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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민경 기자
    신민경 기자 금융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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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닷컴 증권팀 신민경 기자입니다.

  • "'금리 인하' 방향성은 바뀌지 않아…중단기채 투자 추천" [2025 재테크]

    [편집자주]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어가면서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 재테크 전망을 점치기 바쁩니다. 내수 부진 속 맞닥뜨린 탄핵 정국, 고환율 등 악재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등 불확실성 요인이 도사리고 있는 시점입니다. 한경닷컴은 다양한 업종의 주식과 채권, 원자재 등 전문가에게 새해 투자전략을 물었습니다."기울기가 가파른가 완만한가의 문제이지 큰 틀에서 '금리 인하'라는 방향성은 바뀐 게 없습니다. 채권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입니다."이한재 신한은행 신한패밀리오피스 반포센터 PB팀장(사진)은 최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지난 18일(현지시간)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강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신호가 감지되면서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하지만 타이밍의 문제일 뿐 '금리 인하'란 시장 컨센서스(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인플레이션 진정 시 금리 인하 여력은 더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이 팀장은 "인플레이션이 식으면 금리는 낮아지고 채권 가격 상승 여지가 열린다. 주식에서 고점 우려가 있는 미국 외의 대안이 보이지 않는 지금, 현금을 채권으로 운용하길 권한다"면서 "채권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했다.그는 "채권은 주식 대비 안정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투자자산으로, 주식과는 반대로 경기 둔화와 금리 하락, 시장 불확실성 등의 환경에서 빛을 발한다"며 "위험 관리와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주식 투자와 함께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선 빠질 수 없는 선택지"

    2024.12.24 08:10
  • 뱅크샐러드, 마이데이터 도입 이후 첫 월간 흑자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가 월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2022년 마이데이터를 정식 도입 이후 첫 흑자 전환이다.뱅크샐러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1월 매출액이 전년 같은달 대비 197% 증가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월 BEP를 달성했다.   뱅크샐러드는 대출·카드·보험 사업 영역별 고른 성장을 이루며 지난해부터 매 분기 실적 경신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분기에서 올 3분기까지 매출 규모는 1년 반 만에 5배(분기 기준) 늘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뱅크샐러드는 대출·카드·보험 등 전체 금융상품 중개 영역에서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출, 카드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6%, 80% 증가했다. 특히 올해 보험 사업 부문에 본격 진출한 가운데, 업계 처음으로 내놓은 건강 데이터 기반 보험 진단 서비스가 성과를 내며 수익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11월 보험 매출 규모는 1월 대비 약 600% 늘었다.  회사에 따르면 자체 데이터 활용 역량으로 고객 확보·유지 비용은 크게 줄였지만 MAU는 오히려 증가했다. 올해 11월 기준 MAU(앱·웹)는 작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지만 신규 고객 유치 마케팅 비용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뱅크샐러드는 내년에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금융상품 중개 사업 추가 확장을 통해 계속해서 양적 성장을 이루겠단 계획이다.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무한 경쟁 속에서 뱅크샐러드는 특유의 창의력과 기술력, 혁신을 향한 의지를 통해 최근 2년간 고객 확보와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기

    2024.12.23 16:35
  • "또 이사가야 하나" 홍준표 의미심장 발언…테마주 급등

    차기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홍준표 대구시장이 또 한 차례 이를 공식화하는 듯하는 메시지를 남겨 화제다. 홍 시장 테마주는 23일 장중 급등세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 현재 경남스틸은 전 거래일 대비 13.35% 뛴 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남스틸은 최충경 명예회장이 홍 시장이 경남지사이던 시절 여러 행사를 함께 진행한 이력이 있어 관련주로 묶인 것으로 풀이된다.같은 시각 보광산업(7.27%)과 삼일(5.32%), 홈센타홀딩스(4.87%), DSR제강(4.35%), 한국선재(3.37%), DSR(3.13%), 휴맥스홀딩스(3.03%) 등도 강세다.앞서 이날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마드 인생이다. 태어나서 23번째 이사한 게 대구"라며 "돌고 돌아 제자리로 왔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사가야 한다는 생각에 연말이 뒤숭숭하다"고 적었다. 이는 대구에서 서울로의 의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홍 시장은 또 "어차피 대구시장은 4년만 하고 졸업하겠단 생각이었다"며 "대구혁신 100플러스1을 압축적으로 추진 중이었는데, 그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단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조급해진다"고 덧붙였다.2022년 7월 대구시장에 취임한 홍 시장은 2026년까지 임기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또 이사가야 한다' '졸업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 등의 언급은 조기 대선 시 출마를 염두에 둔 글이 야니냐는 분석이다.홍 시장은 앞선 20일에도 페이스북에 자신을 '한국 보수세력의 아웃사이더'에 비유하며 "아웃사이더만이 진정한 선진대국시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적은 바 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12.23 09:43
  • 코스피, 산타는 없지만…"다 팔고 도망가기보단 더 사길"

    코스피지수가 재료상 공백기에 있어 '산타 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손익비(손실 대비 이익 비율)가 유리한 만큼 '투매'보다는 비중 확대를 권한다는 의견이 나왔다.23일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내적인 요인들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줄어드는 국면이지만 지난주는 매크로의 파도가 휘몰아치면서 우리 증시도 이를 비껴가기 힘들었다"며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대형주의 낙폭이 컸고 이런 가운데 고배당과 로우볼이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재료상으로는 모멘텀(동력) 공백기란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산타 랠리를 기대하기에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이번 주는 매크로와 실적 모두 상대적으로 노출돼 있는 재료는 제한적인 데다, 크리스마스 주요국 휴장 일정도 많아 상대적 공백기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국내 증시 측면에서는 주초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지난 20일 장 종료 이후 확인된 숫자와 재료들이 대체로 긍정적이라서다. 지난주 후반 1450원대 전후에서 움직이면서 외국인 수급 이탈을 유발해 온 원·달러 환율도 종가 기준 1445원 정도까지 내려온 상태다. 이대로 추세를 형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게 조 연구원 설명이다.결국 금리와 환율이 꺾여야 지수의 추세적 강세도 나타날 것이란 얘기다. 그는 "결국 꺾인 금리와 환율이 지속성을 가져야 한다"며 "다만 현재 국내 증시는 대부분의 악재가 가격에 반영돼 있다고 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손익비가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짧지 않은 투자 시간을 갖고 있다면, 지금 다 팔고 도망가기보다는 비중을 늘려가기 좋은

    2024.12.23 08:18
  • SBS, 넷플과 '역대급 계약'에 목표가 줄상향…"시총 1조 간다" [종목+]

    SBS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위 넷플릭스와 콘텐츠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공표한 가운데 23일 증권가에서 줄이어 낙관적인 관측이 쏟아졌다. 직전 거래일인 20일 3710억원인 SBS의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어 최대로는 1조5000억원까지 불어나게 할 계약이라는 분석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SBS와 넷플릭스 간 계약은 6년짜리 국내 최장 기간이다. 글로벌 처음으로 방송사 편성 전체를 서비스하는 등 전례 없는 계약이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하나증권과 KB증권 추정에 따르면 연간 500억~6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SBS는 지난해 디즈니플러스와 연간 3편 수준의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글로벌 1위와 2위 OTT 사업자와 모두 계약을 맺은 셈이다. 앞서 SBS는 지난 20일 넷플릭스와 계약을 공시한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다.목표주가 상향 조정도 잇따랐다. 이날 하나증권은 SBS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4만원으로 100% 높였다. 대신증권은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올렸다. 두 증권사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의 영향으로 회사는 광고 업황의 특별한 회복 없이도 2027년 내 1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계약은 최소 넷플릭스의 (CJ E&M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향 투자 금액과 유사한 규모로 추정되는데, 일부 할인 요소를 감안하더라도 궁극적으로는 (SBS가) 시가총액 1조5000억원까지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그는 "보수적으로 봐도 (시총이) 1조원까지는 상승 가능한 계약으로 본다"며 "보수적 실적 상향과

    2024.12.23 07:47
  • "미국이냐 非미국이냐"…서학·중학개미 중 여의도가 찍은 승자 [2025 재테크]

    [편집자주]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어가면서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 재테크 전망을 점치기 바쁩니다. 내수 부진 속 맞닥뜨린 탄핵 정국, 고환율 등 악재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등 불확실성 요인이 도사리고 있는 시점입니다. 한경닷컴은 다양한 업종의 주식과 채권, 원자재 등 전문가에게 새해 투자전략을 물었습니다. 올해 미국 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내 약 24% 올랐다. 높은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부담에도 기업들 실적이 순항한 영향이다.23일 내년 글로벌 증시도 '미국의 해'가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국내 증권사의 전망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낙관론 입장에서는 "감세·규제 완화를 강조한 도널드 트럼프 미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당선된 만큼 이를 계기로 미국만 잘 나가는 '예외주의' 현상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본다.반면 "미국은 가고 중국의 시대가 왔다"는 정반대 의견도 있다. 내년 상반기 미국이 밸류에이션 부담을 해소하는 동안 중국이 '강한 부양책'으로 치고 올라갈 것이라는 얘기다.이재만 "내년에도 美증시만 군계일학"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장은 내년에도 미국 증시가 주도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봤다. 미국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앞으로의 환경도 미국 증시의 이익 추정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조성될 것이란 의견이다. 여기서 우호적인 환경이란 거시경제(매크로) 측면에선 '미 중앙은행(Fed) 기준금리 인하'를, 정책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으로 인한

    2024.12.23 07:46
  • "펀드매니저보다 낫네"…'올해만 89%' 역대급 수익률 비결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이 고른 주식들에 투자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올 들어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엄선해 꾸린 액티브 ETF를 모두 제친 셈이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KODEX 미국서학개미'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89.19%다. 이는 국내 상장돼 있는 ETF 총 849개(레버리지·인버스 제외) 가운데 최고 성과다. 두 번째로 수익률이 높은 ETF도 같은 콘셉트의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84.38%)다.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8.01%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22.27% 밀렸다. 코스닥 기준으로 보면 서학개미 ETF가 시장지수를 무려 111%포인트 초과하는 성과를 낸 것이다. 이들 서학개미 ETF 2종을 비롯해 연초 이후 ETF 수익률 상위 17종은 전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집계됐다.삼성운용의 'KODEX 미국서학개미'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는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미국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매달 서학개미들의 매수 상위 종목을 확인해 종목을 바꾸거나 비중을 조절하는 식이다. 미국시장에 투자하고 싶지만 어떤 주식에 투자할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주 타깃층이다.콘셉트가 같은 두 상품의 수익률도 서로 다른 이유는 전략적 차이 때문이다. 한투운용의 ETF가 △많이 사는 주식 △많이 거래하는 주식 △많이 보유 중인 주식 등 조건을 모두 고려한 반면 삼성운용 ETF는 '많이 보유 중인 주식'에만 집중했다. 또 삼성운용은 공격적으로 종목을 편입했지만 한투운용 ETF는 3년 연속 적자 기업을 빼는 등 재무건전성이 확보된 기업으로만 꾸린다는 전략

    2024.12.21 08:33
  • '라임사태 중징계' 박정림 KB증권 전 사장, 금융위에 1심 승소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이사(CEO)가 라임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해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중징계 불복 소송에서 1심 승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김정중)는 20일 박 전 대표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낸 직무정지 처분 취소소송에 대해 "피고(금융위)가 원고(박정림)에게 내린 직무정지 3개월 처분을 취소한다"고 승소 판결을 선고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1심 선고 결과가 좋게 나와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금융위의 항소 여부를 지켜 보고) 남은 절차들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12월 법원은 박 전 대표가 금융당국의 직무정지 처분 직후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 금융위 처분에 제동을 건 바 있다.재판부는 당시 "원고가 주장하는 내부통제 기준의 내용과 실효성 여부를 면밀히 심리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며 "처분의 효력을 정지하지 않을 경우 신청인은 상당 기간 금융회사 임원으로 취임이 불가해 본안 청구가 인용되더라도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을 우려가 적지 않다"고 봤다.금융위는 앞서 지난해 11월 금융사의 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물어 라임 펀드 판매사인 KB증권의 박 전 대표에게 직무 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금융회사 임원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 경고 △직무정지 △해임 권고 등 총 5단계다. 문책 경고 이상을 받으면 향후 3~5년간 금융회사 취업이 제한된다.박 전 대표 측 대리인은 "금융당국이 앞서 내린 내부통제 평가는 '적합' 수준이었지만 금융사고가 발생하자, '사후적'으로 평가 기준을 조정해 중징계

    2024.12.20 15:28
  • 삼성운용, 김우석호 첫 조직개편…대표 직속 글로벌상품전략담당 꾸렸다

    삼성자산운용이 기존 글로벌전략기획팀을 대표이사(CEO) 직속 조직인 '글로벌상품전략담당'으로 승격했다. 상장지수펀드(ETF) 등 글로벌 상품, 해외 현지 법인들을 한 조직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기존 기업 마케팅 조직을 재정비해 연금본부를 새로 꾸린 점도 주목된다.18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삼성운용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달 초 김우석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부사장)이 삼성운용의 신임 대표(부사장)로 선임된 후 단행된 첫 조직개편이다.먼저 CEO 직속으로 본부급 조직인 '글로벌상품전략담당'을 만들었다. 기존 ETF사업부문 산하에 있던 '글로벌전략기획팀'을 격상해 CEO 직속으로 편제한 것이다. 이 팀을 비롯해 기존 ETF사업부문 소속 모든 '해외법인 사업팀'(홍콩·뉴욕·런던법인)도 신설 조직으로 옮겨졌다. 고객마케팅부문 산하 상품전략본부를 없애는 대신 여기에 속했던 'ETF상품개발팀'과 '상품개발팀'도 글로벌상품전략담당 조직으로 배치했다. 그밖에 상품전략팀도 신설, 총 7개팀으로 구성했다.글로벌상품전략담당 총괄은 글로벌전략기획팀장 유진환 상무가 맡게 됐다. 유 상무는 미국 ETF 운용사인 '앰플리파이'(Amplify) 지분 20%를 매수하는 등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과정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법무팀장으로서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부문에서 경력 기반을 다져 온 그는 ETF전략기획팀장과 글로벌전략기획팀장을 거쳐 이달 초 상무로 승진했다.이는 김 대표가 취임과 함께 받아든 미션 '글로벌 확장'를 추진하기 위한 조직 개편으로 보인다. 삼성운용에 따르면 김

    2024.12.20 08:49
  • 美 FOMC 쇼크에 환율 금융위기 후 최고치…"BOJ 금리 결정 지켜봐야"

    원·달러 환율이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 전망에 따른 달러화 강세에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19일 장 초반에는 1450원을 뚫어 2009년 3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44분 기준 전날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4.6원 치솟은 1450.1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17.5원 상승한 1453원으로 출발해 현재 1450선 안팎을 맴돌고 있다.간밤 미국 중앙은행(Fed)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내리기로 결정했다. Fed의 금리 인하는 시장 전망에 부합했지만, 향후 금리 인하 조절에 나설 것이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예고가 달러 강세와 뉴욕증시에서의 줄하락을 불러일으켰다.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 따르면 위원들은 내년 중 2차례(0.5%포인트) 추가 인하를 전망했다. 이는 지난 9월 전망치(4회, 1.0%포인트 인하)에 비해 훨씬 인하 폭이 작아진 것이다이한재 신한은행 신한패밀리오피스 반포센터 PB팀장은 "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내년도 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매파적 인하'로 평가받은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한국은행은 최근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정치적 불확실성과 수출 둔화로 원화의 펀더멘털 약화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은은 내년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신중하게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금리인하 경로가 지연되는 점과 달러 강세를 반영하면 원·달러 환율은 1450원에서 상하단을 봐야할 것

    2024.12.19 11:10
  • 치솟는 환율에…은행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 유예한다

    금융당국이 은행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 시기를 내년 하반기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12·3 비상계엄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이 치솟는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을 감안해서다. 스트레스 완충자본 규제는 국내은행 17곳과 은행지주회사 8곳 등 은행권이 위기 상황에서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고자 필요한 자본을 추가로 적립하게 하는 제도다.1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지난 9~10일 열린 금융상황 점검회의 등에서 금융회사들이 건의한 사항 중 바젤3 등 글로벌 기준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금융사의 건전성·유동성·재무안정성 여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은 먼저 올해 연말 도입할 예정이던 스트레스완충자본 규제 도입을 내년 하반기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스트레스 완충자본 규제의 골자는 은행별 스트레스테스트(위기상황분석)에 따른 보통주자본비율 하락 수준에 따라 기존 최저자본 규제 비율에 더해 최대 2.5%포인트(P)까지 차등해 추가자본을 적립하는 것이다.금융당국은 연내 금융위 의결을 거쳐 연말부터 스트레스 완충자본 추가 적립을 시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 중 도입 시기와 방법을 재검토해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아울러 해외법인 출자금과 같이 비거래적 성격의 은행권 구조적 외환포지션은 환율 변동 등에 따른 시장리스크를 위험가중자산 산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또 약 1조5000억원 수준인 보험사의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 잔여매입약정금액(미사용금액)에 대한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K-ICS) 위험액 반영수준도 절반으로 낮추기로 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

    2024.12.19 09:28
  • "삼양식품, 장기 성장성 뚜렷하다…목표가 72만→85만"-DS

    DS투자증권은 19일 삼양식품에 대해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시장 평균과 국내외 경쟁사를 계속해서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72만원에서 85만원으로 18%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4485억원, 영업이익 87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 142% 증가할 전망"이라며 "시장기대치인 영업이익 811억원을 웃돈 수치"라고 말했다.장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별도 수출로 추정되는 10~11월 합산 라면 수출금액은 약 1억5488천달러로 10월은 역대 최고 월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며 "중국향 수출은 광군제 등 성수기 효과로 3분기에 이어 견조했고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은 미국향 수출이 증가해 외형 성장과 매출총이익률(GPM)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광고 판촉비용 증가 등 판관비성 비용 부담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은 내릴 전망이다.글로벌 수요가 꾸준한 증가세인 데다 지속적인 생산능력(CAPA) 확대를 감안할 때 장기 성장성이 뚜렷하다는 분석이다.그는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국내 밀양 2공장을 통해 CAPA는 기존보다 39% 증가할 전망"이랄며 "6~7월 본격 가동을 시작하며 미국 외에도 캐나다와 멕시코, 유럽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또 2027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중국에 최초 해외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장 연구원은 "중국 내수용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으로 6개 생산 라인을 보유해 밀양 2공장과 유사한 규모로 예상 투자금액은 2014억원"이라면서 "회사의 중국 판매 법인 매출은 3분기 누적기준 3066억원으로 연결 실

    2024.12.19 09:02
  • "삼성SDI, 유럽향 판매부진 계속…목표가 48만→39만"-DB

    DB금융투자는 19일 9일 삼성SDI에 대해 유럽향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중대형 전기차(EV) 출하량과 수익성이 예상보다 더 나빠졌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39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비교기업 대비 저평가돼 있어 매력적인 구간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안회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 4조원, 영업이익 631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 대비 55% 밑돌 전망"이라며 "컨센서스를 밑돈 주된 요인은 유럽향 판매 부진 여파"라고 말했다. 중대형 EV뿐 아니라 소형 전지도 전방 부진으로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세가 이어져 수익성이 나빠졌다고 부연했다.내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9조7000억원, 8165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현재 형성된 이익 컨센서스는 높은 헝가리 공장 가동률 및 스텔란티스 신규 순수 배터리전기차(BEV)의 양호한 판매를 가정한 숫자로 보인다"며 "하향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이어 "삼성SDI의 제품은 유럽 프리미엄 차량 위주로 탑재되는데, 탄소배출 규제 강화에 볼륨 모델 출시, 가격 인하 전략을 짜고 있는 흐름에서 불리해졌다"고 말했다. "스텔란티스 물량이 미국에서 생산 시작하는 점도 헝가리 가동률 하락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안 연구원은 "회사는 2027년 전고체 전지 양산 계획으로 내년 투자 계획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의 주가는 추정치를 조정해도 너무 싼 상태"라고 말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12.19 08:33
  • 비상계엄 당일 조퇴한 이복현 금감원장…"개인 사정 있었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오후 조퇴를 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개인 사정이 있었다"고 해명했다.18일 이 원장은 비상계엄 당일 오후 조퇴를 한 이유를 묻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후 3~4시께 일찍 들어갔다"고 답했다.이어 민 의원이 "이번 비상계엄을 언제 알았느냐"고 질의하자 이 원장은 "(알게 된 건) 12월 3일 밤 11시 전후"라며 "경제부총리가 금융팀을 소집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민 의원은 "비상계엄을 미리 안 것이 아니냐"며 "그런 의혹이 있으니 해명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복현 원장은 '비상계엄 뉴스를 접하고 어떤 생각이 들었느냐'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엔 "매우 놀랐고 빠른 시일 내에 금융위원장님 등을 모시고 빨리 시장 안정화 조치 등 무엇인가를 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답변했다.그러면서 "당시엔 어떻게 대응할지에 생각을 집중했고, 지나서 보니 어쨌든 간에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김병환 금융위원장도 '비상계엄을 언제 알았느냐'는 민 의원의 물음에 "비상계엄을 방송 보고 알았다"면서 국무회의 참석 통보를 못 받았다고 말했다.민 의원의 "비상계엄이라는 중차대한 사안에 금융 수장을 빠뜨린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경제부총리가 총괄하는 측면이 있고 의결이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국무위원이 참석 대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12.18 11:26
  • 그린플러스, 97억 규모 경북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 신축계약

    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가 경북 봉화군에서 추진 중인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97억원이다. 이번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 프로젝트는 총 사업규모 23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약 5.3ha 규모로 조성되는 첨단 온실과 연구시설은 딸기와 토마토 재배에 특화된 시설로, A동(2ha)에서는 딸기, B동(1.5ha)에서는 토마토를 재배할 계획이다.그린플러스는 봉화군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최적의 재배 환경을 구축하겠단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현재 경북 상주, 강원도 양구, 전남 신안군 등의 임대형 스마트팜 등의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그린플러스는 양액 재활용시설과 고성능 공기열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를 실현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임대형 스마트팜을 구축할 예정이다. 그린플러스 스마트팜은 이상기후에 대응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과 고효율 시스템을 적용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최근 그린플러스는 호주 최대 농산물 유통기업 '프리미어 프레시 오스트레일리아'(Premier Fresh Australia)와 업무협약(MOU)를 체결, 서호주(WA) 지역에 토마토 온실 시공 및 공급키로 했다.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는 "이번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 프로젝트는 그린플러스가 보유한 첨단 스마트팜 기술과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농업 혁신을 선도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스마트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

    2024.12.18 08:36
  • 불어나는 서학개미…"미래에셋·삼성證 주목"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꾸준히 느는 가운데 이런 추세 속 수익을 창출하는 증권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해외주식의 경우 국내주식 대비 수수료율이 약 4배 높은 가운데, 지금 추세라면 일부 증권사는 해외주식 수수료가 국내주식 수수료를 역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18일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주식 수수료율은 국내주식 대비 3.7배로 추정된다"며 "올 4분기 리테일 기준 해외주식 일평균 거래금액은 이미 4조원을 넘은 상황으로, 국내 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18조20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해외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1분기만 해도 2조5000억원 수준이었다. 1년 반 만에 4조원으로 63.1% 증가한 셈이다. 임 연구원은 "이 기간 리테일은 1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2배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이후 해외주식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진 데다,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이해도가 올라간 영향"이라고 짚었다.수수료율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커버리지 증권사와 온라인 증권사 기준 수수료율은 국내 3bp, 해외 11bp다. 현지 브로커에게 지급하는 수수료 비용률은 1.9bp다. 매매비용을 감안한 순수수료율은 9.1bp로 국내주식 2.4bp의 3.7배인 것이다. 대형 증권사들은 미국 현지법인에서 직접 거래를 수행해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다.시장 점유율은 키움증권이 국내외 모두 1위다. 해외주식만 보면 키움증권 20%, 토스증권 16.7%, 삼성증권 14.9%, 미래에셋증권 14%, 한국투자증권 12.3% 순이다. 국내주식의 경우 키움증권 22.2%, 미래에셋증권 13.1%, 한국투자증권 12.3%, NH투자증권 7.5%, 삼성증권 7.4% 순이다. 일

    2024.12.18 08:25
  • "계엄날 비트코인 '줍줍' 못했다"…거래소 '먹통'에 분통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국내 3대 암호화폐거래소에서 700여 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트럼프발 '코인 불장'으로 큰 이득을 챙기면서도 시스템 장애 대응과 보상에는 여전히 소극적이란 지적이 나온다.17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내 5대 암호화폐거래소와 금융감독원(금감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0시25분께 '비상계엄' 선포 직후 빗썸·업비트·코인원 등 국내 3대 거래소에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이번 사태로 3대 거래소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총 713건(9일까지 추산)이다. 업비트가 424건으로 가장 많았고 빗썸 271건, 코인원 18건 순이다.장애는 국내 투자자들의 '코인런'(암호화폐+뱅크런)이 일어나자 투매에 따른 접속량·트래픽 급증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된다. 이들 거래소는 장애 발생 후 1시간 안팎으로 시스템을 정상화했다.금감원에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업비트는 당일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등 로그인과 오픈 API 서비스 지연으로 가상자산 매매가 불가했다. 또 일부 가상자산 출금과 원화 입금이 지연됐다. 오후 10시53분 오류가 생겨 1시간39분 만인 다음날 오전 12시32분께 복구됐다.빗썸의 경우 모바일 앱과 PC 웹 접속 지연으로 가상자산 매매가 사실상 중단됐다. 오후 10시38분 오류가 발생해 1시간2분 만에 정상화됐다. 코인원은 오후 10시55분부터 모바일 앱과 PC 웹 접속, 오픈 API 서비스 지연으로 가상자산 매매와 연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시스템은 40분 뒤 정상 복구됐다.시장에선 그동안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시스템 오류가 빈번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각사 집계에 따

    2024.12.17 16:29
  • '불법 공매도' 역대급 과징금 나올까…고심하는 금융위

    금융위원회가 글로벌 투자은행(IB) 두 곳에 대한 처벌 수위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이 써 낸 원안대로 과징금 규모를 확정한다면 공매도 제한을 위반한 회사에 부과한 과징금 액수 중 역대 최대다. 하지만 과징금 액수를 낮춰야 한다는 게 금융위 내 중론이어서 처벌 수위가 크게 내릴 전망이다. 앞서 금융회사들이 당국 결정에 불복해 낸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한 점도 금융위로선 부담이다.17일 금융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오는 18일 회의를 열고 글로벌 IB인 바클레이스와 씨티의 불법 공매도 행위에 대한 과징금 부과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지난 4일에 이은 두 번째 논의로 증선위는 이날 결론을 내놓을 방침이다.금융위 관계자는 "오는 18일 증권사 랩·신탁 불법거래 혐의 관련 제재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으로 두 안건 모두 결론 내리기엔 시간이 촉박하다"면서 "이번 증선위 회의에선 먼저 글로벌 IB들의 불법 공매도 제재 수위를 확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금감원은 대규모 무차입 공매도를 한 바클레이스와 씨티 두 곳을 적발, 각각 과징금 최대 700억원, 200억원을 부과했다. 공매도란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서 판 뒤 내린 가격에 주식을 사들여 갚는 투자 기법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에서는 공매도할 주식을 확보한 상태에서 매도하는 '차입 공매도'만 허용하고 있다.바클레이스의 경우 금감원이 책정한 과징금 약 700억원이 그대로 인정되면 단일 IB에 부과한 역대 최대 금액이 된다. 하지만 금액은 큰 폭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금감원이 과징금을 과도하게 책정했다"는 컨

    2024.12.17 11:32
  • 이재명·한동훈 휘청인 사이…테마주 급등하는 대권 잠룡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조기 대선이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 테마주들이 급등세다.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테마주들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사법리스크가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날 국민의힘 대표직을 내려놓은 한동훈 전 대표 등 여야 대표가 모두 휘청이는 가운데 차기 대선 '다크호스'들이 주가로 경쟁 중이다. 17일 오전 9시39분 기준 뱅크웨어글로벌은 전날 대비 24.83% 뛴 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이경조 대표가 우 의장과 같은 경동고등학교 출신인 데다, 우 의장의 디지털 혁신 정책 등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관련주로 분류됐다. 주가는 개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오름폭을 줄였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전날 대비 20.59% 뛴 3045원에 거래 중이다. 모회사인 코오롱의 안병덕 대표가 우 의장과 같은 1957년생에 경동고, 연세대 동문 출신이어서 테마주로 꼽혔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는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본사가 우 의장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에 위치해 있는 효성오앤비도 19.39% 급등한 8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이후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오름폭을 줄여가고 있다.우 의장은 이번 계엄 사태에서 주목도가 가장 높아진 인물 중 한 명이다.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당시 봉쇄됐던 국회 담장을 넘어, 본회의를 개의한 일이 알려지면서다. 이런 기지가 국민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13일 공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우 의장은 여야 대표와 총리를 제치고 정계 요직 인물들 중 신뢰도 1위(신뢰한다 응답 56%)를 차지했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

    2024.12.17 09:56
  • 붉은사막 지연 후폭풍…펄어비스 목표가 깎는 증권가

    펄어비스를 두고 증권가에서 눈높이를 잇따라 낮추고 있다. '붉은사막' 출시가 당초 시장을 벗어나서 계속해서 밀리고 있는 가운데, 그 사이 시기 출시가 예정돼 있는 'TGA 6'로 인해 회사가 거론한 날짜가 또 한 번 밀릴 수 있단 관측에서다.흥국증권은 17일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내렸다. 개발을 시작한 2018년부터 내년 12월까지 햇수로만 8년이 걸리는 '붉은사막'의 성패가 회사 성과를 좌우할 것인 만큼 모든 대외변수에 신중해야 할 때란 얘기다. 해마다 11월 기준 플레이할 수 있는 작품만 시상하는 글로벌 행사 'TGA'와 관련해서도 내년 수상은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붉은사막 출시를 즈음해서 'GTA 6'도 출시가 예고된 상황이어서, 붉은사막 출시가 내년조차 넘길 것이란 우려도 있다고 관측했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최근 열린 TGA에서 출시일을 내년 말로 밝혔다"며 "붉은사막의 성과에 개발을 시작한 2018년부터 2025년까지 9년의 자원 투입과 자체 엔진에 대한 평가가 걸려있는 만큼 모든 대외변수에 신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김 연구원은 "사측이 'GTA 6' 출시가 늦어도 내년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던 만큼 연말 '붉은사막'과 출시일이 겹칠 가능성도 있다"며 "GTA 6의 출시에 따라 (신작이 겹치는 것을 막기 위해) 붉은사막의 내년 중 출시도 불투명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결국 올해에 이어 내년 TGA도 '남의 잔치'가 될 전망이다. 올해 TGA에서 스포츠팀과 스포츠선수(T1·FAKER) 외 국내 작품의 수상이 전무했다. 김 연구

    2024.12.17 09:06
  • 검찰, '채권 돌려막기' 의혹 관련 증권사 압수수색

    검찰이 '레고랜드' 사태 당시 불거진 채권 돌려막기 의혹과 관련해 증권사 8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16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에 따르면 압수수색 대상에는 현대차증권, BNK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한양증권, 유진투자증권, 부국증권, iM증권, 다올투자증권 등이 포함됐다.다만 이번 압수수색 대상 중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을 제외한 6곳 증권사는 아직 적용된 혐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들 증권사를 압수수색, 채권 돌려막기 의혹을 받는 증권사 9곳과의 거래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증권사의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하는 과정에서 거래 내역 확보를 위해 증권사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 돌려막기 의혹을 받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SK증권 등이다.수사선상에 오른 증권사 9곳은 '레고랜드 사태' 당시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 만기 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 어려워지자 고객 계좌의 기업어음(CP)을 고가에 매수하는 방식으로 수익률을 맞춘 혐의를 받는다. 증권가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랩·신탁 영업은 레고랜드 사태 당시 채권 가격 급락에 따라 자본시장이 경색되면서 문제가 됐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12.16 16:13
  • 尹 탄핵 가결에도…코스피 2500선 회복 불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뒤 맞은 첫 거래일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에 그쳤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9포인트(0.22%) 내린 2488.9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0.67% 오른 2511.08에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는가 싶었지만 이내 약세 전환,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방향성을 정하고 약보합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로써 지난 10일부터부터 직전 거래일까지 나흘 연속 오른 지수는 5거래일째 상승세가 끊겼다.외국인 홀로 4767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80억원, 29억원 매수 우위다.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탄핵소추안 가결이 어느정도 예상됐던 만큼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최근 며칠간 오르면서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또 장기전인 만큼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보합권에 머무른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2%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NAVER 등은 1%대 올랐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0.89%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 2%대 내렸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포인트(0.69%) 오른 698.53에 장을 끝냈다.개인만 2090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9억원, 771억원 매도 우위다.코스닥시장에서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비엠은 2%대 내렸다. 리가켐바이오는 3%대 하락했다. 하지만 HLB와 클래시스, 리노공업은 2%대 올랐다. 신성델타테크는 13% 넘게 상승했다.원·달러 환율은 2원 오른 1435원에 장을 마쳤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12.16 16:02
  • SK하이닉스 주가 강세…외인 순매수 1위

    SK하이닉스 주가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장중 강세다.16일 오후 2시41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200원(1.82%) 뛴 17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중 한때 18만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가가 장중 18만원을 웃돈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로 약 한 달 만이다.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 매매 동향(잠정)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SK하이닉스를 81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 1위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12.16 14:46
  • 나노엔텍, 셀렉트사이언스 다이아몬드 씰 획득

    나노엔텍은 자사의 1회용 세포 계수 슬라이드가 세계적인 생명과학 학술 커뮤니티인 셀렉트사이언스(SelectScience)에서 최상위 등급인 '다이아몬드 씰'(Diamond Seal)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셀렉트사이언스는 생명과학 연구 기자재 전문 학술 포털로, 전 세계 과학자와 의료 전문가들에게 제품 선택의 기준이 되는 품질 인증을 제공한다. 셀렉트사이언스는 지속적으로 높은 고객 리뷰를 받은 상위 0.1% 제품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고, 최하위 브론즈(Bronze)부터 실버(Silver), 골드(Gold), 플래티넘(Platinum), 그리고 최상위 다이아몬드 등급으로 구분된다. 이전까지 다이아몬드 씰을 획득한 제품은 단 한 개뿐이고, 나노엔텍의 세포 계수 슬라이드 그룹(C-Chip 2ch & 4ch, S-Chip, C-Slide, EVE Slide)이 이 명단에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다이아몬드 씰은 평균 4.5점 이상의 고객 리뷰(5점 만점 기준)와 최소 500개 이상의 리뷰를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다. 특히, 세포 계수 슬라이드 분야에서 다이아몬드 씰을 받은 것은 나노엔텍이 처음이란 설명이다. 나노엔텍은 2023년에도 셀렉트사이언스의 특별 시상식에서 전 세계 연구자들의 리뷰와 투표로 선정된 'Choice Award for Clinical Company of the Year'를 수상하며 글로벌 생명과학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녀왔다. 나노엔텍은 반도체 공정에 이용되는 초소형 정밀 기계 기술을 바이오 분야에 접목한 랩온어칩(Lab-On-A-Chip)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용 체외진단기기와 생명과학 실험기기를 개발·제조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미국 FDA 승인 후 미국 적십자의 표준제품으로 공급하는 백혈구 자동계수기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CGT 플랫폼 등이 있으며, 이

    2024.12.16 14:08
  • 코스피, 보합권으로 후퇴…개인 사고, 외인 팔고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으로 돌아섰다. 장중 한때 2490선으로 밀려나는 등 약세 전환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에도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잔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포인트(0.09%) 오른 2496.6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개장 직후 2515선까지 오르며 2500선에 안착하는 듯 했지만 점점 오름폭을 줄이더니 전 거래일보다 0.17% 밀린 2490.12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는 2500선 안팎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개인과 기관이 각각 2321억원, 16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만 2663억원 매도 우위다.제한적인 움직임에 대해 증권가는 "거시 경제와 정책의 불확실성이 뚜렷하게 해소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한 것은 불확실성의 완전한 해소가 아닌 첫걸음이란 점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헌법재판소에서의 인용 여부 등 상황이 유동적이고 한국 경제지표가 둔화를 가리키고 있어 불확실성을 일부 덜어낸 것은 맞지만, 정책과 거시 경제에 대한 명확성이 나올 때까지는 증시가 제한적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NAVER가 2%대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1%대 약세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5.28포인트(0.76%) 오른 699.0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만 1620억원 매수 우위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1억원, 524억원 매도 우위다.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 리가켐바이오, 휴젤 등이 1%대 약세다. 반면 클래시스와 파마리서치는 각각 3%, 4% 넘게 오르고 있다.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

    2024.12.16 11:14
  • 최상목 "밸류업 등 주요 정책 속도감 있게 추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가운데 금융·경제 당국이 긴급 간담회를 소집, 자본·외환시장 선진화와 관련한 주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6일 오전 7시30분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었다.최 부총리는 지난주 주식시장에 대해 "정부와 한은의 적극적인 시장안정조치, 기관투자자 매수세 등으로 그간의 낙폭을 대부분 되돌렸고, 국고채 금리도 안정된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외환시장은 상황 초기에는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이후 점차 변동폭을 줄여나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참석자들은 연일 열리다시피 하는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중심으로 금융과 외환시장 24시간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치 상황과 미국 신정부 출범 등에 따른 내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그러는 한편 주요 정책들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최 부총리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자본·외환시장 선진화 등 주요 정책 추진을 서두르겠다"며 "한국경제설명회, 범정부 외국인투자자 옴부즈만 태스크포스(TF) 가동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 대외신인도 유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12.16 10:42
  • 코스피, 상승 출발…尹 탄핵 가결 영향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불확실성 해소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가 상승세다. 다만 고환율 등으로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16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8포인트(0.56%) 오른 2508.5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2포인트(0.67%) 오른 2511.08에 개장했다.개인만 921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3억원, 151억원 매도 우위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말 중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 국내 고유의 정치 불확실성은 관리가능한 수준이 됐다"며 "이제는 12월 FOMC와 마이크론 실적, 미국과 중국의 11월 소매판매 등 대내외 매크로와 펀더멘털 재료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가 회복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짚었다.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0.53%)는 소폭 상승세다. SK하이닉스는 2%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과 NAVER는 1%대 강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기아는 1% 미만의 약세다.코스닥지수는 700선을 밑돌고 있다. 지수는 5.15포인트(0.74%) 오른 698.88을 기록 중이ㅏ, 개장 이후 701.67을 기록했지만 700선에 안착하진 못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8포인트(0.88%) 오른 699.81에 개장했다.개인만 852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6억원, 248억원 매도 우위다.코스닥시장에서 대장주 알테오젠(0.16%)은 강보합세다. 에코프로비엠은 1%대 상승세다. 클래시와 파마리서치가 각각 3%, 6%대 오르고 있다. HLB와 리가켐바이오, 휴젤은 1% 미만으로 약세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 내린 14.31원에 개장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

    2024.12.16 09:20
  • "회사 소통력 못 믿겠다"…'펄어비스' 게임 최선호주서 제외

    붉은사막 출시가 당초 시장 예상을 벗어나 밀리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냉랭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회사가 지난 8월 초부터 여러 차례 "개발 마무리 단계"라고 공언한 것과 달리 출시 시점이 내년 말로 특정되면서다.16일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펄어비스'에 대한 종목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 회사를 게임업종 최선호주에서 제외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5만7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 출시 타임라인이 현실적으로 내년 12월로 특정되면서, 자사가 보수적 관점에서 추산한 '내년 3분기'에도 도달하지 못했다"며 "내년 실적 추정치 감소, 회사 커뮤니케이션(소통력) 예측 가능성 저하 등에 근거해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말했다.붉은사막 영상 등에 따르면 붉은사막 출시는 내년 4분기로 보여진다. 이 점은 회사의 소통력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그는 "사측은 올해 8월 초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부터 동 게임이 개발 마무리 단계라는 식의 코멘트를 수차례 밝혔기에, 현 시점에서 출시까지 1년을 웃도는 시차를 둔다는 것은 사업적 판단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GTA 6가 내년 가을 출시를 예정하는 상황에서 경쟁강도를 피할 수 있는 현실적인 출시 시점은 12월로 봤다. 내년 4분기 중에서도 끝자락이다. 여기에 추가 변수가 발생할 경우 붉은사막 성과 귀속 회계연도가 내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단 설명이다.그는 "이런 불확실성은 출시 타임라인이 최소 월 단위 이상으로 확정되기 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회사가

    2024.12.16 08:49
  • "탄핵 가결 이후 코스피, 100포인트는 오른다"

    2차 탄핵 소추안 가결로 정치 리스크(위험)가 최악의 국면을 벗어난 가운데 12월 수급 계절성과 연기금 순매수세도 가세하면서 코스피 연말 랠리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치 불확실성 완화만으로도 2500선 중후반대까지 자율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16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대통령 탄핵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헌법재판소는 최장 180일 동안 심리에 착수하는데 탄핵을 인용할 경우 60일 내 대통령 재선거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 탄핵안 가결 때를 돌이켜 보면 외국인 순매수세로 코스피 안정성이 확보됐고 상승세를 보였다"며 "이번에도 코스피지수가 차별적인 약세에서 벗어나 정상화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이번 탄핵안 가결 재료로 증시가 단기적으로 258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점쳤다. 직전 거래일 지수 종가는 2494.46이다. 이 연구원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측면에서 이미 지난 9일 기록한 2360선대 저점이 이번 중기 조정의 '록 바텀'(최저점)이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지수의 1차 정상화 목표로 2590~2620선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12월 연말 랠리와 크리스마스 랠리가 기대된다"며 "불확실성 완화에 외국인 선물 매수, 기관 프로그램 매수 등의 수급 계절성, 연기금 비중 확대 기조가 맞물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주요국들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유효한 가운데 미국 경기 모멘텀(상승동력), 중국 경기회복세, 유럽 기준금리 하향조정, 달러 하향안정 등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상승추세를 형성해 나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단기 중요 저항선이자 분기점인 480

    2024.12.16 08:16
  • "코스닥, 잔불은 있다…톱다운·바텀업 모두 매력"-LS

    2차 탄핵 소추안이 가결돼 정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데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확정 이후 개인 투자심리가 소폭 회복 신호를 보인 만큼 이번 주 증시의 하방요인이 조금 완화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특히 '톱다운'(Top-down) 관점에서 코스닥지수의 반등을 기대하는 시각이 짙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우려로 국내 증시에 대한 개인들의 투매물량이 강했지만 아직 중소형주를 위주로는 잔불이 남아있다는 판단에서다.16일 황산해 LS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개인 투자심리는 지난 14일 민주당의 금투세폐지 동의에도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라면서도 "아직 중소형주로까진 개인 매도세가 번지지 않았단 사실이 코스닥 '바닥' 기대를 갖게 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는 아직 테마와 개별 재료에 대한 기대감은 남았단 반증이기도 하다"며 "코스닥 대형주의 개인 누적 수냄수는 올 5월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다 11월 순매도세로 전환한 반면 중형주는 11월, 소형주는 12월 들어서야 매수세가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그는 톱다운 관점에서 지수 하방 요인이 완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대 요인으로는 △탄핵소추안 가결 △금투세 폐지 확정 소식으로 인한 개인 투자심리 일부 개선 △오는 18일 예정된 12월 FOMC에서의 25bp 인하 가능성 등을 꼽았다. 이로 인해 탑다운 관점에서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는 건강관리, 2차전지 업종 위주로 지수단의 반등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바텀업 관점에서도 반등 가능성을 점쳤다. 황 연구원은 "알테오젠의 외인 매도세가 횡보세로 접어든 만큼 불확실성 해소와 금리 인하에 따른 매수세 전환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q

    2024.12.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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