 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하나마이크론(-6.21%), 펨트론(-5.27%), 원익홀딩스(-4.88%), 파크시스템스(-3.87%) 등이 반도체주 전반이 하락세다.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ASML의 1분기 수주액은 39억4000만유로(약 6조3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평균 48억2000만유로(약 7조8000억원)에 못 미치는 수치다.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발표된 관세 정책은 거시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을 키웠다"며 "당분간 이런 가변적 상황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2분기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의 폭이 평소보다 큰 이유는 관세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한 탓"이라고 설명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은 15일 '임팩트금융 생태계 확산'을 위한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회적 경제조직 3개 기관에 후원금 총 5000만원을 전달했다.공모사업 후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임팩트금융 아카데미'를 수료한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공모해 서류심사와 사업계획 발표에 대한 심사를 통해 지원대상을 선정했다.선정된 3개 사업에는 평가순위에 따라 최대 2000만원에서 최소 1000만원의 후원금을 지급하고, 해당 기관들의 사업운영 전문성 강화를 위해 법률, 회계·세무 등에 대한 전문기관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KSD나눔재단은 2021년부터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와 연계한 임팩트금융 포럼 개최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지난해부터는 그간 누적된 지원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적가치 실현과 확산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선정해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이순호 KSD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사업 지원이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과 활성화에 도움이 되어 사회균형발전과 사회혁신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장중 외국인의 매물 출회 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16일 오전 11시1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3.62포인트(0.55%) 내린 2463.7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459.66을 기록, 2460선을 밑돌기도 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만 2485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83억원, 66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이 장중 매수 수위로 방향을 틀었다.반도체주가 약세다.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H20'을 중국과 기타 일부 국가에 수출할 때 '수출 허가'를 받게끔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하면서다. 이 여파로 엔비디아가 간밤 정규장이 끝난 뒤 시간외 거래에서 6%대 하락했고, 이어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약세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3%, 2%대 하락 중이다. 그 밖에 현대차와 한화오션이 1% 넘게 내리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2% 상승 중이다.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의 긴장감이 여전한 가운데 배당 매력이 부각된 통신주가 강세다. KT와 LG유플러스는 2%대, SK텔레콤은 1%대 오르고 있다. 특히 KT가 분기 배당금을 지난해 대비 20% 상향한 주당 600원으로 확정하는 등 주주환원 기조를 뚜렷히 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삼양식품 주가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5월 정기 변경 때 편입이 예상된다는 소식 등에 힘입어 장중 52주 신고가를 썼다. 현재 기준 이날 장중 고가는 97만3000원으로 100만원 황제주 지위 획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금은 오름폭을 일부 축소해 3%대 오른 95만원선에 거래 중이다.코스닥지수는 4.69포인트(0.66%) 밀린 707.1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4포인트(0.22%) 내린 710.38로 출발 약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자동화와 전사 AI 활용 확산을 위해 'AIOps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AIOps(AI Operations)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IT시스템 운영을 자동화하고 간소화하는 기술이다. 데이터 분석부터 AI 모델 학습과 배포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통합 환경에서 지원한다.앞으로 미래에셋증권 임직원은 AIOps 플랫폼을 통해 내부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대규모 언어 모델(LLM) API를 활용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방대한 문서를 요약 정리하고 업무 관련 질의를 신속히 해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이란 게 사측 설명이다.사내에서 제공되는 금융 시장 데이터를 AIOps와 바로 연동할 수 있어 부서별 맞춤형 데이터 분석과 업무 자동화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내외 자산을 담고 있는 금융상품을 운영하는 부서의 경우 자산의 가격 현황, 시장금리, 주요 뉴스를 기민하게 파악해야 하는데, AIOps를 활용하면 이런 정보가 리포트 형태로 정리돼 매일 제공된다.AIOps는 별도 서버 인프라 구축 없이 AI 모델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는 가상 환경을 제공한다는 특징을 지닌다.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파이썬 언어를 다룰 수 있다면 누구나 데이터를 분석하고 AI 모델을 적용해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또 플랫폼은 임직원들이 다양한 오픈소스 도구를 활용하고 서로 공유 및 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개발 경험이 적은 직원들도 AI 활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코드 어시스턴트' 기능도 도입했다. 직원이 파이썬 코드를 작성할 때 AI가 실시간으로 코딩을 보조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손쉽게 자동화 스크립트를 만들고 오류를
한국항공우주 주가가 장중 강세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이 이 회사에 대한 낙관 속에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려잡은 영향으로 풀이된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20분 기준 한국항공우주는 전날 대비 4100원(5.27%) 상승한 8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닷새 연속 오름세다. 이날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완제기 납품 물량이 크게 확대되며 가파른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올렸다.최정환 LS증권 연구원도 "2026년 이후 국내외 양산 매출 인식이 본격화하며 매출 성장이 가팔라질 것"이라면서 한국항공우주 목표주가를 6만8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큰 폭 상향 조정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약세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에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단행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주에도 악영향이 미치는 모습이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4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6000원(3.32%) 하락한 17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200원(2.12%) 내린 5만5400원을 기록 중이다.여러 기업들에 한 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중에서도 반도체 관련 상품이 최하위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와 'KODEX 반도체레버리지'가 현재 5%대 밀리며 전체 상장 ETF 중 가장 큰 손실률을 보이고 있다.앞서 이날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에 인공지능 반도체인 'H20'를 중국에 수출할 경우에는 수출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이에 H20를 중국 등 다른 국가로 수출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엔비디아는 약 55억달러(약 7조6000억원)의 분기손실을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이 여파로 간밤 정규장에서 1%대 상승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넘게 급락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16일 오전 9시7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4.3포인트(0.17%) 내린 2473.11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4억원, 65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308억원 매수 우위다.증시 약세는 미중 간 무역 갈등에 대한 경계감 속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에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단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에 인공지능 반도체인 'H20'를 중국에 수출할 경우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이 여파로 정규장에서 1%대 상승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대 급락했다. 장 초반 국내 반도체주도 줄줄이 약세인 이유로 풀이된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관세 협상 진행 소식, 미국 은행주 호실적 등 상방 재료가 있음에도 엔비디아발(發) 악재가 장중 변동성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증시는 지난주 폭락을 통해 연저점을 경신한 뒤 회복 구간에 들어갔지만, 수급상 국내 증시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외국인은 좀처럼 한국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이어 "지난 2일 상호관세 발표 이후 기업 실적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문제로 보인다. 관세 리스크가 촉발한 대외 수요 불확실성으로 수출업종들의 실적 추정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게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을 제약하고 있는 것"이라며 "올 1분기 실적시즌에서 반도체 등 IT, 자동차 등 주력업종 실적을 통해 이익 추정의 신뢰성을 얼마만큼 재차 높여가는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키움증권은 16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 1분기는 완제기 납품 일정들이 하반기에 몰린 탓에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지만, 내년부터 완제기 납품 물량이 크게 확대되며 가파른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한결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6936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올해 주요 양산 사업들의 납품 일정이 하반기 집중돼 있어 이번 분기는 매출 증가세가 둔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완제기 양산 납품 증가 및 폴란드·말레이시아 수출 사업의 진행 매출 인식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할 것"이라며 "이번 분기 주요 고객사의 항공기 인도가 원활하게 진행되며 기체부품 사업 부문의 실적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 이라크 기지 재건 사업도 마무리 국면으로, 영업 외에서 이라크 기지 재건 사업의 추가 충당금이 반영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그는 올해 이후로도 탄탄한 수주 파이프라인에 주목했다. 회사는 올해 KF-21 잔여 양산 계약, 중동 수리온 수출 사업, 필리핀 FA-50 수출 사업 등을 포함해 약 8조5000억원의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이 연구원은 "올해 대규모 수주와 더불어 향후에도 탄탄한 수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중장기 견조한 수주 성장세가 기대된다. 내년 이후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FA-50 수출 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라며 "추가로 록히드마틴과 함께 추진 중인 미국 훈련기 사업도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했다.이 연구원은 &qu
현대차증권은 16일 에쓰오일(S-Oil)에 대해 정유업 주요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당분간 주가 모멘텀(상승동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그러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종가 대비 초과 수익률 15%p 이상)에서 '마켓퍼폼'(초과 수익률 -15%p~15%p 이내)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7만5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내렸다.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 전망으로 정유, 화학, 기유 모두 부진하다"며 "2분기는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로 적자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어 "중국 가솔린 수요가 정점을 찍고 디젤 마진 부진으로 전반적인 수익 구조가 나빠졌다"며 "내년 샤힌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가동되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모멘텀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덧붙여 강 연구원은 "회사는 샤힌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설비투자(Capax) 부담이 있고 실적 부진으로 배당 매력도 낮은 상황"이라며 "향후 샤힌프로젝트의 가동과 수익성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5%대 급락세다. 중국 시장용 AI 칩인 'H20'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출이 어려워지면서 투자심리가 경색된 결과로 풀이된다.16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오전 7시46분 현재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57% 밀린 105.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앞선 정규장에서 1.35% 상승 마감한 바 있다.엔비디아는 15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지난 9일 미 정부로부터 엔비디아에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로 H20을 수출할 경우에는 '수출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H20을 중국 등 다른 국가로 수출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엔비디아는 약 55억달러(약 7조6000억원)의 분기손실을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정부가 엔비디아의 H20칩에 대한 대(對)중국 수출 시 라이선스를 요구하면서 해당분 매출 감소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듯하다"며 "이에 마이크론과 브로드컴도 시간외서 3%대 약세를 보이는 등 반도체주 전반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짚었다.H20은 엔비디아가 미국 규제에 걸리지 않도록 만든 중국 시장용 저사양 AI 칩이다. 미 상무부가 2022년 8월 중국군이 AI용 GPU 반도체를 사용할 위험이 있다며 엔비디아와 AMD에 관련 반도체 중국 수출을 금지하면서 당시 주력 AI 칩의 중국 수출에 제동이 걸리자 엔비디아는 H20을 만들었다. 그러나 미 정부는 이마저도 수출을 가로막은 것이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언제 어디서 땅이 푹 꺼질지 모르니 발밑이 무서워요."전국 각지에서 '싱크홀'(땅 꺼짐) 현상이 잇따르자 상·하수도관 제조와 보수를 전문으로 하는 상장사 뉴보텍이 투자자들 관심을 받고 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뉴보텍은 가격제한폭인 29.93%까지 급등한 1615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44% 넘게 상승했다.개인 매수세가 강했다. 전날의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합해서 1억원 미만으로 매도 우위였다. 개인만이 1억3600만원어치 사들였다. 개인은 7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1990년 설립돼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뉴보텍은 국내 대표적 상·하수도 설비 공급업체다. 플라스틱 상·하수도관과 부속 자재들을 만들어 전국 사업소와 지방자치단체, 대형 건설사에 공급하고 있다. 상·하수도, 재활용, 재설제 등 사업부문 세 축 중 상·하수도 사업부문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매출 대비 67%를 차지하고 있다.이 회사는 최근 전국에서 크고 작은 싱크홀 사고가 잇따르면서 수혜주로 떠올랐다. 앞선 3월24일에는 서울 명일동 지하철 9호선 확장공사구간 인근 사거리에서 지름 20m, 깊이 20m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지난 11일에는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상부 도로가 붕괴되는 사고가 생겼다. 최근에는 부산 지하철 사상~하단선 공사장 인근 도로에서 이틀 연속 싱크홀이 발생했다. 시장의 이목이 뉴보텍에 쏠린 것은 '노후 하수관'이 싱크홀 주범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하수관의 구멍과 갈라진 틈 사이로 샌 물이 땅 속 흙을 쓸어가면서 빈 공간이 생겨 땅이 내려앉는 원리다.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약보합을 기록했다. 무역협상을 두고 미국과 중국이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관세 조치나 발언을 내놓지 않으면서 시장도 함께 쉬어가는 분위기였다.다만 트럼프는 협상에 나서라고 중국에 촉구했고 중국은 대미(對美) 무역 제재를 확대하는 등 긴장감은 유지됐다.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83포인트(0.38%) 내린 4만368.9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34포인트(0.17%) 하락한 5396.63, 나스닥종합지수는 8.32포인트(0.05%) 밀린 1만6823.17에 마감했다.트럼프는 이날 별도의 관세 조치나 관련 발언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백악관이 중국을 향해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공은 중국으로 넘어갔다"며 "중국은 우리와 협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레빗은 "중국과 다른 나라 사이에 차이는 없고 단지 그들이 훨씬 더 클 뿐"이라며 "중국은 우리가 가진 것, 모든 나라가 원하는 것, 즉 미국 소비자를 원하고 우리의 돈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하지만 중국은 트럼프가 급할 것이라고 짐작한 듯 무역협상에 '만만디'(천천히) 전략으로 나오고 있다.지난 14일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를 내건 데 이어 이날은 중국 당국이 자국 항공사들에 미국 보잉으로부터 항공기와 부품을 인도받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사실도 전해졌다. 미·중 무역협상이 지금처럼 흘러가면 오히려 트럼프가 초조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짙어지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진핑이 트럼프보다 더 강력한 카드를 많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5일 홍콩에서 현지 투자자와 만나 "한국의 주주권익 보호 강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에 조만간 가시적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이날 홍콩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연 홍콩 투자자 설명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미국 관세 충격에도 한국은 탄탄한 산업경쟁력을 바탕으로 통상위기 극복 능력을 갖추고 있고,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금융당국은 전례 없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과정에서도 견고한 펀더멘탈과 강한 회복력을 토대로 그간 추진해온 주요 자본시장 정책과제를 일관되고 지속성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시장과 약속한 대로 전 종목 공매도를 5년여 만에 전면 재개했다"면서 "투자자가 전산시스템과 내부통제 기준을 갖추고 이를 충실히 이행한다면 금감원의 조사업무도 이를 감안해 합리적으로 수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최근 주주권익 보호강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때로는 논쟁이 격화하고, 실현 가능성을 두고 우려도 나오지만 향후 구체적 방법론에 관한 사회적 합의를 거쳐 조만간 가시적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날 설명회에는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 BofA, JP모건, UBS, 바클레이즈, 씨티, 맥쿼리, SG, 제프리즈, HSBC, BNP 파리바 등 12개 글로벌 투자은행(IB) 임원들이 참석했다.이날 참석한 한 글로벌 IB의 임원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한국 정부가 반드시 추진해야 할 최우선 과제이고, 현재 논의되는 상법, 자본시장법 개정안 중 모두가 개정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M-ROBO'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종합 자산 운용사가 선보이는 첫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다.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에셋운용은 인공지능(AI) 기반 퇴직연금 자산관리 전략과 함께 퇴직연금 시장 구조 변화에 대응한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손수진 ETF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퇴직연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투자자 대부분이 직접 운용에 부담을 느끼거나, TDF 등 간접투자에만 의존하는 상황에서 중간 수준의 투자 관심을 가진 이른바 '중관여 고객층'에 대한 전략이 없다"며 "이들을 위한 자동화된 맞춤형 솔루션으로 단순 자산배분을 넘어 인출 전략, 수익률 최적화, 위험관리까지 포괄하는 통합 연금관리 시스템을 선뵈게 됐다"고 말했다.이 서비스는 투자자의 연령, 성향, 목표 수익률 등을 종합 분석해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자동 설계하고, 시장 변화에 따라 동적으로 비중 조정(리밸런싱)하는 AI 기반 연금관리 솔루션이다.단순히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 운용 결정을 자동화해 연금계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증권과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등 주요 퇴직연금 사업자들과 제휴를 맺었다. 이달부터 각 사업자 퇴직연금 플랫폼을 통해 순차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퇴직연금 시장의 혁신은 적립금 규모 경쟁을 넘어, 실질적인 수익률 관리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표 테마주인 시공테크의 주가가 급락세다. 국민의힘이 직접 한 대행 출마론을 일축하면서다. 15일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시공테크 주가는 전날 대비 870원(10.79%) 급락한 7190원에 거래 중이다. 시공테크는 2008년 당시 박기성 회장이 국무총리였던 한 대행과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어 테마주로 꼽혀 왔다.국민의힘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차출론을 일축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한 대행은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았음에도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포함되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자, 시공테크가 급등세를 보였다. 3000원 선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한때 9000원에 육박했다.앞서 이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선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당내 일각에서 한 권한대행의 출마 요구가 이어지자 지도부 차원에서 단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권 원내대표는 이어 "추가적인 출마설 언급은 경선 흥행은 물론, 권한대행으로서의 중요 업무 수행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유안타증권은 15일 실리콘투에 대해 미국 내 핵심 채널 부진으로 인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가 단기적인 북미 채널 위험(리스크) 요인을 상쇄할 여러 성장기제를 확보해 뒀다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아이허브 매출은 81억원, 아마존 매출은 2억원에 그쳤고 올해에는 아마존 매출의 기여가 사실상 제로(0)로 추정된다"면서 미국 내 채널 부진을 목표가 하향의 배경으로 꼽았다.다만 그는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1900억원, 영업이익 39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선크림 OTC 인증 문제 해소와 아이허브 발주 재개에 따른 회복세가 반영된 것"이라며 "미국 외 국가의 매출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특히 글로벌 다변화를 새 성장 동력으로 삼은 점을 좋게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17.1%)과 UAE(5.7%)의 매출 비중 확대가 두드러지며,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에스토니아·스페인·폴란드 등 비전통 유럽국가에서의 실질 판매 확대, UAE 지사 설립, 멕시코 지사 설립은 중장기 실적 견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기는 하지만 현재 주가는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매력이 생기는 구간에 들어섰단 분석이다.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을 감안하면 매수를 고민해 볼 수 있다는 조언이다.그는 "최근 올리브영 협업 기대, 수출 데이터 호조 등으로 한 주간 주가가 22% 급등했다. 구조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
금융감독원이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상장지수펀드(ETF) 구조와 거래 관련 자료 일체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15일 한경닷컴 취재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1일 삼성·미래에셋·KB·한국투자·신한·키움·한화·NH아문디·타임폴리오 등 국내 주요 운용사들에게 설정(시딩)과 환매, 스와프(정해진 시점에 약정한 수익률을 제공하기로 하는 일종의 장외파생상품) 구조, 대차거래 내역 등 ETF 운용 핵심 자료 일체를 요구했다. 이번 조사는 앞서 이달 10일 이복현 원장이 주재한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의 후속조치다. 구체적으로 금감원의 요구 자료에는 △합성 ETF의 스와프 담보 내역 △주식 대차거래 내역 △ETF 설정 및 환매 내역 △ETF 괴리율 공시내역 등이 포함됐다. 합성 ETF 스와프 담보 현황을 통해서는 투자자에게 제공되는 담보 자산이 적절한지, 스와프 구조상 신용 리스크가 과도하지 않은지 점검할 방침이다. 최근 운용사 11곳의 ETF 170종에서 실시간 추정 순자산가치(iNAV)가 실제 가치보다 높게 반영되는 오류가 발생한 가운데, 괴리율이 과도한 ETF가 있었는지도 살펴보는 것으로 풀이된다.운용사와 유동성공급자(LP) 간의 설정 관행 문제도 점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업계에선 LP들이 잔고가 소진되지 않았음에도 운용사들 수탁고 경쟁 때문에 일부 운용사로부터 ETF에 대한 설정을 강요받고, 설정을 안 할 경우 특정 ETF에 대한 LP 참여를 제한시키는 경우가 종종 지적됐다.아울러 △운용사의 보수 전가 △과도한 마케팅 경쟁 △보수 인하 과당 경쟁 등의 업계 문제들도 살펴볼 것으로 풀이된다.금감원 한 관계자는 "최근 ETF 관련해 사고
SK증권은 15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글로벌 LNG 투자와 생산 기조 속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조선사임에 이견이 없다"면서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올렸다.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5525억원, 영업이익은 1437억원으로 조업일수 감소 효과로 인해 톱라인과 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소폭 밑돈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한 연구원은 "상선 부문에서의 고선과 건조 비중 확대와 함께, 해양 부문에서 차질없는 FLNG 공정 진행을 이어가는 만큼 무난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회사는 현재까지 LNGC 1척, 셔틀탱커 9척, VLEC 2척,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4척을 수주해 올해 상선 부문 수주목표인 58억달러 중 약 39%(22억5000만불)를 이룬 상황이다.이와 관련 한 연구원은 "최근 모잠비크 정부가 72억달러 규모의 Coral Norte FLNG 개발 계획을 승인하면서 2분기 내 25억불 규모의 FLNG 수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올 하반기부터 발주가 본격화될 북미 LNGC 물량을 포함한 가스운반선과 남미 심해유전 개발에 따른 지속적인 셔틀탱커 수주, 하반기 수주가 예상되는 15억달러 규모 미국 Delfin FLNG 1기 수주를 통해 올해 수주목표는 무리없이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한 연구원은 "회사는 총 4기의 건조 경험을 통해 하부 구조물(Hull)뿐만 아니라 톱사이드 설계 및 제작 역량까지 극대화하는 중"이라며 "이미 약 50% 정도의 톱사이드 설계,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에는 EPC 업체없이 단독 수주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까
LS증권은 개인주주들의 권익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컨두잇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컨두잇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Act) 운영사다. 주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주주 커뮤니티,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위임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LS증권과 컨두잇은 주주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 연계를 통해 개인 주주들이 주주총회 등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에 대해 의견을 적극 표출하고 손쉽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회사는 향후 개인주주들이 투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 정보 제공에도 집중하겠단 방침이다.이상목 컨두잇 대표는 "이번 협약은 개인주주들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더 나은 투자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오응진 LS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LS증권을 이용하는 개인주주들의 권익이 강화되고 주주들의 목소리가 시장에 제대로 반영되는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이달 23일부터 불공정거래나 불법 공매도 등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지급정지' 제도가 새로 도입된다.불공정거래 행위자에게는 최대 5년간 금융투자상품 거래를 제한한다. 상장사뿐 아니라 금융회사 임원 선임도 5년간 제한된다.14일 금융위원회는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바뀐 내용은 오는 4월23일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과 함께 적용된다.개정 자본시장법에서는 특정 불공정거래 행위에 사용됐다고 의심되는 계좌에 금융위가 '지급정지' 조치를 최대 1년동안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하위법령 개정안은 압류·가압류, 가처분 명령 집행 등 다른 법에 따라 지급정지에 준하는 조치가 부과된 경우, 수사기관이 지급정지 요청을 철회한 경우 등에 한해 지급정지 해제가 가능하게끔 했다.지급정지 요청에도 조치하지 않은 금융회사에는 1억원을, 조치 이후 관련 사항을 명의인과 금융위에 통지하지 않은 경우엔 1800만원을 기준 금액으로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또 개정 자본시장법은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 제도를 도입했다. 불공정거래와 불법 공매도에 대해 금융위가 최대 5년의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 명령을 할 수 있게끔 규정한 것이다.하위법령 개정안은 이를 구체화해 위반행위가 시세·가격에 미치는 영향, 공매도 주문금액, 부당이득 크기 등을 고려해 제한 기간을 세분화했다. 위반 행위가 시세·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거나 위반행위 은폐·축소를 위한 허위자료를 제출하는 경우 등 상향 조정 사유가 있을 땐 최대 5년까지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다만 전력
6·3 조기 대선 확정 이후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관련주가 급등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4일에는 그의 첫 공식 일정을 두고도 예상 수혜주들이 반응했다. 그런가 하면 여당 유력 대권 후보였던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출마 소식에 오 시장 테마주들은 줄줄이 하한가를 맞았ㄷ.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3분 기준 코스닥 상장사 상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4360원(22.03%) 뛴 2만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지난 10일 하루를 제외하고 2일부터 전 거래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에도 개장 이후 한때 상한가 가격을 터치했다.상지건설은 과거 임무영 사외이사가 이 후보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테마주로 분류돼 왔다.시장은 이 후보의 발걸음이 향한 산업에도 주목했다. 이 후보가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스타트업 퓨리오사AI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벤처투자사(VC)들이 일제히 상한가로 직행했다. DSC인베스트먼트와 TS인베스트먼트 모두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AI 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AI 등 첨단 산업에 대한 국가 차원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2017년 세워진 AI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퓨리오사AI는 미국 메타플랫폼스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지만 최근 이를 거절해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DSC인베스트먼트와 TS인베스트먼트는 이 회사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반면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힌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말 '불출마 의사'를 전하면서, 관련 테마주는 일제히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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