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도 코스피200 선물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거들었다.1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01포인트(0.53%) 오른 2483.42에 거래를 마쳤다.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813억원어치의 주식을 샀다. 오전까지는 순매도 상태였지만 점심시간 이후 순매수로 전환됐다.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심의·의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전후로 순매도량 감소가 시작됐다. 특히 연기금이 7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8억원어치와 1039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을 3499억원어치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삼성전자는 강보합세로 마감했고, 장중 약세를 보였던 SK하이닉스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03%와 2.71%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1.47% 올랐다.반면 HD현대중공업은 1.78% 하락했다. 미국의 중국산 선박 및 중국 선사에 대한 제재가 예상보다 약하다는 일각의 평가가 나온 탓이다.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던 해운주들도 현대글로비스(5.44%)를 제외하고는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0.94%와 1.13% 빠졌다. LG에너지솔루션도 1.31% 하락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6.02포인트(0.85%) 오른 717.77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2억원어치와 121억원어치의 주식을 샀고, 외국인은 212억원어치를 팔았다.코스닥 시가총액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였다.에코프로비엠(-1.03%), HLB(-1.96%), 에코프로(-0.83%), 레인보우로보틱스(-0.71%), 휴젤(-0.73%) 등이 하락했다. 다만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반면 알테오젠과 펩트론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 LG화학, 카카오페이 등이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내놓을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주가는 올해 고점 대비 15% 이상 하락한 종목으로 꼽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주가가 저렴해진 호실적 기대 종목을 미리 담아둘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코스피는 2470.41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달 26일의 고점(2643.94) 대비 6.56% 하락했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강도 높은 조정을 겪은 상황”이라며 “가격 조정이 선제적으로 이뤄진 시장에서는 실적 추정치가 상향된 업종이나 종목을 저가 매수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의 조언에 따라 한경 마켓PRO는 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서비스를 활용해 △이달 들어선 뒤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5% 이상 상향됐지만 △16일 종가가 올해 들어선 이후의 고점 대비 15% 이상 하락한 종목을 추렸다.추려진 종목 중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향폭이 가장 큰 종목은 포스코퓨처엠이다. 지난달엔 7억원 수준이던 게 34억원으로 351.61% 불어났다. 이달 들어선 뒤 추정치를 제시한 현대차증권(162억원), DB증권(150억원), 상상인증권(151억원)은 모두 100억원대 중반의 영업이익을 점쳤다. 지난 16일 종가는 12만4800원으로, 올해 고점(15만5800원) 대비 19.9% 하락한 수준이다.안회수 DB증권 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시장의 우려보다 얼티엄셀즈로의 출하가 양호
코스피가 강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개인이 현물 주식을, 외국인이 선물을 각각 순매수하는 중이다. 미국 관세 이슈의 힘이 약화된 가운데 개별 종목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18일 오전 11시6분 현재 코스핀느 전일 대비 6.65포인트(0.27%) 오른 2477.06에 거래되고 있다.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261억원어치 현물주식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8억원어치와 29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2238억원어치 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삼성전자는 장 초반 약보합세에서 강보합세로 전환됐다. SK하이닉스도 1% 이상이던 낙폭을 0.69%로 줄였다.보합권에 있던 LG에너지솔루션은 1.17% 하락하고 있고,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71%와 1.76% 상승 중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0.38%와 1.19% 하락하고 있다.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HD현대중공업은 희비가 엇갈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름폭을 4.17%까지 키우며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5위에 올랐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중국 선사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기대보다 약하다는 평가가 일각에서 제기된 탓에 2.46% 하락하고 있다. 해운주들도 오름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3포인트(0.17%) 오른 712.98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도 개인이 1129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3억원어치와 16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알테오젠과 리가켐바이오는 각각 4.52%와 2.45% 상승하고 있다. 펩트론도 간밤 일라이릴 리가 급등한 영향으로 5.36% 강세다.반면 HLB(-2.14%), 휴젤(-1.02%), 클래시스(-0.79%) 등은 약세다.
NH투자증권은 고객들이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ETF(상장지수펀드)에 약정한 금액만큼 정기적으로 자동 투자할 수 있는 ‘퇴직연금 ETF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적립식 투자금액은 매월 ETF 종목당 5만원 이상 단위로 설정할 수 있으며 NH투자증권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관리할 수 있다.퇴직연금 ETF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는 NH투자증권의 인기 서비스인 주식모으기 서비스를 퇴직연금계좌까지 확대한 것으로, 서비스 이용료는 무료다.NH투자증권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서 퇴직연금 고객을 위한 IRP 입금 이벤트도 오는 7월말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안에 IRP계좌에 100만원 이상을 순입금하면 순입금 금액별로 최대 3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순입금 금액이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인 고객 중 추첨에서 당첨된 1000명에게 1만원을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인 고객에겐 2만원을 △2000만원 이상인 고객에겐 3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또 다른 회사 IRP계좌에서 실물이전을 하면 이전금액의 2배가 입금액으로 인정된다.다만 퇴직연금 감독규정에 따라 NH투자증권에서 제공하는 모든 퇴직연금 이벤트 사은품 및 혜택은 연간 3만원 한도 내에서 제공된다.NH투자증권은 이번 ETF 적립식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등 퇴직연금 투자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NH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최다 수준인 약 760여개 ETF 상품을 제공하며, 생성형 AI 기반의 ETF 차트분석 서비스 등 다양한 투자 솔루션을 통해 퇴직연금 고객의 투자 편의성과 수익률 제고를 지원하고 있다.이재경 NH투자증권 리테일사업총괄부문 부사장은
하나증권은 다른 증권사 계좌에 있는 해외주식을 100만원어치 이상 하나증권 계좌로 이전해오는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주식 매수 쿠폰을 주는 이벤트를 6월말까지 한다고 18일 밝혔다.미국주식 매수 쿠폰은 이전 금액에 따라 최소 7달러에서 2000달러까지 차등 제공된다.올해 하나증권 고객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해외주식인 테슬라, 엔비디아, 팔란티어테크를 합산해 2000만원어치 이상을 옮겨온 고객들에게는 미국 주식 매수 쿠폰 30달러가 추가로 지급된다.자세한 사항은 하나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원큐프로’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조대헌 하나증권 디지털사업단 본부장은 "최근 손님들의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며 "해외주식 투자 손님 대상으로 매력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원자력 발전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현대인지니어링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미 미주리대가 발주한 ‘차세대 연구로 사업’ 초기 설계 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18일 오전 9시42분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일 대비 1300원(5.32%) 오른 2만5750원에, 한전기술은 3500원(6.11%) 뛴 6만800원에, 비에이치아이는 900원(4.41%) 상승한 2만13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한전KPS(3.64%), 우진(2.62%) 등도 강세다.미 미주리대의 차세대 연구로 설계 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에 한국 원전업계의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특히 이번 입찰에는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의 선두주자인 뉴스케일파워도 참가했지만, 한국 업계가 주축이된 컨소시엄에 고배를 마셨다.관련업계에서는 이번 수주 성과가 한국이 차세대 원전 분야의 주도권을 잡을 계기가 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 후보가 충청권으로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제시한 영향으로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18일 오전 9시26분 현재 계룡건설은 전일 대비 5550원(29.92%) 오른 2만4100원에, 성신양회우는 3390원(29.97%) 상승한 1만4700원에, 대주산업은 426원(21.53%) 뛴 2405원에, 성신양회는 1130원(14.83%) 오른 87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이재명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충청은 국토의 중심이자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전략의 요충지”라며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에서 승리하면)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 후보가 세종으로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꺼내들자 해당 지역에 기반을 둔 건설사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계룡건설은 세종시 및 대전 지역을 기반으로 둔 대형 건설사로, 세종시 행정타운 및 주거단지 시공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으로 인해 행정수도 이전 테마에 포함됐다.선신양회는 세종시 부강면 일대에 시멘트와 레미콘 출하 및 생산공장 부지로 약 10만㎡의 땅을 보유하고 있다.대주산업은 충북 진천에 본사를 둔 농축산 기업으로, 세종·청주를 연계한 개발이 이뤄지면 물류 및 농축 인프라 분야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논리로 테마에 들어갔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코스피가 18일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특별한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은 채 개별 종목 장세를 연출한 흐름이 어이지는 모습이다.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3포인트(0.15%) 오른 2474.14에 거래되고 있다.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649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2억원어치와 236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883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삼성전자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약세에 또 1.14% 빠지는 중이다.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 기아는 강보합세다.최근 증시 주도주 역할을 하는 방산 섹터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45%, 조선 섹터의 HD현대중공업은 1.23% 각각 상승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0.28%와 0.69% 하락하고 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0.92포인트(0.13%) 내린 710.83을 기록 중이다. 이 시장에서도 개인이 631억원어치 주식을 파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6억원어치와 15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펩트론이 5.67% 상승해 가장 돋보인다. 알테오젠도 0.8% 상승하고 있다.반면 에코프로비엠은 1.44%, HLB는 1.07%, 에코프로는 0.72%, 레인보우로보틱스는 0.89%, 휴젤은 1.02%, 클래시스는 1.73% 하락하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7원(0.26%) 오른 달러당 1420.3원에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관세 이슈에 대한 피로감을 드러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성금요일’ 휴장을 하루 앞두고 상대적으로 거래도 활발하지 않았다. 미 행정부가 무역협
IBK투자증권은 18일 GS리테일에 대해 인적분할 이후 이익 감소분을 보완할 만한 신규 사업부 부재와 주력 사업부 업황 부진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GS리테일은 1분기 매출 2조8023억원, 영업이익 38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IBK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3%와 47.8% 감소할 것이란 추정치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489억원을 크게 밑돈다.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 사업부 분할에 따른 실적 제외를 감안해도 영업이익은 22.3%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주력 사업부인 편의점 업황 둔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고, 소비경기 악화 및 계절성 상품 판매 감소로 홈쇼핑 취급고도 감소하는 데다, 슈퍼마켓 기존점 성장률도 감소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편의점 점포수는 당초 GS리테일에 줄여서 제시한 가이던스에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남 연구원은 “생각보다 업황 부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올해 연간으로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기존점 매출액 회복이 요원한 만큼 편의점 사업부의 실적 기여도는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중장기적인 성장 전략 제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메리츠증권은 18일 현대로템에 대해 이익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는 수출국 다변화도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하는데도 국내 방산기업 중 가장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을 기록하고 있다”며 “부족한 수출국 수 때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최근 수출국 다변화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루마니아와의 4조5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이란 기대감이 부상하고 있고, 슬로바키아와는 폴란드에서 제조된 K2 전차의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또 중동 진출도 기대되고 있다고 메리츠증권은 전했다.이 연구원은 “중장기 수출국 다변화를 통한 멀티플 디스카운드 해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현대로템은 1분기 매출 1조2100억원, 영업이익 188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메리츠증권은 추정했다. 직전분기 대비 매출은 15.8% 줄지만, 영업이익은 16.8% 증가할 것이란 추정치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87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이 연구원은 “1분기 폴란드로의 K2전차 인도량은 26대로 연간 인도 목표치 96대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폴란드 2차 계약이 성사되면 2026년 이후 물량 또한 확보돼 수출 공백기에 대한 우려도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관세 이슈에 대한 피로감을 드러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성금요일’ 휴장을 하루 앞두고 상대적으로 거래도 활발하지 않았다.미 행정부가 무역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은 것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에게 해임 압박을 가한 것도 시장을 크게 움직이지는 못했다.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27.16포인트(1.33%) 하락한 39,142.2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00포인트(0.13%) 오른 5,282.7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0.71포인트(0.13%) 내린 16,286.4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미 행정부는 관세 전쟁의 여파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못브이었다. 백악관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관세 정책에 관한 새로운 내용을 발표하진 않았고, 일본 및 멕시코와의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며 "마찬가지로 (어제) 일본 최고위 무역대표부 대표들도 만났다”고 말했다.반면 자신의 뜻대로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대해 선을 그은 파월 의장에 대해서는 해임할 수 있다고 재차 압박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공개 발언에서 관세로 인플레이션 상승이 우려된다며 당장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외신은 트럼프가 취임 후에도 계속 비공개회의로 파월 축출을 논의해왔으며 차기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이 같은 소식들이 전해진 뒤에도 시장에선 큰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
“피지컬(Physical)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산업의 AI혁신을 준비하여 향후 5년 내 10배 이상 성장하는 게 목표다.”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가진 미디어 간담회에서 “AI는 기업과 개인의 단순 도구를 넘어서 전기나 핸드폰처럼 우리 모든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필수 인프라이자 개인 일상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피지컬 AI란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등과 같이 실물 하드웨어에 탑재하는 AI를 말한다.씨이랩은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는 비전(Vision) AI를 넘어 이를 현실세계에 적용하는 피지컬 AI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성장 비전을 이날 제시했다.윤세혁 대표는 씨이랩의 비전 AI 기술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최적화 솔루션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비전언어모델(VLM·Vision Language Model)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중심으로 AI의 미래 비전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선 영상정보와 언어정보를 동시에 처리하고 이해하는 자사의 VLM 기술을 주요 제품군에 탑재해 제조, 바이오, 물류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고정밀 비전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실시간 대규모 영상분석 플랫폼 ‘XAIVA(엑스아이바)’와 클라우드 기반 영상 분석 서비스 ‘VidiGo(비디고)’를 통해 제조(GMP 품질관리 등), 바이오, 국방, 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의 AI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더 나아가 씨이랩은 올해 상반기 중 바이오 GMP(제조품질관리) 산업에 특화된 서비스인 ‘XAIVA On-device(온디바이스)’, 반도체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초정밀 결함 및 정렬 탐지 솔루션 'XAIVA Micro(마이크로)'을 출시한다. 산업 현장의 생
대신증권은 해외주식을 매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4500만원 상당의 현금을 주는 이벤트를 다음달 9일까지 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일일 거래금액을 넘긴 고객 중 매일 50명을 추첨해 최대 10만원의 지원금을 현금으로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거래금액이 3억원 이상인 30명에게는 3만원, 6억원 이상인 10명에게는 5만원, 10억원 이상인 10명에게는 10만원을 매일 지급한다. 일별로 중복해 투자지원금을 받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대신증권과 크레온 거래매체(HTS, MTS) 및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참여를 신청한 뒤 해외주식을 거래하면 된다.조태원 대신증권 고객솔루션부장은 “최근 변동성 장세로 투자에 지친 고객을 위해 지원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이번 이벤트로 투자지원금도 받고 성공적인 주식 투자도 이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태양광 관련 종목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의 기초소재와 중간제품인 폴리실리콘과 웨이퍼가 미국의 관세 면제 목록에 포함돼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번복했던 관세 면제 품목에는 반도체 스마트폰 등과 함께 태양광 셀과 모듈도 포함돼 있었다.17일 오전 9시26분 현재 OCI홀딩스는 전일 대비 5900원(9.93%) 오른 6만5300원에, 한화솔루션은 1100원(5.5%) 상승한 2만1100원에, 신성이엔지는 81원(6.32%) 뛴 1362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태양광 관련 품목들의 미국 관세 면제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폴리실리콘과 웨이퍼는 미국 정부가 발표한 관세 면제 품목 목록에 포함됐다.무기화합물인 폴리실리콘을 녹여 기둥 모양으로 굳힌 게 잉곳, 이를 얇게 저민 게 웨이퍼다. 웨이퍼를 가공해 태양광셀을 만든다.앞서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이 발표한 상호관세 면제 품목에는 태양광 패널 등이 전자기기 부품 등과 함께 포함된 바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당 품목들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는 게 아니라며 품목별 관세를 예고한 바 있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던 태양광 산업 관련 제품들도 관세 면제 품목에 포함됐다는 게 눈길을 끌었다. 태양광 산업이 미국에 필요하다는 걸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LS증권은 17일 이마트에 대해 증시를 흔들고 있는 관세 영향에서 자유로운 데다 올해 영업 환경도 좋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올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본업은 구조조정 효과와 통합 매입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연결 자회사들 또한 최악은 지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로 4654억원을 제시했다.이마트는 1분기 매출 7조2716억원, 영업이익 138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LS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9%와 194% 증가했을 것이란 추정치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오 연구원은 “통합 매입 효과와 작년 진행한 희망퇴직에 따른 인건비 절감 들이 주효했을 것”이라며 “지마켓은 합작사(JV) 설립에 따라 연간 960억원 수준으로 반영되던 PPA 상각비가 올해 1분기부터 제외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키움증권은 17일 녹십자에 대해 자회사 적자로 인해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올해 들어 35%가량 하락한 주가가 더 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고, 자회사 적자도 하반기에는 개선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했다. 녹십자는 1분기 매출 4065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할 것이란 추정치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74억원보다 40%가량 적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별도 기준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최근 자회사의 적자가 늘 연결 실적의 발목을 잡아왔다”고 설명했다.자회사들의 적자는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우선 지씨셀은 올해 들어서부터 인력과 비용 효율화 작업을 하고 있다. 혈액원도 4분기께는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최근 인수한 혈액원들에 대한 미 식품의약국(FDA) 라이선스를 받아 운영을 정상화할 예정이기 때문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셀트리온 주가가 맥을 못 추면서 최근 한 달간 15% 밀렸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수익성 발목을 잡아 1분기 실적이 증권가 예상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17일 하반기에는 미국 시장에서 신제품 출시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놨다.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달 17일 18만7800원을 단기 고점으로 한달 동안 15.28% 하락해 지난 16일 15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99억원어치와 1260억원어치의 셀트리온 주식을 팔아치웠다.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의약품 품목 관세와 1분기 실적 우려로 주가가 선제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셀트리온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2285억원이다. 지난 9일까지는 2497억원이었지만,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1분기 실적 프리뷰(전망) 리포트가 나오면서 하향 조정되고 있다.통상 실적 발표를 앞둔 컨센서스 하향은 예상치보다 부진한 실적이 발표되는 ‘어닝 쇼크’에 앞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실적이 발표될 때까지 수정되지 않는 추정치가 평균을 높은 수준에서 유지시키기 때문이다.4월 들어선 이후 제시된 셀트리온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모두 2000억원 미만이다. SK증권(1582억원), NH투자증권(1598억원), 키움증권(1638억원)은 1000억원대 중반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이중 키움증권,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각각 24만원에서 23만원으로,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내렸다.1분기 실적 전망이 기존보다 악화된 배경은 미국의 관세 정책이다. 미국으로의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많은 셀트리온이 관세에 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폐섬유증 신약 후보의 임상 실패 영향으로 이틀째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미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있는 터라 상장 유지도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한다.16일 오전 9시25분 현재 브릿지바이오는 전일 대비 1880원(29.94%) 하락한 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 종목은 전일에도 개장과 함께 하한가로 직행해 그대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개발 중이던 특발성 폐 섬유증 신약 후보 BBT-877에 대한 임상 2상에서 유효성 지표에 미달한 결과를 내놓은 영향이다.기대를 모았던 BBT-877의 임상 2상 실패로 인해 일각에서는 브릿지바이오가 상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3사업연도 중 2번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의 적자 규모가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해, 지난달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올해 실적을 개선하지 못하면 상장적격성실질심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당초 브릿지바이오는 BBT-877의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SK증권은 16일 한화오션에 대해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이 기대되는 데다 주가를 올릴 만한 요인도 아직 많이 남아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더 오를 요인으로 △하반기부터 북미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필요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발주 본격화 △저가 수주 물량 소화와 공정 정상화 진입 따른 실적 개선세 시작 △미국 현지에 조선소가 있는 필리조선소, 오스탈 인수에 따른 미 함정 수주 기대 등을 꼽았다.한 연구원은 “미 함정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다수의 함정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을 통한 상승 모멘텀 재료가 많이 남아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수주 가능성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도 기대된다. 한화오션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848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SK증권은 추정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459억원을 크게 웃돈다.한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낮은 조업일수 효과로 매출액 감소는 불가피했지만, 저가 호선 및 고선가 비중 확대, 우호적인 강재가 및 환율 효과 지속, 재고자산 드릴십 소성 관련 일회성 환입 요인이 발생했다”며 기대 이상 실적을 추정한 배경을 설명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하나증권은 16일 세아제강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 품목 관세가 오히려 한국산 강관의 미국 수출량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품목에 대한 25%의) 관세 부과 행정명령 서명 이후 미국 강관 유통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미국에서의 한국산 강관 제품의 경쟁력 훼손이 제한적이었다”며 “이런 가운데 쿼터제가 폐지됐기 때문에 향후 상황에 따라 수출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특히 화석연료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미국의 강관 수요는 탄탄할 것이라고 하나증권은 분석했다.내수 시황도 2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다. 오는 24일부터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잠정 관세가 부과되는 데 따라 후판 가격 상승이 계속되면, 후육관을 중심으로 강관 가격도 따라 오를 수 있어서다.박 연구원은 “2분기 내수 강관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와 1분기에 선적이 지연된 수출 물량들의 매출 인식 전망을 감안하면 세아제강의 2분기 전체 강관 판매는 24만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25% 증가한 35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세아제강은 1분기 2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하나증권은 추정했다.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405억원을 크게 밑돈다.박 연구원은 “1분기 강관 판매량이 19만4000톤에 그쳤을 것”이라며 “전체 강관 수익성은 작년 4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
하나증권은 미국 웨드부시증권의 매튜 브라이슨(Matthew Bryson) 수석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미국 반도체 산업과 관련 기업 전망을 다루는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20년 경력의 브라이슨 애널리스트는 데이터 센터 기술 공급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반도체 관련 분야에 대해 분석해왔다.세미나에서 브라이슨 애널리스트는 미국 반도체 산업과 엔비디아(Nvidia), 인텔(Intel), 브로드컴(Broadcom) 등 현지 기업들에 대해 전망했다. 한국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서도 분석했다.세미나 전체 영상은 하나증권 유튜브 ‘하나TV’에 게재돼 있다.남택민 하나증권 PWM 본부장은 “미국 주식투자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수요가 날로 확대되고 있는 상태”라며 “하나증권은 손님들이 해외 주식 투자에 도움이 되도록 보다 발 빠르고 정확한 현지의 정보들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15일 개장과 함께 하한가로 직행했다. 기대를 모았던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2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하면서다.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전일 대비 2680원(29.91%) 내린 6280원에 거래되고 있다.폐섬유증 신약 후보 BBT-877의 임상 2상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일 장마감 이후 밝힌 영향이다. 약물 투여 24주차에 강제 폐활량을 측정한 결과 위약 군 대비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이번 임상 2상은 한국, 미국, 호주, 폴란드, 이스라엘 등 5개국의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BBT-877의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최종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받은 뒤 하위 그룹 분석, 바이오마커 결과 및 고해상도 컴퓨터단층촬영(CT) 분석 등을 통해 개별 환자들의 데이터를 검토해 향후 임상 개발과 사업 전략을 재수립할 계획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키움증권은 15일 셀트리온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하반기에는 미국 시장에서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번들링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셀트리온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792억원, 영업이익 1638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추정했다. 직전분기 대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 감소할 것이란 추정치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2417억원보다 32%가량 적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예상치 못한 관세 영향과 외부 위탁생산(CMO)의 영향으로 (3공장 관련 일회성 비용이 포함된) 작년 4분기와 유사한 원가율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셀트리온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앞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원료(DS) 물량 공급이 증가했고, 현지 완제(DP) CMO를 활용하면서 비용이 늘어났을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추측했다. 다만 외부 CMO 생산은 대부분 1분기에 집중돼 2분기부터는 원가율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허 연구원은 “지난 2월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됐고, 3월에 코스트코 PBM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며 “예상보다 빠른 등재로, 짐펜트라와의 번들링 효과 덕에 협상력이 높아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부터는 번들링 제품의 효과가 점차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신한투자증권은 15일 삼성SDI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2871원에서 26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1분기에 저점을 찍고 점진적으로 출하량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삼성SDI는 1분기 37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신한투자증권은 추정했다.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3440억원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클 것이란 추정치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재고조정 심화 및 지속된 소형전지 실적 부진 때문”이라며 “일회성 비용이 소멸되고 미국 첨단제품제조세액공제(AMPC) 증가에도 가동율이 낮은 영향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2분기부터는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졌다. 북미 시장에서는 전력 수요 증가로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의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고, 전기차용 배터리는 하반기에 스텔란티스와의 합작(JV)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이 연구원은 “삼성SDI의 주가는 전방산업의 수요 불확실성 속에서 유상증자를 발표한 데 따라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면서 “하지만 추가적인 실적 및 업황 둔화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기준 차감전 순이익(EBITDA) 대비 기업가치(EV)가 8배로, 저점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조선주의 주가 고점 돌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의 협력 관련 이벤트가 반복된 상황에서 국제해사기구(IMO)가 친환경 선박 발주를 촉진할 가능성이 큰 새로운 환경규제 방안을 내놓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숩이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HD현대중공업은 1.46% 상승한 34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26% 오른 22만6000원에, 한화오션은 3.22% 뛴 8만1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던진 ‘관세 폭탄’으로 한국 증시가 폭락한 지난 7일 종가와 비교하면 1주일 사이 HD현대중공업은 26.13%, HD한국조선해양은 21.37%, 한화오션은 28.16% 치솟았다.급등세가 이어진 배경은 주말 사이 전해진 IMO의 새로운 환경규제인 ‘탄소세’ 도입 결정이다. 새로운 환경규제안에 나오면서 노후선박을 친환경선박으로 교체하는 수요 확대에 따른 선박 발주 증가를 주식시장이 기대한 것이다.IMO의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는 지난 7~11일 진행된 제83차 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기반으로 설정된 ‘온실가스 연료 집약도'(GFI) 기준을 초과한 선박들을 두 가지 등급으로 분류하고, 온실가스 초과 배출량에 대해 t당 100달러와 380달러의 탄소세를 매기는 방식이다. 온실가스 초과 배출량이 큰 선박은 t당 100달러와 380달러를 더한 480달러를 물게 될 수도 있다.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선박 탄소세 부과 일정을 고려할 때 친환경 선박으로의 선대 전환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현재 글로벌 선대에서 친환경 선박이 차지하는 비중은 5% 수준으로 여전히 낮은 상황이고,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한 친환경 선박의 수주 잔량을 감안
LG이노텍과 비에이치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이 스마트폰 등에 대한 관세 부과를 면제할 것이란 소식, 면제가 아니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SNS 글이 잇따라 나왔는데,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14일 오전 9시27분 현재 LG이노텍은 전일 대비 1만100원(7.33%) 오른 14만7900원에, 비에이치는 730원(6.12%) 상승한 1만26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두 종목은 애플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대표적인 ‘애플 테마주’로 꼽힌다.지난 주말 미국에서 스마트폰 등에 대한 관세 부과 면제 소식이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미 세관국경보호국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각서에서 상호관세에서 제외되는 반도체 등 전자제품 품목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걸 공지한 바 있다.중국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과로, 중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아이폰의 가격이 2배 이상 치솟을 것이란 우려가 일면서 관세 정책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악화된 영향이라는 해석이 많았다.하지만 관세 정책에서 또 한발 물러선 모양새가 연출되자 이번에는 관세 정책이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해당 품목들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는 게 아니라며 번복했다.시장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신뢰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미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하며 관세 정책에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고, 중국과의 관세율 치킨게임에서도 밀리는 모양새가 나타났기 때문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교보증권은 14일 한화오션에 대해 최근 수익성 개선에 따른 추정치 상향으로 주가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은 기존 저마진 수주 물량으로 여겨졌던 선박 건조 프로젝트들이 최근의 고환율 기조 지속, 후판(두께 6mm 이상의 두꺼운 철판) 가격 인하, 외주비 상승률 둔화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상황”이라며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에 따라 2027년말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와 현재 주가를 비교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4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한화오션은 1분기 매출 3조1705억원, 영업이익 1839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교보증권은 추정했다. 직전분기 대비 매출은 2.5% 줄지만, 영업이익은 8.8% 증가할 것이란 추정치다.안 연구원은 “직전분기 대비 조업일수가 약 4.6% 감소했지만, 고성가·고수익성 선박 건조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 반영, 평균 환율 상승 효과 등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삼양식품에 대해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악영향을 우려하기보다 실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양식품 주가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로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작년 연간 기준으로 삼양식품의 미국 법인 매출액 기여도는 22.2%이고, 불닭볶음면 물량 전체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수출용 제품을 생산한 밀양 2공장의 가동이 본격화돼 수출 물량이 증가하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전망했다. 마진이 높은 국가로의 수출 물량 증가, 평균 판매가격(ASP) 상승,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을 고려하면 실적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강 연구원은 “미국 시장 내 제품 경쟁력과 경쟁사들의 가격 인상 계획을 함게 고려하면 삼양식품 또한 가격 인상을 통해 관세 부담을 전가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삼양식품은 1분기 매출 5100억원, 영업이익 107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2%와 34.2% 증가할 것이란 추정치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 5.8% 많은 수준이다.강 연구원은 “불닭볶음면 수출 물량 증가로 매출액이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최근 상승한 원·달러 환율 또한 해외 매출액 비중이 높은 삼양식품에게 긍정적”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5 제31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 3주차가 마무리됐다. KB증권의 평택촌놈(평택지점 우경민 부지점장 및 강영수 부부장)팀이 20% 가까운 누적 수익률로 독주하고 있다.14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이번 대회 참가팀 10개 팀의 누적수익률은 3.78% 손실로 집계됐다. 지난주(7~11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폭탄’을 던졌다가 도로 물러서는 과정에서 증시 변동성이 커졌지만,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평균적으로 코스피의 등락 대비 선방한 성과를 냈다. 지난 3주차에 합산 잔고가 0.12% 줄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33% 하락한 것보다는 선방했다.지금까지 누적수익률 1위 평택촌놈팀의 누적수익률은 19.44%다. 지난 한 주 동안은 계좌의 평가잔고를 1.74% 불렸다. 지난 11일에는 보유 중이던 사조씨푸드 3500주를 모두 매도해 166만원(매수가 대비 7.04%)의 수익을 실현했다.현재 평택촌놈팀의 계좌에는 펩트론, 옵티시스, 유일로보틱스 등이 담겨 있다. 모두 지난 11일 매수했다.특히 펩트론은 지난 11일 상한가로 마감했고, 평택촌놈팀은 그 가격에 150주를 매수했다. 이 종목은 이달 들어 79.02% 상승했다.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에 대한 연구 성과를 올해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는 모멘텀 덕이다.지난주 한주 동안으로만 보면 이경준 유안타증권 금융센터 압구정본부 부장이 5.67%의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그는 지난 7일에만 계좌 잔고가 353만3818원 줄어들어 누적수익률 -18.28%로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11일 기준으로 -6.18%까지 회복했다. 현재 순위는 7위다.현재 이경준
바이오벤처 에이비엘바이오 주가가 지난주 65% 넘게 치솟았다. 뇌혈관장벽(BBB막)을 통과해 뇌 속에 약물을 전달하는 플랫폼 기술을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이전하고 모두 4조1000억원을 받기로 하는 ‘기술수출 잭팟’ 덕분이다. 증권가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의 플랫폼 기술을 다양한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를 위한 표적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2의 알테오젠’이 될 가능성을 점친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지난주(7~11일) 한 주 동안 65.05% 치솟아 5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조7273억원으로 불어나 코스닥시장에서 13위까지 올라왔다.외국인이 에이비엘바이오 주식을 대거 담았다. 지난 8일부터 나흘 연속으로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는 648억원에 달한다.대규모 기술이전 소식 덕분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5일 GSK에 인슐린유사성장인자1수용체(IGF1R) 기반의 BBB 셔틀 플랫폼 기술 ‘그랩바디-B’를 GSK에 이전하고 마일스톤(기술료) 등을 포함해 모두 4조1104억원을 받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7일 개장 전 공시했다. 공시 당일에는 상한가로 치솟았고, 이후에도 사흘 더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11일에는 1.06% 조정받았다.증권가에선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줄상향하고 있다. 지난주 메리츠증권(5만3000원→6만3000원), 유안타증권(6만원→8만원), 유진투자증권(5만원→8만원), 다올투자증권(5만2000원→8만원) 등 에이비엘바이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증권사 모두 리포트를 통해 목표주가를 올렸다.증권가에선 그랩바디B의 추가적인 기술이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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