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에서 은행 및 금융계 소식을 전합니다.
<오늘의 미나리> 1. 거시 ◆주요 지표(주식/채권/달러/원유/가스/코인)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증시CPI 효과에 분위기 반전 국채 금리도 하락세 10년물 3.39% 2년물 3.96% 원유 소폭 상승, 천연가스 하락금 소폭 상승, 코인 3만달러 유지 달러 인덱스도 급락..101.5선 긴축 완화 기대감에 완화◆3월 CPI 분석 3월 CPI 상승률 전년비 5.0%2021년 5월 이후 가장 낮아CPI 상승률, 9개월 연속 둔화월가·경제학자 평가는 일단 '굿 뉴스'5% 넘을 것으로 봤던 월가예측보다 낮은 CPI주거 분야 CPI, 여전히 높지만전월비 상승률 둔화…'반환점 돌았다'제이스 퍼먼 하버드대 교수"슈퍼코어 인플레이션 둔화 중"CPI 예상 부합에 금리 불확실 줄어 모트캐피털 "기대 충족, 문제 없다..25bp" ◆MBA 주간 모기지 지수미국 주간 30년 모기지 금리6.5%->6.3%모기지 재융자 지수지난주 대비 01.% 증가◆오후 2시 FOMC 회의록 공개연준 의원들의 향후 금리 생각은둘로 쪼개진 연준? 전일 발언서 엇갈린 의견 내 윌리엄스 "물가 낮추려 할일 많다" 굴스비 "공격적 금리 인상 주의" ◆월가 시장 분석/워런버핏의 시각 워런 버핏 "예금자에겐 위기 없어""은행 도산은 더 있을 것"은행주 대부분 정리한 버핏 "선호하는 은행은 BOA..팔 생각 없다"SVB 폐쇄 이후 규제당국 비상은행 회계 문제 더 나올 것2. 뉴스◆은행 위기 후 흐름(FRC 지원+사모펀드 흐름)미국 대형 은행들, FRC 더 지원JP, WFC, 씨티, BOA 등 1억불씩 더 은행 투표로 결정.."완전 회수 가능"적어도 120일간 문제 없다? 웨드부시 "정부 관리 없이 매
<오늘의 미나리> 1. 거시 ◆주요 지표(주식/채권/달러/원유/가스/코인) 혼조세로 출발한 미 증시 10년물 3.42% 2년물 4.01% 원유, 천연가스도 보합세 금값 소폭 상승, 코인 3만불 돌파 ◆IMF 세계 전망 보고서 IMF 전망 보고서 제목은"ROCKY RECOVERY"불안한 회복세, 애로사항이 많다1월 전망보다 낮춘 세계성장률2.9%->2.8%미국 성장률 전망은 상향2023년 1.4%->1.6%중기 세계성장률 전망 역대 최저 3.0%IMF가 꼽은 위험요인은?과다한 부채·신용 스프레드한국 경제성장률도 낮춰1.7%->1.5%IMF 세계 경제 성장률 1.7->2% 중국 성장률 4.3->5% "미국 물가 안정되면 초저금리 상황 다시 온다" "인구 고령화, 생산성 둔화 탓 중립금리 1% 무난하게 밑돌 것"래리 서머스 "정부 부채, 군비 확장 고려하면 중립 금리 1.5~2%"◆NFIB 소기업 낙관지수/중국 신규 대출 NFIB 소기업 낙관지수 90.1 89.0 예상 상회..전달 대비 소폭 하락 3월 중국 신규 대출 3.89조 위안 예상 3.23조 웃돌아..전달 두배 ◆(12시)EIA 단기 에너지 전망/셰일 M&A 바람장중 EIA 단기 에너지 전망유가 영향 가능성 살펴야셰일 업체 눈독들이는 엑손(XOM) 파이오니어 리소스(PXD) 인수 예비협상PXD 주가 상승 호재?WSJ "연말까진 인수 성사 어려워" 셰일 업체 M&A 활발해질까"시추보다 인수가 낫다"◆M2의 경고/신용 대출 여건 악화 미국, 유럽 통화 공급 증가율 무뎌져"경기 침체, 디플레이션 다가 왔다" 통화주의자들 "M2가 경기 침체 좌우""금리 인상 후 급격한 통화량 축소 문제"노무라 "미국 M2수축, 급격한 긴축 중단
이번주(10~14일) 미국 뉴욕증시에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은행들의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지난 주말 공개된 3월 고용지표가 증시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지난 7일 뉴욕증시는 ‘성금요일의 날’로 휴장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3만6000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23만8000명을 소폭 밑돌았다. 전달 32만6000명보다는 줄었다. 미국의 3월 실업률은 3.5%로 전달 3.6%보다 낮아졌다. 이를 두고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해석도 나온다.12일에는 3월 CPI가 공개된다. 시장에서는 3월 CPI가 전년 같은 달보다 5.1%, 전월보다 0.4% 올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오는 물가 지표다. 다음 FOMC는 5월 2~3일 열린다. 이번주에는 3월 FOMC 회의 의사록도 공개된다. 은행 위기와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주요 인사들의 생각이 드러나는 자료여서 이목이 쏠린다. JP모간체이스와 웰스파고, 블랙록, 씨티그룹, PNC파이낸셜 등 주요 은행들도 이번주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뉴욕=정소람 특파원
<오늘의 미나리>1. 거시 ◆주요 지표'침체 신호'에 증시 하락 출발국채 보합..10년 3.29%, 2년 3.78%오일, 천연가스 하락 금 최고점서 소폭 하락, 코인 하락◆신규실업수당 청구/챌린저 감원 보고서3월 미국 기업 감원 8.9만 건전월비 15% 증가3월 고용 계획은 9천 명 수준2015년 이후 최악의 3월1분기 감원 발표는 27만 건2020년 이후 감원 최다IT기업 1Q 10만 명 줄이고금융회사도 3만 명 감축감원 이유 1위는 '거시경제 대응'비용 절감이 2위·부서 폐쇄도◆내일 고용 보고서 촉각 월가 24만개 일자리 예상 시간당 임금 상승 0.3%, 실업률 3.6% 찰스슈왑 "20만개 이하면 시장 반길 것" ◆영국 건설 PMI/캐나다 실업률 영국 건설 PMI 50.7(예상 53.5) 독일 2월 산업생산 2.0%(0.1%) ◆(10시)불라드 연설 매파 제임스 불라드 또 입 연다 고용 둔화 추세 이후 입장은 ◆(10시30분)천연가스 재고 ◆주요 국가 수장 만남 마크롱-시진핑 만났다"이성 찾고 전쟁 끝내게 도와달라" "러시아, 협상 테이블로 데려올 것 믿어""러시아 핵무기 비확산 준수 압박" 요청시진핑 "핵전쟁 안돼..평화 협상 바란다" "중국-EU 모든 교류 재개 용의"폰 데어 레이엔 EU 집행 위원장도 압박 에어버스, LVMH, EDF 등 중국 사업 강화 ◆중국 해저 광섬유 네트워크 개발중국, 해저 광섬유 네트워크 개발아시아-중동-유럽 연결에 5억불 3대 통신사 'EMA' 프로젝트 싱가포르-파키스탄-사우디-프랑스 중국 정부도 보조금 지급 미국 정부 규제 '맞대응' 구글, 메타, 아마존 프로젝트도 차단"스파이 활동, 보안에 취약&qu
3월 말의 어느 저녁. 미국 뉴욕 맨해튼의 부호들이 거주하는 지역인 ‘억만장자 거리’ 주변(이스트 58번가) 한 레스토랑에 미국의 인플루언서들이 몰려들었다. 광화문광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이순신 장군의 동상, 큼지막한 거북선 모형, 벽을 수놓은 선홍빛 무궁화. 모던한 고층의 오피스 빌딩과 미국적인 화려함이 가득한 거리에 색다른 모습으로 들어선 이곳은 최근 문을 연 한식당 ‘안토(ANTO)’다.리디아 바스티아니치(이탈리아계 유명 셰프 겸 방송인)가 수십 년간 운영해 온 유서 깊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펠리디아’가 자리하던 곳이어서 관심은 더 뜨거웠다. 뉴욕타임스는 안토를 “서양식 터치 없이 한국의 전통 재료를 사용한 정통 한식 레스토랑”이라고 소개했다.뉴욕은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미식 도시 중 하나다. 34번가 한인타운은 물론이고, 곳곳에서 수많은 인기 한식당이 성황리에 영업 중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현지 입맛을 고려해 서양의 재료나 조리법을 가미한 ‘퓨전 레스토랑’이 주류다. 안토의 창업자인 재미동포 토니 박 QB호스피탈리티 대표(사진)도 안젤리나(베이커리), 안토야(바비큐), 캐서린(칵테일바) 등을 맨해튼에서 줄줄이 성공시키며 현지 요식업계의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태어나 팔레르모의 요리학교(Scuola Alberghiera)를 졸업한 그는 미국식 모던한 공간에 이탈리아식 조리법과 한식 재료를 적절히 조합해 현지 입맛을 사로잡았다. 그런 그에게 안토는 준비 기간만 2~3년이 걸렸을 정도로 가장 공들인 공간이다. “가장 한국적인 맛으로 세계를 사로잡고 싶다”는 박 대표를 맨해튼에서 만났다.▷갓 문을
"EV9의 미국 현지 반응이 이미 뜨겁습니다. 기아 브랜드가 도요타를 따라 잡을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윤승규 기아 미국판매법인장 겸 북미권역 본부장(사진)은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자비츠센터에서 열린 2023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법안 시행으로 인한 우려 보다 새 모델에 대한 자신감이 더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토쇼에서 기아는 새 전기차 EV9을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올해 4분기 미국 현지 출시 예정인 이 3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은 현지에서 만드는 기아의 첫 완전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윤 법인장은 "EV9을 비롯한 기아의 전기차 품질이 도요타, 혼다 같은 일본 완성차 브랜드를 앞서는 수준이 됐고, 시장 점유율 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내년 중 미국 조지아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EV9을 현지 생산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고 조립한 차량에 대해서만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주는 IRA 법안의 인센티브를 조기에 받으려는 취지다. 그는 "그룹 차원에서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하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2024년 중반쯤 현지에서 전기차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법인장은 EV9의 제품 경쟁력이 독보적이라고 자평했다. 60마일(100km/h)까지 5초대에 가속하는 등 스포츠카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디자인 경쟁력도 뛰어나 현지 딜러들의 반응이 뜨겁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아의 차량 구매 연령이 평균 45세로 내려가는 등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인센티브 지급 없이 기록적 판매를 기록한 텔루라
<오늘의 미나리>1. 거시 ◆주요 지표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증시국채 금리 하락..2년 3.7% 10년 3.3%원유 보합, 천연가스 소폭 상승전고점 뚫은 금값, 코인 소폭 상승◆ADP 비농업 고용 지표ADP 3월 비농업 고용14.5만 건…예상치 하회광업·건설업 고용 늘고제조업 일자리 줄었다서비스 고용은? 접객업 여전히 늘었지만 정보·금융 부문 고용 감소임금 상승률도 2월 대비 감소6.9%…전월비 0.3%p 줄어ADP 수석 이코노미스트"경기 둔화 신호"◆미국 PMI미국 3월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51.2..예상 54.4 밑돌아 "경기 둔화" 예고신규 주문은 52.2..전월비 하락가격지수도 59.5로 낮아져 ◆유럽,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안PMI/독일 공장 주문예상 밑돈 S&P 유로존 PMI종합 53.7(54.1) 서비스 55.0(55.6) 영국, 이탈리아 서비스 PMI 상회 독일 공장 주문도 전달비 +4.8%(0.3%) ◆MBA 주택 지수/미국 수출입 미국 모기지 금리 4주 연속 하락30년 고정금리 6.40%모기지 신청지수는 3.5% 하락재금융 신청도 줄었다MBA "주택 시장 봄 시즌 놓치는 중"생애최초 주택 구매 수요는 기대미국 수출, 수입 모두 예상치 상회 무역 적자는 705억불..예상(690억) 넘겨-(10시반)EIA 원유 재고 -(12시 5분)댈러스 연준 PCE◆다시 커지는 지정학적 위기 우려 우크라 "핀란드, 나토 가입 축하" "집단적 보장 있어야 러시아 방어"튀르키예, 헝가리 등 對러시아 정책은러시아 "전략적으로 안보 보장 대응" 나토, 전쟁 주도 까다로운 입장◆중국 방문 이어가는 유럽 인사들레이엔 EU 집행위원장 내일 베이징行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방중 조셉 보렐 EU 외교관
<오늘의 미나리>1. 거시 ◆주요 지표보합세로 시작한 美 증시 국채 금리 소폭 상승 원유 오늘도 강세..80불 넘어 금값 상승..달러 약세, 코인 강세 ◆호주 금리 동결, 유럽 PPI4일 호주 금리 동결..3.6% 캐나다 이어 두번째 긴축 중단 "인플레 향후 몇달간 완화 예상" "불확실성 큰 경제 전망 평가 시간" CPI 4Q 7.8%->1Q 6.8% 예상 2~3% 목표 멀었지만 "지출 둔화 조짐"유럽 PPI도 전월비 -0.5%-0.3% 예상 밑돌아 인플레엔 호재 ◆(10시)Jolt 보고서, 미국 내구재 주문, 공장 주문미국 Jolt 보고서 발표일자리 990만개..2021년 5월 후 최저퇴사율 2.6% 소폭 상승 사업 서비스, 숙박, 도매 무역 등미국 내구재 주문은 예상 부합 공장 주문, 예상치 하회..침체 우려 커져◆트럼프의 뉴욕 복귀트럼프 4일 맨해튼 법원 출석 펜트하우스 묵은 후 '카 퍼레이드'2015년 성인배우 성추문 은폐 뒷돈? 대배심, 지난달 30일 기소 결정 1개 중범죄-30개 혐의 적용..트럼프 "무죄" DWAC 등 트럼프 관련주 출렁 ◆디즈니-플로리다 분쟁디즈니(DIS) 연례주총이사회 의장에 마크 파커 전 나이키 CEO밥 아이거 디즈니 이사회 공동의장플로리다주 비판 "반기업 조치"저학년 LGBTQ 교육 제한 디즈니, 플로리다주 조치 공식 반대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지역 내 '디즈니 자치구' 자치권 박탈 ◆핀란드, NATO 정식 가입 러-NATO 국경선 두 배로 ◆월가 시장 분석제이미 다이먼의 연례 서한 "미국 은행 위기, 수년간 지속" "SVB 위기, 숨겨져 있었다" "추가 규제 과잉 대응해선 안돼""은행, 자본 요구
<오늘의 미나리> 1. 거시◆주요 지표혼조세로 시작한 뉴욕 증시 국채 수익률 보합세오펙 감산 소식에 원유 가격 급등금, 코인도 소폭 상승세 ◆제조업 PMI공급관리협회(ISM) 3월 PMI 46.3 2020년 5월 후 3년만에 최저 S&P글로벌 3월 제조업 PMI 확정치도 49.2전달 보다 올랐지만 '경기 위축' 시사 2월 건설지출 전월비 0.1% 감소 경기 침체 가능성 다시 거론 ◆원유 감산에 가격 급등WTI 배럴당 80불 돌파OPEC+기습 감산15개월 최저치였던 3월 유가'시장 안정 조치'=가격 인상기존 감산 수준 예상했던 시장OPEC+ 총 감산량, 전세계 수요 3.6%OPEC+ 감산 나비효과는?중앙은행 인플레 통제 변수 래피던에너지 "100달러 상회할 것" 골드만 배럴당 90->95달러 씨티 "엑손모빌, 셰브론, BP 수혜"EQT, 마라톤페트롤리움, 발레로에너지 ◆중국, 일본에 미국 반도체법 지지 금지 요청 친강 中 외교부장 "日, 美 지지 안돼" "반도체 왕따 전술..'호랑이' 돕지 말라"美 한-일-네덜란드 지지 요청 日, 23종 수출 제한 발표..중국 명시 안해"日 칩 축소, 중국 겨냥 고려 우려" 하야시 총리 "베이징 억류 일본인 석방" ◆월가 시장 분석(JP,MS 등) 마이클 윌슨 MS CIO "기술주 랠리 지속 어려워""기술주, 신저점 가능성…기다려야""BTFP, 양적 완화와는 무관"JP "금리 인상 중단 전 장기 랠리 없어""주식 비중 줄여야..M1, 유럽-미국 감소" "2Q 실적 개시..가격 결정력 곧 악화""재고 급증, 금융 비용 상승""미국 외 주식 선호, 기술주 주도 못할 것""
이번주(3~7일) 미국 뉴욕증시는 4월을 맞아 추가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발(發) 은행 위기가 잦아들면서 안도 랠리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지난 한 달간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9%, 3.5%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6.7% 상승했다. 월가에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종료 기대가 높아지면서 기술주의 부활을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주 후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줄었다.이번주에는 다양한 고용 관련 지표가 발표된다. 최근 물가 상승세가 주춤하긴 하지만, 시장에서는 고용이 꺾이는 추세가 나타나야 긴축 우려가 확실히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미국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가 먼저 나온다. 이어 5일과 6일에는 각각 ADP 고용 보고서와 챌린저 감원 보고서가 발표된다. 가장 중요한 고용 지표인 미국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는 7일 발표된다.월가에서는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3만5000명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월치(31만1000명 증가)에 비해 증가세가 꺾였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만약 신규 고용이 예상을 웃돈다면 증시에는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뉴욕=정소람 특파원
<오늘의 미나리> 1. 거시◆주요 지표3대지수 상승세 시작 미국 국채 금리 소폭 상승 10년물 3.57% 2년물 4.13% 원유 소폭 상승, 천연가스 하락금 1984달러 보합세달러인덱스 102선..코인 소폭 상승 ◆4분기 미국 PCE 물가 지표/GDP미국 GDP 확정치 4분기 2.6% 2.7% 예상치 밑돌아 GDP 지표내 PCE 물가지수4.3%->4.4% 상향..인플레 우려 가속 조정 세전 기업 이익 연간 +2% 2020년말 이후 가장 큰 감소폭 소비자 지출도 예상보다 약해져 GDP 성장률 2% 유지할 수 있을까 ◆실업수당 청구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19.8만건…예상 소폭 상회계속실업수당청구는 168.9만 건예상보다 낮아◆독일CPI독일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전년비 0.8% 상승…예상치 0.7%에너지 가격 하락 덕 본 독일 상품 물가 전년비 두 자릿수 아래로3월 독일 서비스 부문 물가는 상승 중전년비 4.8% 증가◆원유 벤치마크 변경 및 전망 WTI 원유 벤치마크 바뀌나 브랜트유 거래 가능 석유 고갈 S&P글로벌, 6월부터 페루산 기준으로지난주 재고 750만배럴 감소후 소폭 증가 ◆월스트리트 기자, 러시아 억류 러시아, 미 WSJ 기자 구금군산복합체 정보 수집…스파이 혐의WSJ, 러 주장 강력 부인미 시민권자 즉각 석방 요구◆4월 일본 통화정책 '태풍의 눈' 구로다 총재 임기 4월 끝 10년 초저금리 정책 바뀔까3조4000억불 규모 유동성 투입미국 국채, 브라질 채권, 유럽발전소 등에BOJ, 긴축 정책 돌아설까은행 위기에 은행 정밀 감독 가능성일본 투자자들 먼저 움직여 국채 금리 상승, YCC 변경 가능성? 맨GLG "자금, 일본으로 돌아간다"안정성 우선 예상도..&qu
<오늘의 미나리> 1. 거시◆혼조세로 출발한 증시 나스닥 내림세 이어가 불안 완화후 채권 금리 상승10년물 3.5% 2년물 4% 원유 70달러대 회복, 가스 하락비트코인 2만6000불대로 내려앉아◆도소매 재고/케이스실러지수/리치몬드 연은지수미국 2월 도매 재고 전월비 +0.2% 차량 제외 소매 재고는 0.4% 늘어1월 주택가격지수 0.2% 상승예상치는 0.2% 하락미국 서부 집값은 내렸지만동부 지역은 소폭 상승케이스-실러 지수는 7개월 연속 하락1월 20개 도시 주택 가격 전월비 -0.2%모기지 금리 상승, 주택가격에 제동시애틀·LA는 전년비 1% 이상 하락◆일본 CPI/영란은행 총재 발언/라가르드 발언 예상 밑돈 일본 인플레 코어CPI 2.7%(예상 3.5%) "통화 완화 철회, 시기상조" 재확인 4월부터 디지털 엔화 파일럿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 "영국 은행 건전" "차기 금리 결정엔 영향 가능한 역풍""신용 조건 고려해 통화 정책 결정" 시장은 25bp 추가 예상..동결 가능성도 ◆블랙록 "연내 금리 인하 없다"..월가 시장 분석블랙록 "연내 금리인하 없다""연준, 시장 생각과 달리 움직일 것"블랙록, 선진국 주식 비중 축소 물가연동채권 선호JP모간자산운용도 잠시 미 주식 줄인다"이익 기대치 개선돼야…유럽 비중확대"JP모간 "은행 문제, 아직 할 일 많지만"위기 전염 가능성 낮아…투자등급 사채 선호사라지지 않는 금리인하 가능성 논쟁 TD증권·더블라인은 여전히 '금리 내릴 것'FED워치 55.7% 동결 전망 7월까지 3차례 동결 후 2차례 인하?◆최근 강했던 기술주 "비싸졌다" 시각도 팩트
<오늘의 미나리> 1. 거시◆개장 초 지표 현황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증시 위험 자산 선호에 국채 금리 상승10년물 3.49% 2년물 3.96% 침체 우려 완화에 원유 상승, 금 하락가스 급락, 달러 인덱스 103선 회복 비트코인은 2만8000선서 소폭 하락 ◆독일 경기 체감 지수 독일 IFO 경기 체감 지수 93.3..예상 91.0 웃돌아 산업 기대 지수 91.2(88.3) 노동력 강화 위해 이민 허들 낮춘다비EU 국가 이중 국적 허용 시민권 신청 거주 기간 8년->5년◆닐 카시카리 "은행 혼란, 침체 위험 가중" 캐시캐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은행권 혼란, 경기침체 위험 증가""은행권 튼튼하지만…스트레스 더 남았다"상업용 부동산 언급한 캐시캐리"5월 금리 예측 이르다"인플레 통제 우선과는 약간 다른 기조"은행대출 축소는 긴축효과"금리 인상폭 낮아질 가능성도 시사◆주요 인사 연설 Fed워치 동결 전망 63%.."6월도 동결" 英 베일리 총재, 제퍼슨 연준 이사도 연설 이번주 마이클바 상하원 청문회 바킨, 콜린스, 윌리엄스, 월러 등 발언 ◆이스라엘/프랑스 혼란 이스라엘·프랑스국민들이 들고 일어났다'사법 개악' 추진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반대 물결국방장관 "사법 조정안 중단해야"해임으로 대응한 네타냐후이스라엘 정부 추진 '사법 개혁안'은?대법원 기능 축소·여당이 법관 인사 담당시민 반대시위 12주째현역 군인들도 반발 조짐◆프랑스는 연금개혁 반대 시위 격화정부, 연금 수령 62세->64세 상향 추진프랑스 정부 "2030년 연금 적자 막아야"노조 연합 총파업 돌입여론 동의 못 얻
이번주(27~31일) 뉴욕증시는 계속되는 은행 위기 속에 금융권에서 추가 악재가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권발 신용경색을 계기로 경기 침체가 가시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크레디트스위스(CS) 등 불씨가 된 주요 은행 문제는 각국 정부 지원으로 일단락됐지만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의 위기 가능성이 거론됐다. 지난주 후반 이 은행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하고, 주가는 급락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도이체방크의 수익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는 등 정부가 진화에 나서 분위기는 어느 정도 진정됐다.이번주에는 은행 위기 전이 가능성에 참고할 만한 일정이 예정돼 있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SVB, 시그니처은행 최고경영자(CEO)에게 청문회 증언을 요청했다. 마이클 바 미국 중앙은행(Fed) 금융감독담당 부의장도 증언한다.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Fed 관계자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주요 발언도 나온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연내 금리 인하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했지만 채권시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필립 제퍼슨, 리사 쿡, 수전 콜린스, 존 윌리엄스 등 Fed 인사들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뉴욕=정소람 특파원
<오늘의 미나리> 1. 거시◆주요 지표(주식/채권/금/원유/가스/달러/코인)'불씨 여전' 증시 하락세 출발 美 국채도 ↓..10년물 3.3% 2년물 3.6%경기 침체 우려에 원유도 하락 천연가스 소폭 상승세 2000달러 돌파한 금값..최고가 근접달러 상승, 비트코인 하락세 ◆도이체방크 위기론(CDS/채권 금리/티어2 상환) 끝나지 않은 금융위기 우려이번엔 도이체방크?도이체방크 "15억불 규모 후순위채 조기상환"콜옵션 행사, 시장 신뢰 강화 방안이지만배경은 높아진 시장 불안감도이체방크 CDS 스프레드, 220bp 돌파도이채방크 선순위 회사채도 가격 급락표면금리 7.5% 채권 할인율 27%…2주만에 세 배주요 유럽 은행 CDS 스프레드 동반 상승 위험 회피 심리 강해진 시장도이체방크, 은행권 우려 재점화미국 은행도 높아진 위험지표독일서도 안전 자산 선호 이어져독일 국채 금리 하루새 급락유럽 은행 위기론에 달러 약세 세계 경기 침체 거론되며 원유 약세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이체방크 문제 없다…수익성 건전"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유로존 은행 부문 튼튼하다" 라가르드 ECB 총재"유럽 은행 문제없다…필요시 유동성 공급" ◆내구재 주문/미국 PMI2월 미국 내구재주문 두 달째 감소.전월비 1% 하락…예상 하회한 번 사면 오래 사는 내구재자동차·냉장고·가구 등내구재 주문 줄어들면큰 돈 쓰는데 주저한다는 뜻인플레이션 둔화엔 도움되지만소비지출 둔화, 경기침체 우려도 생각해야3월 PMI는 예상보다 좋아제조업 49.3·서비스업 53.8◆독일/영국/유럽 PMI유럽, 제조업 경기 악화더 잘 버티는 서비스 경기유
월가에서 일하는 한국계 여성 임원이 여성과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았다며 월가의 투자 회사인 베어링스(Barings LLC)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회사의 임원들이 투자 파트너인 한국인을 '눈엣가시'(nuisance)로 묘사하는 등 아시안을 상대로 인종차별적인 언행도 일삼았다는 주장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시카 리(사진) 베어링스 오리지네이터(자산 보유·관리 책임역)는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주 법원에 베어링스를 상대로 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성별과 국가 출신에 따른 차별이 만연한 사내 분위기로 인해 리씨가 심각하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리 씨는 칼라일 그룹에서 상무를 거쳐 2017년에 베어링스에 입사했다. 베어링스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에서 영업 중인 사모대출 펀드 운용 회사다. 리씨는 탁월한 업무 성과를 냈음에도 회사 측으로부터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리 씨는"직접 유치한 사모 대출 규모만 4.56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성과가 높았지만, 약속한 보너스를 받지 못하고 주요 업무에서 배제됐다"며 "오히려 더 낮은 성과를 낸 백인 남성 동료들에게 훨씬 더 많은 급여를 주는 등 혜택을 줬다"고 했다. 또 "같은 시기 1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낸 백인 남성 동료들은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고, 일부는 오히려 임원으로 승진했다"며 "임원에게 차별에 대해 이메일로 항의하자, 하위 고과자들이 참여하는 '업무 개선 계획' 대상자가 됐다는 보복성 통보를 했다"고 덧붙였다. 리 씨 측은
<오늘의 미나리> 1. 거시◆FOMC 앞두고 주식 초반 강세 채권 10년물 3.6%대, 2년물 4.2%대 재고 우려에 원유 보합 가스 하락비트코인 소폭 하락..2.8만불선 달러인덱스도 103선 턱걸이 Fed 결정 기다리는 투자자들 ◆은행 위기 후속 정리(FRC 자문사 고용, UBS 채권 바이백)퍼스트리퍼블릭, 자문사 선임에 급락JP 도움 기대에도 부족한 자본? 라자드, 맥킨지 자문 계약 매각, 자본 투입, 자산매각 검토 자본금 못늘리면 규모 축소 가능성도 블룸버그 "정부 지원 의존할 수 있다" UBS, CS 인수 전 발행 채권 '바이백' "원하면 되사준다" '베일인' 불안 차단2028년3월, 2032년 3월 만기 선순위 무담보 채권 투자자 대상 나틱스SA "공정-합리적, 단기적 심리 부양"UBS, 인수 소식 후 CDS 프리미엄 사상 최고◆FOMC 예고, 주요 관전 포인트는 FOMC D-DAY! 연준의 결정은 25bp 인상 전망 지배적..동결 가능성은? 달러스왑 강화 등 유동성 조치 완료 25bp 인상하더라도 '단어' 주목 지속적 인상(ongoing increase) 유지? 추가(futher)로 완화할 가능성대차대조표(B/S) 언급도 주목 QT 유지 많지만 중단, 변경 가능성도점도표 최종금리 중앙값 5.1->5.3%? GDP 성장률 0.5->0.7%, PCE 3.1->3.2웰스파고, 노무라 제외 25bp 예상동결시 국채 금리 하락, 달러 약세 ◆영국 CPI/라가르드 발언 라가르드 "향후 금리 경로 불확실(open)""데이터 달려..인플레 하락 징후 필요""금융 시장 긴장, 하방 위험 높여" 금리 인상 매파 기조 소폭 꺾였나 영국 CPI 최고점서 반전했으나 시장 예상 상회..10.4%(9.9%) 근원
“375만달러(약 49억원)! 375만달러! 더 없나요?”21일(현지시간) 세계적 경매업체 크리스티의 미국 뉴욕 경매장. 작품을 놓칠세라 쉴 새 없이 손을 들어 올리던 컬렉터들의 움직임이 일순간 멈춰 섰다. 곳곳에서 아쉬움이 밴 한숨 소리가 터져 나왔다.몇 초 뒤 ‘sold!(낙찰)’란 경매사 선언과 함께 ‘땅땅땅’ 해머 소리가 울렸다. 환호성이 터졌다. 역대 가장 비싼 조선시대 ‘달항아리(moon jar)’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18세기에 누군가가 만든 이 도자기는 지난가을부터 전 세계 도자기 컬렉터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작품이다. 덩치(45.1㎝)가 큰데도 매끈한 곡선과 단아한 자태를 놓치지 않은 덕분이다. “동그란 달 모양과 깨끗한 흰색의 보디 컬러를 유지하면서 이렇게 큰 항아리를 손으로 빚은 건 기적에 가깝다. 윗부분(목)과 아랫부분(받침)이 깔끔하게 마무리됐고 깨지거나 흠집이 난 부분도 없는 역대급 작품”(다카키 무라카미 크리스티 아시아 미술 경매 담당)이란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졌다.경매에 앞서 크리스티가 예상한 낙찰 추정가는 100만~200만달러(약 13억~26억원)였다. 입찰은 예상보다 뜨거웠다. 웃돈을 얹겠다는 ‘콜’(전화)이 전 세계에서 쏟아지면서 ‘해머 프라이스’(낙찰가·375만달러)가 추정가의 두 배 넘게 뛰었다. 여기에 구매 수수료와 세금이 붙은 최종 구매가격은 456만달러(약 60억원)였다.2000년대 들어 낙찰된 최고가 달항아리(2007년 100만달러)의 4~5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이날 함께 진행된 ‘세계 100대 미술품’으로 꼽히는 일본 판화 ‘가나가와만의 큰 파도’(낙찰가 280만달러)보다 높은 ‘몸값’을 인정받았다. 낙
“375만달러(49억원), 375만달러에서 더 없나요?” 21일(현지 시간) 오후 세계 양대 경매 업체인 미국 크리스티의 뉴욕 경매장. 쉴 새 없이 손을 들어 올리던 경매 참여자들 사이에 잠시 정적이 흘렀다. 몇 초가 흘렀을까. 곧 ‘낙찰’(sold)이라는 진행자의 선언과 함께 경쾌한 해머 소리가 울려 퍼졌다. 여기저기 환호성이 터졌다. 역대 최고가의 조선시대 달항아리(moon jar)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조선시대 달항아리가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56만달러(60억원·최종 가격)에 낙찰됐다. 지금껏 전세계 경매에 나온 조선 백자 중 최고가다. 최근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국내 달항아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 고 미술품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에 출품된 달항아리는 지난 가을부터 전세계의 관심을 끌며 이번 경매의 ‘백미’로 꼽혀 왔다. 18세기 제작돼 일본에서 발견된 작자 미상의 작품이다. 높이는 45.1cm로 거대하지만, 매끈한 곡선과 단아한 자태를 유지해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2000년대 들어 경매에 나온 달항아리 중 최고의 완성도를 갖춘 작품이라는 평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타카키 무라카미 크리스티 아시아 미술 경매 담당자는 “동그란 달 모양과 깨끗한 흰색의 바디 컬러를 유지하면서 이 정도의 크기의 항아리를 손으로 빚어낸 것은 기적에 가깝다”며 “윗부분(목)과 아랫부분(받침)이 흐트러짐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됐고 깨지거나 흠집이 난 부분도 없는 역대급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티는 경매에 앞서 한국, 홍콩에서 사전 공개 투어를 진행하고, 뉴욕에서는 잠재적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프라
조선시대 달항아리(moon jar)가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56만달러(60억원)에 낙찰됐다. 역대 경매에 나온 조선 백자 중 최고가다. 2000년대 들어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꼽혀 온 이번 작품이 최초 예상가의 몇 배에 달하는 가격에 팔리면서 한국 고미술품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미국 뉴욕 크리스티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진행된 아시아 고미술풍 경매에서 달항아리는 낙찰가(해머 프라이스) 375만달러에 낙찰됐다. 세금 및 수수료를 더한 최종 가격은 456만달러다. 우리 돈으로 약 60억원. 18세기 제작돼 일본에서 발견된 작자 미상의 작품이다. 당초 경매 추정가는 100만~200만달러(약 13억~26억원·세전 가격)였으나 최저 예상가의 네 배에 달하는 가격에 낙찰된 것이다. 이날 경매가 진행된 작품 중 세계 100대 미술품으로 꼽히는 일본 카나가와만의 큰 파도(great wave)의 낙찰가(28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크리스티는 경매에 앞서 한국, 홍콩에서 달항아리 사전 공개 투어를 진행하고, 뉴욕에서 잠재적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투어를 열기도 했다. 크리스티 측은 “최근 15년간 전 세계 경매에 나온 달항아리 중 최고의 조건을 갖춘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살펴 본 달항아리는 높이가 45.1cm로 한 눈에도 거대한 크기를 자랑했다. 크리스티는 "동그란 달 모양과 깨끗한 흰색의 바디 컬러를 유지하고 있다"며 "윗부분과 아랫부분도 깔끔하게 마무리됐고 깨지거나 흠집이 난 부분이 없어 보관 상태가 매우 우수하다"고 소개했다.또 "핸드메이드(수제)로 만드는 달항아리 특성상 크게 만들면서 모양을 아름답게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조선시대 달항아리(moon jar)가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56만달러(60억원)에 낙찰됐다. 역대 경매에 나온 조선 백자 중 최고가다. 2000년대 들어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꼽혀 온 이번 작품이 최초 예상가의 몇 배에 달하는 가격에 팔리면서 한국 고미술품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미국 뉴욕 크리스티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진행된 아시아 고미술풍 경매에서 달항아리는 375만달러에 낙찰됐다. 세금 및 수수료를 더한 최종 가격은 456만달러다. 우리 돈으로 약 60억원. 18세기 제작돼 일본에서 발견된 작자 미상의 작품이다. 당초 경매 추정가는 100만~200만달러(약 13억~26억원·세전 가격)였으나 최저 예상가의 네 배에 달하는 가격에 낙찰된 것이다. 이날 경매가 진행된 작품 중 세계 100대 미술품으로 꼽히는 일본 카나가와만의 큰 파도(great wave)의 낙찰가(28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크리스티는 경매에 앞서 한국, 홍콩에서 달항아리 사전 공개 투어를 진행하고, 뉴욕에서 잠재적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투어를 열기도 했다. 크리스티 측은 “최근 15년간 전 세계 경매에 나온 달항아리 중 최고의 조건을 갖춘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살펴 본 달항아리는 높이가 45.1cm로 한 눈에도 거대한 크기를 자랑했다. 크리스티는 "동그란 달 모양과 깨끗한 흰색의 바디 컬러를 유지하고 있다"며 "윗부분과 아랫부분도 깔끔하게 마무리됐고 깨지거나 흠집이 난 부분이 없어 보관 상태가 매우 우수하다"고 소개했다.또 "핸드메이드(수제)로 만드는 달항아리 특성상 크게 만들면서 모양을 아름답게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며 "원작자는 알려지
<오늘의 미나리> 1. 거시◆주요 지표 및 은행 소식불안한 증시 출발 채권 10년 3.4%대, 2년 3.8%대 달러 공급 등 양적 완화 기대에달러 인덱스 103선..한달새 최저 원유 하락세, 천연가스 상승2만8천선 터치한 비트코인 2.8만불 돌파한 비트코인 '디지털 금' 인식 힘 얻나안전자산 금 선호도 이어져 1977달러선까지 올라 ◆UBS-CS 인수, 승자는 UBS? 유럽 은행 전망'블랙 먼데이' 피하나UBS, 32억달러에 CS 인수당초 10억달러 제시했던 UBS아시아 증시 개장 전 급한 불 껐다◆연준, ECB,캐나다, 英, 日, 스위스 중앙은행 달러 유동성 공급 합의달러 스왑 4월말까지 매주->매일긴급 조치 가능해졌지만 양적 완화 글쎄?바이든, 워런 버핏 만나 논의 2008년, 2011년에도 자금 투입, 이번엔? 골드만 50억불, boa 50억불 수혈◆유럽은행 전망 바뀐 월가 골드만 "명확성 생겼다" '비중 확대' "미국 여전히 유동적...전이는 제한적""시중 은행 좋다" JP모간, BOA 추천 정부 대규모 지원에 UBS는 장기적 승자?리버앤드머티일 "UBS엔 장기적 호재"BOA, UBS 중립->매수 상향캐피털이코노믹스 "인수가 장부가액 4%""CS 자산 상당 부분 손실, 위험 가능"◆UBS의 CS 인수, 월가는 어떻게 볼까대체로 긍정적…소수 의견도BofA, UBS 투자의견 상향중립->매수로…목표가 24.81달러제프리스 "단기 위험 있지만...최선의 시나리오"UBS-CS 인수 긍정적KBW는 인수에 부정적"UBS 고수익 전략에 타격 갈 것" 웰스파고 "골리앗이 이기고 있다""UBS-CS 인수는 미국 은행주에도 호재"골드만삭스, ECB 금리 예상 변경5월 50bp->
이번주(20~24일) 뉴욕증시에서는 은행발 금융위기에 따른 충격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결정이 오는 22일 예정된 가운데 금리 인상 폭도 증시 방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지난 10일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붕괴한 이후 크레디트스위스(CS),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등의 위기론이 불거지면서 은행발 금융위기 가능성이 거론됐다. Fed를 비롯해 각국 중앙은행이 빠르게 개입하면서 불안감은 완화된 상태다.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대형 은행들로부터 자금 수혈을 받기로 한 데 이어 추가 유상증자에 나섰다. CS도 UBS의 인수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은행들에 대한 구제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 금융주를 중심으로 추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이번주 최대 관심은 금리 인상 여부다. 22일 열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25%포인트 인상 예상이 우세하다. 일각에서는 동결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16일 유럽중앙은행(ECB)은 은행위기 와중에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렸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0.25%포인트 인상 확률을 60%가량으로 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간도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나이키 등 주요 기업의 막바지 실적 발표도 남아 있다.뉴욕=정소람 특파원 ram@hankyung.com
세계 양대 경매업체인 크리스티의 이달 뉴욕 경매에 추정가가 최고 200만달러(26억원)에 달하는 조선시대 달항아리(Moon jar)가 출품된다. 경매 시장에서 15년만에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 받는 만큼 전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릴 전망이다. 15일 크리스티에 따르면 이달 2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록펠러 센터에서 한국 고미술풍 경매가 열린다. 대표 작품은 18세기 제작돼 일본에서 발견된 백자 달항아리다. 경매 추정가는 100만~200만달러(약 13억~26억원)로 예상된다. 크리스티는 경매에 앞서 한국, 홍콩에서 사전 공개 투어를 진행하고, 뉴욕에서 잠재적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투어를 열었다. 크리스티 측은 “최근 15년간 전 세계 경매에 나온 달항아리 중 최고의 조건을 갖춘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살펴 본 달항아리는 높이가 45.1cm로 한 눈에도 거대한 크기를 자랑했다. 크리스티는 "동그란 달 모양과 깨끗한 흰색의 바디 컬러를 유지하고 있다"며 "윗부분과 아랫부분도 깔끔하게 마무리됐고 깨지거나 흠집이 난 부분이 없어 보관 상태가 매우 우수하다"고 소개했다. 또 "핸드메이드(수제)로 만드는 달항아리 특성상 크게 만들면서 모양을 아름답게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며 "원작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역대급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2000년대 들어 진행된 달항아리 경매 중 최고가는 2007년 100만달러(13억원)였다. 뉴욕에서는 달항아리를 비롯해 한국의 고미술 작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과 일본에서 만들어진 항아리 작품도 많지만, 순수함을 상징하는 한국의 백자가 특별함으로 다가가고
<오늘의 미나리> 1. 거시 ◆개장초 주가는 소폭 하락채권 10년물 3.4% 2년물 4.0%대원유 하락, 가스 하락 금값 상승, 비트코인 급등 ◆예상치 부합한 유럽 CPI2월 유로존 CPI 예상치 부합전년비 8.5% 올라…전월비 0.8% 증가유로존 4분기 노동 비용지수전년비 5.7% 올랐다◆미국 산업생산/미시간대 지수2월 미국 산업생산전년비 0.25% 감소제조업 생산은 늘었다전월비 0.1% 증가공장가동률 예상 하회78% 유지◆미시간대 소비자 지수 예상치 하회 소비자 심리 악화,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경기 침체 앞당겨지나 ◆실리콘밸리뱅크 모회사, 파산 절차 요청SVB파이낸셜그룹 챕터11 파산 신청BTFP 프로그램 총 119억달러 신청 SVB캐피탈, SVB 증권 포함 전략 모색 사업 대안 평가 절차 진행 계획 ◆퍼스트리퍼블릭 대형 은행 구제 조치 美 대형 은행들, FRC에 300억불 지원JP, 씨티, BOA, 웰스파고 등 각 50억불 예금 형태로 FRC 계좌에 예치 재무부 "미국 은행 시스템 회복력" 1907년 공황때도 비슷한 흐름 J피어폰트모건, '뱅크런' 막으려 월가 설득해 미국 신탁사 지원 1998년에도 헤지펀드 구제 정책36.5억달러 투입해 기금 유지 ◆퍼스트리퍼블릭 배당금 중단 퍼스트리퍼블릭뱅크(FRC)배당금 지급 중단대형은행 구제금 300억 달러 받지만"차입금 축소 등 재무구조 개선 박차" FRC 경영진, SVB 사태 전 주식 매각총 1,180만불…주당 130달러대 처분증권법상 위법은 아니지만SEC 공시 대신 FDIC에만 보고된 내부자거래대형은행 구제금 300억 달러 받지만"차입금 축소 등 재무구조 개선 박차" FRC 경영진, SVB 사태 전 주식 매각총 1,180만불
1. 거시 뉴스 및 주요 지표 ◆혼조세로 출발한 증시국채 2년,10년물 금리 소폭 하락 1930선 터치한 급값원유, 가스, 코인 반등 ◆유럽 기준금리 결정 ECB 금리 50bp 인상"EU 인플레, 관리 목표치보다 높아"예상 부합한 '어나더 빅스텝'ECB 부총재 "유럽 은행, 미국보다 위험성 낮아"◆신규 실업수당 청구/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수출입 물가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19.2만건…예상치 밑돌아계속실업수당청구건수도 예상보다 적어…168.4만 건3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예상보다 나빠…-23.2신규 주문·출하량 2020년 5월 이후 최저신규 출하지수 -25.4고용 감소도 보고고용지수 -10.3으로 하락미래 동향지수도 2개월 연속 하락자본지출 지수 2009년 이후 첫 마이너스◆건축허가/신규 착공 건수신규 건축허가 152.4만건 134만건 예상 상회..한달새 +13.8%신규 착공허가도 예상 웃돌아 131만건 예상 넘긴 145만건 ◆신용 경색 은행 위기 후속 정리 동앗줄 잡은 크레디트 스위스(CS) 스위스 중앙은행, 유동성 지원…최대 540억달러CS, 재무구조 개선 착수미국 선순위 채권 등 바이백…30억달러 규모미국 중소은행 문제는 현재 진행형JP모간 "연준 BTFP 사용량 클 것"총예금 대비 무보험 예금 비율 보면6개 은행 4,600억달러 규모JP모간 "준비금 부족 징후 있다"지역·중형은행 예금, 대형 은행으로 이동 중스위스 "특정 은행 문제, 위험 안 번져" "유동성 조건 충족, 필요시 더 공급"사우디국립은행 회장 "부당한 공황" "메시지 변한 것 없다..논의도 없어" ◆JP모간의 CS 세가지 시나리오 1)정
1. 거시◆금융 위기 우려에 美-유럽 증시 하락채권 금리도 다시 급락 10년물, 2년물 채권 크게 내려 장 초반 원유-가스 하락, 금 상승, 코인 소폭 상승 ◆2월 PPI(생산자물가)/소매 판매 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전월비 0.1% 감소…예상치는 0.3% 상승계란 가격 36% 하락 상품 물가 하락 견인2월 소매 판매 예상보다 줄었다전월비 -0.4%백화점·외식업·의류업·가구 판매 감소온라인·가전·식료품점 판매 소폭 증가줄리아 폴락 집크루터 수석 이코노미스트"PPI·소매판매 하락, 인플레 측면에선 굿 뉴스"스벤 헨리치 노스먼트레이더 창업자"상품 가격·성장 하락세…금리 올리면 어떻게 되겠나"◆MBA 미국 모기지 지수주담대 신청 전주 +6.5% 증가 30년 모기지 금리 6.79%->5.71% 1년전 보단 여전히 38% 낮은 수치 주택 심리 회복됐지만 지속될까 레나 "금리 환경 정상화 고려" "만성적 공급 부족, 수요는 견인"◆엠파이어제조업지수3월 뉴욕 제조업지수-24.8…예상치는 -8경기 개선 기대감도 낮아져미래 사업 여건 지수 2.9신규 주문·출하량 감소신규수주지수 -21.7◆CS 주주 이탈 위기/은행주 공매도 급증크레디트스위스(CS) 주가 폭락사상 최저치로…유럽도 은행 위기'CS 최대주주' 사우디 국립은행 회장"추가 증자 못해…법상 CS 지분 더 못 늘린다"CS, 4분기에만 고객 자금 이탈 1,200억불경쟁사 UBS는 자금 유입 반사효과안전자산 투자심리 촉발채권 가격 급상승 = 채권 수익률 급락올리히 쿠르너 CS CEO "재무 상태 건전" "유동성 보장 비율 150%..회복 가시화" '신
-2월 CPI 어떻게 봤나.임금 상승 크지 않아 생각보다 괜찮은 편이라고 본다. 주거비 비중이 높았지만, 예상에 부합했기도 하고 수치 자체로 큰 뉴스는 아니다.연준 발 도덕적 해이가 오히려 문제가 되고 있다. SVB 사태와 관련해 중앙은행(Fed)가 개입하자 주식이 다시 급등했다. 미국은 원래 망할 회사를 그대로 두는 게 원칙이다. 자유 시장 대신 개입을 통해 도덕적해이를 조장한 셈이다.시스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예금자 중 예금자 보험 보장 부분 외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기관, 부유층을 모두 지원하는 것은 문제다. Fed가 끝까지 잡아준다는 인식을 키웠다.-3월 FOMC의 움직임은 어떻게 될까?Fed의 2% 물가 목표를 맞려면 멀었다. 긴축 정책을 더 강하게 가야 하는 것은 맞다고 보지만, SVB 사태 등 고려해 25bp 인상을 생각할 것이다. 앞으로 금융 여건이 다시 좋아질 것이고, 인플레이션은 사람들의 소비 자신감이 중요한데, 무조건 사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되는 것이 문제다. -바이든의 SVB 사태 구두 개입은 어떻게 보나?2024년 재선를 위해 한 행동이라고 본다. -양적 긴축을 하는 중에 지원을 통해 양적 완화를 하는것은 잘못된 시그널 아닌가?맞는 말이다. 그래서 국채 금리가 100bp 빠지고 역대급 장단기 금리 역전이 나타났다.단기 간에 엄청난 변화라고 생각한다. 경기 침체가 예상되고, 이에 따라 금을 많이 사고 한 것이다. -최종 금리는 6%까지도 생각했는데 현재 보는 수치는 어느 정도인가.5.5%. 3번 정도 더 올릴 것이라고 본다. 골드만삭스의 뷰(동결 후 세 번 인상)가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25bp 고민은 할 것 같다. 2% 타깃을 지키고, 인플레이션 재발 확률을 없애려면 금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초고속 파산 이후 이달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결정 회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발언 후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지만, SVB 파산 사태로 Fed가 긴축 속도를 늦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Fed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FOMC 정례 회의를 열고 금리 인상 폭을 결정할 예정이다. 12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Fed가 이달 ‘빅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68.3%로 보고 있다.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한 비율은 31.7%다. 고삐 풀린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강한 긴축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파월 의장은 지난 7~8일 열린 상·하원 청문회에서 “최종금리가 이전 전망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이 정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이후 시장에선 이달 0.5%포인트 인상 확률이 우세하다고 예측했다. 다만 10일 발표된 고용 지표에서 실업률이 3.6%까지 뛰고 임금 상승률이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0.5%포인트 인상 예상이 일시적으로 40%대까지 줄었다.시장에선 이번주 SVB 사태가 전개되는 양상에 따라 금리 인상 폭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른 중소 은행으로 전이되거나, 금융권에서 예기치 못한 균열이 발생한다면 Fed가 빅스텝과 같은 강한 긴축 정책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게 또 다른 은행에서 발생하는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이다.SVB 파산에 따른 파장이 조기 진화된다면
이번주(13~17일) 뉴욕증시는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의 파산 영향으로 변동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완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도 관심이 집중된다.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은행이었던 SVB는 약 이틀 만에 초고속 파산했다. 지난주 미국 SVB의 모기업인 SVB파이낸셜그룹은 보유한 매도가능증권(AFS)을 매각해 18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SVB의 주요 고객인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앞다퉈 예금 인출에 나섰다. SVB 증자와 매각 가능성 등을 타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SVB의 파산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짙어졌다. 채권 금리가 급락하고, 증시도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주 다른 은행에서 ‘뱅크 런’(예금 이탈 현상)이 발생하는 등 여파가 이어진다면 시장에 또 다른 악재가 될 수 있다.2월 CPI도 주요 변수다. 시장은 2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6.1%, 전월 대비 0.5% 올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매파적인 의회 청문회 발언 이후 이달 FOMC에서 50bp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해졌다. SVB 사태 이후 25bp 인상설에 무게가 실렸지만 예상치를 웃도는 물가 지표가 발표되면 추가 긴축 우려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뉴욕=정소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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