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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헌형 기자
    하헌형 기자 유통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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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체 빠진 위스키…아주 비싸거나, 가장 싼 것만 팔렸다

    코로나19 때 고공 행진한 위스키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자 위스키 업체들이 돌파구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고물가 장기화에 주 소비층도 중장년에서 Z세대 ‘홈술족’(집에서 술을 즐기는 사람)으로 이동하자 업체들은 5만원 미만의 저가 위스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일부 업체는 하이엔드 위스키 마니아를 겨냥해 병당 100만원이 넘는 초고가 위스키 판매에 나섰다.1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국내 위스키 수입량은 2만5017t으로 전년 동기(2만8391t) 대비 11.7% 감소했다. 위스키는 코로나19 당시 홈술 문화가 유행하고 하이볼이 인기를 끌면서 품귀 현상까지 빚었다. 2023년 위스키 수입량은 역대 최대인 3만586t을 기록했다.그러나 엔데믹에 고물가까지 겹치자 다른 주류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위스키를 찾는 소비자가 줄어들었다. 주류업계에서는 SNS 바람을 타고 유행을 탔다가 금세 거품이 빠진 수입 맥주, 막걸리, 와인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위스키 시장 침체에 주요 주류 수입업체들의 실적도 뒷걸음질 쳤다. 페르노리카코리아의 2023회계연도(2023년 7월~2024년 6월) 매출은 17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이에 따라 위스키 업체들은 중저가 위스키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골든블루는 작년 10월 병(700mL)당 2만5000원인 ‘골든블루 쿼츠’를 선보였다. 쓰리소사이어티도 지난달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0만원대 위스키 ‘기원’ 시그니처 라인 3종을 내놨다. 편의점 CU가 지난달 선보인 초저가 위스키 ‘길리듀’는 출시 19일 만에 누적 판매량 5만 병을 돌파했다. 이 제품은 700mL 한 병에 9900원이다.반면 초고가 제품 판매를 마케팅 수

    2025.01.01 17:33
  • CJ그룹, 이웃사랑 성금 20억 기탁

    CJ그룹(회장 이재현·사진)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아동·청소년 문화교육 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나눔냉장고 청년 먹거리 지원사업, 자원순환 프로젝트 등에 사용된다.CJ는 2015년부터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상생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CJ 나눔재단과 문화재단을 설립해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 사업을 통해 1200여 개 동아리와 1만3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문화 창작 및 체험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CJ 관계자는 “이번 기부를 통해 주변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문화사업에 기반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하헌형 기자

    2024.12.31 18:08
  • '동원 재무·기획통' 박문서 부회장 승진

    동원그룹이 박문서 동원산업 지주 부문 사장(사진)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의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박 신임 부회장은 1958년생으로 동원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기획통으로 꼽힌다. 1987년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동원산업에 입사했다. 2022년부터 동원산업 지주 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동원산업 지주 부문 대표를 맡은 후 지주회사 체제를 도입했고 스타키스트와 테크팩솔루션(현 동원시스템즈), 동부익스프레스(현 동원로엑스) 인수합병을 이끌었다. 박 사장의 승진으로 그룹 내 부회장은 김재옥 동원F&B 부회장, 이명우 동원산업 부회장을 포함해 세 명이 됐다.동원시스템즈 패키징사업부를 총괄하는 서범원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내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장인성 종합기술원장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동원그룹은 지난달 그룹 내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이영란 동원CNS 대표를 선임한 데 이어 이번 인사를 통해 김민정 동원홈푸드 식재FS사업부 마케팅팀장을 2호 여성 임원(상무보)으로 발탁했다.하헌형 기자

    2024.12.29 17:55
  • K푸드 열풍 타고 해외영토 넓히는 급식업체

    단체 급식 업체인 현대그린푸드와 아워홈, 삼성웰스토리가 해외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대기업 구내식당 급식 사업의 경쟁입찰 전환 등으로 내수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들 업체는 세계적인 K푸드 열풍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판단하고 있다.29일 급식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단체 급식 해외 확산 및 국산 농산물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워홈과 aT는 해외 단체 급식 사업장 확대와 K푸드를 접목한 급식 메뉴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아워홈은 올해 들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해외 단체 급식장 110여 곳에서 K푸드 메뉴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아워홈은 미국 중국 폴란드 베트남 멕시코 등 5개국에서 해외 법인을 운영 중인데, 특히 중국과 베트남 사업장에서 한식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내 사업장의 70%, 베트남 사업장의 46%가 한식 코너를 고정 운영 중이다. 지난해엔 베트남에서 현지 최대 정보통신기술 기업인 FPT그룹 계열사의 2만 식 규모 단체 급식을 수주하기도 했다.아워홈 관계자는 “현지인 사이에서 비빔밥, 불고기 같은 한식이 높은 인기를 끄는 것을 고려해 한국에서 전문 영양사와 조리사를 파견해 정통 한식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워홈은 북미와 동남아시아에 해외 법인을 추가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현대그린푸드도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2011년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중국 멕시코 미국 등 7개국에서 총 88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2024.12.29 17:52
  • 매일유업, 3인 대표 체제로…이인기·곽정우 신규 선임

    매일유업이 김선희 부회장과 김환석 사장의 2인 체제에서 김선희 부회장에 이인기 대표·곽정우 대표를 더한 3인 체제로 바뀐다.매일유업은 27일 대표이사 변경 공시를 통해 내년 1월 2일부터 이인기 운영총괄 COO·곽정우 사업총괄 CCO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매일유업맨'인 이 COO는 1996년 매일유업 판매관리실로 입사해 마케팅 팀장, 사업본부장, 기획실장 등을 두루 역임한 인사다.반면 CJ제일제당·이마트·신세계푸드 등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곽 CCO는 영업·마케팅 부문에서 탄탄한 경력을 인정받아 사업총괄 CCO를 담당하고 있다.오너 일가인 김 부회장은 기존 매일유업의 미래 전략사업 및 해외사업 육성을 지속하고, 핵심 인재 양성, 조직 체질 개선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매일유업 측은 "이 COO는 회사의 연구개발, 품질 및 안전, 생산물류, 경영관리 등 회사의 운영 전반을 총괄하도록 하고,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며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며 "곽 CCO는 회사의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 실행하고 매출 및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업무를 총괄해 글로벌 경영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2024.12.27 17:59
  • "음주운전 위험성 알린다"…디아지오, 타다와 '책임 음주' 캠페인 진행

    고물가, 저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시장조사회사 오픈서베이에서 지난 9일 발표한 '2024년 소비자의 선택은? 가성비의 새로운 정의와 소비 트렌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1년 전과 비교해 쇼핑 시 가성비, 품질, 가격을 더욱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트렌드는 주류 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닐슨아이큐(NIQ)가 지난 10월 발표한 주류 리포트 '2024 NIQ 한국 주류 시장 리포트'는 소비자들의 음주 문화가 '취하기 위한 술'에서 '맛있게 즐기는 술'로 변화하고 있으며, 양보다는 질을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러한 소비자 행동의 변화는 글로벌 트렌드와도 맥을 같이 한다. 디아지오가 올해 초 발간한 글로벌 컨슈머 트렌드 인사이트 리포트 '디스틸드(Distilled)'는 이러한 변화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디스틸드는 디아지오의 '포어사이트 시스템(Foresight System)'을 활용해 2년간 전 세계 온라인 웹 소스와 소셜 미디어의 대화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한 결과물이다.디스틸드 보고서는 2024년의 주요 소비자 트렌드 중&

    2024.12.27 14:26
  • 윤영달 회장, 국악엑스포 조직위원장 취임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오른쪽)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에 취임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내년 충북 영동군에서 개최하는 국악엑스포의 민간 공동조직위원장에 윤 회장을 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윤 회장과 김영환 충북지사(왼쪽), 정영철 영동군수 등이 참석했다.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세계 최초의 국악 엑스포다.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내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린다.하헌형 기자

    2024.12.26 18:45
  • 해외 SNS서 韓 꿀떡 입소문…SPC삼립, 수출용 제품 개발

    SPC삼립이 ‘꿀떡’을 수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해외에서 곡물 시리얼 대신 한국 전통 음식인 꿀떡에 우유를 부어 먹는 ‘꿀떡 시리얼’이 유행하자 해외 판로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삼립은 최근 떡 프랜차이즈 브랜드 ‘빚은’의 노하우를 담아 수출용 제품인 ‘한입 꿀떡’을 개발했다. 국산 쌀을 사용한 떡 반죽을 1000번 치대 쫄깃한 맛을 살렸고 천연 재료인 쑥으로 색을 냈다. 내년 상반기 미국과 유럽, 동남아 등 수출을 검토하고 있다.꿀떡 시리얼은 해외 SNS를 중심으로 레시피가 확산됐다. 틱톡, 유튜브 등 SNS에서 꿀떡 시리얼을 검색하면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꿀떡에 우유를 부어 먹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다. 해외 인플루언서들은 “버블티처럼 쫀득해 일반 시리얼보다 맛있다” 등의 호평을 내놨다.식품업계에서는 내년에 떡볶이에 이어 꿀떡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립 관계자는 “꿀떡 등을 중심으로 내년 수출 규모를 올해보다 20%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하헌형 기자

    2024.12.26 18:17
  • 이중고 덮친 식품社, 해외서 돌파구 찾았다

    올해 식품업계를 관통한 키워드는 ‘내수 부진’과 ‘수출 호황’이다. 고물가, 저성장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식품 업체 대부분이 국내에서 고전했지만, 해외에선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최대 호황을 맞았다. CJ제일제당, 농심, 삼양식품 등은 해외 생산 기지를 새로 짓거나 공격적으로 늘리기 시작했다. ○‘불닭’ 연 매출 1조원 돌파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 가공식품 수출액은 76억6310만달러(약 11조2000억원)에 달했다. 역대 최고인 작년 전체 수출액(76억480만달러)을 뛰어넘었다. K푸드 수출 1위 품목인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급증해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11억3840만달러)했고, 과자(7억570만달러), 음료(6억930만달러), 쌀 가공식품(2억7500만달러) 등도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라면 수출 호황의 일등 공신은 삼양식품의 ‘불닭’ 시리즈였다. 2012년 출시된 불닭 시리즈는 100여 개국에 연간 10억 개 가까이 수출된다. 올해 처음으로 연간 국내외 매출 1조원을 돌파(1~3분기 8500억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수요가 워낙 많아 생산이 주문을 못 따라갈 정도다. 삼양식품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8%에서 올해 3분기 77%로 뛰었다.K과자의 인기도 세계적으로 확산했다. 올해 K과자 수출액은 처음으로 1조원 벽을 넘었다. 오리온은 해외에서 ‘오!감자’ ‘꼬북칩’ 판매량이 늘어 올해 매출이 처음 3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식품업체들은 내수 침체 속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커지자 해외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경남 밀양에 2공장을 짓고 있는 삼양식품은 중국에 해외 첫 생산기지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해외에 식품

    2024.12.25 17:21
  • 맥도날드, 재생 페트로 만든 컵과 뚜껑·친환경 종이 패키지…내년 모든 소재 100% 재활용한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외 기업들의 친환경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내년까지 매장 내 모든 패키지를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소재로 100% 전환하는 게 목표다.한국맥도날드는 ‘바이오왁스 랩지’, ‘100% 재생 페트’,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을 받은 종이 패키지 등을 도입했다. 플라스틱 제품 사용 경감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존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고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적용하고 있다.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월 외식업계 최초로 100% 재생 페트로 만든 플라스틱 컵과 컵 뚜껑을 전국 매장에 도입했다. 재생 페트는 국내에서 분리 배출된 투명 페트병을 세척, 분쇄, 용융하는 가공 과정을 거쳐 재탄생시킨 소재다. 신생 플라스틱과 비교해 연간 약 59%의 탄소 절감 효과가 있다. 그러나 신생 플라스틱 대비 비용이 높기 때문에 다수의 브랜드들이 적극적인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한국맥도날드는 최근 재생 페트의 활용 범위를 매장 내 사용 비중이 가장 높은 테이크아웃 음료, 커피 컵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재생 페트 확대 도입으로 연간 36t에 달하던 신생 플라스틱 사용 절감 효과를 538t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바이오왁스 랩지도 도입했다. 옥수수, 해바라기씨 등 천연 원료를 추출해 만든 코팅액으로 표면을 코팅해 제작한 랩지다. 석유 추출물을 활용해 코팅 처리를 하는 기존 랩지보다 친환경적이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에서 버거 등 메뉴를 포장할 때 바이오왁스 랩지를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

    2024.12.25 16:09
  • 새로, 소주 고유의 맛 살린 '제로 슈거 소주'…투명 병에 도자기 곡선미와 세로형 홈 디자인

    롯데칠성음료가 2022년 9월 첫선을 보인 ‘새로’는 기존 소주 제품과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 소주다.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다.새로는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해 한국적이고 현대적인 라벨을 구현했다. 투명 병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각했다.새로는 소비자들에게 ‘목 넘김이 부드럽고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 등의 평가를 받고 있다. 출시 이후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 병을 돌파했고, 7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1억 병을 넘어섰다.새로는 지난해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메가 브랜드 반열에 올라섰다. 올해 4월부터는 살구 과즙을 더한 ‘새로 살구’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출시 2주년을 앞둔 지난 7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4억 병을 돌파했다.지난 10월 ‘새로구미뎐: 산257’이란 이름으로 선보인 애니메이션 콘텐츠는 지난 4월에 공개한 ‘새로 살구’ 애니메이션의 후속편이다.배우 천우희, 이원정, 변요한이 각각 ‘여(女)새로구미’, ‘남(男)새로구미’, ‘적국의 왕자’의 내레이션을 담당했다. 새로구미뎐은 공개 한 달여 만에 합산 조회 수 1000만 뷰를 돌파했다. 이달 초 1500만 뷰를 넘어섰다.새로는 출시 직후 한국의 전래동화부터 최근의 영화, 드라마에서 다양한 느낌의 매력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브랜드 앰배서더 캐릭터로 선정했다. 이를 제품 전면에 배치해 기존 소주 제품과 차별화하는 이미지 마케

    2024.12.25 16:07
  • 카누 바리스타, 50년 노하우를 담은 프리미엄 캡슐커피 13종…집·사무실에서 입맛따라 즐겨요

    집이나 회사에서 간편하게 캡슐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동서식품은 소비자에게 최상의 커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인 ‘카누 바리스타’를 선보였다.지난해 2월 동서식품의 50여 년 커피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출시된 카누 바리스타는 기존 에스프레소 캡슐 대비 1.7배 많은 9.5g의 원두를 담아 풍부한 양의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다. 로스팅 강도에 따라 라이트 로스트, 미디엄 로스트, 다크 로스트, 디카페인, 싱글 오리진 등 총 13종의 전용 캡슐을 갖춰 개인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지난 10월에는 신제품 캡슐 ‘카누 이터널 마운틴’과 ‘카누 세레니티 문 디카페인’을 출시했다. 카누 이터널 마운틴은 강하게 로스팅한 원두를 블렌딩해 진한 초콜릿의 풍미가 돋보인다. 카누 세레니티 문 디카페인은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원두를 블렌딩해 청사과처럼 산뜻하고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운 산미를 느낄 수 있다.작년 11월 출시한 싱글 오리진 캡슐 3종은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지역 한정 원두를 엄선해 최적의 방법으로 로스팅했다. 각 캡슐에는 원두의 특징을 표현한 일러스트를 담아 특별한 느낌을 살렸다.카누 바리스타 머신은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을 갖춘 ‘카누 바리스타 어반’, 간결한 디자인의 ‘카누 바리스타 브리즈’, 미니멀한 사이즈로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 가능한 ‘카누 바리스타 페블’ 등 총 3종으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카누 바리스타 머신에 적용된 특허 기술 ‘트라이앵글 탬핑’은 일정한

    2024.12.25 16:06
  • 아워홈, 어린이병원·군부대에 성탄 케이크

    아워홈이 연말을 맞아 어린이병원과 군부대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전달(사진)했다고 24일 밝혔다.아워홈 임직원은 지난 20~21일 서울 내곡동 서울시립어린이병원을 찾아 아워홈 ‘미라클 부쉬드 노엘 케이크’ 총 100개를 전달했다. 또 포항 해병대 군수단 및 교육훈련단을 비롯해 충남 서산 소재 공군비행단, 광주시 육군 부대 등 전국 각지 군부대에서 크리스마스 스크래치 쿠폰 이벤트를 열어 당첨자에게 케이크와 스낵, 음료 등 경품을 증정했다.양정익 아워홈 MCP사업부장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하헌형 기자

    2024.12.24 18:32
  • 고급화·리뉴얼…패밀리레스토랑 '제2 전성기'

    코로나19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한때 부진에 빠진 패밀리 레스토랑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외식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자 다양한 메뉴를 합리적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가성비 식당’으로 다시 각광받고 있다.19일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체인점) 시장 규모는 2022년 6854억원에서 지난해 8931억원으로 30.3% 커졌다. 올해는 931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패밀리 레스토랑은 1990년대 초부터 20여 년간 가족 외식 장소로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비슷한 콘셉트의 브랜드가 난립한 데다 1인 가구 증가로 2010년대 중반부터 침체를 겪었다. 2016년 베니건스에 이어 2020년 세븐스프링스가 사업을 접었다.하지만 최근 수년 새 고물가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가성비를 부각한 패밀리 레스토랑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이랜드이츠의 애슐리퀸즈는 작년 말 전국에 77곳의 점포가 있었는데, 이달 110곳으로 늘었다. 올해 애슐리퀸즈 매출은 작년보다 70%가량 증가한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서 점심에 비빔밥(1만1192원, 한국소비자원 집계)을 먹고 커피 한잔 마셔도 2만원 가까이 나온다”며 “패밀리 레스토랑에선 비슷한 비용(애슐리퀸즈 평일 점심 1만9900원)으로 뷔페식에다 커피와 디저트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생존에 성공한 브랜드들은 식당 콘셉트를 재정비하고 매장 리뉴얼과 메뉴 차별화에 공을 들였다.BHC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고급화 전략을 썼다. 냉동 고기를 더 비싸고 관리도 까다로운 냉장 고기로 교체하고, ‘토마호크 스테이크’ ‘블랙라벨 시리즈’ 같

    2024.12.19 18:00
  • 중국산 구스다운 '고공행진'…내년 패딩 가격 더 비싸진다

    패딩 점퍼의 주요 충전재인 구스다운(거위 털) 가격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구스다운 패딩 수요가 급증한 데다 공급마저 줄어든 영향이다. 중국에서 구스다운 대부분을 수입하는 국내 패션업체들은 내년 패딩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구스다운 120달러대까지 치솟아1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구스다운(솜털80%·깃털 20%, 그레이 기준) 가격은 지난주 ㎏당 100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구스다운 가격은 작년 말 70달러 선에서 올해 초 1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8월 12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중국발(發) 조류독감 여파로 세계적으로 ‘다운 파동’이 일었던 2013년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이후 100달러 선으로 내려왔지만 이달 말 이후 다시 가격이 오를 것이란 관측이 많다.구스다운 가격 급등은 중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패딩 제품 수요가 많아지면서 현지 패션업체들이 구스다운 사용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웃도어 의류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인플루언서들이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구스다운 패딩을 판매하자 공급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패션업계의 구스다운 사용량은 전년 대비 세 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의 구스다운 물량 선점 경쟁이 치열해져 가격 상승 압력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공급 자체도 줄어드는 추세다. 중국에선 최근 비싼 거위와 오리 고기 소비가 줄고, 닭과 돼지 고기 소비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물인 거위 털과 오리 털 공급이 감소했다. 중국은 전 세계 다운 생산량의 70~80%를 차지한다. ○내년에도 고공행진 계속될 듯구스다운 가격 고공행진은 내년에

    2024.12.18 17:39
  • 조선호텔앤리조트, 광둥식 오리지널 중식 레스토랑…단독 매장 '호경전 서초점' 오픈

    조선호텔앤리조트가 광둥식 프리미엄 차이니즈 레스토랑 호경전의 첫 단독 매장인 호경전 서울 서초점을 지난달 열었다.호경전 서초점은 기존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호경전을 더욱 여유로운 공간과 한층 더 모던한 인테리어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조선호텔만의 품격 있는 서비스를 더한 호경전 서초점은 ‘좋은 일이 가득한 호사와 아름다운 경치가 공존하는 곳’이란 상호를 구현했다.호경전 서초점은 웨스틴조선 서울 중식당인 홍연의 노하우를 토대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광둥식 오리지널 중식을 선보이고 있다. 비즈니스 미팅과 모임이 많은 서울 교대역 부근에 있는 만큼 주차 공간과 발레 서비스를 제공해 업무 미팅을 비롯한 각종 모임 장소로도 제격이다.총 2층의 단독 건물, 90석 규모의 호경전 서초점의 1층은 인근 직장인과 주민들이 캐주얼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테이블이 있는 홀 공간으로 구성했다. 2층은 세미 별실(PDR) 3개와 PDR 7개로 공간을 분리해 프라이빗함을 더했다. 조선호텔 식음 서비스 30년 차 경력의 지배인이 품격 있는 조선호텔만의 서비스로 고객을 맞이한다.서울 중구 장충동의 신세계남산(신세계그룹 도심 연수원) 지하 1층에 있는 일식당 야마부키는 산(yama) 속 바람(buki)에 흩날리는 황매화의 노란 꽃잎에서 유래했다. 유서 깊은 전통 일식과 유럽의 식자재를 모던하게 해석한 미식과 약 100여 종의 다채로운 와인, 그리고 사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재패니즈 레스토랑이다.‘미식의 경험’을 콘셉트로 전통적인 일식에 유럽의 식자재를 더해 기존 일식 스타일을 글로벌하게 해석한 감각적인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와인과

    2024.12.18 16:18
  • 일반 칫솔보다 플라그 제거력 우수…원터치 버튼 '오랄비 iO2 전동칫솔'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이른바 ‘양치 333 법칙’을 배우며 자랐다. 하루 3번, 식사 후 3분 이내, 3분 이상의 양치질을 권장하는 구강 관리 슬로건이다.최근 국내에서 두바이 초콜릿, 동결 건조 젤리 등 고당도 디저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사람들의 당 섭취량이 대폭 늘었다. 문제는 많은 사람이 이렇게 당도 및 점착도가 높은 식품을 섭취해도 양치 333 법칙만 따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물론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평소 구강 관리를 좀 더 신경 쓸 필요도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전 연령층에서 치은염 및 치주질환 진료가 평균 36.5%에서 40.2%로 늘어났다.치주질환은 치아 사이에 쌓이는 플라크(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스케일링(치석 제거술)을 받는 것은 물론 평상시에도 관리해야 한다. 일상에서 구강 건강을 관리하려면 진동을 통해 일반 칫솔 대비 플라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전동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다양한 버튼, 앱 연동 등 다소 복잡한 조작법으로 사용을 망설이는 소비자도 있다. 이런 소비자의 고충을 고려해 한국피앤지의 구강 관리 전문 브랜드 오랄비는 전동 칫솔 입문자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오랄비 iO2’를 선보였다.오랄비 iO2는 오랄비의 효과적인 구강 케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일반 칫솔 대비 최대 99.7%의 플라크를 더 제거한다. 치과용 세정 도구에서 영감을 받은 오랄비만의 원형 칫솔 헤드가 어금니 뒤쪽, 잇몸선 등 일반 칫솔질로 닿기 힘든 부위까지 꼼꼼하게 닦아 준다. 구취의 주요 원인이 되는 플라크가 잘 쌓이는 사

    2024.12.18 16:18
  • '세척수 혼입' 매일우유…영업정지 1개월·제품 폐기

    매일우유 멸균유 일부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된 사건과 관련해 매일유업이 영업정지 1개월 및 해당 제품 폐기 처분을 받게 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매일유업 광주공장 현장조사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사항이 확인돼 관할 관청인 광주광역시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문제가 된 제품과 동일한 생산라인에서 제조된 다른 일자의 제품은 모두 적합 판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재발 방지를 위해 매일유업 광주공장에 비의도적 밸브 조작 방지 방안 마련 등 제조관리 운영 계획을 재수립하도록 했다.하헌형 기자

    2024.12.18 00:51
  • bhc, 인도네시아 진출…나친도그룹과 프랜차이즈 계약

    bhc치킨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 bhc치킨은 베이커리, 리조트 등을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나친도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bhc는 내년 상반기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중심가 최대 쇼핑몰에 첫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치킨을 밥과 함께 먹는다는 점을 고려해 ‘식사로 즐기는 K치킨’이라는 콘셉트로 새로운 메뉴를 개발 중이다. 또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할랄 인증을 받고 배달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bhc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젊은 층은 외식과 패스트푸드 문화에 익숙하고 프라이드치킨 수요도 많다”고 설명했다.bhc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홍콩 등 해외 7개국에서 2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하헌형 기자

    2024.12.17 17:28
  • '불닭 열풍' 삼양식품, 中에 첫 해외공장 설립

    세계적인 ‘불닭’ 열풍을 일으킨 삼양식품이 중국에 첫 해외 생산기지를 세운다. 삼양식품은 16일 “중국 생산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삼양식품은 해외 사업을 총괄하는 ‘삼양 싱가포르 유한회사’(가칭)를 설립해 647억원을 출자하고, 이 회사를 통해 중국 생산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출자 후 삼양식품의 삼양 싱가포르 지분율은 90%다. 삼양식품은 “삼양 싱가포르를 해외시장 진출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중국 생산 법인과 현지 공장 설립 시기 및 규모 등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삼양식품은 ‘불닭’ 시리즈가 중국, 동남아시아,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공전의 히트를 하면서 매년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연간 수출액은 2016년 930억원에서 지난해 8093억원으로 7년 만에 9배가 됐다. 올해 1~3분기 삼양식품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7%다. 올해 전체로는 수출 비중이 처음으로 8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삼양식품은 이달 5일 식품업계 최초로 ‘7억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삼양식품 수출액은 약 9911억원이다.삼양식품은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경남 밀양에 2공장을 짓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2027년쯤이면 1, 2공장을 풀가동해도 수출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중국은 삼양식품 수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중국 공장에서는 중국 외 국가 수출용이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 판매할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에 공장을 세우면 인구 14억 명인 현지 수요

    2024.12.16 19:52
  • 세척수 사고에…매일유업 부회장 "깊이 반성"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사진)은 16일 일부 멸균우유 제품에 세척수 혼입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건강을 위해 믿고 먹는 제품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품질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과했다.김 부회장은 이날 홈페이지에 자신의 명의로 된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생산 관리와 품질 검수 절차가 부족했음을 반성한다”며 “동일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작업 오류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했다.매일유업에 따르면 지난 9월 16일 광주공장에서 200mL 멸균 제품(소비기한 2025년 2월 16일) 생산 작업 중 밸브 작동 오류로 세척액이 약 1초간 혼입됐다. 이때 생산된 제품은 약 50개로 고객사 한 곳에 납품됐다. 이번 일은 이달 12일 한 대기업 연구소에서 사내 급식으로 해당 제품을 받은 일부 직원이 복통, 냄새 이상, 변색 등을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매일유업은 13일 해당 제품의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 매일유업은 “이 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는 안전에 문제가 없으며 생산 공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확인했다”고 밝혔다.편의점 CU와 이마트24, 롯데마트 등은 14일부터 200mL 멸균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고객이 해당 상품의 반품을 요청할 경우 구매 영수증 확인 후 소비기한과 관계없이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3개사 외에 편의점 GS25와 세븐일레븐, 이마트, 홈플러스는 해당 제품을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매일유업 생산 공장의 현장 조사에 나섰다.하헌형 기자

    2024.12.16 17:52
  • 제주삼다수, 수출 15배로 늘린다

    국내 1위 생수 브랜드인 제주삼다수가 동남아시아,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7년 제주 조천읍 생수 공장에 짓고 있는 여섯 번째 생산 라인(L6)이 준공되면 수출량이 지금의 15배까지 늘 것으로 제주삼다수는 기대하고 있다.15일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제주삼다수의 연간 생산량은 100만t가량이다. 제주 전체 지하수 함유량(16억300만t)의 약 0.1%에 해당한다. L6가 가동되는 2027년에는 생산량이 150만t까지 늘어날 전망이다.제주삼다수는 연간 생산량의 1%인 1만t을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중국 등 21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22년엔 국내 생수업계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취득해 인구 19억 명인 할랄 시장 공략 준비도 마쳤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2027년에 수출 물량을 최대 15만t까지 대폭 늘리고 수출처도 북미, 유럽 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금은 해외 소비층 대부분이 수출 대상국 교민과 한국 관광객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동남아 부유층 사이에서 품질 좋은 물에 대한 수요가 적지 않다”며 “일반 정제수가 아닌 지하수의 품질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제주개발공사는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유통업체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 중이다. 전체 수출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외 다른 동남아 국가가 1차 공략지다. 대(對)중국 수출 물량 증가를 고려해 제주항과 중국 칭다오항을 잇는 정기 화물선 운항도 추진하고 있다.하헌형 기자

    2024.12.15 18:10
  • "프리미엄 베이커리로 탈바꿈" 뚜레쥬르, 8년 만에 리뉴얼

    CJ푸드빌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뚜레쥬르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브랜드를 새단장했다고 15일 밝혔다.CJ푸드빌은 기존 '건강한 데일리 베이커리'의 브랜드 철학을 이어가면서 제품과 매장을 혁신해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가 되겠다는 계획이다.CJ푸드빌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선보였다. 새 BI는 뚜레쥬르(TOUS les JOURS) 브랜드명을 줄여 'TLJ'로 표기했다. 서체는 보다 잘 보이도록 크고 선명하게 변경했다.CJ푸드빌은 지난 13일 새 BI를 적용한 뚜레쥬르 강남직영점을 열었다.CJ푸드빌은 이 매장에서 생크림 케이크와 양과류 등을 판매한다.또 고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카페와 빵 구매 공간을 분리했다.뚜레쥬르는 새 매장 개소를 기념해 연말까지 매장 방문 뒤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김수현 팬밋업' 행사 초대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2024.12.15 14:27
  • "군만두 안 먹었는데요?"…짜장면 먹고 계산하던 손님 '깜짝'

    올해 서울 지역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이 평균 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 정보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1∼11월 김밥, 짜장면 등 대표 외식 품목 8종의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은 상승률은 4%였다. 메뉴별로 보면 김밥 한 줄이 올해 1월 3323원에서 지난달 3500원으로 5.3%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짜장면 한 그릇은 7069원에서 7423원으로, 비빔밥 한 그릇은 1만654원에서 1만1192원으로 5%씩 올랐다. 이어 냉면(1만1385원→1만1923원) 4.7%, 칼국수(9038원→9385원) 3.8%, 삼겹살(200g 환산·1만9429원→2만83원) 3.4% 등 순이었다. 삼계탕은 1만6846원에서 1만7629원으로 2.5% 올랐고, 김치찌개 백반은 8000원에서 8192원으로 2.4% 상승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덜했다. 외식 물가는 올해 내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지역 기준으로 삼겹살은 지난 5월 2만원 시대를 열었고, 삼계탕도 지난 7월 1만7000원 문턱을 넘었다. 이러한 상승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 물가가 불안해진 것도 이러한 전망이 나오는 주요 배

    2024.12.15 13:57
  • 타코벨, 韓시장 재공략…KFC와 프랜차이즈 협상

    멕시칸 패스트푸드 브랜드 타코벨이 한국 시장 재공략에 나선다.1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KFC코리아는 타코벨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 협상을 하고 있다.타코벨은 1991년 한국에 처음 진출했다. 당시 한국피자헛을 운영하던 동신식품이 글로벌 외식업체 얌브랜드 산하 타코벨을 들여왔지만 별다른 반향을 얻지 못해 1990년대 중반 철수했다.이후 특수목적법인 M2G가 2014년 서울 이태원에 매장을 열면서 다시 한국 시장에 발을 들였다. 그러나 운영 성과가 나지 않자 얌브랜드는 새로운 파트너를 찾았고 2014년 당시 아워홈 자회사인 캘리스코를 복수 사업자로 맞았다.캘리스코는 아워홈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 후 아워홈에서 독립했고, 현재 전국에서 11개 타코벨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당초 타코벨은 2020년까지 매장을 50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내놨지만 2019년 15개에 그쳤으며 지금은 더 줄었다. 복수 사업자인 M2G는 2018년 타코벨 사업을 종료했다.KFC와 타코벨은 모두 얌브랜드 산하 브랜드다. 미국에선 타코벨과 KFC를 한 건물에서 복합 매장 형태로 운영하는 사례도 있다. 업계에서는 KFC의 물류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활용하면 종전보다 빠르게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KFC코리아와 타코벨 간 MF 계약이 체결되면 캘리스코와 함께 복수 운영 사업자가 된다. KFC코리아는 사모펀드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가 최대주주다.업계 일각에서는 타코벨이 국내에서 이른 시일 안에 가시적 성과를 내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타코벨은 KFC와 달리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충성도가 약하다”며 “뚜렷한 차별화 전략을 내놓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

    2024.12.13 17:34
  • 오리온 시리얼 브랜드 '오!그래놀라' 中 진출

    오리온은 식사 대용식 브랜드인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가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고 12일 밝혔다.오리온은 지난 9월 중국 프리미엄 마트 올레 100여 곳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코스트코와 알리바바의 오프라인 마켓 허마센셩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중국 전역에 400여 개 점포를 운영 중인 대형마트 따룬파, 창고형 마트 샘스클럽과는 내년 상반기 입점을 확정 짓고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오!그래놀라의 중국 진출은 5월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 식품 박람회가 계기가 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현지 바이어가 중국 시리얼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판매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오!그래놀라는 초코고래밥, 다이제 등 4종이다.하헌형 기자

    2024.12.12 17:44
  • 디아지오코리아, 46년 숙성 '탈리스커 1976' 국내 최초 출시

    프리미엄 주류 기업 디아지오코리아가 디아지오의 초한정판 고품격 빈티지 희귀 싱글 몰트 위스키 ‘탈리스커 1976’을 비롯한 ‘프리마&울티마’의 네 번째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국내에서는 지난 6월에 처음으로 선보인 프리마&울티마는 디아지오의 마스터 블렌더들이 선정한 희귀 싱글 몰트 위스키로 구성된 한정판 제품이다. 네 번째 에디션은 2022년 첫 출시 이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 수집가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위스키 애호가와 고액 자산가들을 위해 선보이는 프리마&울티마 시리즈는 그동안 세트로만 구입할 수 있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한국 소비자들이 네 번째 에디션을 개별 보틀로 구매가 가능하도록 한정 수량으로 제품을 준비했다.이번 시리즈 중 가장 특별한 제품은 탈리스커 1976이다. 46년간 숙성된 고연산 제품이다. 탈리스커 증류소가 설립된 1830년 이후 출시된 제품 중 가장 오랜 숙성 연수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1976년부터 세 개의 캐스크에서 숙성된 원액들을 모아 유러피언 펀천 캐스크에서 다시 한 번 숙성했다. 대서양의 소금기를 머금은 캐스크에서 오랜 기간 숙성돼 ‘바다가 만든 위스키’의 정수가 담겨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탈리스커 1976은 입에 넣는 순간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탈리스커를 상징하는 바다의 짠맛과 스모키함, 매콤함으로 이어지는 맛의 여정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는 입안을 시원하게 감싸는 박하와 같은 청량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프리마&울티마는 전 세계 소수의 VIP만을 위해 매년 한정판으로 발매돼 위스키 애호가와 수집가들에게 ‘꿈의 위스키’로도 일컬어진다. 네 번째 시리즈는 탈리스커 197

    2024.12.12 15:22
  • 삼양식품 "제2의 불닭 육성"…수출 브랜드 '맵' 태국서 론칭

    삼양식품은 새 수출 전용 라면 브랜드인 ‘맵(MEP·사진)’을 태국에서 처음 공개하고 신제품 두 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맵은 작년 6월 론칭한 ‘탱글’에 이은 두 번째 수출용 브랜드다. 삼양식품은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한 ‘불닭’ 시리즈의 뒤를 이을 글로벌 브랜드를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맵이란 브랜드명은 ‘매콤함’ ‘맵다’에서 영감을 얻었다. 작년 8월 국내에 출시한 맵탱 라면의 글로벌 브랜드다. 매운맛이 주는 즐거움과 해방감에 주목했다고 삼양식품 측은 설명했다.글로벌 시장 최초로 태국에서 첫선을 보인 ‘그릴드 갈릭 쉬림프 라면’은 새우 베이스 국물에 마늘과 샬럿을 사용해 크리미한 매운맛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함께 선보인 ‘블랙페퍼 치킨 라면’은 블랙페퍼와 고수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미를 낸다.삼양식품은 태국 재계 1위인 CP그룹의 유통 계열사 CP ALL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고 지난달 21일 맵 제품을 이 업체가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처음 출시했다. 태국 내 1만4000여 개에 달하는 세븐일레븐 전 점포 입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맵 제품을 세계 각국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삼양식품이 작년 6월 내놓은 탱글은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경남 밀양 공장에서 생산한 첫 번째 건면 브랜드다. 국내 최초로 면을 물에 삶아 장시간 저온에서 건조시키는 제조 방식을 도입했다. 파스타와 비슷하게 만들어 기존 라면 제품군과 차별화를 꾀했다. 론칭 직후부터 미국 캐나다를 중심으로 수출되고 있다. 아시아에선 올해 일본에 처음으로 정식 론칭했다. 지난 2월 일본 론칭 행사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참석했

    2024.12.10 17:44
  • 이디야커피, 업계 최초 4000호점 돌파

    이디야커피가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가맹점 4000호점을 넘어섰다. 2019년 11월 3000호점을 돌파한 지 5년 만이다.이디야커피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4000번째 가맹점인 천안대로DT점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천안대로DT점은 드라이브스루 형태의 2층 규모 매장이다. 드라이브스루 매장임에도 넓은 주차 공간을 확보해 편리하게 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베이커리 특화 콘셉트를 적용해 일반 베이커리 메뉴뿐 아니라 생지를 활용해 갓 구운 빵, 샌드위치까지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특화 메뉴인 샌드위치 다섯 종은 매장에서 직접 제조해 품질 좋고 신선한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다.이디야커피는 창업 초기부터 꾸준히 실천해 온 본사와 가맹점 간 상생 활동이 가맹점 4000호점 돌파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가맹점주들을 위해 원두 무상 지원, 원자재 가격 인상 최소화 등 약 194억원 규모의 지원 정책을 시행했다. 지난 10월엔 브랜드 홍보 모델로 배우 변우석을 발탁하고, 광고 및 마케팅 비용 전액을 본사 가맹본부에서 부담해 주목받았다.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선 메가MGC커피가 빠른 속도로 점포를 늘리며 이디야커피를 맹추격 중이다. 지난달 초 기준 메가MGC커피 매장은 3372개다. 이는 작년 말 대비 24%가량 늘어난 수준이다.하헌형 기자

    2024.12.10 17:42
  • '요가복 투톱'의 진격…남성복까지 품는다

    국내 1, 2위 요가복 업체인 젝시믹스와 안다르가 러닝복, 골프웨어, 언더웨어 등 신규 시장을 앞다퉈 개척하며 외연을 넓히고 있다. 활동성과 편안함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이들 레깅스 업체가 만든 정장, 패딩 같은 일상복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젝시믹스 운영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3분기 매출 682억원을 냈다. 이 가운데 남성복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30%다. 젝시믹스는 2020년 처음 남성복을 론칭했다. 첫해 남성복 매출 비중은 5%가 채 안 됐다. 론칭 초기엔 주로 레깅스를 선보였지만, 정장, 골프웨어, 러닝복, 패딩(사진), 언더웨어로 제품군을 계속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기모가 들어간 슬랙스류가 가장 많이 팔린다. 작년과 비교해선 매출이 20% 넘게 증가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슬랙스, 골프웨어 제품은 고가인 다른 골프웨어 브랜드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고 입기 편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30~40대 남성을 위주로 고객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러닝복도 새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떠올랐다. 젝시믹스가 올 1월 출시한 ‘RX러닝’ 컬렉션은 한 달 만에 매출이 300% 넘게 늘었다. 지난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107% 증가했다.남성복 라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체 실적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올해 매출 2875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보다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83.5% 늘어난 금액이다.안다르도 요가복, 짐 웨어 등 주력 아이템 외에 골프웨어, 러닝복, 언더웨어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안다

    2024.12.0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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