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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소람 기자
    정소람 기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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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부에서 은행 및 금융계 소식을 전합니다.

  • LG AI가 디자인한 '파티룩'…뉴요커 "뷰티풀" 환호

    25일 밤 9시 미국 뉴욕 맨해튼 구겐하임미술관. 화려한 플라워 패턴의 드레스와 재킷을 입은 젊은 뉴요커들이 하나둘 몰려들었다. 평소 낮 시간에만 운영되는 뉴욕의 상징적인 갤러리가 이날만큼은 특별한 파티 공간으로 변신했다. 화려한 조명 속 디제이가 뿜어내는 활기찬 비트 소리에 맞춰 참석자들은 샴페인 잔을 부딪쳤다. 배우 이정재가 2층에 모습을 드러내자 이곳저곳에서 “스퀴드 게임(오징어 게임)!”이라며 그의 대표작을 외쳤다. 이날 행사는 LG가 후원한 ‘젊은 예술 후원가들의 파티’(YCC·Young Collector’s Council Party)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미술, 음악,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를 대상으로 매년 구겐하임에서 열린다. 올해의 파티 주제는 ‘인공 디지털 천국(Artificial Digital Paradise)’. 기술과 예술의 조화를 키워드로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LG 측은 투명 올레드(OLED) 등 첨단 디스플레이로 만든 런웨이와 포토월을 마련해 미래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드레스 코드는 ‘미래 지향적인 꽃무늬 복장(Futuristic Floral Attire)’. 저마다 개성을 뽐냈지만 단연 눈에 띄는 건 인공지능(AI) ‘틸다’와 박윤희 디자이너가 협업한 의상을 입은 참석자들이었다. 틸다는 LG가 만든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두뇌로 탑재한 AI 아티스트다. 엑사원 플랫폼을 구축 중인 LG AI연구원의 이화영 상무는 “문장이나 아이디어를 기록하면 엑사원이 그에 맞는 그림이나 패턴을 즉시 다수 생성한다”며 “챗GPT 등 기존의 생성형 AI가 정해진 결과물만 내놓는다면, 엑사원은 AI로부터 영감을 받아 최종 결과물은 사람이 디자인하도록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그리디어스 바이 틸다’라는 이름의 AI

    2023.05.26 18:12
  • "엔비디아 급등, AI가 사람 보다 먼저 알았다"

    “AI는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사람 보다 미리 예측했습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에서 만난 오기석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이하 크래프트) APAC 대표(사진)는 “미국 기관들을 중심으로 AI를 활용한 투자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6년에 설립된 AI 금융투자 솔루션 기업으로, 소프트뱅크로부터 1700억원을 투자 받으며 주목 받았다. 이 회사가 개발한 AI ETF인 QRFT는 AI 펀드로는 세계 최초로 미국 최대 펀드 평가 회사인 모닝스타로부터 최고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고, 가치주 ETF(NVQ)는 카테고리 내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미국의 투자운용사들과 헤지펀드, 국내 주요 은행과 운용사들에 투자 자문을 위한 AI 솔루션도 공급 중이다. 이날 크래프트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AI가 운용하는 ETF(티커 AIDB)를 상장시키고 오프닝 세레머니에 참여했다. AIDB는 시장의 하락 위험 신호가 감지되면 현금성 자산 비중을 최대 100%까지 늘려 하락 위험을 방어하는 ETF다. 하락 위험이 낮을 때는 주식 비중을 최대 100%까지 높여 수익률을 높인다. 오 대표는 “현금성 자산에만 투자해도 배당 수익률로 연 4% 가량이 나와 위험은 낮추고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25일 뉴욕증시거래소에서 오프닝 벨 행사에 참여한 오기석 대표. 크래프트 제공 AI의 발달로 금융 투자 리스크를 점차 더 빠르게 판단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오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실리콘밸리뱅크(SVB) 사태가 발생하기 한달 전인 2월 AI 솔루션이 해당 종목에 대해 이상 신호를 보냈다”며 “연초부터 은행주를 단 하나도 편입하지 않아 은행 위기 여파를 피할 수 있었

    2023.05.26 11:16
  • 뉴욕의 밤 뜨겁게 달군 AI…인공지능 디자인에 홀린 예술가들 [특파원 르포]

    25일 밤 9시 밤 늦은 시간 뉴욕 맨해튼 구겐하임 뮤지엄, 화려한 플라워 패턴의 드레스와 재킷을 입은 젊은 뉴요커들이 하나 둘 몰려 들었다. 평소 낮 시간에만 운영되는 뉴욕의 상징적인 갤러리가 이날 만큼은 특별한 파티 공간으로 변신했다. 화려한 조명 속 디제이가 뿜어내는 활기찬 비트 소리에 맞춰 참석자들은 샴페인 잔을 부딪쳤다. 배우 이정재가 2층 난간에 모습을 드러내자 이곳저곳에서 그의 대표작인 "오징어 게임"(Squid game)을 외쳤다. 이날 열린 행사는 LG가 후원하는 '젊은 예술 후원가들의 파티(YCC·Young Collector’s Council Party)로, 뉴욕에서 활동하는 미술, 음악,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매년 구겐하임에서 열린다. 올해는 특히 인공지능(AI)과 예술의 조화를 키워드로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파티 주제는 ‘인공 디지털 천국(Artificial Digital Paradise). LG 측은 투명 올레드 등 첨단 디스플레이로 만든 런웨이와 포토월을 마련해 미래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드레스 코드는 ‘미래 지향적인 꽃무늬 복장(Futuristic Floral Attire)’. 저마다 개성을 뽐냈지만, 단연 눈에 띄는 건 AI 틸다와 박윤희 디자이너가 협업한 의상을 입은 참석자들이었다. 틸다는 LG가 만든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두뇌로 탑재한 AI 아티스트다. 엑사원 플랫폼을 구축 중인 LG AI연구원의 이화영 상무는 "문장이나 아이디어를 쓰면 엑사원이 그에 맞는 그림이나 패턴을 즉시 다수 생성한다"며 "챗GPT 등 기존의 생성형 AI가 정해진 결과물만 내놓는다면, 엑사원은 AI로부터 영감을 받아 최종 결과물은 사람이 디자인하도록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그리디어스 바이 틸다'라는 이름의 AI 의상 컬렉션도

    2023.05.26 09:42
  • 나스닥 쏘아올린 엔비디아!! AI는 미리 알고 있었다?[정소람의 미나리]

    23일 미국 증시는 개장 초 혼조세로 출발했다. 전일 신용 평가사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가능성 경고에 따라 다우 지수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반면,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기술주 심리가 살아나면서 나스닥은 강세를 보였다. 다만 아직까지 매듭을 짓지 못한 부채 한도 협상과 신용 등급 강등 우려가 시장 전반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일 피치는 미국 신용 등급을 AAA등급으로 확인하면서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부채 한도 협상이 X-DATE(6월 초) 전에 끝날 것으로 기대하지만 타결이 되지 않으면 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다. 이때문에 국채 시장은 장, 단기물 모두 금리가 오르는 등 안전 자산 선호가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개장 전 발표된 주당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9000건을 기록했다. 예상했던 25만건을 밑돌았고, 전달 22만5000건 보다 소폭 늘었다. 고용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지 않다는 점은 경기 침체 우려는 줄일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을 키울 수 있다. 계속 청구도 179.4만건으로 기존 예상인 180만건을 하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독일의 1분기 GDP 확정치가 -0.3%로 발표돼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다. 독일은 이로써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해 '기술적 침체'에 들어갔다. IMF도 올해 독일 GDP 역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G7 국가중에서는 유일하게 성장 뒷걸음질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나스닥은 엔비디아의 실적 효과로 껑충 뛰어 올랐다. 엔비디아는 전날 실적 발표에서 올해 1분기 71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전망치(65억2000달러)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09달러로 시장 예상치(0.92달러)

    2023.05.26 05:50
  • 2곳 중 1곳 '좀비 빌딩'…뉴욕 덮친 상업용 부동산 위기

    25일 찾은 뉴욕 맨해튼 32번가 주변의 한 빌딩. 화려한 브로드웨이 근처 미국 최대 백화점인 메이시스에 인접한 건물이지만 내부엔 먼지만 자욱했다. 고층부 오피스는 깔끔하게 리모델링을 마쳤음에도 텅 비어 있었고, 미국의 유명 유통 업체가 사무실로 사용하던 저층부에도 판촉용 마네킹만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고급 오피스 지구 55번가의 30층짜리 고층 건물도 전체 층의 절반이 텅 비어 있었다. 임대료를 코로나 사태 이전 대비 40%가량 내렸지만 임차인을 찾지 못했다. 유명 관광지인 브라이언트파크 근처 건물에 입주해 있던 글로벌 공유 오피스 업체 위워크도 얼마 전 방을 뺐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공유 오피스 이용이 줄고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임대료가 싼 다른 지역으로 거점을 옮겼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와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상업용 부동산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오피스 빌딩 거래가 뚝 끊기면서 사람이 없는 ‘좀비 빌딩’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미국 경제를 강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오피스 공실 문제로 뉴욕 전역은 몸살을 앓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초 9%에 불과하던 맨해튼의 오피스 공실률은 올해 초 22%로 치솟았다. 10년 평균(12%)을 훌쩍 뛰어넘는다. 이 지역 부동산 투자 및 중개 업체인 PD프로퍼티스의 토니박 공동 대표는 “뉴욕의 오피스 두 곳 중 한 곳은 텅텅 비어 있고, 고점에서 50% 이상 낮춰 거래되는 빌딩이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자리한 뉴욕에서마저 상업용 부동산의 몰락이 가시화한 건 코로나

    2023.05.25 18:34
  • 엔비디아, 실적 발표 '분수령' 빌 게이츠가 본 AI 승자는[정소람의 미나리]

    24일 뉴욕 증시는 부채 한도 협상 미해결로 인한 불안으로 인해 개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채권은 10년물 금리는 3.69%로 하락한 반면 2년물은 소폭 내린 4.28%를 기록했다. 원유와 천연가스가 상승했고, 금은 보합세를 보였다. 구리 가격이 급락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지지부지한 미국 정치권의 부채 한도 협상이 주식 시장에 가장 큰 부담을 준 요소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의장은 "근본적 변화 없이는 회담을 중단할 수 있다"며 보다 강경한 의사를 표시했다. 최악의 경우 새 약세장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샘 스토발 CFRA 최고 전략가는 "월가 대부분은 기간 내 타협을 전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전에는 매주 발표되는 MBA 모기지 지수도 발표됐다. 이번주 모기지 지수는 158.3으로 전주 165.4에 비해 내려 3주째 감소세를 보였다. 주택 심리가 나빠졌다는 뜻이다. 30년 모기지 금리가 6.69%로 전주 6.57% 보다 높아지면서 부담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모기지 승인 건수 역시 전주 대비 4.6% 줄었다. 영국에서는 고물가가 지속된다는 지표가 나왔다. 영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비 8.7% 오른 것으로 나타나 예상을 상회했다. 1년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 6월 영국 금리 인상 확률에 더 무게가 실렸다. 주식 시장에 대한 월가 의견은 오늘도 엇갈렸다. HSBC는 보고서를 내고 "가라 앉은 심리가 주식 매수 기회를 줄이고 있다"며 "제조업 신규 수주 개선, 채권 수익률 하락, 신용 스프레드 안정화 등의 흐름을 볼 때 위험 자산이 예상 보다 괜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JP모간은 "시장에 부채 한도 리스크 반영되지 않았다"며 "만약 타결돼

    2023.05.25 05:27
  • 고배당주 찾는 투자자들..배당 귀족 투자하는 ETF는?

    미국 경제가 둔화되면서 '배당 귀족'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울프 리서치 전략가 크리스 세니크는 화요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미국 경기 악화로 투자자들이 현금을 안정적으로 내놓는 주식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25년 이상 배당금을 꾸준히 인상해 온 이른바 '배당 귀족'에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는 분석이다. 세니크 전략가는 배당 귀족 그룹이 현재 높지 않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고,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를 앞두고 성과가 우수하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들이 신용 조달을 점점 강화하고 금리 인상 효과가 완전히 나타나면서, 미국 경제가 앞으로 몇 달 동안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환경에서 고품질 배당 투자 테마는 시장 평균을 능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이 배당 귀족에 투자하는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ETF다. 대표적인 게 ProShares S&P 500 Dividend Aristocrats ETF(NOBL)다. 이 ETF는 올해 들어 약 2%의 총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 대비 부진했다. NOBL은 자산 규모는 약 110억 달러, 수수료 비용은 0.35%다. 이 펀드는 재조정될 때 66개 기업이 동일하게 가중된다. 현재 비중이 높은 종목은 앨버말, 팔라티어, 카디날헬스다. NOBL은 분기별로 배당금을 지급한다. 가장 최근에는 3월에 주당 35센트 미만을 지급했다. FactSet에 따르면 배당수익률은 2.42%다. 또 다른 ETF로는 SPDR S&P Dividend ETF(SDY)가 있다. 이 펀드는 S&P 1500 지수에 포함된 주식 중에서 최소 20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한 주식을 추적한다. 이 펀드는 수익률에 따라 주식을 가중한다. FactSet에 따르면 배당수익률은 3.04%이다. SDY는 수수료가 0.35%이며, 연간 총 수익률은 약 -2.6%를 기록했다. 뉴욕=정소람

    2023.05.24 05:12
  • S&P 4200 돌파 가능할까? 부채 협상 또 결렬, 왜?[정소람 신인규의 미나리]

    1. 거시 ◆주요 지표 개장 상황 -3대 지수는 소폭 약세로 출발했음. -채권은 장기물 금리 상승, 단기물 금리 하락. -개장 초 기준 10년 3.73%, 2년 4.37%, 1개월 5.5%, 2개월 5.32% -원유 소폭 상승, 가스 하락, 금값, 구리값 하락, 코인 소폭 상승 양상을 보였음. ◆미국 제조업 PMI/S&P PMI -PMI는 구매관리자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지수로 50을 기준으로 넘으면 시장을 낙관, 밑돌면 비관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지표. -미국 5월 제조업 PMI는 48.5…예상 하회해 제조업 심리 비관론 강세. -미국 5월 서비스 PMI 55.1…서비스업 심리는 예상 상회로 여전히 강한 시장 상황 보여줌. ◆주택 허가/기존주택판매 -미국 주택허가 건수 114.7천건을 기록, 예상치 141.6만건을 하회했음. -주택 허가가 예상 보다 줄어들었음. 월 기준 3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함. ◆부채 한도 협상 후속 뉴스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3차 협상이 불발됨. -공화당은 "생산적 합의"라고 하고 있으나 민주당의 지출 삭감 범위가 걸림돌로 작용하는 상황. 바이든 대통령은 '예산 지출 동결'을 주장하고 있으나 공화당은 지출을 삭감할 것을 주장. -6월 1일 X-DATE를 앞두고 이번주가 협상의 분수령이 될 전망. ◆유로존 PMI -유로존 제조업 PMI 44.6로 예상(46.2)을 하회함. 전달 45.8서 더 내린 수치. -S&P 종합 PMI는 53.3로 예상(53.7)을 밑돌았음. 다만 서비스 PMI는 55.9로 예상 55.6을 상회한 상황. -제조업은 침체가 가시화되었으나 서비스업은 상태적으로 잘 버티고 있다는 지표로 해석. ◆IMF "영국 침체 피한다" -IMF가 "영국이 침체를 피하고 올해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새로 내 놓음. -지난달 최악의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0.4%로 상향한 것. 내년 1%, 이후 2년간 2% 성장으

    2023.05.24 05:04
  • "K-베이커리 돌풍" 안젤리나 베이커리, 브루클린에 새 매장

    미국 뉴욕의 인기 베이커리 안젤리나 베이커리(Angelina Bakery)는 뉴욕 브루클린에 새 매장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 베이커리는 한국계 사업가가 운영하는 곳으로, 현지 호평을 받으며 프랜차이즈로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안젤리나 베이커리는 빵, 디저트, 가벼운 식사 등을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다. 시그니처 메뉴인 치즈 포차치아를 비롯해 이탈리아 방식의 전통 디저트인 코르네티와 보믈로니, 디자이너 케이크, 디저트 자판기 팝업 등으로 알려졌다. 트립어드바이저 등에서 '맨해튼 최고의 디저트 식당' 목록에 이름을 올린 곳이다. 새 매장은 브루클린 다운타운의 풀턴 스트리트에 마련됐다. 100개의 좌석과 넓은 옥상 테라스로 구성된 곳에서 베이커리 외에도 주류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안젤리나를 운영하는 토니 박 QB호스피탈리티 대표는 "지역 인기 농구팀인 브루클린 네츠(Nets) 팬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특별한 보를로니 등 브루클린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음식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젤리나는 맨해튼에 인접한 브루클린 진출을 계기로 5개 구에 모두 지점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박 대표는 "내년까지 5개의 매장으로 프랜차이즈를 늘리고 전국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정소람 특파원 ram@hankyung.com

    2023.05.24 04:33
  • 에어프레미아, 인천-뉴욕 신규 노선 취항.."저렴한 가격에 넓은 좌석"

    사진 왼쪽부터 남경문 뉴저지 한인동포회관 관장, 박재석 한국관광공사 뉴욕 지사장, 브래디 오코너 뉴저지 주지사 수석 보좌관, 김의환 뉴욕 총영사,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본부장, 박호찬 미한국상공회의소 회장, 고든 존슨 뉴저지 상원의원, 브라이언 롤프 공항 총괄 매니저. (사진=에어프레미아 제공) 저비용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22일 인천∼뉴욕 정기노선 운항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뉴욕에서 가까운 뉴저지 뉴어크리버티공항을 기점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인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겠다는 포부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2일 미국 뉴저지 뉴어크 공항 터미널B에서 뉴욕-인천 구간 첫 취항을 앞두고 취항식을 열었다. 지난해 LA 취항을 시작한 이 회사는 이로써 뉴욕에서도 국적기 중에는 세번째로 취항을 시작하게 됐다. 출국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주 4회(월·수·금·일요일) 오후 9시 5분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10시 미국 뉴욕과 접해있는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주 4회(월·화·목·토요일) 뉴어크 리버티 공항에서 현지시간 오전 0시 30분 출발해 한국시간 이튿날 오전 4시 25분 인천공항으로 닿는다. 에어프레미아는 기존 한국 국적 항공사들이 취항하는 뉴욕 퀸즈의 JFK 국제공항이 대신 뉴어크 공항을 기점으로 한다. 맨해튼 도심과 24㎞ 거리에 있어 JFK 공항 보다 지리적인 이점이 있다. 또 한인들이 많이 사는 뉴저지에 위치해 교민과 관광객들의 수요도 풍부하다는 설명이다. 기존 국적기 대비 저렴한 가격도 강점이다. 5월 중순 기준 에어프레미아의 뉴욕 노선 항공권 가격은 이코노미 166만원대,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185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이코노

    2023.05.24 04:23
  • 위기의 지역은행주 사모으는 내부자들..가장 많이 산 TOP10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은행 파산 이후 지역은행주 주가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은행 내부자들이 주가가 급락한 미국 지역 은행들의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은행 레이먼드 제임스의 마이클 로즈 애널리스트는 22일 노트에서 "은행권 위기가 시작된 3월 이후 내부자들의 지역 은행 주식 매수가 약 13년만에 최다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레이먼드 제임스에 따르면, 지난 3월 10일부터 5월 15일까지 은행 내부자들은 총 230만주의 주식을 사들였다. 매도는 33만5000주에 그쳤다. 순매수 규모만 놓고 보면 약 200만주를 사들인 것으로, 2009년 말 이후 최고치다. 이 같은 매수세는 '매우 이례적'이라는게 노트의 분석이다, 2005년 1분기부터 2023년 1분기까지 내부자들이 지역 은행 주식에 대해 순매수 포지션을 보인 것은 7개 분기에 불과했다는 설명이다. 가장 최근에 내부자들이 지역 은행 주식을 순매수했던 건 코로나 19로 인해 전체 주가가 급락했던 2020년 초였다. 이같은 강력한 매수세는 은행 섹터에 대한 강한 내부 확신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게 레이먼드제임스의 분석이다. 로즈 애널리스트는 "회사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주식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래는 은행권 혼란 속 내부자 주식 매입이 가장 활발했던 종목 10곳이다. 구체적으로는 ▲바이라인 뱅코프(종목명:BY) ▲스텔라 뱅코프(STEL) ▲코스탈 파이낸셜(CCB), ▲써드코스트뱅크셰어즈(TCBX) ▲센트럴 밸리 커뮤니티 뱅코프(CVCY) ▲프린스턴 뱅코프(BPRN) ▲PCB 뱅코프(PCB) ▲레이크랜드 파이낸셜(LKFN) ▲텍사스 캐피털 뱅크셰어스(TCBI) ▲파머스 내셔널 뱅크(FMNB) 등이다. 레

    2023.05.23 06:16
  • 에버코어ISI가 꼽은 테크주 탑3는 어디?

    에버코어ISI가 아마존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 에버코어는 아마존을 기술 및 인터넷 분야 최우선 순위 목록에서 3위로 올렸다. 메타플랫폼스와 우버가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목표 주가로는 주당 150달러를 제시했다. 목요일 종가 대비 약 29%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올해 들어 아마존의 주가는 약 36% 상승했다. 아마존을 낙관적으로 보는 주된 이유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웹서비스(AWS)에 대한 기대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 매출은 1분기에 약 16% 증가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약간 빠른 속도다. 에버코어는 보고서에서 "AWS에 대한 2차 파생 상품이 3분기로 갈수록 양호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클라우드 최적화 주기의 후반부에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는 아마존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통한 통합 성장도 주된 포인트로 꼽았다. AI 기술의 발전이 2024년까지 클라우드 서비스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에버코어는 "AI 작업량이 클라우드 컴퓨팅 및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크게 증가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AWS는 이 시장에서 강력한 선두주자"라고 강조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2023.05.23 06:04
  • "에너지 하락이 기회" 골드만이 뽑은 7개 에너지 주식은?

    골드만삭스가 에너지 섹터의 하락세를 투자 기회로 활용해 볼만한 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에너지 섹터의 SPDR 펀드(XLE)는 지난 금요일까지 연초 대비 약 8% 하락했다. 전체 에너지 부문은 2023년 9.4% 내렸다. 이는 S&P 500의 11개 주요 부문 중 가장 큰 하락폭입이다. 이 시기 S&P는 9.4%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에너지 부문의 저조한 성과는 거시 경제 탓이라고 분석했다. 온화한 겨울 날씨로 인해 천연 가스 가격이 하락했고, 러시아의 석유 공급은 예상보다 많았던 탓이다. 경기 침체로 인한 산업 수요에 대한 우려도 디젤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봤다. 이 회사의 분석가들은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대형 기술주로의 광범위한 시장 이동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저조한 성과를 보였지만 향후 몇 달 안에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7개의 매수 등급 에너지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종목과 가격은 아래와 같다. 티커 회사 이전 종가 이름 가격 변동% MTZ MasTec Inc 96.85 MTZ 97.94 1.13 KOS Kosmos Energy Ltd 6.34 KOSMOS NRG 6.56 3.47 IMO Imperial Oil Ltd 46.86 IMO 46.92 0.13 DINO HF Sinclair Corp 41.35 DINO 42.3 2.3 HAL Halliburton Co 30.17 HAL 30.22 0.17 COP Conocophillips 102.6 COP 103.73 1.1 AR Antero Resources Corp 23.7 AR 23.8 0.42 천연 가스 회사인 안테로 리소스(Antero Resources)는 연초 대비 23% 이상 하락했다. 이 회사는 난방 수요 저조로 인한 천연 가스 액체(NGL) 가격 하락과 공급 과잉을 약세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저비용 자산과 강력한 재무 상태로 인해 더 큰 현금 수익을

    2023.05.23 05:52
  • 부채 협상, 이번엔 타결? 美-中 갈등 다시 불 붙나[정소람 신인규의 미나리]

    1. 거시 ◆주요 지표 개장 상황 혼조세로 시작한 3대 증시 국채 10년물 3.7% 2년물 4.3% 1,2개월물 금리도 상승 원유, 가스 하락..금 보합 ◆부채 한도 협상 재개 . 바이든-매카시 오후 회동 일대일 부채한도 협상 돌입 어제 흔들렸던 협상 기류 "극단적" vs "아직 멀었다" 디폴트는 옵션에 없다지만 지출삭감 부문 여전히 평행선 골드만삭스의 경고 진짜 데드라인은 6월 8일 '대통령 직권 국채발행 권한' 수정헌법 14조 발동 가능성도? ◆중국 마이크론 제재/미중 갈등 중국 "마이크론(MU) 구매금지" 미 반도체 기업 첫 직접제재 G7 회의 이후 나온 제재 중국, 미국에 본격적 반격? 중국 정부 "마이크론, 국가안보 저해" "심각한 네트워크 보안 위험" 마이크론 지난해 중국 매출은 홍콩 포함 전체 16% 비중…50억불 이상 바이든 "중국과의 관계 곧 개선" "얼었던 관계, 빠르게 녹을 것" 마이크론 사태로 다시 갈등 불붙나 대만 침공시 대응도 약속 ◆카시카리 연설 내용/Fed 연설 일정(8시30분 불라드/9시 로건/10시50분 바틱/10시50분 보스틱 연설) 닐 카시카리 "금리 결정, 어느 쪽도 아슬아슬" "6월에 건너뛰더라도 긴축 끝 아냐" "신용 조건 강화, 연준 일 도움" "서비스 물가 여전..완화 증거 못 봐" "7~8년 봤지만 가장 불확실한 시간" "6%쪽 가야 할수도 있지만 은행 지켜봐야" 불라드 "올해 금리 50bp 더 올려야" "경기 좋고, 노동 시장 여전히 강하다" 10시50분 바틱, 10시50분 보스틱 총재 연설 잇따라..연준 신호 주목 ◆월가 시장 분석(모건스탠리/핌코 등) 6월 1일 X-DATE 성큼 다가와 골드만 "협상해도, 리스크 사전 반영 가능성" 모건스탠리 "새 강세장 시작 아니다" "투자자들 흥분 해선 안돼..속지 말아야" 1)고 밸

    2023.05.23 00:20
  • 뉴욕 증시, FOMC 의사록·엔비디아 1분기 실적 공개

    이번 주(22~26일) 뉴욕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에 주목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붐이 증시를 끌어올린 가운데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도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은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 후반 실무 협상이 일시 중단되는 등 재차 난관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엑스데이트(X-date)’인 6월 1일까지 부채한도 상한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세계 경제에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다만 디폴트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경로 힌트도 주목해볼 만하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지난주 금요일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책 금리를 하려 했던 만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비교적 비둘기적 발언이 시장을 안심시킨 가운데 5월 열린 FOMC 의사록도 이번 주 공개된다. 주요 경제 지표로는 Fed가 중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4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6% 올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막바지 1분기 기업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AI 붐을 주도해온 엔비디아다. 만약 엔비디아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거나 새로운 제품 출시 등 긍정적인 모멘텀을 추가할 경우 빅테크 투자 심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외에 미국 소매업체 노드스트롬, 콜스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뉴욕=정소람 특파원 ram@hankyung.co

    2023.05.21 18:02
  • AI 차별-편견 경고한 스테파니 딘킨스…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

    인공지능(AI)의 차별과 편견 등을 경고하며 디지털 평등의 중요성을 강조한 스태파니 딘킨스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교수가 초대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수상했다. LG는 미국 뉴욕의 저명한 현대 미술 갤러리인 구겐하임 미술관과 손잡고 기술과 예술을 융합하는 창의적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LG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제1회 LG 구겐하임 어워드 시상식을 열고 딘킨스를 초대 수상자로 선정했다. 딘킨스는 20년 넘게 첨단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해온 아티스트로, 최근 AI가 습득하는 정보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뉴욕에서 활동하며 20년 이상 첨단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이어왔다. 대표작으로는 ‘’비나48’과의 대화’이 꼽힌다. 실존하는 흑인 여성 비나 로스블랫을 모티브로 제작한 AI 로봇 ’비나48’과 딘킨스 간의 대화를 담은 영상 작품으로, AI가 학습하는 정보에 인종이나 성별·장애·문화적 배경 등 다양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국제적 위상을 갖춘 뮤지엄의 관장, 큐레이터, 학자 및 아티스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새로운 시각으로 AI를 활용해 사회에 메시지를 던진 딘킨스의 작품은 의미가 크다”며 "AI가 우리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들을 짚어낸 작품 활동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딘킨스는 이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LG와 구겐하임의 지원에 감사한다"며 "예술이 우리 사회에 영감과 자극을 줄 수 있는 힘을 가진 만큼 앞으로도 작품을 통해 사회 정의를 위한

    2023.05.21 14:08
  • 美 국채 3개월물, S&P 수익률 첫 상회..채권 매수 이어질까

    미국 국채 3개월 수익률(금리)가 S&P 500 기업의 평균 수익률을 처음으로 상회했다.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주식 대신 채권을 매수하려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Ned Davis Research)에 따르면, 3개월 미국 국채 수익률이 S&P 500 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 원칙(GAAP)에 따라 산출된 수익률을 처음으로 웃돌았다. 단기 국채 금리가 오르고, S&P 500 지수가 4200선을 뚫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이 주식 대신 채권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준의 매파적인 통화 정책과 금리 인상 가능성이 채권 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채권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낮아져 매수에 유리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식 대신 채권을 선택한다는 논리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보고서에서 "10년 동안 이어진 '주식에 대한 대안이 없다'(TINA)"에서 "시장에는 합리적인 대안이 있다(TARA)"로 시장 심리가 전환했다"고 밝혔다. S&P 500의 GAAP 수익률이 4.88%인 반면 3개월 국채 금리가 5.2%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2023년 실적 전망만으로는 주식이 국채와의 경쟁에서 앞서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의 발언도 투자자들의 복잡한 심리에 불을 붙였다. 연준이 금리 인상을 6월에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는 커졌지만, 인플레이션 통제가 필요하다면 금리를 다시 올릴 가능성도 열어뒀다. 주식에 대한 신중한 전망도 채권 쏠림 현상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이번주초 UBS 글로벌 자산운용의 수석 투자책임자 마크 하이펠은 "우리는 미국 주식의 위험 대비 보상 수준이 매력적이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UBS 운용은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는

    2023.05.20 07:13
  • 지역은행주 급등...이번주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이번 주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고, 지역 은행주들이 특히 가장 눈에 띄게 올랐다. 19일 기준 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5%와 2.9%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월요일 이후 약 0.2% 올랐다. 부채 한도 협상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게 영향을 미쳤다. 캐빈 매카시 하원 의장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디폴트는 없을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안심 심리가 커졌다. 지역 은행주들은 어려운 몇 주를 보냈지만 이번 주 가장 눈에 띄게 반등했다. 이번 주 최고의 상승률을 보인 종목들은 다음과 같다. 지역 은행주인 Comerica와 ZIONS 뱅코프가 이번주 가장 많이 올랐다. 각각 주가가 22.7%와 21.8% 상승했다. FactSet에 따르면 Comerica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은 낙관적인 편이다. 주가는 5월에 약 12% 하락하고 올해 들어 43% 하락했지만, 평균 목표주가는 주가가 앞으로 몇 달 동안 46.3% 상승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Western Digital의 주가도 금요일 오전 16.6% 상승했다. 이 회사가 일본의 Kioxia Holdings와의 합병 협상 논의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보도가 주가를 끌어 올렸다. Western Digital을 커버하는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주가가 거의 16%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FactSet 데이터에 따르면 이 중 40% 이상의 애널리스트들은 이 종목을 매수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반도체 설계 회사 Synopsys의 주가는 이번 주까지 주당 12.5% 상승했고, 금요일 새로운 52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정소람 특파원 ram@hankyung.com

    2023.05.20 06:59
  • "미국 증시, 12월까지 4400 간다" 힘 얻은 강세론..다음주 주목할 일정은

    미국 증시가 12월까지 13%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면 경기 침체 가능성이 낮아지고, 증시 추가 상승 여견이 마련될 수 있다는 논리다. 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레그 바수크 최고경영자는 "부채 한도 해결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과 매파적인 통화 정책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강세론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모멘텀을 기반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채 협상, 지역 은행 위기, 매파적인 통화 정책에 대한 우려가 걷히고, 소비 지출과 고용 시장의 지속적인 강세가 이어진다면 하반기 주가가 더 힘을 받을 것이라는 논리다. 그는 "지난해부터 핵심은 연준 정책과 금리 인상이었지만, 금리 인상 사이클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기대가 고조됐다"고 설명했다. 크레디트스위스도 18일 12월까지 미국 S&P500지수가 44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고용지표와 기업 실적이 견조하고,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며 "이는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면 경기는 둔화하겠지만, 경기 침체는 없을 것"이라며 "이는 미국 증시가 추가 상승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S&P500지수는 지난 17일 4193.87로 마감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은 한때 4200을 돌파했으나 4191.98로 장을 마감했다. 다음주 주요 일정 5월 23일: 미국 ADP 고용지표 발표 5월 24일: 미국 신규 실업 수당 청구 발표 5월 25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5월 26일: 미국 시카고 PMI 발표 5월 2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2023.05.20 06:52
  • 다시 FOMO의 시간? “더 간다” vs “고점” 팽팽[정소람 신인규의 미나리]

    1. 거시 ◆주요 지표 개장 상황 3대 지수 소폭 상승 출발 S&P 4200 돌파 채권 금리 급등 10년물 3.7% 2년물 4.32% 원유, 천연가스 상승 금 소폭 상승, 코인 보합 ◆부채 한도 협상/G7 회의 결과/미-대만 협정 강화 주말로 넘어간 부채한도 협상 일요일 분수령..낙관론에 증시 상승 日서 열린 주요 7개국(G7) 회의 "대러 제재 강화..우크라 지원할 것" 美-日 공조, 반 중국 연대 공감대 쿼드(美-日-호주-인도) 안보 정상회의도 美-대만 무역 관계 강화 강화하기로 다음주 中 상무부 방미 불투명해져 ◆10년물 채권 5일 연속 상승 ◆닛케이 1990년 이후 최고치 부채 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에 위험 자산 선호 심리 높아져 다우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 유가 한달새 고점, S&P 9개월 최고 日 닛케이 1990년 이후 최고치 3만선 20개월만에 돌파..7거래일 상승 기업 실적 견고, 경기 부양책 기대 코로나 이후 소비 회복 조짐에 외국인 매수 반도체 관련 주식은 상승하다 주춤 노무라 "'과열' 여부 고심할 시기" ◆(8:45)윌리엄스/(9:00)보우먼(11시)파월 연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한국시장 자정 대담 전현직 연준 의장 패널토론 기준금리 경로 힌트 나올까 ◆월가 시장 분석(레이달리오/BOA 등) ◆JP "부채 한도 합의-연장시 랠리" 성장 양호, 지출-어닝 강력, 인플레 둔화 "앞으로 이익 전망 더 높아질 것" "추격매수 들어가면 더 상승 가능" ◆레이달리오의 부채 협상 이후 경고 "지출 억제력 부족, 재정 붕괴 이끌 것" "디폴트는 피하지만 매도 심리 우위" "금리 상승 허용 OR 돈 찍어내야" 부채 갚을 수 있는 정도의 금리? 인플레, 국채 매각 부추겨 불균형 ◆LPI리서치 "시장 추가적 상승 가능" 단기 강세 예측 개미 한주

    2023.05.20 00:08
  • 건재함 증명한 월마트! "美 상장사 14%, 좀비 기업" [정소람 신인규의 미나리]

    1. 거시 ◆주요 지표 개장 상황 혼조세로 출발한 증시 미국 국채 금리 상승 10년물, 2년물 상승 1개월물 5.595% 원유 하락, 가스 소폭 상승 금 하락, 코인 2.7만달러 선 ◆실업수당청구/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5월 필리 연은 제조업지수 -10.4…예상보다는 좋아 미 동부 지역도 고용 둔화? 필리 고용지수 -0.2->-8.6 ◆부채 한도 협상 후속 바이든 "디폴트 없다, 생산적 협상" 21일 일요일 회견..합의 기대 높아져 6월 1일 이전 합의안 통과 가능성도 부채한도 증액 이뤄질듯 핌코 "6월초 만기 국채 회피" "주식은 약간의 안도랠리 가능할 것" 2011년 부채 한도 합의후 주가 급락 Fed發 유동성 축소 가능성 우려 ◆일본서 열린 G7 회의 G7 정상회의 19일 개막 바이든 일본 도착 G7, 러시아·중국 규탄 성명 예고 우크라 대통령 온라인 참석 정상외교 각축장 될 G7 기시다 총리, 일 반도체 투자 요청 바이든 참석한 G7 회의 일본 히로시마서 공식 개막 7개국 외에 미-중 갈등에 낀 한국, 호주, 인도, 브라질 등도 주목 경제 위기, 인플레 주요 이슈 우크라도 사실상 참여, 러시아 추가 제재? 핵 제재 강화 등 안보 협력 논의 美 중국 투자 제한 확산? 시진핑 면담 검토 ◆국제 금융연구소 "세계 부채 사상 최고" 국제금융연구소(IIF) 보고서 발간 세계 부채 305조달러..사상 최고 1Q만 8.3조달러 늘어난 빚 높은 부채와 고금리 조합 리스크 키워 "2008년 이후 신용 수준 최악" "좀비기업 더 나온다..이미 상장 기업 14%" "고령화, 의료비, 기후 비용 우려" 국방비 지출도 증가..정부-기업 신용 영향 신흥시장 부채도 100조달러..사상 최대 중국, 멕시코, 브라질, 인도, 터키 등 "지역 은행 발 일부 부문 대출 급감할 것" "좀비

    2023.05.19 02:29
  • "테슬라 1년간 주가 저조" 오늘 나온 월가 보고서 총정리

    테슬라에 대해 비관적인 월가 리포트가 나왔다. MSG엔터테인트먼트와 바이오엔테크, EVgo 등에 대해서는 투자 의견을 상향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다음은 17일 나온 월가의 투자 의견 요약본. Bernstein은 테슬라의 주가가 앞으로 12개월 동안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 CEO가 거시경제 문제로 인해 테슬라의 성장이 제약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문제는 제한된 모델 라인업이며, 2024년 보다 올해는 훨씬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다. Guggenheim은 MSG Entertainment를 매수로, AppLovin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두 회사 모두 성장 잠재력이 높고, 주가가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했다. Redburn은 BioNTech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습니다. BioNTech의 주가가 저평가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백신 개발에 대한 강력한 실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Guggenheim은 Visteon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Visteon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Credit Suisse는 iQIYI를 중립에서 outperform으로 상향했다. iQIYI는 중국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업체로, 콘텐츠 경쟁력과 가입자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Stifel은 EVgo를 매수로 시작했다. EVgo는 전기차 충전소 운영업체로, 전기차 보급 확대로 인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Barclays는 Wynn을 동등한 가중치에서 과중 가중치로 상향했다. Wynn은 카지노 운영업체로,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Mizuho는 WeWork를 중립에서 매수로 하향했다. WeWork는 공유 오피스 업체로, 수익성이 개선되지 못하고, 재무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봤다. Citi는 Advance Auto Parts에 대해 긍

    2023.05.18 00:23
  • "미국, 디폴트 피할 것" 균열 생긴 유통주 실적[정소람 신인규의 미나리]

    1. 거시 ◆주요 지표 개장 상황 3대 지수 소폭 상승 출발 국채 금리 10년물 하락, 2년물 상승 1개월 5.56%, 2개월 4.98% 1개월 고점서는 소폭 내려와 원유 상승, 가스 하락 금 하락, 비트코인 하락, 달러 상승 ◆미국 MBA 모기지 지표/주택 허가/착공 건수 미국 30년 모기지 금리 6.48%->6.57% 모기지 신청 건수도 감소 한 주 새 -5.7% 1분기 신규 모기지 부채는 2014년 이후 최저…3,240억불 ◆유럽 CPI 확정치/일본 산업 생산 유럽 CPI 월 0.6%(0.7%) 연 7.0%(7.0%) 근원 CPI도 1.0%, 5.6% 예상치 부합 근원 CPI, 10개월만에 둔화했지만 주류, 담배 제외시 예상 상회 일본 3월 산업생산 월 +1.1%(0.8%) 전달 4.6% 보다는 상승세 꺾여 ◆부채한도 협상 후속 내용 부채 한도 협상 업데이트 2차 회동에서도 결론 안 났지만 2차 회동후 양당 분위기는 '협상 진전 확인' 케빈 맥카시 하원의장 "미국, 디폴트 피할 것" 민주당, 긴급 입법청원도 공화당 우회해 부채한도 상향 의도 바이든 대통령 방일 G7 정상회담 참석 순방 일정 단축한 바이든 21일 귀국 계획 ◆(10시 30분)원유 재고 ◆월가 시장 분석/채권 분석 JP모건운용 "경기침체 사실상 확실" "성장세 둔화, 9월 인하 가능" "경기 침체엔 국채 매수 유효" "깊은 침체시 10년물 금리 2.5% 아래로" 일본 채권 숏 포지션..YCC 변경 고려 멕시코 등 신흥 시장 은행 주식 관심 ◆윤제성 CIO "TLT 102~103달러 매수" "99~101 매수 대기..99 아래는 어려울 듯" "디폴트 가능성 낮고, 장기 인플레 3% 이상" "부채 한도, 리세션 대비 매수 유효" ◆기술 분석 CMT 어소시에이션 "나스닥(QQQ), 고점 가까워졌다" 전고점 못깨고 상승폭 줄면 하락 가능 "두번 더 상승 마감시 매도 신호 가능" 2. 실적 ◆(장전)

    2023.05.18 00:12
  • 바이든-매카시 '사회안전망' 협상할까..국채 매도 심리 커져

    미국의 부채 한도를 놓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이 협상 중인 가운데, 사회 안전망 프로그램에 대한 근로조건 강화가 타협 대상으로 강력하게 떠올랐다. 이 조항은 하원 공화당의 핵심 요구 사항으로, 이들은 지난 달 하원을 통과한 부채 한도 법안에 이를 포함킨 바 있다. 공화당은 △학자금 부채 탕감 조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내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혜택 폐지 △빈곤 구제 프로그램 및 사회안전망 프로그램 수혜자 요건 강화 등등을 주장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오는 6월 1일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협상 대상 중 사회 안전망 프로그램 비용이 가장 유력하게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평가다. 매카시 의장도 "국민과 두 정당 모두 그것(사회안전망 근로 조건 강화)을 원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진보적인 민주당원들에게는 넘을 수 없는 선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로칸나 민주당 하원 의원은 "경제가 둔화하는 것을 봐야 한다"며 "대통령이 말했던 대로, 부채 상한을 조정한 다음에 예산을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 한도 협상 해결을 위해 예정된 해외 출장도 축소하기로 했다. 바이든은 18일 일본으로 출국해 G7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온 뒤 파푸아뉴기니와 호주를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취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부채 한도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미국 단기 국채 금리가 오르는 등 채권 매도 심리가 우위를 보였다 미국 정부 부채한도 협상을 위한 추가 회동에 시선이 집중되면서 단기채를 비롯한 채권 매도 심리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2년물과 10년

    2023.05.17 05:08
  • 화이자, 씨젠 인수 위해 310억달러 채권 발행

    화이자가 310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한다. 씨젠을 인수하기 위한 자금 조달 차원이다. 1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화이자가 대규모 채권 발행을 실시하는 것은 씨젠(Seagen)의 인수를 위해서다. 화이자는 인수 자금을 모으기 위해 8개 부문의 투자 등급 거래 채권을 발행했다. 이날 미국 정부가 암젠의 호라이즌 테라퓨틱스 인수를 저지하기 위한 소송에 들어가자 거래 조건을 변경했다. 화이자의 채권 발행은 2021년 이후 첫 번째로 올해 인수합병을 위한 최대 규모의 채권 발행이다.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으로 대출 비용 상승이 우려되자 기업들은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대신 자본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화이자의 40년 만기 채권은 국채보다 1.6%포인트 수익률이 더 높게 설정됐다. 브레킨릿지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니콜라 엘프너 공동 수석연구원은 "화이자 같은 우량 투자 등급 채권 거래는 수요 측면의 강도를 측정하는 데 있어 시장을 테스트하는 좋은 방법"이라며 "방어적인 부문의 고품질 기업의 채권은 특히 변동성이 심한 시장 환경에서 견고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310억 달러 규모의 이번 거래는 2022년 AT&T와 디스커버리의 미디어 사업 합병, 2019년 애브비의 앨러간 인수 등 주요 M&A 거래 당시 발행된 채권 규모 보다 더 금액이 크다. 다만 이날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암젠의 호라이즌 테라퓨틱스 인수 거래에 제동이 걸면서 리스크는 남아 있다는 평가다. 암젠은 해당 인수를 위해 240억달러를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 화이자의 씨젠 인수는 암젠 보다 금액이 더 크기 때문에 규제에 막힐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카롤 레벤슨 김미 크레디트 연구 책임자는 "화이자가 아직 특정 시기에 부채를

    2023.05.17 04:53
  • 월마트, 타깃, TJX 중 유통주 실적 승자는?

    이번주 유통주 실적에서 TJ맥스(TJX)와 타겟, 월마트에 주목해 볼 만하다는 월가 의견이 나왔다. 하이타워의 수석 투자 전략가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스테파니 링크는 CNBC에 출연해 "TJX는 소매 부문 전반에 걸쳐 추가 재고로 인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저가 아울렛 유통 매장인 TJX가 재고를 매입해 영업을 할 뿐 아니라 가격 책정 능력이 있다는 평가다. 링크 전략가는 "다음 분기 실적에서 운송 비용이 하락하면 TJX의 총 마진이 강화될 수 있다"며 "주가가 약세를 나타낸다면 매수를 고려할 만 하다"고 말했다. 마트형 유통 체인인 타겟은 TJX 보다는 더 위험하다는 평가다. 회사의 매출의 약 55%가 꼭 사지 않아도 되는 소비자의 재랑 지출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는 "식료품 부분은 선방하고 있고, 가격 책정 능력이 있다고 본다"며 "반면 의류 같은 재량 지출은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어닝에서 재고가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재고는 지난 분기에 비해 개선될 것이고 회사의 마진도 올라갈 확률이 높다는 시각이다. 월마트는 타깃 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식료품 사업 비중이 높고, 가격 책정 능력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다만 높은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요소다. 그는 "유일한 문제는 P/E(주가 수익비율)이 Target(18배)에 비해 훨씬 높은 25배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타겟과 TJX는 수요일 개장 전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Walmart는 목요일 개장 전에 성적표를 공개한다. 뉴욕=정소람 특파원 ram@hankyung.com

    2023.05.17 04:42
  • “빅쇼트” 마이클버리-워런버핏1분기 매수 목록은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해 공매도로 큰 돈을 번 마이클 버리가 지난 1분기 은행주를 대거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런버핏은 은행주를 대거 매도한 반면 캐피털원을 신규 매수했다. 16일 공개된 13F 공시에 따르면 마이클 버리는 지난 분기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 캐피털 원 파이낸셜, 웨스턴 얼라이언스, 팩웨스트 뱅크 컴퍼니, 헌팅턴 뱅크 셰어즈 등 지역 은행을 대거 매입했다. 13F는 1억달러 이상 미국 주식을 보유한 기관이 분기 종료 후 45일 안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는 보유 주식 현황 보고서다. 웨스턴 얼라이언스와 팩웨스트는 예금 유출에 대한 우려 속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실리콘 밸리 은행, 시그니처 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등이 줄줄이 무너진데 이어 '다음타자'가 아니냐는 우려가 거세졌다. 팩웨스트 주가는 예금 유출과 대출 기관이 전략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달 51% 하락했다. 그러나 버리는 최근 은행 업계에 대한 낙관론을 표명하고, 은행 위기가 심각한 피해 없이 조만간 종식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3월 삭제된 트윗에서 "이 위기는 매우 빠르게 해결될 수 있다. 여기서 진정한 위험을 보고 있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필립 라퐁의 코투 매니지먼트는 지난 분기 퍼스트 시티즌스의 주식을 사들였다. D1 Capital은 PNC에 소규모 지분을 취득했다. 3월말 신고 기준이기 때문에 매각 여부까지는 담기지 않았다. 또 헤지펀드들이 은행에 대한 단기 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해 주식을 매입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또 그린라이트캐피털은 퍼스트시티즌스와 뉴욕커뮤니티뱅코프 지분을 사들였고, D1캐피털은 PNC를 매수 목록에 올렸다. '오마하

    2023.05.17 04:33
  • 부채 한도 협상 D-DAY..워런버핏 '이 종목' 담았다[정소람 신인규의 미나리]

    1. 거시 ◆주요 지표 개장 상황 3대 지수 혼조세 시작 미국 10년물 3.55% 2년 3.99% 살짝 오른다 원유, 가스 상승 금 소폭 하락, 코인 하락 ◆미국 소매 판매/(9:15)산업생산/(10시)재고 4월 미국 소매판매 전월비 0.4% 증가 예상치는 0.8% 상승 근원소매판매는 예상 부합 자동차 등 제외 근원소매판매 3월 감소했던 소매판매 한 달 만에 다시 반등 소매부문 13개 중 7개 상승 낮은 실업, 상품 수요 지지 소매판매 줄어든 곳은 가구·가전·스포츠 소매판매 중 유일한 서비스부문 요식업 판매는 0.6% 증가 소비지출 추가 상승 가능할까 카드 연체율·대출 상승은 부담 요인 산업 생산 예상 보다 늘고 재고는 예상보다 적었다 ◆바이든/매카시 부채한도 협상 회동+옐런 경고 바이든-원내대표 2차 회동 부채한도 협상 진전 보일까 옐런 "부채 협상 댓가 이미 치르는 중" "6월 만기 채권 금리 급등..1일 디폴트" ◆중국 산업생산/소비/실업률 4월 중국 소매판매 전년 대비 18.4% 증가 소매판매 예상치는 21% 증가…예상 밑돈 소매판매 4월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5.6% 증가 시장 추정치는 10.9% 예상보다 산업생산 증가 더뎌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지표 중국 금리인하 가능성 보는 월가 씨티 "스윗 스팟 벗어난 수치" "결정적 조치 필요할 듯" "중국 정부, 선제적 정책 완화 필요" 씨티, 중국 정책금리 0.2%p 인하 관측 노무라 "경기 하방위험 커져" 중 디스인플레·위안화 약세 지속 전망 ◆BOA 펀드매니저 조사+유로존 고용/미국 고용 둔화/유로존+영국 고용 BOA 펀드매니저 조사 "5월 심리 최악" 12개월 내 경기 침체 예상 47% 첫 금리 인하 내년 1Q 43%, 올 4Q 24% 63%는 '연착륙', 금리 인상 끝 61% : 더 43% 부채 한도 71% "시한까

    2023.05.17 00:27
  • 빅테크 더 간다? 이번주 월가 시장 전망은

    시장은 2022년 내내 하락세를 보였지만, 2023년에는 대부분의 종목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S&P 500 지수는 지난 한 달 동안 1% 하락했고, 분기 기준으로는 사실상 보합세를기록했다. 전반적인 추세는 2022년 내내 하락했지만, 2023년에는 대부분의 종목이 보합세다. 이중 강세를 보이는 종목도 있다. Invesco QQQ Trust (QQQ)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올해 들어 21% 상승했다. QQQ는 S&P 500 지수보다 훨씬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QQQ와 같은 기술주에도 우려스러운 징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술 분석 서비스인 Lowry는 기술주 상승을 "메가캡 미로"라고 불렀다. Lowry는 나스닥-100 지수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스닥-100 지수의 상승-하락선에 부정적인 괴리(negative divergence)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스닥 100대 기업 중에서 최근 3개월 동안 하락하는 기업이 상승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기술 하위 부문도 우려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마이크론, AMD, 엔비디아는 강세를 보였지만, ST마이크로(20% 하락), 인텔(11% 하락), 대만 TSMC(10% 하락) 등은 크게 하락했다. 애플의 공급업체인 퀄컴(17% 하락)과 스카이웍스(17% 하락)도 급락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은 2023년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약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형 기술주가 계속해서 선전할 것라는 예측이다. 다만 중소형주 위주로 새 장기 저점이 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S&P 500 지수가 최근 새로운 고점을 기록했지만, S&P 중형주 400 지수와 S&P 소형주 600 지수는 지난주 기준으로 각각 12%와 17% 하락했다. BTIG의 조나단 크린스키는 "기술주가 21% 상승한 반면 지역 은행들은 40% 하락했다"며 "

    2023.05.16 00:33
  • EU, 마이크로소프트-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승인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690억 달러 규모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유럽연합(EU)의 승인을 받았다. 영국의 합병 규제 기관이 해당 인수 거래를 반대한 지 몇 주 만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자체 분석 결과 이 거래가 경쟁을 저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콜 오브 듀티와 같은 블록버스터 게임을 10년 동안 타 플랫폼에서도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EU 경쟁 담당 마그레테 베스타게르는 "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거래"라며 "클라우드 스트리밍 시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스트리밍 시장은 전체 게임 시장의 1~3%를 차지한다. EU의 승인은 영국의 경쟁 및 시장 기관(CMA)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부정적인 결정과는 반대의 흐름이다. CMA는 브렉시트 이후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FTC는 작년에 이 거래를 막으려 했다. 베스타게르는 "EU와 영국 규제 당국이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미래에 얼마나 빠르게 발전할지에 대한 견해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EU의 결정이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과 영국에서 승인을 받는데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재니퍼 리 애널리스트는 "각 관할 지역은 자체 지역의 시장 조건을 기반으로 결정을 내린다"며 "거래의 반독점 영향에 대한 서로 다른 결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정소람 특파원 ram@hankyung.com

    2023.05.1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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