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고객 중심 경영을 위해 ‘손님가치선언문’을 발표하고 ‘손님 소리 체험의 날’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손님 소리 체험의 날’은 하나증권 경영진이 손님케어센터에서 콜센터 상담 업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6일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가 참여해 현장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들었고, 우수 상담 사례 등을 분석하는 등 고객 응대 품질 개선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하나증권은 손님 가치 향상을 위해 경영진들이 참여하는 ‘손님 소리 체험의 날’ 프로그램을 매월 운영할 예정이다.이튿날인 27일에는 손님가치선언문이 발표됐다. 여기에는 ‘손님을 위해 하나 되어 일할 것’, ‘손님을 깊이 이해할 것’, ‘투자 전문성을 갖출 것’, ‘손님 중심으로 끊임없이 도전할 것’ 등 고객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임직원 행동강령이 담겨 있다.강성묵 대표이사는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은 필수적 과정”이라며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깊이 새겨 손님 중심의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삼성전자는 6만원선을, SK하이닉스는 20만원선을 각각 위협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 취소 소식으로 인공지능(AI) 투자 거품론이 재부각된 영향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어서다.2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600원(2.59%) 하락한 6만200원에, SK하이닉스는 7000원(3.38%)빠진 20만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관련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다. 미국 빅테크들의 AI 투자 거품론이 이어지면서 엔비디아는 2.05%, 브로드컴은 4.06%, AMD는 3.21%, 마이크론은 1.05%, TSMC는 3.03%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07% 내렸다.미국의 투자은행(IB) TD코헨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 취소 소식을 전하며 AI 투자의 수익화 불확실성 논란이 다시 불을 당겼다. 이 영향으로 전날에도 SK하이닉스는 3.27% 하락했다.앞서서도 TD코헨은 지난달 21일 보고서를 통해 MS가 최소 두 곳의 민간 운영업자와 체결했던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을 취소했다고 전한 바 있다.작년부터 잊을 만하면 AI 투자 거품론이 부각되고 있다. 미국 빅테크들은 뒤처지면 만회가 불가능하다는 생각에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본투자(CAPEX)를 쏟아붓고 있지만, 수익화 시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올해 들어선 이후에는 스타트업에 불과한 딥시크를 시작으로 중국에서 고성능 AI모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특히 고가의 엔비디아 칩을 사용하지 않고도 선발주자인 미국 기업들의 AI모델과 맞먹는 성능을 자랑해 미 빅테크들의 AI 투자 효율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신한투자증권은 28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데이터센터의 투자 축소와 미국의 관세 등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고점 대비 32% 가량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48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올해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우려들을 극복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관세 이슈, 데이터센터 투자 감소 등의 우려가 있지만, 초고압 전력기기 부족은 여전하다”며 “사이클의 길이 논란을 실적으로 극복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특히 데이터센터의 단기 수요 변동에 대해 이 연구원은 “초고압 전력기기 분야의 영향은 미미하다”며 “중장기 성장성 둔화 우려를 판단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선을 그었다.관세 우려 역시 과하다는 지적이다. 결국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리쇼어링’으로 현지 전력난 가중으로 이어지고, 전력기기 공급 부족으로 관세 압박이 어려울 것이라고 신한투자증권은 분석했다.HD현대일렉트릭은 1분기 매출 9692억원, 영업이익 2161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신한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와 68% 증가할 것이란 추정치다. 영업이익은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보다 12%가량 많은 수준이다.이 연구원은 “작년 4분기로부터 이연된 물량이 반영돼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서프라이즈)이 예상되고,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올해 수주는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며 “(최근의 주가 하락은) 몇 년 동안 반복된 매수 기회의 패턴을 제공한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DS투자증권은 28일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상승 흐름에 접어들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1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내 모바일 D램 제고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가까워져 DDR5에 이어 DDR4 역시 LPDDR4를 중심으로 현물거래(스팟)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구환신 보조금 지급 대상인 중저가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되는 LPDDR4 수요를 CXMT의 공급이 전부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가수요가 붙을 가능성도 점쳐졌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스마트폰·PC) 세트 수요의 증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상반기는 확실히 가격이 상승 흐름에 접어들었다”며 “가격 상승에도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의) 공급 확대 기조가 없다는 점이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1분기 실적은 기대를 밑돌 전망이다.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로 4조900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5% 가량 감소할 것이란 추정치다.이 연구원은 “파운드리 부문의 낮은 가동률로 인한 적자 지속과 낸드플래시 재고 조정 및 감산에 따른적자 전환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면서도 “삼성전자의 저조한 1분기 실적은 시장에서 이미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장기 부진을 거친 화학주가 꿈틀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서 비롯된 국제 정세 변화 덕이다. 미국의 전방위적 견제를 받는 중국이 내수를 키우는 이구환신(以舊換新·낡은 제품 새것으로 교체) 정책에 나서면서 석유화학 제품인 플라스틱 소비가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으로 한국 화학업체들의 원가 절감도 기대되고 있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롯데케미칼은 4.7% 상승한 7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서만 15.06% 상승했다. 같은 기간 LG화학과 대한유화도 각각 14.71%와 11.49% 올랐다.실적 전망치가 반등 조짐을 보인 영향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집계된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LG화학은 709억원, 롯데케미칼은 1401억원 적자다. 작년 4분기 실적 리뷰(분석)를 통해 LG화학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15억원으로, 롯데케미칼은 1511억원 영업적자로 각각 저점을 찍었다. 하지만 최근 시작된 1분기 실적 프리뷰(전망) 시즌을 맞아 추정치가 상향되는 움직임이다.중국에서 화학제품 소비가 늘어난 점이 추정치에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중국 화학제품 재고는 작년 9월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PC와 스마트폰 생산 확대로 인한 수요 확대가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올해 1분기 한국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에틸렌(석유화학공장의 기초 생산물) 물량이 80%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구환신 정책 덕이다.이구환신은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삼은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고배당주 투자에 유리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배당락으로 가격 매력이 높아지는 데다, 올해는 공매도 전면 재개도 예정돼 있어서다.고배당주처럼 시가총액 대비 현금흐름의 비중이 큰 종목은 전통적으로 4월에 수익률이 좋았고, 공매도 거래대금의 크기와 수익률 사이의 상관관계도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하나증권 리서치센터에서 퀀트 분석을 담당하는 이경수 연구원은 “4월에는 고배당주와 현금흐름이 많은 종목들로 구성한 포트폴리오의 성과가 높았다”며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개별종목 장세가 다소 완화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슈나 이벤트에 따른 주가 움직임을 활용한 모멘텀 투자보다는 당장의 실적이나 배당 수익을 계산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는 시기라는 얘기다.하나증권이 현금흐름 상위 종목의 2017년부터 작년까지 월별 평균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4월의 평균 수익률은 3.27%로, 1년 중 가장 높았다. 고배당주의 4월 평균 수익률은 2.06%로, 전통적인 고배당주 강세 시기인 9월(2.07%)에 이은 두 번째였다.4월에 고배당주의 수익률이 높은 배경에 대해 이 연구원은 “3월말 분기 배당락 이후 배당주에 대한 저점 매수가 나타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연간 배당의 배당기준일을 3월말로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어 4월에 고배당주를 저가매수하는 경향성은 더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배당주와 현금흐름 상위 종목으로 각각 구성한 포트폴리
전력기기주가 27일 일제히 약세다. 미국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주춤할 조짐이 나타나면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하락한 데 이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HD현대일렉트릭은 전일 대비 1만8500원(5.56%) 내린 31만4500원에, LS일렉트릭(LS ELECTRIC)은 6500원(3.36%) 하락한 18만6700원에, 효성중공업은 1만7500원(3.67%) 빠진 45만9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에서 AI 하드웨어 투자가 주춤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소식들이 부각된 탓이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엔비디아 주가가 5.74% 하락한 배경에 대해 “미국의 증권사 TD코헨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과 유럽에 예정된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이번에 프로젝트가 중단된 데이터센터의 소비전력은 2기가와트(GW) 수준으로 전해진다. 150만~2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AI 데이터센터를 돌릴 전력 인프라 구축에 따라 전력기기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일부 훼손된 것이다.이번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 취소의 배경으로는 MS와 오픈AI의 계약 변경이 꼽힌다. MS는 오픈AI와 130억달러를 투자하는 파트너십을 맺고 AI 모델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MS가 사업을 원치 않으면 오픈AI가 다른 회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약이 수정됐다.앞서서도 TD코헨은 지난달 21일 보고서를 통해 MS가 최소 두 곳의 민간 운영업자와 체결했던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을 취소했다고 전한 바 있다.작년부터 잊을 만하면 AI 투자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에스엠에 대해 K-팝 엔터테인먼트와 시너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의 자회사 교통정리 추진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어유의 연결 편입 효과를 반영한다”며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상향했다. 에스엠은 최근 JYP엔터와 기타주주가 보유한 디어유 지분 11.4%를 사들여 지분율을 45.1%로 끌어 올렸다. 이익률이 높은 디어유가 2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편입됨에 따라 에스엠의 연결 영업이익률은 작년 9%대에서 올해 13%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내다봤다.K-팝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시너지가 작은 키이스트와 SM C&C 등의 자회사에 대해서는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저연차 아이돌의 성과로 포트폴리오 세대교체도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에스엠은 2010년대 후반 데뷔인 NCT 127·드림·WayV 등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에서 2020년대 데뷔한 저연차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하는 과정에 있다”며 “에스파가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2023년 데뷔한 라이즈, 작년에 데뷔한 NCT위시가 빠르게 팬덤을 형성해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수익화의 강도도 높아졌다”며 “과거 대비 은반 발매, 공연, MD 발매 등 일정이 매우 촘촘해졌다”고 덧붙였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국내 증시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겁니다.”하나증권 영업부금융센터의 이정희 부장(48)과 김지홍 대리(31)로 구성된 별프로팀은 27일 최근 증시 상황에 대해 “주가가 상승할 대내외적인 여건이 쌓여가는 중”이라고 진단하며 이 같이 말했다.이 부장은 “올해는 한국 증시가 미국보다 선방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우선 작년에 우리 증시 수익률이 글로벌 증시와 비교해 크게 부진했던 만큼 가격 매력이 높고, 반도체 섹터를 중심으로 한 기업 이익 추정치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공매도 거래 재개를 증시를 밀어 올릴 여건 중 하나로 꼽은 게 눈길을 끈다. 이 부장은 “공매도 거래 중지는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도록 하는 영향이 컸다”며 “공매도 재개로 (유망 종목을 사고, 매력이 떨어지는 종목을 파는) 롱-숏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증시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상승장이 기대되는 만큼, 별프로팀은 모멘텀 투자와 저평가 가치주 선별 전략을 혼합해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김지홍 대리는 “증시의 연간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하반기에도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을 추구한다”고 말했다.특히 저평가 가치주 선별 투자 전략에 대해 이 부장은 “무턱대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은 종목을 매수한다는 게 아니다”라며 “저평가를 해소할 만한 이벤트가 예상되는 종목을 고를 것”이라고 했다.이 같은 종목이 많이 포함된 섹터로 지주사를 꼽았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에 주주까지
삼성증권은 올해 들어선 이후의 해운주 하락세가 과도했다고 27일 평가했다. 공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시황이 급격히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에서 해운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했다.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급 우위 시장 환경을 반영해 올해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 추정치를 1890포인트로 기존 대비 24.6% 하향하고, 발틱건화물운임지수(BDI) 추정치 또한 1665포인트로 5%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그는 “수에즈 운하 통항 지연으로 톤-마일 하락에 따른 운임 급감 우려는 완화됐지만,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신조 잔고가 각각 전체 선복량의 28.5%와 10.4%에 달해 수급 악화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작년까지 해운사들은 호황을 누렸다. 신조 선박들이 속속 운항에 나섰지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수에즈운하가 막혀 운항 거리가 길어지면서 선복(선박 내 화물을 실을 공간) 공급은 크게 늘지 않아서다.하지만 올해 들어선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입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하기도 하는 등 수에즈운하 통항 재개 가능성이 짙어졌다. 최근 미국은 수에즈운하의 진입로 격인 홍해에서 선박들을 공격해 수에즈운하를 사실상 봉쇄시킨 예멘의 후티반군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고, 이스라엘 또한 2단계 휴전 협상이 결렬된 이후 가자지구 및 레바논에 공급을 가했다.김 연구원은 “올해 2월 누적 기준 수에즈운하 통항 물동량은 9492만 재화중량톤수(DWT)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상황”이라며 “같은 기간 아프리카 최남단의 희망봉을 우회한 물동량은 3억9529만D
현대제철이 미국에 약 8조500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용 강판 제철소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1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뒤 자동차 업종 주가가 상승세를 탔지만, 정작 계열사 중 가장 먼저 투자계획 실행에 나선 현대제철 주가는 반대로 움직였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현대제철은 2만7350원에 거래를 마쳐 이번주 들어 5.03% 하락했다.특히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58억달러(약 8조5000억원)를 투자해 2029년 1분기까지 자동차용 강판 특화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5일 개장 전 공시한 후 2거래일 동안 주가는 7.29% 밀렸다. 26일은 작년도 배당을 받기 위해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마지막 날이었지만, 주가가 힘을 내지 못했다. 27일은 배당락일로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현대제철과 달리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주 들어 각각 8.29%와 5.96% 올랐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24일(현지시간) 정 회장이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향후 4년간 210억달러(약 31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차는 위대한 기업”이라며 “현대는 미국에서 철강과 자동차를 생산하기 때문에 관세를 낼 필요가 없다”고 화답한 덕이다. 현대차와 기아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현대모비스(7.13%), HL만도(6.33%), 서연이화(7.15%) 등 자동차 부품주도 강세였다.투자 계획을 가장 먼저 현실화한 현대제철의 주가 하락 배경으로는 투자 재원에 대한 재무부담 우려가 지목된다. 현
지니언스가 급등하고 있다. 모건스탠리가 회사 지분을 사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26일 오전 9시57분 현재 지니언스는 전일 대비 1520원(14.66%) 오른 1만1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엔 27.77% 상승한 1만32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모건스탠리의 지분투자 소식의 영향이다. 지니언스는 모건스탠리 앤 씨오 인터내셔널이 회사 지분 5.04%를 신규 취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다. 글로벌 증시에서 팔로알토네트웍스 등 보안기업들의 주가가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한국 보안기업에도 글로벌 IB가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유안타증권은 “‘제로트러스트 2.0’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시기”라며 관련 종목으로 지니언스를 언급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경북 북부 지역의 4개 시·군으로 확산된 대형 산불로 수십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산불 대응과 관련된 종목들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26일 오전 9시15분 현재 케이웨더는 전일 대비 385원(11.79%) 오른 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국내 최대 민간 기상기업인 케이웨더는 공기질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한다. 산불로 인해 기상 데이터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논리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소방 안전 용품을 생산하고 소방 시공을 하는 파라텍도 6.8% 강세다. 파라텍은 장중 15.46%까지 오름폭이 커졌다가 축소됐다.안전장비 및 보호구를 제조·판매하는 한컴라이프케어도 9.97% 상승한 3860원으로 시가가 형성됐지만, 이를 고점으로 미끄러져 현재는 2.56% 상승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미세먼지 관련 이슈가 생기면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위닉스도 장중 9.24%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오름폭이 3.19%로 축소됐다.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등 경북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확산돼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18명의 사망자, 6명의 중상자, 13명의 경상자가 발생했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5차 회의를 열고 "울산과 경상도 지역에서 닷새째 지속되는 산불로 유례없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기존의 예측 방법과 예상을 뛰어 넘는 양상으로 산불이 전개되는 만큼, 전 기관에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응해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DS투자증권은 26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미국 관세 우려 해소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라 GM·도요타 등 완성차업체들과의 협업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210억달러 규모의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 현장에 자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투자는 관세가 매우 효과적이라는 확실한 증거”라며 “현대차는 미국에서 철강과 자동차를 생산하고 그 결과 관세를 부과받지 않게 된다”고 화답했다.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부품이나 완성차 물량에 대한 관세 확정은 다음달 2일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반응 등을 고려하면 시장 우려 대비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관세 우려가 해소 수순을 통과할 때 먼저 주목해야 할 모멘텀은 GM·도요타의 공동구매”라고 말했다. 특히 GM이 현대차의 전기차 플랫폼 E-GMP.S 기반의 상용 전기차부터 협업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전기차 플랫폼 중심으로 현대모비스의 수혜가 확대될 것이라고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실적 기대감도 크다. 현대모비스는 1분기 매출 14조1000억원, 영업이익 8092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DS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와 49.1% 증가할 것이란 추정치다.최 연구원은 “애프터서비스(AS) 부문에서 높아진 수요 레벨과 더불어 높은 원·달러 환율 지속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미국 경기 둔화로 AS 수요에 우호적인 환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
KB증권은 26일 LG전자에 대해 미국 테네시 공장의 증축 및 생산라인 재배치로 미국의 관세 부과 및 물류비 변동성 확대의 우려가 완화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4월부터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시작돼도 멕시코에서 생산 중인 냉장고, 오븐 등을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이전 생산할 수 있게 돼 관세 우려가 완화됐다”며 “작년 4000억원 이상 증가된 물류비는 (해상 운임 하락에 따라) 올해는 6000억원 이상 감소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는 1분기 매출 22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4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KB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와 3% 가량 증가할 것이란 추정치다.김 연구원은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인 칠러 매출 증가에 따라 공조 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LG전자의 기업간거래(B2B) 매출 비중은 작년 35%에서 2030년 5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증권은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 데이터센터로의 냉각기 공급이 가시화되는 데도 주목했다. 최근 MS가 AI 데이터센터 냉각기인 LG전자 칠러와 액체냉각 시스템에 대한 최종 품질 인증을 완료해 향후 주문량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돼서다. MS는 LG전자의 AI 데이터센터용 냉각 시스템 채택을 확대하고, LG전자와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KB증권은 전망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25일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물주식을 팔았고, 장중 지수를 받치던 개인마저 매도로 전환하면서다.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26포인트(0.62%) 내린 2615.8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81% 강세로 장을 시작했지만 곧바로 힘이 빠지며 보합권으로 물러섰고, 오전 11시께부터 미끄러졌다.오후 2시께까지는 외국인이 매도량을 늘리면서, 장 막판에는 개인이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지수를 짓눌렀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46억원어치와 634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주식을 순매도한 건 지난 14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은 166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현물 주식을 679억원어치 사들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면서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16%와 1.65%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은 SK하이닉스 주식을 535억원어치 순매도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간밤 테슬라가 급등한 영향에 1.21% 상승했다. 다만 장중 고점 대비 상승폭은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현대차 역시 장중 5% 넘게 상승하기도 했지만, 종가는 3.29% 상승한 22만원이다. 기아는 2.13% 상승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간밤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한 가운데 대규모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한 영향이다.셀트리온은 0.49% 올랐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7% 빠졌다. NAVER와 KB금융은 강보합이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1% 하락했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직후 급락하고, 전일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8.96포인
오전엔 강보합권에서 버티던 코스피가 약세로 후퇴했다. 외국인이 현물 주식 매도량을 늘리고, 코스피200 선물 매수량을 줄이면서다. 외국인의 차익실현이 강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25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58포인트(0.55%) 내린 2517.49에 거래되고 있다.코스피는 0.8% 강세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힘이 빠져 보합권으로 물러났고, 오전 11시부터 미끄러지며 약세권역에 들어섰다.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37억원어치 현물주식을 팔고, 코스피200 선물을 674억원어치 사고 있다. 오전 10시47분께에는 현물주식 매도금액은 679억원, 코스피200 매수금액은 2003억원이었다. 기관도 660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115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장초반 지수와 함께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16%와 1.42%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오후 1시30분 현재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631억원어치, 기관은 삼성전자를 217억원어치 각각 순매도 중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1.81%,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52%와 1.93%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도 0.7% 강세다. 오전과 비교해 오름폭이 줄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8% 내리고 있다.코스닥은 전일대비 6.46포인트(0.9%) 내린 713.76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127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3억원어치와 60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호조세다. 오전에 강세를 보였던 에코프로비엠은 보합권으로 물러났고, 에코프로의 낙폭은 1.17%로 커졌다.알테오젠과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개인은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실현이 이어지면서다.25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6포인트(0.1%) 오른 2634.63에 거래되고 있다.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26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4억원어치와 78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1863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지난 17일부터 5거래일동안 유가증권시장의 현물주식과 코스피200선물을 동반 순매수한 외국인은 전일엔 선물의 차익실현에 나섰고, 이날은 현물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에 앞서 주식 매수에 나섰던 기관은 지난 21일부터 차익실현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코스피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 우위다.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4.23%와 2.63% 상승하며 가장 돋보이고 있다. 간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리한 가운데, 미국 현지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영향이다.LG에너지솔루션도 간밤 테슬라가 12% 가깝게 급등한 영향으로 1.51% 상승하고 있다.셀트리온과 네이버도 강세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보합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8% 내리는 중이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0.42포인트(0.06%) 오른 720.65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도 개인이 967억원어치를 사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6억원어치와 355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다.HLB는 리보세라닙의 미국 시판허가 불발 여파로 급락한 데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이 2거래일째 이어지며 5.4% 상승하고 있다. 장초반 약세였던 알테오젠은 강보합세로 전환됐다. 코오롱티슈진도 1.63% 상승
한국거래소는 25일 ‘2024년도 우수 컴플라이언스 시상식’을 열고, 공정거래질서 확립 및 준법문화 학산에 기여한 법인과 준법감시인들을 시상했다고 밝혔다.법인상은 회원사의 준법감시체계, 거래소 규정 준수, 불공정거래 예방 등 내부통제 활동을 평가해 삼성증권이 최우수상을, IBK투자증권이 모범사례(Best Practice)상을 각각 수상했다.개인상은 적극적은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활동과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등 공정거래질서 유지에 앞장선 노무라증권, 삼성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DB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교보증권, 케이프투자증권, 흥국증권, 크레이아그리콜아시아증권 서울지점 등의 준법감시인이 받았다.김근익 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은 “자본시장의 공정과 신뢰 구축에 있어 준법감시조직의 역할이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며 “거래소도 회원사와 함께 투자자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자본시장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NH선물은 다음달 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에서 ‘트럼프 2.0 시대, 리스크를 기회로 바꾸는 투자 전략’을 주제로 오프라인 세미나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세미나 주제 발표를 할 연자로는 KBS 기자이기도 한 박종훈 박사가 나선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체제 하의 관세 정책, 금리 및 환율, 글로벌 물가 변화 등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투자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NH선물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미리 분석하고, 이에 대한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개인투자자 및 법인 고객들이 시장 변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리스크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세미나는 사전 등록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다음달 1일까지 NH선물 홈페이지 또는 온라인 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NH선물 리테일영업팀으로 하면 된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네이처셀이 장중 상한가로 치솟았다. 회사가 개발한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조인스스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혁신적 치료제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전일에도 상한가로 마감된 바 있다.25일 오전 10시7분 현재 네이처셀은 전일 대비 6650원(29.95%) 오른 2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전일 상한가로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장 초반엔 20%대 중후반의 급등세를 보이다가, 오전 9시55분께 상한가에 진입한 뒤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앞서 네이처셀은 조인트스템이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한국기업 최초로 미 FDA로부터 혁신적 치료제 지정을 받았다고 지난 21일 장마감 이후 밝혔다.조인트스템은 환자의 자가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로, 무릎 관절강 내 국소 주사로 연골 재생 작용을 일으켜 통증 감소와 관절 기능 개선 효과를 최소 3년간 지속시킬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주장하고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신테카바이오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 신약개발사와 4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의 영향이다.25일 오전 9시51분 현재 신테카바이오는 전일 대비 1060원(15.38%) 오른 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신테카바이오는 회사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이용해 미국 프라그라바이오의 신약 개발을 돕는 용역을 수행하고 310만달러(약 45억원)를 받기로 하는 계약을 지난 23일 체결했다고 전날 장마감 이후 공시했다. 계약에 따라 신테카바이오는 프라그라바이오의 보유 물질 또는 신규 화합물질의 탐색 및 발굴을 통해 리드 최적화 과정을 진행하고, 최종 후보물질을 도출해 동물실험까지 해줄 예정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차전지주가 강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12% 가깝게 급등한 영향이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대차그룹을 치켜세운 것도 호재다. 한국 2차전지 기업들은 미국 현지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기 때문이다.25일 오전 9시29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1만원(3.02%) 오른 34만1500원에, 삼성SDI는 3000원(1.49%) 상승한 20만4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LG화학(1.32%), 포스코퓨처엠(3.88%), 에코프로비엠(2.31%), 에코프로(1.17%), 엘앤에프(2.46%) 등 소재주도 강세다.테슬라 효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1.93%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면제받는 국가가 여럿 나올 수 있다고 말하면서 관련 우려가 완화돼 증시 전반에 활기가 돌았고, 그동안 낙폭이 컸던 테슬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테슬라 뿐만 아니라 리비안(5.09%), 루시드(2.07%), 퀀텀스케이프(2.64%), 블링크차징(4.02%) 등 전기차 관련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현대차의 미국 투자 계획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화답도 미국 투자 규모가 컸던 2차전지섹터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간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2028년까지 미국에서 21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투자는 관세가 매우 효과적이라는 확실한 증거”라며 “현대차는 미국에서 철강과 자동차를 생산하고 그 결과 관세를 부과받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한국의 2차전지 셀(완제품) 제조업체들은 미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공장 투자에 적극적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 혼다와 각각 합작공장을 구축
코스피가 미국이 다음달 2일 부과할 예정인 상호관세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여기에 미국 현지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눈도장을 찍은 현대차는 5% 넘게 오르고 있다.25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05포인트(0.46%) 오른 2644.12에 거래되고 있다.개인이 1368억원어치 주식을 사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561억원어치 현물주식을 팔고 있지만, 코스피200 선물을 980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79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오르고 있다.특히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5.16%와 2.84% 상승해 가장 돋보인다. 간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2028년까지 미국에서 21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정 회장의 발표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투자는 관세가 매우 효과적이라는 확실한 증거”라며 “현대차는 미국에서 철강과 자동차를 생산하고 그 결과 관세를 부과받지 않게 된다”고 화답했다.LG에너지솔루션도 1.21% 오르고 있다. 간밤 테슬라가 12% 가깝게 급등한 영향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미국이 발표할 예정인 상호관세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자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급등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간밤 백악관에서 가진 회견에서 "나는 많은 국가(a lot of)에 면제를 줄 수도 있다. 그것은 상호적이지만 우리는 그것(상대국의 관세)보다 더 좋게 대할(nice)수 있다"며 상호관세 부과 면제국이 많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덕분에 테슬라뿐만 아니라 그 동안 조정받아왔던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에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현대제철은 미국 남동부 루이지애나주에 58억달러를 투자해 자동차강판 특화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지난 24일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내년 3분기부터 2029년 1분기까지 지어질 미국 제철소에는 직접환원철 저탄소 원료 설비, 전기로, 열연 및 냉연 압연설비 등이 구축된다. 연간 생산능력은 열연과 냉연을 합쳐 270만톤이다.현대제철은 “회사와 현대차그룹 등이 공동 투자하는 건”이라며 “투자금액 58억달러의 자본구조는 자기자본 50%와 외부차입 50%로 검토 중이고, 현대차그룹 및 기타 투자자와의 지분출자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대신증권은 25일 휴젤에 대해 미국 보툴리눔톡신제제(일명 보톡스) 시장에서의 성공이 주가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7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휴젤이 미국 보툴리눔톡신제제 시장에 진출해 점유율을 5%만 확보해도 연간 10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여력이 있다”며 “(메디톡스와의) 미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이슈까지 해소돼 펀더먼털이 강화됐다”고 말했다.앞서 휴젤은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 상반기에 중국 보툴리눔톡신제제 시장 진출 기대감으로 주가수익비율(PER) 30~40배 수준까지 주가가 치솟은 바 있다. 한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등 대형시장에서의 성과가 본격화되고, 3공장 가동으로 규모의 경제 효과가 확인된다면 과거 이상의 리레이팅도 가능하다”고 기대했다.그는 이어 “휴젤은 약 41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기업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사업 확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톡신·필러에 스킨부스터, 화장품 등 에스테틱 생태계를 더해 도털 에스테틱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시장 경쟁력과 지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IBK투자증권은 25일 SPC삼립에 대해 한국프로야구 구단 마스코트 및 선수들의 캐릭터 띠부씰(스티커)를 넣은 ‘크보빵’(KBO빵)의 유행에 힘입어 당분간 투자심리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4000원으로 유지했다.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크보빵은 (앞서 유행한 캐릭터빵인) 포켓몬빵보다 빠르게 100만봉 판매를 돌파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작년 한국프로야구는 KBO리그가 출범한 이후 최초로 연간 누적 관중 1000만명을 넘어섰고, 올해 KBO리그 개막 시점과 맞물려 크보빵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계속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포켓몬빵은 2022년 2월 출시돼 초기부터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당시 월간 최대 매출은 120억원에 달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SPC삼립은 2022년 2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으로 베이커리 부문의 매출이 두 자릿수 백분율로 늘었다고 IBK투자증권은 전했다.김 연구원은 “포켓몬빵의 주요 소비층이10~20대였던 반면, 크보빵의 주 소비층은 20~30대로 구매력이 더 높기에 기대가 크다”며 “크보빵의 가격은 개당 1900우너으로 포켓몬빵, 크림빵 등 일반 양산빵보다 높은 편”이라고 짚었다.이어 “포켓몬빵 성공 이후 SPC삼립은 다양한 캐릭터빵을 출시했지만 아쉬운 성과에 그쳤다”면서 “크보빵 출시로 3년만에 캐릭터빵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부과하려는 상호관세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97.97포인트(1.42%) 오른 42,583.32에, 스탠드더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0.01포인트(1.76%) 상승한 5,767.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04.54포인트(2.27%) 뛴 18,188.5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2일 발표할 상호관세 정책에서 일부 국가는 관세 부과를 면제받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회견에서 "나는 많은 국가(a lot of)에 면제를 줄 수도 있다"며 "그것은 상호적이지만 우리는 그것(상대국의 관세)보다 더 좋게 대할(nice)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지만, 시장에서는 상호관세 부과를 면제받는 국가가 나올 가능성에 더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매체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 관세 발표 때 품목별 관세를 동시에 발표하는 것은 보류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도 이 같은 낙관론을 뒷받침했다.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경기 민감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경기에 민감한 S&P 500 임의소비재 업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7%나 급등했고, 중소형 종목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55% 상승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 급등했다.주요 종목 중에서는 11.93%나 급등한 테슬라가 단연 돋보였다.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된 데 더해,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자 편의를 위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지난해 키움증권에서 해외주식 양도소득액이 250만원을 초과했거나, 올해 한번이라도 해외주식 고객케어 서비스인 ‘히어로멤버십’에 선정됐던 고객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5월15일까지다.키움증권 양도소득세 신고대행서비스는 대상고객이 신고에 필요한 기본정보 입력 후 동의서를 작성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키움증권에서 매도한 내역만 있다면 별도의 자료제출도 필요 없다.여러 증권사를 이용하는 고객은 타증권사에서 발생한 양도소득내역을 제출하면 이를 포함해 합산신고를 대행한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 신청을 원하는 고객은 키움증권의 주식거래앱인 영웅문S# 또는 키움증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키움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위해 복잡한 세금신고절차를 보다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무료 신고대행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양도소득세 신고기간인 5월에도 15일까지 신청을 받는 만큼 대상고객은 기한 내 신청해 편리하게 신고 및 납부를 완료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키움증권은 ‘키움 REST API’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API는 응용 프로그램과 시스템 간의 데이터 연동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해 일반 투자자들도 자동매매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실시간 시세를 조회할 수 있다. 키움 REST API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윈도우, 맥, 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OS)에서 주식 매매와 시세 조회 등 핵심 기능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도 지원한다. 파이썬(Python), 자바(Java) 등 언어를 지원해 일반 개인부터 전문 개발자까지 폭넓은 사용자층이 손쉽게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투자전략 소스 코드 생성을 지원하는 ‘AI 코딩 어시스턴트’ 기능을 오는 4월 중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특허 출원도 마쳤다.키움증권 관계자는 “투자 아이디어가 있어도 복잡한 코딩이나 설치 제약으로 시작이 어려웠던 개인투자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키움 REST API와 AI 코딩 어시스턴트가 결합되면 누구나 손쉽게 본인만의 트레이딩 로직을 만들 수 있어, 자기 주도적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혁신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한경우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