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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헌형 기자
    하헌형 기자 유통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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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만두 안 먹었는데요?"…짜장면 먹고 계산하던 손님 '깜짝'

    올해 서울 지역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이 평균 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 정보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1∼11월 김밥, 짜장면 등 대표 외식 품목 8종의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은 상승률은 4%였다. 메뉴별로 보면 김밥 한 줄이 올해 1월 3323원에서 지난달 3500원으로 5.3%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짜장면 한 그릇은 7069원에서 7423원으로, 비빔밥 한 그릇은 1만654원에서 1만1192원으로 5%씩 올랐다. 이어 냉면(1만1385원→1만1923원) 4.7%, 칼국수(9038원→9385원) 3.8%, 삼겹살(200g 환산·1만9429원→2만83원) 3.4% 등 순이었다. 삼계탕은 1만6846원에서 1만7629원으로 2.5% 올랐고, 김치찌개 백반은 8000원에서 8192원으로 2.4% 상승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덜했다. 외식 물가는 올해 내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지역 기준으로 삼겹살은 지난 5월 2만원 시대를 열었고, 삼계탕도 지난 7월 1만7000원 문턱을 넘었다. 이러한 상승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 물가가 불안해진 것도 이러한 전망이 나오는 주요 배

    2024.12.15 13:57
  • 타코벨, 韓시장 재공략…KFC와 프랜차이즈 협상

    멕시칸 패스트푸드 브랜드 타코벨이 한국 시장 재공략에 나선다.1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KFC코리아는 타코벨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 협상을 하고 있다.타코벨은 1991년 한국에 처음 진출했다. 당시 한국피자헛을 운영하던 동신식품이 글로벌 외식업체 얌브랜드 산하 타코벨을 들여왔지만 별다른 반향을 얻지 못해 1990년대 중반 철수했다.이후 특수목적법인 M2G가 2014년 서울 이태원에 매장을 열면서 다시 한국 시장에 발을 들였다. 그러나 운영 성과가 나지 않자 얌브랜드는 새로운 파트너를 찾았고 2014년 당시 아워홈 자회사인 캘리스코를 복수 사업자로 맞았다.캘리스코는 아워홈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 후 아워홈에서 독립했고, 현재 전국에서 11개 타코벨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당초 타코벨은 2020년까지 매장을 50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내놨지만 2019년 15개에 그쳤으며 지금은 더 줄었다. 복수 사업자인 M2G는 2018년 타코벨 사업을 종료했다.KFC와 타코벨은 모두 얌브랜드 산하 브랜드다. 미국에선 타코벨과 KFC를 한 건물에서 복합 매장 형태로 운영하는 사례도 있다. 업계에서는 KFC의 물류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활용하면 종전보다 빠르게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KFC코리아와 타코벨 간 MF 계약이 체결되면 캘리스코와 함께 복수 운영 사업자가 된다. KFC코리아는 사모펀드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가 최대주주다.업계 일각에서는 타코벨이 국내에서 이른 시일 안에 가시적 성과를 내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타코벨은 KFC와 달리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충성도가 약하다”며 “뚜렷한 차별화 전략을 내놓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

    2024.12.13 17:34
  • 오리온 시리얼 브랜드 '오!그래놀라' 中 진출

    오리온은 식사 대용식 브랜드인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가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고 12일 밝혔다.오리온은 지난 9월 중국 프리미엄 마트 올레 100여 곳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코스트코와 알리바바의 오프라인 마켓 허마센셩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중국 전역에 400여 개 점포를 운영 중인 대형마트 따룬파, 창고형 마트 샘스클럽과는 내년 상반기 입점을 확정 짓고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오!그래놀라의 중국 진출은 5월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 식품 박람회가 계기가 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현지 바이어가 중국 시리얼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판매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오!그래놀라는 초코고래밥, 다이제 등 4종이다.하헌형 기자

    2024.12.12 17:44
  • 디아지오코리아, 46년 숙성 '탈리스커 1976' 국내 최초 출시

    프리미엄 주류 기업 디아지오코리아가 디아지오의 초한정판 고품격 빈티지 희귀 싱글 몰트 위스키 ‘탈리스커 1976’을 비롯한 ‘프리마&울티마’의 네 번째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국내에서는 지난 6월에 처음으로 선보인 프리마&울티마는 디아지오의 마스터 블렌더들이 선정한 희귀 싱글 몰트 위스키로 구성된 한정판 제품이다. 네 번째 에디션은 2022년 첫 출시 이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 수집가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위스키 애호가와 고액 자산가들을 위해 선보이는 프리마&울티마 시리즈는 그동안 세트로만 구입할 수 있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한국 소비자들이 네 번째 에디션을 개별 보틀로 구매가 가능하도록 한정 수량으로 제품을 준비했다.이번 시리즈 중 가장 특별한 제품은 탈리스커 1976이다. 46년간 숙성된 고연산 제품이다. 탈리스커 증류소가 설립된 1830년 이후 출시된 제품 중 가장 오랜 숙성 연수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1976년부터 세 개의 캐스크에서 숙성된 원액들을 모아 유러피언 펀천 캐스크에서 다시 한 번 숙성했다. 대서양의 소금기를 머금은 캐스크에서 오랜 기간 숙성돼 ‘바다가 만든 위스키’의 정수가 담겨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탈리스커 1976은 입에 넣는 순간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탈리스커를 상징하는 바다의 짠맛과 스모키함, 매콤함으로 이어지는 맛의 여정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는 입안을 시원하게 감싸는 박하와 같은 청량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프리마&울티마는 전 세계 소수의 VIP만을 위해 매년 한정판으로 발매돼 위스키 애호가와 수집가들에게 ‘꿈의 위스키’로도 일컬어진다. 네 번째 시리즈는 탈리스커 197

    2024.12.12 15:22
  • 삼양식품 "제2의 불닭 육성"…수출 브랜드 '맵' 태국서 론칭

    삼양식품은 새 수출 전용 라면 브랜드인 ‘맵(MEP·사진)’을 태국에서 처음 공개하고 신제품 두 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맵은 작년 6월 론칭한 ‘탱글’에 이은 두 번째 수출용 브랜드다. 삼양식품은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한 ‘불닭’ 시리즈의 뒤를 이을 글로벌 브랜드를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맵이란 브랜드명은 ‘매콤함’ ‘맵다’에서 영감을 얻었다. 작년 8월 국내에 출시한 맵탱 라면의 글로벌 브랜드다. 매운맛이 주는 즐거움과 해방감에 주목했다고 삼양식품 측은 설명했다.글로벌 시장 최초로 태국에서 첫선을 보인 ‘그릴드 갈릭 쉬림프 라면’은 새우 베이스 국물에 마늘과 샬럿을 사용해 크리미한 매운맛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함께 선보인 ‘블랙페퍼 치킨 라면’은 블랙페퍼와 고수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미를 낸다.삼양식품은 태국 재계 1위인 CP그룹의 유통 계열사 CP ALL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고 지난달 21일 맵 제품을 이 업체가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처음 출시했다. 태국 내 1만4000여 개에 달하는 세븐일레븐 전 점포 입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맵 제품을 세계 각국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삼양식품이 작년 6월 내놓은 탱글은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경남 밀양 공장에서 생산한 첫 번째 건면 브랜드다. 국내 최초로 면을 물에 삶아 장시간 저온에서 건조시키는 제조 방식을 도입했다. 파스타와 비슷하게 만들어 기존 라면 제품군과 차별화를 꾀했다. 론칭 직후부터 미국 캐나다를 중심으로 수출되고 있다. 아시아에선 올해 일본에 처음으로 정식 론칭했다. 지난 2월 일본 론칭 행사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참석했

    2024.12.10 17:44
  • 이디야커피, 업계 최초 4000호점 돌파

    이디야커피가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가맹점 4000호점을 넘어섰다. 2019년 11월 3000호점을 돌파한 지 5년 만이다.이디야커피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4000번째 가맹점인 천안대로DT점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천안대로DT점은 드라이브스루 형태의 2층 규모 매장이다. 드라이브스루 매장임에도 넓은 주차 공간을 확보해 편리하게 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베이커리 특화 콘셉트를 적용해 일반 베이커리 메뉴뿐 아니라 생지를 활용해 갓 구운 빵, 샌드위치까지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특화 메뉴인 샌드위치 다섯 종은 매장에서 직접 제조해 품질 좋고 신선한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다.이디야커피는 창업 초기부터 꾸준히 실천해 온 본사와 가맹점 간 상생 활동이 가맹점 4000호점 돌파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가맹점주들을 위해 원두 무상 지원, 원자재 가격 인상 최소화 등 약 194억원 규모의 지원 정책을 시행했다. 지난 10월엔 브랜드 홍보 모델로 배우 변우석을 발탁하고, 광고 및 마케팅 비용 전액을 본사 가맹본부에서 부담해 주목받았다.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선 메가MGC커피가 빠른 속도로 점포를 늘리며 이디야커피를 맹추격 중이다. 지난달 초 기준 메가MGC커피 매장은 3372개다. 이는 작년 말 대비 24%가량 늘어난 수준이다.하헌형 기자

    2024.12.10 17:42
  • '요가복 투톱'의 진격…남성복까지 품는다

    국내 1, 2위 요가복 업체인 젝시믹스와 안다르가 러닝복, 골프웨어, 언더웨어 등 신규 시장을 앞다퉈 개척하며 외연을 넓히고 있다. 활동성과 편안함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이들 레깅스 업체가 만든 정장, 패딩 같은 일상복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젝시믹스 운영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3분기 매출 682억원을 냈다. 이 가운데 남성복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30%다. 젝시믹스는 2020년 처음 남성복을 론칭했다. 첫해 남성복 매출 비중은 5%가 채 안 됐다. 론칭 초기엔 주로 레깅스를 선보였지만, 정장, 골프웨어, 러닝복, 패딩(사진), 언더웨어로 제품군을 계속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기모가 들어간 슬랙스류가 가장 많이 팔린다. 작년과 비교해선 매출이 20% 넘게 증가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슬랙스, 골프웨어 제품은 고가인 다른 골프웨어 브랜드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고 입기 편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30~40대 남성을 위주로 고객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러닝복도 새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떠올랐다. 젝시믹스가 올 1월 출시한 ‘RX러닝’ 컬렉션은 한 달 만에 매출이 300% 넘게 늘었다. 지난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107% 증가했다.남성복 라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체 실적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올해 매출 2875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보다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83.5% 늘어난 금액이다.안다르도 요가복, 짐 웨어 등 주력 아이템 외에 골프웨어, 러닝복, 언더웨어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안다

    2024.12.09 17:23
  • 풀무원 새 총괄CEO 이우봉 "글로벌 넘버 원 식품사 도약"

    풀무원은 6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우봉 풀무원 전략경영원장(62·사진)을 차기 총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다.이 차기 총괄CEO는 1988년 공채 4기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36년간 재무·회계, 영업, 전략·기획, 계열사 대표 등을 거쳤다. 2019년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를 맡아 코로나19 위기와 적자를 극복하는 등 경영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년 7월부터는 지주사인 풀무원의 전략경영원장을 맡아 국내외 사업 전체에 대한 전략 수립과 실행, 총괄 지원 업무를 수행했다.이 차기 총괄CEO는 “풀무원이 글로벌 넘버 원 지속 가능 식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율 총괄CEO는 내년부터 풀무원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한다.하헌형 기자

    2024.12.06 17:13
  • 스타벅스 '버디패스' 구독자 평균 구매금액 61% 증가

    스타벅스코리아는 구독 서비스인 ‘버디패스’ 이용객의 구매 금액과 건수가 구독 전보다 크게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기준 구독 서비스 이용자의 평균 구매 금액(할인 이후 가격 기준)은 서비스 시작 전인 지난 9월보다 61% 늘었다. 평균 구매 건수는 72% 증가했다.10월 초 론칭한 버디패스는 매일 오후 2시 이후부터 제조 음료 30% 할인 쿠폰과 푸드 30% 할인, 온라인 스토어 배송비 무료 혜택 등을 제공하는 스타벅스의 첫 구독 서비스다. 당초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이달부터 정규 서비스로 전환했다.구독 고객은 월평균 2만3300원의 혜택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현재 구독료(7900원)의 세 배 수준이다. 스타벅스는 구독 서비스의 정규화와 함께 구독료를 종전 9900원에서 7900원으로 내렸다.하헌형 기자

    2024.12.05 18:05
  •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아이들은 산타와 동화같은 모험…연인은 대형트리 아래 모닥불 캠핑

    연말의 설렘과 새해의 기대가 교차하는 홀리데이 시즌,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소중한 이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연말·연시 호캉스를 제안한다. 크리스마스의 환상적인 이벤트부터 로맨틱한 패키지까지, 특별한 순간의 추억을 오래도록 남길 연말·연시 시즌 패키지들을 통해 고객에게 꿈 같은 겨울 여행을 선물한다는 계획이다.워커힐의 시그니처 시즌 이벤트인 ‘산타 키즈 빌리지’는 핀란드 산타 재단과 협업해 선보이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선물을 가득 싣고 여행을 떠난 후 사라진 산타를 찾아 나서는 ‘Finding Santa: Adventure at the Snow Forest’를 테마로, 동화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12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 동안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핀란드 공인 산타와의 포토 타임, 반짝이는 트리 언덕, 플레이모빌 포토존, 핀란드식 사우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여 고객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워커힐만의 특별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또는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의 투숙, 이벤트 입장 혜택, 조식 등으로 구성한 전용 패키지도 함께 출시한다.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가득 담은 대형 트리와 함께 겨울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겨울 캠크닉 패키지’도 빼놓을 수 없다. 워커힐의 야외 피크닉 공간 ‘포레스트 파크’의 한가운데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진 최대 5m 높이의 트리는 포토 스팟으로 손색이 없다.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트리 앞에서 사진 촬영 및 인화 서비스가 제공된다. 공용 모닥불에서 즐길 수 있는 ‘홀리데이 스낵박스’(뱅쇼 또는 핫초코 2잔, 피자힐 조각 피자 2개, 마시멜로 스모어)가 제공돼

    2024.12.04 15:50
  • 서울신라호텔, 프랑스 파리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서 '라연' 셰프들, 한식의 맛 세계에 알리다

    서울신라호텔이 프랑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25(La Liste 2025)’ 공식 행사에서 전 세계 유명 셰프들을 대상으로 한국을 대표해 한식을 선보였다.서울신라호텔의 ‘라연’ 셰프들은 지난달 25일 저녁 라 리스트 2025 칵테일 리셉션에서 전통 한식을 토대로 한 독창적인 메뉴를 선보이며 한식의 맛을 전 세계에 알렸다. 서울신라호텔은 앞선 다섯 차례의 공식 행사에도 초청받아 한국을 대표해 한식을 선보였다. 이번 리셉션에선 한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4개 팀이 각 나라의 고유한 미식 문화를 알릴 기회를 얻었다.한국을 대표해 이 자리에 참가한 라연의 차도영 셰프는 한국의 전통 미식을 느낄 수 있는 카나페 6종을 선보였다.라연의 시그니처 메뉴인 ‘구절판’과 ‘갈비’를 비롯해 ‘감태 메밀칩’ ‘전복김치’ ‘약과’ ‘전복 잣 쌈 등 한국 전통 간식’으로 구성됐다. 궁중요리를 신라호텔만의 레시피로 재해석하는 등 한국의 맛과 멋을 살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전통적인 색감으로 꾸민 구절판은 참석자들의 눈과 입을 모두 사로잡았다. 화로에서 직접 구워 제공한 갈비와 한국 대표 음식 김치에 전복 숙회를 넣어 창의적으로 표현한 전복김치도 인기를 끌었다. 리셉션이 끝나기 전 준비한 200인분의 음식이 모두 소진됐다.칵테일 리셉션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세계적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2025의 순위 발표를 위한 자리였다.이날 행사에서 서울신라호텔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들이 프랑스 정부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2025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서울신라호텔은 한국을 대표하는

    2024.12.04 15:46
  • "내년 가맹 목표, 이미 채웠다"…K베이커리 북미 질주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에 CJ푸드빌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 매장이 문을 열었다. 138번째 미국 매장이다. 뚜레쥬르는 2030년까지 미국 매장을 1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내년도 가맹점 계약 목표치를 이미 채웠을 정도로 미국 가맹 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했다.뚜레쥬르와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올해 해외 진출 20주년을 맞았다. 해외 진출 초기 한인 타운과 주요 대도시에서 직영점 위주로 운영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면, 최근엔 가맹 사업을 적극 확대해 미국과 중국, 동남아시아 구석구석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신규 출점 규제와 소비 침체 등으로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한 두 베이커리 업체는 해외 시장 공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美서 가맹 사업 본궤도두 업체가 최대 공략 지역으로 삼은 곳은 북미와 동남아다. 3일 SPC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말 기준 미국 25개 주에 188개 매장을 뒀다. 2004년 미국에 진출한 뚜레쥬르는 매장이 2019년 59개로 늘었고, 지금은 27개 주에 138개가 됐다. 두 회사 모두 최근 3년 새 미국 매장이 90% 넘게 증가했다. 내년에는 100개 안팎씩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파리바게뜨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83개 신규 출점 계약을 체결했다. 가맹 사업이 급성장해 전체 점포 중 가맹점 비중은 91%에 이른다. 가맹 사업이 궤도에 오른 것이다. SPC 관계자는 “가맹 사업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브랜드가 확고히 자리 잡아 사업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라고 했다. SPC 미국 법인 매출은 올해 4000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처음으로 연간 기준 영업

    2024.12.03 17:40
  • "이런 빵집은 처음 본다" 입 터진 미국인들…K베이커리 '돌풍'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에 CJ푸드빌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 매장이 문을 열었다. 뚜레쥬르의 138번째 미국 매장이다. 뚜레쥬르는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매장을 1000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내놨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내년도 가맹점 계약 목표치를 이미 채웠을 정도로 미국 가맹 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했다.   뚜레쥬르와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가 올해 해외 진출 20주년을 맞았다. 해외 진출 초기 한인 타운이나 주요 대도시에서 직영점 위주로 운영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면, 최근엔 가맹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미국과 중국, 동남아시아 구석구석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신규 출점 규제와 소비 침체 등으로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한 두 베이커리 업체는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두 업체가 최대 공략 지역으로 삼는 곳은 북미와 동남아다. 3일 SPC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말 기준 미국 25개 주에서 188개 매장을 갖고 있다. 2004년 미국에 진출한 뚜레쥬르도 매장이 2019년 59개로 늘었고, 지금은 27개 주 138개가 됐다. 두 회사 모

    2024.12.03 16:33
  • CJ제일제당, 컵우동 유럽 출시…美·中서도 누들 시장 공략

    CJ제일제당은 유럽 시장에 컵 우동 제품 ‘비비고 우동’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아시안 푸드 인기가 높아지는 유럽에서 한국적인 맛을 더한 우동을 앞세워 누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비비고 우동은 불고기 맛, 떡볶이 맛 등 두 가지로 나왔다. 전자레인지를 활용해 2분 만에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영국, 스웨덴, 스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까지 판로를 넓힌다는 계획이다.CJ제일제당은 컵 우동 외에 다양한 누들 제품을 세계 각국에 선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등 서양식 식문화가 인기를 끄는 중국에서는 지난해 ‘러쿡’ 상온 파스타를 내놨다. 미국에서는 ‘애니천’ 브랜드로 팟타이, 차우멘 등의 아시안 누들 제품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각 시장 환경과 소비자 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으로 126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상온 누들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하헌형 기자

    2024.12.02 17:29
  • SPC삼립, 황종현·김범수 '투톱'…해외사업 힘준다

    SPC그룹이 SPC삼립을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바꾸고 김범수 전무를 공동 대표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SPC그룹은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기존 황종현 SPC삼립 사장은 인수합병(M&A)과 글로벌 사업 등 중장기 사업 전략 및 대외 업무를 총괄하고, 김범수 신임 대표는 회사 운영과 내부 관리 업무를 맡아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했다. 대외 업무와 내부 관리 업무를 두 대표가 나눠 맡은 데 대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SPC삼립은 최근 일본 소매점 돈키호테와 미국 코스트코 등에 제품을 입점시키며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 신임 대표는 1970년생으로 2016년 SPC 마케팅전략실 상무보로 합류한 뒤 SPC삼립 마케팅본부장, SPC삼립 미래전략 비즈니스유닛(BU)장 등을 지냈다. 이전에는 SK텔레콤과 SK플래닛에서 마케팅 업무 등을 담당했다.SPC삼립은 올해 1~3분기 매출 2조5253억원, 영업이익 662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1% 늘었다.그룹 지주사 격인 파리크라상은 기존 김성한 대표(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김 대표는 작년부터 SPC그룹 자체브랜드(PB) 해외 사업을 이끌어왔다. 그는 삼성전자 유럽 및 동남아시아 법인에서 오랫동안 해외 판매와 운영을 맡았다.SPC그룹은 현장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구축하기 위해 각 생산센터장을 승진 발령했다. 해외 법인에 임원들을 신규 선임해 글로벌 사업에 더욱 힘을 실었다.하헌형 기자

    2024.12.01 18:12
  • 코스맥스, 뷰티테크 강화…AI 스타트업 아트랩 인수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는 인공지능(AI) 기반 뷰티 테크 스타트업 아트랩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 전반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뷰티 AI 분야 강자로 발돋움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2019년 설립된 아트랩은 AI 기반 피부 진단 및 맞춤형 화장품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유수 병원 피부과와 협력해 피부 평가와 30종 이상의 피부 질환을 감별할 수 있는 AI를 개발했다. 작년에는 AI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이용한 뷰티 상담 AI 챗봇 ‘스킨챗’을 선보였다. 코스맥스는 2020년 아트랩에 5억원을 투자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아트랩은 코스맥스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3WAAU(쓰리와우)’ 개발에도 참여했다.코스맥스는 2021년 CAI(COSMAX AI) 연구소를 개설하고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아트랩의 AI 기술력을 이용해 신제품 연구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로봇을 이용한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 구축이 목표다.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아트랩과의 시너지를 통해 뷰티 테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하헌형 기자

    2024.11.29 17:41
  • 생수, 정수기 중 내게 맞는 선택은?

    생수는 가정에서 별도 설치나 관리 없이 간편하게 구매해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1인 가구나 젊은 층에서 선호한다. 믿을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안전성도 보장된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정수기는 초기 설치 비용과 정수기 급수를 위한 싱크대 타공 등 시공이 필요하지만, 요리 등으로 물 사용량이 많은 4·5인 가구에서는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정기적인 필터 관리가 필요하다. 기기 내부 위생 관리가 복잡하고 외부 환경에 따라 세균 번식의 위험이 있어 주기적인 점검이 꼭 필요하다.각 방식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마시는 물은 음용 후 체내에 직접 흡수되는 만큼 안전성과 품질을 꼼꼼히 살펴보고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특히 생수는 위생 관리가 용이하고, 엄격한 정부 기준 아래 생산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생수 브랜드 중에는 맛과 품질로 신뢰받는 제품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국내 생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얻은

    2024.11.27 14:41
  • 롯데웰푸드, 알앤지컴퍼니 분사

    롯데웰푸드는 세 번째 사내벤처인 알앤지컴퍼니가 독립 사업체로 분사한다고 26일 밝혔다.알앤지컴퍼니는 곡물을 주문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한다. 주력 상품은 혼합 잡곡 서비스 ‘마이그레인’이다. 간단한 설문에 답하면 취향을 반영해 20여 가지 잡곡 중 최적의 5종 배합을 추천해 준다. 원하는 잡곡과 비율을 취향에 맞게 제작하는 ‘시그니처 그레인’과 인기 상품을 쉽게 구매하는 ‘그레인포올’ 서비스도 제공한다.알앤지컴퍼니는 지난해 4월 롯데웰푸드 사내벤처로 선정됐다. 작년 10월에는 창업진흥원 지원 사업 대상을 받았다. 안동광 알앤지컴퍼니 대표는 “데이터 기반의 개인 추천 상품이 정체된 양곡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웰푸드는 2021년부터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내벤처를 선발해 사업 지원금과 사무 공간을 제공하고 분사와 지분 투자 등의 혜택을 준다.하헌형 기자

    2024.11.26 17:39
  • '농심 3세' 신상열, 전무로 승진

    농심은 신동원 회장의 장남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사진)이 올해 하반기 정기 임원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고 25일 밝혔다. 2021년 상무로 승진한 지 3년 만이다. 농심의 3세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1993년생인 신 전무는 2015년부터 2년간 농심 인턴사원으로 일했다. 2019년 미국 컬럼비아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해 농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했다. 이후 구매 담당 상무, 미래전략실장을 지내며 농심의 사업 다각화와 미래 성장력 확보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 전무는 2021년 3월 신춘호 농심 회장 영결식 당시 할아버지의 영정 사진을 들고 운구 행렬을 이끌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 방향을 좌우하는 중추적인 업무를 맡기자는 취지로 전무 승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신 회장의 장녀이자 신 전무 누나인 신수정 음료 마케팅 담당 책임도 상품마케팅실 상무로 승진했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 상품마케팅실에서 글로벌 식품 기업과의 협업 등을 주도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신 전무는 2021년 3월 신춘호 회장이 별세한 후 남긴 농심 주식 35만 주 가운데 20만 주를 받았다. 농심 지분율은 3.29%다. 지주사 농심홀딩스 지분도 6만5251주(1.41%) 보유 중이다.하헌형 기자

    2024.11.26 01:20
  • 해태, 홈런볼 등 초콜릿 상품 10종…내달 평균 8.6% 인상

    해태제과는 다음달부터 홈런볼, 오예스 등 초콜릿 함량이 높은 제품 10종 가격을 평균 8.59%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포키(46g)와 홈런볼(46g)은 1700원에서 1900원으로 11.8% 오르고, 롤리폴리(62g)와 초코픽(45g)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인상된다. 자유시간(36g)은 1000원에서 1200원(20%)으로, 오예스(360g)는 6000원에서 6600원(10%)으로, 화이트엔젤(27g)은 1500원에서 1600원(6.7%)으로 조정된다.해태제과는 “코코아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코코아 선물 가격은 지난 20일 기준 t당 8688달러다. 지난해 11월 4000달러 안팎이던 것을 감안하면 1년 새 가격이 약 두 배로 오른 것이다. 코코아 최대 생산지인 서아프리카 지역은 엘니뇨 현상이 기후변화로 더욱 심해지면서 극심한 생산량 부진을 겪고 있다.롯데웰푸드도 지난 6월 가나초콜릿(34g)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올리는 등 초콜릿 제품 17종의 가격을 평균 12% 인상했다.하헌형 기자

    2024.11.22 17:57
  • 빙그레 인적분할 통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

    빙그레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빙그레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 분할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빙그레는 존속회사인 ‘빙그레홀딩스’(가칭)와 신설회사인 ‘빙그레’(가칭)로 나뉘게 된다. 공식 분할일은 내년 5월 1일, 주식 재상장일은 5월 26일이다.신설되는 빙그레는 유가공 제품 등 음식료품의 생산·판매를 담당한다. 지주사 빙그레홀딩스는 그룹 전반의 투자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등 그룹 내 계열사 간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해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립하는 한편 경영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며 “책임 경영, 독립 경영 체제가 구축돼 제대로 된 기업 가치 평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빙그레 최대주주는 김호연 회장으로 36.7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 회장이 출자한 재단법인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치면 40.89%다.빙그레는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3세 경영에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 3월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환 빙그레 경영기획·마케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보폭을 넓혔다. 김 사장과 차남 김동만 해태아이스크림 전무는 빙그레 지분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다만 김 사장과 김 전무는 빙그레 물류 관계사인 제때의 지분을 각각 33.34%, 33.33% 보유하고 있다.하헌형 기자

    2024.11.22 17:39
  • "식품에 집중"…CJ제일제당, 해외공장 확대

    CJ제일제당이 8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헝가리와 미국에 새 식품 생산 공장을 짓는다. 세계적인 K푸드 열풍을 타고 북미와 유럽에서 ‘비비고’ 만두, 김치, 간편식 등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자 현지 생산 기지를 추가로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바이오 사업 매각을 추진하는 동시에 본업인 식품 사업을 강화해 비비고 브랜드 영토를 북미와 유럽 구석구석까지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CJ제일제당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두나바르샤니에 만두 공장 부지를 확정하고 설계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축구장 16개 크기에 달하는 11만5000㎡ 부지에 10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자동화 생산 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2026년 하반기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유럽 시장에 판매한다. 향후 비비고 치킨 생산 라인도 증설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유럽에서 현지 업체 공장을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신규 공장을 직접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CJ제일제당은 유럽 시장에서 급증하는 만두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헝가리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유럽 만두 시장은 연간 30% 이상 커지고 있다. 비비고 만두는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각각 점유율 48%, 39%로 1위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헝가리를 거점으로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중동부 유럽과 발칸반도로 판매 시장을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에서는 2019년 인수한 현지 자회사 슈완스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새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축구장 80개 규모 부지(57만5000㎡)에 비비고 찐만두, 기업 간 거래(B2B)용 에그롤 생산 라인과 물류센터 등이 들어선다. 북

    2024.11.21 17:40
  • 농심 '세대 통합의 맛'…신라면 툼바, 출시 두 달 만에 1100만개 팔렸다

    농심이 지난 9월 첫 선보인 ‘신라면 툼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 브랜드 합산 판매량이 출시 두 달 만에 11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지난 9월 브랜드 론칭과 함께 출시한 용기면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출시 약 두 달 만에 500만 개가 판매됐다. 이어 10월 출시한 봉지면 ‘신라면 툼바’도 출시 약 한 달 만에 600만 봉이 팔렸다. 농심 관계자는 “특유의 ‘매콤 꾸덕꾸덕’한 맛이 여러 세대에 걸쳐 고르게 사랑받고 있다”고 했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부모님과 내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은 세대 통합의 맛” “번거로운 재료 준비 없이도 가족 누구나 편하게 맛볼 수 있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신라면 툼바는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넣어 만드는 인기 모디슈머 레시피 ‘신라면 투움바’를 구현한 제품이다. 신라면 투움바 레시피는 특유의 매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소비자 사이에서 모디슈머 대표 레시피로 자리 잡았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매운맛 안에서도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며 “신라면 투움바는 신라면의 매운맛과 치즈의 고소하고 진한 풍미, 크림의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농심은 신라면 투움바 레시피를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난 9월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을 선보였다. 신라면에 생크림, 체다치즈, 파마산치즈의 고소하고 진한 맛을 더해 특유의 매콤하고 꾸덕꾸덕한 식감을 구현했다. 버섯, 마늘, 청경채 등 건더기로 완성도를 더했다. 전자레인지로도 조리가 가능하다.용기면에 이어 출시한

    2024.11.20 15:54
  • 쇼핑하고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즐기세요…더 시에나 라이프, X마스 특별한 이벤트

    프리미엄 골프·리조트 웨어 ‘더 시에나 라이프’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객들에게 럭셔리한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30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전원에게 7성급 리조트 숙박권이나 제주 골프장 라운드권을 제공한다.500만원, 800만원, 10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선물을 준다. 고객들은 쇼핑과 함께 더 시에나 라이프가 선사하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더 시에나 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은 더 시에나 라이프만의 감성과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연말의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단순한 쇼핑을 넘어 고객들에게 럭셔리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은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더 시에나 라이프는 더 시에나 라운지 서울 청담 본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인천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한 고객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더 시에나 라이프는 더 시에나 그룹이 론칭한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다. 골프와 일상을 아우르는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한다. 골프웨어뿐 아니라 여행과 리조트에 적합한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이탈리아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고급 소재와 디자인으로 고객들에게 세련된 룩을 선사한다.특히 편안함과 클래식함을 모두 갖춘 디자인으로 필드와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골퍼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시즌 컬렉션 역시 늦가을과 겨울 시즌에 적합한 세련된

    2024.11.20 15:52
  • '뷰티 컬리' 2주년 할인전…나흘 만에 주문 10만건

    컬리는 뷰티 플랫폼 ‘뷰티컬리’ 출시 2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시작한 ‘뷰티컬리 페스타’ 행사의 누적 주문 건수가 나흘 만에 10만 건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오는 24일까지 열리는 뷰티컬리 페스타는 스킨케어부터 헤어, 보디 상품까지 올해 많이 팔린 상품 4000여 종을 엄선해 선보인다. 품목별 1등 상품만 모은 ‘명예의 전당’, 혜택이 큰 상품을 소개하는 ‘페스타 딜’, 겨울철 상품 전용 ‘시즌 뷰티’ 등의 코너를 마련했다. 할인율은 최대 85%다. ‘최저가 챌린지’ 코너는 상품이 전년 대비 10배 많아졌고 할인폭은 두 배가량 커졌다. 상품을 한 개만 사도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뷰티컬리 2주년을 기념해 구성한 단독 기획 상품도 눈에 띈다.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는 핑크 톤업과 에센스 선크림 세트를 50% 할인 판매한다. ‘VT’의 콜라겐 리들샷 100은 앰풀 마스크 본품을 얹어 22%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하헌형 기자

    2024.11.15 17:45
  • 두부로 美·日 홀린 풀무원, 분기 최대 실적

    풀무원이 해외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증권업계는 올해 풀무원 매출이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풀무원은 지난 3분기 매출 8337억원, 영업이익 333억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52%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영업이익은 증권사 전망치(242억원)보다 38%가량 많다. 풀무원 관계자는 “국내 단체급식 식수 확대와 두부, 아시안 누들 등의 해외 판매 호조로 매출과 이익이 동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풀무원은 미국과 중국, 일본에서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다. 해외 부문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미국 법인(1991년 설립)은 네 개 현지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에 따른 물류비 절감으로 적자폭이 크게 줄어 올해 연간 기준 첫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풀무원의 미국 두부 시장 점유율은 67%로, 9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법인도 유통 채널 다변화와 상온 파스타 등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다.풀무원이 2020년 말 일본에서 식물성 단백질 간식으로 선보인 ‘토후 프로틴’ 두부 바는 출시 3년 반 만에 누적 판매량 7000만 개를 돌파했다. 풀무원은 최근 일본 두부 바 생산 라인을 늘리기 위해 일본 자회사 아사히코에 257억원을 투입했다.국내 식품 유통 부문은 군부대 및 대형 단체급식 신규 수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라운지 운영 본격화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4% 늘어난 2405억원을 기록했다.풀무원은 식물성 요리를 일반 식당 메뉴처럼 다양하게 개발해 국내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전까진 비건 식품을 냉동&mid

    2024.11.15 17:45
  • 주인 바뀐 남양유업, 20분기 만에 흑자 전환 성공

    남양유업이 20분기 만에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갑질·횡령 등 수차례 논란에 휩싸였던 홍원식 회장이 물러나고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 경영 체제로 바뀐 지 6개월 만이다.남양유업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억9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순이익도 40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매출은 경기 위축과 저출산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2426억8500만원을 기록했다.남양유업이 분기 기준 영업손익과 순손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9년 2분기 이후 20분기 만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바뀌었다. 지난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가 구성됐다.남양유업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 후 수익성 강화 중심의 경영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신규 이사회 출범 이후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일부 외식 사업 등 부진 사업 및 제품을 정리했다. 사업 구조 재편은 물론, 원가 및 비용 절감 등 쇄신 작업도 벌였다.주주 가치 제고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6월과 10월 각각 약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시했다. 지난 9월에는 자사주 4만269주(약 231억원)를 소각하며 주주 환원을 강화했다. 지난 10월 주주총회에서는 주식 액면가를 기존 5000원에서 500원으로 하는 10 대 1 액면 분할을 결정했다.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2024.11.14 18:14
  • 美 대규모 콜드체인 물류센터…CJ대한통운, 조지아에 조성

    CJ대한통운이 미국에 콜드체인(저온 유통 체계) 기능을 갖춘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조지아주 게인즈빌에 2만4904㎡ 규모로 조성된 이 시설은 보관된 제품에 맞춰 온도를 관리할 수 있는 복합 물류센터다. 90% 공간은 냉장·냉동 제품을 대상으로 한 콜드체인 물류에, 나머지는 상온 물류에 사용된다. 보관 상품 품질을 관리하기 위해 미국 농무부 인증 검사실과 급속 냉동 시스템도 갖췄다.주요 철도 노선인 노퍽서던 철도와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 게인즈빌 인근에 건설 중인 조지아 북동부 내륙항이 완공되면 서배너 항구와 연결돼 수송 범위를 넓힐 수 있다.CJ대한통운은 북미 물류 시장을 공략 중이며 2025년 3분기 운영을 목표로 캔자스주 뉴센추리에도 2만7000㎡ 규모의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있다.하헌형 기자

    2024.11.14 17:43
  • 하이트진로 '일품진로' 매출 20% 껑충

    하이트진로는 프리미엄 소주 브랜드 ‘일품진로’의 올해 1~10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증류식 소주 시장이 작년부터 정체기에 접어들었는데도, 일품진로는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하이트진로는 매출 증가 요인으로 꾸준한 신제품 출시와 활발한 마케팅, 일품진로 전담 조직 운영 등을 꼽았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주인 ‘일품진로 1924 헤리티지 100주년 에디션’과 ‘일품진로 캐스크 스트렝스’를 한정으로 선보였다. 하이트진로는 소주업계 최초로 물을 타지 않고 숙성 원액 그대로 병입하는 캐스크 스트렝스 기법을 사용해 일품진로 캐스크 스트렝스를 탄생시켰다. 이 밖에도 ‘일품진로 오크43’과 ‘일품진로 오크25’를 잇달아 출시하는 등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쓰고 있다.하헌형 기자

    2024.11.12 17:21
  • '섬유의 날' 금탑산업훈장에 홍재성 JS코퍼레이션 회장

    버버리 등 명품 핸드백을 제조해 납품하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제이에스(JS)코퍼레이션의 홍재성 회장이 11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38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홍 회장은 지난 40여 년간 섬유·의류 수출 시장 확대와 고용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정문 새날테크텍스 대표는 은탑산업훈장, 이성근 경은산업 대표는 산업포장을 받았다.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세계 핸드백 수출 2위 기업이다. 2020년 의류 제조·수출 기업 약진통상을 인수한 뒤 미주와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 5억598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핸드백 고객사로 버버리, 마이클코어스, 케이트스페이드, 코치 등 글로벌 명품 회사를 두고 있다. 갭, 올드네이비, 바나나리퍼블릭 등 글로벌 브랜드에도 의류를 공급한다. 작년 매출은 8628억원, 영업이익은 840억원이다.조정문 대표는 자동차 에어백용 직물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새날테크텍스의 에어백용 직물 국내 시장점유율은 90%가 넘는다. 이 회사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청년 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2019년 대(對)미, 대일 수출로 700만달러 ‘수출의 탑’을 받은 이성근 대표는 섬유 제품 및 폐자원의 에너지 전환 플랫폼 연구개발, 에너지 감축 설비 전환 등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엔 산업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하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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